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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30] 선거판 뒤흔들 3대 변수…쇄신공천 여론몰이

    [총선 D-30] 선거판 뒤흔들 3대 변수…쇄신공천 여론몰이

    1 공천혁명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공천심사를 통해 당 쇄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개혁공천’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9일까지 7차례에 걸쳐 167명의 공천 내정자를 확정,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이규택, 고진화, 송영선 의원 등 현역의원 8명이 대거 탈락했다. ●민주 ‘박재승 쿠데타´로 선공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가져다 준 충격의 강도는 민주당이 더 세다.‘저승사자’로 불리는 박재승 공심위원장이 민주당의 거물급 인사 11명을 과거 비리 전력자로 분리해 공천에서 탈락시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박재승의 쿠데타’로 불릴 정도로 공천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선거일이 한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아직 단 한명의 공천 내정자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모멘텀’을 놓치는 빌미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당내에서도 팽배하다. ●한나라 친박행보 주목 공천 후유증을 어느 정당이 빠르게 수습할지도 관건이다. 특히 한나라당의 공천 결과에 따라서는 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들의 집단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총선 판도가 크게 요동칠 공산도 제기된다. 민주당으로선 호남 공천에서 탈락할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러시를 이룰 전망이지만 분당 사태까지는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 이명박정부 국정평가 지난달 25일 취임한 이명박 정부의 초기 국정운영 성과에 대한 평가가 표심의 향방을 가르는 또 다른 변수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인지의 여부도 주요 지표다. 이런 점에서 3명의 사퇴를 불러왔던 장관 인선파동 등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여기에다 선거민심은 ‘경제·민생 문제’에 크게 흔들린다는 점에서 선거 당일의 물가 상황도 이명박 정부의 초기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바로 미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 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지난 대선은 참여정부나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평가 성격이 짙었다.”며 “그러나 총선은 이명박 대통령과 새 정부에 대한 평가여서 대선과는 다른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3 여론조사 추이 어디로 한나라당이 내세우는 안정론과 민주당이 주장하는 견제론의 대결도 이번 총선의 주요 변수다. 현대리서치가 지난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정안정론이 45.3%로 견제론 42.5%보다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이 3배 이상 차이 나는 것과 반대로 유권자들의 견제 심리가 점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지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경우가 2004년 탄핵정국에서의 열린우리당뿐이어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견제론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불안한 FTA 경제걸림돌 되나](하) 한·EU 지재권 부문 타결 이후…

    [불안한 FTA 경제걸림돌 되나](하) 한·EU 지재권 부문 타결 이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서 지적재산권 등 비핵심 쟁점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FTA 체결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자동차 기술표준, 상품양허(개방), 원산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양측이 이렇다 할 양허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4월로 예정된 3대 핵심 쟁점 협상 결과는 불투명하다. 한·EU FTA는 쇠고기 등 농산물의 비중이 높은 한·미 FTA와 달리 공산품의 비중이 높다. ●작은 걸림돌부터 먼저 해소 지난 28일 시작해 1일 끝난 한·EU FTA 협상은 비핵심 쟁점의 상당 부분을 마무리했다는 점에 의미가 적지 않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본격 협상에 앞서 정리 작업을 끝냈다는 얘기다.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합의점을 찾고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고,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측 수석대표는 “전체 협상의 70% 정도가 타결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어떤 성과를 거뒀나 이번 협상에서 분쟁해결, 투명성, 무역구제(반덤핑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으며, 지적재산권도 지리적 표시(생산지 등)를 빼고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다. 특히 지재권분야에서 EU측이 공공 장소에서 음악을 틀면 저작인접권자에게 보상권을 주는 공연보상청구권과 의약품 자료독점권 10년 보장 요구를 철회시킨 것은 큰 성과다. 대신 우리측은 지재권 위반기업에 대한 통관 행정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샴페인, 코냑 등 농산물, 포도주, 증류주에 대한 지리적 표시가 남아 있지만 큰 이견이 없고, 미술품이 재판매될 때마다 원작자나 상속자 등이 일정 몫을 받을 수 있는 추급권은 협정 발효 후 2년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무역구제 분야에서 특정 농산물의 수입이 급증할 경우 국내 산업의 보호를 위해 긴급하게 수입제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농산물 세이프가드 도입에 합의했다. 자동차 기술표준을 제외한 전기·전자, 포도주, 증류주, 화학물질 등 나머지 품목의 비관세장벽에서도 합의 단계는 아니지만 해결의 가닥을 잡았으며, 위생검역에서는 작업장 사전 승인 문제 등 일부 쟁점을 제외하면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원산지 분야에서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EU측이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이전보다는 진전됐다.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 선임연구원은 “비핵심쟁점의 타결이긴 하지만 다음 협상에 탄력이 붙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4월께 핵심 쟁점 본격 협상 양측은 4월쯤 상품양허, 자동차 기술표준, 원산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문제는 이 분야에 대해 서로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양허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자동차 기술 표준의 경우 EU측이 한·미 FTA 수준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베르세로 수석대표가 “핵심 쟁점 협상에 따라 전체 협상 타결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수입원료 완제품도 ‘한국산’ 요구키로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 제 6차 협상이 28일부터 새달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양허(개방), 자동차 기술표준 등 핵심 쟁점은 제외되고, 원산지, 비관세, 지적재산권 등 나머지 분야에 대해 협의한다.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양측간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쉬운 현안부터 먼저 풀고,3월쯤 핵심 쟁점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가 “6차 협상에서 비핵심 쟁점 분야에 대한 타결을 이끌어 내면 협상에 새로운 모멘텀(추진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해 전략을 수정했음을 내비쳤다. 이번 협상에서는 원산지가 단연 최대 현안이다. 우리측은 원산지 분야에서 EU측이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EU측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EU측은 원산지 판정 기준으로 역내산 부가가치비율 50∼75%를 요구하고 있다. 제품의 부가가치 중 50∼75%가 한국 내에서 생산돼야 한국산으로 인정해 주겠다는 것이다. 경제발전 수준이 다양한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U는 부품·원자재의 역내 조달 수준이 높지만 우리는 원자재 수입과 해외 임가공이 많아 원산지 기준이 엄격하면 FTA의 혜택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측은 원산지 판정에 역내 부가가치비율 대신 ‘세번 변경 기준’을 사용하자는 입장이다. 국제품목분류 체계인 HS코드를 기준으로 수입 원료와 완제품을 세번 비교하는 방법을 이용해 수입 원료로 만들어도 한국산으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지적재산권에서는 공연보상청구권, 지리적 표시, 의약품 자료 독점기간 연장 등이 쟁점으로 남아 있지만, 우리측은 이번 협상에서 일괄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작년보다 더 어려운 한 해 될것”

