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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속합의서 타결 절충/오늘 남북교류분과위

    남북한은 21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접촉을 갖고 교류협력분야 부속합의서타결을 위한 절충을 벌인다. 우리측은 또 이날 접촉에서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무산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실시돼야한다고 강조하고 교환일정을 다시 정하자고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여 탤런트와 밤샘 음주/성폭행한 회사원 영장(조약돌)

    ○…서울강남경찰서는 20일 김원석씨(28·회사원·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주공아파트)를 강간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상오6시쯤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최근 알게된 모방송국 탤런트 윤모양(22·여)등 5명과 술을 마시다 『술이 깨면 집으로 가자』고 윤양을 꾀어 이웃호텔로 데려간 뒤 얼굴등을 마구 때려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히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경기도 양수리에 윈드서핑을 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함께 밤새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 청소년 10명중 4명이 “나는 뚱뚱이”

    ◎체육청소년부 상담기관서 중고생 579명 행태조사/24%가 “살빼려고 굶어본적 있다” 응답/날씬한 몸매 선호하는 사회풍조 영향 우리나라 청소년 10명가운데 4명꼴은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살을 빼기 위해 각종 다이어트약을 복용하거나 에어로빅운동등을 한 경험을 가진 청소년도 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육청소년부 청소년대화의 광장이 서울시내 중·고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5백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의 다이어트행동실태」조사결과 밝혀졌다.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가운데 24%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달에 한번이상」식사를 거른 경험을 갖고 있었으며 16.9%는 「일주일에 1∼2일이상」의식적으로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또「일주일에 3∼4일」이 3.8%,「거의 매일」도 3.6%에 달해 다이어트에 대한 적절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살을 빼는 방법으로 다이어트약(알약·액체액·분말)을 먹어 보았다는 학생이 7.6%,헬스클럽에 다니거나 에어로빅등 운동을 한 학생이 18.1%이었다.11.7%는 친구나 친지가 추천한 책이나 잡지에서 소개된 각종 다이어트법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몸이 뚱뚱할 경우 나쁜점에 대해 남학생들은 건강에 해롭다(38%),이성에게 매력을 주지 못한다(20%),인기가 없게 된다(14.6%)순이었다.반면에 여학생의 경우 나자신이싫어진다(43.3%),이성에게 매력을주지 못한다(26.8%)등으로 더욱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 몸무게가 표준체중에서 3㎏이상 초과한다고 답한 학생이 26.8%로 조사됐다.이중 10.9%는 7㎏이상을 초과하고 있었으며 15㎏이상인 청소년도 3%를 넘어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비만현상이 두드러졌다.이에따라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체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었다.이들은 학교에서 체중조절을 위한 특강을 실시할 경우 전체의 47.5%가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밝혀 다이어트에 대한 적절한 지식을 원하고 있었다. 청소년대화의 광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이어트행동이 ▲성인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모방 ▲날씬한 몸매를 선호하는 사회적 경향 ▲다이어트약등의 무분별한광고때문에 야기되고 있는것으로 분석했다.이에따라 오는 25일하오6시부터 전문가·청소년지도자·교사·학부모등이 참가하는 「제1회청소년토론의 광장」을 개최,해결책을 모색키로했다.
  • 광란택시의 충격(사설)

