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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나주 인공태양, 미래 에너지 기대 크다

    [지방시대] 나주 인공태양, 미래 에너지 기대 크다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구도를 바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가 전남 나주로 확정되기 직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평가에서 나주는 전북 군산, 경북 경주와 치열한 경합 끝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순위 지역이 됐다. 인공태양 사업지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선다. 미국이나 중국 등 에너지 강국과 미래 에너지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할 때 우위에 설 수 있는 전략적 전초기지가 된다. 나주시 입장에서는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이달 중순 최종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나주로 확정된다면 2027년 착공해 2036~2037년 사이 완공한다고 한다. 인공태양 에너지는 ‘꿈의 에너지’라고 불린다. 화석연료가 고갈되고 심한 기후변화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인류에게 두 가지 난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한 이 기술은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더구나 발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탄소 제로를 실현할 수 있다. 경제적 이점도 탁월하다. 정부 분석에 따르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전력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AI) 사용 규모가 더욱 커져 전력 수요가 급증할 텐데, 인공태양은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한다.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1순위로 낙점된 것은 입지 안정성, 연구개발(R&D) 집적, 그리고 주민 수용성이라는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무엇보다 전력 공기업들이 메가 클러스터를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나주에는 한국전력 본사를 비롯해 핵심 공기업과 670여개 전력 기자재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의 존재는 R&D 집적의 정점이다. 켄텍은 인공태양 8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 설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나주가 확보한 후보지인 왕곡면 에너지국가산단 일원은 공모 조건의 두 배가 넘는 100만㎡ 이상 대규모 평탄지다. 게다가 화강암 지반에 최근 50년간 지진 등 자연재해 기록이 거의 없다. 입지 안정성이 최적이다. 1조 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이 나주로 확정되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 분명하다. 연구시설 조성으로 300여개 기업이 들어오고 최대 1만명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생긴다. 지역경제에 10조원 이상의 직간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경제에 수십년 만의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고 첨단 산업 구조를 단번에 바꿀 것이다. 나주시는 광주·전남 에너지융복합단지와 연계해 핵융합 장치 제작, 초전도 도체 등 핵심 부품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유입과 전문 인재 양성은 물론 에너지 혁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밋빛 전망이다. 하지만 과제가 남아 있다.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핵융합 연구시설은 수십년 단위의 장기 투자 사업이다. 앞으로 중앙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나주는 ‘선택된 도시’의 기쁨을 넘어 국가 전략산업을 주도할 통찰과 책임을 갖춘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나주가 최적의 인프라와 높은 주민 수용성을 가진 도시인 만큼 장기 로드맵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 인공태양이 ‘나주의 빛’이 됨과 동시에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허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골드만삭스 자문 ‘한국투자 미국펀더멘털테크랩’ 흥행… 출시 한 달 만에 900억 돌파

    골드만삭스 자문 ‘한국투자 미국펀더멘털테크랩’ 흥행… 출시 한 달 만에 900억 돌파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월 말 출시한 ‘한국투자 미국펀더멘털테크랩’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리테일 판매액 9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테크 섹터의 강세와 더불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투자 자문이라는 강력한 차별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이 운용을 맡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펀더멘털 테크 주식운용팀이 투자 자문을 제공하는 구조다.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갖춘 자문사와 국내 운용사의 협업으로 시장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최근 미국 기술 업종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등 핵심 산업의 이익 모멘텀 강화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실적 개선은 주요 기술주의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을 완화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 미국펀더멘털테크랩은 이런 시장 흐름을 반영해 단기 트렌드에 치우치기보다는 장기 성장성과 실적 기반의 안정성에 방점을 둔다. AI 확산으로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테크 산업 전반에 폭넓게 분산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구체적으로 반도체·하드웨어, 디지털 혁신,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안, 핀테크, 온라인 소비 등 6대 테마를 중심으로 운용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AI와 클라우드, 반도체 등으로 대표되는 기술 산업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단기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테크 중심의 자문형 랩의 강점을 고객들이 인정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 “수출 역성장에도 경기 반등 기조…내년 1.9% 성장 전망”

    “수출 역성장에도 경기 반등 기조…내년 1.9% 성장 전망”

