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모바일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민식이법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폴 세잔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80
  • [여행가방]

    [여행가방]

    ‘문자채팅’ 관광안내 서비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이 9일부터 문자 채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화를 통한 기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 번체) 등 5개 언어로 제공된다. 소외됐던 청각장애인도 실시간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다. 채팅 서비스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과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의 ‘여행상담’ 코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1330관광안내’에서도 연결할 수 있다. 이스탄불 아틀라스극장 새단장70여년 역사를 가진 터키 이스탄불의 아틀라스 극장과 시네마 박물관이 2년에 걸친 개보수 끝에 새로 문을 열었다. 아타튀르크 공원 등 이스탄불 내 유럽 지구의 명소들을 연결하는 ‘베이욜루 컬처 로드 프로젝트’의 결과물 중 하나다. 터키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베이욜루 일대가 이스탄불의 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출발 전국일주 여행상품 승우여행사가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 전국일주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에서만 출발하는 ‘대한민국 팔도유람 24박25일’ 상품의 일부 일정을 보완한 상품이다. 짐이 많은 여행객을 위해 공항까지 픽업서비스(일부 지역 불가)도 제공한다. 일정은 제주~강원~충청~전라~경상~울릉~서울 순으로 진행된다. 1인 475만원(3인 1실 기준)부터. 제주~강원도권 6박 7일 등 권역별 상품도 판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wtour.co.kr) 참조.
  • 에비드넷, Evix-Health™ 출시…헬스케어 표준화 데이터 기술 선봬

    에비드넷, Evix-Health™ 출시…헬스케어 표준화 데이터 기술 선봬

    헬스케어 빅데이터·AI 전문 기업 에비드넷이 헬스케어 표준화 데이터 기술 Evix-Health™을 선보였다. 이곳은 2017년 창립 이래 국내 40여개의 대형 종합병원 데이터를 표준화한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약 처방기록으로만 따지면 30억건의 데이터가 표준화되어 바로 분석이 가능하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리던 연구를 단 몇 일만에 해결할 수 있으며, 플랫폼이 구축된 이후 6000건 이상 연구 분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정부는 적극행정을 통해 에비드넷이 구축한 플랫폼을 통한 각종 통계성 데이터는 데이터심의위원회 등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낸 바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물꼬가 터졌다는 평이다. 사업 초기부터 병원과 협력해 데이터는 병원의 방화벽 안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분산형 네트워크 구조를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민간병원의 데이터 표준화를 넘어, 공공영역에 쌓인 헬스케어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사업자로도 선정되었다. 작년 말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공단심사평가원의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CDM(공통데이터모델)으로 구축하는 사업자에 선정되었고, 올 상반기에 사업완료 예정이다. 바야흐로, 민간과 공공의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표준화되어 환자 중심으로 흘러갈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2월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개인의 모바일에 의료기록을 모두 보관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건강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는 취지가 반영된 일명 ‘마이헬스웨이’이다. 여기에 에비드넷이 구축한 표준화 데이터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비드넷 관계자는 “이번에 헬스케어 표준화 데이터 기술을 Evix-Health™ 라는 이름의 서비스로 출시하게 됐다.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을 기획하는 회사에 이를 제공하여 확장성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사과 후 5년… 시집으로 돌아온 박범신

    성추행 사과 후 5년… 시집으로 돌아온 박범신

    ‘밤늦게 늙은 아내와/ 마주 앉아/ 생막걸리 나누어 마시면서/ 구시렁구시렁/ 낮의 일로 또 싸운다// 삶의 어여쁜 새 에너지/ 구시렁구시렁에서 얻는다’ (시 ‘구시렁구시렁 일흔’ 전문)    2016년 성추행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작가 박범신(75)이 5년 만에 시집으로 문단에 복귀했다. 10일 출판계에 따르면 박범신 작가의 시집 ‘구시렁 구시렁 일흔’(창이있는작가의집)이 지난달 20일 출간됐다. 희·노(努)·애(哀)·락(樂)·애(愛)·오(惡)·욕(欲)·그 너머·소설 등 9가지 주제에 140여 편의 시가 담겼다. 이 시집에서 박 작가는 “작가 이름 48년, 돌아보면 매 순간이 얼마나 생생한 나날이었던가”라며 “나는 살아 있는 유산균, 매일 캄캄한 추락 매일 환한 상승의 연속이었다. 바라노니 이제 사랑하는 당신들 곁에서 다만 ‘구시렁항아리’로서 깊고, 조용하고, 다정하고, 어여쁘게 늙어가고 싶다”라고 썼다.1973년 등단해 소설 ‘은교’로 유명한 박 작가는 2016년 10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사과한 뒤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그해 트위터를 통해 “내 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어요. 인생-사람에 대한 지난 과오가 얼마나 많았을까,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이에요. 더 이상의 논란으로 또 다른 분이 상처받는 일 없길 바라요. 내 가족 날 사랑해준 독자들께도 사과드려요”라고 밝혔다. 성추행 피해자로 지목된 이들 중 일부는 피해를 받지 않았다며 항변하고 나서기도 했으나 박 작가는 사과 후 활동을 중단했다. 박 작가는 장편소설 ‘유리’ (은행나무)를 출간하려다 비판 여론으로 보류한 뒤 2018년 6월에 출간하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2016년 3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했던 소설을 엮은 것이다. 성추행 논란 이후 쓴 작품은 사실상 이번 시집이 최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삼성전자 경영진 작년 연봉 2배 ‘껑충’… ‘연봉왕’ 권오현 172억

