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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며느리 출산 걱정 마세요”

    “농어촌 며느리 출산 걱정 마세요”

    “농어촌의 임신부를 찾아가 진료하는 산부인과 덕분에 출산 걱정은 없어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농어촌지역 임신부들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도내 성주, 고령, 예천, 봉화 등 9개 군 단위 농어촌지역 임신부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대형 버스 내부를 개조해 산부인과 진료실로 꾸몄고, 산전 기본검사 13종과 초음파, 태아 기형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설치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6명으로 전담 의료진도 꾸렸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지금까지 매월 한 차례씩 이 지역들을 순회하며 모두 2089명의 임신부에게 초음파, 혈액검사 등 3490건의 각종 산전 관리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중 임신성 당뇨 의심 등 특이 증세가 발견된 임신부 374명에 대해서는 전문병원에 신속히 정밀검사를 의뢰해 건강한 아이 출산을 도왔다. ‘찾아가는 산부인과’의 이 같은 서비스로 이들 지역 임신부들은 종전까지 인근 대도시로 원정 진료를 가야 했던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덜게 됐으며, 지금까지 455명이 건강아를 낳았다. 최근 ‘찾아가는 산부인과’의 도움으로 셋째 딸을 출산한 임영희(36·성주군)씨는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에서 산전 진료뿐만 아니라 산모건강 관리 및 육아 정보를 제공받아 건강아를 출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전남도도 지난해 7월부터 산부인과 사각지대에 있는 보성·영암·함평 등 5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이 지역들의 임신부 898명이 산전진료 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자국에서 산전 진료를 받는다는 인식이 없었던 다문화가정 임신부들이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2세 출산과 임신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해소하고 있다. 경남도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임신부들의 호응도 또한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 3월 전국 최초로 이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까지 의령·고성·하동 등 6개 지역 8908명의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월 평균 2회씩 산전 진료를 실시했다. 전체의 24%인 2113명은 다문화가정 임신부였다. 연도별로는 2008년 3193명, 2009년 3193명, 올 들어 3126명 등이다. 도의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지난 1월 산간지역이 많은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이 경남도를 찾아 벤치마킹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라오스는 취약한 모자보건사업 등으로 모성 사망률이 출생아 10만명당 8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강원도가 지난 9월부터 산악지형으로 산부인과가 없는 횡성·양구·인제·고성·양양 등 5개 군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등 다른 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이순옥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임신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공 의료 서비스”라며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산간 오지의 산모와 태아 건강을 책임지고 국가적 현안인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긴축’ 편성 속 복지분야는 ‘확장’

    전국 지자체가 경기불황에 따른 세수 감소로 내년도 예산안을 긴축 편성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11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일회성 행사비와 기관 경상운영비 등 소모성 경비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를 대폭 줄인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반면 복지분야 예산은 대체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7.4% 줄어든 6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공공행정 예산은 무려 35.1%를 축소했고, 인천지하철 2호선과 아시안게임 예산을 제외한 개발사업비도 10.7%를 감축했다. 경기도는 SOC 사업비로 6290억원을 편성, 지난해보다 1953억원 줄였다. R&D와 기업 지원비도 각각 152억원, 139억원 줄였다. 울산시도 도시숲 조성과 지방하천 정비, 언양소도읍 육성 등 내년도 도시·지역개발 예산을 1370억 8700만원으로 편성해 올해보다 22.5% 줄였다. 지방채상환기금과 지방세징수교부금, 방범용 폐쇄회로(CC) TV 설치 지원 등 일반공공 행정부문 예산도 올해보다 21.5% 적게 편성했다. 전남도는 도비 보조사업 실태를 분석해 105건의 사업을 폐지하거나 축소해 172억원을 감축했다. 대구시는 도시개발 예산 141억원(22.2%)을 줄이고 환경녹지 예산도 332억원(21.3%) 줄이는 긴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 때문에 사회간접자본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로건설 등은 예산 부족으로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는 긴축예산 편성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린 사업의 경우 공기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년도 복지분야 예산은 대체로 늘어났다. 이는 정부예산 증가로 대응투자 요인이 생긴데다 단체장 공약으로 우선 추진사업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무상보육·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내년 사회복지예산과 교육예산을 올해보다 각각 14.2%, 11.4% 늘렸다. 대전시는 장애인연금, 생계급여, 영유아보육료 등이 늘면서 사회복지 부문 예산이 13.9% 증가했다. 울산시도 영유아보육료 지원과 노인 일자리사업, 종합장사시설 건립 등은 6.2% 늘렸다. 최문규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고 도시계획세 등이 구세로 전환됨에 따라 내년도 시의 재정여건이 크게 어렵다.”면서 “일반회계에서 경상경비를 최소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분야에 우선순위를 둬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기고] 국가인권위, G20에 걸맞은 위상을/유시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기고] 국가인권위, G20에 걸맞은 위상을/유시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우리 정부조직은 현재 15부 2처 18청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안부의 기구표를 보면 맨 아래 작은 글씨로 독립위원회인 국가인권위가 꼬리처럼 매달려 있다. 이것이 바로 인권위의 독특한 위상을 말하고 있다. 인권위에는 공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시민단체의 간난신고와 무한경쟁사회의 낮은 곳에 거하는 이들의 구난처로서의 소망이 서려 있다. 설립 이후 10년 동안 의미 있는 많은 일을 했다. 국가권력이든 사적권력이든 집단은 늘 패권과 팽창을 추구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다. 인권위는 이를 성찰하는 기구이다. 필자는 그래서 인권위를 국가권력의 ‘영혼’이라 칭하고 싶다. 한국의 인권위는 설립 이후 국제사회에 모범을 보여왔다. 필자가 재직하던 시절에 ‘경제동물’ 일본을 비롯해 여러 나라들이 우리를 벤치마킹하러 왔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유엔도 칭찬하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기구였다. 1987년만 하더라도 경찰이 고문으로 대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하던 부끄러운 나라가 아니었던가. 실로 돌연변이적 인권 성장을 이룬 것이 자랑스럽다. 민주인권국가는 지구인이 추구하는 가장 보편적 가치임에 분명하다. 그런 인권위가 지금 신음하고 있다. 날개 찢겨진 어린 새처럼. 권능을 잃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잃어가고 있다. 슬프고 부끄럽다. 두 상임위원의 사퇴, 밤늦게까지 노심초사하는 직원들의 항의는 단순히 합의제기구의 운영을 둘러싼 갈등과 알력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현정부 들어 인권위가 가진 숙명적·태생적 기능을 살피지 않고 대통령직속기구화하려던 시도가 있었다. 그리고 행안부의 무리한 조직 축소 강행 등이 그 배경에 있다. 지금 G20 정상회의가 시작되고 있다.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게 여긴다.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세계 10위권 경제교역국의 국가만을 원하는 게 아니다. 그와 더불어 헌법이 보장한 공화국 국민으로서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기를 원한다. 우리 사회의 소수자와 약자가 소외와 차별을 받지 않는 민주인권국가를 꿈꾼다. 이 소망에 대한 국가의 응답이 바로 국가인권위의 역할이다. 참여정부가 이라크 파병결정을 했을 때, 인권위는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우리 헌법은 침략전쟁을 반대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을 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권위의 소명은 바로 이런 데 있다. 국토해양부가 거대한 댐공사를 결정하면 환경부는 여러 측면에서 이를 반대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체제이다. 일사불란, 효율의 극대화만을 유일의 가치로 여기는 사고는 개발독재의 패러다임이다. 민주주의의 성숙도는 그 사회의 소수자와 약자가 어떤 대접을 받는지 보면 알 수 있다. 현재의 인권위 파행은 현 정부의 인권의식 부재로부터 기인하는 면이 크다. 정부에 비판적인 사안을 애써 외면하고, 국민의 말할 권리에 눈 감는 인권위는 존재의 자기부정이다. 인권위의 모성적 손길이 보듬어야 할 구석은 아직 너무나 많다. ‘한겨울에 걸인 한 사람이 길거리에서 얼어 죽어도 그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 되는, 도저히 불가능한 유토피아를 이상으로 삼을 수 있을 때라야 그 사회는 조금이라도 도덕적인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국가인권위, 설립취지를 되새겨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다시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는 기구로 우뚝 서기를!
  • [씨줄날줄] 여성리더십/육철수 논설위원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을 64년(재위 1837~1901) 동안 통치한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은 외모가 보잘 것 없었다. 당시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아낙네들처럼 키가 작고 통통했으며 피부도 무척 거칠었다. 여왕 자신도 “내 키는 여왕 치고 너무 작은 것 같다.”며 평생 외모 치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해진다. 재위 중 9명의 자녀를 낳았고, 대영제국을 다스려야 했으니 공사다망하고 강단이 대단한 여성이었음에 틀림없다. 이따금 사납게 성질을 부리고 고집도 셌다. 이런 개인적 성향은 리더십에도 반영돼 강력한 권위와 왕권을 세웠으며 대영제국에 역사상 최고의 번성기를 가져다 주었다(바이하이쥔(白海軍) 저 ‘여왕의 시대’). 중국 역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남성 권력자들을 차례로 쓰러뜨린 클레오파트라, 중국 역사상 걸출한 정치가로 꼽히는 측천무후, 전쟁에 굴하지 않은 합스부르크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현재 영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르기까지 12명의 여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왕들의 리더십과 자질의 공통적 특징을 4가지로 정리했다. 비상한 두뇌로 남성들을 무력하게 만드는 ‘탁월한 지혜’, 결단력과 행동력을 보여주는 ‘비범한 담력’, 시련과 좌절을 딛고 성공에 도달하는 ‘불굴의 의지’, 내정·외교에서 감탄할 정도의 처세를 ‘명철한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이런 고전적 여왕 리더십에 가장 근접한 현대 국가의 여성 지도자로는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꼽을 수 있다. 1979년 취임한 뒤 광산 근로자들의 고질적인 파업을 뿌리뽑아 이른바 ‘영국병’을 치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1982년에는 포클랜드 전쟁을 지휘해 아르헨티나에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남성 국가지도자들이 손도 못 댄 현안을 단숨에 처리하고, 전쟁 수행능력 또한 뛰어나 대처에겐 ‘철의 여인’이란 별명이 늘 붙어다닌다. 21세기 감성시대를 맞아 여성의 리더십은 ‘강하고 남성적인’ 데서 ‘섬세하고 부드러운’ 쪽으로 기울었다. 다그치고 몰아치는 게 아니라 보듬고 살펴주는, 여성 본연의 리더십으로 돌아왔다. 기업에서 모성경영, 핑크리더십 같은 게 잘 먹혀드는 것은 이런 시대적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한 시대에 여성 국가지도자 16명이 동시에 나온 것도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며칠 전 브라질에서 또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그 나라 국민도 어머니처럼 자애롭고 따뜻한 영도자를 무척 기다렸나 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박시후 “‘꼬시고 싶은 남자’ 딱 어울리죠?”

