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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남편 복수하려 테러 인질극 가담 여성 테러리스트

    러시아의 베슬란 인질극에 여성 테러리스트들이 가담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체첸인으로 추정되는 이들 여성을 가리키는 ‘검은 미망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은 미망인’은 러시아에 맞서온 체첸의 분리독립 투쟁 과정에서 남편을 잃자 복수를 위해 테러에 가담한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다. 교미 후 수컷을 잡아 먹는 독거미 암컷의 명칭이자 동시에 ‘남편을 숨지게 한 악녀(惡女)’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로,러시아와 서방 언론측이 이슬람사회에서 얼굴과 몸을 가리는 의상인 검은색 머릿수건을 두른 이들 여성을 비난하기 위해 붙인 것으로 보인다. ‘검은 미망인’이라는 명칭이 본격적으로 국제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70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2년 10월의 모스크바 극장 테러 때였다.당시 숨진 41명의 인질범 가운데 18명이 여성이었고 러시아와 서방 언론들은 이들 대부분이 ‘검은 미망인’이라고 밝혔다. 베슬란 인질극에서 허리에 두른 폭탄을 터뜨려 인질들과 함께 숨진 여성 테러리스트 2명 등 5일 현재까지 확인된 32명의 인질범에 포함된 여성 전사들도 ‘검은 미망인’으로 보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체첸독립주의자들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테러 및 무력진압-미망인 속출-여성 테러리스트 양산이라는 비극의 악순환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러시아, 테러·진압 2중충격에 ‘도시패닉’

    러시아 북오세티야 베슬란의 학교 인질극은 진압작전 10시간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종결됐다.러시아 보안군 대변인이 10시간의 치열한 전투를 끝내고 작전 종료를 선언한 것은 4일 새벽.인질극이 시작된지 62시간 만이었다. ●사상자 급증 특수부대가 당초 의도했던 ‘전광석화’ 같은 번개작전은 인질범들의 자폭과 격렬한 저항으로 지연됐고 희생자 수가 크게 늘었다. 총격전속에 대책없이 놓여진 인질들은 인질범들의 자폭과 붕괴된 지붕 잔해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는 바람에 허술한 진압작전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500여명이 넘는 인질 수와 1000여명이 넘는 사상자 수도 유례없는 최악의 인질참극으로 기록됐다.실종자가 260명을 넘고,부상자가운데 90여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진압작전 러시아 특수부대 요원은 3일 오후 1시 큰 폭발음과 총격전 속에 학교 진입작전에 돌입,작전 직후 반나체의 일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 나왔고 자식의 탈출을 돕기 위해 창문으로 아이를 던지는 부모도 있었다.진압부대는 연방보안국(FSB)산하 대(對)테러 전담의 ‘알파부대’와 ‘오몬부대’.오몬부대는 내무부 산하의 경찰특공대. 알파부대는 1995년 10월 모스크바 현대그룹 연수생 버스인질사건을 해결한 바 있다.세르게이 프리딘스키 러시아 법무차관은 5일 인질범 32명 가운데 30명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충격속의 베슬란 유혈사태는 종식됐지만 피로 얼룩진 베슬란은 유가족들의 울부짖음으로 도시 전체가 초상집으로 변했다.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인질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어린이들은 충격속에 자기 이름도 대답하지 못했고 일부는 병원에 입원한 채 울부짖거나 패닉상태다.인질들은 “벽과 바닥,천장과 농구 골대에까지 부비 트랩과 폭탄이 설치된 체육관의 중앙에 짐승처럼 몰린채 3일 가까이 전율에 떨어야 했다.”면서 자기 곁에 있던 낯익은 얼굴들이 숯덩이로 변해 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울부짖었다. ●사건 배후 이번 사건은 체첸군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가 배후 지휘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4일 보도했다.인질극은 바사예프의 야전사령관들 중 한명인 마고메트 예브로예프가 그의 지시를 받고 실행했다는 것.인질범들이 사용한 폭발물과 무기는 인질극 발생 전인 지난여름 학교 보수공사 기간동안 학교건물에 반입됐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안당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북오세티야의 대통령 언론담당 레브 드주가예프는 이날 참사와 관련 범인에 협조한 민간인 동조자들에 대해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의 후속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새벽 연기가 여전히 피어오르는 현장을 전격 방문,유족들을 위로하고 인질범들을 비난했다.푸틴 대통령은 도주 인질범 검거를 위해 베슬란과 북오세티야를 봉쇄하라고 명령했다. 이석우기자 외신 swlee@seoul.co.kr
  • 20년째 국가대표 의무위원 엄성웅 한마음스포츠클리닉 원장

