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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거보강 수사 주력/경찰/10대 용의자,“12차례 성폭행” 자백

    ◎「화성 여중생 살해」 【화성=김동준·오승호기자】 경기도 화성 부녀자 연쇄 폭행살해사건 수사본부는 20일 강제 추행·치상혐의로 구속 수사중인 윤모군(19·화성군 태안읍 진안3리)이 김모양(13)을 폭행,살해했다는 자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직접 증거수집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모두 12건의 강간·추행 등 여죄를 밝혔을뿐 김양 살해사실을 입증할 구체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윤군의 자백 내용만으로 강간살인혐의를 추가,기소하기는 힘들것으로 보고 21일 윤군의 모발과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모발에 대한 방사선동위원소 분석법에 의한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소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찰은 또 직접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현재의 수사결과만으로 기소할 경우 정황증거로 활용키 위해 사건당일 현장 부근에서 윤군을 본 목격자를 찾는 한편 윤군이 추가로 자백한 12건 여죄의 피해자를 찾아내는 등 증거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 화성서 13세여중생 또피살/태안읍 뒷산서/온몸 난자당하고 목졸린채

    ◎연쇄살인 사건과 수법 비슷/현장서 담배꽁초ㆍ모발 수거… 감정 의뢰/4년새 동일지역서 “9번째 희생” 【화성=김동준기자】 부녀자 폭행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진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에서 또다시 귀가길의 여중생이 폭행을 당하고 손발이 뒤로 묶여 알몸으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상오9시40분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5리 원바리고개 중턱 소나무밭에서 화성 모중학교 1년 김모양(13)이 손발이 묶이고 목이 졸려 숨져있는 것을 김양의 삼촌 김명기씨(34ㆍ회사원ㆍ인천시 서구 성남1동 457의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삼촌 김씨는 15일 김양이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와 마을 뒷산을 수색하던중 숨진 김양의 시체를 발견했다. 김양은 발견 당시 입에 브래지어로 재갈이 물려있고 검은색 스타킹과 김양이 입고 있던 교복의 안감을 찢어 만든 끈으로 목이 심하게 졸려있었으며 양손과 양발이 스타킹으로 묶인 알몸상태에서 교복상의로 얼굴이 덮인채 소나무 밑에 반듯이 누워있었다. 또 김양의 양쪽 가슴에는면도칼로 그은 듯한 수십개의 상처가 있었으며 음부에는 볼펜과 김양의 도시락 숟갈이 꽂혀있어 지난86년 9월14일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목초밭에서 이완임씨(71ㆍ여)가 폭행 살해된 뒤 8차례에 걸쳐 연쇄적으로 발생한 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수법과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양이 15일 하오5시쯤 수업을 마친 뒤 학교 친구 이모양(14)과 함께 귀가하다 하오5시10분쯤 병점국민학교 앞에서 헤어졌다는 이양의 말에 따라 혼자 집으로 가기 위해 고개를 넘어가다 범인에게 1백여m를 끌려가 폭행,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살해현장에서 범인이 씹다버린 껌과 담배꽁초,김양 사체의 턱밑과 왼쪽 손목애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모발 2개를 수거해 정밀검정을 의뢰하는 한편 범인이 김양의 책가방을 뒤진 것으로 보아 도시락 등에서 지문을 채취키로 했다. 김양이 살해된 곳은 86년12월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수사본부가 차려진 화성경찰서 태안지서에서 약 1㎞,김양이 집과 1㎞정도 떨어진 곳으로 8차례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그동안 발생한 살해사건의 범행수법과 비슷해 연쇄살해사건의 범인과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김양은 아버지(42),어머니(38),삼촌 철기씨(33),할아버지(66) 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오빠와 남동생이 1명씩 있는 외동딸이다. ▷화성연쇄 살인사건◁ 지난86년 9월14일 이완임씨가 살해된 뒤 10월23일 박현숙양(25)이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 콘크리트관에서,12월21일 이계숙양(23)이 화성군 정남면 관항리 농수로 둑에서,이어 87년 1월11일 홍진영양(19)이 태안읍 황계리 논 한가운데 볏짚더미 속에서 폭행당한 뒤 목졸려 숨진채 발견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 뒤 88년 9월7일 안기순씨(54)가 화성군 팔탄면 가재리 농수로에서 같은 수법으로 살해된채 발견됐으며 한달만인 9월16일 태안읍 진안1리 박상희양(14)이 집에서 폭행살해되는 등 화성군내에서만 8차례의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89년 7월 마지막 사건인 박양 살해사건의 범인 윤성여씨(23ㆍ화성군 태안읍 진안리)만을검거했을뿐 나머지 사건은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 페만사태 한달째… 강석진특파원이 본 대치현장

