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병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상보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78
  • 「독성 안개」에 목감기 성행/매연·분진 섞여

    ◎대도시 환자 30% 늘어 한낮의 「독성 안개」로 대도시에 목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발생한 안개가 낮에도 흩어지지 않고 하루종일 끼어 있는데다 난방기구와 자동차 등에서 뿜어내는 매연·분진 등 대기오염물질까지 안개와 뒤섞여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때문에 코감기로 시작해 목·기관지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감기증상과는 달리 이번 감기는 주로 고열·통증과 함께 목과 편도선이 붓는데다 음성이 이상해지고 목이 쉬는 후두염 증상으로 이어져 심할 경우 기관지염과 축농증·중이염·폐렴 등의 합병증까지 일으키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에는 2∼3일전부터 감기환자 등 호흡기질환자가 평소보다 30%쯤 늘어 하루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강동구 천호동 혜성내과병원에도 평소보다 20%남짓 늘어난 하루 20∼30여명의 감기환자가 찾아와 목과 기관지의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 병원 김혜순원장(45)은 『특히 고열과 소화장애·설사·구토 등을 호소하는 국민학생들이 학교를 조퇴하거나 결석하고 병원을찾는 경우도 많다』면서 『올 감기는 예년보다 한달쯤 빨리 찾아온 편』이라고 말했다. 또 종로구 신문로 길광수내과의원과 용산구 청파동 중앙내과에도 평소보다 3∼4배가 많은 하루 30∼40여명의 감기환자가 찾고 있다. 이밖에 서울대병원과 연세대의료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크고 작은 병·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30일 마포구 성산동 제일성모병원을 찾은 이정민씨(23·회사원)는 『평소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편인데 2∼3일전부터 몸에서 열이 나고 목이 붓는 등 심한 감기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양장일 생활환경부장(29)은 『최근 서울 등 대도시에는 난방기구와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 등 오염배출물질이 지표에 머무르고 있는 안개의 습기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인체에 해로운 황산·질산 등을 만들어내고 있어 호흡기질환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측은 이에대해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데다 바람도 안불고 대기가 안정돼 낮에도 안개가 끼는 현상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진영교수(64)는 『이번 감기의 경우 완치되는데 열흘이상 걸린다』면서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으로 몸의 저항력을 키우고 특히 외출뒤에는 반드시 소금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양치질을 해 늘 목을 깨끗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 군구타·가혹행위 처벌강화/국방장관 훈령/피해·원인 제공자도 징계

    ◎하극상사병 1명 구속 국방부는 25일 구타 및 가혹행위자와 함께 원인제공자도 사법처리하거나 징계조치하고 각군 참모총장과 부대장은 사고발생 12시간이내에 보고하던 것을 「즉시 속보」로 국방장관에게 직보토록 했다. 국방부는 최근 각종 군기문란사건이 일어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구타 및 가혹행위 근절지침」을 국방부 훈령으로 만들어 각군에 하달했다. 이 지침은 구타 및 가혹행위 발생부대에 대해 포상 제한과 외출·외박만 통제하던 것을 조사결과에 따라 모든 특전을 제한하고 구타사고를 은닉한 때에는 관련자 전원을 구속수사토록 했다. 한편 육군 72사단은 지난달 18일 술김에 하사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정모병장(22)을 상관폭행혐의로 구속하고 정병장을 때린 소대장 김모중위(27)등을 불구속입건한 것으로 이날 뒤늦게 밝혀졌다. 육군에 따르면 대대장 김모중령(40)의 당번병인 정병장은 지난 7월7일 밤 김중위의 숙소에서 김중위·박중사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중 반말을 사용,박중사가 『말조심하라』며 뺨을 때리자 이에 격분,박중사에게 주먹을 휘둘렀으며 박중사와 중대일직사관 정모중사(28)도 정병장을 마구 때렸다는 것이다.
  • “정치 비판하려거든 먼저 참여하라”/박희태의원 「정치감상법」 특강

    ◎지식인들의 냉소적 정치시각 정면 비판 『지식인들이여.정치를 비판하려거든 먼저 참여하라』 박희태 국회법사위원장(민자당)이 24일 하오 중앙대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 수강생들에게 「정치감상법」이란 특강을 하며 현실정치에 대한 지식인들의 냉소적 시각을 정면으로 비판,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연에서 박의원은 먼저 집권당을 행정부의 들러리쯤으로 보는 일반의 시선에 이의를 제기했다.여당이 무력하다고 보는 지식인들에 대해서는 일본처럼 당이 정부를 만들고 주도하는 의원내각제적 관념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우리정치는 대통령책임제를 택하고 있으면서도 당정협의등을 통해 미국의 여당보다 조직적으로 민의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는 「해명」도 곁들였다.세계무역기구(WTO) 가입등을 내세운 정부의 추곡가 동결 및 수매량 축소 방침에 민자당이 농민의 현실적 어려움을 들어 제동을 건 사례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여야 정당이 모두 소수 지도층에 의해 결정되는 하향식 당론에 구속되고 있다는 비판도 잊지 않았다. 대안으로 그가 제시한 것은 당의 정강이나 기본정책과 관계 없이 사생활의 영역이나 집단간 이해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사안에 대한 자유투표제(크로스 보팅)의 도입이다.낙태와 간통죄,동성동본금혼제의 폐지 또는 한·약분쟁등에 대해 의원 각자의 판단에 맡김으로써 정당의 정책조정 기능을 활성화하고 국회를 정치의 장으로 강화하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그는 지식인등 엘리트의 정치참여를 역설했다.비판의식이 뛰어난 지식인과 젊은 직장인등이 외곽에서 맴돌면서 정당을 비웃기만 하는 풍토에서는 정당의,나아가 정치의 활성화란 요원하다는 것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것을 인텔리의 상징으로 여기는 지식인들의 무정견』을 그는 「만병의 근원」으로까지 꼽았다.정책결정이 칼­주먹­몸­입의 순서로 진화돼 가는 의회발전사에서 아직 우리정치가 몸싸움 단계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보약은 「지식인과 국민의 정치참여」밖에 없다는 요지였다. 내년도 지방선거에 대비한 「정치 지망생 모병론」으로 들리기도 했다.그는 그러나 1시간남짓 걸린 강연을 마치고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의 참여 없이는 경쟁력 있는 정당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고속도 버스 전복… 9명 사망/빗길 미끄러져 논 추락…29명 부상

