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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구 회장 작년 배당금 300억 ‘최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4년 연속 최고의 연말 배당소득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의 지난해 배당소득은 전년에 비해 11%정도 줄었지만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재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 계열사로부터 2006 회계연도배당금으로 293억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지분 보유 계열사인 현대차가 주당 1000원, 현대모비스 1500원, 현대하이스코는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해 223억원대 배당금을 확보했다. 또 현대제철(주당 500원)과 글로비스(주당 150원)의 배당금 수입을 보태면 배당금은 292억 9000만원에 달한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위로,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12월 결산 상장 계열사인 삼성물산(주당 350원)과 삼성전자(주당 5000원)를 통해 144억 7000만원의 연말 배당소득을 받았다. 이 회장의 연말 배당소득도 전년 대비 9.90% 감소했다. 전년도 4위에서 3위로 오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주회사인 LG(주당 750원)와 LG상사(주당 500원)에서 받는 연말 배당소득이 136억 4000만원에 달해 전년 대비 52.12% 급증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천·구미·상주 등 기업유치 잇따라

    김천과 구미·상주 등 경북 중서부지역에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김천 혁신도시건설에 따른 시너지효과라는 분석이다. 김천시는 1일 시청에서 지텍㈜과 김천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지텍은 김천시 남면 부상리 옛 옥방섬유 자리에 2009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평면디스플레이 제품 검사장비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지텍이 35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고, 앞으로 9개 정도의 협력업체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백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는 또 조만간 철도차량 개조 전문회사인 ㈜로윈과도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경남 창원에 있는 로윈은 어모면 일대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최근 부지 매입계약을 마쳤다. 로윈은 본사를 김천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져 고용창출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김천시는 지난해 12월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현대모비스로부터 23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지난달 12일에는 휴대전화 케이스 부품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유망 중소기업 고신기술㈜이 김천시 대광동에 입주했다. 구미시도 1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케이이씨세미컨덕트와 ㈜티에스피의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공단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들 기업은 반도체 관련 전문기업으로 2011년까지 4공단 5만 2000여㎡의 부지에 각각 200억원과 150억원을 투자한다. 이들 회사가 들어설 경우 4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구미시는 두 회사의 공장 설립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9월 일본의 전자부품 소재 기업 2개사와 50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고, 현재 미국 기업 2개사와 투자협의를 진행 중이다. 상주시도 지난해 말 자동차 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캐프와 외답동 일대 5만여㎡에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혁신도시건설 확정 이후 김천에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미 입주한 기업도 13개사에 이른다.”고 말했다.김천·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勞·政갈등 새 불씨 될듯

    勞·政갈등 새 불씨 될듯

    30일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국가기반시설 지정안’을 보면 지정대상이 예상보다 늘어났다. 공공시설은 물론, 현대·기아차나 삼성전자 등과 같은 민간기업도 포함돼 있다. 노동계의 반발은 더 커질 수밖에 없어 노·정 갈등을 또다시 부추길 불씨가 될 전망이다. ●896개 시설, 국가기반시설 지정 추진 국가기반시설제도는 국가적 재난이나 불법 파업 때 ‘대체 인력 즉각 투입 프로그램’ 등을 가동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게 골자다. 행정자치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5년 11월 국가기반시설 지정·관리를 위한 ‘재난·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에 담겨 있다. 개정안은 단체행동권 제약을 우려한 노동계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진통을 거듭하다 지난해 12월 비로소 통과됐다. 행자부가 제시한 국가기반시설 지정 기준은 ▲다른 시설 등에 미치는 연쇄효과 ▲중앙행정기관 2곳 이상 공동대응 필요성 ▲국가안전보장과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 ▲재난 발생·복구 용이성 등이다. ●현대차·삼성전자 등 민간기업도 포함 특히 국가기반시설에는 공공시설·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반도체·중공업·철강 등 국내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기업 29곳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매년 악성 노사분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한 GM대우, 쌍용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하이닉스반도체, 두산중공업, 동국제강, 여천엔씨씨, 대우일렉트로닉스, 한화, 효성, 현대모비스,LS전선,LG전자,LG필립스 LCD, 현대하이스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LG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광양제철, 포스코,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도 대상에 들어 있다. 이들 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만 합쳐도 우리나라 전체 국내총생산(GDP)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5년 기준 각각 12.5%,28.5%에 이른다. 금융 분야에서는 한국은행은 물론,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모두 32곳이 국가기반시설 지정 대상이다. ●노·정간 새로운 ‘갈등의 불씨’ 될 듯 현대차측은 “파업에 임하는 노조원들의 태도를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회사측은 “대체 인력이 투입되더라도 라인 가동 규모나 생산성 측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공장을 전혀 못 돌리는 것과 부분적이나마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만큼 노조원들의 파업 결정이나 투쟁 수위를 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불법 파업을 사실상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노총 오문숙 대변인은 “노동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며, 파업을 국가재난으로 규정하는 것도 무리”라면서 “노조 활동을 무력화하겠다는 정부측 의도에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반발했다. 안미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북 거액 민자 또 유치

