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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폰 언팩에 3년째 재 뿌리는 샤오미…‘폰 1위’ 노리며 신경전

    삼성폰 언팩에 3년째 재 뿌리는 샤오미…‘폰 1위’ 노리며 신경전

    삼성전자가 호령하는 스마트폰 판매량 글로벌 1위 자리를 빼앗으려는 중국 샤오미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폰 발표 하루 전날 샤오미는 자사의 신제품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며 삼성의 ‘잔칫날’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삼성전자의 언팩(공개) 행사날쯤에 자사 신작을 발표하는 샤오미의 이러한 도발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샤오미가 2023년쯤 ‘왕좌’에 앉겠다고 공언하며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앞으로 이런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연달아 글을 올려 오는 10일 오후 자사의 스마트폰 신작 ‘미믹스4’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 8월이 샤오미가 2011년 자사의 첫 스마트폰을 내놓은지 10주년이 되는 것과 관련해 그간 겪었던 어려움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샤오미의 ‘언팩 고춧가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샤오미는 2019년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공개 당일에 신제품 ‘미9’을 공개한 적 있다. 2020년엔 ‘갤럭시S20’ 언팩 행사날에 ‘미10’을 공개해 맞불을 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만 해도 매년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신제품을 내놨는데 샤오미를 비롯한 경쟁사들도 이쯤에 신작을 내놔 집중도가 분산됐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MWC와 다른 시기에 신작을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샤오미가 ‘날짜 선정’으로 견제에 나선 것이다. 샤오미는 삼성전자로부터 글로벌 1위 자리를 빼앗겠다는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지난 5월말 ‘샤오미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르면 2023년 삼성전자를 넘어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레이쥔 CEO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를 올려 올해 2분기에 유럽 시장에서 샤오미가 시장점유율 12.7%로 삼성전자(12.0%)를 제쳤다고 자랑하기도 했다.2년 전만 해도 샤오미의 도발이 삼성전자에겐 찻잔 속의 태풍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급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9%였던 샤오미가 올해 2분기에는 16%로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21%였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로 줄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점유율 격차가 2%포인트까지 좁혀진 초접전 양상이다. 최고급형 제품에서는 애플과 난타전을 벌이는 삼성전자가 중저가형에서 샤오미에게도 추격당하는 ‘샌드위치‘ 신세가 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도전자인 샤오미 입장에서는 삼성과 언팩 일정을 겹치게 잡아 라이벌 같은 구도를 형성하길 원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로서는 샤오미의 마케팅 전략에 휘둘리지 않고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성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최선을의 말랑경제] ‘공짜 주식’ 받고 투자 시작해 볼까/온라인뉴스부 기자

    [최선을의 말랑경제] ‘공짜 주식’ 받고 투자 시작해 볼까/온라인뉴스부 기자

    지난 4월 토스증권의 ‘랜덤 주식 1주 증정’ 이벤트에 응모해 주식을 받았던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수익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기념으로 1주를 묵혀 뒀는데 수익률이 130%가 넘어 기분이 좋았다”며 “공짜로 받은 거라 주가가 떨어졌어도 크게 신경은 안 썼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이벤트였고, 이런 마케팅이 없었다면 신생증권사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후 친구를 초대해서 1주를 더 받았는데 신규 고객 외에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증시 활성화로 2030세대에서 주식 투자가 하나의 문화가 되자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다. 예전에는 증권사에 새로 가입하면 상품권 등을 증정했지만, 지금은 주식 1주를 준다. 젊은층의 수요에 맞춰 서로에게 주식을 선물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막 입문한 ‘MZ 투자자’라면 증권사들의 이런 이벤트에 참여해 수익과 재미를 동시에 잡아 보자. 토스증권은 지난 4월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랜덤 주식 1주 지급’ 이벤트를 해 큰 인기를 끌었다. 랜덤 주식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포함됐다. 적게는 1000원, 많게는 수십만원짜리 주식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퍼지며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친구에게 주식 1주 선물하기’ 이벤트를 통해 친구를 초대하면 주식 1주를 주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이어 갔다.이처럼 ‘공짜 주식’ 마케팅이 화제가 되자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이벤트로 MZ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이른바 ‘주식 도시락’도 출시됐다. 하나금융투자, 이마트24가 함께 지난달 내놓은 주식 도시락은 3일 만에 2만개가 완판돼 2차 이벤트까지 진행됐다. 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차, 삼성전자 등 9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는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 가입하면 그중 1주를 받는다. 4900원으로 도시락과 함께 주식까지 얻으니 이득인 셈이다. 주식 도시락 구매 후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20~40대가 72%를 차지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요즘 뜨고 있는 해외 주식 1주를 주기도 한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 앱 ‘나무’에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고객에게 미국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 스타벅스, 넷플릭스 등 30여개 종목이 대상이다. 증권사들이 미래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선 만큼 2030세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마케팅은 계속 진화할 전망이다. 주식을 기프티콘처럼 선물하는 서비스도 등장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금융투자상품 쿠폰을 팔기도 한다. 신규 고객 ‘반짝 유입’에 그치지 않고 젊은층을 장기적 충성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한화생명, 매달 혜택 구독보험 업계 첫 선 한화생명이 보험사 최초로 일상혜택형 구독보험 ‘라이프플러스 구독보험(무)’을 선보였다.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은 매달 보험료 3만원을 납입하면 3만원 이상의 이마트 상품권 및 5000원 할인쿠폰을 받는다. 1년 뒤에는 1만 8000원의 현금과 이자도 돌려받는다. GS25 편맥 구독보험은 월 보험료 9500원으로 매달 4캔 만원 맥주를 9000원에 사고, 1년 뒤에는 6000원과 이자가 지급된다.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은 최대 47% 할인 가격으로 밀키트 세트를 이용하고, 1년 뒤에는 2만 4000원 또는 4만 8000원과 이자를 받는다.●삼성카드, 롯데월드 이용권 할인 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상업자 표시 전용 카드인 ‘롯데월드카드’를 출시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 이용권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워터파크 입장권에 대해 본인 및 동반 1인 50% 현장 할인이 월 1회, 연간 10회 제공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 연간 이용권도 25% 현장 할인을 연간 각 8회씩 받을 수 있다. 놀이기구를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매직패스 프리미엄’ 2회권도 구매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신한지주, MZ세대 중심 ‘후렌드 위원회’ 출범 신한금융지주는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인 ‘후렌드 위원회’를 출범했다. 사내 20~30대 직원 10명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됐으며, 지난 3일 열린 첫 회의에서 위원회의 명칭도 직접 정했다. 운영방식, 과제 발굴 및 추진 등의 모든 활동을 자치 회의를 통해 선정하고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운영 결과를 보고 전 그룹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 모든 고객 송금수수료 평생 무료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2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무료 혜택을 부여했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타 은행 이체 수수료 500원을 받는다. 기존 서비스 중 유일하게 무료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송금 월 10회 무료 정책을 ‘평생 무료’로 전환한다. 토스 앱의 관련 공지를 확인하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 [최선을의 말랑경제] ‘공짜 주식’ 받고 투자 시작해볼까

