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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폐극장서 LG 가전 체험하며 스타벅스 커피로 휴식...금성전파사X경동1960

    [르포] 폐극장서 LG 가전 체험하며 스타벅스 커피로 휴식...금성전파사X경동1960

    서울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15일, 승객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이었던 버스에서 내리자 칼바람 속에 짙은 한약재 향이 배어 들어왔다. 대한민국 최대 한약재 시장인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약령시장 일대는 궂은 날씨에도 분주한 상인들과 손님들로 활기가 넘쳤다. 약령시장에서 청량리역 방면으로 길 하나를 건너면 4층짜리 초대형 건물과 맞닿은 또 다른 전통시장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경동시장이다. 한약재부터 전국의 농수산물이 집결되며 중·장년층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이 복합문화단지로 변화하고 있다.이날 시장 상인들의 화두는 ‘금성사’와 ‘스타벅스’였다. 시장 초입에서 생선을 손질하고 있던 한 상인은 “여기 옛날에 극장 있던 자리에 금성사랑 스타벅스 들어온다고 벌써부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다”라면서 “어린 친구들이 거기 간다고 왔다가 시장도 둘러보고 그러면 우리도 더 힘이 나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상인의 안내에 따라 시장 안쪽으로 더 들어갔다.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로고와 스타벅스의 ‘세이렌’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수삼! 깨끗이 세척해드립니다”라는 광고문구가 부착된 계단을 올라 3층에 이르면 ‘멋진 신세계’로 통하는 문이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금성사 시절 제작된 국내 첫 TV와 세탁기, 냉장고가 시간여행을 경험하게 한다. TV와 세탁기는 1969년 5월에, 냉장고는 이보다 앞선 1966년 8월 제작된 제품이다. LG전자는 옛 경동극장의 매표소와 매점 등이 있던 자리를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금성전파사)로 재탄생 시켰다.금성전파사는 3층에 마음고침 코너·스타일고침 코너·개성고침 코너·금성오락실, 4층에 씽큐 방탈출 카페로 구성됐다. 금성사 시절의 향수를 품은 옛 제품을 비롯해 광원을 활용해 다양한 빛과 색을 내는 무드업 냉장고, 식물생활가전 ‘틔운’에 이르기까지 LG전자의 제품으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고침한다는 게 이곳의 콘셉트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은 입고 온 외투를 ‘스타일고침’ 코너에 배치된 LG스타일러로 관리를 받으며 전시 관람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개성고침 코너에서는 신개념 노트북 그램360과 스타일러스 펜을 체험할 수 있고, 폐가전을 재활용해 만든 만능거치대와 그립톡, 키링 등도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판매 수익금의 10%를 상생기금으로 조성해 경동시장에 기부한다. 4층 방탈출 카페에서는 LG전자의 냉장고, 공기청정기, 스피커, 틔운 등 최신 가전을 모바일 제어 어플리케이션인 ‘LG씽큐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씽큐앱으로 각 가전을 제어하면서 단서를 찾아 이동하며 방을 탈출하는 방식이다. 방탈출 카페는 예약제로 운영된다.스타일고침 코너와 개성고침 코너 사이는 스타벅스의 야심작 ‘경동 1960점’으로 연결된다. 극장 스크린과 관객석이 있던 상영관을 200석 규모의 카페로 단장했다. 천장은 목조 구조물 원형을 그대로 살렸고, 객석과 스크린 사이 무대가 있던 공간은 직원들이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드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면 매장 벽면에 빔프로젝트로 영상을 띄워 알려준다. 매장 한 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정기적으로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을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면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전달한다.
  • 올링크, ‘제22회 모바일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스타트업으로는 처음”