    이 끔찍한 사태를 어찌하면 좋은가.광란으로 애꿎게 수십명 사람을 다쳐놓고 범인은 실실거리며 웃고 있다.작심하고 치어놓고 달아났다가 다시 돌아와 자신이 저지른 사고현장에 모인 사람들을 다시 치어버린 그는 정신병력을 안 밝혔어도 정신병자임을 한눈에 알수가 있다. 이런 사람이,언제 대양 살상무기화할지 모를 택시를 끌고 날마다 거리를 휘젓고 다니는 우리사회에 모골이 송연해진다. 언제 어느 사회나 「정신없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다만 근대적인 과학사회라면 그런 것의 피해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인다.예방과 축소의 노력으로 사고의 대양발생 위험이라도 줄이도록 배려한다.그러나 우리는 그런 노력도 거의 하지않은채 방치한 형국이 되었다.이번처럼 그런 일의 거듭이 딱하고 걱정스럽다. 이번 사건은 우리의 운전면허 관리정책이 얼마나 불실하고 비합리적인가 하는 것을 통째로 드러내고 말았다.정신병력이나 기타 운전에 절대로 부적격한 질환의 사람도 얼마든지 운전면허를 취득하여 영업까지도 할수 있는 허점이 실증되었고 운전면허관리에서 횡행하는 부조리가 얼마나 예사로운가의 단면도 보여주었다. 모든 사회적 현상을 번번이 근원까지 소급하여 논의하는 것은 그것대로 문제가 있게 마련이다.그렇기는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절대적이고 본원적인 문제가 결여되어 있으므로 그것부터 바로잡지 않으면 안될 상태에 있다. 『정신병자,정신이상자,간질병자와 마약 대마 향정신성의약품 또는 알코올 중독자』는 운전면허를 발급받지 못하게 되어 있는 법(도로교통법)이,시행단계서 반영만 됐더라도 피해는 축소될 수 있었을 것이다.법이란 정해지는 일보다 반영을 위한 시행이 더 중요하다.까다롭기로 유명한 면허시험제도가 있고 적성검사라는 중간 점검과정이 있으므로 그 과정에서 법의 뜻을 관철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을법한데 그런 것이 묵살되어 온 것은 큰 잘못이었다.더구나 우리는 도핑테스트의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기술도 능력도 모자란 것은 없다. 제도의 운영이 불실한데다 관리부정까지 겹쳐 무자격자가 개인택시 특전까지 누리고 있었으므로 수습마저 어렵게하고 있다.하다못해 지난해에 있었던 유사사건 발생시에,예견되는 모방범죄의 예방이라도 신경을 썼다면 사태는 좀 달라질수 있었을 것이다. 사회적 반응에도 문제는 있다.『세상에 복수하고 자살하려고 했다』는 정신병자의 넋두리를 의미있는 말이기라도 한것처럼,언론이 대서특필하여 정신병자의 광란적인 범죄에 당위성을 부여해주는 것같은 인상도 모방범죄를 부추기는 구실을 할수도 있다.요컨대 모든 분야에서 사려깊은 대응이 미흡하고 책임있고 원숙한 대책을 다하지 못한 것의 총화가 이런 범죄의 확대에 공헌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신체적인 장애요인보다는 정신적인 장애가 더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현대의 특징이다.그런 것에 대한 대응이 없었던 것은 사고의 적절하고 기민한 전환이 이뤄지지 못했음을 뜻한다.우리가 지닌 보편적인 약점이 이 분야에서도 나타난 셈이다.당면한 수습이라도 현명하게 처리하고 반성의 기회를 살리기를 당부한다.
  • 월북작가 함세덕/작품세계 재조명/서연호교수 「계간문예」에 논문발표

    ◎“시적·서정적 리얼리즘의 본보기” 평가 월북작가 함세덕(1915∼1950)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한 고려대 서연호 교수(연극평론가)의 소논문이 최근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서교수는 이달말 나오는 「계간문예」가을호에 기고한 「함세덕의 생애와 작품세계」라는 제목의 소논문에서 『그 동안 좌익작가에다 월북작가라는 정치적 제약으로 그에 관한 연구가 부진했던데다 수년전 해금된 뒤에는 「친일작가」니 「모방작가」니 하는 연극계 일각의 무분별한 폄하와 오해로 인해 본격적인 연구의 결실을 보지 못했다』고 전제하고 그의 대표작 「동승」은 시적·서정적 리얼리즘의 본보기를 창출해낸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서교수는 함세덕의 처녀작인 「산허구리」(1936)와 「무의도 기행」(1941)이 아일랜드 작가 싱그의 「바다로 가는 기사들」을 모방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작품들은 그가 성장한 인천 바다연안과 인근 섬 일대를 무대로 그곳 주민들의 현실적인 삶을 소재로 씌여진 것들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지는 몰라도 모방·모작은 아니라고반박했다. 서교수는 그의 작품들이 싱그의 작품과 소재나 배경,인물,분위기등에서 유사하지만 바다를 인간을 패배시키는 절대적인 힘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현실문제는 배제한 채 인간의 패배를 숙명적인 실존으로 부각시킨 싱그와는 달리 바다를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싸워야 하는 대상으로,또 식민지시대의 서민들의 고달픈 현실을 제시하는데 치중했다고 분석했다. 서교수는 또 「무의도 기행」이 식민지 시대에 발표된 독창성을 살린 리얼리즘문학의 수작으로 높이 평가했다. 한편 「친일작가」라는 평가에 대해 서교수는 작가 스스로 일제에 소극적으로 반항하였고 민족문화발전에 역행적 역할을 했다는 자기고백을 소개하고 일제말기에 발표된 그의 모든 작품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가 친일적인 작가였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교수는 대부분의 친일작가들처럼 지난날 친일작가였다는 양심적 반성과 광복이후 우익진영 인사들의 온갖 추태,그리고 좌익진영의 위장된 진보적 선전과 부추김에 감염되어 일찍이 그가 신기원을 열어 놓은 서정적 리얼리즘(동승)의 예술성을 스스로 방기하고 어설프게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길로 변신을 시도했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 최각규부총리 초청장 북서 보내면/기업인 「합작방북」 허용/정부방침

