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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 킥보드·휠 사고 많아져… 전용도로 마련해야”

    “전동 킥보드, 전동 휠 등 퍼스널 모빌리티(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 종류와 이용자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에 대한 안전계도 캠페인 등이 부족해 뺑소니 사고, 대형 인사 사고 등이 잦습니다. 서울시에서 새 전동 교통수단에 대한 안전 대책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는 8월 의정모니터링 시민 의견 심사회의에 접수된 71건 가운데 한영은씨의 ‘퍼스널 모빌리티 안전 대책’을 포함한 11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씨는 최근 전동 이동 장치로 인한 사고가 빈번함을 지적하며 “전동 킥보드 사용자는 안전 조끼나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고 어깨나 허리 부분에 야광 밴드를 부착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전동 킥보드 전용 도로를 지정하거나 조성하고 자전거 전용도로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숙씨는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놀이공원이나 놀이터의 안전사고를 우려하며 “상시적인 모니터링제도를 도입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관리 담당자에게 과실치상죄를 적용해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씨는 “놀이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모니터단을 운영하면 중장년층의 사회 활동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의회는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을 위해 20세 이상 시민 237명을 모니터로 위촉해 시 정책이나 의정 활동에 대한 의견을 매달 듣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SDI, 배터리 시스템사 獨 아카솔에 배터리 셀 공급

    삼성SDI가 독일 배터리 시스템 제조사인 아카솔(AKASOL)에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한다. 이를 계기로 삼성SDI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카솔은 세계 주요 전기 상용차 제조사에 탑재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사를 삼성SDI로 지명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 간 계약은 지난 22일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체결됐다. 삼성SDI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두 개 프로젝트를 통해 아카솔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과 모듈, 13GWh 규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1990년 설립된 아카솔은 상용차, 열차, 선박, 건설장비 등에 탑재되는 배터리 시스템 전문 제조사로 연간 1500대 규모 전기 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다. 아카솔은 삼성SDI와 협력해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상용차와의 관계를 확대 중이다. 아카솔 스벤 슐츠 사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글로벌 리더 삼성SDI와의 파트너십은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로서 우리의 역동적인 성장을 확보하는 이정표”라면서 “삼성SDI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글로벌 제조사의 전기상용차 성장계획에 대응할 수 있는 배터리 셀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했다. 삼성SDI 김정욱 전략마케팅실장은 “삼성SDI는 아카솔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공급자 중 하나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7월 상용차·중장비 업체인 볼보 그룹과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협약식을 진행했다. 삼성SDI와 볼보가 전기 트럭용 배터리 팩을 공동 개발, 배터리 셀과 모듈은 삼성SDI가 공급하고 볼보는 삼성SDI 팩 기술을 활용해 볼보 현지 공장에서 팩을 조립하는 내용의 협약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의선 ‘게임 체인저’ 승부수…2022년 자율주행차시대 연다

    정의선 ‘게임 체인저’ 승부수…2022년 자율주행차시대 연다

    앱티브, 업계 최고 모빌리티 솔루션 보유 로보택시 사업에 현대·기아차 대체 검토 車 스스로 주행 ‘레벨4, 5’ 플랫폼 개발 정의선 “인류 삶 획기적 변화 중대 여정” “인프라 구축 안 되면 무용지물” 우려도현대차가 자율주행차 기술에 ‘20억 달러’(약 2조 3880억원)를 베팅하면서 앞으로 3년 뒤면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20억 달러 규모는 현대차그룹이 지금까지 외부 업체에 투자한 액수 가운데 최대 금액이다. 연 3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해외에 건설하는 데 1조원이 투입되는 것을 고려하면 2개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고도 남을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은 ‘인지·판단·제어’ 세 가지로 구성된다. 이 세 과정이 원활하게 수행되려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자율주행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과 손잡은 앱티브는 인지시스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컴퓨팅 플랫폼, 데이터 및 배전 등 업계 최고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과 2017년 자율주행 유망 스타트업이었던 ‘오토마티카’와 ‘누토노미’를 인수하며 자율주행 개발 역량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특히 앱티브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이 복잡하고 기후가 열악한 지형에서 대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비가 오는 날에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행한 업체는 앱티브밖에 없었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은 앱티브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해 전 세계에서 운행할 수 있는 ‘레벨 4’, ‘레벨 5’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자율주행 단계에서 ‘레벨 4’와 ‘레벨 5’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도로 상황을 판단해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단계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의 가솔린·전기·수소차를 합작법인에 공급해 자율주행 연구와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앱티브는 로보택시 시범사업에 활용하는 자동차를 현대·기아차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인류의 삶과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함께 전진해 나가는 중대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클락 앱티브 사장은 “최첨단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플랫폼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시대가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차가 아무리 자율주행차여도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이 뒤따르지 않으면 자율주행차는 아직은 먼 미래의 얘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기로 가는 타임머신 미래로 출발