    내년 한국 수출이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수출 감소에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내수가 차츰 회복되면서 1.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연구원이 24일 발표한 ‘2026년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수출액은 올해보다 0.5% 감소한 6971억 달러(1027조 38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는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기조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는 등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 수출의 최대 주력품인 반도체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강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부진과 교역 둔화는 부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등 관세 협상은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미국은 다른 품목관세 인상 가능성을 남긴 상황이다. 품목별로 보면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가 0.6% 감소한 919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에도 관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현지 생산이 늘어나면서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올해 대미 자동차 수출을 보완했던 아시아·유럽연합(EU) 시장도 올해보다 줄어들며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50%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철강은 EU의 쿼터 규제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5.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동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철강은 뚜렷한 회복 모멘텀의 부재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며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조선 기자재 수출이 증가하지만, 대형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드 감소로 4.0%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반도체는 AI 수요 증가 등으로 4.7%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올해보다 증가 폭이 감소한 부분은 우려로 남았다. 김양팽 연구위원은 “AI 기술이 많은 양의 반도체 칩이 필요한 ‘학습’에서 ‘추론’ 분야로 넘어가면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부분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바이오헬스는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감소에도 한국 경제는 소비의 견조한 증가세와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 등으로 내수 회복 흐름을 보이며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민간소비는 내년에도 소비 여건 개선으로 1.7% 증가할 전망이다. 홍성욱 선임연구위원은 “민간소비는 물가와 금리의 하향 안정화 속에 실질소득 및 가계소득 증가, 정부 지원책 등 소비 여건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체감물가 변화와 가계부채 문제 등이 주요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기간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투자도 올해 8.9% 감소에서 내년 2.7% 증가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위원은 “건설투자는 건설자재 비용의 안정화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감소세를 벗어날 것”이라며 “미분양 주택 문제의 해소 지연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망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상호관세 및 자동차 등 품목관세 15%가 적용되는 것을 반영했다.
  • 중일 갈등 속 다카이치·리창 전격 회동한 이 대통령 “긴밀히 소통하자”

    중일 갈등 속 다카이치·리창 전격 회동한 이 대통령 “긴밀히 소통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및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각각 별도 회동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동에서 지난 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 데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 또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서 한일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들의 역할일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앞으로도 한일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면서, 경제, 안보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리창 총리와 만나 “경주 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평가한다”며 “양국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리 총리도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이 성공적이었다”며 “양국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호혜적 협력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간 긴밀한 소통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하며, 베이징에서 이른 시일 내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 총리도 그렇게 전하겠다며, 시 주석의 안부 인사도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이 대통령과 리 총리 간 회동은 시 주석 국빈 방한 계기 마련된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양국 최고위급에서의 긍정적 교류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매출 62% 뛴 엔비디아… ‘AI 거품론’ 밀어내고 또 사상 최고치

    매출 62% 뛴 엔비디아… ‘AI 거품론’ 밀어내고 또 사상 최고치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월가의 예상을 압도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AI 거품론’을 불식하는 데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된 엔비디아의 2026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은 570억 1000만 달러(약 83조 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2%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549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 역시 319억 달러로 폭증하며 압도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이 512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신 AI 칩 블랙웰 판매가 기록적이며 클라우드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이미 품절 상태”라고 선언하며 수요가 공급을 초월했음을 밝혔다. AI 거품 논란에 대해선 “우리는 AI의 선순환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 세계 컴퓨팅 환경이 GPU 기반 AI 시스템으로 대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훈련과 추론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란 의미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치(616억 달러)를 뛰어넘는 650억 달러를 제시하며 성장 가속을 예고했다.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랙웰과 차세대 칩 루빈을 중심으로 “2024년 초부터 2026년 말까지 약 50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성장 모멘텀이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거란 전망에 힘을 실은 셈이다. 엔비디아 실적은 국내 증시에도 강력한 매수 신호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4004.85에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4000선에 복귀했다. 삼성전자는 4.25% 오른 10만 600원에 마감하며 10만 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60% 오른 57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가 이날 중동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최대 7만개의 블랙웰 칩 수출을 승인하면서 한국의 최신 AI 반도체 확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해소될 전망이다.
  • 깜짝 실적 낸 엔비디아 젠슨 황 “GPU 품절 사태”, ‘AI 거품론’ 일축

