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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흑자에도 금융권 공채 찬바람…농협 빼고 상반기 채용 다 줄어

    역대급 흑자에도 금융권 공채 찬바람…농협 빼고 상반기 채용 다 줄어

    은행 점포 5년간 15%, 직원은 6% 감소비대면·디지털 전환에 상담 대기 무한정‘비용 효율화’에 직원도 고객도 “지친다” 은행들이 지난해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흑자를 냈음에도 올 상반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이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영업점도 줄어들고 인건비도 오르는 상황에서 인력을 늘리는 대신 비대면·디지털화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인데,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런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는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포함해 100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을 실시한다고 했으나, 채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250명)보다 60% 감소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해에는 상반기 중 각각 250명씩을 뽑았으나, 올해는 150명, 180명으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상반기 채용 공고가 없는 상태다. 그나마 시·도 단위로 지역 인재를 뽑는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480명)보다 10% 늘린 530명을 채용했다. 오는 27일까지 서류를 받는 기업은행 역시 채용 인원은 150명으로 지난해(170명)보다 소폭 줄었다. 한때 신의 직장으로 손꼽힌 산업은행은 상반기에 78명을 뽑았으며, 수출입은행은 50명 규모로 채용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인 은행들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하며 업권별 채용을 독려하자 잠시 늘리는 듯했지만, 올해 다시금 채용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은행의 신규 채용 감소는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드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은행들은 영업점 유지비와 직원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포 수를 꾸준히 줄여 왔고 동시에 예·적금 등 간단한 업무는 모바일 앱 등 비대면 가입을 유도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말 전국 4661개였던 5대 은행의 점포(영업점 및 출장소) 수는 지난해 9월 3931개로 15%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도 6%가량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점포 중심으로 영업이 활성화하던 때는 실제 고객과 대면할 수 있는 직원을 많이 뽑았지만, 점포가 줄어들고 각종 사업이 디지털화, 고도화되면서 전문가 수시 채용을 늘리고 일반직 대규모 공채는 사라져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직원을 늘리지 않고도 AI 등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경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영업점이나 콜센터 상담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고객의 만족도는 후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들이 과노동에 휴식 시간조차 없다며 처우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 “서울역에 칼 들고 간다”…‘살인예고’ 글 쓴 대학생 집유

    “서울역에 칼 들고 간다”…‘살인예고’ 글 쓴 대학생 집유

    ‘묻지마 칼부림’으로 사회 전반이 흉흉하던 시기에 서울역 칼부림 예고 글을 올려 공포를 조성한 20대 대학생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가 된 A(2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5일 오전 2시쯤 한 모바일 게임 사이트에 ‘내일 서울역 칼 들고 간다’는 제목의 채팅방을 개설해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선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지 보름도 안 돼 같은 해 8월 경기도 성남 서현역 인근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묻지마 칼부림’ 공포가 확산하던 때였다. 김 부장판사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묻지마 범행’으로 사회적 불안이 큰 상황에서 협박 메시지를 작성한 점, 이 사건을 인정하고 잘못을 한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커닝’ 들키자 극단 선택한 日학생…학부모 “학교, 안전 배려 안 했다” 8억대 소송

    ‘커닝’ 들키자 극단 선택한 日학생…학부모 “학교, 안전 배려 안 했다” 8억대 소송

    최근 일본의 한 고교생이 시험 중 커닝을 하다가 들킨 뒤 극단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 측은 “교사 등의 부적절한 지도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학교 측에 1억엔(약 8억 7900만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시 텐노지구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 A(당시 17세)군은 지난 2021년 12월 기말고사 중 커닝을 하다 감독관에게 발각됐다. A군은 여러 교사에게 질책을 받았고, 전 과목 0점 처리됐다. 또 ‘자택 근신 8일’, ‘사경(경문 필사) 80장’, ‘반성문 작성’ 등의 처분을 받았다. A군은 이틀 뒤 집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주변으로부터 비겁한 사람이라고 여겨지며 살아가는 것이 두려워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A군의 부모 측은 “커닝이 규칙 위반이며 학교의 지도와 질책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학교 측이 ‘안전 배려 의무’를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교사들이 커닝을 하는 사람을 ‘비겁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이 아이를 심리적으로 몰아붙였다는 것이다. 특히 이 학교 부교장이 평소 조례에서 “커닝은 비겁한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훈화한 것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A군의 부모는 지적했다. 또 커닝이 발간된 뒤 A군의 반성문을 본 한 교원이 ‘비겁한 사람’에 대한 훈화를 꺼내며 이를 필사하도록 했는데 이러한 행위가 ‘학생에게 비겁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절망감을 안겨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모 측 법률대리인은 “아이에 따라 말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 측은 그 영향을 생각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학교 측이 구성한 제삼자 위원회는 학교 측의 지도와 학생의 죽음 사이의 인과관계를 부정했다. ‘비겁한 사람’에 대한 훈화가 사망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커닝을 한 복수의 학생이 같은 훈화를 듣고도 근신 처분 뒤 복학해 학교생활 중이므로 훈화 자체가 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봤다. 다만 학교 측은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여 향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생 지도 시 언행에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 ‘치매주치의’ 등 간병비 부담 덜어준다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 ‘치매주치의’ 등 간병비 부담 덜어준다

