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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해서 모으고, 살 의지 잃고… 그렇게 쓰레기와 살아요

    불안해서 모으고, 살 의지 잃고… 그렇게 쓰레기와 살아요

    아동학대, 고독사 등 위기 가정에서 수 톤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 놓고 사는 행동과 심리 상태를 정의한 개념은 없다. ‘저장장애’ 또는 ‘저장강박’으로 칭하거나 ‘적치가구’, 쉽게는 쓰레기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장장애는 강박장애 가운데 하나로 분류돼 왔다. 2013년 미국 정신의학회가 발간한 ‘정신장애진단 및 통계 편람’의 다섯 번째 개정판(DSM-5)에서 처음으로 독립적인 질환으로 인정받았다. 물건을 정리하지 않고 쓰레기를 쌓아두는 심리에 학계가 주목한 지 불과 8년밖에 되지 않은 셈이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연구한 지 수십 년 된 정신장애도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데 저장장애는 진단 기준이 생긴 지 10년도 안 됐다”면서 “전문가들이 병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환자 상담에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15일 사회복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와 증상, 청소의지 여부 등에 따라 유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때 버리지 않은 생활쓰레기가 쌓였으나 외부의 청소 지원을 거부하지 않는 경우와 집착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으고 버리지 못하는 경우다. 생활쓰레기를 방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울감과 무기력증에서 원인을 찾는다. 폭력이나 충격적인 경험, 갑작스러운 신체적 질병, 실업 등으로 삶의 의지를 잃고 집 안을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 서울 신월종합사회복지센터 정다희(32) 복지사는 “일자리를 잃은 중년 남성 집에서 술만 마시다 알코올 중독이 된 사례가 있었다”면서 “힘든 일을 겪어 심리적으로 무너진 데다 건강마저 악화하면서 쓰레기를 치우기 어려운 지경이 되는 분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심리적 이유로 쓰레기를 쌓아 두게 되는데 그 쓰레기 때문에 정신건강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서울 노원구의 한 종합사회복지관 최모(29) 복지사는 “쓰레기집에 방치됐던 학대 가정의 어린이는 쓰레기집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서 몇 차례 스스로 청소를 시도했다”면서 “하지만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웠고 체념에 빠져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전했다. 소통할 수 있는 가족 구성원이나 동거인이 없는 1인 가구에서 쓰레기집 형태가 주로 발견된다. 현장 복지사들은 “쓰레기집의 80% 이상이 1인가구”라고 입을 모았다. 사회와 연결고리가 끊긴 1인 고립 가구는 사회복지 안전망에 포착되기 어렵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가족이 있으면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 알 수 있지만 혼자 사는 경우는 지역사회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한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물건을 쌓아 두고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강박적 특성을 보인다. 이들은 타인이 자신의 물건에 손대지 못하게 하고, 집 밖에서 물건을 주워 모으기도 한다. YM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오진영(29) 복지사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집착에 가까운 애착’을 꼽았다. 오 복지사는 “우산, 의자, 종이가방, 선풍기 등 특정한 물건에 꽂히면 해당 물건을 잔뜩 주워 온다”며 “계절이나 시기마다 본인이 집중하는 물건이 달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동우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저장강박 자체는 일종의 불안 반응”이라면서 “심적으로 공허한 부분을 통제하고자 물건을 쌓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마음가짐 역시 물건을 쌓아 두게 만든다. 최 복지사는 “다 먹은 빵 봉지를 쌓아 두고 ‘쓸 일이 있어 모아 둔 것’이라고 고집하는 분들은 청소를 설득하기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다. 광진구의 한 종합사회복지관 김모(28) 복지사는 “당사자가 ‘언제 쓸지 모르니 절대 버리지 말라’고 하면 동의 없이 물건에 손을 댈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쓰레기집을 청소하기에 앞서서 당사자 심리의 중증도와 유형 등에 따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모아 둔 물건들이 애착 대상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청소해 버리면 상실감을 크게 느끼고 트라우마로 이어져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한다”면서 “경증과 중증에 따라 접근을 다르게 하고, 전문가의 상담도 병행해야 한다”고 짚었다.
  • 저장장애?적치가구? ‘쓰레기집’이란 무엇인가

