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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취업시장 ‘훈풍’ 돈다

    대기업 취업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지난해 좋은 실적을낸 기업들이 일자리를 늘리고 있는 덕분이다. 올 초만 해도 건설·서비스업에 국한됐던 채용 움직임이 반도체·자동차·금융·IT(정보기술)등의 업계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채용 증가율 가파른 상승세] 경기 회복세와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채용증가율이 구직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온라인 리쿠르팅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채용건수는 3만 9012건이었다.지난해 4월(1만 2087건)보다 무려 222.8% 늘었다. [대기업 취업문 활짝]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반도체·자동차업계의 상반기 신규채용 규모는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LG·SK·현대차 등 4대 그룹의 상반기 채용규모는 5000명에 달했다. 하반기에도 인력채용이 지속될 전망이다.특히 자동차 관련업계의 신규채용 움직임이 두드러진다.현대·기아차는 오는 10월 600명을 새로 충원한다.르노삼성자동차는 300여명을 뽑는다.한국타이어와 현대모비스도 9∼10월 새 인력을 ‘수혈’한다. 하반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500여명씩을 채용하며 LG화학은 150∼200명을 뽑는다.현대중공업도 200여명을 채용한다. 그룹 별로는 효성이 9월말 150여명,코오롱이 다음달 20여명을 새로 선발한다. [대기업 수시채용 선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제조·서비스·금융·건설·IT업종을 중심으로 계약직 중심의 수시채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곳은 제조·전기업,유통할인점 및 호텔업,식·음료서비스업,IT업종이다. 전기·전자업종을 비롯한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우 업무의다양성 때문에 사업장별로 수시채용을 선호한다.대형 유통할인점과 호텔도 지역단위별로 수시채용을 많이 하는 편이다. [대기업간 두뇌확보 신경전] 삼성전자가 가전부문의 ‘고급두뇌’ 확보에 나서면서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인력단속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사업장에 가전연구소를 신설,연구·개발분야 고급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 연구소는석·박사급 400∼500명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측은 “삼성이 가전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연구인력을 크게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업계특성상 우리측 인력에 유혹의 손길이 뻗칠 가능성이 높아 인력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잡코리아 변지성(卞志成) 대리는 “경기 회복세를 타고 대기업의 인력채용 바람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에 은행·증권·상사·통신·제약업체를 중심으로 인력채용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현대·기아車 50억원 출연

    현대자동차 그룹이 오는 2010년 세계 자동차업계 ‘빅5’ 진입을 위해 선진국 수준의 자동차부품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기아차는 27일 서울 원효로 사옥에서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과 정몽구(鄭夢九) 회장,부품업체 사장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현대·기아자동차부품산업 발전협의회’ 현판식을 가졌다. 오는 6월30일 창립되는 협의회는 현대차 27억원,기아차 13억 5000만원,현대모비스 4억 5000만원,부품업체 5억원 등 모두 50억원의 출연금으로 운영된다. 협의회는 △자동차산업 관련업계의 기술·품질·경영정보 교환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간 공정거래 정착 △기술개발·품질향상·생산성제고 시스템 공동 확립 △경영진단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재계 오너경영 회귀 조짐

