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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엽 사망] 北선 ‘주체사상 대부’… 망명후 北체제비판 저격수로

    [황장엽 사망] 北선 ‘주체사상 대부’… 망명후 北체제비판 저격수로

    북한의 ‘주체사상 대부’로 불리던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는 고(故) 김일성 주석의 손자 김정은이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 후계 공식화 선언을 마무리한 10일 세상을 떠났다.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인사 가운데 최고위층으로 10여년간 한반도와 주변국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그는 자신이 만든 ‘주체사상’이 3대(代) 세습의 버팀목이 되는 모습을 보며 쓸쓸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김일성 부자의 정신적 선생 87살로 사망한 황 전 비서는 1923년 2월 평안남도 강동에서 태어났다. 1949년 구 소련의 모스크바대학 철학부를 졸업한 유학파로 1970년대 북한의 통치 이데올로기인 주체사상을 체계화해 ‘김일성주의’로 발전시켰다. ‘주체사상의 대부’로 불리게 된 계기다. 그는 1965년 김일성 대학의 총장에 오른 뒤 김 주석의 뒤를 이어 권력을 물려 받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체사상 개인교사가 된다. 김일성 부자의 사상적 기틀이 돼 준 셈이다. 그는 김 부자의 절대적 신뢰 속에 해외 주체사상연구소를 설립하고 제3세계로의 주체사상 전파에 앞장섰다. 특히 김 위원장의 백두산 출생설을 포함해 후계자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도 그다. 김일성 부자의 신뢰는 황 전 비서를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세 차례나 지내도록 했다. 1984년 김 주석의 중국방문을 단독 수행하면서 대외 활동에서도 최고위층으로서 면모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1993년 말부터는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으로 당차원의 외교를 맡기도 했다. 대내외 중요 임무를 독식한 셈이다. 하지만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비서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며 최고위층으로 자리잡고 있던 황 전 비서는 1997년 2월 망명을 결심하게 된다. 망명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에 대해 자신이 이론화해 체계화시킨 주체사상과 관련해 김 위원장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기 때문으로 전했다. 황 전 비서의 고민은 1990년대 중반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주체사상에 대한 강연회나 세미나에서 밝힌 의견에서도 드러난다. 199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그는 “주체사상은 (김일성 사상이 아니라) 인간을 근본으로 한 인본사상이다.”라면서 북한 체제에 대한 반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런 그의 발언들은 평양에 보고됐고 위험을 감지한 황 전 비서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활발한 반북활동 북한의 방해 공작, 중국의 제3국으로 떠날 것에 대한 조치 등 우여곡절 끝에 남한으로 망명하게 된 황 전 비서는 이후 대표적인 반북인사로 활동한다. 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체제가 김일성 시대보다 독재의 정도가 10배는 강하다고 비판하고 반역자는 국민을 굶어 죽게 하는 김정일이라고 말하는 등 정권 세습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 때문에 북한은 여러 차례 황씨를 암살 계획을 세워 틈을 노려왔다. 올해 초 황씨를 살해하기 위해 침투했던 북한의 전문 암살조가 국정원과 검찰의 수사로 체포된 것도 이를 방증하는 모습이다. 이런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의 체제 비판 강도를 높여오던 황 전 비서였지만 세월에는 버틸 수 없었다. 10일 북한 체제변화라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이번엔 오빠들이 일낸다

    태극소녀들에 이어 이번엔 오빠들이 한·일전의 짜릿한 감동을 선사한다. 일본과의 평가전(12일)을 닷새 앞둔 7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축구대표팀 해외파 9명이 먼저 소집됐다.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 이청용(볼턴)·박주영(AS모나코)·차두리·기성용(이상 셀틱)·이정수(알 사드)·조용형(알 라이안)·조영철(니가타)·김영권(FC도쿄)이 모였다. 호출된 24명 엔트리 중 9명이지만, 모두 대표팀의 핵심멤버다. 일본전은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세 번째 경기이자 올해 마지막 A매치. 한·일전은 엇비슷한 실력에 묘한 경쟁심까지 더해져 언제나 뜨겁다. 통산 73번째 대결. 40승20무12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남아공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것을 포함, 최근 4경기 연속무패(2승2무)로 기세도 좋다. 선수들은 한·일전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박지성은 “한·일전은 보통 경기와 분명히 다르다. 이번에도 평가전 이상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두리도 “한·일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움과 기대감을 준다. 일본이 패스워크가 좋고 미드필드가 강하지만, 우리도 못지않게 빠르고 강하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승부욕을 보였다. 조 감독이 꼽은 관전포인트는 ‘미드필드 싸움’. 조 감독은 “다른 포지션도 중요하지만, 누가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며 ‘허리전쟁’을 재차 강조했다. 박지성의 포지션을 중앙 미드필더로 변경하고, 공격 2선으로 처지게 하는 것은 중원을 강화하는 제1전략이다. 중앙스토퍼는 적극적으로 올라와 일본의 핵심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의 움직임을 차단할 예정이다. 모두 허리를 두껍게 하는 게 목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푸틴 생일축하 여대생 란제리 달력 파문

