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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혼식 축의금’ 낼 의향 있으신가요? [넷만세]

    ‘비혼식 축의금’ 낼 의향 있으신가요? [넷만세]

    ‘비혼주의’가 더는 낯선 용어가 아니게 되고, 1인 가구가 급증하는 등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비혼식 축의금’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최근 또 한 번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1일 ‘네이트판’에는 ‘비혼식 할 테니 축의금 달라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6세라고 밝힌 글쓴이는 고등학교 동창 무리 13명이 있는데 자칭 비혼주의인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결혼했고, 결혼할 때마다 12명이 30만원씩 모아 가전제품을 사고 남은 금액은 한 봉투에 넣어 축의금으로 줬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문제는 비혼인 친구가 집들이 일정을 잡더니 ‘비혼식 모바일 청첩장’을 돌린 데서 시작됐다. 글쓴이는 “청첩장 하단에 계좌번호를 적어놨더라. 처음엔 농담인 줄 알고 (단톡방에서) ‘1원 보내면 되는 거냐’고 장난치니까 ‘자기 아직 워시타워 안 샀다’면서 무슨 색깔이 마음이 드는지 알려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읽음 확인 숫자는 줄어드는데 단톡방 전체가 조용했다. 보다 못한 제가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 ‘그럼 너네 나는 결혼 안 하니까 아무것도 안 해줄 생각이었던 거야? 서운하다’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글쓴이는 ‘그럼 너도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하면 되지 않냐. 결혼할 때 축의금을 하는 이유는 결혼 과정에 나가는 돈이 워낙 많으니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라고 주는 거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친구는 ‘결혼 비용에 보태라는 생각으로 낸 돈이 아니라 인생의 새로운 시작점을 맞는 친구를 응원하는 의미로 낸 돈’이었다며 자신도 36년 만에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새 출발이므로 축하받고 싶다고 답했다. 글쓴이는 “솔직히 그냥 나간 돈 회수하겠다는 심보잖냐. 저희 12명은 다들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글을 마쳤다. 네이트판에 올라온 이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뜨거운 관심과 갑론을박의 대상이 됐다. 해당 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혼율이 해마다 급증하고 결혼을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는 요즘 비혼식 축의금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문제로 읽힌다. 글쓴이는 공감을 구하는 듯한 마무리에도 네이트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글쓴이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컸다. “받은 30만원 돌려주는 것도 아까울 정도의 경제력인 인간들이 결혼은 왜 하고 애는 왜 낳았냐”, “친구 말이 맞다. 축의금은 밥값+축하 의미로 주는 돈인데 비혼인 친구가 홀로서기 한다고 하면 응원의 의미로 해줄 수 있잖냐”, “그럼 친구가 장소 대관해서 비혼식 하면 되겠다. 글쓴이 기준에서는 ‘식’ 자체가 중요하니까” 등 비판 의견들이 각각 수백개의 공감을 얻었다.글쓴이는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다른 이용자가 해당 글을 캡처해 다시 올리면서 네이트판에서는 비혼식 축의금 논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네이트판 이용자들은 “친구라고 있는 것들이 받을 생각만 하고 ‘너는 결혼 안 하냐’ 구박만 해대니 최후의 수단으로 원금 회수라도 하겠다는 건데 오죽하면 저랬겠냐”, “애초에 품앗이 개념이고 받은 만큼 베풀 줄도 알아야 하는데 애가 뭘 배울지 심히 걱정임” 등 댓글이 많았다. 글쓴이를 비난하는 의견만 있는 건 아니었다. 성별이 남성으로 표시된 한 이용자는 “글쓴이 옹호가 많을 줄 알았는데 비혼 옹호가 대세? 고작 36살에 돈 달라는 사람이 이상한 거 아닌가. 40살 넘어 생각 바뀌고 결혼하면 어쩔 거냐”고 적었다. 또 다른 남성 이용자들도 “비혼식이라고? 360만원 받고 친구들한테 손절당하겠다”, “13명 중에 혼자 튀는 거면 그 1명이 이상하다고 의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 댓글을 달았다. 비혼식 축의금 논쟁은 커뮤니티별로 다수 의견이 달랐다. 대체로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비혼식 축의금을 요구하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반면,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남초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관련 글에 “결혼을 축하해서 축의금 주는 건데 결혼 안 하는데 돈을 왜 줘”라는 의견과 “축의금보다는 계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나만 못 먹게 생겼으니 달라는 거 아닌가”라는 의견이 맞섰다. “그럼 돌잔치에서 나간 돈은 내 강아지 돌잔치 때 달라고 해도 되냐”는 비판에 “아이 안 낳고 딩크로 살면 그래도 되겠죠”라는 반박이 달리기도 했다. 여초 커뮤니티의 분위기는 달랐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는 관련 글에 댓글이 400개 넘게 달린 가운데 “독립해도 가구·가전 다 새로 사면 돈 많이 드는 건 똑같다”, “12명이 입 싹 닫았다는 게 소름이다”, “비혼 친구는 360만원 쓰고 욕먹는 사람 됐다”, “비혼인 사람한테 결혼하라니 무시도 정도껏 해야지” 등 의견이 쏟아졌고 글쓴이 옹호 의견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연예계에서 비혼식을 한 인물로는 ‘연반인’ 재재가 유명하다. 재재는 2018년 스브스뉴스의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을 시작하면서 첫 에피소드로 비혼식을 선택해 직접 ‘체험’했다. 재재는 지난해 1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당시 경험에 대해 “‘문명특급’은 신문명을 전파하는 게 목표였다”며 “결혼 안 한 친구들은 ‘그동안 낸 축의금 어떻게 돌려받지?’라고 생각한다. 결혼은 선택의 영역이다.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발표된 통계청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대 미혼 인구는 281만 5227명으로 30대 전체의 42.5%에 이르렀다. 특히 30대 남성의 경우 2015년(44.2%)보다 6.6%포인트 높아진 50.8%로 사상 처음 50%를 넘어섰다. 30대 여성 미혼율은 33.6%로 같은 기간 5.5%포인트 늘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카겜, 영업익 전년比 900%↑ ‘대박’…오딘 이어 우마무스메까지 흥행가도

