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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은 비만의 지름길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은 비만의 지름길

    오랜만에 단짝 친구를 만나도 금새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학교와 직장에서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가족들도 한 자리에 모여서 대화보다는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이 등장한지 불과 1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이 때문에 현대인들은 ‘호모 스마트포노쿠스’라고 불러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정보나 기기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중독수준이라고 할 정도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은 신체활동을 감소시켜 비만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시몬볼리바르대 보건과학부 연구진은 하루에 스마트폰을 5시간 이상 사용하는 대학생들은 비만 위험이 43% 이상 높아지며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달 25~27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남미컨퍼런스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2018년 6~12월까지 시몬볼리바르대에 다니는 1060명 남녀 대학생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남성 360명, 여성 700명이며 이들의 연령은 19~20세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평소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조사와 신체검사와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하루 5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의 경우 남녀 구분 없이 비만 위험이 5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는 이들과 비교해 비만 위험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가당음료, 패스트푸드, 과자, 스낵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운동 등 신체활동량이 3분의 1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라리 메릴랴모란 교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바일 기술은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편리함을 가져다 주지만 생활 습관과 건강한 행동을 저해하는 직접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라며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 신체활동 시간이 줄어들어 거북목, 관절 이상과 같은 근골격계 이상증상은 물론 당뇨, 심혈관 질환 심지어 암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메릴랴모란 교수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어린이나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마트폰 하루 5시간 이상 보면 비만 위험 43% ↑”(연구)

    “스마트폰 하루 5시간 이상 보면 비만 위험 43% ↑”(연구)

    스마트폰을 하루에 몇 시간씩 보는 습관이 비만이 되는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콜롬비아 시몬볼리바르대 연구진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대학생 10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25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열린 2019년도 미국심장학회(ACC) 라틴아메리카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연구 참가자는 모두 본교 보건과학부 학생으로 여성 700명과 남성 36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나이는 각각 19세와 20세이다. 우선 연구진은 이들 학생을 키와 몸무게를 가지고 산출하는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정상과 과체중(25~29) 그리고 비만(30 이상) 등으로 분류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량을 추적 조사해 그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하루에 5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비만일 가능성이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청량음료와 패스트푸드, 단것 그리고 간식을 먹을 가능성이 두 배 높지만,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할 가능성은 2분의 1로 낮은 것이었다. 이밖에도 이 연구에서는 스마트폰을 5시간 이상 쓴 여학생들은 똑같은 습관을 지닌 남학생들보다 과체중일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더 높고 비만일 확률은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미라리 만틸라-모르론 교수는 “이 연구는 의사들이 환자 개인의 건강을 평가할 때 스마트폰 사용량을 심각한 요인으로 봐야 한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한다”면서 “이 결과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 요인 중 하나인 비만의 주 원인 중 하나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심폐혈관 재활 전문가이기도 한 주저자는 또 “모바일 기술은 휴대성과 편의성, 서비스 접근성 그리고 정보·오락거리 획득 수단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어 의심할 필요 없이 매력적이지만, 건강에 좋도록 행동과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스마트폰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주로 앉아서 생활하고 신체활동 시간이 줄어 조기사망과 당뇨병, 심장질환, 각종 암, 뼈관절 장애, 근골격계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사실 스마트폰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HSPH) 연구진이 발표한 한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등 스크린 화면을 하루에 5시간 이상 본 청소년들이 비만이 될 가능성은 40%가 넘고 매일 청량음료를 마실 가능성은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초 미국 텍사스 라이스대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의 멀티테스킹(다중작업)이 패스트푸드에 있어서만큼은 자제력을 떨어뜨리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끝 없는 반도체 불황,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삼성전자도 감산 나설까

    끝 없는 반도체 불황,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삼성전자도 감산 나설까

    지난해 연말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반도체 업황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이미 세계 D램 점유율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4월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밝혔고, 지난 25일 2위 기업 SK하이닉스도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감산에 나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반도체 업황이 나쁘다는 의미다. 더 큰 문제는 불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점이다. 올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서버 업체들이 투자를 줄이고 있고 스마트폰도 예상보다 적게 팔려서다. 여기에 한일 무역갈등까지 겹쳤다. 이미 일본이 한국에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실시했고 다음달 2일에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대상에서 빼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각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되면 우리 반도체 기업들도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24%, 25% 하락했다. 차진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전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서버용 D램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모바일 D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은 더 불투명하다.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돼 서버 업체들이 반도체 구매를 늘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차 부사장도 “올해 서버용 D램 수요 증가 속도는 작년에 비해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감산 규모를 늘리고 오는 4분기부터는 D램 생산량까지 줄이겠다는 ‘극약 처방’을 내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감산 결정으로 하반기에 반도체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적극적으로 공급을 조절해 시황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향후 메모리 수급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면 시장에 쌓인 재고가 소진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 PC와 스마트폰 수요도 개선되는 추세다. 도 연구원은 “미국 AMD사가 라이젠 3세대 CPU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의 시장 평가가 좋다. (경쟁 업체인) 인텔이 대응하기 위해 일부 PC CPU 가격을 15%~20% 인하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인텔 CPU 공급 부족도 최근 신규 생산능력 확대로 해결, 인텔과 AMD 경쟁 심화로 PC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은 미국의 화웨이 규제 완화 효과로 중국 스마트폰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감산을 선언한 뒤 시장의 눈길은 삼성전자로 쏠리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27년째 D램 세계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실상 D램 시장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개사가 과점하고 있다. 만약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나설 경우 반도체 가격 상승의 시기가 빨라지고 상승폭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3개사 과점 시장인 만큼 3개사가 모두 감산에 나서면 가격 담합 의혹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현재도 삼성전자 등 3개사는 지난해 5월부터 중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무도 부활 계획했다가 접어… 지금껏 없던 예능할 것”

    “무도 부활 계획했다가 접어… 지금껏 없던 예능할 것”

