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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두운 곳에서 더 밝고 선명”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공개

    “어두운 곳에서 더 밝고 선명”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공개

    삼성전자가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기존보다 감도가 2배 이상 높아진 1억 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12일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이미지센서 점유율 1위인 소니를 제치고 업계 최초로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내놓은 이후 ‘기술 초격차’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이미 양산에 돌입해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식 공개된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됐다. ‘HM1’에는 처음으로 ‘노나(그리스어로 숫자 9를 뜻함)셀’ 기술이 적용됐다. 0.8마이크로미터(㎛) 크기 픽셀을 9개씩 묶어 이것이 하나의 픽셀처럼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HMX’ 제품에서는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묶는 ‘테트라셀’ 기술이 적용됐는데 노나셀은 전작보다 2배가량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결국 감도가 높아진 덕에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더욱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HM1’이 적용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면 8K(7680X4320) 해상도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화질 저하 없이 피사체를 최대 3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삼성의 2019년 전세계 이미지센서 점유율 전망치는 17.9%로 소니(49.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소니가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제품만 공개하고 ‘1억화소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어 향후 삼성의 추격이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공개 “기술X예술 조합”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공개 “기술X예술 조합”

    삼성전자가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Galaxy Z Flip Thom Browne Edition)’을 공개했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위아래로 접는 혁신적 폼팩터를 가진 ‘갤럭시 Z 플립’에 톰브라운의 절제된 디자인이 더해졌다.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색상과 패턴이 적용된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스마트폰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기는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톰브라운 수트에서 영감을 얻은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매트한 느낌의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손에 쥐었을 때 부드러운 질감과 안정된 그립감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스마트폰 중앙에 톰브라운 로고와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시그니처 패턴이 입체적으로 적용돼 있으며, 전용 케이스도 동일한 삼색 패턴으로 장식돼 있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펼치면 더욱 섬세한 디자인적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켜고 끌 때마다 흰색 블라인드 효과가 나타나며, 톰브라운 전용 월페이퍼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의 폰트도 클래식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화면 터치음도 차별화했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패키지를 여는 순간부터 소비자들을 ‘하이 패션’의 세계로 인도한다. 톰브라운 신발 상자를 연상시키는 서랍장 타입의 패키지에 담겨 있으며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버즈+’가 함께 제공된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버즈+’도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되어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준다. 패션 디자이너 톰브라운(Thom Browne)은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이는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으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균형미, 개성, 심미성 등 모든 면에서 예술과 최신 기술을 최적으로 조합했으며, 톰브라운의 기존 콜렉션과 같이 패션 아이템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갤럭시 Z 플립’은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혁신적인 스마트폰이자, 작게 접혀 폴더블 기술을 최대한 살린 진정한 패션 아이템”이라며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의 최고 혁신 기술에 패션 하우스 톰브라운의 예술적 디자인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가치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새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을 공개했다. 갤럭시 Z 플립은 작년 ‘갤럭시 폴드’에 이어 선보이는 폴더블 라인업 ‘갤럭시Z’ 시리즈의 첫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카테고리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선도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은 브랜드명”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폴더블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갤럭시 Z 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Z 플립은 오는 14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미러 퍼플(Mirror Purple), 미러 블랙(Mirror Black),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성 노태문 “하반기 폴더블폰 대중화로 위기 극복”

    삼성 노태문 “하반기 폴더블폰 대중화로 위기 극복”

    “삼성전자는 한 번도 쉬운 적이 없었다. 후발주자로 쫓아갈 때도, 스마트폰을 처음 시작할 때도 지금보다 더 어려웠으면 어려웠지 결코 쉽지 않았다. 위기인 것은 사실이나 폼팩터(제품 형태)의 변화, 인공지능(AI)의 발전, 5G의 도래를 기회로 새 전기를 마련하겠다.”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바일 업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피처폰 정체를 극복해낸 DNA와 저력으로 스마트폰 산업 전체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중국 저가폰의 공세로 점유율 1% 수준인 중국, 점유율 3위로 밀려난 인도 시장에 대해선 “중국 시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인도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해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올해부터 턴어라운드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위기 극복을 자신하는 이유로 노 사장은 ‘폴더블폰’과 ‘5G’를 꼽았다. 이날 오전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한 갤럭시Z플립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의 대중화 시기를 당기기 위해 많은 파트너사들과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있다”며 “대화면의 사용성을 충분히 제공하는 폴드 같은 제품과 펼쳤을 땐 대화면처럼 쓰이지만 접었을 땐 컴팩트하고 편하게 쓸 수 있는 두 가지 카테고리의 폴더블폰을 준비하고 있다”며 갤럭시 폴드2 출시를 예고했다. 14일 출시될 갤럭시Z플립이 2~3년, 갤럭시 폴드가 6~7년의 연구개발 기간 끝에 탄생한 것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의 폼팩터를 최선의 시기에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기술적으로는 여러 형태를 시도할 수 있지만 두 번 접느냐, 안으로 접느냐, 밖으로 접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며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게 폴더블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일부 업체가 재가동을 시작했고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주요 외신은 ‘새로운 10년’을 열어젖히려는 삼성의 시도에 주목했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다른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삼성의 뒤를 따라 붙었던 지난 몇 년 이후, 이번 S20 라인업은 여전히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을 제조할 수 있다는 삼성의 선전포고”라고 평가했다. CNN은 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에 대해 “무게, 디자인, 사이즈 등의 측면에서 매우 현대적인 스마트폰이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면서 “(화면을 닫을 수 있다는 점에서) 켜달라고 애원하며 나를 바라보는 스크린이 더 이상 필요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자유를 준다”고 짚었다. 영국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삼성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연결성 기술의 영역에서 이전에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제공한다”고 했다. 가격 부담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폴더폰을 연상시킨다는 데서) 과거를 다시 체험하는 데 1380달러는 과하다”(CNN)는 평 등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VR 입은 클래식 공연, 문턱 낮춰 대중 속으로