    20년째 국가대표 의무위원 엄성웅 한마음스포츠클리닉 원장

    빛과 그림자가 있듯,화려한 무대 뒤에는 언제나 보이지 않은 고통과 노력이 있게 마련이다.특히 인류의 제전인 올림픽 같은 큰 대회가 끝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출전했던 선수들이 돌아와 후일담을 털어놓으면서 가슴 뭉클한 화제와 안타까운 사연들이 입에 오르내린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열이면 열 다 ‘부상’이라고 주저없이 말한다.금메달을 코 앞에 두고 부상 때문에 은메달에 머물기도 하고 또 초반 탈락의 쓰라림을 겪기도 한다.특히 몸값으로 살아가는 프로선수들에겐 더할나위 없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짱 형님’ 얼마전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프로축구 송종국 선수는 발목에 상처를 입었다.그러자 네덜란드 의료진은 수술하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한국으로 훌쩍 날아와 재활치료를 받았다.송 선수는 3주 만에 완치돼 돌아갔다.네덜란드 의료진은 매우 놀라워하며 비결을 물었다.이때 송 선수의 재활을 전적으로 도운 주인공은 스포츠 재활 분야의 전문가인 엄성웅(45)씨였다.엄씨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겐 마음씨 착한 ‘재활짱 형님’으로 인기가 높다.하기사 20년째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의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선수들의 몸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다. 지난 85년 태릉선수촌 의무요원으로 입촌,10년 동안 대표선수들과 동고동락을 했다.또 95년부터는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공식지정병원인 현재의 한마음스포츠클리닉(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보다 전문화된 재활프로그램을 만들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치료를 전담하고 있다.‘메달 제조기’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그가 맡았던 굵직한 경기만 하더라도 86서울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88서울 올림픽,91 영국 셰필드 유니버시아드대회,92 바르셀로나·95 애틀랜타 올림픽,2002부산 아시안게임,2004아테네 올림픽 등 수십차례에 이른다.이쯤 되면 그에게 물어보고 싶은 얘기가 한두개가 아니다.지난 주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마음스포츠클리닉 원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이원희 선수 허리부상 이겨내고 한판승 “선수들 몸상태요? 고장난 중고차나 다름없지요.올림픽 시합때에도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을 감춘 채 악전고투를 치렀습니다.상대방이 (부상을)알면 집중 공격이 들어올 것은 뻔하기 때문이지요.” 그에 따르면 유도 이원희 선수와 배드민턴의 나경민 선수는 올림픽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재활치료를 받았다.이원희 선수는 업어치기 한판승부로 허리근육에 상당한 부담이 생겼고 상대방 유도복을 잡아당기느라 손가락에도 부상이 생겼다.특히 이원희 선수는 만성적 허리 부상을 혹독한 복근 운동을 통해 극복,금메달을 따냈다는 것.나경민 선수 역시 허리,어깨,무릎 등 성한 곳이 거의 없을 정도였지만 정신력 하나로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드민턴 은메달의)승모는 1년을 넘게 아킬레스건부상을 가지고 있다.”면서 “무리하면 (아킬레스건이)끊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그는 ‘치료해도 나는 낫지 않아’라고 되뇌이며 출전을 고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림픽 경기에서 자신의 부상을 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시드니 올림픽 때 은메달을 딴 레슬링의 김인섭 선수는 당시 늑골 부상 상태였는데 상대 선수가 TV를 통해 부상 사실을 간파하고 무릎으로 늑골을 내리 찍어 금메달을 놓쳤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털어놨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상대방의 부상을 알고도 비열한 행동을 하지 않는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며 웃었다. ●부상선수들이 메달 딸때 가장 보람 이렇듯 대표선수들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부상과의 전쟁을 치른다.그는 “휴가가 끝나는 이번 주부터는 (대표선수들)대부분이 망가진 몸을 되찾기 위한 고독하고도 피나는 재활노력에 들어간다.”면서 “그래야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이나,또 다가올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력발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자신을 ‘정비소 직원’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엄씨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돌아와 ‘형님’하면서 메달을 목에 걸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인간적인 인연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단다. “방콕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박찬호 선수가 찾아와 ‘팔꿈치가 아파 공을 못던지겠다.’고 하더군요.부상 부위를 살폈더니 뼈 조각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수술할 정도였지만 근육강화를 통해 정상으로 만들었지요.이후 팔꿈치 걱정은 한번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밖에 탁구의 현정화·김택수,축구의 최순호·김주성·고정운,유도의 김재엽 등 그에게 재활치료를 받았던 유명 선수들이 지금은 어엿한 코치나 감독생활로 차세대 선수육성에 매진하고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사법 고시에 합격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것”이라며 “핸드볼·하키 같은 비인기 종목은 올림픽 때만 반짝 관심을 가질 뿐,평소에는 지원이 거의 없어 선수들은 더욱 외롭게 만든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재활전문을 맡다 보니 마라톤 완주 10여회,인라인스케이팅 전국대회 출전,수준급의 수영 실력 등 못하는 운동이 없다.심지어는 발레 등 무용동작까지 몸에 익혔다.근육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다. 전주예수병원에 근무하던 중 태릉선수촌 의무실에 공채로 들어간 그는 모스크바·뮌헨·뉴욕주립대 등에서 스포츠재활 및 운동치료과정을 마쳤다.그동안 스포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IOC사마란치 위원장·문화체육부장관·대한체육회 회장 표창 등을 받았다. “베이징 올림픽때 선수들의 부상관리만 한단계 올리면 메달수는 확 달라질 것입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러시아 인질극 330명 사망…어린이도 155명

