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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KT 7연승 랠리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T-전자랜드전. 경기 전 KT 전창진 감독에게 ‘안색이 좋아 보인다.’고 인사를 건넸다. 지난 시즌 스트레스로 얼굴이 검게 부어 있을 때가 많았던 것에 비하면 ‘우유 빛깔’ 수준. 전 감독은 “사랑에 빠져서 그렇다.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준다.”며 활짝 웃었다. 꼴찌팀을 맡아 단박에 상위권에 올려놓았으니 그럴 만했다. KT가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에 99-87로 승리, 팀 최다연승 타이인 7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9연패 늪에 빠졌다. KT가 7연승을 거둔 것은 2004년(11월14~28일) 이후 5년만. KT는 8승2패로 LG(8승3패)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허리부상에 시달리는 주장 신기성(3점슛 4개·17점)과 ‘복덩이’ 제스퍼 존슨(19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 감독은 “경기 전 (신)기성이가 몸이 안 좋다고 해 걱정했는데 너무 잘 뛰었다. 거짓말을 했으니 혼내줘야겠다.”며 흐뭇해했다. 신기성은 “허리가 아팠는데 뛸 때는 못 느꼈다. 슛감각은 좀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위기는 있었다. 이날 새벽 전자랜드 박종천 감독은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응급실로 실려갔다. 선수들이 바짝 각오를 다지고 나온 것도 당연했다. 3쿼터가 되면 와르르 무너지던 평소와 달리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3분51초 전 84-80까지 따라붙는 등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KT의 뒷심이 더 강했다. 송영진(8점)과 김도수(14점)의 3점포에 이어 조성민(12점)의 과감한 돌파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93-81로 달아났다. 창원에선 모비스가 토종센터 함지훈(19점 7리바운드 3스틸)을 앞세워 4연승을 넘보던 LG를 93-71로 대파했다. LG는 모비스(7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5개의 턴오버를 범한 데다 3점슛 성공률이 14%(2/14)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잠실에선 동부가 간판 김주성(30점)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워 연장혈투 끝에 삼성에 88-8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일의 경기]

    ■축구 FA컵 결승 성남-수원(오후 2시 성남종합)■프로배구 ●대한항공-우리캐피탈(인천) ●KEPCO45-신협상무(수원 이상 오후 2시)■프로농구 ●LG-모비스(창원) ●전자랜드-KT(인천 이상 오후 3시) ●삼성-동부(오후 5시 잠실실내체)■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신세계(오후 5시 안산)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KT&G-SK(안양) ●모비스-삼성(울산 이상 오후 3시) ●KCC-오리온스(오후 5시 전주)■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금호생명(오후 5시 춘천)■프로배구 LIG손보-삼성화재(오후 2시 구미)■골프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 마스터즈(제주 사이프러스 골프장)
  • 최연소 300승 유재학의 새옹지마

    최연소 300승 유재학의 새옹지마

    1990년 실업농구 기아자동차의 명가드 유재학(46·모비스 감독)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88년 창단 첫 우승(농구대잔치)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감흥이 채 가시기도 전. 세 차례나 수술을 받는 등 고질적인 무릎부상 탓이었다. 그의 나이 겨우 스물일곱. 용산중 시절 일치감치 재능을 드러낸 뒤 경복고-연세대를 거치면서 ‘천재가드’, ‘코트의 여우’로 불렸던 그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인생지사 새옹지마. 선수로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한 대신 일찌감치 지도자로 출발했다. 1993년 모교 연세대 코치를 맡았고, 97년 프로 출범과 함께 대우증권(전자랜드의 전신) 코치로 프로에 뛰어들었다. 98년에는 역대 최연소(35세)로 프로 사령탑에 올랐다. 6시즌을 치르는 동안 4차례나 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4강(2003~04시즌)은 한 번뿐. ‘플레이오프용 감독’이란 달갑잖은 별명도 따랐다. 2004년 유 감독이 인생 최대의 모험을 하게 된 것도 같은 까닭. 대우-신세기-SK-전자랜드로 팀 이름이 바뀌는 6시즌 동안 굳건하게 감독직을 지켰던 그는 모비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5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3차례와 챔프전 우승 한 번. 스타에 의존하기보다는 조직력을 강조하고, 선수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들었다. 전술과 흐름을 읽는 눈이 워낙 빼어나 ‘만수(萬數)’란 별명도 붙었다. 올해까지 12시즌. 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온 그에게 특별한 선물이 주어졌다. 4일 ‘친정’이나 다름없는 전자랜드전 승리로 역대 최연소(46세7개월15일) 및 두번째 개인통산 300승 고지를 밟은 것. 역대 최다승은 신선우 KBL 기술위원장의 몫이지만, 300승을 돌파했을 때 그의 나이는 51세(21일)였다. 유 감독이 신 감독의 최다승(334승)을 뛰어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일지 모른다. 유 감독은 “무척 기분좋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300승까지 오는 동안 잘할 때도 있었지만 못할 때도 많았다. 한결같이 믿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미소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LG 시작부터 끝까지 문태영