    경북 거액 민자 또 유치

    경북도가 민선 4기 출범 이후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 잇따라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경북도와 반도체용 특수가스(NF3) 생산업체인 ㈜소디프신소재는 26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1000억원 규모의 생산시설 증설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외 반도체 업체의 반도체용 특수가스 수요 증가에 대비, 현재 연간 900t 규모의 생산 설비를 오는 2008년까지 2500t으로 늘리겠다는 것.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신규 고용 창출 100여명, 연간 매출액 3000억원 달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디프신소재는 2008년 이후 NF3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연간 2500t)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국가적으로도 NF3 수입 대체효과 4000억원, 원가 절감효과 5900억원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모비스 김천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3년까지 김천시 응명동 김천제2지방산업단지 내 부지 4만 1000여평에 총 2300억원을 들여 자동차 부품공장을 짓기로 했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연간 매출액이 3500억원에 이르고,2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역시 같은 달 연간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회사 ㈜캐프와 상주 신소재부품공장 신규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각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캐프는 2007년 6월까지 상주 외답동 1만 6000여평의 부지에 모두 120억원을 들여 9000여평 규모의 현대식 공장과 사무실 등 첨단기계·설비 시설을 구축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같은 해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자환경 설명회에 참석, 일본기업 2개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2007년 초 구미4단지에 약 1만평 부지에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M사는 구미 4공단내 외국인 투자지역에 2007년부터 5년간 외자 4000만달러를 투자, 반도체 액정용 가스(NF3)를 생산할 예정이다. T사는 제지와 전자부품 소재 생산을 주로 하는 기술력 높은 회사로 5000평 규모에 외국자본 1000만달러를 투자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소득 3만달러, 일자리 7만개 창출을 목표로 기업 및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중프로농구올스타전] 토종 빅맨 김주성 vs NBA서 돌아온 왕즈즈

    “왕즈즈가 키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나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왕즈즈(30·214㎝·바이 로케츠)는 2001년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하며 동양인 최초로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선수다. 뒤를 이은 야오밍(휴스턴 로케츠)에 가려졌지만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의 원조이자 한국 농구의 천적이다.그 해 5월 동아시아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토종 빅맨’ 김주성(28·205㎝·동부)은 왕즈즈와 야오밍이 버틴 중국을 무너뜨렸다.2개월 뒤 아시아선수권에서 김주성은 왕즈즈와 다시 격돌할 기회를 맞게 됐으나, 한국이 준결승전에서 레바논에 패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김주성은 이후 오랫동안 왕즈즈와 만나지 못했다. 왕즈즈가 2002년부터 중국대표팀 합류를 거부했기 때문. 왕즈즈는 대표팀에서 제명되다시피 했다. 그는 LA 클리퍼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거치며 04∼05시즌까지 NBA에서 백업 센터로 뛰었으나,05∼06시즌 소속팀을 찾지 못해 결국 지난해 중국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김주성과 왕즈즈는 5년 만에 승부를 겨뤘다.3쿼터 후반 5반칙으로 퇴장당한 김주성은 4쿼터에 12점을 연속으로 따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중국에 승리를 선물하는 왕즈즈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주성은 “내가 조금 더 뛰며 상대에게 점수를 덜 줬더라면 막판 역전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아쉬워한다. 세 번째 격돌은 예상 외로 빨리 찾아왔다. 오는 28일과 30일 중국 장쑤성 우시와 인천을 오가며 펼쳐질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그 무대다. 왕즈즈는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중국농구협회(CBA) 올스타로 뽑혔다. 친선의 의미가 강한 올스타전이지만 한국 농구는 이번 대회가 도하아시안게임 참패를 설욕할 순간이기도 하다.한국은 아시안게임 멤버 가운데 김주성을 비롯해 김성철(전자랜드) 김승현(오리온스) 방성윤(SK) 양동근(모비스) 등이 나선다. 중국은 왕즈즈와 이첸리엔, 주팡위(이상 광둥 타이거스), 류웨이(상하이 샥스) 등 무려 9명이 포함됐다. 김주성은 “요즘 체력도 많이 좋아지고 컨디션도 나아졌다.”면서 “중국은 왕즈즈가 있기 때문에 용병이 한 명 더 뛰는 셈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올림픽 예선도 있어 기선 제압을 위해서라도 두 경기 모두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오심 恨 풀었다

