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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강원-대전(오후 2시 강릉종합) ●수원-전북(오후 3시 수원월드컵) ●광주-포항(오후 3시10분 광주월드컵) ■프로농구 ●동부-모비스(원주치악체) ●LG-KCC(창원체 이상 오후 3시) ●KT&G-서울 SK(오후 5시 안양체)
  • [프로농구]“선생님껜 죄송하지만…”

    [프로농구]“선생님껜 죄송하지만…”

    SK의 새내기 가드 변현수가 명지대 은사인 LG 강을준 감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인 변현수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90-85로 승리했다. 반면 모비스와 KT&G, 동부를 꺾고 3연승의 돌풍을 일으켰던 LG는 첫 패배를 안았다. 지난 KT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간판슈터 방성윤이 다음 주까지 출전이 불투명해 SK의 전력누수가 예상됐다. 김진 감독은 “이럴 때 밑에서 치고 올라와야지.”라며 ‘젊은 피’들의 반란을 기대했다. ‘치고 올라온 새싹’은 변현수였다. 풀타임을 뛰며 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만점 활약. 변현수는 “대학교 때 강 감독님을 만나서 농구에 눈을 떴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정말 감사한 분”이라면서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이려고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경기 후엔 죄송해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며 얼굴을 붉혔다. 변현수가 펄펄 날자 김민수(25점 4리바운드)와 사마키 워커(18점 7리바운드)도 불을 뿜었다. SK는 전반에만 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린 주희정(9점 9어시스트)의 스피드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종료 8분 40초전까지 75-57, 18점차 리드. LG도 조상현(10점)과 백인선(12점)의 자유투 4개를 모아 경기종료 50초를 남기고 86-83까지 쫓아왔지만, SK는 워커의 골밑슛과 주희정의 레이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KCC가 모비스를 87-81로 꺾고 목말랐던 첫 승을 거뒀다. 전반을 43-49로 뒤진 KCC는 3쿼터 초 추승균의 슛으로 첫 역전(51-49)에 성공한 뒤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종료 6분 전 추승균(17점·3점슛 3개)과 강병현(10점 3어시스트)의 연속 3점슛으로 76-70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2분여를 남기고 양동근(6점 9어시스트)과 김효범(12점), 김동우의 3점포가 잇따라 림을 외면해 무릎을 꿇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완성제품 호황에 부품업체 희색

    자동차와 휴대전화 부품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자동차와 휴대전화 판매 호조로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토탈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인기몰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토탈은 신형 쏘나타에 들어가는 폴리프로필렌(PP) 복합수지를 대느라 공장을 풀가동하고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다.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은 적어도 2만~3만개에 이른다. 많은 부품업체들이 자동차 완성업체의 생산량에 따라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도 있다. 자동차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것 같은 LG디스플레이는 벤츠 E클래스에 장착하는 내비게이션용 액정표시장치(LCD)패널을 공급한다.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는 푸조 시트로앵과 브레이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경쟁상대라고도 할 수 있는 다임러에 오디오와 지능형 배터리센서를, 폴크스바겐에는 램프를 수출했다. 휴대전화에서도 부품을 다른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주요 부품을 자체 제작해 완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경쟁사에도 공급한다. 완제품과 부품시장에서 동시에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에서는 배터리를, 삼성전기는 전기부품을 공급한다. 