    정권 말기를 틈타 오너경영 체제로 회귀하려는 재계 움직임이 뚜렷하다. 재벌 오너가 주력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거나 일족을 계열사 전면에 포진하는 등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분식회계 관행까지 일괄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오너경영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않는다.이러다가 현 정부가 그간 추진했던 재벌 개혁이 공염불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삼성의 ‘바람잡기’=지난해 11월 오너경영의 위기 대처능력을 보도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를 언론에 뿌리며 오너경영의 강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 신문은 가족경영 기업들이 목표를 추구하는 데 탁월하며,자신들의 세대에서 기업의 맥이 끊어져서 안된다는 신념 때문에 어떤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또 전세계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가족경영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두산 박용곤(朴容昆)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朴廷原) 부사장의 사장 승진 ▲현대해상 정몽윤(鄭夢允)고문의 회장 추대 등을 국내 가족경영의 예로 들어 오너경영의 장점을 임원들에게 주지시켰다. ◇믿을 것은 혈족 뿐?=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계열사 주총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2세를 경영일선에 내세웠다.정 회장의 아들인 의선(義宣)씨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정 회장의 둘째사위이자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 부본부장인 정태영(鄭太暎) 전무는 기아차의 등기이사에 뽑혔다.셋째 사위인신성재(愼晟宰)씨는 현대하이스코 이사에서 전무로 두단계 뛰면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은 지난 1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金載烈)씨를 제일기획 상무보에 앉혔다.김 상무보는이 회장의 차녀인 서현(敍顯)씨의 남편으로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의 차남.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와 중학교 친구 사이다. 최태원(崔泰源) SK(주) 회장은 지난 3월 SK C&C가 보유중인 SK 주식 646만여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1300억여원에 사들였다.주식매입 대금은 갖고 있던 워커힐주식 40%를 팔아 충당했다.LG전자도 같은달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具本俊)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을 등기이사로 올렸다.구 사장은 지난달 1일 출범한 LG 지주회사인 LGEI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은 LG상사의 등기이사를 맡았다.구평회(具平會) 고문의 장남인 구자열(具滋烈)씨는 LG전선 의 대표이사에 등극했다. ◇정권 말기 재벌의 반기(?)=좋은기업지배연구소 이은정(李恩貞) 기업정보실장은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대기업들이 정권 말기를 맞아 경영권 승계와 계열사의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것은 현 정부가 내걸었던 재벌개혁에 사실상 반기를 드는 꼴”이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감시와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30대 수출기업 73% 물갈이

    20여년 전 30대 수출기업에 속했던 기업 가운데 지난해에도 30위권에 포함된 업체는 2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대규모 수출기업들의 부침을 보여줬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0년 30대수출기업(통관기준) 중 작년에도 수출 규모 30위권 안에 포함된 기업은 종합상사인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LG상사·SK글로벌·대우인터내셔널·효성·쌍용·금호산업 등 8개사에 불과했다. 품목별로 보면 80년에는 섬유가 9개사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엔 철강·기계가 9개사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가 8개사로 뒤를 이었으며 섬유는 아예 없었다. 30대 수출기업의 전체 수출 비중은 80년 54.1%에서 90년 49.5%로 일시 떨어졌다가 지난해 57.6%로 다시 높아졌다. 이는 대기업들이 주로 취급하는 자동차·선박·전기·전자등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0대 수출기업은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LG상사·현대자동차·SK글로벌·앰코테크놀로지·대우인터내셔널·노키아티엠씨·에쓰오일·대우자동차 순이었다.이어 대우조선해양·삼성전자·효성·삼성SDI·대우전자·삼보컴퓨터·한국소니전자·쌍용·포스틸·한화·LG전자·금호산업·한국타이어·두산중공업·인천정유·현대모비스·한국바스프·대우종합기계 등이 뒤를 이었다. 강충식기자
  • 현대차·롯데그룹 ‘싱글벙글쇼’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이 연신 싱글벙글이다.날만 새면 오르는 주가 때문이다.일각에서는 당분간 실적호전 등으로 ‘무한질주’가 계속되리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두 그룹의 주가상승 중심에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롯데칠성음료·롯데삼강·롯데제과라는 3인방이 각각포진해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1059포인트)이었을 때(2000년 1월4일)와 지난 18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현대차그룹의 경우현대모비스가 420.40%,현대차 145.80%,기아차 106.80%의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중 롯데그룹은 롯데칠성의 주가가 무려 1095.4%나 폭등했다.롯데제과는 396.06%,롯데삼강은 453.46%가 각각 올랐다. 증권거래소는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1059포인트에서 937.61포인트로 11.47% 하락했는데 현대차와 롯데계열사들이 이처럼 폭등한 것은 이들 종목에 대한 체감지수가 이미 1059포인트를 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들 종목의 1·4분기 실적이 워낙 좋아 앞으로 추가상승여력을 고려하면 고평가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도 적지 않은 상승으로 저력을 과시했다.삼성전자는 30만 5500원에서 40만 6500원으로 33% 올랐다. 삼성SDI는 146%(5만 400원에서 12만 4000원),삼성화재는 121.2%(4만 500원에서 8만 9600원),삼성증권은 31.4%(3만 9550원에서 5만 2000원) 각각 상승했다. 주병철기자
  • 12월결산 상장·등록법인 배당금액 2조1817억원