    4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둔 LG 강을준 감독은 올시즌 최고의 ‘핫플레이어’로 떠오른 문태영에 대해 “아직 (칭찬하기엔) 이르다. 팀플레이에 더 녹아들어야 한다. 국내선수들이 몸을 내던진 덕분에 조금 빛나 보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경기는 ‘하프코리안’ 문태영(LG)과 이승준(삼성)의 첫 공식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전까지 문태영은 20.6점 7.6리바운드, 이승준은 15.2점 7.7리바운드로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 줄곧 교체멤버로 뛰던 문태영은 이승준을 겨냥, 국내무대 첫 선발로 출전했다.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승준(24점)이 화끈한 투핸드 덩크슛과 자유투 2개를 내리 성공, 삼성이 76-71로 달아났다. 라이벌의 활약에 자극받은 것일까. 문태영의 본격적인 ‘춤사위’가 시작됐다.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든 뒤 크리스 알렉산더(21점 17리바운드)에게 킬패스를 찔러준 게 신호탄. 76-73으로 따라붙은 종료 1분23초 전 이승준과 테렌스 레더(17점)의 틈을 뚫고 레이업슛. 종료 47초 전에는 레더를 등지고 솟구쳐 올라 77-76, 역전을 시켰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작전시간을 불러 “레더가 막다가 이승준이 도움수비를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반면 강 감독은 문태영의 ‘아이솔레이션(나머지 4명은 반대편으로 움직여 공간을 확보한 뒤 한 명이 1대1로 공격)’을 고집했다. 문태영은 쏜살같이 레더를 제치고 또 골밑슛을 올려놓았다. 이승준이 막을 틈조차 없었다. 경기종료 15초 전 79-76. 승부는 끝이었다. LG가 창원에서 열린 2009~10프로농구에서 4쿼터에만 11점을 쏟아부은 문태영(29점 6리바운드)을 앞세워 삼성에 80-7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마지막 날 7승(2패)째를 챙긴 LG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문태영은 “동료들과 감독 덕에 (한국농구에) 잘 적응하고 있다. 아직 능력의 전부를 보여준 것은 아니다. 굳이 말한다면 65% 정도”라며 활짝 웃었다. 울산에선 모비스가 박종천(16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전자랜드를 93-70으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7연패. 창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모비스-전자랜드(울산) ●LG-삼성(창원 이상 오후 7시) ■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춘천호반체) ■ 프로배구 ●도로공사-현대건설(오후 5시) ●LIG-KEPCO45(오후 7시 이상 구미 박정희체) ■ 테니스 벼룩시장배 춘천국제남자챌린저(오전 9시30분·춘천코트)
  • 현대모비스-LG화학 합작사 만든다

    현대모비스-LG화학 합작사 만든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손잡고 친환경자동차에 장착되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 개발 및 생산을 전담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현대모비스는 2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LG화학과 친환경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팩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합작회사는 경기도 의왕 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차 부품공장에 연산 20만대 규모로 지어지며, 배터리팩 관련 제품은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2013년까지 400여억원을 투자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로농구] ‘달라진’ KT 5연승 질주