캐나다 림(RIM)사가 만드는 스마트폰 블랙베리에 들어가는 5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부품은 삼성테크윈 제품이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만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에 휴대전화용 AM OLED를 공급하고 있다. 다른 제품이나 경쟁사에 부품을 공급해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늘어난 것은 대기업군의 수직계열화와도 관련이 있다. 최근 대기업들은 관련 부품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계열사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제조의 경우 삼성코닝정밀유리(LCD 유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AM OLED), 삼성SDI(2차전지), 삼성전기(LED·카메라모듈 등)의 제품으로 조립하고 있다. 결국 부품사들은 계열사의 공급처와 더불어 안정적인 공급처가 생긴 셈이어서 수익확보에 더 유리하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부품사의 실적은 거칠 것이 없다. 삼성전기는 이날 3·4분기 영업이익 20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235%가 증가한 것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2000억원대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도 전지사업 부분 매출이 늘어나면서 3분기 매출 1조 3474억원, 영업이익 881억원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도 3분기 매출 5조 9744억원, 영업이익 904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LG화학도 3분기 매출 4조 3643억원, 영업이익 7299억원으로 2분기에 세웠던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1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모비스-KCC(울산) ●SK-LG(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천안 KB인재개발원)
  • [프로농구] LG “3연승 봤지”

    LG가 동부 강동희 감독에게 쓰라린 첫 패배를 안겼다. LG는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73-68로 누르고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혼혈선수 드래프트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문태영은 32분을 뛰며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빛나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헌신했다. 1쿼터를 15-19로 뒤진 LG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초반 5분간 동부를 7점으로 묶고 조상현(5점), 문태영의 연속 3점포와 골밑슛으로 18점을 몰아쳐 33-26까지 점수를 벌렸다. 고른 기량에다 다양한 공격루트로 밀어붙인 LG 앞에 동부는 속수무책이었다. 쿼터종료 35초를 남기고 터진 전형수(6점 6어시스트)의 클린 3점포로 점수는 43-29, 14점차. 그러자 2쿼터 자유투 2점에 그쳤던 동부의 주포 마퀸 챈들러(21점·3점슛 2개)는 3쿼터에만 12점을 뽑으며 점수차를 좁혀 갔다.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64-70까지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LG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를 휘어잡았다. 지난 시즌에 뛰었던 멤버는 조상현과 전형수, 이현민, 기승호, 이지운 등 5명뿐. 현주엽은 은퇴했고 박지현은 동부로 떠났다. 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드물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LG는 강했다. 문태영이 가세했고 용병 최장신인 크리스 알렉산더(216㎝)의 기량도 출중했다. 주전, 비주전을 가를 수 없을 정도로 상향 평준화됐다. 강을준 감독은 누구를 쓸지 ‘행복한 고민(?)’을 할 지경. 끊임없는 경쟁과 함께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낸 LG는 모비스와 KT&G, 동부를 연파하며 새 강자로 떠올랐다. 2연승을 달리던 ‘초보’ 강동희 감독은 첫 쓴잔을 들었다. 울산에서는 ‘돌아온 MVP’ 양동근(2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펄펄 난 모비스가 KT를 85-72로 누르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브라이언 던스톤(22점 7리바운드)과 김효범(14점), 함지훈(11점)도 뒤를 받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KIA-SK(오후 6시 문학) ■프로농구 ●모비스-KT(울산) ●동부-LG(원주 오후 7시) ■아이스하키 서울시장기 고교대회(낮 12시30분 목동링크)