    깜짝 실적 낸 엔비디아 젠슨 황 “GPU 품절 사태”, ‘AI 거품론’ 일축

    엔비디아 3분기 실적발표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월가 예상을 압도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AI 거품론’을 불식하는 데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된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은 570억 1000만 달러(약 83조 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2%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549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 역시 319억 달러로 폭증하며 압도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이 512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신 AI 칩 블랙웰 판매가 기록적이며, 클라우드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이미 품절 상태”라고 선언하며 수요가 공급을 초월했음을 밝혔다. AI 거품 논란에 대해선 “우리는 AI의 선순환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 세계 컴퓨팅 환경이 GPU 기반 AI 시스템으로 대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훈련과 추론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란 의미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치(616억 달러)를 뛰어넘는 650억 달러를 제시하며 성장 가속을 예고했다.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랙웰과 차세대 칩 루빈을 중심으로 “2024년 초부터 2026년 말까지 약 50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성장 모멘텀이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거란 전망에 힘을 실은 셈이다. 엔비디아 실적은 국내 증시에도 강력한 매수 신호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4004.85에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4000선에 복귀했다. 삼성전자는 4.25% 오른 10만 600원에 마감하며 10만 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60% 오른 57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는 이날 중동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최대 7만개의 블랙웰 칩 수출을 승인하면서 한국의 최신 AI 반도체 확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해소될 전망이다.
  • 재계도 UAE ‘세일즈 외교’ 박차

    재계도 UAE ‘세일즈 외교’ 박차

    양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삼성·현대차·한화·LG 대거 참석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UAE 기업인들을 만나 “방산 분야 공동 개발, 기술 협력, 현지 생산까지 협력 수준을 제고하자”며 ‘제3국 공동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날 한·UAE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데 이어 양국 기업인들을 만나 ‘세일즈’ 실용외교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부다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모두 발언에서 “청정에너지와 방산 협력을 고도화해 세계 최강국으로 함께 성장할 모멘텀을 확보해 가자”며 “(방산 분야에서) 나아가 제3국 공동 진출을 통해 양국의 협력이 메나(MENA·중동과 아프리카)를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 나하얀 UAE 왕세자를 비롯해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개발회사 CEO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은 2018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며 진정한 형제의 나라인 ‘라피크’(동반자)로 성장했다”고 짚었다. 이어 전날 정상회담을 한 것을 언급하며 “UAE는 나라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71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국가로 도약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며 “이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국이라는 데 (양국 정상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100년 동행을 함께하기 위한 미래 파트너십 3대 방향으로 ▲AI(인공지능) 중심의 첨단산업 협력 가속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청정에너지 및 방산 협력 고도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 ▲소프트 협력을 통한 사람과 문화의 연결 확장 등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한국은 HBM(반도체 핵심 장비인 고대역폭 메모리) 등 반도체 기술과 EPC 설비 역량을 바탕으로 UAE의 2031년 인공지능 허브 도약을 위한 가장 신뢰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선 “핵연료 정비 수행 관련 현지 공상 건설을 통해 UAE에 원전 산업 육성에도 이바지하는 호혜 협력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는데 여기서 한국이 수주한 UAE 원전인 바라카 원전이 언급된 바 있다. 두 정상은 바라카 모델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특히 수소, 탄소포집(CCUS),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공동 프로젝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칼리드 왕세자는 환영인사에서 “우선적으로 혁신 분야, AI, 청정·재생 에너지, 지속가능 발전 가능성의 뜻을 강화하기 위해 모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 기업들은 첨단산업(AI, 모빌리티, 로봇 등), 에너지·인프라·방산, 문화(식품, 뷰티, 콘텐츠) 등 미래 협력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정 회장은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정부가 열심히 해 준 덕분”이라며 “내년 미국 시장이 괜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돼 다행”이라며 “한 달이라도 빨리 적용되는 게 우리에게 좋다”고 했다.
  • 한국산 의약품 美관세 15% 상한…안도하는 제약·바이오 업계

