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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6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보유 보통주 204만주 내년 소각 연 1회 분기 배당도 실시하기로 현대모비스가 6000억원에 가까운 자사주를 소각한다. 통상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 가치가 높아진다. 또 연간 배당액 3분의1 수준의 분기 배당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하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공세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향후 3년에 걸쳐 총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보유 중인 보통주 전량(204만주)을 내년 중 소각하고, 내년부터 3년간 1875억원 규모(연간 약 625억원씩)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한다. 자사주 204만주는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후 분할비율(0.79)에 따라 161만주로 변경된다. 이를 현재 주가(4월 30일 기준 24만 8000원)로 환산하면 약 4000억원이다. 여기에 3년간 추가 매입후 소각 예정인 1875억원을 더하면 총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6000억원(237만주)이다. 현대모비스가 보유 중인 보통주를 소각하는 것은 2003년 85만주 이후 처음이다. 내년부터 매년 반기 기준으로 연 1회 분기 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주주들의 현금흐름을 개선시키기 위해 연간 배당금액 중 3분의1 정도를 미리 집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엘리엇의 공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 측은 “사업분할 이후 발행주식 총수가 감소함에 따라 지급배당금 감소분을 주주가치 제고에 쓰자는 취지”라면서 “엘리엇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부터 신규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를 국내외 일반주주들로부터 공모해 추천받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희망과 행복을 주는 기업] 현대모비스, 매년 ‘투명 우산’ 10만개 제작 초교 무료 배포

    [희망과 행복을 주는 기업] 현대모비스, 매년 ‘투명 우산’ 10만개 제작 초교 무료 배포

    현대모비스는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확립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비오는 날 우산으로 시야가 좁아져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아이들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투명 우산 10만개를 제작해 전국의 초등학교에 무료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 1091개 학교에 모두 70만개의 우산을 나눠 줬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 우산은 투명 캔버스 재질을 적용해 시야 확보가 쉬운 데다 테두리가 차량 불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 베이징, 상하이, 우시 등 중국에서도 매년 3만개의 우산을 나눠 주고 있다. 또 2014년부터는 푸르메재단, ㈜이지무브와 함께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들이 불편함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신체 조건에 따라 맞춤 제작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차량 공유시장 진출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업체인 현대글로비스가 현대모비스와의 분할합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의 공세에 맞서 현대차그룹이 독자적인 지배구조 개편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차량 공유(카 셰어링)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스마트 물류 등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회사 매출을 지난해 16조 4000억원에서 2025년 4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27일 발표했다. 연평균 매출을 12%씩 늘리겠다는 것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예상치인 8%를 웃돈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룹 방침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국내 모듈 및 애프터서비스(AS)부품 사업을 합병하면 지금의 3개 사업본부를 ▲종합물류 ▲해운 ▲모듈 ▲AS ▲미래 신사업 등 5개 사업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잉여현금흐름(FCF)도 2025년에는 지금보다 7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2250억원에서 2020년 5000억원으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이는 국내 공유 자동차 시장에 눈독 들이고 있다. 조만간 국내 차량공유 사업에 진출한 뒤 국내외 유수 물류 기업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할 방침이다.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으로 1분기 실적은 악화됐다. 이날 공시 내용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5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5%, 매출액은 3조 7479억원으로 같은 기간 5.8% 감소했다. 순이익은 1148억원으로 반토막(-53.5%)났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차 1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우선주 193만주 포함 854만주 “엘리엇 공세 의식한 조치” 해석도 현대자동차가 14년 만에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주주 가치 제고 등을 위해서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를 문제삼고 나선 것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보통주 661만주, 우선주 193만주 등 총 854만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3% 수준이다. 현대차의 자사주 소각은 약 5000억원어치를 소각했던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소각 규모는 기존에 갖고 있던 자사주 약 5600억원어치와 추가 매입 후 소각하는 약 4000억원어치 등 총 9600억원 규모다. 앞으로 장부 가액 변동이나 주가 추이에 따라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소각 시점은 기존 자사주의 경우 오는 7월 27일이다. 매입 후 소각할 자사주는 매입 완료 시점에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점진적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배당 확대 등 다각적인 주주 환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적정 주가 평가를 위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엘리엇과 연관지어 보는 해석도 있다. 얼마 전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에 ▲자사주 소각 ▲배당지급률 상향 ▲현대차·현대모비스 합병 등의 내용이 담긴 지배구조 개편안을 담아 제안서를 보냈다. 현대차 측은 “자사주 소각은 엘리엇이 등장하기 전부터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랫동안 검토해 왔던 사안”이라며 연관성을 일축했다. 한편 엘리엇 측은 전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엘리엇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은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역공에 나섰다. 엘리엇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융 자회사를 지주사 밑에 두면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23일 낸 보도자료에서도 2년 동안의 유예기간 안에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명확하게 밝혔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라건아’ 이름 달고 친정팀에 복귀합니다

