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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통 트인 농촌일손… 1분기 외국인 근로자 8600명 투입

    숨통 트인 농촌일손… 1분기 외국인 근로자 8600명 투입

    농촌 인구감소 및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1분기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8600명을 모셔 왔다. 지난해 1분기 1373명에 비해 1년 만에 531% 급증한 수치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 8000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를 농촌에 투입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또 공공부문 내국인 근로자도 15%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고용노동부, 법무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농번기를 앞두고 농업 분야 인력 공급을 전년보다 대폭 확충했다고 밝혔다. 올해 1년 전체 배정 규모는 3만 8418명으로 지난해 도입 인원(2만 2200명)보다 73% 증가했다.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 1388명, 2021년 2300명에서 지난해 코로나 완화와 함께 2만명대로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국내 일자리 보호 차원에서 법무부가 외국인 근로자 쿼터를 1만명 이하로 관리, 2019년 농업 분야 외국인 수는 연간 8800명에 그쳤다. 즉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올해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가 4배 규모로 커진 것이다. 농식품부는 농가 인구가 2011년 29만 6200명에서 2021년 22만 1500명으로 10년 만에 4분의1(25.2%)이 감소, 만성적인 일손 부족 상태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 ‘인구소멸’ 농촌에 1분기 외국인 근로자 도입 531% 쑥…역대 최대 年 3만 8000명 모신다

    ‘인구소멸’ 농촌에 1분기 외국인 근로자 도입 531% 쑥…역대 최대 年 3만 8000명 모신다

    1분기 8600명 입국…작년 6배연간 3만 8418명 도입…73%↑공공부문 내국인 근로자도 15%↑인구 늘었는데 농촌 인구 되레 감소10년 만에 농촌 인구 4분의 1 줄어 농촌 인구감소 및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1분기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8600명을 모셔 왔다. 지난해 1분기 1373명에 비해 1년 만에 531% 급증한 수치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 8000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를 농촌에 투입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내국인 근로자도 15%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고용노동부, 법무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농번기를 앞두고 농업 분야 인력 공급을 전년보다 대폭 확충했다고 밝혔다. 올해 1년 전체 배정 규모는 3만 8418명으로 지난해 도입 인원(2만 2200명)보다 73% 증가했다.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 1388명, 2021년 2300명에서 지난해 코로나 완화와 함께 2만명대로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국내 일자리 보호 차원에서 법무부가 외국인 근로자 쿼터를 1만명 이하로 관리, 2019년 농업 분야 외국인 수는 연간 8800명에 그쳤다. 즉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올해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가 4배 규모로 커진 것이다. 외국인 근로자 배정시기도 농번기에 제때 투입하기 위해 두 달여의 영농 교육 기간을 감안, 전년 10월~12월로 두 달 앞당겨 신속한 입국을 위한 비자 발급을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농협을 통해 시·군 근로자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서류 발급절차와 국내 입국 후 영농 및 한국생활 적응 교육 등도 지원하고 있다. 법무부가 관리하는 계절근로자는 농번기 등 3~5개월간 일하고 가는 형태다. 국내에 3년간 장기체류하며 상시근로하는 고용허가제는 고용부가 관리한다.농촌 인구 2011년 30만명 붕괴농업생산 증가하는데 만성 일손 부족65세 고령자 비율 산업比 4.5배 높아 공공부문 내국인 근로자도 15% 늘렸다. 국내 인력은 농촌인력중개센터 등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올해 1분기 약 10만명을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154곳에서 올해 170곳으로 늘렸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시·군 취업지원기관을 통해 도시 거주민의 유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농협과 연계한 인력수급지원전담반을 가동해 인력 수급에 대응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 인구가 30만명 선이 붕괴된 2011년 29만 6200명에서 2021년 22만 1500명으로 10년 만에 4분의 1(25.2%)이 감소, 만성적인 일손 부족 상태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국내 인구는 4994만명에서 5175만명으로 늘었다. 전체 인구는 증가했는데 농촌 인구는 더욱 줄어든 것이다. 농림어업의 인력부족률은 지난해 5.8%로 전체 산업 평균(3.2%)보다 2배가량 심각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52.9%로 전체 산업 평균(11.7%)보다 4.5배나 더 높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은 농업생산 증가 등으로 인력수요가 늘고 있지만 일손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농번기 농업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계부처·지자체·농협 등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 인력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주택가 밀집지역·아파트에서 대마 전문 재배…마약 소탕 속도 높이는 檢