    삼성전자 경영진 작년 연봉 2배 ‘껑충’… ‘연봉왕’ 권오현 172억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172억여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6조원의 흑자 덕에 주요 경영진들의 연봉도 2배 이상 늘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고문은 퇴직금 92억 9000만원과 상여금 70억 32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72억 3300원의 보수를 받아 ‘연봉왕’에 올랐다. 권 고문 외에도 현업에서 물러난 윤부근 고문이 115억 2700만원, 신종균 고문이 113억 27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100억원을 훌쩍 넘겼다. 현 경영진들은 인당 평균 53억여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은 지난해 현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82억 7400만원을 받았다, 34억 5000만원이었던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이밖에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54억 5700만원,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67억 1200만원을 각각 받는 등 보수 규모는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사내이사 6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322억 48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3억 7500만원 수준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2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도봉, 지친 구청 직원들에 힐링 ‘선물’

    도봉, 지친 구청 직원들에 힐링 ‘선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선에서 코로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구청 직원들이 업무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서울 도봉구는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치유를 위해 이달부터 ‘직원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업무과다·갑질·괴롭힘 등 직장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직장생활에서 오는 정서적 고통과 직무 만족도 저하가 곧 업무 효율성과 행정서비스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 판단했다”면서 “이번 기회로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른 대민행정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전 직원 대상 온라인 종합 스트레스 검사(MSS 진단) ▲상시 셀프진단 프로그램 ▲개인 1대1 심리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3~4월 시행하는 전 직원 대상 스트레스 검사는 105개 문항으로 구성된 검사다. 개인별 검사결과를 제공하고, 검사 결과를 종합해 조직진단,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 개인 1대1 심리상담은 연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협약된 심리상담센터에서 실시한다. 본인 희망에 따라 대면, 비대면 전화상담을 선택할 수 있다. 상담분야는 직장(업무) 스트레스를 비롯해 개인 생활적 내용까지 자유로우며 상담내역과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보장된다. 이 밖에 상시 셀프진단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직원들은 언제든 PC, 모바일로 접속해 직무 스트레스 요인과 번아웃 증후군(소진척도)을 진단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덜고 심리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웹젠도 “2000만원 더” 정상수순? 출혈 경쟁?

    웹젠도 “2000만원 더” 정상수순? 출혈 경쟁?

    게임 업계가 직원 연봉을 줄줄이 인상하자 중소 게임사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연봉을 올려 줄 만한 금전적 여유는 없는데 업계의 ‘연봉 인상 도미노’ 행렬에 끼지 못하면 유능한 인재를 타사에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서 게임사들이 규모와 상관없이 너도나도 연봉 인상을 선언하며 ‘출혈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슨·엔씨·넷마블 빅3 등 줄줄이 동참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게임사인 ‘웹젠’은 임직원 연봉을 1인당 평균 20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달 1일 넥슨이 임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하고 개발자 초봉을 5000만원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펼쳐진 게임·정보기술(IT) 업계의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넥슨과 함께 국내 게임사 ‘빅3’로 불리는 넷마블과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스마일게이트도 최근 임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했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앞세워 연매출을 1조원 넘게 벌어들이는 크래프톤은 개발자 연봉을 2000만원 인상하고 초봉을 6000만원으로 책정하며 넥슨·엔씨·넷마블 등 빅3를 제치고 게임 업계 최고 대우를 보장하는 회사가 됐다. 문제는 중소 게임사들이다. 조이시티와 그 계열사인 모히또게임즈, 베스파까지 1000만~1200만원씩 임금 인상을 발표하자 업계에서는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이시티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53억원, 영업이익은 206억원이다. 영업이익이 약 58배(1조 1907억원) 많은 넥슨보다 조이시티의 임금 인상 폭이 더 컸던 셈이다. 심지어 베스파는 지난해 3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올해 나오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이유로 임금 인상 릴레이에 동참했다. 베스파는 자금 사정이 계속 좋지 않아 지난달 25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공시가 뜨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 게임사에서도 임직원들이 ‘다른 회사랑 일의 강도는 똑같은데 왜 월급이 적냐’며 항의하는 일이 많다”면서 “인재를 빼앗기면 게임의 질이 떨어지고 회사가 어려워져 또 인재 수급이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연봉 인상을 고민하는 게임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게임 산업이 급속히 커지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에 대한 대우가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15조 5750억원이었던 국내 게임 산업 규모는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 17조 93억원으로 10%가량 커졌다. 그 과정에서 넥슨이나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웹젠 등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 출시를 앞두고 ‘크런치 모드’(집중근무 태세)라 불리는 야근이 비일비재했던 게임 개발자에 대한 대우가 이제야 바로잡히고 있다는 의미다. ●“흥행이 매출 좌우… 새 연봉구조 논의를” 임충재 계명대 게임모바일공학전공 교수는 “흥행 여부에 따라 매출이 크게 좌우되는 특수성이 있기에 이번 기회에 게임 업계의 연봉 구조에 대해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봉에서 성과급의 비중을 높여 흥행한 게임을 통해 벌어들인 회사의 이익을 임직원들이 같이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해야 불공정하다는 시비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게임계 ‘연봉인상 도미노’를 보는 두 시선…출혈경쟁 VS 비정상의 정상화