    올링크가 ‘제22회 모바일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 관련 시상제도로, ICT 산·학·연 전문가 및 일반 국민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심사·선정한다. 올링크 관계자는 “NFC Tag를 이용한 정보전달 솔루션 ‘터치 도넛(Touch Donut)’이 핵심기술 난이도, 독창성, 활용 가치성, 차별성 등의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쟁쟁한 대기업의 기술을 제치고 22년 만에 스타트업 처음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놀라운 쾌거”라고 설명했다. 터치 도넛은 어떤 앱에서도 NFC 태그에 터치 한 번으로 결제, 적립, 출입, 인증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폰에서 결제뿐만 아니라 멤버십, 출입, 교통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은 현재 전 세계에서 터치 도넛이 유일하다는 게 올링크 측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지난 10월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GITEX 2022(두바이 국제 정보통신 전시회 2022)’에서 핀테크(Fintech)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년 1월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는 행사를 앞두고 혁신상을 받았다. 김경동 올링크의 대표는 “모바일기술대상의 역대 대통령상은 삼성전자 19회, LG전자 1회, SK텔레콤이 1회 수상했는데 이번에 대기업의 기술을 제치고 22년 만에 처음으로 스타트업인 올링크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과거 삼성전자 재직 시절 한국 삼성페이 론칭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는데 올링크 창업 후 개발한 기술로 다시 한번 대통령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 틱톡-한국생명의전화, 청소년 자살예방 교육 ‘생명사랑 나를케어’ 진행

    틱톡-한국생명의전화, 청소년 자살예방 교육 ‘생명사랑 나를케어’ 진행

    한국생명의전화는 17세에서 24세 중·후기 청소년을 위한 자살예방 교육 ‘생명사랑 나를케어’를 새로 개발해 내달 시범교육 대상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 평균은 인구 10만명당 10.4명(’19년)으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8배 높은 수치다. 또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청소년 우울이 손꼽히고 있다. 이에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심리·정서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자살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한국생명의전화가 진행하는 ‘생명사랑 나를케어’는 6명의 청소년을 하나의 그룹으로 구성해 회당 120분 4회, 총 8시간의 밀도 높은 교육을 통해 ▲자기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내용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도자기를 빚고 석고로 본뜨는 등 직접 참여해 결과물을 만드는 흥미 있는 작업으로 채워 집중도를 높였다.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청소년은 “내 손으로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어떤 일이든 결국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정미 한국생명의전화 과장은 “일방적인 전달 교육이 아니라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살예방 워크샵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자존감을 향상하고, 삶의 주체로서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설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한국생명의전화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손잡고 지난 7월부터 5개월의 프로그램 개발기간을 거쳤으며, 지난 11월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효과성을 입증 받고 내달 시범교육 대상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대한민국 최초전화상담 기관으로, 24시간 365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상담하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17년간 전국 39만 8000여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생명사랑 나를케어’에 문의를 원하는 교사, 학생은 한국생명의전화 사무국 청소년상담교육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 솔트룩스이노베이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막바지

    솔트룩스이노베이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막바지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은 참여 중인 ‘새만금방조제 유입 하천쓰레기’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3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서해안과 새만금 지역의 환경보전과 생태계 안정화, 하천 유입 쓰레기의 인공지능 분석 작업을 통한 만경강 지류하천 및 국토 관리 효율화를 위해 마련됐다. 신한항업과 전북테크노파크, 군산대학교산학협력단, 케이테크, 아와소프트, 시스테크, 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이 참여 중이며, 참여기관은 드론과 모바일을 활용해 만경강 일대의 주요 하천에서 새만금 방조제로 유입되는 각종 쓰레기의 종류와 유입량 등에 대한 원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자체 개발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크로믹시(CroMixi)‘를 통해 ▲크라우드워커 인력 관리 ▲데이터 라벨링 작업 배분 ▲작업 현황 모니터링 ▲작업 대가 정산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비전(이미지·영상·3D 등) 분야 데이터 라벨링과 AI 학습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비전 스튜디오’를 활용해 고품질의 AI 데이터셋을 생산하고 있다.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원천 데이터의 AI 학습용 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석이 끝나면 내년 초 NIA가 운영하는 ‘AI Hub’에 제공해 하천 관리와 국토 효율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폐쇄회로(CC)TV나 드론을 연계해 쓰레기 이동 경로와 양을 실시간으로 추정하고, 하천 관리기관과 연계해 쓰레기 정보 알림을 제공하는 등 AI 응용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솔트룩스이노베이션 인공지능사업본부(광주지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광주 지역의 신규 인력과 온라인 재택 근무자(크라우드워커) 등 총 1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아울러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크로믹시를 통한 구축 프로세스가 개선돼 AI 데이터 구축 생산성을 높이고, 크라우드워커 풀이 대거 확충돼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AI 데이터셋이 보장됐다”고 밝혔다. 한편,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은 AI 관련 상장사이자 최다 특허를 보유한 솔트룩스의 자회사이며, 공공·민간영역에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 비전분야에서도 다양한 도메인에서 활약하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 전용 ‘AP 개발’ 전담팀 신설