    카겜, 영업익 전년比 900%↑ ‘대박’…오딘 이어 우마무스메까지 흥행가도

    카카오게임즈,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오딘: 발할라 라이징’부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까지 흥행을 이어가는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 창립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찾아온 ‘게임업계 한파’ 속에서 나홀로 질주하는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가 3일 발표한 연결기준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388억원, 영업이익은 81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62%, 90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립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1만 6148% 급증한 640억원을 기록했다. 팬데믹 특수가 끝난 뒤 실적 하락이 찾아온 게임업계에서 이례적인 실적이다. 2분기 성과는 오딘과 우마무스메 등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2작품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지난해 출시해 대박을 터뜨린 오딘은 안정적인 국내 성과과 최근 대만 지역 진출의 성과까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조를 보였다. 지난 6월 20일 출시한 우마무스메 역시 초반 흥행에 이어 지난달 말 업데이트 영향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은 모바일 분야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 분야는 전년 대비 153% 상승한 21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PC 온라인 게임 분야는 오히려 20% 감소한 150억원 매출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PC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 생태계를 펼칠 계획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이던즈’ 등의 게임 타이틀과 ‘버디샷’, ‘아키월드’, 컴피츠’ 등 블록체인 게임도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명작 앞세워 `총공‘… 다작 생태계 `실종’

    명작 앞세워 `총공‘… 다작 생태계 `실종’

