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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부 공백… 출범 후 최대 위기/민노총 어디로

    ◎강·온파 대립 극복·조합원 무마 큰 부담/부당해고 적발 역점… ‘실지’회복 노릴듯 민주노총이 12일 자정 총파업 돌입 13시간을 앞두고 파업계획을 철회했으나 다음 달 차기 집행부가 새로 구성되기까지 적잖은 내분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제 2의 외환위기 가능성’ 등 여론의 질타 때문에 뽑았던 칼을 거두어 들였으나 총파업 명분으로 내건 ‘고용조정제(정리해고제) 도입 철회’나 ‘재협상’ 등 어떤 과실도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오히려 무리한 총파업계획으로 지난 해 초 노동법 파동으로 촉발된 총파업투쟁에서 얻었던 ‘점수’마저 상당량 잃었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배석범 대행체제가 노사정 합의 추인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함에 따라 지도부마저 공백상태에 빠졌다. 이 때문에 민주노총은 95년 11월 출범 이후 최대의 위기국면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나돈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을 뒤엎고 총파업 강행을 주장한 금속노조 중심의 강경파들과 사무노련 등 온건파 사이에 총파업 무산에 따른 책임문제를 놓고 힘겨루기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이 그렇다고 이같은 내환을 극복하는 방편으로 무모성이 이미 입증된 총파업 카드를 다시 동원할 것 같지는 않다.대신 다음 달부터 사업장별로 시작되는 임·단협에서 정리해고의 요건을 보다 강화하도록 각개격파식 전술로 선회하는 한편 부당해고나 부당노동행위 등 사용자측의 불법행위를 고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또 대타협의 최대 전과로 꼽히는 ‘노조의 정치활동 허용’과 ‘전교조 합법화’에 대한 역풍을 차단하는 데 조직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 환자에 “소독용 거즈 사오라”/일부 종합병원

    ◎환율상승에 보험수가 낮아 재료 못구해 최근 검찰이 부당 진료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 이후 일부 종합병원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환자에게 거즈 알코올 튜브 등 치료용 의료 재료를 직접 사오게 해 물의를 빚고 있다. K모씨(56·대구)는 최근 건설현장에서 다친 아들(27)을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에 입원시킨 뒤 병원측으로부터 “환자의 환부 소독에 사용할 거즈를 사오라”는 요구를 받았다. 병원측은 “부상 환부가 워낙 커 소독용 거즈가 다른 환자에 비해 많기 들기 때문에 병원이 전부 감당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상처가 컸던 K씨를 한번 소독하는 데 드는 거즈는 대략 8백여장으로 일반 외과 수술환자에게 필요한 100∼150장보다 훨씬 많다는 주장이었다. K씨는 당시 거즈나 알코올 등의 비용이 수술비와 진료비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터라 병원측의 요구를 따랐다. 이 병원에서 지난 12월말 위 절제수술을 받은 L모씨(55)의 보호자도 이같은 요구를 받았다.수술을 끝낸 환자에게는 물에 적신 거즈를 입술 등에 대줘야하는데 소독용거즈를 사용하면 병원측의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었다. 또한 폐 절제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던 P모씨(45)도 기관지에 넣는 삽관튜브를,폐에 공기가 차는 기흉증세 때문에 입원했던 J모군(15)은 국부마취를 위해 폐에 삽입하는 튜브를 준비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이 병원은 그동안 거즈나 알코올,각종 내부기관에 삽입하는 튜브 반창고 등의 비용을 별도로 계산해 환자측에 청구해 왔다. 그러나 이 병원의 병원장은 지난 12월 중순쯤 이같은 재료는 가급적 환자가 직접 사오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병원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값이 크게 오른 진료 재료의 재고를 아끼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면서 “보험수가에 포함된 재료비로는 수지를 맞출 수 없어 일부 비용을 수익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달 10일 진료비에 포함된 비용을 환자에게 중복 청구하는 등 부당진료행위를 한 13개 대형 종합병원들을 사법처리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적발된 병원들은 처치·수술료,마취료 등 보험수가에 포함돼 있는 봉합실 소독포 반창고 세척재료비 등을 환자가 별도로 내도록 했다. 병원협회의 한 관계자는 “IMF 한파 이후 소모성 진료 재료를 납품받지 못하는 병원도 있어 재고가 부족한 중소 병원들이 이를 따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가전부문·금융부문·화장품·의약부문/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Ⅰ

