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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美 차량공유 시장 진출 시동…모빌리티 서비스 ‘미고’에 전략 투자

    현대차, 美 차량공유 시장 진출 시동…모빌리티 서비스 ‘미고’에 전략 투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자동차산업에서 현대차는 단순히 자동차를 제조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차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을 아우르는 진화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이 같은 변화 기조는 최근 현대차가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뛰어드는 흐름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현대차는 11일 미국의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이오닉 전기차를 활용한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동남아시아의 우버’라 불리는 ‘그랩’, 호주의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 인도의 카셰어링 업체 ‘레브’ 등에 잇달아 투자했다. 2016년 설립된 미고는 지난해 ‘모빌리티 다중통합’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카투고’와 ‘집카’ 등 카셰어링 업체와 ‘우버’, ‘리프트’ 등 카헤일링(차량호출) 업체, ‘라임바이크’ 등 자전거 공유 업체의 서비스를 한데 모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소비자가 자신의 현 위치와 목적지를 앱에 입력해 다양한 모빌리티 업체들의 서비스 가격과 소요 시간 등을 비교하고 선택하도록 하는 중개 플랫폼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미고에 대한 투자는 이용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를 ‘빌려 타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다임러와 BMW, 폭스바겐 등은 차량공유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GM과 도요타는 각각 리프트와 우버에 투자해 자율주행 기술을 차량공유 플랫폼과 결합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1) 현대가의 ‘큰 어른’ 정몽구 회장과 ‘장손’ 정의선 부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1) 현대가의 ‘큰 어른’ 정몽구 회장과 ‘장손’ 정의선 부회장

    정몽구 회장, 현대가 실질적 장남 역할...일가 챙겨아들 정의선 부회장, 경영 최일선에서 그룹 진두지휘2016년, 2017년 판매부진으로 경영시험대에 올라  지난달 1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는 현대차그룹 정몽구(80) 회장의 자택에 현대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정 회장의 어머니인 변중석씨의 11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정 회장과 아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집에서 제사를 준비하고 범현대가 친척들을 맞이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진 KCC그룹 회장,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용 성우오토모티브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등이 제사에 참석했다. 아랫대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정대선 현대BS&C 사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부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현대가 제사는 2014년까지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열리다가 2015년부터 정몽구 회장의 자택에서 모셔지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집안에서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2남인 정 회장은 큰 형인 정몽필 전 인천제철 사장이 지난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현대가의 장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 3월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동생인 고 정몽헌 회장과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는 경영권 승계다툼을 벌였다. 이를 계기로 정 회장은 같은 해 현대자동차 등 10개사를 이끌고 현대그룹으로 독립했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정 회장 몫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재계 2위의 글로벌 기업이 됐고, 동생 몽헌 회장이 이끌던 현대그룹은 올해 자산 5조 이상의 대기업집단에서도 빠졌다. 정 회장은 경복고와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몽헌·몽준 등 동생들과 달리 현대차·현대정공·현대자동차서비스·현대강관·현대산업개발·인천제철 등 여러 회사의 현장에서 두루 일했던 경험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일굴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은 2000년 이후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성장과 변화를 거듭해 왔다. 1999년 세계 판매 순위 10위였던 현대·기아차는 2000년대 들어 자동차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며 세계 5위 수준의 자동차 메이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정 회장은 “품질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각오로 2000년 ‘품질경영’을 선언,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혁신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 특히 2002년에는 회장 직속으로 품질총괄본부를 신설했다. 품질총괄본부는 연구개발, 구매, 생산, A/S 등 모든 과정이 품질 시각에서 최고 역량을 펼치도록 지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정 회장은 아직도 양재동 사옥 품질상황실에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의 충고’를 걸어두고 있다. 주요 위기 때마다 업계의 허를 찌르는 ‘역발상 경영’도 정 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대표한다. 1998년 기아차 인수, 1999년 미국에서 ‘10년 10만마일 워런티’ 실시, 2009년 금융위기 때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구매 후 1년 내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는 프로그램)’이란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오늘의 현대차를 글로벌기업으로 키웠다. 정 회장은 부인 고 이정화씨와 결혼해 1남3녀를 두고 있다. 장남 정의선 현대자동차부회장은 1995년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장녀 정지선씨와 결혼, 1남 1녀를 낳았다. 정지선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했다. 사돈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경복고 선후배 사이다.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선두훈 대전 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했다.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결혼했다. 삼녀 정윤이 해비치 호텔리앤드리조트 전무는 신성재 삼우 부회장과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부터 해외출장에 나서지도,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등 외아들 정의선 부회장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정의선(48) 부회장은 휘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현대정공에 과장으로 입사했으나 1년만에 미국으로 떠나 샌프란시스코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 이토추상사 뉴욕지사에서 2년동안 근무하다가 1999년 현대차에 자재본부 이사로 재입사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확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았다. 구매실장(상무)과 국내 영업본무 영업담당과 기획총괄본부 기획담당(전무)를 겸임했다. 2005년에는 기아차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 현대모비스 사장을 겸임했고, 2009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아버지 보다 앞서지 않으려고 한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밥상머리 교육이 몸에 뱄다. 재벌 3세인데도 소박하고 겸손하다는 평을 듣는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7월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정의선을 기아차 사장으로 임명하고 그룹 차원에서 지원해 기아차를 회생시켰다. 정의선의 능력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구심이 거의 없다”고 말했을 정도다. 실제로 정의선 부회장은 기아차 사장에 취임한 이후 ‘디자인 경영’을 추진하며 2008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2006년 폭스바겐 총괄 디자이너 출신인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을 ‘삼고초려’ 끝에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때부터 기아차는 독자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특징이 없던 기아차의 얼굴에 ‘패밀리룩’을 새겨 대반전을 이뤘다. 여기에다 브랜드 경영,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런칭 등이 성과로 꼽힌다. 2011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하며 신브랜드경영을 선포했다. 2015년 11월 전 세계에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공표했다. 제네시스는 정 부회장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외부인사 영입과 조직개편까지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주도한 야심작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친환경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현대차의 체질 변화를 이루는데 공을 들이면서 IT 업계와의 다양한 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기아 판매량이 2016년 18년만에 역성장하면서 788만대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25만대에 머물렀다. 미국 판매부진과 사드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고전한 이유다. 아버지 정몽구 회장이 일궈낸 글로벌 기업의 규모를 더 키울지,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을지 그룹의 운명이 그의 능력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우버, 하늘을 나는 택시 시범운행 국가 후보 선정