    한국산 의약품 美관세 15% 상한…안도하는 제약·바이오 업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따라 한국산 의약품 제품에 대한 관세가 15%를 넘지 않는 것으로 확정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은 의약품 기업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불확실성에 직면했던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1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의약품에 대한 최혜국 대우로 15% 관세 적용이 확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다행스러운 결과로 평가한다”며 “당초 거론됐던 100% 관세 우려에서 벗어나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했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부품, 원목, 목재, 목재 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의약품 관세의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5%를 넘지 않게 할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구두 협상 내용이 문서화됐다는 것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품목별로는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은 무관세가 유지되지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추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요 기업도 관세 리스크 해소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은 “의약품에 대한 최혜국 대우 합의를 환영한다”며 “셀트리온은 미국 내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관세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탈피해왔다”고 전했다. 회사는 “현지 시설 확보를 통한 공급, 직판 역량 강화 및 CMO 확장 등 포괄적 측면에서 사업 역량 강화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과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시밀러 포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선제적, 효과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SK바이오팜도 “이번 발표에 따라 관세 관련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SK바이오팜은 관세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생산에도 착수한 바 있다.
  • “공동체 회복하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K-자원봉사’ 모델 만들어야”

    “공동체 회복하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K-자원봉사’ 모델 만들어야”

    나눔과 헌신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찾는 제18회 전국자원봉사 컨퍼런스가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각당복지재단에서 열렸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상임대표 남영찬)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컨퍼런스는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의 변화: K-자원봉사(Volunteering)’란 주제로 자원봉사 시민참여, 청소년 교육 등을 통해 공동체 회복 및 사회적 연대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컨퍼런스는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이 기조 강연을 맡고, 자원봉사 실천환경, 교육, 특별세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125개 각계 회원단체와 250여개 협력단체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민간 대표기구이자 법정단체다. 송 원장은 ‘인문학은 어떻게 자원봉사자를 키우는가’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우리 국민의 봉사와 나눔 등 이타적 실천이 경제력에 비해 부족한 것은 중산층의 시민성과 공생의식 결여 때문”이라며 “경제발전은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건실한 시민사회 형성은 시간 단축이 불가능해 초래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봉사와 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더불어 살아가기를 체득하게 하는 교육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식과 정보보다 공감 능력과 리더십, 통합적 인사이트가 중요한 인공지능(AI) 시대에 봉사와 나눔 체험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모델로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을 소개했다. 간호사였던 앤디 김의 어머니는 함께 살아하는 의미를 가르치기 위해 아들에게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했고, 그것이 오늘날 앤디 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환경세션(좌장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에서는 ‘시민참여로 여는 순환경제 K-자원봉사의 실천’이란 주제로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과제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교육세션(좌장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교수)에서는 ‘공동체 인성 향상을 위한 청소년 봉사활동 필수교과 도입’이란 주제로 급감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청소년 자원봉사 필수교과 도입을 통해 공동체 인성을 개발하고 자발적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별세션(좌장 김연진 자원봉사전문감시단 ‘잇다’ 회장)에서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회원단체들의 비전과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용길 한국산업법제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회원단체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남영찬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는 “우리의 자원봉사 활동은 좀 더 민간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진화해 다중위기 시대의 재난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사회적 인프라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자원봉사 저변 확대와 가치 확산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고, 건강한 자원봉사 생태계를 구축해 ‘K-자원봉사’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쿠팡 3분기 매출 12조 8000억원, 역대 분기 최대...영업이익은 52% 증가

    쿠팡 3분기 매출 12조 8000억원, 역대 분기 최대...영업이익은 52% 증가

    쿠팡이 올해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한 약 12조 8455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만 등 성장사업 매출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쿠팡은 로켓배송 물류망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 Inc는 3분기 영업이익이 2245억원(1억 6200만 달러·분기 평균 환율 1386.16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5%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2237억원)와 비슷하고 2분기(2093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로, 지난해 같은 기간(1.38%)보다 개선됐다. 매출은 20% 늘어난 12조 8455억원(92억 6700만 달러)으로 분기 기준 최대다. 매출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21%, 19% 증가율을 보였고,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1조 615억원(79억 8000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10% 늘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 7839억원(12억 8700만 달러)으로 31% 성장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로켓배송과 마켓플레이스에서 더 많은 상품을 선보이고, 물류 분야에서 자동화 기술을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대만 로켓배송에 대해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반응을 끌어내며 높은 유입률과 유지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4047억원으로 집계했다. 쿠팡 측은 “대만에서 뚜렷이 나타나는 성장 모멘텀 지원을 위해 필요한 투자 수준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하정우 “피지컬AI 투자한 젠슨 황… 한국이 성공 케이스라 본 것”