    ◎LG바이오 에어컨­LG전자/열리면 에어컨·닫히면 공기정화기 사계절 크린캡 기능을 한다.열리면 에어컨이고 닫히면 공기정화기의 역할을 한다.1년에 2∼3개월 쓰는 가전제품이 아니라 냉방 공기정화 냄새제거 등 3가지 기능을 하면서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이오 에어컨은 이같은 장점과 우수한 기술력,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시장점유율 39%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기정화기 겸용형식승인을 취득한 제품이다.옛 소련의 지하벙커 오염제거에 활용됐던 ‘플라즈마 공기정화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운전후 25분 이내에 먼지 85% 제거(한국기계연구원 시험기준),1시간후 냄새성분 92%(한국식품개발연구원 시험기준)를 제거해준다. 또 수입에 의존해왔던 콤프레셔를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학계에 관심을 끌었던 3세대 스크롤 콤프레셔를 채용해 전기요금을 20%가량 줄였다.소음도 기존 51dB에서 46dB로 크게 낮춰 쾌적하고 알뜰한 냉방을 실현한 제품이다. 특히 클래식하고 소프트한디자인인 나무결 같은 자연색으로 코팅,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강조함으로써 인기를 끌었다.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을때 보관리 간편하도록 수납함을 설치한 점도 편리성을 위한 작은 배려였다.94년부터 시행중인 예약판매제를 올해도 시행,연간 판매목표의 60%인 30만대의 예약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탱크냉장고 신선은행­대우전자/국내 유일 에어커튼 냉각방식 채택 국내에서 유일하게 ‘에어커튼 냉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에어커튼 방식이란 냉장실 상단에 설치된 일자형 냉기분사토출구로 특수냉각팬에서 5m/sec의 강력한 냉기를 냉장실 내부로 불어넣어 강한 흡입력을 가진 뒷면 냉기흡입덕트에서 돌아나오는 냉기를 회수한 뒤,냉기를 L자형으로 냉장고안을 돌게 함으로써 냉기막의 흐름을 유지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차가운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최저 2℃의 저온을 유지하게 하는 획기적인 냉장고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터보입체 냉각방식을 채용한 것도 특징.기존 제품은 30분 마다 냉기가 나오지만이는 5분마다 냉기를 뿜어 냉장실 온도가 최저 2℃,온도변화폭은 0.27℃로 정온을 유지토록 했다. 하단부 야채실에는 기존 섬유 및 내의류에 적용된 사례가 있는 형상기억막 소자를 설치,특수필터로 적정 온습도를 유지케해 신선도를 높여주고 있다.이는 야채실의 습도를 일정한 온도에 따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혁신적인 기술력의 개가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탱크냉장고 신선은행은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는 500ℓ이상 대형 10만대를 포함,20만6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시장점유율은 출시직후인 지난해 상반기에 23%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27%로 성장,입체냉장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94년 이후 국내 가전 3사중 최다수출 기록을 세우고글로벌 히트상까지 수상한 것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성에 기인한다. ◎명품플러스 원TV­삼성전자/화면 재생률 94%로… 시장 54% 점유 12.8:9 비율의 1인치 더 크고,더 보이는 세계 최초의 신규격 브라운관을 채용했다.이 덕분에 기존에 보이지 않던 화면을 더 보게 해준다.일반 TV가화면 재생률 88%인데 비해 94%까지 볼수 있다. 방송원색 재현회로를 채용해 방송화질의 최적화를 이루었다.관악기 구조의 슈퍼 혼(HORN) 스피커를 달아 고급 오디오 수준의 고음질을 재생하도록 했다.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디럭스형 디자인을 채용해 제품가치를 극대화했다. 지난해 7월에 처음 출시된 직후인 3/4분기에 시장점유율 28.6%,4/4분기에 31.9%로 성장했다.올해 들어서는 1/4분기에 46%를 점유했고 3/4분기에는 49%,현재는 53∼54%로 급성장했다.마케팅 전략에서도 화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호응을 얻었다. 명품플러스원은 시장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이 TV가 출시된 이후 신모델이 지속적으로 나왔다.시장이 와이드제품 TV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외제품의 경우 고가에서 저가로의 판매정책을 바꾸어야 했고 고급기종의 매출이 급감하기도 했다. 소비자들로서도 신모델이 쏟아짐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같은 값에 더 성능이 좋은 TV를 살 수 있게 됐다. ◎가스 오븐 레인지­동양매직/오븐 상판에 고품격 대리석 무늬 코팅 국내 최초로 오븐상판에 대리석무늬의 세라톤 코팅을 채용,주방의 품위를 한층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견고하고 청소가 간편한 장점을 지녔다. 제품의 전면부와 백가드에 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전체적인 외관을 은은한 실버톤으로 디자인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상·하 양면가열 시스템을 채용,요리물에 열이 골고루 전달되며 이중화력에 의해 요리도 빨리된다. 또 브로일러 자동청소기능과 함께 요리때 생기는 냄새를 산화시켜주는 촉매필터를 채용,배기구를 통해 빠져나가는 냄새를 효과적으로 즐였다.국내 최대 오븐용량(65.8ℓ)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에 출시된 이후 매월 15% 이상의 판매신장세를 보였다.지금은 매월 1천500대가 팔리고 있다.동양매직에서 생산하는 오븐제품의 15%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으며 컬러모델과 함께 가스오븐레인지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현재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는 40만원∼1백50만원까지 16개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이 제품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 3/4분기의 시장점유율이 57.3%를 기록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으로는 신기술 개발외에 이제품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요리교실 등을 운영,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의 우수성을 인지하도록 했다. 앞으로도 주부 모니터제도,고객상담활동 등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에 접근하는 제품의 개발에 힘쏟을 계획이다. □금융부문 ◎다모아 수퍼 저축예금­한국산업은행/3개월만에 9만계좌 3500억 수신고 지난 9월1일부터 시판한 MMDA(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상품.11월말 현재총 8만9천700여 구좌에 3천4백82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시중은행에 비해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떨어지고 점포망도 크게 뒤지는데다 MMDA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 불리한 입장에 있었지만 산업은행이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있었던 것은 다른 은행과의 상품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산은의 MMDA상품은 다른 은행과 달리 1천만원 미만의 소액예금에 대해서도 월복리 10%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1년동안 평균잔액이 1억원이상일 경우 산금채 발행금리(현 12.87%)로 특별이자를 지급하는 등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은행 점포를 이용하여 예금을 입출금할 때도 개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은행이 대신 지급해주고 있다.또 예금고 실적에 따라 5천만원까지 신탁대출을 자동으로 해주는 등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퍼펙트 교통 상해보험­삼성생명/재해 사고·사망 고액 보장… 보험료 싸 지난 7월 정부가 수요자중심의 보험개발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상해 질병 등의 분야에 대해 생·손보의 겸영을 허용한 이후 나온 생보사의 상품이다.10월1일 판매개시후 10일만에 28만건을 판매했으며 11월22일까지 75만건을 기록했다. 일반 사망·사고를 제외한 재해사고·사망만을 고액보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단일한 위험율을 적용,남녀별로 보험료가 동일해져 가입연령이 5세에서 70세까지 대폭 확대됐다.상품구조가 단순해 고객들이 상품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가입절차도 간편한 점이 주특징. 삼성생명측은 “괌 KAL사고와 같이 최근 몇년동안 빈발하고 있는 대형사고에 대해 보장받고자 하는 고객의 욕구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육상교통수단인 자동차는 물론 대형 교통사고의주종을 이루는 비행기 선박 열차 사고시에도 업계 최초로 고액을 보장받을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LG 하이카드­LG신용카드/카드업계 최단기간 20만회원 돌파 출시이후 현재까지 수위를 지키고 있으며 카드업계 최단시일내 10만,20만회원 돌파 기록을 갖고 있다.3주만에 10만,40여일만에 20만 회원을 돌파했으며 올연말까지 50만 회원을 목표로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G하이카드의 장점은 최고 3백만원의 LG특별포인트 한도,최고 1백만원의 대우자동차 적립한도,지역 우수가맹점 포인트 적립,전국적인 할인 및 무이자 할부서비스 가맹점 등을 들 수 있다.LG포인트는 LG전자,LG패션 등 LG그룹 9개사의 제품을 살때마다 3∼8%의 포인트가 적립된다.대우오토포인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1.5%가 적립된다.예를 들어 LG전자제품 1백만원어치를 구매하면 LG포인트는 3만원,대우자동차는 1만5천원이 적립된다. 기존의 카드와 달리 한정된 용도가 아닌 다양한 제품구입에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유효기간이 없어 언제든지 사용가능하다.LG카드는 불황기에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과소비의 주범이라는 신용카드의 부정적 인식을 반전시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히트상품이다. □화장품·의약부문 ◎아이오페 레티놀2500­태평양/세계 두번째 노화방지 화장품 국내에서는 최초,세계에서는 두번째로 개발한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품이다.(주)태평양이 지난 3월에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업계에서 유사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화장품은 그동안 얼굴의 주름을 외과적인 수술로만 제거할 수 있다는 인식을 일거에 없앰으로써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풀어 주었다.레티놀은 주름제거와 피부노화 지연을 위한 최고의 기능성 성분으로 세계적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이는 세포촉진을 비롯,생체에 필요한 각종단백질을 생합성하는 등 생체기능에 있어 필수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로 주름부위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레티놀은 이같은 우수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자연계에서 산소나 열,자외선 등에 의해 쉽게 활성을 잃는 불안정성으로 그동안 화장품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려웠다.태평양의 연구진은 레티놀의 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자외선 공기 고온 물 등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MDC기술을 통해 이 화장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개발된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은 주름과 피부노화에 직접적으로 작용,주름제거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중으로 안정화된 레티놀 알갱이가 눈과 입주위 등 건조하고 주름지기 쉬운 피부에 작용해 주름제거 및 탄력을 증진시켜 준다. ◎싸이버21 트윈케익 U&C­나드리 화장품/신세대 감성 꿰뚫어 돌풍 일으켜 국내 트윈케이크 화장품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제품이다.U&C가 트윈케이크 시장에서 독보적 우위를 차지하며 히트행진을 할 수 있었던데는 우선 국내 업계에서 처음으로 투타입(Two-Type)의 트윈케이크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데 있다. 업계에서 처음 피부위생개념을 도입해 ‘항균퍼프’를 내장,소비자의 불만요소도 없앴다.퍼프는 분과 피부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이를 오래 사용하면 청결,위생상태가 나빠져 잦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돼 왔다.U&C는 바로 이같은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해 줌으로써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통통 튀는 광고로도 신세대들의 눈길을 잡았다.슈퍼엘리트 모델 송선미와 신인 탤런트 최정윤을 기용,귀엽고 깜찍한 연기로 젊은층 여성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주 타켓층인 신세대의 감성을 정확히 파악한 점도 히트상품으로 뽑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U&C는 유니크(Unique)와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약칭한 말로 제품만의 독특함과 신세대의 창의적 감각을 강조한 말.U타입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C타입은 ‘개성이 강하고 깜찍함을 사랑하는 여인들을 위하여’란 개념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한 세분화 전략이 성공의 요인이었다. ◎트라스트­선경제약/붙이는 관절염약… 효과 48시간 세계 최초의 관절염 치료 패취제이다.지난해부터 개발,시판함으로써 이를 사용해 본 관절염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패취란 약물이 일정한 속도로 피부를 투과해 약효를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약물의 방출 속도와 피부투과 속도를 조절해주는 이상적인 약물전달체계이다. 트라스트 패취는 먹는 소염,진통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분인 피록시캄을 피부로 직접 침투시킴으로써 환부조직에서 높은 약효와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 한 것이 장점이다.약효가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관절에 작용함으로 여러번 갈아붙여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지금까지의 소염진통제는 주사제 경구용제,파스 파프 등 외용도포제가 주류였다.주사제는 병원까지 가야 사용할 수 있어 시간적 제한이 많다.경구제도 우수한 효과에 비해 전신부작용이 많은 단점이 있고,외용도포제는 사용은 편리하나 약효가 미약한 것이 환자들의 불만이었다. 선경의 트라스트는 이같은 불만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패취형태의 관절염·신경통치료제로 개발됐다.따라서 치료부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해 조직내에 약물농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주사제나 경구용제와 같은 부작용도 최소화해 장기치료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그린­동아제약/냄새제거·충치예방 입 청결제 사회의 발전에 따라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 외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맞춰 개발된 입안 청결제이다.가그린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강관리 욕구 충족을 위해 입냄새 제거,충치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지난 8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강청정제 ‘가그린’이 출시됐으나 국내시장의 미성숙,소비자의 인식부족,높은 가격,높은 소모성 등의 이유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96년 10월까지 15년동안 연간 매출액이 줄곧 3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동아제약은 국민소득 및 여행증가에 따라 가글제에 대한 국민의식의 향상과 시장확대의 가능성을 예견,지난해 11월 재발매를 시작했다.당시월 매출액은 4억~5억원에 이르러 한달 판매금액이 지난 15년간의 연평균 매출과 비슷했다.올해 3/4분기에는 월평균 매출액이 7억원(약 50만병)을 기록해 주목을 다시 받았다.연말 이후에는 월평균 10억원(70만병)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되고 있다. 가그린은 시장점유율 신장세도 놀랍다.지난해 말 현재 스프레이제를 포함한 구강청정제 전체 시장에서 27.7%의 점유율을 보였다.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46.9%로 급상승,구강청정제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 초등생 학습준비물 부담 던다/내년부터

