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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모습 보고 경찰 뜻 품었다...166명 ‘청년 경찰’ 국민 앞으로(종합)

    아버지 모습 보고 경찰 뜻 품었다...166명 ‘청년 경찰’ 국민 앞으로(종합)

    경찰대 38기·경위 70기·경력 9기 임용식최민준 경위, 순직 父 따라 경찰 꿈 키워통신사·변호사 경력 41세 늦깎이 입직도문대통령 “인권수호 주역 되길 바란다”경찰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경찰의 뜻을 품은 이들부터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변호사 출신까지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청년 경찰’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민을 위한 봉사의 길에 나선다. 경찰대학은 17일 경찰대학 38기, 경위 공개경쟁채용자(옛 간부후보생) 70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9기 등 166명의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임용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경찰대학 성적 최우수자 서연준(23) 경위와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성적 최우수자 서영우(26) 경위에게 각각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임용자 대표 3명의 양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줬다. 문 대통령은 “청년 경찰 여러분이 인권수호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면서 “현장 대응능력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 국민이 든든하게 믿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찰의 중단없는 개혁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경찰’이라는 명예와 자긍심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께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임용자 전원에게 ‘부토니에르’(양복류의 단춧구멍 또는 그 구멍에 꽂기 위한 꽃)를 선물했다. 청년 경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소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델피니움’(영웅), ‘프리지어’(새로운 시작), ‘캐모마일’(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로 구성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이번에 임용된 경찰 중 ‘가족 경찰관’은 최민준·이금동·김세훈 경위 등 모두 3명이다. 최 경위는 교통사고로 순직한 아버지(경북 영천서 근무)를 보며 어릴 적부터 경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 경위는 임용 전 세무법인에서 세무사로 활동하다 아버지(서울 노원서 교통안전계 팀장)의 일하는 모습을 보며 경찰관의 길을 걷기로 마음 먹었다. 이 경위는 “아버지께서 일러주셨듯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한 경찰관으로서 권한에서 나오는 막중한 책임 의식을 떠올리며 정의로운 경찰관을 다짐한다”고 했다. 17명의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중에는 쟁쟁한 실력을 갖춘 이들이 눈에 띄었다. 송은진(41) 경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 유명 통신사에서 근무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국회의원 비서관과 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하다 이번에 경찰복을 입게 됐다. 송 경감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수사 전문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찰대는 2015년부터 경찰대학생과 경위 공개경쟁채용자의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공무원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간부후보생 대신 경위 공개경쟁채용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 아버지 모습을 보고 경찰 뜻 품었다...166명 ‘청년 경찰’ 국민 앞으로

    아버지 모습을 보고 경찰 뜻 품었다...166명 ‘청년 경찰’ 국민 앞으로

    경찰대 38기·경위 70기·경력 9기 임용식 최민준 경위, 순직 父 따라 경찰 꿈 키워 통신사·변호사 경력 41세 늦깎이 입직도 경찰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경찰의 뜻을 품은 이들부터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변호사 출신까지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청년 경찰’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민을 위한 봉사의 길에 나선다. 경찰대학은 17일 경찰대학 38기, 경위 공개경쟁채용자(옛 간부후보생) 70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9기 등 166명의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충남 아산의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임용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경찰대학 성적 최우수자 서연준(23) 경위와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성적 최우수자 서영우(26) 경위에게 각각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임용자 대표 3명(경력경쟁채용자 이현배, 경찰대학 정연철,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박재석) 양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줬다. 함께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임용자 전원에게 ‘부토니에르’(양복류의 단춧구멍 또는 그 구멍에 꽂기 위한 꽃)를 선물했다. 청년 경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소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델피니움’(영웅), ‘프리지어’(새로운 시작), ‘캐모마일’(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로 구성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에 임용된 경찰 중 ‘가족 경찰관’은 최민준(경찰대학)·이금동(경위 공개경쟁채용자)·김세훈(경위 공개경쟁채용자) 경위 등 모두 3명이다. 최 경위는 교통사고로 순직한 아버지(경북 영천서 근무)를 보며 어릴 적부터 경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 경위는 임용 전 세무법인에서 세무사로 활동하다 아버지(서울 노원서 교통안전계 팀장)의 일하는 모습을 보며 경찰관의 길을 걷기로 마음 먹었다. 이 경위는 “아버지께서 일러주셨듯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한 경찰관으로서 권한에서 나오는 막중한 책임 의식을 떠올리며 정의로운 경찰관을 다짐한다”고 했다. 17명의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중에는 쟁쟁한 실력을 갖춘 이들이 눈에 띄었다. 송은진(41) 경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 유명 통신사에서 근무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국회의원 비서관과 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하다 이번에 경찰복을 입게 됐다. 송 경감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수사 전문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찰대는 2015년부터 경찰대학생과 경위 공개경쟁채용자의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공무원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간부후보생 대신 경위 공개경쟁채용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청소년 손글씨 릴레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청소년 손글씨 릴레이

