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빌리티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자동차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비­아그라시알리스차이-비­아그라아이돌-【pom5.kr】-아르기닌 비­아그라 Visit our website:(viagrabuy365.com)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58
  • 원주에 둥지 트는 기업들…투자협약 잇달아

    원주에 둥지 트는 기업들…투자협약 잇달아

    ‘경제도시’ 지향하는 강원 원주로 기업들이 잇달아 본사나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0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제론셀베인, ㈜파인플로우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론셀베인, 파인플로우는 내년 준공하는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제론셀베인, 파인플로우에게 행정적인 지원을 펼친다. 제론셀베인은 200억원들 들여 1만32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파인플로우는 72억원을 투자해 9917㎡ 부지에 본사와 공장을 짓는다. 제론셀베인은 PDRN(세포 재생 촉진물질)으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화장품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파인플로우는 내구성이 강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플라스틱에 금속 내장재가 삽입된 플라스틱·메탈 하이브리드 밸브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두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해에는 1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455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3년은 8개, 2022년은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원주시는 올해에도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이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 도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 “딩동, 로봇배송 왔습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로봇 룸서비스 시작

    “딩동, 로봇배송 왔습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로봇 룸서비스 시작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고객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 제천에 있는 제천 레스트리에서 시행 중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는 지난달까지 기술검증(PoC)을 마쳤다. 현재 로봇배송으로 제공되는 품목은 음료 10여종(주간배송)과 객실 어메니티(야간배송) 20여종이며, 앞으로 식사 배송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레스트리 리조트의 로봇 배송이 특별한 점은 리조트 로비나 식당에서 출발한 로봇이 연동된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객실 앞까지 배송한다는 점이다. 배송로봇은 엘리베이터 뿐만 아니라 자동문이나 스피드게이트도 연동 및 주행이 가능하다. 주문은 각 객실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고 메뉴 선택 후 결제만 하면 된다. QR코드에 이미 객실정보가 입력되어 있어 목적지는 입력할 필요가 없다. 주문 후, 배송로봇의 출·도착정보는 고객에게 문자로 전송되며 안내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미 식음료 매장에서 음식을 배송하는 로봇은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로봇배송은 평평한 바닥을 이용하는 수평이동임에 반해 레스트리의 로봇배송은 승강기를 통한 수직이동까지 가능해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배송로봇을 개발한 베어로보틱스는 자체 기술로 세계 최초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개발해 주목을 끌었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은 100% 자율주행 기술로 안정적인 로봇주행 및 멀티로봇 운영이 가능한 베어로보틱스의 기술과 주문서비스 플랫폼인 프리디소프트의 솔루션,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의 관제 시스템을 결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 한 최적의 로봇배송 서비스를 이끌어냈다. 포레스트 리솜 총지배인 황영기 상무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프라이빗 서비스와 효율적인 인적서비스 운용을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용 고객들의 요청 사항을 듣고 더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관 팀과 지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양쓰레기 몸살 그만”…경남도, 청정바다 만들기 안간힘

    “해양쓰레기 몸살 그만”…경남도, 청정바다 만들기 안간힘

    경남도가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고 선박 항행을 방해하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개선하고자 안간힘이다. 민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로봇을 이용한 쓰레기 수거도 추진 중이다. 8일 해양환경정보포털 등을 보면, 2019~2023년 전국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9년 10만 8644t에서 2023년 13만 1930t으로 5년 새 21.4% 이상 늘었다. 전남이 18만 3710t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 7만 7586t, 충남 6만 7248t, 경남 5만 9603t, 경북 4만 1187t, 강원 3만 8576t이 뒤를 이었다. 5년간 해안쓰레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44만 8235개 쓰레기 중 98.2%인 44만 32개는 국내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 기인 쓰레기는 8203개(1.8%)로, 이 중 96.1%는 중국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정 바다를 지키고자 경남도는 올해 연안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에서 해양쓰레기 청소 활동에 민간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도는 행정 주도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정책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자 민관 공동 대응 분위기를 조성하고, 민간의 행동 변화를 유도해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매월 셋째 주를 ‘바다 정화 주간’으로 지정한다. 이 주간 자원봉사·환경·어업인 단체, 수협, 기업체, 공무원 등은 민관 합동 정화 활동과 다양한 해양환경 캠페인을 벌인다. 3월·5월·7월·9월은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연안 시군에서 대규모 정화 활동과 캠페인도 진행한다. 관광객이 많은 섬 중 해양쓰레기 제로(ZERO) 섬으로 지정한 7곳은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창원 우도, 통영 연대·만지도, 사천 신수도, 거제 내도, 고성 와도, 하동 대도가 대상이다. 이들 섬에는 도서지역 해양환경지킴이를 상시 배치하고 해양쓰레기 선상 집하장 우선 지원 등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사업을 지원한다. 여기에 도는 해양쓰레기 제로섬 3곳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도는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하고자 ‘첨단로봇 개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21일 도는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에서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과 해양쓰레기 수거 로봇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컨소시엄은 해양쓰레기나 유류오염 등 해양오염 대응이 가능한 로봇과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출범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 주식회사 쉐코, 주식회사 모빌리티온이 참여했다. 도와 컨소시엄은 해양쓰레기 수거 로봇 실증사업 홍보·지원, 로봇과 관제 시스템 수요 발생 때 지원대책 검토, 현장 실증을 위한 기술자료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컨소시엄이 기존에 실증사업을 진행한 마산항 외 올해 통영 등 경남 연안에서도 원활한 실증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해양쓰레기는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해양쓰레기를 줄이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깨끗한 경남 해양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트럼프 ‘자동차 관세’ 민관 대응책 4월에 나온다