    푸틴 생일축하 여대생 란제리 달력 파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생일을 맞아 선정적인 달력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주요외신은 “모스크바 대학의 모델학과 여학생들이 란제리만 입은채 푸틴을 위해 에로틱한 포즈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달력에는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우리는 당신을 사랑해요. 푸틴 씨 생일 축하해요.’라는 글귀가 쓰여 있으며, 12명의 미녀들이 속옷만 입고 등장한다. 그 러시아 여성들은 모스크바 대학의 언론학과의 학생들의 이름이 붙여졌지만 학부대변인에게 확인 결과 모델학과 학생들로 확인됐다고. 언론학부 대변인은 그 달력에 대해 “야하고 천박스럽다.”고 맹비난 했으며 “우리는 모델학과가 언론학과의 브랜드를 사용한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달력은 지난 6일부터 모스크바 일대에서 260루블(한화 약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더 선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올 유럽 1000년만의 한파 올것”

    지난 여름 유례 없는 폭염에 시달렸던 유럽에 올 겨울 1000년만의 강추위가 찾아들 것이라고 ‘우트로(아침)’ 등 러시아 현지언론이 기상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북부 도시 킬에 있는 해양문제연구소의 연구자들은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에 따른 기후 변화로 인해 유럽 일대에 전례 없는 강추위가 몰아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측은 지난 4월 발생한 멕시코만 기름 유출 때문에 지금까지 유럽 지역을 북극의 강추위로부터 보호해 주던 걸프만 조류(걸프 스트림)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이 일대 바다가 급격히 냉각되고 이것이 유럽에 최악의 한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걸프 스트림은 북아메리카 대륙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는 세계 최대 난류로, 멕시코만에서 대서양을 횡단해 유럽 북서 해안을 따라 북극해로 흘러들어 간다. 러시아 기상청도 “올 겨울 모스크바 기온이 섭씨 영하 20~25도까지 내려가 열흘 정도 지속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러시아 서북부 지역에서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러시아 지부도 앞서 “올해 전 세계에 나타났던 기상 이변이 폭설과 폭우, 강풍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비정상적인 기후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 따라 노숙자를 강제로 보호시설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영화리뷰] ‘노라 없는 5일’

    [영화리뷰] ‘노라 없는 5일’

    노라(실비아 마리스칼)는 이혼녀다. 20년 전 호세(페르난도 루한)와 이혼을 했다. 호세의 아파트 맞은편에 살며 망원경으로 그를 훔쳐보기도 한다. 유대교 명절을 앞두고 노라는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한다. 10인용 식탁에 윤기 나는 와인잔과 흰 접시를 올려 놓고서. 하지만 막상 집에 가 보니 노라는 싸늘한 주검이 돼 있다. “이 인간, 끝까지 도움이 안 된다.”면서 투덜거리는 호세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누가 사랑을 무한 배려라 말했나. 사실 우리의 사랑, 꼼꼼히 들여다보면 너무나 이기적이다. 내가 잘못을 하면 상대방에게 사과보단 화를 내기도 한다. “내가 미안해하는 거, 왜 알아주지 못해?”라고 소리도 지르고. 이기심과 배려, 이 양 극단이 사랑의 방식으로 애용(?)되고 있다니. 요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국영화 ‘시라노 : 연애조작단’에서도 잘못은 병훈이 해 놓고 희중에게 외려 화를 내 헤어진다. 병훈을 치사한 사람으로 몰고 가긴 좀 그렇다. 사랑의 방식이 이기심으로 나온 것일 뿐. 멕시코 영화 ‘노라 없는 5일’의 호세가 딱 그랬을까. 노라의 죽음 앞에서 어지간히 심술을 부린다. 노라가 아들과 친구에게 남긴 유언장도 숨기고, 유대교식 장례를 치르기 위해 방문한 랍비를 모욕하기도 한다. 망원경을 보고 노라가 항상 자기를 감시해 왔다고 기분 나빠하고, 사진 한 장을 보고 이혼하기 전 바람을 피웠다는 생각에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노라가 초대한 친구들에게도 퉁명스럽다. “노라, 그 인간은 항상 죽고 싶어했어. 이런 상황도 다 노라의 꿍꿍이야. 내가 호락호락 당할 줄 알고?”라며 화를 내는 호세. 하지만 이런 심술은 그리움의 다른 이름이었다. 노라에 대한 과거 자신의 실수에 대한 미안함이, 아내의 빈자리에 대한 쓸쓸함이 이 같은 미움으로 나와 버리는 거다. 쉽게 말해 이거다. “이 몹쓸 인간아! 왜 나보다 앞서가고 X랄이야!” 영화는 멕시코의 신예 감독 마리아나 체닐로의 자전적 작품이다. 그의 조부모는 실제로 이혼 뒤에도 맞은편에 살았고, 어머니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했다. 다음은 감독의 고백. “어머니는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다. 그때마다 외할아버지는 가족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욕을 했다. 하지만 정말 목숨을 끊자 할아버지의 태도는 돌변했다. 어머니의 사진으로 가득한 박스를 뒤지며 어머니를 사랑했다는 걸 알게 된 거다. 얼마 뒤 할아버지는 어머니의 사진을 피아노 위에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영화의 주제의식 외에도 이야기의 흐름이 부드러워 좋다. 모난 부분이 없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인데 91분의 러닝타임이 처지지 않는다. 섬세함과 촘촘함이 영화의 운치를 더한다. 체닐로 감독은 이 데뷔작으로 지난해 31회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21일 개봉. 15세 관람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고]

