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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 18분간 ‘먹통’… “불편 겪은 분께 사과”

    카카오톡 18분간 ‘먹통’… “불편 겪은 분께 사과”

    카카오는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4일 오후 한때 송수신 장애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후 2시 14분쯤 시작돼 2시 32분까지 약 18분간 일어났다. 일부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메시지 옆에 ‘로딩 중’ 표시가 뜨면서 메시지 송수신이 지연되거나 결국 보내지지 않는 등의 문제를 겪었다.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는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 문제도 일부 발생했다. 회사 업무가 한창일 오후 시간에 장애가 발생해 불편을 겪었다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카카오 측은 “장애 감지 즉시 긴급 점검을 해서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며 “불편을 겪으셨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카카오톡의 기업용 메신저 격인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도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약 2시간 10분간 장애가 빚어졌다. 카카오워크를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내부 시스템 오류로 서비스 이용에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현재는 긴급 점검을 통해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도 약 22분간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로그인 페이지 접속 실패 등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해 7월 16일에는 약 1시간 40분간 카카오톡 이미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었고, 5월 5일에는 야간에 2시간 넘게 메시지 수발신이 안 되는 광범위한 장애를 빚었다.
  • 부산시, BTS 콘서트 대비 교통대책 마련…철도·버스 대거 증편

    부산시, BTS 콘서트 대비 교통대책 마련…철도·버스 대거 증편

    오는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에 대비해 부산시가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임시 주차장을 대폭 확충하는 등 교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콘서트 당일 KTX 상·하행 2편과 SRT 상·하행 1편이 증편 운행된다. 동해선도 예비열차 2대를 추가 편성해 대기할 예정이다. 또 공항 이용자들을 위해 공항버스 307번이 공연장인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버스 수도 13대에서 6대 늘려 배차 간격을 15분으로 단축한다. 김해공항에서 부산 사상구 괘법동까지 운행하는 부산김해경전철도 24편 증편해 배차간격을 6분~8분에서 4~6분으로 줄인다. 부산 도시철도는 1~4호선 모두 50회 증편 운행하고, 공연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도 253대에서 34대 증차한다. BTS 콘서트를 실시간 중계하는 부산항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1·2호선과 시내버스도 늘려 공연 전후로 집중 배차한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고속도로 관문에서 주차한 후 도시철도와 동해선을 이용해 공연장까지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대구·경북 등 경부고속도로 이용자는 도시철도 노포·남산·구서·장전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도시철도로 공연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이용 관객은 강서체육공원·강서구청·대리천·숙등공원·덕천3동 공영주차장에 주차해 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면 공연장에 갈 수 있다. 동해고속도로 이용자는 동해선 오시리아역 임시주차장, 신해운대역 주차장 등 6곳에 주차한 뒤 동해선이나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된다. 공연장 주변에는 300면의 대형버스 주차장과 5068면의 승용차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 시는 모바일 앱 ‘부산교통정보’를 통해 지역 내 192개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시내 모든 지역의 소통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 당일에는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드론을 띄워 공연장 반경 1.5㎞의 소통 현황을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 튜브’에서 제공한다.
  • [단독]별건 수감 중 성범죄자 무의미한 신상공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단독]별건 수감 중 성범죄자 무의미한 신상공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받은 성범죄자가 다른 범죄로 교도소 등에 수감되더라도 신상정보 공개를 중지할 수 없어 무의미하게 공개 기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범 억제, 경각심 제고 등 본래 목적을 위해선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받은 뒤 별건으로 교도소에 수용된 사례는 58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치료감호소에 수용 중인 건수는 14건이었다. 법원이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한 성범죄자는 정해진 기간 동안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 개인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성범죄자 정보를 거주지 주변 시민에게 공개해 재범을 막고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공개 정보는 성명과 나이, 주소, 도로명 및 건물번호를 포함한 실제 거주지, 키와 몸무게 같은 신체정보, 사진, 성범죄 요지, 성폭력 범죄 전과 사실,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이다.문제는 신상정보 공개 명령 이후 다른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 등에 수감된 경우다. 이 경우 일반 시민들과 격리돼 있어 재범 방지 등 사실상 신상정보 공개의 효과가 미미하다. 실제 공개된 정보에는 성범죄자의 거주지가 ‘수감 중’으로 표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자에게 부과하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의 경우는 수감 때 집행을 중지하고 석방 후에 재집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와 달리 신상정보 공개는 집행을 중지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없어 별건으로 수감된 성범죄자의 경우는 공개 기간을 허비하는 셈이다.기 의원은 “수용 중에도 신상정보 공개가 중지되지 않고 수용기관에서 기간이 지나는 것은 법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재소 중에는 전자발찌 부착과 신상정보 공개가 중지되도록 입법 보완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입법특보인 김가헌 변호사도 “법적 안정성을 위해 신상정보 등록과 공개 대상 범위를 보다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기술의 한계 넘어…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

