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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소니 꼼짝마” 경찰청 자동차부품 DB구축

    경찰청은 17일 뺑소니 교통사고의 범인을 쉽게 붙잡기 위해 현대모비스,GM대우,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4개사의 협조를 얻어 자동차부품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4개사의 자동차부품 관리망이 경찰전산망에 통합되면 사고조사 경찰이 현장에 떨어진 전조등과 백미러 등 자동차 부품의 고유번호를 온라인으로 분석, 차종과 생산연도 등 차량정보를 알아내 탐문수사에 결정적인 증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현장에 떨어진 부품을 정비소에 가져가거나 자동차회사에 문의해 차량 정보를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DB가 구축되면 뺑소니 사고조사 기간을 평균 이틀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면서 “범인은 보통 하루나 이틀이 지나기 전에 차량 부품을 교체, 증거 인멸을 꾀하므로 뺑소니범 검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TG삼보-SK(원주)●오리온스-KCC(대구)●KTF-LG(부산)●SBS-삼성(안양)●전자랜드-모비스(부천 이상 오후3시) ■ 핸드볼 큰잔치(오전 11시30분 잠실학생체)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TG삼보-전자랜드(원주)●삼성-오리온스(잠실)●KCC-KTF(전주)●LG-SBS(창원)●모비스-SK(울산 이상 오후3시) ■ 핸드볼 큰잔치(오전 11시30분 잠실학생체)
  • [부고]

    ■ 박헌영 부인 정순년씨 대표적인 공산주의자로 꼽히는 박헌영의 두번째 부인이자 원경(63) 스님의 생모인 정순년(82)씨가 15일 새벽 경기도 오산 한국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충북 영동군 출신인 정씨는 박헌영을 만나 1941년 아들 원경스님을 낳았으며 박헌영이 지하로 잠적한 뒤 원경 스님을 친할머니에게 맡기고 귀향했다가 1944년 재가했다.1995년부터는 원경 스님이 주지로 있는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만기사(萬奇寺)에서 지냈다. 박헌영의 유족은 첫째부인인 여성 혁명가 주세죽 사이에서 태어난 러시아 무용가 박비비안나(75)와 둘째부인 정순년 사이에서 태어난 원경 스님, 김일성의 소개로 결혼한 윤례나 사이에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만기사에 있으며 17일 오전 8시 발인, 경기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한 뒤 유해는 만기사에 봉안된다. ●이충우(초대 서초구청장)씨 별세 이인자(건국대 명예교수)씨 상부 이상훈(스팍스 인터내셔날 대표)상민(성지병원 원장)혜전(숙명여대 음대 교수)씨 부친상 강충모(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4 ●최중현(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씨 부친상 김영학(필립비뇨기과원장)정호천(자영업)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3 ●이기종(전 헌법재판소 서기관)씨 별세 철(인포비테크놀로지 부사장)씨 부친상 15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20분 (02)3779-2194 ●최광호(전 동아건설 업무담당 이사)씨 별세 은재(한국공간정보통신 대리)씨 부친상 조선경(영진자동차 전무)임재석(썬스타 주임)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53 ●김강웅(단국대 총무처장)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410-6920 ●황영중(예스성형외과 원장)영신(엔케이씨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91 ●박수일(한국투자신탁 서초지점 대리)수항(현대모비스 직원)씨 부친상 이선영(한국투자신탁 개포지점 과장)씨 시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 ●이태영(김기영정형외과 원무과장)돈영(미국 거주)이세정(김기영정형외과 부원장)씨 부친상 김기영(〃 원장)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010-2000
  • 국가기간산업도 M&A손길 뻗치나