    저장장애?적치가구? ‘쓰레기집’이란 무엇인가

    저장장애, 2013년 강박장애에서 독립아직 ‘쓰레기집’에 대한 연구 부족불안정한 심리상태에서 출발아동학대, 고독사 등 위기 가정에서 수 톤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 놓고 사는 행동과 심리 상태를 정의한 개념은 없다. ‘저장장애’ 또는 ‘저장강박’으로 칭하거나 ‘적치가구’, 쉽게는 쓰레기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장장애는 강박장애 가운데 하나로 분류돼 왔다. 2013년 미국 정신의학회가 발간한 ‘정신장애진단 및 통계 편람’의 다섯 번째 개정판(DSM-5)에서 처음으로 독립적인 질환으로 인정받았다. 물건을 정리하지 않고 쓰레기를 쌓아두는 심리에 학계가 주목한 지 불과 8년밖에 되지 않은 셈이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연구한 지 수십 년 된 정신장애도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데 저장장애는 진단 기준이 생긴 지 10년도 안 됐다”면서 “전문가들이 병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환자 상담에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15일 사회복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와 증상, 청소의지 여부 등에 따라 유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때 버리지 않은 생활쓰레기가 쌓였으나 외부의 청소 지원을 거부하지 않는 경우와 집착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으고 버리지 못하는 경우다. 생활쓰레기를 방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울감과 무기력증에서 원인을 찾는다. 폭력이나 충격적인 경험, 갑작스러운 신체적 질병, 실업 등으로 삶의 의지를 잃고 집 안을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 서울 신월종합사회복지센터 정다희(32) 복지사는 “일자리를 잃은 중년 남성 집에서 술만 마시다 알코올 중독이 된 사례가 있었다”면서 “힘든 일을 겪어 심리적으로 무너진 데다 건강마저 악화하면서 쓰레기를 치우기 어려운 지경이 되는 분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심리적 이유로 쓰레기를 쌓아 두게 되는데 그 쓰레기 때문에 정신건강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서울 노원구의 한 종합사회복지관 최모(29) 복지사는 “쓰레기집에 방치됐던 학대 가정의 어린이는 쓰레기집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서 몇 차례 스스로 청소를 시도했다”면서 “하지만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웠고 체념에 빠져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전했다. 소통할 수 있는 가족 구성원이나 동거인이 없는 1인 가구에서 쓰레기집 형태가 주로 발견된다. 현장 복지사들은 “쓰레기집의 80% 이상이 1인가구”라고 입을 모았다. 사회와 연결고리가 끊긴 1인 고립 가구는 사회복지 안전망에 포착되기 어렵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가족이 있으면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 알 수 있지만 혼자 사는 경우는 지역사회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한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물건을 쌓아 두고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강박적 특성을 보인다. 이들은 타인이 자신의 물건에 손대지 못하게 하고, 집 밖에서 물건을 주워 모으기도 한다. 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오진영(29) 복지사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집착에 가까운 애착’을 꼽았다. 오 복지사는 “우산, 의자, 종이가방, 선풍기 등 특정한 물건에 꽂히면 해당 물건을 잔뜩 주워 온다”며 “계절이나 시기마다 본인이 집중하는 물건이 달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동우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저장강박 자체는 일종의 불안 반응”이라면서 “심적으로 공허한 부분을 통제하고자 물건을 쌓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마음가짐 역시 물건을 쌓아 두게 만든다. 최 복지사는 “다 먹은 빵 봉지를 쌓아 두고 ‘쓸 일이 있어 모아 둔 것’이라고 고집하는 분들은 청소를 설득하기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다. 광진구의 한 종합사회복지관 김모(28) 복지사는 “당사자가 ‘언제 쓸지 모르니 절대 버리지 말라’고 하면 동의 없이 물건에 손을 댈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쓰레기집을 청소하기에 앞서서 당사자 심리의 중증도와 유형 등에 따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모아 둔 물건들이 애착 대상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청소해 버리면 상실감을 크게 느끼고 트라우마로 이어져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한다”면서 “경증과 중증에 따라 접근을 다르게 하고, 전문가의 상담도 병행해야 한다”고 짚었다.
  • 경기 신규확진 613명…사흘째 600명대 양성

    경기도는 9일 하루 도내에서 613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293명(47.8%),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71명(44.2%)으로 집계됐다. 사흘째 하루 600명 이상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이 의정부 성모병원에 25병상 추가 확보돼 도내 치료병상 수는 2213개로 늘어났지만,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75.2%로 전날 74.5%보다 다소 올랐다. 이 중 중증환자 병상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225개 중 123개(54.7%)를 사용하고 있어 102개가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9.3%로 전날 75.3%보다 올랐다. 안산지역 어린이집,양주지역 가구 제조업체,의정부지역 음식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단원구 한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7일 원아와 가족 등 2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사흘간 원아와 가족,교직원을 중심으로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주시 가구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6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나흘간 12명이 확진됐다. 의정부시 음식점에서는 지난 7∼9일 방문자와 직원,접촉자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764명이 됐다.
  • “당은 고발 사주 의혹과 거리 둬야… 추석 지나면 尹 압도할 것”