    게임계 ‘연봉인상 도미노’를 보는 두 시선…출혈경쟁 VS 비정상의 정상화

    게임 업계가 직원 연봉을 줄줄이 인상하자 중소 게임사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연봉을 올려 줄 만한 금전적 여유는 없는데 업계의 ‘연봉 인상 도미노’ 행렬에 끼지 못하면 유능한 인재를 타사에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서 게임사들이 규모와 상관없이 너도나도 연봉 인상을 선언하며 ‘출혈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게임사인 ‘웹젠’은 임직원 연봉을 1인당 평균 20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달 1일 넥슨이 임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하고 개발자 초봉을 5000만원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펼쳐진 게임·정보기술(IT) 업계의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넥슨과 함께 국내 게임사 ‘빅3’로 불리는 넷마블과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스마일게이트도 최근 임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했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앞세워 연매출을 1조원 넘게 벌어들이는 크래프톤은 개발자 연봉을 2000만원 인상하고 초봉을 6000만원으로 책정하며 넥슨·엔씨·넷마블 등 빅3를 제치고 게임 업계 최고 대우를 보장하는 회사가 됐다.문제는 중소 게임사들이다. 조이시티와 그 계열사인 모히또게임즈, 베스파까지 1000만~1200만원씩 임금 인상을 발표하자 업계에서는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이시티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53억원, 영업이익은 206억원이다. 영업이익이 약 58배(1조 1907억원) 많은 넥슨보다 조이시티의 임금 인상 폭이 더 컸던 셈이다. 심지어 베스파는 지난해 3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올해 나오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이유로 임금 인상 릴레이에 동참했다. 베스파는 자금 사정이 계속 좋지 않아 지난달 25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공시가 뜨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 게임사에서도 임직원들이 ‘다른 회사랑 일의 강도는 똑같은데 왜 월급이 적냐’며 항의하는 일이 많다”면서 “인재를 빼앗기면 게임의 질이 떨어지고 회사가 어려워져 또 인재 수급이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연봉 인상을 고민하는 게임사들이 많다”고 말했다.반면 국내 게임 산업이 급속히 커지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에 대한 대우가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15조 5750억원이었던 국내 게임 산업 규모는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 17조 93억원으로 10%가량 커졌다. 그 과정에서 넥슨이나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웹젠 등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 출시를 앞두고 ‘크런치 모드’(집중근무 태세)라 불리는 야근이 비일비재했던 게임 개발자에 대한 대우가 이제야 바로잡히고 있다는 의미다. 임충재 계명대 게임모바일공학전공 교수는 “흥행 여부에 따라 매출이 크게 좌우되는 특수성이 있기에 이번 기회에 게임 업계의 연봉 구조에 대해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봉에서 성과급의 비중을 높여 흥행한 게임을 통해 벌어들인 회사의 이익을 임직원들이 같이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해야 불공정하다는 시비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기도, ‘투명창 조류충돌’ 사고 줄이기 팔 걷어

    경기도, ‘투명창 조류충돌’ 사고 줄이기 팔 걷어

    경기도는 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조류충돌 사고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하기 위해 조류충돌 사고 사례 제보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사례 제보는 방음벽, 건축물 등 투명 인공구조물과 야생조류가 충돌해 폐사, 부상 또는 폐사 흔적(다수의 깃털 등)을 발견한 경우 사진으로 찍어 다음 달 22일까지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vog.gg.go.kr)에 등록하면 된다. 도는 제보 사례 중 사고가 빈번한 지역은 도 모니터링단 활동과 연계해 예방 점검을 강화하거나 점검 지역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 모니터링단은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100여 명 규모로 구성돼 3월 말부터 10개월간 도 전역에서 조류충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점검과 자료 수집 활동을 하게 된다. 도는 제보 사례 중 200건을 추첨으로 선정해 1인당 최대 5만원 이내의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환경부 의뢰로 국립생태원이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간 약 788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투명한 인공구조물에 부딪혀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온라인 기반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경기도에서 4168마리의 조류충돌이 발견됐다. 이는 전국 조류충돌사고 건수(1만5892건)의 26%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이에 도는 조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 전담 조직을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 대책을 발표하고 방음벽 시설 개선사업과 조례 제정, 제도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사라져가는 남극의 빙하가 기후위기의 방증이듯이, 야생조류의 생존이 도민의 생명 및 안전과도 연결돼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이번 도민제보가 투명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조류의 충돌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제일기획 8개 등 국내사 ‘아·태 광고제’ 본상 11개

    제일기획 8개 등 국내사 ‘아·태 광고제’ 본상 11개

    국내 주요 광고사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11개의 본상을 합작했다. 삼성 계열 광고사 제일기획은 이번 광고제에서 금상 1개와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 본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촉감 인식 기능과 모스부호를 결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의사소통을 지원한 ‘삼성 굿 바이브’ 캠페인은 모바일 부문 금상을 포함해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등에서 은상 3개, 동상 1개를 받았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으로 거리에 그려진 예술작품인 그래피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갤럭시 그래피티’, 카트 손잡이에 살균 소독기를 장착한 ‘이마트 라이트 세이버’, ‘워너뮤직아시아 언성(Unsung)’ 캠페인 등이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가 제작한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캠페인은 이번 광고제 음악 부문 은상을 받았다. 퓨전 국악 그룹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는 노래로 잘 알려진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7월 온라인에 공개된 뒤 4개월 만에 6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3억명 시장vs표현의 자유… 트위터·페북 ‘인도’ 시험대 오르다