    VR 입은 클래식 공연, 문턱 낮춰 대중 속으로

    홈피와 유튜브에 공유 KBS교향악단도 추진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각자의 악기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연주 프로그램은 코리안심포니의 실내악 시리즈 중 ‘베토벤Ⅰ’으로, 베토벤 목관 8중주 103번과 현악 5중주 29번 곡. 지휘자 없이 5~8명의 연주자로만 진행하는 실내악 특성상 무대는 단출했지만, 평소 오케스트라 연주회나 실내악 연주회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모습이 연출됐다. 무대 중앙에 놓인 검고 동그란 물체, 6개의 렌즈가 달린 가상현실(VR) 카메라였다. 코리안심포니는 이날 공연 중 1부 무대를 VR카메라에 담았다. 각 렌즈는 서로 다른 각도에서 잡힌 모습을 촬영하고, 6개 영상을 하나로 합치면 상하 180도, 좌우 360도로 연주자 표정까지 생생하게 바라보며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코리안심포니는 편집이 끝나는 대로 영상을 악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미 세계 최고 악단으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8년 ‘디지털 콘서트홀’이라는 별도 사이트를 만들어 악단의 연주회를 세계에 공유하고 있고, LA필하모닉·런던필하모닉·함부르크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도 앞서 VR카메라를 활용한 공연 실황 녹화 영상을 제공한다. 클래식 연주는 ‘비싸다’, ‘어렵다’ 등 인식이 강한 대중들에게 진입 문턱을 낮춰 언제 어디서든 평소 직접 접하기 힘든 연주회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코리안심포니를 비롯한 한국의 악단들도 최근 이런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S교향악단은 한발 더 나아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5G 전용 클래식 VR콘텐츠를 제작한다. 12일 서울 발산동 베뉴지에서 금난새 지휘로 진행하는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연주를 VR콘텐츠로 담는다. 5G 기술을 바탕으로 생동감을 더욱 높이고, 금난새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클래식 해설도 곁들인다. 기존 클래식 공연 연상이 소리에 집중했다면, 이 영상은 고음질에 풍부한 시각적 효과까지 더해 제작된다. 앞서 박정옥 KBS교향악단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모바일 시대에 공연장 무대를 넘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디지털 퍼스트 오케스트라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사업의 첫 시작으로, KBS교향악단은 지속적으로 실내악과 교향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VR콘텐츠로 제작할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야놀자’ 숙박 정보 빼돌린 ‘여기어때’ 前대표, 1심서 집행유예

    종합숙박 애플리케이션 ‘야놀자’의 제휴 숙박업소 목록 등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심명섭 전 위드이노베이션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숙박앱 ‘여기어때’ 운영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신민석 판사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심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임원 등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 등을 선고했다. 법인에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들이 피해자 회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상당 기간에 걸쳐 피해자 회사 서버에 침입해 각종 숙박 정보 등을 부당 복제하고 장애를 발생케 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심 전 대표 등은 야놀자의 모바일앱용 서버에 접속해 숙박업소 정보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서버에 부담을 줘 사용자들이 정상적으로 앱을 이용하지 못하게 한 혐의도 받았다. 심 전 대표 측은 “공개 정보를 일반적인 방법으로 수집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쟁 관계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피해자 서버에 접속해 정보통신망을 침해했고, 복제한 것이 모바일앱으로도 얻을 수 있었는지는 침입 여부와 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더 작게, 더 스타일리시하게… 삼성, 가로로 접는 ‘조개폰’ 출격

    더 작게, 더 스타일리시하게… 삼성, 가로로 접는 ‘조개폰’ 출격

    콤팩트 파운데이션처럼 멋낸 Z플립 초박형 강화유리로 매끈한 화면 구현 14일 국내 가격 165만원에 출시 예고 ‘S20’은 역대급 1억 800만 화소 눈길 손바닥 안에 쏙 감기는 스마트폰을 열자 6.7인치 태블릿 크기 화면이 펼쳐졌다. 노트북처럼 다양한 각도로 접어놓고 셀카 촬영,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어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아래위 각각 4인치로 나뉘는 화면은 위에선 사진, 영상 등의 콘텐츠를 보면서 밑에선 앱을 제어하며 사용자 경험을 넓혀준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은 높이고 여성들이 즐겨 쓰는 콤팩트 파운데이션 케이스처럼 세련된 모양새로 ‘멋’까지 더한 조개껍데기 폰, 갤럭시Z플립이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비기(技)를 드러냈다.지난해 갤럭시 폴드로 ‘접는 폰의 혁신’을 시장에 처음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작게 접는 경험’에 더해 스타일리시함, 기술력까지 더한 갤럭시Z플립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셀프 카메라, 영상 촬영이 용이해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폴더블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으로 중장년층에게까지 소구하며 ‘접는 폰’의 유행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폼팩터(제품 형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Z플립을 선보이게 됐다”며 “폴더블폰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갤럭시Z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겠다”고 밝혔다. 책처럼 세로로 접히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조개처럼 가로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은 ‘패션과 기술이 만나다’란 광고문구처럼 대표 색상인 신비로운 보랏빛과 군더더기없는 간결한 생김새에서 보듯 외형에 힘을 줬다. 하지만 처음 시도되는 기술들도 두루 포진해 있다. 폴리아미드 필름 대신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깔아 화면을 매끄럽게 개선했다. 힌지(접히는 부분) 사이에 이물질이나 미세한 먼지가 들어가 고장을 일으키는 걸 방지하기 위해 힌지와 본체 틈새에 마이크로파이버를 깔아 제품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출시일은 14일이다. 국내 가격은 165만원으로 갤럭시 폴드(240만원)보다 대폭 낮췄다.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5G의 융합으로 새 모바일 시대를 여는 첫 시리즈라는 의미에서 S11 대신 S20으로 새롭게 명명된 ‘갤럭시S20’은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AI카메라로 사용자가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란 노 사장의 선언대로 ‘역대급 사양의 카메라’를 구현했다. 3월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차례로 선보일 갤럭시S20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는 현재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이미지센서(S10 대비 2.9배)로 전문가급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품었고 화질 손상 없는 광학 줌은 10배까지 가능하다. AI 기반 기술로 100배 줌까지 확대 촬영할 수 있다. 콘서트장이나 경기장 맨 뒷줄에서도 좋아하는 가수나 선수의 모습을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다는 얘기다.갤럭시Z플립과 함께 갤럭시S20 라인업에 함께 도입된 ‘싱글 테이크 모드’는 아이나 동물을 키우는 집에서 환영할 새 기능이다.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찍을까 동영상으로 찍을까 망설일 때 ‘싱글 테이크’가 여러 개의 카메라 렌즈로 라이브 포커스, 광각 등 다양한 버전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AI 기반 기술로 그 순간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추천해준다. 언팩 효과로 신제품에 대한 주목도는 단기간 올라가겠지만 관건은 시장 확대다. 삼성은 최근 미국의 애플, 중국의 화웨이에 거듭 치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6880만대, 점유율 18.4%)는 출하량 기준으로 애플(7070만대, 점유율 18.9%)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670만대를 출하해 화웨이(690만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 가로로 접는 ‘조개폰’ 출격… 폴더블폰 대중화 연다

