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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조상현 3점포 빛났다…KCC 천적 LG에 안방서 또 무릎

    [프로농구]조상현 3점포 빛났다…KCC 천적 LG에 안방서 또 무릎

    LG가 KCC를 잡고 단독 1위 동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LG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3점포 6개를 터뜨린 조상현(18점)과 캘빈 워너(19점)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KCC를 77-71로 제압하고 2연승했다.LG는 단독 2위(6승2패)로 동부(7승1패)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LG를 상대로 5연패에 빠진 KCC는 3승5패. 승부는 막판에야 갈렸다.LG가 75-71로 앞선 종료 20여초 전.KCC는 추승균(10점)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이후 제이슨 로빈슨(14점)이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하다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LG는 박지현(11점)이 종료 1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꽂아 승리를 지켰다. 허재 KCC 감독은 이날 서장훈 대신 정훈을 선발로 기용하며 충격요법을 썼으나 시즌 초반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울산에서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KTF가 올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KTF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칼 미첼(27점 10리바운드)이 경기 종료 15초전 극적인 역전 3점포를 터뜨려 홈팀 모비스를 79-78로 간신히 제쳤다.KTF는 시즌 3승5패를 기록, 공동 6위로 올라서며 분위기를 추슬렀고,2승6패의 모비스는 꼴찌인 10위로 처졌다. 전날 팀에 합류해 이날 첫선을 보인 미첼과 제이미 켄드릭(13점 8리바운드)은 손발도 제대로 맞춰보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난한 데뷔전을 치러 KTF에 희망을 던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모비스-KTF(울산동천체)●KCC-LG(전주체·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신세계(오후 5시·용인체)■ 아이스하키 종합선수권(오후 1시·목동링크)
  • [프로농구] 동부, 거침없는 6연승

    동부가 삼성의 바람을 꿀꺽 삼켜버리며 6연승을 토해냈다. 또 SK가 LG에 허망하게 무릎을 꿇어 연승 행진 팀 가운데 동부만 웃었다. 동부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견고한 수비와 높이를 앞세워 홈팀 삼성의 스피드를 압도,85-75로 제쳤다. 레지 오코사(19점 14리바운드), 표명일(15점·3점슛 3개), 김주성·강대협(이상 14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공수에서 궂은 일을 도맡으며 빛난 루키 이광재(14점)도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7승1패의 동부는 단독 1위를 굳게 지켰고, 삼성전 3연패도 끊어냈다.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춘 삼성은 4승3패로 4위. 동부는 3쿼터까지 리바운드 25개로 삼성(21개)보다 많았고, 김주성과 더글러스 렌(9점) 등이 상대 슛을 6개나 블록했다. 오코사의 골밑 공략도 탁월했다. 여기에다 이광재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3쿼터까지 3점슛 1개를 포함해 14점을 뽑아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이상민(3점 7어시스트)이 표명일의 수비에 자주 막히며 특유의 속공이 나오지 않아 밀렸다. 테렌스 레더(8점)도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빠져 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규섭(20점·3점슛 4개) 등의 외곽포가 없었다면 완전히 무너질 뻔했다. 동부는 3쿼터 내외곽을 휩쓸며 69-5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쿼터에 동부가 느슨해진 틈을 타 점수를 10점 차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LG는 이날 조상현(21점·3점슛 7개) 등이 외곽포 15개를 폭발시켜 SK를 92-73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5연승에서 질주를 멈춘 SK와 함께 5승2패로 공동 2위.LG는 3점슛 9개가 터지며 한때 50-20으로 앞서는 등 전반을 52-29로 끝내 승리를 예감했다. 현주엽(20점)이 올시즌 첫 베스트로 나와 가장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LG는 3쿼터 중반 60-49까지 쫓겼으나 외곽포가 거푸 터져 한숨을 돌렸다. 전자랜드는 연장 접전 끝에 부상에서 돌아온 테런스 섀넌(27점 16리바운드)이 연장에만 6점을 몰아쳐 오리온스를 89-82로 꺾었다. 김승현이 없는 오리온스는 4연패. 한편 KT&G는 마퀸 챈들러(42점 11리바운드)와 TJ 커밍스(16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모비스를 98-76으로 완파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신나는 4연승