    러시아 인질극 330명 사망…어린이도 155명

    북오세티야 베슬란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10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유례없는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러시아 검찰 당국은 5일(현지시간) 이번 참사로 어린이 155명을 포함,330여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당초 이번 사태는 지난 1일 체첸반군 등으로 보이는 인질범들이 체첸독립 등을 요구하며 학교를 점거,어린이와 학부모·교직원 등을 인질로 삼는 바람에 불거졌다.앞서 러시아 특수부대는 3일 학교로 진입해 총격전을 치르며 발발 62시간 만에 인질극을 일단 종결시켰다. 그러나 이같은 성급한 대응 자체가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킨 무모한 작전이었다는 여론이 국내외적으로 비등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AFP 통신은 5일 학교 인질극 희생자들이 안치된 수 개의 시체공시장 중 최대 공시장에 최소한 394구의 시신이 있다고 보도,사상자 수가 4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지난 4일자에서 300여명의 인질들이 학교내 체육관 안에서 죽었으며 무력 진압 직후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과거 러시아에서 단일 사건으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것은 2002년 10월 모스크바 극장 인질사건으로 진압과정에서 테러범을 제외하고도 일반 시민만 129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이 체첸반군에 대한 토벌작전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협상 등 유화책보다는 강경일변도의 태도를 보이고 있어 러시아 전역에서 체첸반군과 러시아 당국간의 격렬한 충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자폭테러와 이에 따른 강경진압 등 피의 악순환 가능성에 대한 공포도 확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인질극 참사 후 TV로 생중계된 첫 공식 연설에서 테러방지와 관련해 “법 집행에 있어 새로운 접근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테러와의 전쟁’을 강력히 밀고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국제기구들은 인질사태에 대해 “비인도적” “야만적” “충격적”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이석우기자 외신 swlee@seoul.co.kr
  • 부시·푸틴 동병상련

    지난달 자살폭탄으로 인한 여객기 추락과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테러,1일 발생한 학교 인질 사태 등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처지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비슷해졌다.테러 위협이 일상화됐고,이슬람권을 적으로 돌리지 않은 채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와 싸워야하는 이중의 부담을 안게 됐다.테러범들의 요구사항인 중동과 체첸에서의 철수는 두 나라 모두 석유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점도 같다. 부시 대통령으로선 강화된 보안조치로 테러 발생지가 국내에서 외부로 이동했다는 점이 푸틴 대통령보다 나은 점이다.러시아 정부는 최근 빈발하는 테러로 인해 보안체계의 허점을 비난하는 국내 언론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테러범과의 타협은 없다.”고 강조해왔다.특히 푸틴 대통령이 독립을 요구해온 체첸에 취해왔던 방식이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고 비난받고 있다.북오세티야주에서 학교를 점거한 인질범들은 체첸 반군 내에서도 강경파다.푸틴 대통령은 90년대 이후 체첸 반군 내 온건파와의 대화마저 거부,강경파 등장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체첸 문제는 내정이라며 외부의 간섭을 배제해왔다.그러나 이번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인질 다수가 희생됐다는 점에서 푸틴 대통령의 무(無)타협과 외부간섭 배제 원칙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부시 대통령의 테러 대응방식도 논란거리다.부시 대통령은 ‘동지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을 적용,많은 동맹국의 반발을 샀다.이라크가 종전 이후에도 안정을 되찾지 못하자 듀늦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나 유엔 등 외부의 도움을 요청한 것도 푸틴 대통령과 닮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쉬어가기˙˙˙

    아테네올림픽 방송중계권료가 사상 최고를 기록.2일 국제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게임스비즈닷컴(GamesBids.com)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아테네올림픽 방송중계권 판매로 15억달러를 벌었다.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 견줘 15배 늘어난 것으로 아테네올림픽 총수입의 절반 수준.미국의 NBC가 단일 방송사 역대 최고액인 7억 9300만달러를 IOC에 지불했다고.NBC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중계권료로 IOC에 8억 9400만달러를 지급할 예정.
  • 러시아 인질 일부 석방 안팎

    이틀째를 맞은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의 학교 인질사태는 2일 350여명의 인질 가운데 26명이 먼저 풀려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러시아 언론들은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인질들이 추가로 석방될 것으로 기대섞인 전망을 하고 있지만,아직도 수백명의 인질이 학교 안에 있고,170명의 사망자를 낸 2002년 모스크바 오페라극장 인질극 때도 초기에 일부 인질들이 석방됐던 점 등을 감안할 때 사태를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인질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무력 진압 가능성을 배제했다. ●“인질석방은 협상의 첫 성과” 북오세티야 현지 합동구조본부가 석방된 인질은 여성과 어린이 등 26명이라고 밝혔지만,정확한 석방인원을 놓고 혼선이 일고 있다.AP통신은 구조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26명과는 별개로 여성 3명과 어린이 2명 등 5명이 풀려나 석방인원은 모두 31명이라고 보도했다. 석방된 인질들 가운데는 포대기에 싸인 갓난아이들과 벌거벗은 4∼5세 안팎의 남자아이를 안고 겁에 질린 표정의 여성이 포함돼 있었다.학교 주변에서 가족들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사람들은 풀려난 인질들 주변을 에워싸고 한마디라도 들으려 애썼지만 아직까지 학교 안 상황이 어떤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인질 석방 협상에는 알렉산드르 자소호프 북오세티야 대통령과 소아과 의사인 레오니트 로샬이 참여했으며,루슬란 아우셰프 전 잉구셰티야 대통령이 직접 나서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레프 주가예프 북오세티야 대통령 보좌관은 “인질범들과 협상에서 얻은 최초의 성과”라며 향후 석방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인질들이 석방되기 직전 인질들이 잡혀 있는 학교 부근에서 2차례의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때 긴장이 고조됐다.구조본부측은 학교 내 인질범들이 학교 가까이에 있는 2대의 차량에 수류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NTV는 학교 주변에 모여 있는 주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무장세력들이 수류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푸틴,“인질 안전 최우선” 무력진압 배제 2일로 예정됐던 터키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학교 인질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이타르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질들의 생명과 그들의 건강을 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고위 관계자도 “현재로선 인질 석방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질범, 석방직전 학교부근 수류탄 발사 학교 안에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100명 가량 많은 354명이 인질로 잡혀 있으며 총격전으로 7명이 숨졌다고 카즈베크 디잔티예프 북오세티야 내무장관이 밝혔다.사망자가 16명이라는 보도도 있어 정확한 희생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인질범들의 요청으로 1일 밤 현장에 온 로샬은 전화통화에서 학생들을 석방하고 음식물을 반입하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러시아 NTV가 보도했다.어린이들이 식수와 음식물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다. 인질범들의 정체와 관련,뉴욕 타임스는 2일 인터넷판에서 인질범 대변인을 자처하는 인물과의 통화에 성공했다며 그는 자신이 체첸 반군 사령관 샤밀 바사예프 산하 살라킨 리아두스 샤크히디 소속의 ‘제2단’을 대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러시아 학교 인질극 표정