    팬데믹 특수 꺼져 반등 시도 전략 새 IP 발굴엔 비용·위험부담 수반 흥행 보증수표로 기존 팬층 흡수 넷마블·넥슨·그라비티 연쇄 출시 배그·리니지 우려먹기 비판받아 최근 신작 소식이 드물었던 국내 게임사들이 올 하반기부턴 ‘각 잡고’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팬데믹 특수가 사라져 실적이 악화되는 시점에 발빠른 신작 출시로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다 보니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보다는 기존의 인기 IP를 재활용하는 방향을 우선적으로 택하는 모양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셈이지만 생태계 다양성이 사라진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달 28일 내놓은 오픈월드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인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토어 유료 매출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와 오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와 리니지M에 이어 5위에 안착했고, 앱스토어 유료 매출은 1위를 기록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 인기 IP ‘세븐나이츠’의 최신작으로, 전작 ‘세븐나이츠2’ 이후 2년 만이다. 그간 넷마블은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퓨처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최근 출시된 넷마블 게임은 대부분 타사 IP를 사들여 게임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이렇다 보니 IP 사용료로 나가는 비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넷마블이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된 것도 ‘대표작’이 부족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넷마블 자체 IP로 개발된 세븐나이츠 신작이 기존 팬층을 안정적으로 흡수해 실적 반등에 기여할지 주목받고 있다.넥슨 역시 2016년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MMORPG ‘히트’의 후속작 ‘히트2’를 오는 25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이 역사상 처음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데 일조했던 히트 IP를 통해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넥슨은 올 초에도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달에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콘솔용 격투 게임 ‘DNF 듀얼’을 출시했다.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콘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대기 중이다.‘라그나로크’ IP로 유명한 그라비티도 올해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연내 다수의 후속작을 선보이기로 했다. 판타지 스토리 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전략역할수행게임(SRPG) ‘라그나로크 아레나’, 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등 3종이다. 그라비티는 지난달 31일 20주년 행사를 열고 “초심으로 돌아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도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오는 16일 출시할 예정이다. 물론 기존 IP를 활용한 후속작이라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배틀그라운드’(배그) IP 하나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홀린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야심 차게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후속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선보였지만 흥행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3인칭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PC·모바일 턴제형 전략 게임 ‘프로젝트M’ 등 새 IP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그에 의존하지 않고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다.20년 넘게 이어지는 ‘리니지 재탕’으로 비판을 받아 온 엔씨소프트 역시 올해 새 IP를 내놓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올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는 당초 ‘더 리니지’(TL), 즉 리니지의 후속작으로 개발이 시작됐으나, 개발 과정에서 기존 리니지 IP에서 벗어난 신규 IP로 만들어지는 것이 확정됐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 봤을 때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얼마나 차별점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는 캐주얼한 그래픽으로 캐릭터들이 전장에서 싸우는 배틀로열 방식의 프로젝트 R,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프로젝트 M 등 새 IP도 올 초 대거 공개했다.게임사들이 기존 IP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당장의 침체 국면에서 안정적으로 반등할 수 있는 ‘검증된 길’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 설정과 시스템을 이어 갈 수 있기 때문에 개발 시간이 단축될 수 있고,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고정팬층을 서비스 초기부터 끌어와 안정적인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확보할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IP를 창조하는 일보다 위험 부담과 제반 비용이 적은 것이다. 다만 기존 IP만 반복해서 내놓는다면 국내 게임 생태계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게이머들은 최근 발표되는 신작들에 대해 ‘우려먹기’라는 쓴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변하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확률형 아이템 수익모델(BM)에 대한 비판도 함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많은 게임사에서 신작 개발을 병행하고 있지만, 팬층이 두터운 기존 IP를 활용하는 것도 당연한 전략”이라며 “업계 상황이 안정되면 더 많은 신작 IP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사설] 어설픈 국민제안, 책임 행정 다잡는 계기 삼아라

    윤석열 정부가 ‘국민제안 톱 10’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수 국민제안 상위 3건을 발표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온라인 투표 과정에서 다수의 어뷰징(중복 전송)이 발견돼 투표 대상으로 올린 10가지 제안에 대한 호응도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게 이유다. 대신 정책을 제안한 10명을 모두 시상하고 이들 제안은 해당 부처에 보내 정책 결정에 참고하도록 했다. 국민제안은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마련한 대통령실 소통창구이다. 생활밀착형, 국민공감형, 시급성 등 3가지 심사기준에 따라 선정한 10가지 국민제안을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국민투표에 부쳐,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상위 3개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표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9900원 K교통패스 도입, 휴대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등이 상위 3건에 해당됐다. 하지만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나머지 7개 제안의 호응도도 비슷하게 나와 변별력에 차이가 없었다. 대통령실은 “변별력이 없었던 것은 어뷰징을 통해 제안 제도를 방해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어뷰징은 호응도 조사를 비실명제로 하면서 예견된 상황이었다. 어뷰징 차단 실패도 문제이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을 인기투표식으로 결정해 정책에 반영하려던 시도 그 자체가 너무 어설프다. 사전 협의 없이 느닷없이 발표돼 혼란만 유발한 ‘만5세 취학’과 다르지 않다. 국정에 여론은 반영돼야 한다. 그러나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이나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폐지처럼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정책을 온라인 인기투표로 정하려 했다면 책임행정과 거리가 먼 포퓰리즘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여론은 반영하되 정부가 책임을 지고 실행하는 자세가 우선이다.
  • 건보 모바일 앱 ‘건강iN’… 검증된 건강 정보 얻고 혈압·혈당 관리 한 번에[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인터넷에 검증되지 않은 건강 자료가 많은데 믿을 수 있는 자료를 찾을 곳이 있을까. A.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의 ‘건강iN’ 서비스를 통해 전문가가 검증한 신뢰성 있는 건강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와 자녀의 건강검진정보를 비롯해 진료, 투약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Q. 휴대전화와 혈압계 등 기기와의 연동을 통한 모바일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A. 건강iN 내 ‘나의 건강기록’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블루투스 통신장치 또는 스마트폰과 연동한 혈압기·혈당기·인바디 등을 활용해 혈압·혈당·운동량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기가 따로 없다면 기록을 직접 입력하면 된다. Q. 국민건강알람서비스는 뭔가. A. 공단이 보유한 국민건강정보와 식약처의 식중독 발생자료, 기상청의 기상·기후자료, 환경부의 환경오염자료를 연계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트위터, 블로그, 뉴스 등)를 융합해 지역별 주요 질병의 발생 위험도를 예측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감기·눈병·식중독·천식·피부염 같은 유행성 질환과 만성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 영유아 폐렴·수족구 등 영유아 질환의 지역별 위험도를 매일 관심·주의·경고·위험의 4단계로 분류해 알려 준다.
  • 대통령실 “국민제안서 어뷰징 포착… 톱3 선정 안 한다”