    ◎충북 황간 「경부」 상행선서 【영동=김동진·이천열기자】 14일 상오10시40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금계리 경부고속도로상행선 서울기점 1백96·8㎞지점에서 경남6그 1508호 버스(운전사변기식·34·경남 창원군 북면 위갑리 286)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10m아래 논바닥으로 추락,운전사 변씨와 최순재씨(69·경남 창원군 구산면 유산리)등 9명이 숨지고 윤영섭씨(67·경남 마산시 자산동 제2시영아파트 712호)등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상자들은 영동 혜인병원과 옥천 성모병원·연세병원 등에 옮겨졌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승객들은 이날 차비 1만원,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입장료,식대등 1만9천4백원을 내고 상오8시쯤 마산을 떠나 충북 음성군 대소면 오산리 한일인삼제품회사 본사공장에 들러 대전 엑스포공원으로 가던 길이었다. 확인된 사망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영동 혜인병원 ▲변기식 ▲최순재 ▲김덕조(72·경남 마산시 자산동) ▲신원미상의 여자 ◇옥천 성모병원 ▲김말아(62·여·경남 마산시 자산동 310의 23) ▲홍성수(69·경남 마산시 자산동 280) ▲윤순희(56·여) ▲신원미상의 여자 ◇대전 선병원 ▲오성록(68·마산시 회원구 회송동 170의23)
  • 예식장·종합병원 영안실/가격담합·부당요금 조사/공정위

    서울대·고려대병원 및 영동세브란스·중앙·순천향·강남성모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의 영안실과 공항 터미널,목화·행복·향군회관·태극당·영빈·국빈 등 유명 예식장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담합,끼워팔기,부당요금 징수 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예식장과 영안실의 이용 요금이 자율화된 뒤에도 일부 유명 예식장이나 영안실들이 신고가격보다 2∼3배씩 받거나,각종 부대시설의 이용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보사부 및 내무부와 합동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예식장과 영안실을 서울과 지방에서 각 12개씩 모두 48개 대형 병원과 예식장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2주일 동안 조사한다.
  • 정주영씨 작년소득 1위/국세청,종합소득세「100대 고액납세자」발표

