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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탐방] 직무능력 평가·블라인드 면접… 전공·스펙은 ‘묻지도 따지지도’

    전공 불문 지원, 입사지원서에서 학력·영어·가족 항목 제외, 서류전형 폐지, 지원자 전원 직무능력평가, 블라인드 면접….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도입해 실시 중인 ‘스펙 초월 채용 시스템’의 진행 방식이다. ‘토익 몇 점, 학점 몇 점’ 식으로 정형화된 공기업의 입사 기준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의 채용 전형은 흥행에 성공했다. 2012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2배 넘는 지원자가, 지난 1월 실시된 올해 모집에서는 11배 넘는 지원자가 각각 몰렸다.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으니 합격자 중 인문학 전공자가 늘며 신입 직원의 전공이 다양해졌다. ‘이색 합격자’도 배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졸 여성이 대졸자들과 경쟁해 합격한 뒤 6개월의 청년인턴 기간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이며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청년인턴 전형에서는 독학학위제를 통한 학사 학위 취득자가 뽑혀 근무하고 있다. 인턴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뿐 아니라 기존 직원과 부서장들의 만족도도 높다. 과거 필기시험 위주에서 직무 중심으로 채용 기준을 바꾸니 신입 직원의 업무 적응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하고 있는데, 우리 공단의 채용 시스템도 NCS를 기반으로 직무중심접근법을 적용해 기초직업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고, 사내 전문학위 과정 등을 통해 일·학습병행제의 모범 사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화건설, 김승연표 상생 경영철학 실천…협력사 동반성장 강화한다

    한화건설, 김승연표 상생 경영철학 실천…협력사 동반성장 강화한다

    -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 개최로 상호 경쟁력 제고 위한 결의 다져 - 80억불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에 100여개 협력사 동반진출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도에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상생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 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 2월 25일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하며협력사와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협약식은 올 한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한화건설은 협력사 대표들과 지난해 동반성장 실적과 올해 계획을 공유하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계약, 협력업체 선정/운용, 내부심의위원회, 서면 발급 및 보존)과 표준하도급 계약서 도입이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한화건설은 지난해에도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근포 사장이 일산 킨텍스 아쿠아리움과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 공사현장등을 찾아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밖에 기술연구소에 우수 협력사들을 초청해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제 5회 기술교류회’를 개최했으며,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결의를 위한 ‘동반성장 결의 산행’도 진행했다. 이와 같은 한화건설의 동반성장 프로그램들은 협력사와의 소통과 상생을 위해 시작됐으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협력사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화건설은 은행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사대금지급 부분에 있어서는 현금결제 비율을 90%이상으로 상향해 운영하고, 1억 5,000만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협력사 최소이윤 확보를 위한 저가심의제도 운영, 경영닥터제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이처럼 협력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는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협력사 운영자금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조성한 동반성장 기반의 기업문화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국토해양부장관 표창과 함께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2012년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전폭적 지원을 기반으로 80억불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해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100여개 중소 자재 및 하도급 협력사와 함께 1,500여명에 달하는 국내인력이 이라크에 동반진출 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최근 한화건설이 해외건설 수주 140억불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협력사 협력업체들의 노고와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밑바탕이 되었다”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확대하고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비롯한 해외공사에도 협력사와 동반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오는 4월, 10만세대 이라크 신도시 건설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준공을 앞두고 있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의 하우징 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0여개 협력사에 걸쳐 1,500여명의 국내인력이 이라크에 속속 동반진출해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에 활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시간제 뽑았더니 고객·전일제 모두 만족, 적합 직무 적극 발굴… 올 500명 더 채용”

    지난해 SK그룹이 꺼낸 시간제 근로자 채용 목표는 500명이었다. 당시 재계 안팎에서는 “그래도 재계 서열 넘버 스리인데 너무 적은 것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6000명을 뽑겠다는 통큰 삼성그룹의 10%도 안 됐고, 재계 10위 안팎의 기업보다 규모가 작아 쩨쩨하게 보였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 SK에 대한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 채용 목표를 가장 먼저 달성했고 올해 안에 500명을 더 뽑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시간제 근로에 잘 맞는 직종을 선택해 정착시키고 있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사담당 임원인 임민철 기업문화팀 상무로부터 지난해 10월 시간제 근로자 첫 채용 이후 5개월간의 평가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떤 분야에서 시간제 근로자를 선발했나. 사내 평가는. -지금까지 SK텔레콤과 SK플래닛의 고객상담 직무에 한 해 500명을 뽑았는데, 시간제 근로자 채용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다. 전일제 근로자 정기채용 때보다 경쟁률이 높을 정도였다. 출산하고 1년이 안 된 지원자부터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일을 다시 시작하려는 지원자까지 2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지원했다. 현재 업무량이 집중되는 점심 전후 피크시간대에 시간제 근로자를 투입하고 있다. 고객 대기 시간이 짧아지고 응대의 질도 높아져서 고객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 전일제 근로자의 업무 강도도 줄어 내부 구성원도 만족하고 있다. 특히 전일제와 시간제의 처우 및 근로조건에 차별이 없어 기존 근로자가 시간제로 전환하는 예도 있다. →채용 규모가 500명 정도로 너무 적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제로 근무하기에 적합한 업무를 발굴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 다른 기업은 시간제 도입 초기 수요자와 공급자 간 수요 불일치로 적절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미스매치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상호 눈높이 및 기대수준을 고려해 직무 개발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물론 앞으로는 전화상담 업무 외 직무에 대해서도 시간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늘려갈 계획인가. -올해 500명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시간제 일자리의 정착은 신규 채용뿐 아니라 장시간 근로 문화의 해소 및 일·가정 양립 문화의 정착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내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과 단축근무 전환 확대 등을 추진해 시간제 근무가 근로의 한 형태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여성이 자녀 출산·양육 때문에 퇴사하지 않도록 출산휴가자의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도를 도입, 운영 중이며 직장 어린이집도 더 확충할 계획이다. →SK 시간 근로제 지원자들에게 합격 팁을 준다면. -고객상담업무는 담당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숙련성과 전문성이 필요한 직무다. 입사하면 시간제 근무자도 전일제와 똑같은 내용과 시간으로 직무교육을 받는다.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분야이니만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길 바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안전·서비스·창조·성과경영 적극 실천… 영도대교 지역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 것”