    ●이수원(특허청장)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08 ●이승철(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박배희(무역보험공사 팀장)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2227-7556 ●최봉근(유니온 관광회사 대표)씨 별세 훈(동신대 교수)혁(남도일보 논설실장)헌(모스크바 초이스푸드시스템 대표)승(카자흐스탄 도미노푸드시스템 대표)진(롯데건설 자재부장)씨 부친상 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10시 (062)670-0024, 0025 ●신복진(전 전남일보 부국장)씨 별세 동호(담양 대나무골테마공원)광호(남도일보 부장)씨 부친상 3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2)250-4412 ●이유진(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홍보협력팀 선임PM)씨 부친상 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02)923-4442 ●이진성(제일모직 부장)씨 부친상 이창호(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전무)김정수(다윈전자 대표이사)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2)3410-6916 ●안병문(전 대우건설·힐튼호텔 구매부서장)씨 별세 오진(하이캐피탈)이진원(현대건설)최기홍(연세세브란스병원)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2227-7587 ●최준(미래교통 상무이사)영아(디지털이메이션 전무이사)씨 부친상 전주성(이화여대 교수)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4 ●정원단(신원종합개발 대표이사 사장)씨 별세 최영란(목원대 교수)씨 남편상 정태강(삼성물산 건설부문 주임)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631 ●강정선(삼성전자 수석연구원)문선(골든부울투자자문 대표이사)지선(현대건설 과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3410-6914 ●이광선(한기총 대표회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5 ●허상길(KBS 콘텐츠운영부장)씨 모친상 2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431-4400 ●차태훈(한국외대 경영학과 교수)씨 별세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37 ●김용균(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임상강사)씨 부친상 박재현(연세정형외과 원장)송연석(정도산업 대표)임지훈(미국 거주)씨 장인상 오성민(한국자산관리공사 주임)씨 시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1 ●이창규(전 현대건설)철규(치과 원장)현규(변호사)씨 모친상 배선호(전 삼남석유화학 상무)박인순(비전코리아 대표)씨 장모상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1
  • 11월 출시 현대차 ‘엑센트’ 어떻게 생겼나

    11월 출시 현대차 ‘엑센트’ 어떻게 생겼나

    오는 11월 현대차의 대표적인 소형차 ‘엑센트’가 부활한다. 현대차는 4일 소형 신차 ‘RB’(프로젝트명)의 차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 RB의 차명은 ‘엑센트’(Accent)로 최종 확정됐다. 현대차가 지난 1994년 4월 출시해 5년 2개월 동안 국내에서 41만여대를 판매한 베스트셀링카 ‘엑센트’의 차명을 이어받은 것이다. 현대차는 RB의 차명을 엑센트로 결정하면서 과거 엑센트의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계승하고 스타일과 성능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엑센트를 수출 차명으로 통일해 세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형 엑센트는 역동적이고 날렵한 외관과 월등히 향상된 연비와 성능, 첨단 신사양 등 ‘세련된 디자인과 강한 성능’으로 무장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센트는 국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진취적 도전정신의 상징”이라며 “신형 엑센트는 외관과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국내 소형차 시장에 또 한 번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반떼와 쏘나타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가 11월 신형 엑센트의 출시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2010 모스크바모터쇼에서 선보인 ‘RB’ 콘셉트카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자리 없으니 서서가라” 러 항공사 황당 비행

    “자리 없으니 서서가라” 러 항공사 황당 비행

    “자리가 없으니 서서가세요.” 러시아의 한 항공사가 좌석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일부 승객에게 서서 갈 것을 요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터키 안탈리아 공항을 출발한 러시아의 타타르스탄항공 여객기 탑승객 중 6명이 ‘입석’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 탑승객에게는 비상용 산소마스크나 구명조끼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러시아 모스크바의 언론들은 전했다. 항공사 측은 이날 비행에 148석의 보잉 737이 쓰일 예정이었지만 이륙 직전 142석 기종으로 바뀐다는 통보를 받고 부득이하게 ‘입석’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아이를 무릎에 앉히라고 요구했지만, 그러기에는 아이들이 매우 커 불만은 더욱 쏟아졌다. 이에 분노한 승객들은 1인당 3000파운드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들의 여행을 담당한 회사는 고작 130파운드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좌석이 없어진 승객들은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서서 5시간을 비행해야 했다.”면서 “비행기가 난기류와 만나자 승객들은 통로에서 마구 흔들렸지만 어떤 안전장치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들의 여행을 담당한 아넥스투어의 대표는 “당시 승객들에게 7시간 뒤에 출발하는 다른 비행기를 탑승하라고 권유했지만 모두 해당 비행기를 타겠다고 결정했다.”고 변명해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슈 Q&A] 베일 속 후계자… 北 권력승계 전망은