    트럼프 ‘자동차 관세’ 민관 대응책 4월에 나온다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자동차 민관 대미 협력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미국 관세 부과 등 최근 현안에 관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주재로 열렸고,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산업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경쟁국과 판매 경쟁이 심화하면 자동차 수출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 국내 부품 산업으로 충격이 전이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한 참석자는 “한국 자동차 업계의 대미 투자가 미국 경제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해야 한다”면서 “민관 협력을 통한 대응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출 다변화, 부품 산업 생태계 지원, 유동성 등 정책 자금 지원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산업부는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진단한다”면서 “우리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건의 사항을 관계 부처와 면밀히 검토해 다음달 중으로 대응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화성에 2.2조 원 ‘기아 전기차 공장’ 들어선다···경기도-화성시-기아 MOU 체결

    화성에 2.2조 원 ‘기아 전기차 공장’ 들어선다···경기도-화성시-기아 MOU 체결

    경기도와 기아, 화성특례시가 6일 이른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Platform Beyond Vehicle)’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PBV는 물류 배송이나 승객 운송 등 특정 목적이나 기능을 수행하도록 맞춤 설계된 차량이다.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과 수납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내부 공간 설계할 수 있어 장애인용 차량은 물론 캠핑카·대형 택시·택배·이동식 점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아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PBV 전용 모델인 PV5를 처음 선보였다. 협약에 따르면 기아는 총 2조 2000억 원을 투입해 기아오토랜드 화성 내에 29만㎡ 규모의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한다. 현재 중형 PBV 공장이 조성 중이고,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PBV 공장 건설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각종 인허가 및 인프라 개선 등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아가 화성에 공장을 짓는 결정을 한 건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관세 부과 확대로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기아도 영향권에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도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비상 경영체제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해 화성시가 미래 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전략적 협업은 맞춤형 PBV 모빌리티 설루션을 개발하고 확대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기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무쏘 EV 출시

    무쏘 EV 출시

    KG모빌리티가 5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국내 첫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출시 발표회를 연 가운데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쏘 EV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모두 노린 차량으로 배터리 1회 충전 시 400㎞를 달릴 수 있으며 500㎏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보조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00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G모빌리티 제공
  • 국내 최초 대전서 ‘의료용 드론 배송·광대역 교통관제’ 실증

    국내 최초 대전서 ‘의료용 드론 배송·광대역 교통관제’ 실증

    대전에서 드론을 활용한 의료 배송과 교통관제 실증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대전시는 5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공모에서 K-드론 배송 상용화 및 첨단 드론 행정서비스 등 두 개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는 산업 활성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 발굴·지원 사업이다. 기존 응급 의료 물자 배송은 교통 체증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는 무인 항공 기반 민·관·군 합동 의료체계를 구축해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의료 물자 배송 체계를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군대전병원과 태경전자 등과 협력해 대전 도심에서 의료용 드론 배송에 점검키로 했다. 특히 실증은 군과 의료기관,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의료 드론 프로젝트로 향후 재난·재해 대응 및 원격의료 확대 등 국가 의료체계 혁신에도 활용이 기대된다. 또 드론을 활용한 교통관제 혁신 방안도 모색한다.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카이스트에서 반석역까지 주요 도로 구간을 정밀 3D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2D 기반 교통관제시스템은 실시간 교통 변화에 정밀한 대응이 어려웠다. 광대역 3D모델 기반 시스템은 차량 흐름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어 미래형 자율주행 도로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기존에 추진 중인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과 연계해 2D 기반 교통 데이터를 한 단계 발전시킨 스마트 교통관제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드론 실증도시 선정으로 국비 7억원을 확보해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대전이 드론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GM, 첫 전기픽업 무쏘 EV 출시…‘픽업 명가’ 재확인하며 시장 선도할까

    KGM, 첫 전기픽업 무쏘 EV 출시…‘픽업 명가’ 재확인하며 시장 선도할까

    KG모빌리티(KGM)가 국내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인 ‘무쏘 EV’를 출시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제성·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전기차로 돌아온 무쏘 모델을 통해 국내 ‘픽업 명가’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KG모빌리티는 5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 전략을 발표했다. 무쏘 EV는 KGM의 새로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첫 모델이다. 곽재선 KGM회장은 인사말에서 “모든 글로벌 완성차업체보다 덩치가 작은 KGM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라며 “남들이 일주일 걸리면 한 시간에 끝내고 일 년 걸리면 한 달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과거 아픈 역사가 있는 KGM의 전신 쌍용자동차에 대해 “(과거) 잠깐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제품에까지 나쁜 과거를 씌울 필요는 없다”면서 “액티언, 무쏘 등의 이름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GM은 앞으로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하고,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도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한다. KGM은 지난 20여년간 무쏘 스포츠(2002∼2005년)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2006∼2011년), 코란도 스포츠(2012∼2017년), 무쏘 스포츠&칸(2018∼2025년) 등 국내 픽업 시장을 이끌어왔다. 무쏘 EV는 전기차의 경제성, 픽업의 실용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편안함을 모두 노렸다. 80.6◇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를 달린다. 복합 전비는 4.2㎞/◇다. 급속 충전하면 24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특히 무쏘 EV는 전기 승용차보다 많은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실구매가는 3000만원 후반대로 떨어지고 소상공인 부가세 환급 등을 더하면 3300만원대까지 낮아진다. 화물 전기차에 주어지는 취득세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까지 고려해 5년간 주행 비용(연 2만㎞ 기준)은 약 600만원으로 추산됐다. 경쟁사의 내연기관 픽업보다 1400만원가량 낮다. 무쏘 EV는 픽업의 다용도성과 SUV의 공간성도 갖췄다. 무쏘 EV의 데크는 500㎏까지 적재할 수 있고 데크 탑, 롤 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가 새롭게 적용됐다.각종 패키지를 통한 맞춤형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 ‘타다’ 창업주, 이재명 향해 “혁신 기업 발목 잡은 과거부터 반성해야”