    삼성전자가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하는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AP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1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는 지난 9일 조직 개편을 통해 AP솔루션개발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AP의 관련 선행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 분석과 상용화 등도 담당한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 MX사업부 개발실장에 내정된 최원준 부사장이 팀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단말과 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스냅드래곤’을 만드는 세계 1위 AP 업체 퀄컴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갤럭시 전용 AP는 곧 출시될 갤럭시S23에도 들어가는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달리 애플과 구글이 직접 개발해 자사 제품에만 적용하는 ‘바이오닉’, ‘텐서’ 시리즈처럼 갤럭시에만 들어가는 칩셋을 말한다. AP솔루션개발팀이 개발할 갤럭시 전용 AP는 2025년에 출시되는 제품부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 제품에 그동안 자사 AP인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을 병행해 왔지만, 엑시노스는 항상 성능에 관해 지적을 받아 왔다. 지난 2월 갤럭시S22 출시 직후엔 게임 실행 시 다른 기능을 강제로 제한하는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사태를 빚었고, 이로 인해 전용 AP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관련 팀들과 파트너사들이 열심히 (자체 AP 개발과 관련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에는 퀄컴의 차세대 제품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디지털 혁신 부산은행, 메가뱅크 도약… 사회 공헌도 아시아 최고

    디지털 혁신 부산은행, 메가뱅크 도약… 사회 공헌도 아시아 최고

    디지털 전환이 은행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한 데다 스마트폰,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과 결합한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빅테크 기업이 금융 영역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업무 처리가 일상화된 것도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BNK부산은행도 지방은행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주요 전략과제로 삼았다. 디지털 전환을 지역은행에서 탈피하고 광역권 영업력을 강화하는 초석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올해 초 은행장 직속으로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고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다. 블록체인·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과 결합한 신사업도 추진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자산 100조원을 보유한 독보적 중견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디지털 협업으로 신사업 추진 부산은행은 각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가진 디지털 전문 기업과 협업해 혁신적인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적인 음악 저작권 기업인 소니뮤직, 블록체인 전문 기업 미디움과 손잡고 은행권 최초로 ‘메타버스 뱅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도 현실에서 금융자산을 관리하듯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또 부산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사업자인 세종텔레콤과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STO)을 활용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면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운영 대행사로 선정된 것은 부산은행의 강한 디지털 혁신 의지를 보여 주는 사례다. 부산은행은 각 영업점에 동백전 전용 창구를 개설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였고 전담 고객센터, 챗봇 상담 운영으로 시민에게 편리한 지역화폐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동백전 앱에서 음식배달, 택시호출, 지역 상품 쇼핑 등도 가능하도록 해 ‘시민생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앞으로 동백전 앱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시민 참여형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신기술 활용해 고객 접점 채널 확대 부산은행은 지난 9월 창구전자문서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장점을 결합한 ‘디지털데스크’를 선보였다. 디지털데스크는 고객이 본점의 전문상담원과 화상 상담하면서 예적금, 청약, 신규 계좌 개설, 대출 상담과 신청, 인터넷 뱅킹 개설, 신용·체크카드 발급 등 대부분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다. 디지털데스크는 고객이 디지털 서류를 작성할 때 등에 쓰는 태블릿, 핀패드, 스캐너, 생체인식모듈, 휴대전화 미러링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부산은행은 연말까지 10개의 무인점포와 일반 영업점 창구에 디지털데스크를 배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웹기반 ‘모바일 영업점’ 서비스도 시작했다. 모바일 영업점은 고객이 별도의 모바일뱅킹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가상의 영업점에서 예적금, 신용·체크카드 가입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채널이다. 부산은행 각 영업점은 캐릭터를 활용한 직원 정보 꾸미기, 영업점 인근 가게 홍보를 위한 이웃가게 등록 등의 기능을 활용해 영업점 이미지를 직접 꾸미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 향후 모바일 영업점 서비스와 증강현실 앱도 연계해 금융은 물론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신분증 없이 은행 창구에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실명확인 서비스’도 시작했다. 고객이 영업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고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로그인하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는 모바일뱅킹 앱에서 신분증과 얼굴 촬영으로 간편하게 본인 확인이 가능한 ‘안면 인식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도 시행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원과 영상통화를 해야 실명 확인이 가능했다.●포용금융 실천… 사회적 가치 창출 부산은행은 사회공헌·포용금융을 실천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는 등 향토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데도 진심을 다하고 있다. 2003년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 처음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신설한 부산은행은 최근 3년간 144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율이 13.2%로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아시아 3대 금융 전문지로 꼽히는 아시아머니가 아시아 최고 사회공헌 은행으로 선정했다. 지난 2월에는 제11회 서민금융대상에서 기관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이 겹친 만큼 부산은행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으로 지역 경제의 동반자 역할을 자처한다. 부산은행은 최근 부산시, 부산시의회와 협약을 맺고 3년간 7조 3000억원 규모의 ‘경제 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민금융 지원, 취약계층 지원, 재기 지원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연이율 7%를 초과하는 대출을 이용 중인 개인, 소상공인에게 최대 1% 금리를 감면해 주고, 채무 상환 능력이 부족한 70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2024년까지 총 300억원의 빚을 탕감해 주는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부산시의회와 함께 ‘부산 민생경제 다시 따뜻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0억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400억원 규모의 생계자금 신규 및 대환자금을 지원하고, 사금융을 이용하는 청년이 제도권 금융 상품으로 대환할 수 있도록 1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역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부산은행은 부산시, 현대자동차 등과 힘을 모아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인 ‘의료버스’를 개통했다. 의료버스는 지역 노인인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증가한 공공의료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3대의 의료버스가 부산 전 지역 주야간보호센터와 사회복지관 등을 돌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제도 분야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기업과의 소통 상생에도 박차 부산은행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CEO 소통 간담회’도 이어 간다. 지역 기업가와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서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하겠다는 의미로 안감찬 부산은행장이 올해 초부터 시작한 ‘현장경영 4만㎞’의 연장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첫 간담회에서는 안 행장과 지역 기업인이 3고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 지속에 따른 문제를 공유하고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안 행장은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리스크 확대로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복합 경제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부산은행이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은행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창업기업 투자 경진대회인 ‘B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상금 격으로 지분 투자를 하는 전국 유일의 투자대회다. 올해 4회 대회까지 738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총 18개 업체가 지분 투자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또 2019년 지방은행 최초로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를 개소하고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모델 구축과 성장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총 7기 90개 업체가 수료 또는 수료 과정에 있으며, 총 142억여원을 BNK금융 계열사 및 외부투자자로부터 투자받았다.
  • 무인매장 솔루션 기업 오래, 부산 전략산업 선도기업 선정