    “당은 고발 사주 의혹과 거리 둬야… 추석 지나면 尹 압도할 것”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 7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줄곧 1위를 지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턱밑까지 쫓아갔으며, 역전까지 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골든크로스를 추석 전후로 예상했는데 조금 일찍 왔다”며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본선에 오른다면 맞붙을 가능성이 큰 이 지사를 두고는 “같은 인파이터”라면서 “이 지사가 올라오면 수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당은 거리를 둬야 한다”며 “윤 전 총장 본인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1대1로 붙어서 이기는 조사도 나왔으니 역선택 운운할 수가 없다. 오히려 확장성 면에서는 윤 전 총장과 비교가 안 된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과 60대 지지만으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20~40대와 호남에서 윤 전 총장을 압도하고 있다.”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나.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 우선 대구·경북이 돌아오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20~30대가 나에게 몰리기 시작했으니 50~60대는 따라올 것이다. 지난 1년 우리 당이 추진했던 것이 집토끼를 잡고 나서 산토끼를 잡자는 전통적 선거 방식이었다. 나는 거꾸로 해 왔다. 집토끼는 달아날 데가 없고 달아나지도 않으니 산토끼부터 잡으면 집토끼는 따라온다.” -2030세대는 왜 홍 의원을 지지하나. “2030세대의 첫 번째 특징은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다. 우리가 그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하고 발표해 왔다. 두 번째는 말을 빙빙 돌리거나 거짓말하지 않는, 뚜렷한 자기 개성과 소신으로 사는 세대다. 그렇기에 자기 개성과 소신이 있는 정치인을 지도자로 원한다. 그 세대 눈에는 내가 지도자에 부합하는 것이다.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도 2030세대가 만든 말인데 무야홍의 뜻이 바뀌었다고 한다. 무적 야권후보 홍준표.” -여성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드루킹이 사실도 아닌 돼지발정제를 지어내고 내게 뒤집어씌운 것의 영향이다. 시간이 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가부장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나는 상남자 이미지다. 가부장적이라고 얘기해도 대꾸를 안 하는 게 옳다. 대꾸하고 변명하면 그 프레임에 빠지기만 한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의 기수로서 부족하다고 보나. “경쟁자를 그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문제다. 다만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짙은데 잡을 수 있겠나. 또 정권 교체하고 180석 국회 권력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상대하려면 대통령이 정치력, 야당과의 소통력, 강력한 추진력,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 교체를 한들 적대적인 민주당이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 것이다. 나는 정치를 오래하며 민주당과 크게 싸우기도 했지만 친한 사람, 우호적인 사람이 많다. 나는 대화와 타협을 해 왔던 의회주의자다.” -본선에서 이재명 지사를 이길 자신 있나. “이 지사는 인파이터다. 나도 인파이터다. 이 지사는 토론 능력이 뛰어나다. 그런데 내가 더 낫다. 도덕성에서도 난 흠잡힐 데가 없지만 이 지사는 흠투성이다. 유세차에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한 걸 사흘만 틀면 국민들이 이 지사 절대 못 찍는다. 국민들이 무지막지한 욕 들으면 어떻게 대통령을 시키겠는가. 이 지사만 본선에 올라오면 나는 수월한 선거를 하는 것이다. 나는 26년 동안 제대로 된 선거에서 같은 인파이터끼리 붙어서 져 본 일이 없다. 또 이 지사는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에 나라를 거덜 내려고 기본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우고 차베스(전 베네수엘라 대통령)를 이길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어떻게 보나. “당이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사 결과 김웅 의원이 고발장을 단순 전달했다면 당에 피해가 없지만, 단순 전달자를 넘어서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사전에 숙의하고 고발장을 주고받았다면 법률적으로 중대 문제가 된다. 당이 입을 상처 때문에 걱정스럽다.” -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엮이면 안 된다.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정치공작 프레임을 설명하고 대처해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적절하지 않다. 당내 경선 중이다. 특정 후보를 옹호한다면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그 후보가 당의 대선후보가 된 뒤에 당이 방어를 해야지 그 전에는 후보 개인이 돌파해야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저의 국정철학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천명했다. “나라의 이익, 국민의 이익이 되면 좌파 정책도, 우파 정책도 도입할 수 있다. 내가 실제 추진한 반값아파트도 좌파 정책이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예컨대 김부겸 총리는 당에 같이 있을 때 형님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지금도 친하다. 나는 당을 가리며 정치하지 않는다.” -경쟁 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홍 의원의 모병제 공약에 대해 ‘드라마 D.P.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할 이유가 더 많다’고 비판했다. “모병제 공약은 두 달 전에 발표했다. 현대전은 머릿수로 하는 전쟁이 아니다. 전자전이다. 현대전에는 전자 전문가, 숙련된 사병이 필요하지 몸으로 떼우는 건 필요가 별로 없다. 모병제를 하면 가난한 사람들만 군대 가게 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군대에 기간병으로 입대해 적성에 맞으면 근무하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더 공헌할 수 있다. 내가 군대 갔으니 너도 따라와라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젊은이들을 징병제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도 될 나라가 됐다.” -‘집권하면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겠다’고 공약했다. 노조에 강경하게 나가면 노동개혁 더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경남지사를 할 때 강성노조와 대결해 본 일이 있다. 노조를 부정하지 않는다.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하는 것이다. 지금 강성노조 전성시대 아닌가. 노동개혁을 하려면 국회를 통해서 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있기에 안 된다.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행사하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강성노조 문제는 절박하다는 것이다.” -경남지사 재임 당시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데 대해 공공의료를 포기했다는 비판도 나왔었다.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는 14년 동안 논의됐다. 의사가 16명, 간호사가 150명인데 하루 외래 환자는 200명도 안 됐다. 그러니 간호사가 환자 1명만 보고 민주노총 시위장에 따라가 데모를 한다. 공공의료를 폐쇄한 것이 아니라 기능을 상실한 의료원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본선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김 전 위원장과는 1993년 악연(김 전 위원장이 연루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당시 홍 의원이 검사로 수사 참여)이 있어서 김 전 위원장이 있을 땐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안 했다.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야당 인사도 안 가리는데 우리 당 비대위원장을 했던 사람을 싫어할 이유가 있겠나.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모시고 올 수도 있다. 다만 판은 내가 짠다.”
  • 유효기간 지난 백신 접종 잇따라…구리에서도 105명 접종[이슈픽]

    유효기간 지난 백신 접종 잇따라…구리에서도 105명 접종[이슈픽]

    국내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과 경기 평택, 인천, 울산에 이어 경기 구리에서도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시민들에게 접종한 사실이 드러났다. 8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구리시에 있는 원진 녹색병원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시민 105명에게 접종했다. 백신들은 짧게는 이틀에서 길게는 4일 냉장 보관 기한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 당국은 병원 점검을 하며 오접종 대상 시민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수조사 결과 오접종 시민 중 이상 반응 신고는 없었으며,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냉동 상태로 보관되는 화이자 백신은 해동 시작 시점부터 31일 이내에 접종해야 한다. 보건 당국은 병원 측이 냉장 유효기간과 냉동 유효기간을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일선 현장에서는 백신 오접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은 해동 후 냉장 유효기간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지난달 26일 77명, 27일 70명 등 총 147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울산 동천동강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총 91명에게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평택성모병원도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지난 2~3일 총 104명에게 접종했고, 인천 계양구 인천세종병원도 지난달 20·25·26일 사흘간 접종자 21명에게 최소 하루~최대 일주일의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투여한 사실이 파악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접종 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와 정례 소통을 통해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전달할 것이고, 향후 위탁의료기관 내 유효기간 도래 백신 보유 현황 등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대선주자 인터뷰] 홍준표 “추석 지나면 尹 압도… 당은 ‘고발사주’와 거리둬야”