    박시후 “‘꼬시고 싶은 남자’ 딱 어울리죠?”

    요즘 탤런트 박시후(32)에게 새로운 별명이 또 하나 생겼다. 바로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이다.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구용식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극중에서 훤칠한 외모에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또 한번 여심 흔들기에 나섰다. 촬영에 한창인 그를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났다. # ‘꼬시고 싶은 남자’ 별명 딱 어울리죠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검프)’의 ‘서변앓이’에 이어 ‘꼬픈남’이라는 새 별명을 또 얻었다. -기분 좋다. 원래 없었던 새로운 단어 아닌가. 대본을 보고 작가가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전의 여왕’ 첫 등장부터 과감한 노출에 가죽 재킷과 바이크 등 여성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으려고 작정한 것 같다. -노출신이 너무 잠깐 나와서 팬들이 실망했을 것 같다. 하하. 농담이다. 첫 장면부터 상반신 탈의인 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1주일 만에 갑자기 복근을 만드느라 고생 좀 했다. ‘검프’ 때보다 더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러운 ‘날라리’ 캐릭터라 의상도 몸에 딱 맞는 정장에 옆머리도 확 짧게 자르고 밝은 색깔로 염색도 했다. 전작보다 더 가볍고 젊게 보이고 싶었다. 박시후는 2005년 ‘쾌걸 춘향’으로 데뷔한 이래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08년 드라마 ‘가문의 영광’으로 첫 주인공을 맡은 그는 지난 3월 드라마 ‘검프’에서 서인우 변호사 역을 맡아 ‘서변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남자 배우로서 매력을 발산했다 →드라마 시청률이 낮은데 배우가 뜨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검프’에서 ‘서변앓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대중이 열광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처음 대본을 보고 캐릭터가 좋다는 ‘느낌’이 왔다. 상대방 모르게 뒤에서 지켜봐주는 ‘슈퍼맨’ 같은 남자는 많은 여성의 이상형이지 않나. 극중에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실제 나와도 닮은 점이다. →‘검프’로 주가를 올린 뒤에 수많은 대본이 들어왔을 텐데 굳이 ‘역전’을 선택한 이유는. -‘서변’보다 좋은 역을 만나야 한다는 걱정을 많이 했다. 이번엔 캐릭터가 살아있고, 좀 과장하면 ‘다중인격자’라고 할 정도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극중 용식은 여자 앞에서는 나쁜 남자이면서 개구쟁이이고, 부모님 앞에서는 막내 아들 같다가 회사에선 허술하고 엉뚱한 재벌 2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내면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쌍꺼풀 없는 눈, 다소 날카로워 보이는 눈매. 박시후는 솔직히 깎아 놓은 듯한 미남형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혹자는 그 이유를 모성애를 부르는 얼굴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눈빛이라고도 한다. # 난, 볼수록 정 이 가는 스타일 →주위에 당신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그런데 왜 좋냐고 물어 보면 딱 꼬집어 말을 못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은. -솔직히 나도 그게 뭔지 궁금하다. 한눈에 확 들어오진 않지만 볼수록 정이 가는 스타일이라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듣긴 한다.(웃음) 좀 밋밋한 얼굴이라 질리지 않고 오히려 더 다양한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처음엔 차가워 보이지만 웃으면 부드러운 이미지다. 반듯해 보이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혼합돼 있어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이 아닐까. →외모에 불만이 있었던 적은 없나. -잘생겼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배우로서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에는 쌍꺼풀이 크게 진 눈이 유행이었던지라 나도 눈이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쑤시개로 눈 위를 찝어보기도 하고 쌍꺼풀을 그려본 적도 있다. 그때 수술이라도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연예계에는 하루에도 수십명씩 연기자 지망생이 쏟아지지만 그 중에서 스타로 발돋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외모, 노력, 운 3박자가 맞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박시후는 큰 굴곡 없이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가는 스타 가운데 한 사람으로 보인다. # 오래달리기 제일 잘해… 끈기는 알아줘요 →데뷔 3년 만에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고, 5년 만에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등 큰 부침 없이 연예계 생활을 해온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스무살 때부터 주변에서 배우를 하라는 매니저들의 명함을 자주 받았다. 하지만 그 길로 연예기획사를 찾아가지 않고, 극단을 찾아가 포스터 붙이는 일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금방 뜰 줄 알았고, 그때는 무명이 그렇게 길 줄 몰랐다. 단역과 광고 일을 4~5년 가까이 하다가 바로 군대에 갔고 제대 이후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20대 초반에 연예기획사를 바로 찾아가지 않은 것이 후회된 적이 많을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당시엔 숫기가 없는 편이었다. 하다 보면 바로 풀릴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도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성격이 낙천적인 편이다. 학창 시절 제일 잘했던 게 오래 달리기다. ‘끈기’ 하나는 자신 있었다. 덕분에 군 문제도 빨리 해결한 뒤 데뷔할 수 있었고, 꾸준히 작품을 할 수 있었다. 갑자기 뜨면 빨리 잊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조금씩 올라간다는 것이 행복하다. →올해 일본 5개 도시 팬미팅 등 한류스타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처음 일본을 방문했을 때 공항에 아무도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팬들이 하네다 공항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올해는 여러 도시를 방문하고 있는데, ‘일지매’와 ‘가문의 영광’ 등 전작을 보고 좋아해 주시는 40~50대 팬들이 많다. 중국에서는 ‘검프’를 통해 10~20대 젊은 팬이 많이 생겼다. 최근 일본에서도 ‘검프’ 방송을 시작했는데 그곳에서도 ‘서변앓이’가 생길지 사뭇 궁금하다. # 다음엔 스릴러·누아르 도전하겠습니다 연애를 해 본지 4년이 지났다는 그는 애인이나 드라마를 고를 때 ‘첫 느낌’을 중시한다고 했다. 그만큼 자기 확신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동안 유독 ‘재벌2세’ 캐릭터를 자주 맡았던 그는 다음에는 스릴러나 누아르 영화를 통해 확실하게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에게 느낌이 ‘확’ 오는 영화 데뷔작이 어떤 작품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국 대표 여성작가 이성자·윤영자·천경자 불꽃같은 예술혼 ‘아름다운 대화’