    삼성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과 최다 3점슛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운 이규섭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했다. 동부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이규섭(30점·3점슛 8개)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모비스를 88-71로 완파했다. 그동안 27점과 3점슛 6개가 이규섭의 최다 기록이었다. 이상민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으로 3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뽑아냈다.3연승을 달린 삼성은 3승2패로 단독 4위가 됐다.3연패에 빠진 모비스는 1승4패로 KTF와 함께 최하위. 삼성은 이규섭이 4개, 이상민이 1개 등 1쿼터에만 소나기 3점슛 5개를 터뜨려 26-16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전체 리바운드에서도 36-27로, 어시스트에서도 27-15로 앞서는 등 제공권과 조직력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해 완승했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KT&G를 70-59로 눌렀다.4연승으로 5승1패가 된 동부는 LG,SK(이상 4승1패)와의 초반 선두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레지 오코사(20점 20리바운드)와 김주성(13점 6리바운드)이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고, 더글러스 렌(17점)과 표명일(13점)이 힘을 보탰다. 동부는 2쿼터 7점에 그치며 잠시 흔들렸으나 3쿼터에 김주성, 오코사, 표명일이 21점을 합작하는 등 다시 힘을 냈다.KT&G는 마퀸 챈들러(30점)와 TJ 커밍스(12점)를 빼고는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삼성-모비스(잠실체)●동부-KT&G(원주치악체·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우리은행(오후 4시·부천체)
  • 인터넷 물류 MOBIS 유비쿼터스 AS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차가 잘 팔리려면 AS가 좋아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얘기다. 그러려면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는 AS지원센터가 있어야 한다. 독일 BMW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한 데에는 인천의 대규모 부품물류센터를 통해 2만 8000여종의 부품을 신속하게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었던 것도 배경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2000년 현대·기아차의 AS부품사업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생산을 넘어 현대·기아차 글로벌 네트워크의 AS지원을 담당하게 됐다. 현재 112만종의 자동차 부품을 전세계 14개 물류센터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2001년 유럽 벨기에 법인을 인수한 데 이어 2002년 중국 상하이에 1만 6500㎡ 규모의 대규모 부품센터와 중동 두바이에 3만 3000㎡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를 각각 준공했다. 두바이 물류센터는 부품 운송기간을 40일에서 10일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2003년에는 독일 브레멘에 물류법인이 세워졌고 2004년에는 미국 마이애미, 중국 베이징, 러시아 모스크바에 물류센터가 만들어졌다. 앞으로도 스웨덴 스톡홀름, 인도 첸나이, 중국 광저우, 브라질 상파울루에 추가로 물류법인을 세워 연내 18곳,2010년까지는 28곳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준공과 함께 인터넷 시스템 구축도 본격화했다.2002년 독자적인 인터넷망 ‘모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해외 부품판매 대리점과 실시간 정보교환 및 부품구매가 가능해져 하루 만에 구매신청과 배송작업이 끝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車부품 대표주자 모비스 세계 제패의 꿈 영근다