  • [프로농구]삼성 이승준 효과로 첫 승

    [프로농구]삼성 이승준 효과로 첫 승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준과 테렌스 레더를 앞세운 삼성이 첫 승을 거두며 상큼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삼성은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모비스를 72-69로 누르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준용병급인 이승준(19점 13리바운드)의 가세로 높이를 보강한 삼성은 한층 강해진 전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 ‘삼성레더스’라고 불릴 정도로 테렌스 레더(15점 11리바운드)에게 집중됐던 삼성의 득점라인이 이승준으로 분담되며 전체적인 공격력이 살아났다. 강혁(6점 6어시스트)과 이정석(6점 4어시스트)에 이상민(8점·3점슛 2개)까지 얼굴을 내민 앞선은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모비스 수비진을 유린했다. 한국 무대에 잔뼈가 굵은 빅터 토마스(8점)도 안정적으로 뒤를 받쳤다. 이정석의 슛으로 포문을 연 삼성은 차근차근 점수를 벌려 나간 반면 모비스는 슛 난조와 잦은 턴오버(16개)로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삼성은 47-25, 무려 22점을 앞섰다.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함지훈(14점 8리바운드)의 훅슛으로 시작해 양동근(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레이업슛, 브라이언 던스톤(17점 11리바운드)의 자유투 1개를 보태 65-63까지 따라붙었다. ‘베테랑’ 이상민이 2분여를 남기고 깨끗한 3점포를 터뜨려 달아났지만 양동근의 미들슛으로 68-65. 그러나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양동근이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이상민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승부는 급격히 기울었다. 삼성은 강혁의 자유투 2개를 보태 승리를 낚았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호화군단’ SK가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를 85-83으로 물리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국보센터’ 서장훈(26점 9리바운드)이 활약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를 97-89로 눌렀고, LG는 KT&G를 94-87로 꺾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KIA-SK(오후 2시 광주) ■프로축구 K-리그 ●포항-강원(포항) ●울산-경남(울산 이상 오후 3시) ●서울-부산(오후 5시 서울) ●전남-대전(오후 7시 광양) ■프로농구 ●LG-모비스(창원) ●KT-KCC(부산·이상 오후 3시) ●동부-오리온스(원주 오후 5시)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제주-인천(제주) ●전북-광주(이상 오후 3시·전주) ●성남-수원(오후 5시 성남) ■프로농구 ●SK-KT(잠실) ●모비스-삼성(울산 이상 오후 3시) ●오리온스-전자랜드(대구) ●KT&G-LG(안양 이상 오후 5시)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신세계(오후 5시 구리체)
  • [프로농구] 첫 제물은

    15일 개막하는 프로농구가 첫 판부터 ‘빅매치’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 KCC는 ‘농구의 도시’ 전주 홈 팬들 앞에서 동부를 상대로 화끈한 승전보를 노린다. KCC 허재(44) 감독과 새로 지휘봉을 잡은 동부 강동희(43) 감독의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 관전포인트. 둘은 서로를 떼어놓고 얘기할 수 없는 ‘실과 바늘’이다. 중앙대와 실업팀 기아까지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은, 형제나 다름없는 사이다. 김유택(현 오리온스 코치)과 함께 ‘허동택 트리오’를 이뤘던 기아의 전성시대는 아직까지 농구판에 전설로 남아있다. 강동희 감독이 동부의 사령탑을 맡아 허재 감독과의 대결은 예정됐지만 이목이 쏠리는 개막전부터 만난 것은 좀 얄궂다. 허재 감독은 “강동희는 코치도 오래했고 나보다 지도자 경험이 더 많다.”