    삼성, 가로로 접는 ‘조개폰’ 출격… 폴더블폰 대중화 연다

    손바닥 안에 쏙 감기는 스마트폰을 열자 6.7인치 태블릿 크기 화면이 펼쳐졌다. 노트북처럼 다양한 각도로 접어놓고 셀카 촬영,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어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아래위 각각 4인치로 나뉘는 화면은 위에선 사진, 영상 등의 콘텐츠를 보면서 밑에선 앱을 제어하며 사용자 경험을 넓혀준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은 높이고 여성들이 즐겨쓰는 콤팩트 파운데이션 케이스처럼 세련된 모양새로 ‘멋’까지 더한 조개껍데기 폰, 갤럭시Z플립이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비기(技)를 드러냈다. 지난해 갤럭시 폴드로 ‘접는 폰의 혁신’을 시장에 처음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작게 접는 경험’에 더해 스타일리시함, 기술력까지 더한 갤럭시Z플립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셀프 카메라, 영상 촬영이 용이해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폴더블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으로 중장년층에게까지 소구하며 ‘접는 폰’의 유행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폼팩터(제품 형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Z플립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폴더블폰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갤럭시Z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겠다”고 밝혔다. 책처럼 세로로 접히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조개처럼 가로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은 ‘패션과 기술이 만나다’란 광고문구처럼 대표 색상인 신비로운 보랏빛과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생김새에서 보듯 외형에 힘을 줬다. 하지만 처음 시도되는 기술들도 두루 포진해 있다. 폴리아미드 필름 대신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깔아 화면을 매끄럽게 개선했다. 힌지(접히는 부분) 사이에 이물질이나 미세한 먼지가 들어가 고장을 일으키는 걸 방지하기 위해 힌지와 본체 틈새에 마이크로파이버를 깔아 제품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출시일은 14일이다. 국내 가격은 165만원으로 갤럭시 폴드(240만원)보다 대폭 낮췄다. ‘갤럭시S20’은 ‘역대급 사양의 카메라’를 구현했다. 3월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차례로 선보일 갤럭시S20 가운데 눈길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에 쏠렸다. 현재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이미지센서로 전문가급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품었고 AI 기반 기술로 100배 줌까지 확대 촬영할 수 있다. 신제품에 대한 주목도는 단기간 올라가겠지만 관건은 시장 확대다. 삼성은 최근 미국의 애플, 중국의 화웨이에 거듭 치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6880만대, 점유율 18.4%)는 출하량 기준으로 애플(7070만대, 점유율 18.9%)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접는 폰 유행 이끌 삼성 ‘조개폰’ 떴다

    접는 폰 유행 이끌 삼성 ‘조개폰’ 떴다

    폼팩터 혁신에 휴대성 높이고 개성 더해 대중화 시동 콘서트 맨 뒷줄에서도 ‘내 가수’ 선명하게 갤럭시S20울트라 역대급 카메라 사양 품어 AI가 추천해주는 소중한 순간...‘싱글 테이크 모드’ 눈길 손바닥 안에 쏙 감기는 스마트폰을 열자 6.7인치 태블릿 크기 화면이 펼쳐졌다. 노트북처럼 다양한 각도로 접어놓고 셀카 촬영,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어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아래위 각각 4인치로 나뉘는 화면은 위에선 사진, 영상 등의 콘텐츠를 보면서 밑에선 앱을 제어하며 사용자 경험을 넓혀준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은 높이고 여성들이 즐겨쓰는 컴팩트 파운데이션 케이스처럼 세련된 모양새로 ‘멋’까지 더한 조개껍데기 폰, 갤럭시Z플립이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오브파인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비기를 드러냈다.지난해 갤럭시 폴드로 ‘접는 폰의 혁신’을 시장에 처음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작게 접는 경험’에 더해 스타일리시함, 기술력까지 더한 갤럭시Z플립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셀프 카메라, 영상 촬영이 용이해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폴더블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으로 중장년층에게까지 소구하며 ‘접는 폰’의 유행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폼팩터(제품 형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Z플립을 선보이게 됐다”며 “폴더블폰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갤럭시Z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겠다”고 밝혔다.책처럼 세로로 접히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조개처럼 가로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은 ‘패션과 기술이 만나다’란 광고문구처럼 대표 색상인 신비로운 보랏빛과 군더더기없는 간결한 생김새에서 보듯 외형에 힘을 줬다. 하지만 처음 시도되는 기술들도 두루 포진해 있다. 폴리아미드 필름 대신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깔아 화면을 매끄럽게 개선했다. 힌지(접히는 부분) 사이에 이물질이나 미세한 먼지가 들어가 고장을 일으키는 걸 방지하기 위해 힌지와 본체 틈새에 마이크로파이버를 깔아 제품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출시일은 14일이다. 국내 가격은 165만원으로 갤럭시 폴드(240만원)보다 대폭 낮췄다. 최근 모토로라가 북미 시장에 내놓은 레이저가 힌지 부분의 디스플레이가 손톱으로 들리고 접기 테스트도 3만번을 넘기지 못하면서 잇단 결함 논란에 휩싸여 있어 갤럭시Z플립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5G의 융합으로 새 모바일 시대를 여는 첫 시리즈라는 의미에서 S11 대신 S20으로 새롭게 명명된 ‘갤럭시S20’은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AI카메라로 사용자가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란 노 사장의 선언대로 ‘역대급 사양의 카메라’를 구현했다. 3월 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차례로 선보일 갤럭시S20 가운데 눈길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에 쏠렸다. 현재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이미지센서로 전문가급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품었고 화질 손상 없는 광학 줌은 10배까지 가능하다. AI 기반 기술로 100배 줌까지 확대 촬영할 수 있다. 콘서트장이나 경기장 맨 뒷줄에서도 좋아하는 가수나 선수의 모습을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게 된 것. 코드명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천체망원경 이름을 딴 ‘허블’로 붙여질 만한 ‘스펙’들이다.갤럭시Z플립과 함께 갤럭시S20 라인업에 함께 도입된 ‘싱글 테이크 모드’는 아이나 동물을 키우는 집에서 환영할 새 기능이다.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찍을까 동영상으로 찍을까 망설일 때 ‘싱글 테이크’가 여러 개의 카메라 렌즈로 라이브 포커스, 광각 등 다양한 버전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AI 기반 기술로 그 순간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추천해준다. 이날 함께 공개한 갤럭시 버즈+가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돌풍을 잠재울지도 주목된다. 이번 신제품은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iOS도 지원해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 앱 없이 아이폰에 갤럭시 버즈를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만 연결해서 썼다가 이번에 iOS 앱스토어에 갤럭시 버즈+ 앱이 들어가면서 음향 효과, 주변 소리 듣기 등 추가 기능을 사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용 시간도 대폭 늘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1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케이스를 통해 추가로 충전하면 최대 22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언팩 효과로 신제품에 대한 주목도는 단기간 올라가겠지만 관건은 시장 확대다. 삼성은 최근 미국의 애플, 중국의 화웨이에 거듭 치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6880만대, 점유율 18.4%)는 출하량 기준으로 애플(7070만대, 점유율 18.9%)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670만대를 출하해 화웨이(690만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해 50만대, 갤럭시S10 시리즈는 지난해 3600만대 판매에 그쳤기 때문에 올해 소비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샌프란시스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화성 만세길 방문자센터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화성 만세길 방문자센터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경기 화성시가 건립한 ‘만세길 방문자센터’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금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독일 디자인위원회 주관 ‘2019 아이코닉 어워드’에서 건축 분야 대상(BEST of BEST)을 수상했다. 화성시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화성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가 금상을, 로고 디자인(브랜딩)이 본상을 각각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1953년에 시작돼 67년의 전통을 지닌 IF 디자인 어워드는 특정 국가나 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고 철저히 객관적인 평가로 진행돼 IDEA, 레드닷과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는 제품, 커뮤니케이션, 건축 등 7개 분야에 총 7298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만세길 방문자센터는 실내건축 부문에서 금상, 만세길 브랜딩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4월 우정읍 화수리에 오래된 구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방문자센터는 만세길의 출발점으로 선열들의 치열했던 투쟁을 함축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첨탑 형태의 외벽에는 화성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새겨진 벽돌을 활용해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또 내부의 오래된 벽 위로 격자형태의 구멍이 뚫린 새로운 벽을 쌓아올려 찾아온 방문객들이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본상에 선정된 만세길 브랜딩은 31km에 달하는 만세길과 자유를 향한 만세 동작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로고 디자인으로 안내판과 스토리보드, 책자, 기념품 등에 활용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방문자센터는 두 차례의 세계적 어워드에 선정되면서 전 세계에 일제의 참혹한 만행과 화성 3.1운동의 가치를 알리는 첨병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잊혀진 역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나침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만세길 방문자센터와 브랜딩은 IF 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공유되며, 5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디자인위크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노태문 “모바일 선도자로 새 10년 이끌 것”