    우버, 하늘을 나는 택시 시범운행 국가 후보 선정

    하늘을 나는 택시 사업인 ‘우버에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버가 일본과 호주 등 5개국을 우버에어 시범운행 국가 후보로 선정했다.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의 영문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 등에 따르면 에릭 앨리슨 우버 엘러베이트 대표는 지난 30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023년 ‘우버에어’가 최초 출시될 후보 지역으로 일본과 인도, 호주, 브라질, 프랑스 등 5개국을 선정했다”면서 “호출 한 번에 비행 서비스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6개월 안에 마무리되며 시범 비행은 2020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정식 운행은 2023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앨리슨 대표는 “극단적인 기후 변화 여부와 인구수 등을 따져 선정했다”며 “일본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발달한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우버는 미국의 댈러스와 로스앤젤레스(LA)를 이미 시범 운행 도시로 선정했다. 6월에 최종 결정이 나면 미국 2개 도시를 포함해 모두 3개 도시가 우버의 비행 택시 서비스를 경험하는 첫 번째 도시가 된다. 바니 하포드 우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도쿄의 우버에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새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버에어는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도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조종사 없이 자율 비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량 서비스를 말한다. 최대 4명이 탑승해 최고 시속 320㎞로 한 번 충전하면 100㎞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일본은 우버에어가 자연재해 발생 시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산간 도서 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비행 차량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민관 협의체를 출범하기도 했다. 협의체는 ANA홀딩과 스바루, 우버 등 20여 개 기업체와 함께 1년 이내에 지도를 만들고 2020년 비행 차량을 상용화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우버는 우버에어의 우선 출시 지역을 내년 중 추가 지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한국이 포함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출시 기준으로 ‘지역사회 협력’ 등을 꼽았는데 국내에서는 각종 모빌리티 관련 규제 탓에 우버의 기본적인 ‘카풀’(출퇴근 차량 동승) 서비스도 불법으로 규정됐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SK텔레콤,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육성 분야 80조 투자

    SK텔레콤,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육성 분야 80조 투자

    최태원 SK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첫 번째 단계로 생존과 성장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 곧 ‘딥 체인지’를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보텀 라인’ ▲자산을 공유하거나 변화를 주는 ‘공유인프라’ ▲해외라는 기존과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경영’ 등을 제시하며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새롭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D램 분야에 9500억원을 들여 중국 우시 공장을 확장한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의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거점 주유소의 ‘로컬 물류 허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SK㈜는 1월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8400억원을 들여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SK텔레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을 찾아 5G 리더십 강화와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SK그룹은 향후 3년 동안 반도체·소재, 에너지 신산업, 헬스케어, 차세대ICT,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중점 육성 분야 등에 80조원을 투자해 미래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차,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공략 잰걸음