    [최선을의 말랑경제] ‘공짜 주식’ 받고 투자 시작해볼까

    지난 4월 토스증권의 ‘랜덤 주식 1주 증정’ 이벤트에 응모해 주식을 받았던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수익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기념으로 1주를 묵혀뒀는데 수익률이 130%가 넘어 기분이 좋았다”며 “공짜로 받은 거라 주가가 떨어졌어도 크게 신경은 안 썼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이벤트였고, 이런 마케팅이 없었다면 신생증권사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후 친구를 초대해서 1주를 더 받았는데 신규고객 외에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증시 활성화로 2030 세대에서 주식 투자가 하나의 문화가 되자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다. 예전에는 증권사에 새로 가입하면 상품권 등을 증정했지만, 지금은 주식 1주를 준다. 젊은 층의 수요에 맞춰 서로에게 주식을 선물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막 입문한 ‘MZ 투자자’라면 증권사들의 이런 이벤트에 참여해 수익과 재미를 동시에 잡아 보자. 토스증권은 지난 4월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랜덤 주식 1주 지급’ 이벤트를 해 큰 인기를 끌었다. 랜덤 주식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포함됐다. 적게는 1000원, 많게는 수십만원짜리 주식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퍼지며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친구에게 주식 1주 선물하기’ 이벤트를 통해 친구를 초대하면 주식 1주를 주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이어 갔다. 이처럼 ‘공짜 주식’ 마케팅이 화제가 되자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이벤트로 MZ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이른바 ‘주식 도시락’도 출시됐다. 하나금융투자, 이마트24가 함께 지난달 내놓은 주식 도시락은 3일 만에 2만개가 완판돼 2차 이벤트까지 진행됐다. 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차, 삼성전자 등 9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는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 가입하면 그 중 1주를 받는다. 4900원으로 도시락과 함께 주식까지 얻으니 이득인 셈이다. 주식 도시락 구매 후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20~40대가 72%를 차지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요즘 뜨고 있는 해외 주식 1주를 주기도 한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 앱 ‘나무’에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고객에게 미국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 스타벅스, 넷플릭스 등 30여개 종목이 대상이다. 증권사들이 미래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선 만큼 2030 세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마케팅은 계속 진화할 전망이다. 주식을 기프티콘처럼 선물하는 서비스도 등장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금융투자상품 쿠폰을 팔기도 한다. 신규고객 ‘반짝 유입’에 그치지 않고 젊은 층을 장기적 충성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 방준혁 이번엔 게임사 인수에 2.5조 베팅… 또 잭팟 터트리나