    무인매장 솔루션 기업 오래, 부산 전략산업 선도기업 선정

    무인매장 솔루션 ‘제로아이즈’를 공급하는 기업 오래가 20203년 부산시 전략산업 선도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2006년부터 지역 산업 특성과 기업의 발전 잠재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도기업을 선정, 지원해왔다. 올해는 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관광, 지능정보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등 7개 분야에서 선도기업을 선정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에 따르면 세계 무인매장 시장 규모가 지난해 5조원을 돌파했고, 2027년 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이 분야에 특화된 오래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오래는 2019년 6월 런칭 이후 연매출이 평균 20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오래는 자체 개발한 무인매장 솔루션 제로아이즈를 전국 400여 가맹점과 60만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제로아이즈는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무인으로 스터디커페 내 현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키오스크와 모바일, 관리자 웹을 활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실시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키오스크 또는 모바일 앱 안내에 따라 1분 안에 좌석 구매부터 입실까지 완료할 수 있다. 이런 기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오래는 지난달 기술신용평가기관 SCI 평가정보의 기술평가 우수기업인증에서 상위 등급인 ‘T4’등급을 획득했다. 또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키오스크 솔루션 부문 공식 기술제공기업 인증을 받아 ‘스마트상점’ 연말까지 진행한다. 오래는 이 사업을 통해 전국 스터디카페에 무인매장솔루션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래는 이번 부산시 전략사업 선도기업 선정으로 금리우대,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도 참여한다.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이 성장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래는 무인매장 솔루션 적용 업종을 셀프세차장, 헬스장, 요가·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정재헌 오래 대표는 “이용권 기반 무인매장과 키오스크 출입제어 등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특허를 등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시장을 대폭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 와이낫미디어-NEW, 콘텐츠기획개발 투자 계약 체결