    “안전·서비스·창조·성과경영 적극 실천… 영도대교 지역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 것”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은 부산시설공단이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부임한 박호국(59) 이사장과 전 직원이 합심했다. 살기 좋은 부산, 품격 높은 시설, 신뢰받는 공단, 역량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안전, 서비스 창조, 성과 경영’이란 경영방침을 새로 마련했다. 지난 11일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미래비전선포식을 가졌다. 박 이사장은 23일 “이번에 수립한 비전에는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단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며 “공공시설의 가치 창출, 서비스 향상을 통한 도시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미래비전 선포식을 했는데 무엇을 담았나. -‘명품시설로 일류도시를 실현하는 부산의 이미지 메이커’라는 슬로건을 새로 정했다. 새 비전은 공단의 경영철학인 안전, 서비스 창조, 성과 경영을 통해 도약을 준비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시민 행복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 비전과 함께 살기 좋은 부산, 품격 높은 시설, 신뢰받는 공단, 역량 있는 조직이란 4대 전략 목표에 따라 ▲국제 수준의 시설안전 실현 ▲시설물의 새로운 가치 창출 ▲지식기반 스마트 경영 선도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등 실행과제를 전사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어떤 곳인가. -부산의 주요 도로와 교량, 공원과 지하상가, 장사시설과 문화시설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시 인프라를 관리하는 시 산하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이다. 부산시 공공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1992년 설립됐다.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시내 주요 공원과 광안대교, 도시고속도로, 영락공원, 지하상가, 자갈치시장 등 6개 분야 20개 시설을 관리하며 오는 4월과 5월 개장하는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 광장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일을 하는가. -공원시설은 공원 수목 관리부터 각종 시설 관리를 기본으로 어린이대공원 숲속음악회, 태종대 다누비열차 운행 등 각종 볼거리와 문화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관리한다. 교통시설은 도로 노면 관리를 비롯한 보수·보강 작업뿐만 아니라 교통종합상황실의 폐쇄회로(CC)TV 운영과 교통방송 등을 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교통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화시설인 시민회관은 오페라, 뮤지컬, 연극, 발레, 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기회를 준다. →최근 개통된 영도대교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영도대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부산시민 나아가 우리 전 국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재다. 한국전쟁 이후 부산이 임시 수도가 돼 전 국민들이 부산으로 피란 왔을 때 모두 만남의 장소로 꼽은 곳으로 많은 이들의 눈물과 애환, 추억이 서린 역사적인 의의를 지닌 곳이다. 또 우리나라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도개교이기 때문에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자 랜드마크로 다시 조명되고 있다. 다리를 한 번 들어 올릴 때마다 안전요원 등 20여명이 동원된다. 펜스 설치, 기계 작동 등을 위해서는 1시간 정도 준비해야 한다. 실수 없이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도개 시간이 되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오고, 도로는 관광객들로 가득 차며 도개 시간에 맞춰 20개의 스피커에서 ‘굳세어라 금순아’, ‘돌아와요 동백섬에’, ‘부산찬가’ 등 음악이 흘러나온다. 향후 도개 시간에 맞추지 못한 관광객들을 위해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도개 장면을 틀어줄 계획이다. →4월 개장할 시민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100년 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시민공원을 푸른 숲과 쾌적한 시설 관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명품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단도 지난 1월부터 시설, 전기, 조경 등 파트마다 인력들을 조기 배치했다.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 등 모두 97만 그루에 하나하나 모두 코드를 붙여 나무 이름, 수령, 기증자 이력관리를 하는 등 세심한 관리에 힘쓰고 있다. →부산은 화장률이 전국 최고다. 화장시설인 영락공원 관리는. -공단에서는 화장 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매년 추모음악회, 선진장사문화사진전, 제례의식 시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장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장례용품, 식당, 편의점 등을 직영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고 고질적인 병폐인 조화 등의 재활용을 하지 못하게 해 화훼농가 육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고품격 환경개선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허례허식과 낭비가 심한 장례문화 개선에도 앞장선다. 작고 친환경적인 개량 조화를 개발해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공공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장례식장 서비스 KS(한국산업표준)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 최고의 장사 시설인 만큼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모범적 운영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24시간 화장 예약제, 종합장례상담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 공원 관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데. -현재 공단에서 관리하는 공원은 용두산공원, 중앙공원,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다. 이 공원들은 모두 산에 있는 자연형 공원이다. 시민들이 등산 혹은 산책, 관광을 하는 공원의 역할이 커서 수목 관리라든지, 산불 예방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중점 관리한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인수하는 시민공원은 도심형 공원이라 시민들이 즐기고 놀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한다. 문화 프로그램과 각종 이벤트 운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기존 공원에도 특색에 맞춘 스토리텔링 개발과 테마화단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조성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강화하겠다. →부산의 지하상가들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공단은 남포, 광복, 국제, 서면, 부산역 지하상가 등 총 다섯 구역을 관리한다. 지하상가 상권이 과거보다 많이 미약하다. 공단에서는 지속적인 시설 현대화, 사람을 모으는 효과가 큰 상설 문화공간과 이벤트 행사 유치, 전략적 상가 재배치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남포, 광복 지하도상가는 인근 롯데백화점 수준에 맞도록 백화점급으로 변신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국제 지하도상가다. 슬럼화돼 가던 상가에 문화를 접목해 부활시켰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산불지킴이’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산불지킴이는 스마트 모바일 시스템으로 백양산 정상(642m)과 숲길 등 2곳, 엄광산 2곳에 시범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친환경 나무기둥(4m)에 태양전지판, 배터리, 감지센서, 조명, HD급 고화질 블랙박스, 무선영상전송장치, 스피커,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입산자를 감지하면 낮에는 자동으로 산불예방, 안전수칙 등 계도방송이 나온다. 산불지킴이는 장소에 관계없이 이동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CCTV 영상 감시시스템보다 기능이 다양하다. 또 설치비용과 통신비용(1만원)이 저렴하고 시설관리비용과 전기요금이 들지 않는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시민이 더욱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일 뿐 아니라 시민에게 줄 수 있는 감사의 표시다. 봉사활동 특징은 재능기부다. 시설 담당직원은 복지원이나 독거노인 주택의 보일러, 전기시설들을 점검 수리하고, 공원의 임업 담당직원은 조경수 등의 수목 관리를 맡고, 시민회관 담당직원은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박호국 이사장은 ▲1955년 부산 출생 ▲인제대 보건학과, 동 대학원 박사(보건학)▲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부산시 대변인·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역임
  • “담합 등 불공정행위 제재는 일반 규제와 달라”

    “담합 등 불공정행위 제재는 일반 규제와 달라”

    정부가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규제개혁 끝장토론’(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을 개최하며 규제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업 활동과 경제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는 없애야 하지만 독점, 담합, 부당지원 등 불공정행위를 제재하는 조치와 소비자권리 보호 규정 등은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노 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정경쟁연합회 조찬 강연에서 “시장질서 유지를 위한 공정거래법상 규범(rules)은 일반적인 규제(regulations)와는 다르다”면서 “공정위 소관 규제 482건은 특성을 고려해 유형별로 분리,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규범은 특정 산업 내 기업의 경제 활동에 개입하는 일반 규제와는 본질이 다르므로 규제 정비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 위원장은 국제적 추세와 판례에 맞지 않는 규제는 별도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식적으로는 규제로 등록되지 않지만 사실상 강제성이 있는 모범거래기준, 가이드 라인, 지침 등도 과감하게 정비하기로 했다. 그는 최근 부실기업이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좀비기업’이 시장에 함께 있으면 경쟁이 저해된다”며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공정거래법 적용을 한시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거론된 영화 산업의 수직계열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직계열화의 확대가 자연스러운 추세같이 보이지만 사실 정부가 관심을 쏟지 않은 탓에 시장이 그렇게 변한 것”이라면서 “수직 계열화된 기업과 아닌 기업 간 발생하는 차별 관행을 적극적으로 규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물따로,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영유아 물티슈 부문 1위