    정부는 북측의 초청장이 접수되는대로 최각규부총리및 남포조사단의 방북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 3월 이후 유보해왔던 경제인들의 남북합작사업을 위한 북한주민접촉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북한 내부에서 대남정책의 추진방향을 둘러싸고 개방·개혁파와 보수파간에 노선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개방·개혁파의 입지를 강화시켜 북한을 개방의 길로 이끌어낸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15일 『북한이 최근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을 무산시킨 것은 서울을 방문,남북경제합작방안을 논의한 바 있는 김달현부총리등 개방·개혁파와 윤기복당중앙위 대남담당비서를 정점으로 한 보수파간에 노선갈등이 빚어지고 있음을 반증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분석하고 정부는 이같은 북한내부의 노선갈등이 남북관계개선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보다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키로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핵문제의 해결없이 남북관계의실질적인 진전은 없다」는 정부의 방침은 남북간의 경협논의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경협실천을 핵문제해결과 연계해 유보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남포조사단의 방북및 경제인들의 합작논의를 위한 북한주민접촉단계까지는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요지

    ◎남북이 화해·협력의 새시대 열어/미완의 광복 조국통일로 완성을 오늘 우리는 새로운 감격과 희망속에서 광복 47주년과 건국 44주년을 맞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지난 47년의 세월은 민주·번영이 넘치는 한민족의 통일조국을 실현해 나가는 위대한 역사였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경제적 기적을 이룩했습니다. 「6·29선언」으로 오랜 권위주의 통치를 청산하고 자유의 활력에 넘치는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냉전의 벽을 헐고 인류화합의 새로운 세계질서를 창조하는 데도 우리가 앞장섰습니다.북방정책은 한국인의 활동무대를 전세계로 확장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민주화를 이루면서 경제규모와 국민소득을 2배로 늘린것도 우리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과학기술로 만든 인공위성 「우리별1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한국인의 활동무대는 이제 5대양 6대주를 넘어 우주공간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4년전 저는 이 자리에서 번영된 통일조국을이룩하는 것만이 미완의 광복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금세기안에 통일을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다시 이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의 줄기찬 노력으로 분단의 장벽이 헐리고 통일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세기적인 국제질서의 대변혁과 우리의 통일외교는 겨레의 재결합을 막아온 모든 외적 장애를 제거했습니다.통일은 이제 우리 겨레가 스스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2월 남북한 기본합의서와 비핵화선언이 발효되어 대결과 불신으로 이어져온 남북관계는 화해와 협력의 새길로 들어섰습니다.남북이 서로 합의한 일들을 성실히 이행하여 돕고 도움을 받는 경험을 축적해 갈때 상호간의 불신은 해소될 것 입니다. 광복 마흔일곱돌은 해방후 태어난 세대가 이제 우리 민족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었음을 뜻합니다. 남과 북은 새로운 주역들이 서로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개방하고 왕래를 촉진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가 하루가 다르게 새로워지고 있는 오늘날,폐쇄와 대결을 고수하면 세계사의 진운에서 낙오할 뿐입니다.이는 민족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일입니다. 겨레의 생존과 평화를 위협하는 핵개발 의혹이 사라지지 않고서는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북한이 진정 공존공영을 바란다면 핵문제도 서로 지혜를 모아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남과 북이 이번 광복절에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의 상호방문을 실현키로 해놓고 북측이 당치도 않은 조건과 구실을 붙여 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입니다.이산가족문제의 조속한 해결은 남과 북이 함께 민족앞에 지고 있는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입니다. 남과 북은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 사업을 정례화하고 특정지역을 가족상봉 장소로 개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설악산과 금강산을 함께 개방하는 것도 이를 위한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당면 현안의 해결과 함께 경제협력도 본격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남과 북이 경제교류와 협력을 실천하는 것은 민족 모두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통일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일입니다. 구체적인 경제협력이 조속히 실천에 옮겨지기 위하여 본격적인 조사작업이 착수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4년동안 우리는 민주화와 국제화,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선진국 진입의 준비를 갖추어 왔습니다. 우리 경제는 아직 이에따른 구조조정의 진통을 겪고 있지만 올들어 안정기반이 확고해 지고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금세기안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와 1만5천달러 목표를 차례로 달성하여 겨레 모두가 풍요를 누리는 선진국의 꿈을 이룰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한 세대동안 이룬 눈부신 발전은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속에서 남보다 많은 땀을 흘렸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비관주의,냉소주의는 가장 경계해야할 우리의 적입니다. 긍지와 자신감을 갖지 못한 민족이 위대한 시대를 열 수 없습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한 그 많은 선수들,특히 마라톤의 황영조선수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불굴의 투지를 발휘한 한국인의 표상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통일과 선진국으로 가는 마라톤의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가파른 오르막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힘들고 지쳐 때로 멈추고 주저앉고 싶은 유혹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새로운 힘과 용기로 「통일」과 「선진국」에 이르는 종착점까지 힘차게 달려가야 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확인한 우리 국민의 엄청난 저력이 사회 모든 분야에서 힘껏 발휘되어 나라 전체가 한 단계 더 높은 발전을 이루도록 합시다.
  • “남북 고향방문 정례화 하자”/설악·금강산개방,「이산」재회 장소로

