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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ycall프로농구/TG ‘짜릿한 4강’모비스에 2연승… 23일부터 LG와 한판대결

    원주 TG가 4강에 합류했다. TG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울산 모비스를 82-81로 물리쳤다.3전2선승제의 6강전에서 내리 2연승을 거둔 TG는 이로써 98∼99시즌 이후 4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또 지난 시즌까지 열린 12차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모두 4강에 진출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코리아텐더와 TG가 나란히 4강에 진출,‘1차전 승리=4강 진출’의 ‘전통’이 이어졌다. TG의 4강 합류로 이번 시즌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TG는 정규리그 2위 팀 LG와 23일부터 5전3선승제의 4강전을 갖는다.강호 삼성을 물리치고 올라온 코리아텐더는 하루 앞선 22일부터 대구에서 정규리그 1위팀 대구 동양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1차전 홈경기에서 먼저 1승을 거둔 TG 전창진 감독은 이날 승리도 확신한 듯 경기 전부터 여유있는 표정이었다.반면 벼랑에 몰린 모비스 최희암 감독은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다소 굳어있었다. 1차전에서 맹활약했던 TG 노장 허재(2점)는 이날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쿼터만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그러나 허재를 대신해 투입된 김승기(10점·6어시스트)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허재의 공백을 충분히 메웠다.루키 김주성은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대어’답게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18점,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데이비드 잭슨(22점)과 양경민(15점)도 제몫을 했다.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종료 2분을 남기고 TG가 76-72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추격전을 펼치는 모비스의 분위기였고 역전은 시간문제인 듯했다.TG는 종료 21초를 남기고 모비스 김태진(9점)에게 3점포를 허용해 80-79,한 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종료 14초를 남겨놓고 김승기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3점차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데니스 에드워즈가 32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믿었던 우지원과 정인교의 외곽포가 난조를 보여 시즌을 마감했다. 울산 박준석기자 pjs@ ◆감독 한마디 ●승장 TG 전창진 감독 정말로 힘든 경기였다.4강전 상대인 LG는 자신이 있지만 더 많이 준비하겠다.물론 LG도 정규리그와는 다르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나름대로 준비를 하겠다.무엇보다 2연승으로 경기를 일찍 끝내 4일간의 휴식기간이 있어 다행이다.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이다.허재가 난조를 보였지만 김승기가 잘해 끝까지 맡겼다. ●패장 모비스 최희암 감독 다음 시즌에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향으로 플레이를 하겠다.수비에서 대처를 잘 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경기중반 우지원과 정인교를 함께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는데 실패했다.이들이 코너에서 잘해줬으면 했는데 안됐다.또 용병과 국내 선수들간의 신뢰도 부족했다.결정적인 순간에 서로 신뢰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이것이 우리팀과 TG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 Anycall프로농구/TG “4강 보이네”모비스 잡고 먼저 1승

    TG 전창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상기된 얼굴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패한 모비스 최희암 감독은 전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TG는 1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3전2선승제)에서 모비스를 77-73으로 물리치고 먼저 1승을 챙겼다.두 팀은 18일 모비스의 홈인 울산으로 옮겨 2차전을 갖는다.TG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4강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두 감독의 표정대로 TG로서는 혼쭐이 난 셈이고,모비스로서는 아쉬운 한 판이었다. 승부는 4쿼터 막판 노장 허재의 3점슛 한방으로 갈렸다.두 팀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8-68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TG는 김주성의 골밑슛과 데이비드 잭슨의 자유투로 72-68로 앞섰다. 종료 1분33초 전 허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75-68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결정지어졌다.경기장은 ‘허재’를 연호하는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모비스는 이후 전형수(14점·8어시스트)의 3점슛을 앞세워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점을 넣은 허재는 또 고비마다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성공시켜 홈팬들을 매료시켰다.잭슨은 28점을 넣었고,슈퍼루키 김주성도 19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봄비 때문에 다소 추위가 느껴졌지만 치악체육관은 경기시작 전부터 열기로 넘쳤다.목이 터져라 TG를 외쳐대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TG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2쿼터까지 잭슨과 김주성을 앞세워 제공권을 장악하며 쉽게 앞서나갔다.그러나 3쿼터에서 방심,모비스의 거센 반격에 휘말리면서 58-55,3점차로 추격당했다.하지만 TG는 4쿼터에서 허재의 노련미와 루키 김주성의 패기가 어우러진 팀 플레이로 승리를 지켜냈다. ●승장 TG 전창진 감독 양경민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경기를 어렵게 했다.2차전에서 마무리 하고 싶다.현재 김승기 양경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빨리 6강전을 끝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4강전을 준비하고 싶다. ●패장 모비스 최희암감독 에드워즈가 수비에 막혀 고전한 것이 패인이다.마무리를 잘 하지 못했고 중요한 순간에실책이 나와 아쉬웠다.용병들이 불필요한 파울을 많이해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도 문제였다.2차전에서는 용병들을 안정 시키겠다.졌지만 역전승 일보직전까지 추격해 자신감은 있다. 원주 박준석기자 pjs@
  • 현대모비스,충남 아산에 대규모 모듈공장·물류단지 조성