    기술의 한계 넘어…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

    삼성전자가 5년 뒤 1.4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양산을 선언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는 2나노를 기술의 한계로 꼽아왔지만, 이를 뛰어넘어 세계 최초로 1.4나노 시대를 열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로드맵이다.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개최하고 파운드리 사업 청사진과 신기술을 발표했다. 파운드리사업부장인 최시영 사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반 공정 기술 혁신을 지속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 계획을 밝힌 적이 있지만, 1.4나노 계획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대만 TSMC 역시 2나노에 이어 1.4나노 공정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와 달리 양산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1.4나노 양산 외에 2027년까지 모바일을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모바일에 집중된 매출을 고성능 컴퓨팅(HPC)과 오토모티브 차량용 반도체, 5G, 사물인터넷(IoT) 등 비모바일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기반의 HPC 제품을 양산한 데 이어 4나노 공정을 HPC와 오토모티브로 확대하고, 비휘발성메모리(eNVM)와 무선주파수(RF)에도 다양한 공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양산 중인 28나노 차량용 eNVM 솔루션은 2024년에는 14나노로 확대하고, RF 공정은 8나노에 이어 5나노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선단공정 생산능력을 올해 대비 3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라인을 1개에서 2개로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테일러 2라인은 클린룸을 먼저 건설하는 ‘쉘 퍼스트’(Shell First) 방식을 통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주문이 들어오면 공장을 짓는 기존 방식과 달리 TSMC나 인텔처럼 공장 프레임을 우선 만든 뒤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 설비를 투입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생산 시점을 앞당겨 공급을 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몸을 알면 돈이 보인다?… 헬스케어 시장 진격하는 대기업