    무한도전 종료 후 유재석과 많은 대화 관찰 예능보다 캐릭터 버라이어티 유튜브·포털과 공존하는 시스템으로“새로운 걸 해 보자, 지금까지 없던 것 혹은 지금은 안 하지만 익숙한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한도전’도 첫 1년이 힘들었거든요.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지만 가볍게 뭐라도 해 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무한도전’ 종영 후 1년 4개월여 만에 돌아온 김태호(44) PD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예능 프로그램을 이렇게 소개했다. 김 PD가 공백기 동안 새 예능을 구상하면서 한 고민과 생각들이 작품에 묻어났다. 기자간담회는 27일 첫 방송하는 ‘놀면 뭐하니?’ 예고편 상영으로 시작했다. ‘무한도전’에 이어 ‘놀면 뭐하니?’를 이끌 유재석을 비롯해 조세호, 태항호, 유노윤호, 딘딘, 데프콘이 조세호의 집에 모여 ‘릴레이 카메라’ 영상을 시청한다. ‘놀면 뭐하니?’를 구상하면서 김 PD는 유재석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유재석과의 호흡이 좋았던 ‘무한도전’ 같은 ‘국민 예능’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여기에 김 PD는 ‘변화무쌍한 포맷’을 첨가하면서 끊임없는 호기심을 자극할 태세다. “관찰 예능보다는 캐릭터 버라이어티에 가깝다”는 김 PD는 “지금은 뭐라고 정확히 규정할 수 없지만 시청자 반응과 리액션에 따라 진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놀면 뭐하니?’라는 플랫폼 안에 ‘릴레이 카메라’뿐 아니라 ‘조의 아파트’, ‘대한민국 라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릴레이 카메라’는 지난달부터 유튜브에 웹콘텐츠로 먼저 선보였다. 김 PD는 급변하는 방송·콘텐츠 환경을 언급하면서 “MBC 플랫폼뿐 아니라 모바일 등에 어떤 콘텐츠를 보여 드릴까 생각했다. 유튜브, 포털과 함께 공존하는 시스템으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규 예능 ‘같이 펀딩’에 대한 그림도 간략히 내놨다. 김 PD는 “크라우드펀딩 등에 대해 함께하는 사람을 모아 현실화하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10년 넘게 연출한 ‘무한도전’에 대해서는 “작년 말과 올 초, 회사와 팬들의 기대감 때문에 다시 시작할 계획도 했지만 지금 다시 하긴 힘들겠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놀면 뭐하니?’는 과거 ‘무한도전’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같이 펀딩’은 다음달 18일부터 매주 일요일 전파를 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대부업에 내몰린 저신용자에게 금리 17%대 ‘햇살론’ 공급

    대부업에 내몰린 저신용자에게 금리 17%대 ‘햇살론’ 공급

    신용등급 7~10등급 약 500만명 대상 처음 7백만원 갚으면 추가 대출 가능 성실히 상환하면 매년 금리 감면 혜택 2021년부터는 연간 최대 1조원 풀어정부가 20%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대안 상품을 내놓는다. 금리가 연 17.9%인 ‘햇살론 17’로, 오는 9월 초 출시된다. 정부는 내년까지 7000억원을 공급한 뒤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고금리 대안상품 출시 준비상황 점검 간담회’를 열고 최저 신용자들을 위한 햇살론 17을 오는 9월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 17.9%의 금리를 적용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붙였고, 한 번에 700만원까지 빌려준다. 이는 민간 중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없어 대부업 대출로 내몰리는 약 500만명의 최저 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금리도 저축은행 사잇돌대출 평균금리 17.2%와 대부업 신용대출 평균금리 21.7%의 사이로 책정했다. 지원 대상은 기존 햇살론과 같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금융위는 기존 햇살론보다 연체 이력과 신용등급에 대한 심사를 완화해 7~10등급인 최저 신용자도 가급적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4대 정책 서민금융 상품은 이용자 중 6등급 이상의 비중이 62%에 달할 만큼 7등급 이하 서민은 오히려 접근이 제한된다는 비판이 있다.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추가로 금리도 깎아 준다. 3년 분할상환 상품은 연 2.5% 포인트씩, 5년 상품은 연 1% 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해 준다. 예를 들어 3년 상품의 경우 1년차 때는 17.9%, 2년차는 15.4%, 마지막 해에는 12.9%의 이자를 부담한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갚을 수 있도록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신청은 13개 시중은행 영업점이나 전국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온라인과 모바일뱅킹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처음 대출받은 700만원을 모두 갚은 뒤 다시 자금이 필요한 경우 또다시 700만원 한도 내에서 빌릴 수 있다. 만약 대출을 다 갚기 전 추가 자금이 필요해졌다면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올해 2000억원, 내년 5000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부터 연간 최대 1조원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 은행 등이 참여하는 금융기관 상시 출연 제도를 추진 중이다. 금융위는 내년까지 7만~10만명이 이 상품을 이용해 최대 900억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민간 대출과 정책금융 간 가격 경쟁이 확대됨에 따라 전반적인 금리 수준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6) 글로벌 경쟁속에서 ‘제 2도약’ 진두 지휘하는 네이버 리더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6) 글로벌 경쟁속에서 ‘제 2도약’ 진두 지휘하는 네이버 리더들