    노태문 “모바일 선도자로 새 10년 이끌 것”

    “올핸 업계·소비자 모두 신나는 한 해 될 것 기기·사람·커뮤니티 등 지능적 연결 가능” 구글과 ‘갤S20’ 협력 방안 내놓을지 주목“모바일 업계 선도자로서 경험의 혁신, 최신 기술, 매력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가겠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앞두고 취임 후 처음 외부 메시지를 냈다. 지난달 무선사업부장 선임 이후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 처음 데뷔하는 노 사장은 9일 자사 뉴스룸에 ‘갤럭시 새로운 10년을 기대하며’란 제목의 기고문을 올려 “삼성은 이번 언팩에서 모바일 업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 업계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갤럭시S부터 S펜을 갖춘 갤럭시 노트, 지난해 선보인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까지 스마트폰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거론하며 “올해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모바일 업계 전체, 소비자 모두에게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과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게 주된 배경이다. 그는 “스마트폰을 넘어선 혁신을 통해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지능적인 연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갤럭시 스마트폰, 웨어러블, PC 등 다양하고 수많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첨단 기술의 융합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이런 ‘지능적인 연결’이 기술로 끝나지 않고 실제 사용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 방안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트위터 계정에 “곧 신나는 일이 벌어질 예정이다. 언팩에서 보자”는 글과 함께 갤럭시 언팩 티저 동영상이 게시됐기 때문이다. 동영상에서는 갤럭시의 A가 ‘안드로이드’로 바뀌고 안드로이드의 N이 다시 ‘갤럭시’로 변화하는 과정이 무한 반복된다. 이에 대해 CNN 등 외신은 구글이 삼성의 주력 신제품인 갤럭시S20에 맞춘 특별한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내놓을 가능성, 이번에 공개할 새 폴더플폰인 갤럭시Z플립을 위한 소프트웨어 비책 마련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2살 용민이가 마신 요구르트에 누가 살충제를 탔나

