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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7200대 추적해 강씨 잡아”

    1년 6개월 넘게 경기 서남부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부녀자 살해범 강호순(38)이 범행 일체를 30일 털어놓았다.처음 군포 여대생 A(21)씨 살인 만을 인정했던 강씨는 이날 새벽과 아침에 걸쳐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실종된 부녀자 5명도 모두 살해했다.”고 실토했다.유영철에 이어 또하나의 ‘연쇄 살인범’ 강씨의 검거는 실종된 A씨의 추적에서부터 시작됐다.A씨 실종사건 발생과 강씨 검거,연쇄살인 자백 등 일지를 시간별로 나눠 정리해보았다.  ●집 나선 여대생 A씨 실종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해 12월 19일 여대생 A씨는 오전 11시쯤 경기도 군포시 자택을 나선 뒤 집과의 연락이 끊겼다.A씨가 마지막 목격된 것은 오후 3시 7분쯤.언니 심부름을 위해 집에서 1㎞ 떨어진 군포시보건소에서 들른 A양의 모습이 CCTV에 잡혔다.A씨의 휴대전화는 오후 3시40분 보건소에서 5㎞ 떨어진 안산시 건건동 부근에서 꺼졌다.  이로부터 4시간 뒤 A씨의 신용카드가 무단으로 사용됐다.안산 성포동 농협인출기 CCTV에 보통체격에 더벅머리 가발과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자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공개수사 나선 경찰…난항 겪기도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이 인출된 점으로 미루어 납치사건으로 판단했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범죄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군포보건소 일대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하지만 더 이상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수사 18일만인 지난 5일,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수배전단을 배포하면서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A씨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본부를 설치해 안산과 군포 일대의 야산 등을 수색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기로 결정했다.또 지난해 11월 수원 수인산업도로에서 발생한 40대 주부 실종사건과 2년전 발생한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사건 발생 후 보름이 넘은 시점에서 공개수사로 전환한 경찰에 대한 늑장수사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공개수사 전환 이틀 후 경찰은 수사본부장을 안산상록경찰서장에서 박학근 경기경찰청 2부장으로 격상했다. 수사본부는 또 수사본부 요원을 67명에서 78명으로 11명 증원했다.경찰은 이날부터 피해자 A(21)씨와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인 군포보건소-안산 건건동-안산 성포동 12㎞구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이들의 행적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CCTV 분석 등이 난항을 겪으면서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경찰은 A씨가 실종당시 착용하고 있던 귀금속 품목을 파악,주변 금은방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건 관련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사용자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거나 검색 횟수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4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NHN과 SK커뮤니케이션 등 7개의 포털사이트에서 ‘군포·실종’ 등 사건 관련 단어를 검색한 사람들의 인적사항과 최근 3개월 사이 로그인 기록 등을 입수해 분석했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한 정신질환자가 군포에서 납치된 여성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수했지만 허위진술로 밝혀지는 소동도 일어났다.  ●사건발생 37일만에 강호순 검거  사건 발생 37일만인 지난 25일 경찰은 A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 강호순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안산의 한 호텔 사우나에서 일하는 스포츠 마사지사로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30분쯤 강씨가 일하는 업소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3시 10분쯤 군포시 대야미동 소재 군포보건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씨에게 접근해 “집에 태워 주겠다.”며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에 A씨를 태웠다.이후 강씨는 군포보건소에서 약 800m 정도 떨어진 47번 국도변에 차를 세우고 A씨의 손을 넥타이로 묶은 후 안산시 본오동 도금단지 옆 논두렁으로 이동,A양을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강씨는 A씨의 시신을 인근 논두렁에 암매장 한 뒤 A씨에게서 알아낸 카드 비밀번호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했다.  경찰은 군포보건소 인근 CCTV를 분석해 통과한 차량 7000여대의 소유자를 확인한 후 검정색 에쿠스 승용차가 예상 이동동선에 수차례 발견된 것을 주목,차량 명의자 김 모씨(66·여)를 수사했으나 사건 당일 김씨의 아들인 강씨가 차량을 운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이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가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강씨는 증거인멸을 위해 지난 24일 새벽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르는 한편 자신의 컴퓨터를 포맷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으며,A씨의 시신은 이날 강씨가 지목한 안산 본오동의 한 논두렁에서 발견됐다.시신은 논두렁에서 약 2m 떨어진 논 옆에 30∼40㎝ 깊이로 묻혀 있었고 옷은 모두 벗겨진 채였다.A씨가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옷과 신발은 시신 옆에서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으며 목걸이·팔찌 등 귀금속은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다음날인 26일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강씨를 구속하고 27일에는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여죄 부인 강씨 “7명 죽였다” 자백  경찰은 지난 2년 사이 일어난 경기 서남부의 부녀자 실종사건들도 군포 여대생 살해 방법들과 닮은 점이 많다는 점을 주목 강씨의 여죄여부를 집중 수사했다.이 과정에서 강씨가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화재로 사망하기 5일 전에 혼인신고를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방화 여부에 대한 재수사도 착수했다.  경찰은 강씨의 여죄수사에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하는 한편 강씨의 축사를 집중적으로 탐색해 강씨의 트럭에서 옷·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발·금반지·식칼 등을 발견했다.  체포 직후 “증거를 가져오라.”며 여죄를 강력히 부인해온 강씨의 연쇄살인행각은 과학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경찰은 지난 29일 강씨의 트럭에서 압수한 옷에서 채취한 혈흔의 DNA가 지난해 11월9일 수원으로 외출했다가 실종된 김모(48·여·경기 안산시)씨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강씨가 김 모씨를 살해했다는 물증을 확보한 셈.  이어 경찰은 30일 강씨가 A(21)씨와 김모(48)씨 뿐 아니라 “경기서남부지역에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실종된 부녀자 5명도 모두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경찰에서 2005년 전처 사망으로 1년여 동안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고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끈질긴 추적과 과학적 데이터 분석이 검거 원동력  강씨를 검거한 원동력은 끈질긴 추적과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이었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A씨의 실종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0일 범죄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행적이 확인된 군포보건소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우선 A씨의 예상 이동로(군포보건소∼안산시 건건동∼안산시 성포동 일대 반경 6㎞)에 설치된 CCTV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CCTV는 보건소를 비롯해 인근 도로, 주유소, 은행 등 모두 310개였다.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범행시간대(12월 19일 오후 3시10분~오후 7시28분)에 운행한 차량은 7200대에 달했다.전담 수사 인력 30여 명이 차량 소유주를 찾아다니며 당일 행적을 일일이 확인했다.  동시에 ‘군포·안산·실종·납치·A씨’ 등 5개 단어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네티즌을 추적했다.범인이 증거 인멸 및 도주를 위해 경찰의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으로 파악하는 최근의 추세 때문이었다.하지만 이 네티즌 수사는 사건과 관련 없는 일반인들의 인적사항을 수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비판이 일면서 과잉수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하지만 경찰은 인터넷 검색어 수사는 다양한 수사 기법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강씨 트럭서 모발·반지 발견