    한국 대표 여성작가 이성자·윤영자·천경자 불꽃같은 예술혼 ‘아름다운 대화’

    이성자(1918~2009), 윤영자(1924~), 천경자(1924~).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6·25전쟁의 폐허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불꽃같은 열정과 예술혼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한국 대표 여성 작가들이다. 비슷한 연배에다 공교롭게도 이름의 끝자를 공유한 이들 3인의 전시회가 ‘아름다운 대화’란 제목으로 서울 남대문로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타계한 이성자는 전쟁 직후인 1951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이응로·김환기 등과 함께 세계 미술의 중심지에서 활동했다. 구상과 추상이 어우러진 초창기 작업을 거쳐 생명의 근원을 기하학적인 상징물로 표현하는 데 주목했던 작가는 말년에는 인간과 우주의 존재론적 성찰을 화폭에 담는 데 열중했다. 평생 파리에서 살았던 작가는 2001년 프랑스 예술문화공로훈장과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전시작 16점은 유족을 통해 파리에서 공수해 왔다. 윤영자는 홍익대 미술학부 첫 여성 졸업생이면서 목원대 미술학부를 창설한 한국 여성 조각의 선구자다. 절제된 형상과 리듬감 있는 곡선으로 인체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킨 그의 작품들에는 여성과 모성이란 일관된 주제가 녹아 있다. 공공조형물 제작에도 활발히 나선 그는 석주문화재단을 만들어 여성 미술인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가 소장품 15점이 전시됐다. 천경자는 이국적인 정취와 독창적인 화풍의 여인과 꽃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원로 화가다. 1998년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 93점을 기증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딸과 지내고 있는 그는 건강 악화로 투병 중이다. 전시에는 개인 컬렉터 소장의 미인도와 꽃 그림 10점이 걸렸다. 11월 15일까지. (02)726-442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 30분)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이벨리세의 하루. 먼저 한나, 하영이를 깨워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 막내 하은이를 업고 전남 담양 시내에 있는 여성회관으로 향한다. 컴퓨터, 영어, 미용기술, 피부 마사지까지, 그녀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는 몸이 아픈 남편을 조금이나마 도와주기 위해서다. 이벨리세 가족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1 대 100(KBS2 오후 8시 50분) 밤톨 같은 외모와 반짝이는 두뇌. 경제 공부를 위해 한국에 온 귀여운 아프리카 청년, 켄트 카마숨바가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다. G20의 성공적인 개최와 상금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G20 대변인 손지애가 두 번째 도전자이다. 5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펼쳐지는 1인과 100인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역전의 여왕(MBC 오후 9시 55분) 준수는 구조조정 본부에서 용식을 만나 당황해하고, 용식은 준수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며 이를 문제 삼는다. 태희는 준수의 회사로 들어가는 길에 용식과 부딪쳐 서로의 핸드폰을 바꿔 줍는다. 한편 정리해고 대상자에 오른 준수의 이름을 본 여진은 한 상무에게 그에게 기회를 더 주자는 말을 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5살 어리광쟁이 민준이. 밖에 나가면 무조건 안아달라 시위를 벌인다. 꼼짝없이 들어줘야 하는 만삭 엄마는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그런데 관찰 중 포착된 민준이의 특이 행동. TV 보기 위한 외출 거부에, 만화 프로그램을 안 하는 시간에도 당장 틀어내라는 TV집착까지, 민준이에게 충격적인 진단이 내려진다. ●세계의 교육현장(EBS 오후 8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이름도 희망찬 호프 초등학교가 있다. 이곳 아이들은 아침마다 등교하는 일이 아주 즐겁다. 학교에 오면 작은 일 하나에도 ‘칭찬 도미노’가 가동되고, TV에까지 소개된다. 2008년 캘리포니아 주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Mr. 텁스가 이끄는 호프 초등학교의 독특한 칭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5분) 전남 무안에 위치한 파도목장.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동동거리며 젖소들을 돌보는 전설(34)은 젖소들의 엄마를 자처하는 씩씩하고 모성애 많은 여자다. 그런 그녀가 정말 듣기 싫은 것은 부모님의 결혼 독촉이다. 힘든 목장 일 대신, 결혼하고 자리 잡는 것이 소원인 부모님은 급기야 딸 몰래 소개팅을 주선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영화리뷰] ‘된장’

    [영화리뷰] ‘된장’