    ‘라건아’ 이름 달고 친정팀에 복귀합니다

    KCC·SK 등 3구단 영입 추첨 3년간 급여 150만 달러 계약 모비스 용병 흉작 해소 기대 “우리와 함께했던 라틀리프가 돌아옵니다.” 26일 현대모비스 농구단 홈페이지엔 이렇게 환영하는 영상이 올랐다. 러닝타임 1분 남짓이지만 깊은 뜻이 담겼다.2012~13시즌부터 3시즌을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라건아·29·199㎝)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특별 귀화선수 드래프트를 거쳐 복귀하며 팬들에게 재빨리 ‘희소식’을 알렸다. 라틀리프가 뛰었던 3시즌 동안 단 한 번도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만큼 대권 도전을 노리게 돼 잔뜩 부풀어 있다.이도현 현대모비스 사무국장이 “(기량이) 고점에 있는 선수”라며 만족한 것도 그래서다. 세 구단의 이름을 40개씩 적은 추첨볼 120개를 기계에 넣고 돌린 결과 현대모비스가 선택을 받았다. 라틀리프의 영입엔 KCC, SK 등 세 구단만 의향서를 냈다. 3년간 라틀리프를 보유할 수 있는 대신 외국인 선수에 대한 샐러리캡이 줄어든다. 원래 70만 달러(약 7억 5600만원)까지 쓸 수 있으나 1명 영입에 35만 달러(약 3억 7800만원), 2명에는 42만 달러(약 4억 5300만원)로 제한된다. 급여도 비교적 높다. 라틀리프의 계약 기간은 정확하게 2018년 6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다. 급여 역시 첫해 48만 달러부터 이후 50만 4000달러, 51만 6000달러 등 세부적으로 정해졌다. 다만 국가대표 관련 수당은 KBL에서 부담한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를 최대 3년까지만 재계약할 수 있다는 KBL 규정에 따라 2014~15시즌을 끝으로 라틀리프를 떠나 보낸 뒤 용병 농사에 흉작을 겪었다. 지난 3년간 현대모비스 용병들은 득점과 리바운드 규정 순위에서 단 한 시즌도 톱 5에 들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의 지략과 양동근(37), 함지훈(34) 두 베테랑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짙게 풍겼다. 그 사이 라틀리프는 삼성에서 뛰며 득점 순위 6위-4위-2위를 달렸고 59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부문 KBL 신기록도 일궜다. 2012년 대학 졸업 후 유 감독의 지명으로 KBL에 데뷔한 이래 매년 급성장하는 라틀리프가 현대모비스의 빈칸을 채워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벌써 우승 후보로도 꼽힌다. 김동광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국내 선수들에겐 라틀리프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상승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에 와서 골밑은 물론이고 미들슛 수준도 향상됐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외곽슛에 약하기 때문에 이에 능한 외국인 선수를 잘 뽑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틀리프는 “고향에 돌아가는 기분이다. 다시 한 번 챔프를 차지하고 싶다”며 웃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모비스 “미래車 집중”… 엘리엇에 맞불