    경기 군포 여대생 A(21)씨 납치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8일 피의자 강모(38)씨 소유의 트럭에서 여성용 물품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강씨가 과거 경기 서남부의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과 연관됐는지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또 강씨가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화재로 사망하기 5일 전에 혼인신고를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방화 여부에 대해서도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살해범 축사 연쇄실종사건 지역과 근접” 경찰은 이날 수원시 당수동 강씨의 축사 안에 주차된 강씨 소유 트럭 안에서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 3점과 하트 모양의 금반지, 칼 등을 찾아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했다. 축사는 2006년 12월 수원 화서동에서 실종된 박모(당시 37세)씨의 시체가 발견된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3㎞ 거리에 불과하며, 살해된 여대생 A씨가 매장된 화성시 매송면 원리 논두렁에서 9~10㎞ 떨어졌다. A씨와 박씨 모두 스타킹으로 목졸려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2006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에 군포·화성·수원·안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경기지역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지도)과 지난해 11월9일 수원에서 발생한 40대 주부 실종사건에 강씨가 연관됐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축사가 부녀자 연쇄실종사건 발생 지역과 근접하고, 축사에서 사용하는 리베로트럭에서도 금반지와 식칼이 발견되는 등 여죄 가능성이 높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째부인 방화사망 5일전 혼인 신고 경찰은 또 이날 “2005년 10월30일 새벽 강씨의 네 번째 부인(당시 29세)과 장모(60세)가 화재로 숨지기 5일 전에 강씨와 네 번째 부인의 혼인신고가 이뤄진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네 번째 부인과 3년여간 동거하다 부인이 화재로 숨지기 1~2주 전에는 부인을 피보험자로 한 종합보험과 운전자상해보험 등 2건에 가입했다. 앞서 1~2년 전에도 전 부인 명의로 2개 보험에 가입했다. 이 4건의 보험금 수령 가능액은 4억 8000만원이었으며 이후 강씨가 전액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발생한 화재로 안방에 있던 부인과 장모가 숨지고 작은 방에 있던 강씨와 아들은 창문을 통해 탈출, 목숨을 건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반지하 건물의 특성상 작은 방 창문과 안방 창문이 붙어 있는데 장모와 부인을 왜 구하려 하지 않았는지 의아했었다.”고 진술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뉴스플러스] 프로농구 용병 3명 대마초 수사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권오성 부장검사)는 28일 “대마초 흡연 혐의로 프로농구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디앤젤로 콜린스(27) 이외에 다른 구단의 외국인 선수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콜린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2명의 외국인 선수로부터 대마초를 건네받아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대마초 흡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3명의 모발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콜린스는 간이 소변검사에서 양성, 정밀 소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다른 2명의 경우 간이 및 정밀 소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군포 살해범 트럭서 모발·식칼 발견