    국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고교 학생들도 ‘평화 기원’ 릴레이 캠페인에 나섰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하루아침에 전쟁터로 변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지지 선언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대와 도움의 손길에 우크라이나인들도 응답하기 시작했다. 공주사대부고 2학년 강준기(17)군은 지난달 25일 “우리는 국제 사회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요구한다”고 영어로 스케치북에 쓴 뒤 이를 사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다음 주자로 ‘#대한민국청소년’과 ‘#전국청소년정치외교연합학교’를 지목했다. 순식간에 ‘좋아요’ 234개가 달렸고, 공주사대부고 학생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반응하면서 1일 오후 10시 기준 911명이 동참했다. 손글씨 릴레이에 동참한 학생들은 강군이 쓴 문구를 공책에 또는 포스트잇에 쓴 뒤 사진을 찍어 자신들의 SNS에 올렸다. 그리고 나서 ‘#peace for ukraine’ 등을 해시태그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했다. 강군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하다가 손글씨 릴레이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제가 올린 게시글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 줘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한 명의 생각에서 시작됐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생각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나름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 직접 돈을 기부하는 방법도 SNS에서 퍼지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모금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긴급구호 캠페인 중 가장 빠른 규모로 모금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들과 한국인 40여명은 이날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Peace for Ukraine)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시민들에게 우크라이나의 국화인 해바라기와 러시아의 국화인 캐모마일을 양국 간 화합의 의미로 나눠 줬다.
  • 멀어지는 인삼공사의 꿈…GS칼텍스에 무기력 패배

    멀어지는 인삼공사의 꿈…GS칼텍스에 무기력 패배

    KGC인삼공사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0-3(15-25 26-28 11-25)으로 패했다. 현재 4위에 위치한 KGC인삼공사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3위 GS칼텍스와 승점 차이를 3점 이내로 좁혀야 한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를 꺾으면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KGC인삼공사는 주전 세터 염혜선과 센터 박은진의 부상 악재 속에 맥없이 무너져내렸다. 세터 김혜원, 하효림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힘 없는 공격을 반복했다. GS칼텍스는 레프트 강소휘가 복근 통증으로 빠진 가운데도 모마 바소코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무너뜨렸다. 모마가 23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레프트 유서연과 최은지가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10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을 만큼 무딘 공격력을 보였다. 승점을 얻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와 승점이 16점차로 벌어졌다. 이제 6경기만 남았다. KGC인삼공사는 말 그대로 전력을 다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 “우리 엄마 병원 원장인데”…학력·재력 속여 ‘결혼 사기’

    “우리 엄마 병원 원장인데”…학력·재력 속여 ‘결혼 사기’

    만나던 여성에게 자신의 직업과 학력, 재력 및 부모의 직업을 속여 결혼할 것처럼 행세해 1억 8000만원 가량의 ‘결혼 사기’를 벌인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박원규 부장판사는 지난달 15일 만나던 여성과 그 가족을 속여 결혼 비용 명목으로 약 1억 8600만원을 편취한(사기)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은 A씨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인의 소개를 만난 여성 B씨에게 자신이 명문대를 졸업했으며 어머니는 병원 원장, 큰아버지는 기업 임원이라고 속였다. 또 자신의 직업을 서울 양천구 소재의 학원 원장이라고 거짓말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1월 B씨에게 청혼하면서 “양천구에 어머니 명의 집이 있으니 이 집을 신혼집으로 하고, 그 명의를 너에게 이전해주겠다. 일단 계좌에 있는 돈을 전부 내 계좌로 보내주면 결혼 비용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B씨에게 소개한 것과 다른 대학을 졸업했으며 학원 원장이 아닌 학원 강사였고, 큰아버지는 일반 회사원이었다. 어머니 역시 병원 원장이 아닌데다가 양천구에 어머니 명의의 집이 있던 것도 거짓이었다. 별다른 재산도 없었던 A씨는 B씨와 결혼할 생각도 아니었다. A씨에게 속은 B씨는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7600만원 가량을 송금했다. A씨는 B씨의 부모마저 속여 돈을 갈취했다. A씨는 지난해 2~3월 사이 B씨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큰아버지가 결혼 예단으로 1억 원을 주기로 했는데 명목상 5000만 원을 송금해주면 큰아버지에게 예단비를 받았다는 것만 보여주고 즉시 돌려주겠다”고 거짓말해 부모 각각에게 6000만원과 5000만원을 받았다. A씨는 과거 업무상횡령 혐의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낙태금지법 때문에 임신부 잇따라 희생” 폴란드 여성들 거리로