    임대가 아닌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이 6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내년에 다시 도입된다. 2015년 불법 분양 논란 등으로 폐지된 지 10년 만이다.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을 늘리고 ‘치매주치의’ 제도도 도입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내년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필요한 정책들이지만,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인 터라 노년층 표심 공략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실버타운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관련 제도들을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분양형 실버타운은 아파트처럼 60세 이상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1997년 도입됐다. 60세 이상 거주를 근거로 취득·등록세 감면, 용적률 완화 혜택을 줬으나 분양권 전매로 60세 이하 무자격자들이 대거 입소하고, 부실 운영 논란이 터져 2015년 임대형만 남기고 분양형은 전면 폐지됐다. 그러나 정부는 노인주택의 민간 공급을 늘리기 위해 분양형 실버타운을 되살리기로 했다. 불법 분양과 부실 운영에 대한 보완 방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한다. 재도입 대상 지역은 89개 인구감소 지역이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분양형 주택은 인구 감소지역에서 하다 보니 예전처럼 땅값의 급격한 상승 등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소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한다. 과거엔 노인복지주택 사업 경험이 있어야만 위탁·운영을 할 수 있었지만 호텔·요식업체, 보험사,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장기요양기관도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노인들은 실거주 요건 제한이 없어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또 무주택 노인가구를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은 현재는 한 해 1000호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신축 매입과 노후 임대 리모델링을 통해 연간 3000호 수준으로 3배 늘린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으로 복지관을 복합 설치해 식사·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첨제 입주 방식을 도입해 중산층 노인도 입주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주택 유형의 다양화도 추진한다. 중산층 고령가구 대상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실버 스테이’를 올해 시범 도입하고 경기 화성동탄2지구 내에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 방식으로 노인복지주택을 공급한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고령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도 및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1241만원까지 보수·수리비를 지원한다. 또 어르신들이 밥을 거르지 않도록 경로당에서의 식사 제공을 늘린다. 현재 경로당 6만 8000곳 중에 2만 8000곳(42%)에서 평균 주 3.6일 밥을 먹을 수 있는데, 그 횟수를 늘리고 조리시설이 없는 경로당 4만곳에는 시설·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당을 늘리는 한편 안전관리자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어르신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식사 문제”라면서 “단계적으로 전체 경로당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간병 등 부담도 덜어준다. 올 7월부터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시행해 치매부터 건강 문제까지 통합 지원한다.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을 20곳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제도화한다. 현재 시행 중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대상자는 올해 230만명에서 2027년 400만명까지 늘린다. 방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택 의료센터’는 현재 95곳에서 2027년 250곳으로 확대한다. 중증 환자의 방문 진료 본인 부담금도 현재 3만 8000원에서 1만 9000원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노인 참여도가 높은 체육·건강증진시설 건립을 지원하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지난해 3곳에서 올해 8곳으로 확대한다. 노인 일자리는 올해 103만개로 지난해(83만 3000개)보다 14만 7000개 늘어날 예정인데, 2027년까지 120만개로 늘려 전체 노인의 10%가 일할 수 있도록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월수입 15만 9000원 정도인 ‘폐지 수집 어르신’을 전수조사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한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는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 칼 빼 든 멜로니 伊총리, 딥페이크 음란물에 1억5000만원 손배소

    칼 빼 든 멜로니 伊총리, 딥페이크 음란물에 1억5000만원 손배소

    이탈리아의 첫 여성 총리 조르자 멜로니(47)가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자를 상대로 칼을 빼들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가짜라는 말의 합성어인데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가짜 사진·영상·음성 등을 말한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가 자신의 얼굴로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을 제작·유포한 73세와 40세 부자(父子)를 상대로 10만 유로(약 1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나와 같은 피해를 본 모든 여성들에게 고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소송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7월 2일 사르데냐 섬에서 열리는 재판에 원고로 직접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승소하면 배상액 모두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내무부 기금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멜로니 총리가 아직 당선되기 전인 포르자이탈리아 당대표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의 한 성인물 사이트에는 그의 딥페이크 영상이 올라왔고 몇 달 동안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수사 당국은 BBC 방송에 멜로니 총리의 딥페이크 영상을 올리는 데 사용됐던 모바일 기기를 추적해 제작·유포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 무단 이탈하려던 중국인 6명 덜미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 무단 이탈하려던 중국인 6명 덜미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던 중국인 6명이 위조 신분증으로 도외로 무단 이탈하려다가 붙잡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달 22일 제주항에서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하고 목포·완도행 여객선에 탑승하려던 중국인 6명을 출입국관리법과 공문서 위조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해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사이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자들로, 육지로 이동해 불법취업할 목적으로 알선 브로커를 통해 위조한 외국인등록증·영주증·외국인등록번호 도용 등으로 탑승하려다 적발됐다. 당시 제주항에서 이들이 제시한 신분증을 수상하게 여긴 검색 요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또한 이들은 현재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성명·체류자격·외국인등록(국내거소신고·영주증)번호 등을 도용해 기재하는가 하면 이들의 얼굴 사진을 인쇄하는 방법으로 위조했으며, 영주증의 발급권자를 전혀 다르게 기재해 위조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에 사증 없이 입국한 중국인은 관광 등의 목적으로 30일간 제주도내에 체류할 수 있으며,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체류지역 확대 허가를 받지 않고서는 제주도외(육지)로 이동할 수 없다. 구속된 6명 중 3명은 불법체류자였다. 수사결과, 이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이용해 브로커에게 한화 200만원 내지 800만원을 지불하고 신분증 위조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와 긴밀히 공조 수사해 신분증 위조 브로커에 대한 추가 수사 및 제주 무사증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이동을 알선하는 조직이 도내에서 활개 치지 못하도록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진구, 513억원 규모 ‘광진형 특별융자’ 시행

    광진구, 513억원 규모 ‘광진형 특별융자’ 시행

    서울 광진구가 513억원 규모의 ‘광진형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 불황 속,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광진형 특별융자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특별보증우대와 이자지원으로 시중 은행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도 857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312억원 정보의 융자를 실행해 수혜를 받은 바 있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중 협력은행과 함께 24억 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여 513억원의 보증재원을 마련해 더욱 많은 소상공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광진형 특별융자는 70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처음 2년은 구에서 2% 이자를 보전해 최종적으로 연 1.8% 내외의 변동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광진구에 3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단 ▲광진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받아 상환중인 업체 ▲최근 1년 내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이력이 있는 업체 ▲금융, 보험업과 유흥주점업, 사행시설 등 정책자금 지원이 제외되는 업종 등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융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모바일 앱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방문 일정을 먼저 예약해야 한다. 이후 구비서류를 준비한 뒤 서울신용보증재단 광진지점에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누리집과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형 특별융자가 고금리 이자에 허덕이는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의 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거짓말처럼 떠난 배우 장국영을 추억하며…‘R.I.P. 장국영’ 기획전

