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병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안보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방사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그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6
  • ‘이남자’에 손내민 박용진 “남녀 불문 100일 군사훈련하자”

    ‘이남자’에 손내민 박용진 “남녀 불문 100일 군사훈련하자”

    저서에서 ‘남녀평등복무제’ 제안“병역자원 넓혀 사회적 갈등 줄여야”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하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모병제 전환’과 ‘남녀 의무군사훈련’을 제안했다. 징병제를 폐지하고 남녀 모두 40~100일간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해 예비군으로 양성하자는 주장이다. 여권에 비판적인 20대 남성, 이른바 ‘이남자’의 표심을 잡겠다는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19일 출간하는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 이런 내용의 일명 ‘남녀평등복무제’를 담았다. 그는 저서 출간을 시작으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주자라는 점을 부각하며 본격적인 대권 도전에 나선다. 박 의원은 책에서 “모병제와 함께 최첨단 무기 체계와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춘 예비군을 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까지 군사훈련을 받도록 함으로써 전체 병역 자원을 넓히면서도 청년세대의 경력단절 충격을 줄이고 사회적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또 그는 이런 제도를 통해 병역가산점 제도를 둘러싼 불필요한 남녀 차별 논란, 병역 면제·회피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개혁 복안으로는 국회의원 증원을 제안했다. 국민적 반감이 클 수 있지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을 퇴출하고 국회의 질을 높이려면 증원을 통한 경쟁을 이끌어야 한다는 논리다. 우선 현재의 300명에서 330명으로 10%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통령과 청와대의 권력은 축소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외교·안보·국방과 관련된 굵직한 중장기 과제에 집중하고 총리를 중심으로 행정부 각 장관의 책임하에 사회 현안에 대한 정책 결정을 내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군복무 손자 걱정에 매일 CCTV에 안부 전하는 中 할머니 (영상)

    군복무 손자 걱정에 매일 CCTV에 안부 전하는 中 할머니 (영상)

    군 복무 중인 손자가 걱정됐던 할머니는 매일 집 근처 CCTV에 대고 안부를 물었다. 28일 중국군사텔레비전은 중국 소수민족인 야오족 할머니 한 명의 가슴 찡한 모정을 소개했다. 일흔둘 할머니의 손자는 지난해 9월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준군사조직인 무장경찰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손자의 고된 군 생활 걱정에 노심초사하던 할머니는 얼마 전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됐다. 손자가 부대에서 집 인근 CCTV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그 후로 할머니는 매일같이 CCTV 앞으로 가 손자의 안부를 물었다. 가족을 그리워할 손자를 위해 친척까지 우르르 몰고 와 인사를 시켰다. 시도 때도 없이 CCTV 밑을 서성이며 카메라에 대고 손을 흔들었다. “그냥 나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 몸 조심해라”고 인사를 건넸다. “훌륭한 군인으로 성장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런 할머니를 본 손자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허난총대 자오쭤지대 소속 판하이얀 병사는 “걱정해주시는 할머니를 보니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면서 “비록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할머니를 볼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할머니는 자기 걱정하지 말라셨지만 걱정을 안 할 수는 없다. 할머니가 항상 내 걱정만 하시는 걸 안다”고 설명했다. 판 병사는 또 “할머니가 자랑스러워하시는 군인이 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복무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은 만 18세 이상의 남성은 군 복무 의무가 있는 징병제 국가다. 하지만 인구가 너무 많아 징병제로는 병사 2000만 명을 감당해야 하는 탓에, 자원입대 형식의 모병제를 병행하고 있다. 판 병사는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준군사조직인 무장경찰 허난총대 자오쭤지대 소속으로 징집됐다. 무장경찰은 폭동과 시위 진압 등을 전문으로 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자도 군대 가야 된다고요? 대한민국氏, 준비는 되셨나요

    여자도 군대 가야 된다고요? 대한민국氏, 준비는 되셨나요

    ‘여성 징병제 찬성 52.8%.’ 지난 16일 한 방송사의 설문조사 결과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 징병제 도입에 찬성했다. 지난 19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여성도 국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성 징병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여성 징병제는 인구절벽에 따른 병력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갈수록 주목을 받는 이슈다.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인터넷 공간에서는 ‘적극 동감’의 견해와 ‘과반수 동의가 말이 되느냐’, ‘현실성이 떨어진다’ 등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찬성과 반대 의견의 근거는 무엇인지, 20~30대 여성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봤다. ●“소모적 性대결에 문제의 본질 묻힌다” 많은 여성은 여성 징병제가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주제로 여겨지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다. 마치 차별을 겪는 남성의 불리함을 없애고 성 평등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처럼 여성 징병제가 다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희영(33)씨는 “병사 수로 겨루는 시대는 지나갔으니 징병제 대신 모병제 도입이 옳은 방향 아니겠냐”면서 “성 대결로 ‘남자도 하니까 여자도’라는 식의 접근은 불편하다”고 말했다. ‘여성이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회피한다’는 의견에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혜(28)씨는 “남성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 대가도 충분히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직장에서 많은 여성이 밀려난다. 그런 위기감에 눌려 개인적 능력을 발현할 수 있는 곳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말했다. 입사 이후 군 복무 기간이 근무 경력으로 인정돼 연봉 혜택을 받는 것도 그중 하나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군대 조직 적폐 요인부터 해소해야” “필요하면 하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체력이 문제라면 행정·간호 등의 인력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짚어야 할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허지은(29)씨는 “여성 징병제가 성 평등을 위한 것이란 말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인구가 감소해 군 인력이 줄어 안보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기꺼이 그 의무를 지겠다는 뜻”이라면서 “폐쇄적인 군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나 위계질서로 인한 폭력 등의 문제에 신속하고 철저히 대처할 환경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민(31)씨도 “남성들이 군에 반감을 갖는 큰 이유가 폐쇄적 시스템과 강압적 조직 문화다. 여성 징병제를 본격 논의하기 전에 군대 조직의 적폐 요인부터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임신·출산·면제 대상 등 현실성 고민 필요 단순히 찬반을 따질 것이 아니라 ‘현실성’을 고민할 때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씨는 “수용 공간 마련을 위한 예산 문제부터 생리·임신·출산 등을 군에서 어떻게 다룰지, 징병 범위나 면제 대상은 어떻게 적용할지 등 다양한 사안을 놓고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런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남녀의 성 대결로 부각되는 데만 그치는 것은 소모적”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성징병제’ 과반이 찬성? 여성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아무이슈]

    ‘여성징병제’ 과반이 찬성? 여성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아무이슈]