    ‘렌털+공유’ 서비스… 車판매 확대 노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모빌리티(이동성)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네덜란드, 동남아시아 등에 이어 이번엔 인도 2위의 차량공유(카셰어링) 업체 ‘레브’에 투자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동차 제조회사의 성장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차량공유, 정보기술(IT)과 융합된 배송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삼고 이를 통해 차량 판매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레브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인도 공유경제 시장에 진출하는 첫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인도에서 차량공유 사업을 시작한 레브는 현재 인도의 11개 대도시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른 공유경제 업체들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예컨대 레브는 고객 요청 장소로 차량을 배송해 주고, 공유차량에 전방추돌 경고 장치를 탑재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레브는 인도 최초로 렌털과 차량공유가 결합된 형태인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도 선보였다. 서브스크립션은 월정액 요금을 내면 차종을 마음대로 바꿔 탈 수 있고, 이용 기간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동차를 소유하는 제3의 방식이다. 인도의 차량 호출 시장은 2016년 9억 달러에서 2020년 20억 달러로 성장하고, 차량공유 시장은 현재 1만 5000대 규모에서 2022년 15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레브의 카셰어링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구상하고, 더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인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이오닉EV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라스트 마일 배송서비스 업체 메쉬코리아와 협업 중이다. 또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 업체 그랩, 중국의 라스트 마일 운송수단 배터리 공유업체 임모터, 호주의 P2P(개인 간 거래)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 등에 투자했다.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부사장은 “앞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들을 공유경제와 결합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도 개발해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車, ‘라스트 마일’서 새 성장동력 찾는다

    메쉬코리아·中 임모터에 전략 투자 현대자동차가 물류 온라인·모빌리티(이동성) 시장에서 주목받는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었다. 라스트 마일이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의미하며, 물류·유통업계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뜻한다. 현대차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라스트 마일 물류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있는 메쉬코리아와 중국 임모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메쉬코리아에는 225억원을 투자한다. 임모터에 대한 투자액은 양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는다. 2013년 문을 연 메쉬코리아는 이륜차 기반의 라스트 마일 물류 플랫폼과 장거리 배송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업체가 운영하는 물류 브랜드 ‘부릉’은 상점과 고객 간 거리, 위치, 배송 경로, 시간 등을 고려한 배송자를 배정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 다른 투자 대상인 임모터는 배터리 공유 사업을 벌이는 업체다. 현대차는 향후 고도화된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기술을 접목해 라스트 마일 물류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휴가 몰리는 새달 3~4일 고속도로 가장 혼잡해요

    휴가 몰리는 새달 3~4일 고속도로 가장 혼잡해요

    올해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는 다음달 3~4일에 교통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동해안에 가장 많은 휴가 차량이 몰릴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KT, 카카오모빌리티의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특별교통대책기간의 교통 수요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483만명, 총 91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평소보다 27.6% 증가한 규모다. 교통 수단은 승용차가 84.3%로 가장 많았다. 버스 9.9%, 철도 4.2%, 항공 0.9%, 해운 0.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총 8722만대(하루 평균 459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이 20.0%로 가장 높았다. 경부선 18.9%, 서울양양선 12.0%, 서해안선 11.0%, 남해선 9.2%, 중부내륙선 4.1%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에서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다음달 3∼4일, 귀경 차량은 다음달 5일에 가장 많아 고속도로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휴가지로는 동해안권이 29.2%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상습정체구간의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남 국제마피아’ 연루된 코마트레이드, 전직원 혹평 “조폭회사”

    ‘성남 국제마피아’ 연루된 코마트레이드, 전직원 혹평 “조폭회사”