     경기 군포 여대생 A(21)양의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강모(38)씨의 축사용 트럭에서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 등 유류품을 발견하고 여죄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경찰은 28일 “수원 당수동 축사에 있던 강씨의 트럭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발 3점과 하트모양 금반지,식칼 등을 발견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 머리카락의 DNA 감식 등을 의뢰하는 한편 축사와 주변에 대해서도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류품 감식 결과가 이번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다른 실종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경찰은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1월 5건의 부녀자 연쇄실종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특히 2006년 12월 수원 화서동에서 실종된 박모(당시 37세)씨의 시신이 발견된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야산에서 강씨의 축사까지 거리가 4㎞에 불과하다는 점,죽은 박씨가 군포 여대생 사건 피해자 A양처럼 스타킹에 목 졸려 살해된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강씨의 네 번째 부인이 2005년 화재로 사망하기 5일 전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새로 드러남에 따라 이 화재 사건이 보험금을 노린 방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화재 원인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005년 10월 30일 새벽 강씨의 네 번째 부인(당시 29세)과 장모(당시 60세)가 화재로 숨지기 5일 전인 10월 25일 강씨와 네 번째 부인의 혼인신고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강씨와 네 번째 부인은 2002년부터 동거하다 뒤늦게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강씨는 경찰 진술에서 혼인 신고와 관련 “그 때쯤 부인이 갑자기 혼인 신고를 요구해 뒤늦게 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이 보다 앞서 부인이 화재로 숨지기 1~2주전인 10월 17일과 24일 부인과 함께 보험대리점을 방문해 부인을 피보험자로 한 종합보험과 운전자상해보험 2곳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1~2년전에도 부인 명의로 2개의 보험에 가입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이들 4건의 보험금 수령 가능액은 4억 3000만원이었으나 강씨는 경찰에서 보험금 1억여원을 탔다고 진술했다.  이 화재로 안방에 있던 부인과 장모가 숨지고 작은 방에 있던 강씨와 아들은 창문을 통해 탈출, 목숨을 건졌다.화재는 가재도구와 집 내부 18평을 태워 7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15분여만에 꺼졌다.  당시 경찰은 부인과 장모의 유족측이 강씨가 장모와 부인을 구조하려 하지 않았고,화재 신고도 하지 않았다는 의문을 제기해 6개월간 방화 여부에 대한 내사를 벌였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강씨는 화재 상황에 대해 “아들을 구한 뒤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출동했던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강씨가 ‘작은방에서 자다가 알루미늄 섀시 방범창을 발로 차 분리한 뒤 아들을 데리고 탈출했다’고 했다.”며 “반지하 건물 특성상 작은방 창문과 안방 창문은 바로 붙어 있는데 장모와 부인을 왜 구하지 않았는지 의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강씨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 결과 첫 번째 경찰조사를 받은 다음 날인 지난 23일과 24일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강씨는 지난해 9월 말과 12월 말에도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시스템상의 날짜를 변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 하드디스크를 복구했지만 ‘군포’ ‘실종’ 등 사건 관련 검색어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컴퓨터에서 범행 전 ‘꿀벌’ ‘양봉’ 등을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며 “또 선정성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에 자주 접속한 사실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당초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강씨의 첫 번째 부인이 이혼 후 경기 가평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실종 수배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군포 납치살해 피의자 강씨에게 살해된 피해자 A(21) 씨의 장례식은 28일 경기 군포시 산본동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안철식 지식경제부 2차관 과로로 사망 ☞김정남 전 수석 “正初에 난 왜 이렇게 불안한가” ☞고속지하철 시대 5월 열린다
  • 800만 탈모환자 고민 덜어줄까

    최근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모발 사업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질병이라 여기지 않았던 탈모가 현재는 불치병이라 불릴 만큼 심각한 질병으로 자리잡고 있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EBS TV ‘명의’는 9일 오후 9시50분 경북대 병원 김정철 교수와 함께 탈모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흔히 사람들은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떤 방법으로 머리를 감느냐는 탈모와 크게 연관이 없다. 빗질을 자주하면 탈모가 심해진다는 것 역시 근거 없는 말이다. 또한 모자를 자주 써 머리에 공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도 아니다. 단지 가발이나 모자를 쓰는 방법에 따라 특정 부위에 탈모가 진행될 수는 있다. 그러나 탈모를 예방하겠다고 모자를 안 쓰거나, 가발을 피할 필요는 없다. 김정철 교수는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다.”면서 “스트레스에 의한 원형탈모를 제외하고는 거의 100% 유전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탈모의 요인이 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모근에 있는 호르몬 활성화 효소와 반응해 유전적 요인과 함께 탈모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여성의 대머리는 체내에 있는 소량의 남성호르몬이 모낭에 작용해 머리숱을 급격히 줄어들게 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겉으로 보기엔 심각해 보이지 않는 여성 탈모환자 김월성(55)씨. 그녀는 파마와 드라이로 탈모 부위를 감춰왔을 뿐,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보통 여성의 탈모는 정수리 주위의 모발이 집중적으로 빠지는 형태를 보이는데, 김씨 역시 정수리 주위의 모발이 많이 빠져 있었다. 제작진은 모발이식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김월성씨를 만나본다. 남성형 탈모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탈모 초기단계 환자에게는 모발이식보다는 약물치료를 권한다. 초기단계에서는 꾸준한 약물 치료만 받아도 어느 정도 탈모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고, 그 뒤에 탈모 상태를 보고 수술을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술은 모발 채취, 모낭 분리, 이식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식된 모발의 생존율은 92%가량 된다. 제작진은 “현재 국내 탈모 환자의 수는 약 800만명으로 탈모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1992년 모낭군 이식술이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한 국내 모발이식의 거장인 김 교수와 함께 정확한 탈모 대처법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쇼핑플러스]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브랜드 프리메라는 검은콩과 녹차,작약,호두를 각각 함유한 샴푸와 트리트먼트 우려낸 헤어라인을 출시했다.함유된 재료에 따라 모발 강화,두피 가려움 예방,수분과 영양 공급 등의 기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2만~2만 5000원.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가 비타민C를 함유한 파워에이드 비타레몬맛을 내놓았다.600㎖ 한 병 당 성인 하루 권장량(100㎎)이 넘는 120㎎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레몬향을 첨가했다.1750원. ●대상웰라이프가 아침배달용 음료 데일리업과 함께 건강음료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데일리업은 강원 6년 홍삼(4000원)과 깊은산골 칡(2000원),식물혼합Ex(2500원) 등 3종으로 구성됐다.서울 등 6대 광역도시에서 배달을 담당할 ‘웰빙 파트너’를 모집한다.1588-7447. ●도미노피자는 독일식 수제 소시지와 허브 포테이토,독일식 김치로 불리는 양배추를 절인 사워 크라우트로 토핑한 독일식 요리 피자 도이치 휠레 피자를 판매한다.휠레는 독일어로 안심 고기를 뜻한다.2만 3500~2만 9900원. ●해양심층수 전문 기업 워터비스가 강원도 양양 해저 1032m 심층수에서 추출한 몸애(愛)좋은 소금을 상품화했다.청정성과 고미네랄,담백한 맛 등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150g이 3000원,500g이 8500원.전국 170여개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1599-1032. ●뉴스킨엔터프라이즈 코리아가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에토신 성분이 들어간 트루 페이스 에센스 울트라를 국내에 출시했다.1회 사용분씩 캡슐에 담겨 있다. ●커피 전문회사 쟈뎅은 편의점용 1회용 고급 커피 브랜드인 엠까페를 리뉴얼한 까페모리를 내놓았다.티라미슈 카푸치노와 초코라떼,클래식 모카 등 3종을 보강해 14종으로 구성했다.종류별로 600원 또는 800원. ●사진책 제작 브랜드 스탑북이 맞춤형 달력 캘린더 북을 출시했다.자신의 사진과 사연을 엮어서 만들 수 있고,기념일과 휴일도 직접 추가할 수 있다.스탑북 홈페이지에 사진과 글귀를 올리면 된다.1만 6900원.080-860-1119.
  • 남녀노소 따로따로