    영화 제목이 ‘된장’이란다. 구수하고 수수한 느낌이다. 어머니의 손맛을 주제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모성애를 그려냈을까. 아니면 농촌에서의 삶을 통해 안빈낙도(安貧道)를 찬양하는 영화일까. 모두 아니다. 젊은 감각의 로맨스 영화다. 탈옥 5년 만에 검거된 희대의 살인마 김종구. 그를 잡은 것은 경찰도 검찰도 아닌 된장찌개의 신비스러운 맛이었다. 제보를 받은 방송국 PD 최유진(류승룡)이 취재에 나서지만, 이 기막힌 사건의 열쇠를 쥔 ‘된장 달인녀’ 장혜진(이요원)은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연이어 밝혀지는 3명의 죽음. 방송취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수많은 관계자들의 흥미진진한 진술이 이어지고 미스터리는 반전을 향해 치닫는다. ‘된장’은 무척 감각적인 영화다. 충무로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장진 감독이 기획했고, 동화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여감독 이서군이 메가폰을 잡았으니 고루하거나 촌스러울 리는 만무할 터. 이 감독이 밝힌 영화의 취지는 나름 신선하다. “보통 생각하는 아주 오래된 전통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젊고 동화적이면서 다채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 삶 속에서 된장처럼 초라하고 소박해 보이는 것들이 꼭 그래야 하는가, 정말 소중하고 마법 같고 풍성한 이야기로 만들어 질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영화는 많은 재료들이 버무려지면서 비로소 맛과 향기를 내는 된장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얽히고설켜 있다. 영화의 전반부, 된장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한 인물의 모습에서 왠지 ‘식객’류의 요리 영화가 떠오른다. 시골의 정경은 드라마 ‘전원일기’와 같은 귀농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가슴 아린 사랑은 절제되고 깨끗한 일본 로맨스 영화를 연상케 한다. 여기에 ‘도깨비’라는 신화적인 요소와 ‘음모론’까지 뒤섞인다. 하지만 그 장르적 버무림의 성과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그 위대한’ 된장의 맛과는 달리 허전하고 밋밋하다. 또 장진 감독은 “페이크 다큐, 애니메이션, 멜로드라마 등 총체적 장르를 만날 수 있어 한가지로 칭하기 곤란할 만큼 독특한 장르의 영화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너무 혼란스럽다. 감독의 과한 욕심이 재미, 감동, 긴장감 가운데 어느 토끼도 잡지 못했달까. 편향된 대중영화 시장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안쓰럽다. 의외로 대중영화의 범위가 참 좁아 ‘새로운 시도’란 것을 대중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거다. 도전은 분명 미덕인데, 막상 그만한 성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아니함만 못해버리니까. 이를 어찌해야 할까. 21일 개봉. 12세 관람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스릴러 영화 ‘심야의 FM’ 여주인공… 단아함의 대명사 수애의 두 얼굴

    스릴러 영화 ‘심야의 FM’ 여주인공… 단아함의 대명사 수애의 두 얼굴

    국내 여배우 가운데 단아함과 청순함의 대명사를 꼽으라면 단연 수애(30)가 아닐까. 그런데, 그녀가 까칠하고 도도해졌다. 열혈 팬이 준 선물을 “스토커”라며 곧바로 쓰레기통에 처넣는다. 거칠게 자동차도 몬다. 이를 악물고 달리고 넘어져도 일어나 또 달린다. 아, 고운 소리만 나올 것 같은 그 입에서 험한 소리가 나온다. 욕도 튀어나온다. 심지어 사람도 죽인다. 물론 스크린에서다. 14일 개봉한 스릴러 ‘심야의 FM’에서 그렇다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연말에 방송을 시작하는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도 냉철한 특수요원으로 나온다. ‘강한 여자’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려는 것일까. 개봉 전날 서울 인사동의 한 호텔에서 만난 수애는 그러나,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동안 추구했던 캐릭터 모두 내면이 강한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죠. 이번에는 외면적으로 분출하는 게 많다 뿐이지, 특별하게 변신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차츰차츰 연기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강한 여자가 되어 돌아오다 ‘심야의 FM’에서 수애는 ‘인기 아나운서 고선영’이라는 옷을 입는다. 딸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5년 동안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해온 영화음악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을 그만두려는 인물이다. 고별 생방송 때 가족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광팬 한동수(유지태)의 협박 전화를 받고 처절한 사투를 벌여 나간다. 거의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스릴러는 첫 출연인데 스크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어땠나. -사실 스릴러를 제대로 못 봐요. 무서워서 눈은 가리고, 그래도 궁금하니까 귀는 열어둔 채 손에 땀을 쥐며 보는 그런 스타일이죠. 그런 제가 과연 관객들을 긴장시킬 수 있을까 장르적인 호기심이 있었죠. 결과가 정말 궁금했는데 처음 완성본을 봤을 때 배우로서 만족감을 느꼈어요. 행복했죠. 수애가 바라보는 고선영은 일에 있어서 완벽을 추구해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속으로는 여리고 정이 많은 캐릭터다. 때문에 오해 아닌 오해를 사며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자신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면이 있는 것 같다는 수애는 고선영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며 흡족해했다. →절절한 모성애를 표현해야 했는데. -아직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없는 제가 싱글맘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게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제가 표현하는 모성애가 잘 전달될까 고민도 많았어요. 그런데 그것 또한 사랑이고, 가족애라는 마음으로 접근해 풀어갔더니 크게 다를 게 없었어요. ●“욕, 그거 해 보니까 정말 시원하던데요” 원래 힘들다는 표현을 잘하지 않는 편이라는 수애. 하지만 ‘심야의 FM’은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무엇보다 한정된 공간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악당과 시시각각 심리전을 벌인다는 설정 자체에 정신적인 압박이 컸다고 했다. 그 다음이 몸으로 부딪치는 부분. 유지태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딸을 구하기 위해 구르고 달리는 장면도 많다. 한 번은 하이힐을 신고 달리다가 크게 넘어져 1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고. →비록 영화이기는 하지만 처음 해 보는 일이 많았을 것 같은데. -우선 주인공의 직업 자체가 그래요. 아나운서는 어렸을 때부터 선망의 대상이었어요.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영화에서 꿈을 실현하게 돼 느낌이 남달라요. 욕도 그렇죠. 김상만 감독님이 아마 통쾌할 거라고 했는데, 음,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호호호. 또 누군가를 죽이는 역도 처음이었죠. 그런 역할을 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끈질기게 괴롭히는 악당에게 ‘지옥에나 가버리라’며 총을 쏠 때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광팬이나 스토커에 대한 실제 경험은 없을까. 수애는 자신의 팬들은 자신의 성향을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하고 소극적인 편이라 마음 속으로 좋아하고 표현을 잘 안 해 준다는 것. 팬미팅에서도 부끄러운 듯 선물을 건네주고 어느 순간 사라져 정말 자신의 팬이 맞나 싶을 때도 있다고 한다. →유지태와의 작업은 어땠나. -대본 연습 때는 대개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지 않는데 유지태 선배는 한동수를 무섭고 섬뜩하게 120%나 표현해 놀랐어요. 기 죽이려고 그러느냐고 농담 삼아 물어봤더니 우리 두 사람이 영화 속에서 직접 마주하는 장면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 느낌을 알고 감정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려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감동했죠. ●라디오 프로 진행 맡으면 맨먼저 고를 곡은? 영화를 떠나 수애의 차분한 목소리는 심야 라디오에 무척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라디오 키드’였다는 수애는 ‘듣는 이를 외롭게 만들지 않는 유일한 친구’라며 라디오 예찬론을 펴기도 했다. 어렸을 때는 방송 진행자가 자신에게만 이야기한다는 착각에 종종 빠지기도 했다고.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실제 맡아보고 싶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데뷔 초부터 그런 생각을 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연륜과 경험이 쌓여 여유가 있을 때 해보고 싶다는 것. 언젠가 영화음악 프로그램을 맡게 된다면 어떤 곡을 청취자들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을까. 수애는 골똘히 생각하더니 “님은 먼곳에?”라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내외 자동차업계 10월 차량할인프로그램

