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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엇갈려도 위기 마찬가지… ‘초거대 AI’ 승부수 띄운 ‘네카오’

    실적 엇갈려도 위기 마찬가지… ‘초거대 AI’ 승부수 띄운 ‘네카오’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반대의 2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했다. 하지만 안팎의 경영 상황에 위기에 처해 있기는 두 회사가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모두 인공지능(AI)과 해외 사업에서 위기의 해답을 찾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4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다. 매출도 2조 407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7.7% 증가했다. 순이익은 2867억원으로 80.9%나 늘어났다. 견조한 실적에도웃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가 지키고 있는 국내 검색 시장은 구글이 전 세계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차지하지 못한 지역이다. 그런데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구글이 점점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웹 접속 통계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올 초 64.92%로 정점을 찍었던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지난 5월 말 54.43%로 떨어졌으며, 지난달 말 54.76%로 소폭 회복됐다. 반면 구글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연초 26.06%에 불과했지만 5월 말 네이버 점유율 하락과 함께 36.24%까지 치솟아 7월 말엔 35.41%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웹뿐 아니라 모바일앱에서도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에이지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구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1월 2910만 9272명에서 완만하게 늘어나 지난달 3133만 7931명이 됐다. 수년간 매출 다각화,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 네이버는 최근 들어 검색 본연의 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떤 검색어에도 광고와 상거래가 최상단에 노출되는 검색 결과로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가 검색 방식 자체를 흔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을 지키는 유일한 검색엔진이 거대한 온라인 쇼핑몰로 변질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19대 대선 전후로 불거진 ‘드루킹 불법 댓글 조작 사건’ 이후로 선거 때마다 정치권의 뭇매를 맞고 있기도 하다. 총선을 1년 앞둔 지난 4월에도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적용하려다 “실시간 검색 순위의 부활”이라는 정치권의 비판을 받고 철회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위기는 지난 3일 실적 발표에서부터 확연히 드러났다. SM 인수 효과로 매출은 분기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나 줄어든 1135억원을 기록했다. 외연 확장에 비해 수익성은 계속해서 악화되는 중이다. 영업이익률이 제조업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SM 인수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조차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실적이다. 게다가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경우처럼 기업공개(IPO)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던 방식마저 틀어막혔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페이는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 중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위기 상황 반전의 카드로 AI와 글로벌 사업 강화를 택했다. 생성형 AI로 촉발된 국내 시장 위기를 오히려 한국어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한 모델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차세대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한 모델을 서비스 검색에도 적용해 국내 시장 수성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기 상황에도 AI 담당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연구개발에 투자해 온 카카오도 ‘코(Ko)GPT 2.0’이라는 가칭의 차세대 초거대 AI 모델을 오는 10월 이후 공개한다. 특히 이를 카카오톡 상거래 등에 접목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3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에) AI를 접목해 수많은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며 “예를 들면 주문, 예약, 상담, 결제와 같은 거래형 서비스와 AI가 잘 접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조 단위 규모로 인수한 포시마크(네이버), SM(카카오)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콘텐츠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포시마크(북미) 외에 왈라팝(유럽), 크림(국내) 등 플랫폼으로 국내외 리셀 시장을 노린다. 네이버웹툰과 왓패드, 이북재팬 등 웹툰,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SM을 앞세워 세계 콘텐츠 시장을 공략한다.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 JYP 등이 팬 플랫폼 ‘디어유’를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여러 계획을 실행하는 단계”라며 “카카오엔터와 SM 북미 통합법인을 설립한 것은 북미에서의 성공이 유럽과 남미 지역으로 이어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카카오픽코마 등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 광주시, 민간공원특례사업 속도낸다