    와이낫미디어-NEW, 콘텐츠기획개발 투자 계약 체결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와이낫미디어(대표이사 이민석)는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영화사업부와 콘텐츠기획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3년간 ‘나를 충전해줘’(가제)를 포함한 총 3편의 콘텐츠 기획개발에 협력하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계약을 통해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등 장르 다양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국내외 OTT 플랫폼 진출을 통해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와이낫미디어는 웹드라마 최초 1억 뷰를 달성한 ‘전지적 짝사랑 시점’, 통합 조회수 2억 뷰 이상을 달성한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 등 MZ세대를 타깃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작품을 기획 및 제작한 역량을 활용해 새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와이낫미디어는 콘텐츠 투자 및 유통, 마케팅 부문에서 전방위로 활약하며 IP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NEW와 이번 계약을 통해 다각화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발휘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우경 와이낫미디어 콘텐츠본부장은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강점이 있는 스튜디오인만큼 국내 최고의 영화 투자배급사 NEW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신선함’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송아름 NEW 영화사업부 이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투자, 제작, 유통의 노하우를 발휘하고, 매력적인 IP를 발굴해 콘텐츠 시장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와이낫미디어는 새로운 모바일 시청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저변을 넓혀온 뉴미디어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우수 제작진을 보유한 주식회사 오즈아레나와 더그레이트쇼 주식회사, BTS 캐릭터인 타이니탄을 기획∙제작한 핵심 멤버들이 설립한 캐릭터·애니메이션 IP스튜디오 네임엑스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차례로 인수한 바 있다.
  •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벤츠 차량 감식, 범죄 혐의점 없어 (종합)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벤츠 차량 감식, 범죄 혐의점 없어 (종합)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경찰은 김씨의 차량에 대한 감식에 돌입했다. 15일 오후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씨의 벤츠 차량 내부를 감식했다. 김씨는 이 곳에서 자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가족의 동의를 받고 차 안의 혈흔을 채취했다. 이 자리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향후 유전자(DNA) 감식을 통해 김씨의 혈흔이 맞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씨 측이 진술한 내용의 사실관계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차량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변호인 진술대로 김씨가 자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 가족의 동의를 받아 내부 감식을 했고, 감식 후에는 김씨 가족이 차량을 가지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장에서 다른 범죄 정황은 나오지 않았고, 김씨 측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어 다른 사람이 연관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차 안에서 흉기로 목, 가슴 부위 등을 찔러 자해했다. 김씨는 변호인의 119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상처부위 봉합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그는 측근인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화천대유 이상 등이 앞서 지난 13일 검찰에 체포되자 정신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검찰은 최근 김씨의 주변 인사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수사에 대한 심적인 부담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BTS RM 축의금 고민? “보낼 때 진짜 많이 보내”

    BTS RM 축의금 고민? “보낼 때 진짜 많이 보내”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축의금 및 메신저 선물 금액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BTS RM에게 2022년 소득세를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코미디언 정재형은 RM에게 “메신저에 친구들 생일 뜨면 얼마 정도 보내냐”고 물었다. 이에 RM은 “진짜 중요하고 까다로운 질문”이라며 “나에게는 축의금도 진짜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너네도 고민이잖아?”라며 “‘피식대학이 이거밖에 안 되나? 너희들 구독자 160만인데 160만은 내야지’ 할 거 아닌가, 나한테는 더 하다”고 토로했다. 또 RM은 “이게 늘 중요한 문제”라며 “축의금은 진짜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정재형은 “한창 연락 안 되던 동창이 갑자기 연락이 온다”고 말을 꺼냈고, RM은 “너희 모바일 청첩장 알아? 절대 안 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RM은 “아무튼 메신저 선물 보낼 때는 늘 제일 무난한 선물을 고른다 바로 한우”라며 “그런데 또 가오가 있으니까 필터를 ‘높은 가격순’으로 설정하는데 제일 위에 있는 건 50만원~100만원이다, 보는 순간 ‘이건 좀, 살짝 이거 거시기한데’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RM은 “그래서 맨날 3~4번째 거 고른다”며 “한 20~30만원 정도를 고른다”며 “하지만 축의금을 보낼 때는 진짜 많이 보낸다, 그런데 안 보내면 안 보낸다, 애매한 게 최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영등포구, 주민 대사증후군 잡는다