    [프로농구] ‘달라진’ KT 5연승 질주

    2009~10시즌 개막을 앞두고 KT 전창진 감독은 “1라운드 5승(4패)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꼴찌 KT(당시 KTF)의 무기력한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KCC를 꺾었지만, 그 뒤 SK와 모비스에 잡혔다. “그러면 그렇지….”란 반응. 지난해라면 연패의 늪으로 빠져들 수순이었다. 그러나 KT는 뜻밖에 오리온스·전자랜드를 꺾고 자신감을 충전하더니 삼성·LG마저 깨뜨리며 연승 바람을 탔다. KT가 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T&G를 84-81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KT의 5연승은 2006~07시즌(2006년 12월31일~2007년 1월11일) 이후 처음. 6승2패로 LG와 공동선두를 지켰다. 반면 KT&G는 4연패. 맏형 신기성(4점)은 허리통증으로 22분 정도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전 감독이 공들인 ‘나머지’ 선수들이 돋보였다. 송영진이 1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안팎에서 맹위를 떨쳤다. 조성민(11점)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렸고, 김도수(11점 5리바운드)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날쌘 골밑돌파로 결승골을 올렸다. SK는 울산에서 4연승을 노리던 모비스에 80-7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4연승 뒤 2경기 연속 2점차로 패했던 SK로선 터닝포인트를 만든 셈. 반면 최연소 300승을 노리던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손 안에 들어온 승리를 놓쳤다. SK는 3쿼터까지 68-57로 뒤졌다. SK 김진 감독은 주희정과 김민수 등 주전들을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루키’ 변현수(12점)가 경기를 조율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날카로운 페니트레이션은 물론 사마키 워커(26점 15리바운드)의 입맛에 맞는 패스를 찔러 줬다. 시나브로 점수차를 좁힌 SK는 문경은(8점)의 3점포와 워커의 골밑슛으로 종료 31초를 남기고 79-78로 뒤집었다. 창원에선 LG가 ‘하프코리안’ 문태영(20점 12리바운드)과 강대협(18점)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73-69로 눌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오리온스에겐 김강선이 있었다

    [프로농구]오리온스에겐 김강선이 있었다

    2009~10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오리온스는 ‘약체’로 지목됐다. 지난 시즌 9위팀. ‘전력의 절반’ 김승현이 18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탓. 개막 후 2경기 만에 ‘우승후보’ 삼성을 꺾고 첫 승을 맛봤지만 이후 3연패. 신임 김남기 감독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SK전. 오리온스의 국내선수는 모조리 1~3년차의 ‘젊은 피’. SK에 국가대표 주희정과 김민수가 포진한 것을 감안하면 시쳇말로 ‘게임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2쿼터까지 오리온스가 41-40으로 앞섰다. 3쿼터 중반 잠잠하던 김민수(13점)가 연속 9점을 쓸어담아 쿼터 종료 3분27초 전 SK가 51-49로 뒤집었다. 4쿼터 초 오리온스가 다시 힘을 냈다. 허일영(7점)의 3점포와 정재홍(11점)의 페넌트레이션 등으로 경기종료 5분52초를 남기고 68-60까지 달아난 것. SK의 뒷심도 매서웠다. 이병석(8점)과 문경은(3점)의 연속 3점포로 종료 34초 전 75-75. 작전타임을 부른 김남기 감독은 빠른 공격을 지시했다. 시작 7초 만에 정재홍이 베이스라인을 돌파, 2점을 보탰다. SK도 종료 14초 전 이병석이 자유투를 넣어 77-77. 진땀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김강선이 종료 5.4초 전 기민한 움직임으로 변현수의 파울을 유도했다. 가슴이 쿵쾅거릴 상황이지만 침착하게 모두 넣었다. 오리온스가 안방에서 ‘거함’ SK를 79-77로 격침, 3연패를 끊었다. 특히 삼성, SK를 꺾어 ‘강팀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동국대 출신 슈팅가드 김강선(23·190㎝)은 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입단, 주목받지 못한 선수. 하지만 20점(3점슛 3개)에 4개의 스틸을 곁들였다. 김강선은 “(변)현수만 잘 막는다는 생각이었다. 대학 때 많이 해 봐서 자신있었다.”면서 “입단할 땐 주목받지 못해 솔직히 서운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내가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안양에서는 모비스가 4쿼터에만 12점을 퍼부은 김효범(15점)을 앞세워 KT&G를 99-86으로 누르고 3연승을 내달렸다. KT&G는 3연패.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대전-광주(대전월드컵) ●전북-경남(전주월드컵) ●포항-수원(포항스틸야드) ●서울-전남(서울월드컵) ●성남-대구(성남종합) ●제주-강원(제주월드컵) ●부산-인천(부산아시아드 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 ●KT&G-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 ●대한항공-LIG손보(오후 2시) ●흥국생명-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인천도원체) ■프로농구 ●KT&G-KT(안양체) ●LG-오리온스(창원체 이상 오후 3시) ●모비스-SK(오후 5시 울산동천체)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T&G-모비스(안양체) ●오리온스-SK(대구체 이상 오후 7시)■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신세계(오후 5시 용인체)■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오전 11시 올림픽코트)■육상 한국그랑프리대회(오후 1시 광주월드컵)
  • 모비스, BMW·GM도 뚫었다