    전기로 가는 타임머신 미래로 출발

    야심찬 電략電술…獨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개막을 알렸다. 오는 22일까지 11일간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다.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독일에서 1897년에 처음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最古), 최대 자동차 축제다. 올해의 관전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전기차’다.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각종 전기 콘셉트카와 신형 전기차가 머지않아 어떤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게 될지 전 세계인의 시선이 독일을 향하고 있다. ●현대차, ‘포니’ 재해석 전기 콘셉트카 ‘45’ 첫선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도 전용기편으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모터쇼를 참관하며 현대차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시 콘셉트는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로,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의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을 뜻한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이는 야심작은 전기(EV) 콘셉트카 ‘45’다. 1976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로 출시되며 한국 자동차 역사의 첫 장을 연 ‘포니’를 재해석한 전기차다. ‘포니 쿠페’ 콘셉트카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지 45년 만에 전기 콘셉트카로 재탄생한 것을 기념해 ‘45’라는 이름이 붙었다. 포니 쿠페는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했다. 4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다. 거울 대신 카메라가 장착된 사이드미러는 차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바깥쪽으로 펼쳐진다. 실내 공간은 카펫이 깔린 거실에 가구를 놓은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45의 양산 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첫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을 최초로 공개했다. 2013년 출시 후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재탄생한 ‘신형 i10’과 고성능 모델인 ‘i10 N 라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홈그라운드’ BMW, 수소차 깜짝 공개 독일의 자동차 명가 BMW는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수소 콘셉트카인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깜짝 공개했다.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배기 파이프가 없다. 수소 충전은 4분 만에 할 수 있다. BMW는 2013년부터 일본 도요타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2022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5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준대형 크로스오버 SUV ‘X6’의 3세대 모델인 ‘뉴 X6’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뉴 X6은 차량 뒷부분이 날렵한 쿠페 모양으로 돼 있어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라는 새로운 종류의 차량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뉴 X6는 오는 11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BMW의 주요 출품 차량으로는 ▲뉴 1시리즈 ▲뉴 8시리즈 그란 쿠페 ▲뉴 M8 쿠페·컨버터블 ▲뉴 3시리즈 투어링 ▲뉴 X1 ▲비전 M 넥스트 등이 있다. ‘비전 M 넥스트’는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공개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최대 600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순수 전기 모드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100㎞에 달한다.●벤츠, 미래 모빌리티의 정석 ‘비전 EQS’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코리아 측은 “비전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제시하는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함과 동시에 디자인의 비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비전 EQS는 전면 그릴부터 후면 테일램프까지 물 흐르듯 끊김 없이 매끄러운 표면으로 이어져 있다. 내부 디자인은 최고급 요트의 실내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비전 EQS의 최대출력은 469마력(350㎾) 이상, 최대토크는 77.5㎏·m에 달한다. 주행거리는 최대 700㎞에 이른다.●아우디, 미래형 전기SUV ‘AI:트레일’ 공개 아우디는 전기 구동 오프로드 콘셉트카인 ‘아우디 AI:트레일 콰트로’를 처음으로 내놨다. ‘AI:트레일’은 거친 비포장도로에서도 차량 하부에 장착된 배터리가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차체 높이가 높게 설계됐다. 차체 소재로 하이테크 강철, 알루미늄, 탄소섬유 혼합 소재 등이 사용돼 차량의 무게는 가볍지만 강성은 극대화됐다. 운전석의 유리는 헬리콥터 조종석처럼 전면을 감싸고 있어 전면과 좌우 시야를 확보하기가 쉽다. 뒷좌석은 해먹 스타일로 디자인돼 눈길을 끈다.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00㎞다. 에너지 소비가 큰 비포장도로에서도 최대 250㎞ 이상 거뜬히 달릴 수 있다. 이런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자 일반 도로에서는 시속 130㎞ 이상 속력을 낼 수 없다.●폭스바겐, 내년 출시 전기차 ‘ID. 3’ 세계 첫선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ID. 3’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ID. 3은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고객 인도는 내년 여름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D. 3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첫 번째 순수전기차다. 현재 최대 주행거리는 420㎞이지만, 추후 최대 550㎞까지 주행할 수 있는 77kWh 배터리를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취지로 ID. 3의 판매 가격을 독일 기준 3만 유로(약 3956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혜택이 더해지면 총 구매 가격은 일반 소형차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3년 이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33종의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차 공세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차 브랜드 ‘미니·랜드로버’ 신차 출격 영국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순수전기차 ‘뉴 미니 쿠퍼 S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뉴 미니 쿠퍼 S E 컨트리맨 올4’를 전시하고 있다. 60년 역사를 상징하는 ‘미니 60주년 에디션’도 함께 전시됐다. 영국의 고급 SUV 브랜드 랜드로버는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올 뉴 디펜더’를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올해 먼저 출시되며, 내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강남 관광이 더 즐거워지는 ‘더강남’

