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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만 유튜버’ 억달이형 사망… 사과 영상 마지막으로 남긴 채

    ‘12만 유튜버’ 억달이형 사망… 사과 영상 마지막으로 남긴 채

    유튜버 억달이형(본명 김태우)이 사망했다. 향년 38세. 억달이형은 지난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984년생인 고인은 12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개그맨 김형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슬기로운 숙소 생활’에서 건달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고인이 약 두 달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억달이형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마지막으로 올렸다. 최근 지인을 폭행한 사건으로 질타를 받았고, 이에 대한 사과 영상을 올린 것이다. 고인은 영상에서 “감추지 않고 숨기지 않겠다. 친구와 제수씨에게 진심으로 정말 죄송하다. 말로만 하는 반성이 아니다”라며 “각별한 친구와 사소한 시비가 있었고 그리하여 상황이 있었으며 그 결과 다툼이 있게 됐다. 자괴감이 정말 크다”고 고백한 바 있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잘못은 잘못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었지만 힘듦의 무게가 얼마나 컸으면 그리 허망하게 가시나. 명복을 빈다”, “죽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주변에 알아주는 사람만 있었어도…”, “강하게만 보였던 사람이라 이렇게 허무하게 떠난 것이 뭔가 마음이 더 아프다” 등 댓글로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오산장례문화원 3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탱크 왜 작동안돼?”...우크라군, 러 회사에 전화걸어 황당 AS 요청

    “이 탱크 왜 작동안돼?”...우크라군, 러 회사에 전화걸어 황당 AS 요청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러시아 탱크 제작회사에 전화를 걸어 고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한 황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전장에서 노획한 러시아 탱크의 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기술지원부에 전화해 도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적군에게 노획한 탱크의 'AS'까지 받은 황당한 사실은 '코체브니크'라는 콜사인을 가진 한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통화 당시 내용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코체브니크는 최근 자신이 기갑 부대의 사령관이라고 사칭하며 T-72B3 탱크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러시아의 국영방산기업 우랄바곤자보드(UVZ)의 고객센터에 걸었다. T-72B3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압축기가 작동하지 않으며 포탑 회전도 안돼 전투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항의한 것. 이에 전화한 상대가 우크라이나 군인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UVZ 관계자는 문의사항을 탱크 설계 담당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곧 책임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후 그 책임자는 탱크의 문제점을 모바일 메시지로 자세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실제 문제 해결의 일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체브니크는 UVZ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자신을 우크라이나 제54 기계화 여단의 장교라고 밝히며 "정말 감사하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상대를 조롱하기도 했다.러시아군의 주력 전차인 T-72B3은 러시아군이 2013년 도입한 신형 탱크다.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이후 약 200대의 러시아 T-72B3 탱크를 노획했으나 최신 모델인 관계로 유지 보수 등의 경험이 없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적에게 중요 무기에 대한 비공식 AS를 받은 셈. 포브스 등 서구언론들은 "전장에서 적의 탱크를 노획한 후 제작 회사에 전화를 걸어 작동 문제에 항의하는 코미디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탱크를 파괴하는 것 외에도 노획한 러시아 탱크들로만 구성된 부대가 있다"고 보도했다. 
  • 오늘부터 폐기물차량 GPS 의무설치…제도 허점은?

    오늘부터 폐기물차량 GPS 의무설치…제도 허점은?

    1일을 기점으로 폐기물 수집·운반자는 차량에 GPS단말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전송해야 한다. 환경부는 사업장 지정 폐기물 불법투기를 막기 위한 ‘폐기물 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를 이날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폐기물 수집·운반자는 차량에 GPS를 설치해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올바로시스템’(폐기물처리 현장정보 관리시스템)에 전송하게 된다. 차량에 시동을 거는 순간 GPS가 활성화돼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폐기물 불법투기 의심지 경유 등 이상 운반 경로를 탐지한다. 또, 폐기물 진입로와 계량시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차량 영상정보와 반입한 폐기물의 계량값, 폐기물 보관장소의 영상정보를 올바로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건설폐기물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시행됐고 이달부터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유·폐유독물질 등 주변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유해물질 함유 폐기물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내년 10월에는 사업장 일반폐기물에도 도입된다. 임시차량 운반자의 ‘도덕적 해이’ 우려도 다만 현행 체계로는 폐기물 무단 투기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집자와 운반자가 공모해 폐기물 정보의 인계·인수 내역을 허위로 입력하게 되면 폐기물 무단 투기를 적발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폐기물 운반 차량은 ‘임시차량’과 ‘직영차량’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건설·일반폐기물에 대한 GPS 의무 설치는 직영차량에 한정한다. 6개월 이내 기간 동안 폐기물수집 운반증을 부착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임시차량은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다. 임시차량 운반자는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현장 정보를 사후에 전송한다. 문제는 임시차량 수집·운반자가 폐기물 정보를 미입력하거나 허위로 기입하는 등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임시차량을 이용해 폐기물을 처리하는 경우 이들은 사전에 인계서를 작성한다. 환경부는 인계서에 작성된 내용과 운반 후 전송된 현장 정보를 비교해 누락된 부분이 있는지 파악한다. 전용차량은 GPS를 통해 실시간 적발이 가능하지만, 임시차량은 인계·인수 내역을 허위 입력하고 부적절하게 처리하는 경우 이를 곧바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업체들이 모든 차량을 확보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해 전용차량에만 의무 설치 조항을 넣었다”면서 “임시차량에 대한 실시간 적발은 어렵고 제보가 들어오면 고발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 LoL 금메달에… 허은아 “‘질병’이 자랑스럽게” 언급한 이유는