    ‘여성징병제, 찬성 52.8%’. (KBS ‘시사기획 창’과 공영미디어 연구소 공동 조사·성인남녀 1012명 대상) 지난 16일 한 설문조사 결과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여성 징병제’ 논란인데요, 최근 인구절벽에 따른 ‘병력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구체화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설문 조사를 놓고 ‘환영한다’는 의견부터 ‘과반수가 동의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현실성이 떨어진다’, ‘징병제 자체가 문제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여성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반대…“문제의 본질, 젠더 갈등 아니다” 많은 여성은 여성 징병제가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주제로 여겨지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습니다. 마치 ‘차별을 겪는 남성의 불리함을 없애고 성 평등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처럼 여성 징병제가 다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정희영(33·이하 가명) 씨는 21일 아무이슈와의 인터뷰에서 “병사 수로 겨루는 시대는 지나갔으니 징병제 대신 모병제(지원에 의한 직업군인을 모병해 군대 유지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게 맞지 않느냐”면서 “성(性)대결로 ‘남자도 하니까 여자도’ 라는 식의 설명은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이 권리만 찾고, 의무를 지려 하지 않는다’는 의견에 반감을 드러내는 이도 있었습니다. 이미혜(28) 씨는 “남성이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그 대가도 충분히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직장에서 많은 여성은 밀려나고, 그 위기감으로 실제로도 내 대학 동기 중 여자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입사 이후 복무 기간이 근무 경력으로 인정돼 연봉 산정 시 혜택을 받는 것도 그 중 하나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이 밖에도 여성이 군에서 임신·출산을 할 때, 군이 적절한 대응을 해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찬성…그래도 이건 짚고 넘어갑시다 여성 징병제, “필요하면 하겠다”는 답도 있었습니다. 혹시 체력이 문제면 행정·간호 등의 인력으로 활용되겠다고 했습니다. 단, 짚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했습니다. 허지은(29)씨는 “여성 징병제가 성 평등을 위한 것이란 말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인구가 감소해 군 인력이 줄어 안보에도 차질이 빚어진다면 기꺼이 그 의무를 함께 지겠다는 뜻”이라면서 “폐쇄적인 군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나 위계질서로 인한 폭력 등의 문제에 신속하고 철저히 대처할 환경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민(31) 씨도 “기꺼이 의무를 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남성들이 군에 반감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폐쇄적인 시스템과 강압적인 문화라고 생각한다. 여성 징병제를 남성에 대한 차별 해소로 받아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 본질은 군 내 적폐 해소 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젠더 프레이밍은 그만…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단순히 찬·반만 물을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현실성’을 따져 물을 때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정 씨는 “수용 공간 마련을 위한 예산 문제부터 생리·임신·출산 등을 군에서 어떻게 다룰지, 징병 범위나 면제 대상은 어떻게 적용할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놓고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런 이슈가 나올 때마다 남녀 성 대결로 그치는 게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여성들은 찬반 의견과 상관 없이 병역 의무를 지는 남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또 더이상 여성 징병제를 젠더 이슈로 소비하거나 프레이밍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덧붙였는데요. 모병제와 함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여성 징병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성 징병제 찬성…생물학적 현상과 국민의무는 별개”[이슈픽]

    “여성 징병제 찬성…생물학적 현상과 국민의무는 별개”[이슈픽]

    KBS 공영미디어 연구소 조사국민 10명 중 6명 모병제 도입 찬성여성 징병제 찬성, 과반수 넘어… 국민 10명 중 6명은 모병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여성도 남성처럼 군대에 가도록 제도적으로 ‘여성 징병제’를 도입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시작됐다. 20일 KBS 공영미디어 연구소는 KBS 1TV ‘시사기획 창’과 함께 자사 국민 패널 1012명을 대상으로 병역제도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5%는 모병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8.8%였다. 모병제란 직업군인으로 지원한 사람들을 모집해서 군대를 유지하는 제도다. 모병제에 찬성하는 주된 근거로는 ‘전문성을 높여 국방력을 강화하기 때문’(32.9%), ‘인구 감소를 대비한 병역 구조 개편의 필요성 때문’(21.8%) 등이 제시됐다. 모병제에 반대하는 근거로는 ‘남북 대치 상황’(33.4%)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는 ‘지원자가 많지 않아 모집이 어려울 것’(28.4%)이었다. 모병제를 도입할 경우 적정 월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6%가 200만원 미만을 들었고 39.3%는 200만~25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에서 모병제 찬성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여성 징병제 도입, 찬성 의견 52.8% 여성 징병제 도입 관련, 찬성하는 의견이 52.8%로 과반을 넘겼고 반대는 35.4%였다. 특히 여성 징병제 도입을 찬성하는 집단은 남성(66.3%), 보수 성향(56.5%), 군필·수행 중(66.7%)이었다. 또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촉발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 혜택과 관련해서는 반대가 47%로 찬성(44.7%)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KBS 국민 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으로 이뤄졌고 주민등록통계(2020년 8월) 기준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에 의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여성 징병제 실시해야 하는 3가지 이유” 국민청원 등장 이런 가운데 여성도 남성처럼 군대에 가도록 제도적으로 여성 징병제를 도입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됐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도 국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여성 징병제를 실시해야 합니다’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여성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가지는 의무를 오로지 남성만 수행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여성 징병제실시를 해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언급했다. 먼저 청원인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생물학적 현상과 국민의 의무는 별개”라며 여성의 월경을 언급했다. 그는 “월경 시에 발생하는 통증을 여성의 완전한 군 면제의 근거로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월경이 훈련에 큰 지장을 줄 상황에서는 ‘훈련 열외’라는 방법이 있고, 월경하지 않는 대부분의 기간은 충분히 훈련이 가능하다”며 “단지 여성이 임신이 가능한 신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국민의 의무를 저버리는 건 용인될 수 없고 이는 ‘불합리한 차별’이다. 출산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여성은 입영대상자에서 제외하면 될 것이며 필요에 따라 입영 일자 본인 선택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어 “‘대부분의 여성이 남성보다 신체적으로 약하다는 것’이 여성의 완전한 군 면제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청원인은 “여성 징병이라는 것이 남군을 여군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도 징집하여 병력을 증대시키는 것이므로 이로 인해 전투력이 감소하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첨단 무기가 동원되는 현대전이라도 큰 병력 차이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여성 징병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청원인은 “국가안보문제가 필수인 우리나라에서 모병제(직업군인)를 실시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본다. 따라서 징병제를 실시해야 하고 그 대상은 남성과 여성 모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도 여성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싶으나 법적으로 여성이 군 복무를 하기 위해선 무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부사관장교로 지원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20일 11시 현재 5171여 명이 동의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미’ 정의당 대표 후보 김종철 “BTS 병역특례 반대”