    국가기간산업도 M&A손길 뻗치나

    외국자본의 국내기업 경영권 위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 당국이 영국계 펀드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는 등 적극대응에 나섰다. 특히 외국자본의 인수합병(M&A)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업 중 상당수가 해당 그룹의 지주회사 성격을 띠고 있어 외국계로 넘어갈 경우, 국가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이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칫 국가 송유관망 운영과 금강산관광 등 대북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금융감독원 헤르메스 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영국계 헤르메스자산운용이 삼성물산 보유주식을 처분하기 직전 삼성물산에 대한 적대적 M&A 가능성을 부각시킨 것이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13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헤르메스의 주식처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금감위의 이런 움직임은 그동안 외국계 투기자본에 대해 “정상적인 주주활동을 하는 한 규제가 어렵다.”던 소극적 입장에서 방향 전환을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은 시세조종 혐의가 확인될 경우, 헤르메스의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와 제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삼성물산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던 헤르메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물산 자사주 매입 소각과 삼성전자 등 보유지분 매각을 요구하면서 “삼성물산 M&A를 시도하는 펀드가 나올 경우, 이를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엄포성 발언을 하고 이틀만인 3일 지분을 모두 팔아 300억원 가량의 주가차익을 올렸다. ●M&A 노출기업, 지주회사에 국가기간망 보유도 금감위 관계자는 “외국자본들의 국내활동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금감위는 경영에는 관심 없고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한 일부 시중은행 외국계 펀드 대주주들을 겨냥, 시중은행 임원의 거주지역과 거주기간 요건을 강화키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국회에서도 외국인들의 마구잡이 국내기업 공격을 막기 위한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법률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두드러지는 현상은 외국인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기업의 상당수가 해당 그룹의 지주회사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 소버린으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고 있는 SK㈜는 SK텔레콤과 SK해운,SKC의 대주주로 사실상의 그룹 지주회사다. 특히 SK㈜는 국내 유일의 송유관 운영회사인 대한송유관공사의 최대주주로 전체지분의 29.4%를 갖고 있다.SK㈜ 관계자는 “소버린이 경영권을 쥐게 되면 해외에서 벌이고 있는 유전탐사 등 국가미래를 위한 자원개발도 당장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단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해운사인 골라LNG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현대상선도 금강산관광 등 대북사업을 관장하는 현대아산 주식을 37% 가량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현대상선의 경영권이 골라LNG에 넘어갈 경우 적자가 발생하는 대북사업을 지속할지 여부가 불투명해진다. 게다가 현대상선은 외국인 지분율 40% 이상인 한진해운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체 선박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또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추진하는 삼성생명 주식매각에서도 제일은행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뉴브리지캐피탈이 매각 대상 주식을 전량 인수할 경우 삼성생명 지분 17.65%를 획득,2대 주주가 된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인 에버랜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36.6%에 달해 경영권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에버랜드와 함께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에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현대자동차의 대주주인 현대모비스는 물론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에 대해서도 외국자본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자회사에 대한 지분관계가 복잡해 일괄적으로 경영권이 모두 넘어간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는 외국계가 장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장세훈기자 kkwoon@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모비스 돌풍 ‘유재학의 힘’

    ‘모비스 돌풍’이 뜨겁다.04∼05시즌 프로농구에서 줄곧 꼴찌를 맴돌던 모비스는 99∼00시즌(전신인 기아 시절) 이후 5년만에 4연승을 내달리며 10승10패,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 주말 LG,KTF와의 연장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일회성 돌풍이 아님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역전패를 거듭하며 패배의식에 빠졌던 선수들도 이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시즌 전 “중하위권을 다툴 것”이란 전문가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거침없는 상승곡선을 그리는 돌풍의 중심에는 ‘유재학식 농구’가 자리잡고 있다. 모비스는 올시즌 유재학(41) 감독을 영입한 뒤 발빠른 양동근(23·181㎝) 안철호(25·181㎝)의 압박과 제이슨 웰스(13.4리바운드·1위)-아담 첩(9.5리바운드) 듀오의 골밑 빗장 수비를 바탕으로 외곽포에 승부를 거는 ‘조직 농구’로 변모했다. 경기당 37.6리바운드(3위)와 자유투성공률 74%(공동 3위)는 4연승의 숨은 힘이다. 유 감독의 ‘원석(原石)’을 발굴하는 눈은 정평이 나 있다. 모비스에서는 이병석(27·191㎝)을 새롭게 ‘발견’했다. 군 입대 전 평범한 식스맨이었던 이병석은 유 감독의 조련으로 고비 때 ‘한 방’을 터뜨려주는 클러치 슈터로 변신했다. 유 감독은 나이에 비해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가지고 있다.98∼99시즌부터 03∼04시즌까지 대우-신세기-전자랜드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지난 시즌 꼴찌에 그친 모비스를 수술할 ‘명의’로 올초 스카우트됐다.10개팀 감독 중 전창진(TG삼보)·추일승(KTF) 감독과 함께 최연소지만,12일 현재 정규리그 통산 160승 157패로 신선우(222승·KCC) 김동광(185승·SBS) 최인선(170승·전 SK) 감독 등 ‘명장’들의 뒤를 이어 역대 4위다. 올시즌 목표를 2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은 유 감독은 “지난 여름 집중했던 체력훈련이 이제야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오리온스 “TG 그만 튀지”