고 치켜세우면서도 “강 감독도 첫 경기라 꼭 이겨야겠지만 우리도 홈 개막전이라 양보할 수 없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KCC는 특급 포인트가드 전태풍이 가세해 한층 진화했지만 하승진의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이 변수. 전창진 감독 밑에서 착실하게 지도자 수업을 받은 강동희 감독은 “허재 형과의 대결보다는 감독으로 데뷔하는 첫 공식경기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애써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하승진이 개막전에 나올 것 같은데 우리가 높이에서 열세여서 제공권 싸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빠른 농구로 승부하겠다.”고 열의를 감추지 않았다. 개막을 앞두고 다른 감독들의 출사표도 이어졌다. KCC와 함께 ‘2강’으로 꼽히는 삼성의 안준호 감독은 “이승준의 가세로 약점이던 높이가 해결됐다. 두 시즌 연속 준우승으로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는데 올해는 나머지 절반까지 채우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이 돌아와 앞선이 안정됐지만 일단 6강이 목표다. 실수없이 라운드당 4~5승씩 챙기겠다.”고 말했다. 호화군단 SK의 김진 감독은 “주희정의 가세로 스피드와 공수조율이 좋아졌다. 6강을 노리겠다.”고 밝혔고 강을준 LG 감독은 “LG만의 근성있는 농구를 펼치겠다. 조직력을 앞세워 6위 안에 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천 전자랜드 감독은 “4강에는 가야 본전이다. 서장훈을 앞세워 템포바스켓을 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기대하시라, 하프코리안 돌풍

    프로농구에 ‘하프코리안 돌풍’이 예보됐다. 지난 2월 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전태풍(KCC)·이승준(삼성)·문태영(LG)·원하준(KT&G)·박태양(KT) 등 5명이 한국 농구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범경기에서 만만찮은 실력을 보인 데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출전 제한 규정이 1명 출전(2명 보유)으로 바뀌면서 ‘준용병급’인 이들의 역할에 이목이 쏠린다. 드래프트 1~2순위로 지명받은 전태풍과 이승준은 걸출한 활약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물론 정규리그로 연착륙할 수 있느냐가 관건. 하지만 팀의 아킬레스건을 메우는 ‘소금 같은 존재’로 거듭나는 것도 시간 문제다. 섣부르지만 전태풍과 이승준이 장기 레이스에서 얼마나 꾸준한 실력을 보이느냐가 팀의 우승을 좌우할 열쇠라는 지적이다. 믿을 만한 포인트가드가 없던 ‘디펜딩챔프’ KCC는 전태풍의 가세로 다양한 공격옵션을 마련, 한층 진화했다. 전태풍은 178.4㎝의 단신임에도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하고 공격적인 외곽슛으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31분52초를 뛰면서 31점-4리바운드-2스틸을 올렸던 전자랜드와의 시범경기가 압권. 지나치게 공격적이라 오히려 팀내 밸런스를 깨뜨릴 수 있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장신(206㎝) 파워포워드 이승준을 영입한 ‘단신팀’ 삼성도 흡족한 눈치다. 이승준은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평균 20.5점에 11.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삼성을 우승후보 반열에 올려놨다. 탄력에 슈팅력까지 겸비해 팀의 고민이던 빅맨 부재를 단숨에 해결했다. 2007~08시즌 모비스에서 외국인 선수로 24경기를 뛰며 한국 무대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다른 혼혈선수들보다 불안요소가 적다. 40분 내내 뛸 수 있는 체력을 보강하는 게 급선무다. 둘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고 있지만 3순위 LG 문태영도 눈여겨볼 만하다. 2~4번까지 두루 맡을 수 있는 전천후 선수로 올 시즌 주전 스몰포워드를 꿰차 득점원으로 거듭날 전망. 원하준과 박태양의 기량은 아직 미지수다.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 국내선수와 주전경쟁을 벌어야 한다는 게 중론.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반갑다 프로농구 신난다 별별大戰