    몸을 알면 돈이 보인다?… 헬스케어 시장 진격하는 대기업

    전통 제약회사의 성역으로만 여겨졌던 헬스케어 산업의 ‘허들’이 무너지고 있다. 탄탄한 자본력을 앞세운 주요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재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방대하고도 민감한 소비자의 생체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생체데이터 사업 활용 무궁무진 조만간 전자업계에서는 ‘스마트워치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5’가 최근 출시된 데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미는 ‘애플워치8’의 판매가 오는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서다.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은 온통 헬스케어 기능에 쏠려 있다. 갤럭시워치5는 체성분·심박·혈압·심전도를 측정해 주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앞세운다. 애플워치8는 체온을 측정해 주는 기능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대를 모았던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은 이번에 두 모델 모두 탑재하지 않았다. 관련 기술 개발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글로벌 전자업계의 양대 산맥이 스마트워치의 헬스케어 기능 고도화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단 하나다. 개인의 신체에서 벌어지는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 제휴하거나, 특정인을 위한 마케팅에도 쓰일 수 있다. 이름난 대기업들이 너나없이 ‘새로운 먹거리’라며 뛰어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비자와 가장 긴밀한 접점을 구축한 유통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건강기능식품 추천 등 ‘개인화’에서 가능성을 찾고 있다. 롯데는 최근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라는 자회사를 만들었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점차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계열사와 협업도 진행한다. ‘맞수’인 신세계도 앞서 이마트를 통해 맞춤형 건기식에 뛰어들었고,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인 ‘고바이오랩’에 지분(3.3%)을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CJ도 ‘CJ웰케어’를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건기식을 한 포에 담아 판매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와 만나는 지점이 크지 않은 중후장대(重厚長大·자동차, 철강, 조선, 화학, 정유 등 무겁고 길고 큰 산업을 통칭) 위주의 ‘B2B’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긴 마찬가지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현대중공업그룹은 모바일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내 아산병원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심산이다. ‘보톡스’ 기업 휴젤에 투자한 GS, 한화솔루션을 통해 합성비타민 원료인 ‘크레졸’ 사업에 나선 한화, 의약품 보관용기 제조사 ‘SiO2’에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하며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에 뛰어든 두산,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해 유망 바이오 벤처를 발굴하는 포스코도 간접적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든 대표적인 B2B 회사다. 헬스케어 사업의 영토가 디지털로도 확장되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업계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나란히 의사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관장하는 사업부의 수장으로 영입하기도 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네이버는 연세대 소속 나군호 교수를, 카카오는 서울대 소속 황희 교수를 각각 헬스케어 사업을 이끄는 자리에 앉혔다. 네이버가 ‘클로바’를 필두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해 의료에 접목하는 방식을 고도화하는 한편 카카오는 일반 사용자와 밀착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등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만 2조 달러… “성과 내는 데 시간” 재계의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가속페달을 밟은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약 2조 2844억~2조 3022억 달러다. 보수적으로 봤을 땐 전년보다 5.3%, 낙관적으로 보면 6.1% 성장했다. 2년 전보다 무려 2배가량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기회는 점차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결실을 보기 위해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데다, 다른 제조업과는 달리 투자한 만큼의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있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 모바일 부문 사장 국감 부른 이유가 세탁기 불량?

    모바일 부문 사장 국감 부른 이유가 세탁기 불량?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4일부터 3주 일정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올해도 반복된 기업인 무더기 소환에 ‘기업감사’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부문(MX)을 이끄는 노태문 사장과 생활가전 부문을 이끄는 이재승 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핵심 사장단이 경영 현장을 떠나 ‘의원님의 호통’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은 국감 소환 대상에서는 빠졌으나 오는 6일과 13~14일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이 이어지면서 법정 출석이 예정돼 있다. 3일 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노 사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는 노 사장에 대한 증인 신청 사유로 ▲GOS 사태 등 공정거래법 위반 ▲반도체 수율 허위 조작 ▲세탁기 파손 등 소비자 피해 무상 수리를 들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는 정무위에 앞서 4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감사에 이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 사장 출석을 요청했던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오후 증인 신청을 철회하면서 출석 일정이 연기됐다. 김 의원 측은 “세탁기 불량 사태 등과 관련해 이 사장에게 직접 확인할 내용이 있었지만, 내일 해외 장관급 인사가 이 사장과 만나는 일정이 잡혀 외교 의전을 위해 국감 출석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두 사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두고 사업 내용과 무관한 망신주기식 질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과는 무관하고 노 사장 역시 반도체와 세탁기 사업과 무관함에도 증인 신청 사유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는 물론 대기업 사장단은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사람들인데 국회에 출석해서는 하염없이 대기하다 엉뚱한 지적만 받고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면서 “올 하반기 주요 기업의 실적이 반토막 날 수 있다는 위기가 가시화한 상황인 만큼 기업인은 경영 현장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 줄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총수는 법정으로, 사장단은 국감장으로…‘내수 리스크’ 빠진 삼성