    ‘아미’ 정의당 대표 후보 김종철 “BTS 병역특례 반대”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종철 후보는 5일 “BTS의 팬인 ‘아미’의 일원으로서 병역특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철 후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병역특례는 제대로 된 해법이 아니며 BTS 멤버 본인들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BTS가 빌보드 1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1조 7000억원의 파급효과를 냈는데, 한류전파와 국위선양의 가치는 추정조차 못 한다. BTS의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철 후보는 “다른 청년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크게 제기돼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청년들의 군 복무 기간에 대한 진지한 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무복무기간을 6~8개월로 줄이고 희망자를 모집해 전문병사로 키우며 간부 중심의 군대로 재편하는 정의당의 ‘한국형 모병제’는 더욱 진지하게 논의돼야 한다”며 “이렇게 될 때 청년들도 군 복무기간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군 복무 후 BTS의 복귀도 당연히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주원기자의 軍 고구마] 코로나19 경각심 없는 軍 기강해이…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이주원기자의 軍 고구마] 코로나19 경각심 없는 軍 기강해이…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지난 24일, 대구에 파견을 갔던 군 의료지원단의 임무가 종료됐다. 160명으로 구성된 군 의료진은 지난 2월 23일부터 대구에 투입돼 고단한 의료지원을 했다. 갓 임관한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이 목숨을 걸고 코로나19 방역에 몸을 던질 동안 한편에서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5일 경기 육군 모 부대 중위가 대대장(중령)과 노래방에 가 만취 상태로 여성 민간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또 같은 부대의 대위는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옷을 벗고 노숙을 했다. 이에 더해 많은 간부가 최근 음주운전을 일삼아 비판을 받았다. 주한미군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최근 주한미군 군사경찰 소속 병사 3명은 부대 내에 구멍을 만들어 몰래 술집을 다녀온 엽기적인 일탈을 벌였다. 지난 5일에는 중사 1명과 병사 3명이 부대 밖 술집에 다녀와 징계를 받았다. 또 자가격리 중 군부대 내 매점(PX)을 방문한 주한미군 하청업체의 미국인 근로자와 부대 밖 술집을 방문한 육군 소속 민간인도 있었다. 일부 주한미군 장병들은 주한미군이 선정한 부대 위험지역을 다녀오고 나서도 부대에 거짓으로 보고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최근 코로나19에도 연일 발생하는 기강해이에 흔들리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특단의 경고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이를 무시하듯 연일 사고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수십 만명이 모인 군 부대에서 개인의 일탈이 아예 없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군 기강해이에 대해 어느 때보다 비판이 큰 이유는 코로나19라는 현 상황 때문이다.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군 특성상 부대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전쟁이나 전투가 아닌 질병으로 발생한 ‘비전투손실’은 전력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2월 들어 군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한미 군 당국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우선 전 장병의 승인되지 않은 부대 밖 이동을 금지했다. 한미 군 당국 모두 필수적인 업무를 제외한 부대 밖 이동을 금지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다.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을 금지했으며 음주 회식과 동아리 활동 등도 자제 방침을 내렸다. 주한미군에서도 코로나19 공중 보건지침을 하달하며 기민하게 반응했다. 대구 등 위험지역 방문과 장병의 이동을 금지했고 영내 학교 등의 시설도 폐쇄했다. 주한미군 부대가 밀집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경우 지금은 과거와 다르게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한다. 주한미군은 지침위반자에 대해 강력한 후속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사건·사고를 되도록 숨기려 하는 한국군과는 달리 지침위반자의 일탈 행위와 처벌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또 지침위반자의 급여를 몰수하거나 계급 강등도 이뤄진다. 울타리 구멍을 만들어 술집에 다녀온 일병과 이등병은 훈련병으로 강등하고 2달간 1732달러(약 213만원)를 몰수했다. 또 45일간 이동 금지와 45일간 추가 근무도 명령했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지침을 어긴 간부들에 대해서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지시불이행’을 근거로 처벌이 이뤄진다. 다만 이 경우 근신이나 견책, 경고 등 주한미군이 내리는 처벌에 비해서는 미미하게 느껴진다. 일각에서는 관례대로의 약한 처벌이 아닌 더욱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현실적으로 미군만큼의 강한 처벌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미군은 각종 복지 등의 혜택이 한국군과 비교할 수 없어 그만큼 개인의 일탈에 큰 책임을 부여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모병제를 택한 것도 다르다. 모병제를 택한 일부 외국 군대는 병사들이 한국의 초급 간부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기도 한다. 또 코로나19로 장병들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점도 경각심 제고보다는 가뜩이나 침체된 사기를 더욱 꺾을 수 있어 처벌을 강화하기에는 어렵다는 군내 분위기도 존재한다. 국방부는 이번 일탈 행위가 속출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정 장관도 지난 19일 전군 지휘서신을 통해 군기강을 강조했다. 다만 현재 이뤄지는 일련의 후속 조치들이 ‘뒤늦은 군기잡기’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많다. 이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대책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현 상황에서 발생하는 기강해이를 예전처럼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만 규정하는 것은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일탈을 방지할 수 있는 눈에 띄는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8주동안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인 군 의료지원단이 일부 장병들의 경각심 없는 일탈 행위를 접하고 과연 어떤 생각을 가졌을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세계 6위’ 군사강국 오른 韓… ‘미사일 과시’ 北은 7계단 추락