    거짓말처럼 떠난 배우 장국영을 추억하며…‘R.I.P. 장국영’ 기획전

    2003년 4월 1일 세상을 떠난 배우 장국영을 추모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메가박스는 27일부터 장국영이 출연한 대표작 5편을 상영하는 추모전 ‘R.I.P. 장국영’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영웅본색’(1987), ‘영웅본색2’(1988), ‘천녀유혼’(1987), ‘아비정전’(1990), ‘패왕별희’(1993)을 상영한다. 메가박스 측은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장국영의 열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오우삼 감독 홍콩 대표 누아르 ‘영웅본색’, 영웅본색2’는 장국영의 풋풋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장국영은 아걸 역을 맡아 세계적인 대스타가 됐다. 특히 ‘영웅본색2’의 공중전화 박스신은 많은 관객을 울렸다. ‘천녀유혼’에서는 미모의 귀신 섭소천(왕조현)과 사랑에 빠지는 순박한 청년 영채신 역을 소화했다. 왕가위 감독 초기작 ‘아비정전’은 주인공 아비가 실제 장국영의 삶과 닮았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특히 장국영이 흰 러닝셔츠만 입고 춤을 추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된다. ‘패왕별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경극을 해온 두 남자의 이야기다. 이번 상영작은 기존 ‘패왕별희’ 러닝타임 156분에 15분 정도를 추가한 ‘패왕별회 디 오리지널’ 판이다. 기획전 특별관을 제외하고 모든 작품을 99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와 이벤트 관련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한국 시장 철수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한국 시장 철수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Sephora)’가 5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세포라코리아는 19일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영업종료를 결정했다”며 “5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몰, 모바일앱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며 시장 철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포라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이다. 세포라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 34개국에서 23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엔 2019년 10월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매장을 열며 진출했다. 이후 명동 롯데 영플라자, 신촌 현대 유플렉스, 잠실 롯데월드몰 등에 매장을 열며 영업망을 확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영업에 타격을 입은 데다 국내 화장품 편집숍 시장의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에 밀려 판매 실적에서 고전했다. 세포라 철수로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은 CJ올리브영의 독주 체제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 BTS·위버스로 세계 팬덤 쌍끌이… 시총 8조원 ‘엔터 대장’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

    BTS·위버스로 세계 팬덤 쌍끌이… 시총 8조원 ‘엔터 대장’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중소 음반제작사 빅히트로 출발일감 없어 소속 연예인과 게임도2AM 등 성공 뒤 걸그룹 또 실패“1년 만에 도산 위기, 형편없었다”BTS 美 진출 이후 대형 엔터사로팬데믹 때 ‘위버스’로 새 기회 잡아‘하이브’로 사명 바꾸고 사업 확장국내 엔터사 최초 연매출 2조 돌파BTS 행보 따라 ‘주가 요동’은 문제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2조원대 연간 매출을 신고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이다. 현재는 전원 군에 입대한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였던 2022년에 비해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성장한 수치다. 2022년 11조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은 주가 하락으로 8조원대로 줄었지만, 여전히 나머지 3대 엔터사(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보다 약 3조원이나 많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 총액은 5조 4593억원으로 올해부터 국내 엔터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된다.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라는 연예기획사로 출발한 방시혁(51)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1997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태흥기획의 수석 프로듀서였고, 2001년 JYP로 새롭게 출범할 때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다.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는 초기엔 그저 JYP와 제휴 관계에 있는 중소 음반 제작사에 불과했다. 하이브는 약 19년간 세 번의 큰 고비를 겪었다. 창업 2년 만인 2007년 빅히트가 처음으로 데뷔시킨 ‘에이트’(8eight)의 음반 판매량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회사는 자금난에 빠졌다. 방 의장이 사업 초기 일거리가 없어 사무실에서 소속 연예인들과 게임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된다. 이후 에이트를 비롯해 ‘투에이엠’(2AM), ‘옴므’(HOMME)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011년까지 승승장구했다.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그러나 1년 만인 2012년 다시 도산 위기에 몰린다. 사옥을 확장하고 과감하게 투자해 데뷔시킨 걸그룹 ‘글램’(GLAM)이 참담하게 실패하면서다. 방 의장은 2022년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투자 유치까지 성공한 회사를 1년 만에 도산 위기까지 끌고 갔다는 걸 생각해 보면 당시 경영자로서의 내 역량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충분히 짐작이 될 것”이라고 회고한 바 있다. 2013년 데뷔한 BTS는 2016년까지 국내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빅히트를 성공 궤도에 올렸다. 빅히트의 2016년 매출은 352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에 달했다. SM, YG, JYP의 동기 영업이익이 각각 207억원, 319억원, 138억원임을 감안하면 빅히트가 대형 엔터사 반열에 오른 것은 이때부터다.BTS가 미국에 진출하고 월드투어 콘서트를 하는 등 글로벌 아이돌로 떠오른 2017년부터 빅히트의 실적은 매년 수직 상승한다. 2017~2020년 매출은 924억원, 3014억원, 5872억원, 7963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는 10년 만에 세 번째 위기를 맞는다. 2020년부터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가면서 팬미팅, 공연 등 대면 활동이 막혔기 때문이다. 방 의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2019년 6월 출시한 정보기술(IT) 기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로 가상의 공간에서 팬클럽 가입부터 공연, 굿즈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펼치며 전 세계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던 게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위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약 1억 1300만 건 다운로드됐으며, 해외 사용자가 가입자의 90%를 넘는다. 그 결과 하이브 매출은 2021년 1조원을 돌파했다. 방 의장은 그 해 사명을 ‘하이브’로 바꾸며 기업 방향성을 ‘K팝 기획사’로 한정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했다. 동시에 2019년부터 국내외 여러 기획사(레이블)를 인수해 다양한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했다. BTS의 뒤를 이어 TXT(빅히트 뮤직), 뉴진스(어도어), 르세라핌(쏘스뮤직), 세븐틴(플레디스) 등 다양한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들이 성공했다. 2021년 4월 하이브는 국내 엔터사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860억원)를 투자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사인 미국 이타카 홀딩스 지분을 100% 인수했다. 2019년 하이브 전체 매출에서 97.4%에 달했던 BTS의 비중은 지난해 5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다만 실적과 달리 늘 BTS를 따라 요동치는 주가를 부양하는 것은 하이브의 과제다. 하이브 주가는 코스피 상장(2020년 10월 15일) 직후 약 13개월간 상승해 2021년 11월 17일 역대 최고점인 42만 1500원을 기록한 뒤 현재는 반 토막 이상 내려앉은 20만원 안팎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매출 2조원의 벽을 넘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튀어오르지 못했다. 2대 주주인 넷마블의 주식 추가 매각 가능성도 하이브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해 11월 넷마블이 현금 확보를 위해 지분 6%에 해당하는 250만주(약 5687억원)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자 매도세가 이어져 주가가 하락했다.
  • “엄마! 나 납치당했어”…유학간 딸 목소리, 알고보니 ‘AI’