    대통령실 “국민제안서 어뷰징 포착… 톱3 선정 안 한다”

    대통령실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청원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국민제안 제도가 시작부터 차질을 빚었다. 국민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국민제안 톱3’를 선정하려 했으나, 어뷰징(한 사람이 여러 번 투표) 난무로 순위 매김에 변별력이 떨어져 선정을 취소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통령실이 어뷰징 사태를 면밀히 예견하지 못함으로써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달 21~31일 국민제안 온라인 톱10 투표를 한 결과, 많은 국민이 호응해 주셨지만 다소 투표의 어뷰징 사태가 있어서 이번에는 (우수제안 3건을)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심사를 통해 우수제안 10건을 선정한 뒤 국민투표로 상위 3건을 정해 제도화 여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투표 결과 567만여건의 ‘좋아요’가 기록됐는데, ‘좋아요’ 수가 변별력이 떨어질 만큼 많은 부분에 분포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투표 결과 1위를 기록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좋아요’ 수가 57만여개로 10위인 ‘외국인 가사도우미 취업비자 허용’(56만여개)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10개 제안 모두 ‘좋아요’ 수가 56만~57만개로 고르게 분포됐는데, 대통령실은 “다수의 어뷰징이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IP에서 어뷰징이 나타나서 차단하려고 노력했으나 우회적으로 어뷰징이 끊이질 않았다”며 “온라인 투표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SNS·이메일·문자 인증 또는 본인 실명제 중 어떤 수준에서 본인인증 제도를 도입할지 숙고해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1~3위를 선정하지 못했지만 ‘톱10’ 제안자들에게 대통령 시계 등 시상을 하고 해당 제안들을 모두 관련 부서에 보냈다”고 했다. 우수 제안 10건에는 최저임금을 업종별·직종별 차등 적용하는 방안, 월 9900원 무제한 K교통패스(가칭) 도입, 휴대 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등이 포함됐다.
  • 일상 회복 본격화… 2분기 여행·교통 상품 온라인 거래 2배 급증

    일상 회복 본격화… 2분기 여행·교통 상품 온라인 거래 2배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올해 2분기 여행·교통 분야 온라인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뚫고 마침내 일상 회복이 본격화한 것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4조 614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조 3072억원보다 100.0%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지난 4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본격화하면서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지난 5월 102.1%, 6월 102.0%를 기록하며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2분기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127.7% 늘어난 70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액이다. 2분기 온라인 쇼핑액 전체 거래액은 50조 590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1%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거래액은 37조 5562억원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 열에 일곱은 스마트폰으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 구매(해외직구) 금액은 1조 30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44.4%, 일본 31.1%, 미국 6.4% 순으로 늘었다. 해외직구 상품군은 스포츠·레저용품(27.2%), 의류·패션 상품(21.4%), 음식료품(12.1%) 위주로 판매가 늘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4.6%)는 감소했다.
  • 삼성전자·아주대 ‘인공근육 구동기’ 논문, 네이처 게재...AR안경·햅틱 글러브 활용