    LoL 금메달에… 허은아 “‘질병’이 자랑스럽게” 언급한 이유는

    e스포츠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금메달 쾌거를 이룬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게임은 질병’이라고 주장하는 일각의 시각을 다시 한 번 비판했다. 허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질병’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할 때’라는 제목의 글에서 “LoL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열렬히 축하한다”며 “우리가 자랑하는 ‘온라인 메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몸살로 많은 경기를 나오지 못했어도 사실상 적수가 없는 압도적 금메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서는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 폐지법안을 통과시킨 지 2년도 안 돼 게임 선수들의 ‘멋짐’을 지켜볼 수 있어 더 감동”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게임 셧다운제 폐지법안 통과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페이커 이상혁·케리아 류민석 선수 등을 2년 전 만나 인터뷰한 일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미친 듯이 해야 한다’ 저를 소름 돋게 한 스물 다섯살 페이커 선수의 담담한 한마디를 기억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후배들을 챙기는 주장으로서 품격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허 의원은 “무엇보다 꼭 금메달을 따지 않아도 게임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주권자의 취미 생활”이라며 “당구나 골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이 있다고 누구도 당구와 골프를 질병 취급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저우에서 전해오는 낭보를 접하며 앞으로도 게임을 ‘질병’이나 ‘해악’ 취급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재임 당시인 2010년 시행된 게임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게임 중독 현상을 막겠다는 명목으로 밤 12시부터 새벽 6시 사이 16세 미만 청소년의 인터넷 PC 게임 시간을 강제로 제한했다. 시간이 흘러 게임 시장 주류가 셧다운 적용이 어려운 모바일로 이동하는 등 유명무실해지자 폐지론이 번졌고, 시행 10년 만인 2021년 국회는 이를 폐지하는 개정인을 통과시켰다.
  • ‘항생제 주사’ 환자 숨져 재판 받던 간호사… 극단 선택 사망

    ‘항생제 주사’ 환자 숨져 재판 받던 간호사… 극단 선택 사망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항생제를 잘못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병원 간호사가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이민구 판사는 지난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씨에 대해 공소기각 결정했다. A씨는 2019년 12월 한 대학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고 병실에서 회복 중이던 50대 여성 B씨에게 항생제를 주사했다. 퇴원 예정이었던 B씨는 해당 주사를 맞은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음날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에게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항생제 성분이 검출됐고 유족들은 의료진을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 병원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A씨가 주사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주사만 했을 뿐이고 주사제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검찰은 A씨 단독 과실로 보고 지난 1월 A씨만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 6월 첫 재판 때 법정에 출석했으나, 두 달 뒤 두 번째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 검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정상 등극, 대만 2-0 완파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정상 등극, 대만 2-0 완파

    28일 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난적으로 꼽혔던 중국을 준결승에서 2-0으로 꺾었을 때 모두가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대로 29일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LoL의 정상에 올랐다. 페이커(이상혁), 제우스(최우제), 카나비(서진혁), 쵸비(정지훈), 룰러(박재혁), 케리아(류민석) 등으로 짜여진 LoL 대표팀은 이날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만을 2-0으로 꺾었다. 5년 전 시범 종목이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한국은 정식종목 전환 뒤 첫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날 미드라이너로 페이커가 아닌 쵸비가 나섰다. 1라운드 한국은 탑에서 첫 킬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운영과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봤지만, 종종 데스가 나오기도 했다. 경기 후반 한타에서 집중력을 보인 대만이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한국이 대만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라운드는 한국이 첫 킬을 했지만, 연이은 3데스로 초반 주도권을 대만에 내줬다. 그러나 한 발자국씩 격차를 좁힌 한국은 판세를 뒤엎고 승리를 거머쥐었다.이번 대회 e스포츠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7개. 한국은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V까지 4개 종목에 출전했다. 앞서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V에서 금메달을, 곽준혁(KT 롤스터)이 FC온라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직장인 병행’ 김관우, 스트리트파이터V로 금메달 영광