    [대선주자 인터뷰] 홍준표 “추석 지나면 尹 압도… 당은 ‘고발사주’와 거리둬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 7월 대선 출마선언 이후 줄곧 1위를 지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턱밑까지 쫓아갔으며, 역전까지 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골든크로스를 추석 전후로 예상했는데 조금 일찍 왔다”며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본선에 오른다면 맞붙을 가능성이 큰 이 지사를 두고는 “같은 인파이터”라면서 “이 지사가 올라오면 수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당은 거리를 둬야 한다”며 “윤 전 총장 본인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 일문일답. -최근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일대일로 붙어서 이기는 걸로 나오면 역선택 운운할 수가 없다. 오히려 확장성 면에서는 윤 전 총장과 비교가 안 된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과 60대 지지만으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20~40대와 호남에서 윤 전 총장을 압도하고 있다.” -지지율 상승세 지속될 것으로 보나.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 우선 대구·경북이 돌아오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20~30대가 나에게 몰리기 시작했으니 50~60대는 따라올 것이다. 지난 1년 우리 당이 추진했던 것이 집토끼를 잡고 나서 산토끼를 잡자는 전통적 선거 방식이었다. 나는 거꾸로 해왔다. 집토끼는 달아날 데가 없고 달아나지도 않으니 산토끼부터 잡으면 집토끼는 따라온다.” -2030세대는 왜 홍 의원을 지지하나. “2030세대의 첫 번째 특징은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다. 우리가 그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하고 발표해왔다. 두 번째는 말을 빙빙 돌리거나 거짓말하지 않는, 뚜렷한 자기 개성과 소신으로 사는 세대다. 그렇기에 자기 개성과 소신있는 정치인을 지도자로 원한다. 그 세대 눈에는 내가 지도자에 부합하는 것이다.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도 2030세대가 만든 말인데 무야홍의 뜻이 바뀌었다고 한다. 무적 야권후보 홍준표.” -여성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드루킹이 사실도 아닌 돼지발정제를 지어내고 내게 뒤집어 씌운 것의 영향이다. 시간이 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가부장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나는 상남자 이미지다. 가부장적이라고 얘기해도 대꾸를 안하는 게 옳다. 대꾸하고 변명하면 그 프레임에 빠지기만 한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의 기수로서 부족하다고 보나. “경쟁자를 그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문제다. 다만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짙은데 잡을 수 있겠나. 또 정권교체하고 180석 국회 권력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상대하려면 대통령이 정치력, 야당과의 소통력, 강력한 추진력,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교체를 한들 적대적인 민주당이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 것이다. 나는 정치를 오래하며 민주당과 크게 싸우기도 했지만 친한 사람, 우호적인 사람이 많다. 나는 대화와 타협을 해왔던 의회주의자다.” -본선에서 이재명 지사 이길 자신 있나. “이 지사는 인파이터다. 나도 인파이터다. 이 지사는 토론 능력 뛰어나다. 그런데 내가 더 낫다. 도덕성에서도 난 흠잡힐 데가 없지만 이 지사는 흠투성이다. 유세차에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한 걸 사흘만 틀면 국민들이 이 지사 절대 못찍는다. 국민들이 무지막지한 욕 들으면 어떻게 대통령을 시키겠는가. 이 지사만 본선에 올라오면 나는 수월한 선거를 하는 것이다. 나는 26년 동안 제대로 된 선거에서 같은 인파이터끼리 붙어서 져본 일이 없다. 또 이 지사는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에 나라를 거덜내려고 기본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차베스(전 베네수엘라 대통령)를 이길 사람은 홍준표 밖에 없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어떻게 보나. “당이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사 결과 김웅 의원이 고발장을 단순 전달했다면 당에 피해가 없지만, 단순 전달자를 넘어서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사전에 숙의하고 고발장을 주고받았다면 법률적으로 중대 문제가 된다. 당이 입을 상처 때문에 걱정스럽다.” -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엮이면 안 된다.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정치공작 프레임을 설명하고 대처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적절하지 않다. 당내 경선 중이다. 특정 후보를 옹호한다면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그 후보가 당의 대선후보가 된 뒤에 당이 방어를 해야지 그 전에는 후보 개인이 돌파해야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저의 국정철학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천명했다. “나라의 이익, 국민의 이익이 되면 좌파 정책도, 우파 정책도 도입할 수 있다. 내가 실제 추진한 반값아파트도 좌파 정책이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예컨대 김부겸 총리는 당에 같이 있을 때 형님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지금도 친하다. 나는 당을 가리며 정치하지 않는다.” -경쟁 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홍 의원의 모병제 공약에 대해 ‘드라마 D.P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할 이유가 더 많다’고 비판했다. “모병제 공약은 두 달 전에 발표했다. 현대전은 머릿수로 하는 전쟁이 아니다. 전자전이다. 현대전에는 전자 전문가, 숙련된 사병이 필요하지 몸으로 떼우는 건 필요가 별로 없다. 모병제를 하면 가난한 사람들만 군대 가게 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군대에 기간병으로 입대해 적성에 맞으면 근무하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더 공헌할 수 있다. 내가 군대 갔으니 너도 따라와라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젊은이들을 징병제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도 될 나라가 됐다.” -‘집권하면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겠다’고 공약했다. 노조에 강경하게 나가면 노동개혁 더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경남지사를 할 때 강성 노조와 대결해본 일이 있다. 노조를 부정하지 않는다.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하는 것이다. 지금 강성노조 전성시대 아닌가. 노동개혁을 하려면 국회를 통해서 법을 개정해야 하는 데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있기에 안 된다.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행사하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강성노조 문제는 절박하다는 것이다.” -경남지사 재임 당시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데 대해 공공의료를 포기했다는 비판도 나왔었다.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는 14년 동안 논의됐다. 의사가 16명, 간호사가 150명인데 하루 외래 환자는 200명도 안됐다. 그러니 간호사가 환자 1명만 보고 민주노총 시위장에 따라가 데모를 한다. 공공의료를 폐쇄한 것이 아니라 기능을 상실한 의료원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본선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김 전 위원장과는 1993년 악연(김 전 위원장이 연루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당시 홍 의원이 검사로 수사 참여)이 있어서 김 전 위원장이 있을 땐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안했다.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야당 인사도 안가리는 데 우리 당 비대위원장을 했던 사람을 싫어할 이유가 있겠나.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모시고 올 수도 있다. 다만 판은 내가 짠다.”
  • 홍준표 “국회의원 줄이고 비례대표 폐지…공무원도 구조조정”