    러시아가 ‘테러 폭풍’에 휩싸였다.지난달 24일 여객기 2대가 추락해 89명이 사망한 사건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폭탄테러,초등학교 인질극까지 1주일 새 3건의 테러가 이어졌다. ●여객기 추락·모스크바 폭탄 테러이어 1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북오세티야 공화국 베슬란의 한 초등학교에 개학식이 끝난 직후 군용 수송트럭처럼 보이는 트럭에 탄 인질범 17명이 들이닥쳤다.면적 8000㎢,인구 67만 3800명의 북오세티야는 1992년부터 자치공화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질범들은 학교에 있던 학생·학부모·교사들을 체육관에 몰아넣었다.이어 인질들을 바닥에 눕도록 강요,함께 자폭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일부 학생들은 건물 창가에 세워 인간방패로 삼았다.이타르타스 통신은 인질 가운데 50여명이 도망쳤고,15명은 풀려나 250여명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인질범 1명이 사망했고 병원으로 후송된 시민 가운데 7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없다고 밝혔다.사망자 숫자는 2∼9명까지 엇갈리고 있다.인질범들은 “우리 전사들을 1명 죽일 때마다 어린이 50명,1명 다치게 할 때마다 어린이 20명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외신들은 인질범들이 체첸 내 러시아군 철수,지난 6월 잉구셰티야 관공서 습격 사건에서 체포된 24명의 체첸 반군들의 석방 등을 요구한 것으로 볼 때 이번 인질극도 체첸 반군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휴양지에 머물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 모스크바로 급히 돌아와 내무장관·검찰총장·연방보안국장 등을 불러 긴급 회의를 열었다.푸틴 대통령은 체첸 반군이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푸틴 “체첸반군, 알카에다서 지원” 체첸 반군은 오래 전부터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테러를 이용해 왔다.지난 2002년에는 모스크바의 오페라 극장에 난입,관객들을 인질로 붙잡고 3일 동안 대치하다가 진압 과정에서 인질범과 인질 170명이 사망했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의 고헬 연구원은 “인질극은 반군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체첸 반군은 이제 러시아 본토를 공격목표로 삼고 있으며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체첸반군 인질사태 일지 ▲1995년 6월 체첸 부드요노브스크 병원서 인질 2000여명 잡고 6일간 대치.민간인과 경찰,군인 등 100여명 사망. ▲1996년 1월 러시아 남부 키즐야르의 병원 습격,200여명 인질로 잡고 대치,78명 사망. ▲2001년 3월 러시아 브누코브 항공사 소속 여객기 납치,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공항에 강제 착륙시킨 뒤 3명 사살. ▲〃 4월 체첸계 터키 무장괴한들,이스탄불의 스위스계 호텔에 침입해 120명 인질로 잡고 대치,12시간 만에 전원 석방. ▲〃 7월 미네랄니예보디 근처에서 무장괴한들이 30명을 인질로 잡고 체첸 독립 요구.인질들은 무사히 석방. ▲2002년 10월 모스크바 오페라극장 난입,관람객 800여명 인질로 잡고 3일간 대치,인질 129명과 인질범 41명 등 170명 사망.
  • 러시아, 무장괴한 학교 난입 250명 인질극