    방준혁 이번엔 게임사 인수에 2.5조 베팅… 또 잭팟 터트리나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또 다시 큰 베팅에 나섰다. 지난 2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원을 쏟아부어 ‘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을 하는 스핀엑스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코웨이 인수에 이어 또다시 조(兆)단위 금액을 투입하는 것을 놓고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투자에 남다른 안목을 보여줬던 방 의장이 이번에는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잭팟’을 터트릴지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이 카카오뱅크, 하이브 등에 투자했던 지분의 가치는 현재 4~149배로 크게 불어났다. 2016년 3월 40억원에 인수했던 카카오뱅크 지분 3.94%의 가치는 지금 5943억원으로 5년새 149배가 됐다. 이것은 공모가(3만 9000원)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기에 오는 6일 카카오뱅크가 상장하게 되면 그 가치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2018년에 연달아 투자를 집행했던 카카오게임즈(500억원)와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2014억원)의 주식 가치도 지금 각각 5배와 10배씩 부풀었다. 2015년 2월 3911억원에 인수한 엔씨소프트 지분 8.9%는 현재 4배 늘어난 1조 5795억원까지 커졌다.우려의 시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방 의장이 자신과 친인척 관계인 방시혁 의장이 키운 빅히트, CJE&M 게임사업부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남궁훈 대표가 수장인 카카오게임즈에 투자를 결정하자 일각에선 과연 냉철한 판단에 의한 것이었는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상장 대박’을 치자 이러한 의구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방 의장은 지난해 2월 국내 렌털 1위 기업인 코웨이도 1조 7400억원에 인수했는데 올해 코웨이의 해외 매출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순항하고 있다. 방 의장이 이번에 전세계 3위의 소셜 카지노 업체를 인수한 것은 해외 시장을 노린 포석이다. 넷마블은 이미 전체 매출 중에 70%가량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를 더욱 강화하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슬롯머신이나 포커 등을 모바일로 즐기는 소셜 카지노 게임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어렵기 때문에 북미나 유럽에 집중할 전망이다. 애초에 넷마블이 화투나 포커 등 웹보드게임을 통해 성장한 곳이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장르인 소셜 카지노와도 궁합이 잘 맞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코웨이에 이어서 스핀엑스까지 연이어 조단위 투자에 나선 것은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넷마블은 인수 대금의 80%를 금융권과 자체 자금을 통해 올해 조달하고, 나머지 20%는 4년에 걸쳐 지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사업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자금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인수한 회사들과 기존 사업 사이에 얼마나 끈끈한 시너지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고혈압·당뇨 등 질환 개선하면 최대 5~6만원 지원금 지급받아

    Q.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란 무엇인가요. A.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거나 건강개선 목표를 달성하는 국민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7월 29일부터 전국 24개 지역에서 3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합니다. Q. 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A. 일반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고혈압, 당뇨 등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시범지역의 대상자에게 건보공단에서 알림톡, 문자메시지 또는 우편으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희망자는 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The건강보험’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인근 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지원금 적립과 사용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A. 참여자는 ‘건강생활 실천’(걷기 또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이수) 또는 혈압·혈당 등을 줄여 지원금을 1년 단위로 적립할 수 있습니다. 예방형의 경우 최대 5만원, 관리형의 경우 최대 6만원까지 적립 가능합니다. 지원금은 1만원 이상 적립한 이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전환 신청 후 지정된 온·오프라인 가맹점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폭염 속 대기줄?… 영등포 선별진료소, 호출번호 띠링

    폭염 속 대기줄?… 영등포 선별진료소, 호출번호 띠링

    “무더위에 줄 서지 말고 호출 번호만 확인하세요.” 서울 영등포구는 코로나19의 검체 검사 차 선별진료소를 찾는 지역 주민을 위해 ‘선별진료소 대기 현황 실시간 안내 시스템’을 구축,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검사자가 급증하면서 선별진료소는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35도가 넘는 폭염에 한 시간 이상씩 기다리는 검사자들이 급증하면서 ‘일사병’ 등 온열질환의 우려도 터져나왔다. 또 검사자가 몰리면서 코로나19의 2차 감염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커졌다. 이에 영등포구가 선별검사소별 실시간 혼잡도와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해 검사자들이 폭염 속에서 장시간 줄 서지 않고, 그늘이나 차 안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안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대기 현황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구 홈페이지(www.ydp.go.kr) 상단에 호출 번호와 대기 인수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영등포구에서 운영하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도림동 배드민턴 체육관,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의 대기 현황을 표출하며, 각 진료소별 운영 시간, 소독 실시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검사를 받고자 하는 주민은 사전에 선별검사소 위치를 확인해 대기 현황을 파악하고, 상대적으로 대기 인원이 적은 진료소를 선택해 검사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불안한 마음으로 선별검사소를 찾는 검사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검사받으실 수 있도록 실시간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선별검사소를 방문하는 이용자들과 의료진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밀집도와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투자의 귀재’ 방준혁, 연이어 兆단위 베팅…또 ‘잭팟’ 터트릴까

    ‘투자의 귀재’ 방준혁, 연이어 兆단위 베팅…또 ‘잭팟’ 터트릴까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또 다시 큰 베팅에 나섰다. 지난 2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원을 쏟아부어 ‘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을 하는 스핀엑스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코웨이 인수에 이어 또다시 조(兆)단위 금액을 투입하는 것을 놓고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투자에 남다른 안목을 보여줬던 방 의장이 이번에는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잭팟’을 터트릴지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이 카카오뱅크, 하이브 등에 투자했던 지분의 가치는 현재 4~149배로 크게 불어났다. 2016년 3월 40억원에 인수했던 카카오뱅크 지분 3.94%의 가치는 지금 5943억원으로 5년새 149배가 됐다. 이것은 공모가(3만 9000원)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기에 오는 6일 카카오뱅크가 상장하게 되면 그 가치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2018년에 연달아 투자를 집행했던 카카오게임즈(500억원)와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2014억원)의 주식 가치도 지금 각각 5배와 10배씩 부풀었다. 2015년 2월 3911억원에 인수한 엔씨소프트 지분 8.9%는 현재 4배 늘어난 1조 5795억원까지 커졌다.우려의 시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방 의장이 자신과 친인척 관계인 방시혁 의장이 키운 빅히트, CJE&M 게임사업부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남궁훈 대표가 수장인 카카오게임즈에 투자를 결정하자 일각에선 과연 냉철한 판단에 의한 것이었는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상장 대박’을 치자 이러한 의구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방 의장은 지난해 2월 국내 렌털 1위 기업인 코웨이도 1조 7400억원에 인수했는데 올해 코웨이의 해외 매출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순항하고 있다.방 의장이 이번에 전세계 3위의 소셜 카지노 업체를 인수한 것은 해외 시장을 노린 포석이다. 넷마블은 이미 전체 매출 중에 70%가량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를 더욱 강화하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규제 때문에 슬롯머신이나 포커 등을 모바일로 즐기는 소셜 카지노 게임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어렵기 때문에 북미나 유럽에 집중할 전망이다. 애초에 넷마블이 화투나 포커 등 웹보드게임을 통해 성장한 곳이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장르인 소셜 카지노와도 궁합이 잘 맞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코웨이에 이어서 스핀엑스까지 연이어 조단위 투자에 나선 것은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넷마블은 인수 대금의 80%를 금융권과 자체 자금을 통해 올해 조달하고, 나머지 20%는 4년에 걸쳐 지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사업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자금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인수한 회사들과 기존 사업 사이에 얼마나 끈끈한 시너지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15명 코로나19 확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15명 코로나19 확진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같은 건물을 쓰던 직원 10여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연구소가 위치한 수원사업장 R5 건물에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전날 해당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고 이후 같은 건물에서 동선이 겹친 임직원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벌인 결과 확진자가 더 나온 것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IM(IT&모바일)부문의 무선사업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해당 건물의 일부를 폐쇄한 뒤 방역조치에 나섰고,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의 해당 층은 2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2주간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 트위터 CEO의 모바일결제업체, 비트코인 하락에 518억원 손실