    증권예탁원은 12월결산 상장·등록법인 332곳과 제3시장기업 5곳의 올해 배당금액이 모두 2조 1817억원이라고 15일밝혔다. 이번주에는 한국전력공사 KT(한국통신) s-Oil 현대모비스국민카드 등 상장법인 55곳과,코스닥 등록법인 92곳 등 총147개사가 662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금을 지급한 곳 가운데 삼성전자가 2451억 8000만원으로 가장 많다.이어 한국담배인삼공사(1927억 6000만원) 현대자동차(1786억 9000만원) 포스코(포항제철·1607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1159억 8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병철기자
  • 기업 연구개발분야 채용 급증

    전반적인 제조업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전기·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취업전문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따르면 지난달까지 등록된 제조업종 채용공고는 8195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2447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연구개발직은 기업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됐던 지난 IMF체제 당시 정리해고 1순위였으나 경기 회복에 따라 이분야의 인력난이 두드러지면서 인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개발직 채용인력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반도체·전기·전자·광학 분야로 전체 채용공고 1807건 중 392건인 21.69%가 연구개발직 인력을 모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기계·철강·자동차 분야가 17.97%(957건 중172건) ▲석유·화학·에너지·환경 분야가 13.94%(287건중 40건) ▲건강·의료·제약·바이오 분야가 5.25%(476건 중 25건) 등으로 집계됐다. 증가율로 보면 자동차·기계·철강 업종이 지난해 7월 47건에서 올 3월에는 172건으로 365.96%가 증가했다. 이어 반도체·전기·전자·광학 분야는 지난해 116건에서올해 392건으로 337.93%가,소비재를 포함한 기타 제조업분야도 327.27%가 늘어나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3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연구개발 컨설팅 분야에 30명 정도를 수시모집할 예정이며,LG전자에서도 올 하반기채용인원 2500명 가운데 80%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채울 계획이다. 또 현대모비스가 올해 초 120명의 연구인력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수시로 연구개발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약개발 붐이 한창인 제약회사의 경우 의약연구·개발직에 대한 채용 증가가 예상된다.종근당은 지난 1월 50명의인원을 채용한데 이어 오는 6월과 11월에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50명의 사원을 더 채용할 방침이며,녹십자도 연구개발 경력직 인력을 이번달에 채용할 계획이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 하반기의 연구개발직 인력 채용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특히 상대적으로 구직자들의 지원 회피로 연구개발직 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들의 경우 이 같은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여경기자 kid@
  • ROE가 예금 금리 웃도는 기업 급증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정기 예금금리를 웃도는 12월 결산법인이 전년도보다 36.1%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100을 곱해 산출되는 ROE는 높으면 높을수록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하며,자기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됐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자본잠식·관리종목·금융업·당기순손실을 낸 법인 등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262곳가운데 지난해 ROE가 정기 예금금리인 연 4.97%를 웃돈 기업은 모두 181곳이다.전년도의 133곳보다 36.1% 늘어났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평균 ROE는 같은 기간 12.04%에서 9. 43%로 낮아졌다.이는 12월 결산법인들이 반도체 업종의 수익성 하락으로 당기순이익이 16.76% 하락한 데 영향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의 ROE는 모두 정기 예금금리는 물론소형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전자는 15.13%,SK텔레콤 20.07%,KT(한국통신) 9.22%,포항제철 8.04% 등이었다. ROE가 가장 높은 곳은 금강공업으로 42.04%였다.이어 남광토건(36.49%) 미래와사람(35.22%) 중앙건설(30.49%) 현대모비스(29.31%) 한국전기초자(25.82%) 대현(25.16%) 삼일제약(24.73%) 한섬(24.73%) 한국특수형강(23.56%) 동신제약(23.56%) 등의 순이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車 정몽구회장 배당이익 120억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이 120억원이 넘는 배당을 받아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배당이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0대 그룹(포항제철 제외) 회장의 2001회계연도 배당이익(세전) 현황을 분석,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정몽구 회장의 배당이익은 120억 8100만원이었다.직전 회계연도에는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97억 2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67억원 800만원,현대모비스 40억 6700만원,INI스틸에서 13억 60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이 회장은 64억 4900만원(삼성전자 61억 1800만원,삼성물산 3억 3100만원)의 배당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40억 3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김승연(金昇淵) 한화 회장은 배당금이 한푼도 없었다. 10대그룹 회장들의 2001회계연도 배당이익은 총 238억 2400만원으로 2000년 262억 4100만원에 비해 9.2% 줄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모비스, 최희암감독 영입