    국내외 자동차업계 10월 차량할인프로그램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이달 다양한 차량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국산차는 구형 차종의 할인폭을 늘리거나 공짜로 옵션을 제공하는 행사가 많다. 수입차는 등록·취득세를 대신 내주거나 할부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이어 YF쏘나타에 ‘1% 할부금리’를 계속 적용한다. 1% 할부는 현금으로 200만원 정도의 할인 효과가 있다. 또 그랜저·싼타페·i30·아반떼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면 3%의 할부금리를 적용한다. 구형 아반떼는 할부기간 30개월, 할부금액 1200만원까지 무이자 혜택을 준다. 베르나와 클릭 고객에게는 차 값의 5%를 깎아준다. 기존 50만원 할인에 비해 할인폭이 커졌다. 기아차는 모닝·프라이드 소유 고객이 이달 포르테, 쏘울, 모닝, 프라이드 신차를 사면 차종별로 80만~190만원을 깎아주는 ‘모닝·프라이드 패밀리 레인보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생애 첫 차 구입고객에게 10만~20만원을 할인해 주고, 차종별 할인액도 지난달보다 K7은 20만원, 모닝·포르테GDI·K5는 10만원씩 늘렸다. 포르테GD를 사면 유류비 30만원과 휴일 교통상해보험(1년)도 무료로 가입해 주고,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무료시승을 신청하면 200명을 뽑아 2박3일 시승과 5만원 상당의 기름값을 지원해 준다. GM대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한국 신차 안전도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기념으로 10만~40만원을 깎아주고, LED 내장형 아웃사이드미러(15만원 상당)를 무료로 달아준다. 윈스톰과 윈스톰맥스는 각각 차값의 12%를 깎아준다. 젠트라는 에어컨을 무상으로 달아주거나 70만원을 깎아주고, 라세티 프리미어를 사면 추첨을 통해 400만원 상당의 크루즈 해외여행 상품권을 준다. 쌍용자동차는 체어맨H 구입고객에게 최고 180만원 등록세를 대신 내준다. 또 선수금 30%이상 납입 때 36개월 무이자 할부나 유예리스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전체적으로 최대 300만원 이상의 할인 효과가 난다. 로디우스는 100만원, 렉스턴·카이런·액티언 등 레저용 차량(RV)은 30만원을 깎아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9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 달성을 기념해 SM3 구입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준다. 뉴SM5를 사면 92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옵션을 제공한다. 또 태풍 피해를 본 경우 피해사실 확인서를 지참할 경우 차종에 구분 없이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수입차 업계 역시 등록·취득세를 대신 내주거나 할부금리를 낮춘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닛산은 뉴알티마 2000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이달 중 뉴알티마, 무라노, 370Z를 사면 무이자 할부 구매 혜택을 준다. 또 혼다코리아는 어코드를 구입할 때 ▲100만원 주유 상품권 ▲36개월 금융 유예리스(월 26만원 납입) ▲12개월 무이자 할부 ▲3~4%대 할부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시빅하이브리드는 3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이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GM코리아는 ‘올 뉴 SRX’ 구입 고객에게 등록·취득세 지원 또는 36개월 무이자 금융리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400만원 정도 할인해 주는 것과 비슷하다. 럭셔리 모델은 리어DMB모니터를 무료로 장착해 준다. 스포츠세단인 올 뉴 CTS 3.0과 CTS 스포츠왜건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가 지원된다. 도요타코리아는 도요타 브랜드 론칭 1주년을 맞아 이번 한 달 동안 구입단계부터 차량유지, 사후관리까지 포함한 ‘도요타 멀티케어’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리, 라브4를 구입하면 월 납입액을 크게 낮춘 65% 유예할부 금융프로그램으로 첫 회 리스료를 지원해 주고, 엔진오일이나 필터, 에어클리너 등 소모성 부품의 무상제공 연한을 2년·4만㎞에서 10만㎞까지 늘렸다. 캠리의 경우 엔진과 동력전달 계통의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보증 수리기간을 3년·10만㎞에서 5년 12만㎞로 늘렸다.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는 첫 달 리스료(약 85만원)를 지원해 주고 3년 후 중고차로 팔 때 최대 52%까지 보장해 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소은 “롤모델이요? 제가 하면 안 될까요?”(인터뷰)

    김소은 “롤모델이요? 제가 하면 안 될까요?”(인터뷰)

    이목구비는 또렷했고, 눈빛은 반짝였다. 목소리는 또랑또랑했고, 조목조목 전달하는 그의 음성은 귓가에 알알이 박혔다. 그는 인형 같은 생김새로 첫 호감을 당긴 후 곱씹어 말하는 정성으로 상대를 귀 기울이게 했다. 성숙해졌다. 대장정을 마친 그는 여유로워보였다. 일일드라마 170회를 이끌어낸 여주인공의 내공이 어디 보통이겠는가. 1년 전 미니시리즈에서 등장했던 20대 여성과는 확연히 달랐다.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눈물 마를 날 없던 오복이를 떠나보낸 김소은을 만났다. 유치원생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아저씨(진지한 분)를 사랑한 스무 살 오복이.극중 오복이와 나이가 비슷한 김소은은 실제로 발랄하고 명랑한 여대생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제가 170회나 할 수 있을지. 소화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어요. 하지만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니까 배우는 게 많았죠. 매 작품 할 때마다 그렇지만, 이번 드라마하면서 많이 성숙해졌어요.” 극 80회 분량동안 울었던 기억이다. 한강에도 뛰어들고 밤샘 촬영도 잦았다. 더 이상 못할 게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체력도 더 좋아지고, 연기 호흡도 길어졌다. 지금 김소은이다. “다른 신은 제가 감정이입하면서 연기하면 되는데, 모성애가 부각되는 부분은 어려웠어요. 제가 경험이 없다보니 엄마한테 많이 의존했죠. 덕분에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연기했어요. 어느새 저도 모르게 뭉클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김소은은 ‘바람 불어 좋은 날’ 속 오복이가 되면서 “예쁜 모습은 포기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의상부터 헤어스타일, 메이크업까지 모두 ‘오복이 답게’ 준비했다. “저도 여자인데 왜 예쁘고 맑게 보이고 싶지 않겠어요.(웃음) 속상했지만 현실감을 버리고 극 속에 빠졌어요. 그런데 막상 포기할 걸 포기하고 나니까,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어요. 이 작품을 통해서 중장년층 팬들이 많이 생겼거든요. 특히 저희 할머니가 정말 좋아하세요. 할머니 친구분들 사이에서 제가 인기가 좋대요.(웃음)” 데뷔 이후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김소은. 하지만 처음부터 연기에 대한 꿈이 원대했던 것은 아녔다. KBS 2TV 드라마 ‘천추태후’가 오늘날 그를 만들었다. “‘천추태후’가 저한테는 결정적인 계기를 가져다 준 작품이에요. 앞으로 배우를 정말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품게 해줬어요. ‘이래서 연기를 하는 구나’를 알게 됐죠. 희열이라고 할까요? 연기하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그런 성취감이요.” 김소은은 “연기가 제 운명인 거 같아요”라고 당차게 말했다. 배우가 아닌 다른 직업을 소화하고 있는 자기 모습은 상상조차 안 된다고. 김소은은 화면에 나오는 자신을 보는 게 행복하다고 솔직하게 웃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가을 양’으로 불리며 남성들의 마음을 애태웠던 김소은. 굳이 그런 이미지를 버리고 싶진 않다. 다만 내 안에 더 많은 이미지가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 OST 작업에도 참여하면 좋겠다. “사람들이 제 꿈을 물으면 항상 답해요. 앞으로도 배우를 계속 하는 거라고. 저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거든요. 롤모델이요? 그거 제가 하면 안 될까요?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그런 배우요. 하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미녀감독’ 이사강 “인도 여자로 보낸 나날” (인터뷰②)