    ◎모든학교서 교재 일괄구입해 제공/사교육비 줄여 허리띠 졸라매기 동참 내년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가위나 풀 색종이 등의 학습자료를 개별적으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학생들의 학습과제도 대폭줄어든다. 교육부는 23일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대부분의 학습자료를 원칙적으로 학교가 구입,학생들에게 제공토록 하는 ‘학습준비물 경감방안’을 마련해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표준 교육비의 75% 수준에 그친 1조8천억원의 학교운영비 예산을 내년도엔 표준 교육비의 1백% 수준인 2조6천억원으로 대폭 늘려각 학교가 예산을 편성할 때 학습준비물 구입예산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토록했다. 이에 따라 필기구와 공책 등 기초 학용품이 아닌 소모성 학습준비물과 탬버린 캐스터네츠 등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악기를 포함한 비품성 준비물 등은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해 사용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는 학습과제는 가급적 부과치 않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 차배출가스 무료점검/오늘부터 6일간 4,400곳서

    환경부는 10일부터 15일까지 시·도 무료점검소 308곳,자동차회사 직영 정비업소 80곳,1·2급 정비업체 및 부분정비업소(카센터) 4천여곳 등 전국 4천4백여 곳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일산화탄소(CO),탄화수소(HC),매연 등을 허용기준 이상으로 배출하면 관련 부품을 점검,이상이 있는 소액 소모성 부품은 무료로 바꿔줄 계획이다. 또 소음기 및 소음저감장치를 멋대로 훼손했는지 여부와 소음기를 추가로 부착했는지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겨울철 불필요한 공회전을 막기 위해 공회전 자제를 당부하는 내용의 스티커와 홍보자료도 배포하기로 했다.
  • “미국차 값 비싸고 사후서비스 미흡”

    ◎YMCA ‘한국소비자 외면이유’ 세미나/벤츠 서비스센터 4곳·키라이슬러는 ‘전무’/소모성부품값 동급 국내차보다 최고 6배 국내 소비자가 미국 차를 사지 않는 것은 가격과 사후서비스 미흡 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YMCA는 30일 ‘한국 소비자가 미국 차를 사지 않는 이유’라는 다소 특이한 주제의 세미나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시민중계실의 김종남 간사는 ‘합리적인 소비관점에서 본 수입차 판매부진’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성능 기능 등 외에도 품질과 가격,사후 서비스를 고려하는 실용적인 경향이 뚜렸해졌다”면서 “수입차가 이같은 소비성향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민중계실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가장 많은 직영서비스센터를 갖고 있는 벤츠사도 대도시에 4개의 센터를 갖춘데 불과하고 미국의 크라이슬러사는 직영서비스센터가 전혀 없었다. 김씨는 또 “소모성 부품의 경우 미국내 판매가보다 1.5∼3배까지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동급의 국내차보다 6배까지 높다”면서 “수입차가 국내차와의 가격차 만큼 성능이 훨씬 좋다는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의 김종춘 연구관은 “소비자들이 자동차 유지비용을 낮추는데 노력하는 등 성숙한 자동차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합리적인 소비를 무역장벽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문상식정책실장은 “미국의 포드사와 크라이슬러사가 올해에만 각각 2번,1번씩 가격을 내린 점은 수입차 가격이 적정하지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미국 차들이 적정한 가격 제시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강원대 석재복합신소재연 연규석·김재명 교수팀 개발 성공

    ◎폐석재 활용 첨단하수관 나온다/콘크리트관보다 강도 4배… 누수율 25% 줄여/방수성 등 탁월… 2005년까지 9조원 절감 효과 올 7월말 현재 전국의 하수관 누수율은 25%.콘크리트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기존 하수관은 산에 약해 쉽게 부식·파손된다.정부는 2005년까지 이런 낡은 하수관을 개·보수하기 위해 9조1천2백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어야 할 판이다. 지하오염원인 하수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하수관의 성능을 높이는 일이 급선무지만 지금까지 기술적으로 뚜렷이 향상된 제품을 내놓지 못했다.따라서 영종도와 같은 해안매립지가 증가하고 오염도 높은 하수의 배출량은 갈수록 늘어나는데도 여전히 문제점 많은 콘크리트관이나 플라스틱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강원도 폐광지역에 버려진 폐석재를 활용,콘크리트관보다 압축강도가 4배 높고 마모율은 5분의1로 줄인 ‘차세대 첨단 하수관’이 곧 양산될 전망이어서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지하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강원대학교 석재복합 신소재 연구센터(0361­250­7283) 연규석·김재명 교수팀이 과학기술처의 지원을 받아 상품화에 성공한 이 하수관은 ‘폴리머’(불포화 폴리에스터수지) 유기재로 무기재인 골재를 결합해 만든 이른바 ‘폴리머 복합관’.시멘트 대신 폴리머를 결합체로 이용해 재질의 응집력을 높였으며 자갈대신 일정 분량의 폐석·골재를 재료로 쓴 것이 기존의 콘크리트관과의 차이점이다. 일반 콘크리트관보다 압축강도가 4배,휨강도는 6배 남짓 크기 때문에 콘크리트관의 3분의1 두께로 제품을 만들수 있어 운반 및 시공에 드는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흡수율이 0.05∼1%로 콘크리트관의 4∼6%보다 훨씬 낮고 마모율은 콘크리트관의 5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따라서 방수성과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수리구조물용으로 적합하다.이밖에 초내식성 폴리머를 내·외부에 사용하므로 내산성과 내염성이 우수한 것도 ‘폴리머 복합관’의 특징. 강원대 신소재 연구센터는 최근 이 제품이 국산신기술(KT마크)임을 과기처에서 인정받고 내년 4월부터 ‘폴리스톤’이란 상품명으로 양산,콘크리트PC관(일반콘크리트관에 철심을 넣은 하수관)과 비슷한 가격인 개당 10만원(지름 60㎝,길이 250㎝ 기준)에 시판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을 이끈 연교수는 “운반·시공이 쉽고 설치후 유지관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연교수는 이어 “폐광지역에 방치된 폐석재를 활용해 지하오염 방지효과가 뛰어난 신소재로 상품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이란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예술과 정신분석/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화제의 책)