    “엄마! 나 납치당했어”…유학간 딸 목소리, 알고보니 ‘AI’

    “엄마! 나 납치당했어” 서귀포시에 사는 A씨는 최근 미국에 유학 중인 딸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흐느끼는 딸의 목소리 뒤 한 남성이 전화를 건네받더니 “현금 10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딸을 해코지하겠다”고 협박했다. 18일 안덕파출소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쯤 ‘해외에서 유학 중인 딸이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제주에 한 달 살기를 하러 온 A씨 부부로, 약 5분 전인 오후 9시 5분쯤 모바일 앱을 통해 걸려 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미국 시카고에 유학 중인 딸 B씨의 목소리였는데, 피싱 일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만든 허위 목소리였다. 일당은 B씨 목소리를 이용해 A씨 부부에게 ‘납치를 당해 감금돼 있다’고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B씨의 부친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최상위 출동 경보인 ‘코드0’를 발령하고 현장에 출동하는 한편, 신고 직후 부친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정황을 토대로 신종 피싱 수법임을 직감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동시에 통신 수사를 진행했다. 휴대전화 발신 지역 주변에 도착한 경찰은 사이렌을 듣고 온 A씨 부부와 만나 이들을 진정시켰다.경찰은 A씨 부부로부터 딸이 이날 오후 시카고에서 대만행 항공기에 탑승한다는 말을 듣고 시카고 한국 총영사관에 연락을 취했다. 동시에 국제 공조가 이뤄졌다. 제주국제공항 경찰대는 시카고 현지 경찰에 A씨 부부 상황을 설명하고 B씨 신변 확인에 나섰다. 이후 시카고 경찰로부터 B씨가 안전하게 비행기에 오른 사실을 확인했다. 피싱 범죄임을 직감한 경찰은 B씨가 납치되지 않았다고 A씨 부부를 안심시켰다. 이후 A씨 부부는 B씨와 전화 통화를 했다. 안덕파출소 양진모 경위는 “최근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연락이 쉽게 닿지 않는 해외거주 가족을 사칭한 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A씨 부부는 제주경찰청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위급한 상황이 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경찰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만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며 “즉시 출동한 안덕파출소 경찰관, 서귀포 형사들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라는 신념이 우리 가족을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지켜줬다”고 적었다.
  •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 배달’ 파격…배달업계 지각변동 올까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 배달’ 파격…배달업계 지각변동 올까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계 3위 쿠팡이츠가 쿠팡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배달업계가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쿠팡이츠의 파격적인 정책으로 배달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지 주목된다. 쿠팡이츠는 오는 26일부터 쿠팡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주문 때마다 음식값을 10% 할인해주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지만 26일부터는 배달비 무료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앞으로 와우 회원은 주문 횟수나 금액, 배달 거리와 관계없이 배달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쿠팡이츠 측은 “별도 쿠폰 등을 적용하면 음식 가격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단 배달비 무료 서비스는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에 적용되며,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집 배달 서비스는 여전히 배달비를 내야 한다. 배달비 혜택은 수도권과 광역시, 충청, 강원, 경상, 전라, 제주에 적용되며 앞으로 적용 지역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쿠팡이츠의 이번 조치가 배달업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승부수로 보고 있다. 현재 배달앱 시장점유율 1위는 배달의민족(배민), 2위는 요기요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배달의민족이 2193만 4983명, 요기요 602만 7043명 순이다. 2위와 3위 쿠팡이츠(574만 2933명) 간의 차이는 20만명대에 불과하며 이 마저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쿠팡이츠의 배달앱 이용 증가는 단연 ‘와우 멤버십’ 덕분이다. 모기업인 쿠팡의 커머스 사업에서 처음 시작한 멤버십 제도로 여기에서 끌어모은 소비자 영향력을 배달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현재는 배민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의 가격 체계를 주도하고 있지만 쿠팡이츠의 영향력이 계속 커진다면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쿠팡이츠가 배달의민족의 점유율을 따라잡기 위해 사실상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며 “단기간에 1위로 올라서기는 쉽지 않겠지만 배달 업계 가격 체계도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츠 무료 배달을 통해 지역 입점 상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20만 송이 봄꽃 보러 오세요”…‘에버랜드 튤립축제’ 오는 22일 개막