    영등포구, 주민 대사증후군 잡는다

    서울 영등포구가 주민 대사증후군 예방에 나섰다. 구는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복부비만, 높은 혈압·혈당·중성지방,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세 가지 이상 보유한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다. 관리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만성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영등포구보건소는 대사증후군의 예방부터 조기 발견, 집중 관리 등 통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2층 대사증후군센터에서는 만 20세~64세 지역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검진은 ▲기초 설문지 작성 ▲복부둘레·혈압 측정 ▲체성분 검사 ▲혈액검사(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순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의 개인 맞춤형 생활습관 관리와 상담이 이뤄지며, 위험요인별로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으로 분류돼 6·12개월 주기의 추구관리를 받게 된다. 필요시에는 의료기관 치료도 연계한다. 근무시간에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도 연중 운영 중이다. 관내 50인 이상 사업체가 사전에 신청하면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가 체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해 현재 건강 상태에 맞는 관리법을 알려준다. 올 한 해 동안에만 4601명이 대사증후군센터를 다녀가고 1054명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이용했다. 현재까지 3420명이 센터에 등록되어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평일에 운동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한 토요 대사증후군센터 프로그램,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하여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건강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대사증후군센터의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진중권,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에 “드디어 꼬리 밟힐 듯”

    진중권,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에 “드디어 꼬리 밟힐 듯”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는 15일 “드디어 꼬리가 밟힐 것 같다”며 최종 배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했다. 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만배에서 쌍방울 거쳐 이재명으로, 대충 이런 그림일 것 같다”며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비 대납도 결국 같은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는 흉기로 자해해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씨는 이른바 대장동 사건의 ‘키맨’으로 불린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 만료로 인해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 13일 김씨의 재산 은닉을 조력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최우향 전 쌍방울 부회장과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등이 체포됐다. 15일 검찰은 최 전 부회장과 이 공동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씨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야당 대표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짓 진술을 강요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지 아느냐”며 “국민의힘은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를 야당의 책임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 잡는 검찰과 사람 목숨 가지고 말장난이나 하는 여당”이라며 “생사람 그만 잡고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추적광고와 실시간 경매 시스템/디케 변호사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추적광고와 실시간 경매 시스템/디케 변호사

    작년 7월 미국 뉴스 사이트인 더 필라는 한 가톨릭 사제가 게이 데이트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사제는 직책에서 사임했다. 가톨릭 사제의 성적 지향이 드러난 것은 추적광고 시스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파편들 때문이었다. 게이 데이트앱은 보유하고 있던 이용자의 ‘익명화된’ 위치 데이터, 모바일 광고 아이디를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했다. 가톨릭 신부에 대한 데이터가 모바일 광고 아이디를 통해 축적됐고, 식별 가능한 정보가 돼 뉴스 사이트로 흘러 들어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문제된 것은 실시간 경매 시스템(Open RTB)이었다. 이용자는 추적광고 시스템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이 시스템을 전혀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 파편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개인정보의 파편들은 실시간 경매 시스템에서 쉽게 외부로 유출되고, 광고 아이디를 통해 축적될 수 있었다. 민감한 정보까지 말이다. 대니얼 시트론 교수는 ‘프라이버시를 위한 투쟁’(The Fight for Privacy)에서 현행 시스템을 통해 앞서 본 민감한 성적 지향 이외에 “성적 트라우마, 중독, 흡연 습관, 정신적 문제, 섭식장애, 유전질환, 의학적 질병, 성병, 섹스토이 사용 여부, 성적 취향, 결혼, 이혼, 임신 및 식습관까지도 이용자가 만나 본 적도, 사용해 본 적도 없는 제3자가 수집하거나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아일랜드 시민자유위원회는 이러한 실시간 경매 시스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들이 쌓여 에이즈 등의 병력과 관련된 아일랜드인 1300명을 추적할 수 있고,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s) 시위에서 영장 없는 휴대폰 추적도 가능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럽연합 회원국 27개 개인정보 감독기구와의 협의를 거쳐 수년간의 검토 끝에 실시간 경매 시스템의 유럽연합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위반을 올 2월 22일 확인했다. 즉 ①이용자 동의가 없었고 ②이용자가 처리되는 개인정보 범위와 그 내용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없었으며 ③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원칙을 위반하고 ④개인정보 보호 영향평가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올해 구글과 메타에 추적광고와 관련해 총 1000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한 적이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법적 쟁점에 대해서는 명쾌하지 않다. 민감정보 추론에 대한 금지 여부, 쿠키·광고 식별자의 개인정보성 여부 등은 물론 행태정보 수집의 적법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에게 추적광고의 위험성 자체가 충분히 알려지지도 않았다. 선택권, 사후거부권이 보장되는지도 불명확하다. 이용자에게 실시간 경매 시스템 아래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 주어야 하는 것은 시급한 일이다. 그리고 이 시스템에 대해 사전에 선택하고, 또 언제든지 거부할 수 있는 권한도 쉽게 보장돼야 한다.
  • 삼성의 새해 구상… ‘3高’ 극복 머리 맞댄다