    ◎예술에 대한 프로이트 논문 5편 실어 예술에 대한 프로이트의 관점을 엿볼수 있는 논문 모음집.‘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년의 기억’‘미켈란젤로의 모세상’‘17세기 악마 로이로제’‘정신분석에 의해서 드러난 몇가지 인물유형’‘무대 위에 나타난 정신이상에 걸린 등장인물들’ 등 5편의 글이 실렸다.‘레오나르도…’는 르네상스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이자과학자인 레오나르도가 어머니에 대해 기졌던 집착과 동성애 성향을 파헤친 글.레오나르도가 어린 시절의 기억이라고 믿고 있던 ‘독수리 환상’을 분석도구로 삼는다.카테리나라는 시골처녀의 사생아로 태어난 레오나르도는 여느 아이들이 경험하는 아버지의 억압이나 아버지와의 경쟁,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등을 경험하지 않았다.이러한 사실은 그의 예술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프로이트는 ‘모나리자’나 ‘두 성녀와 아기예수’ 등의 작품속에서 어머니의 모습이 모성을 넘어서는 사랑으로 어떻게 묘사될 수 있었는가를 밝힌다.또 ‘근대조각의 완성’이라는 평을 듣는 미켈란젤로의 모세상의 의미를 분석한다.프로이트는 이 조각상이 과연 여러 비평가들이 지적했듯이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아 내려오던 모세가 유태민족의 우상숭배와 배신행위를 보고 분노해 율법이 적힌 돌판을 집어 던지기 직전의 모습인지를 규명한다.문학작품을 이용해 사람들의 성격적 특성을 살핀 ‘…인물유형’도 주목할만한 논문.프로이트는 특히 ‘맥베드’를 인용,쾌락원칙을 벗어나 성공함으로써 병에 걸리게 되는 사람들의 유형을 고찰한다.근친상간의 테마와 고아소녀 레베카의 이야기를 다룬 입센의 ‘로스메르스홀름’(1886년)의 인물성격도 살핀다.정장진 옮김,열린책들,1만1천원.
  • ‘기형아 출산 예방진단기’ 국내서 개발/서울대 문신용 교수팀

    ◎형광검사법 이용 태아 염색체 이상 판별 기형아출산을 예방하기 위한 염색체 이상 검사에 쓰이는 산전 진단 장비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문신용 교수팀(02­760­2384)은 최근 태아에서 발생하는 염색체 이상을 분만 전에 미리 진단하는 ‘염색체 및 형광자동분석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형광현미경을 통해 본 염색체 검사 결과를 컴퓨터영상으로 처리,임산부에게 올 수 있는 염색체 이상인 몽고증,에드워드증후군,파타우증후군 및 성염색체 이상을 진단할 수 있는 장치. 양수세포나 융모성세포에서 세포배양을 하지 않고도 형광검사법(FISH)을이용,곧바로 진단할 수 있어 진단기간을 3주정도 단축되고 정확도가 높다. 지금까지는 1억원이 넘는 형광자동분석시스템을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산전 진단에 사용해왔다.이번에 문교수팀이 개발한 국산 자동분석시스템은 외국산의 3분의1쯤의 가격이 될 것으로 보여 높은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문교수는 “염색체 검사는 기형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데 이번에 값싼 국산 검진시스템이 개발됨으로써 앞으로 임산부의 산전진단에 널리 쓰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 개발은 보건복지부 선도기술개발과제(G7)로 이루어졌는데,임상응용결과는 오는 11일 서울대 의학연구원 산하 인구의학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워크샵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불 스트라스부르(세계 문화유산 순례:43)

    ◎‘비대칭의 파격’ 142m 노트르담성당 장관/운하로 싸인 섬 전체 ‘문화유산’ 등록/괴테가 ‘베르테르의 슬픔’ 구상한 곳 파리를 포함한 광역수도권을 ‘일 드 프랑스(Ile de France)’라고 부른다.프랑스와 차별화 된 생활방식과 문화가 존재해온 수도권,즉 ‘프랑스의 섬’이라는 뜻이다.그런데 파리에서 동쪽으로 4백여㎞ 떨어진 스트라스부르에는 ‘라 프티트 프랑스(La petite France)’라는 지역이 있다.‘작은 프랑스’라는 의미인데 운하로 둘러 쌓인 진짜 섬이다.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한 섬이기도 하다. ○옛 목조건물·거리 보존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까닭은 옛날 목조 건물과 거리 등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기 때문이다.라 프티트 프랑스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곳은 운하 바로 옆거리에 군데군데 있는 흰색의 목조건물이다.라 프티트 프랑스라는 지역이름의 유래도 여기서 비롯됐다.스트라스부르는 지금은 알자스지방 바랭즈의 수도로 프랑스 땅이지만 독일과 프랑스의 삼색기가 번갈아 게양됐던 역사를 지니고 있다.스트라스부르에서 동쪽으로 4㎞만 가면 독일 국경이 나올 정도로 접경지역이어서 전쟁만 일어나면 총알받이가 됐다. 1867년 독일과 프랑스가 전쟁을 치르던중 프랑스 샤를8세 군대의 부상병들이 스트라스부르에 후송돼 왔다.당시 운하옆의 낭만스런 흰색의 목조건물이 부상병을 치료하는 병원이었다.부상병에 섞인 환자들 가운데 ‘이상한 병’에 걸린 환자들이 있었다.의사들은 그 ‘이상한 병’이 바로 성병인 매독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오늘날의 치료제인 페니실린이 없던 시절이라 걸리기만 하면 목숨을 앗아간 무시무시한 병이었다.매독 환자들이 수용된 작은 섬은 ‘더러운 프랑스인들이 이상한 병을 옮아 왔다’는 비아냥 섞인 불평이 들끓었다.그래서 ‘라 프티트 프랑스’라고 부르게 됐고,그 이름이 바로 유네스코문화유산 명칭으로 등재된 것이다. 스트라스부르 시내 구시가지에 해당하는 거대한 섬 라 프티트 프랑스는 명예롭지 못한 이름과는 달리 무척이나 깨끗했다.스트라스부르의 한 중앙에 위치한 덕에 20개의 다리가 운하를 가로질러갔다.그 다리 아래로는 낭만같은 물결이 때로는 우수처럼 넘실거렸다.괴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구상했던 곳도 스트라스부르다.1792년 프랑스의 시인이자 음악가였던 루제 드 릴이 나중에 프랑스의 국가가 된 군대 행진곡 ‘라 마르세예즈’를 작곡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프랑스국가 작곡한 곳 운하위의 다리를 건너 라 프티트 프랑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높이 142m의 노트르담 성당에 발길이 닿았다.베르느대주교가 지은 노트르담 성당은 19세기까지면 해도 세상에서 가장 높은 성당으로 명성을 날렸다.기념품을 파는 북아프리카 상인들을 제치고 내부로 들어서면 성당은 관광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던져 주었다.파리의 노트르담 성당과 비숫한 구조이나 예배소의 성모 마리아상이 주는 모성애는 너무나 감명적이었다.그리고 늘 직접 연주하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장중했지만 명상의 분위기를 이끌어냈다.성당 한 구석에 자리한 천문시계 또한 진귀한 구경거리이다.동구의 프라하를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프라하 구청사에 있는 천문시계와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것이다. 이 노트르담 천문시계는 15세기 프라하의 카를대학 수학교수였던 하즈스가 만들었다고 짐작하고 있다.매시 정각에 12제자의 모습이 나타나고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던 장면이 시계에 묘사됐다.프라하의 지배자는 천문시계를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것으로 남겨두고자 했다는 것이다.그래서 하즈스교수의 눈을 멀게 했다.그때 이상하게도 프라하의 천문시계는 스스로 멈춰버렸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한다.그리고 나서 400년이 지난 1860년에야 다시 움직였다고 한다. ○16세기 천문시계 유명 그런데 프라하의 천문시계와 똑같은 구조의 시계가 스트라스부르에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스트라스부르의 천문시계가 제작된 연도는 1547년으로 돼 있다.아마도 프라하의 시계를 본땄거나 하즈스교수가 은밀히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온다.그러나 노트르담 성당측은 이런 추측에 펄쩍 뛰면서 프랑스의 시계전문가들이 만들었다는 주장을 일관하고 있다. 성당을 나와 광장에 서서 다시 한번 성당을 바라다 보았다.고딕식인데도 정면은비대칭의 파격을 이루었다.1870년 보불전쟁과 2차대전을 겪으면서 2차례 파괴되기도 했으나 내부 예술품들은 대부분 무사했다.1789년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자 내부의 조각품들은 피난살이를 하는 불운을 겪었다.성당 맞은편의 건물에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광장앞 메르시에르가 모퉁이에 자리한 유럽 최고의 ‘사슴약국’이다.지금으로부터 7백여년전인 1262년에 문을 연 사슴약국을 들여다 보면 중세인들의 숨길이 와닿았다. ◎여행가이드/스트라스부르/역사 긴 세계 10대 도시/EU본부… 볼거리 많아 스트라스부르가 세계 10대 도시의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파리에서 동쪽으로 4백여㎞ 떨어진 스트라스부르는 유럽연합(EU)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볼거리가 의외로 많은 지역이지만 스쳐 지나가기 쉽다.독일의 바덴바덴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독일권과 묶어 여행을 다니기에 좋다.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중세시대에는 잘 발달한 운하로 피혁제조,어부조합이 성행했다.켈트족이 살기도 했고 로마시대에는수비대의 주둔도시였으며 5세기 프랑크족의 점령하에서는 스트라테부르쿰이라고도 했던 스트라스부르는 역사가 긴 고도다.
  • 침수차 무료점검 서비스/현대·대우자 31일까지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는 5일 침수피해 차량에 대한 긴급 점검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현대자동차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수해지역의 직영사업소 및 지정 정비공장에서 엔진,변속기,조향장치,제동장치 등을 무상 점검해주며 엔진과 변속기수리 비용의 30%를 할인해줄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도 오는 11일까지 방문 서비스 9개팀을 동원,침수 차량에 대한 고장 진단과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리 비용의 2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 잘한다 박찬호(사설)