    ◎핵문제 조속 해결… 경협 실천을/노 대통령,광복절 경축사서 강조 【천안=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5일 『이산가족문제의 조속한 해결은 남과 북이 함께 민족앞에 지고있는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남과 북은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사업을 정례화하고 특정지역을 가족상봉 장소로 개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군 목천면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제47회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설악산과 금강산을 함께 개방하는 것도 이를 위한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노대통령은 『남과 북이 이번 광복절에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의 상호방문을 실현키로 해놓고 북측이 당치도 않은 조건과 구실을 붙여 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광복 47돌은 해방후 태어난 세대가 이제 우리 민족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었음을 뜻한다』면서 『남과 북은 새로운 주역들이 서로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개방하고 왕래를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남과 북이 경제교류와 협력을 실천하는 것은 민족 모두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통일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고 전제,『구체적인 경제협력이 조속히 실천에 옮겨지기 위하여 본격적인 조사작업이 착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겨레의 생존과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개발의혹이 사라지지 않고서는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은 기대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진정 공존공영을 바란다면 핵문제도 서로 지혜를 모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경제문제에 대해 언급,『우리경제는 아직 구조조정의 진통을 겪고있지만 올들어 안정기반이 확고해지고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금세기안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와 1만5천달러 목표를 차례로 달성하여 선진국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긍지와 자신감을 갖지 못한 민족이 위대한 시대를 열 수 없다』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확인한 우리국민의 엄청난 저력이 사회 모든 분야에서 힘껏 발휘되어 나라 전체가 한단계 더높은 발전을 이루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 새달 총리회담때 재협상/정부,최우선 실현방침

    ◎「핵문제 선해결」 원칙은 불변 정부는 11일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고위급회담 우리측 대표단준비회의를 열고 오는 9월 15∼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고위급회담및 이산가족 노부모방문사업 대책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되 8차회담 이전에 각 분과위원회별 부속합의서를 채택,회담기간중에 발효시켜 지난 5월 발족한 분과위별 공동위원회가 본격 가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부속합의서 발효및 분과위별 공동위원회의 본격 가동에 따른 남북경협과 부속합의서 이행대책의 시행여부는 핵문제해결의 추이를 지켜본 뒤 추후 결정키로 했다. 회의는 또 이산가족 노부모방문사업과 관련,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방침 아래 오는 9월 고위급회담에서 고위당국자간 협상을 통해 연기시행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이에따라 이산가족교환사업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9월말 또는 10월초로 날짜를 미뤄 실시하는 방안을 놓고 남북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그러나 『최각규부총리 등의 방북문제는 북측의 초청장이 접수된 뒤 검토할 사항이어서 이날 회의에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대북정책 변함없다”/남포조사단 예정대로 파견/정 총리

    ◎최 부총리 방북,초청장 접수후 검토/최 통일원 정원식국무총리는 10일 남북한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이 무산됨에 따라 대북정책이 강경으로 선회했다는 일부보도와 관련,『정부의 대북정책은 일관되어 있으며 변화된 게 없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상오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북한 남포공단 조사단 파견은 대북경제협력 단계에 앞선 예비적 단계이기 때문에 취소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0일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교환이 완전히 무산된 것으로 보지않는다』면서 『오는 8월말 포커스렌즈한미합동군사훈련이 끝나 북한이 내건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의 3대 전제조건의 하나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경우 방문단교환사업의 연기실시를 위한 남북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포조사단의 방북을 약속한 김달현북한부총리와 최각규부총리의 합의는 아직도 유효하다』며 『다만 최부총리등의 방북시기는 북한측의 초청장이 접수된 이후신중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교환방문」 무산 북쪽에 책임전가/북한 중앙방송

    【내외】 북한은 8일 남북한 노부모 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처사와 부당한 입장때문』이라고 비난하면서 그 책임을 한국측에 전가했다. 북한은 이날 중앙방송 논평을 통해 노부모방문단의 교환날짜가 다가올수록 『남조선당국의 파탄책동이 더욱 노골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교환방문 조속이행 촉구/한적,대북 성명