    총수는 법정으로, 사장단은 국감장으로…‘내수 리스크’ 빠진 삼성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4일부터 3주 일정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올해도 반복된 기업인 무더기 소환에 ‘기업감사’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부문(MX)을 이끄는 노태문 사장과 생활가전 부문을 이끄는 이재승 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핵심 사장단이 경영 현장을 떠나 ‘의원님의 호통’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은 국감 소환 대상에서는 빠졌으나 오는 6일과 13~14일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이 이어지면서 법정 출석이 예정돼 있다.3일 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노 사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는 노 사장에 대한 증인 신청 사유로 ▲GOS 사태 등 공정거래법 위반 ▲반도체 수율 허위 조작 ▲세탁기 파손 등 소비자 피해 무상 수리를 들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는 정무위에 앞서 4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감사에 이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 사장 출석을 요청했던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오후 증인 신청을 철회하면서 출석 일정이 연기됐다. 김 의원 측은 “세탁기 불량 사태 등과 관련해 이 사장에게 직접 확인할 내용이 있었지만, 내일 해외 장관급 인사가 이 사장과 만나는 일정이 잡혀 국감 출석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재계에서는 두 사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두고 사업 내용과 무관한 망신주기식 질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노 사장은 반도체와 세탁기 사업과 무관함에도 증인 신청 사유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노 사장 소환 사유 중 하나인 ‘GOS 사태’는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갤럭시S22 출시 당시 고사양 게임 구동 시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게임 그래픽 등을 강제로 떨어뜨리는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을 산 일을 가리킨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는 물론 대기업 사장단은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사람들인데 국회에 출석해서는 하염없이 대기하다 엉뚱한 지적만 받고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라면서 “올 하반기 주요 기업의 실적이 ‘반토막’ 날 수 있다는 위기가 가시화한 상황인 만큼 기업인은 경영 현장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 줄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가슴이 큰…” 저속한 입방정 떨다가 해고된 애플 부사장 [영상]

    “가슴이 큰…” 저속한 입방정 떨다가 해고된 애플 부사장 [영상]

    입방정이 곧 해고로 이어졌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유명 인터넷 방송인과 저속한 농담을 주고받은 애플 부사장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토니 블레빈스 애플 구매 담당 부사장이 공식 해임됐다. 정확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언론은 이달 초 등장한 블레빈스의 인터뷰 영상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레빈스는 지난 8월 18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자동차 쇼에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유명 크리에이터 대니얼 맥과 인터뷰를 했다. 슈퍼카 소유주를 전문으로 인터뷰하는 맥과의 만남에서 블레빈스는 "가슴 큰 여성" 등 외설적 발언을 내뱉었다. 7억원대 품절 슈퍼카 '메르세데스 벤츠 SLR 맥마렌'을 몰고 등장한 블레빈스는 "직업이 무엇이냐"는 맥의 질문에 "나는 고급 차를 몰고 골프를 치며 가슴 큰 여성을 만진다. 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은 쉰다"고 거들먹거렸다. 지난 5일 공개된 해당 동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4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틱톡에서 1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애플은 발칵 뒤집혔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직접 보고하는 30명의 임원 중 한 명이 그런 저속한 농담을 내뱉었다는 사실에 임직원은 충격을 드러냈다. 블레빈스의 발언은 영화 '아더'(1981)의 대사를 인용한 것이었지만, 팀 쿡 최고경영자 등 애플 경영진이 그간 공개적으로 노동력의 다양성과 여성의 권한을 옹호해왔다는 점에서 빈축을 샀다. 블룸버그통신은 팀 쿡 등 일부 경영진은 크게 분노했다고도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애플은 회사 차원에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29일 블레빈스 해고 사실이 보도됐다. 그의 해고는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블레빈스는 블룸버그통신에 "내 잘못된 유머 시도로 기분이 상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0년 애플에 입사한 22년차 베테랑 블레빈스는 애플 부품 조달 담당 부사장으로 협력사와의 거래 업무를 맡고 있었다. 애플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비용 절감 업무를 담당하며 최근에는 글로벌스타와의 위성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회사에 기여했다.
  • 골프존 유튜브 구독 20만 돌파 이벤트… 인증하고 아이언세트 받자

    골프존 유튜브 구독 20만 돌파 이벤트… 인증하고 아이언세트 받자

    골프존은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0만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25일까지 감사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는 골프존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후 모바일·웹 화면을 캡처해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11월초 골프존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경품 배송은 11월말 시작한다. 경품은 ▲1등 테일러메이드 SIM2 경량스틸 8 아이언세트 ▲2등 니콘 쿨샷 프로 거리측정기(2명) ▲3등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퍼터(2명)을 각각 증정한다. 4등·5등 당첨자에게는 까스텔바작 보스턴백(20명)과 까스텔바작 파우치(30명) 등을 준다. 6등은 신세계이마트 상품교환권 10만원권(5명), 7등은 치킨 기프티콘(50명)을 선물한다. 8등·9등 당첨 고객에게는 아이스크림과 커피 상품권을 지급한다. 손장순 골프존 미디어사업부 상무는 “골프존 유튜브 채널은 골프 레슨부터 대회, 예능, 정보 등 골프의 모든 것을 제공한다”며 “약 3000여개 콘텐츠를 보유하고 신규 콘텐츠를 지속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 “3분 새 1000만원 벌었다”… ‘1달러=1440원’ 찍던 날 토스증권 환율 오류 해프닝