    24일 열린 프로농구 3경기는 중위권 팀끼리 대거 격돌하는 혼돈의 장이었다.3위 LG를 제외하면 4위 삼성과 9위 SK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했다.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둔 모든 팀들은 1승을 따내려고 총력전을 펼쳤다. 오리온스가 이날 창원 경기에서 마침내 ‘1.2초 버저비터 오심 파동’을 떨쳐냈다. 오리온스는 지난 14일 모비스전에서 오심으로 눈물을 삼킨 것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접전을 벌이고도 아슬아슬하게 모두 졌다. 하지만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다진 오리온스는 1쿼터에 홈팀 LG가 슛 난조(야투율 24%)에 빠진 틈을 타 강하게 몰아쳤다. 오리온스는 마커스 다우잇(15점 12리바운드)과 김승현(21점·3점슛 4개 10어시스트), 피트 마이클(36점 10리바운드), 김병철(13점)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26점을 뽑아낸 반면 LG는 11점에 그쳤다. 이후 찰스 민렌드(27점)가 분전한 LG는 2∼3쿼터에 분위기를 살렸지만 1쿼터에서 형성됐던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오리온스가 88-74로 승리,17승19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현주엽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LG는 프로농구 사상 최단기간(19경기) 홈관중 10만 돌파 기록을 달성했으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감독 대행’ 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안양 경기는 KT&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KT&G는 주희정(20점 9어시스트), 단테 존스(17점)와 식스맨들의 고른 활약을 묶어 SK를 84-76으로 따돌렸다. 시즌 첫 3연승의 KT&G는 7위(16승19패)로 상승했다.SK는 방성윤(23점·3점슛 4개)과 키부 스튜어트(23점 15리바운드), 루 로(22점) 등 세 명이 20점을 넘기는 폭발력을 보였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삼성은 전자랜드와의 인천 경기에서 69-73으로 뒤지던 4쿼터 중반 강혁과 네이트 존슨이 연속 4점을 따내 동점을 이룬 뒤 이정석과 이규섭이 거푸 3점포를 꽂아넣는 등 한꺼번에 10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86-81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3연승 신바람’

    선두 모비스가 꼴찌 KCC를 제물 삼아 3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6∼07 프로농구 경기에서 ‘크리스 듀오’ 크리스 윌리엄스(24점)와 크리스 버지스(21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91-65로 이겼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원정 경기에서도 7연승을 거둬 안방 못지않은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모비스는 26승10패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최근 타박상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이상민이 2∼3쿼터를 소화한 KCC는 전반에만 턴오버 11개를 저지르는 등 무기력증을 드러내며 이번 시즌 모비스전 4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KCC는 12승24패로 9위 SK에 3.5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전반을 44-31로 여유있게 앞섰던 모비스는 3쿼터에 우지원(14점)과 윌리엄스가 18점을 합작하는 등 모두 27점을 퍼부은 끝에 점수 차를 71-48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의 느긋한 모습과, 허재 KCC 감독의 허탈한 표정이 대조를 이루며 두 팀의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양동근 코트 휘젓다