    서울 주택가 밀집지역·아파트에서 대마 전문 재배…마약 소탕 속도 높이는 檢

    서울의 주거밀집 지역 빌라와 경남 김해의 아파트 등에서 이른바 ‘대마 공장’을 만들고 대규모로 대마를 제조·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임신한 부인이 있는 주거지에서 대마를 재배한 일당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은 대마를 전문적으로 재배·생산한 권모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와 정모씨는 202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중랑구의 한 빌라에서 대형 텐트, 동결 건조기, 유압기 등을 갖춘 전문 대마 재배 시설과 생산 공장을 만들어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직접 수확한 대마를 동결 건조하고 액상 추출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일반 대마보다 환각성이 3~4배 높은 액상 대마로 제조했다. 이후 텔레그램 채널에서 29회에 걸쳐 대마 재배·판매 광고를 게시했다. 이들은 심어진 대마 5그루와 건조된 대마 약 1.2㎏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대마를 직접 피우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이 만든 생산 공장을 급습해 시설 일체를 압수했다. 이들은 대마 특유의 냄새로 이웃 주민들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해 고가의 환기 시설까지 갖추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외부 감시용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해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며 1년 이상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일당 정모씨와 박모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남 김해의 아파트 2곳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피운 혐의를 받는다. 이들도 텔레그램에서 26회에 걸쳐 대마 판매 광고를 게시하고 식재 상태 대마 13주와 건조 대마 약 580g을 소지했다고 한다. 이들이 대마를 기른 아파트에는 임신 초기 배우자 등 가족들이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다크웹 수사팀’은 지난해 11월 두 시설의 추적 단서를 포착한 뒤 텔레그램에 올라온 판매 광고를 단서로 추적한 끝에 대마 재배·생산시설 3곳을 적발했다. 검찰은 김해에서 적발된 정씨 등이 보유한 1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텔레그램에서 대마를 판매해 벌어들인 돈으로 보고 구매자를 추적하고 있다. 적발된 일당들과 연관된 공범들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마약류 초범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재배와 제조법을 습득하고 약 1년간 마약을 유통해 왔다”며 “20~30대 젊은 층이 마약류를 접하면 쉽게 유통 사범으로 전환될 수 있음이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6월 6년만에 열린다...개최지는 ‘부산’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6월 6년만에 열린다...개최지는 ‘부산’

    한일 양국의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6년만에 재개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6월 9일 부산에서 ‘제 12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를 열기로 양국 상공회의소가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일 상공회의소는 “3월에 한일 정상이 서로 방문한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것을 계기로 미래 지향적인 경제 협력을 민간 차원에서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회의 재개에 뜻을 모았다. 1984년부터 물꼬를 트게 된 양국 상의간 교류는 2017년 7월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회의를 마지막으로 6년간 멈춘 상태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회장단 회의를 부활시키기 위해 지난 10일 실무회의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 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이번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 청년 취업과 같은 민간 교류, 신기업가 정신, 관광 교류 확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 단국대 세종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선정

    단국대 세종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선정

    단국대학교는 세종치과병원이 13일 보건복지부의 ‘세종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445.86㎡ 규모로 마련돼 전문 진료실과 전신마취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춰 2024년 상반기부터 세종시와 인근 지역의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적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 사업에 나선다. 단국대 세종치과병원은 전문인력 및 보조인력 교육을 강화해 지역 장애인의 구강진료를 위한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장애유형과 등급, 소득기준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의 10∼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1984년 개원한 치과병원은 중부권 지역민의 구강보건 향상과 인재 양성을 위하여 노력해왔다”며 “세종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시민사회에 대한 봉사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국대는 국민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1984년 천안에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을 시작으로 2010년 용인시에 죽전치과병원, 2017년 세종시에 세종치과병원 개원했으며, 모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 대법, 퀄컴 ‘사상 최대’ 1조원대 공정위 과징금 확정