    ◎미군,장기주둔 태세… 군수품 비축 총력/다란기지에 미 장병들 연일 증파/사막전 대비,A­10기 확충 서둘러/완전 무장한 미 여군,“우린 오직 싸울 뿐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비롯된 페르시아만 사태가 한달을 넘어섰으나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기대를 걸었던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의 회담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외교적 노력과는 관계없이 전선은 역시 전선이다.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미국은 계속해서 군장비를 증강하면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가속하고 있다. 사우디 동북방에 위치한 다란 공군기지는 요즘도 미군 병력과 군장비를 실어나르는 화물기와 전투기들로 북적대고 있다. 31일 하오 5시 지평선 너머로 해가 질무렵 팬암사의 보잉747기가 굉음을 내며 활주로에 착륙했다. 잠시후 비행기 트랩으로 미 제16헌병대의 지휘관과 기수가 모습을 보였다. 기수병은 재빨리 활주로 끝에 부대기를 세웠다. 세찬 바람에 펄럭이는 부대기 뒤에는 제16헌병대의 장병 4백명이 차례차례 부대별로 도열했다. 이들 옆에는 이미 에버그린 인터내셔널 항공사의 수송기로부터 군용화물들이 산처럼 실려나오고 있었고 미군 대형 수송기 1대는 이륙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듯했다. 활주로 끝에서 3대의 대형 항공기가 나란히 서서 미군 병력과 군수물자를 쏟아놓고 있을때 다른 한편에서는 미군 전투기들이 꼬리에 불꽃을 내뿜으며 상공을 향해 쏜살같이 날아올랐다. 미군 병사들은 전투기의 비상하는 모습에 휘파람을 불며 환호한다. 유난히 여군이 눈에 많이 띄는 가운데 한 여군 지휘관은 우렁찬 목소리로 부대를 정렬시키고 있었다. 그녀에게 다가가 『당신이 하는 일이 만족스러운가』『이라크의 화학무기가 두렵지 않은가』『사막전에서 체력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기자들이 거푸 질문을 던졌다. 그 여군 지휘관은 『그것은 내 소임일 뿐』이라고 간단히 대답하고는 부대 지휘에 바삐 움직인다. 영화 람보에 나오는 슈와츠 제네거 만큼이나 덩치가 큰 흑인사병옆에는 이제 막 소녀티를 벗은 깜찍한 여군도 서있다. 물론 그 여군은 여늬 장병과 마찬가지로 M16ㆍ방독면ㆍ방탄조끼를 몸에 걸치고 더블백도 야무지게 건사했다. 이들에게 앞으로의 행선지와 임무를 묻는 것은 모두 쓸데없는 일이었다. 미군들은 이에 관해 지침이 있었던 듯 『모른다』고 똑같이 대답했다. 약 1시간에 걸쳐 점검을 마친 제16헌병대 장병들이 에어컨이 가동되는 텐트 교육장으로 향할 즈음 이륙준비를 마친 수송기들이 활주로를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리그스라는 이름의 한 대위가 기자를 보더니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말을 건네며 다가왔다. 그는 미군이 사우디에 도착하면 즉시 2∼3시간에 걸쳐 사막의 기후조건,사우디에서의 행동지침 등을 교육받고 임지에 투입된다고 설명해준다. 그는 또 행선지 임무에 관해서는 함구명령이 하달됐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는 그는 사막근무 몇주일만에 눈이 새빨갛게 충혈돼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벨기에 라디오 TV에서 파견된 이스트반 펠케이 기자등과 함께 기지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기지주변의 드넓은 공지위에 각종 보급물자가 끝없이 야적돼 있었다. 그 사이로 대형트럭과 지게차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출구로 향하는 길 옆에는 텐트 수개 동으로 이루어진 야전병원이 보였고 병원 정문에는 선글라스를 낀 미군 병사가 발을 벌린 부동자세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출구 정문 검문소에는 저녁기도 모그렙(MOGHREB)이 시작되는 하오 6시42분 사우디 병사들이 메카를 향해 기도드리고 있었다. 군용수송기도 부족해 민간항공기까지 동원돼 물자를 퍼붓는 미국,식량이 부족해 인질 부녀자와 식량을 바꾸자는 이라크ㆍ이번 중동사태는 물자동원능력이 관건이 될 조짐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미군 당국의 설명. 31일 하오 4시 기자회견을 가진 H 노먼 슈워츠코프 미 중부사 사령관은 자신이 전선을 둘러본 결과 미군이 공군력은 우수하지만 사막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탱크전에서 승리를 장담하려면 A­10 전차 공격기의 대량 보충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사태의 진전을 묻는 병사들의 질문에 『오랫동안 있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슈워츠코프 대장은 『위기가 종식된 뒤에 미군은 철수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도 『정책결정은 나의소임이 아니지만 사우디에 항구적으로 주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쏟아져 들어오는 병력과 물자,장기주둔을 기정사실화해 가는 미군당국의 모습을 보면서 중동지역에서의 미국의 역할,미군의 비중이 크게 클로스업돼 왔다. □페만사태 주요 일지 ▲8.2=이라크,탱크 3백50여대와 14개 사단병력을 동원,상오 2시(현지시간) 쿠웨이트 전격 침공. 미 인도양에서 항모발진. 미ㆍ소 대 이라크 공동제재로 외국에 있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자산 동결 및 이라크와의 무역금지. ▲8.3=이라크군 사우디 국경이동. ▲8.4=이라크,영국인 35명 바그다드로 이송. ▲8.6=유엔안보리 대 이라크 금수조치 승인. 미 인질구조특공대 급파. ▲8.8=미,공정대 병력 및 전투기 사우디파견. 미 지중해 함대 페르시아만 이동. ▲8.9=미,나토동맹국들에 「다국적군」 파병 요청. ▲8.10=아랍 정상 카이로에서 회동. ▲8.12=후세인,철군조건 제시. ▲8.14=미,해상봉쇄 강화. ▲8.16=이라크와 쿠웨이트내 미국인 2천5백여명과 영국인 4천명 호텔집결 명령. ▲8.17=이라크,이란 국경선에서 병력 철수. ▲8.19=이라크,서방인들을 「인간방패」로 삼기 위해 전략요충지로 이동 명령. 미 함,이라크 유조선에 경고사격. ▲8.20=미,아랍에미리트연합에도 파병키로 결정. ▲8.22=부시,예비군 동원령 발표. ▲8.24=이라크군,쿠웨이트내 서방대사관 포위. ▲8.25=유엔,대 이라크 무력사용 승인. ▲8.26=이라크,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제의 수락. ▲8.27=미,이라크 외교관 추방명령. ▲8.28=이라크군 사우디국경서 후퇴. 이라크,여성ㆍ어린이 인질 석방 선언. ▲8.31=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 암만서 회담(1차ㆍ2차). ▲9.1=케야르,아지즈 3차 회담
  • 광명전기 공모발행가/1만2천5백원으로