    지난 시즌 모비스는 정규리그 1위였고, 삼성은 2위였다. 하지만 두 팀이 맞붙은 챔피언결정전 결과는 달랐다. 모비스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며 삼성에 왕관을 내줘야 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높이’의 부재를 절감했다. 크리스 버지스를 영입해 크리스 윌리엄스와 짝을 지어주며 스피드에 높이까지 갖췄다. 올시즌 모비스는 삼성전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모비스가 2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6∼07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을 99-83으로 제압했다.‘바람의 파이터’ 양동근(32점·3점슛 5개 8어시스트)과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크리스 윌리엄스(24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대단했다. 삼성은 네이트 존슨(32점)이 맹활약을 펼쳤고,1만 1988명의 관중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사실상 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기록(중립경기 때는 제외)을 수립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비스는 삼성전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5승10패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2연패에 빠진 삼성은 17승18패. 이날 삼성은 서장훈과 존슨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에 주력했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지역방어는 자주 무너졌고, 공격 이후 수비 전환도 느려 모비스에 완벽한 3점슛 기회를 거푸 내줬다.46-54로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강혁과 서장훈의 2점슛에 이어 이정석의 3점포로 53-56까지 쫓아갔으나, 모비스는 양동근 김동우 이병석이 3점포 5개를 터뜨리며 도망갔다. 삼성은 3쿼터 중반 모비스 토종 센터 이창수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높이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모비스 외곽포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인천 경기에서는 홈팀 전자랜드가 키마니 프렌드(37점)와 브랜든 브라운(18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88-85로 꺾었다.2연패를 끊어낸 전자랜드는 16승19패로 4연패에 빠진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접전 끝에 4쿼터 중반 프렌드가 6점을 쓸어담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시소게임 끝에 막판 김성철과 브라운이 자유투 4개를 침착하게 꽂아 넣어 승리를 낚았다. KT&G는 이날 양희승(16점·3점슛 4개)과 주희정(16점 6어시스트)이 17점을 합작하는 등 4쿼터에만 26점을 쓸어담아 KTF에 90-8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백기사’ 리치

    ‘백기사’ 리치가 KTF를 구해냈다. 부산 KTF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필립 리치의 결승점에 힘입어 108-10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2승12패를 기록한 KTF는 창단 3주년을 자축했다. 그러나 선두 모비스가 이날 인천 전자랜드에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모비스와의 승차는 2게임으로 유지했다. KTF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1쿼터 한때 15점이나 뒤졌고 3쿼터 종료때도 70-79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4쿼터 41초만에 오리온스의 주득점원 피트 마이클(36점)이 5반칙으로 퇴장하면서 KTF로 기회가 넘어왔다.4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5점을 뒤진 KTF는 리치의 3점슛과 조성민(16점)의 2득점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에서 리치는 덩크슛을 림에 내리 꽂으면서 반칙을 얻어 추가 자유투까지 차분히 집어넣어 2점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오리온스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김승현이 중거리슛을 던졌지만 빗나가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모비스가 이병석의 외곽포를 앞세워 홈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93-79의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의 전자랜드 홈경기 승리는 9경기 연속으로 늘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치욕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프로농구 1위 모비스와 추격을 거듭하고 있는 2위 KTF의 경기가 열렸다. 최고 포인트가드를 다투고 있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모비스)과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KTF)의 자존심 싸움이 곁들여져 흥미를 더했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모비스가 2승1패로 앞섰다. 모비스는 또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KTF는 지난 주말 5연승으로 추일승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뒤 1패를 당해 주춤한 상황. 게다가 올시즌 안방에서 12승2패를 거두고 있는 모비스가 여러 모로 유리한 듯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결과는 달랐다. 지면 모비스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지는 KTF가 승리에 대한 욕망이 더 컸다.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다.KTF는 모비스 주포 크리스 윌리엄스(26점)와 양동근(2점)의 공격을 봉쇄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당황한 모비스는 3점슛을 단 1개 성공하는 등 주전들이 격돌한 3쿼터까지 야투율이 35%로 바닥을 쳤다. 리바운드에서도 33-14로 KTF가 압도적이었다.KTF는 신기성(26점 3점슛 5개)과 애런 맥기(23점 11리바운드), 필립 리치(20점 7리바운드)가 3쿼터까지 60점을 합작해내며 신바람을 냈다. 3점포도 무려 9개나 터졌다.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KTF가 77-40으로 앞섰다. 신기성과 몸싸움을 벌이다 자주 얼굴을 찡그리던 양동근에게서 모비스의 분위기가 그대로 읽혀졌다. 결국 승부는 90-66, 큰 점수차로 KTF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21승12패의 KTF는 모비스(23승10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고, 모비스는 올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의 치욕을 당했다. 신기성은 “비슷한 스타일을 갖고 있는 모비스가 독주를 하고 있어 제동을 걸어야겠다는 각오로 나섰다.”면서 “또 (양)동근이가 요즘 무척 잘하고 있는데 나도 못지않게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웃었다. 대구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마르코 킬링스워스(36점 8리바운드)와 이상민(13점 14어시스트), 추승균(14점)의 활약을 앞세운 KCC가 오리온스를 89-86으로 제압했다.KCC는 12승21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10위. 피트 마이클(43점)의 분전에도 2연패한 오리온스는 16승17패로 5위. 오리온스는 김병철(15점)만 돋보였을 뿐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양동근 버저비터 역전쇼