    현대모비스 “미래車 집중”… 엘리엇에 맞불

    자율주행·커넥티드카 기술 육성 매출 규모 2025년 44조원 목표 ICT업체 등과 M&A 적극 추진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신차효과 2분기 실적 반등할 것” 향후 현대자동차 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할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에 집중하는 사업구조개편안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중심의 기존 현대차 지배구조 재편안에 반기 든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요구와는 상관없이 마이웨이를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한 셈이다.현대모비스는 올해 25조원 규모인 존속 모비스의 매출 규모를 2025년 44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평균 성장률 8%에 달하는 공격적인 목표다. 또 44조원 중 11조원(25%)은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드카 같은 미래차 사업 부문에서, 7조원(16%)은 제동·조향·전장 등 차세대 핵심부품 부문에서 달성키로 했다. 나머지(26조원)은 해외법인 등 투자사업 부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비스와의 합병을 발표 이후 현대모비스가 매출목표 등 중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 신사업을 위해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ICT(정보통신기술)업체, 시스템 및 플랫폼 기반 업체, 미래 핵심부품 글로벌 기업 등이 M&A 추진 대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그리 녹록지 만은 않다.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그룹 미래 사업의 청사진은 그렸지만 그룹의 핵심인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났다. 원화 강세 기조 속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부진까지 이어진 탓이다. 이날 현대차는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22조 4366억원, 68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영업이익은 45.5%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큰 폭의 원화 강세와 주요 시장에서 판매 부진, 미국에서의 리콜(700억원) 등 악재로 전체 수익성이 뒷걸음 쳤다”면서 “단 신차 효과가 본격화 되는 2분기부터 실적은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총재님의 마지막 과제/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총재님의 마지막 과제/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김영기(82) 한국농구연맹(KBL) 총재는 원래 잠 자는 걸 무척 즐긴다.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힘들어한다고 기자에게 얘기한 적이 있다. 아울러 저녁에 영어 원서 읽는 일을 낙(樂)으로 여긴다.비공식 자리에서 만나면 그 연배답지 않게 개방적이고 품도 넓다. 다른 이의 말에도 곧잘 귀를 기울인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택에서 인천 신포시장까지 부부가 지하철을 타고 가 민어탕을 들고 오는 일을 소소한 즐거움으로 삼는다. 그런 분이 인터넷 세상에서는 ‘노망난 노인’, 고집과 불통의 대명사가 된다. 최근에는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의 키를 2m로 제한한 것 때문에 뭇매를 맞고 있다. 해외 언론에 ‘키 크다고 쫓겨나는 리그가 있다고?’ 식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 23일 KBL 이사회는 이 민감한 이슈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10개 구단 가운데 2m 제한에 찬성 1, 반대 9였다가 나중에 3-7로 됐다가 태스크포스 팀으로 넘겼는데 2-2가 나와 김 총재가 직권으로 다음 시즌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위계가 강하고 의리를 앞세우는 농구인들이 감히 입을 열지 못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김 총재가 ‘농구에 대해 나만큼 아는 사람 있어?’라고 말하면 반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KBL의 한 간부는 얼마 전 “10개 구단의 이기심이 뭉쳐 만들어진 것이 2m 제한이란 기형적인 제도”라고 알 듯 모를 듯한 말을 남겼다. 쉽게 말해 김 총재와 KBL이 애꿎게 불화살을 맞고 있다는 하소연이었다. 돌아보면 늘 그랬다. KBL의 의사 결정은 10개 구단의 뜻을 모아 이뤄진다. 오죽하면 김 총재 퇴임 후 다음 총재부터 구단 대표가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맡기로 했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다수의 결정에 동조하지 않는 구단은 나중에 꼭 언론에 딴소리를 한다. 그러면 특정 매체가 망치를 두드리고 인터넷 여론이 스피커 역할을 한다. 거기에 따라 리그와 제도는 춤을 춘다. 이런 악순환이 22년째 이어지고 있다. 문경은 SK 감독이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도 맥락을 같이한다. 해서 오는 6월 퇴임하는 김 총재가 마지막으로 해 줬으면 하는 일은 남은 두 달 모든 농구인과 팬들, 미디어가 지혜를 모아 적어도 7년, 길게는 10년을 끌고 갈 수 있는 리그 운영 방안을 내놓도록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구단들도 총재나 KBL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리그 운영에 대한 구상을 내놓고 합의에 이른 뒤, 합의하면 그 기간에는 이견을 내놓지 않겠다는 확약을 하는 것이다. 26일 진행되는 귀화 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 특별 드래프트에 KCC, SK, 현대모비스 세 구단만 참여하기로 했다. 다른 구단들은 망설인 이유를 “김 총재 물러나면 또 바뀔 텐데 뭘”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렇게 제도의 신뢰를 주지 못하는 리그가 어떻게 팬들을 모을 수 있겠는가? 또 많은 구단들이 ‘다음에 또 바뀌겠지’라고 느끼는 제도를 ‘총재님’만 ‘해 보면 알게 된다’고 고집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김 총재가 원점에서 토론하자고 통 크게 제안했으면 좋겠다. bsnim@seoul.co.kr
  • 대기업 순환출자 99.9% 해소…김상조號 ‘재벌 개혁’ 통했다

    대기업 순환출자 99.9% 해소…김상조號 ‘재벌 개혁’ 통했다

    총수 일가가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편법 수단으로 악용했던 순환출자가 대폭 감소했다. 아직 6개 대기업집단에 총 41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남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순환출자 해소 이후에 대기업 공익법인이나 지주회사, 금산분리 문제 등을 중심으로 ‘2단계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공정위가 24일 발표한 57개 대기업집단 순환출자 변동 내역에 따르면 순환출자 고리는 지난해 총 282개에서 올해 41개로 줄었다. 2013년 7월 기준 9만 7658개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99.96%가 감소했고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한 1년 사이 241개(85%)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된 것이다. 그룹별로는 순환출자 고리가 67개였던 롯데, 2개였던 농협, 3개였던 현대백화점, 1개였던 대림은 1년 새 완전히 없앴다. 7개였던 영풍도 6개를 해소했다. 7개였던 삼성은 3개를, 2개였던 현대중공업은 1개를 줄였다. 185개 고리가 있던 SM은 158개를 해소했다. 다만 4개였던 현대산업개발은 변동이 없었다. 아직 순환출자 고리가 남아 있는 기업 대부분은 향후 자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2013년 순환고리가 무려 2555개였던 삼성은 언론을 통해 나머지 4개도 조만간 해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어떤 고리를 끊을 것인지는 삼성의 판단 문제이지만 가장 지배력에 영향을 적게 미치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고리를 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금산분리 문제도 있어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가 지배회사가 되는 체제를 구축해 계열사의 현대모비스 지분을 총수 일가가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남은 4개의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도 남은 1개를 올해 안에 해소할 계획이다. 순환출자 고리가 각각 27개, 1개 남은 SM과 영풍은 아직 공정위에 해소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공익법인, 지주회사, 금산분리, 사익편취 등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문제는 여전하다”면서 “대기업집단이 순환출자 해소를 시작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대모비스, ‘차체 쏠림 제어기술’ 독자 개발

