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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근로 주2-4시간 줄인다

    근로자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근로조건의 최저기준을 규정한 근로기준법이 제정된 지 47년 만에 전면적인 손질이 가해진다. 2일 노동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지난 53년 제조업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으로 제정된 근로기준법이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벤처기업은물론,연봉제 도입 등 변화된 경제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노동계의 법정근로시간 단축 요구를 계기로 근로시간,휴일,연월차휴가,여성의 생리휴가,산전후휴가 등 핵심조항에 대한 개정작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노동계의 총파업 투쟁 이후 공청회 등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 관련조항의 공론화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근로기준법 개정문제는 올해 노사관계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정부의 시안을 마련해 노사정위원회의 공론화 및 여론수렴과정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올해 말까지 근로기준법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문제와 관련,현재 주 44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거나,주 42시간으로 줄인 뒤 일정기간을 거쳐 주 40시간으로줄이되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의 추가부담(10% 이상)을 덜어주기 위해 휴일,연월차휴가 조항 등도 함께 개정할 계획이다. 법정근로시간이 주 42시간으로 줄어들어 격주휴무제가 도입되면 2주일에 한번씩 연휴가 되는 토·일요일의 경우 하루는 유급휴일로,나머지 하루는 무급휴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토·일요일중 하루를 무급으로 돌리는 방안이 채택되지 않으면 월차휴가를없애고 연차휴가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모성보호를 위해 보장하고 있는 산전후 유급휴가의 경우 현재의 8주에서 국제노동기구(ILO)의 권장기준인 12주로 늘리되 매월 하루씩 유급으로 보장하고 있는 여성의 생리휴가를 무급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공론화 및 여론수렴과정에서 노동계와 여성계의 반발로 유급휴일·휴가의 단축과 생리휴가 무급화 방안이 채택되지 않으면 근로기준법 제17조(근로계약)를 ‘근로자와 사용자 간의 계약은 근로기준법 관련조항에 우선한다’는 내용으로 개정해 기업의 취업규칙이 근로기준법을 우선토록 한다는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의 고위 관계자는 “노동계는 물론,재계도 근로기준법의 내용이 시대상황에 맞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근로자와 사용자 모두 불리하지 않은 선에서 근로기준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부처별 여성업무 여성부로 통합을”

    “여성정책만 전담하느냐,가족과 청소년 업무를 포괄하느냐.” 여성정책 전담기구 개편을 앞두고 규모와 업무범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특별위원회가 여성부로 개편돼 여성정책 핵심기구로 제 기능을 하려면 현재 보건복지부·노동부·교육부 등 타부처의 여성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일정한 규모를 갖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우철 상명대 초빙교수는 여성특위가 27일 상의클럽에서 개최한 ‘여성정책 전담기구 개편에 관한 공청회’에서 여성부의 고유업무 확보를 위해서는부처간 업무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조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여성부가 핵심적 여성업무를 관장하지 못하고 주변적 업무를 고유업무로 관장하거나 정책조정 기능만 가진다면 그것은 옥상옥의 기구에 불과하며 부처간 갈등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부의 규모와 업무에 대해 2실 3국 2심의관 20과와 정원 200여명의 선에서 ▲복지부의 노인·아동복지과와 여성보건복지과 업무 ▲노동부의 남녀고용차별개선,여성인력활용,모성보호와 육아휴직,여성취업활동 촉진 ▲교육부의 여성사회교육,직업교육관련 업무를 이관받는 방안을 제1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1안에서 노인·아동 업무를 제외하고 여성복지와 고용부분중 일부만을 이관하는 제2안,1안에 문화관광부의 청소년국 업무를 이관받아 ‘여성청소년부’로 개칭하는 제3안도 함께 제안했다. 그는 “여성특위의 정책조정 기능이 각 부처 여성정책의 단순 종합에 그치고 있다”며 정책조정 기능의 강화를 주문한 뒤 기본적인 여성정책의 설정·조정을 위해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성정책위원회의 신설을 요구했다. 또 현재 여성특위가 수행중인 차별 피해 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적인 차별개선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한국여성개발원 김엘림 수석연구위원은 “여성부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전담 체제가 바람직하다”며 타부처의 여성·노동·청소년 업무의 통합에는 반대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관장하는 ‘여성회관’과 노동부의‘일하는 여성의 집’을 이관받아 남녀평등교육과여성 인적자원 개발을 함께 실시할 수 있는 ‘여성부’안과 국무총리 소속으로 행정 각부의 정책에대한 통합 조정기능 수행에 중점을 두는 ‘여성처’를 신설하는 두 개의 방안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그는 새 부처의 명칭을 ‘여성부’로 하는 것은 여성만을 위한 행정기구라는 인식을 조장할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며 대신 ‘남녀평등부’란 이름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노동부 ‘국정개혁과제’ 보고

    최선정(崔善政) 노동부장관은 24일 근로자의 복지 확대 및 소득분배구조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노동부문 국정개혁과제’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보고내용을 간추린다. □저소득 근로자 신용보증제도 도입/ 저소득 근로자나 실업자들이 생활안정자금을 손쉽게 대부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신용보증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과 일정 소득에 못미치는 근로자, 자산규모 등이 일정수준 이하인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되 대부신청자에게는 대출금액의 1% 이내 범위에서 보증료를 부과한다. 기금은 정부출연금,재특차입,금융기관 출연금,다른 기금으로부터의 출연,보증료 수입 등으로 충당한다.법적 근거는 ‘근로자복지기본법’에 명시한다. □가족간호휴직제 도입/ 가족이 질병이나 사고로 장기간 요양이 필요할 경우근로자가 일정기간 가족의 간호를 위해 휴직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일부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미미한 수준이다. 공무원의 경우 지난 95년부터 1년 이내의 휴직을 허용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상태다.가족간호휴직제가 도입되면 근로자들은 휴직기간이 근속기간으로 인정될 뿐 아니라 승진·승급 등 인사상 불이익도 받지 않는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3개월 이내로 실시하고 있다.노동부는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노동계·경영계·여성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2001년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부담/ 여성근로자의 출산이나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부담 방안은 부담 주체 선정문제로 난항을 거듭해왔다. 국회 여성특별위원회는 지난해 말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비용을 의료보험과고용보험기금에서 부담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관계부처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됐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의료보험 재정에서 부담하는 것이 어렵다면 사용자와근로자가 갹출,별도의 모성보호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노동부는 올 하반기 중 노사정위원회에 상정,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2001년까지 관련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저소득근로자 신용보증제 도입