    車부품 대표주자 모비스 세계 제패의 꿈 영근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로 현대·기아차그룹 ‘자동차 3사’의 한 축을 이루는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부품공급 수준을 벗어나 세계적인 독립 자동차 부품업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결실이 확실하게 나타났다.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인 크라이슬러그룹에 처음으로 1800억원어치의 모듈을 납품했다. 현대모비스의 화두는 ‘글로벌화’와 ‘모듈화’다. 올 상반기 매출 4조 2000억여원 중 모듈 수출이 46.4%인 1조 9536억원으로 내수공급의 2배가 넘는다. 모듈은 엔진·변속기·조향장치 등 자동차 구성부위별로 관련 부품을 결합시킨 ‘1차 부분 조립품’을 말한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주요 구성품을 낱개의 부품이 아닌 모듈 단위로 납품받는다. 결국 모듈화는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8조 1680억원 중 약 70%를 모듈생산으로 얻었다. 서영종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은 28일 “소비자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모듈 부품의 생산은 완성차 생산 경쟁력 향상의 열쇠”라고 말했다. ●해외 완성차에 대단위 모듈부품 공급 현대모비스는 크라이슬러그룹의 공식 모듈 파트너다.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 프레임과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등 300여가지의 부품이 장착된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전체 완성차의 약 40%를 구성하는 높은 비중이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크라이슬러그룹 공장 내에 생산공장을 만들어 부품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통상 완성차 생산공장 외부에 부품 공장을 짓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첨단 모듈만이 살길이다 해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규모 확대가 추진되는 곳은 첫 진출 지역이었던 중국이다.2002년 중국 장쑤지역에 연산 13만대 규모의 모듈공장을 준공하고 기아차의 중국 생산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생산 차종에 들어갈 모듈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장쑤 법인 인근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43만대로 늘어난다. 연간 30만대를 현대차 중국생산법인 ‘베이징현대기차’에 공급하는 베이징 법인도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는 2단계 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과정이 내년에 모두 끝나면 현대모비스는 장쑤 43만대, 베이징 60만대 등 중국에서만 총 103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2005년 완공된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는 연간 30만대의 모듈을 만들고 있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NF쏘나타’와 ‘싼타페’의 운전석과 섀시모듈을 공급한다. ●해외 현지 모듈공장 설립 가속화 중국·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모듈공장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슬로바키아 모듈공장은 지난해 12월 생산을 시작해 기아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연간 60만대 규모의 인도 모듈공장도 완공했다. 체코와 미국 조지아주에도 각각 연간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모듈 공장이 지어지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오늘의 경기]

    ■ 여자 프로농구 개막전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4시·춘천호반체)■ 프로농구 ●삼성-KCC(잠실체)●모비스-LG(울산동천체)●전자랜드-SK(인천삼산체·이상 오후 3시)
  • [프로농구] 높이의 KCC, 모비스 넘었다

    KCC가 오랜만에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3월 전자랜드전 이후 7개월 만이다. 그동안 KCC는 홈 5연패에 허덕였다. 상대가 모비스라 기쁨은 더욱 컸다.KCC는 모비스를 상대로 지난 시즌 6연패를 포함해 7연패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2006년 2월 이후 1년8개월만에 모비스전 승리를 낚은 것. KCC가 2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모비스를 85-81로 꺾었다. 서장훈이 13득점에 수비 리바운드만 10개를 따내며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브랜든 크럼프(26점 8리바운드)가 맹위를 떨쳤다. 임재현(5점 6어시스트)도 3경기만에 득점을 신고하며 체면치레를 했다.KCC는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오리온스,SK, 동부 등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모비스는 3점슛 4개를 터뜨린 김학섭(18점)과 함지훈(15점 9리바운드), 김효범(10점) 등 미래를 짊어질 삼총사가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1승2패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 전반은 “우리 뜻대로 풀렸다.”는 서장훈의 말처럼 KCC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리바운드 17개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배했고, 외곽으로 빼주는 공은 추승균(13점)이 마무리했다.57-39로 KCC의 리드. 하지만 KCC는 3쿼터부터 방심한 탓인지 집중력을 잃었고, 그 틈을 비집고 모비스가 맹추격을 시작했다. 김학섭의 돌파와 함지훈의 훅슛, 김효범의 3점슛이 거푸 터졌던 것. KCC는 경기 종료 약 1분을 앞두고 83-79까지 쫓겼으나 상대 슛이 빗나가자 서장훈이 리바운드를 따냈고, 추승균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주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현대차를 이끄는 사람들