    현대모비스가 급격한 커브 길을 돌 때 차체 쏠림을 줄여 주는 전동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전자제어식 현가(완충)장치인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eARS)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5년에 걸쳐 개발한 eARS는 주행 중인 차체의 좌우 기울기를 안정시켜 주는 장치다. 차량이 급선회할 때 생기는 차체 쏠림이나 불규칙한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재 생산 중인 대부분의 승용차량(12V)은 물론 앞으로 생산될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량(48V)에도 장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차 “엘리엇 요구 현실성 없어… 원안대로 간다”

    현대차 “엘리엇 요구 현실성 없어… 원안대로 간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안에 반기를 들며 발목잡기에 나섰지만 정작 현대차그룹 내부는 조용하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를 합쳐 1.4% 정도만을 소유한 외국계 헤지펀드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전략적으로 유리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24일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원안대로 간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라면서 “엘리엇이 밝힌 4가지 요구를 참고는 하겠지만 대부분 현실성이 떨어지고 전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선 현대글로비스 지분이 없어 기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으로 큰 이익을 보지 못하는 엘리엇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를 높여 단기수익을 올리려 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엘리엇은 별도 홈페이지를 개설해 현대차그룹에 4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현대차·현대모비스 합병을 통한 지주사 전환 ▲자사주 소각 ▲배당률 40~50%로 상향 조정 ▲다국적 회사 경험이 풍부한 사외이사(3명) 추가 등이다. 증권가 역시 엘리엇이 요구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현대차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엘리엇이 지닌 현대차그룹 지분이 영향력을 행사할 최소 수준(5%)이 아닌 데다 정부도 현대차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사실상 합격점을 줬기 때문이다. 엘리엇이 실제 원하는 건 주가 상승 등을 통한 단기수익일 뿐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엘리엇이 소액주주의 불만을 자극하며 다음달 29일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세 결집에 나선 만큼 현대차그룹도 맘을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체 판을 흔들 수준은 아니라지만 외국인이나 소액 주주들의 결집을 막고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기 위해 현대차도 뭔가 당근을 던질 것”이라면서 “배당 확대나 자사주 소각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력한 카드는 배당을 높이는 것이다. 엘리엇의 주장처럼 배당 성향이 당기순이익의 40~50%를 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많지 않다. 하지만 다임러AG(33.03%), 포드(31.58%), BMW(30.36%) 등의 평균 배당률은 30% 수준이다. 지난해 26.8%를 배당한 현대차 입장에서는 압박을 느낄 수 있다. 자사주 소각 역시 가능한 시나리오다. 주주 입장에서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현금을 배당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고 현대차그룹 총수가(家)도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낮은 현대모비스의 배당률이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엘리엇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반대했지만 삼성전자가 배당을 확대하고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히자 ‘값진 성과’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비스 주주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대차와 비슷하게 잉여현금흐름 기준 30~50% 수준으로 배당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지배구조 개편 후 그룹의 지배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사주 소각 역시 가능 한 카드”라고 밝혔다. 한편 엘리엇의 2차 공세에 이날 현대차 그룹주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개장 직후 전날 대비 2.5% 급등했던 현대모비스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6%(1500원) 오른 24만 5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3%나 올랐던 현대자동차도 결국 1.9%(3000원) 오른 1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17만 5500원) 역시 초반 4.2% 급락했다가 회복해 0.85%(1500원) 하락하는 데 그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현대차·모비스 합병하라”… 엘리엇, 노골적 주가 띄우기

    “현대차·모비스 합병하라”… 엘리엇, 노골적 주가 띄우기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구체화하라고 요구했던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23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지주사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4일 “현대차그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개입할 뜻을 밝힌 엘리엇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엘리엇은 이날 별도 개설한 홈페이지에서 이런 내용의 ‘현대 가속화 제안’을 발표했다. 엘리엇은 “지주사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OEM)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현재의 복잡한 지분 구조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제안했다. 엘리엇이 예시로 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통한 지주회사로의 전환은 총 4단계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한 합병회사 구축 ▲합병회사를 상장지주회사(현대차 홀드코)와 별도의 상장사업회사(현대차 옵코)로 분할 ▲현대차 홀드코가 현대차 옵코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진행 ▲기아차가 소유한 현대차 홀드코 및 현대차 옵코 지분에 대한 전략적 검토 수순이다. 또 엘리엇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의 과대화된 대차대조표 해소를 위해 현재 및 미래의 모든 자사주를 소각하고,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주식의 적정 가치를 검토하고 자산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배당지급률을 순이익 기준의 40∼50%로 개선하는 명확한 배당금 정책을 마련하고, 사외이사 세 명을 추가로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의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은 소액주주에 돌아갈 이익이 불분명하다”면서 “이 제안을 받아 본 현대차그룹 주주의 대부분은 모두 개선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엘리엇이 노골적인 주가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평가한다. 현대글로비스 지분이 없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으로 큰 이익을 보지 못한 엘리엇이 보유 주식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제안서를 만들었다는 해석이다. 이런 엘리엇의 행태는 앞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고 나섰을 때와 매우 유사하다. 엘리엇은 당시에도 별도 홈페이지에서 자체 마련한 제시안을 공개하며 여론전을 폈고, 실현하기 어려운 수준의 배당을 요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요구에 대해 “제대로 된 현대차그룹 출자구조 재편을 그리는 차원이 아니라 엘리엇이 매입했다고 밝힌 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주식으로 더 큰 수익을 얻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 대주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하는 데만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엘리엇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앞서 발표한 출자구조 재편의 취지와 당위성을 계속 설명하고 소통해 나가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전 세계 도로 달린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전 세계 도로 달린다