    현대모비스는 충남 아산에 모듈공장 및 물류센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대단위 종합 물류단지를 내년 7월까지 조성한다. 또 지난해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이어 올해에는 벤츠에 모듈 공급을 시작하는 한편 현대자동차가 유럽에 공장을 설립할 때 동반 진출해 현지에 모듈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총 70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 종합단지는 대지 6만여평,건평 2만 5000여평으로 자동차부품 종합물류단지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첨단 모듈공장 1개동과 내수 및 수출 물류센터 4개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특히 모듈공장은 섀시모듈과 운전석모듈,프런트엔드 모듈을 각각 연산 30만대 규모로 생산,10㎞ 정도 떨어진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하는 NF(EF쏘나타 후속 모델) 차종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울산공장,기아차 화성공장에 이어 현대차 아산공장 인근에도 첨단모듈 공장을 설립함에 따라 섀시모듈 연산 235만대,운전석모듈 215만대,프런트 엔드모듈 60만대의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현대·기아차에 모든 운전석 및 섀시 모델을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해외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모듈 수주를 적극 추진,모듈 부문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모듈(스티어링 칼럼) 공급을 해온 데 이어 오는 7월부터 부품업체 20여곳과 함께 처음으로 벤츠 초청으로 독일에서 전시회를 갖고 벤츠에도 모듈 수출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 Anycall프로농구/외곽포 터지면 4강길 트인다

    ‘외곽포가 터져야 4강 간다.’ 15일부터 시작되는 02∼0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3전2선승제) 희비는 외곽포로 갈릴 전망이다.출진을 앞둔 4개팀은 외곽슈터들의 컨디션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1차전을 갖는 TG-모비스전은 걸출한 슈터 양경민과 우지원의 맞대결로 더욱 눈길을 끈다.정규리그 동안 두 선수는 기록상 엇비슷한 활약을 했다.3점슛에서는 우지원이 4위(평균 2.51개) 양경민이 6위(2.19개)에 올랐고,득점은 평균 15.2점과 14.19점으로 어금버금하다.그러나 이들은 순위싸움이 치열했던 정규리그 막판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따라서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시키겠다고 벼른다. 두 팀의 정규리그 전적에선 4승2패로 모비스가 앞서지만 플레이오프인 만큼 쉽게 승부를 점칠 수는 없다.따라서 경기 당일 어느 팀의 외곽포가 불을 뿜느냐에 따라 자칫 싱거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15일 여수에서 1차전을 갖는 코리아텐더와 삼성은 팀 컬러가 전혀 달라 흥미를 높인다.코리아텐더가 스피드를 앞세운 속공에 능한반면 삼성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207㎝)을 선봉으로 한 고공플레이가 주무기다.그러나 이들 팀들이 자신의 장점을 살리려면 외곽포가 터져 줘야만 한다. 황진원(코리아텐더)과 김희선(삼성)이 그 역할을 맡았다.황진원은 기록으론 그다지 돋보이지 않지만 이번 시즌 기량발전상을 받았을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번 시즌 54경기 가운데 53경기에 출장해 평균 14.6점을 넣었다.용병을 빼곤 팀내 최고 성적으로 고비에서 슈터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자유투 성공률(87%·3위)에서 보듯 슛 적중률이 좋다. 김희선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득점은 평균 9.6점으로 그리 많지 않지만 고비마다 터지는 외곽포는 팀에 큰 힘을 불어넣는다.특히 83개의 가로채기(평균 1.63개·7위)를 기록한 데서 보듯 스피드와 센스가 뛰어나다. 박준석기자 pjs@
  • Anycall프로농구/6강 PO는 ‘속공 대 높이’