    대법, 퀄컴 ‘사상 최대’ 1조원대 공정위 과징금 확정

    세계 최대의 통신칩 제조업체 퀄컴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휴대전화 제조사 등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했던 1조원대 과징금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3일 퀄컴 인코포레이티드와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의 상고를 기각하고 공정위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미국에 있는 퀄컴의 본사 퀄컴 인코포레이티드는 특허권 사업을, 나머지 2개 사는 이동통신용 모뎀칩세트 사업을 하고 있다. 퀄컴은 휴대전화 생산에 필수적인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SEP)를 보유하고 있는데, 특허 이용을 원하는 사업자에게 SEP를 차별 없이 제공하겠다는 ‘프랜드(FRAND) 확약’을 하고 SEP 보유자 지위를 인정받았다. 공정위는 퀄컴이 지난 2009년부터 7년간 경쟁 칩세트 제조사에 특허 사용권을 주지 않고, 칩세트 공급을 볼모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라이선스 계약을 강제했다고 봤다. 즉,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퀄컴은 삼성·인텔 등 칩세트사가 계약 체결을 요구하면 이를 거부하거나 판매처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는데, 공정위는 이를 실질적인 특허권 사용을 제한해 ‘프랜드 확약을’을 어긴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퀄컴이 칩세트를 공급받는 휴대전화 제조사들에도 특허권 계약을 함께 맺도록 강제했고, 이렇게 강화한 칩세트 시장 지배력을 지렛대 삼아 휴대전화 제조사와의 특허권 계약도 일방적인 조건으로 체결했다고 공정위는 결론 내렸다. ‘끼워팔기’ 식으로 필수적이지 않은 특허권 계약까지 요구하거나, 휴대전화 판매가격의 일정 비율을 ‘실시료’ 명목으로 받는 식이다.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특허권을 넘겨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2016년 12월 이들 3개 회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1조 311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퀄컴이 모뎀칩세트 공급과 특허권을 연계해 기업들에 이른바 ‘갑질’을 하고, 특허권을 독식했다는 것이다. 공정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 처분이었다. 또 휴대전화 제조사에 라이선스와 관계없이 모뎀칩을 제공하고, 모뎀칩 제조사와 라이선스를 체결하도록 하는 등의 시정명령도 내렸다. 공정위의 처분에 반발한 퀄컴은 이듬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서울고법(원심)은 공정위 시정명령 10건 중 8건이 적법하고 과징금도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다만 휴대전화 제조사에 끼워팔기식 계약을 요구하거나 실시료 등을 받은 부분은 불이익한 거래를 강제하거나 경쟁을 제한한 행위가 아니라고 봤다. 퀄컴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처분을 그대로 확정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타당성 없는 조건 제시와 불이익 강제 행위 등이 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어렵게 하는 행위로서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판단 기준을 재확인·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 소방청 인사 및 소방병원 입찰비리 14명 무더기 기소

    소방청 인사 및 소방병원 입찰비리 14명 무더기 기소

    청주지검은 소방청장과 소방청 차장 등이 개입한 소방청 인사 및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를 적발해 5명을 구속 기소하고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전 소방청장 A(61)씨는 2021년 2월쯤 현금과 명품지갑 등 590만원 상당을 받고 B(60)씨를 소방정감으로 승진시켜 수뢰 후 부정처사와 뇌물요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지인에게 위험물 제조소 단속결과를 알려주는 대가로 렌트카 비용 16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도 추가됐다. B씨는 승진을 위해 청와대 행정관 C(41)씨에게도 500만원을 건네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2021년 7월 소방정감으로 승진한 뒤 소방청 차장에 임명됐다. 소방정감은 5만명 가량의 소방공무원 가운데 4명에 불과한 고위직이다. 소방청장이 승진후보자를 결정해 청와대에 인사검증을 의뢰한 뒤 소방청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1급 상당 공무원이다. 소방공무원들과 유착해 국립소방병원의 공정입찰을 방해한 설계업체 대표 및 브로커 3명은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다른 전 소방청장 D(58)씨와 심사위원 등 8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업체와 유착된 소방공무원을 TF팀에 파견시키고 입찰공고문 초안을 업체측과 브로커에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업체측에 포섭된 대학교수 등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업체에 고득점을 부여해 설계공모에서 낙찰받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 E(63)씨는 소방공무원 직무 알선 대가로 업체로부터 1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건축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심사위원 매수, 포섭 등의 비리가 국가 주요사업에도 만연해 있음을 밝혀낸 사건”이라고 밝혔다. 2025년 하반기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에 연면적 3만 9755㎡ 규모로 건립된다.
  • 공공기관 예산 절감 찬스 ‘나라장터 상생세일’…최대 규모·68.6% 할인

    공공기관 예산 절감 찬스 ‘나라장터 상생세일’…최대 규모·68.6% 할인

    공공기관이 이용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한달간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판매가 진행된다. 조달청은 13일 조달기업 판로 지원과 수요기관 예산 절감 기회 제공을 위해 ‘2023년 상반기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오는 1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나라장터에 등록된 업체들이 참여해 공공기관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다. 참여기업은 2020년 264개, 2021년 356개, 2022년 390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580개가 참가 신청한 가운데 제품도 지난해(7651개)보다 2배 정도 많은 1만 4795개를 선보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평균 할인율은 12.4%이고 5%~10% 할인 상품이 전체 59.8%(8847개)를 차지하나 일부 제품은 최대 68.6%까지 할인한다. 학교 등에서 수요가 많은 노트북컴퓨터는 평균 11.6%, 최대 20.3%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상생세일은 26~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와 연계해 오프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글로벌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상생세일을 통해 활력을 찾길 기대한다”며 “공공기관도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호초 천적 ‘가시관 불가사리’의 천적은 이 생물? [와우! 과학]