    ◎150억원 벌어/2위는 박순석 신안종합건설 대표/1백명 전체소득은 10.6% 감소/의사 김광태/변호사 김영무/연예인 최진실씨 지난해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다.1백50억6천7백원을 벌어 53억8천5백만원을 세금으로 냈다.그는 재작년에도 3백35억3천9백만원의 소득으로 1위를 했다. 14일 국세청이 발표한 「94년 신고분(93년 귀속분)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 현황」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소득은 현대중공업·증권·산업개발 등 5개 계열사의 배당금 1백45억7천만원과 근로소득이다. 정 명예회장과 정몽준 의원(5위),정몽구 현대정공 회장(6위),정상영 금강그룹 회장(15위),정몽근 금강개발산업 회장(58위),정세영 현대그룹 회장(61위) 등 그의 가족 6명은 모두 3백60억4천4백만원을 벌어 1백28억8천6백만원을 세금으로 냈다.지난 해 3위이던 정몽헌 현대상선 부회장은 배당수입이 줄어 1백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위는 도급순위 18위인 신안종합건설의 박순석 대표로 소득이 80억9천4백만원이다.아파트 분양,지하철 공사,서해안 고속도로 공사로 벌었다.지난 해 1백위에 못끼었던 맹성호 성호주택 사장과 서봉순 유니온센터 사장이 3,4위를 차지했다. 의사와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관세사등 전문직종 가운데 1위는 지난 해에 이어 의사인 김광태 대림성모병원장이 차지했다.변호사로는 김영빈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가,운동선수로는 프로골퍼 최상호씨가,연예인으로는 최진실양이 1위이다. 고액납세자 상위 1백명이 신고한 소득은 2천2백48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10.6%인 2백66억원이 줄었다.이들의 소득이 전체 신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로 지난 해 2.1%보다 크게 낮아졌다. 소득구조는 배당소득이 1천2백67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23.5%,근로소득이 1백80억원으로 17.4%,부동산소득은 1백80억원으로 7.2%가 각각 감소했다.반면 사업소득은 5백73억원으로 32.3%가 늘어남으로써 소득구조가 건전하게 바뀌는 추세이다. ◎누가 얼마나 벌었나/정주영씨 일가 순위하락 뚜렷/맹렬 여성 경영인 서봉순씨 4위에/재벌총수 집안 1백위내 모두 19명/최진실씨 실제수입 8억원 넘을듯 ○…지난 해 고액납세 1·2·3위를 휩쓸었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의 올해 성적은 지난 해에 비해 신통치 않다. 정 명예회장이 1위,정몽준 국회의원이 5위로 지난 해와 같지만,지난 해 2위이던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은 6위로,3위이던 정몽헌 현대상선 회장은 아예 1백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이들 가족 6명의 소득은 지난 해 몽헌씨를 포함한 7명이 신고한 7백12억4천1백만원에 비해 3백57억9천7백만원이 줄었다. ○…정 명예회장의 소득이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 92년 2차례에 걸쳐 비상장계열인 현대중공업 주식의 56%인 2천3백만주를 종업원들에게 매각,지분율이 88%에서 92년말 32%로 준 데다 현대상선이 배당을 안했기 때문.그래도 정 명예회장은 하루 평균 4천1백30만원씩 번 셈. 정 명예회장은 77∼79년,82∼84년을 포함 모두 8차례 1위에 랭크.16위를 차지한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은 9차례나 1위를 했었다. ○…2위에 오른 박순석 신안종합건설 대표는 자수성가형 사업가.지난 44년 전남 신안군의 외딴 섬에서 태어나 맨손으로 주택사업을 시작했다.지난 80년 신안종합건설을 설립한 이후 14년만에 자본금 3천2백억원의 건설업체를 일구었다. ○…처음으로 1백대 순위에 끼며 일약 3,4위를 차지한 맹성호 성호주택 대표와 서봉순 유니온센터 대표는 건물 신축 판매업자로 『큰 돈을 벌려면 역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맹씨는 현재 강남주택으로 최근 상호를 변경한 성호주택과 성호건설(주)을 갖고 있고 자기 소유 부동산에 아파트를 지어 큰 돈을 벌었다. 여성인 서씨는 강남구 역삼동에 유니온센터라는 지하 8층 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돈을 벌었다. ○…건물신축판매업과 부동산 임대업(건설업 제외)으로 1백위권에 든 고소득자는 각각 8명과 6명.부동산 경기침체를 반영해 92년 37명,93년 28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연예인 중에는 탤런트 최진실씨가 3억8천6백만원의 소득을 신고,지난해에 이어 수위.총수입이 6천만원을 넘는 연예인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47%의 표준소득률로 소득을 추계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씨의 지난 해 수입은 8억2천1백만원으로 추산된다.하루 2백만원을 넘는다.최씨는 광고 모델료 수입이 많았다. 변호사 중에서는 「김 앤드 장 법률사무소」(운현합동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명이 10위 안에 들었다.6위를 차지한 정계성씨는 사법연수원 6기 수석 졸업자이고,70년 서울법대를 수석 졸업한 정경택씨는 7위이다.서울대 전체 수석 졸업과 연수원 7기를 수석 졸업한 신희택씨는 8위. ○…재벌 총수와 그 일가 중에서 1백위 안에 든 사람은 모두 19명.「질 경영」으로 주목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1위에서 9위로 올라온 반면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은 6위에서 11위로 밀렸다. 특히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32위)과 박정구 부회장(28위)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대표(44위)등 금호그룹 일가 3명이 새로 1백위에 들어왔다.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 나빠 92년까지 배당을 받지 않다가 지난 해 처음으로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4년 연속,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3년 연속 1백위에 못끼었다. ○…고액 납세자 가운데는 정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를 비롯해 다수의 부자 및 형제가 끼었다.박성용 금호회장 3형제를 포함,정문원 강원산업 회장(42위)과 정도원사장(91위),아파트 건설업체인 (주)성원의 김성환 감사(62위)와 김성필 주주(10위),부동산 임대업체인 (주)광장의 송학순 회장(14위)과 송호식 사장(69위) 등이 형제이다.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16위)과 조량호 대한항공 사장(66위),최종환 삼환기업 회장(1백위)과 최용권 부회장(70위),동대문시장 임대회사인 (주)동승의 정시봉 회장(85위)과 정승소사장(25위) 등은 부자간이다.
  • 최근 내한 미국 노화학자/유병팔 박사(인터뷰)

    ◎“칼로리 섭취 줄이면 노화방지”/30% 절식땐 수명 50% 연장 가능 『식사량을 30% 남짓 줄여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늙지 않고 오래 살수 있는 길입니다』 지난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림성모병원 개원 25주년 기념 「문화의 밤」 행사에서 특별강연을 위해 고국을 찾은 세계적 노화학자 유병팔박사(63·생리학·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노화연구소장)는 칼로리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노화가 빨리 찾아든다고 입을 열었다. 유박사는 절식과 노화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처음 규명해낸 인물로 그의 이론은 현재 미국 노인청과 노화학회로부터 공식 인정받고 있다. 그가 과잉영양 섭취로 인한 비대증이 노화를 촉진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절식론」에 몰두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4년.그 뒤 15년동안 쥐와 씨름한 끝에 칼로리 섭취를 30%가량 줄이면 수명이 50% 연장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즉 먹이를 마음껏 먹도록 한 쥐의 평균 수명이 3년인데 비해 먹이량을 3분의1로 줄인 쥐의 경우 평균 4년반을 살았다는 것이다.유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가지고 지난 89년부터 고등동물인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중인데 5년이 지난 지금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절식을 하면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프리 래디컬) 조성이 억제됩니다.이는 칼로리량 섭취가 줄어들 경우 지방산의 산화가 방지되고 세포속 마이토콘드리아막이 손상을 덜 입기 때문이지요』 그는 『무엇을 먹든지 과식만 하지 않으면 장수할수 있다』면서 『현재의 체중별 표준칼로리는 하향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인구의 노령화는 이제 어느 나라에서든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어린이를 위한 소아과가 있듯이 국내에도 노인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룰 노인과가 생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2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생리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2년째 텍사스주립대에서 노화연구에 주력해온 그는 미국 노년협회회장을 역임하고 미국노화학회 생물과학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또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5백40만달러를 지원받아 「노화와 영양」에 관한 연구도 수행중이다.저서로는 「노화와 프리래디컬」,「절식에 의한 노화 조정」등이 있으며 지금까지 노화에 관한 논문 2백10편을 발표했다.
  • 장교 명령 안먹히는 군기/장교탈영 계기로 본 문제점