    02∼03프로농구 챔피언으로 가는 첫 관문인 6강 플레이오프는 스피드와 높이의 한판대결이 될 것 같다. 오는 16일부터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맞붙는 3위 TG와 6위 모비스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모비스가 4승2패로 오히려 앞선다. 김주성(205㎝) 리온 데릭스(201㎝) 데이비드 잭슨(192㎝) 등을 앞세운 TG의 높이는 정규리그 내내 상대팀을 주눅들게 하기에 충분했다.그러나 전형수와 데니스 에드워즈를 선봉에 세운 모비스의 속공도 만만치 않다.정규리그 맞대결에선 상대전적에서 보듯 모비스의 속공이 일단은 TG의 높이를 제압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3전2선승제의 단기전이고 경기의 비중이 큰 만큼 승리팀을 점치는 것은 금물이다. TG 전창진 감독은 “잭슨이 상승세이고,신예 김주성과 노장 허재가 힘을 더 해 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우세를 점쳤다.모비스 최희암 감독은 예상대로 “전형수와 에드워즈를 앞세운 속공이 효과를 발휘하면 의외로 쉽게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리아텐더(4위)-삼성(5위)전도 비슷한 양상.삼성은 국내 최고의 센터 서장훈(207㎝)과 용병 아비 스토리(196㎝) 스테판 브래포드(198㎝) 등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제공권을 장악할 작정이다. 반면 코리아텐더는 에릭 이버츠 황진원 정락영 변청운 등이 엮어내는 속공 플레이어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선 코리아텐더는 특히 9일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삼성을 물리쳤기 때문에 선수들의 사기는 한층 더 높아졌다. 코리아텐더 이상윤 감독은 “단기전인만큼 집중력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면서 “스토리를 묶고 속공에 승부를 건다면 승리는 문제없다.”고 말했다.삼성 김동광 감독도 “코리아텐더의 득점원인 에릭 이버츠와 황진원을 효과적으로 묶는 게 승리의 관건”이라면서 “서장훈과 스토리가 제공권을 장악하고 주희정의 외곽슛이 폭발하면 쉽게 이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준석기자 pjs@
  • Anycall프로농구/TG, 빅스 여유있게 제압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 TG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몸을 풀 듯 SK 빅스를 제쳤다. TG는 6일 원주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쿼터에 베스트멤버 전원을 쉬게 하는 여유를 부리며 87-73으로 낙승했다.TG는 현재 순위대로 정규리그를 끝낼 경우 모비스와 6강전을 갖게 된다.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접은 뒤 최근 2연승을 달린 빅스는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이며 2쿼터까지 46-47 한 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이후 수비가 무너지며 무릎을 꿇었다. TG는 김주성(13점·9리바운드)과 데이비드 잭슨(13점)이 여전히 파괴력있는 공격력을 선보였다.어깨 부상으로 빠진 데릭 존슨을 대신해 교체 용병으로 들어온 리온 데릭스는 공격에선 썩 만족할 만한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수비에선 상대 주득점원 조니 맥도웰(16점)을 잘 막아내며 가능성을 내보였다. 데릭스는 28분을 뛰면서 11득점에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박준석기자 pjs@
  • Anycall프로농구/모비스 막차로 6강 탑승

    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랐다. 모비스는 5일 울산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삼성에 96-100으로 졌지만 7위 SBS가 이날 코리아텐더와의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99∼00시즌 이후 3년만.7위 SBS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리려 안간힘을 썼지만 코리아텐더에 덜미를 잡혀 아쉽게 6강행의 꿈을 접었다.SBS는 4년만에 플레이오프 탈락. 이로써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LG,동양,TG,삼성,코리아텐더,모비스로 확정됐다. 삼성과 모비스는 초반부터 속공을 이용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정면 승부를 펼쳤다.특히 모비스는 1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그러나 모비스는 아이지아 빅터가 혼자 32점을 올리는 분전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주희정(29점,3점슛 5개),아비 스토리(27점),서장훈(20점·12리바운드)의 파상 공격에 밀려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모비스는 접전을 벌이던 4쿼터 후반 주득점원인 빅터가 5반칙으로 퇴장당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삼성은 종료 4분30여초를 남기고 89-8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그러나 우지원과 정훈(이상 8점)을 앞세운 모비스의 거센 추격으로 2분여를 남기고 93-91로 턱밑까지 쫓겼다.하지만 모비스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다 실책을 연발,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동양은 KCC를 제물로 LG와 함께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나란히 2경기씩을 남긴 동양과 LG의 선두 다툼은 끝까지 안개속을 헤매게 됐다. 이날 마르커스 힉스는 28점,11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들어 개인 통산 네번째 트리플더블의 대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준석기자 pjs@
  • “자동차야 안방이야” 나만의 차 튜닝시대