    13억명 시장vs표현의 자유… 트위터·페북 ‘인도’ 시험대 오르다

    빅테크(Big Tech) 회사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수난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인도’라는 거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인도 정부가 페이스북과 왓츠앱, 트위터 등의 직원들을 감옥에 가두겠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경고는 해당 회사들이 최근 인도 농민 시위와 관련된 정보와 계정 폐쇄 등 정부의 요구를 거절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나왔다. 동시에 거대 외국 플랫폼 회사들을 길들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됐다. 앞서 지난 1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소셜미디어가 범죄, 반국가세력 등에 의해 오용되는 사례가 늘었다”며 ‘디지털 콘텐츠 관련 중재 가이드라인과 윤리 규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규정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플랫폼 회사들은 인도 정부의 법적 요청이 있을 때 관련 콘텐츠를 36시간 이내에 제거해야 한다. 사이버 보안 이슈와 관련해 정부 요청을 받게 되면 72시간 이내에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 불법 메시지 최초 작성자의 신원도 제공해야 한다. 이에 응하지 않은 현지 법인의 임원에게 최고 7년의 징역과 벌금을 물린다. ●美언론 “트위터, 트럼프 퇴출 때 용기 보여라” SNS 서비스 기업에 대한 인도 정부의 압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위터는 지난 2월 초 농민 시위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제공된다며 계정 1000여개를 삭제해 달라는 인도 정부의 요청을 수용했다. 뉴델리에서 농민 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정부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리트윗했던 팝가수 리애나, 시위 상황을 공유했던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시위를 밀착 취재해 온 내러티브 보도 매거진 등이 문제가 됐다. 이후 트위터가 자체 조사를 통해 ‘(삭제한) 내용들은 언론의 자유에 부합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인도 정부에 통보한 뒤 계정을 복원했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문제 삼았다. 지난 2월 10일자 NYT 기사는 “트위터가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킨 뒤 논란의 중심에 서더니 인도에서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계정을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도 정부는 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을 체포했고 언론기관들에 압력을 가했으며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면서 “트위터는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했을 때와 같은 용기를 보여야 한다”는 인도 변호사의 견해를 소개했다. 기사는 2020년 상반기를 다룬 트위터의 ‘17차 투명성 보고서’ 내용을 실었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일본, 러시아, 한국, 터키에 이어 콘텐츠 삭제 요청이 다섯 번째로 많은 나라”였다. 이 기간 트위터는 53개 국가로부터 8만 5375개 계정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삭제해 달라는 법적 요청을 4만 2220건 받았는데, 이 5개 국가로부터의 콘텐츠 삭제 요청이 96%를 차지했다. “인도는 법원 명령을 포함해 5500건의 법적 요구서를 보내 특정 트위터 내용을 차단하라고 요구했다”고 NYT는 밝혔다. 정작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트위터는 오락가락했다. 일부 계정을 열었다가 인도 정부가 법적 조치를 위협하자, 2월12일 다시 대부분의 계정을 다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 트위터는 “계정은 인도 내에서만 차단될 것이며 언론인, 언론인, 활동가, 정치인들의 계정은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허한 멘트를 올렸다.●中·인도 갈등 속 퇴출된 틱톡, 60억弗 손실 WSJ는 “인도 정부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국 언론들은 제2의 ‘틱톡(TikTok)’ 사태를 거론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해 여름 중국과 국경에서 무력충돌이 생기자 안보상의 문제를 들어 틱톡과 위챗 등을 포함한 59개의 중국산 스마트폰 앱을 금지시켰다. 틱톡은 자타 공인 중국 앱의 대표주자로, 인도의 동영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중국 밖에서 인도는 틱톡 사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였다. 2019년 인도에서 3억2300만회 다운로드됐고, 글로벌 전체의 30%를 떠받쳤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 관계자는 당시 “기업평가액 감소분을 포함해 약 60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13억명의 인구, 확대되는 인터넷 접속률, 성장하는 중산층을 거느린 인도에 대해 WSJ는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노리는 거대한 성장시장”이라고 평가하며 “중국에서 퇴출당한 미국 인터넷 기업들이 접속이 활발하고 수억명의 소비자가 처음으로 온라인에 접속하는 인도의 인터넷 경제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선진국에서의 성장이 둔화된 이후 인도에서 서비스 확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페이스북의 왓츠앱은 인도 최대 인기 앱이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사용자가 4억명을 넘었다. 인도 내 페이스북 사용자는 3억 4000만명, 트위터 사용자는 7500만명가량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인도 내 사업 확장을 위해 인도 통신 사업자와의 새로운 제휴에 57억 달러(6조원 이상)를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제3자가 읽을 수 없는 암호화된 통신”을 약속해 왔고 “인권, 적법한 절차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요청에만 응한다”고 강조해 온 왓츠앱도 이제 중대 기로에 섰다. WSJ는 “지난해 페이스북의 인도 법인 소속으로 인도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기도 했던 한 임원이 집권당의 정치인에게 회사의 혐오 발언 규정을 적용하는 것을 놓고 ‘사업을 해칠 것’이라고 반대했다가 나중에 직장에서 물러났다”는 스토리도 소개했다. ●인도, 대안 있는 투쟁 인도의 전투 의지 이면에는 인도판 트위터인 ‘쿠’(Koo)가 있다. ‘파란 새’ 트위터를 본떠 ‘노란 새’를 상징물로 쓰는 ‘인도산 SNS’는 지난해 3월 출시됐고, 영어뿐 아니라 8개 현지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트위터는 인도법을 따라 인도 정부의 요청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인도 내각 각료와 여당 정치인들은 한발 더 나아가 “인도 기업이 만든 쿠로 갈아타자”고 팔로어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960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피유시 고얄 상무장관은 “나는 이제 쿠를 쓴다. 쿠에서 만나자”는 게시물을 올렸다. 인도 네티즌들은 트위터에서 트위터 반대 해시태그 달기 운동을 벌였다. 쿠도 “인도 말로 인도인들과 연결하자”며 애국주의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사안은 ‘계정 지우기’, ‘콘텐츠 차단’ 논란 이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진보 세력이 눈을 부릅뜨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NYT는 1월 14일자 기사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트럼프 계정을 차단한 것이 도리어 해외 인권 단체와 활동가들을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 “그간 시민사회단체와 운동가들은 폭력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의 혐오 발언들은 삭제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이를 계속 거부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얀마, 인도,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등에서 들려온 이 목소리에, “이 회사들은 언론의 자유라는 이상에 의해 주도된 정책을 고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제라도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니, 인도는 너무나 매력적인 시장이고 인도 정부의 태도는 너무 강경하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순천농협, 일자리 창출 및 농산물 판로확대 위한 리셀러 모집