    7월 공개기업으로 30∼31일 공모주청약을 받는 광명전기가 공모발행가를 주당 1만5천원에서 1만2천5백원으로 낮췄다.
  • 라오스,민주화유혈시위/지난 3월/태 접경 4개성서… 35명 사망

    ◎태국군 대변인 밝혀 【방콕 연합】 인도차이나의 공산은둔국 라오스에서도 지난 3월중순 민주화시위가 일어나 정부진압군과 1천여 시위대의 충돌로 최소한 35명의 시위군중이 사망했다고 태국신문들이 태국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나루에돌 더프라디유드 중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방콕포스트지와 더 네이션지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 데모가 지난 3월11일에서 13일까지 태국국경에서 가까운 시엥 쾅,사야 보리,참파사크,볼리캄사이성 등 4개 성의 수개마을에서 발생,정부군의 무차별 유혈진압으로 시엥 쾅성에서만도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현지 주민들에 의해 태국군당국에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나루에돌 대변인은 시위가 있은 뒤 라오스정부는 모든 형태의 집회를 일체 금지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방콕의 라오스대사관은 브양트얀정부로부터 데모발생에 관한 아무런 소식도 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 “어정쩡한 위상” 재일동포 지위/한­일협상 추이와 전망

    ◎일 무성의로 근본해결 못봐 또 숙제로/지문날인제,「특별호적제」로 대체될듯 노태우대통령의 5월 하순 방일을 앞두고 한일 양국간 최대현안인 재일한국인 3세의 법적지위개선문제와 관련,양국정부가 실질적인 의견접근을 봄으로써 그동안 1년넘게 끌어왔던 이들 핵심현안에 대한 「매듭짓기」가 초읽기에 들어선 느낌이다. 한일 양국정부는 30일 서울에서 양국 정례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재일한국인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확정,발표할 예정이어서 양국간의 「줄다리기협상」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재일한국인 법적지위 개선이라는 장애물에 걸려 실현 자체가 우려되고 있던 노대통령의 방일도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26ㆍ27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외무부 아주국장간 비공식 고위실무회담을 통해 그간 협상을 벌여온 이른바 4대악제도의 철폐문제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대악제도중에서 강제퇴거및 재입국허가,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의무등 3가지는 재일한국인에 대한 적용과 처벌규정을 완화하는 선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고 지문날인제는 협정3세에게 적용을 원칙적으로 배제하되 대체방안을 마련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일 정부는 지문날인의 대체방안으로 「특별호적제」,모발 또는 눈동자등록제 도입등을 고려하고 있으나 「특별호적제」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외무부측은 분석하고 있다. 「특별호적제」는 3세이후에게 일본인과 똑같은 호적을 만들어 동등한 대우를 해주겠다는 것으로서 우리측은 이를 상당히 반기고 있는 눈치다. 그렇더라도 이같은 협상내용을 적용받는 협정3세(현재 4명)는 이제 만 한살에 불과하므로 이들이 만 16세가 되는 2005년에나 적용 가능한 실정이다. 자칫 이 문제로 인해 양국간 불편한 관계마저도 초래될 수 있었던 상항에서 이같이 의견접근을 도출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양국관계 발전방향과 연관지어 볼 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양국간 불행했던 과거를 완전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볼 때는 이번 양국간의 의견접근은 당사자인 재일한국인들의 기대치에는 훨씬 못미치는 것이어서 국내에 일고 있는 반일감정과 함께 우리정부는 새로운 짐을 떠맡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협상을 보고 우리측이 너무 저자세로 타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바로 이 