    하정우 “피지컬AI 투자한 젠슨 황… 한국이 성공 케이스라 본 것”

    한국, 제조업·소프트웨어 모두 강점물리 기기와 AI 결합에 매력적 환경미중 다음 가장 많은 인프라 확보“인재 유출 원인 중 하나는 해소한 것”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3일 엔비디아가 한국에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중국 빼고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인프라를 확보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날 JTBC 유튜브에 출연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 이재명 대통령을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황 CEO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가장 매력도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기기와 결합된 AI를 말한다. 미국은 AI 소프트웨어는 강하지만 제조 공장이 부실하고, 유럽은 공장이 잘돼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아쉬운데 대한민국은 양쪽 모두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하 수석은 “엔비디아가 피지컬 AI를 작년, 재작년부터 많이 준비해 왔다”며 “투자한 돈이 있으니 수익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성공 케이스가 필요한데 한국이 너무 좋은 케이스가 될 수 있겠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도 중국의 제조업 발전으로 경쟁력 고민이 많은데 AI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GPU 26만장을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만들기 위한 GPU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GPU 26만장이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가 확보한 양에 비해선 적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다다익선은 맞지만 이 정도 규모면 충분히 해 볼 만하다”고 답했다. 26만장 중 정부가 확보한 5만장의 활용 방안에 대해선 “공공을 위해 GPU 수만장을 넣은 AI 센터를 만들면 대학과 스타트업들이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거나 정부 차원에서도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 수석은 GPU 26만장 확보로 AI 인재 유출의 원인 하나는 해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굳이 해외 빅테크에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충분히 연구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꼬인 실타래 중 하나는 풀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GPU 26만장 확보 성과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 등 각계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AI 기본사회’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AI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연대·협력 강화 및 국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개최 효과 7조… ‘MICE’로 훈풍 이어갈까

    역사·문화 분야 ‘다보스포럼’ 목표보문관광단지엔 5000억 규모 투자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로 약 7조 4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되면서 경북도가 ‘포스트 APEC’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딜로이트컨설팅의 공동 분석에 따르면, 이번 APEC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7조 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단기적으로는 경제·내수 소비 활성화 등 직접 효과가 3조 3000억원, 중장기적으로는 관광·문화·사회적 편익 등 간접 효과가 4조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 가기 위해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새로 조성된 국제미디어센터를 상시 국제행사 공간으로 활용해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등 국제행사 산업, 이른바 마이스(MICE)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각국 인사들이 찾는 회의와 전시 행사를 연중 유치해 경주를 국제회의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세계경주포럼’을 매년 열어 세계 유산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사·문화 분야의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세계 역사·문화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보문관광단지의 대대적인 정비 사업도 병행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1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방치된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APEC 개막을 앞두고 150억원을 들여 야간 경관을 개선했다. 보문호반광장에는 높이 15m의 대형 상징조형물을 세워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APEC 이후의 전략 준비가 경주와 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포스트 APEC이 지역 발전과 국가 브랜드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다지는 모멘텀으로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다지는 모멘텀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경주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중 2000억 달러를 현금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나라의 외환 지출 여력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로 상한을 설정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2000억 달러 현금투자, 1500억 달러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관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재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극적인 관세협상 타결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가능했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의 첫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셈이다. 관세협상이 벼랑끝에서 마무리된 것은 짧은 기간 두 정상의 신뢰가 쌓인 결과로 읽을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아무 때나 연락하라”며 다시 백악관에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 관세협상 매듭과 함께 큰 수확은 두 정상이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해묵은 과제였던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후속 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공급받게 해 달라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이 핵추진잠수함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핵추진잠수함은 디젤 엔진 대신 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하므로 수개월간 부상하지 않고서도 수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위비 증액 의지도 확실히 밝혔다. 시계 제로였던 관세협상이 마무리되고 굳건한 안보 동맹까지 재확인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들였던 북미 회담은 결국 불발됐다. 한반도 긴장의 불씨는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은 냉엄한 현실이다. 진화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 글로벌 공급망과 안보에 두루 기여하는 초석이 돼야만 한다.
  • [부고]