    ◎“인도정신·「합의사항」 정면위배”/부총리·남포조사단 방북 재검토/정부 대한적십자사 강영훈총재는 8일 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의 실현이 어렵게된데 대해 성명을 발표,『북한측은 인도주의 문제를 정치적 선전·선동의 대상으로 삼는 구태의연한 태도를 하루속히 버리고 이제라도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구현에 충실하여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을 하루속히 실현시키라』고 촉구했다. 강총재는 『이번 8·15를 계기로 한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 교환사업의 실현이 어렵게 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7천만 온겨레앞에 약속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은 이미 합의된대로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이에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있을수 없다』고 밝혔다. 강총재는 이어 『북한측이 쌍방 당국간에나 제기될 수 있는 문제들을 적십자회담장에 전제조건으로 들고 나온 것은 노부모방문단의 교환을 볼모로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해보려는 의도로밖에 볼수 없다』고 말하고 『모든 것은 북한측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느니만큼 부당한 전제조건을 걸어 방문단 교환에 장애를 조성한 측이 스스로 그 장애를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총재는 『북한측은 처음부터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문제들을 들고나와 실무절차문제토의를 외면하면서 회담장을 정치선전장으로 변질시키려 했다』면서 『북한측은 우리측이 핵문제를 남북합의서 이행에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발표할 것과 이인모를 송환할 것,포커스렌즈 군사훈련을 중지할 것등을 주장하면서 이것이 방문단 교환의 전제조건임을 반복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강총재는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는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며 남북고위급회담의 합의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측은 북한측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과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 한적 대북성명 요지

    대한적십자사는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금년 8·15광복절을 계기로 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을 교환하기로 남북 쌍방이 합의한데 따라 그 구체적 실무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적십자회와 그간 8차례의 실무대표접촉을 가져왔습니다. 남과 북은 기본합의서의 발효를 통해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을 약속하였으며,이번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은 이를 실증하는 첫 사업이고 남북화해의 뚜렷한 징표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처음부터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문제들을 들고 나와 실무절차문제 토의를 외면하면서 회담장을 정치선전장으로 변질시키려 하였습니다. 북한측은 우리측이 「핵문제」를 남북합의서 이행에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발표할 것과 이인모를 송환할 것,「포커스렌즈」군사훈련을 중지할 것 등을 주장하면서 이것이 방문단교환의 전제조건임을 반복강조하였습니다.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는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며남북고위급회담의 합의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이인모문제」로 말한다면 6·25전쟁에 종군하고 휴전이후 남한에서 게릴라활동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민족분단과 동족상잔의 비극적 상황에서 혈육과 헤어져 한맺힌 세월을 살고 있는 이산가족과 동일선상에서 논의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측이 쌍방 당국간에나 제기될 수 있는 문제들을 적십자 회담장에 전제조건으로 들고 나온 것은 노부모방문단의 교환을 볼모로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해 보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7천만 온겨레 앞에 약속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은 이미 합의된 대로 인도주의정신에 입각하여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이에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 대한적십자사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부당한 전제조건을 걸어 방문단 교환에 장애를 조성한 측이 스스로 그 장애를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북한측이 인도주의 문제를 정치적 선전·선동의 대상으로 삼는 구태의연한 태도를 하루속히 버리고 이제라도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구현에 충실하여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을 하루속히 실현시킬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 고향방문 무산 관련 전제조건 철회촉구/임 통일원차관

    한편 임동원통일원차관은 이날 논평을 발표,『북측이 부당한 전제조건들을 내세워 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 및 예술단교환사업을 사실상 무산시키려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차관은 『이로 인해 1천만이산가족과 온겨레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줘 매우 마음아프다』며 북측에 대해 부당한 전제조건을 하루 빨리 철회하고 인도주의 본연의 성실한 자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 북의 명분없는 합의 파기/고향방문 실무접촉 결렬 안팎