    현대차를 이끄는 사람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을 포함해 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진이 11명에 이른다. 기획·연구·생산·판매 등 분야별, 미주·중국 등 지역별로 각각 총괄하는 체제다. 정 회장과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인물들이 요직에 포진해 있다. 전문 경영인의 정점은 김동진(56)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공학박사(경기고-서울대-미국 핀레이공대) 출신으로 1979∼98년 현대정공 기술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정 회장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정 회장이 큰 그림을 그리고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면 김 부회장은 꼼꼼하게 세부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성격이다.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을 제외한 재경, 생산, 수출, 영업 등 모든 경영활동이 그에게 보고된다. 현대정공 시절부터 정 회장과 평생지기로 지내온 박정인(65) 수석부회장은 내부경영에서는 한발 물러나 사회공헌, 여수엑스포 유치 등 외부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화교인 설영흥(63) 부회장은 외부영입 케이스다. 정 회장과 개인적으로 깊은 친분을 유지하다 99년 4월 중국사업담당 고문으로 임명된 뒤 2004년 5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타이완국립성공대 출신. 사장단 가운데 기획·영업을 두루 총괄하는 인물은 최재국(59) 사장이다. 기획실 및 국내·해외영업본부 담당으로 경영전략팀장, 미국판매법인장 등을 거쳤다. 재무통이면서도 해외수출 경험이 풍부하다. 미국시장 ‘엑셀 신화’의 주역이다. 이정대(53) 사장은 재무를 총괄한다.81년 현대정공에 입사해 줄곧 경리업무를 보면서 꼼꼼한 일처리로 정 회장의 눈에 들었다. 홍보실장, 마케팅본부장, 전략조정실장 등을 거친 최한영(56) 상용사업담당 사장은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총괄을 함께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정 회장의 최측근 중 한 사람으로 통한다. 이현순(58·연구개발총괄본부장) 사장은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핵심부품) 개발 전문가다.91년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500㏄급 알파엔진부터 2000㏄급 세타엔진까지 모든 개발과정을 주도했다. 윤여철(56·울산공장장) 사장은 2003년 이사 승진 이후 2년 만에 상무-전무-부사장 코스를 초고속으로 밟았다. 올해 노조와의 임단협을 10년 만에 무파업으로 타결시켰다. 차기 그룹 후계자인 정 회장의 장남 의선(37)씨는 현대차 부사장을 거쳐 2005년 3월부터 기아차 사장으로 있다. 아직 경영수업 중인 그가 언제쯤 현대차와 기아차를 아우르며 그룹 경영의 전면에 등장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KCC-모비스(오후 7시·전주체)■ 테니스 국제남자챌린저대회(오전 10시·올림픽코트)■ 유도 베이징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오전 9시·순천팔마체)
  • [프로농구] ‘아트 덩커’의 변신은 무죄