    경기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 출신이 세운 것으로 알려진 전자상거래 업체 ‘코마트레이드’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 업체 대표 이모(37)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스폰서’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코마트레이드는 중국 전자제품 업체 샤오미의 국내 총판으로 샤오미의 퍼스널 모빌리티(개인용 이동수단) 나인봇, 휴대폰 보조배터리, 공기청정기 등을 들여와 판매해왔다. 2012년 3월 이모씨가 설립한 뒤 2014년 5월 대표이사가 김모씨로 바뀌었다. 2014년 9월부터 샤오미와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자본금 4억 5000만원인 이 회사는 매출액이 갈수록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크게 떨어졌다. 매출액은 2013년 5000만원에서 2014년 27억원, 2015년 162억원으로 급증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억원, 1억 7000만원, 마이너스 17억원으로 급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지역 전현직 경찰 및 검찰과 그 가족, 정치인들에게 매달 ‘유령월급’을 제공하고 재무관리가 매우 불투명해 회계법인의 감사 ‘의견거절’까지 받았다고 보도했다. 코마트레이드에서 일했던 전직 직원들도 정상적인 회사는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 사장이 조폭 출신인줄 알 수 있었고,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 임직원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구인구직정보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따르면 코마트레이트에서 일해 본 전현직 직원들의 기업평가 점수는 5점 만점 중 1.1점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경영진에 대한 평가가 1.1점으로 가장 나빴고 승진 기회 및 가능성(1.3점), 복지 및 급여(1.4점), 업무와 삶의 균형(1.6점), 사내문화(1.8점) 순이었다. 구체적인 리뷰를 보면 “코마의 뜻은 ‘코리아 마피아’로 주위 지인이 다닌다면 도시락을 싸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은 기업”이라는 혹평이 나온다. 또 “임금체불, 욕, 구매 강요, 직급과 능력 반비례의 표본”, “지역 어깨좀 있다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잇따른다.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씨는 지난해 12월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사람 e향기] “LED 조명의 밝은 빛으로 북한 전역을 대낮 같이 밝히겠다”

    [이사람 e향기] “LED 조명의 밝은 빛으로 북한 전역을 대낮 같이 밝히겠다”