    프로농구 모비스는 27일 01∼02시즌 성적부진에 책임을지고 물러난 박수교감독의 후임으로 최희암(47) 연세대 총감독을 영입했다. 최 신임감독의 연봉은 1억6000만원,계약기간은 2년이다.
  • 경제특집/ 잘나가는 ‘펀드명장’5인 투자종목과 고수익 비결은

    주식시장의 꽃은 ‘펀드매니저’(투자자들이 가입한 펀드의 돈을 운영하는 전문가)라는 말이 있다.적게는 수백억,많게는 수천억원의 펀드를 주무르는 이들의 위상은 대단하다.투자자들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울고 웃는다. 당사자들도 판단이 적중되면 투자자와 회사로부터 명성을 얻지만,판단이 빗나가 수익률이 뚝 떨어지면 미운 오리새끼가 되곤 한다.‘천당과 지옥을 내집 드나들듯 한다.’는 펀드매니저의 푸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적지 않다.동양투신운용의 김자혁(金自赫·48) 상무.그는 여의도 바닥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참 펀드매니저로 알려져 있다.중앙종금과 동양증권을 거쳐 동양투신운용에서 14년째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긴장과 절제력이 장수비결이라고 말한다.지난해 성장형펀드에서 업계 최고의실적을 기록했다.2000년 5월 조성된 ‘포세이돈주식 30호’(펀드규모 500억원)를 1년6개월여만인 지난해 연말 상환할 때 그동안의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30%의 수익률을 냈다.지난해 6월 500억원 규모로 설정된 안정형펀드 ‘파워드림채권혼합’(주식편입비율 30% 미만)도 620억원으로 불려 놓았다.성장형(주식편입비율 최고 90%)으로 환산하면 9개월만에 72%의 수익률을 올린 셈. 한국투자신탁 출신으로 미래에셋투신운용을 거쳐 주은투신운용으로 옮긴 김영일(金英一·40) 주식운용본부장은 박현주펀드로 유명세를 탔다.99년 출시된 박현주펀드1호(500억원),2호(500억원),5호(1000억원)의 수익률을 무려 90∼100%까지 낸 인물.지난해 9·11테러사태 이후 모(母)회사인 국민은행 자금 5000억원을 운영하면서 6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기업을 자주 탐방하고 기업리포트를 많이 읽는다.남들이 쉽게 흘려버리는 정보를 다른 시각으로 접근,시장흐름을 읽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선·현물거래를 병행하는 프로그램매매 기법이 동원되는인덱스(주가연동)펀드 운용은 현대투신운용의 유승록(劉承綠·41) 수석운용역이 유명하다.그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매매를 통해 지난해 9월 편입된 국민연금(600억원)의 수익률을 67%대로 끌어올려 놓고 있다.지수가 떨어져도 원금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법인 등이 주 고객인 ‘세이프가드펀드’(7600억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선경래(宣炅來·36) 이사는 떠오르는 별이다.펀드매니저로 발을 들여놓은 지 3년째.그러나 선이사의 손을 거치는 돈은 대부분 100% 가까운 수익률을 ‘보증’한다.지난해 편입된 인디펜던스혼합형펀드(100억원)와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1300억원)는 1년 남짓만에 90∼100%의 수익률을 기록 중.약세장에는 30∼4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위험을 최대한 줄이고,강세장에는 종목을 20여개로 과감히 줄이는 등 ‘선택과 집중’에 강하다. 연기금을 운영하는 펀드매니저로는 대한교원공제회 국점호(鞠点鎬·43)주식팀장이 돋보인다.운용자금만도 무려 4500억원에 이른다.좋은 기업보다는 좋아질 수 있는 기업을발굴해 내는 게 성공투자의 비결.남의 추천종목을 믿지 않는 고집스런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지난해 초 4000원대에 머물던 현대모비스 주식 180만주를 사들여 최근 7∼8배의 수익을 남기고 처분했다.1만원대를 웃돌면서 ‘팔아라’는 주위의 권유를 뿌리친 것은 주당2만원이상 될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었다고.9·11사태 때 2000원대에 머물던 아남반도체를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보고 200만주 매입해 1만원대에 팔아치운 것도 남다른 분석기법이 가져온 결과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특집/ 현대카드·현대해상, 오토인슈카드 발급