    ‘직장인 병행’ 김관우, 스트리트파이터V로 금메달 영광

    격투게임 전문 게이머 김관우(44)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김관우는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트리트 파이터 V 결승전에서 대만의 샹여우린을 세트 점수 4-3으로 누르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따낸 역사적인 첫 금메달이다. 앞서 FC 온라인 종목의 곽준혁(23·KT 롤스터)이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e스포츠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기록했다. 김관우는 10·20대가 대부분인 e스포츠 선수단에서 유일한 40대이자 최고참 선수다. 김관우는 1990년대 말부터 대전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전설로 회자되는 이른바 ‘고인물’(오래된 고수를 일컫는 게임계 은어) 선수다. 김관우는 2000년대부터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로 주 종목을 바꿨고, 미국에서 열리는 격투게임 종합 국제대회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EVO)에 여러 차례 출전했다. 올해 초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종목사인 캡콤이 개최하는 ‘캡콤 컵 IX’ 대회에서 16강에 들었고, ‘2022 캡콤 프로 투어 월드워리어’ 대회에서는 한국 지역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카자흐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자조에 편입된 김관우는 싱가포르·일본에 이어 대만의 샹여우린, 린리웨이를 연달아 꺾으며 ‘무패행진’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e스포츠 전문 게임단에 소속된 프로게이머들이 출전한 다른 종목과 달리, 김관우는 평소 직장생활과 프로게이머 생활을 병행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에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게임 스트리머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전 격투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를 조작해 상대방의 체력을 먼저 0으로 만들면 승리하는 장르의 게임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올해로 36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대전 격투 게임 브랜드다. 일본 게임사 캡콤이 1987년 처음 출시한 ‘스트리트 파이터’가 원조로, 한국에서는 1990년대 오락실을 풍미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통해 잘 알려졌다. 최신 작품은 지난 6월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6’이지만, 이번 AG는 2016년 나온 전작 ‘스트리트 파이터 V’로 치러졌다. 김관우와 샹여우린은 이날 팽팽한 접전으로 물고 물리는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 김관우는 베가, 샹여우린은 루시아를 골랐다. 김관우는 첫 경기를 내줬으나, 남은 두 경기에서 연달아 필살기를 적중시키면서 첫 세트를 따냈다. 샹여우린은 2세트에서 루크로 캐릭터를 변경, 원거리에서 김관우의 베가를 상대로 연달아 견제 기술을 날리고 접근을 막으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되돌렸고, 이어진 3세트까지 가져갔다. 김관우는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4세트를 가져가며 다시 게임을 원점으로 돌려놨다. 5세트는 캐릭터를 다시 루시아로 바꾼 대만을 상대로 콤보 기술을 퍼부으며 승리하며 스퍼트를 올렸다. 하지만 대만은 또다시 6세트를 2경기 연속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3:3 원점으로 만들었다. 금메달이 걸린 결전의 7세트 경기에서 김관우는 1경기에서 일방적으로 기술을 적중시키며 대만의 기선을 제압했다. 샹여우린은 2경기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김관우는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했고, 지속적으로 상대의 체력을 깎아내며 2경기까지 승리, 최종 금메달을 따냈다.
  • LPCAMM이 메모리 규격의 게임 체인저 될까? [고든 정의 TECH+]

    LPCAMM이 메모리 규격의 게임 체인저 될까? [고든 정의 TECH+]

    현재 노트북에 사용되는 메모리 표준 규격인 SO-DIMM은 1990년대로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갑니다. 90년대 초 사용된 메모리 규격인 SIMM은 슬롯 한 개에 32bit 인터페이스밖에 지원하지 못해 펜티엄 프로세서처럼 64bit 버스를 사용하는 프로세서는 메모리를 꼭 두 개씩 짝을 맞춰 끼워야 했습니다.  DIMMs (Dual In-line Memory Module) 규격은 64bit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후 DDR 메모리 시대엔 DIMM 규격이 표준이 되었는데, 메모리 모듈 길이가 5.25인치 (133.35mm)나 되어 노트북에 탑재하기엔 다소 길었습니다. 따라서 절반 길이인 67.6mm의 모바일 규격이 나왔고 이것이 SO (small outline) - DIMM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수십 년이 지난 후 SO-DIMM은 여전히 노트북 메모리 규격의 표준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간이 넉넉한 데스크탑 PC와 달리 갈수록 얇아지는 노트북과 휴대용 PC 업계는 DIMM 계열 규격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LPCAMM (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를 선보이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LPCAMM은 일부 PC 제조사가 선보인 CAMM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의 업그레이드 규격으로 메모리 업계 1위인 삼성전자가 밀고 있어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규격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CAMM이란? 주요 PC 제조사 중 하나인 델은 CAMM 메모리 모듈을 탑재한 프리시전 7670 노트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CAMM 모듈은 사실 JEDEC 표준이 나오기 전 출시된 프로토타입으로 v0.5 제품입니다.  CAMM 메모리 모듈은 외형상 여러 개의 메모리 칩을 최대한 밀어 넣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작지 않아 보이지만, 장착하는 방식을 보면 왜 SO-DIMM 규격보다 얇은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CAMM 규격은 슬롯에 끼우는 방식이 아니라 나사로 기판 위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두께를 57%나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모듈 한 개로 128bit 인터페이스와 최대 128GB의 용량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보통 두 개를 탑재하는 SO-DIMM 메모리 규격보다 차지하는 면적이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 LPCAMM CAMM 규격이 나오면서 현재 주로 고성능 스마트폰에 쓰이는 LPDDR5 메모리도 일반 노트북에서 교체 가능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LPDDR5 혹은 LPDDR5X 메모리는 속도는 빠르고 전력 소모는 적은 차세대 메모리이지만, 노트북이나 태블릿에서 사용하려면 기판에 아예 붙인 형태로 나와 메모리 교체나 용량 증량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LPCAMM은 메모리 교체할 수 있는 컴퓨터용 LPDDR 메모리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전 델에서 공개한 CAMM과 달리 LPCAMM은 고용량 고속 LPDDR5X 32 칩 4개만 이용해서 128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구현했기 때문에 보기에도 훨씬 깔끔하고 작아 보입니다. 실제 크기는 78x23mm로 67.6x30mm인 SO-DIMM보다 많이 작은 건 아니지만, 모듈 자체가 얇고 한 개만 설치해도 용량과 속도에서 DDR5 SO-DIMM 두 개를 능가하기 때문에 공간은 60% 절약하고 효율은 70% 높일 수 있습니다.  사실 SO-DIMM은 6400MT/s 이상의 속도는 구현하기 힘들어 점점 기술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LPCAMM 시제품은 이미 7500MT/s이 속도를 구현해 고성능 게이밍 메모리 모듈과 비슷한 수준이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현저히 적습니다. 앞으로 노트북 시장을 넘어 PC는 물론 서버 시장에서도 LPCAMM 규격에 관심을 보일 이유가 충분한 것입니다.  다만 기존의 DIMM, SO-DIMM 규격이 워낙 널리 퍼져 있어 이를 단숨에 교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초기에는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어 고성능 노트북을 중심으로 적용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적 이점을 생각하면 앞으로 LPCAMM의 전망은 밝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제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지가 보급 속도를 결정할 것입니다. 2024년부터 노트북에 적용되는 LPCAMM이 메모리 규격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됩니다.
  • 블랙아웃 피한 홈쇼핑… “고액 수수료 못 버텨”