    물따로,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영유아 물티슈 부문 1위

    ㈜우수메디컬(대표 이동훈)의 신생아 전문 물티슈 브랜드 ‘물따로’가 지난 4일 ‘소비자가 뽑은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에서 영유아 물티슈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한국소비자만족지수는 각 분야 별로 전문가, 소비자, 기업의 추천을 받아 후보를 선정하고, 분야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지가 있는 실질적인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해 이뤄진 지표다. 이번 수상은 디지털조선이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주목 받는 유망상품’ 선정에 이어 두 번째로 소비자들의 평가에 의한 시상식에서의 2관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물따로 물티슈는 기존 물티슈와 개념을 달리하여 화학첨가제가 전혀 없는 초순수 물과 천연 소재 레이온 100%의 건티슈를 따로 제공, 물의 부패를 방부제로 해결하지 않고 물의 성분 중에 부패할 수 있는 요소들을 근본적으로 차단시킨 영유아용 물티슈로 특허 등록된 제품이다. 특히 초순수는 물 속에 있는 금속이온, 비금속이온, 실리카, 미립자, 유기화합물, 무기미네랄, 미생물 등 어떠한 화학성분도 없기 때문에 연약한 신생아 피부에 잔여물이 전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물따로는 지난해 1월 방영된 ‘KBS소비자고발’에서 ‘화학성분이 전혀 없어 신생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에 병원 신생아실에서도 사용 중’이라고 소개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 방영된 ‘MBC불만제로UP’에서는 ‘안전한 물티슈를 만드는 모범업체’로 소개됐다. 물따로 이동훈 대표는 “이번 수상은 물따로를 사랑해 주신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부모의 마음을 담아 신생아에게 더욱 안전하고 순수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따로 물티슈는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수상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이달 말까지 물따로 공식 쇼핑몰인 물따로샵(www.multtaro.com)에서 인기상품을 5~10% 특별 할인 판매한다. 또 육아전문 카페 및 매거진 ‘앙쥬’와 함께 축하메시지 이벤트 및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해 신생아용 카시트, 물티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론] 시간선택제, 전환형으로 성공적 정착 가능하다/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

    [시론] 시간선택제, 전환형으로 성공적 정착 가능하다/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여성계와 노동계를 중심으로 정부의 시간제 일자리정책이 질 낮은 일자리를 더욱 늘려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서 정부는 ‘시간선택제’를 기존의 ‘질 낮은 시간제 일자리’와는 질적으로 구분했다. 근로자들의 필요에 따라 선택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로 정의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 2월 4일에는 정부 6개 부처 합동으로 ‘일하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간선택제의 안정적 활용을 겨냥한 세부실시 방안과 지원대책 등 매우 진전된 내용을 내놓았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출산·육아 시기에 일·생활의 균형이 어려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둠으로써 나타나는 여성고용률의 감소폭은 20대 후반과 30대 사이에 약 13.5% 포인트나 된다. 이것은 시간선택제를 잘 이용한다면, 일·생활의 균형을 통해 경력단절을 막을 수 있는 잠재력이 큼을 말해준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에 몰린 많은 기혼 여성들과 중고령자들은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으로 높은 수요를 반영한다. 이런 사회적 요구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존 고용시스템의 경직성 때문에 충족되지 않고 있다. 앞서 언급한 시간제 일자리의 질과 사회적 수요를 해결하는 가장 적합한 방식은 현재로서는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전일제 근로자들이 개인이나 가정의 필요에 따라서 시간제 근로로 전환하는 것이다. 전일제에서 시간제로 전환했다가 일정 기간 근무 뒤 전일제 근무로 복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기존 정규직과의 차별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미 정규직 전일제로 근무하던 사람을 시간제로 근무를 바꾼다고 차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환형 시간선택제 근무자는 일하던 곳에서 하던 일을 하기 때문에 별도 훈련이 필요 없고 업무에도 익숙하며, 동료들과의 호흡이나 협조에도 어려움이 없다. 시간선택제가 전환형으로 시행되면 현장에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것이다. 또한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근로자들이 스스로의 필요에 따라 ‘선택’에 의해서 정규직 전일제에서 시간제로, 역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출산·육아기의 여성이나 일부 남성들이 육아돌봄을 위해서 시간선택제(즉 육아기 단축근무제)를 활용하여 일·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필요가 없다. 가족 중에 장애인, 환자, 노인 등 돌봄을 필요로 하거나 개인의 건강, 학습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도 시간선택제를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시간선택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면 경력단절 예방으로 여성고용률을 높일 수 있고, 일·생활의 균형을 통해 맞벌이모델을 뒷받침할 수 있다. 전일제에서 시간제로 자유로운 전환이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택하는 근로자 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일자리가 비게 된다. 이때 인력산정방식에서 전일제 환산제(full-time equivalents)를 도입, 시간선택제로 전환해 비게 된 일자리를 기업의 사정에 따라 전일제 정규직이나 시간선택제로 채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정착, 확산시킬 수 있을까. 먼저 공공부문에 도입해 정착시킨 뒤 민간부문으로 확산하는 것이 적절한 순서다. 좋은 취지에서 도입되는 시간선택제가 제대로 활용되려면 공공부문이 우선 많이 도입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공공부문에서 시간선택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직장문화의 개혁, 경영진과 관리자들의 인식 개선, 활용 노하우의 축적이 이루어져야 한다. 시간선택제의 갈 길이 아직 멀지만 공공부문에서 전환형 시간선택제의 도입과 정착이 시간선택제를 제대로 활용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 [열린세상] 대단한 공무원님들/김정현 소설가

    [열린세상] 대단한 공무원님들/김정현 소설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적 우려는 심각한 정도를 넘어 주민등록번호 자체의 존폐나 대체 방안까지 거론되게 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정부는 긴급하게 여러 대책을 마련해 관련 기관과 기업에 그 시행을 권장하거나 강제하고 있는 중이다. 상황이 그러니 정부는 당연히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가장 모범적이고 적극적일 것이다. 외국에 나갔다가 귀국하는 이들이 무심히 거치는 입국 절차를 돌아보자. 비행기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검역기관 데스크에 노란 종이로 된 검역 관련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 신상을 순서대로 적고 난 뒤 아래쪽을 보면, 간추려 말해 특별한 이상 증세는 없느냐고 묻는, 체크할 것도 없는 질문이 고작이다. 그다음 입국심사는 외국인의 경우는 입국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지만 내국인은 아무런 신고서 없이 여권 제시만으로 끝난다. 아주 간편하고 대부분의 선진국과 같다. 짐을 찾아서 입국장을 나오기 직전에 거쳐야 하는 세관, 그곳에서 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역시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한 신상 일체를 적고 나면 내용은 너무도 단순한 상식 수준의 것들이다. 먼저 검역 관련 신고서의 경우 도대체 뭘 하려는 목적인지를 모르겠다. 수년 전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처럼 특별한 문제가 있는 상황도 아니다. 이미 중국에서도 그런 신고서를 폐지한 지 한참 오래다. 근래에 다닌 세계 어디에서도 요구하지 않는 신고서다. 설령 누군가가 특별한 병균에 감염되어 입국했다고 치자. 그래서? 그 검역신고서로 뭘 하겠다는 것이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제도를 유지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혹시 몰라서, 공무원 입장에서는 우리는 시키니까 하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이라는 건 그들의 무료한 표정이 먼저 증명한다. 서너 명의 공무원이 종일토록 우두커니 데스크를 지키며 다시 들여다보지 않을 종이쪽지를 그저 받아 쌓아놓는 직무라니. 그래도 직무의 불요함이나 한가함과 상관없이 급여는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 우리의 법이다. 최소한 연봉 수천 만원에 이르는 급여를 받는 공무원이야 좋겠지만 납세자의 입장에서는 복장 터지는 노릇이다. 세관신고서는 또 어떤가. 마약, 무기 등을 들여오는가에 “예”라고 답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지나가던 개가 하품할 일이다. 농수산물, 축산물 반입을 금지한다는 따위는 출국 비행기 안에서도 여러 차례 친절하게 듣는 이야기다. 면세 기준도 이미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귀가 닳도록 들은 바라 대부분의 출국자는 잘 알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권을 비롯한 중국 등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제출을 강제하지 않는 신고서다. 그런데 왜? 필경 신고서에는 기재하지 않았으니 적발되면 고의성을 확실하게 못 박으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 참 똑똑하고 치밀하다. 그런데 공무원이 국민에게, 손님에게 그렇게 함정을 파는 건 결코 잘하는 짓이 아니다. 수사 원칙에서도 함정수사는 불법임이 기본이다. 그도 아니라면 신고서를 쓰는 과정에서 스스로 한번 더 겁을 먹게 해 자진신고를 유도하겠다는 생각인가. ‘참, 자∼알 하는 짓이다’. 국민을 어떻게든 가슴 졸이게 만들겠다니. 종이와 인력 낭비, 기재하는 번거로움과 불쾌함보다도 가장 염려되는 것은 그 신고서를 어떻게 보관하고 또 폐기는 어떤 방법으로 해서 거기에 적힌 개인정보가 안전할까 하는 점이다. 뭐, 규정이야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규정이 없어서 문제가 발생하기보다는 안일하거나 딴마음에서 비롯되는 게 대부분의 경우였다. 여권번호나 주민등록번호 둘 중 하나면 우리 국민의 신상은 공무원 손바닥 안에 있는 게 잘 갖춰진 전산체제의 결과다. 아니, 불필요한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공무원과 기관은 여전히 국민 위에 있다는, 그래서 뭐든 시켜 따르게 함으로써 권한을 확인하고 주눅 들게 하려는 속내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과 장관이 아무리 강조하고 규정을 만들면 뭐하나. 집행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고 한바탕 지나가는 바람일 뿐인 것을. 길어도 5년이다, 그건가? 우리 공무원님들, 참 대단하십니다그려.
  • 그린알로에, 2회 연속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수상