    남녀노소 따로따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제품 대신 성별·연령별·취향에 맞춰 세분화한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어린이 전용 칫솔인 CJ LION의 ‘덴트랄라 키즈 칫솔’(1300원)은 0~3세용,4~6세용,7~12세용으로 제품이 다르다.한 가지 제품을 내놨을 때보다 매출이 97% 늘었다.머리 스타일에 따라 샴푸나 왁스도 다양하다.남자와 여자,노인과 어른의 두피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애경 ‘케라시스 옴므’는 샴푸 2종과 헤어왁스 4종,헤어젤 1종이 남성 전용으로 나와 있다.아모레 퍼시픽은 남성용 헤어왁스를 내놓았는데 종류가 무려 9가지나 된다.에뛰드하우스도 남성용 헤어왁스 6종과 운동 후 물 없이도 간단하게 머리를 감을 수 있는 드라이 샴푸를 내놓았다.  부부 공용이던 보디로션도 따로 쓴다.남녀의 피부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유니레버가 내놓은 ‘바세린 맨 바디&페이스 로션’(250ml·8000원)은 남성은 피부가 여성보다 두껍고 수분상실량이 많은 점을 착안했다.모이스처라이징 효과는 물론이고 15초 이내에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된다.  CJ LION의 ‘모발력 토탈케어’는 탈모 초기 증세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인데 남성용과 여성용이 다르다.‘모발력 뉴트리션 토탈케어 샴푸,컨디셔너’(각 550g·1만 4500원)는 여성전용 제품으로 쌀 생장성분(IP6)과 산약 추출물이 들어 있다.남성용 ‘모발력 후레쉬 토탈케어 삼푸’(550g·1만 4500원)는 민트 성분을 넣어 개운한 감을 느끼도록 했다.  기존 박스 포장 테이프는 폭(50.8㎜)이 넓어 손이 작은 여성이 사용하기에 불편했다는 점에 착안,한국쓰리엠은 폭을 48㎜로 줄인 ‘여성 전용 포장 테이프’(2100원)를 내놓았다. 노인 전용 상품 출시도 유행이다.에코팀이 만든 ‘실버 스프레이’(500ml·1만 2800원)는 옷에 뿌려주면 노인 특유의 냄새가 줄어드는 제품이다.지앤케어의 ‘닥터 차 실버케어’(150ml·7만 9000원)는 건조해진 피부로 인한 가려움증을 없애 주고 불쾌한 몸 냄새를 줄여주는 노인 전용 화장품이다.엔프라니의 ‘풀부하게 흐를 율毛 바디클렌저’(550ml·2만 4500원)도 노인용 보디클렌저다.혈액순환을 돕고 각질이 생기는 것을 막아 주는 효과도 있다.  김남수 애경 마케팅팀 부장은 “특정 소비자를 타킷으로 한 틈새 상품이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생활용품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새것처럼 모피 보관하는 법

    온도 10℃ 안팎, 습도 50%. 모피 의류를 보관하는 최적 환경이라고 한다. 모피 전문점이 아닐진대 집에서 이렇게 맞추기는 힘들다. 하지만 몇가지 사항만 염두해 두면 손상 없이 보관할 수 있다. 모피를 사람의 머리카락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바람이 잘 통해야 모발이 잘 마르듯 통풍, 환기가 중요하다. 특히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이 가장 위험한 시기. 장롱이나 드레스룸을 자주 환기 시켜주는 것이 좋다. 인공제습제를 쓰는 것보다 선풍기 바람을 자주 쐬어 주는 게 더 낫다. 습기가 심할 때 잠시 난방장치를 가동하는 것도 방법. 집 전체에 불을 때면 모피가 직접 열을 받지 않으면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장롱이나 드레스룸의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때 직사광선을 들어오게 해서는 안된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모피가 산화돼 색이 바랠 수 있다. 어깨가 넓고 목이 긴 옷걸이를 이용해 걸어야 옷의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먼지를 방지한답시고 합성섬유 등으로 만든 커버를 씌우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모피는 숨을 쉬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커버를 씌우면 공기를 차단해 오히려 가죽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면이나 실크 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는 실크 블라우스나 스카프, 면티셔츠 등으로 어깨에서 소매까지만 부분적으로 덮어주도록 한다. 해충을 염려해 좀약을 주머니에 가득 넣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모피는 냄새를 잘 흡수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모피는 대체로 5년에 한번 드라이크리닝을 하면 된다. 모피의 소재가 다양해진 만큼 손질법도 제각각이라 크리닝을 할 때는 제품을 구입한 곳에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한번 손상되면 복구하기 힘드니 크리닝을 할 때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모피가 일부 덧대어진 의류도 반드시 크리닝을 할 때 모피 부분을 떼어낸 뒤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좋다. ■ 도움말 : 퓨어리 이유형 실장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아빠 흡연, 엄마뱃속 아기도 괴롭다