    트위터 CEO의 모바일결제업체, 비트코인 하락에 518억원 손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별도로 운영 중인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 투자로 2분기 4500만 달러(약 518억원)의 장부상 손실을 기록했다고 CNBC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퀘어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각각 5000만 달러, 1억 7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 4일 6만 달러 중반까지 치솟았을 당시 시세가 6월 중 한때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반토막 났던 상황이 장부상 손실로 이어졌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은 3만 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도 2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장부상 손실이 2300만 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스퀘어는 비트코인 관련 매출 하락은 “전 분기들과 비교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되면서 거래 활동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스퀘어는 2분기 비트코인 매출이 27억 2000만 달러(약 3조 1000억원)로 전년 동기의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4억 달러를 한참 밑돈 수치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2분기 매출은 19억 6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91%, 비트코인 제외 순이익은 11억 4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로 87% 각각 증가했다. 스퀘어의 2분기 실적은 이 회사가 호주 핀테크 회사 애프터페이를 290억 달러(약 33조 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함께 공개됐다. 트위터 창업자 중 한 명인 잭 도시는 지난 6월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에서 “남은 인생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시론] 포털 뉴스 20년, 개혁이 필요하다/송경재 상지대 교양학부 교수

    [시론] 포털 뉴스 20년, 개혁이 필요하다/송경재 상지대 교양학부 교수

    포털(portal)은 알려져 있다시피 인터넷 정보를 분류하고 제공하기 위한 웹페이지다. 초기 인터넷 정보의 바다를 검색하는 도구이지만, 포털이 발전하면서 인터넷과 포털은 동의어처럼 간주됐다. 포털이 이메일, 검색, 뉴스, 소셜미디어, 동영상, 전자상거래, 은행 등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포털은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기존 신문과 방송이 주도하는 언론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가 ‘한국 모델’이라 부를 정도로 포털 뉴스 사용 비율이 높은 나라다. 최근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한 ‘디지털 뉴스리포트 2021’ 조사에 따르면 포털 검색 엔진 및 뉴스 수집 사이트를 통해 주로 온라인 뉴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72%로 조사 대상 46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포털 뉴스를 많이 본다는 것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 화면에서 국내외 뉴스를 모두 볼 수 있고 뉴스 댓글과 추천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포털 뉴스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최근 단점도 드러나면서 언론 생태계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첫째는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경고한 바와 같이 언론이 포털에 종속될 우려다. 2000년대 초반 포털이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기존 언론사는 뉴스를 통한 이익을 쉽게 얻기 위해 자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고민 없이 포털에 의존했다. 그 결과 포털 뉴스 집중이 진행됐고, 언론사의 자체 플랫폼 위축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서의 영향력 약화로 이어졌다. 둘째, 포털 뉴스가 의제 설정을 왜곡한다는 비판도 있다. 언론사는 포털 메인 화면에 노출되기 위해 인공지능 알고리즘 추천, 댓글, 관심도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 뉴스나 탐사 뉴스 등이 추천되는 비율은 낮고, 자극적이고 시선을 끄는 뉴스가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뉴스 가치가 단순히 포털에 노출되는 것이 전부가 되면서 좋은 뉴스가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셋째, 뉴스 제휴사 선정과 퇴출의 민주성과 투명성 부족 문제다. 현재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은 제휴를 통과한 언론사들만 스마트폰 뉴스와 콘텐츠 및 검색 제휴를 한다. 그러나 언론사가 포털에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사를 받는다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의문이다. 또 심사위원 추천과 심사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것은 언론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심사를 통과한 50여개 언론사만 서비스가 가능해 언론을 서열화하고 여론 다양성을 훼손할 수 있다. 또한 포털 뉴스는 개편 때마다 사용자와 언론사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용자 의견을 물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심지어 ‘굴뚝산업’ 기업도 정기적으로 서비스 평가를 하는데, 포털 뉴스는 얼마나 했는지 묻고 싶다. 댓글, 토론방, 실시간 검색어 등 사용자에게 친화적인 뉴스 서비스도 정치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개선의 노력보다 없애는 방식을 반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포털 입점 언론사 매매 의혹이나 뉴스 배열 언론사 편중, 알고리즘 편향성 등 포털 뉴스를 둘러싼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전면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현행법에서 포털 뉴스의 법적 정립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큰 문제지만, 법적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의지만 있다면 지금보다 개선될 여지는 많다. 우선 포털 뉴스를 보다 공론장에 충실하게 좋은 뉴스 전달의 구조로 재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공익·지역 뉴스 할당’, ‘팩트 체크’ 등을 전면에 보이도록 하는 화면 설계는 언제나 가능하다. 포털을 공적 가치와 좋은 뉴스의 공간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네이버가 지난달 29일부터 모바일 언론사 편집판에 ‘심층 기획’ 영역을 만든 것은 아직 부족하고 늦었지만 좋은 시도다. 포털 인공지능과 관련된 투명성도 강화해야 한다. 인공지능 편집이 도입되면서 중립성보다 오히려 편향성 논란이 많아졌다. 말 많은 정치권을 제외하고 시민단체, 언론계, 한국기자협회나 노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사용자 감시 제도와 포털 투명성 백서 발간 등도 필요하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포털 뉴스는 사용자 중심 관점에서 더 좋은 뉴스를 전달하기 위한 기술적·정책적 노력을 통해 언론사와 사용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 넷마블, 2.5조원에 ‘소셜 카지노社‘ 인수…“코웨이보다 8천억 더 썼다”