    “120만 송이 봄꽃 보러 오세요”…‘에버랜드 튤립축제’ 오는 22일 개막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튤립을 비롯한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싱그러운 봄꽃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일본 산리오 캐릭터스와 협업한 봄꽃 테마가든을 새로 선보인다.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활용한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이다. 에버랜드는 약 1만㎡(3000여 평) 규모의 포시즌스 가든에 조성된 산리오 캐릭터스 테마가든을 통해 포토존, 어트랙션, 먹거리, 굿즈,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주 무대인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들이 향연을 펼친다.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정원길’은 빠른 매화 개화 속도로 인해 지난 15일 조기 오픈했다. 이번 주말께 절정을 맞으며 일대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에버랜드 이용객은 ‘하늘정원길’ 입장이 무료다. 에버랜드에 입장하지 않고 하늘정원길만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입장권(5000원)도 오는 26일까지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예약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불꽃쇼, 퍼레이드 등 대형 야외공연들도 22일부터 새롭게 펼쳐진다.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맵핑영상,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에버토피아’가 매일 밤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니스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100만개 LED 전구가 환하게 빛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주야간 퍼레이드도 매일 1회씩 진행된다. 축제는 6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 LG전자 ‘열린 주총’… 온라인·모바일 생중계

    LG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하는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 사전 신청한 주주의 경우 온라인과 모바일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주주 편의를 위해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열린 주총’으로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조주완 최고경영자(CEO·사장)가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는다. 조 사장은 본안 의결에 앞서 주주들에게 전년도 경영 실적과 함께 올해 사업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의장인 조 사장과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도 현장에 참석해 경영 전략에 대한 주주 질문에 직접 답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은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6일 오전 9시 열린다.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요 안건이다.
  • [단독]서울지하철, 태그 없이 탄다…내년부터 전면 시행

    [단독]서울지하철, 태그 없이 탄다…내년부터 전면 시행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을 타는 승객들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런 내용의 비접촉 결제(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전면 도입되는 건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17일 서울시와 공사에 따르면 태그리스는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하이패스를 단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톨게이트에서 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것과 유사하다.현재 우이신설선, 인천지하철 주안·작전역 등 경전철이나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 태그리스 시스템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여태까지 도입된 시스템은 모바일 티머니 등 신호를 블루투스(BLE)로 수신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는 제한된 지역이나 노선 등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공사가 자체 개발 중인 시스템은 기존 블루투스 방식에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이동경로 측위기술을 더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사 관계자는 “통신사 기지국 위치 정보와 연동하면 승객의 승·하차, 환승, 중간 경로변경 등 실제 이동경로 정보를 얻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현재 근거리무선통신 기술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 직원 등 1만 7000여명이 태그리스 기능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증 역사에서 승·하차를 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정확도 등을 분석한다. 실증 역사는 2호선 용답역과 3호선 옥수역, 4호선 사당역, 5호선 답십리역 등이다.올해 하반기부터는 통신사 기지국 연동 위치 측위 기술을 실증하는 2단계에 돌입한다. 내년도 3단계 서울 지하철 1~8호선 및 4단계 수도권 대중교통 확대 시행을 목표로 잡았다. 공사 관계자는 “테스팅 기간을 거쳐 내년에 지하철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수도권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체계로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입장에서 태그리스가 도입되면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개선된다. 공사가 향후 내놓을 교통 앱을 켜고 태그리스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 결제가 된다. 이에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든 승객, 휠체어를 탄 승객 등이 멈춰서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 대기시간과 혼잡도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태그리스를 이용해 개찰구를 통과할 경우 한 명당 0.5초를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한 해 서울 지하철 하차 인원 가운데 모바일 이용자가 5억 8164만 8623명이라고 추정했을 때, 총 8만 785시간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추신] 문경 화재 이틀 전 화재수신기는 왜 강제정지됐나