    순천농협, 일자리 창출 및 농산물 판로확대 위한 리셀러 모집

    전국 최대 단위농협인 순천농협이 농산물 유통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도농상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과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새로운 판매방식인 리셀러 시스템을 도입한다. 리셀러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순천농협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 시 수익을 얻는 온라인 판매자를 의미한다. 개인이 관리하는 SNS채널에 상품 URL을 노출해 복잡한 과정 없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고심 끝에 구매한 상품의 품질과 가성비가 뛰어나 만족도가 높을 때 지인들에게 추천하거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려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하지만 간단한 절차를 통해 직접 판매자가 돼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본인이 소비만 해도 정해진 판매 마진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소비자에게는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소비자가 곧 판매자가 되는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가는 온라인 판매방식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 파트너스,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등도 같은 방식이다. 순천농협의 리셀러 시스템도 이같은 방법으로 판매마진과 판매방식에 있어서 기존의 시스템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CALL TV’라는 모바일 쇼핑방송 플랫폼 제공 사업자인 ㈜인방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리셀러들에게 1달간 무료로 동영상 기반의 개인 모바일 쇼핑방송 플랫폼이 제공된다. 이를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홍보 및 판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콜 TV’는 누구나 쉽게 구축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방송 플랫폼으로서 판매자마다 고유의 채널번호를 등록할 수 있다. 순천농협에서 제공하는 상품 홍보영상을 등록(링크)해 SNS로 공유하면 소비자는 영상을 보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리셀러 개인 모바일 쇼핑방송도 가능하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CALL TV는 리셀러를 통해 네트워크 판매를 하는 유튜브 기반 동영상 중심의 농식품 직거래 방송이다”며 “농업인과 농협이 애써 가꾸고 만든 농식품을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통해 제 값 받고 팔아 생산자 및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편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조합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 판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의 도농상생 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농협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1차 리셀러 모집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다음달 1일 ‘순천농협 CALL TV’를 정식 개국 할 예정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일기획·HS·이노션, 아태지역 대표 광고제 11개 본상 합작

    제일기획·HS·이노션, 아태지역 대표 광고제 11개 본상 합작

    국내 주요 광고사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11개의 본상을 합작했다. 삼성 계열 광고사 제일기획은 이번 광고제에서 금상 1개와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 본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촉감 인식 기능과 모스부호를 결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의사소통을 지원한 ‘삼성 굿 바이브’ 캠페인은 모바일 부문 금상을 포함해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등에서 은상 3개, 동상 1개를 받았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으로 거리에 그려진 예술작품인 그래피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갤럭시 그래피티’, 카트 손잡이에 살균 소독기를 장착한 ‘이마트 라이트 세이버’, ‘워너뮤직아시아 언성(Unsung)’ 캠페인 등이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가 제작한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캠페인은 이번 광고제 음악 부문 은상을 받았다. 퓨전 국악 그룹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는 노래로 잘 알려진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7월 온라인에 공개된 뒤 4개월 만에 6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에서는 하반신 장애가 생긴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현대차 의료용 로봇에 의지해 다시 걷는 ‘두 번째 걸음마’, 코로나19 의료진을 향한 응원 문구가 담긴 ‘응원반창고’ 캠페인 등이 동상을 수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소비자포럼,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 조사 실시