    ◎엄격한 통솔 옛말… 하극상 잇따라/“인내심 부족” 신세대자질 한 몫 창군이래 처음 발생한 27일의 현역장교 무장탈영사건은 곤두박질치는 군기강을 대변해 주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군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앞으로 군개혁이 「군다운 군 건설」을 위해 내실있게 추진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군 스스로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점검,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할 시점에 도달해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신정부 출범이후 군개혁은 정치군인의 배제에 초점을 두고 추진돼 군기강확립,근무여건 개선등의 실질적 문제는 「찬밥신세」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고는 해안초소라는 특정근무환경에서 발생했으며 해안초소의 경우 병사들이 대부분 한고향출신으로 민간인과 접촉이 빈번해 각종 사고가 빈발,전방부대등과는 환경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에 탈영한 육군 00사단 해안 4대대 13중대소속 조한섭소위(24·학군32기)와 14중대소속 김특중소위(22·육사50기)는 지난 7월 함께 첫 근무지로 이부대에 온뒤 병사들이 「말을 듣지 않아」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육군은 탈영소위들이 소대원들이 경례나 대답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지시를 충실히 따르지 않았으며 일부병사는 반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김소위는 이같은 군기문란을 수차례 소속 중대장 김모대위(28·학군 27기)에게 보고,시정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만을 갖고 있던중 조소위 소속 14중대서 발생한 하극상사건을 중대장이 미온적으로 처리,탈영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3일 하오 14중대의 이모소위(24·학군32기)가 이등병을 구타하는 소대원 신모병장을 말리면서 『구타는 못하게 돼있으니 차라리 나를 때리라』고 하자 신병장이 『못때릴줄 아느냐』면서 이소위의 뺨을 한차례 때린뒤 이소위가 멱살을 잡자 다른 사병 3명과 함께 집단구타한 것이 하극상사고의 전말이다. 중대장 김대위는 이에 대해 이소위에게 『부대통솔을 잘하라』고 꾸짖는 한편 신병장은 군법회의에 넘기지 않고 얼차려조치만 내려 불만이 극에 달하게 됐다는 것이다. 군관계자들은 이같은 탈영사고에 대해 군의 낙후된 교육과 흐트러진 군기강,인내심없는 신세대장교의 자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군은 사병들의 경우 50%가량이 전문대졸업이상의 학력을 지니고 있어 자존심이 강한데다 자기 주장이 강하다고 군고위관계자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과거 계급조직에서 명령과 지시로 규율이 엄격했던 장교들의 통솔방법이 먹혀들지 않고 있으며 최근들어서는 병사들이 일부장교의 지시에 걸핏하면 반발,하극상사고등이 많아지고 있다는게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하극상사고는 90년 1백13건이었으나 93년 1백32건이고 항명은 90년 2백59건에서 93년 4백13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병사나 장교나 신세대들은 대부분 인내심이 부족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군기문란과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군윤리나 합리적인 지휘관통솔기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이런 교육이 없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장교가 자기주장이 무시된다고 무장탈영의 방법을 택했다는 점은 있을 수 없으며 이들은 장교자질이 전혀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장교 무장탈영의 전말/“희생감수 병폐 근절”… 두소위 투합/소대원에 불만 많던 하사도 가담 「장교탈영」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빚은 조한섭소위는 지난 8월말 군부대를 찾아온 아버지 조철호씨(57·예비역 중령·창원시 용호동 롯데아파트 213동 201)등 가족들에게 군내부생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었다. 조소위는 당시 지난달 8월23일쯤 인근소대에서 있었던 사병들의 소대장 구타사건과 이에 대한 상급 지휘관의 미온적인 처리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고 한다.조소위는 가족들에게 『인근 소대 소대원 사병 4명이 아들과 학군장교동기인 소대장을 집단으로 마구 구타한뒤 해당 소대장에게 식사도 챙겨주지 않는다』며 『장교로 군생활을 했던 군선배인 아버지는 이같은 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고 군체질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했었다. 실제로 23일 조소위 소대의 인 해안초소장 이모소위(학군 32기)가 부하인 신모병장이 한 이병을 구타하는 것을 보고 『이병이 뭘 알겠느냐 그러려면 차라리 나를 때리라』고 했다고 한다.그러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신병장이 이소위를 한차례 때린 것이다.이소위가 신병장의 멱살을 잡는 등 승강이가 벌어졌다.곁에서 구경하던 현역사병 4명까지 가세해 사병이 소대장을 구타하는 집단적인 하극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와관련,이소위와 그의 학군동기인 조소위,소대원들이 반말을 하는 등 통솔에 어려움을 겪어온 김특중소위 등 3명은 지난 21일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었다.그 때 조소위가 우리가 희생되더라도 부대의 병폐를 근절시키자며 무장탈영을 제안,김소위가 즉각 동조했으나 정작 당사자인 이소위는 부정적이었다.이에 따라 조·김소위 두사람만 탈영하기로 하고 탈영차량확보를 위해 승용차를 가진 황정희하사(22)를 끌어들이기로 결정했다.의사타진 결과 평소 소대원들이 지시에 잘 따르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던 황하사도 쉽게 동의했다. 가족들은 이같은 정황으로 볼때 군기강해이등 문제가 군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해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낀 이들 젊은 장교들이 이같은 사실을 양심선언을 통해 외부에 알리기 위해 부대를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병들 소대장 집단폭행/미온적 처리에 불만” 탈영