    강남 관광이 더 즐거워지는 ‘더강남’

    명소·편의시설 등 한 번에 파악 가능 정순균 구청장 “스마트시티 만들 것”서울 강남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통합모바일서비스 ‘더강남’이 17일 본격 상용화에 들어갔다. 강남구는 이날 오후 코엑스 케이팝광장에서 더강남 정식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엔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구민, 평가단 등이 참석했다. 더강남은 사물인터넷(IoT)과 블루투스 비콘(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센서를 기반으로 환경·교통·관광·편의시설·민원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모바일서비스로, 지난 1년간 주민 의견 수렴과 고도화 과정을 거쳐 구축됐다. 강남구민뿐 아니라 강남을 찾는 누구나 더강남을 통해 지역 축제·맛집·명소 등 최신 관광 콘텐츠를 파악할 수 있다. 공공와이파이, 개방화장실, 공영·민영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손쉽게 찾을 수 있고, 동별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등 생활환경정보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장난감·도서 등 물품을 이용자 간 공유할 수 있고, 회의실·강당 등도 대여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마케팅 기능을 통해 자신들의 상점을 홍보할 수 있다. 구는 수준 높은 관광·생활편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곳곳에 350개의 비콘과 100개의 대기환경측정 통합센서를 설치했고, ‘부킹닷컴’, ‘다이닝코드’, ‘모두의주차장’ 등 숙소예약·맛집검색·주차정보제공 전문 기업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7기 구청장 취임 이후 ‘IoT 기반 스마트강남 구축’의 하나로 더강남 개발에 착수했다. 올 2월 더강남 1단계 구축 후 주민·소상공인·학생 등 240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만족도 조사를 하고, 의견 수렴을 하며 꾸준히 보완했다. 지난 5월엔 평가단 의견을 토대로 사용자환경(UI) 디자인을 개선했고 7월엔 병의원, 도서관·문화센터, 공공모빌리티(따릉이) 등 콘텐츠도 확대했다. 전입신고, 생활불편신고, 24시간 민원신청 등 주민 편의서비스도 신설했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개선 결과 지난 8월 만족도 조사에서 92.9%가 만족감을 드러냈다”며 “앞으로도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구청장은 “더강남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통합모바일서비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공공콘텐츠와 민원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스마트시티 강남’, ‘미래형 매력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카카오 11인승 ‘라이언 택시’ 이르면 새달부터 도로 누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라이언 택시’가 도로를 누비게 된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11인승 라이언 택시(가칭)를 운영하기 위해 100여개 법인택시와 제휴를 맺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700~800대의 대형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차종은 스타렉스와 카니발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미 현대차에 200여대의 스타렉스를 주문했고 앞으로 차량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외관에 라이언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라이언 택시를 홍보해 주고 기사들에게 서비스 교육을 하는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라이언 택시 운송 수입의 10%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 이용료로 가져가게 된다. 카카오는 서울시에 10인승 이상 대형 승합택시에 대한 운영 지침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지침이 빨리 나오면 다음달 중에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카카오 11인승 ‘라이언 택시’ 이르면 새달부터 도로 누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라이언 택시’가 도로를 누비게 된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이언 택시(가칭)를 운영하기 위해 100여개 법인택시와 제휴를 맺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700~800대의 대형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차종은 스타렉스와 카니발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미 현대차에 200여대의 스타렉스를 주문했고 앞으로 차량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외관에 라이언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라이언 택시를 홍보해 주고 기사들에게 서비스 교육을 하는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라이언 택시 운송 수입의 10%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 이용료로 가져가게 된다. 카카오는 서울시에 10인승 이상 대형 승합택시에 대한 운영 지침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고급 택시나 10인승 이하 대형 승용택시에 대한 지침은 있지만 아직 대형 승합 택시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 없기 때문에 이를 문의한 것이다. 지침이 빨리 나오면 다음달 중에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강남, 4차 산업혁명 관련 ‘스마트도시 정책학교’ 개설