    “빛과 밝음은 평화와 번영의 상징입니다. 저희 최첨단 LED 조명으로 북한 전역을 대낮 같은 밝음으로 빛나게 하고 싶습니다.” 이영태(56) 케이알이엠에스(KREMS) 대표는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온 만큼 남북경협과 함께 북한에 진출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면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의한 남북경협은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룰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는 이를 ‘한반도 기적’이라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골드만삭스는 이미 오래전 ‘통일 한반도는 세계 2등 국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나는 한반도 평화 대박으로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 학사(‘82학번)로 (주)금성통신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들였다. 10년이 지난 다음 대기업에서 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중소기업으로 이직했다. 그 후 몇 군데를 거쳐 2년간 공장장으로 근무하던 회사가 점차 경영이 어려워졌고,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여러 사업구상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그가 ‘최종결정자가 있으니 내 생각이 옳아도 꿈을 펼치기 어렵구나’하고 생각할 즈음 회사 매각 소식을 접했고, 마침내 용기를 내어 회사를 인수했다. 회사명도 (주)KREMS로 바꿨다. KREMS는 전기·전자·제어 기업으로 LED 조명 등 21세기를 선도하는 디지털 부품과 조명을 전문으로 한다. 또 KREMS는 LG 이노텍, LG 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사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 중소형 전자기기의 핵심부품인 액정, 즉 LCD와 LED 모듈을 친환경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공장으로는 경북 구미에 본사(1 사업장)와 제2, 제3 사업장을, 중국 옌타이에 제4 사업장과 베트남 하이퐁에 제5 사업장을 두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07년 7억원 매출로 시작해 10년 만인 지난해 1280억원 매출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이 기회다’는 신조를 경영철학으로 삼아 ‘회사는 직원들의 것’이란 생각으로 더불어 함께 잘사는 공동체, 직장을 일구고 싶다는 이 대표. ‘북한을 대낮 같은 밝은 빛으로 밝히고 싶다’는 그의 민족사랑 겨레사랑이 한반도를 비추고, 세계를 비추게 되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지난달 30일 임수경 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학생축전참가 29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임수경 전 의원의 남편 되시는 양 박사님을 몇 해 전부터 잘 아는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양 박사님이 이곳에 근무할 때의 병원과 저희 공장은 5분 거리였죠. 그렇다 보니 양 박사님과 함께 임수경 전 의원과 자연스럽게 왕래하는 사이가 됐습니다만 공장방문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양 박사님과 임 전 의원을 공장에 초대하게 됐는데요. 참, 우연의 일치라고 할까요. 일정이 공교롭게도 그 날만 가능했습니다. 사실, 저는 82학번으로 80년대 세대입니다만 80년대 민주화운동 시기에 용기가 부족한 탓으로 마음은 있으되 행동으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기업인으로서 경제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것은 본연의 사명이겠지만, 나에게 기회가 오면 나라의 민주화에도 미력한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남북 평화와 통일을 향한 화해의 길잡이’ 역할을 한 임 전 의원이 공장을 방문한다니… 제게는 행운이고, 축복이란 생각에 간단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꿈을 현실로 만든 한반도 평화통일의 이정표, 임수경 의원의 평양학생축전참가 29주년을 기억합니다’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꽃다발 증정을 했고요. 직원들과의 대화와 함께 생산현장을 둘러보는 행사를 갖게 됐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 사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기업 경영자의 입장에서 볼 때 한국경제의 활로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한국 경제의 활로는 남북경협입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따른 남북경협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남북경협의 희소식은 북한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에도 반가운 일입니다. 항구적 평화체제가 안착되는 가운데 남북경협이 본궤도에 오르면 ‘제2 한강의 기적’이 될 수 있습니다. 청년실업의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봅니다. 남북이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가면 세계는 이를 ‘한반도 기적’이라 부를 겁니다. 저보다 먼저 미국의 골드만삭스가 ‘통일 한반도는 세계 2등 국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따른 ‘남북경협은 제2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씀은 너무 낙관적 전망으로 보입니다. -저희 KREMS는 한국 구미에 1, 2, 3공장과 중국 옌타이, 베트남 하이퐁에 각각 생산기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투자하고 있는 겁니다. 중국과 베트남에 투자한 것은 그 이익을 일부 나누겠지만 종국에는 중국 것이고, 베트남 것입니다. 모두가 우리 한국 것이 아닌 거죠. 게다가 언어장벽에다 실패 위험에 따른 비용이란 문제도 있습니다. 리스크가 큽니다. 하지만, 평화체제에 의한 남북경협은 기업 입장에서도 충분한 호재가 됩니다. 개성공단 경험을 통해 이미 양질의 노동력 확보와 생산비 경쟁력이 확인되었고, 물류비용도 절감됩니다. 특히, 의사소통에 아무런 장애가 없기에 안정적인 남북경협은 ‘한강의 기적’처럼 남북이 함께 만드는 ‘한반도 기적’이자 ‘한반도 평화 대박’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다만, 저는 남북경협은 기업이윤뿐만 아니라, 남북공동번영에 기여한다는 민족적 입장도 함께 가져야 성공한다고 봅니다.→그렇다면, 남북경협에 적극 참여해 북한에 생산 공장을 설립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물론입니다. 기업의 이윤도 보장되고, 남북경제번영에 이바지 할 수 있다면 기업가로서 이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북한의 양질의 노동력이 결합하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겁니다.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덤핑에 맞서, 남북경협의 취지에 맞게 합작투자를 하면 해외수출 확대도 이룰 수 있습니다.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북미 유럽 시장도 넘볼 수 있습니다.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들고 보고 싶어요. 빛과 밝음이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듯이, 저희 LED 조명이라면 북한 전력난에 가장 적합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남북이 함께 한반도 전역에 대낮 같은 밝은 빛을 밝힐 수 있는 것이죠. 더 나아가 KREMS가 보유하고 있는 ICT 융합 LED 특화기술과 북한의 양질의 노동력이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겁니다. 다방면의 남북합작으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KREMS의 특화기술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자랑 같습니다만, 최고의 녹색기술(Green Technology)인데요. 하나는 전기자동차모빌리티(e-Mobility)로서 전기 보트 사업을 발판으로 전기 이륜차, 전기 사륜차 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태양광입니다. 태양광 발전 사업 분야에서 5년간 연구개발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LED 가로등과 보안등에도 특화기술을 갖고 있습니다.→새로운 노사문화로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모범적이란 평가가 있던데요. 어떤 사연인가요. -저는 평소 회사는 내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것이라는 소신에 따라 ‘하나의 가족’이란 생각으로 경영해 왔습니다. 가정과 직장, 지역사회와 나라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공동체인 까닭입니다. 사람은 삶이 윤택하고, 보람되고, 만족감이 높아져야 행복합니다. 사람이 우선인 이유겠죠. 직장인의 경우 잠자는 시간을 빼면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냅니다. 직장이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아름다운 삶의 터전이자, 공동체가 돼야 하는 거죠. 그래서 올해 3월 지역의 노동전문가를 영입했습니다. 직원들의 고충을 생산현장에서 곧바로 수렴해 경영에 반영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화합, 단합하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일하는 분위기가 바뀐 거죠. 그렇다 보니 생산성이 10% 이상 올랐습니다. 이직이 줄고 입사해 일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훈훈한 삶의 보금자리로 성숙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본인만의 경영철학 내지는 소신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기회다’는 생각을 항상 해 왔습니다.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첨단사회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 삶의 주체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첨단사회를 창조합니다. 이때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고, 기회는 첨단산업입니다. 그래서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배경에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인수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11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가족 같은 직원들이 60여명이나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 정책제안이나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정부와 공공기관 우수조달 업체의 자격조건에서 해외 수출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적용해 주면 좋겠습니다. 또, LED 등 전기제품에 대한 형식승인을 아이템별로 하는 제도를 개선해 중복성을 완화해 주길 바랍니다. 특히, 일자리 유지 및 창출 기업과 해외 수출기업을 점수화해서 정책에 반영해 주면 좋겠습니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사업에 민간투자를 도입해 활성화시켜주길 바라겠습니다. 늘 함께 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SK그룹, 차세대 운송 플랫폼 ‘모빌리티’ 사업 발굴