    점수는 85-85, 남은 시간은 1.2초. 모두가 연장전을 머릿 속에 떠올리던 순간 사이드 라인에서 우지원의 패스를 받은 모비스 양동근이 번개 같이 오리온스 골밑을 파고들어 레이업으로 림 위에 공을 올려놨다. 잠시 림을 맴돌던 공은 그물을 흔들었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벨소리가 울렸다. 극적인 역전 버저비터였다. 14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모비스가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15점 7리바운드)의 ‘버저비터 쇼’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87-85로 제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크리스 윌리엄스(32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크리스 버지스(19점 6리바운드)도 모비스의 역전승을 거들었다. 23승(9패)째를 챙긴 모비스는 2위 KTF와 승차를 3경기로 늘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어이없이 무릎을 꿇은 오리온스는 16승16패를 기록, 이날 KT&G를 꺾고 2연승을 달린 삼성(17승16패)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1위 모비스의 힘이 유감없이 드러난 한 판이었다. 모비스는 3쿼터 초반 한 때 18점 차까지 뒤지고 있었다. 김승현(12점)의 조율을 받은 피트 마이클(29점 10리바운드)과 마커스 다우잇(23점)의 힘에 밀렸던 것. 하지만 4쿼터 초반 김승현, 김병철, 마이클, 다우잇 등 오리온스 주전 4명이 거푸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이상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오리온스가 실책을 남발하며 9점에 그치는 사이 모비스는 26점을 몰아쳤고, 양동근은 버저비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창원 경기에서는 SK가 LG를 81-7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특히 SK는 지난해 3월 이후 LG를 5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14승19패를 기록한 SK는 KT&G를 끌어내리며 8위로 뛰어올라 중위권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SK는 경기 초반 가드 4명을 번갈아 내세운 LG의 스피드에 밀려 고전했으나, 고비마다 3점슛이 터지는 한편 방성윤(19점)과 루 로(24점 8리바운드)가 활약을 이어가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최근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동부와 KCC의 맞대결에서는 동부가 KCC를 78-75로 제치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활짝 웃었다.KCC는 4연패.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SK해결사’ 방성윤 나홀로 24점