    ◎인도적사업에 정치적 조건달아 판깨/총리회담·경협조기실현 악영향 우려 「막판 뒤집기」에 실패한 7일의 적십자대표 접촉결과는 설마 「판」이 깨지기야 하겠냐며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교환사업의 성사를 점쳐온 남측 당국및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선 최악의 악수였다. 더욱이 이산가족 노부모방문사업이 북측(안병수대변인)에서 『어떤 전제조건도 달지 않겠다』고 공언한 지난 7차 고위급회담 합의사항이었다는 점에서 이날의 합의결렬은 충격적이었으며 향후 남북대화전반에 미칠 영향 또한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제조건없이 시행키로 했던 인도적 사업이 ▲핵문제 ▲이인모노인문제 ▲포커스렌즈한미합동군사훈련 등 정치·군사적인 쟁점에 걸려 무산됐다는 점에서 각 분과위원회를 비롯,고위급회담 그리고 김달현부총리의 방한이후 전향적으로 검토돼온 남북경협의 조기실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남북대화추진 주무부서인 통일원의 관계자들은 북측의 이번 선택이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남과 북 양측의 노력에찬물을 끼얹은 「자충수」였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다시 말해 북측의 「명분없는」 합의파기로 북은 물론 남측 당국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으며 이로 인해 양측이 당분간 「남북상호핵사찰의 선실시」「이인모노인의 선송환」등 정치·군사적 쟁점을 둘러싼 공방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이제 양측은 말 그대로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어떤 관계개선의 노력도 시도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됐으며 핵문제해결과 별도로 남북경협을 추진하려 했던 북측의 노력 역시 난관에 부딪히게 된 셈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같은 상황이 역으로 북측 선택의 폭을 더욱 옥죄어 핵문제의 조기 해결이라는 의외의 성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지고 보면 8·7합의도출 실패의 근본원인은 실무문제에 대한 견해차이 보다는 북측이 들고 나온 앞서의 3가지 전제조건에 있었다. 그러면 북측은 왜 남북합의서의 기념비적 사업으로 추진돼온 이산가족방문단교환의 실행을 꺼리고 있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 역시쉽지가 않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측이 교환예정일자의 준수를 사실상 거부하면서도 끝내 「연기」제의를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이는 합의사항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를 대내외적으로 설명함에 있어 북한 스스로가 곤혹스러움을 느끼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명분없는」 주장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경직된 대응에서 북측의 속사정이 드러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다시 말해 북측은 최근 경제난과 외교적인 고립에서 비롯된 체제와해의 위기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위기극복을 위한 방법론을 놓고 강·온파간에 불화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듯하며 이 와중에서 당장의 실익이 의문시되는 이산가족방문교환사업의 표류가 초래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핵문제및 이인모노인문제의 선해결을 주장하며 정치·군사적 개방을 최대한 늦춰야한다는 보수강경파의 목소리와 김달현부총리의 남한방문으로 상징되는 경제개방·개혁 주도세력간의 의견조율이 끝난 다음에야 실질적인 남북관계개선노력의 가시적인 열매가 수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북측의 이같은 의견조율은 빨라야 오는 9월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고위급회담 직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7일 무산된 이산가족 방문사업의 전도 역시 8차회담에서 양측 고위당국자간의 논의를 통해 그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 또 불법집회한 「선생님」들(사설)

    「전교위」가 오늘 또 대규모 집회를 시도했다.이 단체는 「교육대개혁과 해직교사원상복직을 위한 교사추진위원회」라는 기다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이다.선생님들이 옥외집회로 『기세』를 올리려하고 그것을 『원천봉쇄』하려는 치안당국과 몸싸움까지도 불사하는 갈등이 다시 재연되었다. 이 집회는 경찰에 의해,『불법집회이므로 장소사용 불가』의 통보를 받았었다.교육부도 현직교사들의 공무이외의 집단행동은 국가공무원법을 어기는『위법행위』이므로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전교위는 『경희궁터에서의 집회가 불가능』하므로,『제3의 장소』를 물색하여 집회를 강행키로 했던 것이다.『집회』의 문제를 『장소』의 문제로 돌려 집요하게 「선생님」들의 투쟁모습을 재연한 것이다. 전교위가 또다시 이같은 자극적인 집단행동을 들고 나서는 일이 우리는 유감스럽다.기회만 있으면 갈등을 고조시키고 사회를 소요스럽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런 집단행동을 고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이 모임은 발족때부터 가두서명으로 시작했다.비록 『교육대개혁』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그들 몇몇의 운동권적인 방법으로 교육이 「대개혁」될 수있는 것은 아니다.그것은 명분이고 해직교사원상복직이 목적임을 알 사람은 알고 있다.해직 동료가 안타까워서 비상수단이라도 불사하는 것이라고 보면 이해되는 심경도 없지않으나 그렇다고 집회강행이 효과적이고 온당한지는 스스로 성찰해볼 일이다.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행동거지 모두가 본이 되고 모방의 표적이 된다.그런데 이미 대법원서 불법으로 판결난 단체의 가입자를 복직시키기 위해 소요도 서슴지 않는 교사에게 자녀를 둔 학부모가 정의적으로 동조하겠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이른바 전교조문제가 대량해직의 불행한 사태를 부르고 오늘에까지 이른 일에는 법조문보다 국민정서라고 하는 감성적 작용이 더 컸었던 일을 상기해보아야 한다.기회만 있으면 소요를 생각하고 법을 우습게 여기는 듯한 행동은 그들이 표방하는 『교육 대개혁』의 명분도 의심하게 한다. 해직당한 동료를 위해서도 이런 자해적인 방법은 해결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상흔의 치유를 위한 온당한 사려가 사회분위기 안에 조금씩 잉태되고 있을 때 새 불화의 행동대같은 「전교위」라는 모임을 조직하고 자꾸만 거리로 나서는 일을 거듭하는 것은 이면을 의심하게 한다. 불가하다고 판정된 집회를 강행하는 논리는 법을 법으로 여기는 일을 포기하겠다는 이야기다.그들이 구상하는「교육대개혁」은 국법도 초월하는 것이라는 뜻의 간접 피역이기도 한 이런 행동을,청소년 학생들을 충동이는 효과까지 노려가며 서슴지않는다면 학부모를 주축으로 하는 국민감정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그래도 집회를 고집하면 원천봉쇄로 맞서는 치안당국의 대처에 맡길수밖에 없는 일이다.겉으로 나타난 명분을 보고 속에 내장된 「딴뜻」을 투시하는 능력이 우리국민은 매우 발달했다.집단행동 이전에 그점을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오늘 마지막 절충