    러시아, 무장괴한 학교 난입 250명 인질극

    러시아에서 체첸 반군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테러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총기와 자살용 폭탄벨트로 무장한 10여명의 괴한들이 체첸과 인접한 러시아 남부 북(北)오세티야 공화국의 수도 베슬란의 한 초등학교를 점거,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역 연방보안국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17명의 남녀 무장괴한들이 학교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이타르타스통신은 학생과 학부모·교사 등 250여명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시민 7명과 인질범 1명 등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인질범들은 경찰이 학교에 진입하면 인질을 살해하고 건물을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인질범들은 체첸에서의 러시아 군대 철수,지난 6월 잉구셰티야 관공서 습격사건 당시 붙잡혔던 체첸 반군들의 석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체첸 반군측은 이번 인질극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부 리즈스카야 지하철역 근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10명이 숨지고 51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밝혔다.‘이슬람불리 여단’은 이번 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러시아 여객기 연쇄추락사건 푸틴 “체첸반군·테러단체 연계”

    |모스크바 연합|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거의 동시에 발생한 2건의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은 체첸 반군이 국제 테러단체와 연계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테러를 자행했다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주장은 체첸 반군들이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31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휴양지 소치에서 3국간 정상회담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여객기 추락사건에서)알카에다의 역할은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기체가 공중에서 폭발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체첸 반군들이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은 체첸 반군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를 인정해줬다. 이슬람불리 여단이라고 밝힌 한 단체는 지난 27일 여객기 추락사건이 발생한 뒤 부정한 러시아인들에 의해 고통받는 체첸의 이슬람 형제들을 돕고자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 러 추락 여객기 테러 확실시

    |모스크바 외신|지난 24일 러시아 여객기 2대가 동시에 추락한 사건은 테러에 의한 것임이 확실시되는 정황과 증거가 27일 발견됐다. 자칭 ‘이슬람불리 여단’이라는 무장단체가 27일 러시아의 체첸 탄압을 거론하면서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데 이어 이타르타스 통신은 추락 여객기 두 대 가운데 한 대의 잔해 속에서 폭발물 잔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또 추락한 2대 가운데 1대인 Tu-154기에서 나온 위험신호가 ‘공중납치’를 알리는 것이었다고 전했다.이 보도는 이날 이슬람 웹사이트에 ‘이슬람불리 여단’이라는 단체가 여객기 추락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게재한 지 몇 시간 뒤에 나왔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연방보안국(FSB) 관계자들의 말이라며 Tu-154기의 잔해 속에서 폭발물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폭발물 잔해가 발견된 곳은 40여명이 타고 있던 Tu-154기가 추락한 현장이라고 보도했다.통신은 또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를 인용,FSB 관계자들이 비행기 2대 가운데 최소한 1대는 테러에 의해 추락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세르게이 이그나첸코 FSB 대변인은 초기 분석 결과 폭발물 잔해가 ‘헥소젠’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슬람불리 여단은 지금까지 이슬람 무장단체의 입장을 대변해온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성명을 게재,2대의 러시아 여객기에 각각 5명의 전사(무자헤딘)들이 탑승했으며,이들 무자헤딘들의 유언장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의 무자헤딘들이 신의 가호 속에 체첸 등에서 부정한 러시아인들에 의해 고통받는 이슬람 형제들을 돕고 이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기 위한 파상공세의 일환으로 첫 공격을 감행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알 카에다’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지난달 파키스탄 총리 암살미수 사건 때 ‘알 카에다의 이슬람불리 여단’이라는 이름의 성명이 나온 적이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추락 사건 직후 지금까지 가족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체첸 성을 가진 여성 2명의 신원을 알려줄 것을 체첸 정부에 요청했다.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추락 여객기 2대의 탑승객들 가운데 체첸 성을 가진 사람은 Tu-154기에 1명,다른 여객기에 3명 등 모두 4명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슬람불리 여단’은 1981년 카이로에서 안와르 사다트 당시 이집트 대통령을 암살한 단체의 지도자 ‘칼리드 이슬람 불리’로부터 명칭을 따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러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수거

    지난 24일밤 3분 간격으로 떨어져 8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두대의 블랙박스 4개가 25일 현장에서 수거됐다.테러 가능성,기체 결함,조종사 실수,기상 악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러시아 정부는 블랙박스가 사고 원인을 밝혀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모스크바로 이송된 블랙박스의 데이터는 비교적 보전이 잘 돼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러시아는 체첸 대통령 선거가 29일로 예정돼 있어 체첸 반군에 의한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비행기가 추락한 툴라와 로스토프 온 돈 현장에서 잔해를 수색중이다.세르게이 이그나첸코 FSB 대변인은 아직까지 테러의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항공규칙 위반을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언론들은 이그나첸코 대변인이 조사 시작 당시 테러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후에 이를 부인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테네 2004] 근대5종 첫 메달 노린다

    |아테네 특별취재단|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 ‘슈퍼맨’ 이춘헌(24·상무)이 26일 아테네올림픽 근대5종에 출전,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세계 21개국 32명의 정상급 선수와 격돌한다. 근대5종은 사격-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 등 5개 종목을 차례로 하루에 치러 합산 점수로 순위를 결정하는 종목.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비인기종목이지만 메달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밝다.지난 5월말 모스크바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춘헌이 세계 강호들을 물리치고 아시아 첫 은메달(5596점)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견인했다.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중국 베이징)에서 1위를 차지,아테네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이춘헌은 지난 6월 근대5종 전통 강국인 헝가리로 날아가 2개월 동안 ‘지옥훈련’을 해왔다.전지훈련에서 유럽 선수들과 직접 대결로 실전 감각을 충분히 익히고,결전의 날만 손꼽아 기다려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자가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따라서 본선에서는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는 것이 한국 이영찬 코치의 설명이다. 이 코치는 “지금 이춘헌의 상승세는 충분히 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면서 “초반 사격과 펜싱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고 좋은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뜻밖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 종목인 승마는 추첨으로 결정된 말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변수다.그러나 유럽 전지훈련에서 다양한 말을 경험해 기대를 부풀린다. window2@seoul.co.kr
  • 3분간격 폭발…체첸반군 소행?