    블랙아웃 피한 홈쇼핑… “고액 수수료 못 버텨”

    방송 중단 카드를 꺼내 들며 배수의 진을 쳤던 홈쇼핑 업계가 유료방송사업자들과의 막바지 송출수수료 협상에 돌입했다. ‘블랙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겠지만 업계에서는 더이상 높은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다는 아우성이 나온다. 27일 롯데홈쇼핑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월 1일 중단 예정이었던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 방송 송출은 양사 합의로 계속됨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 강남이 수수료 인하에 극적 합의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현재 CJ온스타일과 LG헬로비전,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도 다음달 방송 중단 가능성을 두고 협상 중이다. 이날 합의 결과가 회사 간 개별 협상인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수수료율 대폭 인상을 저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유난히 수수료율 협상이 난항을 겪은 이유는 홈쇼핑 업계의 실적이 감소세를 그리는 반면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자릿세’ 개념의 송출수수료는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TV 시청 인구가 감소하고 모바일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올해 상반기 주요 홈쇼핑 4개사(GS·CJ·롯데·현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0%가량 감소한 1269억원에 그쳤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7개사의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은 65.7%를 기록했고, 송출수수료는 연평균 8%씩 증가했다. 김용희 전 동국대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가 지난 7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주최한 홈쇼핑 업계 간담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홈쇼핑 업계가 낸 송출수수료는 지난해 2조 4101억원으로, 홈쇼핑사의 전체 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33.2%)은 2017년(25.4%)부터 해마다 꾸준히 올랐다. 이에 방송 시간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우는 홈쇼핑의 중소기업 판로 역할도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홈쇼핑사는 높은 송출수수료를 감당하기 위해 방송 시간당 매출 목표액을 높일 수밖에 없고, 이는 마진율이 적은 중소기업의 입점 문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단시간에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는 중소기업은 몇 군데로 한정돼 있어서 홈쇼핑사들끼리 서로 모시기 경쟁을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홈쇼핑 사업이 부진하다 보니 자본 시장에서는 일부 홈쇼핑 채널 매각설이 떠돌고 있다. 실제 실적 악화 탓에 몇몇 채널은 암암리에 매각을 희망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인수합병(M&A)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 선뜻 매수자가 나서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 반도체 훈풍 온다… “새달 수출 플러스될 것”

    반도체 훈풍 온다… “새달 수출 플러스될 것”

    미국이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 중국 공장 내 자국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사실상 무기한 유예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바닥을 쳤던 국내 반도체 경기에 다시 훈풍이 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역대급 불황기를 맞았던 반도체 수출도 4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전환이 점쳐지면서 반도체 업계가 다시 전열을 다듬는 분위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반도체 업계 간담회가 열린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소식에 대해 “업계와 정부가 중국 관련 우려 사항을 미 당국에 지속적으로 전했기에 미국에서도 경청해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미 당국으로부터 최종적인 내용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마무리될 때까지 우려를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흰 방진복을 입고 D램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고금리 상태의 장기화, 유가의 상승 국면,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보면 경기가 바닥을 다지며 서서히 조금씩 나아지는 회복 국면으로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출도 10월, 늦어도 11월에는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반도체 업계 역시 4분기 이후 회복 전망을 내놨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반도체가 많이 사용되는 서버, 모바일, PC 수요가 코로나19 시기 정점을 찍고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수출이 감소했다”며 “가격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1, 2, 3분기의 수출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638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9%가 감소하며 저점을 찍었던 반도체 무역 실적은 5월(7367억 달러), 6월(8896억 달러)에 걸쳐 오르다 7월 7443억 달러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월 다시 8559억 달러로 반등하며 증가세를 이어 갔다. 정부는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에 맞춰 정책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반도체 업계 동향과 애로 사항을 전달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SK하이닉스 측은 2025년 용인 클러스터에 착공 예정인 ‘미니 팹’ 구축 계획을 설명하며 정부가 국비 지원 결정을 신속히 내려 줄 것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차기 2025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미니 팹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실증 연구를 위해 반도체 공정을 간소화한 시설이다. 기재부는 아울러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투자세액공제를 상향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하는 등 올해 안으로 반도체 분야에 2조 8000억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오염수 방류에도 ‘수산물 소비 급감’ 없었다… 정부, 소비 촉진 총력