    40분간의 혈투를 끝내는 휘슬이 울리자 오리온스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환호했다. 손색없는 우승후보 오리온스가 지난 1년10개월 동안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TG삼보에 마침내 승리를 거두며 천적관계를 청산하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오리온스는 1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식스맨’ 이은호(14점 7리바운드)의 깜짝 활약과 네이트 존슨(34점 11리바운드)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야투로 TG를 89-81로 이겼다. 지난 시즌 6전 전패에 이어 올 시즌에도 2번 모두 패했던 오리온스는 천금 같은 승리로 마침내 ‘TG 징크스’에서 탈피했다. 오리온스를 영원한 ‘희생양’으로 만들려는 TG와 지긋지긋한 ‘먹이사슬’을 끊으려는 오리온스. 두 팀의 대결은 처음부터 불꽃을 튀겼다.TG의 김주성(24점)과 자밀 왓킨스(13점)가 이루는 ‘트윈타워’는 고공 폭격을 계속했고, 존슨-로버트 잭슨(18점)의 오리온스 ‘용병듀오’는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오리온스에는 ‘히든카드’ 이은호가 있었다. 높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베스트5’로 전격 투입된 이은호는 1쿼터 3점슛 2개와 골밑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31-23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이후에도 골밑에서 김주성을 꽁꽁 묶었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슛과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따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양경민에게 3점포 2개를 얻어맞아 71-73으로 역전당했지만 존슨이 곧바로 2개의 3점포를 작렬시키며 78-73으로 재역전, 승리를 굳혔다. 이날 모비스도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모비스는 부산에서 KTF를 연장접전 끝에 91-86으로 물리치고 기아 시절이던 99∼00시즌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서울에서 KCC를 81-73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SBS는 전자랜드를 78-73으로 이기며 4연패를 끊었다.SK도 LG를 99-95로 꺾고 3연패 뒤 1승을 챙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TG삼보-삼성(원주) ●오리온스-SK(대구) ●KCC-전자랜드(전주) ●모비스-LG(울산 이상 오후 3시) ■ 농구 대잔치(오전 10시30분 잠실체)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TG삼보(대구) ●삼성-KCC(잠실) ●LG-SK(창원) ●전자랜드-SBS(부천) ●KTF-모비스(부산 이상 오후 3시) ■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포항-수원(오후 3시 수원)
  • [Anycall프로농구] KCC, 화력 폭발… 5연패 탈출

    ‘디펜딩 챔피언’ KCC가 오랜만에 화끈한 화력을 뽐내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CC는 9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삼성을 99-65로 대파하고 5연패 뒤 귀중한 승리를 일궜다.KCC가 이날 승리로 8승10패를 기록함에 따라 공동 4위에 KCC를 비롯해 삼성,SK, 모비스, 전자랜드,LG 등 6개 팀이 모여드는 치열한 혼전을 연출했다. KCC의 저력이 유감없이 드러난 경기였다. 조성원(17점·3점슛 3개)의 고감도 3점슛이 모처럼 불을 뿜었고, 추승균(19점)의 야투도 살아났다.‘특급용병’ 찰스 민렌드(31점·14리바운드)는 서장훈(21점·10리바운드)이 버틴 삼성 골밑을 마음대로 휘저었다.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야전사령관’ 이상민(7점)은 어시스트 4개를 추가하며 통산 220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강동희 LG 코치가 보유한 역대 최다 어시스트(2202개)에 1개차로 접근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KCC 민렌드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6득점을 올렸고, 지난 5일 TG삼보 전에서 무득점의 수모를 당했던 추승균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졌다. 삼성은 ‘슈터’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규섭(8점)의 3점슛과 서장훈의 골밑 공격으로 맞섰다. 그러나 접전은 27-25로 KCC가 근소하게 앞선 1쿼터가 끝이었다. 이상민의 3점슛으로 2쿼터의 문을 연 KCC는 조성원의 3점슛 2개와 골밑 돌파로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3쿼터에서는 민렌드가 13점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이날 내외곽에서 61개의 슛을 쏘아댔지만 겨우 22개만 성공해 추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결혼이야기]허량식(27·현대모비스 근무)·심유정(26·인솔회계법인 근무)