    서울 강남구는 오는 16~23일 대치동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직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과 서비스를 발굴하는 ‘스마트도시 정책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책학교에선 스마트도시, 저출산·고령화·사회안전망,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콘텐츠를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팀별로 해결방안을 찾고, 마지막 날 구청 본관 3층 큰회의실에서 최종 발표한다. 우수팀에겐 포상금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스마트도시 전문가들도 함께한다. 최귀남 델 테크놀로지 전무, 장영신 복지협의회 정책연구실장, 임지혜 SAP코리아 파트너, 최수진 OCI 본부장, 주강진 KCERN 수석연구원이 연사로 나서고, 허태욱 카이스트 교수, 곽노성 한양대 교수, 배영임 경기연구위원이 토론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공승호 뉴디자인과장은 “이번 정책학교는 민·관·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정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주민 편익을 증진할 다양한 스마트도시 정책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韓, ITU 보안 국제표준 주도…양자암호통신 이끈다

    韓, ITU 보안 국제표준 주도…양자암호통신 이끈다

    한국이 양자암호통신, 지능형 자동차 보안, 스마트 그리드 등 차세대 기술에 필요한 보안 국제 표준을 주도하게 됐다. 정부와 SK텔레콤, KT, 현대차, 카카오모빌리티가 힘을 합쳐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안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는 쾌거를 이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스터디그룹17(SG17)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지능형 자동차 보안, 스마트그리드 권고안 4건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채택된 기술들은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향후 국제 표준에 기본 적용된다. 개발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향후 관련 기술 수출 등 막대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가운데 양자암호통신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현재 IT 보안 시스템에 사용중인 난수는 무작위로 보이지만 실제는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어 슈퍼컴퓨터로 패턴을 예측, 해킹이 가능하다. 양자암호의 경우 슈퍼컴퓨터로도 해킹을 어렵게 만든다. SK텔레콤은 ‘양자 잡음 난수생성기’ 개발을 주도해왔고 자사 5G, LTE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 난수생성기를 이미 적용해 사용중이다. KT 역시 양자 잡음 난수생성기 개발에 세부 기술 기고문을 발표해 해당 표준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자율주행차의 통신 보안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대차,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다. 3개 기관 및 기업들은 2014년부터 ‘V2X 통신 환경 보안 가이드라인’을, 지난해년부터 ‘커넥티드 카 보안 위협 정의’를 개발해왔다. 자동차가 다른 자동차, 모바일기기, 교통 인프라, 보행자간 서로 통신을 주고 받을 때 발생하는 보안 위협, 보안 요구사항 및 이용사례를 정의하고 외부에서 자동차 해킹 시도가 있을 때 이를 식별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두가지 기술 모두 국내는 물론 해외 자율주행차 보안 연구에도 활용돼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회사에서 소비자들에게 전력을 공급할때 전기 사용량 및 품질정보를 자동화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도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주도로 개발된 ‘스마트 미터링 서비스 보안 가이드라인’이 이번 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향후 전력에너지 빅데이터 공동 활용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희 국립전파연구원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ITU내 정보보호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국제 시장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우선 협의대상 선정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사업’이 2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우선 협의대상에 선정됐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정부의 규제자유특구 심의에서 보류된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사업’이 최근 2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우선 협의대상에 선정됐다. 우선 협의대상은 지역의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산업의 혁신성장 가능성, 규제 유예제도, 다수의 특구 사업자, 지역별 비교 우위, 전후방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울산지역 특화 에너지원인 수소와 연계 인프라 활용성을 확대, 수소 기반 혁신성장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는 ‘고부가 가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울산테크노산단 일원을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45억원을 투입해 2020∼2021년 2년간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울산의 수소 연계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상용화하고, 이에 따른 수소 충전 수요증대 대응을 위한 대용량 수소이송체계 구축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실내 물류 운반기계 상용화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고효율 수소 공급 시스템 확충 등 3개 분야다.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한 실증 특례 7건과 메뉴판식 규제 특례 1건도 요청한 상태다. 시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신속한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규제 적용 유예, 재정지원,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6일 특구 사업계획(안)을 공고하고, 주민과 기업 등의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KISDI,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세미나 개최