    홍준표 “국회의원 줄이고 비례대표 폐지…공무원도 구조조정”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국회의원 정원을 300명에서 200명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개헌을 공약했다. 홍준표 의원은 7일 국민의힘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2024년 22대 총선에서 개헌을 하겠다. 국회를 양원제로 하고 상원 50명, 하원 150명, 비례대표는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4년 중임제과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폐지도 공약했다. 홍준표 의원은 “경제 시스템을 선진국 시대에 맞게 고치겠다”며 규제를 대폭 축소하고 시장의 자유를 확대하겠다면서 “대통령 긴급명령이라도 발동해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고 노동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대폭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도심 고밀도 개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공공부문 ‘쿼터(4분의 1값) 아파트’ 도입을 약속했다. 이밖에 한미 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핵 위협에 대처하고 모병제·지원병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좁은 신발 하이힐에 악! 내발… 쉬는 족족 스트레칭 필요해!

    좁은 신발 하이힐에 악! 내발… 쉬는 족족 스트레칭 필요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소홀히 넘기는 게 발이다. 하지만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은 걸을 때마다 온 체중을 견디고 심장에서 공급받은 혈액을 다시 몸 윗부분으로 올려보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온몸의 힘이 집중되는 발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의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하이힐이나 신발코가 좁은 신발을 신고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적신호가 생긴다. 발 통증 중 가장 많은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아본다.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감싸는 두꺼운 섬유조직인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가해져 발생한 염증이다. 특히 여름철 가벼운 샌들이나 슬리퍼를 많이 신으면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신발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족저근막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발에 지속적인 피로감이 생기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게 족저근막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해 주고 체중을 실었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발바닥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평발이나 반대로 아치가 높은 요족(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분이 높아진 것) 변형이 있을 경우 쉽게 만성적인 손상을 입게 되어 족저근막염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족저근막의 발뒤꿈치뼈 부착 부위의 뼛조각이 튀어나온 사람들 중에서도 생기기도 한다. 발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도 생긴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구기 운동을 한 경우도 해당된다. 또 너무 딱딱한 구두를 신거나 장시간 서 있었을 때, 하이힐로 족저근막에 많은 부하가 가해졌을 때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아침에 첫발을 내디딜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서서 발을 디딜 때 찌릿한 통증으로 발을 디디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계속 걸으면 통증이 완화되다가 과도한 활동이나 운동을 하면 다시 통증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정비오 경희의료원 교수는 “비만으로 체중이 늘면 발바닥 근막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당초 염증을 일으킨 원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잘못된 방법으로 무리한 운동을 했거나 불편한 신발을 착용했을 때 염증이 발생했다면 이들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보조기인 ‘뒤꿈치 컵’은 뒤꿈치 연부조직을 감싸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족저근막염은 초기에는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쿠션이 있거나 편안하게 감싸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족저근막을 늘려 주는 스트레칭도 예방 효과가 크다. 박광환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앉은 자리에서 아픈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놓고 아픈 발과 같은 방향의 손을 이용해 엄지발가락 부위를 감아 발등 쪽으로 올리고, 반대쪽 손으로 단단하게 스트레칭된 족저근막을 마사지하는 방법으로, 10초간 열 번 이상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무지외반증은 무지(엄지발가락)가 나머지 발가락 방향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오는 변형질환이다.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신을 때 많이 나타난다.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이 발 앞쪽으로 쏠려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휘고, 둘째·셋째 발가락에 체중이 실리면서 발가락이 변형된다. 환자의 80% 이상이 여성이다.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한테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하이힐병’이라고도 부른다. 무지외반증으로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발생하면 걷는 자세가 불편해지고 관절과 뼈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오는 발가락 변형으로 걷는 자세가 나빠지면 발목·무릎·허리 등 척추 관절에 부담을 주어 무릎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이경민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진 상태에서 장시간 서 있거나 걸어다니면 변형이 온 엄지발가락의 돌출 부위가 계속 신발과 부딪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시복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구두코가 뾰족하고 볼이 좁은 구두로 발이 구두 모양으로 변형될 경우 튀어나온 엄지발가락 관절이 구두와 닿아 물집이 생기고 염증이 발생한다”며 “엄지발가락 변형이 심해지면 걷기 힘들게 되는데, 손으로 잡아당기지 않고 발가락 힘만으로 엄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가 벌어지지 않으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발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 문영석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가족력은 주로 모계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변형의 정도가 더 크고 진행 속도도 빠르다”고 밝혔다. 무지외반증으로 염증이 생겨 신발을 못 신을 경우 스펀지를 염증 부위에 대 주면 신발을 신더라도 훨씬 덜 아프고 편하게 걸어 다닐 수 있다. 또 엄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에 두꺼운 스펀지를 끼워 주면 엄지발가락이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더 심한 경우 밴드 보조기나 플라스틱 보조기를 사용해 교정시켜 준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볼이 넓고 발가락 공간이 넉넉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대체로 발길이보다 1㎝가량 더 긴 신발이 좋다. 구두를 신고 걸어갈 때는 구두의 구부러지는 부위와 엄지발가락이 구부러지는 부위가 일치해야 한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앞부리가 크고 긴 신발이나 통굽 구두는 모두 엄지발가락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발가락 스트레칭이나 족욕은 발의 피로감를 풀어 주어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
  • 백신 오접종 사고 또…대구서 유효기한 지난 화이자 61명에 접종