    광주시, 민간공원특례사업 속도낸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6일 민간공원특례사업 중 하나인 서구 풍암동 중앙근린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신축공사 사업계획을 지난 4일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3개 블럭의 전체 대지면적은 19만5457㎡, 건축면적 3만2096㎡, 연면적은 64만373㎡ 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규모로, 세대수는 2772세대다. 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기부채납을 비롯한 공공성 강화 방안 등을 광주시와 적극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분양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구 풍암동 일원 중앙공원 2지구 민간특례사업도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분양을 시작한다.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은 중앙공원2지구에 ‘위파트 더 센트럴’을 오는 8일 분양한다. 위파트 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9층에 7개동 규모로 총 695가구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대상 부지를 건설사가 모두 매입한 뒤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고 비공원시설인 아파트 등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원면적 비율 확보, 초과수익 공원사업 등 공공부문에 재투자, 전국 최초 협약이행보증금 추가 담보 설정 등으로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광주에선 9개 공원에 10개 지구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되고 있다.
  • 잼버리 위해 ‘호국불교’ 나섰다… 147개 사찰 숙박 제공

    잼버리 위해 ‘호국불교’ 나섰다… 147개 사찰 숙박 제공

    미흡한 행사 진행으로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이 전국 24개 교구본사 및 템플스테이 사찰(147개소)을 개방하기로 했다. 역사적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섰던 ‘호국불교’ 정신이 21세기에도 발현되는 모습이다. 조계종은 5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 긴급 지원을 진행한다. 지침을 전국 사찰에 시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각국 청소년들이 남은 기간 보다 편안하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사찰 문호를 최대한 개방하고 숙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잼버리 대회를 맞아 새만금 인근에 있는 김제 금산사,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를 중심으로 9000여명 규모로 잼버리 참여 인원의 영외 체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조계종은 긴급히 전국 24개 교구본사와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147개 사찰, 100여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조계종 직영 한국문화연수원 등을 개방하고 요청이 있을 경우 야영지나 숙박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현재 사찰별 수용인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계종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세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한국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아직 우물 안 개구리이지만…” 귀국한 벨호의 절치부심

    “아직 우물 안 개구리이지만…” 귀국한 벨호의 절치부심

    “한국은 아직도 우물 안 개구리라고 생각합니다.”(조소현)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16강 진출이 무산된 벨호가 5일 귀국했다. 현지에서 거주지인 미국으로 곧장 돌아간 16세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를 제외한 선수단이 모두 돌아왔다. 2개 대회 연속 16강에 오르지 못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더 높아진 세계 무대의 벽과 함께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한국은 H조 1차전에서 25위 콜롬비아에 0-2, 2차전에서 72위 모로코에 0-1로 거푸 패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최종전에서 2위 독일과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독일에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안기고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점을 따내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했으나 끝내 16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력에 격차가 있을 것으로 여겼던 모로코전 패배가 더욱 뼈아팠다. 콜린 벨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선수들이 높은 기대치에서 감당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쟁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자주 노출되면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DNA에 심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이나 독일 같은 강팀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압박받는 상황에서 높은 기대치를 견뎌내지 못했다고 본다”면서 “세계 여자축구는 계속 발전·진화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치와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전에서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선제골을 넣어 한국을 무득점 전패 탈락 위기에서 건져낸 조소현은 “아쉬움이 많은 대회였다. 1, 2차전에 우리가 가진 것을 조금 더 보여줬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1, 2차전 이후 컨디션 난조나 긴장감 같은 얘기가 나왔지만, 월드컵에서 제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진짜 실력”이라면서 “아직도 우물 안 개구리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대표팀이 마냥 실망감에 빠져 있지는 않았다. 독일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희망을 보여준 21세 천가람은 “4만 관중 속에서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뛸 수 있는 게 재밌었고, 강한 상대와 부딪치는 게 행복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제가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쓰라린 아픔’을 잊지 않으려 (다이어리에) 적어뒀다”면서 “4년 뒤엔 설욕할 수 있게끔 더 강한 제가 되도록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러 과제를 안고 돌아온 대표팀은 다음 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도전에 나선다. 9월 25일 시작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서 한국은 홍콩, 필리핀, 미얀마와 E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 각 조 1위 5개국과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3개국이 8강에 올라 메달을 다툰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서 한국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월에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이 이어진다. 이와 관련 벨 감독은 “독일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우리의 ‘정상적인’ 경기력”이라면서 “그런 걸 남겨왔으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분위기를 잘 유지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대교체와 관련해서는 “지금이 한국 여자축구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많지만, 30대가 다가오거나 넘어간 선수들이 있다”며 “어린 선수들이 어디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을 두고 작업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 지방재정공제회,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현장방문 추진