    유리천장 깬 한성숙 대표, 지난해 최고실적 내최인혁 부사장, 한 대표와 공동 사내 등기이사‘IT 1세대’ 채선주 부사장, 창업주의 최측근네이버는 IT기업인만큼 기존 기업들과는 다른 독특한 경영스타일이 있다. 전문경영인을 필두로 각 업무를 주도하는 주요 리더가 필요에 따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수평적 리더십을 중시한다. 회사의 실무는 한성숙(52) 대표가 총괄한다. 회의 안건에 따라 담당 리더가 참석자를 정한다. 이해진 창업주가 이사회 의장과 등기 이사에서 물러나 글로벌투자책임자(GIO)만 맡은 이후 경영일선은 한 대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 대표는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민컴에서 잡지사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나눔기술과 PC라인에서 일했다. 당시 ‘씨앗’이라는 한글 프로그램밍 언어 개발자 인터뷰를 계기로 나눔기술이라는 스타트업으로 옮기며 IT업계에 몸을 담았다. 이후 한 대표는 엠파스에 창립 멤버로 합류해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았다. 당시 다른 포털의 DB(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검색결과까지 보여주는 ‘열린검색’을 선보였다. 엠파스 근무 당시 ‘일벌레’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일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엠파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되자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옮겼다. 한 대표는 네이버에서 검색품질센터 이사와 서비스1본부장, 서비스 총괄 등을 거친 서비스 전문가다. 네이버 서비스 영역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을 섬세하게 설계했다. 검색품질센터 이사직을 역임하며 검색서버를 한층 고도화했다. 웹툰, 웹소설 등 수익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했고, 모바일과 동영상에 특화한 서비스를 발굴했다. 브이라이브(V LIVE)와 쇼핑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시스템인 네이버페이 등이 한 대표가 총괄해 성과를 낸 서비스들이다. 2017년부터는 대표로 네이버를 이끌기 시작해 네이버 본연의 핵심 경쟁력인 검색 서비스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데 주력했다. 이런 한 대표의 노력에 힘입어 네이버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9.4% 증가한 5조 586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 대표는 또 최근 3년 내 커머스와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초기 네이버의 성장을 이끈 것이 지식인 검색 서비스였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커머스 플랫폼 확장, 동영상 강화 등 기존 사업 역량을 진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한 대표 밑으로는 3명의 부사장이 분야별 책임을 맡고 있다. 최인혁(48)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산 중앙고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제어계측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삼성SDS 출신으로 2000년에 네이버에 합류한 최 COO는 빠른 결단과 추진력을 발휘하는 경영리더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돼 한 대표와 함께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박상진(47)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서울 자양고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최 COO와 같은 삼성SDS 출신으로 1999년에 네이버로 옮겼다. 경영기획팀장, 재무기획실장, 재무담당이사 등을 거친 ‘재무통’으로 네이버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데 헌신했다. 채선주(48)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인천여고와 인천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자동차판매㈜에 잠깐 몸을 담은 뒤 IT업계로 옮겨 이해진 창업주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등과 함께 일을 한 ‘IT업계 1세대’로 불린다. 2000년부터 네이버에 근무하며 회사 안팎의 각종 현안을 챙기고 있다. 김 의장이 2010년 카카오를 설립할 당시 상당한 금액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제시하며 영입제의를 했지만 네이버에 잔류하는 의리를 지켜 이 창업주의 신임이 두텁다. 이 창업주가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의견을 구하는 최측근이다.네이버는 지난해말 기준 연결 종속회사(계열사)가 135개사로 국내 39개, 해외 96개다. 이들중 네이버랩스와 스노우㈜, 네이버웹툰이 대표적인 자회사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의 미래 기술을 책임지는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다. ‘로보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실생활과 관련된 미래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석상옥(44) 네이버랩스 대표는 보성고와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서 학사와 석사를, MIT 바오오메틱 로보틱스 Lab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중 개발한 소프트 로봇 Meshworm, 달리는 로봇 MIT Cheetah는 MIT News 등 다양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각 개발 과정이 담긴 논문은 로보틱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들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내셔널 인스트러먼트 전략마케팅 팀장과 삼성전자 생산기술 연구소 수석 연구원을 거쳐 2015년부터 네이버 랩스에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스노우㈜는 글로벌 동영상 카메라 스노우를 중심으로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는 네이버의 글로벌 서비스 인큐베이터다. 2015년 9월 첫선을 보인 스노우는 2016년 8월 아시아 지역에서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캠프모바일로부터 분사했다. 김창욱(43) 대표는 2009년 네이버가 자신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던 여행정보 서비스 ‘윙버스’를 인수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데일리픽, 티켓몬스터를 거쳐 캠프모바일에 합류한 그는 특유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화제가 된 다양한 서비스를 진두 지휘했다. 3D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 필립스 엑스터 아카데미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네이버웹툰은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콘텐츠 서비스 자회사다. 2004년부터 시작된 네이버웹툰 서비스 초창기부터 새로운 장르의 다양한 웹툰 작가들을 발굴해 왔다. ‘요일별 연재’, ‘도전만화’, ‘PPS(작가 수익 배분 시스템)’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며 만화시장에서 개념이 생소했던 웹툰을 독자적 콘텐츠 산업분야로 정착시켰다. 2004년 네이버에 입사한 김준구(42) 대표는 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부터 소문난 만화광이었던 그는 만화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와 노력으로 2004년부터 웹툰 서비스를 제작하고 운영해 왔다. 김 대표는 ‘네이버 웹툰’‘네이버 북스’‘네이버 웹소설’‘라이웹툰’ 등을 기획한 능력을 인정받아 입사한 지 불과 10여년 만에 임원에 올라 화제가 된 뒤 2017년 네이버웹툰의 대표로 취임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4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글로벌 이용자 5500만명을 달성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코글플래닛, ‘에비츄’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동남아시아 교두보 마련

    코글플래닛, ‘에비츄’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동남아시아 교두보 마련

    코글플래닛(대표 최보묵)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에비츄(EBICHU)’의 라이선스(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중국 메신저 플랫폼인 위챗(We-chat)과 QQ, 중국 키보드 플랫폼인 Sogou와 iFly에도 출시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카카오톡 베스트 캐릭터로도 선정된 에비츄는 코글플래닛이 마스터 라이선스 자격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캐릭터다. 2014년부터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시된 에비츄는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캐릭터 상품화와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코글플래닛은 이러한 인기를 원동력으로 에비츄를 중국시장까지 진출시켰을 뿐만 아니라 30여종의 중국 인기캐릭터를 확보함으로써 중국으로까지의 확대된 네트워크 기반의 IP사업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한편 코글플래닛은 에비츄를 비롯해 MLB, 아오쿠비다이콘 등 다수의 라이선스를 통해 휴대폰 모바일테마, 이모티콘, 머천다이징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코글플래닛 최보묵 대표는 “코글플래닛이 확보한 다양한 IP의 힘으로 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5) 성장통 앓는 네이버, 해외시장에서 승부거는 이해진 글로벌 투자 책임자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5) 성장통 앓는 네이버, 해외시장에서 승부거는 이해진 글로벌 투자 책임자