    프로농구가 긴 잠에서 깨어난다. 15일 KCC-동부의 전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7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 올 시즌은 보다 흥미롭다. ‘준 용병급’으로 평가받는 하프코리안 5명이 뛰어들었고, 외국인선수도 1명 출전(2명 보유)으로 바뀌는 등 ‘게임의 법칙’이 달라졌다. ‘2강-5중-3약’으로 점쳐지는 올시즌 판세와 변수 등을 짚어본다. ▶2강, 더 탄탄해진 KCC와 삼성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KCC와 삼성이 ‘2강’으로 꼽힌다.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아킬레스건을 보강했다. KCC는 강병현-추승균-하승진-마이카 브랜드 등 우승 멤버를 유지한 채 약점인 포인트가드에 전태풍을 영입했다. 하지만 하승진이 피로골절로 당분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 궂은 일을 도맡았던 신명호와 이중원의 군입대 공백은 허재 감독과 둘을 대신할 강병현에게 숙제로 남아있다 ‘높이’만 빼면 아쉬울 게 없던 삼성은 파워포워드 이승준을 얻어 KCC에 필적할 전력을 갖췄다. 자유계약선수(FA) 이상민·이정석을 주저앉혀 강혁과 함께 최강의 ‘앞선’을 구축했다. 김동욱과 차재영의 빠른 성장으로 이규섭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이승준-테렌스 레더의 더블포스트 조합은 하승진-브랜드와 견줘도 모자라지 않다. 다만 외곽슈터의 부재가 아쉽다. ▶5중 ,모비스·동부·SK·전자랜드·LG ‘2강’을 위협할 팀으로는 모비스가 첫 손에 꼽힌다. 톱클래스 가드 양동근과 포워드 김동우가 합류했다. 하지만 주전 중 최장신이 브라이언 던스톤(199㎝)일 만큼 단신팀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김주성의 동부는 ‘영원한 강팀’. 가드 박지현과 ‘득점기계’ 마퀸 챈들러의 영입으로 고질적인 득점력 빈곤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용병과의 콤비플레이에 강점을 보였던 김주성이 홀로 뛰는 올 시즌에도 여전할지가 의문이다. SK는 ‘1인자’ 주희정과 미프로농구(NBA)에서 두 번 우승한 사마키 워커를 얻었다. 방성윤·김민수와 함께 환상적인 라인업. 물론 SK에 스타가 없어 성적이 나빴던 적은 없었다. 주희정의 가세로 ‘모래알 조직력’을 얼만큼 극복할 수 있느냐가 화두다.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지키는 포스트가 양날의 칼. 둘 다 골밑보다는 외곽을 선호하고 느리다. 부상에서 복귀한 정영삼과 루키 박성진이 키를 쥐고 있다. 강을준 감독 부임 첫 해 6강의 성과를 거둔 LG는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했다. 지난 시즌 LG에서 뛴 선수는 5명뿐. 현주엽(은퇴)과 박지현(트레이드)이 떠났고 슈터 강대협과 가드 김현중이 가세했다. 그러나 뚜렷한 해결사가 없다. ▶3약, KT·오리온스·KT&G 지난 시즌 꼴찌 KT는 ‘명장’ 전창진 감독의 영입 만으로도 다크호스로 꼽혔다. 하지만 그렉 스팀스마가 기대 이하의 실력으로 일찌감치 퇴출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5년 만에 전 감독과 재회한 가드 신기성의 부활이 급선무. 캡틴 주희정이 떠났고 김태술·양희종은 병역에 묶인 상황, KT&G가 최약체로 꼽혔던 이유다. 하지만 최상의 골밑 지배력을 지닌 ‘괴물센터’ 나이젤 딕슨의 합류로 무시하기 힘든 팀이 됐다. 오리온스는 ‘이면계약 파문’을 빚은 김승현의 18경기 출장정지가 뼈아프다. 경험이 부족한 정재홍 혼자 2라운드를 책임져야 해 부담스럽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전문가 3인 올 시즌판도 분석

    ●최인선 전 SK감독 - 김주성·서장훈 등 토종빅맨 보유팀 유리 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가 한 명만 뛰기 때문에 김주성(동부), 서장훈(전자랜드) 등 토종 빅맨을 보유한 팀이 유리할 수 있다. 스타플레이어 몇 명 가지고 이길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났고 다른 포지션과의 유기적인 조합이 필요하다. 하프코리안도 전력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더불어 활약할 수 있도록 시너지효과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추일승 바스켓코리아 대표 - KCC·삼성·모비스·SK 4강체제 유력 KCC와 삼성, 모비스·SK의 전력이 강하다. KCC는 하승진이 지난 시즌처럼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해줘야 하고 전태풍도 벤치에서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SK는 방성윤의 슛 거리가 길기 때문에 3점슛 라인이 멀어져 혜택을 볼 수 있는 팀이다. 6강으로는 KT&G·LG·전자랜드를 꼽고 싶다. 오리온스·KT·동부는 약세를 보일 것 같다. 신인 중 박성진(전자랜드)과 김우겸(SK)을 눈여겨봐야 한다. ●석주일 MBC ESPN 해설위원 - KCC·삼성 2강… SK 팀워크 걸림돌 KCC와 삼성이 ‘2강’이다. KCC는 전태풍의 가세로 작년과 다른 전술로 나서야 하는데 선수들이 그걸 언제 완성할지가 숙제다. 전태풍은 국내선수 혼자서는 막기 힘든 선수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와 이승준이 골밑에서 뭉쳐 활동반경이 위축될 수 있다. 차재영과 김동욱이 풀어줘야 한다. 모비스·SK·동부가 4강권이다. 모비스는 우승까지는 힘들고 SK는 항상 팀워크가 걸림돌이다.