    SK그룹, 차세대 운송 플랫폼 ‘모빌리티’ 사업 발굴

    SK그룹은 새로운 라이프, 운송 플랫폼이 될 ‘모빌리티’를 활용한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서고 있다. 최태원 SK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의 앤소니 탄 대표와 만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SK㈜는 지난해 미국의 P2P 카셰어링 1위 업체 TURO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 1월 ‘쏘카 말레이시아’ 출범식을 열고 현지 최대 규모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전기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도 집중적인 투자하고 있고, SK브로드밴드는 1월부터 말하는 대로 찾아서 보여주는 인공지능 IPTV 서비스를 개시했다. SK㈜ C&C는 IBM의 AI시스템인 왓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에이브릴’을 통해 의료, 엔터테인먼트, 학습, 금융 등 다양한 협업들을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CLX)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했다. 특히 4차산업의 기반이 될 반도체 분야는 SK하이닉스가 선도하고 있다. 우선 D램은 지난해 말 PC 제품부터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제품을 모바일과 서버까지 확대 적용하고, HBM2와 GDDR6 등 고성능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5년간 23조 투자… 모빌리티 혁신 주도

    현대자동차그룹, 5년간 23조 투자… 모빌리티 혁신 주도

    현대자동차그룹은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5대 미래혁신 성장 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미래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연결된 이동성과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이라는 3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를 양산하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2025년까지 총 14종으로 확대하며,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 글로벌 톱 3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 고도화된 자율주행, 2021년 스마트시티 내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AURORA),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들과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글로벌 첫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중국에서 자율주행차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만들었다. AI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를 선정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2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기술본부’를 신설, AI 관련 전담 조직을 구축해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사운드하운드, 카카오, 바이두 등 선두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 또 수소연료전지와 고효율 배터리를 개발해 친환경차에 적용하는 등 미래 에너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혁신이 온다…미래를 연다…인간, 인간을 넘다

    혁신이 온다…미래를 연다…인간, 인간을 넘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기업들의 행보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한·중 ‘무역 전쟁’이 가속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우리 기업들에게 미래 먹거리 발굴은 ‘생존’으로 다가오고 있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체질 개선’과 ‘공격적 투자’로 세계 무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지난달 LG그룹 총수에 오른 구광모 회장 등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신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경영 복귀 이후 유럽과 캐나다, 중국, 일본 등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며 AI, IoT 사업 등 미래 먹거리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뇌 신경 공학 기반 인공지능 전문가인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세바스찬 승 교수와 인공지능 로보틱스 분야 권위자인 펜실베이니아대학의 대니얼 리 교수를 영입했다. 2020년까지 AI 연구 인력을 1000명 이상으로 늘려 AI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4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 LG그룹은 AI, IoT,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첨단 융합시대 신성장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네이버 대표를 맡으며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온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 오스트리아 전장회사 ZKW를 약 1조 4000억원에 인수했고,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봇 개발 스타트업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자율주행·커넥티드카), 로봇·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에 5년간 2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CES에서 직접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소개하며 ‘연결된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 등 미래 모빌리티의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AI, IoT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으로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출시해 근본적인 경쟁의 축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7년부터 3년간 새로운 ICT 생태계 조성에 5조원, 5세대(G) 이동통신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총 11조원을 투자한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한 5G 통신 시범서비스를 바탕으로 5G 조기 상용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5G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뿐 아니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이와 함께 1년여 동안 진전이 있었던 5대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에 AI를 도입한 ‘AI 제철소’로 변신한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앤드 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 그룹 차원 플랫폼을 구축해 그룹 전체의 비즈니스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IT기반의 4차 산업혁명 확산으로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 축적 및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 실행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일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발맞춘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더 강력한 변혁을 촉구하고 있다”며 “전사적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세종, 공유車로 이동하고… 부산은 ‘물 특화도시’로