    삼성전자·아주대 ‘인공근육 구동기’ 논문, 네이처 게재...AR안경·햅틱 글러브 활용

    삼성전자가 아주대와 공동 개발한 인공근육 구동기에 관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웨어러블 기기와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 개발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로보틱스 분야에 주로 활용했던 인공근육 구동기를 소형 웨어러블 분야까지 확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동기는 압력을 가해 물체를 움직이게 하거나, 인공근육의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논문에는 신봉수 삼성전자 연구원과 김동진·김백겸 아주대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고제성 아주대 교수는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다기능 인공근육 구동기를 개발하고, 이를 증강현실(AR) 안경과 촉각 전달 장갑(햅틱 글러브)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해 인공근육 구동기의 진일보된 기술과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AR이나 가상현실(VR)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는 구동기와 센서는 착용 편의성을 위해 작고 가벼우면서도 복잡한 시각·촉각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술을 AR 안경에 적용한 결과 사용자가 느끼는 시각 피로도를 줄여주는 효과를 확인했고, 촉각 전달 장갑에서는 실제 손으로 누르는 것과 유사한 촉각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는 차세대 실감 인터랙션을 위한 핵심 하드웨어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등을 통해 혁신기술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현장에서 AR안경 등 메타버스 관련 기기와 관련해 “저희도 그 부분을 준비 중이다. 제품 완성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 LG유플러스, 내년 MWC에서 첫 ‘단독 부스’ 연다

    LG유플러스, 내년 MWC에서 첫 ‘단독 부스’ 연다

    LG유플러스가 내년에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간 국내 이동통신3사 가운데 LG유플러스만 별도 부스를 운영하지 않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년 2월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총 면적 860㎡(260평) 규모의 전용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5년과 2019년 LG전자와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했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LG유플러스도 별도 부스를 운영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 단독으로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초 열린 MWC 2022에서 LG유플러스는 별도 부스를 운영하진 않았지만, 바이어를 위한 회의 장소를 마련한 바 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전 세계 20여개 기업에 5G(5세대) 서비스와 콘텐츠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확장현실(XR), 스포츠, 아이돌 콘텐츠 시연존 등을 꾸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전시 계획은 고심 중”고 설명했다.
  • 뉴욕, 런던, 청두, 밀라노…전 세계에 펼쳐지는 ‘갤럭시 언팩’

    뉴욕, 런던, 청두, 밀라노…전 세계에 펼쳐지는 ‘갤럭시 언팩’

    삼성전자가 다음 달 10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청두 타이쿠리 지역, 태국 방콕 씨암 센트럴워드 쇼핑몰,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에서 언팩 옥외광고가 시작됐다. 이번 광고는 새 폴더블폰의 공개를 예고하는 공식 트레일러 영상 ‘더 위대한’(greater)가 중심이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 제품이 단순히 새로운 폼팩터를 넘어 사람들의 모바일 사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제품을 통해 일하고, 즐기며, 삶의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언팩 행사는 8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중심부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8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언팩 직후 ‘보라 퍼플’ 색상을 기념해 BTS 신곡 ‘Yet to Come’을 담은 최신 폴더블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8월 11일 오전 5시(한구시간)에 공개된다.
  • 블랙핑크 ‘아바타 뮤비’,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

    블랙핑크 ‘아바타 뮤비’,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

    여성 그룹 블랙핑크가 컴백 전 선보인 3D 아바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게임 콘서트 스페셜 트랙인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의 3D 아바타 뮤직비디오를 지난 29일 오후 1시(한국시간) 공개하고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에 올랐다. 24시간 동안 약 1571만 뷰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유튜브 내 영상 최다 조회수다. 음원으로 정식 발표된 곡이 아닌 데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3D 아바타 영상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성적이다. 주요 외신들도 블랙핑크의 ‘레디 포 러브’의 3D 아바타 뮤직비디오를 다뤘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매력적인 팝 하모니로 컴백 열기에 불을 지폈다”며 “이들이 올해에도 눈부신 기록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롤링스톤은 블랙핑크의 음악적 자부심이 담긴 과거 인터뷰를 재조명하며 “이번 ‘레디 포 러브’ 역시 멤버들의 음색이 곡을 멋지게 장식했다”라며 호평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와 펍지모바일의 조합으로 탄생한 ‘레디 포 러브’ 뮤직비디오가 메타버스 시대의 정점을 찍었다”라고 했다. 블랙핑크는 인게임 콘서트 외에도 그간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과 전략적으로 협업했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와 손을 잡고 ‘아이스크림’(Ice Cream) 퍼포먼스 비디오를 내놓았다. 이어 버추얼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 AI 기업 손잡은 LG전자 전장사업 속도