    네이버, 사내벤처에서 국내 1위 포털 검색시장 패턴 변화로 위상변화 조짐이해진 창업주, 유럽시장 개척에 ‘올인’국내의 대표 포털인 네이버가 지난달 2일 창사 20주년을 맞았다. 이해진(52) 네이버 글로벌 투자 책임자가 삼성 SDS에 근무하면서 직원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사내벤처 ‘웹글라이더’를 발전시켜 아예 독립한 게 시발점이다. 성인이된 네이버는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검색 점유율은 71.5%로 1위다. 매일 평균 3000만명이 모바일을 통해 네이버를 찾는다. 2위 다음의 점유율이 16.3%, 글로벌 시장을 제패한 구글의 국내 검색점유율은 8.3%에 불과하다. 지난해 매출 5조 586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약 21조 9202억원이며 총자산은 8조 3000억원이다. 네이버는 검색포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동영상 카메라 스노우, 디지털 만화 서비스 네이버웹툰 등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ICT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네이버 사내외에서는 ‘네이버 위기론’을 말한다. 검색시장의 패턴이 동영상과 음성으로 급변하고 있어 기존 텍스트 위주의 검색광고 제왕인 네이버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5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감소하는 등 7분기 연속 감속 추세다. 네이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는 자회사 라인(LINE)의 일본 마케팅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라인의 공격적 투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네이버의 연결기준 실적의 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정치권도 공룡이 된 네이버를 공격하고 있다. 대선 이후 정치권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일명 ‘드루킹 사건’에서 네이버가 주 타깃이 됐다. 이 사건의 발단이 네이버 뉴스 댓글에 이용자들이 의견을 표출하는 방식을 왜곡하려는 정치세력이 개입하면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창업주는 2017년과 지난해에 2년 연속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네이버의 뉴스 편집과 뉴스 서비스 댓글 영역을 통한 여론조작 논란으로 고초를 겪어야 했다.네이버 지분 3.72%를 가진 이 창업주는 네이버의 위기돌파를 해외에서 찾으려고 한다. 지난 2017년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임원마저 내려놓고 직함도 글로벌 투자 책임자(GIO)만 유지하고 있다. 이 GIO는 “어마어마한 자본과 조직으로 해외에 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기업들과 달리 훨씬 적은 자본을 갖고 있는 네이버가 어떻게 투자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유럽과 같은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로벌 투자 책임자는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전 세계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전 세계적, 특히 유럽의 위기의식이 강하다”면서 “4차 산업에서는 데이터가 중요한 만큼 그 심각성을 더욱 크게 인식하고 있어 유럽 주요 국가들은 네이버가 새로운 대안이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호응해준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유럽 투자를 위해 코렐리아 캐피탈의 K-펀드 1에 2억 유로를 출자하고, 드비알레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네이버랩스유럽(구 XRCE)을 인수했다. 유럽에서 네이버의 인지도를 높인 뒤 북미시장에도 도전해 네이버의 사업 저변을 넓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GIO는 ‘엄친아’(여러 조건이 좋은 젊은이)’다. 삼성생명 임원인 아버지가 있었고, 강남에서 자랐다. 8학군인 상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을 전공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곧잘 비교된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서울대 공대를 다녔고 삼성SDS에도 나란히 입사해 사회 초년병 시절을 보냈다. 대기업 회사원에 만족하지 않고 창업에 나서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 점도 비슷하다. 김범수 의장이 사업 초기 게임에서 사업 가능성을 엿본 반면, 이해진 창업주는 검색포털에 승부수를 띄웠다. 김 의장을 비롯해 김정주 NXC 대표, 송재경 XL게임즈 사장, 이재웅 다음 창업자 등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동문이다. 카이스트 재학 시절 김정주 NXC 대표와는 기숙사 룸메이트이기도 했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동네친구 사이다. 서울 청담동 진흥아파트의 같은 동 위 아래층에 살면서 어머니끼리도 서로 알고 지낼 만큼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창업주의 아버지는 1990년대 한국 보험계를 주름잡았던 이시용(82) 전 삼성생명 대표이사다. 1963년 삼성생명 공채 1기로 입사해 동기인 황학수 전 삼성생명대표 등과 1990년대 한국 보험업계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삼성카드, 태평양생명, 중앙생명(SK생명) 대표를 맡는 등 20년간 임원으로 지냈다. 이 창업주는 1992년 삼성 SDS 재직 시설 결혼한 부인 이영린(51)씨와의 사이에 아들 승주(24)씨와 딸 연주(21)씨가 있다. 이 GIO는 가족 얘기만 나오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부인과 아들, 딸들에게 네이버 주식을 단 한주도 주지않고, 또 회사를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각이 전혀 없어 네이버는 다른 ‘재벌회사’와 다르고 자신을 ‘총수’로 보는 시각에 못마땅해한다. 실제로 이 창업주는 2017년 8월말 김상조 당시 공정거래위원장을 찾아가 네이버를 ‘총수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해달라는 뜻을 건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GIO의 꿈은 특이하다. “네이버 안에 있던 자회사나 서비스들이 자라서 네이버보다 더 큰 회사가 돼 네이버가 잊혀지고, 그 시작이 네이버였다라고 기억되면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창업주가 “잊혀지길 원한다”는 네이버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글로벌 혁신 기업에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유재석만 품었다 “고정출연자 많으면..”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유재석만 품었다 “고정출연자 많으면..”