    그린알로에, 2회 연속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수상

    호남 유일의 알로에 전문기업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14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에서 지역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은 사회공헌을 통해 타의 모범이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해온 우수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그린알로에는 2010년 창립 이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기부문화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 행사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린알로에는 2014년 새해를 맞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근로자대기소에 1억2000만원을 기탁해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이중 1억원은 자사제품인 건강기능식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고, 성금 2000만원은 일일근로자와 취약계층에게 라면과 떡국 등으로 지원됐다. 그린알로에 정광숙 대표는 “광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써 새해를 맞아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불우 이웃들에게는 건강기능식품도 함께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2013 광주광역시 나눔대축제’에서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지역민에 대한 사랑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날 정광숙 대표는 나눔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행복한 창조도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나눔인 포상도 수여받았다. 또한 그린알로에 간부 15명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따뜻한 기부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역을 넘어 해외 원조에도 기꺼이 쾌척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를 안타까워해 성금 1000만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해 타 기업의 귀감이 됐다. 그린알로에는 설립 후 2011년부터 지역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생활지원금과 함께 자사제품 총 4억 7600만원을 기부해왔다. 정광숙 대표는 “해마다 지역에 기부할 수 있었던 배경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원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이라며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알로에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받은 건강기능식품 20가지와 천연식물성방부시스템을 적용한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33가지를 제조 유통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실 납세·봉사활동 모범… 공유·하지원 대통령 표창

    정부가 국민들의 성실한 납세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건전한 납세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3월 3일로 지정한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올해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열린 제4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세제, 세정 분야의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세금 다 내면 바보’라든지, ‘월급쟁이만 봉’이라는 말이 진실인 양 통용되는 불편한 현실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납세자 316명, 세정협조자 66명, 유공공무원 190명, 우수기관 8개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성실납세자에게 돌아가는 가장 큰 상인 금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천연식물성 금속가공유를 개발해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한국하우톤(대표이사 임석순)에 돌아갔다. 라파메디앙스 정형외과의원(대표 김용욱)과 포스코피앤에스(대표이사 권영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범납세자 14명이 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한 6개 기업에는 ‘고액 납세의 탑’이 수여됐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낸 삼성전자가 ‘국세 2조 5000억원 탑’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국세 4000억원 탑’, 한화생명보험과 삼성디스플레이는 ‘국세 3000억원 탑’, 대우인터내셔널은 ‘국세 2000억원 탑’, 에스케이엔에스는 ‘국세 1000억원 탑’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영화배우 공유(본명 공지철), 하지원(본명 전해림)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공씨와 하씨는 그동안 성실하게 세금을 내고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 국민들의 귀감이 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LH-中企와 함께하는 LH형 동반성장 모델 구축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LH-中企와 함께하는 LH형 동반성장 모델 구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H는 연간 발주금액이 약 13조원에 달하고 중소기업 제품을 5조원 이상 구매하는 우리나라 최대 건설 공기업이다. 440여개 공사 현장에서 15만명의 건설근로자가 3500여개 중소건설 협력업체에 소속돼 주택 건설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최대 공기업으로서 그동안 동반성장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건설분야에 하나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는 게 LH의 목표다. LH는 이를 위해 올해 기존 동반성장추진위원회 명칭을 중소기업지원단으로 바꿨다. 이와 함께 올해 지속 가능한 ‘LH형 동반성장 모델’도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지원단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아이디어를 공모해 동반성장 과제를 선정, 계획을 수립한 후 매 분기 이행과정을 점검한다. 지난해 LH는 ▲중소기업 직접거래 확대 ▲공정한 하도급 거래 ▲중소기업 역량 강화 지원 ▲점검 환류체계 구축 및 동반성장 의식 강화 등 4개 부문에서 총 18개 과제를 마련했다. 이렇게 마련된 과제는 분기별 모니터링 등을 거쳐 현재도 정상 추진 중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은퇴, 10년 전부터 준비했지요”… 소액대출 심사로 재능 기부 큰 보람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은퇴, 10년 전부터 준비했지요”… 소액대출 심사로 재능 기부 큰 보람