    지방재정공제회,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현장방문 추진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7일부터 한 달간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서 평가를 위한 현장 방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대응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10년간 연 1조원 규모로 조성된 재원이다. 89개의 인구감소지역과 18개의 관심지역 등 107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각 지역이 수립한 투자계획을 평가해 차등 배분할 예정이다. 공제회 지역활력지원단은 지난달 18일 공정한 투자계획서 평가를 위한 평가단을 위촉해 평가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고 지난 4일 지역별 투자계획서에 대한 서면검토를 마쳤다. 공제회는 향후 지방자치단체 현장방문(8월), 대면평가(9월초)와 종합평가(9월말), 조합회의(10월) 등을 거쳐 지역별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인재 공제회 이사장은 “현장 방문은 서면검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절차로 지역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경청하고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여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지자체의 외부인 동원 등 과열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방문 시 청탁 방지 등의 5개 준수 요청사항 이행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관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투자계획서 및 지역 여건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방문기간중 단순 방문은 지양하고, 현장 방문으로 인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평가단과 지자체에는 현장방문 시 행정기관 방문 금지, 식사·선물 제공·수취 금지 등 준수사항을 지키고 최근 폭염에 대비해 안전한 현장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 엑스오비스,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뮤지엄엑스 오픈

    엑스오비스,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뮤지엄엑스 오픈

    신기술 융합컨텐츠 전문 회사인 ㈜엑스오비스가 지난 4일 속초시에 ‘뮤지엄엑스(MuseumX)’를 오픈했다. 뮤지엄엑스는엑스오비스의 기술력을 총집합한 체험형 미디어 아트로 가득한 신개념 전시 공간이다. 총 면적 1750제곱미터(약 530평) 4층 규모의 전시관에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홀로그램, 게임 등 미디어 테크놀러지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가득하다.‘몰입형 전시 체험 공간’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이자 국내에도 조금씩 선보이고 있는 전시의 한 형태이나, 뮤지엄엑스가 보여주는 콘텐츠는 규모와 퀄리티 면에서 압도적이다. 총 130K 해상도의 빔 프로젝터, 총 2천 2백만 개의 LED로 구현되는 빛과 영상, 아티스트, 디자이너, 건축가, AI 엔지니어, 뮤지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들과의 협업, 빛·소리·영상·음악·향기 등의 감각을 재현한 미디어 아트,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등 여타 다른 전시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또한 뮤지엄엑스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주를 이뤄 철저히 관람객 중심이다. 예를 들면 관람객이 손짓하는 대로 빛과 소리가 변한다거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전시물이 형성되기도 한다. 또한 간단한 소통을 통해 AI가 나만을 위한 미디어 아트나 포토존을 생성해주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화하며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한다. 즉, 뮤지엄엑스의 주인공은 ‘작품’이 아니라 ‘관람객’인 셈이다. 예술과 기술이 만나 놀이가 되는 뮤지엄엑스는 디지털 미디어가 만들어낸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디지털 놀이터다. 총 4개의 존, 16개의 체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공상 놀이터 존은 비트와 빛이 반응하는 트램폴린, 미끄럼틀, 그네까지 공상 놀이터 존은 직접 몸으로 뛰며 오감을 자극받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공간이다. 시간의 여행 존은 쉬면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자연에서부터 미래 가상 공간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빛, 소리, 파동이 만들어낸 시공간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다차원 공간 모험 존은 익숙한 대상들을 압도적인 규모로 전달해,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SketcherX는 엑스오비스가 CES 2023에서 선보인 새로운 차원의 인공지능로봇으로, 뮤지엄엑스의 체험 시설 중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콘텐츠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세계의 창작 존에서 관람객은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닌 직접 작품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컨텐츠의 주인공이 된다. 뮤지엄엑스의 마지막 여정은 루프탑 카페&바 오아시스엑스(OasisX)다. 모든 체험 시설을 경험한 후 오아시스 엑스로의 문을 열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환상의 코랄 빛 루프탑 카페가 펼쳐지는 선물 같은 공간이다.
  • 시카고에서 7만 관객 떼창… 거세지는 뉴진스 열풍