    남북한은 7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제8차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사업과 관련한 마지막 절충을 벌인다. 양측이 지난달 25일의 제7차접촉 후 10여일만에,그리고 사업시행 예정일을 18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접촉에서 극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이산가족 노부모방문사업은 상봉대상자의 생사및 주소확인등 사전준비에 필요한 시일등을 감안할 때 연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월간 심상사 주최 「경포해변시인학교」를 가다

    ◎3박4일이 짧은 바닷가의 시잔치/시인·독자 3백여명 진지한 대화/실수연발 시극경연땐 박수로 격려 월간시지 심상사가 주최하는 「경포해변시인학교」가 이틀째 열리고 있는 1일 밤 11시께의 강릉 경포국민학교 강당.방학중 내내 잠자던 이 강당은 시극경연대회에 참가한 3백여명의 뜨거운 열기에 의해 새롭게 깨어났다.이날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시극경연대회에서 해변시인학교 참가자들이 보여준 열기는 이웃주민들의 원성을 살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다. 즉흥극 형식으로 꾸며진 이날 시극경연대회에서 경연자들은 마치 이번 해변시인학교의 참가의의가 거기에 있는 듯 연기에 열과 성의를 다했으며 관람자들도 아는 노래가 나오면 박수를 치며 보조를 맞췄다.젊은이들의 경쾌한 춤과 율동,40∼50대 아주머니들의 시낭송과 어설픈 연기,때론 실수가 빚어내는 폭소등 그 모든것이 어우러지며 참가자들의 욕구를 시심으로 승화시킨 이번 시극경연대회는 참가독자들의 시에 대한 원초적 욕망을 자발적으로 키우고 계발한다는 주최측의 목적에 꼭 부합하는 것이었다.결국 이날 시극경연대회의 최우수상은 「시의 바다에서 온 어린왕자」를 공연한 가족(반)에게 돌아갔다.바닷가에 온 도둑이 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소녀에게 감명받아 개과천선 한다는 내용을 다룬 이 시극은 배(복)에 훔친 물건을 잔뜩 감춘 도둑을 시를 써서 뚱뚱해졌다고 착각한 소녀가 심사위원석의 훌쭉한 시인들을 「바람둥이 시인」이라고 지적하는 바람에 폭소를 자아냈었다.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3박4일동안 열린 심상해변시인학교는 시종 이같은 자발적 참여와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진행됐다.국내에서 열리는 문학캠프로는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이 행사는 올해가 14회째로 박동규교수(서울대)를 비롯하여 김광림 허영자 김종원 장윤우 이건청 이근배 윤강로 박리도씨등 50여명의 시인과 2백60여명의 일반독자가 참가,큰 성황을 이루었다.남녀비율에 있어선 1대5 정도로 여성이 월등히 많았지만 연령에서는 언니를 따라온 10대 소녀부터 76세의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14회에 걸친 행사로 이미 널리 알려진 심상해변시인학교에의 노인층의 대거 참가는 주최측의 새로운 두통거리이자 즐거움의 원천이었다. 이번에 8명의 동아리를 이끌고 세번째 참가한 이미현 할머니(65·경기 분당)는 『시를 좋아하고 즐기던 학창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라며 『강의가 재미있고 젊은이들 노는 것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친구따라 강남가듯 이할머니를 따라온 주중여할머니(74·서울 흑석동)도 『문학에 특별한 관심은 없었지만 강의가 재미있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앉아 있었다』고 한 마디.이 할머니들은 문학참여도에 따라 나뉜 반편성에서 가장 하위의 C반에 편입되자 주최측에 불만을 표해 이를 조정케 했으며 장기자랑코너에서는 「창부타령」을 춤과 함께 열창해 큰 상을 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해변시인학교가 결코 오락성만이 중시된 행사는 아니었다.유명시인 초청강의,시창작실기교실,시인과의 대화 시간등은 엄격하고도 진지하게 이뤄졌으며 부진한 담임시인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경고도 주어졌다.시인과의 대화시간에는 원론적인 강론외에 등단절차,작법요령 등 실질적 문제가 다뤄져 호응이 높았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참가독자들이 적극화되면서 시인과 독자간의 긴밀한 소통이 이뤄졌다.특히 젊은 문학지망생들이 대단한 관심을 갖고 있는 포스트 모더니즘이나 모방문제에 있어서는 시인들이 답변에 절절매는 모습도 연출됐다.머리가 희끗희끗한 김광림시인도 『포스트 모더니즘때문에 진땀난다』고 피력할 정도. 이번 해변시인학교에는 또한 8년째 이 모임에 참석해 왔던 정주영 국민당총재도 잠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2일 초청강의에서 그는 자신을 『당총재 이전에 이화여대 명예문학박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주변의 안목해수욕장에서의 임해수련,파하기 전날밤의 캠프파이어 등은 이번 해변시인학교의 낭만을 한껏 돋워준 행사였다. 거의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온 장윤우시인은 『바다가 있는 곳에서 동료 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마음 좋은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니 얼마나 낭만적인 자리인가』하고 말한다.이번 모임에 처음 참가한 유병렬씨(28·회사원)도 『짧은 기일이지만 좋은 강의를 많이 듣고 사람들을 여럿 사귀어 퍽 많이 배운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 부도경험 재기의 발판으로 중소기업인 팔기회 결성