    앞으로 담보가 부족하거나 보증인을 구할 수 없는 저소득 근로자 또는 실업자들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부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신용보증제도가 도입된다.또 근로자가 가족의 간호를 위해 휴직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고,사용주가 부담하는 출산휴가 비용을 의료보험이나 별도로 조성된 ‘모성보호기금’에서 부담하는 방안이 강구된다. 최선정(崔善政) 노동부 장관은 2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노동부문 국정개혁과제’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 장관은 “저소득 근로자나 실업자들이 근로복지공단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허가서를 받고도 금융기관의 보증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담보나 보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신용보증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저소득 근로자 신용보증제도는 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용 중인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등과 마찬가지로,정부가 기금을 출연해 운용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은 근로자대부사업 신청자 중 27만9,030명에게 대출 허가서를 발급했으나 담보 또는 보증인이 없어 67%인 16만1,167명이 대출을 받지못했다. 최 장관은 또 “근로자가 가족의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장기간 간호를 해야할 경우 휴직을 보장해 주는 ‘가족간호휴직제’를 모든 사업장에 의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보고했다.휴직기간은 노사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하되 횟수는 단체협약 등에 규정토록 권고할 방침이다.또 근로자가 간호휴직으로 인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계법령에 명문화하는 한편,간호휴직제를 실시하는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출산농가에 여성도우미 18개시군 시범실시

    농림부는 27일 여성농업인이 출산을 전후에 일시적으로 농사일을 중단할 경우 농사일을 대신해주는 농가도우미 사업을 내년에 시범실시키로 했다. 은퇴한 농민의 고용 재창출,여성농업인의 모성보호,지속적인 영농을 통한농업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출산을 앞두거나 분만한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최장 30일동안 농사일을 대신해주게 된다. 정부는 농가도우미를 활용하는 여성농업인들에게 하루 1만2,000원씩의 농사대행비를 국고로 지원한다. 농림부는 이 제도의 시범사업지로 경기 여주·남양주, 강원 홍천·정선, 충북 음성·괴산, 충남 천안·예산, 전북 남원·장수, 전남 고흥, 경북 경주,경남 진주·합천, 제주도 북제주·남제주 등 18개 시군을 선정, 모두 5억9,9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농림부 박성자(朴聖子) 여성정책담당관은 “9개 도에서 농업비중이 높고 신생아가 많은 2개 시군씩 선정했다”며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2001년부터 사업대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女공무원 생리휴가 존폐논란

    정부가 여성공무원에 대해 보건휴가(생리휴가)실시를 권장하고,임산부에게까지 확대적용하려는 반면 국회 여성특별위원회에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성근로자 생리휴가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60일 출산휴가와 함께한달에 1일씩 임산부 보건휴가를 주기로 하고, 이를 이달중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회 여성특위는 정기국회에서 모성보호정책과 관련,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는 한편 생리휴가는 폐지하는 내용을 포함해 근로기준법 등 7개법 개정안을 특위 의원발의안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생리휴가’는 여성근로자들이 한달에 하루 유급으로 쓸 수 있으며,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는 ‘보건휴가’로 명시하고 있다. 국회 여성특위는 생리휴가가 오히려 여성근로자의 근로기회를 박탈하는 데이용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이를 폐지하는 대신 출산휴가를 국제노동기구(ILO)기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국회 여성특위 관계자는 “근로여성의 모성보호 관련정책은 노사간 해묵은쟁점으로 차제에 실질적 모성보호정책은 강화하면서 문제있는 과잉보호책은 완화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자부 관계자는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보건휴가를 많이 쓰고 있어 폐지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근로기준법등이 바뀌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변경도 뒤따라야 하겠으나,아직 요원하다”고 밝혔다. 김엘림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생리휴가는 사실 의료환경이 낙후됐던50년대 일본에서 도입돼 현실과 맞지 않는 측면이 있으나 이를 폐지하는 것은 모성보호정책의 전반적인 개선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아기자 se
  • ‘여성 야근 금지규정’ 폐지 논쟁-찬·반 논쟁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가 최근여성들의 야근 및 휴일근무 금지규정을 2001년 법개정을 통해 폐지하겠다는방침을 밝히자 여성계에선 강력 반발하고 있다.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장인 장영신(張英信) 애경그룹 회장과 왕인순(王仁順)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 사무국장의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찬성/장영신 여성 경제인연합회장 “권리주장 이전에 의무 대해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여성들의 야간근무 및 휴일근무를 허용토록 하겠다고발표하자 여성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이를 마련하게된 배경은 무엇인가. 이제 남성과 여성이라는 차별을 둘 때는 아니라고 본다.최근 여성들의 사회진출 현황을 보면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성들도 권리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본다. ?여성계에선 의무만 남성과 똑같이 하고 권리는 못 찾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있다.생리휴가라든가 야간근무 금지 등은 최소한의 권리로 생각하고 있다. 단편적으로 보면 그렇게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여성들에게 이득이 될 것이다.기업인들이 여성들의 채용을 기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남성들보다 근무 여건이 까다롭다는 점 때문이었다. 야근이나 휴일근무 등을남성들과 똑같이 했을 때 경영인들이 굳이 여성을 기피할 이유가 없다. 다시말해 조건이 동등하면 여성 고용이 늘어나게 돼 있다.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싶다. ■여성계에선 제도적 뒷받침이 안된 상태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면 여성들만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나도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계의 주장에 동조하고 싶다.그러나 경영인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고용에 필요한 장애물을 없애야 한다는 쪽이다.이 점이 결국 전체 여성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다만 법적제도적으로 여성계가 우려하는 부분은 보완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홍성추기자 sch8@*반성/왕인순 여성노동자협 사무국장 ■경영인들이나 일부 여성근로자들은 야근이나 휴일근무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오히려 이 조항이 여성의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여성단체에선 반대하고 있다. 이 조항은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손쉽게 야근을 시키거나 노동시간을 연장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된 것이다.야근자들을 위한 보호조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조항이 폐지된다면 여성과 청소년들의 근로조건이 악화될 수 있다.여성의 평등권 확보가 아닌 기업규제 완화 차원에서접근한 점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야근 제한 규정이 여성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여성근로자들의 상담을 접수해 보면 많은 기업주들이 근로기준법과 평등법을 준수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에서는 더욱 심하다.최근 한 여성노동단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에서는 여성근로자들이 주당 평균 57시간을 일하며 야근을 하지 못할 경우 퇴직압력을 받고,퇴직을 유도하기 위해 야간근무로 배치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법에서 제한조항을 두고 있어그나마 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조항이 폐지되기 전에 시행돼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가. 노동시간 단축,야간근무를 하는 노동자의 건강과 모성보호를 위한 노동환경개선, 그리고 모성보호와 육아를 위한 사회적 지원조치가 확대되어야 한다. 아울러 남녀고용평등법이 현장에서 잘 준수되도록 정부의 감독기능을 강화하고,미흡한 내용들은 개정되어야 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 “여성이니까…” 고용차별 심각