    [결혼이야기]허량식(27·현대모비스 근무)·심유정(26·인솔회계법인 근무)

    ‘그렇게 아팠던 시간을 참아준 그대 약속할게요. 더 이상의 눈물은 없을 거란 걸∼’ 축가가 흐르는 동안 그녀의 눈가에는 조금씩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친정부모님께 인사 드릴 때도 태연하던 그녀였지만 노랫말과 지난 일들에 대한 기억이 한순간 그녀의 마음을 여리게 만들었던 모양이다. 입사 후, 첫 미팅에서 나는 아내를 만났다. 나는 주선인이었는데 몇 달 후, 우연히 그녀가 회사 동료인 내 친구와 함께 우리 집 근처에 오게 돼 다시 만났다. 바에서 맥주를 마시는 동안 근처에 자리잡은 취객 한분이 끊임없이 노래를 불러대면서 나와 약간의 시비가 붙었다.‘Over The Rainbow’ 노래 제목에 걸맞지 않은 취객의 시비에 큰 다툼 직전까지 상황이 나빠졌다. 그녀가 내 팔을 잡아끌었고 나는 흥분을 가라앉혔다. 밤늦어 헤어졌지만 이상하게도 내 팔엔 그녀의 따뜻함이 남아 있었다. 정말 따뜻한 느낌이었다. 서둘러 난 집에 가고 있는 그녀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우리의 여름휴가 날짜가 똑같았다. 집도 가까웠기에 휴가내내 만났고, 날이 갈수록 더욱 가까워져 가을에는 함께 플라이 낚시를 하게 되었다. 단풍이 든 계곡에서 나란히 4박자 리듬의 플라이 라인을 날리면서 우리의 마음은 4박자 리듬을 타게 되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마음의 리듬이 완전히 일치한 순간 우린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이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다. ‘힘들었던 만큼 넉넉한 행복들을 드릴 거예요. 늘 지금처럼 해맑은 웃음만 지어 주세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문화적 차이로 크고 작은 갈등을 빚기도 하였지만, 이제 난 그녀에게 이 축가의 마지막 가사처럼 넉넉한 행복을 줄 것이다.
  • [Anycall프로농구] 모비스 3점포 폭발 ‘꼴찌 탈출’

    모비스가 초반 폭죽 3점포와 막판 차분한 자유투로 ‘대어’를 낚았다. 모비스는 7일 대구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3점슛 13개를 폭발시키며 오리온스를 96-90으로 꺾었다. 8승10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단독 7위에 올라 ‘탈꼴찌’에 성공했다. 두 팀을 합쳐 20개의 3점포가 오간 이날, 모비스 이병석(18점)의 3점포가 단연 빛났다. 상무에서 갓 제대한 이병석은 1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쏘아올렸고,4쿼터 후반 역전 3점포를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2쿼터부터 투입된 ‘특급 루키’ 양동근(12점 5어시스트)은 김승현(10점 14어시스트)과의 포인트가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스피드와 패스워크를 뽐내며 팀 승리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73-74,1점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김승현이 길고 높게 띄워준 공을 네이트 존슨(28점)이 공중에서 잡아 그대로 림에 꽂아 넣는 엘리웁 덩크슛을 얻어 맞으며 승기를 빼앗기는 듯했다. 그러나 양동근의 파이팅 넘치는 골밑 돌파로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제이슨 웰스(21점)는 경기 막판 상대의 뼈아픈 실책과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게 지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예비군 3점슈터’ 전성시대