    넷마블, 2.5조원에 ‘소셜 카지노社‘ 인수…“코웨이보다 8천억 더 썼다”

    넷마블이 2조 5000억원을 들여 전 세계 3위 규모의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를 인수했다. 넷마블 인수·합병(M&A)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다. 정부 규제 때문에 국내에서는 소셜 카지노의 서비스가 쉽지 않지만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과감히 투자했다. 넷마블은 2일 21억 9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에 ‘스핀엑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스핀엑스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 매출 3위 규모의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497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2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소셜 카지노란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할 수 있는 슬롯머신이나 빙고, 포커 등을 모바일로 옮겨 놓은 게임이다. 실제 돈이 아니라 사이버 머니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해외에서는 순수 게임으로 분류돼 정부 규제에서 자유롭지만 국내에서는 사행성을 우려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핀엑스는 미국에서 전체 매출의 70%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는 없기 때문에 스핀엑스가 현재 강세를 보이는 북미와 유럽 위주로 사업을 키워나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3~4분기쯤부터 회계상 넷마블의 해외 실적으로 집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넷마블은 2019년 12월 1조 7400억원을 들여 렌털서비스업체 코웨이를 인수했다. 당시에도 산업계를 들썩이게 하는 대형 M&A로 주목받았는데 이번에는 8000억원 더 많은 돈을 투입한 넷마블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또다시 과감한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그동안 넷마블이 해오던 게임 사업과 직접적 연관은 없었는데 스핀엑스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할 수 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이번 인수로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게 됐으며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 장 스핀엑스 대표는 “모바일 소셜 카지노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라면서 “넷마블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 지역화폐 앱 통한 주문·배달서비스 개시

    성남시, 지역화폐 앱 통한 주문·배달서비스 개시

    경기 성남시는 2일 모바일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앱을 통한 주문·배달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앱 ‘착(chack)’에 위메프오, 소문난샵, 배슐랭, 먹깨비, 띵동 등 5개 민간 배달앱을 연동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땅동은 10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주문하는 음식값 등은 충전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된다. 시는 5개 민간 배달앱 가맹점은 현재 1224개에 달하며 연말까지 4000∼5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맹점이 5개 배달앱 회사에 내는 중개수수료는 0.99∼2%로 유명 배달앱 회사의 중개수수료 5∼12%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시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 1만명에게 5000원의 모바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이로써 성남시는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경기도주식회사의 배달특급 이용하지 않는 유일한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해외 동전도 환전 OK!…서울관광재단 ‘동전환전소’ 운영

    해외 동전도 환전 OK!…서울관광재단 ‘동전환전소’ 운영

    외국 동전은 계륵같은 존재다. 환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환전이 어려워 집안에 쌓아둔 외화 동전이 전국에 4775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제 소장용으로 쓰이지 않은 외국 동전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2일 ‘동전환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청계천로 삼일빌딩 내 서울관광플라자 1층 관광정보센터에 설치된 무인 동전환전소를 통해 누구나 쉽게 소액 외화를 환전할 수 있다. ‘동전환전소’는 ‘2021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체인지 포인트(이동현 대표)의 기획 상품이다. 종전부터 알음알음 운영되던 것을 이번에 서울관광재단과 손잡고 사업영역을 확대시켰다. 서울관광재단은 추후 방문객 호응도와 활용도 등을 고려해 확장 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동전환전소’에선 16개국 91종의 동전을 환전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여러 국가의 동전을 한 번에 환전할 수 있고, 수수료율은 시중 은행보다 저렴한 약 35%부터 책정됐다”고 서울관광재단 측은 밝혔다. 이용방법은 모바일앱 ‘동전환전소’를 통해 보유 동전에 대한 정보를 입력한 후, 서울관광플라자에 설치된 동전환전소 키오스크를 방문해 동전환전소 봉투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한 다음, 봉투에 16개국 외화동전과 지폐를 넣고 키오스크에 투입하면 된다. 환전된 금액은 등록한 계좌로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입금된다. 서울관광재단의 이혜진 스마트관광팀장은 “다양한 서울 관광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스타트업에게는 사업 홍보와 확장의 계기가 되고 시민들에겐 진화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남·위례 택배 대리점 노사 또 갈등…점주·직원 채무 문제