    “작년보다 더 어려운 한 해 될것”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며 정신 재무장을 바짝 죄고 나섰다. 남 부회장은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글로벌 임원회의’를 갖고 이같이 주문했다. 120여개 해외법인 대표 등 국내외 책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 부회장은 “가야 할 길이 멀다.”며 “(LG전자로 봐서는)지난해가 하나의 모멘텀(전환점)이었고 비즈니스도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미국의 주택경기, 자금시장, 총선 등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려면 각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가야 한다.”며 ‘ABC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ABC란 거래선 관리(Account management), 지역특화 마케팅(Business unit marketing), 코퍼릿 마케팅(Corporate marketing)의 약자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질 좋은 성장이 관건”이라며 2010년까지 투하자본 대비 수익률(ROIC)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세계 톱10’에 LG전자를 올려놓겠다는 목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CEO칼럼] 도요타 성공 이끈 ‘지속적 개선’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CEO칼럼] 도요타 성공 이끈 ‘지속적 개선’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5%의 성장은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 역설적으로 들리는 이 표현은 이른바 ‘혁신의 과감성’을 대변하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30%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존 방식의 연장선상에서 점진적인 개선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에 설계나 프로세스 자체를 바꾸고 혁신적인 접근을 해야 빅(Big) 점프형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혁신보다 한 단계 높은 창조경영이 화제다. 튀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창조경영은 기존의 관행과 고정관념, 상식을 완전히 뛰어넘는 획기적 수준의 가치와 전혀 다른 결과물을 내놓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어느날 갑자기 창조가 활성화될 수는 없다. 조직의 모든 곳에서 작은 개선부터 보다 큰 혁신이 활성화되는 조직 문화가 있을 때 어느 정도 가능하다. 아니, 개선과 혁신이 빈번하게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창조로 바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기존의 개선이나 혁신이 쌓여 할 만큼 했으나 그래도 목말라 부단히 추구할 때 획기적인 변화와 모멘텀이란 결실이 생긴다. 기업이 매번 혁신이나 창조 성장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제조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한때 혁신의 상징이었던 소니 같은 회사도 지금은 활력이 상당히 떨어져 보인다. 오히려 지속적인 개선을 끈질기게 추구해 세계 정상에 등극한 도요타에 더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요타는 작은 것이라도 꾸준하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쌓이고 쌓이면 어떤 큰 결과를 낳는지 깨닫게 해준다.76년간 군림해온 GM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자동차신화를 써가고 있는 도요타의 성공 비결은 가이젠(kaizen)이라고 불리는 지속적인 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도요타 방식(Toyota way)이다. 도요타 방식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부도직전까지 몰리자 생존을 위해 도입한 것이다.1950년대에 발명됐으니 수십년간 다듬고 또 다듬어진 것이다. 마치 한 방울의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이런 개선 노력으로 도요타는 1993년 이후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무엇보다 도요타 방식은 1980년대 엔고의 충격속에서, 또 1990년대 잃어버린 10년으로 일컬어지는 일본의 기나긴 불황기 등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이런 개선의 밑바탕에는 끊임없는 자기부정과 현장 중심주의가 있다. 실제로 도요타는 적을 외부에서 찾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최대 적은 라이벌이나 경쟁사가 아니라 바로 현재의 도요타다. 현재를 넘어서야 미래가 보인다는 생각을 임직원들이 갖고 있다. 당연히 내부 생산시스템의 낭비요소와 문제점을 찾는 데 주력하고 그 낭비요소와 문제점은 현장에서 바로 해결한다. 사실 기업경영에 100% 정답은 없다. 더구나 변화무쌍하기 이를 데 없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혁신이든, 창조든, 개선이든 그것이 자기부정과 변화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선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요즘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설프게 새 패러다임을 좇아 자기가 갖고 있는 강점을 버리고 변화를 위한 변화를 하기보다는 고객중심, 품질중심으로 꾸준히 개선해가는 것, 그게 일류기업을 만드는 힘이 아닐까. 매일매일 지속적 개선의 노력을,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접근을 추구하면 단타뿐만 아니라 장타나 홈런에도 능한 기업이 될 것이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 [2007 경제계 5대 이슈] (5·끝) 소득 2만달러 시대 도래