    아빠 흡연, 엄마뱃속 아기도 괴롭다

    흡연이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흡연이 실제로 우리의 건강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또 간접흡연이 얼마나 나쁜지 잘 알지 못해 집안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많다. 태아도 간접흡연을 하며 특히 아버지가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태아 간접흡연 비율이 훨씬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산모와 태아의 실제 간접흡연량은 22.2%, 3.6% 이런 충격적인 사실은 국립암센터 이도훈·성문우 박사와 일산백병원 문진수 박사가 최근 국내 63개 가정을 대상으로 신생아 모발의 니코틴 농도를 검사한 결과 밝혀졌다. 아버지가 집안에서 흡연한 그룹의 신생아 니코틴 농도가 집밖에서 흡연한 그룹이나 흡연하지 않는 그룹의 농도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장기간의 간접흡연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액체크로마토그래피-탠덤질량분석기’라는 정밀기기로 모발 니코틴 농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아버지가 실내에서 흡연하는 가정의 산모는 아버지가 실외에서 흡연하는 가정의 산모에 비해 모발 니코틴 농도가 4배가량 높았다. 신생아의 모발 니코틴 농도는 5.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모발 니코틴 농도를 기준으로 할 때 산모와 태아는 아버지가 종일 흡연하는 양의 각각 7.4%,1.2%를 흡연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퇴근 후 실내에서 흡연하는 양이 하루 흡연량의 3분의1이라고 가정하면 산모와 태아의 실제 간접흡연량은 22.2%, 3.6%라는 계산이 나온다. 임신한 아내를 둔 흡연자가 20개비를 실내에서 흡연하면 산모는 4개비, 태아는 1개비의 원치 않는 흡연을 하는 셈이다. 담배는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피부건조는 물론 심지어는 탈모에도 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우리가 금연해야 하는 무수히 많은 이유 중 몇가지에 불과하다. 성문우 박사는 “간접흡연이 건강의 주요 위험요소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아버지의 흡연이 산모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이처럼 심각한 간접흡연을 유발하므로 특히 집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와 모발 건강에도 안 좋은 담배 흡연은 폐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피부나 모발건강 등 다른 신체 부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흡연을 하더라도 아내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물이다. 흡연자의 헤모글로빈은 피부세포에 신선한 산소가 아닌 이산화탄소를 전달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세포 대사율이 떨어지고, 피부는 건조해진다. 흡연자들의 피부에 마른버짐이 많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담배 연기는 유해물질의 진수라고 할 수 있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되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담배는 비타민A를 고갈시켜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시키고, 피부조직 형성에 필요한 탄력성분을 만드는 인자들을 파괴한다. 이 때문에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주름이 깊고 거칠게 파인다. 일찍 피부 노화가 찾아올 수도 있다.30년간 하루에 한갑씩 담배를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주름이 2.8배 많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이 흡연을 할 경우 남성에 비해 주름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보다 피부가 얇고 건조해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니코틴이 색소질환과 탈모 부른다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들은 얼굴이 까맣게 그을린 것처럼 보인다.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성분 때문이다. 니코틴은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색을 검고 칙칙하게 만든다. 또 멜라닌의 생성과 착색을 억제하는 비타민C가 흡연에 의해 파괴돼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도 늘어난다. 담배는 ‘제2의 피부’인 머리카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되고 피도 걸쭉하게 변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모낭에 지속적인 빈혈 증상을 일으키게 되고 곧바로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체온이 1도씩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두피에 피가 잘 통하지 않게 되고 탈모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담배는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의 농도를 높여 탈모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국립암센터,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 중간까지 볼륨주고 안쪽에 웨이브 살짝

    중간까지 볼륨주고 안쪽에 웨이브 살짝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짧은 헤어스타일, 이제 질릴 때도 됐다. 날씨 탓인지 올 여름을 강타했던 서인영의 버섯머리, 최강희의 베이비펌 스타일보다 어깨까지 머리를 드리운 여성 연예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딘지 모르게 지적이고 우아해 보인다. 하지만 짧지도 그리 길지도 않아 흔히 ‘어중간하다’고 말을 듣는 이런 머리 스타일을 멋지게 표현해내기 쉽지 않다. 시간이 약이라고 머리가 자랄 때까지 질끈 묶고 다녀야 할까. 공효진, 정혜영, 김민희처럼 자연스럽게 늘어뜨릴 수 있었으면 하는데 말이다. 헤어스타일링기 바비리스에서 제안하는 연출법을 소개한다. 층이 많은 머리는 웨이브를 안쪽으로 마는 스타일을 권한다. 먼저 정수리부터 중간 머리까지 볼륨을 주고 머리 끝에서 안쪽으로 웨이브를 살짝 넣어준다. 너무 과하게 부풀리면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머리 끝에만 웨이브를 주더라도 기기를 모근부터 부드럽게 쓸어내려야 한다. 중간부터 사용하면 머리가 꺾인 듯 자국이 남을 수 있다. 부스스해 보이는 김민희의 머리 스타일은 컬을 탱글탱글 살리는 게 관건이다. 샴푸 후 타월로 꼼꼼히 말려준 뒤 열기구를 이용하기 전 헤어 세럼을 발라 머리 손상을 방지한다. 머리 끝부터 얼굴 바깥 방향으로 강하게 말아준다. 아래에서 모근 방향으로 드라이기 바람을 넣어 풍성하게 살리고 옆머리는 손바닥으로 문질러 자연스러운 볼륨이 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헤어세럼을 손가락 끝으로 발라 머릿결이 거칠어 보이지 않게 한다. 40대의 황신혜를 20대로 보이게 하는 동안 헤어스타일은 뻗침머리다. 머리 끝을 바깥 방향으로 말아주어 탄력 있고 탱글탱글한 C자형 컬을 만들어 준다. 이때 머리카락을 너무 조금씩 잡으면 느낌이 살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피감 있게 잡아 컬을 크게 만들어 줘야 한다. 앞머리를 사선으로 내려오게 하면 얼굴이 더 작아 보인다. 머리카락 부분부분에 껌타입의 왁스를 바르면 모발을 유연성 있고 촉촉하게 해주고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하루 종일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웨이브가 풍성하면 한결 부드럽고 여성스러워 보인다. 굵은 컬링이 다소 무거워 보여 평소보다는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우아함을 뽐내기에 딱이다. 머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모발 끝에만 드라이 바람을 넣어 한올한올 살아 나도록 하고 기기를 이용하여 머리 뿌리와 중간 부분 사이에 위치를 잡아 동글동글하게 말아 준다. 뿌리부터 굵은 컬링을 만들면 자칫 촌스러울 수 있다. 컬이 완성되면 손으로 살살 빗듯이 털어 자연스럽게 정리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주식발행 자금조달 급감