  •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석 보내요.’ 기업들이 한가위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 등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 가산동 ‘지구촌사랑나눔 다문화복지센터’를 방문, 다문화가정과 송편을 빚고 다과회를 가졌다. 전경련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1년간 약 2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식자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사회봉사단도 이날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50여가족을 초청,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줬다. STX조선해양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은 30일 진해 복지시설 정혜원, 희망의 집, 재활원 등 지역 복지 시설 3곳과 인근 마을 3곳을 방문해 7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및 식료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STX중공업도 마산 광명촌의 보훈 용사 가정을 찾아 상이 용사 및 가족들을 위문한다. 현대제철은 29일 인천 현대시장과 포항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제수용품과 추석 선물, 농수산물을 구입해 지역 복지시설 26개소에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도 29일 전 임직원이 서울 시립소년의집, 천안 죽전원, 울산 수연복지재단, 마산 치매요양원 등 복지센터와 교통사고 유자녀 및 독거노인을 찾았다. 우리농산물 300상자와 쌀 500포, 재래시장 상품권 7000여장 등 2억 4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도 29일 아흐메드 수베이 사장을 비롯한 에쓰오일 사회봉사단 100여명이 등촌4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비누 등 생필품을 나눠줬다. 한국야쿠르트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 회원과 야쿠르트아줌마 500여명은 30일까지 전국 26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정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산업부 종합 tomcat@seoul.co.kr
  • 현대모비스, 유럽車시장 본격 공략

    │노소비체(체코) 홍희경특파원│“현대모비스가 만든 모듈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완성차 공장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기존에 차량으로 이동할 때보다 공급시간이 107분에서 72분으로 단축됐고, 운송비도 연 85억원을 아끼게 됐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 모비스 체코 공장은 지난 24일 준공식을 치른 노소비체 현대차 공장 부지 중심부에 자리잡았다. 7만 5000㎡ 규모이다. 이 공장에서는 현대차의 유럽 전략차종인 i시리즈에 들어갈 컴플리트 섀시모듈·운전석모듈·프런트엔드모듈 등 3대 핵심 모듈을 연 20만대 규모로 생산한다. 근처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에도 모듈을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체코 모듈공장에서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설계, 생산하는 등 현지화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신기술 개발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그룹이 완성차 공장을 지을 때마다 함께 진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부품 수주를 잇따라 따내고 있다. 지난 7월 현대모비스는 벤츠 제조사인 독일 다임러에 지능형 배터리 센서 등 1억 3000만달러치의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폴크스바겐과도 2000만달러 규모의 헤드 램프를 공급하기로 했다. 9월 들어서는 크라이슬러그룹으로부터 20억달러 규모의 프런트섀시모듈 및 리어섀시모듈 계약을 수주했다. saloo@seoul.co.kr
  •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코스피지수가 ‘3전4기’ 끝에 17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글로벌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 기업인 인텔을 넘어섰다. 그러나 앞으로는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와 원·달러 환율·국제 유가 등이 지수의 연중 최고점 수준을 결정할 전망이다. ●시총 인텔 넘어선 삼성 22일 코스피지수는 21일에 비해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21일 장중 한때 17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26일 1717.66 이후 1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1700선 탈환의 일등 공신은 1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3.38% 오른 82만 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을 미국 달러화(기준 환율 1203.80원)로 환산하면 1102억 4000만달러로 인텔의 시가총액 1093억 8000만달러를 추월했다.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각각 1269억달러, 761억달러였다. 자동차 업종의 현대차(5.16%)와 현대모비스(7.81%), 2차전지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LG화학(10.81%)과 삼성SDI(6.40%)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1일에 비해 3.87포인트(0.73%) 오른 536.97을 기록,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수세 약화 때 조정 가능성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어디까지 높여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배경으로는 ▲경기회복 기대감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 SE) 선진국 지수 편입 ▲달러 캐리 트레이드(미국에서 저금리인 달러화를 빌려 고수익이 예상되는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 등이 꼽힌다. 