    ◎국방부,장교 탈영동기 중간 발표 27일 발생한 현역장교와 하사등 3명의 무장탈영사건은 사병의 소대장 구타등 군내부의 군기문란과 지휘권 실종등에 대한 불만으로 일어난 군기사고로 밝혀졌다. 육군은 28일 무장탈영 11시간만에 자수한 조한섭(24·학군32기)·김특중(22·육사50기)등 소위 2명에 대한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이들의 탈영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조소위가 소속된 육군 ○○사단 해안14중대에서 동료 이모소위(24·학군32기)가 하급자를 구타하던 신모병장을 만류하다 오히려 신병장에게 구타당하는 하극상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중대장 김모대위(28·학군27기)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자 이에 반발,탈영했다는 것이다. 육군은 이번 사건이 군기사고인 점을 중시해 육군본부의 인사·법무·헌병·기무·감찰등 5부 합동조사단을 ○○사단으로 보내 탈영동기등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또 이번 사건의 지휘책임을 물어 14중대장 김대위부터 연대장급까지의 지휘관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소대장을 구타한 신병장등 직접 관련자들을 구속키로 했다. ◎황 하사 수사 계속 【울산=이용호기자】 군부대를 탈영,도피중인 황정희하사(23)를 추적하고 있는 군·경합동수색대는 28일 하오 현재까지 울산군 상북면 이천리 주계마을,사슴목장·무지개농장부근과 간월산·천황산일대를 수색했으나 황하사를 찾는데 실패했다.
  • 응급의학·핵의학·산업의학/3개 전문의 내년 신설/보사부 입법예고

    내년부터 응급의학·핵의학·산업의학등 새로운 분야의 의학과목이 신설돼 전문의가 양성된다. 보사부는 1일 급증하는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응급의학 및 원자력 등 핵물질을 이용한 첨단치료를 담당할 핵의학,그리고 산업재해환자를 전문적으로 다룰 산업의학 등 3개 분야의 전문의를 배출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이날 입법예고했다. 보사부가 이들 3개 전문과목을 신설함에 따라 수련의 지정병원들은 오는 12월에 실시되는 레지던트의사 선발시험때 응급의학·핵의학·산업의학전문 수련의사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이 개정안은 또 수련의 지정병원 2백10곳 가운데 대형병원이 중소규모의 병원과 「자병원협약」을 체결할 경우 서로 연계해 수련의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학병원 등은 수련의를 선발할 때 「자병원」의 정원까지 함께 뽑아 「모병원」과 「자병원」에서 공동으로 인턴 및 레지던트를 수련시키게 된다. 보사부가 이같은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의대졸업생들이 전문의 과정을 대학병원등 대도시의 대형병원에서 밟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중소도시 병원이나 대도시의 중소규모 병원들이 수련의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것이다.
  • 민자 조직책 공모 6.2대1/10개 지구당 신청 마감

    ◎서울 도봉을·양천을 10대1 민자당은 29일 서울 중구등 최근들어 위원장이 공석이 된 10개 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비공개 16명을 포함해 모두 62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민자당은 지난달 중순 조직책 공모를 마감한 서울 성동병등 14개 사고지구당을 포함,모두 24개 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인선작업을 다음달 정기국회 개회전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날 10개 지구당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10대 1을 기록한 서울 도봉을과 양천을이며 서울 구로을,광주서을,광주북을,전남 장흥은 모두 4대1씩으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0개 지구당 조직책 공개신청자 46명은 다음과 같다. ◇서울중=▲이상일(44·보험대리점)▲신기종(37·삼성시스템 하우스 영업담당이사)▲주범로(55·중앙상무위원)▲전기동(39·한국 대외경제무역연구소 부소장)▲김길원(53·서울시의원)▲최용훈(31·보험대리점)▲김해곤(46·민주산악회 중부지부장)▲도승희(51·학교법인 중부대학 상임이사)◇도봉을=▲임균석(57·중앙상무위운영위원)▲한선옥(56·무궁화주부교실 원장)▲경인호(59·전통일민주당 중앙상무위원)▲조규목(52·도봉을지구당 부위원장)▲김정수(53·코리아헤럴드 편집위원)▲이태희(36·회사대표)▲백중원(55·서울시의원)▲조현수(42·무)◇양천을=▲박수복(58·민주산악회 양천지부장)▲강명수(51·서울시의원)▲원송희(53·서울시의원)▲탁형춘(51·서울시의원)▲양복철(47·신민당 송파갑 부위원장)▲조재연(45·개인사업)▲이명현(34·학원강사)▲양창중(56·강서성모병원장)◇구로을=▲이홍배(57·민자당 구로을위원장)▲조평렬(47·연세대 행정대학원)◇관악갑=▲이상현(49·한국사회연구소 이사장)▲이영희(43·한국여성중소기업인협회 회장)▲조태진(58·경리학원 원장)◇광주서을=▲이승채(39·변호사)▲유철호(55·한국발전정책연구소 이사장)▲조봉훈(42·광주시의회의원)◇광주북을=▲정길성(65·민주산악회 전남지부조직위원장)▲임종환(54·(주)금광기업회 대표이사)▲한영(53·광주 여성단체협의회장)◇대전중=▲윤석관(48·인력관리공단 거창·군산·홍성 직업훈련원장)▲양태창(29·대우자동차 유성영업소대리)▲강현구(34·대전대 강사)▲변재영(53·미원주식회사투다리 대리점)◇전북 고창=▲김양일(53·경북매일신문 고문)▲김주섭(53·중앙상무위 운영위원)▲이덕진(51·국제문화교류회 사무국장)▲서경중(54·한국언론자료 간행회 대표)▲김홍종(37·방통대)◇전남 장흥=▲강신만(52·민주산악회 장흥지부장)▲문철성(46·장흥종합병원원장)
  • 종합병원 상오7시 진료 큰인기