    올 한해 증시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공개나 유상증자 등 주식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주식을 포함해 회사채 등 유가증권을 공모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9조 585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3.8%가 늘었다. 그러나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증시를 통한 자금 조달액은 1681억원으로 전월보다 67.7%나 줄어들었다. 9월 한 달 동안 주식시장에 상장한 회사는 3개사에 불과했고 모은 돈도 모두 114억원에 그쳤다. 유상증자 발행액 역시 1567억원으로 전월보다 69.9% 줄었다. 증시 불황과 투자자들의 심리 불안으로 기업들이 추진하던 상장이나 유상증자를 포기하거나 줄줄이 연기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유동성 위기로 자금줄이 막혔던 기업과 금융권의 움직임을 반영하듯 전체 회사채 발행액은 3조 9953억원으로 전월보다 12.2%가 늘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모발 이식 ‘흉터 걱정 끝’

    모발 이식 ‘흉터 걱정 끝’

    두피 절개 이식술 등 기존 모발 이식술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모발이식술이 국내에 도입됐다. 미국 애틀랜타 포헤어 모발이식센터는 최근 아시아 본원을 서울 압구정동에 개원,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포헤어 모발이식센터는 미국에서 ‘콜 테크닉’(CIT)이라는 새로운 모발이식술을 개발한 존 콜 박사가 설립한 병원으로,2003년부터 2000명의 환자에게 4000건이 넘는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 박사는 2002년 국제모발이식학회 대회장을 역임한 모발이식 권위자다. 콜 박사의 모발이식술은 기존 시술법과 달리 모낭을 채취할 때 두피에 상처를 내지 않으면서도 모발 손상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 모발이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두피 절개 이식술’은 머리숱이 많은 후두부(뒤통수)의 모발을 두피째 길게 떼어낸 후 이 두피에서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그러나 두피를 떼어낸 자리에 옆으로 길게 상처가 생기고 그 부분에는 더 이상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두피를 떼어내지 않고 뒷머리의 모낭을 하나씩 채취해 옮겨 심는 ‘다이렉트 식모술’도 머리에 흉터는 남지 않지만 모낭을 깨끗하게 뽑아내기 힘들고 모낭 손상률이 13% 정도로 높은 편이다. 모낭 손상률이 높기 때문에 모낭이식 수술 뒤에 머리카락이 오랜 기간 남는 생착률도 낮다. 하지만 포헤어 모발이식센터의 콜 박사가 직접 개발해 특허를 갖고 있는 ‘CIT’ 모발이식술은 모낭 채취시 두피를 절개하지 않으면서도 모낭 손상률이 2.5% 이하, 모낭 생착률은 95% 이상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콜 박사는 “새로 개발한 ‘콜식 이식기’를 사용하면 단위면적당 이식밀도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면서 “기존 시술법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쇼핑플러스]