    ‘미녀감독’ 이사강 “인도 여자로 보낸 나날” (인터뷰②)

    이사강 감독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를 위해 공식 트레일러의 메가폰을 잡았다. 이를 위해 그녀가 로케이션 장소로 선택한 곳은 인도, 바라나시를 흐르는 ‘어머니의 강’ 갠지스였다. ◆ 인도, 문명이 시작된 이국적인 땅 이사강 감독이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사무국으로부터 트레일러 연출 제의를 받은 것은 인도 출장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트레일러를 만들고 떠날 시간적 여유도 있었지만, 이사강 감독은 인도 로케이션을 택했다. “출장을 앞두고 인도에 대한 이미지를 검색하던 중 바라나시라는 도시를 보게 됐죠. 때 묻지 않은 원초적인 이미지가 세상으로부터 초탈한 느낌까지 주는 곳이었어요.” 갠지스강이 흐르는 바라나시는 힌두교의 7개 성지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인도의 고도(古都). 이를 배경으로 촬영된 이사강 감독의 ‘라이트 오브 마이 라이프’(Light of my life)는 어머니와 아들을 관통하는 빛을 통해 “가족은 존재만으로 서로에게 빛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테마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바라나시의 갠지스를 보신 적이 있나요? 한편에서는 순례자들이 목욕재계를 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죽은 사람을 화장하여 그 재를 갠지스강에 뿌립니다. 일출이 유명한 그 곳은 과거와 현재, 한 가족의 일상과 죽음이 모두 공존하는 곳이에요.” 단 몇 분에 그치는 트레일러를 위해 이사강 감독은 “가장 단순하고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의도를 충족시키기에 바라나시의 갠지스만한 로케이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 이사강, 인도 여자가 다 됐다 인도에서 진행한 촬영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사강 감독은 “원래 불편함을 심하게 느끼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답했다. “고생할 거라는 걱정은 주변에서 더 많이 했죠. ‘우리 사강이가 잘 버틸 수 있을까?’ 물론 30시간 동안 기차를 타야했고, 화장실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끔찍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저도 물에는 손을 안 대고 있더라구요. 심지어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웃음)” 그렇게 환경에 적응해 나간 이사강 감독은 “어느새 인도 여자가 돼 있더라”며 웃었다. 이사강 감독은 인도에서 보낸 특별한 나날을 사진으로 기록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재했다. 인도 여인의 화사한 옷을 입고, 바라나시 강가에 선 이사강 감독의 일상사진들은 최근 네티즌들로부터 열광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인도는 정말 이국적인 나라에요. 인도의 느낌을 오롯이 담기 위해 특별한 연출을 의도하지 않았죠. 일출의 빛을 조명으로 이용했고, 영상 속에 출연한 이들은 거의 다 일상을 영위하던 인도인들입니다.” ‘라이트 오브 마이 라이프’를 통해 인도의 이국적 풍광과 갠지스강의 모성을 보여준 이사강 감독은 현재 첫 번째 장편영화 ‘블링블링’을 준비 중이다. “관객들의 마음에 와 닿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이 실현될 날이 머지않았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이사강 미니홈피 ▶ 대통령 된 고현정, 쥬얼리도 최고급 ~▶ 죽음의 돈가스-최루탄 라면…‘살인적 매운맛’의 비밀▶ 日서 카라-브아걸 댄스교본도 등장▶ ’장난스런 키스’ 늪에 빠진 시청률 3가지 이유▶ 2NE1 트리플타이틀, 가요계 씁쓸한 자화상
  •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 책 출판 예고…관심 재점화

    200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서울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이 책으로 출판된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현지시각으로 28일 영아 두 명을 출산함과 동시에 냉동고 속에 유기했던 프랑스 여성 베로니크 쿠르조의 이야기가 남편 장 루이 쿠르조에 의해 책으로 출판된다고 보도했다. 장 루이 쿠르조는 ‘나는 그녀를 버릴 수 없었다’는 제목으로 유기사건이 일어나기까지의 아내의 심리적 압박과 고통을 책안에 담아낼 예정이다. 그는 서적 출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18년 동안 아내와 함께 살면서 아이에게 일부러 고통을 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를 버릴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사건의 잔혹함이 아닌 아내와 같이 영아를 유기한 여성들의 내면을 알리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장루이 크르조는 “그들은 괴물이 아니며 특별한 이유로 모성을 잃고 패닉 상태가 됐던 것”이라는 자신의 관점을 서술했다. 한편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의 주인공 베로니크 쿠르조는 서래마을에 거주하던 2002년과 2003년 영아 2명을 출산한뒤 냉동고에 유기한 후 보관해 오다가 2006년 10월 발각돼 긴급 체포됐다. 프랑스 현지에서 ‘임신 거부증’을 이유로 징역 8년을 선고 받은 뒤 형기 절반을 복연한 후 ‘언론과 접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지난 5월 가석방됐다. 현재 파트타임 비서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정지훈, 얼굴크기 굴욕… 그 상대는? ▶ 김소연 ‘국민노안’ 굴욕 사연 "시간이 거꾸로" ▶ 고현정, 과감한 초미니스커트…늘씬한 각선미 뽐내 ▶ ’예비신부’ 이유진, 혼혈아라 파혼위기?…눈물고백 ▶ ’슈퍼스타K 2’ 허각, 행사뛰던 시절 영상공개 "행사비 폭등"
  • [고향가는 길] 고속도로 달릴 땐 타이어 15% 더 빵빵하게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가기에 앞서 운전자들은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꼭 차량 점검을 해야 한다. 먼저 타이어는 자동차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점검 대상. 타이어의 옆면을 보면 ‘△자’ 모양의 마모한계선이 있는데 이곳이 닳아 있다면 타이어를 교환해야 한다. 또 공기압 보충은 주기적으로 해야 안전하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할 때에는 평소의 적정 공기압보다 15% 정도 높여서 운행하는 것이 좋다. 명절 때에는 장시간 차량 정체를 겪기 쉽기 때문에 엔진 과열에 대비해 냉각수가 충분히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 확인은 화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엔진이 식은 뒤에 해야 한다. 엔진오일 역시 장거리 운행에 대비해 점검하고 미리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삐익~’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교환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 때 브레이크 사용량이 많아지므로 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많은 비가 오는 것에 대비해 각종 조명장치나 와이퍼 등 전기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전해액이 충분히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하면 증류수를 보충해 줘야 한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각종 비상용 공구와 안전삼각대, 구급약품 등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도로 위에 차를 세워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 탑승자들은 모두 내려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직접 수리하지 말고 견인차나 인근 정비업소에 연락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입한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 연락처를 미리 메모해 가는 것도 좋다. 운전자는 한두 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하고 수시로 창문을 열어 졸음운전을 방지해야 한다. 어린아이를 태울 경우에 뒷문 잠금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아이를 먼저 태우고 내릴 땐 나중에 내리게 해 돌발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한편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추석 연휴를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고속도로 및 전국 일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비스코너를 설치·운영하는 ‘2010년도 자동차 추석연휴 특별무상점검 서비스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엔진·브레이크·타이어 점검, 냉각수·각종 오일류 보충과 함께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필요할 때에는 무상으로 교환도 해준다. 또 인근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아기 다람쥐 젖 물리는 고양이 화제