    ‘세계 6위’ 군사강국 오른 韓… ‘미사일 과시’ 北은 7계단 추락

    국방예산 50조 韓, 3년 만에 5계단 ‘껑충’전력에 경제력 등 전쟁수행능력 합산佛·英·獨 등 유럽 3대 강국은 하락세日도 5위로 매년 상승…첨단무기 확보北, 유엔 제재 등 경제난 심화에 순위 ‘뚝’韓 F35A 도입 등 첨단무기 격차도 커“초조함에 탄도미사일 발사” 분석도세계 138개 국가의 군사력을 비교하는 미국의 민간 평가사이트 ‘글로벌파이어파워’(GFP) 순위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9일 GFP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세계 6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3년 전인 2017년 순위가 11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GFP는 전차, 함정, 전투기 등 동원 가능 전력뿐만 아니라 인구수, 경제력, 국방비 등 ‘전쟁 수행 능력’도 합산해 평가합니다. 한국은 올해 ‘국방예산 5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해마다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초강대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은 1~3위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인도도 4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유럽의 3대 강국인 프랑스(7위), 영국(8위), 독일(13위)은 ‘몰락’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해마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2계단, 3계단씩 하락했습니다. 2017년만 해도 프랑스가 5위, 영국은 6위, 독일은 9위였습니다. 이들은 경제강국으로 국제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분쟁 개입은 극도로 꺼려 군사력 확충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군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도 심각합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군사력이 급상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육상전력은 韓, 해·공군력은 日이 앞서 주목해 봐야 할 다른 국가는 옆 나라 ‘일본’입니다. 일본의 올해 군사력 순위는 5위로 한국보다 1계단 높았습니다. 일본은 2017년 7위였지만 매년 순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쟁 가능 국가’를 꿈꾸는 일본은 올해 한국보다 10조원 많은 ‘60조원’을 국방예산으로 편성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전후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하려 한다. 그것은 바로 (전쟁 가능국으로의) 개헌”이라며 국방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국방예산 격차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6년 뒤에는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일 정규군 규모는 각각 58만명과 25만명, 예비군은 310만명과 5만 6000명, 전차 수는 2614대와 1004대로 육상 전력 측면에서는 우리가 일본을 압도합니다.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과 일본의 ‘모병제’ 구조를 감안해서 봐야 할 겁니다. 반면 구축함은 40척과 12척, 대형 수송함은 4척과 2척, 군 항공기는 1561기와 1649기로 해·공군력은 일본이 앞서거나 비슷한 규모입니다. 이 밖에도 일본은 스텔스 전투기,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 광범위 레이더 등 첨단 무기 도입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순위 변화 폭이 컸습니다. 올해 25위로 무려 7계단이나 미끄러졌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탄도미사일과 대구경 방사포 등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니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北 국방예산 남한의 3.6%에 그쳐 GFP 수치로 북한 국방예산은 남한의 3.6%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국방예산은 점차 줄어들고 남한은 늘어나면서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국방예산 상당액을 외부로 공표하지 않고 있고, 핵전력은 분석 항목에서 제외돼 실제 전력 격차는 좀더 좁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쟁수행능력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경제력’도 남한이 북한을 크게 압도합니다. 북한의 화폐가치는 남한의 1.9%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예산 지출액은 세계 1위이지만 ‘2019년 세계기아지수’ 분석에서 영양결핍 인구 비율이 47.8%에 이를 정도로 대다수 주민이 궁핍한 생활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는 2018년 20억 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인 23억 700만 달러로 확대되는 등 해마다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유엔 경제제재가 계속됐고, 경제난은 더 심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이 올해 GFP 군사력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정규군은 128만명으로 남한의 2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예비군 규모는 60만명으로 남한의 19.4%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전차 수는 6045대로 남한(2614대)의 2배를 넘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옛 소련제 구형 전차인 T72와 T62를 주력 전차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첨단 기능을 갖춘 K1, K2 전차와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해·공군력도 남한이 북한을 압도합니다. 북한의 전투기 수는 458기, 남한은 414기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주력기는 1980년대 소련에서 도입한 미그29입니다. 이마저도 항공유 부족으로 정기적인 훈련은 꿈도 못 꾸는 실정이라고 합니다.●남북 군사 격차에… 北 ‘비대칭 전력’ 올인 스텔스기인 F35A를 도입하고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를 개발하고 있는 남한과 비교할 여건이 못 됩니다. 북한은 구형 잠수함을 83척 보유하고 있지만, 해군 전력 핵심인 구축함은 1척도 없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대구경 방사포 발사 훈련 등으로 대외에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북한의 이런 행동은 ‘초조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권력 핵심 실세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직접 “몰래 끌어다 놓는 첨단전투기들이 어느 때든 우리를 치자는 데 목적이 있겠지 그것들로 농약이나 뿌리자고 끌어들여 왔겠는가”라며 남한의 F35A 도입에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급격히 벌어지는 군사력 격차를 비대칭 전력으로 메운다는 전략이지만, 취약한 경제 구조와 외교적 고립으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방산 전문가 최기일 “10년 뒤엔 여성도 군대갈 수도”

    방산 전문가 최기일 “10년 뒤엔 여성도 군대갈 수도”

    “방산비리 척결해야…모병제는 필연” 방위산업 전문가 최기일(38)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영입 11호 인재로 입당했다. 민주당은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 국내 독보적인 전문가로 손꼽힌다. 방산 전문가가 정치권에 영입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최기일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방산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을 법과 제도로 확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최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된 우리나라 방산 박사 1호다. 기본적으로 국방력을 가져야 평화가 유지되기 때문에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커져간다”고 언급했다. 최 교수는 모병제 도입과 관련한 질문에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병력 감축이 필연적으로, 5년 뒤 징집인원이 줄어들게 되고 10년 안에는 여성 분들도 군대를 가야 할 시기가 오지 않을까”라고 답했다.그러면서 “10년 뒤에는 징집 인원이 더 줄어 여성분들이 군대에 가더라도 병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다. 여성이 다 군대에 가시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단계적 모병제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 될 것”이라며 “찬반 의견이 있지만,개인적으로는 모병제가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2016년 방위사업청에서 육군 소령(학사장교 43기)으로 근무하던 시절 건국대에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에 임용됐다. 이후 2018년 건국대 겸임교수, 2019년 미국 미드웨스트대 겸임교수에 임용되는 등 30대로 젊은 나이에 전문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복무 당시 최초 국가공인 원가분석사 및 법원행정처 특수분야(원가) 감정인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주요 선진국 방위산업 정책과 제도를 바탕으로 방산비리 근절과 방위산업 혁신체계에 대해 연구하며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30여편 논문을 투고·게재했고 도전한국인상, 국가생산성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주 논란됐던 모병제 총선 공약서 제외