    “이젠 아트 덩커가 아니에요.” 김효범(24·195㎝)은 “언더도그(underdog)가 좋다.”고 했다. 언더도그는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열세라 경기에 질 것 같은 팀을 일컫는 말이다. 통합우승의 주역이던 양동근, 김동우, 크리스 윌리엄스, 크리스 버지스가 모두 팀을 떠나 모비스가 이번 프로농구 시즌에 최하위권으로 분류된다고 했더니 대뜸 돌아온 말이다. 김효범은 “남들이 우리를 얕잡아 볼 때 공략할 빈틈이 많이 생긴다.”고 했다. 그러고는 “부담없이 즐기라.”는 유재학 감독의 말을 덧붙인다. 김효범은 “아마 우리 연습량이 10개 구단 가운데 제일 많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감독님이 우리가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기억하고 결과를 기다리라고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미국 뱅가드대 출신으로 재미교포인 그는 2년 전 국내 데뷔에 앞서 ‘아트 덩커’로 이름을 날렸다. 화려한 덩크슛 퍼레이드를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05∼06시즌에는 30경기에서 평균 3.3점,06∼07시즌엔 41경기 평균 3.4점의 참담한 성적표를 냈다. 부상도 있었고, 한국 농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탓이 컸다. 이번 시즌에는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변신이 놀랍다. 지난 18일 오리온스와의 개막전에서 팀 내 최다 20점(3점슛 2개)을 뽑아냈다.20일 SK전에서는 3점슛 10개를 던져 7개를 적중시키는 등 29점을 폭발시켜 팀에 첫 승을 안겼다. 상대 팀의 방성윤(28점)이 3점슛 13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킨 것에 견주면 그의 활약은 더욱 도드라진다. 김효범은 “전반에 골밑 돌파를 자주 시도했더니 상대 수비가 조금 멀리 떨어지는 것 같아 3점슛을 자주 던졌다.”고 했다. 이같은 변신에는 비시즌 동안 피나는 연습이 있었을 터. 그러나 “슛 타이밍과 폼을 고쳤는데 나보다 감독·코치님이 애를 많이 쓰셨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김효범에겐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김효범은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 게 너무 많아 일일이 말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 화려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게 큰 숙제”라고 걱정하면서도 “집중력을 갖고 팀을 6강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이창복(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0일 강원 원주기독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33)741-1994●이종하(효성산업기계 대표)종찬(자영업)씨 부친상 권중호(전 서울신문 부장)김기섭(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팀장)강석호(자영업)구중호(경문고 교사)씨 빙부상 19일 고양 화정 명지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31)810-5478●임한택(외교통상부 조약국장)기홍(보해양조 계장)씨 모친상 21일 목포중앙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16-344-2334●장현우(해공기념사업회 사무처장)정현(경향신문 편집1부장)씨 모친상 김태균(아이서비스관리소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5●김광진(한국자치경영평가원 이사장)씨 별세 소영(예일여중 교사)씨 부친상 이석기(동양공전 교수)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3010-2295●김수령(LG화학 전자사업부 상무)영실(한국HD방송 편성제작국장)난실(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영돈(KBS 시사정보팀 부장)Kevin Grady(전 만도기계 부사장)씨 빙모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92-1899●이진명(프랑스 리옹대 교수)정용(삼우악기 대표)씨 모친상 김병호(사업)김철수(〃)최규백(한국은행 외화자금국 부국장)씨 빙모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10-9271-3182●이진원(한국은행 서버운영팀 과장)씨 부친상 김동신(서울고등법원)씨 빙부상 박수진(우리은행 대리)씨 시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1●이준하(KBS 춘천방송총국 촬영기자)씨 빙모상 21일 강원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33)258-2276●김승식(전 조흥은행 상무)씨 상배 김명철(두산중공업 차장)명원(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진희(홍익대 교수)곽세흥(미국 거주)씨 빙모상 21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2019-4001●김상복(조원교역 이사)씨 상배 보강(더존정보보호서비스 연구원)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3●김정열(대일이노텍 사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61●김상철(한국경제신문 산업부장)상규(모든조경건설 대표)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15●차경철(전 보험개발원 상무이사)씨 상배 민호(한림대 강사)민석(사업)미희(보험개발원)씨 모친상 윤성숙(보험개발원)씨 시모상 21일 건국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030-7902●강영호(하나은행 송이지점장)씨 부친상 정도일(영진축산 대표)주승재(현대모비스 차장)황보상훈(청송인쇄사 부장)씨 빙부상 21일 건국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2030-7904●김선한(연합뉴스 마케팅부장)연한(자영업)씨 부친상 21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54)776-9412
  • [프로농구] “반갑다 농구야” 오리온스 개막 축포