    현대카드 이계안(李啓安) 회장은 현대해상과 25일 제휴조인식을 갖고 ‘현대 오토 인슈카드’를 발급했다. 자동차보험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사용금액 중 최저 0.3∼1%까지 인슈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이 카드를 발급받아 현대정유에서 이용하면 ℓ당 40원 할인, 전국 주요 자동차극장무료입장,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72시간 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 현대모비스 용품 10% 할인, 만도프라자정비 5% 할인및 용품 10% 할인서비스가 제공된다. 문소영기자
  • 프로농구PO ‘반란’이냐 ‘수성’이냐

    하위팀의 ‘반란’은 가능할 것인가. 26일 막을 올리는 01∼02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의 초점은 6강전을 거친 LG와 KCC가 4강에 직행한동양과 나이츠를 잡고 사상 처음으로 하위권팀끼리 챔프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6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농구에서 6강전을 거친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단 두차례.원년시즌의 나래(현 삼보)와97∼98시즌의 기아(현 모비스)가 4강에 직행한 SBS와 LG를 따돌리고 챔프전 티켓을 움켜 쥐었다.그러나 6강전을 거친 두팀이 나란히 챔프전에 진출한 적은 아직 없다.상당수 전문가들은 올시즌에서 프로농구의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정규리그 5위 LG와 3위 KCC가 6강전을 2연승으로 가볍게통과하면서 기세가 한껏 올랐기 때문이다.더구나 4강전 상대인 정규리그 1위 동양과 2위 나이츠에 견줘 객관적인 전력에서 결코 뒤질것이 없는데다 벤치와 선수들의 큰 경기경험은 오히려 많아 정규리그 전적만을 감안한 평면적 전망이 적중할 것 같지가 않다는 시각이 점점늘고 있다. LG와 동양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동양이 4승2패로 앞선다.하지만 모든 경기가 내용면에서 대등했고 근소한 점수차로 승패가 갈려 큰 의미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태환 LG감독은 “주포 조성원이 살아난데다 선수들의사기도 높다.”면서 “동양 김병철의 3점슛과 전희철의 미들슛을 막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김진 동양감독은 “포인트가드와 용병의 전력에서앞서고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도 보강했다.”며 챔프전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KCC와 나이츠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3승3패.서로가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엿볼 수있다. 신선우 KCC감독은 “재키 존스가 나이츠 전력의 핵인 서장훈을 적절히 봉쇄하고 우림 팀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동력을 잘 살리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인선 나이츠감독은 “서장훈과 에릭 마틴을 이용한 포스트 공략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정규리그후반부터 질풍노도처럼 치고 올라온 KCC의 상승세를 무척두려워 하는 눈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모비스 박수교감독 사퇴