    ●홍삼제조기 전문회사인 홍가인은 집에서 홍삼을 직접 만들어 달일 수 있는 홍삼 제조기인 홍삼케어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기존 홍삼 제조기는 값이 비싼 홍삼으로 달여야 홍삼액을 얻을 수 있지만 홍삼케어는 수삼을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홍삼액을 만들 수 있다.”면서 “제품은 인체에 무해한 ‘황토+옥+게르마늄’으로 만든 탕기와 등나무 채반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1688-5514. ●롯데칠성음료는 실론티 계열인 실론티 밀크티,실론티 스트레이트티,실론티 아이스티 복숭아 3종을 출시했다. 밀크티에는 스리랑카산 홍차추출액과 국산 원유가 들어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270㎖ 1200원. 스트레이트티와 아이스티복숭아는 각각 370㎖ 1300원. ●서울우유가 사계절 테마 프리미엄 우유인 자연의 선물-가을을 선보였다. 앞으로 계절에 따라 겨울·봄·여름편도 출시된다. 가을편에는 참마, 맥문동, 감잎 등이 들어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김호철 교수와 서울우유 연구진이 공동 개발했다는 설명이다.1000㎖ 2900원. ●대상 청정원은 팬에 볶아 즐기는 정통 이탈리아식 파스타인 즉석 생면 팬파스타를 출시했다. 볼로네즈, 뽀모도로, 프리마베라 등 3가지 맛으로 나온다. 면과 소스를 팬에 1분30초간 볶으면 요리가 완성된다. 할인점 기준 2인분 5280원. ●삼양식품은 쌀라면떡국맛과 쌀라면을 내놓았다. 종전에 선보였던 쌀라면의 경우 쌀의 함량이 15%였으나 이번 신제품은 30%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제품이다. 쌀라면떡국맛은 100g 900원, 쌀라면은 115g 900원. ●헤드&숄더가 헤어 제품인 헤어 폴 클리닉을 출시했다.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주고 끊어짐을 방지해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샴푸와 린스는 570g에 7600원. 샴푸와 린스 사용 이후 두피를 위해 사용하는 마사지 크림(185g 9900원)도 함께 출시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클래리파잉 소프트 클렌징 크림과 클래리파잉 폼 워시를 새로 내놓았다. 모링가 씨앗 추출물과 블루 로터스 추출물의 뛰어난 항산화작용이 장점이란 설명이다. 크림은 200㎖ 2만 2000원, 폼 워시는 180㎖ 2만 2000원.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스킨케어 제품 스킨 릴리프 오버나이트 크림을 출시했다. 밤 전용 보습제로 건성 피부를 겨냥했다.207g 1만 5000원대.
  • 사람도 가을철 털갈이?

    사람도 가을철 털갈이?

    사람의 모발도 ‘일생’이 있다.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머리카락의 경우 성장기가 약 3년이다. 퇴행기는 3주, 휴지기는 3개월이다. 사람의 모발은 일정한 계절이 되면 한꺼번에 갈리는 동물의 털과 달리 독립적인 주기를 갖고 있다. 정상인 머리카락의 90%는 성장기에 속하며, 약 10%는 휴지기에 속한다. 휴지기에 접어든 모발은 3개월에 걸쳐 빠지기 때문에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양은 저체 모발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서양인은 두피에 약 10만개의 모발이 있고 이중 10% 정도가 휴지기 모발에 해당하기 때문에 하루에 많게는 100개까지 빠질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인의 모발은 6만∼7만개 수준이기 때문에 하루 50∼60개 정도가 빠진다. 만약 100개 이상이 빠지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탈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계절적 요인도 빼놓을 수 없다. 모발의 수는 봄에 최소가 되며, 늦여름에 최고가 되었다가 차차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봄과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름과 가을에 빠지는 모발의 수가 많아진다. 모발도 신체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다이어트와 같은 영양결핍에 의해서 탈모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육체·정신적 스트레스도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인들은 주로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해진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머리를 감을 때 어느 정도의 모발은 저절로 빠지게 돼 있어 머리를 자주 감는다고 모발이 더 많이 빠진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머리를 깨끗하게 감아 청결한 두피를 유지해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 비듬, 지방, 박테리아 등이 탈모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머리를 감아줘야 한다. 이틀에 한번 감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두피가 지성이면 매일 머리를 감고 린스를 사용한 뒤에는 곧바로 깨끗이 헹구어 낸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마른 비듬이 생긴 경우에는 가렵다고 손톱으로 긁는 행동은 삼간다. 두피가 자극되어 비듬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자칫 상처가 나면 세균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을 때도 비듬 샴푸나 세정력이 낮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헤어팩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머리카락을 말릴 때에는 자연 건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도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면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모두 증발시켜 모발이 손상된다. 플라스틱 빗은 건조한 모발에 정전기를 일으킬 수 있어 금속이나 나무 빗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튼튼한 모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동물성 기름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탈모와 관련이 있는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섭취해야 한다. 라면,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와 커피, 담배, 콜라 등도 탈모를 촉진하는 음식이다. 대신에 요오드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해조류, 녹차, 신선한 채소 등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콩, 검은깨, 찹쌀, 두부, 우유, 해산물, 과일, 야채류, 녹차 등의 음식도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면 전문의를 찾아 ‘자가모발이식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식한 모발은 2∼4주 사이에 일단 빠지고,3개월 정도 휴지기에 들어갔다가 4∼5개월 후부터 다시 나기 시작한다.5개월 정도가 지나면 영구적으로 자라게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동윤 교수,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 中企 자금조달 비상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주식·채권 등 자본시장에서도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이 주식·회사채 등 유가증권을 공모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모두 2084억원에 그쳤다.7월에 비해 26.8%나 줄어든 규모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액은 2014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1.5% 감소했고, 회사채 발행액은 70억원으로 75%나 급감했다. 반면, 대기업이 지난달 유가증권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조 5214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되레 35.9% 늘어났다.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각각 3198억원,2조 16억원으로 전월보다 113.3%,29.1%씩 증가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쇼핑플러스]

    ●남양유업은 최근 드빈치라는 치즈 브랜드를 만들고 11가지 치즈 신제품을 선보였다.2년 이상 장기 숙성된 최고등급의 빈티지 치즈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드빈치 체다 슬라이스 치즈는 200g 3300원. ●CJ제일제당은 해양심층수 음료인 울릉 미네워터를 새 패키지에 담아 출시했다. 기존 페트병을 투명한 유리병으로 바꿨다.330㎖ 2000원. ●피죤은 핸드워시 제품인 무무를 출시했다.250㎖ 크림타입은 5400원,270㎖ 폼타입 4800원이다. ●LG생활건강이 한방 모발보양 샴푸 리엔 보양진(津)을 내놓았다. 고삼, 세신추출물 등이 들어 있다. 샴푸(550㎖), 트리트먼트(550㎖), 모근에센스(50㎖) 각각 3만원. ●빙그레가 혼합차(茶) 음료인 생맥차를 출시했다. 맥문동, 황기, 오미자, 대추, 구기자 등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340㎖ 1000원. ●동원데어리푸드가 커피 음료인 소와나무 카페라떼 아이스의 900㎖ 대용량 제품을 선보였다.2500원.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설탕 없는 부드러운 블랙을 출시했다. 크리머와 설탕이 없는 순수 블랙 커피로 한번에 먹을 양이 개별 포장돼 있다. 오리지널과 마일드 모카 기준 20개들이 2150원.
  • “젊어보여야 경쟁력 있다” 유럽남성들 성형수술 붐