    모비스, BMW·GM도 뚫었다

    현대모비스가 해외 명차 메이커로부터 잇따라 대규모 납품 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톱 5’ 부품 회사를 향해 쾌속 질주하고 있다. 현재 10%선인 해외 수출 비중을 2015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는 28일 독일 BMW와 미국 GM으로부터 9000만달러 상당의 부품을 수주했으며, 해당 완성차 생산에 맞춘 부품 공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BMW에 공급하는 부품은 준중형 차종에 장착되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로 일명 ‘후미등’이다. BMW에 램프를 납품하는 것은 국내 부품업계에서 첫 성과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램프 생산 공장인 강소모비스에서 2011년부터 할로겐 및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2종류의 모델을 생산해 향후 3년여 동안 독일 뮌헨, 레겐스부르크, 남아공, 중국 등 BMW의 글로벌 생산기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GM의 캐딜락 모델에는 드럼브레이크를 공급한다. 이 부품은 주차브레이크 기능을 하는 ‘드럼 인 햇(DIH)’으로 창원공장에서 앞으로 8년간 90만개가 생산돼 미국 미시간주 GM 란싱공장에 납품된다. 현대모비스가 GM의 미국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편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2020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 5’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2015년까지 현재 10%인 해외 수출 비중을 30%로 높이고, 12조원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매출도 2배 가까운 22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로농구] 양동근 득남 자축쇼… 모비스 2연승