    오염수 방류에도 ‘수산물 소비 급감’ 없었다… 정부, 소비 촉진 총력

    지난달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가 우려했던 만큼 급감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한 달여 간 진행한 환급, 할인 등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이어가며 오염수 방류에 의한 소비 위축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려했던 것만큼의 수산물 소비 위축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 소매업에서 매출은 대체로 증가했다. 오염수가 방류된 지난달 24일을 전후로 각각 3주간 수산물 소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매출액은 방류 전보다 12.6% 증가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우 수산물 판매 점포 및 식당의 매출이 29.7% 늘었다.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량을 간접 추정할 수 있는 수산부산물 배출량도 약 20% 이상 증가했다. 수산 외식업에서는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급감’ 수준은 아니었다. 수산물을 주 메뉴로 취급하는 21개 외식업종을 대상으로 카드 3사 매출전표를 조사한 결과, 방류 이후 평균 매출액은 약 7.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수산 소매업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난 데에는 정부의 환급, 할인 행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긴급 예비비 800억원을 투입했다. 기존의 올해 예산 640억원을 포함하면 총 1440억원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800억원 중 400억원을 투입, 설·추석 등에만 시행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키로 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부산 자갈치시장 등 9곳은 지난달 31일부터 나머지 21곳은 이달 15일부터 시행 중이다. 360억원을 투입해 38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연계한 할인행사도 매달 개최한다. 우선 지난달 31일부터 28일까지 추석맞이 수산물 할인행사를 열고, 1인당 할인 한도 2만원에서 할인율 최대 60%를 적용했다. 또 40억원을 집행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도 확대 발행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환급, 할인 행사는 계속된다. 정부는 연휴 다음 날인 10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 전통시장 26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상시 진행한다. 2만 5000원 이상 구매시 온누리상품권 1만원, 5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을 환급한다. 지난 27일부터는 국내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상품권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을 1338억원 편성해 수산물 소비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차관은 “긴장감을 가지고 소비 동향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명절 OTT 볼 때 폐쇄자막 켜 보세요

    명절 OTT 볼 때 폐쇄자막 켜 보세요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다 보면 동영상 콘텐츠에서 ‘CC’ 아이콘을 종종 볼 수 있다. ‘클로즈드 캡션’의 줄임말이며, 우리말로 ‘폐쇄자막’, ‘폐쇄형 자막’이라고 부른다. 이는 ‘배리어 프리’, 즉 누구에게도 콘텐츠 감상에 장벽이 없게 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람만 별도의 단말이나 디지털 안경 등을 통해 볼 수 있게 만든 자국어 자막이다. 외국어 영화에 삽입되는 자막과 달리 효과음이나 배경음악의 분위기 등도 글자로 표시된다. 그런데 최근 청각장애인이 아닌데도 폐쇄자막을 켜고 콘텐츠를 보는 사용자가 많아졌다. 이는 세계적인 현상으로,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폐쇄자막을 켜고 영어 콘텐츠를 감상하는 미국 사용자는 전체의 50%에 달하며, 대부분 젊은 층이다. 자막을 선별적으로 제공해 콘텐츠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곳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게 폐쇄자막인데, 오히려 자막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쓰는 셈이다. 조사에 응한 사용자들이 폐쇄자막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사를 알아듣는 데 어려움을 느껴서’였다. NYT는 대사 전달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음성만 도드라지게 만드는 첨단 기술도 적용돼, 더욱 잘들려야 하는데, 오히려 갈수록 대화 내용을 알아듣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TV는 더 얇아지고 디자인도 평판에 가까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음성 전달엔 불리한 조건이다. TV 디자인 유행은 TV 스피커를 뒤로 숨기는 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역시 대사 전달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비중이 부쩍 커졌는데 이런 기기들은 스피커가 아주 작다. OTT가 주요 콘텐츠 소비 경로가 되면서 대형 스크린보다는 이런 모바일 기기를 염두에 두고 음향을 믹싱하는 제작사가 많아졌다. 다양한 주파수대 소리를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스피커 시스템을 고려한 음향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스트리밍하기 위해 콘텐츠를 경량화 하는 과정에서 음향도 압축되는 경향이 있다. 기술적인 이유 외에도 대중교통 이동 중이나 잠시 시간이 날 때 잠깐씩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태가 늘어난 것도 폐쇄자막을 사용하는 이유가 된다.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고 음소거 상태로도 콘텐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폐쇄자막은 대사 속의 비속어나 감탄사까지 그대로 표시해 줘, 소리를 듣지 못해도 창작자가 의도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빗방울이 유리창에 부딪히는 소리’, ‘한숨 짓는 소리’, ‘점점 커지는 발걸음 소리’ 등 언어가 아닌 소리도 알려줘 이야기 흐름을 쉽게 따라갈 수 있게 한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OTT 중 폐쇄자막에 가장 적극적인 플랫폼은 넷플릭스다. 거의 모든 한국어 콘텐츠에 폐쇄자막을 선택할 수 있다. 넷플릭스 본사가 있는 미국의 법이 이런 배리어프리 장치를 의무화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TV나 OTT 콘텐츠에 폐쇄자막을 필수 제공하도록 하고 위반하면 벌금을 물린다. 반면 국산 OTT들은 폐쇄자막을 제공하는 콘텐츠 수를 늘리고는 있지만 아직 각사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나 ‘기생충’처럼 세계적인 대작들 중심이다. 지난 7월 국내에서도 OTT 콘텐츠에 폐쇄자막 제공 ‘노력’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에 OTT들이 더 적극적으로 폐쇄자막을 도입해야 하지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OTT 사업자들이 각자 제작을 해야 하는데 비용 문제가 가장 크다. 폐쇄자막 제작 비용이 1분당 3000원부터 1만원까지 들어가는데 최소 비용으로만 뽑아도 1시간 30분짜리 영화 한 편에 27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모든 콘텐츠에 적용되면 수백억원이 소요된다. 저작권 문제도 간단치 않다. 자막을 만들기 위해 원작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관객의 자유로운 해석을 원하는 원작자는 종종 폐쇄자막 제작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 ‘역대급 불황’ 몸살 앓던 반도체에 훈풍…새달 ‘수출 플러스’ 회복 조짐