    “낙태금지법 때문에 임신부 잇따라 희생” 폴란드 여성들 거리로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중심가에는 여성들이 화환과 등불을 들고 모여 들었다. 쌍둥이를 임신한 아그니예츠카 T(37)란 여성이 한 태아의 심장이 멈춰 임신중절 수술을 받으려 했으나 의사가 거부하는 바람에 다른 태아는 물론 그녀마저 숨을 거둔 데 격분한 여성들이었다. 공교롭게도 낙태 금지법이 시행된 지 일년이 되는 날 그녀가 세상을 떠나 많은 여성들은 국가가 살해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그니예츠카는 지난달 21일 통증을 느껴 쳉스토호바에 있는 성모마리아병원에 입원했다. 첫 임신으로 3개월 밖에 안 됐고, 쌍둥이 모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이틀 뒤 한 태아의 심장이 멈췄다. 그러나 의사는 낙태를 금지한 현행 법률을 근거로 심장이 멈춘 태아의 적출을 거부했고, 사산된 태아와 함께 일주일 남짓 태내에서 지낸 다른 태아도 지난해 마지막 날 숨을 멈췄다. 의사는 이틀이 지난 뒤에야 사산아 둘을 꺼냈고, 병원 측은 신부를 불러 사산한 쌍둥이 태아의 장례식을 거행했다. 부인과 병동에서 나온 뒤 아그니예츠카의 상태는 계속 나빠지다 이날 숨을 거뒀다. 사망 이틀 전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그녀가 패혈증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녀가 사망한 직후 가족들은 병원 측을 비난하는 성명과 함께 그녀가 사망하기 직전 며칠 동안 힘들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가족들은 병원 측이 좀 더 일찍 태아를 꺼낼 수 있었지만, 낙태 금지법 때문에 이를 거부했다며, “정부가 손에 피를 묻혔다”고 비난했다. 아그니예츠카의 쌍둥이 동생인 비올레타 파치에프니크는 “형부는 태아들을 잃더라도 언니를 살려달라고 의사들에게 애원했다”면서 “사랑하는 언니를 추모하며,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다른 폴란드 여성들이 목숨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날 밤 바르샤바 추모 집회에 이어 아그니예츠카의 고향인 남부 쳉스토호바에서도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이 시위를 조직하고 있는 마르타 렘파르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또 다른 여성이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폴란드의 낙태 금지법이 사람을 죽였다”며 “필요한 시술을 받지 못한 또 다른 여성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폴란드 전국여성시위연맹은 각지의 여성들에게 피켓을 들고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 사무실 앞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으며, 조만간 도로 점거 시위를 기획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독실한 가톨릭 국가로 손꼽히는 폴란드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을 당했거나 임부의 생명이 위독한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기형 등을 이유로 한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이자벨라란 30세 여성이 임신 22주째 양수가 터졌지만 역시 의사가 처치를 거부해 사망했고, 그녀의 가족들도 병원 측이 낙태 금지법을 이유로 제왕절개 시술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의료 과실로 그녀가 사망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져 병원 측이 벌금을 물어야 했다. 그 사건 얼마 뒤에도 남서부 시비드니차에서 온 익명의 남성이 아내 아니아도 지난해 6월 비슷하게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 도쿄 4강 주역도, 3년 만의 관객도… WE, ALL★STARS