    [추신] 문경 화재 이틀 전 화재수신기는 왜 강제정지됐나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잦은 오작동에 화재 수신기 꺼놔소방청 “명백한 소방법 위반·처벌”공장 경매 넘어가 소방 관리 안돼‘위험 경고 무시’ 샌드위치 패널 건물화재사고 시 소방관 진입 안할 수도 두 젊은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1월 31일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당시 “사람이 내부에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진입한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구조 작업 중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고립돼 숨졌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경 순직 사고가 발생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브리핑을 듣는 내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참사였던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사고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화재수신기를 강제로 꺼놓아 대형 화재로 번졌고 결국 순직 사고로 이어진 점은 소방관 유가족 입장에서는 통탄할 노릇입니다. 왜 공장 측은 사고 직전 화재수신기를 강제 정지했을까요. 고장난 식용유 온도제어기현장 정보 공유 안돼 사고 키워 두 소방관을 집어삼킨 건 식용유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부 전문가 등 25명이 참여한 합동조사위원회 사고 조사 결과, 그날 오후 7시 35분쯤 공장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붙었고, 이후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반자(천장을 가려 만든 구조체)를 뚫고 천장 속과 실내 전체로 빠르게 확산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조일 소방청 차장은 “전기 튀김기의 과열을 방지하는 안전장치인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등으로 식용유가 발화하는 온도 이상(383도)으로 가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도제어기 고장으로 식용유가 조리를 위한 일정 온도(200도 부근)가 되면 가열이 멈춰야 하는데 계속 열이 가해지면서 급기야 불이 난 거죠.문제는 사고 발생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평소에도 고온의 조리 환경으로 인해 오작동했던 화재 수신기 경종을 강제 정지시켜버린 겁니다. 결국 불은 3층으로 확산한 후에야 공장 관계자가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게 됩니다. 건물 천장 등에 있는 화재 감지기는 불을 감지하면 화재 수신기에 신호를 보내게 되고 위험을 알리기 위한 경종이 울리게 되는데 이를 작동하지 못하도록 강제로 꺼둔 것이죠. 소방청은 경종 강제 정지 등을 명백한 ‘소방법 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건물이 경매로 넘어간 상태여서 소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문제를 인지하고도 공장 측이 방치했다는 거죠. 주 가연물인 식용유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유증기가 가득 찬 상황에서 현장 정보를 공유받지 못한 당시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 등 구조대원 4명은 사람들의 대피 여부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위해 건물로 들어갔고 인명 검색을 위해 출입문을 열자마자 공기 중 산소가 유입되며 갇혀 있던 고온의 가연성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순식간에 밀려 나온 강한 열과 짙은 연기에 이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천장 반자가 녹아내리며 붕괴됐고 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1시간도 안돼 두 소방관은 주저앉은 구조물 속에서 고립돼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식용유가 안에 있었다는 내용을 대원들이 사전에 인지했으면 좋았을 텐데 (공장)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취득하지 못했다”면서 “초기에 화재 수신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좀 더 빨리 (화재를) 발견해 신고하고 저희도 더 일찍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온도제어기 불량이 제조 과정의 문제인지, 관리의 문제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작동 중인 튀김기의 온도제어기를 누군가 제대로 확인했거나, 화재 수신기의 경종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애당초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건물을 짓지 않았거나 혹은 이미 불이 붙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내부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제대로만 전달됐어도 소방관들은 황망하게 순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결론입니다.불난 ‘샌드위치 패널’ 건물 ‘사람 없으면’ 소방관 진입 안 한다… SOP 명기 추진신속동료구조팀 현장에 동시 편성 소방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원 안전 중심으로 재난현장표준절차(SOP)를 전면 개정하고 기존 샌드위치 화재에 대한 SOP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불이 난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소방관이 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을 SOP에 명기로 했습니다. 지휘관 판단 아래 소방관이 화재 진압 과정에서 더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더 이상 무리하게 내부에 들여보내지 않겠다는 것이죠. 현행 SOP에는 소방관의 진입 불가 상황이나 진입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실제 만난 소방관들은 사람이 내부에 없더라도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빨리 들어가 불을 꺼달라”는 민원 요청을 받게 되면 거부할 수가 없고, 자칫 진입을 안 했을 경우 소극 행정에 따른 질타로 이어질 수 있어 일단 진입부터 하고 본다고 합니다. 김 차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내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진입하지 않도록 규정에 명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 기획조정관도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모든 상황마다 위험성이 달라 다 명기할 수는 없고 결국 지휘관이 신속하게 판단해 전술을 채택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현장에서 반드시 우리 대원들의 위험을 냉철하게 분석해서 (화재 진압을 통해) 보호해야 할 이익이 대원이 감수해야 할 위험보다 클 때 현장에 진입하는 대원칙을 만들어 현장에서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재 진화를 할 때 소방관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샌드위치 패널 건물 화재 진화는 불가피한 경우 ‘하지 않음’으로부터 화재에 취약한 건축 재료를 쓴 건물주에 불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또 고립 사고 발생 시 즉시 신속동료구조팀(RIT)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별도 RIT팀을 동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가령 화재 현장에 두팀이 배치됐을 경우 한 팀은 위험 상황 감지와 사전 사다리 전개 등 위험 상황에서 내부 진입팀이 무사히 탈출하도록 대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현장에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도록 모바일 전파 등 예방정보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장 소음과 개인보호장비 착용에 무전이 쉽도록 송수신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내화시간, 방화구획 등 안전기준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배 기획조정관은 “(불이 난 건물에) 준불연재 샌드위치 패널이 사용됐지만 화재 초기에 이미 방화구획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3층 전반에 확산됐고 1시간도 채 안돼 건축물의 변형, 붕괴 조짐이 보였다”면서 “이는 어떤 재료나 시공의 문제라고 볼 수 있어 국토부와 협업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샌드위치 패널에 대한 SOP를 마련해 신속한 진화와 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기준 강화나 대체로 인한 기업 부담 증가에 따른 반발에는 “샌드위치 패널을 경제성과 시공(이 쉬운) 부분 때문에 건축을 하는 입장에선 활용하려고 하는데, 안전 측면에서 샌드위치 패널이 철골조나 시멘트 구조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축 재료나 구조물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10년간 소방관 42명 순직 비극 화재유발자, 응당한 책임 직시해야 소방청은 이번 순직 사고에 대해 공장 측의 책임이 있는 만큼 법적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공장 관계자 2~3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명백한 건 소방시설 정지와 폐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만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들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공장이 경매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보상을 받기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2014년부터 최근 10년간 위험 직무에서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관이 문경 화재를 포함해 42명에 달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드러난 원인은 철저하게 제거·보완하고, 화재 예방 수칙과 안전 경고를 따르지 않아 발생한 화재에 대해서는 ‘살신성인 끝판왕’ 소방관들이라 할지라도 외면할 수 있음을 명문화하고 화재유발자들이 응당한 책임을 직시하도록 해 더는 억울한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지구 온난화가 식인 상어 부른다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 온난화가 식인 상어 부른다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 온난화는 지표면뿐만 아니라 해수 온도까지 높인다. 이 때문에 많은 동식물이 멸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의외의 동물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식인 상어다.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 앨라배마 자연 보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년 동안 해수면 온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식인 상어인 황소상어 개체 수가 5배나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3월 15일 자에 실렸다. 황소상어는 따뜻하고 얕은 해안이나 강에 서식하는 상어로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포악함으로 유명하다. 다른 바다 상어들과 달리 민물에서도 살 수 있는 황소상어는 먹이 개체수 조절로 연안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뱀상어(또는 호랑이상어), 백상아리와 함께 인간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식인 상어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앨라배마주 하구 모바일 베이의 해수면 온도 변화와 황소상어 분포와 개체 수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바일 베이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01년 22.3도에서 2020년 23도로 상승했으며, 조사 기간 포획된 개체 수도 2001년에 비해 2020년에는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해수면 온도가 22.5도 이상이면 황소상어의 생존 가능성이 오히려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기간 인근 지역의 도시화가 커지면서 황소상어를 포획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모바일 베이 전역에서 증가했다. 연구를 이끈 마커스 드라이먼 미시시피주립대 교수는 “황소상어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어업에 미치는 영향이나 사람을 실제로 위협하는 문제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해수면 온도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황소상어들의 생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무인키즈풀 관리 사각지대 없앤다… 15㎝만 물 차도 지하차도 진입통제 의무화