    직장내 성차별이 심각하다.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과 근무에서 불이익을 당하던 종전의 차별을 뛰어 넘어 우선해고나 퇴직,계약직 전환 등을 강요받고있다. 고용과 근로조건에서 성차별을 금지한 남녀고용평등법 자체가 사문화될 지경이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여성실업자수는 59만명,실업률은 7.2%에 이른다.IMF 관리체제 직전인 97년 10월의 16만1,000명,1.8%에 비해 43만명,5.4%포인트가 늘어난 수치이다. 성차별은 일반기업체에서 특히 심하지만 비교적 남녀고용평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공기업과 금융기관에서도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노동자회가 올들어 지난 2월까지 고용과 관련해 상담한 159건 가운데임금체불이 64.8%인 103건으로 가장 많았다.정리해고와 부당해고는 20.1%인32건,성희롱과 모성보호는 각 11건,성차별은 2건이었다. 경남 마산의 S공업은 지난해 12월1일 여성근로자 21명(기혼 18명)과 남성근로자 5명에게 일방적으로 해고통보를 했다.회사측은 해고회피 노력이나 선정기준을 밝히지도 않은 채 한달치 임금을 조건으로 사직서를 강요했다.이에맞서 사직서를 내지 않은 여성근로자 9명은 사업주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지방노동위에 고소하는 등 부당해고 철회 투쟁을 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관광연구원은 구조조정을 이유로 기능원 직급 8명 중여성 6명을 지난해 11월30일 노사협의회에 불러 면직 통보했다. 그 후에는 3개월 계약직으로 재계약해주겠다는 말을 흘려 3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나머지 3명은 지방노동사무소에 부당해고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농협중앙회는 올 1월 구조조정을 하면서 762쌍의 사내 부부를 10쌍으로 줄였다.또 전체 여직원 5,001명 중 1,932명을 퇴직시켜 현재 노동부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도상 남녀고용 평등은 이루어졌으나 관행상 불평등이계속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불평등 신고에 적극 대처하는 등 철저한 지도·점검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성 10만명에 일자리 제공

    정부는 올해 각급 학교를 졸업한 미취업 여성 10만명에게 공공부문 정보화요원,각급 학교 보조교사 등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이와 함께 이들의 출산휴가비 등 모성보호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노동부는 2일 노동계와 경영계,학계,여성계 등 각계 인사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여성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여성고용안정 및 실업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동부는 고학력 미취업자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때 채용인원의 40% 이상을 여성에 할당하도록 기업 및 단체에 적극 권유하는 한편,공공근로사업에 대한 여성단체의 참여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또 기업들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여성근로자들이 우선 해고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지도 감독을 강화하고,성차별적 근로자 모집 및 채용광고에 대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金名承mskim@
  • 공공부문 노사관계 안정에 큰 영향

    ◎노사분규 대명사 한통 임·단협 타결의 의미/성희롱·폭행금지 조항도 명문화 민주노총 산하 일부 노조들의 1단계 파업예고로 노동계에 긴장감이 감돌던 지난 9일 극한 노사분규의 대명사로 불려온 한국통신이 3년만에 임금·단체협상을 평화적으로 타결,신선한 충격을 줬다. 한국통신은 전체 종사원 6만명중 80%인 4만8천명이 노조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 단일노조 기업.지난 95년 ‘통신대란’파문과 노조간부들의 조계사·명동성당 농성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뒤 이들 성소에 공권력투입을 유발,정부와 종교단체간에 갈등을 빚게 했던 곳이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노사분규로 앓던 한국통신이 이번에 쟁의없이 노사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다른 공공부문의 노사관계 안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된 데에는 국제·시외전화에 이어 시내전화까지 전면 경쟁시대를 맞는 상황에서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사원들의 인식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노사 양측이 합의한 단체협약 내용도 눈여겨 볼만 하다. 노사는 단체협약에 직장내 여성 성희롱과 폭행금지 조항을 명문화했다.물론 선언적인 의미를 갖긴 하지만 ‘모성보호’조항을 별도로 신설,여성조합원에 대한 언어적·육체적·시각적 성희롱을 금지토록 명시한 것은 남녀평등이라는 사회분위기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인 협상결과로 평가된다.전체 직원의 22%인 1만3천명에 이르는 한국통신 여성종사자는 그동안 단체협약에 직장내 성희롱금지조항을 신설할 것을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현재 데이콤 등 일부 기업만이 ‘직장내 성희롱금지’를 단체협약에 명시하고 있을 뿐이다.
  • 올해는 대선의 해/여성단체들 “제몫찾기” 한목소리