    KISDI,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세미나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데이터기반 미래예측분과위원회 간사기관으로서 9월 3일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세미나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세미나’ 에서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법·제도적 장애요인과 이에 대한 개선전략을 살펴보고, 나아가 교통, 과학기술 등 주요 사회현안과 관련해 국책연구기관들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정책을 기획하고, 민간에서는 새로운 부가가치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데이터가 자본이나 노동과 같은 경제성장의 필수요소가 되는 데이터경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국책연구기관들이 나서서 데이터를 발굴, 공유하고 분석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 결정을 지원한다면 보다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은 축사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및 사후 통제수단 완비로 국민불안을 해소하면서도 익명화된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해 데이터 기반 정책·학술연구 및 산업혁신을 촉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데이터는 우리의 지식과 예측능력을 미래 차원으로 확대하고 활동능력을 글로벌 공간 차원으로 확장하는 원천이라고 설명하면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높아지는 대외불확실성에 대한 정책대응이 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예측 시뮬레이션의 토대위에서 기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 이어진, 첫 번째 <데이터 유통의 경제적 효과 및 정책과제> 세션에서는 천승훈 한국교통연구원 빅데이터 연구팀장이 교통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방안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교통정책 패러다임을 과거 모델링 기반 접근법에서 연결된 전수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접근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조성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품질이슈, 적정 가격책정, 소유권 문제 등 데이터 거래시장 조성의 장애요인과 장애요인 해소를 위한 구체적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 김광섭 빅데이터 허브국장은 활용성이 높은 공공데이터를 우선적으로 개방하고 통계작성 시에도 빅데이터의 한 종류인 행정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공공부문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데이터기반 미래예측정책지원 방안> 세션에서는 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데이터사이언스 그룹장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들이 협업해 추진 중인 데이터 기반 미래예측·정책지원 시스템의 구축방안과 기대효과를 소개했고, 전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원자력, 과학기술 분야에서 법령정보에 네트워크분석기법을 적용한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법령정보와 같은 비정형자료의 분석이 증거기반 정책을 수립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 진충렬 LGCNS 단장은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제반환경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내 의사결정체계의 변화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시 팔당허브섬 & 휴(休)로드 조성사업 대상 수상

    광주시 팔당허브섬 & 휴(休)로드 조성사업 대상 수상

    경기 광주시는 ‘2019 경기 First’ 정책 공모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받았다. 시는 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본 심사에서 ‘경기 팔당허브섬 & 휴(休)로드 조성사업’을 발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사업은 팔당물안개 공원,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거점으로 광주시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 등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는 페어로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시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차별 없이 자유롭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정한 길을 만드는 것을 중심 사업으로 삼고 있어 민선 7기 경기도의 핵심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00억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걸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 사업은 ‘공정·평화·복지 민선 7기 경기도 핵심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을 시·군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써 올해에는 대규모 사업에 14개, 일반규모 사업에 17개 시·군이 지원해 대규모 4건, 일반규모 10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신동헌 시장은 “‘경기 팔당허브섬 & 휴(休)로드’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공정한 세상 구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 많은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9월부터 울산에 전기 공유자전거 달린다

    9월부터 울산에 전기 공유자전거 달린다

    9월부터 울산에 전기 공유자전거가 달린다. 울산시는 30일 울산시청에서 (주)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 공유자전거(카카오T 바이크)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자전거 인프라 사용 협조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 홍보를 맡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다음 달 4일부터 울산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주차시설 등을 활용해 전기 공유자전거인 카카오T 바이크 시범운영을 한다. 전기 자전거 배치와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해 울산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전담 운영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 요구 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400대로 운영한 뒤 보완점을 개선해 앞으로 운영 범위와 운영 대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기 공유자전거는 스마트폰 앱(카카오T)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 자전거 위치를 검색해 이용하고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요금은 최초 15분 이용 때 1130원(기본요금 1000원, 보험료 130원)이다. 이후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되며 가입 때 보증금은 1만원이다. 울산시민 누구나 최초 이용 때 기본요금은 안 내도 된다. 울산시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 시가지는 완만한 지형이고, 태화강 100리길 자전거 도로 41km를 비롯해 강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770km 구축돼 있어 자전거 타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수한 울산시 인프라와 선도적인 카카오 시스템이 잘 접목해서 발전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24년 울산에 차세대 수소용합기술연구소 개소