    산호초 천적 ‘가시관 불가사리’의 천적은 이 생물? [와우! 과학]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바다를 연구하는 내용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옥토넛'에는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물이 여럿 등장한다. 예를 들어 극장판인 대산호초 보호 작전에서는 산호를 잡아먹는 '가시관 불가사리'가 악당으로 등장한다. 물론 다른 옥토넛 시리즈에 등장하는 생물처럼 가시관 불가사리 역시 실제 존재하는 생물이며 산호초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가시관 불가사리(crown-of-thorns starfish, 학명 Acanthaster planci)는 '악마 불가사리'로도 불리는데, 이름처럼 온몸이 뾰족한 가시로 덥혀 있다. 이 가시에는 무시무시한 가시에는 독이 있어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천적이 없다. 가시관 불가사리는 최근 대규모로 증식해 그렇지 않아도 지구 온난화와 해양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산호초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움직이지 않고 고착 생활을 하는 산호는 느리게 움직이는 가시관 불가사리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 과학자들은 세계 최대의 산호초인 그레이트 리프 배리어(대보초)에 서식하는 생물 가운데 이 가시관 불가사리 새끼를 잡아먹는 천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다 큰 가시관 불가사리는 독 가시 때문에 건드리는 생물이 없지만, 아직 가시가 자라기 전인 새끼는 많은 해양 생물의 먹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인공 수조에 가시관 불가사리 새끼(사진)을 넣고 산호초에 있는 게, 새우, 물고기 등 100종의 생물을 같이 넣어 가시관 불가사리를 가장 좋아하는 생물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가시관 불가사리 먹기 챔피언은 '붉은 긴집게발게'(red decorator crab, 학명 Schizophrys aspera)로 나타났다.다른 생물들이 하루에 한 개 정도 먹을 때 붉은 긴집게발게는 하루 5마리의 새끼 가시관 불가사리를 잡아먹었다. 다만 가시관 불가사리 새끼를 잡아먹는 해양 생물은 매우 다양했다. 따라서 하나가 아닌 여러 생물을 보호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옥토넛 대원들은 산호초에 사는 다른 생물들과 힘을 합쳐 가시관 불가사리를 막아내고 산호초를 지켜냈다. 만화와는 다르지만, 우리 역시 산호초를 지키기 위해서 산호초에 사는 생물들이 필요하다. 사실 가시관 불가사리도 산호초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 종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개체수가 갑자기 늘어 산호초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이유는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과 환경 오염으로 천적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산호초에 사는 여러 생물을 보호해 다양성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산호초 보호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멕시코 카르텔에 납치됐다 구출된 美 남녀 “성관계 강요받았다”

    멕시코 카르텔에 납치됐다 구출된 美 남녀 “성관계 강요받았다”