    ◎「한국여성 사회교육원」 설립검토/정치참여·정보화교육도 확충/「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적극 참여 한해를 시작하는 여성단체들의 발걸음은 분주하다.대선이 열리는 올해는 여성들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다해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지난해 활발했던 평등고용,성폭력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사그라들지 않도록 계속 불을 지피는 것도 여성단체들의 몫이다.한편으로는 급속한 정보화사회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여성들에 대한 정보화교육이 시급하다는 얘기도 들려온다.이와 관련,정부는 전부터 추진해온 여성관련정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소의 해」를 맞아 느리지만 뚜벅뚜벅 굳은 걸음으로 전개될 여성관련 부처 및 단체들의 97년 사업 청사진을 미리 보자. ▷정무제2장관실◁ 정무2실의 사업가운데 무엇보다 무게가 실리는 것은 제1차 여성발전기본계획 수립이다.지난해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1998∼2002년을 1차년도로 삼을 이 계획은 우리나라 여성정책의 근간으로 향후 여성발전을 좌우할 것이다.이를 위해 민·관합동 「…수립위원회」를 통한 수차례의 정책 간담회를 계획중이다.이밖에 여성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독립적 사회교육기관으로 「한국여성사회교육원」(가칭)설립도 검토중.여성개발원의 여성정보센터를 축으로 한 여성정보종합유통시스템 구축도 적극 지원하며 「합리적 생활문화운동」의 하나로 서울신문이 펼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도 뜻을 같이한다. ▷한국여성개발원◁ 지난해 문을 연 여성정보센터의 기반구축에 주력하게 된다.하드웨어 확장은 물론,각종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개발,지역 거점기관을 통한 기초적인 정보화교육까지 목표삼고 있다.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와 재중국조선족동포단체가 함께 교류하는 3국 한민족여성 협력의 장도 마련된다.「여성발전기본법의 효율적 시행과 정착화를 위한 연구」 등을 필두로 여성의 정치참여,관리직 진출,사회교육의 남녀차별 철폐 등을 위한 다채로운 연구도 시행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 정책토론회를 추진하며 후보들에게제안할 여성정책개발을 위해 전문가 워크샵도 한층 다채롭게 벌일 계획.여성의 사회참여와 관련,▲국립대학 여교수 할당제 ▲각급학교 교장·교감직에 여성비율 늘이기 등의 구체적인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식생활 개선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연은 올해를 「정치적 경제적 주류화를 위한 도약의 해」로 정했다.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는 ▲정책결정과정에서의 여성참여 ▲여성유권자 주체화 교육에 주력하며 경제에서는 ▲여성노동력의 비정규직화 방지 ▲여성농민의 경영인력화를 추진,사회적으로는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분담 ▲국민연금제 여성차별 개선 등의 사회보장을 요구한다.
  • 노개위 2차 개혁과제/여성 고용 확대·모성 보호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20일 제15차 전체회의를 열고 여성근로자의 고용확대와 모성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내년도 주요 개혁과제로 확정했다. 노개위는 2차 개혁과제로 넘겨진 사안들을 우선적으로 논의하되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노사의 이익과 공익이 조화된 개혁안을 마련키로 했다. 노개위가 확정한 내년도 주요 개혁과제는 이밖에 ▲4인 이하 영세사업장 및 시간제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 ▲근로자 재산형성 지원 ▲임금체계 및 교섭구조 개선 ▲퇴직금제도 개선 ▲파견근로 등 비정규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 ▲노사문화 바로잡기 범국민운동 추진 등이다.
  • 「능력별 대우」 확산에 초점/일 노동기준법 50년만에 개정이후

    ◎“채용제한 부작용” 여성보호 규정 완화/「주40시간 근로」 정착방안은 난항 예상 일본에서 노동법 체계의 근본적인 수정작업이 이뤄지기 시작했다.사회와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노동조건을 탄력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47년 마련된 현행 노동법 체계는 노동착취를 막는데 중점이 두어진 것이었다.그러나 50년동안의 사회변동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개정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 개정을 추진하는 쪽의 설명이다.또 이러한 개정작업은 일본사회의 총보수화,과거사에 대해 비교적 바른 인식을 보였던 진보세력의 약화와 무관하지 않다. 한편 일본 노동법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복수노조 금지규정,제3자개입금지 규정등은 없다. 노동법 개정의 핵심은 노동시간에 관한 규정과 노동계약에 관한 것,그리고 여성노동 보호조항등이다. 노동시간 탄력화의 경우 정신노동은 노동시간을 산출하기 어렵다는 점이 최대의 초점.현대사회는 이러한 정신노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디자이너·연구자 등 5개 업종만이 「노동시간으로 임금을 계산하지 않는 업종」이었지만 업종을 확대할 방침이다.상당수의 화이트칼라 업종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또 여성보호규정도 개정 대상.이에 대해서는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연합)도 이미 동의하고 있다.모성보호를 제외한 시간외·심야·휴일 근무제한을 풀게 될 전망이다.이 제한이 오히려 여성 취업을 제한시키고 있다는 이유다. 한편 자본측에 유리한 개정에 대해선 노동측에서 반발하고 있고 노동측에 유리한 사항,예를 들면 주 40시간 노동제 정착 등에 대해서는 자본측이 반발하고 있어 조정과정은 난항이 예상된다.
  • 노개위 청와대 보고­보고내용 요약