    백신 오접종 사고 또…대구서 유효기한 지난 화이자 61명에 접종

    대구의 한 중급병원에서 냉장 유효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한 중급병원에서 냉장 유효기한이 9월 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을 20∼50대 61명에게 접종했다. 해당 병원은 유선 전화로 접종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나 현재까지 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한 재접종 여부는 오는 9일 질병관리청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보건소 측은 백신을 회수하고 병원에 경고 조치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상자에 해동 시작 일시와 유효기한이 적혀 있으나, 개별 바이알에는 날짜를 표시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건소는 파악했다. 보건소 측은 접종 7일째가 되는 13일까지 오접종자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인 걸 확인하고 바로 보건소에 신고하고 재발 방지 교육을 받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직원을 교육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유효기한을 넘긴 백신을 사용하는 오접종 사례는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이달 2~3일 접종한 이들 중 104명이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인천의 한 병원에서는 21명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외에도 부산과 울산, 대구 수성구 등에서도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사용하는 오접종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 [사설] 곳곳서 오접종 사고, 이래서 안심하고 백신 맞겠나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끊이지 않는다. 고려대구로병원과 울산동천동강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각각 140명과 91명에게 잘못 접종했다. 이어 평택성모병원과 인천세종병원에서도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각각 104명과 21명에게 오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백신을 정량보다 많거나 적게 투여한 경우, 엉뚱한 백신을 접종한 사례까지 합치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오접종 사례는 895건이나 된다.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맞은 사람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는 아직까지 없다지만 당사자들로서는 찜찜하고 불안한 게 당연하다. 유통기한이 며칠만 지난 식품을 먹어도 불안한데, 하물며 생명과 직결된 백신을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가뜩이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더욱 개탄스럽다. 화이자 백신에서 유독 오접종 사례가 잦은 이유로 유통기한이 헷갈리게 표기된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병에는 제조일로부터 6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유통기한이 적혀 있고, 그 병이 담긴 상자에는 해동일로부터 한 달까지인 냉장 유통기한이 따로 적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이는 간단한 교육만으로 얼마든지 주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변명이 될 수 없다. 사고가 잇따르자 질병관리청은 뒤늦게 접종 기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오접종 병원에 대해선 접종시행비 지급을 보류하고, 백신을 공급받은 순서대로 사용토록 하는 원칙을 위탁의료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한다.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는지 만시지탄이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제라도 백신 유통기한을 자동적으로 알려 주는 통합된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도 보완에 나서고, 일선의 의료진은 접종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 현실 관통 ‘D.P.’에… 李 “야만 역사 끝낼 것” 洪 “징병 멍에 벗겨야”

    현실 관통 ‘D.P.’에… 李 “야만 역사 끝낼 것” 洪 “징병 멍에 벗겨야”

    군 가혹행위와 부조리를 여과 없이 묘사한 넷플릭스 드라마 ‘D.P.’(Deserter Pursuit·탈영병 체포조)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여야 대선 주자들이 병역 관련 공약을 소개하는 등 2030 남성들을 겨냥한 적극적인 피드백을 보이고 있다. 군 복무 관련 공약은 외교·안보 영역이면서도 공정과 젠더이슈, 청년 복지 등 다양한 의제와 맞닿아 있어 여야 주자마다 공을 들이는 분야다. 더불어민주당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D.P.’ 정주행 소식을 알리며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게 MZ(밀레니얼+Z세대) 정책”이라며 “청년들께 미안하다”고 했다. 산업재해 장애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이 지사는 “아시다시피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지만,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며 “차이가 있다면 제 경험은 40년 전이고 드라마는 불과 몇 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혹행위 끝에 탈영한 드라마 속 조석봉 일병의 대사를 인용하며 “청년들이 자신을 파괴하며 ‘뭐라도 해야지’ 마음먹기 전에 국가가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픽션이지만 군내 가혹행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그런 일을 당하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 줄 때가 이젠 됐다고 보기 때문에 모병제와 지원병제 공약을 한 것”이라고 했다. 여야 주자들이 내놓은 군 복무 관련 공약은 모병제 도입 등 의무복무 체계 개편과 군 복무 청년 지원 정책이 주를 이룬다. 이 지사는 징병제를 유지하되 원하는 청년은 징병이 아닌 정예전투요원이나 무기장비 전문인력으로 일할 기회를 주는 선택적 모병제로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홍 의원의 ‘D.P.’와 모병제 연결에는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이 반기를 들었다. 유 전 의원은 “저도 ‘D.P.’를 보고 우리 군이 말도 안 되는 부조리와 폭력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군대를 개혁해야지 군대는 그대로 두고 모병제로 바꾸면 군대에 가는 이들은 어떻게 돼도 좋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남녀평등복무제 도입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남성과 여성 모두 40~100일의 기초 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 도입을, 하 의원은 1년 남녀공동복무제와 징모병 혼합제 도입을 공약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장병 내일준비적금을 활용해 제대 군인 1인당 3000만원을 제공하는 사회출발자금 제도를 공약으로 내놨다. 유 전 의원은 미국 ‘제대군인원호법’(GI Bill)에 착안한 ‘한국형 GI Bill’ 도입이 대표 공약이다. 민간주택 청약 가점 부여, 의무복무 기간만큼 국민연금크레딧 부여 등 패키지 지원을 구성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군 복무 개선 공약을 공개하며 특혜성 병역특례제도 개편, 군 급식 단계적 민영화, 군 의료체계 개편, 군 복무기간 등록금 또는 취업지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는 “막내아들이 현재 복무 중”이라며 “저 최재형은 ‘내 아들의 일이다’라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공약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지난달 연설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인력·저비용·고효율 국방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드라마 ‘D.P.’에 모병제 공약 홍준표…유승민 “공정 아냐”

    드라마 ‘D.P.’에 모병제 공약 홍준표…유승민 “공정 아냐”