    [2007 경제계 5대 이슈] (5·끝) 소득 2만달러 시대 도래

    올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달러 진입에 성공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국내총생산(GDP)기준 1인당 국민소득을 2만 6달러(실질경제성장률 4.8%, 환율 928.5원,GDP디플레이터상승률 1.4% 가정),LG 경제연구원은 2만 60달러로 추정했다. 정부도 2만달러 돌파를 기정사실화했다.1995년 1만달러 달성 이후 12년만, 외환위기로 1만달러 밑으로 추락했다가 다시 1만달러를 회복한 뒤 7년만이다. 80년대 이후 미국·일본 등을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며 목말라 하던 것이 ‘소득 2만달러=일류국가’였다. 그러나 당시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기엔 민망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선진국으로 도약했다거나 잘살게 됐다고 좋아하기엔 이르다는 얘기다. 우선 과거 선진국들이 달성한 2만달러와 지금의 2만달러는 차이가 있다.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소득 2만달러를 미국이 달성한 88년의 실질 가치로 평가하면 1만 2900달러에 그친다. 게다가 과거 2만달러를 넘었던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 4만달러를 넘었다. 최고 부국인 룩셈부르크는 9만달러에 가깝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여전히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평균의 52% 수준이다. 게다가 속도 알차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득 1만→2만달러 달성 기간이 일본(5년), 아일랜드(8년)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긴 데다 ‘환율 효과’라는 거품도 끼어 있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만달러 달성에는 원화가치 상승 효과가 3분의1가량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부는 우리나라가 1만→2만달러 과정에서 달러 대비 환율이 20% 올랐는데, 같은 과정에서 일본은 46.0%, 이탈리아와 독일도 각각 16.8%,11.9%나 하락했다며 환율 효과를 부정한다. 또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이 1만→2만달러 과정에서 평균 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는 평균 4.2%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고 강조한다. 여하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고가 소비가 느는 등 소비의 행태가 달라졌고 금융자산도 증가했다. 특히 주가는 소득 2만달러 진입을 모멘텀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소득 양극화와 11년째 소득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밑돌아 실질 구매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대목은 개선이 시급하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득 2만달러 달성후 고성장을 지속한 선진국들의 주요 추진책을 벤치마킹해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김양건 방남, 북한 개방 확대 계기돼야

    북한의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일행이 분주한 방남 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제 서울에 와 어제 오후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했다. 전날 송도경제자유지역을 둘러본 데 이어 이날 대우조선소와 부산세관도 시찰했다. 그의 방남이 남북관계 개선이란 시대적 흐름의 물꼬를 더 넓히는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 물론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인지라 방남 배경을 놓고 구구한 억측도 많다. 심지어 정치권 일각에선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한 나들이가 아닌가 의심한다. 하지만, 뚜렷한 근거없이 북풍 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설혹 그런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현재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서 통하기나 하겠는가. 남북 당국자들의 내왕이 잦을수록 기왕의 합의사항 이행이나 신뢰구축에 도움이 될 터인데, 굳이 색안경을 낄 이유가 없을 것이다. 김 통전부장의 방남 배경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남북경협과 그 성공을 담보할 북한의 개혁·개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즉, 남측 산업시설을 견학하면서 북측이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조성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를 위한 국제적 표준과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동족상잔까지 겪은 남북관계는 깨지기 쉬운 유리 그릇이나 마찬가지다. 한번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잃으면 복원이 어렵다는 말이다. 그의 방남이 대선 후 차기 정부에서도 남북대화의 채널이 이어지도록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영화+음악… 거리에서 즐겨보자