    SK가 방성윤의 맹활약에 힘입어 KCC를 꺾고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06∼07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24점을 올린 방성윤이 공격의 선봉에 나서 KCC를 104-94로 물리쳤다. 13승19패가 된 SK는 8위 KT&G(13승17패)에 한 경기 차로,6위 원주 동부(14승16패)엔 2경기 차로 따라붙어 중위권으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의 상승세. 반면 KCC는 3연패 늪에 빠진 뒤 9위 SK와도 1.5경기 차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점차 희박해졌다. 1쿼터를 3점 앞선 SK는 29-26이던 2쿼터 중반 키부 스튜어트의 자유투 2개와 김기만과 문경은의 연속 3점포에 이어 다시 스튜어트의 속공으로 내리 10점을 보태 39-2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SK는 꾸준히 10점 안팎의 리드를 잡으며 비교적 편안하게 1승을 보탰다. 방성윤은 3점슛 3개를 포함, 팀내 최다인 24점을 올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KCC는 4쿼터 초반 이상민의 3점슛으로 68-74까지 따라갔지만 곧바로 루로, 김기만에게 5점을 내리 내줘 79-68로 벌어졌다. SK는 86-75로 앞서던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기만과 임재현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이날 동부와 3-3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수들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정훈이 13점,8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상민 역시 3점슛 5개 등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경기에서는 선두 모비스가 LG를 85-73으로 제압하고 2위 KTF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는 3쿼터까지 2점을 앞서는 박빙의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 초반 크리스 윌리엄스와 양동근이 연속 7점을 올려 LG의 기세를 잠재웠다. 모비스는 3연승을 거뒀고,LG는 4위 오리온스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조직력 KTF 5연승 ‘휘파람’

    인간미로 다져진 조직력 농구가 성공시대를 활짝 열었다. KTF는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경기에서 송영진(24점)과 필립 리치(16점 11리바운드), 애런 맥기(14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루키 전정규(21점 3점슛 5개)가 분전한 전자랜드를 88-76으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2위(20승11패)를 굳게 지킨 KTF는 선두 모비스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전자랜드는 14승17패로 7위로 떨어졌다. 추일승 KTF 감독은 이날 정규리그 통산 100승(93패)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프로농구 사상 신선우-최인선-김동광-유재학-김태환-김진-전창진 감독에 이어 8번째다. 현역 사령탑으로는 추 감독을 포함해 5명 밖에 없다. 상무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다 03∼04시즌 코리아텐터(현 KTF) 지휘봉을 잡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추 감독은 이로써 4시즌 만에 명감독 반열에 올랐다. 특히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가 휘어잡고 있는 국내 농구계에서 비주류(홍익대) 출신으로 일군 성공이라 더욱 빛나고 있다. 비주류로 100승을 넘은 경우는 김태환 전 SK 감독 이후 처음이다. KTF는 시즌 개막 때마다 대형스타가 없어 약체로 분류됐으나, 추 감독은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한 ‘벌떼 농구’를 앞세워 성공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평소 선수와 친구처럼 지내며 친화력을 발휘하다가도 코트에선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하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추 감독의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했다. 추 감독은 “부산에서 첫 승을 올렸고, 부산에서 100승을 거뒀다.”면서 “홈팬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함께 해준 코칭스태프, 선수들,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개인적으론 4연패 뒤 낚았던 첫 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중 농구올스타전 대표팀 선발

    한국농구연맹(KBL)이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단을 확정,11일 발표했다. 오는 28일(중국 장쑤성 우시)과 30일(인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올스타 지휘봉은 신선우 LG 감독이 잡는다.3회 연속 출장하는 신기성(KTF), 조상현(LG), 김승현(오리온스), 추승균(KCC), 김주성(동부), 올루미데 오예데지(삼성) 등 국내외 선수 15명이 대표로 나선다. 이전 대회에 나왔던 서장훈(삼성)과 현주엽(LG), 이상민(KCC), 주희정(KT&G), 양경민(동부)이 빠지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MVP인 강혁(삼성)과 김성철(전자랜드), 우지원(모비스), 박지현(LG), 양희승(KT&G)이 바통을 이어받았다.오예데지 외에 피트 마이클(오리온스), 자밀 왓킨스(동부)가 KBL을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힘을 보탠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초전박살’ LG, 1Q부터 득점 3배… 삼성완파