    ‘타다’ 창업주, 이재명 향해 “혁신 기업 발목 잡은 과거부터 반성해야”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 창업주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소유 구조’ 발언에 대해 “혁신 기업을 저주하고 발목을 잡았던 과거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2020년 당시 타다의 저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30% 조금 모자랐었다. 그 지분을 국민 모두와 나눌 테니 기업의 혁신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지 말아 달라고 민주당과 정부에 사정했다”면서 “그래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타다금지법을 통과시켰던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의 지분의 30%를 확보해서 세금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혁신해서 새로운 사업을 하겠다는 기업을 법을 개정해서까지 못 하게 막으려고 해서 개인 지분을 사회에 환원할 테니 법을 통과시키지 말아 달라고 사정하는 기업가 앞에서도 막무가내로 법을 통과시켰던 민주당의 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저렇게 백기를 들고 사회에 지분을 내놓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다금지법을 추진했던 사람은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이자 이재명계 원내대표였던 박홍근 의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 기업 투자에 진심이어서 많은 AI 스타트업에 초기부터 투자하고 성장에 도움을 줘서 그 지분만큼 성과를 사회와 함께 나눈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나”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나 혁신기업과 혁신기업가를 저주하고 성과를 자발적으로 나눌 테니 기회를 달라고 하던 기업에도 철퇴를 내리던 민주당이 제대로 된 반성도 없이 앞으로 30%의 지분을 국가가 확보하겠다고 한다면,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나”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 이재명 대표와 과반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혁신기업을 저주하고 발목을 잡았던 과거부터 반성해야 한다. 그래야 그다음이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런 반성 없이 혁신기업의 30% 지분 확보 운운하는 것은 혁신기업을 초기에 지원하고 키워내겠다는 의도와는 달리 혁신기업가를 좌절시키고 한국에서 사업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혁신기업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반성한다. 이제부터는 혁신기업을 초기부터 과감히 지원하겠다. 사회와 갈등이 있으면 기득권을 설득해서 과감하게 풀어내겠다. 그래서 우리 사회 기반이 아니면 성장할 수 없는 글로벌 혁신기업을 키워낼 테니 혁신기업들도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자’는 메시지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공개된 AI 전문가들과의 대담 영상에서 국민 펀드 형태로 AI 투자금을 마련한 뒤, 발생하는 수익을 국민이 나눠 갖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미국)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한국에) 하나 생겨서 (그 지분) 70%는 민간 (업체), 30%는 모든 국민이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티머니 모빌리티 사업 자회사로 이관···공공성 확보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 “티머니 모빌리티 사업 자회사로 이관···공공성 확보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부위원장(국힘, 도봉1)은 제328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을 상대로 ㈜티머니의 모빌리티 사업이 신설된 자회사로 이관된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 관리·감독 권한 부재 문제를 지적하고, 공공성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티머니의 1대 주주로서 36.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티머니가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이관하면서 서울시의 지분 비중이 ‘0%’가 되어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티머니는 2025년 1월 ㈜카카오모빌리티와 투자협약을 완료했으나, 서울시의회는 이에 관한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공유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의원은 “티머니의 주요 사업은 대중교통 통합 정산, 티머니 발행, 지역 정산사업, 택시 정산사업, 공공형 모빌리티 사업(고속·시외버스, MaaS, 주차사업) 등으로 서울시 교통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며 “정산업무를 제외하고 서울시 교통정책과 직결된 모빌리티 사업이 모두 서울시 지분이 없는 자회사로 이관됨에 따라 서울시의 관리·감독권이 사라지는 것은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 의원은 티머니 이사회 운영규정과 자회사 정관에 공공성 확보를 위한 규정을 명시할 것을 제안하며 “서울시의회의 요청에 따라 자회사 업무보고를 정관에 명시해 정기적인 보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감독 장치와 협약 조항을 마련하고, 향후 서울시가 자회사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모빌리티 사업이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역할과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천생, 기업의 도시 부산… 시장도 일선 공무원도 규제 혁신에 밤낮 없다