    “3분 새 1000만원 벌었다”… ‘1달러=1440원’ 찍던 날 토스증권 환율 오류 해프닝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대까지 치솟은 28일 토스증권 환전 서비스에서 한때 1200원대 환율이 적용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를 이용해 순식간에 환차익을 얻은 투자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0분부터 2시 15분까지 25분간 토스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환전 서비스에서 원달러 환율이 1298원으로 보이는 오류가 나타났다. 오후 2시 16분부터는 정상 환율이 적용됐다. 토스증권에 달러 구매 환율 정보를 제공하는 SC제일은행 측은 “환율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정상 정보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류가 발생한 25분간 달러를 산 뒤 이후 되팔아 환차익을 봤다는 투자자들의 인증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은 “오류에 1억원을 넣고 오류 수정 후 재환전해 3분 만에 1000만원 벌었다”, “30만원 넣어서 환전되는 거 확인하고 바로 300만원 환전해 35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등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 토스증권 측은 “환전 서비스는 제휴 은행인 SC제일은행의 환율을 연동해 제공한다”며 “실제로 저 시간대에 SC제일은행에서 낮은 환율로 거래가 이뤄졌고, 고객들의 차익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 측은 토스증권 연계 환전 서비스에서만 발생한 오류라며 은행의 다른 거래 환율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향후 환율 시스템 변경 시 교차 검증 등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7일 종가보다 18.4원 오른 달러당 14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442.2원까지 올라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1440원을 돌파했다.
  • 강릉, 11월부터 첨단 교통 시스템 서비스 돌입

    강릉, 11월부터 첨단 교통 시스템 서비스 돌입

    강원 강릉시가 오는 11월부터 첨단 교통 시스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강릉시는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뒤 국비 294억원 등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해 마무리한 ITS 기반구축사업 교통 시스템 서비스를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ITS 기반구축 사업은 ▲CC(폐쇄회로)TV 등 교통정보 수집제공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주차정보 통합 플랫폼 ▲스마트 교차로 ▲보행자 안전지원 시스템 ▲자가 통신망 등이다. 시스템이 가동되면 서울·부산 등 ITS 개최도시를 비롯한 광역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서 가장 앞선 지능형 교통체계를 갖춘 도시가 되는 셈이다. 주요 교차로 89개소가 스마트교차로로 변모해 교통량과 대기행렬, 보행자 등 교통객체를 검지하고 최적의 신호데이터를 산출한다. 강변로(홍제교~포남교 교차로) 4㎞ 구간은 실시간 감응신호를 시범적으로 적용해 분석하고, 경찰과의 논의를 거쳐 도시 전역으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분석되는 교통정보 데이터를 운전자에게 즉시 전달할 수 있는 도로전광판을 강릉 도심·외곽지역 25개소에 설치, 운영한다. 운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교통정보 및 도시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이원근 강릉시 미래성장준비단장은 “강변로 일원의 실시간 감응신호 시범운영과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가동을 통해 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4계절 첨단교통 선도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 툭하면 ‘먹통’ 증권사, 수수료는 18조 챙겨