    프로농구 모비스의 박수교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 감독은 정규시즌 9위에 그친 팀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는 뜻에서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다고 모비스 구단이 19일밝혔다.모비스는 박 감독의 사퇴에 따라 전직 프로팀 감독과 대학팀 감독 등을 상대로 후임을 물색하고 있으며 신임감독 취임 이후 코치진 개편 및 선수 트레이드 등 대대적인 팀 개혁에 착수할 방침이다.
  • 왕회장 타계 1년 현대가 명암

    오는 21일로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1년이 된다.‘왕 회장’ 타계 1년만에 현대호(號)는소그룹으로 추락했다.잘 나가는 기업이 있는 반면 부실덩어리로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는 곳도 있어 등 명암이 엇갈린다. [뜨는 현대차그룹] 지난 2000년 9월 그룹에서 분리될 당시10개였던 장남 정몽구(鄭夢九·MK) 회장의 현대차 계열사는21개로 늘어났다. 현대카드(옛 다이너스카드)를 인수,숙원이던 금융업에 진출했다.자산규모 46조원으로 재계 4위에올랐다.특히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그룹 주요 3개사는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당기 순이익을 냈다.매출도 31조원에서 38조원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옛 현대그룹의 둥지인 서울 계동사옥을 사들였다. [재기벼르는 MH] 5남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의 현대그룹은 미니그룹이 됐다.그룹의 모태였던 현대건설은 왕회장 타개후 3개월여 만에 출자전환을 통해 현대가(家)의 품을 떠났다.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반도체)는 미국 마이크론과 매각협상중이고 현대증권·현대투신증권·현대투신운용 등은 미국 AIG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이 결렬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상선은 외국업체와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다.현대는 현대엘리베이터를 지주회사로 현대상선,현대종합상사,현대택배,현대아산을 거느린 총자산 7조원대의 재계순위 15권으로 전락했다. MH는 오는 28일 열리는 현대상선 정기주총에서 등기이사로선임돼 2년만에 대외활동을 재개한다. [현대중공업 중견그룹 변신]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1%의지분을 가진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말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분리 승인을 받았다.지난해 매출 7조 4042억원,영업이익5323억원에도 불구하고 현대석유화학 등 계열사 투자자산에대한 손실로 78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 그룹에 포함된계열사는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미포조선 ·현대기업금융·현대기술투자·현대선물 등 5개사다.총 자산규모는 10조 8000억원으로 재계서열 10위권.위탁경영하고 있는 삼호중공업(자산규모 1조 3000억원)의 인수시 10위권내로 진입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냉혹한 프로농구 세계 PO탈락 감독들 ‘물갈이’