    박찬호는 해냈다.5연승 질주로 10승투수가 되어 소속팀 LA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서부지역 공동선두가 되게 하고 자신은 소속팀의 에이스투수 자리를 탄탄하게 이룩했다.그를 보는 즐거움과 대견함으로 4천만은 환호했다.연일 식을 줄 모르는 무더위와 음모성 험담으로 들끓는 정치권의 난마를 훌쩍 뛰어넘은 이 한줄기 낭보가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 우리 모두가 「박찬호의 10승」을 간절히 고대하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해낼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마치 환상처럼 해낸 그의 두자릿수 승리투는 무엇보다도 1백만 미국동포를 황홀하게 해주었을 것이다.특히 그의 소속팀의 본고장 LA는 우리 동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미국땅이다.그리고 10승을 올린 시카고도 우리 동포들의 진출이 뚜렷해서 「번영하는 한인」의 세를 시당국이 인정한 곳이다.객지살이의 고달픈 ‘미국의 한국인’들에게 그가 안겨준 기쁨은 각별했을 것이다. 황색 피부에 크지않은 체격의 동양 젊은이가 거대한 미국의 마운드에 서서 침착하고 다부지게 던진 150㎞의 강속구로 세계 야구애호가를 강타한 「박찬호 신화」는 한국 젊은이의 이야기다.이 이야기에는 온갖 것이 담겨있다.마이너리그의 좌절의 늪을 그는 혼자힘으로 빠져 나왔고 10승고지의 장정길에서 닥친 시련의 고비도 늠름히 이겨왔다.그 과정에는 초년의 불운이 완성해준 기여가 있었고 고도한 도야의 이치가 거둔 결실이 있다. 어느 것도 우연이 아니다.성급한 선수만들기의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던 행운도 있었다.그 모든 것이 그가 지닌 훌륭한 바탕이 거둔 결실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모두가 우리에겐 교훈이다. 미국에서 일본에서 연일 날아오는 야구낭보는 잘만 연마하면 빛나는 보석이 되어 세계를 찬란하게 비칠 원석이 얼마든지 있는 우리의 인력 자산에 그득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그들의 효성스런 기여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 정연·수연씨 몸무게 고 총리 국회답변과 일치/병적기록표 사본확인

    병역면제 의혹을 불러일으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두 아들의 보충대 입영당시 몸무게는 고건 총리의 국회 본회의 답변과 일치하는 45㎏과 41㎏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30일 국민회의 천용댁 이성재 의원과 자민련 이재선 의원에게 제출한 이대표의 장남 정연씨와 차남 수연씨의 병적기록표 사본을 검토한 결과,확인됐다. 국방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정연씨의 병적기록카드에는 83년3월18일 신체검사때 키 179㎝에 체중 55㎏으로 갑종 1급 판정을 받았다가,91년2월11일 입영 당시 신체검사에서는 같은 키에 체중 45㎏으로 5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수연씨 카드에는 85년10월10일 첫 징병검사에서 키 164㎝ 체중 51㎏으로 1급판정을 받았으나,89년 신검에선 키가 1㎝ 늘어난 165㎝에 41㎏으로 4급판정을 받았다.그후 수연씨는 90년1월11일 수도통합병원에서 실시된 정밀 신검에서 키와 체중에 대한 기록없이 5급판정을 받은 것으로 적혀 있다. 두 아들에 대한 면제판정을 내린 군의관은 정연씨의 경우 육군 백일서 대위,수연씨는수도통합병원 신검과장 공군 도송준 소령과 진료부장 육군 나현재 중령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방부 자료를 검토한 이성재 이재선 의원은 기자들에게 병적기록카드 부모성명란 옆에 카드 글씨체와 다른 필체로 ‘대법원판사’라고 적혀 있는 점으로 미뤄 병적기록카드 사본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3차 14선