    삼성의 새해 구상… ‘3高’ 극복 머리 맞댄다

    온종일 사업전략 난상토론 진행자유토론 위해 이회장 참석 안 해반도체 기술력·프리미엄 가전서금리·물가·환율 돌파구 찾을 듯2023년도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돌파구 마련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사장단 인사를 통해 새 진용을 꾸린 삼성전자는 연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부문별 내년 핵심 사업을 선별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삼성전자 전사와 MX(모바일)사업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통상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이 회의는 삼성전자의 대표이사인 한종희(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DS부문장) 사장이 사업부별로 주재하며, 경영진과 임원들을 비롯해 해외 법인장도 모두 참석한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사업부(DA)는 16일,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큰 타격을 입은 반도체(DS) 부문 회의는 22일 열린다.업계에서는 이번 회의가 이 회장 취임 후 첫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이 회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 회장은 부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회의에 관여하지 않고 회의 종료 후 한 부회장과 경 사장으로부터 각 사업부의 내년 사업 전략과 장기 계획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는 “이 회장은 전문 경영인들의 자유롭고 치열한 토론을 보장하기 위해 전략회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말 회의는 한 해 사업 실적과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새해 사업 전략을 수정하는 자리로, 거의 하루 종일 마라톤식 난상토론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최근 인사를 통해 부문별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임원들을 사장으로 발탁하고 30~40대 젊은 임원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회의 방점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극복 방안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해 ‘3고’ 악재로 반도체와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부의 매출 실적 하락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런 위기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 규모가 596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시장은 16.2% 역성장하고, D램 시장의 총매출은 올해보다 18% 줄어든 742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49.9%)인 6조 9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올해 경영 악재로 작용한 대외 환경이 내년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반도체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사 확대, 가전은 안정적 매출을 보이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용산,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3건 선정

    용산,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3건 선정

    서울 용산구가 ‘2022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자리경제과 양수경 주무관(최우수), 재정비사업과 오현석 주무관(우수), 부동산정보과 권용희 주무관(장려) 등이 주인공이다. 구는 202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적극행정 우수사례·우수공무원을 선발해 왔다. 우수공무원에게는 구청장 표창과 상패, 포상금,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해외연수 우선선발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하반기의 경우 각 부서로부터 14건의 우수사례를 추천받아 적극행정위원회 심의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3건을 선정했다. 양 주무관이 제안한 ‘전통시장 노후 전선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관리시스템(아이체크) 설치’가 최우수를 받았다. 구는 LS전선기업과 전기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해 건물과 전선 등이 노후화된 이태원시장에 화재예방시스템을 설치했다. IoT 센서에는 발열, 누전 등의 이상신호 감지 시 경보 알림 기능이 있으며, 관리자가 웹과 모바일을 통해 케이블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서계동 재개발 단일화를 이끌어 낸 오 주무관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장려에는 ‘360도 가상현실(VR) 안심로드뷰 안내시스템’을 구축한 권 주무관이 선정됐다.
  • 대장동 ‘키맨’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생명지장 없어

    대장동 ‘키맨’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생명지장 없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오후 9시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김씨 변호사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김씨를 수원시 내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차량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 만료로 인해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대장동 키맨’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

    ‘대장동 키맨’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김씨 변호사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김씨를 수원시 내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장동팀에서 정치권과 법조계에 대한 청탁·로비 등을 담당한 김씨는 이 사건의 ‘키맨’으로 불린다. 기자 시절 쌓은 인맥으로 각종 민원을 해결하고 인허가를 받아내는 게 김씨의 역할이었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 만료로 인해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더 매서운 한파 몰아친다…이재용, 불황 속 돌파구 모색 착수