    ◎도산위기 탈출대책 함께 모색/어려움 겪는 업체 자문역 담당 부도를 낸 「과거」가 있거나 부도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인들이 재기를 위한 모임을 결성했다. 주로 섬유업체를 경영했던 2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은 29일 하오3시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의 나전모방공장에서 팔기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선다는 뜻에서 칠전팔기에서 이름을 따왔다. 팔기회는 섬유업체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최근의 자금난 인력난 기술난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부도를 낸 극한적인 상황에 이르렀던 중소기업인들이 협력하여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회원들끼리 서로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팔기회의 결성에 산파역을 맡은 기업인은 나전모방의 남재우사장(52)이다.남사장은 지난 83년 나전모방을 인수한 뒤 다음해 5월 부도를 낸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부도를 낸 중소기업인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던 것이 팔기회의 창립으로 이루어지게 됐다.나전모방은 84년 9월에는 수재와 화재까지 겹치는 어려움 속에서 노사의 협력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정부의 지원 등으로 재기에 성공,지난해에는 매출액 2백30억원,수출 8백70만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남사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책만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업계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에서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팔기회는 부도를 낸 기업인들의 경험을 살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자문을 하는 컨설팅 사업을 비롯,회원들이 한국능률협회등 외부강연에도 출강,부도에 관한 경험담도 들려줄 계획이다.또한 기업에 대한 진단활동과 공동으로 새로운 유망사업을 하고 내년초에는 부도사례에 관한 책도 발간할 계획으로 있다. 섬유를 제외한 업종에서 부도를 냈거나 섬유업체중 부도 위기에 몰린 업체의 기업인들은 준회원,중소기업의 육성에 관심이 있는 후원자는 특별회원이 될 수 있다.
  • 남북 임시육로도 개설 교류확대땐 추가키로/교류협력위 합의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8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북한 김달현부총리의 남한방문후 처음으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원회 제6차회의를 열고 「남북합의서」교류협력분야의 부속합의서에 대한 절충을 벌여 그동안 쟁점이 돼온 교통로문제와 인도적 사업문제에 대한 이견을 일부 해소하는등 부분적인 진전을 보였다. 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남과 북은 교통로문제와 관련해 해로 2군데와 임시 육상교통로를 개설하고 상황진전에 따라 육로와 해로를 추가로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임시 육상교통로의 경우 특정사안에 대해 교통로를 일정기간 열되 각각 상대방 최종 목적지까지 사람과 차량이 갈 수 있도록 했다. 인도적 사업문제에 대해선 북측이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이산가족의 자유왕래·방문·재결합실현대책을 강구해 ▲쌍방 적십자단체 주관으로 실시한다는 수정안을 제시,양측 방안의 절충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남과 북은 이와함께 부속합의서의 제목·전문·각 장별 제목등에 대해서도 대부분 합의했다. 북측은 그러나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과 예술단」의 교환사업에 대해 ▲이인모씨의 송환 ▲남북대화와 핵문제의 연계중단 ▲포커스렌즈훈련의 중지등 3개 전제조건의 선결을 거듭 주장하는 등 기존의 유보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대해 남측은 8·25이산가족교환이 남북합의서 발효 이후 첫 가시적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아무 전제조건없이 실시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이같은 일부 이견에도 불구하고 부속합의서의 문안절충작업을 서두르기 위해 오는 8월 10일 위원접촉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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