    ◎삼성생명­꿈나무 사랑보험/보험사각 3∼14세 대상… 폭발적 인기 삼성생명이 지난 2월 17일부터 시판한 어린이대상 보험으로 발매 석달만에 56만6천건이 팔렸다.이 상품은 각종 사고발생 위험이 가장 높으면서도 그동안 보험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3∼14세 어린이들은 위한 전용보험으로 발매와 함께 20·30대 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왜냐하면 그동안 기존의 교육보험들은 2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주가입 대상으로 하고 15세 이상 자녀는 교육보험 이외의 다른 상품에 가입할 수 있지만 3∼14세 어린이들은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94년 한해동안 어린이 사망의 약 46%가 각종 재해로 인한 사고사망이다. ◎만도기계­위니아 딤채/첫 김치 숙성고… 싱싱한 맛 4개월 유지 만도기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김치 숙성고.냉장고에 김치를 장기간 보관할 때 생기는 냄새,공간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냉장고의 간접냉각 방식과는 달리 섭씨 0도를 전후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직접냉각 방식을 채택했다.전면 개폐가아닌 상부개폐 방식을 채택해 냉기유출을 차단,최고 4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어 싱싱한 김치맛을 유지시켜 준다. ‘딤채’는 퍼지기술을 이용,김치종류에 따라 저온숙성과 고온숙성법을 선택할 수 있어 한여름에도 김장김치 맛을 보여준다. ◎삼성상용차­앞사발 카고트럭/360마력 고성능 엔진… 장거리운행 배려 삼성자동차가 제작한 360마력의 신형 UD­RG8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18.5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 콘솔 박스를 적용했다.또 승용형 소프트 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이 적용되어 거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풀 플로팅 캡 서스팬션은 완충효과가 탁월한 샤시쇼바와 서스팬션의 조합설계로 이루어져 주행할 때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도록 배려했다. 또 최신의 에어로 다이내믹 캡 스타일을 적용,승용차 감각의 유선형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극소화했다. 화물 적재함도 국내 최대용적을 자랑하는 데다 적재함 보조개폐장치를 적용,신속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해피텔레콤­01577 해피텔/고속 삐삐… 50일새 65,000여명 가입 지난 5월부터 고속삐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주)해피텔레콤은 6월 20일 현재 약 6만5천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무선호출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우려속에 사업을 개시했으나 하루 1천∼1천500명씩 가입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고속무선호출 서비스란 기존 무선호출서비스의 호출 방식이 1천200bps의 저속인데 비해 6천400bps의 고속 방식으로 호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6천400bps란 200자 원고지 4장 분량을 1초에 보내는 속도다.고속무선호출은 저속 무선호출과는 달리 채널당 가입자수의 용량을 7∼8배 증가할 수 있고 삐삐단말기 배터리 수명을 5∼6배 증가시켜 자주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주며 위성을 이용,매시간 자동으로 표준시간을 맞추어준다.이용요금은 기본 호출이 7천900원,음성사서함이 3천원,광역서비스가 최고 2천500원이다. ◎대한투자신탁­하이파워 공사채/86일만에 1조5천억 수신 기록 올해 나온 투자신탁회사 상품중 처음으로 1조5천억원을 돌파한 히트상품이다.금리하락기에 고수익을 얻을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2월 24일 발매 이후 86일만에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하이파워 공사채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환매가 가능하며 주로 국공채 회사채 등 우량공사채와 CD,CP 등 고수익 단기금융 자산에 투자,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특히 1년 이상 장기저축 고객에게는 수익금과 별도로 ‘장기저축 우대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장기저축 우대기금은 1년 이전에 중도해약하는 고객으로부터 거둔 1천좌당 30원을 재원으로 한다. 목표수익률(설정 직전 영업일의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금리+1%)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는 목표수익률 관리형 상품이다.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해지가 가능하도록 해 환금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현재 이 상품의 목표수익률은 12.5%수준이다.7월 초까지 1조7천6천83억원이 팔렸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이며 저축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가우디­가우디 무스탕/유통단계·생산과정 줄여 최저가 공급 상품의 품질이 좋고 값이 싸면 물건은 팔리게 돼 있다.무스탕 ‘가우디’는 바로 이런 장점에 힘입어 히트상품에 뽑혔다. (주)가우디는 원피의 값을 낮추기 위해 유통단계를 극소화하고 점포를 직영화했다.원부자재의 가격도 낮추고 생산과정을 단순화해 소모성 경비를 줄임으로써 ‘값싸고 품질 좋은’,그래서 날개 돋친듯 팔리는 고급상품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10여년간 쌓은 원피 수입 노하우로 10% 이상 가격을 낮춰 들여온다.이를 바탕으로 한 가격인하 영업전략은 국내 시장에서 무스탕 한벌 값을 1백만원에서 80만원으로 내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가우디의 가격은 60만원 선이니까 소비자들에게 실제로는 40만원의 가격인하 혜택을 주고 있다. ◎샤프전자­가비앙 딕/최소·초경량 전자수첩… 출장때 유용 샤프전자가 개발한 최소형 초경량 전자수첩(PA­5000H).세계화 시대에 맞춰 해외여행이 잦고 출장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꼭 필요한 영한,한영사전을 본체에 수록했다. 기존의 전자수첩의 단점으로 꼽혔던 크기와 중량을 대폭 개선,무선호출기 크기로 줄였다.가로 세로가 9.8㎝와 6.2㎝,두께가 1.2㎝다.7만3천여단어를 수록하고 있는 영어사전과 1만2천400여 단어를 수록한 한영사전은 가비앙 딕을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만들었다. 샤프는 또 기존 가비앙보다 많은 전화번호 데이터(1천120명분)를 저장할 수 있도록 용량을 확장했고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면 크기를 넓혔다. 특히 디자인면에서도 소수의견을 수렴,색상을 흰색 회색 녹색으로 차별화해 신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전화번호 입력,메모,캘린더,영한사전 및 한영사전,스케줄,계산기능이 있다.비밀기능은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비밀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현대자동차 서비스­갤로퍼Ⅱ/105마력의 강력 엔진… 동급 최강 파워 자동차 디자인의 국제 추세에 맞춘 새로운 감각의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을 적용했다.냉각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105마력의 강력 인터큘러 엔진을 장착,동급 지프형 차종 중 최강의 파워를 자랑한다.여유있는 승차공간과 대용량의 화물적재가 가능해 다목적용도에 적합하다. 지난 3월 6일 출시 이후 3월에 4천406대,4월에 4천437대,5월에 4천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승용차 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지프형 승용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보면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다. 시장점유율은 출시 이후 계속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갤로퍼Ⅱ로 재탄생한 이후에는 시장점유율이 급상승,지난 4월에 53%를 넘기도 했다.5월에는 51.8%였다. 갤로퍼Ⅱ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데는 마케팅의 성공도 빼놓을수 없다.시의적절한 모델변경과 모두 25개에 이르는 차종 라인업으로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 주었다. 토요 격주휴무제 등 여가시간 활용이 늘고 가족중심의 생활패턴이 자리잡아 가면서 레저 및 다목적용도에 적합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에 맞춘 것도 성공비결의 하나. ◎대우자동차­라노스/뛰어난 내구·정숙성… 동급 최강 파워 라노스는 소형차의 새로운 이상을 제시하는 유럽풍의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역동하는 한마리의 흑표범을 연상케하며 날렵하면서도 당당한 위풍과 안정감이 돋보인다. 라노스에 장착된 엔진은 대우가 자체개발한 E-TEC엔진으로 배기량 1천500cc의 DOHC와 SOHC,동급 최강의 파워와 뛰어난 정숙성,내구성을 갖추었다.특히 서스펜션은 독일의 포르셰 기술진이 개발에 참여해 주행성과 승차감이 탁월하며 트랜스미션은 수동 5단 및 자동 4단이 모두 오일 교환이 필요없는 내구성을 실현했다. 라노스는 98년부터 강화될 유럽 안전기준에 대비한 국내 유일의 소형 승용차로 차체 기본 골격의 강도 및 각 방향 충돌 강성을 기존 소형차보다 30∼40% 향상시키고 패널수를 최소화하는 등 충격에 가장 잘 버티는 차체로 설계했다.또한 동급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듀얼 에어백을 적용하고 2중 시트벨트를 최초로 적용하는 등 충돌때 승객의 안전도를 극대화했다. 올해 5월 출시한 라노스 로미오(3도어)와 줄리엣(5도어)은 해치백 특유의 멋과 편의성을 위해 리어 와이퍼 및 와셔 등을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뒷모습을 고급화했으며 차체를 세단형보다 두껍게 설계,뒷부분 충돌때 안전도가 뛰어나다. ◎서울시스템­AFKN스터디/영어 CD롬… 무한반복 청취 첨단 교재 서일시스템이 CD­ROM의 장점을 활용해 만든 대표적인 영어청취 학습 프로그램. 한국에서 미군 방송을 모니터하기 위한 영어청취 학습용 CD­ROM 타이틀로 무한반복 청취를 통해 영어문장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교육 시스템인 멀티미디어를 동원,매달 최신의 뉴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CD­ROM AFKN 청취프로그램으로 해외 특파원의 방송내용을 생생한 현장감속에 반복해서 원문과 해석,문법사항까지 완전학습하고 자연스럽게 소화시키도록 하고 있다. 또 자체 내장된 아스포델 암기사전으로 직접 사전검색이 가능하며 영어의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스스로 응용할 수 있는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샐러리맨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참신한 학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스코트­딤플/고급 위스키… 올 시장점유율 38% 목표 지난 94년 12월 국내 프리미엄 위스키(보통 원액 숙성기간이 10∼15년 된 것)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본격 출시 원년(원연)으로 볼 수 있는 95년 프리미엄 위스키의 점유율은 10%였다.지난 해에는 27%로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딤플을 국내에 판매하는 조선맥주는 올해에는 1백50만 상자를 판매해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38%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0여종의 원액을 블랜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좋다.영국 헤이그 가문의 하이랜드 몰트 위스키와 클랜킨치 증류소의 부드러운 로우랜드 몰트위스키가 조화를 이뤄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의 스카치 위스키다.세계 5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장원교육­장원한자/원리설명식 한자 교재… 그림풀이 재미 학습지 전문업체인 (주)장원교육이 만들어낸 한자 전문 학습교재. 장원교육의 철저한 수준별 맞춤학습법을 통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단계로 시작하는 ‘장원한자’는 특히 어린이들이 쉽게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자의 원리를 그림으로 풀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한자­한자어­문장학습 과정의 전개를 통해 기초한자 1천자의 완전학습이 가능한 장원한자는 갑에서부터 신까지 8단계로 나눠 단계별 학습 시스템을 운영한다. 1단계에서는 그림과 함께하는 부수글자 학습을,그 다음에는 부수에 획을 더하는 글자구조 학습,부수들간의 결합을 통한 글자구조 학습,글자들간의 결합을 통한 한자어 학습,기초적인 한문 문장연습,독해력을 키우는 문장학습,사고력을 키우는 문장학습으로 이어진다. ◎매일유업­매일 카페라떼/아라비카 커피원두에 생우유를 첨가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에 생우유를 넣은 이탈리아식 고급 커피음료인 ‘카페라떼’는 커피(Caffe)와 우유(Latte)의 이탈리아어 합성어이다.커피의 원산지로 유명한 이디오피아산 아라비카종 고급 원두는 독특한 맛과 향을 풍기게 한다.기존 캔커피가 인스턴트 커피 분말을 사용해 커피맛을 내는데 비해 카페라떼는 정통 원두커피 추출법인 드립식 추출법으로 제대로 된 원두커피의 맛을 살린 커피음료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딱 맞다. 골덴 모카의 풍부한 느낌을 살린 카페라떼 마일드,진한 에스프레소에 계피향이 향긋한 카푸치노,정통 아이스커피의 진한 맛 블랙의 3종이 있으며 멸균 타이프로 냉장온도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출시 당시 하루 5만개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시 3개월만에 하루 15만개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일부 소매점에서는 제품 물량이 달리고 각종 조사에서 올여름 음료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카페라떼가 성공을 거둔 주요인은 20대 여성층이 원하는 톡톡튀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한 마케팅 전략에 있다. ◎국민카드­패스카드/지하철 탑승기능… 두달만에 30만 기입 지난 4월1일부터 발급하고 있는 ‘국민패스카드(Pass Card)’는 일반 신용카드 기능에 전철과 지하철 탑승기능을 덧붙인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교통신용카드인 셈이다.발급개시 2개월만인 지난 5월 현재 30만명이 가입,순식간에 히트상품의 자리에 올랐다. 국민패스카드는 신용카드안에 무선인식방식(RF)의 칩과 안테나를 내장했다.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을 이용할 때 카드를 지갑에 넣은채 개찰구 단말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통과할 수있다.대금결제는 다른 이용금액과 함께 소지자의 결제일에 납부하는 후불방식이다.따라서 버스카드처럼 매번 재충전하거나 지하철 정액권같이 다시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7월 이후부터는 시내버스에도 교통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민패스카드는 본격적인 교통신용카드 시대의 총아로 등장하게 된다.뿐만 아니라 자동차사와 항공사,정유사 별로 각각 적용되던 포인트업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효과가 있는 원카드(One-Card)도 추진중이다.
  • 공공부문 노사관계 안정에 큰 영향