    [이슈 Q&A] 베일 속 후계자… 北 권력승계 전망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됐지만 그를 둘러싼 많은 부분들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북한의 차기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생년월일은 물론이고 얼굴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정보력을 가진 미국조차 김정은에 대해 아는 것이 놀랄 만큼 적다고 고백하고 있다. 김정은을 둘러싼 크고작은 궁금증들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본다. Q 김정은의 얼굴은 언제 공개되나. A 빠르면 올 10월, 늦으면 201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당 중앙기관 성원 및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참가자와 기념촬영을 했으며, 김정은도 참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그러나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념촬영까지 한 점으로 미뤄볼 때 곧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 김정일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속히 북한 주민에 얼굴을 알려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작업을 하는 게 유리하다. 따라서 10월10일 당 창건 65주년에 맞춰 김정은이 당의 주요 직위를 맡으면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정일도 1980년 6차 당대회를 통해 후계자로 외부에 공식화된 뒤 공개행보를 시작했다. 반면 김정은이 우선 군부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28일 “북한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2012년까지 김정은이 외부에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12년에 맞춰 혜성과 같이 모습을 드러내는, 일종의 신비주의 전략을 말한다. Q 김정은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면 어떤 식일까. A 김정일 수행. 김정일이 아직은 엄연히 최고지도자인 만큼 전면에 나서거나 연설을 하기보다는 김정일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얼굴을 드러내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도 아직까지 당·정·군의 공식행사에서 한번도 정식 연설을 한 적이 없다. 김정일이 공식행사에서 연설한 것은 1992년 4월 25일 조선인민군 창건 60주년 행사장에서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영광 있으라!”라고 간략하게 외친 것이 전부다. Q 김정은은 군부에서 인정을 받을까. A 쉽지는 않지만 가능. 아주 쉽지는 않겠지만 김정일의 구상대로 된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한 마오쩌둥(毛澤東)의 어록을 가장 잘 실천하는 정권이다. 선군(先軍)정치란 말은 그래서 나왔다. 이번에 김정일은 김정은에게 첫 공식직함으로 ‘인민군 대장’이라는 군사칭호를 주고 유명무실했던 당 중앙군사위에 부위원장직을 신설해 김정은을 앉혔다. 또 리영호를 대장(별 4개)에서 차수(큰별 1개)로 초고속 승진시킨 뒤 김정은과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군부를 승계 과정의 제1 동반자로 중시한다는 점을 과시했다. Q 김정은과 후견역할을 한다는 고모 김경희의 사이는. A 나쁘지 않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김정일의 여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64)는 불같은 성격으로 알려진다. 아버지(김일성)와 오빠의 반대을 무릅쓰고 장성택과 결혼을 강행했을 정도다. 하지만 김경희는 김정일의 복잡한 여인 관계와 이복형제로 얽히고 설킨 김씨 왕가를 정리하는 데 수완을 발휘하면서 김정일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김정일의 외도를 아버지 김일성이 모르게 처리하고, 김정일이 셋째 부인 고영희에 빠져있을 때 두 번째 부인인 성혜림을 모스크바로 추방한 것도 김경희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김정은이 이복형들을 물리치고, 권력을 이어받을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역할 때문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김정일이 조기에 사망할 경우 권력을 굳히지 못한 김정은과 남편 장성택 사이에 권력투쟁이 벌어질 개연성도 있다. 김정일이 이번에 매제인 장성택 뿐 아니라 김경희를 인민군 대장에 굳이 함께 임명하는 등 부부를 줄곧 동반 중용하는 것은 장성택을 완전히 신임하지 못하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있다. Q 김정은 승계작업은 얼마나 빨리 이뤄질까. A 김정일의 건강이 변수. 김정일의 건강 상태를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후계 절차는 크게 5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당의 영도 절차(당대표자회 개최에서 확정), 2단계 후계자 중심의 당 체제 정비(인사재편 등), 3단계 대대적 우상화 사업 전개, 4단계 당 이데올로기인 주체사상이나 선군사상에 대한 해설권 장악, 5단계 대남사업에 대한 지도권 행사 등의 순이다. 이 중 김정은은 대략 3단계까지는 물밑으로 진척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4,5단계 작업을 본격화하는 등 박차를 가해 늦어도 2012년까지 속성 승계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Q 북한이 집단지도체제로 갈 가능성은 없나. A 김정일의 조기 공백 올 경우 가능. 김정일이 예상보다 일찍 사망한다면 가능성이 없지 않다. 주체사상에 기반한 수령 유일 지배체제를 김정일이 선호하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그러나 김정일의 조기 사망으로 권력공백이 생길 경우 그의 의도와 무관하게 집단지도체제 형식이 되면서 혼란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Q 김정은은 결혼했나. A 확인 불가. 확인된 것은 없지만 가능성은 있다. 김정은은 올해 나이 약 27세다. 저돌적 성격에 혈기왕성하다는 그인 만큼 어떤 식으로든 여자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도 24세 때에 첫 결혼을 했었다. 김정은이 결혼을 했더라도 부부동반을 하지 않는 북한의 특성상 쉽게 알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日, 이번엔 러시아와 영토戰?