    영화+음악… 거리에서 즐겨보자

    영화와 상관없이 축제를 즐겨라! 25일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www.chiffs.co.rk)가 막을 올린다. 충무아트홀, 대한극장, 중앙극장, 명보극장 등에서 26일부터 새달 2일까지 32개국 150여편의 영화가 쏟아진다. 영화도 영화지만 이 기간 동안 극장 밖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놓치기 아깝다. 총 예산 40억원 가운데 15억원을 쏟아부을 정도로 신경을 썼다. 직접 공연장을 찾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 상영회도 열린다. 울긋불긋하게 물든 산과 들도 좋지만 가까운 도심에서 무료로 떠날 수 있는 음악과 영화 여행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청계광장에서 평일 오후 7시, 주말엔 오후 1시·4시·7시 등 3차례 야외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초기 호주 무성영화 ‘센티멘털 블로크(29일)’, 찰리 채플린 주연의 ‘키드(30일)’와 ‘시티라이트(11월1일)’, 그림자 애니메이션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31일·사진왼쪽)’ 등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을 찾아간다. 영화가 끝난 뒤 별 총총 뜬 밤하늘 아래에서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이주한이 주축이 된 충무로밴드, 웅산, 올드피쉬, 모멘텀의 음악이 이어지니 자리를 뜨지 마시라. ●남산골 한옥마을도 영화제 기간 내내 감미로운 음악에 휩싸인다. 매일 낮 12시와 오후 7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공짜로 감상할 수 있다. 재즈 가수 나윤선(26일·오른쪽), 기타 연주자 이병우(27일), 그룹 동물원(29일), 가수 이승열과 이지형(30일), 가수 이상은과 연주 그룹 두번째달(31일), 김창완(새달 1일) 등의 노래와 연주가 매일 오후 7시에 하루 일과를 끝내고 산책길에 나선 시민들을 맞는다. 앞서 낮 12시에도 메이트리, 쿰바야, 하모니키즈 등이 흥겨운 음악으로 축제의 열기를 서서히 달랠 예정이다.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선 28일 일요일 영화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명보극장∼옛 매일경제신문 사옥 거리는 차가 사라지고 ‘추억의 거리’가 된다. 피에로, 장대인간, 옛날 악사, 영화 속 영웅 캐릭터들이 거리를 접수하고, 이제 찾아보기 힘든 헌책방, 중고 레코드판 가게, 중고 만화가게 등이 오랜만에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신세대들에게는 신기함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극장 간판도 창고 속 먼지를 털고 거리로 나온다. 광주극장에서 15년째 영화 간판을 그려온 박규태 화백이 지금까지 그려온 극장간판이 전시된다. 또 그가 직접 극장 간판을 그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기 마련. 영화촬영 현장을 누비는 ‘충무로 밥차’가 맛난 간식으로 당신의 출출함을 채워주며, 오후 6시부터는 크라잉넛, 노브레인, 부가킹즈, 드렁큰 타이거, 윈디시티, 슈퍼키드 등 젊은 뮤지션들이 폭발적인 무대로 당신의 오감을 든든하게 달래준다.(02)2236-340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노대통령, 부시·푸틴과 통화…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설명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동안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관련 당사국간 종전선언을 위한 정상회담 추진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그동안 한·미 정상간 협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 등 남북한과 러시아 3자 간 협력사업에 새로운 모멘텀이 마련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 남북경협 진전 위한 묘책 찾아야

    ‘2007 남북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실천 방안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경제협력 분야가 큰 이슈다. 정부는 구체적 후속조치를 서두르는 반면, 야당 일각의 회의적 시각속에 기업들은 아직 신중한 입장인 듯하다. 남북 공동번영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묘책을 찾으려는 적극적 자세가 긴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남북경협에 대한 정상간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물론 해주특구 등 구체적 경협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선 비용과 시간, 주변국의 협력 등이 필요조건이다. 경협에 따른 비용만 해도 적게는 수조원에서, 많게는 60조원으로까지 추산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제약조건만을 들어 지레 경협에 대한 회의론을 키워서는 안 될 것이다. 경협이 일방적 대북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으론 쌍방향 협력모델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부가 `10·4 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국민적 공감대를 다지면서 투명하게 진행하기를 거듭 당부한다. 국민부담으로 직결되는 데다 대부분 차기 정부에서 실천에 옮겨질 프로젝트인 까닭이다. 필요하다면 국회 동의 절차뿐만 아니라 여야 정당과 충분한 협의 절차를 밟기를 권고한다. 경협 로드맵은 `퍼주기 논란´을 우려해 얼버무릴 게 아니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할 사안이다. 대북 인프라 투자는 남북 상생을 위한 선(先)투자 개념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건이 나은 우리가 남북협력기금 등 예산의 일정부분을 북한의 열악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투자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경협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려면 남측 기업이 대북 사업을 통해서 북한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래서 북한의 발상의 전환 또한 긴요하다. 북측이 통신·통행·통관 등 이른바 3통 보장과 투자보장협정에 적극성을 보이기를 바란다.
  • APEC 효과와 대선정국

    APEC 효과와 대선정국

    청와대는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의 새로운 프로세스를 남북이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자평이다. 핵심 관계자는 9일 “6자의 틀에서 샌드위치 신세에 머무르지 않고 한·미, 한·중, 한·러, 남북 관계를 긍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시드니에 왔다가 생각보다 진전된 결과를 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진전의 공이 북한으로 넘어간 점이 중요한 의미로 부각되고 있다.10월 2∼4일 남북정상회담이 한·미 정상회담과의 선후 논란을 떨쳐버리고 한반도 문제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메신저 역할을 부탁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노 대통령으로서는 한국과 미국의 메시지를 동시에 안고 평양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APEC 효과’는 대선 정국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치컨설팅업체인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남북정상회담의 의제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면서 “한반도 프로세스의 진전이 친노 후보에게 좋은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오는 15일 제주 경선이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비경선 이후 광주·전남 정책토론회와 일부 TV 토론회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친노(親盧)의 협공’이었다. 주요 메뉴는 정통성 문제로 요약된다. 정동영 후보가 손학규 후보의 정통성을 물고 늘어지자, 친노 후보 3인방이 도리어 정 후보의 정통성을 문제삼는 형국이다. 참여정부의 단물만 챙기려 한다는 유시민 후보의 ‘곶감항아리론’이나 한명숙 후보의 ‘참여정부의 황태자’ 발언이 정 후보를 코너로 몰고 있다. 손·정 후보의 참여정부 실패론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프로세스의 선순환 가능성은 친노 3인방의 후보 단일화 명분을 제공하는 측면이 있다. 산술적으로 범여권 내 지지율 합계 35∼40%인 친노 단일 후보의 등장은 한반도 프로세스의 혜택이 겹치면서 범여권의 대선가도에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제주 경선은 처가쪽이 제주인 유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얼마전 당내 비공식 조사에서도 유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한 후보의 연대 혹은 단일화 분위기가 유 후보의 ‘제주 바람’에 탄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울산에서 손·정 후보의 선전으로 2강 3약 구도가 지속될 것인지, 정통성 시비의 확산으로 친노 후보를 포함한 3강 구도 형성이 현실화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에도 이명박 후보의 ‘구애’와 박근혜 전 대표의 ‘냉랭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양자 회동은 서로 팽팽한 긴장감만 확인하는 자리에 그쳤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청와대와의 싸움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여전히 이 후보에게 혐의를 두고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40% 후반대까지 지지율이 떨어진 이 후보로서는 이번 주에도 계속 박 전 대표에게 구애의 제스처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9월 중 단행될 대선기획단 인선과 경기도당을 포함한 일부 시·당위원장 선출에서 이 후보가 박 전 대표에게 어떤 메시지를 건넬지도 주목된다. ckpark@seoul.co.kr
  • [재테크 칼럼] 모멘텀 투자 아닌 가치투자를