    “보증은 부자간에도 서지 않습니다. 다시는 보증을 서지 마세요.” 기업은행 지점장 출신 장기명(59)씨는 유모씨를 따끔하게 혼냈다. 유씨가 1500만원을 빌리면서 자신이 아닌 아내 이름으로 대출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신용불량자인 줄 알았다. 그러나 전후 사정을 알아보니 유씨는 친구와 동생의 보증을 서다 빚을 지게 된 것이다. 다행히 대출명목으로 낸 병원 빌딩 주차관리사업은 전망이 밝아 대출서류에 사인을 해줬다. 대신 보증을 잘못 섰다가는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며 단단히 주의를 줬다. 마음 약한 남편의 성격에 속을 끓던 유씨 아내도 고마워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07의 37 사단법인 희망도레미 이사다. 이사라는 직책을 달았지만 월수입은 50만원 안팎이다. 30%는 사무실 유지관리비로 떼고 나머지는 경비로 쓰니 실제 손에 쥐는 건 거의 없다. 그래도 항상 기쁘고 생활에 활력이 넘친다. “친구들을 만나 술 마시고 등산 가는 것보다 내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며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퇴직 이후의 삶은 돈보다는 사회공헌 등 자존감을 찾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건강한 삶입니다.” 장 이사는 은퇴한 이후 더욱 재미있게 산다. 남을 도우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때문이다. 희망도레미는 소액대출을 해주는 ‘(사)신나는 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출심사와 사후관리를 해주는 곳이다. 소요 경비는 신나는 조합이 지원한다. 전직 은행원에겐 안성맞춤의 재능기부다. 희망도레미는 뜻이 맞는 은퇴자들이 모여 남자는 300만원, 여자는 100만원씩 출자해서 만든 사단법인이다. 36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이 가운데 15~20명 정도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나는 조합이 대출자 명단과 관련 서류를 넘겨주면 현장에 나가 확인하고 대출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대출자들을 만나 경영컨설팅을 해주고 상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지도한다. “실사를 통해 사업성이 없으면 냉정하게 대출불가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현장지도를 나가 하루가 다르게 사업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가게를 열기 위해 대출을 신청했으나 요건이 안 돼 대출금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는 대출심사를 할 때 진실성에 우선점을 둔다.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부풀린 것은 없는지 서류를 꼼꼼히 따져보고 30여가지 질문을 한다. 사정이 아무리 딱해도 실현가능성이 없으면 대출해주지 않는다. 얄팍한 동정이 당사자를 더욱 큰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포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40대 남자가 점포를 확대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지만 청담동에서 25년간 공방을 해온 40대 남자가 가계를 접을 때에는 장인의 정성이 깃들여진 수공예 기술이 사장되는 현실에 마음이 무겁다. 그는 희망도레미에서 한 달에 10일 정도 일한다. 소액대출을 담당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C) 팀장 회의가 월 2회 열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대출심사 및 사후관리업무로 현장을 둘러본다. 현장지도를 나가서는 상환금보다 먼저 자녀가 학교에 잘 다니는지, 가게는 잘되는지 등에 대해 물어본다. 원리금을 갚으며 가족들과 함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것을 보면 내 일처럼 신이 난다. 장사가 안돼 어려움을 겪을 경우에는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며 용기를 불어넣는다. 그는 2010년 8월 기업은행 지점장을 끝으로 28년간의 은행원 생활을 그만뒀다. 그는 여느 사람에게 찾아오는 상실감이나 박탈감 등 은퇴증후군을 겪지 않았다. 항상 일이 있어 눈을 뜨면 오늘은 어디 가야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온 덕에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지내고 있다. 2010년 봄 직원들과 강원도 영월로 1박 2일 야유회를 갔다. 마지막 야유회였다. 단종이 묻힌 장릉을 둘러본 소회와 직원들과 헤어져야 하는 감회를 담아 인터넷에 ‘아름다운 이별여행’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직원들이 무척 좋아했다. 자신이 정말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조선 왕릉에 대한 궁금증도 한층 더 커졌다. ‘다른 왕들은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죽었을까’ 강한 호기심이 발동했다. 퇴직한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근교와 경기도 이천 세종 영릉 등 44개 왕릉의 사진을 찍고 도서관 등을 다니며 자료를 수집했다. “좋아하고 궁금한 것을 하니까 힘든지 몰랐습니다.” 하루 8시간씩 글 쓰는 데 매달려 2011년 7월 44편의 원고를 모두 탈고했다. 제목은 ‘조선왕과의 만남’으로 정했다. 그러나 출판사가 막바지에 책 내는 것을 주저해 인터넷 카페에만 올렸다. 같은 해 5월부터는 자서전을 쓰는 심정으로 한 달에 하나씩 에세이를 써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올렸다. 2012년 5월부터는 ‘간략삼국지’를 썼다. 삼국지는 등장인물이 많고 내용이 방대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줄거리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한 권으로 추려야겠다고 생각하고 40개 단락으로 나눈 뒤 1주일에 한 단락씩 썼다. 조조 등 위나라 인물은 파란색, 유비 등 촉나라 인물은 초록색, 손권의 오나라 인물은 빨간색으로 구분, 독자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고 중간에 삽화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그는 노후의 중요성에 대해 일찍부터 눈을 떴다. 고교를 졸업한 뒤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아버지의 상심이 커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인생은 노년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은행에 들어갔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공계 출신이라 재직기간의 3분의 1을 전산분야에서 보냈다. 비금융 분야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뭔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998년 외환위기로 동료, 선후배들이 대량 해고되는 것을 보면서 오랫동안 생각해오던 것을 실행에 옮겼다. 월급의 절반을 저축했다. 생활비와 용돈이 줄어들자 아내와 자녀가 울상을 지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옷 사치를 없애고 과외 등 자녀교육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휴대전화도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늦게 사줬다. 스스로도 낡은 승용차를 계속 끌고 다니는 등 모범을 보였다. 다행히 가족들도 미래를 위해 참자는 그의 말을 잘 따라줬다. 퇴직 이후의 경제적 인프라를 일찍부터 구축하게 된 것이다. 퇴직 전 지점장으로 7년 있으면서 실적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았다. 자연스레 덜 먹고 덜 쓰더라도 퇴직 후에는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래서 직장선배가 추천해준 2차 취업자리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는 퇴직교육을 받던 중 업체로부터 퇴직교육을 해달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노후준비가 잘돼 있는 것을 안 업체가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양했다. 노후준비는 최소 10년 정도 해야 하는데 퇴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사람에게 교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퇴직 후 개인택시를 몰려 했다. 돈벌이보다는 하루 6시간 정도 소일거리로 생각했으나 성격이 급해 승객들과 온종일 싸울 것이라는 아내의 말에 생각을 접었다. 왕릉에 대해 많이 알게 되면서 고궁가이드로도 나서보려 했으나 지원자가 많은 것을 보고 그만뒀다. 2012년 4월에는 대학에서 사무자동화 관련 전산강의를 해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석사학위가 없어 무산됐다. 이후 은행 퇴직동료가 희망도레미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함께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희망도레미에서 희망제작소의 행복설계 아카데미 교육을 먼저 받으라고 해 이 해 9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을 이수했다. 그는 기타가 수준급이다. 학창 시절 대학축제에 초청받았을 정도였다. 아내는 팬 플루트를 연주한다. 간혹 합주 공연을 하기도 한다. 요즘은 희망도레미의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다. 회원들이 갖고 있는 지식과 재능을 이용해 강연을 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 은퇴후 재무설계, 사주와 명리학 등 20여개를 준비했다. 40여개가 만들어지면 구청 구민복지관 등을 다니며 홍보를 할 예정이다. 물론 실비를 받고 강연을 한다. 은퇴 후의 삶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stslim@seoul.co.kr
  • [공기업 탐방-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악취·침출수 ‘애물단지’서 친환경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

    [공기업 탐방-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악취·침출수 ‘애물단지’서 친환경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