    ‘부아아앙∼.’ 소음기를 떼서 거리의 정막을 깨거나 형광조명으로 뒤 번호판을 요란스레 장식한 자동차를 보면서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는가. 자동차관리법이 자동차 튜닝(차량 개조)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도 국내 튜닝시장은 어느새 연간 1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일부 자동차 마니아들의 취미를 넘어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은 셈이다.따라서 정부에서 조만간 규제를 풀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98년 400여곳에 불과했던 국내 튜닝 관련 업체는 지난해 말 현재 1000여곳으로 불어났다. 카렉스(carex.co.kr)는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튜닝부품 판매업체.수입자동차를 비롯해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차종의 튜닝 부품을 팔고 있다. 미진정공(mijinauto.com)은 전체 매출액의 80%를 나무 재질인 ‘모모핸들’을 일본에 팔아 얻고 있다.대구에 있는 대한무역(daehanltd.co.kr) 역시 일본에서 원자재를 수입한 뒤 휠·타이어·머플러 등 완성부품을 역수출,1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다. ●SK 등 대기업도 부품 공급사업 국내대기업들도 튜닝산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SK는 전국에 체인망을 가진 자사의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간단한 외형 튜닝과 타이어,휠 등 고급 튜닝에 필요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륜구동차와 레저용 차량(RV)의 튜닝 부품 공급에 주력한다.주문자생산 방식으로 여러 업체들을 영입해 튜닝부품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 튜닝전문 전시회 성황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2003 부산오토살롱’은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튜닝 전문전시회.모터쇼가 미래의 진화된 차량을 볼 수 있는 장이라면,오토살롱은 가장 현실에 가까운 꿈의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2일에는 벡스코 옆 도로에서 30여대의 한국과 일본의 튜닝 차량이 ‘드래그 레이스’를 펼쳤다.‘드래그 레이스’란 400m의 단거리에서 가속을 겨루는 자동차 경주. 지난해 행사에는 7만여명이 참여,튜닝에 대한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특히 올해의 경우 참가업체의 40%가 일본 튜닝회사였다.해외 업체들이 국내 튜닝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음을 말해준다. 신정수(43) 한국자동차튜닝협회장은 “정부의 튜닝 규제는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좋은 차를 타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외면한 것”이라며 조속히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
  • Anycall프로농구/SBS ‘6강 불씨’ 살렸다

    SBS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지폈다. SBS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삼성의 막판 추격을 94-87로 뿌리쳤다.이로써 21승28패를 기록한 7위 SBS는 6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좁혔다. 벼랑끝에 몰린 SBS는 이날 경기를 무조건 승리로 이끌어야했다.게다가 지난 5라운드까지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1승4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던 터라 이날 경기는 더욱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초반부터 체력을 바탕으로 한 강압수비로 상대를 압박한 것이 주효했다.또 퍼넬 페리(26점·10리바운드),안토니오 왓슨(22점·9리바운드)과 양희승(17점)이 6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4위 자리를 지켰지만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에서 기울었다.46-46 동점에서 시작된 3쿼터에서 SBS는 상대의 슛 난조를 틈타 페리와 김훈(15점),그리고 양희승의 슛이 번갈아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55-46으로 달아났다.특히 2쿼터까지 맹위를 떨친 삼성 서장훈(26점·14리바운드)의 미들슛이 주춤하자 SBS는 더욱 거세게상대를 몰아 붙였다.탄력을 받은 SBS는 81-59,큰 점수차로 쿼터를 마쳐 사실상 승부가 갈린 듯했다. 그러나 삼성의 뒷심은 무서웠다.SBS가 방심한 틈을 타 4쿼터가 시작되자 매섭게 추격의 고삐를 조였고 순식간에 71-81까지 따라붙은 것.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87-89,2점차까지 따라붙어 대역전의 순간까지 맞았다. 하지만 SBS는 이후 왓슨이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박준석기자 pjs@
  • 애니콜 프로농구/동양 하루만에 공동선두 복귀/박재일 3점포 폭발…TG 울려

    종료 3분50초전.박재일의 3점포가 폭발하면서 다시 동양이 71-69로 앞섰다.74-71로 앞선 종료 2분 전 동양은 또 한번 박재일의 그림 같은 3점슛이 림에 꽂히면서 77-71로 달아났다. 결국 4쿼터 막판 박재일의 3점슛 2개가 폭발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 동양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4쿼터 막판에 터진 박재일의 3점슛을 앞세워 TG를 80-76으로 물리쳤다. 박재일은 이날 비록 6득점에 그쳤지만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4쿼터 막판 3점슛 두개를 터뜨려,46점을 합작한 마르커스 힉스(27점 10리바운드),김병철(19점 8리바운드)과 함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동양은 이날 승리로 34승15패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LG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서 플레이오프 4강 직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4강 직행의 교두보를 마련하려 했던 TG는 김주성(25점 13리바운드)이 어깨부상으로 결장한 데릭 존슨의 몫까지 해내며 맹활약했지만 3위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주성은 공격에선 과감한 골밑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수비에서도 용병과의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플레이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믿었던 외곽 슈터 양경민마저 9득점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김주성 혼자선 동양의 파상공세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까지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동양은 4쿼터들어 TG의 거센 추격에 한때 역전을 허용한 데다 특히 종료 4분31초를 남기고 68-69로 뒤진 상황에서 주득점원 마르커스 힉스가 퇴장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리바운드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TG 정경호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한 것.그러나 동양은 박재일의 연속 3점포와 김병철의 침착한 플레이로 재역전에서 성공한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6위 모비스는 울산경기에서 코리아텐더를 88-67로 물리치고 7위 SBS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코리아텐더는 5위를 지켰지만 7연패에 빠졌다. KCC와 나이츠의 탈꼴찌 싸움에선 9위 KCC가 98-83으로 승리,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박준석기자 pjs@
  • Anycall프로농구/조우현·김영만 ‘숨가쁜 패스’