때문에 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4조 86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펀드 환매 압력을 받으면서 23조 8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될 경우 펀드 환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져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코스피 1700선 이상에서도 펀드 환매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면 지수가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유가도 주요 변수 코스피지수의 1700선 안착을 가늠할 변수로 원·달러 환율도 꼽힌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지면 주가의 시세 차익뿐만 아니라 환 차익도 거둘 수 있어 환율 변수는 외국인 투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당분간 달러화 약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충분히 떨어지기 전까지는 긴축 가능성이 크지 않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와 금리의 지나친 급등 역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유발,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배럴당 70달러 수준인 현재의 유가 수준과 상승률, 그리고 연 4% 중반 수준인 금리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또 金·金·… 태극신궁 싹쓸이

    9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 준결승전.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7월 유니버시아드 우승자인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을 만난 이창환(27·두산중공업)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난적’ 루반에게 덜미를 잡히면 한국의 개인전 3연패도 자칫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 이창환은 발사선에 들어서 침착하게 시위를 당겼다. 놀랍게도 첫 3발 모두 10점 만점. 루반의 표정이 굳어졌다. 첫발 8점에 그친 루반의 두 번째 화살은 어처구니없게도 파란색 과녁(6점)에 꽂혔다. 루반은 어깨를 들썩이며 어이없다는 듯 코치를 바라봤다. 이 한 발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이창환은 1엔드(총 4엔드·1엔드는 3발)에서 7점차까지 벌린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112-109로 이창환의 승리. 이창환은 또다른 준결승전에서 오진혁(28·농수산홈쇼핑)을 112-110으로 꺾고 올라온 임동현(23·청주시청)과 결승에서 만났다. 2엔드까지 이창환은 56-55로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3·4엔드에서 3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켰다. 이창환은 마지막 6발에서 단 한발도 10점을 올리지 못한 임동현을 113-108로 꺾고 생애 첫 국제대회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반면 임동현은 개인전 2연패가 무산됐다. 여자부에서는 준결승전에서 카리나 리피아르스카(폴란드)를 109-105로 물리친 ‘여고생 신궁’ 곽예지(17·대전체고)와 산체스(콜롬비아)를 꺾고 올라온 주현정(27·현대모비스)이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3엔드까지 84-84로 팽팽한 승부. 하지만 경험이 많은 ‘맏언니’ 주현정이 4엔드 마지막 두 발을 10점에 꽂으면서 최종점수는 113-112,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주현정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년 전 라이프치히 대회에서 나탈리아 발리바(이탈리아)에게 빼앗긴 개인전 왕좌를 되찾은 것.이로써 한국 ‘신궁’들은 전날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데 이어 이날 남녀 개인전마저 동반우승, 2005년 스페인대회 이후 4년 만에 전종목 석권의 쾌거를 일궜다. 2006년부터 대표팀 생활을 꾸준히 해왔지만 개인전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이창환은 “단체전에서는 1위를 하는데 왜 개인전에서는 부진하냐는 말을 들을 때 제일 힘들었다. 월드컵 때는 동료들이 쏜 화살을 타깃에서 뽑아내는 타깃 에이전트로 들어가기도 했다. 남 몰래 많이 울었다.”면서 끝내 굵은 눈물을 떨궜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손목 부상으로 한달간 활을 못 쐈다. 최근에도 어깨가 안 좋아 몸 관리에 신경썼는데 마음의 짐을 덜게 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주현정은 “베이징올림픽 8강에서 떨어진 다음에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양궁 선수인 남편(계동현)이 큰 힘이 됐다.”며 밝게 웃었다. 울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신궁남매’ 세계정상 또 명중