    LG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업 사운드하운드와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전장(VS) 부문에 대한 개발·투자 속도를 점차 높이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사운드하운드와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운드하운드는 자동차, 모바일, 스마트홈, 로봇 등의 산업 분야에서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사람이 실제 인지하는 방식과 동일한 ‘실시간 사용자 음성 의미 분석’과 ‘사용자 음성 핵심 의미 이해’ 등 사운드하운드의 독자 인공지능 기술로 복잡한 음성 명령을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차량에서 콘텐츠 재생이나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LG전자는 또 다른 전장 사업의 일환으로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오스트리아의 ZKW를 통해 1억 200만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실라오 공장을 확장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을 제조해 온 멕시코 실라오 공장은 2025년까지 연간 약 350만대의 헤드라이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BMW,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닛산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헤드라이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삼성전자, 반도체로 버텼다… “하반기 불확실성에도 선제대응”

    삼성전자, 반도체로 버텼다… “하반기 불확실성에도 선제대응”

    지난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던 삼성전자의 최고 매출 기록 행진이 2분기에서 멈췄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단기 투자 계획 일부는 재검토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 2000억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지만 1분기보다는 5800억원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DS(반도체) 부문이 2분기 매출 28조 5000억원, 영업이익 9조 9800억원을 올리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견인했다. 견조한 서버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시스템반도체 공급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반면 DX(모바일·가전) 부문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44조 4600억원)과 영업이익(3조 200억원) 모두 1분기 대비 하락(-3조 6100억원, -1조 5400억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달러화의 큰 폭 강세로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조 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반도체의 선방으로 2분기 매출 하락을 최소화했지만, 하반기 더 큰 위기를 전망하며 비상 경영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에서는 반도체도 3분기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이날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13.6%에서 7.4%로 낮췄다. 이어 2023년에는 전체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하반기에도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재고 활용으로 공급을 유연화해 시장 내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단기 설비투자 계획을 재검토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업 모델을 재정비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경찰국장에 ‘非경찰대’ 김순호·김희중 유력… 경찰대 힘빼기 시동

    경찰국장에 ‘非경찰대’ 김순호·김희중 유력… 경찰대 힘빼기 시동

    정부가 다음달 2일 출범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의 초대 국장으로 비(非)경찰대 출신 치안감인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과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독점을 타파하겠다는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28일 서울 강서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운전면허증 개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 입직 경로가 다양하다. 그분들 중 누가 초대 경찰국장으로 적합한지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김순호 치안감도 유력한 후보로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김순호 국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경장 경력채용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 및 보안과장, 서울 방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이 장관은 김 국장이 인사청문회 준비로 일정상 무리가 있을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김순호 국장이 선정되면 일정은 잘 조정될 것”이라고 말해 선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 장관은 간부후보 출신인 김희중 형사국장에 대해서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중 국장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지난달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에서 승진한 김 국장은 강원경찰청에서 나온 첫 치안감이기도 하다. 경찰국은 국장을 포함해 1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찰국에는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과 등 3개 과가 설치되는데 경찰국장은 경찰 치안감이,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과장은 경찰 총경이 맡는다. 현재 경찰 고위직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경찰대 출신의 힘을 빼겠다는 정부 기조가 뚜렷해 총경급 자리에도 고시나 간부후보 등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찰국이 출범하면 행안부와 경찰 조직을 잇는 직접적인 통로로서 행안부 장관의 경찰 지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경찰 관련 정책과 인사가 모두 여기서 이뤄지면서 법무부 검찰국처럼 경찰 내 핵심 요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29일쯤 경찰국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30일 경찰 전체회의를 소규모라도 추진하겠다고 한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회의를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 초대 경찰국장에 ‘비경찰대’ 김순호·김희중 검토...2일 출범