    “냄새 없는 매립지 실현,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으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관광명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땅에 매립하는 수도권매립지가 친환경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중에도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문제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으로 확산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단순히 수도권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혐오시설이라는 매립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국가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인천 서구 매립지 부지에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사용될 승마장과 수영장 건설이 한창이다. 골프장은 이미 부지 조성이 끝난 상태다. 지난 14일 매립지 근처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집무실에서 만난 송재용 사장은 취임 후 업무혁신과 함께 매립지를 테마파크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취임 2년차가 됐는데 소감과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지난해 5월 취임했으니 이제 9개월이 지났다. 취임 당시 항상 배우며 공부하는 자세로 3개 시·도와 지역 주민·시민사회단체 등을 섬기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항상 잊지 않고 우리 공사가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작은 노력이 공사의 앞날을 걱정하는 주변의 많은 분들로부터 격려와 채찍의 메아리가 돼 돌아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섬기고 상생 협력과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하려고 한다. 우선 매립지를 환경복원의 메카로 바꿔야 할 과제가 있다. 올해 운영 목표를 ▲매립지를 폐자원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세계 최고의 친환경 레포츠도시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테마파크가 있는 ‘힐링도시’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역점사업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예방적 환경 시스템 구축으로 각종 오염원의 제로(Zero)를 뛰어넘어 수도권매립지를 주변 어느 지역보다 청정한 지역으로 개선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공사의 업무를 큰 틀에서 두 개의 축으로 나눠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켰다. 우선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의 조기 준공이다. 수도권매립지가 세계에서 인정하는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아 폐기물처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게 된다. 따라서 2016년 이후에는 직매립이 없는 첨단 에너지타운을 조성, 지역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수도권매립지의 역사와 향후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1992년 2월 폐기물의 첫 반입 이후 악취·침출수 유출 등 환경 문제로 지역주민의 불신이 팽배했었다. 2000년 공사 출범 이후 14년간 임직원의 개선 노력과 지역주민, 유관 기관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친환경적인 모범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국가 폐기물 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특히 단순 소각되던 매립가스에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가연성폐기물, 하수 슬러지 등 폐자원에서 에너지화 사업을 성공시킴으로써 매립지가 신재생에너지 전진기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립은 얼마나 진행돼 가나. -수도권매립지 경기장에서 골프와 수영(수구), 승마, 근대5종 등 4개 종목이 열리게 된다. 골프장은 이미 지난해 10월 개장돼 인천지역 시민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골프장 운영 수익은 전액 지역주민과 상생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이게 된다. 골프장 운영 인력도 지역주민을 50% 이상 우선 채용했고 식당의 식재료도 지역 생산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또 인천 시민들에게는 골프장 입장료를 대폭(28~44%) 할인해 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지역 골프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예산 1억 5000만원을 반영하는 등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수영·승마장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종료 후에는 지역주민의 여가 선용을 위한 환경·문화·레포츠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6월 지방선거에서 매립지 사용 종료 주장이 거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립기한 연장이 전제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당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다. 당초 예정된 2016년 매립이 종료되면 매립지는 황무지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매립지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테마파크로 개발, 지역사회를 발전시켜야 된다고 설득하고 있다. 그 결과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본다. 일부 사회단체에서는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공문을 보내오기도 했다. 매립지 문제의 본질은 주변지역 주민들의 신뢰 여부에 달려 있다. 따라서 주민들의 마음이 열린다면 정치권과 행정기관도 따를 것이다. 조만간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선보이면 매립시한 연장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공유수면매립 실시계획 변경 승인도 삐걱대고 있는데. -환경부와 서울시가 신청한 공유수면매립 실시계획(변경)을 인천시가 반려했다. 그 사유로 공유수면매립 목적(쓰레기매립장 조성)과 상이한 시설 이용에 대해 목적 변경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필요하며 매립 기간을 연장하려면 우선 주민 반발 등 갈등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했다. 따라서 공사는 환경부와 3개 시·도와의 지속적인 협의, 입장 조율을 통해 인천시를 설득할 수 있는 명분과 타당성을 제시하고, 수도권 해안 매립 실무조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는 국가의 중요한 기반시설이다. 과거처럼 3개 시의 반목이 종결되기 위해서는 기존 매립지의 이미지와는 다른 창조적인 시설로 변모돼야 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반입 폐기물로 인해 환경상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인천 시민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따라서 매립지를 테마파크와 같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시설로 변모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천시 역시 매립지를 중요한 국가 기반시설로 인식해 문제 해결을 위해 대승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이다. →매립지의 환경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과거에 비해 폐기물 반입량이 감소하는 추세이고 악취와 먼지 등 주변 지역 환경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매립지의 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인천시에서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환경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여전히 악취 등 매립지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냄새저감 중기 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강화된 목표를 설정, 미리 달성하는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 오염방지시설과 모니터링 자산을 융합한 ‘권역별 냄새 감시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환경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역주민들과 상생·협력 노력은 어떻게 하나. -주민대표 기구인 ‘주민지원협의체’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했다. 주민대표(통별대표단, 지역원로 등) 초청 행사, 공사 간부와 협의체 간 체육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불만 요인이나 건의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수렴하고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5개 마을발전협의회와 순회간담회 등)와 주민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아울러 주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지역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드림파크 장학재단(총 423명 수혜)도 운영하고 있다. →재임 중 각오는.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하는 모든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넘어 ‘글로벌 온리 원’을 지향하며 매립지공사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도록 초석을 다지겠다. 그 성과에 대해 스스로 자평하기보다 지역사회와 주민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 많은 협조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jsr@seoul.co.kr ■송재용 사장은 ▲1957년 전북 익산 출생 ▲단국대 지역개발학과, 미국 인디애나대학원 ▲행시 29회 ▲환경부 녹색정책관·상하수도 정책관·대변인·환경정책실장 역임
  • 케이비퍼시픽, 수분크림 ‘100만개’ 판매 돌파

    케이비퍼시픽, 수분크림 ‘100만개’ 판매 돌파

    케이비퍼시픽이 자사 뷰티브랜드 수분크림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 개를 돌파해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케이비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이 회사의 단일 제품인 AKMA크림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중소 신생 브랜드로 정상급 모델이나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없는 상황에서의 이 같은 판매기록은 이례적이다. 2012년 초 온라인 수분크림 시장에 뛰어든 케이비퍼시픽은 오픈마켓과 소셜마켓, 홈쇼핑에 진출해 괄목할 만한 판매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국민 수분크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케이비퍼시픽의 마케팅 사례는 많은 중소기업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케이비퍼시픽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치열한 화장품 시장에서 케이비퍼시픽이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제품 브랜딩과 제품력에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운영철학이기도 하다. AKMA크림은 타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 시선을 잡는다. 블러드앤러브나 시(詩) 콜라보레이션, 앤드워홀 오마주 등 독특한 팝아트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은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의 제품에 뒤지지 않는 제품력도 AKMA크림의 경쟁력”이라며 “AKMA크림은 국내 최초로 96시간 보습력을 자랑하는 수분크림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1~4탄까지 계절별 피부 타입별로 수분크림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는 “이처럼 타 제품과는 차별화된 AKMA크림만의 제품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많은 고객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AKMA크림 판매 100만 개 돌파를 이룰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비퍼시픽은 AKMA크림 누적판매량 100만 개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강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 계속 선정

    서강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 계속 선정

    서강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되어 정부의 외국인유학생 관련 정책에서 행·재정적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서강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리 제도들은 해외 학생들을 통해 공개된다.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연말 2013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을 발표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으로 신규 선정된 대학은 2014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3년에 걸쳐 인증결과를 공개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유학을 결정하는 데 공신력 있는 자료로 사용된다. 서강대학교의 경우, 2012년 인증시범대학 선정에 이어 2013년부터 인증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에도 인증대학 심사 요건을 충족하여 향후 추가로 2년 동안 인증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서강대학교는 여타 국내 대학과는 차별화된 서강대학교만의 국제화 추진을 목표로 확고한 국제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외국인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추진할 수 있는 기본 바탕에 대한 인증을 인정받았다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서강대학교는 외국인 입학생의 입학성적 및 기타 제출 서류들을 기초로 우수 학생을 선발해 최대 등록금 전액과 월 생활보조금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우수인재 장학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12년 국내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국제한국학과를 설립해 한국 학생들의 세계진출과 외국학생 유치를 함께 도모하는 적극적인 국제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외국인 유학생만을 위한 체계적인 학사관리 시스템을 운영하여 글쓰기 센터 튜터링, 글로벌 튜터링, 진로지도교수 배정 등 제도를 통한 매칭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학업진행을 돕도록 한 점은 서강대학교만의 특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전략으로 손꼽힌다. 더불어 상담센터에 전담부서인 국제팀 국제지원파트를 마련해 외국학생의 출입국 관리와 생활, 학사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문화 체험과 인턴쉽 및 취업정보 제공을 통해 현지 적응을 다양한 방면에서 돕고 있다. 서강대학교는 다른 어떤 대학보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졸업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개별 메일 발송을 통해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학생 대상 기업체 채용설명회 및 면담유치 등의 활동을 통해 원활한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 서강대학교 측은 “기존의 미국과 유럽 학생 유치라는 틀을 벗어나 동아시아권 우수한 인재들까지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발 방식과 어학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어교육원 어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상담 등을 실시해 우수한 외국인 인재들을 조기 확보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는 전국 대학의 유학생 유치와 관리능력 및 역량을 평가하고, 해당 지표를 충족하는 대학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외국인 유학생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돕고 유학생 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제시한다는 뜻에서 2012년 마련된 이 제도는 다양한 혜택 또한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 시 출입국심사 완화, GKS 사업 대상자 선정 시 가점우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강대학교 홈페이지(www.sogang.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계형 사범 5925명 특사… ‘민심’ 껴안기