    ◎순천향대·서울중앙·강남성모병원등서 도입/공복검사 환자·바쁜 직장인들에 편리/진료시간 늘어나 환자분산·대기시간 단축 효과 대기업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조기 출·퇴근제 바람이 대형 병원가에도 확산되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삼성·금호·미원등의 대기업과 대신증권등 금융기관들이 조기 출·퇴근제를 도입,업무의 효율화와 교통난 해소에 큰 몫을 하는등 성과를 거두자 대형 종합병원들도 경쟁적으로 출근 시간을 앞당겨 조기진료및 조기검사로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조기 진료및 조기 검사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3차 진료기관은 순천향대병원을 비롯,서울중앙병원·강남성모병원·이화여대목동병원·고려병원등. 이들 병원은 아침 진료가 과거엔 의사들의 회진및 아침회의가 끝난 이후인 상오 10시를 넘겨 시작하던 것을 1시간 이상 단축,9시 이전에 이뤄지도록 했다.특히 각종 검사는 2시간 이상 앞당겨 상오 7시∼7시30분 부터 시작,직장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종전에 2∼3일 지나야 알수 있던검사결과도 퇴근후 알려주는 「당일 검사결과 통보」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이러한 조기 진료및 조기 검사 시스템은 의사가 환자에게 할애하는 실질 진료시간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환자분산과 대기시간 단축이라는 3중효과를 가져와 앞으로 다른 병원에도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향대병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의료진이 상오 9시에 출근한 뒤 회진을 마치고 10시쯤이나 시작하던 진료를 2시간 앞당겨 상오 8시 출근과 함께 시작,환자의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또 혈액검사나 대·소변검사등 각종 검사는 상오 7시30분부터 실시하고 있다.이 병원은 「진료개선위원회」를 가동해 아침 진료시간을 철저히 준수토록 지도·감독하고 있는데 4개월이 지난 현재 환자들의 반응이 예상 밖으로 좋아 병원 이미지 개선과 환자 편익제공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강남 성모병원은 지난 5월 부터 각종 외래검사실 업무를 상오 7시 부터 가동하는 한편 검사결과도 당일 통보해줌으로써 직장인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조기 검사시스템은 특히아침식사를 굶고 출근전 공복상태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어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명에 이르고 있다. 고려병원과 이화여대 목동병원도 최근 전직원이 상오 8시 출근,하오 5시에 퇴근하는 이른바 「8·5제」를 도입,첫 진료업무가 9시 이전에 이뤄지도록 했다.이밖에 서울중앙병원의 경우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실시해오던 조기진료및 조기검사제를 오는 10월 1천병상 증축과 때맞춰 전면 확대하는 한편 질병의 조기발견과 신속한 진료가 이뤄질수 있도록 검사결과 당일 통보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순천향대병원 변박장부원장(신경외과)은 『환자 중심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도입한 조기 진료및 조기 검사제가 시행 4개월만에 의외로 빨리 완전 뿌리를 내렸다』고 평가하고 이 제도가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에도 국내 의료계의 경쟁력 강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려병원 권용철기획실장은 『전체 환자의 65%가 몰리는 상오에 진료를 1시간만 당겨 실시해도 환자분산과 진료및 투약 대기시간 단축 효과는 눈에 띄게 커질 뿐 아니라 환자의 낮시간 활용도 역시 크게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 러군감축 이견/장성,옐친발언 반발

    【모스크바 UPI DPA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8일 러시이군 병력이 현재의 2백30만명에서 1백50만명으로 감축될 예정이라고 밝혀 훨씬 많은 군병력을 확보하려는 군고위간부들과의 이견을 드러냈다. 옐친대통령은 사관학교 졸업생들을 위해 크렘린에서 베푼 축하연에서 『군병력이 단계적으로 감축되어 1백50만명이 될 것이며 모병제도도 점차적으로 바꾸어 군인들의 대다수가 계약제로 복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군의 병력규모를 1백50만명으로 정한 목표가 너무 낮기 때문에 취소되었다는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의 발언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옐친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유럽·아시아 국가로서 유럽과 아시아에서 다같이 안보상의 이해관계가 있다고 재확인하면서 러시아가 측면에 밀려나지 않는 새로운 유럽안보체제를 촉구하는 한편 러시아는 전략적 위치 때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체제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 체크/종합진단이 「만능」 아니다

    ◎개인특성 무시된 획일적 검사로 일관/특수클리닉 정밀 선택진단 받는게 바람직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를 종합건강진단의 시기로 삼고있다.그러나 종합건강진단에서 「정상」판정이 나왔다고 안심해도 될까. 컴퓨터자동화시스템을 이용한 종합건강진단은 다양한 건진항목과 신속한 검사·판정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이용하기 쉬운 장점이 있지만 개인의 특성이 무시된 획일적 시스템으로 건진 내용및 결과의 신뢰성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개인의 나이·성별·병력·체질·생활습관이나 가족력 등의 개인적 특수성,직업이나 생활수준 등의 사회적·환경적 특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일률적 검사만으로 건강의 위험요인을 정확히 찾아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누구에게나 굳이 필요치 않은 검사까지 받도록 해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정작 정밀검사를 받아야하는 사람에게는 「수박겉핥기식」검사로 일관,건강진단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고려병원 건진센터 김재경소장은 『신체 상태를 체크하는 1차적 검사인 종합건강진단으로 건강의 미세 위험인자를 찾아낸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전제,『우려되는 질환에 대해 보다 철저히 검사를 받고자하는 사람은 전문도크(Dock)나 특수클리닉을 찾아 정밀선택건진을 받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즉 매번 비싼 돈을 들여 불필요한 검사를 다 받을 게 아니라 자신의 연령및 신체적·사회적 요인을 고려해 꼭 필요한 항목을 선택,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전문도크는 정밀선택건진기관의 대명사.종합건강진단의 양적검사를 지양,질적건진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여의도성모병원(789­1189)의 뇌도크와 고려병원(739­5085)의 뇌도크·심장도크등이 대표적이다. 또 기존의 종합건진기관중에서도 건진대상자와 항목을 세분화,정밀선택건진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곳도 점차 늘고 있다.차병원 부설 건진센터인 세원(546­2511)의 경우 여성을 사춘기·결혼전·임신전·가임기·폐경기로 나눠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함춘건강센터(542­4180)와 한국의학연구소(739­0191)는 50여종이 넘는 혈액검사만으로 정밀진단을 해준다. 정밀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수 있는 곳은 대형종합병원의 특수클리닉.종합병원들은 대부분 10개가 넘는 세분화된 특수클리닉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자가진단으로 몸상태를 체크한 뒤 이 곳을 찾으면 정밀진단이 가능하다.비용도 보통 10만원 안팎으로 종합건진의 25만∼30만원에 비하면 훨씬 싸다.종합병원의 특수클리닉을 통해 받을수 있는 정밀건진은 갱년기검사를 비롯해 ▲전립선 ▲성감각 ▲간장 ▲대장암 ▲골다공증 ▲스트레스 ▲심장 ▲뇌 ▲금연 검사등 10여종류.이 경우에는 우선 자기 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정밀선택건진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인 증후를 지니고 있어 먼저 자가진단을 해보면 어떤 클리닉을 찾아야 하는지 쉽게 알수 있다.
  • 거액도박빚 비관 병원장 음독자살