    성남·위례 택배 대리점 노사 또 갈등…점주·직원 채무 문제

    택배기사들의 파업으로 경기 성남시 수정구와 위례신도시 일부 지역에 택배 대란을 불러왔던 CJ대한통운 한 대리점 노사가 이번에는 점주와 직원 간 채무 문제로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한 달 가까이 택배 물건을 받아보지 못한 주민들이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집단 소송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1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 A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김용주 씨는 최근 경기도청 앞에서 1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점 소장 B씨에게 3년여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빌려줬으나 8000만원 가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택배 일이 아니면 생계유지가 어렵기에 돈을 빌려달라는 B씨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배송이 어려운 지역으로 밀려나거나 일감을 받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B씨 측은 빚을 갚겠다고 밝힌 뒤 최근 김씨 측에 2년간 변제 유예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 사건을 지위를 이용한 ‘갑질’ 문제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리점 노사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16일 파업을 끝낸 뒤 백신 접종과 휴식 등을 이유로 같은달 21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는데, 이 기간까지 배송되지 못하고 물류 터미널에 쌓인 택배는 2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은 끝났지만,이 물품들은 배송되지 않고 대부분 반품 처리됐다. 배송 시기를 놓친 데다가 새 택배량도 적지 않아 쌓여있던 물품을 배송하기 어렵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이에 일부 주민은 CJ대한통운 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모바일 메신저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불매운동과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 ‘LG폰, 진짜 안녕’…모바일사업 공식 종료