    도쿄 4강 주역도, 3년 만의 관객도… WE, ALL★STARS

    무려 3년을 기다렸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스타’들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줬고, 팬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묵은 갈증을 풀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주역들이 총출동한 V리그 올스타전이 23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홈 경기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여파와 도쿄올림픽 예선 준비로 2018~19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2850명의 팬들이 선수를 보기 위해 입구에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온라인 예매 1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될 만큼 뜨거웠다. ‘K-스타’와 ‘V-스타’ 두 팀으로 나뉜 이번 올스타전에선 올림픽 4강 주역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11만 3448표로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를 한 김희진(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양효진·정지윤(현대건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수지(기업은행) 등 올림픽 영웅들은 멋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선수들은 유니폼에 곰돌희(김희진), 효진건설(양효진) 등 팬들이 지어준 별명을 달고 코트를 누볐다. 팬들은 영국의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콧수염까지 쏙 빼닮은 카일 러셀(삼성화재)에게 ‘러큐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평소에 볼 수 없는 장면들도 연출돼 즐거움을 더했다. 2세트에서 여자 선수들과 남자 선수들은 한 팀을 이뤄 멋진 승부를 겨뤘다. 모마(GS칼텍스)의 강한 스파이크가 황승빈(삼성화재)의 수비를 뚫은 장면이 압권이었다. 레오(OK금융그룹)의 서브를 김해란(흥국생명)이 받아내기도 했다. 조재영(대한항공)은 K-스타 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생애 첫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실패로 돌아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리베로 장지원(우리카드)은 정규 리그에서는 금지된 공격을 성공해 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 중반에는 심판진 6명이 V-스타 팀에 투입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특히 어린 선수들이 경기 외적으로 흥미를 더하며 팬 사랑에 보답했다. 이다현(현대건설)과 정지윤, 이주아(흥국생명)는 점수를 낼 때마다 준비한 소품을 이용해 코트에서 깜찍한 춤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의미 있는 행사도 진행됐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구기종목 사상 첫 메달을 딴 유경화와 조혜정 등 원로 여자배구인 7명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최근 중국 리그를 마치고 입국한 도쿄올림픽 대표팀 주장 김연경도 행사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선수들의 강서브 쇼를 볼 수 있었던 ‘스파이크 서브 퀸&킹 콘테스트’도 관심을 끌었다. 이소영(KGC인삼공사)은 결승에서 정윤주(흥국생명)와 맞붙어 시속 91㎞의 서브로 통산 세 번째 서브 퀸에 등극했다. 남자부에선 조재성(OK금융그룹)이 121㎞의 서브로 우승했다. 전체 득점으로 승부를 가리는 올스타전에서 V-스타팀이 41-40으로 이겼다. 최우수선수(MVP)엔 이소영과 임성진(한국전력)이 뽑혔다. 이소영은 “그동안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팬들한테 무언가를 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 여순사건 기념공원 ‘한센인 정착촌’ 도성마을에 생긴다

    여순사건 기념공원 ‘한센인 정착촌’ 도성마을에 생긴다

    여순사건 기념공원이 ‘한센인 정착촌’인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에 생긴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기념공원에 대한 입지 평가 결과 도성마을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성마을은 순천과 인접하고 전남 동부권 피해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과 인근에 공항이 있어 원거리 방문객의 접근성도 탁월할 것으로 판단됐다. 여수시는 지난해 3월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후보지 입지 평가와 대국민 설문조사, 유족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후보지를 결정했다. 최종 후보지로 지목된 도성마을은 순천과 인접하고 전남 동부권 피해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이 부각됐다. 또 인근에 공항이 위치해 수도권 등 원거리 방문객의 접근성도 매우 탁월할 것으로 판단됐다. 도성마을에 건립할 기념공원은 34만㎡ 부지에 2층 규모로 추모공원과 추모마당, 추모의 길 등으로 구성됐다. 과거와 현재, 미래 등 3가지 주제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현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1417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기념공원 실시 설계와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성마을은 한센인 수용소의 완치 환자들이 1976년에 정착하며 형성된 한센인 정착촌이다. 시는 기념공원 조성으로 마을에 방치된 오래된 폐축사 등 환경 문제도 정리해 주거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여순사건 기념공원은 어둡고 처참한 과거의 역사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역사적 교훈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여순사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순사건은 정부 수립 초기 단계에 여수에 주둔한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4·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며 1948년 10월 19일 일으킨 사건으로 지난해 7월 20일 사건 발발 73년 만에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위령묘역, 위령탑, 사료관, 위령공원 등의 위령사업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
  • 새 감독으로도 못 이기는 기업銀… 구단 최다 ‘7연패’

    새 감독으로도 못 이기는 기업銀… 구단 최다 ‘7연패’

    IBK기업은행이 사령탑 교체에도 창단 최다 연패 타이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에 0-3(25-27 23-25 20-25)으로 패했다. 기업은행은 7연패에 빠지며 구단 최다 연패 기록 타이를 이뤘다.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날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기업은행은 시간이 흐를수록 김 감독이 강조했던 기본기가 점점 무너졌다. 경기 중반부터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불안해지면서 공격 밸런스가 흔들렸다. 김희진은 높이가 낮은 토스를 제대로 때려내지 못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탓에 빠른 공격도 이뤄지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범실이 21개로 GS칼텍스보다 8개가 많았다. 2세트에서만 10개의 범실로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GS칼텍스는 외인 모마가 힘이 실린 공격을 퍼부으며 26득점으로 기업은행을 압도했다. 유서연과 강소휘도 각각 12득점,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김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5연패에 빠지며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한 차례 7연패로 이미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던 기업은행은 한 시즌 두 번의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서둘러 연패를 벗어나야 하지만 오는 11일 선두 현대건설을 만나기 때문에 전망이 어둡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실망스럽다. 아직까지도 옛날 버릇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3승 17패로 여전히 6위에 자리했다.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챙기며 2위 한국도로공사를 5점 차로 추격했다.
  • “희진하세요” 다 갖춘 김희진, 홀로 10만표 넘기며 올스타 1위