    [Anycall프로농구] ‘예비군 3점슈터’ 전성시대

    ‘플레이오프 진출을 명 받았습니다.’ 지난 6월 군복무를 마치고 프로농구에 복귀한 SK 조상현(28·189㎝)과 삼성 이규섭(27·198㎝), 모비스 이병석(27·191㎝)이 코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 ‘예비역 삼총사’의 공통점은 외곽포의 정확도를 군에서 보다 정밀하게 가다듬은 것. 조상현은 이미 빼어난 3점슈터로 명성을 떨쳤다. 다만 욕심이 지나쳐 슛을 남발하거나, 스크린을 끼고 돌아나오는 동작이 느려 수비에 막히는 게 단점이었다. 하지만 승패의 압박이 덜한 상무에서 시간을 두고 단점을 꼼꼼하게 고치고, 체력도 한층 보강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입대전보다 10% 가까이 치솟은 정확도(43.5%)를 바탕으로 ‘람보 슈터’ 문경은과 ‘3점슛왕’을 다투고 있다.6일 현재 54개를 적중시켜 단독 1위. 고려대 시절 센터로 이름을 떨쳤던 이규섭은 상무에서 3점슈터로 변신한 경우. 서장훈(30·207㎝)-김주성(25·205㎝) ‘트윈 타워’가 버틴 대표팀에서 외곽플레이의 맛을 알게 됐고, 소속팀 삼성에 복귀한 뒤에는 안준호 감독의 강력한 요구로 전업 3점슈터로 나섰다.“상무 때 국가대표로 뛰면서 슛 감각에 눈을 뜬 것 같다.”고 말할 만큼, 올시즌 3점슛 기량이 만개했다.6일 현재 성공률 43.5%로 쟁쟁한 슛쟁이들 틈을 비집고 6위에 올랐다. 프로 3년차 이병석은 제대후 ‘환골탈태’한 경우. 명지대 시절은 물론, 프로에서 두 시즌을 뛰면서 수비전문 식스맨으로 활약한 이병석은 올시즌 모비스의 외곽을 책임지고 있다.3점슛 78차례 시도 중 39개를 적중,50%의 성공률로 이 부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놓았다.5일 SBS와의 라이벌전에서도 종료 직전 결승 3점포 등 21점을 터뜨리며 76-75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병석은 “상무에서 무릎 재활에 전념하면서 슈팅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 보약이 된 것 같다.”면서 슈터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밖에 SK의 임재현(27·182㎝),SBS의 은희석(27·189㎝)과 김성철(28·195㎝)도 경기를 거듭하면서 제 기량을 회복,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어느 해보다 전력평준화가 이루어져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점치기 힘든 올 프로농구에서 전역 용사들의 활약이 판도의 변수가 되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몽구 회장, 주식부자 1위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보유주식 평가액에서 부동의 선두를 지키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처음으로 추월하며 주식재산 1위에 올랐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정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 2414억원, 이 회장은 1조 2224억원으로 정 회장이 이 회장을 189억원 차이로 앞섰다. 정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현대자동차(1139만 5000주), 현대모비스(677만 8000주),INI스틸(1068만 1000주), 현대하이스코(802만주) 등으로 총 3687만 6594주에 달했다. 이에 대한 평가액은 현대차 5926억원, 현대모비스 4271억원 등이다. 반면 이 회장은 삼성전자(281만 9000주), 삼성물산(220만 6000주), 삼성화재(15만 1000주), 삼성증권(6만 7000주) 등으로 평가액은 삼성전자가 1조 178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회장은 2000년 이후 줄곧 상장주식 평가액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두 사람의 순위가 바뀌었다. 특히 이 회장은 몇년 동안 보유주식을 전혀 늘리지 않았지만 정 회장은 경영권 강화를 위해 계열사 보유지분을 꾸준히 늘린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보다 주식평가액이 831억원이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정 회장은 같은 기간에 1189억원이나 늘어났다. 그러나 이날 기록된 두 경영자의 주식 차액인 189억원은 두 사람이 보유한 주식 가치의 2.0% 미만의 것이어서 일일 주가의 등락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작은 차이의 액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모비스(오후 7시 대구) ■ 농구 대잔치(오전 10시30분 잠실)
  • [Anycall프로농구] TG신기성 ‘원맨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KCC에 넘겨줬던 TG삼보. 순위와 관계없이 언제나 혈전을 벌이는 두 팀간의 격돌에서 TG가 신기성(17점 6어시스트)의 4쿼터 원맨쇼에 힘입어‘연승 엔진’에 불을 붙였다. TG삼보가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를 83-69로 제압하고 3연승,12승 5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승패를 떠나 양팀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TG는 3점슛 16차례 시도 중 4개만 림을 통과할 정도로 외곽이 안 터졌고,KCC도 17개의 실책을 남발하면서 역전의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3쿼터까지는 56-52로 TG의 근소한 우세, 5점 안팎의 불안한 리드를 굳힌 것은 TG의 야전사령관 신기성.3쿼터까지 단 6점에 그쳤던 신기성은 4쿼터 7분여를 남기고부터 신들린 듯 외곽포를 적중시키면서 11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처드니 그레이는 내외곽을 부지런히 휘저으며 26점을 올렸고 ‘트윈 타워’ 김주성(13점)-자밀 왓킨스(17점) 콤비도 7블록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했다. ‘숙명의 라이벌’ 현주엽과 서장훈이 맞부딪친 부산에서는 KTF가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76-73으로 승리, 단독2위로 치고 나갔다.