    오는 2024년 울산에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가 문을 연다. 울산시는 360억원을 들여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지상 5층 규모의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를 오는 2020년 착공해 2024년까지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소에는 청정 수소 생산·활용, 수소 기반 차세대 산업기술 관련 장비 및 시설, 미래 수소 기술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연구소는 수소 관련 원천기술 연구개발 실증 및 보급 사업, 산학 협력과 기술 사업화 거점, 수소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의 역할을 맡는다.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 인근 국도에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수소를 충전소에 직접 공급하는 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건립하는 복합수소 충전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앞서 울산과학기술원이 태양광 수소생산과 수소충전소 공급을 실증하는 ‘친환경 모빌리티용 태양광 수소온사이트 생산시스템 개발 실증사업’(사업비 132억 3300만원)이 지난 6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후변화 대응기술 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차세대 수소융합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울산시와 지역 산·학·연 등 수소산업 기관들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전국 최고 수소 산업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나 수소 전담 연구소가 없어 울산과학기술원 차세대 수소융합연구소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를 건립해 정부의 2030년 수소 산유국 도약 목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금융상품] 하나카드 ‘카카오T 하나카드’

    [금융상품] 하나카드 ‘카카오T 하나카드’

    하나카드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T와 함께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특화된 신용카드인 ‘카카오T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카카오T 하나카드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블랙·주차·대리운전을 자주 이용하는 손님을 분석해 카카오T 전용서비스부터 생활영역에서의 혜택까지 맞춤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월 최대 1만 2000원까지 할인해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차량 일체형 전동스쿠터 개발

    차량 일체형 전동스쿠터 개발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차량에 탑재해 충전하는 ‘전동스쿠터’를 공개했다. 2021년에 출시되는 신차부터 선택 사양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가 차량과 전동스쿠터를 연동해 일체형으로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이 전동스쿠터는 10.5A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약 20㎞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시속 20㎞로 제한된다. 3단으로 접을 수 있으며 무게는 7.7㎏으로 현재 판매 중인 동종 제품 가운데 가장 가볍다. 구동 방식은 후륜 구동으로 무게중심을 뒤쪽에 배치해 안정성과 조종성을 높였다. 전륜에는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회생제동 시스템을 추가해 주행거리를 약 7%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두고 이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토털 모빌리티 솔루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상하이에 ‘수소 월드’ 오픈…넥쏘 공기정화·수소사회 체험존 마련

    현대차, 상하이에 ‘수소 월드’ 오픈…넥쏘 공기정화·수소사회 체험존 마련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수소차 기술과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 하이드로겐(수소) 월드’라고 이름 붙여진 전시관은 상하이 푸둥의 랜드마크인 쓰지광장에 들어선다. 운영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이다. 406㎡(약 123평형) 규모로 조성된 전시관은 수소차 넥쏘 공기정화 시연존,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 수소차 절개차 전시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 주는 공간”이라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 경제 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과 티나 마리아 유엔개발계획(UNDP) 중국 부대표, 장퉁 중국 퉁지대 연료전지자동차 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개발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전시관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전기택시 3000대로 가세… 들썩이는 모빌리티 시장

    현대차 전기택시 3000대로 가세… 들썩이는 모빌리티 시장

    정의선, 해외서도 공유차량 적극 투자 “국내시장 판도 바꿀 완전체 될 것” 전망 제조사 끼어 밥그릇 싸움만 악화 우려도현대자동차가 택시업계와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빌리티(택시·공유 차량)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와 VCNC가 운영하는 ‘타다’ 서비스에 극렬하게 반대하며 ‘분신 투쟁’도 서슴지 않았던 택시업계가 생존을 위한 새로운 길 모색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친환경 전기 택시 시대로의 진입을 앞두고 현대차의 움직임이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업체 간 밥그릇 싸움만 부추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현대차는 전기택시 3000대 도입안을 놓고 논의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전기택시 보급 사업이 배경이다. 조합 측은 또 ‘마카롱 택시’ 브랜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 측에도 협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ST모빌리티는 현대차그룹이 50억원 규모의 전략투자를 한 업체이기도 하다. 현대차가 전기택시 보급을 계기로 우회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개인택시조합과의 상생 차원에서 전기택시 도입안을 놓고 협의를 한 건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KST모빌리티와도 직접적으로 협업을 논의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개인택시조합 측도 “함께한다는 방향성 외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협업에 대해선 각 주체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전기택시 보급 사업을 이행할 수 있고, 개인택시조합은 개인택시 플랫폼 도입 계획을 실현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확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는 동남아의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그랩’과 인도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올라’ 등 해외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모빌리티 시장 진출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보여 왔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도 지난해 9월 “제조업을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택시업계와 자동차 제조사, 그리고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가 뭉치는 건 처음이다. 이들이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완전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보기술(IT) 업체가 렌터카를 기반으로 운영해 온 모빌리티 시장에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차가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택시 업계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를 아군으로 삼아 공유 차량 서비스 업체를 견제할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택시 연료도 대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택시 시장은 ‘액화석유가스(LPG) 택시’ 시대에서 ‘전기택시’ 시대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다. 택시를 필두로 친환경 미래차 시대가 활짝 열리는 셈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차량 공유 시장에 뛰어들면 ‘우버’와 같은 글로벌 업체와도 충분히 경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모빌리티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그동안 극심한 갈등을 빚어 온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업체 사이에 자동차 제조사가 불필요하게 끼어 양측 감정의 골만 더 깊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LPG택시를 전기택시로 교체하는 수준의 협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은계~천왕역~신도림역 광역버스 30일부터 신설 운행