    민주 논란됐던 모병제 총선 공약서 제외

    설 전 1차 ‘청년 주거·일자리’ 등 발표더불어민주당 정책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도입을 주장해 논란이 됐던 모병제가 21대 총선 공약에서는 최종적으로 제외됐다. 8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모병제는 시간을 가지고 길게 봐야 하는 게 맞다”면서 “이번 총선 공약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모병제 공약을 뺀 것은 ‘시기상조’라는 당내 반발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군 문제라는 예민한 사안을 건드려 20대 남성들의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모병제를 단기간에 도입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모병제는 민주연구원에서 처음 의제로 내놓은 것이었는데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며 정책적 한계를 언급했다. 실제로 모병제 도입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공개적인 반대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소신발언’으로 유명한 김해영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섣부른 모병제 전환은 안보 불안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19일에 진행된 ‘2019 국민과의 대화-국민이 묻는다’에서 “모병제는 중장기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한다”면서 사실상 반대 뜻을 드러냈다. 공약 준비를 마친 민주당은 설 연휴 전에 공약 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1차 공약으로 ‘청년 주거와 일자리’, ‘혁신성장을 위한 신산업 육성과 세제 혜택’ 등 민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을 묶어 설날 밥상에 올릴 계획이다. 설 이후부터는 민주당 정책 페스티벌에서 공개됐던 정책 등을 경제·주거·문화 등 분야별로 묶어 발표할 방침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군대 가는 것 아니야?”… 美 청년들 ‘징집’ 검색량 900% 늘었다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피살로 미·이란 군사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에서 ‘징집’ 관련 인터넷 검색량이 폭증했다. 5일(현지시간) ABC방송 등에 따르면 구글에서 “징집이 시행되는가”라는 질문 검색량이 지난 4일 하루 새 900% 이상 치솟았다. ‘징병 추첨’ 검색량도 350% 증가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엔 ‘제3차 세계대전’이 실시간 인기 주제어에 올랐다. 미국 선발징병시스템 사이트도 한때 접속량이 폭주해 정상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전쟁을 걱정하는 미국 청년들이 사이트에서 징병 절차 등을 찾아보려고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선발징병시스템은 모병제인 미국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병역 보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구축됐다. 유사시 병역 대상이 될 수 있는 인원 정보가 저장돼 있다. 운전면허증 발급이나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때 함께 등록하게 돼 있고 고의로 회피하면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만 18~25세 남성 대부분이 등록돼 있다. 접속 폭주로 서비스가 지연되자 징병 당국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트위터를 통해 “징병이 필요한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의회와 대통령이 공식 법안을 통과시켜 승인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유사시에도 선발징병시스템에 등록된 이들이 모두 징집되는 것은 아니다. ABC는 1972년 베트남전 이후 징집이 시행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주원의 군(軍)고구마] “어디 갔어 내 탄피” 목숨 걸고 탄피 찾는 이유는?

    [이주원의 군(軍)고구마] “어디 갔어 내 탄피” 목숨 걸고 탄피 찾는 이유는?

    대부분의 남성이 거쳐 가는 군대에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선진병영’으로 바뀌어 가는 지금도 군대의 모습은 옛날처럼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함을 느끼게 합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을 만한 군의 고구마 같은 모습을 ‘군(軍)고구마’를 통해 사이다같이 파헤치겠습니다. “어디 갔어 내 탄피. 타타타타타타 탄피….” 가수 양동근의 ‘탄띠’ 노래 가사 중에는 애타게 탄피를 찾아 헤매는 외침이 나온다. 탄환이나 포탄의 껍데기를 의미하는 탄피는 군대에서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되는 물건’으로 꼽힌다. 아무리 좋은 탄피받이를 장착해도 탄피는 얄밉게 사방으로 튀어 사라지곤 한다. 탄피 하나라도 사라지면 “반드시 찾아!”라는 중대장의 절규에 온 병력이 달려들어 나올 때까지 찾는다. 탄피 하나에 왜 이토록 목숨을 거는지 간부들은 제대로 설명해 주지도 않는다. 몰라보게 좋아진 요즘 군대에서 전근대적인 탄피 찾기가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 가는 이유는 뭘까? 국방부에 문의한 결과 가장 큰 이유는 ‘사고 방지’ 차원이라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탄 은닉에 따른 사고 위험 방지와 국가재산 결산을 위해 회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은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입대하는 모병제보다 사고 위험이 크다. 자칫 실탄을 숨겨 사고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탄피만이 제대로 사격 훈련이 종료됐다는 걸 입증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탄피는 실제 사격이 이뤄졌다는 걸 알 수 있는 유일한 증거”라고 전했다.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측면도 있다. 군 관계자는 “잃어버린 탄피를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탄피의 납 성분이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탄피를 회수해야 할 근거 규정은 있는 것일까. 국방부의 ‘3군 공통군수지원 절차 및 방침 지시’를 보면 탄피 반납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 지침에 따라 육군의 ‘교탄지원지침’, 해군의 ‘탄약관리 규정’, 공군의 ‘탄약획득 및 관리’ 규정에도 사격훈련 후 탄피 반납을 명시했다. 국방부의 지침을 살펴보면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할 경우 탄피 반납이 100% 이뤄져야 한다. 아무리 찾아도 분실된 탄피를 회수하지 못해 반납이 불가능하다면 해당 부대장의 확인 후 탄약지원부대에 분실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절도 등 사고로 인한 분실이 아닌 이상 탄피를 분실했다고 지휘관을 징계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탄피 회수 실패 사례가 누적되면 부대장 평가가 좋을 리 없다. 모두가 탄피에 목숨을 거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소총에서 흘러나온 탄피뿐만 아니라 유도탄이나 조명탄 사격을 하고 난 뒤에도 탄피를 회수한다. 국방부 지침에는 40㎜ 이상 중구경 무기도 사격을 하게 되면 반드시 100%의 비율로 탄피를 제출해야 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공중사격과 해상사격의 경우 100%가 아닌 ‘최대한’으로 명시해 놓고 있다. 때문에 해군 특전(UDT) 요원들의 사격 훈련 등에는 별도의 탄피 회수 절차가 없다. 바다나 하늘에서 쏘는 탄을 회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규정이 그래도 야전부대에서는 탄피 수색이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 특히 장병들은 총알이 표적지에 명중했는냐보다 탄피가 탄피받이에 명중했는지 더 신경 쓸 지경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절차상 피곤함이 있더라도 사고 예방이 먼저 아니겠느냐”고 했다. 미군은 어떨까? 미군은 사격훈련을 하더라도 탄피를 내버려두고 훈련을 마무리한다. 미국은 모병제 국가다. 모두 자발적으로 군에 들어온 만큼 실탄을 몰래 훔쳐 사고를 칠 것이라는 의심이 한국 군대보다는 약하다. 더욱이 미국 대부분 지역은 총기 소지를 허용한다. 탄피와 실탄은 물론 총기류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탄피 실종은 사건 축에도 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미국의 총기 인식은 한국과 많이 다르다”면서 “아무래도 한국이 사고 방지에 대한 민감도 측면에서 더 예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주원기자의 軍고구마]“어디갔어 내탄피” 목숨걸고 탄피찾는 이유?