    아기 다람쥐 젖 물리는 고양이 화제

    ‘고양이가 다람쥐를 키운다(?)’ 여기 아기 다람쥐에게 젖 물리는 모성애 강한 고양이가 공개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NBC 지역 방송 WLBT는 미시시피의 한 가정집에 새끼 고양이들과 함께 다람쥐를 키우는 어미 고양이를 소개했다. 이 애미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특별한 점이 있었다. 바로 새끼다람쥐를 함께 기르고 있던 것. 고양이의 주인인 짐 왓스킨과 그의 아내 카렌은 “고양이의 전 주인의 집 마당 나무 둥지에서 새끼다람쥐가 떨어졌다. 둥지로 돌려보낼 수 없어서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애미의 새끼 고양이들 틈에 함께 넣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다행히 애미가 그 새끼다람쥐가 마음에 들었는지 다른 새끼들처럼 젖을 물리고 혀로 핥아주는 등 새심 하게 보살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록키라고 이름 지어진 이 새끼다람쥐는 자신이 고양이인 마냥 가르랑거리기까지 한다고. 사진=WLBT 방송 영상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유혜정 “딸 규원이가 협박편지 받아” 눈물고백

    유혜정 “딸 규원이가 협박편지 받아” 눈물고백

    배우 유혜정이 친구로부터 위협쪽지를 받은 딸 때문에 속상해서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고백했다.유혜정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녹화에 딸 규원 양과 함께 참여해 ‘부모 때문에 참아본 적 있다’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진한 모성애를 드러냈다.학교에서 친구와 다투고 친구로부터 위협의 쪽지를 받았다는 규원 양은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에서 있던 일을 엄마에게 말했다며 “그런데 밝고 생각 없이 보이던 엄마가 속상하다며 울더라”고 전했다.딸의 발언에 유혜정은 “다른 건 몰라도 규원이가 친구들과 사이좋지 않았던 일을 들으면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하며 “그 쪽지를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이날 녹화장에서도 눈물을 글썽였다.이에 규원 양은 “그 후로는 행여나 나쁜 행동을 하려다가도 엄마를 생각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음을 바로잡고 꾹 참는다”고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한편 유혜정의 마음을 풀어주려 MC 김국진이 “그 친구와는 화해했죠?”라고 물었지만, 규원양은 “말은 잘 안하고 인사만 한다”라고 그 나이다운 솔직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 = SBS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쌈디, 어린시절 사진 공개…팬들 "이건 여자아이인데?"▶ 백지영 란제리쇼에서 카메라에 잡힌 ‘구경꾼’ 유리▶ 용감한형제, 작곡 매출 100억…역시 히트곡 제조기▶ 남규리, 교복사진 공개...네티즌 "인간방부제 인증" ▶ 브래드피트, 22세 승무원 모델과 기내 ‘섹스스캔들’▶ 브리트니 스피어스 성기노출?…경호원이 성희롱 고소
  • 박은태 “본격 가수는 싫어… 뮤지컬 배우가 딱 좋죠”

    박은태 “본격 가수는 싫어… 뮤지컬 배우가 딱 좋죠”

    “저의 경쟁력이요? 가격경쟁력이죠. 흐흐흐. 그러니까 소극장 뮤지컬이나 연극 무대에서도 저를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 7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뮤지컬 ‘피맛골 연가’의 주인공 김생 역을 맡은 배우 박은태(29)를 만났다. 그 전에 겸손하고 열성적이라는 말은 이미 들었던 터다. 오디션 때 이미 모든 곡을 완벽히 분석해 외워서 불렀을 정도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그랭구아르 역을 잘 소화해내 팬들 사이에서 ‘은태그랭’이란 애칭이 붙었고, 아이돌스타 시아준수와 번갈아 ‘모차르트’ 무대에 오른 덕에 동방신기 팬들에게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팬클럽까지 만들어진 배우다. ‘피맛골 연가’는 서울시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작품. 덕분에 배우들의 역량이 뛰어나다. 주연 박은태로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야 한다. →상당히 템포도 빠르고 변화도 심한 작품이다. 직접 해보니 어떤가. -생각보다는 잘 나왔다. 처음 접했을 때 표현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이게 가능할까 싶기도 했다. 연습하면서 춤이나 노래가 차츰 자리잡아 가면서 안도감이 들었다. 특히 2막에서 쥐떼들이 선보이는 스펙터클한 장면은 배우들도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은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자는 거였다. 초연 치고 이 정도면 잘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소프라노에게 집중레슨… 목소리 고와 →저런 앙상블팀이 다시 구성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앙상블의 능력이 탁월하다. 주연으로서는 묻힐 수 있다는 부담도 있을 것 같다. -연습 때 앙상블이 하는 거 보고 이거 대충하다가는 큰일 나겠다 싶었다.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까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생이라는 역은, 돋보이는 주연이기보다 극 중 이야기를 풀어내는 정도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 욕심으로 따지면 나도 배우인데 당연히 내가 잘 나오고 싶다. 극 전체가 살아나야 한다. 1막에서 ‘피맛골’을 부르는 걸 볼 때면 내가 가슴이 떨리고 뿌듯하다. 부담된다기보다 너무너무 고맙다. →목소리가 참 고와서 놀랐다. -원래 가수를 준비했다. 그때는 좋은 소리 못들었다. 고만고만하다는 평가, 개성있다기보다 그냥 흔히 잘 부르는 수준이라 그랬다. 그런데 뮤지컬로 오니까 그게 장점이 되더라. 참 신기했다. 원래 고음을 잘냈던 건 아니다. 여자 소프라노에게서 집중 레슨을 받았다. 그래서 미성이라는 평가가 좋다. 이제는 남자 성악가에게서 목소리를 두텁게 하는 연습을 받아볼 생각이다. →고교 동기인 후배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학교 때는 의협심이 강하고 스포츠를 사랑하고 교실 뒤에서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는 등 몹시 터프했다고 들었다. 미성과 어울리지 않는다. -크크크. 맞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고등학교 때 김정민이나 넥스트 노래 참 많이 불렀다. 조용한 교실 뒤에 앉아서 노래 크게 부르니 시끄러워서라도 미성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스포츠와 의협심 부분은. -좋은 말이니 그렇다 아니다 부연하지 않겠다. 다만, 그 녀석은 참 좋은 친구다. 하하. →고교 동기 모임에 잘 안 나온다는 얘기 들었다. 모임 같은데 잘 안 가나. -아니다. 원래 술 마시고 그런 거 좋아한다. 근데 이 직업 때문에 자꾸 낯을 가리게 된다. 지난 월드컵 때만 해도 맥주 한 잔에 통닭 한 마리, 그거 얼마나 간절했나.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그런 걸 먹을 때 심사숙고하게 되더라. 목소리에 신경쓰다 보니. 그러니 자연스레 멀어졌다. 또래 남자들 모이면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인데, 거기다 대고 목 관리 때문에 못 먹겠어 이러면 얼마나 재수없겠나. →무대에서는 여성적이라 매력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소리나 선이 곱다는(덕분에 이번 공연에서 티켓파워가 제법 있었다는 귀띔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아르가 좀 여성적인 캐릭터였다. ‘모차르트’는 약간 모성애를 자극하는 캐릭터였고. 묘하게 맞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는 보톡스 맞아라, 턱을 깎아라 그런 소리 한다. 여성성을 더 어필하라고. 정말 진지하게 그런 얘기 한다. 물론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악역 맡아 무한한 가능성 시험해보고 싶어” →도전하고픈 역할이 있나. -해보고 싶은 역은 악역이다. 배우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다. 연극이나 소극장 뮤지컬도 해보고 싶다. 내년 1월 모차르트 재공연 때까지 일정이 없기 때문에 그 사이에 한 번 해보고 싶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어 보인다. -사실 노래에 대해서라면, 못하건 잘하건 10년 넘게 한 거라 할 말은 있다. 그런데 연기는 이제 겨우 4년째다. 말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지금 연기는 솔직히 말해 그냥 막 하는 거다. ‘잘’ 안 되니까 ‘그냥 열심히’ 하는 거다. 더 배우고 싶다. 그런데 연기는 배운다기보다 다양한 캐릭터에 부딪쳐 봐야 하는 것 같다. →연극 무대에선 뮤지컬 배우의 연기력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배우고 싶은 거다. 뮤지컬을 오래 하신 선배님들을 보면 노래나 춤도 물론 뛰어나지만, 기본적으로는 연기가 되시더라. 배우를 오래 하려면 연기를 잘 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가수의 꿈은 완전히 접은 셈인가. -기념삼아 음원으로 보관하는 의미라면 해보고 싶지만, 본격 가수는 싫다. ‘모차르트’ 때 시아준수 보니 불쌍하더라. 무대에서는 스타 기분을 마음껏 느끼다가 분장 지우고 집에 가면 아무도 못 알아보기 때문에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딱 좋다.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워킹맘 늘면 국민소득 14% 껑충