    LG가 3일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LG는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조우현(17점·8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SK 빅스를 88-72로 눌렀다.지난 23일 KCC에 패해 동양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던 LG는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다시 한걸음 앞서 나가게 됐다.반면 8위 빅스는 6위 모비스에 3.5경기차로 뒤져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전까지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4패로 밀린 LG를 맞아 빅스는 외곽수비에 치중하는 작전을 폈다.하지만 강동희(5점·5어시스트)와 조우현,김영만(16점)이 숨쉴 틈 없이 주고 받는 패스는 단숨에 빅스의 수비를 흔들었다.여기에다 라이언 페리맨(17점·22리바운드)과 테런스 블랙(23점·12리바운드)도 적절하게 외곽으로 공을 빼주며 찬스를 만들며 쉽게 승리를 낚았다. 끌려가던 빅스는 4쿼터 한때 점수차를 좁히며 상승세를 탔지만 실책으로 역전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4쿼터에서만 6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했다.결국 종료 2분48초 전 김영만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면서 LG는 12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김태환 감독은 역대 5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박준석기자 pjs@
  • Anycall프로농구/플레이오프 진출 티켓놓고 우지원,양희승 격돌

    02∼03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모비스(6위)와 SBS(7위)간의 다툼이 치열하다.팀당 6경기를 남겨 놓은 24일 현재 두 팀간의 승차는 불과 2.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는 사정권에 있어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다.남은 경기에 올 시즌의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두 팀의 ‘해결사’는 양희승(SBS)과 우지원(모비스). 특히 뒤져 있는 SBS로서는 무조건 승수를 쌓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5라운드까지 각각 1승4패를 기록한 삼성,LG와의 경기가 남아 다소 부담스럽다.때문에 승리를 위해서는 슈터인 양희승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종합병원’ 양희승은 최근 부상 탈출을 선언하면서 대역전 드라마의 선봉을 자임하고 나섰다.올 시즌 허리,허벅지,무릎 등 어디 한 군데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부상을 당했다.3년 전 LG 시절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을 받은 부위가 아직 완쾌되지 않은 데다 지금은 퇴행성 디스크 증세를 앓고 있다.또 지난 8일 KCC 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고,이 때문에 두 경기 연속 벤치 신세를 졌다. 그러나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로에 서자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지난 20일 KCC와의 경기에서 두 팀을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78-62의 완승을 이끌었다.현재 한 경기 평균 16.22점으로 득점 20위,3점슛 성공률(42%)과 성공수(2.22개)에서도 각각 6,7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모비스와 맞대결에선 단 4점에 그치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의지는 대단하다.“그동안의 부진을 씻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6경기 가운데 3승이 목표인 모비스도 조급하긴 마찬가지.우지원의 폭발적인 3점슛만 터진다면 3승 이상도 가능하지만 그 반대일 가능성도 있다.용병 데니스 에드워즈(득점 5위)와 아이지아 빅터(득점 8위·리바운드 7위)가 지키는 골밑은 어느 정도 안정감을 준다.여기에다 우지원의 외곽포만 터져준다면 두려울 팀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기복이 심한 것이 걱정이다.23일 SBS전에서도 경기 후반까지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3쿼터까지 3점슛 4개를 던졌지만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한 채 2득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비록 이날 패하긴 했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예전 실력이 살아났다.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키는 무서운 성공률(67%)을 보이면서 무려 12점을 올렸다.이는 한 경기 평균 3점슛 성공수(2.56개·3위)와 성공률(40.7%·9위)을 넘어서는 것이다.남은 경기에서 우지원의 슛이 살아난다면 6위 수성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자체 분석이다. 박준석기자 pjs@
  • Anycall프로농구/강대협 SBS ‘6강불씨’ 지펴