    시카고에서 7만 관객 떼창… 거세지는 뉴진스 열풍

    뉴진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가 지난 3일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공연했다고 4일 전했다. 뉴진스는 약 45분간 12곡을 라이브로 불러 7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데뷔곡 ‘하이프 보이’로 문을 연 뉴진스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오늘 멋진 무대 많이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쿠키’와 ‘허트’를 비롯해 ‘OMG’, ‘디토’ 등 히트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최근 발매한 신보 ‘겟 업’에 수록된 6곡도 모두 라이브로 소화한 뉴진스와 함께 7만여 관객도 열띤 떼창으로 호응했다.멤버들은 “뉴진스의 두 번째 여름을 이렇게 뜨겁고 아름다운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공연은 6일까지 이어지며 5일에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K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뉴진스의 ‘슈퍼 샤이’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재생 수 1억회도 돌파하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음원이 공개된 지 26일 만인 2일 기준 1억 37만 2182회 재생됐는데 이는 뉴진스의 곡 중 빨리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기록이다. ‘슈펴 샤이’는 저지 클럽 리듬의 신나는 비트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뉴진스 돌풍을 더 거세게 하고 있다.
  • 또 그 日 초밥집?…이번엔 대만서 회전초밥에 ‘침 테러’ 논란

    또 그 日 초밥집?…이번엔 대만서 회전초밥에 ‘침 테러’ 논란

    대만의 한 회전초밥집에서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도를 넘은 행동이 또다시 벌어졌다. 올 초 일본의 한 유명 초밥 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잇따라 ‘초밥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도 앞서 논란이 있었던 같은 일본 프랜차이즈 초밥 전문점의 대만 가게에서 한 아동이 회전초밥에 침을 뱉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3일 ‘쿠라스시’의 타이중 지점에서 부모와 동행한 한 아동이 초밥에 침을 뱉는 등의 불쾌한 행동을 하며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켜 다른 고객들의 불편을 야기했다는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 이 같은 폭로는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Dcard)를 통해 최초 공유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가해 아동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초밥에 연속해서 침을 뱉었지만 가게 주인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면서 “아이는 회전 초밥 5판 이상에 연달아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해 아동 옆좌석에는 부모로 보이는 보호자가 있었지만 이들 누구도 아이의 행동을 저지하지 않았다. 이후 가게 안에 있었던 또 다른 목격자가 휴대전화를 꺼내 침을 뱉는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며 촬영을 시도하자, 그때서야 옆에 있던 부모가 아이를 제지하며 행위를 멈추도록 했다. 목격자 A씨는 “점원에게 이 사실을 곧장 알리고 시정을 요구했다”면서도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가게 직원 누구도 선뜻 나서 적극적인 태도로 문제를 처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사건이 공개되자 타이중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의 타이중 지점에 대해 관리 직원을 파견, 식재료 공급 절차와 품질 관리, 내부 청소 및 소독 등의 항목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지적된 타이중 지점 운영자에게 식품 안전검사 권고 조치를 시달하고 고객의 부적절한 행동이 발견될 시 즉시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초밥 전문점이 앞서 올 초 일본에서 문제가 뜨거웠던 초밥 테러가 발생한 회전 초밥 브랜드와 동일 기업으로 알려져 위생 논란은 더 뜨거운 양상이다. 지난 2월 일본 내 일부 초밥 가게에서 간장병과 컨베이어 벨트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비위생적인 장난을 친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혀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가해자들은 재미로 찍은 가해 영상을 SNS에 공유해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붙잡혔다. 사건 직후 피해를 입었던 프랜차이즈 업체 측도 성명서를 통해 “가해자 체포를 계기로 손님들과 신뢰 관계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민폐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모방범이 나오지 않기를 절실히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업체 측의 공개적인 우려 표명에도 대만에서 일본 초밥 테러를 모방한 사건이 발생하자, 대만 네티즌들은 당시를 연상하며 “초밥 테러가 일본에서 문제가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번에는 대만으로 수출됐다”면서 “초밥 업계가 위생 논란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지 않으려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 싸움 말리던 교사 ‘아동학대’ 무혐의에 학부모 또 법적대응