    지난달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됐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2명의 미국인 생존자들이 당시의 상황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당시 납치사건에서 살아남은 라타비아 워싱턴 맥기와 에릭 윌리엄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첨예한 논쟁을 일으킨 이번 사건은 지난달 3일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마타모로스에서 발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번호판을 단 승합차를 타고 국경을 넘은 30대 미국인 4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납치됐다. 미국인들이 백주대낮에 멕시코에서 납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은 물론 멕시코도 발칵 뒤집혔다. 곧바로 멕시코 당국이 수사에 나섰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해결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 5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보상금을 내걸었다. 멕시코는 사건 발생 4일 만에 납치된 미국인 4명이 감금돼 있는 장소를 파악하고 특공대를 투입, 구출작전을 벌였다. 특공대가 미국인들을 감시하고 있던 용의자 1명을 제압하고 체포하는등 작전은 성공했지만 미국인 4명 중 2명은 이미 살해된 후였다. 당시 극적으로 살아남은 미국인 2명이 바로 이번 CNN과의 인터뷰에 응한 맥기와 윌리엄스다. 이들은 “납치 사건이 벌어진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끔찍한 고통과 트라우마 속에 살고있다”면서 납치 상황에 대해서 털어놨다. 두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사건 당시 멕시코 국경을 넘은 지 얼마되지 않아 무장 괴한들에게 총격을 받았으며 윌리엄스를 비롯한 일행 2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들은 납치돼 어디론가 실려가 감금됐으며 이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동료 2명이 숨졌다. 윌리엄스는 “납치범들은 디아블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우리 눈을 가렸다”면서 “머리에 총을 겨누고 위를 올려다보지 말라고 말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는 “한 번은 납치범들이 우리 두 사람에게 성관계를 하도록 강요했다”면서 “우리 두 사람이 남매사이고 임신한 상태라고 말해 간신히 이를 모면했다”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납치사건은 마타모로스의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이 이들 미국인 4명을 아이티 마약 밀수업자로 착각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타모로스는 마약 밀매를 비롯한 조직범죄로 악명 높은 걸프 카르텔 본거지 중 한 곳으로, 카르텔 내부 알력 다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납치된 이들이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범행을 벌인 조직인 걸프 카르텔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 이라면서 남성 5명을 직접 붙잡아 멕시코 당국에 넘겼다. 각종 범죄와 악행을 일삼는 범죄카르텔이 용의자의 신병을 스스로 경찰에 넘긴 전례없는 일이 벌어진 것. 특히 이들은 A4용지에 손으로 쓴 메시지를 통해 ‘미국인 4명이 납치된 후 2명이 사망한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 상부의 명령이나 지휘 없이 독자적으로 사건을 벌인 조직원들의 신병을 당국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멕시코 당국은 물론 미국 개입에 덜컥 겁을 먹은 범죄카르텔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조직원 5명을 희생 제물로 바친 셈이다. 
  • 부천 금속처리 공장 화재 1시간만에 진화…60대 여성 2명 연기 흡입

    13일 오전 10시 46분쯤 경기 부천시 내동의 4층짜리 금속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 근로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A씨 등 공장에서 일하던 60대 여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공장 근로자 39명이 불길을 피해 대피했다. 또 공장 일대에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신고 21건이 119에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5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90여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한 끝에 57분 만인 오전 11시 58분 불을 모두 껐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 경보령도 같은 시각 함께 해제됐다. 이 공장은 연면적 1577㎡ 규모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진화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발화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피해 면적을 토대로 재산 피해 규모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 거듭나…질적 도약하겠다”

    포스코인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 거듭나…질적 도약하겠다”

    국내 대표적인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새롭게 변신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포스코에너지 통합 이후 처음으로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새로운 비전인 ‘그린 에너지·글로벌 비즈니스 파이어니어(Green Energy&Global Business Pioneer)’ 아래 3조 8000억원인 현재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식량·신사업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성장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후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며 “2013년 미얀마 가스전 상업 생산, 2017년 포스코 P&S 인수합병, 2020년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설립에 이어 올해 초에는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될 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매출은 15조 6720억원, 영업이익은 1717억원 수준이었다. 2022년에는 포스코에너지 합산기준 매출 41조 7000억원, 영업이익 1조 174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10여년만에 매출 약 3배, 영업이익 약 7배의 성장을 이뤘다. 이는 작년 매출 기준 코스피 상장사 17위 수준이며, 사업회사 포스코에 버금가는 규모로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매출 17위, 시총 80위권...“갭 극복이 과제” 하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치는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2010년 3조 5000억원 수준이었던 시가총액은 13년이 지난 2023년 현재 약 3조 8000억원으로 코스피 80위권에 머무는 실정이다. 통합법인의 첫 대표이사인 정탁 부회장은 “회사의 실제가치와 시장가치의 갭을 극복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이를 위해서는 상사라는 사업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사업회사’로 진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천연가스, 현재 1.6Tcf→2030년 2.5Tcf 확장 핵심 사업별 비전과 전략을 보면, 에너지사업은 ‘그룹의 제3의 성장 동력’이 된다. 미얀마·호주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추가적으로 광구를 개발해 작년 1.6조입방피트(Tcf) 수준의 매장량을 2030년까지 2.5Tcf로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터미널 사업은 2030년까지 314만㎘로 현행 73만㎘ 대비 4배 이상 확장시키고 집단에너지사업도 추진한다. 또 그룹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분야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신안육상 풍력발전에 이어 2027년까지 신규 해상풍력사업을 개발하고 가스전과 연계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등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철강재 판매량 181만톤→2030년 390만톤 철강부문에서는 친환경 산업수요를 리딩하는 철강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간다. 친환경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작년 181만톤 수준의 친환경 연계 철강재 판매량을 2030년에는 390만톤으로 2배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철강 원료와 이차전지소재 조달 능력을 높이고 그린에너지용 철강 소재 판매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2030년 700만대 판매 체제 이와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은 북미·유럽·중국 등지에 설립된 해외 공장을 가동해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와 추진방안도 수립했다. ‘글로벌 톱10 식량사업회사로 도약’ 목표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를 통한 식량사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톱10 식량사업회사로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호주·북미·남미 등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성장성이 높은 가공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장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챙기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정밀농업, 스마트 팜 등 어그테크(AgTech·농생명공학 기술) 분야 투자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등 친환경 영농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이밖에 신재생에너지·친환경소재·탈탄소 분야에서 조기에 사업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매스 원료 등 친환경 소재 부문에서는 기술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 협업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 아울러 유망 벤처기업에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정우 회장 “그룹 글로벌화 선도” 주문 이날 통합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그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을 믿는다”며 “탄소중립을 비롯한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앞서 이끌어주고, 해외 사업의 첨병으로서 그룹의 글로벌화를 진화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주친화 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해온 IR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 외부인사 영입 등 인력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규모와 위상에 맞는 다양한 주주 친화정책을 마련해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성화도 효과없는 ‘마약왕’ 하마 떼…인간 위협하는 골칫덩이 신세