    ●원응두씨 별세, 김춘년씨 남편상, 원희종·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진희·선희·미희·신희씨 부친상, 고경자·강윤형씨 시부상, 최대현·오영일씨 장인상, 원용주씨 조부상 = 29일 서귀포의료원, 발인 31일. (064)730-3000  ●손성수씨 별세, 장귀분씨 남편상, 손창용(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시험인증센터장)·재목(한화 모멘텀 팀장)·춘자·후남·명자·금란씨 부친상 = 29일 경북 의성제일병원, 발인 31일. (054)832-4400 ●박종열(월남전 참전용사)씨 별세, 정영순씨 남편상, 박애숙·용수(F&D 케미칼 컴퍼니 공장장)·양수(디지털타임스 디지털콘텐츠국장)·미숙·인숙·정숙씨 부친상, 박양휘·김인호(동아기술공사 상무)·유기성(LG전자 부장)·한병흠(전 경향신문 부국장)씨 장인상, 심혜숙·김지숙씨 시부상 = 29일 광주 그린장례문화원, 발인 31일. (062)250-4455 ●박태욱씨 별세, 김선환씨 남편상, 박정은(연합인포맥스 콘텐츠기획본부 데이터솔루션부장)·경호(두나무 실장)·준형(삼성SDS 프로)씨 부친상, 임정수(이투데이 자본시장부장)씨 장인상, 김조민(이야기꾼의 책공연 배우)·김영란(데이타솔루션 부장)씨 시부상 =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1일. (02)2250-5940
  • 유니켐, 50년 자동차 소재 혁신으로 흑자 전환 성공… ‘엔터테크’ 투트랙 성장 가속화

    유니켐, 50년 자동차 소재 혁신으로 흑자 전환 성공… ‘엔터테크’ 투트랙 성장 가속화

    유니켐이 50년간 축적한 자동차 내장용 피혁 사업의 안정성과 제조 혁신을 기반으로 2025년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5일 BW(신주인수권부사채) 공모 개시를 앞두고, 전통 제조업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고성장 잠재력을 지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결합한 ‘투트랙 성장’ 모델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1976년 창립한 유니켐은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시트용 가죽을 장기 공급해 온 피혁 전문기업이다. 자동차 산업 공급망에서 50년 업력은 제품 품질과 납기 신뢰도를 입증하며, 경쟁사가 쉽게 침투할 수 없는 강력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유니켐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엄격한 표준인 IATF 16949를 비롯해, 가죽 생산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LWG SILVER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 폐차 처리 지침(ELV Directive) 등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도 선제 대응하며 글로벌 완성차의 ESG 요구 기준을 충족하는 프리미엄 공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 8월에는 후가공 회사를 인수해 소재가공 중심에서 부품모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업체 측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높은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향후 10년간 지속될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도 핵심 공급자 역할을 유지할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유니켐은 2025년 상반기 흑자 전환을 달성,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로 전환했다. 현재 유니켐은 전통 제조 부문의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성장축으로 ‘엔터테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위버스의 총괄개발 책임자였던 김준기 대표가 이끄는 스타 팬덤 플랫폼 ‘하이앤드(HI&)’ 경영권 인수를 통해 엔터테크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 하이앤드는 K-Pop 아이돌 중심의 기존 시장과 차별화하여 배우만을 위한 프리미엄 팬덤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배우와 팬이 사적으로 소통하는 ▲1:1 메시지(DM) ▲독점 콘텐츠 ▲DM 자동 번역 ▲글로벌 풀필먼트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성과 직접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변요한, 한소희, 지창욱, 이종석, 박형식, 박서준 등 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즉각적인 글로벌 트래픽을 창출 중이다. 또한 글로벌 팬덤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와의 기술 협력 및 지난 26일(일) 열린 배우 한소희 팬미팅 등 레퍼런스를 통해, 엔터테크 사업의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했다. 여기에 드라마 ‘카지노’를 제작한 아크미디어 안창현 대표와 한정훈, 전유리 작가를 영입해 드라마 제작 사업을 확장하여 콘텐츠 IP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모델도 구축 중이다. 유니켐 김진환 대표는 “전통 제조업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하이앤드’과 ‘드라마 제작’을 중심으로 한 고성장 엔터테크 사업의 결합은 유니켐의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BW 공모 자금은 자동차 소재 사업의 경쟁 우위 강화와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투입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현금 유출없이 재무안정성을 유지한 채 이뤄진 것으로 우수한 경영진 유입으로 회사 전반의 향후 높은 매출성장을 위해, 연내 가시권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서 캄보디아 총리와 스캠 범죄 논의