    “희진하세요” 다 갖춘 김희진, 홀로 10만표 넘기며 올스타 1위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2021~22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진행한 이번 투표는 김연경(상하이)이 있던 지난 시즌보다 39% 증가한 16만 9519표가 집계돼 도쿄올림픽 이후 높아진 배구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온라인 팬투표 결과 여자부 K-스타의 김희진이 11만 3348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남자부에서는 K-스타의 신영석(한국전력)이 9만 9502표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속공 3위, 이동 공격 3위, 후위공격 7위 등 공격력을 과시하는 김희진은 올림픽 이후 여자배구 최고 스타로서 지위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올스타 1위였던 김연경의 8만 2115표를 훌쩍 넘는 수치다. 여자부 V-스타의 김해란(흥국생명)은 복귀와 동시에 14번째 올스타에 선정되며 황연주(현대건설)와 함께 역대 올스타 최다 선정 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부 K-스타의 한선수(대한항공) 또한 11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며 리그 대표 선수로서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조재영(대한항공), 김주향(IBK기업은행), 정지윤(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이현(페퍼저축은행)이 처음으로 팬투표 상위 명단에 오르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해 남자부의 임성진(한국전력), 장지원(우리카드), 러셀(삼성화재)과 여자부의 이다현(현대건설), 이윤정(한국도로공사), 엘리자벳(페퍼저축은행), 모마(GS칼텍스) 역시 처음 올스타전에 나선다. 2021~22 V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3일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센 만큼 연맹은 추이를 지켜보고 올스타전 개최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 켈시·클러치 박 44점 합작 도로공사 8연승 ‘파죽지세’

    켈시·클러치 박 44점 합작 도로공사 8연승 ‘파죽지세’

    한국도로공사의 파죽지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도로공사(사진)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1(21-25 25-19 25-19 25-19)로 누르고 8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주포 켈시 페인과 ‘클러치 박’ 박정아가 각각 26득점, 18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블로킹에서 승부가 갈렸다. 도로공사는 팀 블로킹 1위 답게 블로킹에서 16-6으로 우위를 점하며 GS칼텍스 모마와 강소휘를 틀어막았다. 리베로 임명옥은 27개의 ‘디그쇼’를 펼치며 촘촘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5위에서 12승 4패로 2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GS칼텍스는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밀리며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도로공사는 한 번만 더 승리를 거두면 팀 최다연승(9연승)에 타이를 이룬다. 도로공사는 2011~12시즌과 2014~15시즌 두 차례 9연승을 달성했다. 오는 28일 KGC인삼공사까지 꺾으면 구단 최초 10연승을 달성한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2위 KB손해보험이 1위 대한항공을 만나 팀 최다 연승(7연승)과 선두 탈환에 도전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활약으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 고객 홀린 토뱅 年 2% 이자… 소비자가 ‘적자 손해’ 부메랑 맞나

    고객 홀린 토뱅 年 2% 이자… 소비자가 ‘적자 손해’ 부메랑 맞나

    파격적인 상품으로 170만명 가입 신청대출 증액 못 받아 예금 이자비용 부담일각 “매달 수십억 적자… 조정 불가피”토뱅 “역마진 발생했지만 금리는 유지”직장인 박모(35)씨는 두 달 전 조건 없이 연 2%를 주는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상품에 가입했다. 주거래통장을 토스뱅크로 옮기고 나서 이전에 거의 받지 못했던 이자를 지난달 셋째주 토요일에 받았다. 박씨는 1일 “매달 이자를 준다고 하니 별다른 고민 없이 통장을 옮겼다”며 “대출 중단 등으로 어려워진다고는 하지만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맡겨 놓은 돈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같은 상품에 가입한 김모(31)씨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통장에 돈을 넣어 놨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기준금리 인상 등 어느 때보다 금리에 민감한 시기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연 2%’라는 이례적인 금리로 가입 신청자를 170만명 넘게 모았다. 시중은행은 토스뱅크와 같은 조건의 통장에 연 0.1~0.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예금 규모마다 금리가 다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요구불예금 금리도 연 0.8%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단기간에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 2% 금리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스뱅크 출범 직후 일주일 동안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조 6995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정확한 수신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매달 이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토스뱅크는 문을 연 지 10일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한 터라 연말까지 대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감당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월 최대 4만 6500원까지 지급하는 체크카드 캐시백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달 최소 수십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토스뱅크는 현재 유치한 예금을 국채 투자 등에 운용하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단은 없다. 출범 전 사업 추진 계획에서 밝혔던 모임통장, 법인뱅킹솔루션 등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신용카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연 2% 금리가 조만간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파격적으로 내세운 금리와 캐시백 등은 초기 고객 확보 전략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손해는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역마진이 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시입출금통장 연 2%대 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의 현재 적자를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한 비용’이라고 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높은 예금금리와 캐시백 비율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했던 터라 신생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금리를 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보다 인지도 면에서 앞서 있고 가입자 확보 속도나 규모 확장도 빠르다. 출범 첫날 기준 케이뱅크는 가입자 2만명, 카카오뱅크는 24만명을 모았는데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이벤트 등을 통해 110만명을 모았다.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카카오뱅크는 2019년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를 2025년으로 보고 있다.
  • 파격적인 2% vs 불안한 2%…토스뱅크, 지속가능성 논란