    은계~천왕역~신도림역 광역버스 30일부터 신설 운행

    경기 시흥시는 은계공공택지지구에서 천왕역과 신도림역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5200번을 신설해 오는 30일부터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차량 제작과 운수종사자 채용 등 운행개시 준비에 한창이다. 15~25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되는 해당노선은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은계지구에서 서울방면으로 운행하는 첫 번째 직행좌석형(광역버스) 노선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은계상업지구에서 7호선 천왕역까지 20분, 신도림역까지 40분 정도 소요돼 서울로 이동하는 은계지구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시는 5200번 노선 이외에 하반기 중 은계지구에서 사당역을 연계하는 직행좌석형 노선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잇는 3500번 광역버스를 신설해 하반기 중 운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흥시는 서울시와 서울대, 운수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노선 신설에 합의했다. 이 노선으로 서울대 양 캠퍼스 간 이동시간은 30~35분정도 예상된다. 현재 운영 중인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를 비롯해 내년 초부터 잇따라 준공 및 운영 예정인 교육협력센터와 미래모빌리티센터, 지능형무인이동체 연구소, 교직원숙소 등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관악캠퍼스 간 이동하기가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해당 노선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운행해 6만 2000명을 넘어선 배곧동 주민들의 서울 방면 대중교통 이용도 한층 편리해진다. 앞으로 시민 이용자 수요 분석으로 전철역 환승편의를 향상시키고 배차간격을 줄이기 위해 기존 노선을 증차할 예정이다. 또 타지역 방면 노선을 신설하는 등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협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주형 일자리’ 본격 출범… 제2, 제3 ‘지역형 모델’ 전국 확산