    주식 투자자들의 소망은 자기가 산 종목의 주가가 많이 올라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이다. 유망 종목이 행복으로 직행하는 지름길이 된다. 증권시장이 생긴 이래로 대박을 향한 시도는 계속 이어져 왔다.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같은 전통적 방법에서부터 데이트레이딩(일일매매), 가치투자 등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고 시도됐다. 서점에 가면 주식투자에 대한 책이 많다. 저자들은 그 기법을 이용해 높은 수익을 내기에도 바쁠 텐데, 투자자들에게 방법을 가르쳐 주고 인세로 수익을 내려 하는 걸까. 주식투자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시도가 제시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투자에 왕도가 없다는 것을 뜻하는지도 모른다. 주식투자에서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코스피지수 1850에도 수익을 낸 투자자와 손실을 본 투자자가 있다. 투자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 역사상 수익을 낸 투자자는 대주주와 외국인, 손실을 본 사람은 개인투자자로 결론지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 중에 높은 수익을 올린 투자자도 있지만 소수다. 대주주와 외국인 투자자 중 실패한 투자자도 있지만 대다수가 수익을 냈다. 무엇이 성공과 실패를 갈랐을까.‘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실패한 원인을 살펴보는 데서 출발, 성공으로 가는 투자전략을 찾아보자. 개인투자자들은 주가의 변동을 일으키는 재료인 모멘텀만 좇는다.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의 동향, 신기술개발 등과 같은 내용이 모멘텀이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기술적 분석으로 매수 신호가 나왔다, 뉴스가 나왔다 등도 모멘텀이다. 모멘텀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일 뿐 예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모멘텀 투자는 모멘텀이 있는 동안만 성과를 보인다.1년 중 모멘텀이 있는 기간보다 모멘텀이 없는 기간이 훨씬 길다. 따라서 투자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 모멘텀 투자자는 단기투자자가 될 수밖에 없다. 한국 주식시장에 성공한 투자자로 분류되는 외국인과 대주주들은 모멘텀투자를 가치투자로, 단기투자를 장기투자로 바꾸어 성공했다. 가치투자는 투자기법이나 매매기법이라기보다 투자의 시각이요, 스타일이다. 가치투자자는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본다. 기업가치가 좋아지면 주가가 오르고 가치가 떨어지면 주가는 떨어진다고 믿는다. 주식의 가치투자는 배당투자를 말한다. 따라서 가치투자자는 기업의 실적을 보고 투자한다.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면 배당금이 늘어나 주가가 오르고, 기업실적이 악화되면 배당금이 줄어 주가가 떨어진다. 가치투자자는 배당금에 영향을 주는 실적 하나만 보고 투자한다. 따라서 가치투자는 장기투자다.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배당금까지 얻으려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증시 역사상 주식투자를 통해서 부자가 된 대부분의 투자자는 가치투자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모멘텀 투자처럼 화려함과 발빠른 속도의 변화는 없지만 가치투자는 장기적이고 조그만 변화가 큰 성과를 낸다는 점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법이다.
  • ‘하나 IT코리아 주식형펀드’ 출시

    하나은행은 하반기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정보기술(IT) 기업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 IT코리아 주식형펀드’를 전 영업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IT업종 기업주식 등에 60% 이상 투자하며, 벤치마크(거래소 IT 업종지수) 대비 초과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펀드 운용전략은 IT산업 기업 중에서도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는 저평가 종목,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 턴어라운드형 종목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거치식·적립식으로 가입이 가능하고,90일 미만 환매 때에는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펀드운용은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담당자는 “IT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반도체,TFT-LCD, 휴대전화 등 IT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나라 대선후보 이명박]‘젊은 민심’이 李후보 살렸다