    “젊어보여야 살아 남을 수 있다.” 유럽 중년 남성들 사이에 성형수술 열풍이 불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3일(현지시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외모도 중요한 시대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사례는 차고도 넘친다. 올해 71세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얼굴 주름을 펴는 안면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러나 본인은 “눈 밑 지방만 제거했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모발 이식 수술도 받은 걸로 알려졌다. 팝그룹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도 나이보다 훨씬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66세. 본인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딱 잡아 떼는 중이다. 그러나 주름살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는 그럴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영국 성형외과 병원인 할리 스트리트 클리닉은 지난 12개월 사이에 복부지방제거술을 받은 남성의 숫자가 51%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처진 턱을 끌어올리는 수술을 받은 남성은 44%, 얼굴 주름을 제거하는 안면성형을 받은 남성은 17%, 보톡스 처치를 받은 사람은 57% 각각 증가했다. 성형외과를 찾은 중년 남성들은 “젊은 후배에게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혹은 “재혼한 젊은 아내와 맞추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고 털어놨다. 인디펜던트는 “전 세계 남성 대상 성형시장은 이제 80억파운드 규모까지 성장했고 앞으로도 더 커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몸속 독소 해독 7가지 요법 해부

    먹거리에 대한 공포가 사회 전반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몸속 유해독소를 빼내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해독(detox) 요법’이 각광받고 있다.25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해독, 몸의 복수’편에서는 의학적 근거가 확보된 7가지 요법을 통해 과연 해독이 오염된 인체의 탈출구가 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3년째 원인 모를 혈관질환으로 투병중인 라동애(54)씨. 그는 최근 모발검사를 통해 몸속에서 구리와 수은 등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금속 중독이 혈관질환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그는 마지막 희망을 ‘킬레이션 요법’에 걸었다. 이는 정맥주사를 통해 혈관내 중금속 및 노폐물을 배출해내는 방법.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대대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요법이다. 심정자(63)씨는 간 해독 오일요법이라는 다소 낯선 치료법을 선택했다. 심한 복통과 더불어 복수가 차기 시작해 병원을 찾은 심씨는 이미 간 상태가 너무 약해져 어떤 약도 쓸 수가 없었던 상황. 해독 전문가들은 간 해독 오일요법은 담즙분비를 촉진시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간 해독 능력을 극대화시킨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이 프로그램에서는 암, 당뇨, 아토피 등을 약을 쓰지 않고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니시의학’도 소개한다. 니시의학은 100년 전 일본의 니시 가쓰조 교수에 의해 소개된 자연의학으로, 약재 속의 효소로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효소 발한 요법’ 등이 포함돼 있다.‘아침은 굶어야 한다.’며 현대의학과 정반대로 몸에 접근하는 니시의학은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함으로써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장내의 숙변에서 나온 독소가 온 몸 구석구석에 퍼져 만병의 주범이 된다고 말한다. 아토피, 비만, 만성피로 등 만성질환 환자들이 장세척으로 숙변을 제거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하려는 움직임도 조명해 본다. 온갖 독소에 무방비로 노출된 현대인들. 현재 시중에는 민간요법을 포함해 300여 가지가 넘는 해독요법들이 난무한다. 하지만 아직 그 효능에 대해선 정확히 검증된 자료가 없는 게 현실이다. 해독요법들이 과연 새로운 ‘생명의 파수꾼’이 될 수 있을까.7가지 유행 요법들을 통해 해답을 찾는 건 시청자들의 몫이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제2의 이호성 사건?

    인천 강화군에서 40대 주부가 은행에서 거액을 인출한 뒤 딸과 함께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쯤 강화읍의 한 은행에서 주부 윤모(47·강화군)씨가 현금 1억원을 찾은 뒤 딸(16)과 함께 사라져 4일째 연락이 끊긴 상태다. 경찰은 18일 윤씨 시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윤씨가 자신의 무쏘 승용차에 현금을 실을 당시 차 안에 남성 1명이 타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씨는 돈을 찾기 30분 전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전화를 걸어 딸을 불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9일 윤씨 집에서 10㎞쯤 떨어진 내가면 고천리의 빌라 주차장에서 윤씨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혈흔과 남성 모발 10여점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을 노린 범행의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화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구 초등생 살해 용의자 거짓말 탐지기 수사

    대구 여자 초등학생 납치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달성경찰서는 15일 용의자가 지역을 잘 아는 30∼40대 남성으로 판단하고 전과자 10여명으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허은정(11)양의 시체가 발견된 곳이 흔히 외부인들이 알기 어려운 비슬산 용막골 8부 능선이고, 성인 여성의 키와 몸무게를 가진 허양을 끌고 가려면 힘이 센 남성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은 용의자들이 모두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데다 미처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음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에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하는 한편 시체가 발견된 장소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발과 체모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시체유기 장소 일대에서 허양의 유류품이나 용의자의 흔적, 범행 도구 등 수사단서가 될 물증을 찾기 위해 추가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 주는 신고포상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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