    군대 폭력에 대한 사실적 묘사로 군복무를 마친 대한민국 남성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불러 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아시다시피 저는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다”면서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가장 절박한 순간 함께 하지 못했던 ‘공범’으로서의 죄스러움도 고스란히 삼킨다”며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 반드시 바꿀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아예 징병제를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을 검토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홍 의원은 “군부대에서 방위소집을 1년 6개월 경험해 봤고, 고참들의 가혹행위는 그때도 참 심했다”면서 “군부대 출퇴근 하면서 방위라고 군인 대접도 못 받고 매일 고참들한테 두들겨 맞고 하루종일 사역하고 군기교육대 들어온 사병들과 봉체조 하기가 일쑤였다”고 털어놓았다. 모병제와 지원병제 공약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줄 때가 이젠 되었다고 강조했다. 역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홍 의원의 모병제 공약에 대해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로 모병제를 한다고 해서 군대내 부조리와 폭행을 그대로 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판도라’ 영화 한 편을 보고 탈원전을 주장하더니, 홍준표 후보께서는 드라마 D.P.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군대를 바꾸고 개혁해야 한다”면서 “군대는 그대로 두고 모병제로 바꾸면 군대에 가는 이들은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할 이유가 더 많고, 무엇보다 모병제는 정의와 공정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16년 12월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분으로 부산에서 영화 ‘판도라’를 관람했고 이어 당시 시사회에서 “탈핵·탈원전 국가로 만들어나가자”고 발언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탈원전 공약은 2012년 18대 대선 공약에도 등장한 바 있다.
  • 대선 주자들의 D.P. 감상법…軍 공약은 모병제·남녀평등복무·한국형 GI Bill

    대선 주자들의 D.P. 감상법…軍 공약은 모병제·남녀평등복무·한국형 GI Bill

    군 가혹행위와 부조리를 여과 없이 묘사한 넷플릭스 드라마 ‘D.P.’(Deserter Pursuit·탈영병 체포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여야 대선 주자들은 ‘정주행’ 소식과 함께 병역 관련 공약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피드백을 보이고 있다. 군 복무 관련 공약은 외교·안보 영역이면서도 공정과 젠더이슈, 청년 복지 등 다양한 의제와 맞닿아 있어 여야 주자마다 공을 들이는 분야다. 더불어민주당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충청권 경선 후 ‘D.P.’ 정주행 소식을 알리며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게 MZ(밀레니얼+Z세대) 정책”이라며 “청년들께 미안하다”고 했다. 산업재해 장애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이 지사는 “아시다시피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지만,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며 “차이가 있다면 제 경험은 40년 전이고 드라마는 불과 몇 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혹행위 끝에 탈영한 드라마 속 조석봉 일병의 대사를 인용하며 “청년들이 자신을 파괴하며 ‘뭐라도 해야지’ 마음먹기 전에 국가가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픽션이지만 군내 가혹행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런 일을 당하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당백의 강군을 만들려고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을 검토한다고 공약했다”며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 줄 때가 이젠 됐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공약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여야 주자들이 내놓은 군 복무 관련 공약은 모병제 도입 등 의무복무 체계 개편과 군 복무 청년 지원 정책이 주를 이룬다. 이 지사는 징병제를 유지하되 원하는 청년은 징병이 아닌 정예전투요원이나 무기장비 전문인력으로 일할 기회를 주는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해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남녀평등복무제 도입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남성과 여성 모두 40~100일의 기초 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를 도입하고 현행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하 의원도 1년 남녀공동복무제와 징모병 혼합제 도입을 공약했다. 병역을 마친 청년들을 지원하는 공약도 다양하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미국 ‘제대군인원호법(GI Bill)에 착안한 ‘한국형 GI Bill’ 도입이 대표 공약이다. 민간주택 청약 가점, 공공임대주택 분양 가점, 의무복무 기간만큼 국민연금크레딧 부여 등 패키지 지원을 구성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제대 군인 1인당 3000만원을 제공하는 사회출발자금 제도를 공약으로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제대 군인에게 취업 경쟁은 넘기 힘든 벽”이라며 시행 중인 장병 내일준비적금을 활용해 목돈 마련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2일 병역특례제도 전면 개편 공약을 발표하면서 “병역 면탈의 창구로 이용될 수 있거나 실효성 없는 특혜성 특례제도는 과감히 폐지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공약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지난달 연설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인력·저비용·고효율 국방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야만의 역사” 홍준표 “방위시절 생각나”…‘D.P.’ 본 반응(종합)

    이재명 “야만의 역사” 홍준표 “방위시절 생각나”…‘D.P.’ 본 반응(종합)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D.P.’(군무이탈 체포조)가 대권주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군무이탈 체포조가 탈영병을 쫓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2014~2015년 제작된 웹툰이 원작으로, 당시의 병영 내 구타 등 각종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화제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페이스북에 ‘D.P.’를 시청한 소감을 올리면서 “가혹행위로 기강을 유지해야 하는 군을 강군이라 부를 수 없다”며 “청년을 절망시키는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것이 MZ정책”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저는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수십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며 “야만의 역사다. 정신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묵인돼 온 적폐 중의 적폐”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전기드릴로 군대 내 가혹행위가 이뤄졌다는 뉴스에서 볼 수 있듯 현실은 늘 상상을 상회한다”며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을 반드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D.P.’를 보면서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할 때가 됐음을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이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픽션이지만 군내 가혹행위가 아직도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저도 군부대에서 방위소집을 1년 6개월 경험해 봤다. 고참들의 가혹행위는 그때도 참 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부대 출퇴근하면서 방위라고 군인 대접도 못 받고, 매일 고참들한테 두들겨 맞고, 하루종일 사역하고, 군기교육대 들어온 사병들과 봉체조 하기가 일쑤였다”며 “나라를 지키려고 간 군대에서 젊은이들이 그런 일을 당한다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래서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줄 때가 이젠 됐다고 봐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을 검토한다고 공약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D.P.’에 나오는 군내 가혹행위 등 부조리 묘사에 대해 이날 처음으로 공식 반응을 내놨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방부와 각 군에서는 폭행, 가혹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환경으로 현재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 ‘유효기간 지난 백신 접종‘ 평택성모병원에 경고