    12살 용민이가 마신 요구르트에 누가 살충제를 탔나

    “밥은 먹고 다니냐?”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 송강호가 카메라를 향해 묻는다. 대한민국 대표 미제 사건으로 꼽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에게 던진 말이었다. 지난해 자칫 완전범죄로 묻힐 뻔한 화성 사건의 진범이 모습을 드러냈다. 놈을 잊지 않고 추적하는 누군가가 있었기에 33년 만에 이춘재의 가면을 벗길 수 있었다. 흔히 ‘완전범죄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흉악범이 죗값을 치르는 건 아니다.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본모습을 숨긴 채 사는 범인이 당신 곁에 있다. 그놈이 가장 바라는 건 영원히 잊히는 일이다. 그러므로 또렷이 기억해야 한다. 그놈을 잡기 위해.1998년 7월 19일 한낮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일요일 오후 6시쯤 울산 남구 삼산동의 백화점 지하 1층에서 남자아이가 쓰러졌다. 초등학교 6학년 김용민(12)이었다. 딸기 요구르트와 샌드위치를 먹은 지 10분 만에 아이는 배와 머리가 아프다며 음식물을 게워 내더니 이내 정신을 잃었다. 아버지 김영세(당시 49세)씨는 식품 매장 여직원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약이 든 요구르트를 판 거야? 이봐, 이상한 냄새가 나잖아.” 여직원은 “일단 애부터 살리자”며 김씨와 함께 용민이를 근처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호흡곤란이 심각했던 아이는 그날 밤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고 55시간 만인 22일 0시 55분 숨졌다. 부검을 했더니 아이의 폐와 위장은 진녹색으로 변해 있었다. 폐출혈도 보였다. 1차 소견은 약물중독이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분석 결과 용민이가 마셨던 요구르트에서 살충제 성분인 포스파미돈이 62.2㎍/㎖ 검출됐다. 농약 다이메크론에 들어 있는 포스파미돈은 과일나무나 소나무에 붙어사는 진딧물,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등을 죽이는 데 쓰인다. 사람이 소량만 먹어도 사망하는 맹독성 약물이다. 포스파미돈은 2012년부터 판매가 중단됐지만 사건 당시에는 농약상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살충제였다. 요구르트에 살충제를 탄 건 누굴까. 아버지 김씨는 아들이 요구르트 맛이 이상하다며 뱉었고, 냄새를 맡아 보니 시큼한 식초 냄새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딸기 요구르트면 색깔이 연분홍이어야 하는데 안에 청색이 보였어요.” 경찰은 먼저 공장에서 농약이 들어갔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요구르트 회사는 펄쩍 뛰었다. 제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이었다. 7월 18일 오후 6시에 제조돼 유통기한이 같은 달 27일인 요구르트는 모두 8158개였다. 전국 슈퍼와 백화점에 납품된 요구르트 중 약물이 주입돼 문제를 일으킨 제품은 용민이가 마신 것뿐이었다. 국과수 정밀분석 결과 요구르트 용기에 주삿바늘을 찌른 흔적은 없었다. 용민이가 마신 요구르트는 바닥이 사각으로 된 우유갑 모양이었다. 양손으로 입구를 잡아당겨야 열 수 있고 한번 뜯으면 모양이 어긋난다. 경찰은 범인이 요구르트 입구를 개봉해 살충제를 넣은 뒤 다시 붙였을 수도 있다고 봤다. 하지만 국과수는 입구가 뜯긴 흔적이나 다른 접착제 성분을 발견하지 못했다. 범행은 백화점 안에서 일어난 게 분명했다. 경찰은 백화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민이와 아버지 김씨가 지하 1층 식품 매장에 오후 5시 46분 들어오는 모습을 확인했다. 11분 후인 오후 5시 57분 요구르트 매대로부터 12m 떨어진 계산대에서 김씨가 물건값을 치르는 장면도 보였다. 용민이가 요구르트를 마신 곳은 계산대에서 44m 거리의 샌드위치 매장이었다. 20여분 사이 56m 범위에서 누군가 요구르트에 살충제를 넣었다는 얘기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고 있을 때 갑자기 아버지 김씨가 사라졌다. 용민이가 숨진 지 이틀 만인 24일 오전 10시쯤 병원 빈소를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김씨는 전날인 23일 오후 10시부터 날을 넘겨 오전 2시까지 4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빈소에 돌아온 김씨는 30분 정도 친척들과 술을 마시며 이런 얘기를 털어놓았다.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것 같아. 경찰서도 몇 번 더 가야 하고….” 2시간밖에 자지 못한 김씨는 날이 밝자 “쉬고 오겠다”며 큰아들 친구의 승용차를 타고 나갔다. 13㎞ 떨어진 삼산동의 목욕탕에 들어간 김씨는 그 길로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앞선 두 차례 조사를 통해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었다. 김씨가 사라진 24일 오후 이미 국과수에 거짓말 탐지기 수사를 의뢰한 상태였다.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김씨는 의식을 잃은 아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매장으로 20m를 되돌아가 요구르트를 가져왔다. 또 용민이가 숨지자 큰아들에게 “중형차인 크레도스를 사 주겠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에서 이런 말도 자주 했다. “백화점이 해결해 주지 않으면 죽은 애 리어카에 싣고 시위할 거야.” 백화점 CCTV에서도 이상한 점이 포착됐다. 김씨는 사건이 발생한 19일 처음 백화점에 갔다고 진술했지만 앞서 17일과 18일에도 백화점 식품 매장을 찾아가 음료수를 산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연습하고 장소를 물색했다는 의혹이 한층 짙어졌다. 1976년 결혼한 김씨는 부인과 2남 3녀를 낳았다. 용민이는 막내아들이었다. 김씨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도장공으로 일해 모은 돈으로 경기 남양주에서 전자제품 가게를 운영하다가 큰 손해를 봤다. 이후 1983년 울산으로 이주해 금속업체를 전전하며 일했지만 불운은 이어졌다. 1995년 부인이 상의 없이 2000만원을 남에게 빌려준 일로 부부 싸움이 잦았다. 결국 부인이 먼저 집을 떠났고 1997년 5월 김씨도 가출했다. 집에는 5남매만 남았다. 외환위기로 실직한 김씨는 극심한 경제적 압박에 시달렸다. 도박판을 기웃거리다 은행에 340만원의 빚을 졌고 자식들끼리 살던 집은 8개월 동안 12만원의 월세가 밀린 상태였다. 요금을 내지 못해 전화가 끊겼고 자신이 묵던 여관비도 몇 개월째 밀렸다. 사건 3일 전인 16일 오후 8시 아이들만 지내던 집에 김씨가 나타났다. 1년 2개월 만에 만난 아버지를 가장 반긴 건 막내 용민이었다. 용민이는 6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와 척추를 크게 다쳤다. 후유증으로 두 다리를 심하게 절었고 정신지체도 있었다. 당시 공소장에 따르면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약이라도 먹여 (용민이를) 죽여야겠다”고 말했던 김씨는 아들에게 농약 넣은 음료수를 먹이기로 결심했다. 아들이 죽으면 음료 제조회사나 백화점에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할 계획이었다. 다음날인 17일 오후 6시 김씨는 백화점 식품 매장에 가서 과자 2개와 음료수 1개를 샀다. 다음날 오전 11시 15분에도 같은 장소에서 종이팩 주스 1개와 캔음료 1개를 구입한 다음 아들에게 먹일 장소를 정했다. 사건 당일 오후 5시 10분쯤 김씨는 “햄버거를 사 주겠다”며 용민이를 데리고 집을 나갔다. 백화점에 도착한 김씨는 홀로 식품 매장에 들어가 180㎖ 요구르트 3개 1묶음을 골라 계산했다. 지하 1층 화장실에 들어간 김씨는 이 중 한 개에만 살충제를 넣었다. 용민이를 샌드위치 매장에 데리고 간 김씨는 살충제를 넣은 요구르트를 직접 아이에게 건넸다. 경찰은 용민이가 숨진 지 일주일 만인 29일 아버지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해 전단 1000장을 만들기로 했다. ‘176㎝의 키, 신체 건강, 얼굴은 넓고 긴 편, 약간 벗겨진 이마, 검은색 바지와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 차림’이라는 인상착의와 함께 신고자에게 현상금 100만원을 준다는 내용을 넣었다. 8월 11일 경남 양산, 경북 경주 등 울산과 가까운 도시와 김씨의 친인척이 사는 전라, 경기, 강원 등의 경찰서를 비롯해 그가 숨을 만한 사찰, 다방, 여관, 터미널 등에 수배 전단을 뿌렸다. 이후 현상금을 300만원으로 올리고 특별전담반을 꾸렸지만 성과는 없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울산지검은 2013년 7월 17일 김씨를 재판에 넘겼다. 살인 공소시효(15년) 만료 하루 전이었다. 현재 김씨는 기소중지 상태다. 객관적인 범죄 혐의가 충분해도 피의자의 소재가 불명확하면 수사를 멈출 수 있다. 지금이라도 김씨를 잡으면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다는 뜻이다. 보상금을 이유로 아들을 독살한 김씨가 아직 살아 있다면 71세의 노인일 것이다. 경찰은 2002년과 2004년 각각 울산, 언양의 도박판에서 김씨를 봤다는 제보를 받았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2013년에는 김씨가 산에서 숨어 산다는 제보가 있어 일주일 동안 산을 뒤졌다. 스님이 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제보도 있었지만 사람도, 시신도 찾지 못한 상태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은 CCTV가 귀하던 시절이라 용의자를 놓친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눈만 감아도 김영세 얼굴이 떠오릅니다. 서글서글한 미남형이었는데…. 지금은 CCTV만 봐도 어디로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찾을 수 있는데 그때는 오로지 탐문이나 제보에 의존했으니까요. 그 사람, 지금도 어딘가에 숨어 있겠죠.”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수배범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신 분에게 신고포상금이 지급됩니다. 전화번호 112 또는 모바일앱 ‘스마트 국민제보’를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n번방’ 음란물 잡아라… 경찰, 텔레그램·다크웹 집중단속