    [프로농구] “반갑다 농구야” 오리온스 개막 축포

    “굉장히 공격적인 양동근 선수가 없으니 수월하게 수비할 수 있었다.7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오리온스 김승현) 오리온스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피터팬’ 김병철(23점)과 ‘돌아온 득점왕’ 리온 트리밍햄(29점 10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92-83으로 잡고 상큼하게 시즌을 열어젖혔다. 김승현도 더블더블(12점 12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단단히 한몫했다. 오리온스는 이로써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울산 원정 6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이충희 오리온스 감독은 프로 복귀전에서 승리를 낚는 기쁨을 누렸다.LG 사령탑이던 2000년 3월2일 SK전 승리 이후 약 7년7개월 만이다. 반면 모비스의 루키 함지훈(18점 8리바운드)은 신인왕 경쟁자인 오리온스의 혼혈 특급 이동준(5점)에 견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개막전은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이 시구를 하며 시작됐다. 최근 아버지를 여읜 김병철이 초반부터 훨훨 날았다. 오리온스는 트리밍햄과 로버트 브래넌(20점 8리바운드)에다가 주태수(3점)와 이동준까지 나와 높이를 한껏 끌어올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 “상대가 높이에 약점이 있다고 판단해 포스트 공격을 계속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스가 전반을 45-37로 앞서며 싱겁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3쿼터에 불꽃을 일으켰다. 모비스가 추격을 시작한 것. 양동근의 입대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하상윤(11점)과 김효범(20점)이 투지를 발휘했고, 함지훈이 과감한 공격으로 활로를 뚫었다. 김효범과 식스맨 신종석(5점)이 3점슛 3개를 연달아 림에 꽂은 모비스는 71-70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3쿼터를 끝냈다. 함지훈과 김효범은 3쿼터에만 18점을 합작했다. 4쿼터 중반까지 밀고 당기는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79-79로 동점이던 종료 4분23초 전 모비스의 키나 영(13점 8리바운드)이 속공을 시도하던 김승현에게 고의적인 파울을 저지르며 승부가 오리온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브래넌, 트리밍햄, 김병철의 연속 득점으로 한꺼번에 8점을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이 감독은 “팀 성적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복귀전이라 설렘도 있었다.”면서 “첫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그래야 4강, 챔피언결정전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웃음지었다. 울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상민·장훈 ‘굿 스와핑’

    ‘원조 천재 가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모비스와 ‘슛도사’ 이충희 감독이 지휘하는 오리온스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격돌하며 07∼08시즌 프로농구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이 막을 내린 뒤 프로농구계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뉴스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사진 왼쪽·35·삼성)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오른쪽·32·KCC)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는 것이었다. 새 시즌을 맞는 프로농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두 슈퍼스타의 이동은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 KCC)의 라이벌 관계에 새로 불을 댕겼다. 올해 시범경기부터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났다. 지난 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SK전에 최고 인기 스타인 이상민을 보기 위해 관중 1550명이 찾았다. 삼성의 지난해 시범경기 관중은 50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삼성은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이 1만 2000여명으로, 팬클럽이 12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상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CC도 이상민이 빠져나가며 홍역을 앓았지만 안방인 전주에서 농구 열기가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11일 모비스와의 시범경기가 있었던 전주체육관(약 4800석)에는 3762명의 팬이 몰려들었다. 역대 시범경기 최고 관중으로 꼽힌다. 우승에 대한 갈증을 9시즌 만에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특히 삼성-KCC의 경기는 정규리그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관심거리다. 첫 충돌은 오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있다. 시즌 경기 가운데 일부를 묶어서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는 삼성은 “27일 경기는 물론 이후 삼성-KCC 경기는 다른 팀 경기보다 예매율이 2∼3배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두 팀에 쏠리는 팬들의 관심도 관심이지만 두 팀 모두 팀 컬러가 완전하게 달라졌다는 게 눈길을 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이상민과 서장훈이 있다. 삼성은 ‘높이’에서 ‘스피드’로 변신했다. 강혁, 이정석, 이원수, 임휘종에 이상민까지 힘을 보태며 삼성의 가드진은 패기와 노련미가 버무려진 최고 전력을 자랑한다. 서장훈을 영입한 KCC는 지난시즌 꼴찌에서 올시즌 우승후보로 단숨에 떠올랐다. 서장훈(207㎝)과 새로 선보이는 브랜든 크럼프(205㎝)는 최고의 더블포스트로 평가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돌아온 농구의 계절… 최강 황금세대 뜬다