    ‘유효기간 지난 백신 접종‘ 평택성모병원에 경고

    경기 평택시는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오접종한 평택성모병원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평택성모병원은 냉장 상태로 전환해 유효기간이 지난 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 18바이알(1바이알 6명분)을 2∼3일 104명에게 접종했다. 평택시 보건 당국은 한 박스에 15바이알씩 든 백신 박스 겉면에만 해동 일자와 유효기간이 적혀 있다 보니 근무를 교대한 약사가 바이알에 적힌 냉동상태 유효기간(11월)만 확인하고 의료진에 넘겨줘 오접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오접종자 104명 중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없었다. 보건 당국은 평택성모병원이 오접종 사실 인지 즉시 상황을 평택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대응팀을 구성해 당사자들에게 통보하는 등 신속한 후속 관리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병원에 1차 경고로 사안을 갈음하기로 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이 백신 유용 등 의도적인 부정행위를 한 경우 바로 위탁 계약을 해지하나,단순 부주의 등일 경우 경고 조처한다. 평택보건소는 오접종 7일째가 되는 오는 8∼9일 접종자를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심의위를 열어 해당 당사자에게 재접종을 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평택성모병원은 오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 시 무상으로 치료해주기로 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부주의에 따른 오접종으로 판단해 경고 조치 했으나 유사 사례 발생 시 위탁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는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가 없었으나 향후 이상 여부를 계속 관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또 기한 넘긴 백신… 오접종 늘어 불안한 시민

    또 기한 넘긴 백신… 오접종 늘어 불안한 시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5일 오전 기준 3000만명을 넘는 등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대형 오접종 사고도 잇따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경기 평택성모병원은 냉장 유효기간(냉장 해동 시작 시기로부터 31일 이내)이 지난 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을 2~3일 104명에게 접종했다. 고려대 구로병원도 해동 후 접종권고 기한이 8월 20일 또는 26일인 화이자 백신을 8월 26~27일 140여명에게 접종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기관이 ‘선입선출’ 원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사용 전 냉장 유효기간을 확인하지 않은 게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재접종 여부에는 “안전성은 국내외 사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달 27일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21명에게 접종했다. 이 밖에 과다투여, 정량에 미치지 못한 투약 사례 등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총 895건의 오접종이 발생했다. 최근 통계는 6일 집계 후 발표될 예정인데 900건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접종자에게서 항체가 얼마나 형성됐는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단 백신은 해동 후 냉장 상태로 31일 내에는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유효기간이 임박한 백신 보유 현황을 정기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더나 백신 255만 2000회분이 6일 공급된다. 6일 기준 모더나 백신 공급 총량은 675만 9000회분으로, 모더나가 5일까지 공급을 약속한 701만회분보다 적다. 그러나 정부는 추석까지 70% 접종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경기 평택성모병원도 권고기한 지난 백신 104명에 접종

    경기 평택성모병원도 권고기한 지난 백신 104명에 접종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 평택시 평택성모병원에서도 권고 기한이 지난 백신을 잘못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5일 참고자료를 통해 “평택성모병원에서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이달 2∼3일, 양일간 총 104명에게 접종했다”고 밝혔다. 평택성모병원은 해당 접종자들에게 문자로 오접종 사실을 공지한 상태다. 이 병원은 문자에서 “관할 보건소 및 질병청에 즉시 신고했고 질병청의 지시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으나 효과에 대한 판단은 질병청의 결정에 맡기고 재접종 여부도 추후 통보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과 울산에서도 비슷한 오접종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의 경우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지난달 26∼27일 140여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전날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와 정례 소통을 통해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전달할 것이고,향후 위탁의료기관 내 유효기간 도래 백신 보유 현황 등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고] 조영일(에쓰오일 수석부사장)씨 부친상

    ●조해현씨 별세 조영일(에쓰오일 수석부사장)·조영삼(조영삼 변호사 사무실)·조영미(에이치알맨파워 그룹 이사)·조완석(뉴서울치과 원장)·조은희(한국애보트 상무)씨 부친상, 홍미향·최윤이·이은씨 시부상 3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5일 오전 10시 30분, 장지 성남 영생원 (02)3772-5912
  • [부고] 김대훈씨 모친상, 김준식씨 모친상, 김동하씨 장인상

    ■ 김대훈(한국일보 그래픽뉴스부장)씨 모친상 △ 이영자씨 별세, 김문식(전 서울지방경찰청 감찰계장)씨 부인상, 김정숙·김희선·김대현·김대훈(한국일보 그래픽뉴스부장)씨 모친상, 2일 오후 1시28분, 의성전문장례식장 특실, 발인 4일 오전 7시. 0507-1314-4004 ■ 김준식(인천가톨릭의료원장)씨 모친상 △ 신명우씨 별세, 김준식(인천가톨릭의료원장·전 가톨릭관동대 의무부총장)·김만식(인제대 교학부총장)·김천희(한남대 교수)·김도식(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선우명훈(아주대 교수)씨 장모상, 2일 오전 1시1분,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32-290-3516 ■ 김동하(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교수)씨 장인상 △ 이무남씨 별세, 김동하(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금융교육교수)씨 장인상, 2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장지 대전 국립현충원. 031-900-0444
  • [부고]

    ●신병익씨 별세 신시섭(전 서울 중랑구 행정국장)씨 부친상 2일 경북 안동전문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054)821-0101 ●이무남씨 별세 김동하(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교수)씨 장인상 2일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31)900-0444 ●신명우씨 별세 김준식(인천가톨릭의료원장)·김만식(인제대 교학부총장)·김천희(한남대 교수)·김도식(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선우명훈(아주대 교수)씨 장모상 2일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32)290-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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