점은 협정1,2세에 대한 차별철폐등 재일한국인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양국간에 또다른 협상이 새롭게 시작되어야 한다는 필연성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외무부 당국자들은 『국가간의 협상에서 우리측의 요구를 1백% 관철시킬 수는 없다』는 현실론을 전개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재일한국인문제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일 양국간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요한다고 하겠다. 당초 우리측은 재일한국인 후손의 법적지위개선문제와 관련,민단측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9개항을 일본측에 제시했었다. 9개 항목은 3세이후의 자자손손에 대한 영주권 자동부여를 비롯,이른바 재일한국인 차별의 상징인 ▲지문날인제 폐지 ▲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의무 철폐 ▲재입국허가제 폐지 ▲강제퇴거조항 철폐 등 4대악제도의 개선과▲국ㆍ공립학교의 교사채용 허용 ▲지방자치제 공무원 임용확대 ▲지방자치제 참정권허용 ▲민족교육보장 등이다. 우리측은 이중에서도 특히 4대악제도의 철폐에 온갖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일본측은 법무성,경찰성 등 관계성ㆍ청간의 이견과 「다른 재일외국인과의 형평」등을 구실로 문제해결에 미온적이고 비타협적인 자세를 견지함에 따라 그동안 8차례에 걸친 양국 외무부 실무진간의 공식ㆍ비공식회담은 계속해서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우리측은 지난 2월 외무부의 대통령 연두보고때 재일한국인문제 해결과 노대통령의 방일을 연계시킨다는 강력한 방침을 정해 일본측에 다시한번 사태해결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한 바 있다. 우리측의 이같은 강경한 자세에도 불구하도 일본측의 태도변화가 나타나지 않자 우리측은 이원경주일대사를 본국소환하고 박태준민자당최고위원대행을 일본에 급파,일본측 주요 정계인사들과 정치적 절충을 벌이도록 하는 등 「비상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일본측의 성의 있는 자세로의 전환」이라는 소망스러운 결과 대신 오히려 「국내의 대일비판여론이 악화」되는 심각한 국면만을 초래했다. 일본측도 사태의 심각성을 어느정도 인식,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총리를 방한시켜 정치권의 지원을 약속했으나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일 행정부는 그때까지도 요지부동이었다. 그렇지만 일본측도 노대통령 방일을 불과 두달여 앞둔 4월초부터 태도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전폭적인 자세전환은 아니지만 일본측이 이같이 방향타를 바꾼 이유는 노대통령의 방일이 무기연기되거나 취소될 경우 양국관계에 미칠 엄청난 파문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일 정부로서도 가이후(해부)정권의 안정을 위해서는 대한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해야만 되는데 이를 가능케 하는 사안이 바로 노대통령의 방일과 이에따른 아키히토(명인) 일왕의 조만간 방한실현이라는 것이다. 때맞춰 우리측도 4대악제도의 완전철폐에서 두가지 문제를 축소한 지문날인 및 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의무 철폐라는 최종 양보선을 제시,한발짝 물러섰다. 따라서 이들 두가지 현안이 핵심현안으로 압축됐고 양국정부는 외무부아주국장간 비공식 고위회담을 통해 이같은 절충을 벌였다고 볼 수 있다. 여하튼 양측은 노대통령의 방일이후에도 재일한국인문제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은 서 있다. 그러나 일본측이 대사를 치른이후에 얼마만큼의 성의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결국 우리정부는 이 문제의 협상시한인 내년 1월16일까지 일측을 협상테이블로 유도,완전한 해결을 이끌어내야 하는 역사적인 짐을 안게 된 셈이다. 이 문제에 관한 협상은 어디까지나 과거사에 대한 지나친 집착에서가 아니라 21세기를 앞둔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의 차원에서 성실하게 추진돼야 할 것이다.
  • 교포 3세협상 진전/아주국장회의/일,지문제등 대안제시