    한국소비자포럼,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 조사 실시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맥킨지(Mckinsey)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77%, 전 세계의 60% 소비자가 사용하던 브랜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떠나고 있는 지금 충성고객은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핵심이다. 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재호)은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높은 충성도를 확보한 브랜드를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고객충성도 분야의 글로벌 조사·연구기관 브랜드키(대표 로버트 파시코프)와 함께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조사는 ‘BCLI(Brand Customer Loyalty Index) 모델’을 활용한다. 이는 한국소비자포럼과 고객충성도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브랜드키가 대한민국의 시장 상황에 맞춰 공동 개발한 고객충성도 측정지표다. BCLI 모델은 브랜드 신뢰도 및 애착도를 통해 소비자의 감정적 로열티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구매 의도와 타인 추천 의도를 질문해 태도적 로열티를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전환 의도를 질문해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ICT, 가전, 건강, 교육, 금융, 쇼핑, 외식, 식품 등 13개 부문 18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비자 조사 및 심의를 통해 부문별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를 선정한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윤활유 부문에서는 ‘Kixx’, ‘SK ZIC’, ‘S-OIL 7’, ‘현대Xteer’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필수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은 미세먼지마스크 부문에서는 ‘3M’, ‘닥터퓨리’, ‘미마마스크’, ‘아에르’, ‘에어데이즈’, ‘에이퓨리’, ‘에티카’, ‘웰킵스’, ‘크리넥스 황사마스크’, ‘힐메이드’가 경쟁을 벌인다. 전국적으로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부문에서는 ‘e편한세상’, ‘I PARK’, ‘더샵’, ‘래미안’, ‘롯데캐슬’, ‘스위첸’, ‘자이’, ‘푸르지오’, ‘호반베르디움’, ‘힐스테이트’가 후보에 올랐다.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경쟁이 뜨겁다. 유산균 부문에서는 ‘덴마크 유산균이야기’, ‘듀오락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락토핏 생유산균’, ‘세노비스 수퍼바이오틱스’, ‘셀티아이’, ‘여에스더 유산균’, ‘장대원’, ‘트루락’, ‘폴리시아 프로바이오틱스’가 후보에 올랐다.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관절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관절보궁’,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관절팔팔’, ‘뉴트리원라이프’, ‘조인트100’, ‘천관보’, ‘튼튼닷컴’이 후보에 포함됐다. 성장기 아이들 역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어린이 키 성장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어린이성장기능식품 부문에는 ‘아이커’, ‘아이클타임’, ‘키즈텐’이 후보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례적인 성장률을 보인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NH농협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푸본현대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이 후보에 올랐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소비심리의 반등으로 매출 상승을 이루고 있는 백화점 부문도 주목할 만하다. 후보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후보에 포함됐다.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조사는 온라인 및 모바일과 1대 1 유선조사를 통해 진행된다. 3월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해당 브랜드의 이용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15세 이상 소비자라면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충성도 1위로 선정된 브랜드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연근해 수산자원 2030년에 503만톤으로 확대

    연간 93만톤인 연근해 수산자원량을 2025년 400만톤, 2030년에는 503만톤으로 늘린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수산자원관리기본계획’(2021∼2025년)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연근해 수산자원을 늘리기 위해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로 수산자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근해 어획량의 35%(약 35만톤)에 적용했던 총허용어획량을 2025년에는 50%로 확대한다. 인기 어종과 어린 물고기 어획 비중이 높은 어종을 중심으로 총허용어획량 적용 대상도 확대하고, 자원량이 급격히 줄어든 어종은 직권으로 총허용어획량을 적용하기로 했다. 총허용어획량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에게는 올해 경영개선자금 95억원을 지원하고, 수산공익 직접지불금(직불금)도 준다. 자원량이 빠르게 줄어든 어종에는 금어기와 금지체장을 새로 적용하거나 기준을 강화한다. ‘총알 오징어’ 등의 이름으로 새끼가 마구 소비되는 살오징어의 금지체장은 올해 15㎝ 이하에서 2024년 19㎝ 이하로 강화한다. 고래 보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위판 대상을 최소화하고, 혼획을 줄이기 위한 어구를 개발해 보급한다. 내년까지 바다목장 50곳, 2030년까지 바다숲 5만 4000㏊도 조성한다. 바닷속 폐어구를 매년 3500톤씩 수거하고 고성능·생분해 그물을 보급한다. 아울러 어구 유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어구 식별시스템도 내년까지 구축한다. 해수부는 낚시산업이 수산자원을 보호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낚시 실태조사, 모바일 낚시교육, 낚시 명예 감시원 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일반인이 포획·채취한 수산물은 상업적으로 팔 수 없다는 점도 법령에 명확히 규정하고,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의 범주도 현실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In&Out] 기본에 충실하자/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In&Out] 기본에 충실하자/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1 공공기관은 한 해의 경영 결과에 대해 평가를 받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다. 요즘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평가는 교수, 회계사 같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별도 평가단이 실시하며 다양한 각도로 진행된다. 사안에 따라 또는 평가자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기도 한다. 기관장 활동을 예로 들면 어떤 때는 기관장의 활동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받는다. 반면 어떤 사안에 대해선 너무 기관장에게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기관에서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생각하는 정답은 ‘기본에 충실하자’다. 우리 기관의 경우 경영의 본질은 현장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도움이 되는 일을 했느냐다. 기관장이든 직원이든 기본에 충실하게 업무를 하는 게 기준이다. 그걸 보고서에 담으면 된다. 현장의 갈등 관리, 상인회 설득 등은 기관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반면 세심한 예산 집행 등은 실무진의 중요한 업무다. 현장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각자의 역할을 하면 된다. 그게 보고서에 담을 핵심 내용이다. 그리고 평가는 평가단의 몫이다. #2 전통시장 현장을 자주 찾는다. 요즘 전통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서울 마포의 M전통시장은 갈 때마다 항상 고객이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개방된 공간이라는 점과 편리한 교통, 많은 유동인구가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 그러면서 기본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먹거리 중 닭강정이 있다. 먹어 봤더니 ‘완전’ 맛있었다. 손님이 찾는 대박 상품이 된 이유는 먹거리의 기본인 ‘맛’이 있기 때문이리라. 이러한 기본들이 시장 전체에 잘 어우러져 있는 느낌이다. 기본이 갖춰지지 않으면 호기심에 한 번은 오지만 그 이상의 발걸음은 없다. 요즘 공단에서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활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온라인을 활용해 홍보를 하고 매출도 올리는 것이다. 이제는 개별 상인 단위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단위별 인터넷 원스톱 쇼핑이 돼야 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모바일 앱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시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항상 강조하는 게 있다. 전통시장의 기본인 친절, 신용카드 받기, 위생·청결, 원산지 가격 표시 등이다. 온라인 시장 장보기도 오프라인의 이러한 고객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 상인분들을 만날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 3월인 요즘 공단에는 버팀목자금, 버팀목자금 플러스, 1000만원 긴급대출 등 중요한 현안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올해 업무 계획을 구체화하는 일에도 분주하다. 기본 계획에 따라 세부사업 계획을 확정 짓는 후속 일들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고려할 사안이 많다. 선택에 직면해서는 ‘기본에 충실하자’를 생각한다. 지극히 당연해 보이는 기본을 현장에 옮기는 게 그리 쉽지 않다. 그 중요성에 더 공감하는 요즘이다.
  • 전기차 화재 위험 낮춘 배터리 개발 성공