    지난 25일 하오 7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A여관 3층 객실에 투숙한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S의원 원장 정현목씨(35)가 농약을 마신뒤 인근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6일 상오 3시쯤 숨졌다. 경찰은 숨진 정씨가 5년전부터 슬롯머신노름을 하며 거액의 빚을 지고 돈을 갚지 못해 괴로워했다는 부인 김모씨(32)등 가족들의 말에 따라 정씨가 빚독촉에 시달린 나머지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 내쇼날 플라스틱공장 화재/대림 3동/경인지역 최악의 귀가전쟁

    ◎1천6백가구 한때 정전/용접중 발화… 소방관 등 6명 사상 1일 하오 4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내쇼날플라스틱(대표 임익성·40) 서울공장 제품창고 1층에서 화재가 발생,7백평 규모의 3층 창고등 7개동과 창고안에 있던 플라스틱 제품을 전소시켜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일 새벽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영등포소방서 소속 소방사 허귀범씨(34·서울 관악구 봉천동)가 불이 난 창고건물로 진입하려다 건물 꼭대기에 있던 철제 햇빛차단기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명지성모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하오 8시20분쯤 숨졌다. 또 함께 진화작업중이던 영등포소방서 소속 지방소방장 임종준씨(49),소방사 김갑수씨(27)및 구로소방서 소속 소방교 홍찬의씨(38)와 장현주씨(43)등 소방대원 4명과 이 공장 경비반장 박계주씨(47)등 모두 5명이 화상과 타박상을 입고 명지 성모병원,고려대 구로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측은 이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을 2억2천만원 정도로 추정했으나 공장관계자들은 고가 완제품이 창고안에 가득 차있어 최소한 3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을 처음 본 공장직원 박효철씨(37)는 『용접공이 용접작업을 하고 있던 창고 1층에 쌓여 있던 플라스틱 박스와 스티로폴 더미 사이에서 처음 불길이 일기 시작해 순식간에 1층 전체로 옮겨붙고 곧 2층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화학소방차등 소방차 57대와 소방대원 1백70여명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창고안에 쌓여 있던 가정용 플라스틱 아이스박스와 서랍장·식기건조대등이 불타면서 뜨거운 열기가 퍼지고 시커먼 연기와 유독가스가 창고에 가득 차 소방관들의 진입이 불가능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고 1층에서 처음 발생한 불은 창고안의 인화성이 강한 플라스틱 완제품들에 옮겨 붙어 3층 창고 전체를 태웠다. 특히 이날 불은 이웃 2층 공장건물및 15m정도 떨어진 미원공장의 벙커C유 탱크와 화공약품 보관창고로 번질뻔 했으나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 폭발사고를 모면했다. 이날 불은 창고내 플라스틱 제품들을 모두 태운 뒤 2일 새벽에야 완전진화됐다. 이날 불길이 치솟으면서창고위를 지나던 2만2천9V의 고압선을 태우는 바람에 전선이 합선,하오 6시30분쯤부터 2시간여동안 구로동 및 대림1동 지역에 정전사태가 빚어져 1천6백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경찰이 진화작업을 돕기위해 현장부근 신도림 고가도로등에 대한 교통을 통제,구로동·신도림동·대림동 일대 교통이 마비돼 영등포에서 경인국도로 나가는 길이 봉쇄돼 퇴근길 시민들이 때아닌 귀가전쟁을 치렀다. 한편 서울 구로경찰서는 불이 날 당시 공장에서 용접작업중이던 삼정건축소속 윤호석씨(31)와 전기배선공사를 하던 작업반장 황지영씨(36)등 모두 6명을 소환,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이날 용접공사 하청업체인 삼정건축과 우성엔지니어링 직원 10여명중 윤씨등 2명은 창고안에서 용접공사를 했으며,나머지 인부들은 건물밖에서 미장공사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산소용접 불꽃이 플라스틱 제품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이틀전부터 창고 2층에서 전기공사를 벌였다는 공장 관계자의 말에따라전기누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내쇼날플라스틱은 지난 65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국내굴지의 플라스틱 제조업체로 서울공장은 화재가 난 3층짜리 제품창고 1동과 사무실로 사용중인 2층 건물및 부속건물등 모두 5천4백여평 규모로 종업원수는 5백28명에 이르며 화재가 난 공장은 지난 4월3일 국제화재 해상보험에 건물은 46억원,제품은 11억원에 1년 기한의 보험에 가입해 있다.
  • 뇌염주사 맞고 뇌사/어린이 끝내 숨져