    농구 경기는 경기 종료 2∼3분을 남기고 10점 정도 차이가 나더라도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어느 팀이라도 분위기를 타면 순식간에 뒤집기가 가능한 게 농구다. 하지만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경기에서는 1쿼터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홈팀 삼성은 이날 1쿼터에서 턴오버를 5개나 저지르며 실책을 연발했다. 그때마다 원정팀 LG는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찰스 민렌드(27점 10리바운드)가 11점이나 낚아챘고, 조상현(9점 3점슛 3개) 등이 3점포 4방을 터뜨렸다.1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점수는 30-11.2쿼터도 양상은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을 보였으나 LG는 박지현(13점) 현주엽(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민렌드가 골고루 점수를 쌓으며 상대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삼성은 LG가 느슨해진 3,4쿼터 들어 이규섭(18점 3점슛 4개)과 이원수가 3점포 6개를 림에 꽂으며 쫓아갔지만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LG가 결국 87-71로 이겼다.LG는 17승13패로 3위를 유지했고,15승16패의 삼성은 5위로 떨어졌다. 특히 2연패를 끊어낸 LG는 올시즌 삼성전 4연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LG는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던 퍼비스 파스코(10점 8리바운드)와 부상으로 6경기에 결장했던 박훈근이 돌아와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손가락 부상을 당한 ‘루키’ 이원수가 15경기 만에 출장했으나, 서장훈의 공백이 너무 커보였다. 한편 울산에서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1점 4어시스트)을 비롯해 크리스 윌리엄스(37점 6리바운드 4가로채기), 크리스 버지스(16점 8리바운드) 등 삼각편대가 맹활약을 펼친 홈팀 모비스가 KT&G를 89-82로 제압했다.KT&G는 단테 존스(29점 7리바운드)와 양희승(20점 3점슛 4개)이 분투했으나 모비스 삼각편대의 상승세를 가로막지 못했다. 모비스는 21승9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KT&G는 13승17패로 8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바우잇 짜릿한 자유투 2방

    ‘새 용병 효과 보나.’ 오리온스가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경기에서 ‘특급 용병’ 피트 마이클(33점 1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82-80으로 격파했다. 오리온스는 올시즌 4연승 포함,SK전 7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15승15패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삼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모비스와는 5.5경기 차.2연승의 휘파람을 불다가 일격을 당한 SK는 12승19패로 다시 주저앉으며 10위 KCC와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오리온스는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았던 외국인 선수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한 모습이었다.‘무늬만 용병’이었던 폴 밀러와 교체돼 한국 땅을 밟은 마커스 다우잇(8점 4리바운드)은 이날 세 번째 경기에 나섰다. 앞서 두 경기에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친 다우잇은 종료 직전 승리를 확정짓는 자유투 2개를 꽂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다우잇이 합류한 이후 오리온스는 2승1패로 선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음을 알렸다.SK는 방성윤(20점 3점슛 2개)과 루 로(20점 13리바운드) 스튜어트(19점 10라바운드)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외곽포에 불이 붙지 않고 종료 0.9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스튜어트가 모두 놓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 [프로농구] OK! SK 홈 6연패 탈출

    ‘베스트 5’가 10점 이상 고른 득점을 올리는 한편,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SK가 안방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모비스는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점령했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뱅뱅’ 방성윤(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알토란 같은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98-95로 잡았다. 전날 거칠 것 없이 질주하던 선두 모비스의 목에 패배의 방울을 단 SK는 이날도 전자랜드를 제물로 홈 6연패에서 벗어나며 신바람을 냈다.12승18패의 SK는 KTF에 패한 KCC를 10위로 밀어내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그동안 수비에서 허점이 많았던 SK는 끈적끈적한 압박으로 전자랜드를 맞았다. 대표적인 경우가 방성윤. 평소 득점은 많지만 슛을 난사하는 스타일이었던 방성윤은 슛을 무척 아꼈다.1,2쿼터까지 겨우 7개밖에 날리지 않았다. 적극적인 협력 수비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루스볼을 따내기 위해 몸을 날렸다. 공격에선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줬다. 팀 플레이에 힘쓰다 보니 공격 집중력이 살아났다.86%에 달하는 야투 성공률로 13점을 쌓아올려 SK가 전반을 앞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SK는 3쿼터에 전자랜드가 턴오버 4개를 거푸 저지르는 사이 루 로(16점)가 골밑을 휩쓸고 문경은(14점·3점슛 3개)이 3점포 2개를 꽂아 점수를 10점차 이상 벌렸다.4쿼터에서 루 로가 5반칙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상대의 거센 추격을 받아 2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방성윤이 고비마다 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원주 경기에서는 양동근(29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크리스 버지스(22점 8리바운드), 크리스 윌리엄스(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삼각 편대를 앞세운 모비스가 동부를 85-66으로 대파했다. 모비스는 20승9패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북 첨단 車부품단지로