    천생, 기업의 도시 부산… 시장도 일선 공무원도 규제 혁신에 밤낮 없다

    부산 강서구 신호공단에 자리잡은 르노코리아는 3년 전 ‘르노삼성차’에서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바꿨지만 공장 일대 도로이름은 ‘르노삼성대로’여서 기업 이미지를 손상시켰다. 지난해 7월 도로명을 바꿔 줄 것을 부산시에 요청하자 박형준 시장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속사정을 살폈다. 행정도로명 개정은 주민동의 절차 등이 필요한 데다 행정주소 개정 문제까지 유발해 매우 까다롭다. 시가 궁리 끝에 묘안을 내놨다. 행정도로명 대신 명예도로 명칭을 부여한 것. 그로부터 3개월 후 도로 표지판은 ‘르노대로’로 바뀌었다. 르노코리아의 손톱 밑 가시가 해소된 것이다. 명예도로명에 기업 명칭이 들어간 건 전국 최초다. ●박형준 시장 ‘원스톱 지원’ 1호 공무원 박 시장은 이를 계기로 ‘원스톱기업지원 1호 공무원’을 자처한다. 시장이 전면에 나서 원스톱 기업 지원을 외친 덕분에 르노코리아는 미래차 생산거점으로 순조롭게 전환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2030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신차 개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차 인수 이후 철수까지 고려했었지만 시의 친기업적 마인드 전환에 맞춰 르노코리아의 투자 규모도 커지고 있는 셈이다. 시는 박 시장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사업장 4곳에 전담 책임관을 지정했다. 행정부시장과 디지털경제실장, 첨단산업국장 등 시의 최고위급 간부가 책임지고 원스톱기업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다. ●원스톱기업지원단 신설 규제혁신 시동 박 시장의 기업지원 드라이브를 수행할 조직도 신설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원스톱기업지원단을 출범시켰다. 과장급을 단장으로 원스톱지원팀과 기업규제혁신팀 등 2개 팀에 10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프로젝트매니저(PM)로 불리며 투자 계획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밀착 지원을 한다. 르노코리아에 이어 8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공장을 신설하는 ㈜금양, 서부산 에코델타시티에 250억원 규모의 미래모빌리티 연구개발(R&D) 캠퍼스 공장 건립에 나선 오리엔탈정공과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에 1000억원 규모의 전력반도체 공장 건립에 나선 ㈜아이큐랩이 그 주인공이다. 금양의 신규 생산공장이 들어서는 동부산 E-PARK 산단은 공업용수 공급이 안 돼 수돗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금양은 t당 1324원인 상수도 단가를 t당 155원인 공업용수 수준으로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 원스톱기업지원 전담 공무원의 검토 결과 시의 급수 조례를 개정해 공업용수 단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해 난제를 풀었다. 요금 감면율이 무려 88.7%에 달한다. 하루 예측 사용량이 3650t으로 요금이 533만원에서 62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시는 동부산권 산단의 공업용수를 원천 공급하는 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인데 다음달쯤 해법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루 240㎿의 수요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책임관인 행정부시장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본사를 방문해 전력 보강 사업을 조속히 승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3개 권역별로 전담 공무원 운영 아이큐랩 공장 신설도 전담 공무원의 발 빠른 대응으로 기장군의 경관심의와 유관 기관 협의 일정을 크게 줄여 지난해 10월 말 착공하기까지 45일을 단축했다. 덕분에 아이큐랩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제때 630억원을 대출할 수 있어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기업별 전담 공무원뿐 아니라 3개(동부산·서부산·기타) 권역별로도 전담 공무원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권역별 전담 공무원의 지원 대상은 2021년 이후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로 모두 138개사에 달한다. 강서구 화전산단 내 LS일렉트릭 부산공장 증축 현장이 대표적 사례다. 공장 증축을 위한 임시 진입로 개설이 필요했는데 걸림돌이던 녹지점용허가를 전담 공무원이 발로 뛴 결과 공기를 2개월 단축시켜 291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원스톱지원단, 상공회의소로 이전 원스톱기원지원단은 또 부산상공회의소에 기업정책협력관을 파견하고 시청사에 있던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상공회의소로 확장 이전했다. 현장 중심의 기업 애로 해소와 기업인들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전국 최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부산시의 원스톱기업지원 전담 공무원 제도는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원스톱기업지원이 시작된 이후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1년간 3조원에 그쳤던 투자 유치 실적은 지난해 6조원을 달성했다. 첨단산업인 부산에코델타그린데이터센터(2조원)를 비롯해 DN솔루션즈(1076억원), 농심 공장 신설(2200억원) 등이 잇따랐다. 올해는 투자유치 목표를 8조원으로 올렸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기업들의 경영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규제혁신안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추진 전략은 4단계, 14개 실행 과제로 구성됐다. 규제 발굴부터 해결, 사후 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한다. 먼저 첫 단계인 ‘규제 집중 발굴’에서는 기업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강화하고 민관 합동 기업규제발굴단을 운영해 장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규제 사항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두 번째 단계인 ‘규제 혁신안 마련’은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으로 경제 단체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업규제혁신 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높은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인허가 과정에서 겪는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기 위해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도 적극 활용된다. 이와 함께 ‘규제 혁신 결정 및 해결’ 과정을 통해 6월 최종 규제 혁신안을 발표한다. 혁신안에는 행정적 현실성과 전문적 분석이 담긴다. 신속한 혁신안 이행을 위해 기업규제혁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주요 규제 현장에는 박 시장이 직접 방문해 해결을 주도할 예정이다. ●기업규제애로 신고센터도 운영 또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시 누리집의 기업규제애로 신고센터(www.busan.go.kr/minwon/companygyujecenter), 원스톱기업지원단(051-888-26013) 또는 원스톱기업지원센터(051-990-71812, onestop@bepa.kr)를 통해 규제 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박 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선제적으로 규제를 발굴하고 해결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직접 현장을 발로 뛰겠다”며 “기업 규제 혁신 체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 전반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계 도시로 우뚝…‘서른 살’ 아산시, 눈부신 성장