    세종, 공유車로 이동하고… 부산은 ‘물 특화도시’로

    #1. 스마스시티인 세종 5-1 생활권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자율주행차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퇴근길 교통정체가 극심했지만 인공지능(AI)이 교통흐름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빠른 길로 안내했다. 스마트시티로 진입하는 입구에 도착한 A씨는 자동 주차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주차를 한 뒤 1인 자전거로 갈아탔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공유하는 자율차 또는 자전거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에 도착하자 AI가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냉장고에 생수가 떨어졌다고 알렸다. 스마트폰으로 생수를 주문하자 몇 시간 뒤 무인로봇이 배달해 줬다. #2.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사는 B씨는 스타트업 대표이자 워킹맘이다. 이 지역이 전부 ‘테크 샌드박스’로 지정돼 있어 규제 없이 어디에서나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주말을 맞아 B씨는 가족과 함께 집 앞의 수변 카페를 들렀다. 카페에서 바라본 도심 운하는 마치 ‘물의 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의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두 곳(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밑그림이 16일 공개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의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는 백지 상태에서부터 자율주행차,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세종은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부산은 영국 스타트업 육성 기업인 엑센트리의 천재원 대표가 각각 총괄책임자(MP)를 맡았다. 우선 정 교수는 세종 시범도시의 4대 핵심 요소로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와 환경 등을 꼽았다. 일반주거, 준주거, 상업지역 등 용도지역에 따라 도시계획을 세우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세종 시범도시 구조는 ▲리빙 ▲소셜 ▲퍼블릭으로 단순화됐다. 리빙 공간에는 주택과 사무실이, 소셜 공간에는 공원,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퍼블릭 공간에서는 학교와 도서관, 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 교수는 ‘공유 자동차 기반 도시’ 개념을 제시했다. 개인 소유 자동차는 생활권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주차하고, 내부에서는 자율주행차량과 자전거 등으로 이동하는 신개념 교통운영 체계다. 세종 시범도시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상화폐 격인 ‘세종코인’을 쓸 수 있게 된다. 정 교수는 “공유 차량을 이용한 주민에게 개인 이동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세종코인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응급 시 드론이 3분 안에 출동해 구급대나 의료기관에 사고 상황을 전달하고 최적의 응급 지원을 한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 기술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사고와 토론, 협력 등을 강조한 프랑스의 논술형 대입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교육 시스템 도입도 추진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도시의 비전은 자연, 사람, 기술로 요약된다. 국내 스타트업이 몰릴 수 있도록 시범도시는 ‘테크 샌드박스’(규제를 면제, 유예해 주는 공간)로 운영된다. 천 대표는 수변 공간을 적극 활용해 에코델타시티를 ‘친환경 물 특화 도시’(Smart Water City)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범도시 내 3개의 물길이 만나는 세물머리와 도심을 연결하는 인공물길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곳곳에는 스마트 상수도, 빌딩형 분산정수 등 물 관련 신기술을 접목한다. 도로에는 국제 공모를 통해 4㎞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스마트·저영향개발(LID) 기법이 적용된다. LID는 빗물을 땅으로 침투시켜 모아 두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이다. 세종 시범도시의 총사업비는 7000억원,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1조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사업비는 정부 예산과 사업 시행자(각각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부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되는 사업비 중 민간에서 부담하기 어려운 비용은 사업 시행자 예산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위는 이날 발표된 기본 구상안을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내년 하반기 스마트시티 조성 공사에 착수하면 2021년 중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 ‘신기하네’…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8

    [서울포토] ‘신기하네’…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8

    국내 유일의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2018’이 7월 14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한한 미래’라는 주제로 IoT(사물 인터넷) 디바이스부터 모빌리티,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을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2018. 7. 1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현대차, 호주 카셰어링 업체 ‘카 넥스트 도어’ 투자

    ‘현대 오토 링크’ 앱도 개발 추진 현대자동차는 호주의 차량 공유(카셰어링) 선도업체 ‘카 넥스트 도어’에 투자하고 호주 차량 공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르면 2020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3년 호주에서 사업을 시작한 ‘카 넥스트 도어’는 개인이 개인에게 시간 단위로 차를 대여해 주는 P2P(개인 간 거래) 방식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업체다. 차 소유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 자신이 차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설정해 두면 그 시간대에 차가 필요한 고객을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뉴캐슬 등 호주 4대 도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체 가입자 수는 6만 2000명, 월평균 대여 성사 건수는 8000건이다. 현대차는 우선 ‘카 넥스트 도어’와 협업해 고객의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주는 ‘현대 오토 링크’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호주 현지에서 판매하는 신차에 ‘폰 커넥티비티(연결)’를 탑재해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을 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소유자가 대여자에게 자동차 키를 전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또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차를 쉽고 안전한 방식으로 대여해 줘 차량 소유자가 추가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은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가 선정한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기술의 융합과 초연결(Hyper-Connectivity), 대체 에너지 등이 부각되는 미래 산업 트렌드에 맞춰 ‘연결된 이동성’과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이라는 3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방향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를 양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3종의 전동화차량을 2025년까지 38종으로 확대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AURORA)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1년에는 사실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선보인 의료형 웨어러블 로봇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경쟁업체와 견주어 기기의 경량화와 보행 속도, 배터리 구동시간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2월에는 인공지능 관련 전담 조직을 구축해 자율주행차와 연계한 AI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도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고효율 배터리를 개발해 친환경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정부의 친환경차 연료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세계 5곳에 혁신 거점을 갖추고 현지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집중…2025년 친환경차 세계 2위로