    더 매서운 한파 몰아친다…이재용, 불황 속 돌파구 모색 착수

    2023년도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돌파구 마련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월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사장단 인사를 통해 새 진용을 꾸린 삼성전자는 연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부문별 내년 핵심 사업을 선별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삼성전자 전사와 MX(모바일)사업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통상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이 회의는 삼성전자의 대표이사인 한종희(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DS부문장) 사장이 사업부별로 주재하며, 경영진과 임원들을 비롯해 해외 법인장도 모두 참석한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사업부(DA)는 16일,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큰 타격을 입은 반도체(DS) 부문 회의는 22일 열린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가 이 회장 취임 후 첫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이 회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 회장은 부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회의에 관여하지 않고 회의 종료 후 한 부회장과 경 사장으로부터 각 사업부의 내년 사업 전략과 장기 계획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는 “이 회장은 전문 경영인들의 자유롭고 치열한 토론을 보장하기 위해 전략회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말 회의는 한 해 사업 실적과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새해 사업 전략을 수정하는 자리로, 거의 하루 종일 마라톤식 난상토론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최근 인사를 통해 부문별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임원들을 사장으로 발탁하고 30~40대 젊은 임원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회의 방점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극복 방안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해 ‘3고’ 악재로 반도체와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부의 매출 실적 하락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런 위기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 규모가 596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시장은 16.2% 역성장하고, D램 시장의 총매출은 올해보다 18% 줄어든 742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49.9%)인 6조 9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올해 경영 악재로 작용한 대외 환경이 내년에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반도체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사 확대, 가전은 안정적 매출을 보이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쇼핑 검색 결과 조작’ 네이버 267억 과징금…법원 “정당”

    ‘쇼핑 검색 결과 조작’ 네이버 267억 과징금…법원 “정당”

    “시장지배적 위치로 검색 알고리즘 조정자사 제품 상단 노출 등 불공정 거래 행위”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독점 지위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위치에서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자사 제품을 상단에 노출한 것이 불공정 거래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서울고법 행정6-1부(부장 최봉희·위광하·홍성욱)는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네이버가 비교쇼핑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검색 알고리즘 조정 행위 등을 통해 (자사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를 경쟁 오픈마켓의 입점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우대하는 것은 오픈마켓 시장에서 경쟁제한 효과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로써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지난 2020년 10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리고 2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네이버는 2012년 오픈마켓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1번가·G마켓·옥션·인터파크 등 경쟁사 상품의 노출 순위를 인위적으로 내리고, 제휴 쇼핑몰은 검색 결과에서 일정 비율 이상 노출되도록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네이버쇼핑 검색결과 내 상품의 노출 점유율을 보면, 2015년 3월 대비 2018년 3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PC와 모바일 각각 13.5%, 18.2% 증가했지만, 4개 경쟁사의 노출 점유율은 일제히 줄었다. 네이버는 “소비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한 것이지 조작한 게 아니다”며 “공정위 조사가 이뤄진 기간에도 수십 회에 걸친 개선 작업이 있었지만 공정위가 임의로 조사 결과를 판단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3월 행정소송을 냈다.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네이버의 쇼핑검색 알고리즘 조정 행위는 거래 조건의 현저한 차별이자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 ‘모바일 전기요금 고지서’ 노령층은 불편하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고지서를 종이 청구서에서 모바일 고지서로 변경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고지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불편을 호소하고 나섰다. 14일 전기 사용 가입 주민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5월부터 한국전력 전기요금 종이 청구서를 모바일(카톡) 전자문서로 전환하는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7월 12일 알림톡에 고객님 선택사항이라고 하면서도 ‘3차례 통신 대화(톡)를 보내 답변이 없으면 강제적으로 모바일 전자문서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노년층은 모바일 인증이나 휴대폰 검색에 익숙치 못해 종이고지서를 발급을 병행해주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모(66)씨는 “국제적인 추세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종이고지서 모바일 변경에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모바일 인증이나 휴대전화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고령층 등 일부 가입자는 매우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어 “모바일 고지서 희망자는 변경하고, 답변이 없는 사람은 예전처럼 종이고지서를 보내면서 고령층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타 공공기관도 고지서의 모바일 전환 시 인센티브 내용을 고지서에 수년 동안 홍보하며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종이 고지서 전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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