    ‘LG폰, 진짜 안녕’…모바일사업 공식 종료

    LG전자가 31일 휴대폰 사업을 공식 종료한다. LG전자는 앞서 4월초 이사회를 열고 휴대폰 사업의 경쟁 심화와 지속적인 사업부진을 이유로 7월 31일자로 MC사업 부문(휴대폰 사업)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995년 MC사업본부의 전신인 LG정보통신에서 시작했던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은 이날 자로 막을 내리게 됐다. 사업 시작 26년만의 일이다. 사업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지만, 소비자들이 불편없이 기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페이결제 지원 등은 수년간 계속된다. 서비스센터와 콜센터 운영도 계속돼 배터리나 충전기 등 소모품의 구매도 가능하다. 다만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되던 일부 사용자경험(UX) 애플리케이션의 지원은 종료된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종료 결정 후 최근까지 MC사업본부 직원 약 3300명에 대한 인력 재배치 작업을 진행했다. 이가운데 약 600여명이 LG그룹 계열사로 이동했고, 대부분 인력은 LG전자에 잔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9일 있었던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사측은 “그룹 계열사 내부의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인원 충원 요구와 MC본부 인원의 역량을 고려해 재배치가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새 출발 앞둔 LG 스마트폰 없이 시작하는 8월은 LG전자에는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 이미 LG는 기존에 주력했던 가전과 전장사업, 로봇 등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에 나선 상황이다. 이달 1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시켜 향후 전장사업은 ▲인포테인먼트 ▲차량용조명 ▲전기차파워트레인의 3개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더불어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해 온 특허 자산과 핵심 지적재산권 자산 등은 이같은 미래 신사업에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한 2분기 호실적은 이같은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이 17조 1139억원을, 영업이익을 1조 1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했으며,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도 매출 34조 9263억원, 영업이익 2조 88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규제 공포’’에 하얗게 질린 중국 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규제 공포’’에 하얗게 질린 중국 기업들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규제 공포 속에 벌벌 떨고 있는 모양새다. 정보기술(IT) 대기업에 대한 ‘사정’(司正)에 가까운 고강도 규제 조치가 이어지는 와중에 120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사교육 시장과 6500억 위안(약 115조원) 규모를 넘어서는 음식 배달산업을 초토화하는 초강력 규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공안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7개 정부부처는 26일 ‘음식배달 플랫폼의 책임 강화 및 배달원 권익 보호에 대한 의견(지침)’이라는 문건을 내놨다. ‘배달원에게 최저시급 이상을 보장하고 의료·실업보험 등 사회보험에 가입시키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중국 대륙 배달 시장의 95% 이상을 장악한 ‘메이퇀’(美團·60%)과 ‘어러머’(餓了麽·Eleme·35%)가 직접적인 타겟이다. 메이퇀 지분 20%를 갖고 있는 2대 주주인 텅쉰(騰訊·Tencent)그룹, 어러머를 거느리고 있는 알리바바그룹 등 중국 양대 빅테크가 그 소용돌이 속에 휘말렸다. 중국의 음식 배달원들은 모바일 앱으로 일감을 받고 배달 건수에 따라 돈을 버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종사자다. 지난해말 기준 메이퇀과 어러머 배달원은 각각 950만명, 300만명에 이른다. 두 기업은 하루 아침에 1000만명 이상의 정규직원을 고용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은 것이다. 이에 따라 메이퇀의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13.76% 폭락한데 이어 27일에도 18%가 더 떨어졌다. 이틀간 시가총액 4052억 위안이 증발했다.중국 배달업체들의 초고속 성장은 저렴한 배달료 덕분이다. 메이퇀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원 950만명에게 지급한 총비용은 486억 9000만 위안에 불과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받은 총 주문 건수가 101억 5000만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건당 배달원에게 4.79위안을 지급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앞으론 이들에게 최저 시급(베이징 기준)인 59위안을 챙겨줘야 한다. 순식간에 감당할 인건비가 10배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각종 보험까지 고려하면 배달 업체가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배달원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어러머의 배달원이 배달 중 과로로 목숨을 잃었다. 어러머는 고인의 사망을 산재로 인정하지 않고 위로금 2000위안만 지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부의 보호 조치가 미비했다는 비판으로 확산되는 바람에 중국 지도부는 화들짝 놀랐다. 체제안정이 1순위인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기존 시스템과 다른 공유 경제가 반정부적 사회 불만을 촉발하는 ‘독’이라고 인식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사교육 시장도 송두리째 뽑아낼 태세다. 중국 당중앙과 국무원은 앞서 23일 초·중·고 학생들의 학업 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초·중·고 학생에게 예체능 외에 국·영·수 등 교과목을 가르치는 사교육 업체 설립을 금지하고 기존 업체를 모두 비영리 기관으로 전환토록 했다. 교육업체의 증시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이나 상장한 업체에 대한 투자나 학원 광고도 금지했다. 이 뿐만 아니다. 방학이나 휴일 학원가 수업 금지, 학원가의 초·중·고 교사 채용 금지, 밤 9시 이후 온라인 강의 금지 등 사교육 단속도 대폭 강화했다. 당국의 이런 조치는 미국과 중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공포 속에서 신둥팡교육(新東方敎育) 등 사교육 기업 주식을 무조건 내다파는 투매를 부추겼다. 신둥팡교육은 23일과 26일 홍콩 증시에서 이틀째 40%대 폭락한 데 이어 27일도 10% 가까이 추가 하락하며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뉴욕 증시에서도 이 소식이 전해진 23일 전날보다 무려 59.4%나 수직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셜 미디어에서 유출된 (사교육 규제) 문건이 돌면서 이미 지난주 금요일 홍콩과 미국 증시에서 그 섹터는 피바다(bloodbath)가 됐다”고 전했다.이 때문에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자금 유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27일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 H지수(중국 본토에서 설립된 국유기업 혹은 중국 정부가 30% 이상의 지분을 가진 기업이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주식인 ‘H주’ 40개로 구성된 지수)는 각각 4.22%, 5.08%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 2.49%, 선전종합지수도 3.33% 각각 떨어졌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도 폭락했다. 미국에 상장된 98개 중국 빅테크로 구성된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지수’는 26일 전주말보다 7% 급락하는 등 사흘새 19% 이상 곤두박질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2월 고점보다 반 토막이 났고 시가총액은 8290억 달러나 사라졌다. 위안화 가치 역시 미 달러화에 대해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 움직이며 자금 유출을 부채질하고 있다. 달러-위안화 환율은 27일 6.51위안까지 치솟아 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94%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중국 증시 버블 붕괴로 전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중국 정부가 초강력 규제를 내놓는 무리수를 둔 것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다지기와 관련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내년 가을 개최될 공산당 제20차 당대회를 앞둔 시 주석이 장기집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독점적 지위에 있는 대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기업 통제 강화를 통해 고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을 선명히 드러냄으로써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모으겠다는 전략이라는 얘기다. 경제 사령탑인 류허(劉鶴) 부총리는 “중소기업은 일자리 유지의 주역이며, 중소기업이 좋아져야 경제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전과 안정의 (정책적) 조정은 공평한 경쟁 환경을 보호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며 데이터 보안 등을 이유로 한 거대 기업에 대한 통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여기에다 중국 정부가 사교육 시장 철폐를 통해 교육 기회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교육비 문제와 저출산 부부가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한 저출산 대책의 걸림돌을 한꺼번에 해소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대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사교육업체를 해체함으로써 중국 라오바이싱(老百姓·서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이제 관심은 중국 당국의 간단없는 ‘기업 옥죄기’가 어디까지 확대·강화되느냐에 쏠리고 있다. 당국은 IT 플랫폼, 교육 기업에 이어 부동산 개발회사를 주목하고 있다. 교육비에 이어 국민의 큰 불만 가운데 하나인 주택비용 상승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부동산개발회사의 경우 거액의 부채를 안고 있는 탓에 향후 규제 동향에 따라 중국 경제 둔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만큼 외국 투자자들은 여차하면 중국 시장에서 발을 뺄 채비에 들어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규제 정책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당분간 중국 주식을 피해 일본과 호주, 인도 성장주로 자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콩 소재 CMB국제증권의 데니얼 소 투자전략가는 “현재 핵심 관심사는 당국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서 단속을 다른 분야로 확대할지 여부”라며 “규제 우려는 하반기 시장의 핵심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투자정보회사 뉴컨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도 “저가매수 기회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잇따른 규제는 끝이 아니라, 지도자들의 통제와 지휘 강화의 시작”이라고 경계했다.
  • 삼성·SK 앞섰다…마이크론 “176단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최초 양산”

    삼성·SK 앞섰다…마이크론 “176단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최초 양산”