    ‘역대급 불황’ 몸살 앓던 반도체에 훈풍…새달 ‘수출 플러스’ 회복 조짐

    미국이 우리나라 기업에 중국 공장 내 자국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사실상 무기한 유예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바닥을 쳤던 국내 반도체 경기에 다시 훈풍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역대급 불황기를 맞았던 반도체 수출도 4분기부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전환이 점쳐지면서 반도체 업계가 다시 전열을 다듬는 분위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반도체업계 간담회가 열린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소식에 대해 “업계와 정부가 중국 관련 우려사항을 미 당국에 지속적으로 전했기에 미국에서도 경청해 의사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미 당국으로부터 최종적인 내용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마무리될 때까지 우려 전달해 (피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흰 방진복을 입고 D램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추 부총리는 “고금리 상태의 장기화, 유가의 상승 국면,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보면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서서히 조금씩 나아지는 회복 국면으로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출도 10월, 늦어도 11월에는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관측했다. 반도체 업계 역시 4분기 이후 회복 전망을 내놨다. 김정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반도체가 많이 사용되는 서버, 모바일, PC 수요가 코로나19 시기 정점을 찍고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수출이 감소했다”며 “가격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1, 2, 3분기의 수출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638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9%가 감소하며 저점을 찍었던 반도체 무역 실적은 5월(7367억 달러), 6월(8896억 달러)에 걸쳐 오르다 7월 7443억 달러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월 다시 8559억 달러로 반등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정부는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에 맞춰 정책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반도체 업계 동향과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SK하이닉스 측은2025년 용인 클러스터에 착공 예정인 ‘미니 팹’ 구축 계획을 설명하며 정부가 국비 지원 결정을 신속히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차기 2025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미니 팹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실증 연구를 위해 반도체 공정을 간소화한 시설이다. 기재부는 아울러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투자세액공제를 상향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하는 등 올해 안으로 반도체 분야에 2조 8000억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알바 구인’ 미끼로 여성들 성폭행한 男 ‘구속기소’…피해자 6명

    ‘알바 구인’ 미끼로 여성들 성폭행한 男 ‘구속기소’…피해자 6명

    거짓 아르바이트 구직 정보를 올린 뒤 면접을 보러 오라고 속여 여성들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 천헌주)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간음 유인,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4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재수생 B(19·여)씨 등 총 6명의 여성에게 접근해 변종 성매매 업소 아르바이트 자리를 권유하고, 성매매 업소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B씨는 사건 20여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자신을 스터디카페 직원으로 속인 뒤 면접을 보러 온 피해 여성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가 있다”며 키스방으로 유인한 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에는 A씨 외에도 공범 2명이 있었다. 검찰은 공범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당초 변종 성매매 업소의 종업원을 모집해 직업안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전날 부산지역 여성단체들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지역 여성단체 30여곳은 부산성폭력상담소에서 알바사이트성폭력피해사건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이 사건은 위력에 의한 간음이 아닌 명백한 특수강간치사”라며 “제대로 된 법률 적용이 되지 않은 채 사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의 귀한 생명을 앗아갔는데도 공범 2명은 구속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가해자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유족과 면담하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지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재판에서도 피해자 진술권 보장 등을 통해 피해자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동종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신혼가전 크기가 궁금할 때 깔아보세요” 웰컴 기프트부터 새로운 삼성 신혼가전 캠페인