    대구·경북지역이 자동차부품산업의 전진기지로 변신한다. 대구에 지능형교통체계(ITS) 자동차부품 시험장이 건립되고 경북 김천과 상주에도 자동차부품 공장이 잇따라 들어선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달성군 구지면 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13만 8000㎡ 또는 대구 인근의 경북지역에 ITS자동차부품 시험장을 건설키로 했다. ITS자동차부품 시험장은 무인항로 시험장과 주행 시험장, 전자파 적합성 시험장 등의 지능형 자동차부품 생산기술을 종합적으로 시험해 부품의 표준화를 이루는 기반시설이다. 시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한 ITS자동차부품 시험장 건립의 타당성과 입지 등 연구용역 결과가 오는 5월에 나오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산업자원부에 최종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험장 건립으로 대구·경북지역 110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전자제어·전기장치 부품의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구·경북지역 53개 대학의 공학부 기술인력 1만 7000여명과 기술부설연구소 4800여명 등의 인력활용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완성차 메이커들이 집중된 영남권 동남부지역 및 포스코 소재지인 포항 등과의 고속도로 물류량 증가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 상주시 외답동 일대 5만 200㎡에는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캐프그룹이 자동차부품공장을 건립한다. 오는 2009년까지 모두 280억원이 투입된다. 자동차용 와이퍼시스템과 선블라인드 등을 생산한다. 이밖에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현대모비스㈜가 경북 김천시 응명동 제2지방산업단지에 13만 7000㎡ 규모의 대단위 공장을 짓기로 하고 이달중 착공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프로농구] ‘3점슛 폭발’ KT&G, 천적LG 잡다

    외곽포가 폭발한 KT&G가 LG의 발목을 잡으며 지난해 11월18일 이후 처음으로 공동 6위로 복귀했다. KT&G는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경기에서 LG를 89-77로 제압했다.KT&G는 13승15패로 삼성,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에 합류했다. 선두 모비스와는 6.5경기 차이. 반면 5연승을 노렸던 LG는 일격을 얻어맞아 16승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선두와 3.5경기 차. 이번 시즌 들어 KT&G는 LG에 유난히 약했다. 세 차례 맞붙어 모두 졌다. 하지만 이날은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LG의 퍼비스 파스코가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해 빠졌기 때문.‘성실맨’ 찰스 민렌드는 KT&G의 단테 존스와 주니어 버로를 맞아 ‘두 사람 몫’을 해야 했다. 승부는 3점포에서 갈렸다.KT&G는 주희정(18점 3점슛 6개)과 단테 존스(24점 3점슛 4개), 루키 전원석(9점 3점슛 3개) 등이 3점슛 16개를 림에 꽂으며 LG를 초토화했다. 전반에 KT&G가 조금씩 리드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도 만만치 않았고,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원석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KT&G는 3쿼터 중반 존스가 3개, 주희정이 1개의 3점슛을 보태며 71-51로 앞서나가 승기를 굳혔다.LG는 민렌드가 30점으로 분전했으나 KT&G의 고감도 외곽포에 밀려 무릎을 꿇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양동근 시즌 최다 32득점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이 이끄는 모비스가 올시즌 최다인 7연승으로 2006년 대미를 장식했다. 모비스는 지난달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자신의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양동근(3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3개)을 앞세워 SK를 87-83으로 꺾었다.7연승의 휘파람을 분 모비스는 단독 1위(19승8패)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5연패에 빠진 SK는 이날 전자랜드전 13연승을 달린 KCC와 공동 9위(10승17패)를 이뤘다. 모비스는 이날 방성윤이 올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5점을 터뜨리며 분전한 SK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으나, 고비마다 양동근, 우지원(11점 3점슛 3개), 김동우(16점 3점슛 4개)가 3점포를 작렬시켜 SK를 따돌렸다.홍지민기자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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