    세계 도시로 우뚝…‘서른 살’ 아산시, 눈부신 성장

    15만→40만 도시로, 41.8세 ‘젊은 도시’세계로 뻗는 ‘메이드 인 아산’,산업 고도화로 눈부신 성장 이뤄 충남 아산시가 2025년 통합 30주년을 맞았다. 온천수에 발을 담그는 것이 가장 큰 볼거리였던 아산시는 30년 만에 자동차·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대한민국 핵심지로 급부상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28일 아산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Ksat) 결과 지난 한 해 수출액은 64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규모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전국 수출의 9.45%, 충남 수출 69.7%를 차지한다. 아산시 사업체 수는 1995년 9992개에서 2023년 12월 3만6996개로 늘었다. 2021년 기준 출하액은 72조원, 부가가치 28조원을 돌파했다. 시 재정 규모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방세 수입은 1995년 504억원에서 2024년 8192억원으로 16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는 1995년 15만8737명에서 2024년 12월 기준 39만2483명으로 2.5배 증가했다. 시는 2월 기준 9개 산업단지를 보유 중이다.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와 미래 모빌리티 산단 등 신규 산단 조성도 진행 중이다. 신규 산단이 완공되면 2만여 개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를 찾아온 청년들 덕분에 도시 평균연령도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 평균연령은 41.8세다. 충남 평균(46.3세)과 전국 평균(45.3세)을 크게 밑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70.7%로 전국 평균(69.3%)을 웃돈다. 1995년 아산시는 주요 지방 도로와 철도망에 의존하는 도시였지만, 2025년 아산시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2004년 4월 KTX 천안아산역 개통은 아산시 교통 역사의 분수령이었다. KTX와 SRT, 일반 철도, 수도권 전철이 한 곳에서 만나는 비수도권 유일의 복합환승역이다. 지난해만 1220만명이 이용했다. 2007년 4월 장항선 아산역이 문을 열어 KTX와 일반 열차 간 환승이 편리해졌고, 2008년 12월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신창역까지 연장되며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까지 수월해졌다. 아산은 통합 30주년을 맞아 새 도전을 준비한다. 1300년 온천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 자원과 현충사·이순신장군묘, 외암마을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1000만 관광도시로 도약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첨단산업 생태계도 구축한다”며 “첨단 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30년을 향한 도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 KGM 렉스턴 스포츠, 호주에서 ‘최고의 픽업’ 2년 연속 선정

    KGM 렉스턴 스포츠, 호주에서 ‘최고의 픽업’ 2년 연속 선정

    KG모빌리티(KGM)의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가 호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최고의 픽업’에 선정됐다. KGM 차량은 지난 1월 튀르키예에서 수상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KGM은 28일 렉스턴 스포츠가 최근 호주 유력 온라인 자동차 매체인 ‘드라이브’로부터 2년 연속 최고의 픽업(COTY 2025)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드라이브는 매년 12개의 카테고리와 가격대(세그먼트 별 2~3개 가격대로 세분화)별로 후보를 선정하고, 세부적인 평가와 시승 등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드라이브는 “렉스턴 스포츠는 수년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제품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편안하고 조용한 실내,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픽업”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호주 자동차시장은 캐러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은 시장이다. 이에 따라 SUV와 픽업 모델의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판매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성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KGM은 지난 2018년 호주에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출범한 이후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7000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KGM은 지난해에는 2014년(7만 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23년(5만 2754대)보다 18.2% 증가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 첫 행사로 지난 1월 튀르키예 시장에 액티언을 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KGM은 지난달에는 튀르키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GM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가 호주 시장에서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력과 함께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도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신시장 개척 등 공격적인 수출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계 전기동력차 3대 중 2대는 중국서 판매…국내 시장은 역성장

    전세계 전기동력차 3대 중 2대는 중국서 판매…국내 시장은 역성장

    지난해 글로벌 전기동력차 3대 중 2대가 중국에서 판매될 정도로 중국 시장과 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동력차는 전기차(BEV)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도 포함하는데, 국내 시장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1623만 7000대로 전년 대비 28.8% 늘었다. 순수전기차는 전년 대비 16.3% 늘어난 1034만 9000대가 팔렸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588만 8000대로 58.9%나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기동력차가 1079만대나 판매됐는데, 이는 글로벌 전체 판매량에 66.4%에 해당한다. 2023년과 비교했을 때 48.3%나 늘었다. BYD 등 중국계 업체의 PHEV 판매량은 크게 늘면서 로컬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82.3%를 기록했다. KAMA는 “노후 차를 신차로 교체할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 정책 등 중국 정부의 인센티브 강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럽 시장은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해 유럽 전기동력차 판매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294만 5000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 비중은 3.8포인트 하락한 18%다. 주요국의 인센티브 축소와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56만 2000대가 판매돼 글로벌 시장 점유율 9.6%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도 BYD 등 중국계 회사들이 성장세가 눈에 띈다. BYD는 전년 대비 43.9% 증가한 447만 7944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1위이며 점유율은 27.6%다. 2위는 전년 대비 5.4% 감소한 미국 테슬라(198만 8741대)다. 중국 지리그룹은 135만 4541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내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건 중국 체리자동차다. 판매량이 52만 4717대로 무려 321.7%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3.2% 줄어든 49만대로 전년과 같은 10위를 유지했다. KAM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의무화 폐지와 주요국들의 탄소배출 목표 완화 요구로 시장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AMA는 “도요타, GM,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주요 제조사들은 BEV 판매 목표를 조정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는 등 전동화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은 주요국 중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전기차 보조금 유지, 충전 요금 할인 특례 한시적 부활, 통행료 감면 유지 등 안정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신성장동력 발굴하는 LG… 계열사별 미래 경쟁력 키운다