    김태호 PD가 ‘놀면 뭐하니?’ 고정 멤버가 유재석 한 명뿐인 이유에 대해 밝혔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의 기자간담회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자는 유재석 뿐이다”라는 소개가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은 7명의 출연자가 고정이 되어있었다. 그 덕분에 처음에는 할 얘기가 풍부했는데, 나중에는 그 숫자에 맞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어려움이 있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태호 PD는 “반대로 이번에는 아이템이 우선시 되고 그에 필요한 인원이 들어오면 그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첫 콘텐츠인) 릴레이카메라의 경우, 우연히 가져온 필연적인 관계를 담다보니 단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게 됐다. 사람에 따라서 본인을 사랑하는 사람은 본인을 담고, 배우들은 자신의 시선을 담는 경우가 많더라. 그런 식의 짧은 콘텐츠가 모여서 릴레이 카메라가 됐다. 처음에는 캐릭터 버라이어티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었는데, 이런 형식과 조합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새로운 예능인 ‘놀면 뭐하니?’는 릴레이 카메라 형식으로 시작해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27일 토요일 안방극장에 본격 등판한다. 김태호 PD는 토요일 ‘무한도전’ 시간대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플랫폼에 대해선 이 시간대 주요 타깃층이 전체를 합쳐도 10%가 안 되는 시간대다. 시청률이 가치, 평가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남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방송과 함께 유튜브, 포털까지 전개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이름과 관련, “‘놀면 뭐하니?’란 이름 자체가 유재석과 논의 할 때마다 부담스러웠던 게 둘이 함께 돌아온다는 점이었다. 그 자체가 부담스러울 것 같아 가볍게 돌아오고자 한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변화도 계속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MBC 플랫폼을 위한 콘텐츠만이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콘텐츠도 잘하는 곳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놀면 뭐하니?’는 27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제우편으로 농산물 밀수....부산세관중국인 조직적발

    국제우편으로 5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밀수입한 중국동포 등 11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중국산 건고추 등 농산물을 밀수입한 중국동포 A(38 )씨를 구속하고 중국내 공급총책 B(여·34)씨를 수배했다고 25일 밝혔다.또 나머지 일당은 불구속했다. 이들은 2018년 4월부터 10월까지 111회에 걸쳐 중국산 건고추 등 40t(시가 5억원 상당)을 국제특급우편으로 밀수입하고 세금 3억3000만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국제우편물의 경우 미화 150달러 이하이고 자가사용으로 인정되는 물품은 세관신고나 식품검사 절차 없이 반입할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 또 우편물은 일반 수입화물과 달리 수취인 성명, 주소, 연락처 등만 기입하면 빠른 시간 내에 여러곳으로 반입이 가능한 점도 노렸다. 이들은 건고추, 녹두, 검은콩, 담배 등 고세율 품목을 집중 밀수입했다. 건고추의 경우 270%, 녹두는 607.5%, 검은콩27%, 담배는 40%의 관세가 붙는다. 세관은 특정지역의 주소지로 품명과 중량이 동일한 국제우편물이 계속 반입되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조사를 벌였다. A씨 등은 울산, 청주, 광주, 안산, 여수 등 전국 각지에 중국인 배송책을 두고 건고추 등을 반입한뒤 택배로 한곳에 모아 판매했다. A씨는 주로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모바일메신저로 알게 된 유학생, 주부, 일용직 노동자 등 국내거주 중국인들을 배송책으로 이용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하계 휴가철과 추석절을 앞두고 농산물 밀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농산물 밀수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우리금융그룹, 플랫폼·테크기업 손잡고 디지털 금융 선두로

    우리금융그룹, 플랫폼·테크기업 손잡고 디지털 금융 선두로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디지털 부문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부와 협업 가능한 영업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플랫폼·테크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래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오픈 파이넌스’(Open Finance)를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또 디지털금융그룹을 ‘은행 안에 은행’(BIB·Bank in Bank) 형태의 별도 조직으로 운영한다. 디지털금융그룹에 독립적 사업 추진과 자율적 예산 운영권을 부여해 디지털 금융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오픈 파이넌스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외부와의 데이터 결합 제휴와 공공데이터 적재를 통한 외연을 지속 확대하고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는 등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위비뱅크’를 외부 참여사와 고객 간 접점을 제공하는 오픈뱅킹 채널로 구현해 궁극적으로 위비뱅크 내 다양한 외부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여러 외부 채널에서 우리은행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 등 기술제휴와 직접투자를 병행해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한 ‘디노랩’(디지털 이노베이션 랩)을 개소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2월 본점에서 근무하고 있던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직원들에게 본점 맞은편 남산센트럴타워 건물 내 별도 공간을 제공했다. 이는 정보통신(IT) 회사와 같은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초 모바일뱅킹 ‘원터치’를 “우리은행(W)이 모바일 금융시장의 새 시대를 연다(ON)”는 뜻의 ‘WON’으로 개편한다. 우리금융그룹은 WON을 대표 브랜드로 해 그룹사 전체의 모바일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 관리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두 달 전 자동이체 실적만으로 수수료 면제

    두 달 전 자동이체 실적만으로 수수료 면제

    한국씨티은행이 자동이체 실적에 따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등을 아낄 수 있는 ‘씨티클리어통장’을 출시했다. 평소 은행의 ATM을 자주 이용하면서 수수료를 절약할 방법을 찾았던 금융소비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24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씨티클리어통장에서 두 달 전 자동이체한 실적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이 예금을 통한 씨티은행과 다른 은행의 ATM 인출과 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 준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체 수수료도 무제한 무료다. 자동이체 실적은 신용카드 대금과 자동출금(CMS)·지로·납부자·타행 이체가 있으면 된다. 단 씨티은행 계좌 간 자동이체는 제외한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ATM이나 편의점에 있는 제휴사의 ATM을 쓸 때는 인출이나 이체 수수료를 내야 하는 점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개인 고객이 씨티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최소 가입액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KB국민카드, 업종·온라인 특화… 손쉽게 혜택 누려요