    ◎파업요건 강화… 노조 정치활동 허용 □합의 사항 교섭 대표자에 협약체결 전권 부여 음식·숙박·의료업 등 초과근로 허용 □미합의 사항 복수노조·3차개입 노요구 사반대 정리해고·변형근로 사요구 노반대 현승종 노사관계개혁위원장은 12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노동관계법 개정관련 논의내용을 보고하고 앞으로 잘못된 노사관행과 의식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노동관계법 개정요강작성의 기본방향◁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균형 있게 실현하는 노사공영(WIN­WIN)의 제도적 기반구축을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증대시켜 경제의 활력을 제고한다.노사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문민시대의 참다운 민주적 노사관계를 지향한다.국제적 규범과 기준을 존중하면서 우리의 현실을 고려하여 「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든다. ○쟁의행위 남발 못하게 ▷주요 합의사항◁ ▲조합원 찬반투표 등으로 인한 교섭장기화소지를 줄이기 위해 교섭대표자의 협약체결권을 명문화한다. ▲노동조합의 승인 또는 법정의결절차를 거치지 않은 비공인파업을 금지하며 산하조직의 쟁의행위에 대한 노조의 지도·감독책임조항을 신설한다. ▲노동위원회의 예산편성 및 인사운영제도개편,공익위원 선출절차의 개선 등을 통해 독립성·전문성·공정성을 강화한다. ▲쟁의행위의 남발을 막고 당사자의 성실교섭을 유도하기 위해 조정을 거친 후에만 쟁의행위가 가능하도록 조정전치제도를 도입한다. ▲공익사업의 범위를 국민의 일상생활이나 국가안위에 밀접하게 연관된 필수사업으로 한정하고 방산업체 쟁의행위금지대상을 생산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게 국한한다. ○조합비 상한규정 폐지 ▲단체협약의 해석·적용·이행과 관련한 분쟁은 노동위원회의 판정에 의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노조활동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조 조합비상한규정(현행 임금의 2%)을 삭제한다. ▲노동조합의 정치활동규제를 노동관계법에서 삭제하여 다른 사회단체와 같이 선거·정치관계법령에 따르도록 한다. ▲노동조합의 조직형태 전환절차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조직형태선택의 자유를 확대한다. ▲피해자의 청구가 있는 경우에만 행정관청이 노조에 대해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노동조합의 총회 결산결과와 운영상황을 보고·공개토록 하여 노동조합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 ○재량 근로시간제 도입 ▲산업구조의 변화와 근로형태의 다양화에 따라 신축적인 고용관계가 가능하도록 시간제근로의 개념과 비례보호원칙 등을 법에 명시하고 전문직·연구직·근로자·주부 등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자유출퇴근제(신축적 근로시간제)와 재량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법정퇴직금을 기업연금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음식·숙박업·의료업 등 일정업종은 주 12시간 한도를 초과하여 근로할 수 있도록 한다. ▷미합의사항◁ ▲복수노조설립 금지규정=노동계는 단위사업장까지 전면허용을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전임자 급여지급금지·무노동무임금법제화·쟁의기간중 대체근로허용·정리해고제 입법화 등을 전제로 복수노조를 허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무노무임 명문화 요구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제한=노동계는노사자율에 맡길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을 부당노동행위로 규제하되 3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제3자개입금지규정=노동계는 전면삭제를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직접적인 근로관계를 맺지 않은 자의 선동·조종·참가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기간중 임금지급=경영계는 파업기간중 임금지급금지규정을 법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노동계는 법제화에 반대하고 있다. ▲쟁의기간중 대체근로=노동계는 파업기간중 대체근로 및 신규하도급을 금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익사업의 범위=노동계는 공익사업의 범위를 대폭 축소한 공익위원안에 찬성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공익위원안에 은행사업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퇴직금 중간청산 논란 ▲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노동계는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경영계는 교사는 특별법형태로 단결권을 보장하고 공무원단결권은 2차개혁과제로 넘기자고 맞서고 있다. ▲근로시간의 조정(변형근로제 도입)=노동계는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조건으로 격주휴무제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경영계는 근로시간단축 없는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연월차유급휴가=노동계는 현행 제도의 고수를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연차휴가의 상한선을 21일로 제한하자는 입장이다. ▲경영상의 이유로 인한 해고의 제한(정리해고제 도입)=노동계는 정리해고의 요건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제한하되 노조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경영계는 노조 또는 근로자대표와 협의를 거치되 정리해고요건에 경제적·구조적·기술적 요인도 추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퇴직금제도(중간청산제)=경영계는 퇴직금중간청산제 도입을 요구하는 반면 노동계는 반대한다. ▲파견근로제=경영계는 경영계가 제시한 정리해고·변형근로제를 수용하면 2차개혁과제로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이나 노동계는 법제화에 반대한다. ○임금체제 개선안 숙제 ▷2차법·제도개혁 주요과제◁ ▲임금제도와 교섭관행의 개선=임금체계및 임금구조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퇴직금과 사회보험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한다.소모적인 분규를 지양하기 위한 교섭구조 및 관행의 발전방안을 강구한다. ▲근로시간,휴일·휴가제도 합리화=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안과 함께 기업규모별·업종별로 연월차 휴가일수를 조정하는 등 휴가제도의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고용형태의 다양화=전직훈련·재취업촉진 등 고용조정효율화방안을 모색하고 파견근로·시간제근로·도급근로 등의 확대에 따른 비정규 고용관련제도를 정비한다.여성인력의 모성보호와 고용확대를 위한 제도를 모색한다.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근로의욕고취=근로자 생활안정 및 재산형성지원제도를 확충하고 사회보장제도의 충실화방안을 마련하되 그 운영에 노사대표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열심히 일하는 근로자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세제개선방안을 강구한다. ○낡은 관행 바로 고쳐야 ▲공공부문 노사관계제도 및 노동행정쇄신방안=공공부문 임금결정제도의 합리화방안을 모색하고 참여·협력적 신노사관계의 확산을 지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노사의식 및 관행개선추진과제=낡은 노사의식과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국민의식개혁운동으로 「노사문화 바로세우기」운동을 전개한다.신노사관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동교육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와 유관기관이 「신노사관계교육기획단」을 운영하며 노사관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원 신설방안을 강구한다.참여·협력적 노사관계가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출연연구기관이 구체적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노사협력 실천자문기관으로 노·사·정부·연구기관을 잇는 「신노사관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 여성 유급생리휴가제 존폐 논란­여성근로/5차토론회 주요쟁점 내용