    중성화도 효과없는 ‘마약왕’ 하마 떼…인간 위협하는 골칫덩이 신세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키우던 하마의 후손들이 생태계 교란도 모자라 지역 주민 안전까지 위협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환경당국은 파블로 에스코바르에 의해 불법 반입된 하마에서 번식한 하마 중 한 마리가 고속도로에서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무게 1t 규모의 이 하마는 전날 저녁 수도 보고타와 메데인을 잇는 도로에 뛰어들었다가, 인근을 지나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마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탑승자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이 일대에서 비슷한 사고가 났는데, 당시엔 하마가 죽지는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 하마 4마리가 160마리로 남미 대륙에는 원래 하마가 살지 않았다. 1980년대 콜롬비아의 악명 높았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하시엔다 나폴레스에 개인 동물원을 만들었는데, 하마 4마리를 포함한 코끼리·기린·얼룩말·캥거루 등을 들여왔다. 이것이 남미 대륙에 하마가 등장하게 된 시작이다. 마약왕이 키워왔다는 상징성 때문에 이 하마들은 ‘코카인 하마’란 별명을 갖고 있다. 에스코바르는 남미 코카인의 미국 운송 루트를 개발해 미국을 코카인 중독의 나라로 만들었다. 메데인 지역에서 세를 키워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의 수장으로 올라선 그는 정글에서 재배한 코카인을 미국 플로리다로 실어날랐다. 1990년 포브스지에 따르면, 에스코바르의 재산은 약 300억 달러(약 33조원)로, 세계 7위 거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993년 에스코바르는 경찰에 의해 사살됐고, 동물들은 주인을 잃게 됐다. 대부분의 동물은 또 다른 동물원 등으로 팔려가거나 죽었지만, 암컷 하마 3마리와 수컷 1마리는 그대로 야생에 남겨졌다. 이후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인근 마그달레나강 유역으로 숨어든 하마들은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해 최근에는 130~160마리 규모로 불어났다. 남미 야생에선 하마를 볼 수 없어 이색관광상품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문제는 영역 본능이 강한 하마가 지역 생태계를 교란하고 강 유역에 사는 주민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마그달레나강 고유종인 매너티가 하마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 중성화도 소용 없자…결국 ‘이주’ 계획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한 논문은 이곳 하마의 개체 수가 20년 안에 1500마리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논문에는 하마의 배설물이 강의 산소농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수 어류 생태계뿐 아니라 주민들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지역 당국은 하마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생식기능을 없애거나 피임화살을 쏘는 방식을 도입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하마를 선별적으로 살처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결국 당국은 하마 70마리를 인도(60마리)와 멕시코(10마리)의 자연보호구역에 각각 이주시키는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안티오키아주 주지사 아니발 가비리아는 현지 매체 블루라디오(Blu Radio)와의 인터뷰에서 “그들(하마)을 수용할 능력이 있는 나라에 보내고 번식을 통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관련 예산은 350만 달러(46억원)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 경북도, 관상어 산업 육성 박차…전국 첫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