    싸움 말리던 교사 ‘아동학대’ 무혐의에 학부모 또 법적대응

    학생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책상을 고의로 넘어뜨린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된 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학부모는 이에 반발해 재정신청을 냈다. 전국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윤모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학부모가 이 사건 처분에 대한 재정신청을 지난 1일 광주고법에 제출했다고 4일 전했다. 재정신청이란 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이 대신 판단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만약 재정신청이 ‘이유 있다’라고 판단되면 법원은 검찰이 공소를 제기하도록 결정할 수 있다. 윤 교사는 지난해 4월 다른 학생을 때리며 싸우는 초등학생 A군을 말리기 위해 책상을 고의로 넘어뜨리고 학생의 반성문을 찢었다는 등의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 학생의 학부모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윤 교사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책상을 넘어뜨린 행위, 학생을 복도에 세워두는 방법으로 처벌한 행위, 학생들 앞에서 잘못을 지적한 행위, 학생이 낸 반성문을 찢어서 날린 행위로 자녀가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검·경 조사결과 당시 A군이 다른 학생의 팔과 얼굴 등을 때리는 것을 목격한 윤 교사는 교실 맨 뒤에 있는 책상을 사람이 없는 복도 방향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윤 교사는 같은 해 5월말 A군이 같은반 학생을 때렸다는 말을 듣고, A군에게 ‘잘못한 것을 적어보라’며 반성문을 쓰도록 했다. A군은 ‘없음. 선생님이 밉고 친구들도 싫다’는 짧은 내용의 반성문을 썼고, 윤 교사는 성의 없는 반성문이라고 판단해 이를 찢었다. 경찰은 교사의 행위 중 책상을 넘어뜨린 행위와 반성문을 찢은 행위가 ‘신체적 학대는 아니지만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21년째 학생들을 가르쳐 온 윤 교사는 이번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올해 학급 담임에서 배제됐다. 수면장애와 우울 및 불안 증상으로 정신건강 상담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지검은 공개심의위원회 판단까지 거쳐 윤 교사를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불기소 처리했다. 그러자 학부모는 지검 처분에 반발하며 항고장을 냈으나 광주고검도 광주지검의 처분에 문제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형사고소와 별도로 학부모는 윤 교사와 학교장을 상대로 3200만원의 손해배상 민사소송도 제기했으나 이 또한 법원에서 기각됐다. 광주지법 민사3단독 김희석 부장판사는 학부모와 교사가 각각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다양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교육현장에서 다수의 아동을 교육하고 선도하는 교사에게 상당 부분의 재량을 인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설령 다수의 학생을 지도하는 담임교사로서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A군을 교육하고 선도하는 것을 넘어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가했음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윤 교사는 연합뉴스에 “각종 사법 절차로 교사를 괴롭히는 학부모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교사가 수업을 준비할 시간에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무고한 결과에는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수업권을 침해하고 개인을 괴롭히기 위한 목적의 소송으로부터 교사를 지켜줄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진 하맥축제 ‘입장료 1만원 내면 맥주 무제한’