    ‘n번방’ 음란물 잡아라… 경찰, 텔레그램·다크웹 집중단속

    경찰이 오는 6월까지 모바일 메신저와 웹사이트를 통해 비밀리에 유통되는 음란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 가능한 ‘다크웹’, 음란 사이트, 웹하드 등을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으로 규정하고 1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단속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음란 사이트와 웹하드 등 알려진 경로를 통한 음란물 유통은 다소 위축됐지만 텔레그램과 다크웹 같은 새로운 유형의 범죄는 늘어났다고 경찰청은 분석했다. 경찰청은 이번 달 신설한 ‘텔레그램 추적 기술적 수사 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일선 경찰을 돕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등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아동 성 착취물 유통을 막겠다고 밝혔다. 각 지방경찰청에 설치된 24개 사이버테러 수사팀은 다크웹의 구매 수단인 가상통화 거래를 추적해 이용자를 검거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텔레그램에서 음란물을 유통하거나 소지한 66명을 붙잡았다. 한 텔레그램 운영자는 5000명을 상대로 아동 성 착취물을 팔아 25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검거됐고 다른 운영자는 80개의 불법 촬영물을 텔레그램에서 8102명에게 유포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삼성 노태문 “선도자로 모바일 새 10년 이끌겠다”

    삼성 노태문 “선도자로 모바일 새 10년 이끌겠다”

    “모바일 업계 선도자로서 경험의 혁신, 최신 기술, 매력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10년을 이끌어 가겠다.”노태문(사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앞두고 취임 후 처음 외부 메시지를 냈다. 지난달 무선사업부장 선임 이후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 처음 데뷔하는 노 사장은 9일 자사 뉴스룸에 ‘갤럭시 새로운 10년을 기대하며’란 제목의 기고문을 올려 “삼성은 이번 언팩에서 모바일 업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 업계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갤럭시S부터 S펜을 갖춘 갤럭시 노트, 지난해 선보인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까지 스마트폰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거론하며 “올해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모바일 업계 전체, 소비자 모두에게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과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게 주된 배경이다. 그는 “스마트폰을 넘어선 혁신을 통해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지능적인 연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갤럭시 스마트폰, 웨어러블, PC 등 다양하고 수많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첨단 기술의 융합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이런 ‘지능적인 연결’이 기술로 끝나지 않고 실제 사용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 방안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트위터 계정에 “곧 신나는 일이 벌어질 예정이다. 언팩에서 보자”는 글과 함께 갤럭시 언팩 티저 동영상이 게시됐기 때문이다. 동영상에서는 갤럭시의 A가 ‘안드로이드’로 바뀌고 안드로이드의 N이 다시 ‘갤럭시’로 변화하는 과정이 무한 반복된다. 이에 대해 CNN 등 외신은 구글이 삼성의 주력 신제품인 갤럭시S20에 맞춘 특별한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내놓을 가능성, 이번에 공개할 새 폴더플폰인 갤럭시Z플립을 위한 소프트웨어 비책 마련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산 화폐 동백전 충전금액 300억 돌파…가입자13만9000명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부산지역 화폐인 동백전 충전금액과 결제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부산시는 동백전 출시 40일 만인 지난 6일 기준 충전금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가입자 수는 13만 9천명이고 충전금액 324억원,결제금액은 215억원에 달한다. 1월 일평균 가입자 수는 3천명,일평균 충전금액은 7∼8억 원 수준이었으나 10% 캐시백 지급이 연장된 2월부터 일평균 가입자 수가 2배 늘어난 7천명에 하루 충전금액도 18∼2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지난 3일부터 동백전에 자동충전 기능을 도입했으며,오는 17일부터는 60대 이상 고령층 편의를 위해 부산은행 전지점에 영업시간 내 본인 신분증과 동백전 카드를 가지고 가면 충전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동백전 카드는 모바일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으나,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현재 하나은행·부산은행 창구에서도 회원가입과 카드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동백전이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모바일 시대에 콘솔 시장 뛰어드는 게임사들

    모바일 시대에 콘솔 시장 뛰어드는 게임사들

    모바일 시대에 오히려 콘솔 게임에 뛰어드는 게임사들이 늘고 있다. 국내 콘솔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인 데다가 콘솔 형태의 게임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넥스트스테이지, 라인게임즈, 시프트업을 비롯한 국내 게임업체들은 콘솔 게임을 이미 제작했거나 현재 개발중이다. 국내 1위 기업인 넥슨은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콘솔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콘솔 게임인 ‘프로젝트 TL’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에서는 이미 공개된 ‘검은사막’을 콘솔로 즐길 수 있으며, ‘붉은사막’·‘도깨비’·‘플랜8’을 모두 PC와 콘솔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넥스트스테이지는 콘솔 게임인 ‘울트라에이지’를 올해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고, 시프트업과 라인게임즈도 PC·콘솔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중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에 뛰어드는 이유는 국내 콘솔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9 대한민국 개임백서’에 따르면 2014년 1598억원 규모였던 국내 콘솔 게임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18년에는 5285억원 규모가 됐다. 2014~2018년 기간 중에 2015년(1.5% 성장)만 빼고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북미나 유럽 시장에 진출할 때 콘솔 게임이 유리한 것도 게임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 중 하나다. 해당 시장의 게임 사용자들은 콘솔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북미나 유럽 시장을 공략할 때는 모바일이나 PC 게임보다 콘솔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더 용이하다. 더군다나 올해 말에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X’가 출시될 예정이다. 7년 만에 양대 콘솔 게임기 신작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이 시장을 잡으려는 게임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전자, 코로나 위험탓에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도 불참

    LG전자, 코로나 위험탓에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도 불참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이 유럽 최대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20’에 불참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1일부터 나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20 참가를 취소했다. ISE 2020은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업체들인 매년 참가해왔다. LG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안전을 우선 고려해 ISE2020의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0’ 참가도 취소했다. LG디스플레이도 공식 전시 부스는 없이 고객사를 상대로 한 소규모 설명회만 진행할 예정이다. 파견하는 출장자 규모도 예년에 비해 줄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ISE 2020에 참가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ISE 2020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중국 기업 256개 중 약20%에 달하는 50여개 업체가 행사 불참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많은 항공사들이 중국 항공편을 취소하면서 해당 업체들의 불참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 지하철 일주일 경험한 미국 기자 “뉴욕은 죽었다 깨어나도…”