    무인키즈풀 관리 사각지대 없앤다… 15㎝만 물 차도 지하차도 진입통제 의무화

    지난해 14명이 숨진 충북 오송지하차도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앞으로 15㎝만 지하차도에 물이 차도 차량 진입 전면 통제가 의무화된다. 무인키즈풀 등 안전 관리체계의 사각지대에 있던 신종·유사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종합대책도 올 상반기 마련된다.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인감증명서 등 행정서비스 11종의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지고, 방문하더라도 모바일앱을 통한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해 기다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과세기준을 배기량이 아닌 차량 가격에 따라 매기는 자동차세 개편도 올 하반기 입법 추진된다. 관할 구분 없이 신속한 주민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 등 30년 만에 지방행정체제 개편에도 착수한다. 201개 지하차도 진입차단기 설치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 440개 설치 침수취약도로 자동차단 180곳 설치인파관리지원시스템 100곳 확대CCTV 관제→AI 지능형 관제 전환노후·저화질 CCTV 6100개 교체 행정안전부는 15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행안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민 일상 속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행안부는 재난관리에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2020년 부산 초량동 지하차도 참사(3명 사망) 등 잇단 지하차도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차도가 15㎝ 침수되면 차량 진출입을 의무적으로 전면 통제하고, 이를 위해 올해 201개소에 진입 차단 시설과 경보알람장치를 설치한다. 또 5월까지는 시설별 담당자를 지정하는 한편 침수취약도로는 자동 차단·경보시설을 7월까지 180곳에 조기 설치한다.침수조기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 유속과 수위 예측을 실시간으로 하는 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을 올해 440개, 2027년까지 2200개를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하천 범람 위험 예측과 주민대피경보를 자동 전파할 예정이다. 2022년 서울 이태원에서 인파에 밀려 159명이 숨진 ‘핼러윈 압사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을 기존 중점관리지역 30곳에서 모든 중점관리지역 100곳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은 인구 밀집도와 협소도로 비율 등 공간특성 위험도 분석을 통해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한다. 또 폐쇄회로(CC)TV 관제를 AI 기반 지능형 관제로 전환해 이상징후를 신속히 포착·통보하고 노후·저화질 CCTV 6100개도 올해 교체한다. ‘신종재난 위험 요소 발굴센터’를 ‘잠재재난 위험분석센터’로 확대 개편해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나 맨홀 내 가스 폭발 등 잠재위험에 대한 분석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재난 발생 초기 부단체장이 상황을 직보 받고 대응하는 ‘총괄관리제’를 도입하고, 각종 사회재난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자 유형별 주관기관도 전면 정비한다. 지난해 ‘빈대 확산’ 때처럼 소관이 불명확한 재난·사고 발생 시에는 행안부가 신속히 개입해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어린이 인식’ AI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학폭 대비 교내 CCTV, 지자체 연계 추진재난훈련 참여학교 내년 1000개 확대 어린이 안전도 대폭 강화한다.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크지만 별도 관리체계가 없는 무인키즈풀 등 신종·유사 놀이시설의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올 상반기에 마련한다. 학교폭력 예방·대비용 교내 CCTV와 지방자치단체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연계해 공동 관리 감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어린이를 인식해 보행신호를 자동 연장하는 AI 스마트 횡단보도도 해마다 100개소를 설치 확대한다. 통학로 주변 방호 울타리도 매년 200개소씩 늘린다. 국민안전체험시설을 현행 7개에서 올해 7개를 추가 건립하고, 재난안전훈련 참여학교도 교육부와 협업해 지난해 188개교에서 올해 500개교, 내년 1000개교로 대폭 확대한다. 어린이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주변 안전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신고하는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제도’를 확대한다. 지난해 처음 울산시 초등학교 51곳에서 어린이 100여명이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로 활약한 바 있다. 올해는 참여 대상이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로 확대된다. 같은 맥락에서 공공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방지를 위해 올해 75억원을 들여 1061곳에 안전 부품을 설치한다. 항공기 사고, 산업단지 재난 등 복잡한 재난 유형에 대비해 레디코리아(READY Korea) 훈련을 지난해 연 2회에서 올해 4회로 늘리고, 핵·드론 등 최근 안보 상황을 반영해 을지훈련 공무원 비상소집도 불시로 전환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한다. 실전형 민방위 훈련을 통해 전 국민 비상시 대처 능력도 높인다.인감증명서 등 행정서비스 온라인화민원실 ‘온라인 예약제’ 앱 전면 도입공공정보화 사업에 대기업 참여 허용 구비서류 제로화를 통한 편리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 제도 환경도 개선한다. 재산권과 관련이 낮은 인감증명서를 비롯한 제대군인 확인서, 재외국민 출국신고서 등 행정서비스 11종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온라인 신청·발급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민원실 체류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예약제’도 전면 도입한다. 내년에는 이름 등 반복 기재 사항 자동 입려과 오류 자동점검 등을 해주는 태블릿PC를 이용한 서식 작성 간소화로 시간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공서비스 이용시 모바일 신분증도 확대해 올해부터는 재외국민증, 내년에는 주민등록증이 가능하도록 하고, 삼성페이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발급·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여권 재발급 신청, 예방접종 내역조회 등 21종은 올해부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민간 웹과 앱에서 활용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올해 12월에는 정부가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 고지서, 신분증 등을 민간 웹과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디지털 지갑’도 구현한다. 디지털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상시 관리 시스템도 강화된다. 지난해 발생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등이 재연되지 않도록 1·2등급 주요 정보시스템의 24시간 상시관제를 실시하고, 범정부 디지털안전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장애 발생 시 다른 시스템에 전이되지 않도록 ‘장애 격벽’을 설치한다. 또 인증시스템 장애에 대비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간편인증 등 인증수단을 다양화한다. 행정서비스 안정성 기반을 강화해 국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보화사업에 대기업 참여 허용 등 공공정보화 사업 여건을 개선하고 2~3년 이상 장기계약 등 운영·유지보수 사업의 전문성과 연속성도 강화하기로 했다.출생가구, 실거주 목적시 취득세 면제자동차세, 차량가격 기준 과세 개편 추진 서민 경제를 살리고 실생활 속에 체감도가 높은 세제를 개편하는 민생정책들도 추진된다. 착한가격업소는 지난해 7172개에서 올해 1만개로 확대하고 외식업소 5000곳에 연 200만원의 배달료(국비 30%)도 지원한다. 이용객에게는 캐시백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외식 물가 안정을 돕는다. 출생 가구 출생 자녀와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취득하면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면제해주고 1억원 미만, 40㎡ 이하의 서민주택 취득세 면제도 연장해준다. 임차 중인 소형·저가 주택의 경우 생애 최초 취득세 감면 적용 이후에 다른 주택을 취득해도 생애 최초 감면 자격을 유지해준다. 장애인과 유공자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올해 법 개정을 통해 생활·보철용 자동차 취득세와 자동차세 면제 연장을 추진한다. 자동차세 역시 배기량 외에 차량가격 등 다양한 기준의 과세적합성을 검토해 올해 하반기 합리적인 과세 기준을 마련해 개편안 발표와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업무 처리의 속도를 내기 위해 부처 간 교류·파견 정원 100명을 사전 승인하고 다수 부처 협업형 임시 조직 운영을 통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정책 추진의 속도를 낼 예정이다.30년 만에 지방행정체제 개편 착수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위 설치메가시티 등 특별자치제 적극 지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30년 만에 지방행정체계 개편에도 착수한다. 내년이 지방자치 30주년인 점을 감안해 민선자치 3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된 지방행정 계층, 구역, 기능 등의 개편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가칭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수도권과 부산을 양축으로 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특별법’을 제정 지원하고 세종-대전-충남-충북과 같은 메가시티, 특발지자체 구성, 자치단체 통폐합 등 다양한 행정체제 개편방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공협약’ 제도를 도입해 공동·협력사업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지자체간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하는 것이다. 주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관할구역에 구애 받지 않는 주민중심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내년이 지방자치 30주년으로 지방자치 업그레이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단기적으로 지자체와 교육청 간 업무를 연계하고 장기적으로 일반자치와 교육자치를 아우르는 통합적 지방자치 실현방향을 모색해 지방행정체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을 정비해 공유사무실과 공원으로 활용하고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서 신규 주택을 취득하면 세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생활인구를 기존 7개 지자체에서 전 인구감소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인구, 입지, 지역가치, 라이프스타일 등 4개 특성을 조합해 16개 유형으로 지역을 분류하는 ‘지역특성 MBTI’ 등 맞춤형 통계자료도 개발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민간투자를 연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조성해 대규모 사업 재원을 마련하고 고향사랑기부제 개인별 기부한도도 2025년부터 연간 2000만원으로 높인다. 고 차관은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가 안심하고 생활하는 환경을 만드는 등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등 구비서류 없는 행정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면서 “행안부는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이끌고,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제개편 등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뮤직카우 네 번째 청약 곡은 god ‘관찰’...조각투자 흥행 이어갈까?