    돌아온 농구의 계절… 최강 황금세대 뜬다

    07∼08시즌 프로농구가 18일 디펜딩챔피언 모비스-오리온스의 개막전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외국인선수 선발 제도가 트라이아웃으로 바뀌어 새 얼굴이 대거 등장한다. 또 간판스타인 이상민(삼성)과 서장훈(KCC)이 소속팀을 맞바꿨고 오리온스를 이끌었던 김진 감독은 SK로 둥지를 옮겼다.‘슛도사’ 이충희 감독이 오리온스 지휘봉을 잡아 흥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역대 최강의 ‘황금 세대’ 출현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새로운 10년은 우리의 시대!’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99∼00시즌은 ‘루키 풍년’으로 꼽힌다. 조상현(LG), 조우현, 황성인, 김성철(이상 전자랜드), 강혁(삼성) 등이 배출됐다. 개막을 앞둔 07∼08시즌도 대형 신인들이 수두룩해 주목된다. 새로운 10년을 맞은 프로농구 코트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SK 김태술·오리온스 이동준 기대 이번 ‘황금세대’의 선두주자는 SK의 포인트가드 김태술(23·180㎝). 실력 못지않게 곱상한 외모로 연세대 시절부터 소녀 팬들을 끌어모았다. 한국 농구의 대형 포인트가드 6년 주기설(강동희-이상민-김승현)의 맥을 이을 스타로 평가받으며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8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대선배 이상민(삼성)을 상대하며 과감한 돌파와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20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뽑아내 “역시 1순위”라는 갈채를 받았다. 이상민이 “누구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를 하는 게 태술이의 장점”이라고 치켜세웠다. 김태술은 “팀이 오랫동안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는데 열심히 해 꼭 플레이오프에 가겠다.”고 자신했다. 전체 2순위였던 오리온스의 포워드 이동준(27·198㎝·미국 이름 다니엘 산드린)도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지 않고도 평균 22점 8리바운드를 뽑아내며 활약을 예고했다. 미국계 혼혈이라 탄력과 힘을 자랑한다. 세기를 조절해야 하는 것은 과제. 연세대 시절 한국 농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이제 ‘명품’으로 조각되고 있는 중이다. 3순위로 밀렸지만 1순위로 뽑혔어도 이상할 게 없었던 KT&G의 포워드 양희종(23·194㎝)은 지난 7월말 아시아선수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 팬들에게 이미 눈도장을 찍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 능력도 준수하지만 적극적인 수비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올라운드플레이어다. 양희종은 “친구인 태술이가 좋은 라이벌”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 KT&G 양희종·모비스 함지훈도 주목 신인 드래프트에서 10순위까지 밀렸지만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모비스의 센터 함지훈(23·198㎝)도 신인왕 후보에 합류했다. 한·일프로농구챔피언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도 각각 21점을 낚으며 양동근과 김동우의 공백을 메울 재목으로 떠오른 것. 돌파력이 빼어난 전자랜드의 가드 정영삼(23·187㎝), 기동력을 갖춘 LG의 센터 송창무(25·205㎝), 대학 최고 슈터였던 KTF의 포워드 김영환(23·195㎝)도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시범경기 ●KT&G-삼성(안양체)●KCC-모비스(이상 오후 7시·전주체)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시범경기 ●삼성-SK(잠실체)●모비스-오리온스(울산동천체·이상 오후 7시)
  • 양동근, 일본 잠재우다

    20분8초를 뛰며 팀내 최다인 18득점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에다 가로채기 4개. 상무 입대로 울산 모비스를 떠난 지 4개월이 넘었지만 안방 코트에 잠시 돌아온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6)은 여전했다.한·일프로농구 챔피언전을 치르기 위해 특별휴가를 얻어 모비스에 합류한 양동근이 팀에 승리를 안기며 자존심을 세운 것. 일본 원정 1차전에서는 배탈 때문에 벤치를 지켰던 양동근은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BJ리그 우승팀 오사카 에베사와의 2차전 2쿼터부터 코트에 들어섰다.14-18로 뒤진 상황이었다.양동근은 나오자마자 3점포를 터뜨리더니 자유투 2개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까지 성공시키는 등 1분30초 동안 혼자 7점을 낚아 전세를 뒤집었다.3쿼터에서 주로 벤치를 지켰던 양동근은 71-56으로 앞선 4쿼터 중반에도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과 보너스 자유투까지 넣어 점수를 18점차까지 벌리며 신바람을 이어갔다.결국 모비스가 90-79로 이겨 1승1패로 대회를 끝냈고 양동근은 2차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올시즌 명예회복 다짐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