    독자개발 총 25개센서 탑재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LY)가 전 세계 도로에서 본격적인 시험 주행에 나선다.현대모비스는 이달 중순부터 미국 미시건주에서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을 위한 엠빌리 실차 평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레벨3는 부분 자율주행으로 특수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수준, 레벨4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단계에 해당한다. 엠빌리는 기아차 K5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형태다. 모비스의 기술개발 비전인 ‘New Mobility Experience’(새로운 이동 경험)에서 글자 M을 따오고,미래 자동차 핵심기술에 집중하는 글로벌 부품사로 도약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엠빌리는 미국 외 우리나라와 독일에서도 시험 주행에 나선다. 2016년 미시건주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개발용 차량 운행 허가 면허(M-plate)를 받은 현대모비스는 받았다. 국내는 다음 달, 독일은 6월부터 면허를 취득할 계획이다. 엠빌리의 도로주행은 일반 도로와 거의 유사한 ‘프루빙 그라운드’(주행시험장)에서 사전 기능 점검과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 뒤 실도로 주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험 차량에는 현대모비스의 독자 센서가 장착될 예정이다. 전방 카메라(1개), 레이더(5개), 라이다(1개), 초음파센서(12개),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4개) 등 총 8개 종류 25개 센서가 탑재된다. 현재 독자 개발한 전방레이더가 장착돼 있으며 나머지 센서들은 개발 일정에 따라 올해 3분기 이후부터 차례로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3대인 엠빌리 차량을 연말까지 10대 이상으로 늘려 대대적인 시범 운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우선 독자 센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2022년 독자 센서를 갖춘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2021년까지 연구개발(R&D) 투자비 규모를 부품 매출의 1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현재 600명 수준인 자율주행 분야 연구인력도 매년 15% 이상 늘릴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뮤직뱅크 인 칠레’ 트와이스, 선미 ‘가시나’ 커버 “섹시 매력 폭발”

    ‘뮤직뱅크 인 칠레’ 트와이스, 선미 ‘가시나’ 커버 “섹시 매력 폭발”

    오늘(11일) 밤 11시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 인 칠레’에서 트와이스가 ‘팬심 저격 스페셜 무대’를 예고해 화제를 모은다. 바로 차세대 섹시의 아이콘 가수 ‘선미’로 깜짝 변신하는 것.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는 ‘뮤직뱅크 인 칠레’(연출 박인석)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발랄함이 돋보이는 포인트 안무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트와이스가 출격해 남미 전역을 들썩이게 한다. 지난 3월 23일 칠레 산티아고 모비스타 아레나에서 진행된 ‘뮤직뱅크 인 칠레’에서 트와이스는 남미 팬들을 위해 자신들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선배 가수 선미의 ‘가시나’까지 소화하며 현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저격춤’을 자신들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한층 더 강렬하고 시선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는 후문. 또한 인기최고의 K-POP 아티스트답게 모비스타 아레나에는 트와이스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는 팬들의 모습도 목격돼 남미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이에 과연 한국을 넘어서 남미까지 사로잡은 트와이스가 보여줄 무대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뮤직뱅크’ 월드투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아티스트들의 뮤직 페스티벌 일환으로 기획, KBS WORLD를 통해 전세계 117개국으로 방송되는 문화 교류 콘서트다. 2011년 ‘뮤직뱅크 인 재팬’을 시작으로 프랑스, 홍콩, 칠레, 인도네시아, 터키, 브라질, 멕시코,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곳곳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전세계에 K팝을 알리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트와이스표 ‘가시나’ 무대를 비롯해 태민, B.A.P, ViXX, 트와이스, SF9, 워너원 등이 준비한 역대급 퍼포먼스가 오늘 밤 11시 KBS2 ‘뮤직뱅크 인 칠레’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광장] 헤지펀드 공모자는 내부에 있다/김성곤 논설위원