    뮤직카우 네 번째 청약 곡은 god ‘관찰’...조각투자 흥행 이어갈까?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공모 청약(옥션) 증권 개시 후 3연속으로 조기 마감을 이어간 가운데 15일 네 번째 청약을 개시했다. 뮤직카우는 가수 god의 곡 ‘관찰’의 음악수익증권 5000주에 대한 공모 청약을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했다. 시작가는 3만 2000원으로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상한가인 4만 1600원까지 금액을 설정해 참여할 수 있다. 뮤직카우는 2022년 음악 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고,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음악증권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올 1월 첫 청약을 시작했다. 음악에 대한 저작권을 소액으로 나눠 살 수 있는 ‘조각 투자’는 미술품이나 부동산 등 다른 조각 투자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으로 흥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 수익증권은 4만원 이내의 자금으로 1주를 보유할 수 있고 증권 보유자가 매달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입을 투자한 비율만큼 받을 수도 있다. 지난 1월 진행한 첫 번째 공모 청약 NCT드림(Dream)의 곡 ‘ANL’은 6분 34초 만에 청약이 모두 완료됐다. 옥션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상승해 1만 4000원에서 30% 오른 1만 8200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지난 13일 세 번째로 실시한 산이(SanE)와 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음악수익증권 3750주 옥션도 7시간 만에 마감됐다. 2만 7500원으로 시작한 옥션은 시작 약 1시간 만에 입찰 수량이 전체 모집 수량을 돌파했고 7시간 만에 모집 수량이 모두 상한가인 3만 5700원으로 낙찰되며 조기마감 됐다. 다만 이날 개시된 청약은 앞서 진행된 세 건의 청약에 비해 투자 열기가 다소 식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5000주 가운데 618주(약 12%)만 신청이 이뤄졌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청약 일정이 자리 잡히면서 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를 짜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곡의 예상 수익률이나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는 등 고객들이 점점 일반 증권처럼 거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뮤직카우의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청약 대상 곡과 진행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쏜애플의 ‘한낮’, 22일 god의 ‘니가 필요해’와 HAON(김하온)의 ‘꽃’, 25일 산이(SAN E)의 ‘ME YOU’ 등 이달에만 5곡이 더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주로 인터넷상에서 투자하는 소비자들은 안정적인 선택을 하기보다 다소 조급한 모습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면서 “새로운 방식의 투자 상품이어도 막상 수익률이 크지 않으면 소비자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장병권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취임

    장병권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취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소재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정기총회 및 제8대∙ 9대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제 8대 김세규 회장(현대ICT(주) 대표)의 뒤를 이어 취임하는 장병권 회장은 2009년 (주)엔티모아를 설립, 모바일 통신 모듈과 모뎀 및 수도원격 검침기, 전기차 PLC 일체형 단말기 등을 개발·생산·제조·판매하는 업력 16년차의 전문 IOT솔루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 회장은 “동문회가 원우들의 비즈니스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동문 기업간 친목을 바탕으로 융합과 교류를 지원 강화하고자 한다” 면서 “800여 동문 기업들이 서로간의 협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비즈협회는 2008년 1기를 시작으로 17년 간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총 800여명의 동문 기업들이 함께 하면서 사업 협력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다양한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매주 화요일 총 15주 간 22기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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