    초대 경찰국장에 ‘비경찰대’ 김순호·김희중 검토...2일 출범

    2일 출범 경찰국, 경찰 내 요직 급부상총경급도 ‘경찰대 개혁’ 기조 반영될 듯 정부가 다음 달 2일 출범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의 초대 국장으로 비(非) 경찰대 출신 치안감인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과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독점을 타파하겠다는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28일 서울 강서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운전면허증 개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 입직 경로가 다양하다. 그 분들 중 누가 초대 경찰국장으로 적합한지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김순호 치안감도 유력한 후보로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김순호 국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경장 경력채용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 및 보안과장, 서울 방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이 장관은 김 국장이 인사청문회 준비로 일정상 무리가 있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김순호 국장이 선정되면 일정은 잘 조정될 것”이라고 말해 선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 장관은 간부후보 출신인 김희중 형사국장에 대해서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중 국장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지난달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에서 승진한 김 국장은 강원경찰청에서 나온 첫 치안감이기도 하다.경찰국은 국장을 포함해 1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찰국에는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과 3개 과가 설치되는데 경찰국장은 경찰 치안감이,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과장은 경찰 총경이 맡는다. 현재 경찰 고위직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경찰대 출신의 힘을 빼겠다는 정부 기조가 뚜렷해 총경급 자리에도 고시나 간부후보 등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경찰국이 출범하면 행안부와 경찰 조직을 잇는 직접적인 통로로서 행안부 장관의 경찰 지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경찰 관련 정책과 인사가 모두 여기서 이뤄지면서 법무부 검찰국처럼 경찰 내 핵심 요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29일쯤 경찰국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한편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30일 경찰 전체회의를 소규모라도 추진하겠다고 한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회의를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 배달로봇·공유미용실·드론 가스점검… ‘눈엣가시’ 규제 줄이면 일상이 바뀐다

    배달로봇·공유미용실·드론 가스점검… ‘눈엣가시’ 규제 줄이면 일상이 바뀐다

    정부가 28일 발표한 50개 경제 규제혁신 과제는 기업에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는 길을 터 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율주행로봇이 거리를 활보하고, 위험한 산업 현장 점검에 사람 대신 드론이 투입되는 등 규제혁신이 진일보한 미래 사회로 성큼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자율주행로봇이 속도와 크기 등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규제 없이 인도를 주행할 수 있도록 지능형로봇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한다. 법이 통과되면 로봇이 사람 대신 음식과 택배를 배달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정부는 “물류로봇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물류 비용이 감소해 물류 체계의 효율성과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2개월 정도 걸리는 드론(25㎏ 이상)에 대한 안전성 인증 검사 방식을 전수 검사에서 모델별 검사로 전환해 검사 기간을 2주로 줄이고 검사 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드론을 비롯한 이동형 영상기기를 도시가스 배관 점검에 활용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법은 고정형 폐쇄회로(CC)TV만을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건강기능식품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건강기능식품을 팔려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판매업 영업신고를 약국과 동일하게 면제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원칙적으로 금지된 건강기능식품의 소분 판매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미용사들이 매장·장비·시설을 공유하는 ‘공유 미용실’을 제도적으로 허용해 창업의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상 2인 이상 미용사가 각자 명의로 영업신고를 하려면 각자 영업에 필요한 시설·설비를 모두 갖춰야만 한다. 커피 찌꺼기를 발전연료나 벽돌 제조, 축사 깔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도 확대된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은 커피 찌꺼기 재활용 유형으로 나무제품 제조, 비료·사료 생산, 버섯 퇴비, 에너지 회수 등만 규정하고 있다. 연간 커피 찌꺼기 발생량은 2019년 기준 14만 9038t으로 1t을 소각할 때 배출되는 탄소량은 338㎏에 달한다. 정부는 친환경차 관련 규제도 대폭 푼다. 친환경차 세제 감면 혜택 절차와 보조금 인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 안전 기준도 새로 마련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소유한 수소 운반 차량을 수소 공급 업체에 임대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수소 공급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최근 공급망 문제로 발생한 수소차 충전 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정부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이 국내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되는 길도 열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학위와 경력 요건에 막혀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았다. 아울러 정부는 실물 카드로만 발급되던 법인카드를 비대면 문화 확산 추세에 따라 모바일 카드로도 발급을 허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 가전에서 입은 타격, 반도체서 방어한 2분기…삼성 “하반기 탄력적 투자”

    가전에서 입은 타격, 반도체서 방어한 2분기…삼성 “하반기 탄력적 투자”

    지난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던 삼성전자의 최고 매출 기록 행진이 2분기에서 멈췄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단기 투자 계획 일부는 재검토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 2000억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지만 1분기보다는 5800억원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DS(반도체) 부문이 2분기 매출 28조 5000억원, 영업이익 9조 9800억원을 올리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견인했다. 견조한 서버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시스템반도체 공급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반면 DX(모바일·가전) 부문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44조 4600억원)과 영업이익(3조 200억원) 모두 1분기 대비 하락(-3조 6100억원, -1조 5400억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달러화의 큰 폭 강세로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조 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반도체의 선방으로 2분기 매출 하락을 최소화했지만, 하반기 더 큰 위기를 전망하며 비상 경영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에서는 반도체도 3분기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이날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13.6%에서 7.4%로 낮췄다. 이어 2023년에는 전체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전자도 이날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하반기에도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재고 활용으로 공급을 유연화해 시장 내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단기 설비투자 계획을 재검토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업 모델을 재정비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국 면허시험장·경찰서에서 발급…은행거래도 OK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국 면허시험장·경찰서에서 발급…은행거래도 OK