    KB국민카드, 업종·온라인 특화… 손쉽게 혜택 누려요

    KB국민카드가 생활 밀착 영역과 고객 선호 영역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담은 고객 선택형 상품 ‘KB국민 이지픽 카드’와 인터넷 쇼핑 등 온라인모바일 영역 할인 혜택을 강화한 온라인 특화 상품 ‘KB국민 이지온 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들은 서비스 구조를 최대한 단순하게 설계하고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받은 이용 건도 전월 이용실적에 포함해 고객들이 쉽게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지픽 카드는 쇼핑, 주유, 대중교통 등에 적립 혜택을 주는 게 강점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인터넷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과 배달앱(배달의민족/마켓컬리),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주유소충전소(SK/GS)에서 결제금액의 5%가 포인트로 쌓인다. 또 소셜커머스와 온라인서점, 홈쇼핑 등 8개 중 1개 영역에 대해 결제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선호 업종은 매달 한 차례 변경할 수 있다. 이지온 카드는 인터넷쇼핑, 소셜커머스, 배달앱 등 온라인과 모바일 사용에 친숙한 20~30대 고객이 선호하는 영역에 대한 할인 혜택이 담긴 온라인 특화 상품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음식(한식/중식/패스트푸드 등), 인터넷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 소셜커머스(쿠팡/티몬/위메프), 배달앱(배달의민족/마켓컬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등 이용 때 결제금액의 5%가 할인된다. 또 대중교통(버스/지하철)과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음원사이트(멜론/지니)와 숙박앱(야놀자/여기어때/데일리호텔)의 경우 각각 월 최대 5000원 범위 내에서 결제금액의 5%가 할인된다. 이지픽 카드와 이지온 카드의 연회비는 각각 2만원이고,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받으면 1만 4000원이다. 모두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이지픽 카드는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도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쉽고 직관적으로 고객들에게 카드 혜택을 제공하는 이지 카드 시리즈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청년취업서 자율방범까지 서비스 혁명… 주거복지 ‘친구’ 떴다

    청년취업서 자율방범까지 서비스 혁명… 주거복지 ‘친구’ 떴다

    정부가 취약계층과 고령자에 대한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색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 新주거복지 플랫폼 개통 LH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기반의 신개념 주거복지 플랫폼인 ‘내(LH)친구’를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내친구는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복지 향상 및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내 최초 주거복지 플랫폼이다. 입주민과 공공기관, 중소기업, 사회적 경제조직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상품·서비스를 자유롭게 거래하고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어 이색서비스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공유마켓, 알뜰쇼핑마켓, 우리단지 등 3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현재 경기 화성시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들의 호응도가 좋아 현재 4300여명이 가입했으며 회원수는 계속 늘고 있다. ●청년 맞춤형 취업 특강·알짜정보 제공 청년 취업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LH 남부권주거복지지사에서는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선릉역에 있는 서울시 일자리카페와 공동으로 청년 맞춤형 취업 특강을 한다. 매주 화·금요일에는 서울시 일자리매니저가 상주하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을 가르친다. 사전 예약한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들에게는 스터디룸을 무료 개방한다. 취업 특강은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대기업 인·적성 대비 전략, 지원서 등 취업서류 코칭, 대기업 및 공기업 면접 전략, 모의면접 등 취업을 위해 필요한 알짜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금연·금융 원스톱 상담서비스 행사 입주민들의 건강과 문화복지도 챙긴다. 위례신도시 내 한 임대단지에서는 지난달 ‘고민타파, 찾아가는 원스톱 주거복지’ 행사를 5일간 열었다. LH 성남권주거복지지사와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가 공동 개최한 4박 5일 일정의 금연캠프에는 모두 32명이 참여했다. 6개월간 사례관리하는 찾아가는 금연상담지원서비스에는 14명이, 혈당·혈압·CO측정·폐활량 측정으로 구성된 건강지원서비스에는 200여명이 참여했다. 우리은행 지원의 금융상담과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행사도 가졌다. ●우리 마을은 내가 지킨다… 자율방범대 가동 지난 4월 경남 진주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조현병에 걸린 40대 남자에 의해 방화 살인 참사가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자율방범대가 운영되는 곳도 있다. LH 파주권주거복지지사는 지난 18일 LH 공공임대단지에서는 최초로 파주경찰서 협조로 자율방범대(울타리 지킴이 순찰대)를 구성했다. ‘우리 마을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입주민들이 직접 도보 순찰을 한다. 파주경찰서는 해당 단지와 순찰대원 30명에게 인증패와 봉사점수를 부여하는 등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유튜브로 전세 임대 등 궁금증 ‘꿀팁’ 안내 LH 인천본부는 지난 3월 ‘LH꿀전세’라는 이름의 유튜브 홍보방송을 개국해 화제가 됐다. 직원들이 출연해 ‘전세임대’가 무엇인지 등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고객들의 궁금증을 보다 쉽게 해결해 주겠다고 나서는 LH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 관계자는 “입주민의 안전과 건강,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고 주거복지 종합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추석 열차 승차권 새달 20~21일 예매

    코레일은 24일 올해 추석 승차권을 8월 20~21일 이틀간 온라인(PC·모바일)과 지정된 역 창구 및 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예매한다고 밝혔다. 8월 2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의 승차권을, 2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이다. 승차권은 온라인에 80%, 현장에 20%를 배정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예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현장 예매는 이용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전 8~11시로 1시간 앞당겼다. 예매 대상은 9월 11~15일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이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8월 21일 오후 4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제공된다. 예매기간에 남은 좌석은 8월 21일 오후 4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예매 기회 확대와 승차권 불법 유통, 부당 확보 방지를 위해 1회 최대 6매, 1인당 최대 12매까지 구입이 제한된다. 예매기간 역 내 자동발매기로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고 서울(용산)~수원(광명), 부산~삼랑진, 목포~나주, 진주~마산 등 단거리 구간 승차권도 판매하지 않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월수금 회식 NO! 지정 좌석 NO! ‘요즘 애들’ 업무 몰입도를 높여라