    미국 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176단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초고속 5세대(G)용 176단 범용 낸드플래시 ‘UFS 3.1 모바일 솔루션’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플래시매모리”라고 자신했다. 해당 제품은 하이엔드 및 플래그십 스마트폰용으로 설계됐으며 이전 세대보다 75% 빠른 순차 쓰기와 70% 빠른 랜덤 읽기가 가능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마이크론은 설명했다. 이어 실제 10분 정도의 4K 유튜브 영상을 0.7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고 2시간짜리 4K 영화를 9.3초만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처음으로 176단 낸드 출시에 성공한 마이크론의 행보는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는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이른바 ‘초격차 전략’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계를 주도해온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단 우리 업체들은 기술적 우위를 자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진만 메모리 담당 부사장은 “이제는 단수에만 집중하기보다 낸드 높이가 효율성 측면이나 원가 측면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 것인가가 삼성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포인트”라며 일각의 기술 경쟁력 저하 우려를 반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업계 최소 셀 크기의 7세대 176단 V낸드 기술이 적용된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첫 출시하고, SK하이닉스는 연말부터 176단 낸드 양산에 들어간다.
  • 숭실사이버대학교-㈜한컴피플, 상호 발전 위한 업무교류 협약 체결

    숭실사이버대학교-㈜한컴피플, 상호 발전 위한 업무교류 협약 체결

    숭실사이버대(총장 한헌수)가 ㈜한컴피플(대표 강병주)과 업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지난 26일, 숭실사이버대 종로캠퍼스에서 숭실사이버대 한헌수 총장과 정병욱 부총장, 이정재 기획부처장, 조문기 요양복지학과장, 김지은 대외협력팀장을 비롯해 한컴피플 강병주 대표와 유상민 이사, 안주환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교류 협약식을 열고 향후 긴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 컴퓨터’ 계열사인 한컴피플은 국내 최초로 ICT기술과 체계적 운영프로세스를 적용한 시니어케어 전문기업이다. 현재 디지털 소외계층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전문의들과 함께 개발한 인지훈련 치매예방 가상현실(VR)과 상호교감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활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바이탈 체크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반의 보호자 안심 서비스 제공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숭실사이버대와 한컴피플과 더불어 한컴피플 소속인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는 교원 교류 및 교육과정 연구, 프로그램 개발 자문, 취업, 창업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업무교류를 통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협약식에는 위탁교육협약도 추가로 진행됐다. 한컴피플 임직원이 숭실사이버대 입학할 경우, 입학금 면제 및 매 학기 등록금을 40% 감면해주고, 한컴피플 소속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가맹점 및 브랜드파트너 임직원들은 매학기 30% 등록금 감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들이 숭실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하면 해당 학과의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한컴피플 강병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숭실사이버대의 교육인프라와 한컴피플 시니어헬스케어 서비스인 말랑말랑행복케어가 지속적인 정보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숭실사이버대 한헌수 총장은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는 한컴피플이 보유한 첨단 ICT 기술력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집약된 스마트 헬스케어를 바탕으로, 국내 데이케어센터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은 물론 우리나라 복지산업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개교 24주년을 맞은 숭실사이버대학교는 강력한 콘텐츠로 구성된 이러닝 시스템과 최첨단 모바일 LMS를 구축, 100% PC와 스마트폰으로 강의수강 및 시험응시가 가능하고, 졸업 시 4년제 정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 자격증 동시취득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기관이다. 일반 오프라인 대학 1/4 수준의 등록금과 입학·일반·성적·교역자(목사, 전도사, 선교사, 강도사와 가족 및 교인) 장학과 군장학(군 장교 및 군 가족 장학, 예비역장학),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교육기회균등장학 등 다양한 교내 장학제도를 운영,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모든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교내 장학 수혜자 전원에게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이중혜택을 지원하고, 재학 중은 물론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을 평생무료 수강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까지 진행된 2021년도 2학기 정시모집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된 가운데, 숭실사이버대는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2학기 추가모집에 대한 원서를 접수한다.
  • ‘골판지 침대 9명 점프’ 선수에 일본 네티즌들 “변상하라”

    ‘골판지 침대 9명 점프’ 선수에 일본 네티즌들 “변상하라”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이른바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을 직접 시험해보겠다며 9명이 점프해 침대를 망가뜨린 선수를 향해 일본 네티즌들이 변상을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침대 제작사 ‘에어웨이브’ 대변인은 “메달리스트가 침대 위에서 기뻐서 뛰는 것은 고려했지만, 9명이나 뛰는 상황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의 벤 와그너는 선수촌 침대가 몇 명까지 버티는지 실험을 하겠다고 나서 1명씩 인원을 늘려가며 침대 위에서 점프를 하는 영상을 모바일 영상 플랫폼 틱톡에 공개했다. 8명까지 점프하는 동안 버텨내던 침대는 9명이 점프하는 순간 무너져 내렸다.이 영상에 대해 에어웨이브는 “침대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침대가 파괴되는 영상이 퍼진 것은 아쉽다”면서도 “그보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침대를 망가뜨린 이스라엘 선수들에게 변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 올라온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선수들에게 변상을 요구해야 한다”라는 댓글이 30일 오전 11시 현재 1만 20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에 불안감을 드러낸 한국 역도 국가대표 진윤성(26·고양시청)을 향한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9명으로 부서진 침대가 한국 선수 방에서는 1명으로 부서졌다. 이상하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혼자 썼는데 부서졌다는 역도 선수가 어떻게 침대를 망가뜨렸는지 취재하라”고 비난했다.앞서 진윤성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틀이 찢어져 무너져내린 선수촌 침대 모습을 공개하며 “일주일만 더 버텨봐…시합까지만”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의 지적과 달리 앞서 뉴질랜드 조정 선수인 숀 커크햄 역시 침대에 털썩 앉기만 했을 뿐인데 힘없이 찌그러지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환경친화적으로 올림픽을 운영하겠다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골판지로 제작한 침대를 선수촌에 설치했다. 선수촌에 마련된 1인용 침대는 폭 90㎝, 길이 210㎝로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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