    [이주원기자의 軍고구마]“어디갔어 내탄피” 목숨걸고 탄피찾는 이유?

    대부분의 남성이 거쳐 가는 군대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선진병영’으로 바뀌어 가는 지금에도 군대의 모습은 옛날처럼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함을 느끼게 합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을 만한 군의 고구마같은 모습을 약칭 ‘軍고구마’를 통해 사이다같이 밝혀 드리겠습니다.“어디갔어 내 탄피. 타타타타타타 탄피…” 가수 양동근의 ‘탄띠’ 노래 가사 중에는 애타게 탄피를 찾아 헤매는 외침이 나온다. 탄환이나 포탄의 껍데기를 의미하는 탄피는 군대에서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되는 물건’으로 꼽힌다. 아무리 좋은 탄피받이를 장착해도 탄피는 얄밉게 사방으로 튀어 사라지곤 한다. 탄피 하나라도 사라지면 “반드시 찾아!”라는 중대장의 절규에 온 병력이 달려들어 나올 때까지 찾는다. 탄피 하나에 왜 이토록 목숨을 거는지 간부들은 제대로 설명해주지도 않는다. 정확한 규정과 근거를 아는 사람도 찾기 힘들다. 몰라보게 좋아진 요즘 군대에서 전근대적인 탄피 찾기가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는 이유는 뭘까? 국방부에 문의한 결과 가장 큰 이유는 ‘사고 방지’ 차원이라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탄 은닉에 따른 사고 위험 방지와 국가재산 결산을 위해 회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은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다. 성인 남성이라면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군에 입대한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입대하는 모병제보다 사고 위험이 크다. 자칫 실탄을 숨겨 사고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빈 탄피만이 제대로 사격 훈련이 종료됐다는 걸 입증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탄피는 실제 사격이 이뤄졌다는 걸 알 수 있는 유일한 증거”라고 전했다.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측면도 있다. 군 관계자는 “잃어버린 탄피를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탄피의 납 성분이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탄피를 회수해야 할 근거 규정은 있는 것일까. 국방부의 ‘3군 공통군수지원 절차 및 방침 지시’를 보면 탄피 반납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 지침에 따라 육군의 ‘교탄지원지침’, 해군의 ‘탄약관리 규정’, 공군의 ‘탄약획득 및 관리’ 규정에도 사격훈련 후 탄피 반납을 명시했다. 국방부의 지침을 살펴보면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할 경우 탄피 반납이 100% 이뤄져야 한다. 아무리 찾아도 분실된 탄피를 회수하지 못해 정 반납이 불가능하다면 해당 부대장의 확인 후 탄약지원부대에 분실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절도 등 사고로 인한 분실이 아닌 이상 탄피를 분실했다고 지휘관을 징계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탄피 회수 실패 사례가 누적되면 부대장 평가가 좋을 리 없다. 모두가 탄피에 목숨을 거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단순히 소총에서 흘러나온 탄피뿐만 아니라 유도탄이나 조명탄 사격을 하고 난 뒤에도 탄피를 회수한다. 국방부 지침에는 40㎜ 이상 중구경 무기도 사격을 하게 되면 반드시 100%의 비율로 탄피를 제출해야 하도록 규정했다. 단 공중사격과 해상사격의 경우 100%가 아닌 ‘최대한’으로 명시해 놓고 있다. 때문에 해군 특전(UDT) 요원들의 사격 훈련 등에는 별도의 탄피 회수 절차가 없다. 군 관계자는 “바다나 하늘에서 쏘는 탄을 회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탄피는 국가 재산이기 때문에 국가가 처분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가재산을 회수하는 절차에 따라 당연히 반납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회수한 탄피의 일부는 항간의 소문대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규정이 그래도 야전부대에서는 탄피 수색이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 특히 장병들은 총알이 표적지에 명중했는냐 보다 탄피가 탄피받이에 명중했는지 더 신경쓸 지경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절차상 피곤함이 있더라도 사고 예방이 먼저 않겠느냐”고 했다. 미군은 어떨까? 미군은 사격훈련을 하더라도 탄피를 그냥 내버려두고 훈련을 마무리한다. 미국은 모병제 국가다. 모두 자발적으로 군에 들어온 만큼 실탄을 몰래 훔쳐 사고를 칠 것이라는 의심이 한국 군대보다는 약하다. 더욱이 미국 대부분 지역은 총기소지를 허용한다. 탄피와 실탄은 물론 총기류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탄피 실종은 사건 축에도 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미국의 총기인식은 한국과 많이 다르다”면서 “아무래도 한국이 사고 방지에 대한 민감도 측면에서 더 예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병력 줄어도 첨단전력 최강으로… 역대급 예산 쏟아 개혁 완료할 것”

    “병력 줄어도 첨단전력 최강으로… 역대급 예산 쏟아 개혁 완료할 것”