    월수금 회식 NO! 지정 좌석 NO! ‘요즘 애들’ 업무 몰입도를 높여라

    # CJ그룹의 신입사원 합숙교육에서는 필수 코스였던 행군과 아침 구보가 사라졌다. 이 같은 단체교육이 요즘 20대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저녁 시간에도 이어지던 교육을 없애고 자유 시간을 즐기도록 해 신입사원들은 탁구나 배드민턴, 보드게임 등으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 LG화학이 지난해 9월 진행한 임원 워크숍에서는 신입사원 6명이 ‘밀레니얼 세대’를 설명하는 과외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자기중심적이다’ ‘정신력이 약하다’ 등 기성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요즘 애들’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며 “일방적 지시가 아닌 존중과 배려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90년대생이 속속 입성하고 있는 기업들은 ‘요즘 애들’을 끌어안을 방법을 찾느라 분주하다. 상명하복과 집단주의, 근면함이라는 가치를 딛고 성장해 온 우리나라의 기업은 그 어느 세대보다도 ‘나’를 중시하는 90년대생들이 역량을 쏟아내기 어려운 환경을 갖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국내 상장사 직장인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직급이 낮아질수록 직장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자신이 일하는 직장의 ‘업무 합리성’에 대해 임원은 69.6%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말단 사원들은 32.8%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사원들은 자율성(28.6%), 동기부여(20.6%)에 대해서도 전 직급에 걸쳐 가장 낮은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 회식으로 단합을 다지고 한밤중 업무지시도 감내하던 관행은 90년대생들의 등장과 ‘주 52시간 근무제’와 맞물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LG유플러스에는 지난해 1월 ‘월수금 회식 금지령’이 내려졌다. 법인카드는 노래방에서 결제 자체가 되지 않는다. 칸막이 너머로 직원이 상사의 눈치를 살피던 사무실 풍경도 머지않아 옛말이 될 듯하다.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은 지난 4월 ‘공유오피스’를 마련해 계열사 직원들이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일하도록 했다. 서서 일하는 좌석, 라운지, 계단 등 직원들이 각자 편한 곳에 자리잡고 일하면서 업무 몰입도가 높아졌다는 게 SK의 설명이다.젊은 사원들의 ‘워라밸’을 회사가 책임지기도 한다. GS샵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자기계발 모임을 지원하는 ‘뭉클’ 시스템을 운영한다. 직원 5명 이상이 모여 배우고 싶은 주제를 정하면 사내에서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가 비용 등을 지원한다. 가구 만들기, 레고 만들기, 수채화 그리기 등 지금까지 60여개 강좌가 열려 400여명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20대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려면 무엇보다 ‘이 일을 왜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파편적으로 던지는 업무 지시는 20대들을 스스로 조직의 부품으로 여기게 한다는 것이다. 황미정 대한상공회의소 기업문화팀 과장은 “기업의 리더들은 ‘요즘 애들은 일을 알아서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갖지만 20대 사원들은 ‘뚜렷한 방향 없이 알아서 해오라고 한다’고 불평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신입을 비롯한 젊은 사원들에게 기업의 ‘큰 그림’을 그리도록 힘을 실어 주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신입사원을 ‘주니어 탤런트’로 부르고 있다. 신입사원들의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하고 이를 마음껏 발휘하도록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주니어 탤런트’들은 교육 과정에서부터 현장에 투입돼 새내기들의 시각으로 현업의 고민을 해결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받는다. 신입사원들이 내놓은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빛을 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혈액 수급 위기를 해결한다”는 아이디어를 낸 신입사원 세 명이 사내 벤처를 설립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협업해 헌혈 관리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헌혈에 참여한 사람이 콜레스테롤과 간 수치 등 혈액검사 결과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관리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꾸준한 헌혈을 유도하는 플랫폼이다.‘청년 중역회의’라는 뜻의 ‘주니어보드(board)’ 제도도 확산되고 있다. KT는 2001년부터 젊은 사원들로 구성된 아이디어뱅크 ‘블루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KT와 28개 그룹사의 ‘10년차 이하·39세 이하’ 직원들이 뭉친 블루보드는 2030세대 직원들과 경영진 사이에서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한편 일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도 제안한다. ‘5G’(5세대 이동통신) 등 역점 사업의 성공 아이디어도 이들이 제시한다. 경영진이 ‘요즘 애들’을 이해하도록 돕는 제도도 주목받고 있다. CJ CGV의 ‘리버스 멘토링’ 제도는 사원들을 멘토로, 경영진을 멘티로 하는 역발상의 멘토링이다. 사원 2~3명과 경영진 1명이 한 팀이 돼 4개월 동안 활동하며 사원들이 경영진에게 젊은 세대의 생활 양식과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하반기에 국내 기업 30곳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의 세대 갈등과 조직 몰입도 진단 사업’을 진행한다. 기업 내 세대 간 가치관의 차이와 세대 갈등, 젊은 사원들이 느끼는 업무 몰입도 등을 분석하고 기업이 세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황미정 과장은 “개인주의의 가치가 확산된 사회에서 자라온 20대들은 집단주의의 논리가 견고한 조직에 들어와 괴리감을 느끼기 쉽다”면서 “이들의 행동 양식과 사고방식이 합리적이라면 조직도 유연하게 대응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튜브 ‘B급 코드’ 찾는 기업들… 90년대생을 웃겨라