    워킹맘 늘면 국민소득 14% 껑충

    우리나라 ‘워킹맘(일하는 엄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늘어나면 1인당 국민소득은 14%(2796달러)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워킹맘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문제는 인사상 불이익과 만성적인 야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8일 내놓은 ‘대한민국 워킹맘 실태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3.9%로 OECD 평균인 61.5%에 미달했으며, OECD 평균 수준이었다면 지난해 국민소득은 1만 9380달러에서 2만 2626달러로 14%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1% 상승하면 1인당 국민소득은 1%(달러 기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 21개 기업의 워킹맘과 동료 직원, 관리자 등 71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장인 1931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42.4%(복수응답)가 직장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평가와 승진 같은 인사상 불이익’을 꼽았다. 이어 만성적인 야근 등 과다한 업무(32.3%)와 예측 못한 야근·회식(29.9%), 남성 위주의 조직 문화(26.5%)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뷰에 응한 워킹맘들은 인사상 불이익을 걱정해 임신 중에도 외국 출장을 여러차례 다녀오거나, 오후 늦게 갑자기 업무 지시가 내려와 아이를 돌볼 사람을 찾느라 쩔쩔맸던 경험을 털어놨다. 육아휴직처럼 법으로 모성보호제도가 보장돼 있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모성보호제도가 잘 운용되지 못하는 이유로는 상사의 눈치가 44.1%로 가장 많았다. 인사상 불이익 우려(37.5%), 회사의 의지와 독려 부족(27.2%) 등도 꼽혔다. 워킹맘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해지려면 우선 급식이나 청소 등 학교가 학부모의 노동력을 요구하는 관행을 고쳐야 한다는 응답이 46.3%로 가장 많았다. 신뢰도 높은 돌보미 육성(41.4%)과 육아휴직 기간 및 상한 연령 확대(38.7%), 보육비 지원(29.8%),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시간 연장(25.5%)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은정, 총 50억 원의 광고 거절한 사연

    한은정, 총 50억 원의 광고 거절한 사연

    KBS 2TV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난 한은정이 총 50억여 원의 광고들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한은정은 3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광고 제의를 포기했다”며 “그 광고의 액수만 무려 50억이 넘는다”고 고백했다.수십억여 원의 광고를 거절한 이유로 한은정은 “한정된 이미지로는 연기 욕심을 채울 수 없다”며 “다른 분위기의 역할을 할 때 그에 맞는 이미지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섹시한 이미지를 버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은정은 “좋은 연기자가 되기까지 그 이상의 가치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정이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를 버리고 ‘구미호’에서 따뜻한 모성애를 가진 구미호 연기를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것은 사실이다.50억여 원의 광고들을 포기했지만 ‘구미호’ 이후 몸값이 3~4배가 뛴 한은정은 광고계와 드라마 관계자들에게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어 본인의 말대로 그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한은정은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의 요건은 진심으로 연기하는 것”이며 “앞으로 연기도 잘하고 매력적인 배우로 남고 싶다”는 명연기자가 되기 위한 강한 포부를 전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정우성 키스女’ 수애, 쇄골미인 등극 ▶ 이하늘, 예능하차? “음반에 대한 의지”’놀러와-천무’는? ▶ ”내 소녀, 건드리지마”…韓美 ‘아저씨’ 같은옷 다른느낌 ▶ 장윤정 “남친과 이별 후 ‘보고싶다’ 듣고 울어” ▶ 윤승아, 숏커트 헤어변신…”언뜻 송혜교 느낌”
  • 50억대 광고 거부한 女탤런트 왜 그랬을까?

    50억대 광고 거부한 女탤런트 왜 그랬을까?

    KBS 2TV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난 한은정이 총 50억여 원의 광고들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한은정은 3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광고 제의를 포기했다”며 “그 광고의 액수만 무려 50억이 넘는다”고 고백했다. 수십억여 원의 광고를 거절한 이유로 한은정은 “한정된 이미지로는 연기 욕심을 채울 수 없다”며 “다른 분위기의 역할을 할 때 그에 맞는 이미지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섹시한 이미지를 버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정은 “좋은 연기자가 되기까지 그 이상의 가치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정이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를 버리고 ‘구미호’에서 따뜻한 모성애를 가진 구미호 연기를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것은 사실이다. 50억여 원의 광고들을 포기했지만 ‘구미호’ 이후 몸값이 3~4배가 뛴 한은정은 광고계와 드라마 관계자들에게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어 본인의 말대로 그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한은정은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의 요건은 진심으로 연기하는 것”이며 “앞으로 연기도 잘하고 매력적인 배우로 남고 싶다”는 명연기자가 되기 위한 강한 포부를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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