    24일 밤 2대의 러시아 여객기가 3분의 시차를 두고 차례로 실종되자 각국의 항공 전문가들은 테러의 가능성을 제기했다.그러나 세르게이 이그나첸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대변인은 “테러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기계결함 등 사고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체첸 반군측은 관련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되기 직전 납치 시사하는 신호 현지 언론들은 2대의 여객기가 똑같이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의 국내선 터미널에서 빠져나간 점에 주목한다.특히 모스크바 남쪽 965㎞인 로스토프 온 돈에 추락한 Tu-154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공중납치를 시사하는 조난신호를 보냈다는 소속 항공사 시비르의 발표로 테러의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이륙 시간은 40분 차이가 나지만 불과 3분의 시차를 둔 밤 10시56분과 59분에 2대의 여객기가 사라진 것은 우연의 일치로 보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이타르타스 통신은 Tu-134기가 추락한 모스크바 남쪽 200㎞의 툴라 지역에서 목격자들이 세차례의 공중 폭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공중폭음 세차례 들려” 러시아 국영 NTV는 흑해의 휴양지 소치로 향하던 Tu-154기에 짐을 부친 뒤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6명 있으며 당국이 이들의 주소를 확인중이라고 보도했다.툴라에 추락한 Tu-134기에선 자동기록장치가 발견돼 러시아 당국이 비행경로를 파악중이다. Tu-134기는 지역 항공사인 볼가 아비엑스프레스 소속이다.로스토프 온 돈에 추락한 Tu-154기는 시비르 항공 소속이다.여객기들은 1982년부터 운행됐으며 여러차례 사고를 일으킨 전력이 있어 단순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계결함 가능성도 제기돼 테러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는 체첸 반군은 지난 5월 친러파인 아흐마드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을 암살했으며,지난달 13일에는 러시아의 후원을 업은 세르게이 아브라모프 대통령 대행을 공격했다.푸틴 정부는 체첸 분리주의에 강경책으로 일관하고 있다.체첸 공화국은 29일 대통령 보궐선거를 치른다. 그러나 러시아 연방보안국 이그나첸코 대변인은 “지금까지 비행기 폭발이나 테러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기체결함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도 제기된 만큼 다각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첸 반군을 이끌고 있는 아슬란 마스하도프의 대변인은 “마스하도프는 이번 사고와 결코 관련이 없다.”고 말했으나 체첸 반군의 공식적인 해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장에 급파된 비상대책 관계자들은 원인은 모르지만 비행기가 공중에서 부서졌으며 잔해가 추락 지점에서 사방 40∼50㎞까지 흩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스테이트 항공위원회의 올레그 예르몰로프 부위원장은 Tu-154기가 보냈다는 구조신호가 공중납치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기술적 결함을 호소했는지 단정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볼가 항공은 기술적 결함이 없다고 주장했으며,시비르 항공은 자신의 웹 사이트에서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모스크바 외신 mip@seoul.co.kr
  • [보러갑시다]