    8일 오후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단체 결승전이 열린 울산 문수국제양궁장. 한국 남자대표팀의 삼총사 오진혁(농수산홈쇼핑)·임동현(청주시청)·이창환(두산중공업)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자 관중들은 환호하며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쳤다. 프랑스와 결승에서 만난 대표선수들의 얼굴에는 다음날 개인전 결승 라운드에 모두 오른 자신감 때문인지 비교적 여유가 흘러넘쳤다. 총 4엔드(1엔드는 6발) 중 3엔드까지 한국의 167-165 2점차 리드. 하지만 마지막 4엔드 첫 두 발에서 임동현과 오진혁이 연달아 8점을 쏘자 관중석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양팀이 4엔드 3발을 쏜 직후 점수차는 192-193, 한국이 1점차로 뒤진 아슬아슬한 상황. 하지만 프랑스가 3발 연속 9점을 쏘면서 희망이 엿보였다. 여기저기서 한국을 응원하는 “파이팅!” 소리가 터져나왔다. 침착하게 발사선에 들어선 한국팀 삼형제의 마지막 3발이 모두 10점짜리로 과녁에 꽂혔다. 한국의 단체전 5연패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도 주현정(현대모비스)·윤옥희(예천군청)·곽예지(대전체고)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안정된 자세로 활을 쏘며 일본을 리드한 한국은 2엔드가 끝나자 7점차, 3엔드가 끝나자 10점차로 점수를 벌리며 일본을 여유있게 누르고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단체전 4연패. 이날 자신의 17번째 생일을 맞은 ‘여고생 신궁’ 곽예지는 금메달이 확정되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남자팀은 프랑스에 222-220, 여자팀은 일본에 224-209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팀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4년 연속 동반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마지막 1발을 10점짜리 과녁에 꽂으며 짜릿한 2점차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오진혁은 눈물을 보이며 “마지막 발이 들어갈 때 가슴이 찡했다. 1998년 주니어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뒤 첫 금메달이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내일 개인전에서도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곽예지도 눈물을 닦으면서 “기쁘고 좋고 행복하다. 개인전에서도 단체전에서처럼 잘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울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양궁남매 개인단체 결승행

    한국 남녀 리커브 대표팀이 세계양궁선수권 단체전 결승에 나란히 올랐다. 또 사상 처음으로 대표팀을 꾸려 이 대회에 출전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도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오진혁(농수산홈쇼핑)·임동현(청주시청)·이창환(두산중공업)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7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 단체전 4강에서 일본을 231-226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231점은 한국이 2007년 라이프치히 대회에서 수립한 세계신기록과 타이다. 남자 대표팀은 8일 프랑스팀과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주현정(현대모비스)·윤옥희(예천군청)·곽예지(대전체고2)로 이루어진 여자팀은 4강전에서 벨라루스를 225-216으로 따돌리고 비교적 약체인 일본과 같은 날 결승에서 맞붙는다. 리커브 개인전에서 여자는 ‘여고생 신궁’ 곽예지와 주현정, 남자는 대표팀 3명이 모두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남녀 단체전을 포함해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처음으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으로 참가한 서정희(청원군청)·권오향(울산남구청)·석지현(한국체대2)도 4강전에서 멕시코와 치열한 접전 끝에 226-224로 2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8일 세계 ‘최강’ 러시아와 금메달을 다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남자양궁 전원 4강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3명이 동시에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러나 여자부에서는 윤옥희가 4강 진출에 실패해 여자 리커브 ‘싹쓸이’ 목표가 무산됐다. 예선전에서 세계신기록 3개(개인 2개·단체 1개)를 세운 남자 대표팀의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은 6일 울산 문수양궁장에서 계속된 대회 엿새째 리커브 개인전 본선 8강에서 중국의 천웬위안을 109-10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이창환(27·두산중공업)은 인도의 망갈 참피아를 114-111, 임동현(23·청주시청)도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흐라초프를 112-109로 꺾고 각각 준결승에 안착했다. 오진혁과 임동현은 9일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창환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박경모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루반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 리커브 본선에서는 예선 1위를 차지한 ‘여고생 신궁’ 곽예지(17·대전체고)가 8강전에서 일본의 가니에 미키를 108-104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대표팀 맏언니 주현정(27·현대모비스)도 덴마크의 카리나 크리스티안센를 111-105로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주현정은 앞서 16강전에서 한국의 천적이었던 이탈리아의 노장 나탈리아 발레바에를 116-109로 제압했다. 그러나 예선 2위를 차지한 윤옥희는 8강전에서 한국인 최재균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의 ‘복병’ 나탈리아 산체스에게 106-107, 한 점 차로 패해 탈락했다. 곽예지는 9일 폴란드의 카리나 리피아르스카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주현정도 윤옥희를 물리치고 올라온 산체스와 같은 날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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