    경북도, 관상어 산업 육성 박차…전국 첫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

    경북도가 반려어(Aqua-pet)인 관상어산업을 육성할 거점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도는 13일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3-2번지 ‘경상북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경북도 관상어 비즈니스센터는 내년 6월까지 사업비 190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이 투입돼 건축 연면적 453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관상어 사육·품종개발연구실, 무균수초배양실, 먹이생물배양실, 창업지원시설, 홍보관 등을 갖춘다. 특히 이 센터는 한 건물안에서 행정·연구·교육·창업이 모두 이뤄지는 원스톱 복합 건물로 지어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상어 비즈니스센터가 준공되면 관상 가치가 있는 담수 토속 어종의 발굴·육성 뿐만 아니라 기술자와 후계자가 함께 일하며 기술을 전수하는 도제식 교육실습장, 업체별 1:1 컨설팅 및 솔루션 지원,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센터 주변에 수조 제작이나 관상어 사료용품과 같은 연관산업도 집적될 것으로 예상돼 관상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관상어 산업 관련 시장규모는 1인 가구 증가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7~8%씩 성장, 50조원 규모의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통한다. 하지만 국내 산업은 50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관상어는 개·고양이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반려동물로 키우는 3대 애완동물에 포함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으로 경북은 국내 관상어 산업 메카가 될 것이고, 수많은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가 생기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광주시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막판 참여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참여 여부를 막판까지 고민하던 광주시가 결국 참여를 결정했다. 전남과 함께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올인하기 위해 공모 참여 포기도 검토했지만 일단 두 개 특화단지 유치에 모두 도전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광주시는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광주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빛그린국가산단 인근에 100만평 규모로 조성될 미래차 국가산단에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배터리 등 미래차 산업을 집적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을 마련해 뒀다. 하지만 시는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참여는 하면서도 지난해부터 전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시는 공모 신청 마감 당일인 이날 오전까지도 ‘두 개 특화단지를 모두 유치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올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에 광주의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배수진을 쳐야 한다’는 의미에서 공모 포기를 검토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한 내부 회의에서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를 포기하는 것은 리스크(위험)가 너무 크다”며 소부장 공모 참여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반도체 특화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는 전혀 다른 사업’이라며 소부장 공모에 참여할 것을 권장해 왔다”며 “일단 두 개 특화단지를 모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민주주의 역사관… ‘YS’ 이름표 달까

    부산 민주주의 역사관… ‘YS’ 이름표 달까

    부산시가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조감도)을 지역에 기반을 둔 민주화운동의 거두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관(YS기념관)으로 하는 데 무게를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김 전 대통령은 공과가 있는 인물인 만큼 이 기념관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도 연다. 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칭 ‘YS기념관’ 건립을 위한 대시민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시가 추진해 왔던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의 건립 방향을 YS기념관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중구 중앙공원 내 49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중 개관하는 게 목표다. 국·시비 25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가 지난해 10월까지 진행한 연구용역에서는 기념관 건립 방향이 두 가지로 제시됐다. 하나는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업적, 문민정부의 정책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YS기념관’이다. 다른 방안은 지역 민주화 역사를 주제로 전시·체험을 즐기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학습하는 ‘민주주의 미래관’이다. 연구 결과가 나오자 지역에서는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의 기수로 활약했으며 대통령 재임 때도 하나회 해체, 지방자치제 부활, 금융실명제 실시 등의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기념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3당 합당, 외환위기 촉발 등으로 기념관 건립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가 지난달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적합한 기념관 유형으로 응답자의 50.1%가 ‘민주주의 미래관’을 꼽아 대통령 기념관(37.9%)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배출한 민주화운동 관련 인물 인지도는 김 전 대통령이 89.5%로, 노무현 전 대통령(91%)보다 낮았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열린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상징성이 충분하고 지역 대표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과도 연계해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YS기념관에 무게가 실렸다. 미래관은 다른 시설과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YS기념관으로 방향을 정했다. 민주주의가 핵심 콘텐츠인 만큼 시민 참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강서구 통합신청사 첫 삽… “여가·휴식 겸한 열린 공간으로”

    강서구 통합신청사 첫 삽… “여가·휴식 겸한 열린 공간으로”

    서울 강서구 통합신청사 착공식이 12일 오후 마곡동 건립 부지에서 열렸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통합신청사가 계획대로 잘 완공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와 강서구에 따르면 통합신청사는 마곡지구 내 2만 244㎡ 대지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6년 완공이 목표다. 구청뿐 아니라 구의회, 보건소 등이 함께 입주해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열린광장, 쉼터,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과 열린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문화쉼터, 북카페 등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기존 청사는 1977년 건립돼 협소하고 낡아 주민 불편이 컸던 만큼 통합신청사 건립으로 한층 개선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통합신청사가 건립되면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LG아트센터, 서울식물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강서가 서울의 대표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착공식에는 오 시장과 김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구의원,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해 통합신청사 착공식을 10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면서 “청사를 구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휴일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청사는 키즈카페, 육아종합센터, 도서관 등 주민편의 시설과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갖춘 공공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통합신청사가 완공되면 주민들께 보다 편리한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제공되고, 서울 서남권의 중심이자 동북아의 관문 도시로서 강서구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강서구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저도 잘 챙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 ‘싱크탱크’ 시정연구원 6월 문 연다