    [서울광장] 헤지펀드 공모자는 내부에 있다/김성곤 논설위원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의 합병과 관련, 3년 만에 대국민 사과를 검토한단다. 삼성물산의 지분 11%를 가진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이 2015년 7월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합병 찬성 결정을 해 국민적 불신을 자초한 것에 대한 사과란다. 당시 국민연금이 나선 것은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엘리엇)가 삼성물산 지분 7.12%를 확보한 뒤 합병 반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백기사로 나서 엘리엇을 좌절시켰지만, 당시 이사장을 맡았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구속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판정에서 청탁 관련 유무죄를 다투는 등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그런 엘리엇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 보통주 미화 10억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양측의 이해가 맞으면 현대차는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주가 부양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올리고, 엘리엇은 이를 통해 이익을 내는 선에서 마무리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엘리엇은 외국인 주주들을 규합해 현대차가 지난달 발표한 현대모비스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안에 반기를 들 수도 있다. 양측의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상된다. 삼성물산 합병 때에도 삼성과 엘리엇은 물밑 접촉을 통해 타협점을 찾다가 불발돼 52주간 치열한 표 대결을 벌였다. 우리는 헤지펀드 하면 공격적인 투자자로 인식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문제는 엘리엇 같은 행동주의 헤지펀드다. 이들은 마치 ‘핏불 테리어’ 같다. 본래는 순종적이고 애교도 많은 사냥개였는데 미국에서 고통을 잘 참는 인내력과 강한 힘을 활용, 투견으로 육성하면서 물면 놓지 않는 ‘아메리카 핏불 테리어’가 태어났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도 물면 잘 놓지 않는다. 수년간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을 골라 지분을 조금씩 매입한 뒤 적정 시점에 이를 공개하고 행동에 돌입한다. 여차하면 적대적 인수합병(M&A)도 불사한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돈만 밝히는 ‘벌처 펀드’(Vulture Fund)다. 우리 기업도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주 먹잇감이다. 2003년에는 소버린 자산운용이 SK 주식을 사들여 경영권을 위협해 그 과정에서 수천억원을 남긴 경우도 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은 KT&G와의 경영권 분쟁을 통해 1500억원을 벌어들였다. 엘리엇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2013년에는 채무가 탕감된 아르헨티나 국채를 탕감 이후에 사 채무조정에 반대하며 군함을 압류했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도 미국 전기업체 온코를 인수하려다가 엘리엇의 반대로 백기를 들었다. 현대차도 엘리엇에 얼마나 뜯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어떻게든 현대차는 엘리엇과 적정한 선에서 타협을 할 것이다.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제대로 된 조력도 받을 수 없고, 투명성과 지배구조 면에서 취약한 중견기업이다. 이미 상당수 기업이 국내외 사모펀드에 넘어간 경우도 있고, 지분율을 잠식당한 경우도 적지 않다. 헤지펀드가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지는 오래다. 대기업 중에서도 롯데호텔 상장을 앞둔 롯데가 취약할 수 있다는 얘기도 돈다. 헤지펀드가 나쁜 면만 있는 것도 아니다. SK처럼 헤지펀드와 분쟁 과정에서 지배구조나 경영이 투명해지고,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국가적으로는 국부 유출이다. 전근대적인 지배구조나 무리한 경영권 승계 등으로 인해 헤지펀드에 돈을 뜯긴다. 기업 돈 같지만, 따지고 보면 국가적 차원에선 국부다. 지금이라도 기업들은 경영을 투명화하고, 지배구조도 건실히 해야 한다. 오너만 존중할 게 아니라 소액주주도 중시해 헤지펀드가 끼어들 소지를 없애야 한다. 국가 역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만 강요할 게 아니라 헤지펀드의 적대적 M&A 등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 과정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제2, 제3의 엘리엇과 마주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sunggone@seoul.co.kr
  • [프로농구] 우승 향한 시작 ‘버튼’

    [프로농구] 우승 향한 시작 ‘버튼’