    ◎30일 외무회담서 타결될듯 5월하순경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한일양국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재일한국인 3세의 법적지위 개선문제와 관련,양국정부가 26일 실질적인 진전을 봄으로써 현안타결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양국정부는 또 오는 30일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이들 핵심현안에 대한 최종합의점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이날 상ㆍ하오에 걸쳐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정기 외무부아주국장과 다니노 사쿠타로(곡야작태랑)일외무성아주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비공식 고위실무회담을 갖고 재일한국인차별의 상징인 ▲지문날인제 ▲외국인 등록증 상시휴대의무 ▲재입국허가제 ▲강제퇴거 등 이른바 4대악제도의 철폐에 관해 집중 협상을 벌인끝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외무부의 고위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본측이 이번 회담에서 협정3세이하 후손은 다른 외국인과 분명히 구별해야 된다는,인식아래 지문날인및 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의무에 관해 그전보다 진일보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히고『우리측의 요구가 1백% 수용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측은 지문날인제와 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의무는 반드시 폐지돼야한다는 최종 입장을 거듭 천명했고 일본측은 이에 대해 전적으로 이해를 표시하면서 지문날인 등을 대신할 대체방안을 우리측에 제시했다. 일본측이 제시한 대체방안은 지문날인의 경우 ▲특별호적제 ▲모발 또는 눈동자등록제도입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국인등록증은 미휴대시 처벌을 상당히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불량품 시판1백업체 적발/공진청/세탁기등 수입…승인없이 팔아