    신성장동력 발굴하는 LG… 계열사별 미래 경쟁력 키운다

    LG는 자사 계열사별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LG전자는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AI 가전과 스마트 홈 등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하고 글로벌 1위 생활가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1’과 ‘DQ-C’를 주요 제품에 적용했다. 앞서 LG전자는 2011년 업계 처음으로 가전제품에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해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열며 ‘공감지능’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집을 넘어 모빌리티와 커머셜, 가상공간 등의로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가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내비게이션·디스플레이) 제품, 스마트카 및 모빌리티 솔루션 등 전장사업은 전기, 전자 분야의 첨단 기술력과 가전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성능, 고효율, 스마트 기능의 혁신 제품을 개발해 사업을 확대 중이다. LG디스플레이, OLED 풀라인업 구축…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처음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후 지난 10년간 화질 혁신을 이어가며 초대형부터 중소형을 아우르는 OLED 풀라인업을 구축해 왔다. 또한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상용화에 성공, 차량용과 IT용으로 양산하고 있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초고화질·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IT용 OLED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모바일용 OLED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활용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확장해 간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OLED 기술 기반의 P-OLED, ATO, 하이엔드 LTPS LCD 등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꾸준히 강화해 간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선봬… 차량 커넥티비티 부품 사업 강화LG이노텍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키워온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AD)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센싱 부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안전한 자율주행에 필수인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에 이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최근 선보였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에서도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RF(무선주파수) 설계∙제어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용 5G-V2X 통신 모듈, 디지털 키 솔루션, 그리고 최근 새롭게 개발한 차량용 AP 모듈 등을 앞세워 차량 커넥티비티 부품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적층∙미세 패터닝 등 기판 핵심기술의 경쟁 우위를 앞세워 전략고객 파트너십 강화, 매출 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화학, 친환경 소재·전지 소재·글로벌 신약 등 3대 성장동력 집중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전환한다.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기존 플라스틱과 동일한 물성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바이오 원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역량에 집중한다. 전지소재 분야에서는 양극재 사업을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양극재부터 방열접착제, 음극바인더, BAS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최근에는 열폭주 억재 소재를 개발해 고객사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혁신 신약 분야에서는 대표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의 ‘리듬파마슈티컬스’에 희귀비만신약 LB54640 기술을 수출하는 등 신약 상용화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다. 현재 20여개의 신약 과제(전임상·임상)를 보유 중으로, 2030년까지 FDA 승인 신약 5개 상용화를 목표로 향후 5년간 약 2조원의 생명과학 R&D 투자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AX 중심으로 한 ‘CX 혁신’ 강조…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 고도화LG유플러스는 AX를 중심으로 한 ‘CX(고객경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통신에 특화한 초거대 AI ‘익시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sLLM이다. 또한 AI 기반 모바일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를 고도화한다. 익시오는 통화 녹음 요약,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등을 갖춘 서비스다. 출시 한 달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데 이어 이용 가능한 기기를 아이폰12 이상의 단말로 확대했다. LGCNS, AI·클라우드로 가치 혁신을 이끌어… ‘DAP GenAI 플랫폼’ 활성화LGCNS는 AI와 클라우드를 양 날개로 고객 비즈니스의 가치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비즈니스 이노베이터’로 도약하고 있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은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기업 고객들이 활용 중이다. D이 플랫폼은 이메일, 보고서 작성 등 문서(Text)뿐만 아니라 상품 디자인이나 마케팅을 위한 이미지(Image)도 만들어 낼 수 있다. LG CNS는 오픈AI ‘GPT’,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LG AI연구원 엑사원 등 다양한 모델의 최신 버전을 DAP GenAI 플랫폼에 탑재했다.
  • 보가9, 실용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카니발 리무진 ‘보가9 클럽 로우’ 출시

    보가9, 실용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카니발 리무진 ‘보가9 클럽 로우’ 출시

    카니발 특장차 전문 기업 보가9이 프리미엄 리무진 ‘보가9 클럽 로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하이루프를 적용하지 않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프리미엄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실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환경과 첨단 편의 기능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특히 기존 ‘보가9 클럽 하이’와 다른 포지셔닝을 보여준다. 보가9 클럽 하이가 55인치 천장 모니터와 전용 사운드 시스템, 디지털 영상, 사운드 시그널 프로세서와 DSP를 적용한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모델이라면, 보가9 클럽 로우는 실용성에 중점을 둔 합리적 럭셔리를 추구한다. 이를 통해 보가9은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라인업을 완성했다. 모든 좌석에서 동등한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특히 전 좌석에서 충분한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3열 좌석은 기존 대비 15cm가 늘어난 공간을 제공한다. 2열 좌석은 앞뒤 조절과 회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회전 시트 중 가장 낮은 시트 고도를 실현해 장시간 이동 시에도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별도 비용 없이 기본 포함되어, 고객들에게 더욱 큰 만족을 선사한다. 실내 편의성도 강화되었다. 클럽 하이의 고급 사양을 제외하면서도 실용적인 편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1/2/3열 전 좌석에는 열선과 통풍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1열 조수석과 2열 좌석 모두 마사지 기능이 포함되어 편안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2열과 3열에는 통합 터치 스크린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차량 문 열림/닫힘, 에어컨과 히터 기능, 시트 조절 등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제어 기능이 추가되어 차량 관리와 사용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보가9 클럽 로우는 실내 디자인에서도 프리미엄급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자사의 스탠다드 모델에서 290만 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했던 프리미엄 요트 바닥이 기본 제공되며, 200만 원의 옵션이었던 1/2/3열 나파가죽 시트 트리밍 역시 기본 사양으로 포함되었다. 세라믹 소재의 우드 패턴 플로어와 도어스커프에는 보가9 로고가 새겨져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보가9 관계자는 “보가9 클럽 로우는 자사의 프리미엄 모델 대비 더욱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되어, 보다 많은 고객들이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카니발 프레스티지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경제성을 높이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프리미엄 감성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보가9 클럽 로우는 출고 후 2주간의 특장 작업을 통해 완성되며, 전문 기술진의 철저한 품질 관리 아래 설계부터 완성까지 꼼꼼한 검수를 거쳐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
  • “글로벌 기업 유치로 일자리 육성… 젊은이들 모여드는 역동적인 광주 만들 것”