    “신혼가전 크기가 궁금할 때 깔아보세요” 웰컴 기프트부터 새로운 삼성 신혼가전 캠페인

    삼성전자, 예비부부 대상 ‘비스포크 웨딩 펀딩’ 캠페인 전개웰컴 기프트 ‘비스포크 러그’ 인기…가전제품 면적 확인 가능해 실용적 삼성 신혼가전이 예비부부를 위한 신선한 프로포즈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새 캠페인 ‘비스포크 웨딩 펀딩’을 통해 합리적인 참여방식과 실용적인 굿즈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웨딩 펀딩’은 신혼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특별한 방식으로 응원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캠페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보편화된 ‘웨딩 레지스트리’ 문화를 현대적으로 적용했다. 결혼 생활에 필요한 제품 목록을 정해 지인들에게 선물 받는 ‘웨딩 레지스트리’ 방식에서 나아가, 예비부부가 선택한 신혼가전에 지인들이 가능한 액수만큼 펀딩하는 형태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 모아 가치를 창출하는 ‘펀딩’에 익숙한 요즘 세대에게 친근한 형태로, 결혼 선물에 고심하는 지인들은 물론 선물 받는 예비부부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가한 예비 부부는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해 모바일 청첩장을 만들고 꼭 갖고 싶은 삼성 신혼가전 위시리스트를 추가한다. 청첩장을 받은 지인들은 등록된 제품을 선택해 원하는 액수만큼 펀딩에 참여하여 신혼 가전 장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펀딩 참여 시 웰컴 기프트로 제공되는 ‘비스포크 러그’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신혼가전의 실제 바닥면적과 동일한 크기로 제작된 ‘비스포크 러그’는 다양한 신혼살림을 한 번에 들이는 신혼집의 가전 배치와 동선 구성에 유용하다. 러그에 부착된 ‘D2C TAG’의 QR코드로 해당 제품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비스포크 러그’를 받은 예비부부가 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1만원 상당의 배달앱 상품권을 추가 제공한다.캠페인 참여를 통해 ‘비스포크 러그’를 받은 예비부부들은 ”가로, 세로 줄자로 재며 가전제품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비스포크 러그를 깔아보니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전 배치에 도움되는 것은 물론 신혼집 인테리어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이다“ 등의 리뷰를 남겼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근 삼성스토어 수지점에서도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신혼가전 구매 상담고객에게 ‘비스포크 러그’를 선착순으로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러그를 활용하면 주방가구에 딱 맞춰 빌트인 룩을 완성하는 비스포크 냉장고만의 키친핏 제품의 사이즈도 가늠해볼 수 있다. 냉장고이외에도 세탁기, TV, 공기청정기 등 7개 품목 총 10종의 디자인으로 제공된다. 삼성스토어 수지 김태훈 점장은 ”매장에서 상담한 후 돌아간 예비부부들이 비스포크 러그로 가전제품 배치를 가늠해 보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비스포크 러그를 사용하며 상담 받은 가전제품을 한 번 더 떠올릴 수 있어 매장에 다시 연락하는 고객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웨딩 펀딩’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방법과 이벤트는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돌아온 ‘게임쇼’… 함께해서 흥분, 새로워서 환호

    돌아온 ‘게임쇼’… 함께해서 흥분, 새로워서 환호

    게임쇼가 완전히 돌아왔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23’이 취소된 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19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하지만 3대 게임쇼 중 나머지 두 개는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공식 선언한 뒤 열렸다.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23’이, 지난 21일 일본 ‘도쿄 게임쇼 2023’이 4년 만에 ‘제대로’ 열렸고 대성공을 거뒀다.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한 한국 대표 게임쇼 ‘지스타 2023’ 개막도 이제 50일이 채 안 남았다.E3가 취소될 때는 종합 게임쇼에 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 게임 업계를 지배하고 있었다. 세계 최대 게임쇼였던 만큼 각 게임사의 신작 개발 ‘시계’는 E3에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3년간 쇼가 열리지 않으면서 시계는 각자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런 주요 게임사들의 불참이 E3 개최가 취소된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였다.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게임사들은 게임쇼가 아니더라도 수억 명의 게이머들에게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게이머들은 온라인 방송이나 스팀 체험판만으로도 충분히 반응했다. 굳이 부스 대여, 인테리어, 보험, 인건비 등에 수십억 원을 써 가며 게임쇼에 참가할 이유가 없어졌다. 콘솔 ‘빅3’ 중 하나인 소니의 온라인 방송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등 각사의 자체 온라인 행사들도 종합 게임쇼의 위상을 위협했다.그러나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폐막한 게임스컴 2023엔 100여개국 32만여명이 방문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 지난해 26만 5000여명보다 약 21% 증가했으며 2019년 최다 관람객 기록인 37만여명에 근접한 수치다. 63개국 1227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했다. 해외 업체 비중이 76%에 달했다. 특히 닌텐도가 복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가 사상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했다. 도쿄 게임쇼 2023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던 의구심을 떨쳐냈다. 나흘간 24만 3000여명이 방문했다. 오프라인 개최를 했지만 입장객 나이(14세 이상)와 총방문객 수를 제한했던 지난해보다 약 10만명이 늘어났으며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의 26만명에 바짝 다가간 수치다. 캡콤, 반다이 남코, 코나미, 스퀘어 에닉스, 세가 등 일본 게임사들이 총출동했다. 넷이즈, 호요버스 등 중국계 신흥 강자들도 참전했다.오는 11월 16일 부산에선 지스타 2023이 열린다. 지난달 말 기준 총 3250부스가 참가 예정으로, 3208부스였던 2019년의 최대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8년 만에 꾸려지는 엔씨소프트의 전시 부스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베타테스트 뒤 혹평을 받고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간 글로벌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시연 부스가 운영될 전망인데, 지적된 단점들을 얼마나 수정했는지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모여 있다. 구글플레이도 지스타에 3년 만에 참가해 역대 최대인 200개 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다. 모바일뿐 아니라 PC로도 보안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을 주제로 참가한다. 지난해 호요버스 부스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아예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준비한다. 조직위원회는 서브컬처 게임이 주류 문화로 자리를 잡아 가는 추세라고 판단해 이를 단독 콘텐츠로 구성했다.
  • BT21 캐릭터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로 착륙

    BT21 캐릭터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로 착륙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IPX(구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지식재산(IP) ‘BT21’과 협업한 신규 아이템들을 26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템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IP 코야(KOYA), 알제이(RJ), 슈키(SHOOKY), 망(MANG), 치미(CHIMMY), 타타(TATA), 쿠키(COOKY) 등 BT21 캐릭터 7종을 모티브로 했다. 아이템은 오는 11월 25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아이템들은 BT21 캐릭터의 사인이 적힌 프라이팬 7종, 배낭에 개성을 더할 수 있는 BT21 캐릭터 참 7종, BT21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시선을 사로잡는 후드 1종과 낙하산 1종 등으로 구성됐다. 종류와 상관없이 BT21 캐릭터 7종 아이템을 모두 모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BT21 ‘꼬모냉장고’, ‘아이패드’, ‘치킨메달’ 50개 등의 상품을 증정한다.
  • 미켈란젤로, 모네, 반고흐, 클림트, 피카소 극장서 만난다