    파격적인 2% vs 불안한 2%…토스뱅크, 지속가능성 논란

    시중은행 20배 금리로 ‘파격’대출은 막혔는데 수신은 계속토뱅 관계자 “역마진은 사실”소비자 부담 부메랑 우려도직장인 박모(35)씨는 두 달 전 조건 없이 연 2%를 주는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상품에 가입했다. 주거래통장을 토스뱅크로 옮기고 나선 이전에 거의 받지 못했던 이자를 지난달 셋째주 토요일에 받았다. 박씨는 1일 “매달 이자를 준다고 하니 별다른 고민 없이 통장을 옮겼다”며 “대출 중단 등으로 어려워진다고는 하지만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맡겨놓은 돈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같은 상품에 가입한 김모(31)씨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통장에 돈을 넣어놨다”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기준금리 인상 등 어느 때보다 금리에 민감한 시기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연 2%’라는 이례적인 금리로 가입 신청자를 170만명 넘게 모았다. 시중은행은 토스뱅크와 같은 조건의 통장에 연 0.1~0.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예금 규모마다 금리가 다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요구불예금 금리도 연 0.8%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단기간에 소비자의 머릿 속에 각인된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연 2% 금리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스뱅크 출범 직후 일주일 동안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조 6995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정확한 수신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매달 이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토스뱅크는 문을 연 지 10일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한 터라 연말까지 대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감당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월 최대 4만 6500원까지 지급하는 체크카드 캐시백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달 최소 수십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토스뱅크는 현재 유치한 예금을 국채 투자 등에 운용하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단은 없다. 출범 전 사업 추진 계획에서 밝혔던 모임통장, 법인뱅킹솔루션 등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신용카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연 2% 금리가 조만간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파격적으로 내세운 금리와 캐시백 등은 초기 고객 확보 전략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손해는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역마진이 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시입출금통장 연 2%대 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의 현재 적자를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한 비용’이라고 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높은 예금금리와 캐시백 비율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했던 터라 신생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금리를 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보다 인지도 면에서 앞서 있고 가입자 확보 속도나 규모 확장도 빠르다. 출범 첫날 기준 케이뱅크는 가입자 2만명, 카카오뱅크는 24만명을 모았는데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이벤트 등을 통해 110만명을 모았다.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카카오뱅크는 2019년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를 2025년으로 보고 있다.
  • 139년의 기다림… 가우디의 대성당 화룡점‘별’

    139년의 기다림… 가우디의 대성당 화룡점‘별’

    29일(현지시간)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정) 대성당의 높이 138m의 성모마리아 첨탑 꼭대기에 12각 별 조명이 설치되고 있다. 5.5t의 무게, 7m 높이의 별 장식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인 오는 8일 탑의 800개 창문과 함께 점등될 예정이다. 1882년 착공된 이래 139년째 건축 중인 성가정 대성당은 가우디 100주기인 2026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완공이 잠정 연기됐다. 바르셀로나 AFP 연합뉴스
  • 도로공사, 혈투 끝에 GS칼텍스 상대로 2년 만에 승리

    도로공사, 혈투 끝에 GS칼텍스 상대로 2년 만에 승리

    한국도로공사가 숨막히는 접전 끝에 ‘천적’ GS칼텍스를 상대로 약 2년 만에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2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25-17 23-25 22-25 25-22 16-14)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3위 GS칼텍스와와 4위 한국도로공사의 싸움 답게 초반에는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됐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팀 블로킹 1위다운 경기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도로공사는 27득점을 기록한 켈시와 ‘중고 신인’ 이윤정의 활약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3세트에서는 위기가 찾아왔다. 2세트까지 16득점을 기록하는 켈시는 3세트에 급작스럽게 무너졌다. 공격을 10개 넘게 시도하는 동안 득점은 단 1점에 그쳤다. 도로공사는 악재도 겹쳤다. 세터 이윤정이 바닥을 짚는 과정에서 손목이 꺾였다. 3세트에서 교체된 이윤정은 4세트에서 코트에 돌아왔다. 기울것 같은 경기는 4세트 들어 켈시의 경기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5세트까지 1점차 승부를 펼친 두 팀은 모마의 공격이 정대영의 블로킹에 막히며 끝났다. 이번 승리는 2020년 1월 이후 약 2년 만에 거둔 감격스러운 승리다. 도로공사는 승점 2점을 보태며 GS칼텍스를 2점차로 바짝 뒤쫓았다. 2연승을 달리던 GS칼텍스는 좋은 분위기가 끊기게 됐다.
  • 적수 없는 현대건설, 상승세 도로공사 상대로 9연승 도전