    ◎노조대표 권한 노동·경영계 이론­단체교섭 29일 노사관계 개혁위원회 주최로 열린 5차 공개토론회에서 쟁점이 된 「여성 및 비정규 근로와 단체교섭의 대상」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여성 및 비정규근로=근로기준법 59조는 여성근로자에게 월 1일의 유급 생리휴가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60조는 60일의 유급 출산휴가를,56조는 여성의 야간조업 금지를,57조는 여성의 시간외 근로의 한계를 명시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의 이같은 여성근로자 보호조항에 대해 경영계측은 『여성의 과잉보호조항이 도리어 여성취업을 기피하는 요인이 된다』며 시대변화에 맞게 탄력적으로 개정할 것을 요구한다.이를테면 한국과 인도네시아에만 존재하는 생리휴가를 폐지하고 야간조업금지·시간외 근로제한 등의 보호규정도 업무의 성격에 따라 신축성있게 적용해야 한다는 게 경영계의 요구사항이다. 반면 여성계와 노동계는 여성근로자의 월평균 급여가 남성근로자의 58%에 불과하는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감수하는 상황에서 현행 규정은 모성보호를 위한 최소한의수준이라며 경영계의 주장에 반박한다.여성계와 노동계는 출산휴가 뿐 아니라 출산에 버금가는 후유증이 수반되는 유산에 대해서도 유급휴가를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파트타임 근로와 파견근로제 등 비정규 근로에 대해서도 경영계와 노동계는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경영계는 현재 파트타임 근로가 노동부지침으로 운용됨에 따라 근로기준법 적용여부 문제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며 파트타임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의 임금·근로시간 등의 적용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입법화할 것을 요구한다.반면 노동계와 타트타임 근로의 대상인 여성계는 시간제 근로자를 정규직과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견근로제도 경영계는 노동시장의 탄력성을 확보하려면 법으로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노동계는 중간착취를 합법화시키고 기존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초래한다는 입법에 반대한다. ◇단체교섭 대상=노동조합법 33조 1항은 「노조대표는 단체협약의 체결 기타의 사항에 관해 사용자와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고 포괄적으로 규정함으로써 단체교섭 대상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최근 대법원은 단체교섭 대상포함 여부와 관련,노조전임 문제는 임의적 교섭사항이지 노동쟁의의 대상은 아니라고 판시했다. 노동계는 헌법과 노동조합법에 단체교섭권을 보장한 입법취지로 볼 때 임금·근로시간·후생·해고 등 근로조건과 관련된 사항 뿐 아니라 집단적 노사관계의 운영에 관한 사항으로서 사용자가 처분가능한 사항도 모두 의무적 교섭사항이자 쟁의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또 단체협약을 체결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에 단체협약 불이행을 형사고발 대상에 한정시킬 것이 아니라 쟁의대상으로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요구한다. 그러나 경영계는 단체교섭 대상에 대한 규정이 분명하지 않아 노조가 사용자의 고유권한인 경영권까지 침해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경영사항 등을 「교섭금지 사항」으로 명시하고 노조 전임자의 임금과 파업참가 근로자의 임금 지급을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우득정 기자〉
  • 노개위 여성·비정규근로 5차토론회