    서울 지하철 일주일 경험한 미국 기자 “뉴욕은 죽었다 깨어나도…”

    “일주일 동안 서울 지하철을 타봤는데요, 제가 7년 동안 경험한 미국 뉴욕 지하철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나더군요.” 이 미국인 여기자가 왜 이렇게 열심히 한국과 서울을 연이어 칭찬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케이트 테일러 기자가 7일 서울 지하철이 가격, 청결도, 편리함, 정확도 등 본인이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저 간단히 언급한 것이 아니라 200자 원고지 50장 안팎에 본인 사진 두 장, 20장의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사실 그녀는 뉴욕을 출발해 인천 국제공항에 내릴 때까지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한 뒤 승무원들의 응대, 기내식 등에 대해 엄청난 찬사를 늘어놓았다. 케이트 테일러 서울에 오기까지 케이트 테일러 서울 지하철 체험 테일러 기자는 7년 동안 뉴욕 지하철에 적응하려 애를 썼지만 자신의 삶을 파괴하려는 음모를 갖고 설계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놓는 것으로 글을 시작했다. 툭하면 이유를 알리지 않고 정차해 약속에 늦게 하는 일이 다반사였고, 새벽 2시에 90분 동안이나 옴짝달싹 못하고 갇힌 적도 있었다고 했다. 우리 말을 할줄 몰라 “Hello”, “Thank You”만 연발하고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으며 어묵 꼬치로 컵에 구멍을 내는 바람에 손을 데이는 등의 실수를 했다고 털어놓은 그녀는 서울 지하철 안에 들어가 언어를 몰라도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게 만든 데 깜짝 놀랐다고 했다. 테일러 기자는 ‘길치’라 늘 JFK 국제공항으로 가는 열차편을 반대 방향으로 잘못 탄다거나 사무실로 향하는 열차를 놓치기 일쑤였다고 고백했다. 일주일 머무르며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본 결과 이용하기 편한 것뿐만 아니라 빠르고 깨끗하며 비싸지도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했다. 구글 맵과 카카오 지도, 지하철 애플리케이션을 번갈아 사용하면 쉽게 갈아탈 역과 노선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도 승차권을 구입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돼 있었고, 1달러에 해당하는 1250원의 기본요금도 저렴했으며 무엇보다 어느 역에서나 간편하게 교통카드 등을 적립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을 그녀는 높게 쳤다.또 역 공간이 널찍하고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 의류부터 음식, 케이팝 스타들의 캐릭터 상품들까지 편리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열차를 기다리면서 자동판매기에서 음료를 사먹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플랫폼에 열차가 정차한 뒤 비로소 스크린도어가 열려 승객들이 승하차하는 것도 마냥 신기했다고 털어놓았다. 열차 문이 스르르 열리고 닫혀 귀가 먹먹할 정도인 뉴욕과 비교됐다. 다음 열차가 언제 들어오는지 알려주는 것도 신기해 했다. 승객들이 똑바로는 아니지만 질서 정연하게 줄지어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도 매일 아침 브루클린에서 승하차 전쟁을 겪은 테일러 기자 눈에는 꽤 신기했던 모양이다. 좌석이 깨끗하게 청소돼 있고 경로우대석, 장애인 보호석, 임산부 보호석 같은 배려도 눈에 띄었다. 섭씨 영하 6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간 날, 좌석에 열선이 깔려 따듯하자 감동이 밀려왔다고 했다. 여기에 와이파이가 잘 터지고 어느 역, 어느 구간이나 데이터 모바일을 연결하면 휴대전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다.끝으로 열차에서 내려 역 바깥으로 나가려 할 때 출입구 지도가 늘 안내돼 편리했다고 했다. 3호선 경복궁역에서 하차한 뒤 곧바로 궁 안으로 진입할 수 있어 입이 떡 벌어졌다고 했다. 버스로 갈아 탈 때 같은 교통카드로 단말기 스크린에 갖다대기만 하는 것도 좋았고 다음 버스가 오기까지 기다려야 할 시간도 안내돼 있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뉴욕은 밤새 운행하는데 견줘 서울 지하철은 새벽 1시쯤 운행이 중단됐다가 새벽 5시 30분을 전후해 운행이 재개된다는 점인데 다른 모든 점이 뉴욕 지하철을 압도해 자신은 그만 서울 지하철 사랑에 푹 빠졌다고 테일러 기자는 끝맺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美 아이오와 코커스 ‘바이든의 실패학’… 발품이 부족했다

    美 아이오와 코커스 ‘바이든의 실패학’… 발품이 부족했다

    대세론에 안주… 15.8% 득표율로 4위 대의원 과반수 가능성도 21%로 급락 앱 오류·전화 먹통 등 아이오와 개표 지연 바이든 “직격탄 맞아” 뉴햄프셔선 각성‘조멘텀(Joe-mentum·조 바이든의 성장세)은 없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5.8%를 득표(한국시간 6일 오후 9시 기준·97% 개표)하며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26.2%),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26.1%),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8.2%)에 이어 4위에 머물자 미 언론들이 내놓은 평가다. 이들은 바이든의 ‘온건한 수비형 태도’를 지적하며 무엇보다 선거의 기본인 소위 ‘발품’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상원의원 36년·부통령 8년을 통해 얻어진 대세론에 안주하면서 ‘기성 정치인 이미지’라는 약점에 일격을 당했다는 의미다. 5일(현지시간) ABC방송의 여론조사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바이든이 대의원의 과반수를 얻어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확률을 아이오와 코커스 전 43%에서 21%로 크게 내렸다. 샌더스·워런·부티지지의 가능성이 모두 2~6% 포인트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바이든은 더 빨리 왔어야 했다’, ‘더 많은 사람을 공격적으로 만나야 했다’는 등의 아이오와 정계 분위기를 전했다. 부티지지는 62일을 아이오와에서 보냈고 바이든은 58일을 지냈다. 부티지지는 중장년층을 휩쓸며 제2의 버락 오바마 타이틀을 얻었지만 바이든은 ‘오바마 시대의 향수’만 부추겼다. 백인 노동자 표는 바닥을 훑은 샌더스가 점유했다. 샌더스는 1010만 달러를 이아오와 유세에 썼고 바이든은 409만 달러를 투입했다. 부티지지(999만 달러)와 워런(614만 달러)보다도 적다. 바이든의 충분한 선거 경험에 대한 평가가 다소 후했던 측면도 있다. 세 번째 아이오와 코커스 도전인 것은 맞지만 2008년 득표율은 불과 0.9%였다. 악재도 겹쳤다. 바이든이 부통령 재직 시절 아들 헌터가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기업 임원으로 있었던 일이 불거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달 5일 아이오와 타운홀 미팅에서 이에 대해 집요하게 물으며 자신의 77세 나이에 의문을 표한 유권자에게 “짜증 나는 거짓말쟁이(a damn liar)”라고 감정적으로 반응해 구설에 올랐다. 바이든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온건 성향으로 공격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그는 지난 4일 뉴햄프셔 내슈아 유세에서 “사탕발림을 하지 않겠다. 아이오와에서 직격탄을 맞았다”며 “샌더스가 이기면 모든 민주당원이 사회주의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다. 부티지지는 10만명 이상의 지역을 이끈 경험이 없다”고 태세를 전환했다. 타임은 “흑인과 라틴계 비율이 많은 네바다 코커스(22일) 및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29일)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YT는 아이오와 코커스의 ‘투표결과 발표 지연 참사’는 집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코딩 오류뿐 아니라 개표 결과 보고용 핫라인 번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출돼 전화가 먹통이 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일부 지역구가 개표 결과지를 우편으로 붙여 도착 전까지 취합할 수 없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레이더 센서 전문 기업 유메인, 신제품 ‘SYE’· ‘Thunder 360’ 출시