    적수 없는 현대건설, 상승세 도로공사 상대로 9연승 도전

    현대건설의 철옹성 같은 독주체제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리그 9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현대건설은 개막전 포함 8승(승점 23)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KGC인삼공사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리그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하위를 기록했던 지난 시즌과는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지난 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만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 2점을 따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승점 3점을 수확했다. 현재 팀 득점과 서브 1위, 공격종합과 블로킹 2위를 차지하는 등 객관적인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속해 있다. 1라운드 MVP 야스민 베다르트가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고, 센터 양효진을 포함해 황민경, 고예림, 이다현 등 국내 선수들과의 조화가 어우러져 있다. 리베로 김연견의 디그도 수준급이다. 이에 맞서는 도로공사도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도로공사는 현재 4승 3패 승점 12점으로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도로공사는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강소휘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를 앞세운 2위 GS칼텍스를 상대해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순항 중이다. 도로공사는 팀 블로킹과 리시브 1위로 뛰어난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경기는 1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 현대건설, 7연승 파죽지세

    현대건설, 7연승 파죽지세

    현대건설의 파죽지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5-20 25-21 25-10)으로 완파하며 개막 7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이 7연승을 수확한 건 2011년 1월 22일 GS칼텍스전을 시작으로 3월 10일 흥국생명전까지 10연승을 거둔 이후 무려 10년 8개월 만이다.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다운 공격력을 여과없이 선보였다. 그는 최근 왼쪽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난 뒤지난 5일 복귀전에서 19.44%의 공격성공률에 그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22득점으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종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양효진이 중앙을 완벽히 지배했고, 황민경과 고예림 이다현이 촘촘한 그물망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GS칼텍스는 홈 팬들 앞에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내며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2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강소휘는 7득점에 그쳤다. 강소휘를 겨냥한 목적타 서브로 괴롭힌 현대건설의 작전에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한 GS칼텍스는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는 순간마다 범실을 쏟아내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작전타임에서 “자존심을 지켜라”며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잃어버린 전력을 추스리기엔 역부족이었다. 2라운드 첫 경기를 마친 이날 기준 현대건설은 7전 전승으로 승점 20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지켰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초반에 두 팀 모두 긴장하면서 어렵게 출발했지만 잘 극복했다”라며 “약속된 플레이가 준비한 대로 잘 이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자부에서는 1라운드 4승2패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던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게 3-1로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2연패에서 탈출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3승 4패,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4위로 올라섰다.
  • 지는 법 잊은 현대건설 파죽의 7연승…갈수록 탄탄해지는 경기력

    지는 법 잊은 현대건설 파죽의 7연승…갈수록 탄탄해지는 경기력

    현대건설의 파죽지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5-20 25-21 25-10)으로 완파하며 개막 7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이 7연승을 수확한 건 2011년 1월 22일 GS칼텍스전을 시작으로 3월 10일 흥국생명전까지 10연승을 거둔 이후 무려 10년 8개월 만이다.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다운 공격력을 여과없이 선보였다. 그는 최근 왼쪽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난 뒤지난 5일 복귀전에서 19.44%의 공격성공률에 그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22득점으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종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양효진이 중앙을 완벽히 지배했고, 황민경과 고예림 이다현이 촘촘한 그물망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GS칼텍스는 홈 팬들 앞에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내며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2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강소휘는 7득점에 그쳤다. 강소휘를 겨냥한 목적타 서브로 괴롭힌 현대건설의 작전에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한 GS칼텍스는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는 순간마다 범실을 쏟아내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작전타임에서 “자존심을 지켜라”며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잃어버린 전력을 추스리기엔 역부족이었다. 2라운드 첫 경기를 마친 이날 기준 현대건설은 7전 전승으로 승점 20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지켰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초반에 두 팀 모두 긴장하면서 어렵게 출발했지만 잘 극복했다”라며 “약속된 플레이가 준비한 대로 잘 이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자부에서는 1라운드 4승2패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던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게 3-1로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2연패에서 탈출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3승 4패,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4위로 올라섰다.
  • 접종률 76% 육박하는데… 위중증·사망자 증가 ‘불안’