    툭하면 ‘먹통’ 증권사, 수수료는 18조 챙겨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장애 사고가 폭증하며 고객 불편이 증가한 가운데 증권사들이 지난 5년간 챙긴 거래 수수료는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은 결과 국내 35개 증권사의 증권 거래 수수료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7조 89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거래 수수료는 증시가 호황을 보인 지난해에만 5조 2542억원에 달했는데, 2017년(2조 5833억원)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HTS·MTS 장애 건수는 2017년 50건에서 지난해 840건으로 16.8배 급증했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입은 피해 금액은 5년간 총 268억원 규모다. 증권사 한 곳당 연간 평균 거래 수수료는 2017년 738억원에서 2018년 863억원으로 늘었고, 2020년 1397억원으로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에는 1501억원을 넘어섰다. 거래 수수료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5년간 2조 2160억원에 달했고 삼성증권(2조 393억원), NH투자증권(2조 36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양 의원은 “증권사들이 매년 수조원의 천문학적인 수수료 수입을 거두면서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첨단장비 투자에는 인색하다”고 밝혔다.
  • 배달노동자 등 소득세 환급금 2744억 돌려준다

    배달노동자 등 소득세 환급금 2744억 돌려준다

    방문판매원, 학원강사, 배달라이더, 간병인, 대리운전기사 등 인적용역 사업자가 최근 5년간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환급금을 못 받은 경우 국세청이 환급금을 안내해 지급한다. 환급 대상은 225만명, 규모는 2744억원이다. 국세청은 최근 5년(2017∼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환급금을 받지 못한 인적용역 소득자들이 ‘기한 후 환급 신고’로 소득세 환급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28일부터 3일간 모바일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안내 대상은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인 인적용역 소득자로서 최근 5년 동안 인적용역 소득 외 다른 소득이 없는 납세자 총 225만명이다. 방문판매원 등 38만명, 신용카드 회원모집인 등 25만명, 학원강사 등 19만명, 행사도우미 등 8만명, 배달라이더 등 8만명이 포함된다. 간병인·대리운전기사·목욕관리사·캐디·연예보조출연자·전기가스검침원 등 127만명도 대상이다. 환급금은 최소 1만원, 최대 312만원이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발송된 안내문의 ‘열람하기’ 버튼을 누르면 환급 예상세액, 소득발생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 신고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 환급 신고도 가능하다.
  • 개발비 최소 128억 앱 46개 만든 EBS, 일부 달랑 20명 이용

    개발비 최소 128억 앱 46개 만든 EBS, 일부 달랑 20명 이용

    EBS가 46개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개발비용으로만 128억원을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EBS가 사용이 저조한 앱을 과도한 비용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사 34개만 파악… 방만 운영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EBS의 앱 실태를 파악한 결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46개를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EBS가 파악하고 있는 앱은 34개에 불과했다. 본사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위탁운영하는 앱을 제외한 30개 앱의 개발 비용은 128억 4590만원에 달했다. EBS가 파악하고 있는 앱만 산출한 것으로, 실제 개발비용은 128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8개는 하루 접속자 1만명 미만 문제는 실제 이용자 수는 저조하다는 점이다. 대표 앱인 ‘AI 펭톡’, ‘EBSi 고교강의’ 등은 일평균 접속자 수가 각각 9만여명, 8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지만 대부분 앱의 일평균 접속자 수는 1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평균 접속자 수가 1만명 미만인 앱이 18개, 1000명 미만인 앱도 11개에 달했다. 세계 석학의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Great Minds’는 일평균 접속자가 20명에 미치지 못했다. ‘스마트 리스닝 중학과정’도 일평균 접속자가 100명 미만이었다. ●앱마다 年 운영비 최소 1억 육박 저조한 실적 대비 운영비는 과도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AI 펭톡’의 연간 운영비는 48억 4000만원, 가장 적은 ‘Great Minds’의 연간 운영비도 9600만원에 달했다. ‘스마트리스닝 중학과정’과 ‘스마트리스닝 고교과정’은 연간 운영비로 2억 5000만원이 지출됐다. EBS는 뒤늦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선 TF팀’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16년부터 적자 경영 환경에 놓인 EBS 상황에 비춰 보면 과도하게 지출하고 부실하게 운영한 걸로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에 운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상반기 카드 이용 규모 일평균 3조원…지난해보다 12.4%↑