    프로의 세계는 냉엄하다.승자는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받지만 패자에게는 회한과 상처만이 남을뿐이다.01∼02프로농구도 예외는 아니다. 14일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의 체제개편 작업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02∼03시즌에 대비해 일찌감치 전열 재정비에 나선 팀은9위 삼보.슈퍼루키 김주성(205㎝)을 영입해 다음시즌에서우승권에 진입하겠다고 벼르는 삼보는 지난해 12월 29일전격사임한 김동욱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이끈 전창진 감독대행을 곧 감독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다.대신 ‘중량급’ 코치를 영입하고 허재는 계속 플레잉코치를 맡는다. 8위 삼성과 꼴찌 모비스도 최대한 이른 시간안에 팀 쇄신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6강에 오르지 못한 전년도 챔프’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삼성은 올시즌으로 계약기간이끝난 김동광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한 우승후보’에서 최하위로 곤두박질친 모비스는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망라한 ‘제2창단’수준의 개편을 단행할 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막판부터 후임 사령탑 인선에 나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상태다. 7위코리아텐더의 진효준감독은 6강탈락 감독 가운데 유일하게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가능성을 암시받은 상태지만 팀 운명 자체가 유동적이어서 불안한 입장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안개 걷힌 증시 상승 탄력 받나

    증시의 최대 악재로 여겨졌던 14일 트리플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의 동시만기일에 대한 불안감이 서서히 해소되면서 증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선물 3월물이 6월물로 대거 만기이월(롤오버)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현물처분(매수차익거래잔고)부담이 줄어들었다.13일의 주가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에 육박한 것도 이같은 안정된 투자심리를 반영한다.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아 지수상승의힘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그러든 트리플위칭데이] 매수차익거래잔고의 청산여부가 최대 변수였다.그러나 지난 8일 8500억원대이던 매수차익거래잔고가 13일 현재 77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이는선물 만기에 따라 현물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3월물을 6월물로 만기이월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이미 선물6월물의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전균(全均)연구위원은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만기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 [기관화장세 오나] 올들어 기관의 순매수는 1조 2000억원대에 이르는 반면,외국인은 350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최근 상승장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 덕분이다. 증시전문가들은 7조 2000억원대의 주식형 수익증권,올해2조원가량 주식투자자금으로 배정된 국민연금,투신권의 조(兆)단위 대형 펀드설정 계획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자금유입이 가시화되면 기관들의 매수여력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한다.‘장세호전→간접투자상품 자금유입→기관매수→주가상승’이란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이란 얘기다.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주식투자에 힘을 싣게 하는 요인이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계인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SSB)은 13일 이례적으로 국내 기관으로 자금이 유입되는데 힘입어지수가 2분기말쯤에는 1000포인트를 넘을 것이란 전망을내놓았다.지수 800선 돌파이후 최근 증시로 몰려드는 자금추세로 볼 때 올해안에 27조 5000억원 가량이 추가 순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선호종목 잡아라]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의차익실현 매도세가 끝나지 않은 부담이 있지만,기관들의공격적인 매수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기관선호 종목을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한다.특히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수출회복을 감안해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형종목군에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권한다. 삼성증권은 향후 기관의 매수예상 종목으로 삼천리 LG건설 한일시멘트 동아제약 한국제지 한섬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국민은행 삼성SDI 한국전력 기아자동차 호남석유화학웅진닷컴 제일제당 INI스틸 LG전자 등을 꼽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코리아텐더, 동양 제압

    코리아텐더의 에릭 이버츠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버츠는 10일 대구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대구 동양과의 원정경기에서 프로농구 한경기 최다득점인58점을 몰아 넣으며 117-107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금까지 한경기 최다득점은 2000년 12월23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당시 SBS 데니스 에드워즈가 넣은 57점이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둔 채 개인 득점 1위를 지키고 있는 이버츠는 이날까지 게임당 평균 28.11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 딜론 터너(울산 모비스ㆍ게임당 26.04점)와의격차를 벌려 지난 99∼00시즌에 이어 2번째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이버츠가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르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득점왕을 2번 차지한 선수가 된다.코리아텐더는 이날 승리로 25승28패가 돼 순위 변동없이 7위를 지켰고 이미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동양은 36승17패가 됐다.
  • SBS “PO막차 1승 남았다”