    접종률 76% 육박하는데… 위중증·사망자 증가 ‘불안’

    코로나19 예방접종완료율이 76%에 육박했는데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줄지 않고 있다. 이대로 확진자 규모마저 2배 이상 증가한다면 의료체계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사망자는 24명으로, 지난 1월 12일(25명) 이후 최대치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9명→16명→18명→24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도 343명→347명→378명→365명으로 300명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482명으로 전날(2667명)보다는 185명이 적지만 이틀 연속 20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확산세다. 방역을 완화했으니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건 당연한 현상이지만 위중증·사망자 증가는 좋지 않은 조짐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미접종자들, 백신을 맞았더라도 항체가 제대로 안 생긴 사람들, 항체 지속기간이 다해 예방효과가 떨어진 이들을 중심으로 다시 팬데믹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사망자는 전원이 60세 이상으로 이 중 22명이 기저질환자다. 코로나19 확진에서 사망까지 평균 20여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대체로 지난달 중순 이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의 여파로 약 2주가 지난 지금 확진자가 급증하고, 미접종자와 고령층·기저질환자들의 중증·사망위험도 커졌다. 백신의 중증·사망 방지 효과가 90%라지만 최근 8주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가운데 접종완료자도 20% 정도를 차지한다. 68%는 미접종자, 10%가량이 불완전 접종자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도 위험신호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이 10대다. 다른 연령대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아서인데 12~17세 1차 접종률은 19.2%에 불과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대 감염이 느는 것은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려 집단 감염 전파력을 약화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5∼11세 연령 접종 여부도 충분히 검토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반장은 또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일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기준을 좀 당길 필요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확진자가 급증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상계획’ 발동 세부 기준을 논의 중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중환자 병실 가동률 75% 이상’, ‘하루 확진자 5000명 이상’처럼 명확하게 기준을 어느 정도로 정할지 정교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구용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선 구매한 40만명분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내년 봄에 들어오면 백신·마스크·치료제로 3중 방어를 할 수 있다”며 “그때까지 버텨 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공격 성공률 33.96%, 반등이 필요한 라셈과 기업은행

    공격 성공률 33.96%, 반등이 필요한 라셈과 기업은행

    4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을 두고 고민이 커지고 있다. 라셈의 반등이 절실한 기업은행으로서는 라셈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활용할지가 이번 시즌 성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1-3(20-25 25-23 12-25 21-25)으로 패했다. 개막 후 벌써 4연패로 시즌 첫 승도 없고 승점도 아직 없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로는 리시브 불안이 꼽힌다. 기업은행은 25.99%의 리시브 효율로 전체 6위다. 꼴찌는 흥국생명(22.95%)이지만 기업은행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마저 20.88% 대 25%로 밀렸다. 서남원 감독도 “리시브가 안 됐고 거기서 이어지는 2단에서 결정력이 조금 부족했다”고 연패 원인을 진단했다. 또 다른 요인으로 해결사의 부재가 꼽힌다. 리시브를 잘 막고 기회를 만들어도 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GS칼텍스전에서 기업은행은 리시브 효율 28.41%로 GS칼텍스(28.17%)보다 앞섰지만 결과는 1-3 패배였다. 외국인 선수의 차이가 컸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홀로 38점을 낸 반면 라셈은 16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29.41%에 불과했다. 라셈은 이번 시즌 전체 외국인 중 유일하게 30%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아쉬움이 남는다.라셈은 할머니가 한국인으로서 한국계인 점과 더불어 빼어난 외모로 영입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 시즌 안나 라자레바가 활약했던 자리를 대신해서 온 만큼 실력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그러나 아직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안 되는 분위기다. 힘 있게 때려 공격이 마무리돼야 하는데 번번이 블로킹에 막히고 상대가 공을 받아내는 장면이 반복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체를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는 우려도 벌써 나온다. 서 감독은 이에 대해 “아주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국내 선수들 사기 문제도 있고 좀 더 만들어서 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교체를 하려고 해도 영상만으로 평가를 하다 보니 이보다 더 좋은 선수가 있을까 염려도 된다”고 밝혔다. 일단 서 감독은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서 감독은 “라셈의 공격력이 들쑥날쑥하고 다른 구단 외국인 선수보다 약한 건 인정한다”면서도 “라셈이 다른 팀 경기도 보고 직접 경기도 해보면서 본인이 뭘 더 해야 하는지 어떤 공격을 해야 하는지를 많이 참고하면서 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감독이 일단 믿고 기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라셈으로서도 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국가대표 3인방(김수지, 김희진, 표승주)을 보유할 정도로 남부럽지 않은 라인업을 갖춘 기업은행으로서는 라셈의 반등과 함께 팀 성적 반등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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