    상반기 카드 이용 규모 일평균 3조원…지난해보다 12.4%↑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올 상반기 여행, 외식 등을 위한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었다.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일부를 선불카드로 지급하면서 특히 선불카드 이용액이 78.1%나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만 따로 소비유형별로 나눠 보면 여행, 음식점, 오락문화, 전자상거래 부문의 결제액이 1년 새 각 58.4%, 20.0%, 17.3%, 16.8% 급증했다. 반면 자동차(-8.6%), 가구·가전(-6.1%) 관련 결제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입·법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을 형태별로 나누면, 모바일 기기(스마트폰)·PC 등을 통한 결제액(하루 평균 1조 2700억원)이 12.6% 늘어나는 동안 실물카드 결제(1조 3470억원) 증가율은 5.9%에 그쳤다. 전체 결제에서 비대면 결제는 2분기 기준으로 40.7%를 차지했고, 모바일기기·PC를 통한 결제 가운데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45.1%로 집계됐다.
  •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등 친환경 쇼핑문화 조성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등 친환경 쇼핑문화 조성

    이마트가 친환경 쇼핑 문화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2017년부터 종이 사용을 줄이고자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벌였다. 소비자가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 영수증을 발행하기보다 모바일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더 친환경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캠페인에는 지난 3월 기준 약 385만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2019년 이후 모바일 발행 비중은 매해 약 10% 포인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노브랜드 펄프·생분해·순면 물티슈’ 3종도 눈길을 끈다. 시중 물티슈는 대부분 플라스틱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또 일부 친환경 물티슈는 가격이 비싸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았다. 노브랜드 물티슈는 기존의 친환경 물티슈 대비 50%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다. 취지에 공감한 제조사와 자체 마진을 축소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과일·채소 등을 담는 비닐롤백의 크기를 줄이고 진열 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7년 대비 비닐롤백 사용량을 71% 감축했다.
  • 네카오 앱 비교해보니…‘포털·콘텐츠’는 네이버, ‘메신저·페이’는 카카오

    네카오 앱 비교해보니…‘포털·콘텐츠’는 네이버, ‘메신저·페이’는 카카오

    모바일 인덱스, 8월 네이버-카카오 앱 사용량 분석대표적인 국내 정보기술(IT) 공룡 ‘네카오’(네이버+카카오)의 확장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지난달 모바일 이용자들이 포털·콘텐츠·지도 앱은 네이버에, 메신저·페이 앱은 카카오에 더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포털, 웹툰·콘텐츠, 지도, 카페, 메일 등 대부분 모바일 앱 영역에서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포털 앱은 네이버(4015만 1090명)가 다음(844만 8342명)보다 4배 이상 사용자 수가 높았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도 992만 3264명으로,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553만 6211명)을 뛰어넘었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앱은 서로간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웹툰 이용자의 80.9%는 네이버웹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앱 역시 네이버지도(2129만 5195명)가 카카오맵(950만 2624명)보다 높게 집계됐다. 지도앱은 교차 사용자가 474만명에 달할 정도로 양대 앱을 모두 사용하는 비중이 컸다. 1인당 월 평균 사용시간은 카카오맵(2.00시간)이 네이버지도(1.95시간)보다 길었다. 메신저 분야에선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4319만 6403명)이 라인(164만 6544명)을 압도했다. 카카오톡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가 26.74일로 집계됐다. 사실상 거의 매일 이용하는 셈이다. 카카오틱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12.28시간이었다. 송금·결제 등 페이앱에서도 카카오가 네이버를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359만 6306명으로, 네이버페이(70만 7319명)보다 약 5배 많았다. 단독 앱을 사용하는 ‘충성 고객’ 비중도 카카오페이가 9.81%로, 네이버페이(5.41%)보다 높았다.
  • ‘미르의 전설’ 위메이드 계열사, 제주에 둥지…‘게임의 섬’으로 뜨는 제주