    정부는 28일 서민 생계형 형사범·불우수형자 5925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운전면허 행정제재자 290만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단행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특별사면·감형·복권 등은 29일자로 시행된다. 이번 사면에서는 사면 발표 때마다 논란이 됐던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음주운전자와 상습 법규위반자 역시 감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법무부가 상정한 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생계형 범죄로 수형 중인 서민들의 조속한 사회복귀와 정상적 생계활동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사면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면으로 우선 생계형 민생범죄를 저지른 초범 또는 과실범, 고령자, 중증환자를 포함한 불우수형자 5925명이 특별사면됐다. 수형자 383명 및 가석방 중인 자 231명 등 614명 가운데 505명은 형집행을 면제받고 109명은 형기가 줄어든다. 집행유예·선고유예자 5296명은 형선고의 효력이 상실됐다. 정부는 형집행자 중 죄질과 집행률, 수형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 및 서민 생계형 사범 871명에 대한 가석방도 단행했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벌점을 받거나 면허정지 및 취소, 면허시험 응시제한 조치를 받은 288만 7601명은 행정제재 감면 조치를 받는다. 벌점 일괄 삭제가 279만 728명이고, 면허정지·취소처분 집행면제 또는 잔여기간 면제 4만 884명, 면허 재취득 결격기간 해제 2만 1326명, 2종 원동기 면허 보유자에 대한 특별감면 3만 4663명 등이다. 다만 음주운전 사범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또 7061명의 어업인 면허·행정제재와 1753명의 해기사면허 제재를 감면하는 한편 84명의 자가용 차량 유상운송 행정제재에 대해서도 감면했다. 운전면허 특별감면 내용은 경찰민원콜센터(전화 182)나 경찰청 교통 범칙금·과태료 조회 납부 시스템(efine.go.kr), 가까운 경찰관서 교통민원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사면을 통해 지난 1년간 굳어진 ‘불통’ 이미지를 불식하고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미뤄 온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시위 주민과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시위자 등 시국·공안 사건 관련자들은 배제해 반발을 사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특별사면 계획이 언급될 때마다 강정마을 시위와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시위 참여로 사법처리된 시민·종교인·활동가 등을 사면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가 사회지도층과 부패사범을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면권을 신중하게 행사함에 따라 이번 형사범 사면 대상자는 2008년 광복절 1만 416명, 2009년 광복절 9467명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면은 생계형 범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순수 서민 생계형 사면’”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이나 수혜 범위 결정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법무부 5925명 특별사면·290만명 특별감면…대상자는?

    법무부 5925명 특별사면·290만명 특별감면…대상자는?

    정부는 28일 서민 생계형 형사범·불우수형자 5925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운전면허 행정제재자 등 290만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단행했다. 사면 발표 때마다 논란이 됐던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은 이번 법무부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무부가 상정한 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특별사면으로 우선 서민 생계형 형사범·불우수형자 5925명이 특별사면됐다. 수형자 383명과 가석방 중인 231명은 형집행을 면제받거나 감형을 받게 됐다. 집행유예·선고유예자 5천296명은 형선고의 효력이 상실됐다. 불우수형자 11명은 형집행을 면제받고 4명은 감형 혜택을 받게 됐다. 법무부는 형 집행자 중 죄질과 집행률, 수형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 및 서민 생계형 사범 871명에 대한 가석방도 단행했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벌점을 받거나 면허정지 및 취소, 면허시험 응시제한 조치를 받은 288만 7601명은 행정제재 감면 조치를 받았다. 벌점 일괄삭제가 279만 728명이고, 면허정지·취소처분 집행면제 또는 잔여기간 면제 4만 884명, 면허 재취득 결격기간 해제 2만 1326명, 2종 원동기 면허 보유자에 대한 특별감면 3만 4663명 등이다. 법무부는 아울러 7061명의 어업인 면허·행정제재와 1753명의 해기사면허 제재를 감면하는 한편 84명의 자가용 차량 유상운송 행정제재에 대해서도 감면 조치했다. 법무부는 생계형 범죄로 수형 중인 서민들의 조속한 사회복귀와 정상적 생계활동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사면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법질서 확립 기조를 유지하고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정치인과 공직자, 대기업 경영자 등 사회지도층 및 부패사범은 철저히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운전면허 행정제재 감면 대상에서도 음주운전 사범은 전원 제외해 원칙에 따라 신중하게 사면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형사범 대상자(5925명)는 2008년 광복절(1만 416명), 2009년 광복절(9467명)과 비교하더라도 상당수 감소한 수치다. 이번 특별사면·감형·복권 등은 조치는 오는 29일자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佛 헌법에 ‘일할 권리’ 명시… 기업도 고용의무 지켜야”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佛 헌법에 ‘일할 권리’ 명시… 기업도 고용의무 지켜야”

    “프랑스라는 국가의 근간이 되는 헌법에는 ‘일할 권리’가 분명히 명시돼 있습니다.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은 일터나 직장이고, 그렇다면 기업은 이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사람들을 고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22일 파리 자활고용주그룹(GEIQ) 본부에서 만난 미셸 가티 GEIQ 사무총장은 GEIQ의 존재 이유를 묻자 헌법 얘기부터 꺼냈다. 그는 “정부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제대로 찾아주지 못한다면, 기업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원하는 인력을 뽑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교육이나 복지 등의 혜택을 갖춰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업이 공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뽑는다는 제도가 독특하다. GEIQ는 어떻게 출범하게 됐나.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항상 불균형이다. 3D 직종 종사자를 뽑고 싶어 하는 기업이나 사람을 뽑기 힘들어하는 중소기업이 있는 반면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직업을 갖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른바 ‘고용 패러독스’ 현상이다. 프랑스의 경우 이들 기업이 원하는 일자리는 매년 30만개이고, 매년 15만명의 청년실업자가 새로 생겨난다. 이 간극을 기업들이 직접 나서서 메워 보자는 것이 GEIQ의 목표였다.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는 이들 직업에 청년들을 취업시킨다고 해서 그들의 삶이 궁극적으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GEIQ가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청년들이나 저소득층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 집중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했기 때문이다. GEIQ 소속 기업들이 원하는 사람은 명확한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페인트공의 경우, 직업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잘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잘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회적 약자들에게 이런 기회를 주면 징검다리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내가 무언가를 잘할 수 있고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더 나은 직종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용기도 얻을 수 있다. 많은 청년들의 사례를 경험해 본 만큼 단언할 수 있다. →GEIQ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GEIQ가 근로자 추천 및 계약을 대신하지만 선발 단계에서 근로자를 쓸 기업이 함께 참가한다. 1차적으로 인재상을 본 만큼 무작정 인턴을 보내는 방식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다. 또 교육기간 동안 기업은 일반 근로자에 비해 이들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고, 결국 유대감이 강화돼 교육 이후에 정규직 전환 비율이 높아진다. →기업입장에서는 어떤 장점이 있나. -GEIQ 소속의 회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덤으로 얻게 된다. ‘모범적이고 양식 있는 기업가에 의해 운영된다’는 인증이나 마찬가지다. 또 중소기업이 일일이 사람을 뽑고 교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이같이 협회 차원에서 운영하면 부담은 줄이면서 혜택은 함께 받을 수 있다. 글 사진 파리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英, 정신적 피해보상에 인센티브… 美, 1000억원대 보상금 지급도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英, 정신적 피해보상에 인센티브… 美, 1000억원대 보상금 지급도