    제도 등을 새롭게 뜯어고친다는 의미의 한자어 개혁(改革)은 어디서 비롯됐을까. 중국 포털 바이두(百度)에 물어봤다. 네이버 지식백과 같은 바이두백과에 따르면 개혁의 출처는 232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307년 전국시대 조나라 때의 일이다. 중국 대륙 서북부에 위치했던 조나라는 연·제·진·위나라와 국경을 맞댔고, 동호 등 유목민족의 침탈도 빈번했다. 6대 제후 무령왕은 즉위하자마자 강병책 ‘호복기사’(胡服騎射·유목민족 복장으로 말을 탄 채 활을 쏜다)를 명령했다. 소매가 헐렁한 상의와 치마같이 치렁치렁한 바지 등 전투에 부적합했던 기존 중원 선진국의 전투복을 벗어 버리고 대신 날렵한 유목민족 전투복으로 바꿔 입도록 한 것이다. 병사들이 혼자서 말을 타고, 활까지 쏠 수 있게 됐으니 전투력이 급상승했음은 물론이다. 조나라는 연전연승하며 주변국을 잇따라 제압할 수 있었다. 유목민 옷의 소재가 대개 동물 모피나 가죽이어서 이때부터 개혁이라는 말이 쓰였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국방 분야가 개혁이라는 단어와 역사적으로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국방개혁’이 자연스럽게 들리는 연유도 그래서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강력하게 국방개혁을 추진해 왔다. 참여정부 당시에 추진했던 미완의 국방개혁을 이번 정부에서 완성하겠다는 의미에서 ‘국방개혁2.0’으로 명명했다. 그 지향점은 2300여년 전 중국 조나라의 호복개혁과 마찬가지로 ‘이기는 군대’,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이다. 불확실해진 안보 상황과 병역 자원의 급감 등 안팎의 거센 ‘도전’에 따라 개혁은 피해 갈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하지만 2300여년 전에도 그랬듯이 개혁에는 저항도 따르기 마련이다.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이 있어야만 불만과 저항을 잠재울 수 있다. ‘송영무 장관-서주석 차관’ 체제에서 시작된 국방개혁은 이제 ‘정경두 장관-박재민 차관’ 체제가 이어받아 진행하고 있다. 군 출신이 아닌 ‘순수 문민’ 국방 관료인 박 차관을 만나 국방개혁의 이정표와 성적표를 짚어 봤다. -국방개혁2.0 계획대로라면 현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 병력 규모는 현재의 57만여명에서 50만명으로 줄어든다. 내년 6월 입대자부터는 복무 기간도 육군 기준 18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조금 과장해서 입대 후 눈 몇 번 깜빡이면 전역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전투력 감소 우려를 어떻게 잠재울 것인가.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역자산 감소로 병력 축소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오히려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방인력 구조로 개편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지상전력지수는 크게 향상되고, 지상무기체계지수도 30% 증가한다. 워게임을 통해서도 충분한 방어 능력을 갖추는 것으로 검증됐다. 이라크전쟁 당시 미군 30만명이 이라크군 100만명을 완전히 괴멸시켰다.”-과거 정부에서도 모두 국방개혁을 추진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국방개혁의 가장 큰 차별성은 무엇인가. “병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 개편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현 정부 내 개혁을 완료하겠다는 각오하에 강력한 실행력을 갖췄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여야 합의로 ‘국방개혁법’을 제정한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국방개혁 기조를 유지했으나 예산 배정 등의 문제로 추진 속도 등은 상당히 더뎠다. 현 정부는 참여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국방예산 증가율을 크게 높여 개혁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내년 국방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는데 올해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연평균 국방예산 증가율이 3~6%에 그쳤고, 특히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는데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 때는 증가율 5%를 넘은 해가 없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270조 7000억원의 국방비를 쏟아붓겠다는 계획이다. 연평균 증가율은 7.5%씩으로 이 가운데 94조원은 첨단무기 도입 및 개발 등 방위력 개선비에 사용한다. -첨단 전력 확보 계획은.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전력으로 정찰위성 및 중·고고도 무인정찰기 등을 전력화하고, 전략표적 타격 능력 보강을 위해 예정대로 F35A 스텔스전투기 도입 및 현무, 정전탄, 전자기펄스탄 개발에 나서는 한편 미사일방어체계 강화를 위해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등을 개발해 전력화한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연계한 한국군 핵심 군사능력 구비와 관련해서는 육군이 워리어플랫폼과 드론봇 등을 전력화하고,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다목적 대형수송함 등을 획득할 계획이다. 공군은 한국형전투기사업(KFX) 등을 통해 전력을 증강한다. 우리 군은 전방위 안보 위협에 주도적 대응이 가능하다. 전작권 전환과 병력 감축에 따른 전투력 보강을 위해 첨단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해 나갈 계획이다.” -‘전방위 안보 위협에 주도적 대응이 가능한 군’이라는 것은 결국 전작권 전환을 의미하는데 한미 양국 간에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라는 합의가 있다. 현재 전환 논의는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준비-검증-전환 3단계로 봤을 때 지금은 검증 단계다.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4성 장군이 사령관을 맡고, 미군 4성 장군이 부사령관을 맡는 형식의 미래연합사 지휘 구조에 양국이 지난해 합의했고, 올해는 미래연합사의 기본운용능력 검증 평가와 한국군 핵심 군사능력 평가를 했다. 내년에는 다음 검증평가 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시행한다. 앞으로 한미 양국은 한반도 안보 환경을 면밀히 고려하면서 한국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가 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는 등 전환 조건이 충족됐다고 판단되면 공동의 결정을 통해 전작권을 전환하게 된다(박 차관은 전작권 전환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군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정부 때 특별하게 강조했던 3축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 구축 관련 내용이 국방부 자료에서 사라졌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북한은 또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데 3축체계 구축 방침은 완전히 폐기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3축체계를 보다 포괄적인 ‘핵·WMD 대응체계’로 발전시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우리 군은 우선적으로 북한 위협에 대비한 강력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것이다. 2020년부터 5년간의 국방중기계획에 관련 예산 34조원을 편성하는 등 보다 폭넓은 감시 능력과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방위비 분담금 갈등 등 한미동맹 이완 요소가 적지 않다. 국방개혁2.0은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하고 미군이 확장억제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했는데 한미동맹이 깨진다면 어떻게 되나. “한미는 매년 열리는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공약을 다짐해 왔고, 미 의회는 국방수권법을 통해 주한미군 감축을 제한하고 있다. 분담금 문제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는 없지만, 양국이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합의될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70여년간 이어 온 굳건한 한미동맹은 안보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여권에서 연기를 폴폴 흘리는 모병제와 관련해 박 차관은 “국민적 공감대도 부족하고, 국방개혁 과제에 아예 들어 있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국방개혁2.0의 성적표와 관련해서는 “몇 점이라고 딱 말할 수는 없지만 현 정부 임기 내에 개혁 과제가 완료될 수 있도록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육군부대 축소 계획에 따라 강원도 접경 지역 주민들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와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 17일 강원도 접경 지역 5개 군과 상생발전협약을 맺었다. stinger@seoul.co.kr
  • 민주당, 모병제 논의 공식 착수

    민주당, 모병제 논의 공식 착수

    인구절벽·과학전에 대응 ‘공약화’ 검토더불어민주당이 25일 당내 ‘정예강군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면서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제안했던 모병제의 중장기적 도입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아직은 현실적으로 모병제 실시를 할 만한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표·김두관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특위 설치를 의결했다. 특위는 인구절벽으로 인한 징병제도 변화의 요구와 과학전 형태로 변화하는 현대전에 대응하는 등 군의 정예강군 실현을 위한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민주연구원의 제안 이후 당내 논란이 되기도 했던 모병제 도입 논의가 특위가 구성되면서 당 차원의 본격적인 검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서 모병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두관 공동위원장은 “미국도 6년 정도 준비를 한 뒤 모병제로 전환했다”며 “여야를 떠나 국회가 미래 안보를 위해 모병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시기다. 특위가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모병제를 당장 실시하는 건 아니고 모병제로 가기 위해서 중장기적으로 어떤 경로를 거쳐서 갈 건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총선 때도 당장 모병제는 아니지만 정예강군을 위한 공약을 논의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두관 위원장은 “김진표 공동위원장과 함께 앞으로의 구체적인 특위 운영 방안을 준비하겠다”며 “국방·안보 전문가를 다양하게 모셔서 깊이 있게 이야기를 하고 (모병제 관련) 공론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20대 지지율 추락에 “외면 아닌 실망의 표현”