‘매직 히포’ 현주엽은 12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17점 18리바운드로 분전한 삼성에 패배를 안겼다. ‘신인왕 후보’ 양동근(모비스)과 이정석(SBS)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안양 경기는 모비스가 76-75로 힘겹게 승리했고, 부천에서는 문경은(29)과 화이트(39점)가 펄펄 난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114-106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SK는 LG를 88-81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TG “1위 튀지”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TG삼보의 노련미가 모비스의 투지보다 한발 앞섰다. 모비스는 1라운드 79-70 승리에 이어 또 한번 ‘대어’를 잡을 뻔했지만 4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눈물을 삼켰다. TG삼보가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원정경기에서 모비스를 77-72로 꺾고 9일만에 단독선두에 복귀했다.2연승을 거두며 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덤으로 챙겼다. 공동 1위와 공동 꼴찌의 대결. 순위만 보면 TG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최근 3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비스도 만만치 않았다. ‘팀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TG의 철벽수비와 10명을 돌아가며 기용, 체력전을 펼친 모비스의 저항으로 초반 지루한 경기가 펼쳐졌다. TG는 2쿼터부터 신기성(12점·6어시스트)으로부터 골밑의 김주성(17점·3블록)-자밀 왓킨스(25점·15리바운드) ‘트윈 타워’로 연결되는 ‘득점 공식’에 따라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다. 모비스는 아담 첩(18점)-제이슨 웰스(10점) 콤비가 골밑에서 밀리면서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강호들을 연파하며 ‘도깨비팀’으로 부상한 모비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3쿼터 후반 이병석(3점슛 4개·17점)의 소나기 3점슛이 터지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4쿼터에서는 양동근(14점·8어시스트)까지 장거리포에 가세, 종료 6분을 남기고 64-62로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했다. 웰스와 이병석이 TG의 골밑을 무리하게 돌파하다 공격권을 넘겨줬고,TG의 처드니 그레이(12점)와 신기성의 슛은 정확하게 림으로 빨려들어갔다.TG는 3점슛 성공률 11%에 그칠 만큼 외곽슛이 안 터졌지만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양동근(모비스)은 두둑한 배짱으로 경기를 조율하며 ‘신인왕 0순위’다운 활약을 선보였지만,4쿼터에만 실책 2개를 범하며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TG삼보-KCC(원주)●전자랜드-오리온스(부천)●KTF-삼성(부산)●LG-SK(창원)●SBS-모비스(안양 이상 오후 5시) ■ 씨름 구미천하장사대회 천하장사 결정전(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
  • 기아차 영업본부장 교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기아차가 ‘칼’을 빼들었다. 국내영업본부장인 김만유 부사장을 판매 부진의 책임을 물어 승진 넉달여 만에 중도하차시키고, 그 자리에 김익환(金翼桓·54) 홍보담당 부사장을 2일 겸임시켰다. 내수 부진이 기아차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최근 시장점유율마저 하락하자 정몽구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가 극도로 부진했던 지난 2000년초에도 영업본부장을 몇달 만에 전격 교체, 결과적으로 ‘RV’(레저용차량) 바람을 일으켰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김익환 부사장은 “이럴 때일수록 조직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화와 조직력으로 위기를 돌파할 뜻임을 내비쳤다. 판촉사업부의 이광우(李光雨)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을 맡긴 것도 조직 강화 차원이다. 김 부사장은 추진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에서 5년간 컨테이너를 팔아봐 영업감각도 있다. 김 부사장은 “자동차든 컨테이너든 최선을 다하면 길이 뚫리게 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모비스-TG(울산 오후 3시) ■ 씨름 2004 구미천하장사씨름대회 단체전(오후 2시 박정희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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