    지난 23일 일본 뇌염 백신접종을 맞고 뇌사상태에 빠져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신자영양(5·마포구 신수동 203의 8)이 입원 닷새만인 27일 하오 9시25분쯤 숨졌다.
  • 국내서도 「발견·사망」 큰 충격/공포의 괴박테리아 원인과 정체는

    ◎세계 10여개국서 3천명 발생/연쇄 구균의 악성변종 가능성/당뇨병·알콜중독환자 특히 조심을 사람의 살을 갉아먹는 박테리아공포가 유럽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미 이 괴세균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현재 괴박테리아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나라는 영국을 비롯해 네덜란드·노르웨이·벨기에·스위스·아이스랠드·뉴질랜드등 10개국에 이른다.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 『지난 89년이후 이 괴질에 관한 보고가 1백66건이며 1건의 보고는 평균 20명의 환자발생을 뜻한다』고 밝혀 최근 5년사이 전체환자수가 3천명이상이나 됨을 시사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 괴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국내외 의료계는 여겨왔다.실제로 보사부도 25일 공식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에는 이 괴질의 원인균으로 추정되는 괴사성근막염환자의 발생보고는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가톨릭의대 신완식교수(내과)팀에 의해 지난해 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윤모씨(당시 49세)가 용혈성연쇄구균으로 치료를 받다15일만에 숨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더이상 우리나라도 이 괴질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국내의학자들은 우선 이 괴질을 일으키는 주범이 연쇄구균의 변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쇄구균은 지름 1M의 동그란 균(구균)이 사슬모양으로 연결된 세균류.이 균의 성질은 젖산균에 가깝고 자연계에서는 토양·물·우유에 존재한다.또 건강한 사람의 피부·비강·구강·장·질등에서도 관찰되며 상처난뒤 고름속에서도 많이 들어 있는 매우 흔한 세균으로 병원성과 비병원성 2종이 있다.병원성연쇄구균은 적혈구를 파괴시켜서 혈구를 녹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패혈증·심장내막염·산욕열·성홍열등을 일으키며 감염뒤 치료가 되어도 류머티스염이나 사구체신염등의 후유증을 남긴다. 서울대의대 김의종교수(임상병리학)는 『괴사성근막염은 전파되지는 않지만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지적,『이는 독성연쇄구균이 조직을 괴사시키면서 내뿜는 독소가 쇼크나 혈압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그는 또 『이 균이 건강한 사람보다 당뇨병환자나 알코올및 마약중독자에게 쉽게 감염된다』고 밝혔다. 다행히 연쇄구균은 포도상구균과 달리 아직까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감염초기에 페니실린계통의 항생제를 쓰면 거의 치료가 되며 발병 4일이내에만 진단되면 치사율을 낮출 수 있다.따라서 특별한 이유없이 살갗이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물집이 생기고 고열·구토·설사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했다.
  • 괴박테리아환자 국내 첫 사망/40대 교사

    ◎작년 여의도성모병원 입원… 15일만에/“보고 받은바 없어 속단 어렵다”/보사부 최근 영국등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사람의 살을 파먹는 괴박테리아질병환자가 국내에서도 이미 발생,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톨릭의대 신완식교수(내과·44)는 26일 『지난해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윤모씨(당시49세·체육교사)가 괴박테리아감염질환 (용혈성 연쇄상구균 A군)으로 치료를 받다 15일만에 숨졌다』고 밝혔다.신교수는 『윤씨가 입원당시 피부에 검고 붉은 반점과 수포가 형성돼 크게 번져 있었고 신체조절기능이 거의 상실된 쇼크상태였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한채 숨졌다』고 주장했다. 윤씨를 치료했던 가톨릭의대 내과팀은 태권도선수출신의 체육교사였던 윤씨가 『다리에 쥐가 날 때마다 주사기 등으로 상처를 냈다』는 윤씨의 진술에 따라 이 과정에서 소독이 안된 주사기등을 사용하다 괴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보사부의 이덕형방역과장은 『발병사실을 공식 보고받은바가 없어 국내에 이 괴질환자가 있는 지는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유럽 각 국의 보사주재관들에게 발병실태와 자료수집을 보고할 것을 긴급통보했다』고 발혔다.이과장은 또 『 앞으로 자료수집과 학계의 검토를 거쳐야만 국내에서의 확실한 발병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 뇌염주사 맞은 어린이 뇌사/산부인과서 접종… 1명 중태·1명 입원

    ◎경찰,백신이상여부 조사 같은 병원에서 같은 회사제품의 일본뇌염예방백신을 맞은 세명의 어린이가 5분여만에 곧바로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중태로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하오 2시45분쯤 서울 마포구 P산부인과에서 뇌염예방주사를 맞은 유치원생 신자영양(6)과 이정하군(6)이 주사를 맞은 뒤 곧바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신양은 뇌사상태에 빠지고 이군은 중태이다. 또 이날 하오1시30분쯤 같은 의원에서 뇌염예방주사를 맞은 김보선양(3)도 하오 늦게 온몸에 열이나 병원에 입원했다. 뇌사상태에 빠진 신양의 어머니 김미숙씨(34·마포구 신수동 203의 8)는 『주사를 맞고 병원소파에 앉아 있던 딸이 5분뒤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진뒤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주사를 맞고 쓰러진뒤 즉시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진 신양은 이날 하오 9시30분쯤 뇌사상태에 빠졌다. 또 이군도 중앙대 필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다. 경찰은 지난 3월 J제약회사에서 구입한 일본뇌염백신 1㏄를 이들 어린이들에게 주사했다는 의사 박모씨의말에 따라 이날 예방주사를 접종했던 간호사 김모씨(21·여)등을 불러 의료행위 과실여부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백신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인지,아니면 유통과정에서 변질됐는지등 이상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