    [한나라 대선후보 이명박]‘젊은 민심’이 李후보 살렸다

    ‘젊은 민심’이 이명박 후보를 살렸다. 박근혜 후보는 막판 대역전극의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이 후보의 ‘낙승’이었다. 지난 9∼12일엔 7.3∼10.0%p의 차이를 보였다.15∼16일엔 5.6∼7.3%p로 좁혀졌다.18일 보도된 서울신문사의 조사 결과는 5.3%p로 더 줄었다.20일 중앙일보 조사는 7%p 차이로 나왔다. 그러나 20일 막상 뚜껑을 열자 겨우 1.5%p차로 이 후보는 신승했다. ●검풍(檢風) 불었지만 너무 늦어 시기적으로 보면 지난 13일 도곡동땅 차명보유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맞물린다. 검풍(檢風)이 적잖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검풍이 1주일만 더 일찍 불었다면 경선 결과는 모를 일이 될 수도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이 후보가 절대적 강세인 서울과 호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박풍(朴風)이 불었다. 박 후보는 서울과 호남권의 약세를 안고서도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의 검증공방을 둘러싸고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의 불안 심리가 막판에 박 후보에게 표를 더 얹어준 것이다.‘지독한 경선’의 문턱을 넘은 이 후보가 ‘더 지독한 본선’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수도권·30~40대의 40%대 지지가 승리 동력 각종 여론조사에서 1년 가까이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층은 20∼30대에 더 집중돼 왔다. 선거인단 투표에선 오히려 박 후보에게 432표 뒤졌지만 여론조사에서 8.5%p(2884표) 앞서면서 뒤집을 수 있었다. 전날 오후 1시부터 밤 8시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는 엎치락 뒤치락했다. 오후 7시까지 진행된 조사는 20∼30대 응답자가 절대 부족했고, 이때까지는 박 후보가 40대 이후 응답자의 높은 지지에 힘입어 오히려 앞서거나 엇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감 1시간을 남겨놓고 20∼30대를 대상으로 집중 조사가 이뤄지면서 이 후보가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이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질주는 지난해 10월 이후 고착화돼 왔다. 경선 직전에 한 여론조사에선 지지자의 60%가량이 도곡동 땅이 이 후보의 소유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지지한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지역별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30∼40대 연령층에서 40% 안팎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것도 승리 동력이 됐다. 당 취약지역인 호남에서도 두 자릿수대 지지율을 기록, 이전 한나라당 후보와는 다른 면도 보였다. 무엇보다 이 후보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수성가형 인물인 점이 다수 서민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검증 정국에서의 타격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대목은 이 후보가 TK(대구·경북)에서 지고도 경선에서 이겼다는 점이다. 민자당 이후 전례를 찾기 힘든 일로,‘영남당’의 굴레를 벗지 못하던 한나라당으로선 지역적 역학구도의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박 후보, 호남권·젊은층 극복 못해 고배 박 후보는 막판에 분 박풍(朴風)에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여론 지지도를 만회하지 못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대의원, 당원, 일반국민 등 선거인단 직접 투표에서는 예상을 깨고 432표차로 역전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추석 이후 이 후보에 역전된 여론 지지율을 끝내 뒤집지 못했다. 가장 큰 요인은 호남표와 젊은 유권자를 끌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년반 이상 당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호남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자신의 이념적 완고함으로 인해 호남과 젊은 지지층 확장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명박 대세론’에 밀려 당심이 반영되는 조직에서 열세로 출발한 것도 또 다른 패인이다. 당 대표로 일하는 동안 조직표를 굳건하게 다져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박 후보가 이 후보 캠프 쪽으로 간 당원협의회장을 조금만 더 확보할 수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가 대표 재직시절 ‘줄세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느라 조직 다지기에 나서지 않았던 게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 틈을 타고 이 후보가 박 후보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영남 등에 무서운 기세로 세를 확장한 반면 박 후보는 열세지역과 취약 지지층의 세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경선 기간 동안 뒤집기 위해 이슈화를 시도할 때마다 터진 외부 변수도 반전의 모멘텀을 살리는 데 걸림돌이 됐다. 검증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려던 때 아프가니스탄 인질사태가 터졌고, 마지막 추격의 불꽃을 태우던 지난 8일에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가 나오면서 여론의 관심을 분산시켰다. 박지연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숙여야 열릴 것이다

    “수그려야 열린다.” 최근 이해찬 전 총리 캠프에 합류한 정치권 인사는 이 전 총리가 여전히 총리 시절의 ‘뻣뻣한’ 스타일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학규 전 지사처럼 낮은 곳으로 임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인사는 “캠프 내부에 직언하는 사람이 없다. 그런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지율 답보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전 총리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열린우리당 핵심 당직자가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 운영과 정책 성과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올렸지만, 국민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것에는 실패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한 점은 이 전 총리에게도 시사적이다. 노 대통령의 ‘실패’가 이 전 총리에게는 극복해야 할 과제일 것이기 때문이다. 오는 8월5일로 예정된 대통합신당 창당을 앞두고 범여권과 대선 주자들의 마음이 급하다. 창당 일정을 계획대로 맞추려면 이번주 중반까지는 열린우리당과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위, 통합민주당 등 3개 세력이 창당의 형식과 내용을 둘러싼 이견을 조율해야 한다. 여의치 않으면 창당 과정에서부터 정파간 파열음이 날 수 있다. 무엇보다 ‘조순형 변수’가 만만찮다. 아직까지는 범여권 주자의 지지율이 고만고만하고, 대통합신당의 명분과 파괴력이 떨어지다 보니 조 의원의 등장이 ‘뜻하지 않은 일격’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통합민주당을 지키고 싶어하고, 통합민주당의 틀로 총선을 준비하려는 호남 중심의 당내 강경 사수파에게는 ‘조순형 카드’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구원군인 셈이다. ‘조순형 카드’가 범여권의 대선 행보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해답은 대통합신당이 쥐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경선 국면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도 대통합신당 주자의 지지율이 계속 답보 상태에 머문다면, 조 의원은 ‘통합민주당 독자후보론’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2004년 대통령 탄핵사태 당시의 ‘한-민 공조(한나라당-민주당 공조)’시나리오를 떠올릴 수도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헌태 소장은 “조 의원이 의미 있는 흐름을 만든다면 후보단일화의 모멘텀을 높이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컨설팅업체인 폴컴 이경헌 이사는 “열린우리당이 2002년 대선 당시 분당(分黨)을 공식 사과하고 통합민주당이 참여정부의 공과를 인정한다면 범여권의 분열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범여권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손 전 지사도 시험대에 올랐다. 한나라당 출신인 손 전 지사로서는 조직과 명분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대통합신당의 전국 순회 시·도당 창당대회에서 다른 주자들로부터 “짝퉁 한나라당 후보”라며 집중 공격과 견제를 받고 있는 것은 ‘위기의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굴러온 돌’의 한계를 탈색하기 위해 ‘박힌 돌’과의 연대를 가정해 볼 수도 있겠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질적 변화 없이 물리적 결합만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서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범여권 주자도 제각각 약점과 한계에 시달리긴 마찬가지다. 공통점이라면 다양한 정치세력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하나의 지향점으로 이끌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정파간 통합도 이루지 못하면서 국민 통합을 외쳐야 하는 머쓱한 형국이다. ckpark@seoul.co.kr
  • 親盧·非盧 ‘분화·통합’ 분수령