    23일 안양에서 열린 7위 SBS-6위 모비스의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두팀은 6강 플레이오프 출전 티켓을 놓고 연일 불꽃각축을 벌이고 있는 사이.이날도 예외없이 피말리는 시소를 거듭했다. 종료 3분55초전.왼쪽 엔드라인 선상에서 쏘아 올린 모비스 우지원(14점)의 3점포가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85-88.2쿼터 한때 21점차까지 뒤지는 등 줄곧 끌려다닌 모비스의 막판 추격이 불을 뿜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전형수(19점)의 자유투 2개 성공.87-88로 좁힌 모비스는 2분29초전 아이지아 빅터(23점 11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마침내 89-88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SBS의 투혼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1분25초전 안토니오 왓슨(22점 15리바운드)의 슛 성공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91-89 재역전. 이후 격렬한 골밑 몸싸움이 펼쳐졌고,SBS는 모비스 전형수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준 뒤 왓슨과 강대협(20점)이 자유투로 3점을 보태 94-90의 승리를 움켜 쥐었다.SBS는 20승28패로 모비스에 2게임차로 다시 접근,가물거리던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전날 동양과의 경기에서 2점차로 져 모비스와의 승차가 3경기까지 벌어진 SBS는 이날 맞대결이 사실상 이번 시즌의 사활을 결정짓는 경기였다.이를 의식한 듯 SBS는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힘이 좋은 퍼넬 페리(22점 11리바운드)와 높이를 갖춘 왓슨이 제공권을 장악하고,가드 강대협이 재치있게 골밑으로 공을 공급하면서 착실하게 점수를 보태 주도권을 잡았다.특히 강대협은 1쿼터에서 혼자 8점을 넣었다. 전날까지 2연승을 달리며 다소 느긋했던 모비스는 초반 성급하게 승기를 잡으려다 무리한 드리블과 슛난조가 겹치면서 실책만 연발,주도권을 내준데다 슈터 우지원의 슛이 터지지 않아 덜미를 잡혔다. 동양은 여수 원정경기에서 코리아텐더를 80-70으로 제압,이날 KCC에 75-88로 덜미를 잡힌 LG와 5일만에 다시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준석기자 pjs@
  • Anycall프로농구/LG 첫 우승길 “남은건 굳히기뿐”

    “이제는 선두 굳히기다.”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LG가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정상 정복을 향한 스퍼트에 나선다. 한국프로농구(KBL) 출범 다음해인 97년 9번째 팀으로 창단돼 첫 출전한 지난 97∼98시즌과 00∼01시즌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이룬 LG로서는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 첫번째 발판을 이번 주말 연전에서 마련하겠다는 복안.팀당 8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32승14패로 2위 동양에 불과 1게임 차 앞서 있는 만큼 주말 연전에서 모두 이겨 우승 고지 점령 가능성을 보다 확실히 하겠다는 계획. 주말 경기 일정은 22일은 삼성과의 창원 홈경기,23일은 KCC와의 전주 어웨이전이다.두 팀 모두 올 시즌 전적에서 LG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자신감은 충분하다.삼성에는 4승1패,KCC에는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물론 역대 전적에서 앞선다고 또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시즌 마지막 대결인 만큼 그동안의 열세를 만회하려는 상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6승20패로 4위를 달리는 삼성은 2게임 차 앞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TG와의 순위 바꿈을 위해서라도 마지막 투혼을 발휘할 게 뻔하다. 하지만 김태환 LG 감독의 반응은 단호하다.“무조건 이긴다.특히 삼성전은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느냐,아니면 기세가 꺾이느냐를 가름할 고비인 만큼 전력을 총동원해 승리를 거두겠다.” 물론 시즌 개막 이전 우승후보로 꼽힌 KCC와의 경기를 쉽게 보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16승30패로 9위에 그쳐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입도 물건너 간 상태라 상대하기에 여유가 있는 건 사실.김 감독이 주말 2연전 승리에 집착하는 이유는 또 있다.운이 좋으면 2위 동양과의 게임차를 더 벌릴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 동양은 22일 7위 SBS,23일 5위 코리아텐더와 쉽지 않은 격전을 치러야 한다. 6위 모비스에 2게임 뒤진 SBS는 6강 진입을 위해,4연패에 빠진 코리아텐더는 연패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동양으로선 덫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LG의 장밋빛 꿈이 주말 2연전 승리를 통해 가시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곽영완기자
  • Anycall프로농구/ 무기력한 KCC ‘망신’

    9분 45초 역대 최장시간 무득점 불명예 양희승 28득점… SBS 6강 희망 되살려 SBS가 KCC를 꺾고 6강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SBS는 20일 전주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양희승(28점·3점슛 4개)의 외곽포와 퍼넬 페리(18점·13리바운드),강대협(10점)을 앞세워 후반들어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한 KCC를 78-62로 제압했다. 19승27패를 기록한 SBS는 6위 모비스(21승25패)에 2게임차로 따라붙어 6강 진입을 위한 막판 추격전을 예고했다. 홈팀 KCC는 정재근(13점),요나 에노사(10점·8리바운드)를 비롯,주전 대부분이 부진한 데다 승부처인 3쿼터에서 단 4점을 넣는 데 그치는 등 슛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져 2연패에 빠졌다.특히 KCC는 3쿼터 들어 9분45초 동안 단 한 개의 슛도 성공시키지 못해 역대 최장시간 무득점의 불명예도 안았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빈약한 공격력으로 초반부터 관중들을 실망시켰다.전반 34-32.2점차로 앞선 SBS나 뒤진 KCC나 슛 성공률이 30%를 밑돌았다. 그나마 3쿼터 들어 SBS의 공세가 활기를 띠었다.수비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강대협과 양희승이 줄기차게 골밑을 파고 들며 득점을 보탠 SBS는 쿼터 종료 직전까지 단 한 개의 슛도 성공시키지 못한 KCC를 몰아붙여 58-32로 점수차를 벌렸다. 지난 98년 2월21일 대우(현 SK 빅스)가 세운 한 쿼터 최소득점(2점)에도 못미칠 위기에 처한 KCC는 쿼터 종료 15초 전 표명일이 골밑 레이업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이상민이 추가 득점,간신히 망신은 면했지만 마지막 쿼터 들어서도 침체된 분위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곽영완기자
  • 미쓰비시 보유 현대차 주식 현대모비스, 70% 인수