    “글로벌 기업 유치로 일자리 육성… 젊은이들 모여드는 역동적인 광주 만들 것”

    “인구 유출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내는 유일한 길은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우리 지역에 만들어 내는 것이고 방법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주는 2014년 148만명에서 10년 만에 141만명으로 인구가 감소했고 앞으로 1~2년 안에 140만명 선도 무너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매년 7000여명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다”며 “대책은 일자리,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 회장과의 일문일답. ●인구 유출로 조만간 140만명 붕괴 -취임한 지 1년 가까이 돼 간다. 어떻게 보내셨나. “바쁘게 지냈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겨 나고 소비도 촉진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돈다. 기업이 경제의 핵심이고,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곳이 상의다. 취임 직후부터 기업인들을 만나고 정부나 지자체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지역과 경제 현안들을 논의했다. 활동하다 보니 상의 회장이란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상의가 지역 경제의 중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은. “일자리,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웃 나라 일본은 홋카이도에 네덜란드 ASML 반도체 제조설비 업체를 유치했다. 투자비의 40%를 일본 정부가 부담한다고 한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광주와 전남으로 모여드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노사상생 통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노사갈등 해소를 위해 노사산업평화선언을 했다는데. “노총 지도자들과 대화를 통해 분규와 파업을 지양하는 산업평화 선언을 이끌어내 글로벌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주를 건설하는 게 상의의 주요 책무다. 알다시피 우리 지역은 최고이자 최적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지다. 투자 인센티브나 노사갈등 문제가 해결되면 글로벌 기업 유치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를 위해 노사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노사 분규 없는 선진노사문화를 정착해야 한다. 회장 취임 이후 한국노총·민주노총 지역 대표자들과 10여 차례 만나 노사상생 산업평화를 선언하자고 말했다.” ●AI산업 육성 위해 혁신 기술 도입 선도 -앞으로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산업 측면에서 요즘 최대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다른 주요한 트렌드는 에너지이고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모빌리티 산업이 아닐까 싶다. 마침 우리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아와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완성차 공장 2곳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도시다. 또 데이터센터나 영재고를 기반으로 AI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에 집중하고 있어 지역의 미래가 기대된다. 먼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만큼 인프라 구축이나 혁신적인 기술 도입이 시급하다.” -평생을 기업인으로 살아왔는데 인생 철학은. “기업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나 역시 46년간 12번의 업종 변경을 거듭하고 셀 수 없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 자연인으로서 가진 철학은 ‘보람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자’는 것이다. 어려운 이웃과 형제들을 보살피고 도움을 주는 게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 부족하나마 나눔과 기부를 통해 인생의 가치를 찾고 있다.” -회장으로서 올해 포부는. “상의는 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이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공익적 성격을 가진 기관이다. 그렇기에 상의는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고 또한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지역민을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과 소통하고 함께 노력해서 지역 전반에서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광주상의가 앞장설 것이다.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고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
  • AI 기반 제조업 혁신·수출기업 지원… 광주경제 도약 원년 추진

    AI 기반 제조업 혁신·수출기업 지원… 광주경제 도약 원년 추진

    ‘위기는 기회’… 경영환경 개선경제자문委 통해 애로사항 듣고 지역 경제 관련된 조사·연구 강화기업 유치 위한 국회 스킨십 확대 맞춤형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지역 경제 혁신’… 신산업 육성경제포럼 개최… 글로벌 무역 연구FTA통상센터 가동… 맞춤 컨설팅車산업 모빌리티 전환 지원 추진AI·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 육성광주상공회의소가 올해를 지역 경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기업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침체된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광주상의의 의지를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광주상의는 우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안전관리체계를 갖춰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의미 있는 사업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라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도입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지역 기업과 대응 전략도 세우고 있다.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도 마련한다. 먼저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건의 활동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혁신을 해치는 각종 규제들을 발굴하고 경제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분야별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동향과 전망에 관한 각종 조사와 연구기능을 강화한다. 기업이 경영전략을 세우고 각종 이슈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기업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도 지속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등 경제계 대표 역할을 충실히 하기로 했다.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회원기업들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스케일업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재직자 역량을 강화한다. 각종 입찰정보를 제공하고 공공조달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들이 판로를 개척하고 안정적으로 매출 기반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중소 회원기업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광주은행 등과 함께 금융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출 수 있도록 ESG 경영 실무교육 및 기업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ESG 관련 최신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 산업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를 채용해 회원기업이 산업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신 경제와 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업의 경영이나 정책의 방향성 등을 모색하기 위한 광주경제포럼을 지속적으로 연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지역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이나 인공지능(AI) 도입 전략 등 최근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의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광주FTA통상진흥센터를 운영해 수출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FTA를 적극 활용해 지역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지원한다. 지역 기업들이 전시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기로 했다.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노사관계를 개선하고 산업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사상생 산업평화선언을 통해 상호 간 신뢰를 다지는 활동도 강화한다. 지역 경제 혁신을 위한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혁신 프로젝트에 기반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지원하고 AI 기반 제조업 혁신,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도 벌인다.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할 수 있게 상생협약 확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을 해소하고 복지 격차를 줄이는 데 지혜를 모은다. 산업 내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산업 트렌드와 구조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업종별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지자체와 정부, 기업과 함께 지역 노동시장의 동향을 연구하고 일자리와 관련된 산업계의 어려움을 찾아 개선하는 등 업종별 일자리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다. 또한 청년들에게 업무현장을 경험하도록 지원해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게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인과 유관기관을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신년인사회를 비롯해 중소 중견기업 CEO 협의회, 인사노무관리자협의회, N17(2, 3세 경영자) 협의회 등 각종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달빛경제교류협의회를 통해 영호남 경제계와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상공대상을 비롯한 다양한 포상을 통해 분야별 우수 기업인들과 모범 근로자들을 시상한다.
  • ‘손가락’ 생긴 AI의 노동혁명…“5년 뒤 2명 중 1명, 새 일 찾아야”[비하人드 AI]