    유튜브 ‘B급 코드’ 찾는 기업들… 90년대생을 웃겨라

    미래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사업 홍보 ‘반도체 의인화’ ‘박찬호 광고’ 등 인기 개인의 취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할 말은 제대로 하는 90년대생은 소비자로서의 존재감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광고나 마케팅 방식을 두고도 곧장 호불호를 확실히 드러내다 보니 기업들에도 90년대생은 매우 까다로운 고객층이다. 기업들은 자신들과 함께할 인재이자 고객이 될 90년대생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채널은 역시 유튜브다. 모바일로 문자가 아닌 영상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게 익숙한 90년대생들을 위해 많은 기업들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TV 광고와는 별도의 90년대생 맞춤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튜브에서 ‘대박’ 난 영상 광고들은 90년대생들이 선호하는 유머 코드를 공통적으로 담았다. 다소 황당하고 오글거리면서도 감동을 주는 결말, 여기에 이른바 ‘B급’ 유머 코드를 가미한 것이다. 배우들에게 반도체를 옷처럼 걸치게 한 뒤 PC방이나 우주선으로 보내진 반도체가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알려주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의인화’ 시리즈는 지난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통합대상을 받았다. “나 다음주에 수출된다”며 연인에게 이별을 고하거나(24일 기준 조회수 3032만회) “HY-310 반도체, 너는 우주로 가라”며 반도체들에게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는(2427만회) 영상들이 큰 호응을 얻은 뒤 ‘이천 특산품’(3122만회), ‘테너시티 신드롬’(집념 증후군·두 편 총 1058만회) 등 반도체를 매우 친숙하게 소개하는 영상들이 잇따라 성공을 거뒀다. 원정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그동안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점잖은 TV 광고를 주로 만들다 지난해부터 2030으로 대상을 좁혀 재미와 감동을 주는 유튜브 트렌드의 광고를 시도했다”면서 “반도체 회사는 인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훌륭한 인재들이 광고를 통해 우리 회사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주요 대학의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기업 선호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가 “광고를 보고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고 한다.“94년 제가 LA에 처음 갔을 때 모든 경기 하나하나가 참 힘들었습니다.” 최근 ‘코리안특급’ 박찬호씨를 앞세운 ‘형이 왜 거기서 나와?’ KCC 광고도 90년대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 별명에 걸맞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씨에게서 절묘한 유머코드를 뽑아낸 것이다. 광고는 유튜브에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조회수 53만을 넘겼고, 한 달 남짓 지난 지금도(419만회) 꾸준히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KCC 광고담당 이지훈 대리는 “소비재가 아닌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기업 특성상 경직된 이미지가 강했는데 미래의 고객이 될 젊은 세대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회사의 다양한 사업과 당면한 이슈를 전달하기 위해 광고를 제작했고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90년대생들이 인스타그램에 감성적인 사진 콘텐츠를 올리는 걸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마트에서 자주 접하는 식품들을 마치 패션잡지에 나올 법한 자극적인 색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뉴트로’ 감성이 이른바 ‘힙’한 것으로 여기는 90년대생의 관심을 얻기 위해 투명한 병에 두꺼비가 그려진 ‘진로이즈백’ 소주나 1963년 봉지 디자인을 재현한 ‘삼양라면’ 등 과거 속 상품들도 속속 부활하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웃기거나 자극적인 소재로 다가갔다가 한순간에 역풍을 맞기도 한다. 특히 90년대생은 젠더 이슈와 역사 인식에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달 27일 배스킨라빈스는 아동 모델의 핑크색 입술을 강조했다가 ‘성 상품화’ 비판이 쏟아지자 하루 만에 영상을 내리고 사과했다. 패션 쇼핑몰인 ‘무신사’는 여름용 양말을 홍보하면서 박종철 열사를 떠올리게 하는 ‘책상을 탁 쳤더니 억 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했다가 세 차례나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승호 “요즘 취미? 산악바이크에 빠졌다”

    유승호 “요즘 취미? 산악바이크에 빠졌다”

    배우 유승호의 ‘싱글즈’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에서 유승호는 여심을 저격하는 아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촬영 컨셉에 맞춰 분위기를 리드했다는 후문이다. 일찍 군대를 다녀온 유승호는 제대 이후 영화 ‘조선마술사’부터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까지 과감한 주제와 캐릭터를 선택하며 5년 간 7편의 영 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자신을 대변하는 단어로 ‘도전’을 고른 유승호는 “요즘 들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시도해보려고 해요. 스스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도전하면서 저를 좀 알아가는 중이에요. 요즘은 그 일환으로 산악바이크 엔듀로를 타는 재미에 빠졌어요”라고 전했다. 차기작을 고민하는 지금도 가장 주목하는 단어로 ‘도전’을 꼽은 그는 “저에게 맞는 옷을 찾고 있어요. 하지만 중복되거나 겹치는 역할은 되도록 피하고 싶어요. 제가 도전해보지 못한 장르도 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의 작품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오는 9월 그의 첫 주연 영화 ‘집으로’가 재개봉된다. 그는 “과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재개봉을 하는데 거기에 제가 나온 작품이 선정되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영광이에요. 개봉 일자에 맞춰 바로 극장을 찾을 예정”이라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성장을 거듭하며 진화하는 유승호의 모습은 우리가 그를 알았던 시간만큼 또다시 시간이 흘러가는 과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어느새 데뷔 20년차의 배우로 성장한 유승호는 “어렸을 때 현장은 그저 힘든 곳이었어요. 지금도 물론 힘든 순간이 있지만 이제는 즐길 수도 있고 책임감도 생겨요.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를 하는 캐릭터에 듬뿍 빠지는 경험도 신비로워요. 확실히 예전보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몰입이 더 짙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유승호의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8월호와 ‘싱글즈’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쿠팡, 원인 모를 오류로 전 상품 품절 ‘주문 불가’

    쿠팡, 원인 모를 오류로 전 상품 품절 ‘주문 불가’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이 24일 오전 ‘품절’로 처리되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판매 중인 모든 상품이 ‘재고 없음’으로 처리돼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다. 쿠팡은 오류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상품을 클릭해 상세페이지로 들어가면 ‘품절 임박’과 ‘0개 남았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뜨고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을 수는 있지만 결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같은 오류는 쿠팡 웹사이트와 모바일앱 모두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그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부 시스템 오류로 보이는데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해 말에도 아마존 웹서비스 장애로 한때 사이트 접속이 장애를 빚은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남, 내년 예산편성에 도민의견 적극 반영

    경남, 내년 예산편성에 도민의견 적극 반영

    경남도는 24일 내년도 예산 편성에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주민참여예산제의 하나로,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우선투자 분야나 사업 등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설문은 ●재정운용 방향 ●안전, 교육, 관광, 복지 등 10개 분야별 우선 투자 분야 ●지방재정 확충 및 축소 투자 분야 ●예산편성에 바라는 의견 등 모두 21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설문조사 결과는 경남도 홈페이지 ‘도민소통 광장’ 게시판을 통해 도민에게 공개하고 모든 실과에 통보해 내년도 예산편성 투자방향을 설정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설문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 1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2020년도 예산 편성에 많은 도민의 소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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