    버튼, 38득점 14리바운드 활약 벤슨과 함께 SK 메이스 봉쇄 “계약 연장보다 챔프전에 집중”“시즌 끝나면 곧바로 쟤네 집에 가서 드러누우려고요. 비행기 표 사달라고 구단에 얘기했어요.” 4년에 걸친 야인 생활에서 돌아와 처음 치르는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1차전을 앞두고 이상범 DB 감독은 평소와 달리 가볍게 손을 떨었다. 그러면서 마침 휴대전화를 충전하려고 라커룸에 들어온 디온테 버튼(25)을 보고 기자들에게 느닷없이 이런 말을 꺼냈다. 시즌을 결산하는 시리즈 첫 판을 앞두고 왜 특정 선수의 다음 시즌 계약 얘기를 꺼냈을까. 버튼이 그 답을 38득점 14리바운드 활약으로 알렸다. 통산 네 번째 챔프전 우승과 함께 세 번째 통합 우승을 벼르는 DB는 8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인 SK와의 홈 경기를 93-90으로 이겼다. 로드 벤슨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애런 헤인즈를 대신해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맹활약한 제임스 메이스를 9득점에 묶은 게 컸다. 이로써 DB는 역대 21차례 챔프전 중 1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 71.4%를 잡았다. 정규 1위가 21회 중 11차례나 통합 우승을 달성한 확률 52.4%도 등에 업고 있다. 2011~12시즌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연패, 2014~15시즌 모비스를 상대로 4연패 등 챔프전 7연패 악연도 끊었다. 반면 통산 두 번째 PO 우승을 겨눈 SK에선 테리코 화이트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 파울 유도에 많이 걸려들어 파울 트러블에 빠진 선수가 넷이나 된 게 뼈아팠다. SK는 2001~02시즌 오리온스에 2연패, 2012~13시즌 모비스에 4연패를 당한 데 이어 챔프전 7연패로 주저앉았다. 문경은 감독은 챔프전 5연패 수모를 안았다. 경기는 DB가 앞서면 SK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줄곧 전개됐다. 버튼은 3쿼터 팀의 30득점 가운데 20점을 책임졌다. SK도 4커터 종료 47.7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버튼이 원주팬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에어볼을 던져 원주 팬들의 탄식을 자아낸 뒤 화이트가 던진 회심의 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온 것을 버튼이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낸 뒤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어 승리를 매조졌다. SK로선 문 감독이 경기 전 그렇게도 강조했던 리바운드를 29-45로 한참 뒤처진 게 뼈아팠다. 문 감독은 경기 뒤 “그러나 어시스트(24-10)를 앞섰고, 턴오버(8-11)도 상대보다 적어 2차전에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겼지만 많이 되돌아볼 경기였다”고 했다. 정규리그와 달리 선발 출전해 수비에서 결정적인 공헌을 한 윤호영도 “무조건 빠르게 경기를 하려는 습성을 버리고, 리드했을 때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버튼은 우선 챔프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미국 집에 오겠다고 말한 것을 알지만, 미국에 돌아가서 맞을 일이다.” 원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40분)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지난달 칠레에서 진행한 월드투어 공연에서의 72시간을 카메라에 담은 ‘온다 꼬레아’ 편을 방영한다. ‘온다 꼬레아’는 스페인어로 ‘한류’라는 뜻이다. 공연장인 모비스타 아레나 1만 60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케이팝 스타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열광적인 환호를 보낸다. 이날은 14세 소년 이그나시오의 꿈이 이뤄진 날이기도 하다. 이그나시오의 엄마 산드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아들이 케이팝을 들은 뒤로 밝아졌다며 인터뷰 내내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 ■살짝 미쳐도 좋아(SBS 토요일 밤 12시 25분) 걸그룹 에프엑스의 엠버와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한다. 엠버는 처음으로 3명의 교포 친구들과 함께 한집안에서 같이 생활하는 모습과 3년간 활동해 온 1인 방송인으로서의 일상을 선보인다. 김동현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분에 물 주기, 수제 치즈를 곁들인 건강식 만들기, 청소 후 향초 피우기 등으로 거친 파이터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 준다. ■부모 성적표(EBS1 일요일 밤 9시 5분) 자녀들이 부모의 점수를 평가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가족 리얼리티 프로그램 ‘부모 성적표’에서는 경북 칠곡군에서 아이돌을 꿈꾸며 연습하고 있는 18세 소년 두겸이 출연한다. 아버지는 아들과 단짝처럼 지내다가도 때때로 이유 없이 기분이 나빠져 집안 분위기를 흐리게 만드는데…. 가족 토크를 통해 아버지의 사연을 들어 본다.
  • [프로농구] 스피드 vs 스피드… 닮은꼴 진검승부

    [프로농구] 스피드 vs 스피드… 닮은꼴 진검승부

    서로를 거울 들여다보듯 아는 팀끼리 처음 챔프전 우승을 다툰다.오는 8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막을 여는 이상범(49) DB 감독과 문경은(47) SK 감독은 연세대 시절 룸메이트로 지낼 만큼 친했다. 문 감독은 5일 서울 강남구 한국농구연맹(KBL) 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도중 “고교 선배가 없어 힘들었던 그 시절, 술을 많이 사주던 선배였다”고 말했다. 저마다 일군 팀도 참 닮은 점이 많다. 공수 밸런스가 좋고 젊은 선수와 노장들이 잘 어우러진다. 높이에다 스피드와 폭발력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고 두 사령탑도 선 굵은 스타일이다. 취재진 질문은 상대를 묶는 비책에 집중됐다. 하지만 두 사령탑 모두 정면대결을 다짐했다. 사실 6년 전 KGC인삼공사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 감독은 변형 지역수비로 재미를 봤다. KBL 최초의 두 팀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이번에는 그런 수를 쓰지 않고 스피드와 스피드로 맞불을 놓으려 한다”며 “어차피 카드는 모두 공개된 상태다. 통하면 이기는 것이고, 안 통하면 우승을 양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규리그와 달리 윤호영이 선발 출전할 수 있고, 김주성의 출전시간이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귀띔했다.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내내 5대4 농구를 강조했던 문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DB에 2승4패로 밀렸던 것은 김선형의 부재 탓이 컸다. 김선형이 복귀한 뒤엔 손쉽게 이겼다”며 “메이스가 들어와 디온테 버튼과 두경민, 로드 벤슨 등 DB의 높이와 대등해졌다. 버튼과 두경민을 묶었을 때 김태홍과 서민수 등을 봉쇄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와 DB는 각각 5년 전과 3년 전 챔프전에서 모비스를 맞아 1승도 못 올린 아픔을 공유했다. 주전 가드 김선형(30)과 두경민(27) 모두 분풀이를 별렀다. 두경민은 “4전승으로 끝내 몸이 좋지 않은 이 감독을 쉬게 해드리겠다”고 도발했고, 김선형은 “5차전으로 끝내겠다”고 선배 티를 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엘리엇, 현대차 대응 따라 지배구조 개선 변수될 수도