    현대모비스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보유한 현대자동차 지분 1.71%(375만 3755주) 중 70%를 인수한다. 또 연간 270만대 규모의 자동차용 모듈 생산량을 오는 2004년까지 480만대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박정인(朴正仁·사진) 현대모비스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미쓰비시가 보유한 현대차 지분을 3월까지 인수키로 했으며 지분 매입금액은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미쓰비시가 보유한 나머지 현대차 지분은 현대모비스 외의 다른 법인 등이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올해 4조 7000여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자동차용 모듈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모듈사업의 규모를 30% 이상 신장시키는 등 첨단 모듈제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내년까지 울산·서산·아산·광주에 운전석 모듈공장을 새로 지어 모두 8개 공장에서 연산 모듈 생산량을 섀시 265만대(현재 185만대),운전석 215만대(85만대)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현재 가동중인 중국의 3개 모듈공장 외에 내년에 베이징에 변속기 공장을,2005년엔 미국 앨라배마에 모듈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 Anycall프로농구/LG, 동양 제물로 단독1위

    ‘대구의 슬픔’은 지워지지 않았다.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동양-LG전이 열린 19일 대구체육관.공동 선두끼리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자 리그 1위를 가늠해볼 중요한 일전이었지만 전날 지하철 화재 참사로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경기는 시작됐다. 한때 연기까지 검토했다가 리그 전체 일정 때문에 예정대로 경기를 치른 홈팀 동양은 선수들과 프런트 직원들에게 검은 리본을 달게했고,치어리더의 화려한 응원 대신 클래식 음악 등으로 애도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썼다. 경기장을 거의 메운 4800여 관중들도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한 듯 열광적인 응원은 자제했다.하지만 동양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그러나 결과는 동양의 74-82 패배. 승리한 LG는 동양과의 올시즌 전적 2승4패를 기록하며 32승14패로 7일만에 단독 선두로 뛰쳐 나갔고,동양은 1게임차 2위로 물러섰다. 전반은 테런스 블랙(20점 10리바운드)의 골밑 공략과 김영만(19점)의 외곽포에 의존한 LG나 마르커스 힉스(31점 10리바운드)를 앞세운 동양이나 경기장 내 분위기 탓인지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39-36,LG의 근소한 우위. 하지만 3쿼터 들어 LG의 빠른 공격이 위력을 뿜었다.라이언 페리맨(21점 9리바운드)과 박규현(13점 8리바운드)의 골밑 공략과 조우현(9점) 김영만의 미들슛이 먹혀들기 시작하면서 힉스와 박지현의 외곽포로 맞선 동양을 압도하기 시작해 53-43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조우현의 3점포가 림을 가른 쿼터 종료 2분여전에는 59-48까지 내달아 승리를 예고했다. 마지막 쿼터 들어서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LG는 블랙과 김영만이 골밑에서 득점을 보태 종료 6분여전 69-55로 점수차를 벌린 뒤 막판까지 줄곧 10점 안팎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원주 경기에서는 데니스 에드워즈(25점 11리바운드)와 아이지아 빅터(20점)가 활약한 모비스가 홈팀 TG의 4연승을 저지하며 21승25패로 6위를 굳게 지켰다. 5연승과 함께 선두권 도약을 노린 홈팀 TG는 김주성(24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데이비드 잭슨(7점)이 부진,2위 동양과 3게임차 3위에 머물렀다. SK 빅스는 부천경기에서 코리아텐더를 4연패로 몰아넣으며 2연승을 거둬 6강 진입을 향한 스퍼트에 나섰다. 34점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된 조니 맥도웰은 최초로 통산 7000득점 고지(7033점)를 밟았다. 한편 이날 부천과 원주에서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Anycall프로농구/‘6강행 막차’ 누가 탈까