    ◎근로자 파견제­“법 제정 필요”·“악용 소지” 양론/출산휴가 60일서 90일로 확대 바람직/임신근로자엔 월 1일 정기검진 휴가/단체협약권 노조대표 위임은 결속력 약화 우려/노조 전임자 임금배제­쟁의중 무노무임 명시를 29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노사관계 개혁위원회 주최로 열린 5차 공개토론회에서 노동계·경영계·공익 및 학계 대표들은 여성 및 비정규근로와,단체교섭 및 단체협약의 쟁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각계 대표가 발표한 주제발표문을 간추린다. ○유산때도 휴가보장 ◇노진귀 금속연맹기획실장=현행 60일인 출산휴가를 산후 60일 등 90일로 연장하고 유산 또는 사산하더라도 임신 4개월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30일,이후에는 60일의 휴가를 보장해야 한다.월 1일의 유급휴가를 주는 생리휴가제도는 생리적 차원이든,유급휴가의 차원이든 이미 정착된 제도이므로 존치돼야 한다.여성취업금지 업종은 법으로 규정하기 보다 3자 위원회에 맡긴다.시간제 근로제는 정규직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야기하고 근로조건 악화 및 노조의 결속력을 약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입법화에 반대한다.다만 임시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파견근로제는 중간착취·노동3권 행사의 제약 등 악용될 소지가 크므로 위장된 파견제·불필요한 직종에의 파견·영리사업에의 파견을 금지하되 파견근로를 하려면 사전에 노동자대표와 공동결정해야 한다.노조대표자에게 협약체결권을 주도록 명문화하자는 견해에 반대한다.단체협약 불이행도 쟁의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임금 이외의 근로조건에 관한 협약의 유휴기간도 최장 1년으로 해야 한다. ○차별금지규정 신설 ◇권재철 사무노련부위원장=임신중인 여성에게는 생리휴가 대신 월 1일의 유급 정기검진 휴가를 부여한다.출산휴가를 90일로 확대하고 유산하더라도 임신기간에 따라 30∼60일의 유급휴가를 준다.출산 때 배우자에게도 3일 이상의 유급휴가를 준다.임시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를 사용하려면 노조나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고용형태를 이유로 한 차별금지 및 계약기간 경과 후 계속 근로시에는 정규직에로의 채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호규정을 신설한다.일반 근로자에 비해 근로시간이 3할 이상인 짧은 근로자를 「단시간 근로자」로 규정,주당 근로시간 제한과 차별대우 금지 등의 보호규정을 신설한다.근로자 파견법의 도입은 중간착취의 합법화·노동조건 악화·고용불안 등을 야기하므로 반대한다.교섭권자에 대한 단체협약의 위임범위는 법으로 강제할 사항이 아니다.단체교섭 대상에 임금과 근로조건 외에 인사·경영권,전임자 임금 등 근로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항은 모두 포함시킨다. ○파견제도 도입해야 ◇김영배 한국경총상무=유급생리휴가는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및 다른 나라에도 없는 유일한 제도로서,임금보충수단으로 활용되는 점에 비추어 이를 폐지하는 대신 산전후 유급휴가를 12주로 하고 그 비용은 고용보험 등에서 부담한다.현행 여성 특별보호 규정이 도리어 여성의 직업선택을 제한하므로 여성의 야간조업과 휴일근로 금지·연장근로 금지·갱내근로 금지조항에 예외를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소정근로시간보다 3할 이상 짧은 시간제 근로자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의 평균임금·해고제한·정당한 이유없는 해고 등의 구제신청·주휴일·연차유급휴가·재해보상 등에 관한 특례조항을 둘 필요가 있다.기업이나 파견근로자의 보호를 위해 근로자파견법은 제정돼야 한다.단체교섭을 둘러싼 빈번한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의무적 교섭사항과 교섭요구 금지사항을 명문화해야 한다.노조대표자가 소신을 가지고 교섭에 임할 수 있도록 단체협약 체결권한을 법에 명시한다.단체협약 유휴기간을 3년으로 연장(임금협약은 1년)한다. ○과보호 조항 개정을 ◇윤용 신촌사료(주)상무=유급생리휴가는 임금보충수단으로 활동되어 기업에 인건비 부담으로만 안기므로 이를 폐지하는 대신 출산휴가를 90일로 확대하고 그 비용은 고용보험에서 지출한다.여성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야간조업 등 현행 여성 과보호조항을 개정해야 한다.시간제 근로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묵시적으로 정규 근로자와 동일하게 취급됨에 따라 기업의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부담을 증가시키므로 근로기준법에 시간제 근로에 대한 임금 및 근로조건을 명시하고 연월차휴가·퇴직금·해고·생리휴가·유급주휴일 등의 적용을 배제하는 조항을 신설한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근로자 파견제를 도입해야 한다.노조대표자에게 협약체결권을 위임한다.단체교섭 대상을 임금·근로시간 등 근로조건과 단체교섭 체결 등에 국한시키되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배제와 쟁의기간 중 무노동 무임금도 명시한다.임·단협의 유휴기간을 2년으로 통일한다. ◇정강자 여성민우회 공동대표=유급생리휴가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앞으로 남녀 모두에게 적용되는 유급 건강휴가제도로 개선한다.출산휴가를 90일로 확대하고 휴가기간 중 임금은 1백% 보장한다.임신 중 유급 건강검진 휴가제도를 신설한다.현행 여성에 대한 야간근로 금지조항을 남성 근로자에게도 적용한다.시간제근로자에게 노동관계법과 사회보험법을 전면 적용하고 사실상 정규근로와 같은 명목상의 시간제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근로자 파견법 제정에 반대하며,기존의 파견근로자들도 정규직화해야 한다.노조의 상대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섭위임제도와 관련된 불필요한 제한을 삭제해야 한다.단체협약의 유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야 한다. ○최소범위서 인정을 ◇이은영 외국어대 교수=모성보호제도가 없는 여성취업은 근로자 개인의 정상적인 생활을 파괴함으로써 지속적인 근로를 제공할 수 없게 만들고 국가적으로는 독신·이혼의 증가로 가족제도의 왜곡과 출산감소의 부작용을 초래한다.다만 사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성보호 비용을 사회보험이나 국가가 지원하는 개선안을 마련한다.임신검진을 위한 휴가·조퇴제도를 보장한다.7개월 미만의 유산에 대해 「준출산휴가제도」를 도입한다.생리휴가는 본인이 청구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현행 생리휴가제도는 존치돼야 한다.야간조업 금지 등 근로기준법의 여성보호조항은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시간제근로는 근로시간에 비례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도록 규정한다.시간제근로자가 임시직으로 방치되지 않도록 「계약의 자동경신」,「일정기간 근무자의 정규직 간주」등을 명문화한다.근로자 파견법은 현행 파견근로자를 합법화하는 선에서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정하되 파견근로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이용지분을 제한한다. ○유효기간 현행 유지 ◇박동운 단국대 교수=생리휴가제도는 생산직 근로자에 한해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유급 대신 무급으로 월 1일의 휴가를 준다.출산휴가는 현행 60일에서 ILO기준인 12주(84일)로 상향 조정한다.여성의 야간조업 및 휴일근무 금지조항 등을 완화한다.노동시장의 탄력성 제고를 위해 시간제 근로·임시직·파견근로제를 도입하되 노동부령으로 개념을 분명히 정의하고 보호규정도 함께 마련한다.기업별 노조를 전제로 한 현행 단체교섭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단체협약 유효기간도 현행 규정대로 존치하되 협약해석을 둘러싼 분쟁은 노동위원회가 처리한다.〈우득정 기자〉
  • 여성 취업구조 개선하려면(사설)

    여성이 직장을 얻고 그것을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14일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는 명료하게 보여준다.86년이후 여성고용실태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의하면 저학력 젊은 여성의 실업률은 늘어나고 전문직이나 관리·사무직의 여성취업비율은 25%로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우리나라 여성취업의 두 가지 문제점에서 기인한 것이다.첫째 저학력 젊은 여성은 전문대졸이상의 고학력 여성에게 밀려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서비스업종으로 몰리고 있는데 그만큼 여성취업의 문이 좁다는 얘기다.둘째 예전엔 고졸여성이 하던 일까지 잠식한 고학력 여성취업자도 직업훈련과 승진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해 중도탈락하고 만다는 것이다.결국 여성은 저임금 하위직에서 일하며 평생직업인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고 많은 여성노동력이 사장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의 노동력을 수입해야 할 만큼 인력이 부족한 터에 이처럼 여성인력을 소외시키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다.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성가사인구만도 6백50여만명이 넘는다.더욱이 정보화사회는 3F(Female·Feeling·Fiction)의 사회로 외국에선 섬세한 여성인력이 미래의 주요노동력으로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제도의 개선과 함께 뿌리 깊은 여성차별의식을 없애야 한다.여성채용 및 승진할당제등의 적극적인 도입과 실시는 물론 성차별적 고용관행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출산휴가등 여성고용에 따른 기업체의 부담증가는 국가적 모성보호의 차원에서 사회보험이 감당하도록 하는 조치도 물론 필요하다.또한 탁아·육아시설확충등 여성이 마음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KDI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0대 초반에 정점에 도달했다가 30대에 바닥을 기록한 뒤 40대이상에서 다시 올라가는 불안정한 M자형을 보인 것은 바로 탁아·육아시설의 미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여성인력의 활용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 “총선 후보 30% 여성공천을”/전국여성대회 9개항 건의문 채택