    전남대학교는 신소재공학부 박찬진 교수 연구팀이 전기차의 화재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전남대는 박 교수 연구팀이 전극과 접촉 불안정, 기계적 성질의 문제 등 액체 전해질의 약점을 해결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차세대 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구성 재료가 모두 고체로 화학적으로 안정돼 화재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성능도 우수해 현재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엘스비어에서 발간하는 최상위 학술지인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스’(Energy Storage Materials)에 게재됐다. 전기차 등에 주로 사용돼 온 리튬이온 배터리는 유기계 액체 전해질이 사용됐으나, 불에 잘 타는 성질 때문에 배터리 화재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박 교수는 “복합 고체전해질이 적용된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춤으로써 전기차 보급 확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이나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온라인 쇼핑 ‘엄지족’ 70% 돌파

    온라인 쇼핑 ‘엄지족’ 70% 돌파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로 주문하는 ‘엄지족’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5일 통계청의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 6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4%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9.2% 늘어난 10조 6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은 70.5%를 기록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모바일쇼핑 비중은 최근 들어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1월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을 상품군별로 보면 피자, 치킨 등 온라인 주문으로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조 2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3% 증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65.3%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식료품(53.1%)도 큰 폭으로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데다 한파로 ‘집콕’이 늘면서 가정 내 생활가전과 음식료품 수요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79.6%), 여행 및 교통서비스(-68.2%)는 큰 폭으로 줄었다. 모바일쇼핑만 보면 음식서비스(96.1%), 가전·전자·통신기기(71.5%), 음·식료품(59.5%)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이 96.6%에 달했다.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압도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11조 14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6%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쇼핑몰의 거래액은 3조 9210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집계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링티,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전략적 제휴 체결... 톡딜 진행

    링티,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전략적 제휴 체결... 톡딜 진행

    수분충전음료 ‘링티’가 카카오커머스의 쇼핑 플랫폼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3월간 ‘카카오 톡딜’을 진행한다. 톡딜은 2인 이상이 딜에 참여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공동구매 시스템으로, 최근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며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서 큰 성장을 한 카카오커머스의 대표적인 쇼핑 서비스다. 이번 링티 카카오 톡딜은 3월 4일부터 7일까지 약 4일 간 ▲2박스 구성 30% 할인 ▲4박스 구성 50% 할인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선 전 국민 필수 앱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쇼핑 서비스인 만큼, 판매자에겐 뛰어난 브랜드 홍보 효과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중간 유통비용 없이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어, 기존 모바일 플랫폼에선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판매-구매 서비스로 최근 많은 브랜드들의 입점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링티는 카카오 톡딜과의 제휴를 전략적으로 성공시킨 브랜드다. 링티는 최근 음료 시장에서 비수기로 분류되는 1월부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등 기존 온라인 기반 자사 판매처 만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고객과의 접점을 도모하며 톡딜 제휴를 이뤄냈다. 링티는 TV CF, 검색광고 등을 비롯해 자사가 가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여 톡딜을 알리고, 카카오 쇼핑하기는 소비자들이 공동구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즉 링티와 카카오 쇼핑하기는 서로는 물론 소비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이상적인 마케팅 협업을 이뤄낸 것. 링티 관계자는 “카카오톡 쇼핑하기가 제공하는 ‘톡딜’ 서비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분들께 링티를 제공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분들께 수분충전음료 링티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효율적으로 진행해가며 지속적으로 제휴 및 판매 채널 확대를 진행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넥슨 “아이템 확률 전부 공개한다”…‘영업비밀’이라던 다른 게임사들은?