    대선주자 연석회의(4일)→시민사회단체 신당창당준비위원회 출범(8일)→국민경선추진협(국경추) 연석회의(10일). 그동안 물밑에서 논의되던 후보 중심의 범여권 대통합 방안이 가닥을 잡게 되는 주요 일정이다. 특히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가 열리는 4일은 친노진영과 비노진영간 대격돌이 예상된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부산 강연에서 정치구상을 밝히고,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날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범여권의 통합과 분화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선주자 6인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는 국민경선을 합의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국민경선추진협의회는 경선규칙을 논의하게 된다. 범여권도 사실상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달 11일 창당을 선언한 ‘새로운 정당 창당준비위’는 오는 8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로 전환한다. 이같은 활발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범여권의 방향타가 정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연석회의, 독일까 약일까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기반을 마련한 대선주자 연석회의에 동참의사를 밝힌 후보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혁규·천정배 의원 등 6인이다. 간사격인 우상호 의원은 “범여권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픈프라이머리를 결의하고 모든 정파에 동참을 요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합과 국민경선 태풍을 일게 하는 모멘텀이라는 설명이다. 연석회의가 비전을 선포하는 기능을 한다면 국민경선추진협의회는 참석대상을 확대해 13명을 초청, 경선규칙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구 모두 ‘후보 중심’의 논의구조지만 국경추는 그동안 중단됐던 세력중심 통합까지 기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민주당 주자들과 강경 친노세력들은 불참의사를 밝히거나, 참석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국경추가 ‘반쪽 논의’에 그칠 경우 범여권은 후보 중심 논의를 접어야 할 공산이 크다. 그렇게 되면 범여권 대통합은 ‘후보와 세력’의 병행전략에서, 오픈프라이머리의 배경이 될 창당 작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게 된다.●신당, 정치권과의 접점이 변수 한편 ‘새로운 정당 창당추진위원회’는 늦어도 이달 말 창당을 준비 중이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창당준비위원장에 거론되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체 후보를 먼저 ‘꽃가마’에 태워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지 않으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한다. 자체 후보로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집중 거론된다.문 사장은 국민경선에는 동의하지만 연석회의 참석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이미 국민에게 심판받은 사람들이 모여서 무슨 논의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문 사장은 출마여부도 다음달이나 돼야 결정날 것이라고 했다. 시민사회 진영 내부에는 여전히 ‘선 독자세력화’를 고집하는 기류가 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北, 영변 원자로 즉각 폐쇄 의사”

    “北, 영변 원자로 즉각 폐쇄 의사”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2일 “북한측과 모든 핵 프로그램의 포괄적 리스트(목록)의 논의 필요성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미간 이견을 보여 온 고농축우라늄(HEU) 진상에 대한 협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여 6자회담 2·13합의 초기조치 등 비핵화 이행이 가속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힐 차관보는 또 “북한은 영변 원자로를 즉각 폐쇄할 의사가 있고, 또한 2·13합의에 따라 불능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1박2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방한한 힐 차관보는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과의 협상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힐 차관보는 “북한과 우리는 2·13합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6자회담 모멘텀을 회복해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최종 단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방북 기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계획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만남은 김계관 부상의 초청에 응하는 형식이었고 방북 목적은 6자회담 모멘텀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6자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박의춘 북 외무상이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자 수석대표회담은 7월 초순쯤에,6자 외교장관회담은 그 이후 적절한 시기에 열자는 구상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비공식 브리핑에서 “초기조치가 빠르게 진행되면 7월 상반기에 6자회담이 열리고,6자 외교장관회담은 7월 하반기에 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방북하면 3주 안에 영변 핵시설을 폐쇄할 수 있고, 핵 불능화까지 완료되는 것은 몇달 정도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힐 차관보의 조선(북한) 방문을 계기로 조·미관계의 진전과 6자회담의 합의이행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부시 정권이 관계개선에 의한 ‘포괄적인 문제해결’을 지향한다면 조선도 보조를 재빨리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송민순 외교부장관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바닥 탈출’인가 ‘반짝 반등’인가