    ◎성희롱·추방·부부재산공유제 촉구/“사회진출 확대 적극 지원” 김대통령 한국여성계 최대행사인 제32회 전국여성대회가 김영삼 대통령내외를 비롯,김장숙 정무제2장관,34개 여성단체 임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상오 서울 정동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주최로 「경제주체로서의 여성­21세기 생활전략」이란 주제 아래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북경 여성대회에서 채택된 12개 행동강령 이행 ▲정보화시대를 맞아 전문가적 자질함양과 기능습득 등 여성 능력개발을 골자로 하는 5개항의 결의문과 ▲총선에서 30% 이상 여성공천 및 전국구 할당제 ▲직장내 성희롱 추방책 마련 ▲실질적 부부공유재산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9개항의 건의문이 채택됐다.또 제11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 김재희 광명시장·이영애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제31회 용신봉사상 수상자 김향란 대구전문대 학장 등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지위향상 기본법 제정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민간부문에서도 출산 등 모성보호비용을사회가 분담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여성고용을 늘려가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여성인력을 개발하고 재취업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 직업훈련체제도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정동 류관순기념관에서 거행된 제32회 전국여성대회개회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여성들의 우수한 자질에 비해 사회진출은 아직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수한 여성인력이 고급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으로 보다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부터 여성고용목표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 고용·교육·복지·인권 여성 차별요소 없앤다

    ◎정부­「여성발전 기본법」 제정 추진/「사회참여 확대 10대시책」 확정/공무원 비율 2000년엔 20%로/국영기업 직원 응시때 5점가산점/육아휴직 장려금지급 단계적 확대/종교시설 2천여곳 보육시설 활용 정부는 고용·교육·복지·인권 등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여성을 차별하는 요소를 시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여성발전기본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홍구총리·김진현서울시립대총장)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10대 시책」을 확정,11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세계화추진 보고회의에서 보고하기로 했다.정부는 「공무원 여성고용목표제」를 도입,94년 현재 6%에 머물러 있는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을 98년까지 15%,200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기 위해 5급 행정직·외무직과 7급 행정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여성응시자들에게 3∼5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또 여성의 합격점을 남성보다 하향 조정하고 정부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오는 2005년까지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 등 국영기업이 정규직원을 채용할 때 여성응시자에게 5점의 가산점을 주는 여성고용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면접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학부모가 보육시설의 운영주체가 되는 공동육아협동조합의 설립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보육시설 건물 임차비의 50%를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공동육아협동조합은 보육아동을 둔 30∼40가구가 기존 가옥을 임차 또는 구매해 자체적으로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제도로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연남동 「우리 어린이집」 등 5개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저학년 취학자녀를 맡길 곳이 마련되기 전에는 여성의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초등학교 등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일정한 자격을 갖춘 학부모를 방과후 아동지도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여성들이 매일 아침 도시락을 준비하는 부담으로부터 해방되기 전에는 여성 취업이 곤란하다고 판단,오는 97년 말까지 국민학교 급식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출산과 육아 등 모성보호비용을 사회가 분담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장려금 지급 범위를 현행 70인 이상 사업장에서 오는 98년까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여상 및 인문계 고교를 디자인·전산 등 여성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특수 목적고교로 전환하고 여자대학에 이공계 학과를 설치,다양한 직업기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개발원에 여성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중앙과 지방의 여성회관 및 부녀복지관을 연결하는 정보통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여성의 재취업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고용보험에서 공공직업훈련기관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밖에 대중매체를 통한 성차별 의식 개선을 위해 각종 방송관련 위원회의 여성 참여비율을 오는 2005년까지 30%로 높이고 성차별 지수를 개발해 홍보하기로 했다.
  • 여성고용 확대 여건 조성부터(사설)

    남녀고용평등의 달로 정한 10월 들며 여성고용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이 잇따라 논의되고 있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여성취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일정비율 할당제」서부터 채용시험때의 「여성 가산점제」같은 특별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등 노사단체는 지난 5일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노사결의문을 채택,노사가 남녀에게 공정한 채용관행을 확립토록 하고 직장을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이루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남녀가 다같이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직업 공유 방법을 도출해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있다. 여성인력의 사회·경제 활동 참여는 이제 새로운 차원에서 생각할 문제가 되었다.사회가 핵가족화,고령화해 가고 있고 소비형태가 선진화하여 개인이 자기 노후를 스스로 대비해야 하며,가정경제도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제대로 영위할 수 없는 시대에 이르렀다.국가 경제적으로도 여성인력 동원 없이 사회보장비및 인력수입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없다고 본다. 여성고용 확대책은 지금껏 되풀이 논의되던 것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채용 문을 넓히는 것과 함께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과 재취업 길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우리 근로기준법이나 최근 시행된 남녀고용평등법 등에서의 여성근로자를 위한 보호조항은 거의 선진국 수준 보호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행에는 사업주 한쪽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어 결과적으로 여성고용을 기피하게 만든다는 것을 여성들도 인정한다.출산휴가와 직장보육시설 설치등 모성보호를 위한 비용을 국가나 사회보험이 감당하도록 하는 조치가 있어야 여성고용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또 여성들 스스로 일을 지속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육아시설과 노인복지시설 확대및 맞벌이 부부가 실제 지불한 보육·양로비용등에 대한 소득세 감면도 있어야 한다.재택,시간제,동일직 분담근무제등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도 필수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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