    [스포츠 라운지] 올시즌 명예회복 다짐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

    그도 키가 크다는 이유로 농구공을 잡았다.1968년 휘문중학교 1학년 때였다. 하지만 선수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 일찌감치 농구화 끈을 풀어야 했다. 실업 현대에서 은퇴한 뒤 현대건설에서 5년간 샐러리맨 생활도 했다.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땀을 흘리다가 체육교사 자리가 났다는 소식에 돌아왔다. 부임 전 모교 연세대에 인사차 들렀던 게 그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마침 비어 있던 농구부 코치 자리를 잠시 맡아달라는 권유를 받은 것.“정식 감독이 오면 당장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뜻밖에 찾아온 농구 장인의 일은 천직이 되고 말았다. 올해로 농구 인생 40년을 맞은 최희암(52) 전자랜드 감독 얘기다. ●“자만을 버렸다” “내가 잘해서 성적이 나왔다고 착각했고, 교만했다. 그래서 프로 첫 도전에 실패했다.”최 감독의 입에서 의외의 말이 나왔다. 대학 최고 명장이자 농구이론가로 누구보다 자존심이 센 그였기에 더욱 의외였다. 1986년부터 16년 동안 ‘독수리군단’ 연세대를 이끌며 이름을 날렸다. 통산 300승과 20차례 넘게 정상에 섰다. 농구대잔치에서 대학팀으로는 처음 우승했을 때가 하이라이트. 당시 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끌며 CF도 찍었다. 하지만 프로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꼴찌 모비스를 맡아 02∼03시즌 플레이오프까지 끌어올렸으나 다음 시즌 끝없이 추락, 스스로 지휘봉을 놓았다. 그래도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게 아니냐고 했더니 “절반의 실패”라고 냉정하게 평가한다.“프로는 시스템이 달랐는데 쉽게 생각했고, 성급하게 판단했고, 준비도 부족했다.”고 했다. 잠시 동국대를 거쳤던 그는 3년 만에 프로에 복귀했다. 전 시즌 겨우 8승을 올리며 바닥을 기었던 전자랜드의 전력을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툴 정도로 끌어올리는 작은 성과를 이뤘다. ●“젊은 세대에게 밀리지 않겠다” 최 감독은 온화한 인상과는 달리 호랑이 감독으로 유명하다. 불호령은 젊은 시절과 변함이 없다. 훈련장에서 소홀히 하면 실전에서 입이 아프게 떠들어봐야 효과가 없다는 게 그의 지론. 그렇게 가르친 제자들을 이제 프로에서 지도자로서 만나곤 한다. 유도훈 KT&G 감독과 강양택 SK 코치, 오성식 SK 전력분석 코치 등이다. 신선우 LG 감독 등과 함께 프로 최고 연배의 지도자인 최 감독은 “솔직히 세대간 격돌에는 신경이 쓰인다.”면서 “젊은 지도자들에게 뒤떨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죽기살기로 하자는 생각뿐”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인기가 시들해진 국내 농구에 대해 “이기고 지는 승부만 있을 뿐,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농구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가드면 가드, 센터면 센터 위치에서 최고의 기술자가 되겠다는 근성이 선수들에게 부족하다.”는 지적을 이어갔다. 새 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팀 주포 김성철과 조우현이 부상으로 개막 이후에나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 감독은 전혀 걱정하는 눈빛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란다. “요즘 정말 새 시즌을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번엔 주전이 정해져 있었다면 이번엔 이홍수, 이한권, 정영삼, 한정원 등이 가세하며 누가 주전이 될지 나도 궁금할 정도”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최 감독. 기대해도 좋다고 힘주어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전자랜드의 ‘화려한 봄’을 읽을 수 있었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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