    ◎노사분규 대명사 한통 임·단협 타결의 의미/성희롱·폭행금지 조항도 명문화 민주노총 산하 일부 노조들의 1단계 파업예고로 노동계에 긴장감이 감돌던 지난 9일 극한 노사분규의 대명사로 불려온 한국통신이 3년만에 임금·단체협상을 평화적으로 타결,신선한 충격을 줬다. 한국통신은 전체 종사원 6만명중 80%인 4만8천명이 노조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 단일노조 기업.지난 95년 ‘통신대란’파문과 노조간부들의 조계사·명동성당 농성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뒤 이들 성소에 공권력투입을 유발,정부와 종교단체간에 갈등을 빚게 했던 곳이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노사분규로 앓던 한국통신이 이번에 쟁의없이 노사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다른 공공부문의 노사관계 안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된 데에는 국제·시외전화에 이어 시내전화까지 전면 경쟁시대를 맞는 상황에서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사원들의 인식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노사 양측이 합의한 단체협약 내용도 눈여겨 볼만 하다. 노사는 단체협약에 직장내 여성 성희롱과 폭행금지 조항을 명문화했다.물론 선언적인 의미를 갖긴 하지만 ‘모성보호’조항을 별도로 신설,여성조합원에 대한 언어적·육체적·시각적 성희롱을 금지토록 명시한 것은 남녀평등이라는 사회분위기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인 협상결과로 평가된다.전체 직원의 22%인 1만3천명에 이르는 한국통신 여성종사자는 그동안 단체협약에 직장내 성희롱금지조항을 신설할 것을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현재 데이콤 등 일부 기업만이 ‘직장내 성희롱금지’를 단체협약에 명시하고 있을 뿐이다.
  • 서양화가 최찬식씨 18일부터 개인전/근작 15점 선봬

    ◎북두칠성·물고기·꽃속의 ‘잃어버린 정서’ 인간들이 가슴속에 묻고사는 소박한 소망이나 기원을 주제로 삼아 일관되게 작업해오고 있는 서양화가 최찬식씨가 2년만의 개인전을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단성갤러리(735­5588)에서 갖는다. 최씨는 급박하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해 내는 작가.주로 원초적인 상태로의 복귀나 모성애를 화면에 담아내 차분한 분위기를 전하는 작품에 치중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두칠성이나 달,정안수,물고기,꽃 등 요즘 세상에서 차츰 잊혀져가는 정서를 부각시키는 소재들을 안정된 색채와 형태로 처리한 근작 15점을 보여준다.
  • 민통연·한국개발연 세미나 조민 위원 주제발표