    미켈란젤로, 모네, 반고흐, 클림트, 피카소 극장서 만난다

    메가박스가 세계 곳곳 유명 미술관의 작품과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로 함께 감상하는 강연 프로그램 ‘2023 시네 도슨트 시즌3: 위대한 예술가들을 만나다’를 다음 달 9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켈란젤로, 모네, 반 고흐, 클림트, 피카소 등 르네상스 미술,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아르누보 예술, 입체주의까지 서양 미술 사조에서 주요 시기 대표적인 예술가에 초점을 두고 구성했다. 피에타와 다비드 조각상, 시스티나 성당 프레스코 천장화 등 작품을 통해 미켈란젤로를 만나본다. 인상파의 거장 모네 편에서는 그가 변화시킨 미술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현대 미술로 연결되는지 알아본다. 세 번째 강연에서는 가장 유명한 서양 화가 반 고흐의 인생과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며 왜 사후에 더 유명해진 화가가 됐는지 살펴본다. 이어 황금빛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그려낸 클림트와 20세기 그 자체로 평가받는 피카소의 삶과 작품에 관해 탐구한다. 시즌1·2에 이어 안현배 미술사학자가 강연을 맡는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주 2회씩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예매 및 강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B국민카드, ‘위시(WE:SH) 카드’ 출시 9개월 만에 40만좌 돌파

    KB국민카드, ‘위시(WE:SH) 카드’ 출시 9개월 만에 40만좌 돌파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 카드’가 2023년 3분기 인기 신용카드 1위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6일 ‘2023년 3분기 인기 신용카드 TOP10’을 발표했다. 이번 집계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 조회수와 신청 전환 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1위로 선정된 KB국민 위시(WE:SH) 카드 시리즈는 올해 1월 첫 출시한 뒤 지난 22일까지 총 40만좌가 발급됐다. 위시카드 시리즈는 ‘마이(My) 위시’, ‘아워(Our) 위시’, ‘위시 올(All)’, ‘위시 투게더’카드로 총 4종이다. 마이 위시 카드 이외에 많이 발급된 카드로는 ‘롯데 LOCA 365 카드’, 3위 ‘신한카드 Mr.Life’ 등이 있다. ‘롯데 LOCA 365 카드’는 아파트관리비 및 공과금(도시가스,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통신, 배달, 보험, 학습, 등생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Mr.Life’는 공과금, 통신요금, 마트, 주유, 택시, 세탁소, 편의점 등 자취생들에게 적합한 폭넓은 생활 할인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4~10위에는 ‘삼성카드 taptap’,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 ‘신한카드 Deep Dream’,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 ‘우리 카드의정석 EVERY 1’, ‘현대카드 M BOOST’ 등이 이름을 올렸다.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공부방 도서 공간 조성사업 ‘북적북적, 작은 도서관’ 진행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공부방 도서 공간 조성사업 ‘북적북적, 작은 도서관’ 진행

    서울 서대문 지역 아동복지시설 내 ‘아동 도서 공간’ 조성 글로벌 전문 BPO 그룹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가 아동을 위한 도시 공부방 도서 공간 조성사업 ‘북적북적, 작은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적북적, 작은 도서관’ 프로젝트는 임직원과 함께하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 ‘위드 투게더(with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이다. ‘위드 투게더’ 캠페인은 매월 임직원이 모은 기부 금액에 맞춰 기업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일대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하며, 마련된 기금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아동 지원에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쾌적한 도서 공간 조성 및 독서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동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기초 학습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시설 노후화로 인해 개보수가 필요한 서울 서대문 지역 아동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이어졌다. 첫 번째는 아동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낡고 오래된 아동복지센터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다. 도배 및 장판 시공, 책장, 책상, 의자 등 독서 환경 보수 지원을 통해 학습 환경의 안정을 도모했으며,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연령 및 특성에 맞춰 도서 및 E-book 리더기, AI 스피커 등 도서 기기를 지원해 독서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 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두 번째는 아동의 독서 흥미 유발을 위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 및 북 리딩데이, 독서 문화 캠프가 진행됐다. 책 읽기, 생각하기, 표현하기 등 정서적 활동을 통한 아동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창의력과 사고력, 언어 이해력 향상을 도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한 뼘 더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북적북적,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늘 관심을 두고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전 세계 30개국에 진출해 5000여개의 고객사에 BPO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국내 17개 지역 거점에서 1만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IT 솔루션 및 개발, EC(이커머스), 디지털마케팅, FS(필드 서비스), 평생교육원 운영 및 교육 컨설팅, 컨택센터 구축 및 운영, Direct Mail(우편 발송서비스), Omni Channel 시스템(모바일, 이메일, 우편) 구축 및 서비스 등 기업 비즈니스의 업무 영역에 최적화된 BPO 서비스를 350여개 고객사의 다양한 산업군에 맞춰 제공해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매출 증가 및 기업의 생산성과 CS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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