    1999년 개봉한 인기 할리우드 영화 ‘인사이더’(내부자)는 한 담배회사 부사장의 공익제보에서 시작된 2460억 달러(약 259조 284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배상금의 담배 소송을 다룬 영화다. 당시 미국의 메이저 담배회사인 ‘브라운 앤 윌리엄스’의 제프리 와이건 부사장은 회사 측의 집요한 협박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출연해 이 회사가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처리 물질을 담배 제조 과정에 첨가한다는 사실을 폭로한 영웅으로 그려진다. 자신이 평생 몸담아 왔던 회사의 치명적인 문제를 세상에 알리면서 동시에 그동안 쌓아온 부와 명예, 직장을 모두 잃은 이 영웅의 이야기는 실화다. 일본에서는 2000년 미쓰비시 자동차가 과거 10년간 제품 결함과 리콜을 조직적으로 은폐해오다 내부 직원의 폭로로 발각됐다. 당시 일본 내 4위의 자동차업체였던 미쓰비시는 공익제보 직후 2000년 상반기에만 756억엔(약 76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 급감으로 한때 도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공익 제보자를 보호하는 해외 선진국의 법적 장치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굵직한 사건을 통해 정립돼 왔다. 해외의 공익제보자 보호법은 개인의 신변을 보장하는 소극적 보호에서 나아가 정신적·신체적 피해 보상과 안전 보장, 공익 제보로 인한 소득 상실 등 제보자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익제보자에게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주거나 조직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보상 제도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공익제보를 활성화하는 등 국내 공익 제보자 보호법이 가진 한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세계에서 가장 진전된 공익제보자 보호법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공익신고법’은 1998년 제정 이후 관련법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는 국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공익신고자를 뜻하는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는 영국의 경찰관이 법을 위반하려는 시민들에게 호루라기를 불어 경고하거나 반대로 일반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경계할 것을 알리는 행동에 기원을 두고 있다. 영국 공익신고법의 가장 큰 특징은 공익 제보자가 공익신고 대상으로 믿은 것에 대해 직접 진실한 것임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제보자는 부주의가 있었더라도 스스로의 양심과 신의에 따라 신고했다면 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다. 영국의 공익신고법은 200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03년 인도의 관련법 제정에 영향을 미쳤다. 1986년 ‘부정주장법’에 이어 1989년 연방정부 차원에서 제정한 미국의 ‘내부고발자법’은 공익신고자 보호법의 원조격이다. 신고자의 역할에 따라 미납 세액 환수금이나 과징금의 15~3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해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활발한 공익제보를 독려하고 있다. 미국 국세청은 이 법에 따라 지난해 9월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미국 자산가들의 탈세를 도왔다는 물증을 제공한 전 UBS 직원 브래들리 버켄펠드에게 포상금 1억 400만 달러(약 1170억원)를 지급했다. 이 금액은 미 국세청이 공익신고자에게 지급한 포상금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000만 달러(약 105억원) 이상 규모의 보상이 20여건을 넘어섰다. 장애인, 소비자, 기업회계 등 특정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함을 내부에서 고발해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활발하다. 2002년 만들어진 ‘샤베인-옥슬리법’(기업회계개혁법)은 기업회계 부정에 따른 주식폭락으로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은 뒤 만들어졌다. 이재영 변호사는 19일 “미국은 연방차원의 공익제보자 보호법뿐 아니라 환경·의료·생명 등 20여개의 개별 법률 안에 공익제보자를 보호하는 조항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들어 공익제보자 보호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된 일본은 2004년 ‘공익통보자 보호법’ 제정 이후 3년 만인 2007년 한 해 4775건의 공익신고가 접수되는 등 신고자 보호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의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제정된 배경에는 2000년 미쓰비시 자동차의 조직적인 제품 결함 은폐사건과 2002년 유키지루시 식품회사의 소고기 원산지 위장사건이 있다. 유키지루시사는 연간 10조원 매출을 올리며 일본 유제품 시장의 80%를 장악했던 거대기업이었지만 ‘호주산 소고기를 국내산으로 위장했다’는 거래업체의 제보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일본 법은 반드시 공익 제보자가 실명으로 고발하도록 하고 이전에 몸담았던 조직이나 회사의 비리는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공익신고의 요건이 매우 엄격하고 신고자의 위험부담이 커서 오히려 공익신고를 억제하는 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탐사보도팀 ■탐사보도팀 ▲ 경제부 김경두·윤샘이나 기자 ▲ 정치부 하종훈 기자 ▲ 사회부 유대근·신융아 기자 ▲ 국제부 김민석 기자 ▲ 산업부 명희진 기자
  • [열린세상]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로 가는 길/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로 가는 길/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우리도 이제 명실상부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국정 성과를 내지 못했던 박 대통령이 모처럼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며 국민적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대통령은 공기업 개혁 등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실현, 내수활성화를 통해 국민소득 4만 달러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경제학자들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한국경제가 2007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선 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경기침체 등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해는 약 2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2만 달러에 고착돼 있는 이른바 ‘중진국 함정’에서 빠져나오려면 지금까지의 경제 패러다임을 뒤엎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한국의 경제 체질’의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고질적인 ‘한국사회의 갈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만 한국경제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성장 이론과 선진국 사례를 전공하는 학자들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등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이상의 선진국들은 효율적인 정부와 공정한 제도, 구성원 간 유대감과 사회적 신뢰자산을 통해 부국이 됐다고 진단한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더글러스 노스는 공평한 법집행과 민주주의 제도를 갖춘 나라일수록 부패가 적고 서로 신뢰함으로써 소모적인 사회적 갈등 비용을 줄여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역사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저서 ‘트러스트’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는 국가만이 선진국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스웨덴에 살면서 스웨덴의 복지정책과 경제적 성장을 연구한 최연혁 교수는 최근 저서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에서 스웨덴 사람들의 시민의식과 검소한 생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나누는 삶, 사회적 신뢰, 노사정 합의 정치 체제 등이 오늘날 모범적인 복지 선진국 스웨덴 모델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한다. 이러한 선진국의 사례와 비견하여 지금 우리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해진다. 우리는 지금 소모적인 반목과 분열에 휩싸여 있다. 정파와 이념이 사분오열하여 서로 대립과 갈등을 되풀이하고 있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놓고도 두둔 편과 반대 편으로 편 가르기를 한다. 진보적 신문과 소셜 미디어에서는 대통령의 발언들을 일단 선의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용의가 전혀 없이 대뜸 비판과 희화화에 나선다. 공영방송을 포함한 지상파 방송사는 반대로 대통령 ‘말씀’을 받아 적고 미화해서 보도한다. 객관적이지도 공정하지도 못하고, 서로 분열된 이런 언론들을 사람들은 자랑스러워할 수도, 신뢰할 수도 없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사들은 야당의 편을 들었다 하여 ‘보복 인사’를 당하고 검찰은 여론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파업을 벌인 코레일 노조 등은 집단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일탈적인 집단으로 매도되고 탄압의 대상이 되기 일쑤다. 자기 희생을 무릅쓰고 조직 내 비리를 폭로한 내부 고발자들은 양심적인 시민으로 대접받기보다는 배신자 취급을 받기도 한다. 분열과 반목, 편파, 불공평을 일상적으로 경험해야 하는 시민들은 그래서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의 선진국으로 가려면 두 가지 행복, 즉 물질적 행복과 정신적 행복을 모두 달성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고속성장으로 다소 물질적 행복을 누리게 됐다. 하지만 ‘중진국 함정’에 빠져 선진국으로 쉽게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정신적 불행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신이 자유롭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고, 사회적 약자와 나누지 못할 때 어떻게 창의적인 경제 행복을 이룰 수 있겠는가.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시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순서가 바뀐 것 같다. 박 대통령부터 모든 국민을 포용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통 큰 행복 리더십을 실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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