    ◎통일비용 지나친 부담은 통일에 장애/경제·사회·정치·문화적 갈등해소에 무한책임 인식을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정세현)과 한국개발연구원(원장 차동세)은 5일 하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분단비용과 통일비용」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 민족통일연구원 조민 위원은 「분단의 정치·사회적 비용과 통일의 이익」,한국개발연구원 조동호 위원은 「통일의 경제적 비용과 편익」,민족통일연구원 김영윤 위원은 「비용과 편익측면에서 본 독일통일」을 주제로 각각 논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조민위원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최근 북한 변수에 의해 통일이 곧 들어닥칠수 있는 절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국민들은 통일비용때문에 통일을 두려워하고 있다.이는 △독일통일의 신화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되자 통일에 대한 열망이 갑자기 수그러들었으며 △우리 사회 내부의 정치적,사회윤리적 측면에서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통일 역량에 대한 회의가 확산됐고 △통일비용에 대한 지나친 부담의식이 통일의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점 △통일후유증에 대한 우려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이유로 꼽을수 있다. 그러나 통일이 분단으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언젠가 한번 겪어야 할 통과의례」라면 「고통없는 통일」이라는 환상을 극복하고 희생에 대한 각오와 인내로 접근해 나가야 할 것이다. 통일비용은 체제통합 비용을 의미하는 것으로,경제적 측면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정치사회적,문화적통합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해소에 따른 비용을 포함한다.통일이후 전개될 각 부문의 갈등에 의한 비용문제에 접근할 때,다음의 두 측면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한반도 통일문제를 다루는 연구의 많은 경우 동서독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갈등문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으나 통합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예상된다고 해서 통일을 포기할 수는 없다.둘째,통합과정에서 남북한의 이념,체제,생활방식,문화적 차이 등에 의한 이질성 문제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경제적 부담과 통일후유증으로 일컫는 정치적,사회문화적 통합과정에서의 갈등을 포함하는 통일비용은 결국 정부의 정책적 대안마련과 함께 통일교육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추진하느냐 하는 문제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통일의 이익은 분단비용의 해소에 따른 이익과 함께 통일한국의 비전과 관련된 미래발생 이익을 포함한다.통일이익의 가치로는 통일과 동시에 해소되는 남북한 「분단체제 유지비용」,즉 분단의 유형 및 무형적 비용이 가장 명백한 이익으로 전환된다.여기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미래재의 가치가 덧붙여진다.따라서 통일이익은 기회비용으로 전환된 분단비용에 단순 소모성 통일비용을 빼고 미래재의 가치를 합한 개념으로 파악해야 한다.즉 「통일이익=분단비용의 해소­소모성 통일비용+미래재의 가치」로 나타낼 수 있다. 통일의 이상 못지않게 통일과정에서 나타날 숱한 갈등을 예상할 필요도 있다.통일후 일정기간동안 조세부담이나 생활환경 조건의 악화,노동시장의 교란등에 따른 기회불안정이 예상된다.그러나 이로인해 통일이 내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가 통일자체 또는 통일시기를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점을 인식해야 한다.우리는 지금 북한동포를 무조건 떠맡을수 밖에 없는 「무한 책임의식」을 다지면서 조기통일에 대한 적극적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 재계 비용절감운동 추진/경제5단체

    ◎2000년까지 제조비 등 67조 감축 재계가 비용줄이기에 나섰다.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5단체는 3일 국회에서 가진 제7차 「경제난 극복을 위한 공동대책회의」에서 2000년까지 4년간 제조비용과 금융비용 등 모두 67조원을 줄이기로 하고 대대적인 비용절감 운동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불요불급한 부동산의 처분과 증자 등을 통해 매년 10% 이상 자기자본의 확충을 유도하는 한편 인력관리 효율화,소모성 경비절감,리베이트 거래관행의 쇄신을 추진키로 했다. 재계는 또 대한상의 안에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제휴 중개센터」를 설치,국내기업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중개하고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서비스주식회사」도 설립키로 했다.
  • 지자체 공기업 특감착수/감사원,오늘부터

    ◎경영실태·예산운용 집중감사 감사원은 29일부터 방만한 조직,인력관리가 우려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공기업들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29일부터 오는 6월13일까지 부산시 도시개발공사와 경남 도시개발공사를,6월16­28일 기간중 광주시 도시개발공사,경기도 공영개발사업단,평택시 공영개발사업소,시흥시 공영개발사업소를 대상으로 12명의 감사관이 감사를 벌인다고 28일 발표했다. 감사가 집중되는 분야는 ▲택지개발,주택건설,공단조성 등의 사업추진 타당성과 경영실태 ▲토지보상 및 택지·주택분양관리 ▲과다한 인력,조직,예산운용 여부 ▲업무추진비같은 소모성 경비의 부당집행 여부이다. 지방 공기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택지사업,주택건설,공단조성 등의 사업을 하기 위해 직접 설치해 경영하거나,법인으로 설립해 경영하는 형태의 기업들로 올해 1월1일 현재 15개 시·도와 41개 시·군이 운영중이다.
  • 문단의 「페미니즘 논쟁」 화해의 실마리

    ◎「어머니의 역할」은 결국 지고지순…/소설 「선택」의 이문열씨 변­잊혀져가는 현모양처의 되새김을 강조/신작 「착한여자」의 공지영씨­가족이기서 벗어난 공동체속 모습 그려 일부 여성작가들의 페미니즘운동을 비판,출간전부터 논란을 불러온 이문열의 소설 「선택」을 둘러싼 문단의 페미니즘 논쟁이 화해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비록 다른 길을 통하긴 했지만 페미니즘을 공격한 이씨나 비판대상이 된 여성작가가 지향하는 「어머니의 역할」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지고지순한 것이라는 공통분모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선택」은 자신의 재능을 포기하고 현모양처의 길을 선택한 조선조 한 정실부인의 삶을 그렸다.발간 3주만에 7만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 종합4위에 올라있는 인기작으로 30대 여성독자들이 많이 찾는 기현상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이문열씨는 『결코 반페미니즘이 아니며 내가 비판하는 것은 천박하게 추구되는 페미니즘일뿐』이라고 밝히고 있다.자신은 우리 시대에 무의미한 것으로 망각돼가는 어머니와 가정의 역할을 조선조 현모양처의 삶을 통해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씨 작품에서 일탈된 페미니스트로 읽히고 있는 여류작가 공지영씨는 곧 내놓는 신작 「착한 여자」를 통해 「어머니」의 당위성에는 동의하고 있다. 공씨는 신문연재소설이던 작품을 보완,일부를 개작하면서 「어머니」로서의 여성상을 부각시키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 정인은 사랑에 실패한 뒤 낳은 사생아를 통해 모성애의 위대성을 깨닫고 「가족을 생각하는 모임」이라는 공동체를 세우고 「어머니」의 삶을 실천해간다. 공지영씨는 『피해자로서 여성의 모습이 아니라 여성성을 극대화한 어머니를 강조하기 위해 작품속에서 일종의 「대안가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초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 비해 남성과 맞서는 여성적 전투성이 현저히 사라진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화해의 실마리에도 여전히 넘을수 없는 괴리는 있다. 공씨는 『여성이 가족이기주의 틀에 가둬져서는 안되며 기존의 가족제도는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만 현실로서는 해체될 수 없기에 공동체에서 「어머니」상을 내세운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모양처의 되새김」을 강조하는 작품과 『현모양처 가운데 양처는 부인하지만 현모는 남길수 밖에 없다』는 작품사이는 「서툰 화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논쟁과 관련해 문학평론가인 서울대 권영민 교수는 『이데올기적인 페미니즘 논쟁은 문학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다. 『페미니즘문학이 예술로 성취되기 위해서는 여성적 미학의 확보가 필수적이다.이는 여성의 주장으로 대항하는 투사적 주인공을 내세우는 소재주의도 아니고 여성적 정체성이 부족한 여성의 목소리를 빌리는 것도 아닐 것이다.대부분의 평범한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전형적 여성상을 어떻게 그리는가에 달려있다.』 진정한 페미니즘문학은 작품속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여성의 정체성을 그릴수 있을때 성립된다는 것이다.권교수가 소모적인 페미니즘 논쟁을 지양하고 페미니즘문학의 발전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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