    러·일 양국이 영유권을 다투는 섬에 러시아 대통령이 방문할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정부가 발칵 뒤집혔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할린주의 뉴스사이트인 ‘사할린 인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남쿠릴열도 4개 섬 중 일부인 쿠나시르섬(일본명 구나시리섬)과 이투루프섬(일본명 에토로후섬)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것이 실현되면 러시아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 된다. 쿠나시르섬과 이투루프섬을 비롯한 남쿠릴열도 4개 섬은 구소련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이후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일본도 줄기차게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1956년 일·소 공동선언 당시 소련이 “평화조약 체결 후 쿠나시르섬과 이투루프섬을 제외한 나머지 2개 섬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일본은 “불충분하다.”며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러시아 뉴스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4개 섬 중 러시아가 돌려줄 수 없다고 주장하는 2개 섬을 방문할 예정인 셈이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진상 파악에 나섰다. 가뜩이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갈등에서 중국에 백기를 들었다는 내부 비판을 받는 처지에서 ‘러시아의 협공’이 시작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간 나오토 총리는 “북방영토가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는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새삼 강조했다.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도 “러시아 측에 우리(일본)의 문제의식을 전한 뒤 (대통령의 방문) 계획이 있는지를 조회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방문을 끝낸 뒤 모스크바로 돌아가는 길에 러시아 극동에 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푸틴총리 시승 ‘쏠라리스’는

    준공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직접 타본 ‘쏠라리스’는 베르나를 개조한 러시아 전략형 소형차이다. 라틴어로 ‘태양’이라는 의미의 쏠라리스는 러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명 공모로 선정됐다. 쏠라리스는 지난달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전장 4370㎜, 전폭 1700㎜, 전고 1450㎜로 베르나보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70㎜, 5㎜ 커지고 전고는 20㎜ 낮아져 역동적인 모습이다. 러시아의 춥고 긴 겨울과 특유의 운전 문화를 반영한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저온에서도 시동이 잘 걸리는 배터리, 눈이 많은 기후적 특성을 고려해 4ℓ의 대용량 워셔액 탱크와 타이어의 ‘머드 가드(흙받이)’를 기본 장착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시론] 사할린 동포의 눈에서 눈물 멈추게 하라/박종효 모스크바대 한국학센터 명예교수·역사학 박사

    [시론] 사할린 동포의 눈에서 눈물 멈추게 하라/박종효 모스크바대 한국학센터 명예교수·역사학 박사

    연합군이 일본으로부터 항복문서를 받은 날을 기념하는 제1회 ‘승리의 날’ 행사가 지난 2일 러시아 사할린 주 남사할린 시에서 열렸다. ‘제2차 세계대전의 교훈’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했다. 중국, 몽골, 그리고 한국의 학자와 러시아, 북한의 외교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필자는 사할린센터 대회의장에서 ‘2차 대전 이후 사할린 주와 사할린 한인문제’를 발표했다. 사할린에는 한인계 2만 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분포다. 대부분 일제 말기에 일본의 총동원령으로 강제로 끌려가 탄광과 비행장 및 도로 개설에 동원된 젊은이들이었다. 이들은 강제동원 당시 일본 국적자였다. 송환의무는 물론 법률적, 도덕적 책임이 일본 측에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소련과의 귀환협정에서 자국민 39만 명만 철수시켰다. 사할린 한인은 도쿄 연합군사령부와 일본정부에 귀환을 진정하는 호소문을 보냈다. 이 호소에 따라 연합군사령부는 일본인과 같은 방법으로 한인도 철수시킬 계획을 세우고 남한의 미국 점령군 사령관 하지에게 사할린 한인의 수용 여부를 문의하였다. 하지는 남한에 중국 등지로부터 귀환자가 넘쳐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난색을 보였다. 그 후 1948년에 한국정부가 수립되었으나 소련정부에서 출국을 금지했고, 한국전쟁과 미·소 냉전이 격화되면서 발이 묶였다. 1972년부터 공산권에 대한 방송이 시작되자 사할린 한인은 10여년간 홍콩 KBS 사서함을 통해 편지를 보냈다. 공산권에서 온 1만 6000통의 편지 대부분이 사할린 한인들의 편지였다고 한다. 이들은 모진 고생 끝에 생활기반은 닦았으나 정치적 입지가 좁고 사회적 지위가 낮은 실정이다. 사회단체는 분열돼 있었고, 한인 출신 시의원 한 명 없었다. 그래도 한글신문을 주 1회 발행하고 한인 TV도 주 2회 방영하면서, 지난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에는 2000여명의 한인계가 일본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일본은 한인을 귀환시켜야 했던 도의적·법률적 책임을 회피하고 교활하게 인도적인 지원이란 말로 2000년을 전후해 한·일 적십자사 합의로 일본이 자금을 지원하고 한국이 대지와 아파트를 제공하면서, 1945년 8월15일 이전 출생한 사할린 1세대와 함께 강제 징용 당한 분들을 한국으로 귀환시켰다. 3000여명이 귀국했다. 그러나 이들의 귀국으로 사할린 한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가족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사할린에 자녀와 함께 남아 있는 강제 징용 당한 분들과 사할린 1세대에 대해 일본정부는 한국에 귀국한 분과 같은 동등한 보상을 해야 한다. 1945년 일본의 항복 이후 일본 군경이 남부 사할린의 소련국경과 인접한 두 마을에서 한인 어린 아이와 여인을 포함에 45명의 무고한 한인들을 무참히 몰살시킨 사건은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일본은 억울하게 학살 당한 분들은 물론 강제 노동에 시달리다가 사망한 분들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 특히 강제로 시행한 우편예금을 비롯한 광산 노동자의 체불노임도 바로 지급해야 할 것이다. 그 돈은 지금 일본 우정성과 노동을 시킨 해당 회사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이 문제로 사할린 한인들은 일본에서 재판 중이다. 이달 말에 판결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일본 변호사 말로는 비관적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G20회의가 열린다. 정부는 동족의 눈에서 더는 눈물을 흘리게 해서는 안 된다. 식민지시대에 노예처럼 끌려갔다가 버려진 것도 한스러운데 65년간 받지 못하는 예금과 탄광 노동자들의 체불노임이 지급되도록 정부차원에서 일본과 협의해야 한다. 얼마 전 미국은 한 명의 국민을 구출하려고 카터 전 대통령을 북한에 보냈다. 사할린 한인이 외롭게 일본법정에 서서 투쟁하는 일을 조국이 방관해선 안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사할린 한인은 러시아인이므로 러시아와의 외교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일본정부를 압박해야 할 것이다.
  • [영화단신]