    SBS가 6강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에 1승을 남겼고 지난해챔피언 삼성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SBS는 7일 울산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4-72로 여유있게 승리했다.이날 승리로25승25패,5할 승률에 복귀한 SBS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보태면 6위를 확정하게 된다. SBS는 7위 코리아텐더가 1패를 더해도 6강 진입을 굳히게 돼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동양 SK나이츠 SK빅스 LG KCC SBS 등으로 사실상 가려졌다. 이날 SBS의 승리로 8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은 남은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6위 진입이 불가능해졌다.프로농구 사상챔피언팀이 이듬해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한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SBS는 최하위에 처진 모비스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리온 데릭스(23점 12리바운드)와 퍼넬 페리(16점 11리바운드) 용병 듀오를 내세워 딜론 터너(8점) 래리 애브니(14점)를 무력화시킨 SBS는 2쿼터 상대 득점을 7점으로 막고 25점을 퍼부어 전반을 46-23,더블스코어로 마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들어 모비스는 터너가 힘을 내며 8점을 뽑아냈지만 SBS는 데릭스와 페리의 골밑 공격에 김성철(9점) 은희석(9점)이 가세하면서 67-36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모비스는 4연패에 빠지며 원주 삼보에 0.5경기차 뒤진 10위로 내려 앉았다.모비스는 이날 25개의 팀 리바운드를 더해 통산 9001개째를 기록,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팀 리바운드 9000개를 넘어선 팀이 됐다. KCC는 플레이오프 첫 상대로 유력한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재키 존스(19점 11리바운드)의 막판 활약으로 94-87,역전승을 거뒀다.5위였던 KCC는 4위로 올라섰고 4위였던 LG는5위로 밀려나 순위를 맞바꿨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동양, 정규리그 첫 우승

    동양이 KCC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으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동양은 3일 전주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희철(18점) 김병철(16점) 라이언 페리맨(14점 22리바운드) 김승현(13점 8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11연승을 노리던 홈팀 KCC를 81-75로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이로써 36승14패가 된 동양은 정규리그 남은 4경기에 관계 없이 1위를 확정했다. 4쿼터를 68-68 동점으로 마쳐 연장에 접어든 동양은 KCC 추승균 양희승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70-73으로 뒤지던 종료 2분54초전 김승현의 3점포로 73-73 동점을 이뤘다.이후 김병철과 마르커스 힉스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1분을 남기고 78-7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2위 SK 나이츠도 이날 모비스와의 연장전에서 85-81로 승리,5연패에서 벗어나며 30승(19패) 고지를 넘었다.그러나 동양과의 승차가 5.5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2위에 만족할수밖에 없게 됐다. 시즌 개막 이전만 해도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던 동양의 정규리그 우승에는 김승현,페리맨,힉스 등 토종과 용병을 망라한 신인들의 활약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입단하자 마자 주전을 꿰찬 김승현은 기존 강동희(모비스)-이상민(KCC) 간에 펼쳐지던 가드 경쟁을 무색케 하며 단숨에 최고 가드로 우뚝 섰다.어시스트 부문에선 게임당 7.94개로 단연 1위를 유지하며 모래알 같던 공격진의 집중력을 10개구단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고 가로채기에서도 게임당 3.31개로 1위를 달리는 걸출한 기량을 보였다. 올시즌 처음으로 한국 코트를 밟은 페리맨과 힉스도 각각리바운드 1위와 슛블록 1위를 달리며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던 골밑에서의 결함을 말끔히 해소했다.특히 용병 드래프트전체 20순위로 한국행 티켓을 마지막으로 거머쥔 페리맨은게임당 14.8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전희철 김병철 등 기존 선수들도 여느 해와 다른 활발한 플레이로 우승에 한몫했음은 물론이다.김진 감독 등 코칭 스태프의 용병술과 구단의 지원도 우승의 원동력이라면 원동력. 한편 LG는 창원홈경기에서 SBS를 111-87로 누르고 27승23패를 기록,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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