    현대자동차그룹은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가 선정한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기술의 융합과 초연결(Hyper-Connectivity), 대체 에너지 등이 부각되는 미래 산업 트렌드에 맞춰 ‘연결된 이동성’과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이라는 3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방향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를 양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3종의 전동화차량을 2025년까지 38종으로 확대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AURORA)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1년에는 사실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선보인 의료형 웨어러블 로봇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경쟁업체와 견주어 기기의 경량화와 보행 속도, 배터리 구동시간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2월에는 인공지능 관련 전담 조직을 구축해 자율주행차와 연계한 AI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도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고효율 배터리를 개발해 친환경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정부의 친환경차 연료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세계 5곳에 혁신 거점을 갖추고 현지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 차량공유시장 사업 확장 ‘잰걸음’

    ‘그랩’ 등 초청 상호 협력방안 논의 경제·사회적 가치 동시 실현 가능 26일 최 회장 참석 경영회의 주목 SK그룹의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가 최근 지역·국가별 1위 차량공유 업체들을 초청해 사업확장, 협력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26일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경영 화두에 대해 중간점검을 한다. SK㈜는 지난 21~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워크숍’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동남아 1위 라이드셰어링 업체 ‘그랩’, 미국 1위 개인 간 카셰어링 업체 ‘투로’,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 쏘카 등 SK㈜가 투자해 온 업체들이 참석했다. 중국 상하이 카셰어링 업체 ‘에이티쭈처’ 경영진, 이스라엘 기반의 모빌리티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인 ‘오토노모’ 등도 참여했다. SK㈜ 측은 워크숍 참석자들이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환경과 성장 전략, 사업 확장을 위한 미래기술 개발 상황 등을 소개했으며, 별도의 토의 시간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SK㈜는 앞서 2015년 쏘카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투로가 실시한 1000억원 규모의 펀딩에 들어갔다. 올초 중고차 거래 업체인 엔카직영을 매각하고 그랩이 실시한 2조원 규모의 펀딩에 참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고 있다. 아울러 최 회장은 26일 경기 이천의 SKMS연구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모아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한다. 확대경영회의에서 최 회장은 ‘글로벌 경영 혁신’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 신년사에서 제시한 주요 의제의 실행 상황을 중간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KT ‘IoT 전기자전거’ 분실·도난 걱정 그만!

    KT ‘IoT 전기자전거’ 분실·도난 걱정 그만!

    KT와 전기자전거업체 리콘하이테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접이식 전기자전거 ‘에어 아이’(AIR i)를 22일 출시했다. IoT 기술과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이 적용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제품의 가장 최근 위치를 알 수 있는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은 자전거 같은 이동체에 실린 IoT 모듈을 LTE-M 네트워크와 연동해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 분실된 에어 아이가 재판매되거나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못하도록 제품 모터를 임의로 가동할 수 없도록 하는 ‘원격 전원 제어’ 서비스도 지원된다. 에어 아이를 구매한 뒤 관련 정보를 리콘하이테크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고객센터(1522-0523) 확인을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매일로부터 12개월간 유효한 서비스다. 에어 아이는 합금 소재 프레임을 사용했고 배터리와 모터가 장착됐지만 무게는 약 15㎏으로 가볍다. 배터리 완충 시 약 60㎞(평지, 페달보조방식, 65㎏ 미만, 평균속도 15㎞/h 기준)까지 달릴 수 있다. 가격은 79만원이며 KT숍,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팜 등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리콘하이테크 대리점에서 판매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버스 다니는 대전

    대전시는 20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전기오토바이 보급 및 전기시내버스 시범 운행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기오토바이는 올해 처음 민간에 400대를 보급하며 매입가의 절반 안팎을 지원한다. 에코카의 ‘루체’ 등 11종이 대상이다. 지원금은 경형과 소형 오토바이가 각각 230만원과 250만원이다. 그린모빌리티 ‘Motz Truck’ 등 전기삼륜차를 구입하면 350만원을 지원한다. 휘발유로 운행하는 기존 오토바이를 폐차하고 경형 및 소형 전기오토바이를 사면 폐차비 2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시는 또 올해 처음 전기시내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311번 노선에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급행1번 노선에 BYD의 eBUS-12를 1대씩 투입한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 운행한 뒤 겨울철 운행에 문제가 없으면 더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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