    ●서강대 동아연구소는 9~12월 동남아를 소재로 한 영화 4편을 상영하는 ‘안에서 보는 동남아 vs 밖에서 보는 동남아’ 행사를 이 대학 다산관 610호에서 연다. 오는 29일 상영하는 태국 영화 ‘수리요타이’는 16세기 태국을 배경으로 하는 대하사극으로, 7년에 걸쳐 120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초대형 블록버스터답게 웅장하고 수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1월24일 상영되는 베트남 영화 ‘더 레블-영웅의 피’는 프랑스 지배를 받던 1920년대 베트남을 배경으로 하는 화려한 액션 서사극이다. 각각의 작품은 19세기 태국 왕실을 배경으로 한 미국 영화 ‘왕과 나’(11월3일), 1930년대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프랑스 영화 ‘인도차이나’(12월8일)와 비교된다.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의 러시아·유라시아 연구사업단은 새달 6일부터 3일 동안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전쟁, 휴머니즘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러시아 영화제를 연다. 한국·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한 영화제다.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와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았던 알렉산드로 로고주킨 감독의 ‘뻐꾸기’(2002)를 비롯해 ‘살아남은 자’(2006) ‘어떤 전쟁’ ‘레닌그라드’(이상 2009) 등 전쟁을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사랑과 휴머니즘적 시각을 부각시킨 작품 6편을 상영한다. 모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영화다. 무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이혜경)의 문화예술 포럼인 ‘F포라’가 오는 28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ECC관에서 이장우브랜딩마케팅의 이장우 대표를 초청해 오픈 포럼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마케팅 상상력으로 흘러가는 구름’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 [글로벌 시대] 한·러 수교 20주년에 필요한 전략적 경협/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글로벌 시대] 한·러 수교 20주년에 필요한 전략적 경협/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30일은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는 날이다. 한국의 북방정책과 옛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노선이 맞물려 수교한 이후 양국관계는 상당한 발전을 했다. 경제교류의 경우 교역 및 투자뿐만 아니라 자원, 과학기술, 우주항공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수교 초기 연간 10억~20억달러 수준이던 양국 교역량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타격에도 불구하고 2009년에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당시 연간 1000만~2000만달러에 머물던 한국의 대러 직접투자도 2009년에는 4억 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그 결과 2009년 기준 러시아가 한국의 14대 교역대상국이자 9대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현재 양국 간 경제협력은 세계경제 규모에서 15위와 9위인 한국과 러시아의 잠재력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 한국의 대외무역과 해외직접투자에서 러시아의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다른 경쟁국들보다 한국의 대러 자원개발 및 대형 인프라 건설사업 참여 실적도 미흡한 편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경영성과가 만족스러운 수준에 있고, 3~4년 전부터 러시아에 대한 한국의 투자가 급증하면서 업종도 다양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추진 과정에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각종 법적, 제도적 개혁을 추진하면서 러시아의 투자환경이 현저히 개선됐기 때문이다. 인구 1억 4000만명에 1인당 소득이 1만달러에 달하고, 풍부한 에너지자원과 우수한 인적자원 및 수준 높은 과학기술을 보유한 러시아의 향후 발전 잠재력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제 시장경제의 골격을 완전히 갖췄고, 2030년에는 세계 5대 경제대국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서구인들이 오늘날의 러시아를 ‘동부 개척지’라 부르며 기회의 땅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한국은 이제 지난 20년 동안의 한·러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칙과 방향에서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심화·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첫째, 유로-퍼시픽(Euro-Pacific) 개념 하에 유럽과 아태지역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히려는 러시아의 전략에 대응하여 한국도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국가전략을 수립, 양국의 주된 관심사인 메가 프로젝트들을 실현해야 한다. 즉,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해 한반도와 대륙 철도를 연결하고, 시베리아에서 한반도로 연결되는 가스관을 부설해야 한다. 이때 한국형 고속철도의 진출 방안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둘째, 현재 러시아 정부가 경제현대화 정책을 통해 중점적으로 육성하려는 에너지 효율화, 정보통신, 우주항공, 원자력에너지, 의료기기 분야에서 한·러 산업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러시아의 취약한 제조업 기반과 부진한 원천기술의 상업화를 보완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양국의 산업협력은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그동안 한국기업의 진출이 모스크바를 비롯한 대도시에 집중되었으나, 이제 지역별 다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 서부지역에서 시작된 경제호황의 파급효과가 조만간 극동 및 시베리아 지역까지 미치게 될 것이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012년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조만간 북극해 항로가 개설될 것으로 보여 서방기업들의 지방공략이 가시화되기 전에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넷째, 최근 러시아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으로 러시아의 투자 유치를 늘려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러시아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한국의 러시아에 대한 직접투자의 2.7%에 불과할 정도로 불균형적이다. 그러므로 러시아의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배가하여 상호 수평적 투자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는 양국 기업들 간의 소통을 확대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어 전략적 경제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 [한가위 영화] 작지만 알찬 ‘작은 영화’도 놓치지 마세요