    ◇ 국 악 ■ 국악체험교실 ‘장구치고,공연보고!’ 31일까지 오후7시20분 정동극장(02)751-1500. ■ 경서도소리극 ‘아차산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31일 오후7시30분 리틀엔젤스예술회관(02)450-1320. ■ 강진영 가야금 독주회 30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 ◇ 콘서트 ■ 이선희 콘서트 26·27일 오후7시30분,28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1544-1555. ■ 김동률 부산 콘서트 28일 오후7시 부산KBS홀 1588-9088. ■ 이승철 대구 콘서트 29일 오후 4시·7시30분 대구 경북대 대강당(053)622-5009. ◇ 클래식 ■ 정 트리오,10년만의 해후 30일 통영 시민문화회관 대극장,3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9월1일 대구 시민회관,2일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오후7시30분(02)518-7343. ■ 첼리스트 장한나 독주회 27일 춘천 강원대 백령문화관,2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30일 수원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31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오후7시30분(02)749-1300. ■ 서울시교향악단 요엘레비 초청 특별연주회 31일·9월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41. ■ 시링스 목관 오중주 정기연주회 29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14-9600. ■ 한국현대음악앙상블 연주회 26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572-9137. ■ 정서연 피아노 독주회 2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미 술 ■ 아테네 화필기행전 9월19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김봉준 김성호 김홍주 박병춘 박은선 안창홍 양대원 이강화 이만수 이종빈 정정엽 최민화 홍성담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그리스미술 특별전.서울신문사와 사비나미술관 공동 주최. ■ 이호섭 개인전 31일까지 갤러리 아트사이드(02)725-1020.좌우 대칭의 색채망들이 빚어내는 꿈과 환상의 세계. ■ ‘사진예술’전 29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의 최근작.아타·정재규·고명근·이정진 등 국내 작가와 독일의 베허 부부,일본의 히로시 스기모토 등. ■ 골프이야기전 31일까지 노화랑(02)732-3558.미술가들이 그리는 골프장 풍경.민경갑·송영방·구자승·이왈종·황주리 등 참여. ■ 질꼴전 28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8.서울산업대 도예학과 동문모임인 ‘질꼴’ 창립 20주년 기념전.신미영·김인선·김상기 등 출품. ■ 체험! 캐릭터박물관전 10월 3일까지 63씨티(63빌딩) 이벤트홀(02)464-3268.1700년대 독일의 ‘노아의 방주’등 캐릭터 장난감 1만5000여점.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뮤지컬 ■ 미녀와 야수 무기한 LG아트센터(02)2005-0114.현광원 조정은 출연.인기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디즈니뮤지컬. ■ 우먼 29일까지 한양레터포리시어터(02)3141-8979.서승준 연출,이정한 김영주 박준면 출연.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을 세미 뮤지컬로 각색. ■ 블러드 브라더스 29일까지 폴리미디어시어터 1544-1555.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서징영 이건명 출연.가난한 집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 ◇ 어린이 ■ 바투바투 9월28일까지 코엑스 특별관(02)516-1501.물체극 연출가 이영란의 어린이를 위한 다섯가지 흙놀이. ■ 진기한 콘서트 9월5일까지 호암아트홀(02)6678-1144.국립모스크바중앙인형극장의 내한공연. ■ 토리 29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1588-7890.‘난타’의 제작사 PMC프로덕션이 만든 어린이 뮤지컬. ◇ 연 극 ■ 불 좀 꺼주세요 9월2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이만희 작·최용훈 연출,조원희 고수민 출연.연극열전 열번째 작품으로 90년대 흥행작. ■ 아트 10월3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4-8760.야스미나 레자 작·황재헌 연출,정보석 권해효 출연.남자들의 질투와 우정을 파헤친 코미디극. ■ 데드 피시 10월10일까지 산울림소극장(02)334-5915.팸 젬스 작·채승훈 연출,배종옥 추귀정 출연.네 여자의 성 정체성을 따라가는 페미니즘 연극. ■ 곡예사의 첫사랑 29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02)2280-4115.이윤택 연출,원희옥 남철 남성남 특별 출연.현대 대중극으로 복원한 서커스 악극. ■ 평화씨 9월26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물(02)745-2124.아리스토파네스 작·민복기 연출,김두용 오용 출연.평화를 위해 나선 여성들의 이야기.
  • 러여객기 2대 연쇄추락…테러 가능성 있다

    러여객기 2대 연쇄추락…테러 가능성 있다

    |모스크바 외신|모스크바 공항을 이륙한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2대가 24일 밤 11시쯤(현지시간) 거의 동시에 추락했으며 테러의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두 여객기의 승객과 승무원은 89명으로 추정되며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비행기에 이스라엘인 2명을 제외한 다른 외국인은 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추락한 2대의 여객기 가운데 46명을 태우고 이날 밤 9시35분 모스크바 도모제도보 공항을 출발,모스크바 남부 로스토프 온 돈 지역에 떨어진 Tu-154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4분 전인 밤 10시55분 공중납치됐다는 조난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공중납치가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내는 일반신호라고 보도,정비결함 등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Tu-154기가 이륙한 지 40분 뒤인 밤 10시15분 같은 공항 터미널을 이륙해 볼고그라드로 향하던 Tu-134 여객기도 40분쯤 뒤 모스크바 남쪽 200km 떨어진 툴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목격자들은 추락 직전 비행기가 폭발한 것으로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연쇄 추락사건은 오는 2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체첸 공화국의 반군 소행으로 의심되고 있으나,반군측은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부인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아테네 2004] 형제여, 결승 함께 가자