    경기 성남시가 오는 6월 ‘시정연구원’을 개원한다. 성남시는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500㎡ 규모로 시정연구원이 들어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도 받았다. 시정연구원은 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세부적으로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획 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협력 교류 ▲국내외 협력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경영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 애초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명 이상으로 완화됐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시정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19일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설립 준비금과 출연금 등 34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정원 24명으로 설립 허가를 받았는데 초기에는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20여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원장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정연구원은 시의 정체성과 비전이 반영된 맞춤형 정책 연구를 통해 성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엔 ‘우주비행의 날’…北, 아주 불길한 호응[뉴스 분석]

    유엔 ‘우주비행의 날’…北, 아주 불길한 호응[뉴스 분석]

    북한이 엿새째 남북 간 연락 채널에 응답하지 않은 가운데 ‘국제인간우주비행의 날’인 12일 우주 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이 그간 공언해 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앞두고 우주 개발 권리를 강조하는 사전 작업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이날 국제인간우주비행의 날 관련 기사에서 “국제우주법의 기본 원칙들은 모든 주권국가는 합법적인 우주개발 및 이용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을) 세계적인 우주강국으로 건설하려는 것은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했다. 북한이 최근 신형 무기를 공개하며 무력 도발을 이어 가는 가운데 우주 개발 권리를 강조하면서 조만간 정찰위성 발사에도 나설지 주목된다.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말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찰 위성 1호가 탑재된 로켓을 발사했을 경우 규제 사회의 규탄이 예상되기 때문에 우주의 평화적 이용권리를 강조하면서 사전 정지작업을 한 것”이라며 “북한이 조만간 정찰위성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남한 지도를 걸어두고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과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 등을 기점으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위성발사를 가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며 “지난달 공개한 전술핵탄두 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한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해 말 기준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를 약 45기 규모로 추정했다. ISIS는 보고서에서 “2022년 말까지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35~65기 사이이고 중간값은 45기”라며 “북한은 핵무기를 1년에 4개에서 12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특히 북한이 최근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에 대해서는 “예상 폭발력은 약 10kt으로 공중폭발이 가능한 핵분열 무기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10kt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보이’(15kt)의 3분의2에 해당하는 위력이다. 북한은 이날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7일 이후 엿새째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전날 발표한 대북 규탄 성명에 대해서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이집트·UAE, 유출 기밀 내용 ‘부인’… 美는 진위 확인 일절 안 해

    이집트·UAE, 유출 기밀 내용 ‘부인’… 美는 진위 확인 일절 안 해

    100여쪽에 달하는 미군의 유출 기밀 문건에 명시된 국가들이 차례대로 자국과 관련한 정보 내용을 ‘허위’로 규정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이집트가 러시아를 위해 로켓, 포탄, 화약 등을 비밀리에 생산하려는 계획이 유출 문건에 기술된 데 대해 이집트 정부가 ‘부인했다’고 국영 신문 알 아흐람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유출된 1급 비밀 문건에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러시아로 운송할 로켓을 최대 4만개 생산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날 보도했다. 또 미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이나 영국이 아닌 러시아 정보당국과 협력하기로 했다는 문건 내용에 대해 UAE 정부는 성명을 내고 “명백한 허위”라고 판정했다고 NYT가 전했다. 지난 9일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고위직들이 정부의 사법개혁에 반대했다는 문건 내용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허위”라고 일축했다. 같은 날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소규모로 군을 파견했다는 정보에 대해서도 프랑스 국방부는 거짓이라고 반박했고,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에 “기밀 문건 내용이 심각한 수준의 부정확성을 보인다”고 썼다. 우리나라도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한미 간 평가가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고,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 정부는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가 자국에 ‘진출’을 시도했다는 문건 내용을 부인했다. 미국 정부는 유출 문건의 정보에 대한 진위 여부는 일절 확인하지 않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필리핀과의 외교·국방장관 간 ‘2+2 회담’ 직후 공동회견에서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파악한 2월 28일과 3월 1일자 문서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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