    ‘바닥 탈출’인가 ‘반짝 반등’인가

    바닥 찍었나, 반짝 반등인가.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던 D램 반도체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바닥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추세적인 전환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경계론도 있다. 22일 업계와 타이완 온라인 반도체 중개업체인 D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D램 반도체의 주력 제품인 512메가비트(Mb) DDR2 현물가격이 전날 평균 2.3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초까지만 해도 2달러 초반에서 거래되던 이 제품의 가격은 한때 1.70달러까지 급락한 뒤 1.8달러 안팎에서 횡보해왔다. 지난 주말을 고비로 반등세로 돌아서더니 급기야 2.3달러대까지 회복한 것이다. 거의 6주만에 2달러대에 들어섰다. 업계는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와 재고 소진에 따른 수급 상황 개선이 D램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지금이 (D램 가격)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 수요 증가와 맞물려 최근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반도체 모두 하반기 공급 증가율이 높지 않고 생산라인 일부는 낸드플래시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기대감을 키운다. 그동안 D램 가격 급락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적 개선을 점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1·4분기(1∼3월)에는 D램 가격 급락에 직격탄을 맞았었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5400억원)이 전분기보다 68%나 급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뚫었는 데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계속 맥을 못췄던 것도 이 요인이 크다. 물론 여진(餘震)이 있어 2분기(4∼6월) 실적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05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는 1830억원의 영업 손실을 낼 것으로 봤다. 업계는 “7∼8월부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D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실적도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D램익스체인지도 보고서에서 “D램 가격이 6월중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고정 거래가격도 7월중에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계절적 수요 증가로 시장 상황의 개선이 예상되지만 업체들의 생산량 증설 등으로 공급 과잉 국면의 탈출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최근의 D램 가격 강세는 약세장 속에서의 일시적인 반등 성격이 짙다.”고 신중론을 폈다. 장기적인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단기적인 반짝 강세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워낙 D램 가격 약세가 오랫동안 지속돼 단기적이나마 국내 업체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힐 美차관보 방북결과 회견] “모든(핵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모든것”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22일 “북한측과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을 갖자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힐 차관보와의 일문 일답.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을 타진했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계획하지 않았다. 이번 만남은 김계관 부상의 초청에 응한 것으로 특별한 일정을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 방북 목적은 6자회담의 모멘텀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6자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상이 만날 것이다. ▶북한이 핵시설 폐쇄 이행 의사를 밝혔나. -북한은 영변 원자로를 즉각 폐쇄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또 불능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북한과 고농축우라늄(HEU) 문제에 대해 협의했나.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북한측과 모든 핵 프로그램의 포괄적 리스트의 논의 필요성에 대해 협의했다. 여기서 ‘모든(All)’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의미한다.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나. 북·미관계 정상화 논의는 있었나. 테러지원국 해체 과정 등에 대한 얘기는 있었나. -이번 방북은 6자회담 과정을 논의하러 간 것이지 2·13합의 내용을 협상하러 간 것이 아니다. ▶일본인 납치문제 논의는 있었나. -그렇다. 이 문제는 일본 정부뿐 아니라 미국 정부도 관심을 갖는 사안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힐 美차관보 방북결과 회견] “7월초 6자 수석대표회담 개최 공감”

    [힐 美차관보 방북결과 회견] “7월초 6자 수석대표회담 개최 공감”

    ‘잃어버린 시간, 메울 수 있을까.’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2일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 보따리’를 풀어놨다. 북·미간 6자회담 ‘2·13합의’를 완전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구체적 추진일정이 나오거나 이를 위한 일종의 합의문을 주고받은 것은 없다. 따라서 완전한 비핵화까지 가는 데 얼마나 구속력을 행사할지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북 핵무기 구입´ 보도에 언급 회피 힐 차관보의 방북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2·13합의 초기조치에 포함된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의 여부다. 힐 차관보는 북·미간 뜨거운 이슈인 고농축우라늄(HEU)에 대해 협의가 있었음을 내비쳐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는 그러나 “모든 핵 프로그램의 포괄적 목록을 논의할 필요성에 대해 협의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해 궁금증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2002년 제2차 북핵위기를 불러온 HEU 문제에 대해 북·미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미국이 강조하는 ‘모든 핵프로그램’에는 HEU가 포함되는 만큼 이 문제를 유연하게 해결하자는 공감대를 이뤘을 가능성도 있다. 정부 당국자는 “총론적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데 대해 상당히 인식의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무기나 시설, 장비를 구입할 의사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도 “(그같은)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핵폐기까지 가려면 미측의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지만, 북측도 미측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이 완전한 비핵화에는 회의적이어서 핵무기나 시설 판매까지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 모멘텀을 살리기 위한 방북이었기 때문에 박의춘 외무상 및 김계관 외무성 부상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나 다른 이슈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테러지원국·적성국교역법 해제 등에 대한 협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시사다. 이에 따라 비핵화와 함께 북·미 관계정상화를 추진해온 ‘투트랙’ 외교가 급진전을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초 예상됐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나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 전달 등 ‘빅 이벤트’도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협의 과정에서 북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 미측의 관계정상화 의지는 어느 정도 전달됐을 것으로 보인다. ●탄력받는 6자, 북핵외교 급물살 힐 차관보의 방북을 신호탄으로 6자회담 참가국들간의 접촉이 본격화되고 있다.7월 초 수석대표 회담을 시작으로 6자회담이 본격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참가국들은 고위급 인사 교류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오는 27일 워싱턴을 방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만나 비핵화 트랙 가속화 방안을 협의한다.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도 다음달 2∼4일 북한을 방문, 박의춘 외상 등과 만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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