    이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서 캄보디아 총리와 스캠 범죄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6~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캄보디아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온라인 스캠 범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26일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튿날인 27일 첫 일정으로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에서는 캄보디아 내에서 벌어진 한국인 취업사기 및 감금 사태로 부각된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위 실장은 밝혔다. 아세안 순방 일정의 첫 정상회담 국가가 캄보디아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위 실장은 “기왕에 캄보디아 측에서 회담 요청을 했었고, 협력관계 전반을 논의할 필요가 있어 추진하고 있었다”면서도 “마침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이 있어서 이런 범죄 문제를 현안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캠 범죄는 한 나라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국적자가 국경을 넘나들며 저지르기에 캄보디아와의 양자 협의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여러 나라와 다자적 대처를 해야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이 대통령도 아세안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 강화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함께 무역 투자, 인프라,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세안 정상회의는 27일 저녁까지 진행되지만, 이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PEC) 준비를 위해 이날 오후에 귀국길에 오른다. 나머지 일정은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수행한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아세안 정상회의는 AI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역내 도전에 함께 대응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한·아세안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을 매개로 한중일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선순환적으로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 시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한반도 구상을 아세안에 공유하며 이에 대한 지지와 건설적 기여를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주가 42만원 돌파…시총 311조원 신기록

    SK하이닉스 주가 42만원 돌파…시총 311조원 신기록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0일 42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 총액이 3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은 SK하이닉스가 창립한 지 42주년을 맞는 날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8.22% 오른 4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11조 5850억원으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시가총액 200조원을 처음 넘어선 뒤 4개월여만에 300조원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리더십,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력 모멘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당시 현대전자)는 1983년 10월 경기도 이천 부지에 5인치 웨이퍼 규모의 팹(공장)을 착공해 반도체 생산에 나섰다. 이후 2012년 SK그룹이 3조 4267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당시 적자 기업으로 주변의 우려가 컸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제품과 기술 개발에 매진해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현재 50% 이상의 점유율로 HBM 시장 최대 공급자 지위를 가진 SK하이닉스는 ‘AI 큰손’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빅테크에 대부분의 HBM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 메모리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업 가치 성장세에도 속도가 붙었다. SK하이닉스에 힘입어 SK그룹 시총도 400조원을 경신했다. 삼성이 2017년 3월 시총 400조원을 넘어선 이래 국내 그룹으로는 8년 만이다. SK그룹 전체 시총은 이날 장 마감 기준 418조 66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첫 200조원대로 올라선 이후 불과 1년 반 만에 시총을 두 배 불렸다.
  • ‘외교 빅이벤트’ APEC 앞둔 李대통령, 3대 과제는