    레이더 센서 전문 기업 유메인, 신제품 ‘SYE’· ‘Thunder 360’ 출시

    레이더 센서 전문 기업인 유메인㈜이 2월 말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 4YFN에 국내 첨단 통신 대기업인 SK텔레콤과 함께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2020형 ‘SYE(Smart Eye)’와 재실감지를 위한 생체신호 감지 센서(Thunder 360)다. 최근 발사된 전파가 되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하는 레이더는 인체 안전성 입증이 어려워 실내 사용에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유메인㈜는 10년간 순수 국산기술로 레이더 센서를 개발해 인체 유해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시켜 업계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유메인㈜의 UWB 레이더는 전자파무해성 1등급 휴대폰과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면서도, 전파 발생은 1/700 ~ 1/1,500에 불과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따라서 유메인㈜의 경비업체인 ADT와 협력사를 통해 요양원용 응급 알림 센서로 사용되고 있다. 신제품 ‘SYE(Smart Eye)’은 이러한 유메인㈜의 핵심 기술력을 집대성한 최첨단 레이더 센서가 적용된 제품이다. 이에, ‘SYE’는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침대 옆이나 책상 위에 간단히 설치해 놓고 스마트 폰의 설정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SYE’는 홈케어 제품으로 생활의 편리성을 도와준다. 원격으로 원거리 거주자에 대한 실시간 취침과 이동 동선의 상태 체크가 가능하고 아기 케어 모드로 설정을 할 경우, 요람에 부착하거나, 아기가 자고 있는 근처에 놓으면 엄마가 집안일을 하는 중에도, 아기가 들썩이거나 잠에서 깰 경우 스마트 폰 알람이 작동한다. 또한 싱글 여성을 위한 침입탐지 기능은 기본이며, 커튼이 쳐져있는 창문도 투과할 수 있어 외부에서 훔쳐보는 상황을 미리 탐지해 낼 수 있다. 따라서 기존 CCTV 카메라형 센서에 비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해치지 않고도 홈케어 서비스가 필요한 싱글족이나 환자, 독거노인의 응급 상황에 대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더불어 ‘SYE’은 홈케어 제품뿐 아니라 비즈니스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SYE를 사무실에 설치하면, 재실감지나 침입탐지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유메인㈜은 B2B용 UWB 레이더 센서 모듈도 출시했다. 첫 출시 기념으로 공동구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첫 제품의 이름은 ‘Thunder 360’, 우리말로 ‘천둥’이다. ‘Thunder 360’은 생활 전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센서로 1차적으로 독거노인 케어, 사무실과 스마트홈의 재실감지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천장 설치형 제품이며 또한 5cm X 5cm X 3cm 크기로 사무실 조명이나 기타 자사의 제품에 탑재해 사용이 용이하다.‘Thunder 360’을 천장에 설치하면, 안테나에서 최대 10미터까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최대 7미터까지는 호흡 신호도 감지해 책을 보거나 TV 시청 중에도 정확하게 사람이 있는지 감지할 수 있고, 수면 중에는 호흡수까지 확인할 수 있다. ‘Thunder 360’의 1차 공동구매 수량은 10,000개이며, 500개 단위로 주문을 받는다. 공동구매 기간은 2월 1일부터 29일이다. 29일 이전에 10,000개의 주문이 완료되면 바로 제작에 들어간다. 한편, 유메인㈜은 2020년 올해 6만 개의 센서 모듈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해외 시장의 수요에 맞춰 올 연말까지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웅정보통신, 데이터 API 플랫폼 ‘마이데이터허브’ 오픈…혁신 비즈니스 지원

    기웅정보통신, 데이터 API 플랫폼 ‘마이데이터허브’ 오픈…혁신 비즈니스 지원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가명정보의 활용 허용, 개인CB(비금융) 및 마이데이터 산업 진입 요건 완화, 이종 산업 간 데이터 융합 등 다양한 방식의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지고, 데이터의 활용이 곧 비즈니스 혁신 성장의 발판이 됐다. 이에 여러 금융기관 및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지만, 데이터 비즈니스 구축과 관련한 시간적·금전적 비용이 부담되어 쉽사리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도 있다. 이런 기업들을 위해 기웅정보통신이 지난 1월, 각종 금융 및 공공정보들을 간편하게 제공해주는 Data API 플랫폼 ‘마이데이터허브’를 오픈했다. 이제 데이터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최단기간, 최소비용으로 손쉽게 연동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허브’ 플랫폼의 운영사인 ‘기웅정보통신’은 스크래핑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기관 및 핀테크기업 등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20년 업력의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8,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1,000종류 이상의 데이터(모듈)를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해왔으며,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시켜 만들어낸 것이 `마이데이터허브’ 플랫폼이다. 당 플랫폼에서는 기업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해 혁신 비즈니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자산관리 등)을 준비하는 기업고객의 경우 통합자산관리 패키지(은행, 카드, 보험, 부동산, 자동차 등) API가 준비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빠른 시기에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는 AP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에 사용하고자 하는 데이터 API를 신청하면, 10분 이내에 구축 및 서비스가 가능하다. 다양한 기기(웹, 모바일, 서버 등) 및 운영환경(윈도우, 리눅스 등)을 지원해 연동 방식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구축 이후에는 서비스 모니터링, 안전진단, 장애대응 등 노하우 기반의 전문 인력이 다양한 요구사항에 신속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대표적 데이터에는 보험계약내역, 자동차일반정보 및 시세, 부동산 시세, 개인보유금융자산 및 소비내역 통합조회 등의 B2C서비스를 위한 개인데이터와 법인카드사용내역, 전자세금계산서내역 및 발행기능, 휴폐업조회, 신분증진위조회, 비대면대출심사자동화, 비대면서류제출자동화, 업무자동화 솔루션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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