    ‘아빠’가 된 양동근이 자축쇼를 펼친 모비스가 오리온스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스를 86-68로 꺾고 승률 5할(3승3패)을 맞췄다. 전날 아들이 태어난 양동근(13점 6어시스트 5스틸 4리바운드)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가로채기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에만 9점을 집중시키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화끈한 팀 속공도 6개를 엮으며 2005~07, 두 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실력을 뽐냈다. 전반까지 오리온스와 32-32로 팽팽하게 맞섰던 모비스는 양동근과 애런 헤인즈(27점 6리바운드)·김동우(9점) 등의 득점포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47-48로 뒤진 3쿼터 종료 3분전, 모비스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함지훈(1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내리 10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허버트 힐(21점 15리바운드)에게 득점이 집중됐고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더구나 3쿼터에서만 7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3연패에 빠져 전자랜드와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양동근은 “경기가 없는 날 아기가 태어나서 분만 순간을 함께해 다행이다. 아빠가 되니까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고 웃으며 “리그 초반이라 선수들끼리 맞춰 가는 단계인데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주에서는 조직력과 스피드가 살아난 동부가 KT&G를 91-77로 제압하고 단독 3위(4승2패)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까지 2년간 KT&G에서 뛰었던 마퀸 챈들러는 22점을 몰아넣으며 친정팀에 쓰라린 패배를 안겼다. 동부는 김주성(11점 5리바운드)과 윤호영(11점 9리바운드)·이광재(16점) 등 다양한 공격카드로 상대를 유린했다. 3쿼터 종료 3분30여초를 남기고 69-43, 26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는 끝이 났다. 한편 SK는 전날 삼성전(80-82 패)에서 나온 오심에 대해 28일 KBL에 정식으로 제소했다. SK는 79-80으로 뒤진 경기 종료 12.7초 전 나온 이정석의 반칙이 어웨이 반칙으로 인정됐더라면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을 얻어 유리한 상황을 맞을 수 있었지만 일반 반칙으로 잘못 적용되는 바람에 자유투 2개만 얻고 공격권은 삼성에 내줬다. KBL은 이날 해당 심판들에게 2~5주 출장정지 및 벌금 30만원씩을 부과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동부-KT&G(원주) ●오리온스-모비스(대구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우리은행(오후 5시 부천체)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오전 10시 올림픽공원코트) ■태권도 정관장배 KTA 격파왕대회(오전 10시 장충체)
  • 현대모비스 차량용 블랙박스 출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규명하는 데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26일 현대·기아차의 사내 벤처인 ‘HK-ecar’와 손잡고 차량용 블랙박스 신제품인 ‘HDR-1300’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24시간 녹화 및 녹음 기능을 갖췄으며, 사고 전후 30초간 촬영한 내용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전원이 끊겨도 자체 배터리로 20분간 작동한다. 또 130만화소의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카메라로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표 농구 있었나”

    ‘이보다 더 나빠질 순 없다?’ 3연패에 빠진 프로농구 전자랜드의 박종천 감독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전히 올 시즌에 대한 장밋빛 희망을 말했다. 박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실책을 범해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준다. 디펜스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면서 “우리팀은 한번 발동 걸리면 무섭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도 없으니 기대해도 된다.”고 자신했다. 남은 1라운드 LG, KCC, 동부,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적어도 3승을 거두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던졌다. 연패사슬을 끊는 것이 급선무. 전자랜드는 지난 16일 홈 개막전에서 SK에 패했다. 최약체로 손꼽히는 오리온스에 마수걸이 승리를 뽑아내며 웃었던 것도 잠시. KT&G와 삼성, KT에 거푸 3~4점차로 덜미를 잡혔다. 현재 1승4패로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꼴찌. 시즌 전 중·상위권으로 분류됐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단조로운 공격루트에 수비 조직력마저 흔들려 이렇다할 ‘전자랜드표 농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간판 서장훈이 평균 21.4점(3위), 8.2리바운드(9위)로 분전하고 있을 뿐 평균 실점이 88.6점(2위)에 이르고 실책도 74개(1위·경기당 14.8개)로 너무 잦다. 결정적인 순간 턴오버를 범해 찬스를 번번히 놓쳤다. 외국인선수가 한 명만 뛰는 올 시즌 규정이 ‘국보급 센터’ 서장훈(207㎝)을 보유한 전자랜드에 유리했지만, 리그 전체가 ‘속도’를 강조하는 시점에서 크리스 다니엘스(206㎝)와 서장훈은 너무 느렸다. 시즌 초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은 아말 매카스킬과 경기당 어시스트 4.6개(7위), 3점슛 1.8개(6위)로 ‘잠재력이 출중하다.’는 칭찬을 듣은 신인 박성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정영삼이 제 컨디션을 찾고 김성철이 외곽포를 터뜨려 준다면 위용을 되찾는 것도 시간문제다. 초반 부진에 빠진 전자랜드가 1라운드 남은 4경기에서 상위권 입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강원-대전(오후 2시 강릉종합) ●수원-전북(오후 3시 수원월드컵) ●광주-포항(오후 3시10분 광주월드컵) ■프로농구 ●동부-모비스(원주치악체) ●LG-KCC(창원체 이상 오후 3시) ●KT&G-서울 SK(오후 5시 안양체)
  • [프로농구]“선생님껜 죄송하지만…”

    [프로농구]“선생님껜 죄송하지만…”