    엘리엇, 현대차 대응 따라 지배구조 개선 변수될 수도

    2015년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 합병에 반대했던 헤지펀드 엘리엇이 이번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겨냥하고 나섰다. 1조원대의 현대차 3개 계열사(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주식을 갖고 있다고 밝힌 엘리엇은 표면적으로는 주주이익 확보 방안과 배당 확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향후 현대차의 대응에 따라 지배구조 개선 계획 자체를 반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삼성물산 합병을 반대했을 때와 달리 엘리엇은 일단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며 세 가지를 요구했다. 각 계열사의 경영구조 개편,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로드맵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다른 자동차 회사에 비해서 배당이나 투자가 적고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면서 “배당을 확대하거나 앞으로 회사 성장을 위해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지를 알려 달라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어떤 구체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나 배당 정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2015년부터 배당 성향을 글로벌 자동차 기업 수준으로 확대해 왔다. 10%대에 머물던 현대·기아차의 현금 배당 성향은 지난해 각각 26.8%와 33.1%를 기록했다.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을 뜻한다. 특별배당 정책도 가능한 선택지다. 앞서 엘리엇은 2016년 10월 삼성전자에도 특별배당을 요구했다. 제시한 금액은 30조원(주당 24만 5000원)이었다. 한 달 뒤 삼성전자는 주주 환원을 잉여 현금 흐름의 30~50% 수준에서 5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엘리엇의 적극 개입 가능성이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오너 부자(父子)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4개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다는 게 골자다. 이 지분을 사들이기에 앞서 모비스가 모듈·AS부품 사업을 인적 분할하고, 이를 현대글로비스가 합병하는 사업 구조 개편도 함께 진행된다.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은 순자산 가치 기준에 따라 0.61대1로 결정되는데, 두 회사는 오는 5월 29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이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데 엘리엇이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다면 출발부터 차질을 빚게 된다. 일각에서는 모비스 분할이 기업 가치 제고보다는 정 회장 부자의 그룹 지배력 확보에 더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고 지적한다. 모비스 지분 중 오너 측 우호 지분은 30% 정도인데, 외국인 지분율이 48%에 이르기 때문에 엘리엇이 분할에 반대하고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투자가, 소액 주주가 동조하면 분할이 아예 무산될 수도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엘리엇이 ‘현대차의 개편안’을 반대하고 ‘엘리엇의 개편안’을 제시할 수 있다”며 3사 분할합병 등 다른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요구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엘리엇도 성명서에서 이번 요구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엘리엇의 현대, 기아차, 모비스 등 3사 지분율은 1.4%에 불과해 삼성물산 합병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엘리엇이 개편안 자체에 반대할 경우 미칠 파장에 대해서는 적잖이 우려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엘리엇, 이번엔 현대차그룹 ‘기습 공격’

    주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요구 3년 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반대했던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이번에는 현대차그룹의 경영에도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엘리엇은 1조원대의 현대차그룹 3개 계열사의 주식 보유 사실을 공개한 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추가 조치를 요구했다. 엘리엇 계열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은 4일 “엘리엇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의 10억 달러(약 1조 500억원) 이상의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주요 주주로서 현대차그룹이 개선되고 지속 가능한 기업 구조를 향한 첫발을 내디딘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 회사의 시가총액(4일 종가 기준)이 현재 73조 4154억원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엘리엇의 지분율은 1.43% 수준이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을 향한 요구 사항도 분명히 밝혔다. 엘리엇은 “회사와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인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별사별 기업 경영구조 개선,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 환원에 대한 세부 로드맵 공개를 제안했다. 업계에서는 엘리엇이 현대모비스의 주주로서 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에 반대하면서 주가부양책이나 배당 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면 현대모비스의 주주들은 단기적으로 현대글로비스 주주들보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의 사업 분할과 현대글로비스와 부분 합병을 뼈대로 한 지배구조 재편안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엘리엇의 발표에 대해 “투자자 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내외 주주들과 충실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박찬호, 이승엽재단에 1억원 기부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45)가 오는 8일 출범하는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에 유소년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이승엽(42)은 지난해 11월 박찬호 장학회 20주년 행사에 참석해 “유망주 중 아쉽게 중도 하차도 했지만 다들 커서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훌륭한 일을 한다는 게 가슴에 와닿았다. 나도 그런 좋은 재단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답안지 실수” 전준범 상무 불합격 농구 국가대표 전준범(27·현대모비스)이 상무 지원에 불합격했다. 구단 관계자는 2일 “확인 결과 인·적성 검사에서 탈락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본인에게 물어보니 500문항으로 된 인·적성 검사에서 답안을 밀려 썼다고 했다”고 밝혔다. 상무에선 추가모집을 확정하지 않아 전준범은 현역 입대 가능성도 생겼다. 그는 올 시즌 프로 52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9.02점, 3점슛 2.3개를 터뜨려 팀 주축으로 활약했다. 정현 세계 19위… 4계단 상승정현(22·한국체대)이 2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4계단 뛴 19위에 올랐다. 비제이 암리트라지(65·인도·은퇴), 파라돈 시차판(39·태국·은퇴), 니시코리 게이(29·일본)에 이어 20위 안에 든 아시아 네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역대 아시아 최고 랭킹은 니시코리의 4위다. 시차판은 9위, 암리트라지는 16위까지 기록했다. 니시코리는 현재 39위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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