    20대 지지율 추락에 “외면 아닌 실망의 표현”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최근 떨어지고 있는 20대 지지율에 대해 “20대 젊은층의 기대에 정부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젊은 사람들이 가장 어렵게 여기는 고용의 문제, 좋은 일자리를 얻는 문제뿐 아니라 고용에 있어 공정의 문제 그리고 이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을 통해 한번 더 부각됐지만 교육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재돼 있는 불공정 요소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있다고 생각해 충분히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저는 그래도 20대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20대도 제게 실망감을 표현한 것이지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더 많은 기대 속에 더 많은 요구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 요구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병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문 대통령은 “모병제는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현실적으로 모병제를 실천할 만한 형편은 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부사관 같은 직업군인을 늘리고 사병들 월급을 늘리는 재정을 감당할 수 있도록, 또 병력 중심이 아닌 첨단과학 중심으로, 나아가서는 남북 관계가 발전해 평화가 정착되면 남북 간에 군축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보고서에 단계적 모병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지만 문 대통령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文 “조국 사태로 갈등·분열 사과드린다”

    文 “조국 사태로 갈등·분열 사과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문제는 제가 장관을 지명한 취지와는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에게 갈등을 주고 국민을 분열시킨 점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9일로 집권 후반기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한 뒤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공수처법’이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모병제는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현실적으로 모병제를 실천할 만한 형편은 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부사관 같은 직업군인을 늘리고 사병들 월급을 늘리는 재정을 감당할 수 있도록, 또 병력 중심이 아닌 첨단과학 중심으로, 나아가서는 남북 관계가 발전해 평화가 정착되면 남북 간에 군축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보고서에 단계적 모병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지만 문 대통령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탄력근로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50~299인 규모의 중소기업에서도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는데 50인에 가까운 기업일수록 (대비가) 힘들지 않겠느냐”며 “그런 점들을 해결해 주는 방법이 유연근로제를 좀더 확장해 주는 방법이고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다 합의가 이뤄졌는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국회에서 입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행 일자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이번 국회에서 꼭 이 법을 해 주기 바라고 만약에 입법이 안 된다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나 충격을 완화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과의 대화’는 오후 8시부터 방송인 배철수씨의 사회로 MBC 등에서 100분간 생방송됐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서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취임 2주년을 맞은 지난 5월 9일 진행된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6개월 만이다.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공개회의인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국민 패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등 한일 관계, 비핵화 및 남북 관계 등 외교·안보 사안부터 부동산 대책, 대입제도 등 국내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조국 사태로 갈등·분열 사과드린다”

    문 대통령 “조국 사태로 갈등·분열 사과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문제는 제가 장관을 지명한 취지와는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에게 갈등을 주고 국민을 분열시킨 점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지난 9일로 집권 후반기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한 뒤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공수처법’이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모병제는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현실적으로 모병제를 실천할 만한 형편은 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부사관 같은 직업군인을 늘리고 사병들 월급을 늘리는 재정을 감당할 수 있도록, 또 병력 중심이 아닌 첨단과학 중심으로, 나아가서는 남북 관계가 발전해 평화가 정착되면 남북 간에 군축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보고서에 단계적 모병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지만 문 대통령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탄력근로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50~299인 규모의 중소기업에서도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는데 50인에 가까운 기업일수록 (대비가) 힘들지 않겠느냐”며 “그런 점들을 해결해 주는 방법이 유연근로제를 좀더 확장해 주는 방법이고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다 합의가 이뤄졌는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국회에서 입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행 일자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이번 국회에서 꼭 이 법을 해 주기 바라고 만약에 입법이 안 된다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나 충격을 완화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국민과의 대화’는 오후 8시부터 방송인 배철수씨의 사회로 MBC 등에서 100분간 생방송됐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서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취임 2주년을 맞은 지난 5월 9일 진행된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6개월 만이다.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공개회의인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국민 패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국민과의 대화’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등 한일 관계, 비핵화 및 남북 관계 등 외교·안보 사안부터 부동산 대책, 대입제도 등 국내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모병제,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만 아직은 형편 안 돼”

    문 대통령 “모병제,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만 아직은 형편 안 돼”

    “중장기적으로 설계해야…평화 정착되면 군축도” 최근 화두로 떠오른 모병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중장기적으로 설계해 나가야 할 방향이지만 아직은 현실적으로 모병제를 실시할 만한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집권 반환점을 맞아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모병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이어 “갈수록 부사관 등 직업 군인들을 늘려나가고 사병 급여도 높여 나가서 늘어나는 재정을 감당할 수 있게끔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첨단 과학장비 중심으로 전환을 해 병력의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가 더 발전해 평화가 정착되면 군축도 이루며 모병제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 후 6개월 만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稅 파격 경감’ 주거정책 내놓는 한국당

    내년 총선 대비 ‘정책 공약 경쟁’ 본격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주택과 관련한 세 부담 경감을 포함해 파격적인 주거정책 공약을 검토 중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신도시’, ‘모병제’ 등 소위 깜짝 공약을 공론화한 바 있어 양당의 ‘정책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7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 정책위원회는 최근 ‘살기 좋은 내 집, 쾌적한 우리 동네, 세금 부담 경감’을 핵심 키워드로 한 주거정책 비전을 마련해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각종 주거정책 현안을 망라해 정리한 것으로 현 정부가 집이 있는 사람들을 죄악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의 주거정책 비전은 주택 구매와 보유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신혼부부가 주택을 구매할 때 대출이자를 줄여주고, 노인의 경우 장기보유 주택에 대한 재산세를 경감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주거정책 비전 초안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도가 외려 집값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거 공약들은 한국당이 그간 발표한 경제정책 비전(민부론), 외교·안보정책 비전(민평론), 교육정책 비전(민교론)에 이어 내놓을 주거·환경정책 비전에 담긴다. 당내에서는 세 부담 경감 공약은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그간의 비전보다 높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당은 향후 청년정책 비전, 문화·예술·체육정책 비전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비전 발표가 끝나면 공약개발단을 출범하고, 이후 보완·수정을 거쳐 총선 공약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