    SK의 새내기 가드 변현수가 명지대 은사인 LG 강을준 감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인 변현수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90-85로 승리했다. 반면 모비스와 KT&G, 동부를 꺾고 3연승의 돌풍을 일으켰던 LG는 첫 패배를 안았다. 지난 KT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간판슈터 방성윤이 다음 주까지 출전이 불투명해 SK의 전력누수가 예상됐다. 김진 감독은 “이럴 때 밑에서 치고 올라와야지.”라며 ‘젊은 피’들의 반란을 기대했다. ‘치고 올라온 새싹’은 변현수였다. 풀타임을 뛰며 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만점 활약. 변현수는 “대학교 때 강 감독님을 만나서 농구에 눈을 떴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정말 감사한 분”이라면서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이려고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경기 후엔 죄송해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며 얼굴을 붉혔다. 변현수가 펄펄 날자 김민수(25점 4리바운드)와 사마키 워커(18점 7리바운드)도 불을 뿜었다. SK는 전반에만 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린 주희정(9점 9어시스트)의 스피드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종료 8분 40초전까지 75-57, 18점차 리드. LG도 조상현(10점)과 백인선(12점)의 자유투 4개를 모아 경기종료 50초를 남기고 86-83까지 쫓아왔지만, SK는 워커의 골밑슛과 주희정의 레이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KCC가 모비스를 87-81로 꺾고 목말랐던 첫 승을 거뒀다. 전반을 43-49로 뒤진 KCC는 3쿼터 초 추승균의 슛으로 첫 역전(51-49)에 성공한 뒤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종료 6분 전 추승균(17점·3점슛 3개)과 강병현(10점 3어시스트)의 연속 3점슛으로 76-70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2분여를 남기고 양동근(6점 9어시스트)과 김효범(12점), 김동우의 3점포가 잇따라 림을 외면해 무릎을 꿇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완성제품 호황에 부품업체 희색

    자동차와 휴대전화 부품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자동차와 휴대전화 판매 호조로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토탈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인기몰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토탈은 신형 쏘나타에 들어가는 폴리프로필렌(PP) 복합수지를 대느라 공장을 풀가동하고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다.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은 적어도 2만~3만개에 이른다. 많은 부품업체들이 자동차 완성업체의 생산량에 따라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도 있다. 자동차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것 같은 LG디스플레이는 벤츠 E클래스에 장착하는 내비게이션용 액정표시장치(LCD)패널을 공급한다.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는 푸조 시트로앵과 브레이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경쟁상대라고도 할 수 있는 다임러에 오디오와 지능형 배터리센서를, 폴크스바겐에는 램프를 수출했다. 휴대전화에서도 부품을 다른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주요 부품을 자체 제작해 완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경쟁사에도 공급한다. 완제품과 부품시장에서 동시에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에서는 배터리를, 삼성전기는 전기부품을 공급한다. 캐나다 림(RIM)사가 만드는 스마트폰 블랙베리에 들어가는 5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부품은 삼성테크윈 제품이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만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에 휴대전화용 AM OLED를 공급하고 있다. 다른 제품이나 경쟁사에 부품을 공급해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늘어난 것은 대기업군의 수직계열화와도 관련이 있다. 최근 대기업들은 관련 부품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계열사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제조의 경우 삼성코닝정밀유리(LCD 유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AM OLED), 삼성SDI(2차전지), 삼성전기(LED·카메라모듈 등)의 제품으로 조립하고 있다. 결국 부품사들은 계열사의 공급처와 더불어 안정적인 공급처가 생긴 셈이어서 수익확보에 더 유리하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부품사의 실적은 거칠 것이 없다. 삼성전기는 이날 3·4분기 영업이익 20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235%가 증가한 것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2000억원대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도 전지사업 부분 매출이 늘어나면서 3분기 매출 1조 3474억원, 영업이익 881억원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도 3분기 매출 5조 9744억원, 영업이익 904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LG화학도 3분기 매출 4조 3643억원, 영업이익 7299억원으로 2분기에 세웠던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1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모비스-KCC(울산) ●SK-LG(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천안 KB인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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