    ‘손가락’ 생긴 AI의 노동혁명…“5년 뒤 2명 중 1명, 새 일 찾아야”[비하人드 AI]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인간의 노동에는 격변이 시작됐다. 단순하거나 반복적인 일은 AI를 탑재한 기계에 넘겨주고 인간은 후방으로 물러나고 있다. 대신 AI를 교육하거나 관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산업 혁명에 견줄 수 있는 ‘AI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올해 1월 발표한 ‘2025 미래직업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전체 일자리의 22%가 AI 발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국내 일자리 중 절반 이상(51%)이 AI로부터 도움을 받거나 대체될 것으로 봤다. 노동자 2명 중 1명은 직무가 변경되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WEF 보고서에 따르면 기계의 도움 없이 인간이 할 수 있는 노동 영역은 2025년 47%에서 2030년 33%로 대폭 줄어든다. 반면 인간의 도움 없이 기계가 온전히 수행하는 노동 영역은 같은 기간 22%에서 34%로 늘어난다. 인간보다 기계가 더 많은 영역을 담당하는 셈이다. 문서를 정리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고 수학을 계산하는 등 일정 궤도에 오른 AI 기술은 이미 인간의 일자리를 침범하고 있다. 물류업체인 UPS는 지난해 ‘사무직원’만 골라 1만 2000여명을 해고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은 최근 수년간 수만명을 해고해 왔다. 특히 메타는 2022년 1만 1000명, 2023년 1만명을 해고했고 올해도 3600명을 내보낼 예정이다. 블루칼라 직종도 위태롭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최대 화두는 로봇에 탑재하는 ‘피지컬 AI’였다. 머지않아 AI가 컴퓨터 속에 머물지 않고 현실 세계로 나와 인간을 대체한다는 뜻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전기차 공장 ‘기가팩토리’에 AI 로봇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중국 유니트리로보틱스도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 임금도, 휴식도 필요하지 않은 AI에 인간은 생산성 측면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WEF는 기업에 도입된 AI가 인간 대비 4.8배의 생산성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격변 과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노동자 개인은 갈수록 취약한 상황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에 돈을 걷거나 로봇에 세금을 매겨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생계를 보장하자는 논의도 있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는 차량 공유 서비스로 피해를 본 택시업계에 지원금을 내고 있는데 AI 기술 도입에도 이런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공유 차량 이용객에게 운행 요금 외 1달러 미만의 요금을 추가로 내게 해 택시 노동자의 재교육과 생계를 지원한다. 김하늬 전 민주노총 서울본부 정책국장은 “AI가 노동시장에 본격 투입되면 인간은 노동 과정이 아닌 결과물만 통제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정규직은 줄어들고 비정규직이 노동시장의 ‘기본값’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에 밀려나는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교육 체계와 노동 제도 손질에 빨리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장진복 김중래 명종원 이성진 기자
  • 충남도, 미래차 기술·통상 변화 ‘맞춤형 지원’ 강화

    충남도, 미래차 기술·통상 변화 ‘맞춤형 지원’ 강화

    충남도가 미래차 기술·통상 환경 변화에 발맞춰 관련 산업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26일 천안의 한 자동차부품업체에서 ‘2025년 제2차 경제 상황 현장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날 충남경제진흥원 경제 동향 분석센터는 ‘자동차 산업 동향과 충남 현황 점검’ 보고를 통해 국내외 자동차 산업 동향과 전망을 설명하고 도내 자동차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센터는 전 세계 경제 저성장과 내수 경기 부진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 감소를 전망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미국 트럼프 정권의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감소하고 현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센터는 도내 자동차 생태계를 고려할 때 자동차 수요 감소 및 자동차 부품 수출 감소에 대응해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미래차 전환,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기술 개발 지원 등을 제안했다. 도는 ‘힘쎈충남 자동차 산업 육성 전략’을 통해 충남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대학 등과 기업 지원 체계를 수립해 △인증·평가 △미래차 전환 △연구개발(R&D)·기술 이전 △판로·자금 지원 △인력 양성 등 5개 분야에 68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친환경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 부품 실증 시험장(테스트베드) 1조원과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반도체 설계·검증 지원 400억원 등 총 1조 1366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도내 자동차업체는 1500개, 종사자는 4만 5000명으로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민선 8기 들어 천안·홍성에 유치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