    메이저 배급사와 제작사가 영화계 대목을 그냥 지나칠리 없다. 역시나 올해 추석도 어김없이 상업영화가 쏟아진다. 하지만 소규모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영화 마니아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있다. 작지만 강한 독립·예술영화들도 개봉 대열에 합류한 것. 이들 영화를 보며 추석의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홍상수가 돌아왔다 : 옥희의 영화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는 ‘주문을 외울 날’을 비롯해 ‘키스 왕’, ‘폭설 후’, ‘옥희의 영화’ 이렇게 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과 학생 옥희가 자신이 사귀었던 젊은 남자와 나이 든 남자에 대한 영화를 만든다는 내용으로 일년을 사이에 두고 이들 남자와 경험한 것을 영화로 만든다는 내용. 각 편에서 세 명의 중심 인물들이 역할의 차이와 중첩을 가지면서 계속 등장하는 식이다. 네 편이 서로 유기적으로 엮여 굳이 옴니버스 영화로 분류하긴 어렵다. 홍상수 특유의 궤변 같은 이야기 전개, 하지만 이내 삶에 대한 통찰이 느껴지고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영화란 평가다. 제67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폐막작. ●한국 현대사와 가족의 상관관계 : 계몽영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모인 가족들.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고 큰 무리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의 관계는 어긋나 있다. 딸의 과거, 아버지의 과거, 할아버지의 과거를 통해서 삼대(三代)의 어긋남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어떤 선택들이 이들을 이렇게 방치하게 됐는지를 보여준다. 일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가 개인의 삶에, 더 나아가 가족 공동체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그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낸다. 독립영화 범주에 들어가지만 일제시대와 1960년대의 모습을 재현해내는 디테일은 여느 상업영화 못지않다. 과거와 현재가 함께 흐르는 듯한 세밀한 구성으로 긴장감도 놓치지 않는다. 2010 모스크바국제영화제, 2009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칸이 선택한 영화 : 엉클분미 지난 5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태국 영화다. 이 작품은 극심한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분미가 마지막 나날을 보내면서 겪는 신비한 여정을 그렸다. 시골로 온 분미에게 죽은 아내와 오래 전에 실종된 아들이 원숭이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가 태어났던 동굴로 분미를 이끈다. 명상을 하듯 조심스럽게 전개되는 이 영화는 복잡하게 서로 다른 길로 나가면서 길을 잃게 만든다. 생(生)과 전생(前生), 육체와 영혼, 사람과 동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다소 난해한 느낌도 난다. 태국의 정치적·사회적 문제가 간접적으로 인용돼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롯데, 모스크바에 특급호텔 개장

    롯데, 모스크바에 특급호텔 개장

    롯데호텔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특급호텔을 개장했다. 러시아가 아시아지역 호텔 브랜드를 가져온 것도 처음이지만 우리나라 호텔 체인이 러시아에 진출한 것도 첫 사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롯데호텔 모스크바’가 문을 열었다. 모스크바의 중심인 뉴알바트 거리에 지상 10층, 지하 4층으로 모두 304개의 객실을 갖춘 최고급 비즈니스 호텔이다. 호텔의 공사비는 3억달러(약 3500억원), 공사 기간은 3년이다. 이로써 지난해 9월 근처에 문을 연 롯데백화점과 함께 13만 2000여㎡의 ‘롯데복합단지’가 조성된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개관식에서 “옆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면서 “2018년까지 모스크바 외에도 중국 선양(瀋陽), 베트남 하노이 등 세계 각지에 20여개 체인호텔을 거느린 세계적인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강조했다. 14일 아침부터 호텔 로비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호텔에는 오너셰프 피에르 가니에르의 세계적인 프렌치 레스토랑 ‘르 메뉴’와 뉴욕 스타일의 현대식 퓨전 일식당 ‘메구(Megu)’, 로비라운지 등 3개의 식음업장과 6개의 중소연회장, 최고급 ‘만다라 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객실은 러시아 최대 규모의 로열스위트(521㎡)를 비롯한 총 304실(일반 266실, 스위트룸 38실)을 갖추고 있다.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로 만든 ‘복합형 전화기’ 형태의 객실 관리 컨트롤러는 체크인 때 고객의 모국어로 자동 작동되고, 고객은 자국어 안내에 따라 온도와 조명, 커튼 제어, 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길고 추운 겨울을 감안, 욕실에 한국형 온열바닥과 비데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 특히 지난 9일 러시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머무른 10층의 로열스위트는 침실과 사우나, 화상회의실 등 10개의 방으로 꾸며졌으며 베란다와 욕실 유리를 모두 방탄유리로 설치하는 등 최고급 고객을 위해 완벽하게 꾸몄다. 또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오픈하면서 직원들에게 ‘정(情)’을 바탕으로 한 한국적 서비스교육에 집중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불친절하기로 소문난 러시아 서비스업계에 자극을 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이를 위해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 호텔리어 50여명을 순차적으로 파견, 2~6개월 현지 직원교육을 시켰다. 또 롯데호텔 서비스 매뉴얼을 바탕으로 인사법, 표정, 자세, 고객응대 등도 하나하나 지도했다. 이를 통해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좌상봉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모스크바 호텔은 외무부와 정부청사, 80여개 대사관, 다국적 기업 등이 위치한 모스크바의 중심에 있다.”면서 “최고의 시설과 동양적 친절함을 무기로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맨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푸틴 총리 “남북관계 정상화 기대”