    ‘모바일 신분증’ 시대...일반 면허증과 같아 IC 1만 3000원...분실 시 방문 없이 재발급QR코드 1000원...재발급 땐 기관 방문해야 전국 모든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경찰청은 28일부터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258개 경찰서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일제히 발급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개인 휴대전화에 발급해 저장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으로 현행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선진국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 시도했으며 본격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인터넷은행 등을 비롯해 시중은행에서도 이날부터 계좌개설 등의 은행 거래에서 모바일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렌터카 등 현행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증을 소지했거나 신규 발급을 받는 누구나 발급된다. 외국인도 외국인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경우 국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해 휴대폰 본인 확인이 가능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이 적용됐으며 본인 명의의 단말기 1개에만 발급된다. 분실 신고 시에는 잠금 처리돼 화면상 표시되지 않는다. 최초 발급 시에는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신원 확인을 거쳐야 한다. 이후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IC(집적회로) 면허증으로 받거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QR코드로 받을 수 있다.IC 면허증으로 발급받으려면 현행 운전면허증을 IC칩이 내장된 IC 운전면허증으로 교체해야 하며, 비용은 1만 3000원이다. 분실 시 기관에 재방문하지 않고도 IC 면허증으로 재발급이 가능하다. QR코드로 발급 시 비용은 1000원이지만 분실 등으로 다시 발급받을 때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재방문해야 한다.
  • 삼성증권, 모바일 세금관리 서비스 ‘택스솔루션’ 출시

    삼성증권, 모바일 세금관리 서비스 ‘택스솔루션’ 출시

    세금을 자산증식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는 스마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지난달까지 들어온 세금 관련 상담 건수는 1만여건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모바일 통합 세금관리 서비스 ‘택스솔루션’을 선보였다. 개인별 금융소득, 절세자산 등을 한눈에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엠팝 ‘연금/절세’ 탭에 접속하면 ‘소득현황’, ‘절세자산현황’, ‘알기쉬운 세금정보’의 3가지 메뉴가 뜬다. 소득현황 메뉴에 접속하면 연도별 삼성증권에서 발생한 종합소득세 과세대상 소득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정 금액 초과 시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이 되는 ‘이자/배당소득세’, ‘기타소득’, ‘연금소득’ 등 세부항목별로 과세 대상인지는 물론이고, 각각 현재까지 얼마의 소득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 절세자산현황 메뉴는 투자자가 삼성증권에 보유한 자산을 절세 관점으로 재분류해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메뉴에 들어가면 크게 ‘연금형’, ‘투자형’, ‘일반자산’으로 나눠 자산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알기쉬운 세금정보에서는 세금의 기초부터 꿀팁까지 확인할 수 있다.
  • 8월부터 여행자 휴대품 신고 모바일로 ‘하이패스’

    8월부터 여행자 휴대품 신고 모바일로 ‘하이패스’

    내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관에 휴대품을 신고할 수 있다. 관세청은 ‘여행자 세관신고’ 앱을 개발하고 입국장에 모바일 자동 심사대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여행자는 앱에 인적사항을 적고 휴대품을 신고한 뒤 입국장에서 생성된 QR코드를 자동 심사대에 인식해 세관을 통과하면 된다. 여행자는 자신의 여권을 촬영해 앱에 개인정보를 미리 등록해 둘 수 있다. 면세 범위를 넘는 물품에 대한 예상 납부세액도 앱을 통해 대략 계산해볼 수 있다. 또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세관 신고가 가능하다. 면세범위를 초과하는 물품을 반입하는 여행자는 물품검사, 관세 납부 등 후속 절차를 밟으면 된다. 관세청은 “모바일 앱을 통해 통관에 드는 시간이 줄어들어 여행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은 내국인 가운데 성실신고 여행자에 대해서는 세액을 온라인으로 납부고지해 통관 이후에 낼 수 있는 기능을 올해 말까지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휴대품 신고를 활성화하고자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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