    ‘광주형 일자리’ 본격 출범… 제2, 제3 ‘지역형 모델’ 전국 확산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주형을 기본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투자 유치와 공장 설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첫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도 20일 광주시·현대차 합작법인 설립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노사정 협의, 투자 주체 선정, 임금 문제 등 각종 논란과 우여곡절 끝에 최근 현대차 완성차 공장의 밑그림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민선 6기인 2014년 9월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 발족과 함께 시동을 건 지 5년 만이다.광주시는 19일 주주들의 자본금 납입이 끝나면서 올해 말 공장 설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20일 열리는 발기인 총회에서 합작법인 명칭과 대표이사·임원 등을 선임한 뒤 곧바로 법인등기를 마치기로 했다.●20일 발기인 총회… 준비 절차 완료 합작법인의 투자 규모는 당초 7000여억원에서 중복 투자 부문을 덜어냄으로써 1000여억원 줄어든 5754억원이다. 법인 설립을 위한 자기자본금은 당초보다 200억원 줄어든 2300억원이다. 1대 주주인 광주시는 483억원(21%)을 출자한다. 현대차가 437억원(2대 주주, 19%), 광주은행이 260억원(3대 주주, 11%), 산업은행이 250억원(4대 주주, 11%)을 투자한다. 1~3대 주주가 지분의 62%를 떠맡으면서 대주주 구성이 마무리됐다. 나머지는 30여개 중소기업 투자자들이 10억~100억원을 출연해 주주로 참여한다. 금융권으로부터 3450여억원을 차입한다. 합작법인의 이사회 3인은 1~3대 주주가 파견한 인사로 구성된다. 이 중 1명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과 노사민정 대타협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연말쯤 완성차 공장을 착공한다. 2021년부터 양산체제를 갖추고 연간 1000㏄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만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 설립과 기대 효과 공장은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1단계 지구에 62만 8000㎡ 규모로 짓는다. 이 산업단지의 전체 면적 407만여㎡의 33%가량에는 주거용지, 공원, 노동자 숙소 등 각종 생활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정부도 이미 산업단지 진입로와 임대주택 건설 등 관련 예산 1300여억원을 확보했다. 직접고용 1000명, 협력업체 등 간접고용 1만 1000명 등 모두 1만 2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노동자는 초임(평균 3500만원) 외에도 임대주택 등 각종 정부 지원금을 보태 700만~8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친환경 미래자동차 생산기지 육성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이 지역을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자동차의 핵심 생산기지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는 미래형 친환경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항구적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모비스와 LG화학 등이 친환경 자동차 부품 공장을 울산과 구미 등지에 잇따라 설립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현대차 완성차 공장을 기반으로 ‘친환경 자동차산업 생산기지’로 육성키로 한 ‘장기 플랜’의 차질을 우려한다. 광주형 일자리 노측 파트너인 한국노총 등이 최근 울산의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설립 계획에 반발하고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국노총 광주본부 등 지역 노동계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와 현대차가 자동차 공장과 함께 광주에 조성하기로 한 친환경차 부품공장이 결국 울산으로 넘어가게 됐다”며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울산형 일자리 사업을 당장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울산형 일자리는 현대차그룹 부품제조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울산에 3300억원을 투자하는 ‘기업투자 촉진형’ 일자리 사업이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7월 준공 이후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일 전기차 구동모터와 배터리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울산 투자를 두고 광주 것을 빼앗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며 “현대모비스 공장은 국내에 여러 곳 있고 광주에 부품공장이 추가로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지역형 일자리 확산 계기 될 듯 광주형 일자리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울산형·구미형·강원형·군산형 일자리 등 제2, 3의 지역형 일자리도 확산되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이 구미국가산업단지 6만여㎡ 부지에 연간 6만t 규모의 2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짓는 것이다. LG화학이 202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한다. 직간접 10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들 일자리는 지자체가 지원하고 해당 기업이 공장 설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이다. 노사정협의를 토대로 한 광주형 일자리모델을 지역 실정에 맞게 다듬는 작업이 한창이다. LG화학과 노사발전재단·구미지역 노동자 등은 이를 위해 최근 구미시청에 모여 노동·고용 현안 등에 대한 성공적 모델 개발을 논의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상생모델을 토대로 한 강원형 일자리도 주목받는다. 강원도는 최근 횡성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중앙부처 인사·노사대표·경제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완성차제조기업 ㈜디피코와 부품협력 8개사가 본사 이전 및 공장 건설을 통해 2023년까지 661억원을 투자하고 58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강원도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이모빌리티산업의 첫 프로젝트다. 2023년까지 초소형 전기화물차 등 4만대를 생산한다. 강원도는 횡성우천산업단지 인근을 이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테스트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나선다. 이 밖에 금형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밀양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군산형 일자리 등이 추진된다. 이들 일자리사업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지역발전에 대한 공감대 확산 등 지역별 역량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광주형 일자리가 지향하는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생산기지 육성과 중복 투자에 따른 부작용, 지역 노동계 간 갈등 등은 여전히 불씨로 남는다.●유연한 노사관계 정립이 성공 여부 결정 정부는 지난 2월 광주형 일자리 확산을 위해 ▲임금협력형과 ▲투자촉진형으로 나눠 기업의 투자를 촉진키로 했다. 임금협력형은 광주형 일자리처럼 노사민정협의에 따라 임금과 노동 조건을 적용한 모델이다. 투자촉진형은 시급한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업 투자를 정부와 지역사회가 돕는 형식이다. 정부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이 되려면 통상적인 기업투자를 넘어 노사민정협약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서로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적정 근로조건과 노사관계 안정·투자확대 보장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런 조건을 갖추면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을 적용해 ‘특별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노사민정협의에 따라 초임 평균 연봉은 주 44시간 근무 기준으로 3500만원(연장근로수당 포함) 수준이다. 현대차 다른 공장의 생산직 초임 4800만원(주 52시간, 각종 수당 포함)에 비해 크게 낮다. 또 광주형 일자리는 호봉제가 아닌 직무·직능·성과 중심 임금체계를 적용, 현대차처럼 25년 근속 정규직의 평균 연봉이 9000만원에 이르기는 어렵다. 지역형 일자리 사업은 군산형·강원형 등 현재 투자협약(MOU)이 마무리된 곳이 5~6개에 이른다. 이들 사업 역시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투자 기업과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협약을 주도하는 노조의 주체나 지역 여건이 다르고, 중복투자 논란도 예상된다. 광주지역 노조 관계자는 “다른 지역 노사 상생형 일자리에 노조가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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