    이명박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9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졌다. 푸틴 총리는 회담에서 “한국의 이웃나라로서 러시아도 남북관계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세계 정세를 놓고 볼 때도 한국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천안함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과 푸틴 총리는 러시아의 시베리아횡단 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를 연결하는 문제와 관련, 북한 쪽의 나진에서 남한까지 연결하는 부분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는 경제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에 체류 중인 한국기업들의 상용비자가 180일인데 90일을 넘기면 한번 국외로 나갔다 들어와야 하는 문제점을 시정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푸틴 총리는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푸틴 총리는 시베리아산 호랑이 3마리를 우리에게 기증하기로 한 약속이 지연됐는데 곧 보내주겠다고 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쯤에 푸틴 총리가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고 푸틴 총리는 방한 초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모스크바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9일 러 방문… ‘실세’ 푸틴 단독면담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의 ‘실세’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도 회담을 갖는다. 9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 오후 5시부터 40분간 푸틴 총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8일 “러시아 측이 푸틴 총리와 이 대통령의 면담을 제의해 왔으며, 우리 측도 이를 수락해 도착하는 날 공항에서 두 분의 단독 면담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면담에서는 극동시베리아 개발 등 에너지·자원분야를 비롯, 한·러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또 러시아가 단독으로 조사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가 한국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와 다른 결론을 내렸다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 대사의 주장이 나온 미묘한 시점이라 회담 결과가 특히 주목된다. 푸틴 총리는 지난 2000년부터 2008년 5월까지 대통령을 지낸 뒤 총리를 맡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정치적 후견인’이며 러시아의 실세로, 오는 2012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9월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도 푸틴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당시 푸틴 총리는 면담에 50분 지각해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에너지·자원·조선 분야의 러시아 주요 경제인 9~10명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들 중 1~2명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세계레슬링선수권 최규진 은메달

    ‘늦깎이 태극전사’ 최규진(조폐공사)이 세계 시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규진은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첫날 그레코로만형 55㎏급 결승에서 하미드 수리안 레이한푸르(이란)에게 1-2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박은철(주택공사)과 이정백(삼성생명) 등 경쟁자들에게 밀려 오랫동안 2인자에 머물다 뒤늦게 태극마크를 단 최규진은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55㎏급 금메달을 되찾아올 것으로 기대받는 유망주다. 최규진은 네 경기를 연달아 승리하며 기량을 뽐냈으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레이한푸르의 벽에 막혀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 “5년정도 열심히 뛰면 프리미엄 메이커 진입”

    “5년정도 열심히 뛰면 프리미엄 메이커 진입”

    “미드 톱인 한국타이어가 5년 정도 더 뛰면 타이어 품질에 차이가 없는 만큼 ‘프리미엄 메이커’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최진욱 한국타이어 유럽지역본부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타이어 10대 메이커 가운데 한국타이어만이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다.”면서 프리미엄 메이커로의 도약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국타이어 유럽지역본부는 지난해 교체용(RE) 타이어시장에서 전년 대비 11%, 신차 장착용(OE) 타이어시장에선 33% 성장해 7억유로(약 1조원)를 웃도는 매출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유럽시장 점유율은 6.3%를 기록했다. 타이어업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보수적인 유럽시장에서 괄목할 만 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 최 본부장은 한국타이어의 유럽 성장과 관련, “품질은 이미 프리미엄급에 속하고, 가격은 합리적이다 보니 독일 BMW 등 고급자동차 메이커들이 한국타이어를 찾고 있다.”면서 “그들도 이제 원가 절감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같은 품질이면 값싼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다 보니 프랑스 미셰린과 독일 콘티넨탈, 일본 브리지스톤 등 프리미엄 메이커들의 한국타이어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타이어가 안전과 직결된 제품이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에 굉장히 민감하다.”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축구 마케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비 증설에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헝가리 공장에 추가로 2억 3000만유로를 투입해 내년까지 공장 생산능력을 연간 1000만개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증설이 완료되면 바로 3기 증설에 들어가 연간 1800만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타이어시장이 친환경 시대를 맞아 타이어 품질을 브랜드로 평가하는 시대에서 점차 제품 품질로 평가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한국타이어로서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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