    “이제는 마지막 라운드,6강 티켓은 양보할 수 없다.”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전체 6라운드 가운데 5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한 막판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현재 6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6위 모비스(20승25패),7위 SBS(18승27패),8위 SK 빅스(17승28패) 등 3개팀. 공동선두 LG와 동양(이상 31승14패),3위 TG(28승17패),공동4위 코리아텐더와 삼성(이상 25승20패) 등 5개팀은 거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굳힌 것이나 마찬가지. 반면 9위 KCC(16승29패)와 꼴찌 SK 나이츠(14승31패)는 올시즌 추세로 볼때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결국 3게임 차로 각축을 벌이는 모비스,SBS,빅스가 마지막 라운드 9경기를 통해 6위 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다. 물론 6위 모비스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지만 나머지 두팀도 포기할 수는 없어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속이 타는 것은 3개팀의 사령탑이다.공교롭게도 모두 연세대 선후배로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대학농구 시절 최고의 지장으로 통하던 모비스의 최희암 감독은 다양한 용병술로 6강행을 이끈다는 생각이다. 최근 들어 팀의 수비가 안정되면서 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켜졌다고 자신하고 있는 최 감독은 6라운드 9경기에서 3∼4승만 더 보태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보고 느긋한 형편이다.그러나 스타 부재와 용병의 들쭉날쭉한 기량이 변수다. 정덕화 SBS 감독은 수비농구로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 타겠다는 입장이다.용병 퍼넬 페리,안토니오 왓슨이 버티는 골밑에 힘이 있어 외곽슛만 터진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하지만 시즌 내내 지적돼온 포인트가드 부재가 여전히 부담스럽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빅스의 유재학 감독은 문경은의 외곽슛과 조니 맥도웰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고 있는 점에 고무돼 있다. 물론 두 선수 말고는 믿을 만한 해결사가 없다는 고민은 여전하다.결국 3개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한 가운데 마지막 6강 경쟁의 승자는 누구일 지가 정규리그 막판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곽영완기자
  • Anycall프로농구/삼성, 모비스 잡고 4위 점프

    삼성이 갈 길 바쁜 모비스의 발목을 잡고 공동 4위로 올랐다. 삼성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장훈(30점·17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를 91-81로 눌렀다.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긴 삼성은 코리아텐더와 함께 25승20패로 공동 4위를 이뤘다.모비스는 7위 SBS에 2게임차 6위를 지켰다.서장훈은 국내 선수 가운데 처음(통산 세번째)으로 정규리그 통산 5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1쿼터에서 상대의 ‘벌떼공격”에 휘말려 고전했으나 2쿼터부터 서장훈의 슛이 폭발하면서 리드를 잡았다.2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은 서장훈은 스테판 브래포드(6점·8리바운드) 아비 스토리(22점·11리바운드) 두 용병에게 상대 수비가 몰린 틈을 타 골밑을 잇따라 파고 들면서 득점을 터뜨려 2쿼터 막판 42-41로 전세를 뒤집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서장훈은 종료 1분55초 전 우지원의 3점포와 아이지아 빅터(19점·11리바운드)의 레이업슛으로 70-77로 따라붙자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이어 상대가 다시 전형수의 3점포로 응사하자 스토리가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81-73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날 나란히 패한 동양과 LG는 이날 각각 KCC와 코리아텐더를 상대로 사이좋게 승리해 공동 1위를 지켜나갔다.동양은 마르커스 힉스(29점·12리바운드 3점슛 5개)와 김승현(20점·6어시스트 3점슛 4개)의 3점포가 폭발,84-67로 승리했다. LG도 테런스 블랙(23점·9리바운드)과 라이언 페리맨(18점·17리바운드)의 활약을 발판삼아 에릭 이버츠(36점·13리바운드)가 분전한 코리아텐더를 86-80으로 눌렀다. 박준석기자 pjs@
  • Anycall프로농구/동양 공동선두 복귀

    대구 동양이 모비스를 쉽게 제치고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동양은 1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2-03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주포 마르커스 힉스(30득점)를 앞세워 102-88로 완승을 거뒀다. 동양은 이날 승리로 30승(13패) 고지를 밟으며 LG와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그러나 6위 모비스는 7위 SBS와의 승차가 2.5게임에서 2게임차로 줄어들어 더욱 쫓기는 입장이 됐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던 모비스를 상대로 동양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일찌감치 승부를 굳혀나갔다.동양은 1쿼터부터 2진급인 정인교,오성식,정진영을 출전시킨 모비스의 변칙 더블 팀 수비에 잠시 멈칫했으나 바로 리듬을 찾아 박훈근과 힉스가 나란히 9점씩을 쏟아넣으면서 1쿼터를 25-16,9점차로 앞섰다. 이후에도 동양은 김승현-박지현 더블 가드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모비스의 수비망을 뚫을 수 있었고 김병철은 고비때마다 3점슛 4개를 터뜨려 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리바운드에 주력하던 토시로 저머니(14리바운드)가 15득점하고 박재일과 박훈근의 미들슛,모처럼 나온 이정래의 3점슛까지 가세해 3쿼터를 83-58로 25점차로 마무리해 일찌감치 승리를 확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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