    ‘외교 빅이벤트’ APEC 앞둔 李대통령, 3대 과제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3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정상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교착 상태인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대미·대중 관계를 관리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외교 빅이벤트’를 앞두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미 관계의 물꼬를 트는 것도 숙제다. 6일 대통령실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되면서 회의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APEC 정상회의를 목표로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의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채널A와 인터뷰에서 “하나의 (관세협상) 목표 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차기 (한미) 정상회담 계기일 것”이라며 “APEC 때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이 상호관세를 낮추는 대신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를 두고 한미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점이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500억 달러는 ‘선불’이라고 언급했으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3500억 달러보다 증액하라고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협상이 APEC 정상회의를 넘어 다음 달 미국의 중간선거, 나아가 내년 초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의 자동차 25%, 의약품 100% 관세 부과로 한국 기업의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이미 미국과 협상을 타결해 낮은 관세 혜택을 받는 만큼 한국의 가격 경쟁력은 점차 약화될 위험이 있다.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전까지 협상을 타결짓지는 못하더라도 한미 간 입장 차를 어느 정도 좁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중 정상 참석하는 APEC…양국 간 가교 역할할 지 주목아울러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타임과 인터뷰에서 기존의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의존) 노선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초강대국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중 정상이 이번 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을 통해 관세, 반도체·희토류 상호 수출통제, 군사적 충돌 우려 등과 관련해 일정 수준 타협점을 찾을 지 주목된다. 이에 미중이 한국을 무대로 갈등을 완화한다면 한국은 미중 간 양자택일 상황을 피하고 대미·대중 관계를 국익에 맞게 재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전후로 미중 갈등 속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하라는 압박을 받아 오히려 외교적 운신의 폭이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 꺼지지 않은 북미 정상회담…대화 분위기 조성 나설 수도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북미, 남북 대화가 재개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북한은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비핵화 목표 포기를 내세우고, 이재명 정부의 화해 조치에는 응하지 않음에 따라 대화 재개가 쉽지는 않은 형국이다. 이에 정부도 APEC 정상회의 계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적극적이고, 김 위원장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좋다고 언급하면서 불씨가 아직 꺼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백악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 대통령이 최근 중단·축소·폐기의 비핵화 3단계 해법과 한반도 평화 계획인 ‘E·N·D(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며 남북미 관계 개선의 발판을 만들고자 하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앞서 다시 한 번 북미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에 나설 수도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공개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계기) 여기 와서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우리가 배제할 수 없다”며 “그것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으로 가는 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펌프 아스터 딕시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펌프 아스터 딕시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3일 1시 기준, 시가총액 300위권 내에서 1시간 등락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펌프다. 펌프는 현재가 10.0원으로 1시간 동안 3.45% 상승했다. 24시간 등락률은 5.06%로, 단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거래량이 1조 751억 원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3조 5387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4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펌프의 활발한 거래가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아스터는 현재가 2514원으로 1시간 동안 3.27% 상승했다. 24시간 등락률은 9.18%로, 펌프보다 더 높은 단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스터의 24시간 거래량은 1조 4495억 원이며, 시가총액은 4조 1687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40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아스터가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딕시는 현재가 1만 7490원으로 1시간 동안 2.78% 상승했다. 딕시의 24시간 등락률은 15.68%로, 주요 상승 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889억 6292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4645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82위에 올라 있다. 이는 딕시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편, 에어로드롬 파이낸스는 1시간 동안 2.16% 상승했으며, 봉크는 동일한 시간 동안 2.10% 상승했다. 이더파이 역시 1시간 동안 2.10%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플로키는 1.95%, 도그위프햇은 1.74% 상승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페페는 1.63% 상승했고, 펏지 펭귄은 1.58% 상승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연휴 끝나면 투자해볼까…10월 국내 증시 이끌 주도주는?

    연휴 끝나면 투자해볼까…10월 국내 증시 이끌 주도주는?

    10월 주도주, 반도체·방산·증권·인바운드 업종 부각9월 코스피 7.5% 상승… 10월 변수는 실적·변동성9일 공개 FOMC 의사록서 금리 인하 신호 시 유동성 확대 기대“SK하이닉스·현대로템 등 이익 모멘텀 종목 집중”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월 한 달간 코스피는 7.5% 넘게 오르며 계절적 약세론을 비껴갔지만, 10월에는 변동성 확대와 실적 시즌이라는 변수가 맞물리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일본 정치 일정, 한미 무역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을 경계하면서도 장기적인 상승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은 전통적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흔들린 시기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밸류에이션이 이미 저항권에 진입한 만큼 실적 시즌이 코스피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긴 연휴 동안 글로벌 이벤트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웠던 점도 단기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오는 9일 공개되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방향성이 뚜렷해질 경우 연말까지 유동성 확대 효과가 증시를 지탱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업계가 주목하는 10월 주도주는 반도체, 기계, 방산, 증권 등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IT·AI 중심의 실적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4분기 학회 시즌에 맞춘 바이오 업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살아나는 인바운드 업종(화장품·호텔·레저)도 주목받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같은 돌발 악재가 단기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주식시장은 이를 흡수할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한솔케미칼, HD한국조선해양, 현대로템, 삼성중공업, 파마리서치, 에이피알 등이 꼽힌다. 이들은 이익 모멘텀이 뚜렷하거나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에는 이익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을 압축해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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