    넥슨 “아이템 확률 전부 공개한다”…‘영업비밀’이라던 다른 게임사들은?

    넥슨이 모든 유료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감시 권한을 이용자들에게도 나눠주기로 했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 게임들이 모두 확률 조작 의혹을 받으며 위기에 봉착했던 넥슨이 파고 넘기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이 이같은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비슷한 논란을 겪고 엔씨소프트나 넷마블 등 여타 국내 게임사들에게 미치는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넥슨은 안내문을 통해 유료 강화·합성류 아이템까지 모두 확률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게임사들의 자율규제 강령에서 공개하라고 명시하지 않은 범위까지 모두 확률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캡슐형 아이템은 이용자가 돈을 내고 구매하면 특정 확률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말하고, 유료 강화·합성류 아이템은 특정 재료들을 모아서 조합하면 정해진 확률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무기를 얻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게임사들이 자율규제 사항이 아니라며 유료 강화·합성류 아이템의 확률은 공개하지 않다 보니 ‘카지노도 공개하는 확률을 게임사가 왜 감추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가장 강력한 비판을 받았던 ‘메이플 스토리’를 시작으로 넥슨의 주요 게임들의 유료 아이템 확률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조치로 넥슨 게임내 모든 아이템의 확률이 공개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넥슨 게임의 유료 아이템 확률 비공개로 인한 논란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했던 확률 정보가 이렇게 공개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왜 버텼던 것이냐는 비판 또한 나올 수 있다. 그럼에도 공개된 확률마저 게임사 입맛에 따라 그때그때 조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넥슨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용자들에게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개해 아이템 확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넥슨은 “모니터링 시스템은 연내 적용으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정헌 넥슨코리아의 대표는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용자들이 넥슨과 게임을 대하는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면서 “반성한다”고 말했다. 넥슨이 모든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최근 엔씨는 자사의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M’의 최상급 아이템으로 ‘신화 무기’를 출시했는데 이는 무료와 유료 아이템의 강화·합성류 아이템이라며 확률을 공개하지 않아 지탄을 받았다. 넥슨이 선제적으로 확률 공개에 나섬에 따라 엔씨도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또한 게임사들이 지난 수년간 자율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넘겨왔던 ‘확률 규제 법제화’를 이번에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확률형 아이템 관련해서 국정감사에서 사행성 논란이 지적되고, 규제 법제화 추진이 계속 이뤄지자 게임사들은 2015년 7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자율규제를 시작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자율 규제를 강화하면서 자정노력을 해왔고,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이르면 이달 중 한층 강화된 아이템 자율규제 강령을 내놓기로 했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이 지난달 해당 상임위에 상정된 가운데 앞으로 있을 공청회에서 게임사들이 ‘자정능력이 충분하다’며 규제 법제화를 반대하고 나설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도서관 반딧불이’… 금천 고가의 공간 혁신

    ‘도서관 반딧불이’… 금천 고가의 공간 혁신

    2층 규모로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들어서스마트 기기로 24시간 도서 대출·반납 “독산역 G밸리·주택가 공존… 이용 기대”“삭막한 도시에서 주민뿐 아니라 인근 근로자들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4일 금천구 독산역 2번 출구, 금천고가 하부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책이든거리 작은 도서관’을 찾았다. 다음달 정식 개관할 예정으로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과거 금천고가 하부는 새똥이 잔뜩 묻은 자전거, 오토바이 등이 어지럽게 놓여 있던 어둡고 삭막하던 공간이었다. 또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들이 쌓여 있어 주민들은 물론 인근 G밸리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쳤다. 하지만 이곳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의 ‘고가 하부공간 활용사업’에 선정되면서 180도 바꿨다. 총 341㎡ 규모에 2층으로 구성된 작은 도서관, 스마트 도서관이 들어선 것은 물론 주변 보행로까지 정비됐다. 기존에 컨테이너 박스 하나 놓여 있던 작은 도서관은 확장됐고 주민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됐다. 폴딩도어, 빔프로젝터 등이 설치돼 언제라도 동아리 활동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작은 도서관의 사서는 ‘우리동네 마을사서’가 맡는다. 마을사서는 금천형 마을사서 양성과정을 이수한 주민들이다. 마을사서로 일하게 된 임연주(43)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경력단절이 됐는데, 마을사서로 일하게 돼 육아를 병행하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작은 도서관 옆에는 24시간 무인으로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365 스마트 도서관’이 들어섰다. 금천구청 앞에 이어 두 번째 스마트 도서관이다. 스마트 도서관은 책 자판기처럼 기기에 도서를 갖추고 이용자가 회원증으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다. 신간, 베스트셀러 등 500권이 비치돼 있다. 유 구청장은 이날 직접 도서 대출을 시연해봤다. 유 구청장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라는 책을 검색한 뒤 모바일 회원증을 인식했더니 자판기처럼 책이 나왔다. 금천구립도서관 회원증이나 서울시민카드앱 회원증을 발급받은 금천구립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며 1인 최대 2권, 14일간 도서를 빌릴 수 있다. 유 구청장은 “독산역 주변은 G밸리와 주택가가 공존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데, 고가 하부는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