    ‘미르의 전설’ 위메이드 계열사, 제주에 둥지…‘게임의 섬’으로 뜨는 제주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을 히트시킨 위메이드 전기아이피 본사가 제주로 2024년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도민 등 60여명의 근로자를 채용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8기 첫 기업투자 유치로 대한민국 대표 게임사이자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인 위메이드그룹과 26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2015년에는 ‘던전앤파이터’로 알려진 게임업체 네오플이 제주(제주시 노형동)로 본사를 이전해 활동하고 있다. 네오플은 2015년 제주 총 수출액 약 10억 달러(약 1조 2256억 원) 가운데 43%를 차지했고, 지난해 수출액이 6700억원으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제주 총 수출액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큰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와 손을 잡은 도는 기업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위메이드는 투자 이행에 나설 방침이다. 양 기관의 상생협력으로 게임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균형발전 등을 도모해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는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민선8기 1호 투자기업인 위메이드 그룹은 3개의 상장사를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회사인 위메이드는 2000년 설립 이후 게임 개발·유통·판매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게임시장에서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 게임회사다. 특히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전기아이피는 위메이드의 히트작인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설립된 법인이다. 게임·온라인·웹·모바일 사업과 웹툰, 웹소설, 에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식재산권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2020년에는 ‘무역의 날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2005년 ‘미르의 전설2’는 세계 최초 동시 접속자 80만 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21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미르 4’가 동시 접속자 14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협약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게임 산업이 보다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수도권 여러 기업이 제주를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추세와 함께 최근 제주도가 추진하는 아세안과 아랍지역까지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도 산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위메이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청정 지역 제주가 소프트웨어 산업과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제주도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계열사 임직원들이 서귀포시에 마련된 워케이션 오피스와 숙소에서 제주도 생활을 2주간 미리 체험해 본다. 도는 앞으로도 제주 투자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 [씨줄날줄] 디지털 관광주민증/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디지털 관광주민증/박현갑 논설위원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면서 시골은 고사 위기에 놓였다. 거주하던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 지역으로 나가고, 학교는 문을 닫은 지 오래다. 노인들만 남은 마을에는 적막감만 감돈다. 이런 실정을 극복하고자 사이버 주민 모집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들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은 다음달 4일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한다. 두 곳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 감소 지역에 속한다. 주민증은 관광공사 여행 정보 플랫폼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뒤 현지를 방문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이 기다린다. 평창군은 선착순으로 5000명의 관광주민증 소지자에게 평창여행자카드 1만원권을 준다. 옥천군은 11월 말까지 주요 숙박시설 요금은 10~30%, 체험은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정주 인구를 늘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이나 체험 등을 통해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관계인구’를 늘려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려는 것이다. 관광주민증 사업의 성패는 원조 모델인 ‘공주시 온누리 시민제도’에서 가늠해 볼 수 있다. 2008년 충남 공주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이버 시민을 모집했다. 인터넷상 공주시민이 된 뒤 인터넷 홈페이지(온누리 공주)에 게시글 올리기 등의 활동을 하면 관내 문화유적지 입장권 구매나 시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한때 20만명을 웃돌던 주민수가 13만명 선으로 줄면서 취약해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제도 도입 당시 시가 목표로 한 사이버 시민은 100만명이나 지난 5월 말 현재 10만 755명이 가입해 있다. 단체장이 바뀌면서 사업이 명맥만 유지해 온 탓이다. 시 담당자는 “올 하반기부터 시장님 공약에 반영돼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자체들이 지역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관계인구에 주목한 건 바람직하다. 시골에 도시민들의 세컨드하우스, 농막 등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런 행태를 부동산 투기 차원에서 접근할 게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살릴 자원으로 인식하고 지원하는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
  • 68일 만에 찾은 실종 중학생…대전 주택서 발견

    68일 만에 찾은 실종 중학생…대전 주택서 발견

    실종 상태인 여중생을 신고하지 않고 데리고 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여중생 A(14)양과 두 달간 자신의 집에서 같이 지낸 혐의(실종아동 보호법 위반)로 20대 남성 B씨를 입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출해서 오갈 데 없는 모습을 보고 불쌍해 데리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지난 23일 대전시 유성구 한 식당 앞에서 실종 68일 만에 발견됐다. 앞서 A양은 7월18일 학교에 휴대전화와 가방 등 소지품을 남겨놓고 잠적했다. A양은 모바일 게임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남성 B씨의 집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B씨가 ‘대전에 오면 숙식을 해결해주겠다’는 제안에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양을 상대로 보다 구체적인 가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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