    국내 수입및 제조업체들이 형식승인도 받지않은 불량전기면도기,전기주전자,다리미등을 시중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전검사품목인 방향제,보온용기,재생타이어등도 검사를 받지않은채 유통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업진흥청은 3일 지난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동안 시ㆍ도 합동으로 불법상품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검사미필상품을 취급한 빅토리상사등 79개,형식승인미필 상품을 취급한 천일상사를 비롯,36개업체등 모두 1백5개 수입 및 제조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가 취급한 상품은 방향제,보온용기,자동완구,재생타이어,운동용 안전모,유모차,압력솥,앰프,테이프레코더,전기주전자,세탁기,소켓,전자오락기,전기면도기,모발건조기,냉장고 등 27개 품목이다. 공진청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에 대해서는 검찰등 관계기관에 고발조치하는 한편 제품들은 수거,파기토록 조치했다. 공진청은 이와함께 불법불량공산품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시ㆍ도가 연중 지속적으로 단속을 펴되 최소한 분기별로 1회이상 합동단속을 실시할계획이다. 특히 전기ㆍ전자제품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수입품목들에 대해서는 검찰ㆍ경찰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임시특별단속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1억5천만달러 규모/외수증권 새달에 발행/재무부

    지난해말부터 추진돼온 1억5천만달러어치의 외국인전용 수익증권(외수증권)이 4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행된다. 재무부는 6일 12ㆍ12증시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했던 외국인 전용 수익증권에 대한 구체적인 발행일정 등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판매지역은 미주ㆍ아시아ㆍ유럽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3개 투신사별로 1개지역씩 선정,4월 미주지역(국민투신)을 시발로 아시아지역 5월(한국),유럽지역 6월(대한)순으로 발행된다. 설정형태는 국내 현행 증권투자신탁제도에 따라 투신사가 다수의 투신펀드를 설정하고 투자자는 약관에 의해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계약형」이 채택됐으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한도증액이나 중도환매가 제한되는 「단위형」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또한 이 외수증권은 가급적 공모발행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국내 증권기관의 국제업무 경험축적 및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간사 및 인수단 참여기회를 확대시키기로 했다. 외수증권의 신탁자산중 90%정도가 국내 주식으로 운용되는데 편입되는 주식은 투신3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 지방채 인수단 구성/현지 금융기관/지역개발 재원조달 돕게

    정부는 지방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라 크게 늘어날 지역개발 투자재원 마련을 돕기위해 각지방경제권내의 금융기관으로 지방채인수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전국의 경제권역을 5개직할시 중심으로 부산권(부산 경남) 대구권(대구 경북) 광주권(광주 전남북 제주) 인천권(인천 경기 강원) 대전권(대전 충남북)등으로 나눠 각전역내에 본ㆍ지점을 설치한 은행증권 투신 보험 단자 등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으로 지방채인수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지방채인수단의 인수대상은 지방회사채및 지방공채가운데 주간사의 공모발행후 남은 잔여액으로서 각 금융기관별 인수비율은 매년초에 열릴 인수단대표기관회의에서 전년도말 자기자본,수신고등을 기준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지방기업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회사채 발행에 큰 어려움을겪고있어 지난해 경우 총회사채중 지방회사채는 23.3%,총채권중 지방채는 4.7%에 지나지 않았다.
  • 1백V용 가전제품/6종 생산금지 지정

    동력자원부는 8일 공업진흥청과 협의,모발건조기등 6종의 가전제품을 새로 1백V 전용제품 생산금지품목으로 지정했다. 동자부는 이와 함께 기존 1백V 수용가중 올해 20만가구에 대해서도 2백20V 전기를 공급키로 하는 한편,내년 25만가구,92년 30만가구 등을 추가로 승압시켜 나갈 방침이다. 동자부의 2백20V 승압계획은 일반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전력사용가능량이 기존 2.4㎾에서 5.2㎾로 늘어나며 이에비해 전기요금은 10%정도 줄어 지난 78년부터 꾸준히 추진되어 왔다. 그동안 승압계획에 따라 생산금지품목으로 묶인 가전제품은 모두 1백54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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