    올림픽 사상 첫 남북 ‘철권’ 대결은 성사될까. 아테네올림픽 복싱 57㎏급에 출전한 조석환(25·충북체육회)과 같은 체급의 북한 김성국(20·조선체대)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이들이 맞대결을 펼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석환은 24일 페리스테리 올림픽 복싱홀에서 열린 8강전에서 루마니아의 비오렐 시미언을 39-35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고,대학생 복서 김성국도 나이지리아의 무이딘 가니유를 32-11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들이 맞붙는다면 올림픽 복싱 사상 최초의 남북대결로 기록된다.남북한은 그동안 올림픽 복싱에 단골로 출전했지만 모스크바올림픽은 한국이 불참하고 LA올림픽과 서울올림픽은 북한이 참가를 거부하는 등 인연이 닿지 않아 그동안 맞대결이 무산됐었다. 그러나 남북대결이 성사되기 위해선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해야만 한다.조석환은 러시아의 알렉세이 티치첸코,김성국은 독일의 비탈리 타베르트와 27일 준결승을 앞두고 있는 것.게다가 티치첸코는 ‘돌주먹’,타베르트는 ’핵주먹’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강호들이라 만만치 않을 전망. 하지만 이들의 각오 역시 결연하다.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기습 공격이 좋은 조석환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북한 선수로선 드물게 세련된 매너를 보이는 파이터 김성국도 “싸울수록 신심(자신감)이 생긴다.”며 이를 악물었다. 복싱계에선 둘 다 결승까지 올라와 남북대결이 이뤄진다면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될 것으로 보고 적지 않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아테네 2004] 美 게이틀린 남100m 9초85 금메달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23일 새벽 5시10분(이하 한국시간) 메인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8만여 관중들의 숨소리가 멎었다.스타팅블록에 잔뜩 웅크린 8명의 사내들은 탄창에 장착된 총알이었다.어깨 근육을 움찔거리며,숨을 한껏 들이마신다.그리고 마침내 ‘탕-’.눈을 깜빡하기도 전에,들이마신 숨을 내쉬기도 전에 바람처럼 트랙을 날았다.9초85.무려 4년을 기다린 승부가 갈린 데는 10초도 채 안 걸렸다. 미국의 신예 저스틴 게이틀린(22)이 ‘인간 탄환’을 가리는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30m 지점부터 치고 나간 뒤 막판 가슴을 들이밀며 결승선을 통과,프란시스 아비크웰루(포르투갈·9초86) 모리스 그린(미국·9초87)을 사진판독 끝에 따돌리고 금메달을 움켜 쥐는 파란을 연출했다. 사진판독 끝에 메달 색깔을 가린 것은 지난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앨런 웰스(영국)와 실베오 레오나르드(쿠바)가 10초25의 같은 기록으로 골인한 이후 24년 만이다. 팀 몽고메리(미국)의 세계기록(9초78)에는 못 미치지만 숀 크로퍼드(미국)의 올 시즌 최고기록(9초88)을 0.03초 앞당긴 게이틀린은 “지상 최고의 레이스였다.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실감할 수 없다.내 생애 가장 흥분된 경주였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게이틀린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기 전까지 그저 ‘복병’일 뿐이었다.지난해 세계실내선수권 60m와 올해 체코 그랑프리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디펜딩챔피언 그린의 그늘에 가려 있었고,준결승도 조 2위로 통과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그러나 30m지점부터 옆 레인의 경쟁자들을 반발짝 앞서는 총알 질주를 했고,골인 순간 가슴을 쭉 들이미는 짜릿한 마무리로 아테네의 최고영웅이 됐다. 스프린터의 산실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뉴욕 출신으로 한 때 매리언 존스와 팀 몽고메리(이상 미국)를 지도한 명코치 트레버 그레이엄의 조련을 받은 그는 185㎝,83㎏의 빼어난 체격에 순발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유망주로 세 차례나 미국 주니어챔피언을 지냈다.그레이엄은 미국 육상계를 뒤흔든 최대 약물 스캔들의 ‘휘슬 블로워(내부 고발자)’로 밝혀져 화제다.그레이엄은 23일 “지난해 6월 한 코치에게서 합성 스테이로드(THG) 주사제를 받은 다음 고민 끝에 반도핑기구(USADA)에 이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전미대학선수권 100·200m를 석권하면서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한 게이틀린은 2001년 금지약물 암페타민 양성 반응으로 1년 간 트랙에 서지 못했고,지난해에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그러나 지난해 9월21일 모스크바챌린지대회(총상금 240만달러)에서 100만(11억6000만원)달러가 걸린 남자 100m에서 10초05로 우승,상금 50만달러를 움켜쥐면서 ‘빅매치에 강한 선수’로 주목 받았다.당시 세계기록(9초78) 보유자 몽고메리는 10초19로 3위에 그쳤다. 지난 7월에는 자신의 최고이자 시즌 4위인 9초92를 기록해 ‘아테네의 주역’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window2@seoul.co.kr
  • 메세나 우수기업에 삼양사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성용)는 제6회 메세나 우수기업으로 삼양사를 선정해 박성용 회장,김윤 삼양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구 연지동 삼양사 본사에서 명패 수여식을 23일 가졌다.삼양사는 서울여성영화제,어린이를 위한 모스크바 아이스쇼,성나자로 마을 자선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지원해왔으며,1996년부터는 예술적 소질이 있는 학생을 육성하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 그림 축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 [아테네 2004] 女100m ‘무명의 반란’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지구촌의 눈과 귀가 쏠린 아테네올림픽 육상 여자 100m에서 ‘무명의 스프린터’ 율리야 네스테렌코(벨로루시)가 깜짝 우승했다.한국은 양궁 남자 단체전 2연패를 일궈낸 데 이어 탁구 남자단식에서 유승민(삼성생명)이 은메달을 확보했다.북한도 여자탁구에서 김향미가 세번째 은메달을 따냈다. 네스테렌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10초9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로린 윌리엄스(미국·10초96),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10초97) 등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네스테렌코는 미국이 보이콧으로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이후 여자 100m 금메달을 싹쓸이해온 아성을 24년만에 깨뜨렸다. 장용호(예천군청)-임동현(충북체고)-박경모(인천계양구청) 트리오가 나선 한국 남자 양궁은 21일 밤 파나티나이코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복병 타이완을 251-244로 따돌리고 시드니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을 밟았다. ▶관련기사 13∼15면 22일 밤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탁구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유승민이 노장 얀 오베 발트너(39·스웨덴)를 4-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23일 오후 8시 왕하오(중국)와 금메달을 다툰다.여자 단식에서 북한의 김향미와 한국의 김경아(대한항공)가 나란히 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러나 축구는 이날 새벽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 프레디 바레이로(2골),호세 카르도소에게 먼저 3골을 내줘 후반 이천수의 2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져 사상 첫 메달의 꿈을 접었다.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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