    강진 하맥축제 ‘입장료 1만원 내면 맥주 무제한’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전남 강진군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하맥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하맥축제는 ‘하멜촌 맥주 축제’의 줄임말이다. 오직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하멜촌 맥주’와 지역의 촌닭으로 만든 치킨이 어우러진 치맥축제다. ‘하멜표류기’의 주인공 하멜은 강진에서 7년간 머물렀던 인연이 있다. 이같은 깊은 사연끝에 탄생한 하멜촌 맥주는 하멜기념관이 있는 강진 지역의 문화역사에서 출발해 만들어낸 새로운 대표 상품이다. 이름에 걸맞게 하멜촌 맥주는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의 맥아를 가져와 만들었다. 물을 희석하지 않아 깊은 맛을 낸다. 라거후레쉬와 IPA 두 가지 맛으로 위탁생산을 통해 지난 1월 처음 출시했다. 현재 1차로 생산된 맥주는 모두 소진됐다. 군은 하맥축제 기간 동안 케그(20ℓ) 7000개와 병(330㎖) 3000병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맥축제장에서는 생맥주 한 잔을 2500원에 제공한다. 맥주존에서는 입장료 1만원을 내면 오후 9시까지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맥주존은 3000석의 대규모로 꾸려진다. 공연이 잘 보이는 무대 앞쪽에는 총 600명을 수용하는 프리미엄존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프리미엄존은 6인 기준, 한 테이블당 6만원이다.맥주의 맛을 살려줄 치킨은 프렌차이즈 2곳과 개인 업소 3곳 등 모두 5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닭구이를 셀프로 구워먹는 공간도 별도로 준비한다. 이밖에 DJ EDM 파티,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하멜 가면 쓰고 건배 타임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군은 음주 후 귀가를 고려해 축제장~군청~강진터미널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 모두 7개의 크고작은 축제를 치렀다. 이 가운데 월출산 봄소풍축제, 병영불금불파, 수국길축제 3개는 올해 처음 선보였지만 내용과 흥행 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하반기에도 관광객 유입을 통한 일자리와 인구 증가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문화와 관광 수도인 강진에 오셔서 새로운 맥주도 맛보고 끝나가는 여름의 향기를 마음껏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흉기 들고 고등학교에 들어와 교사 찌르고 도주한 20대 남성 검거

    흉기 들고 고등학교에 들어와 교사 찌르고 도주한 20대 남성 검거

    20대 남성이 수업 중이던 고등학교에 침입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검거됐다. 4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범행 2시간 17분 만에 사건 현장에서 서남쪽으로 7∼8㎞ 정도 떨어진 중구 태평동의 한 도로에서 용의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분쯤 대전 대덕구 S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B(49)씨의 얼굴과 가슴, 팔 부위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도주했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좀 넘어 이 학교 교무실로 찾아와 “이 학교 졸업생이다. B 선생님 계시냐”고 물었고, 동료 교사들이 “수업하고 있다”고 하자 밖으로 나갔다. A씨는 교실 근처에서 1시간쯤 기다렸다 B씨가 수업을 마치고 화장실을 가자 뒤쫓아 흉기로 얼굴 등을 수차례 공격했다. 교사 B씨는 곧바로 학교 1층 행정실로 몸을 피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B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대전을지대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력범죄수사대, 경찰특공대 등 2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A씨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이날 수업을 받던 학생들은 안전을 위해 교실에서 대기하며 경찰 수사 상황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교사 B씨가 A씨에게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로 미뤄 A씨가 면식범인 것으로 보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학부모 여부 등을 캐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S 고교와 주변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학교 주변에 있던 홍모(19)씨는 “동생도 이 학교 2학년인데 무슨 일을 당하지 않았나 불안해서 나왔다”면서 “학생들이 많이 따르던 선생님인 걸로 아는데 어쩌다가…”라고 말했다. 학교 주변에는 학부모로 보이는 주민들이 불안한 눈빛으로 교내를 초조하게 바라봤다. 아들이 이 학교 3학년생이라는 학부모는 “조금 전에 아들이 ‘엄마 나 안전하니까 걱정하지 마’라는 문자를 보냈지만 아직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학교 정문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 학부모는 “예전부터 학부모들이 학교 출입이 너무 허술한 것 같아 교문을 막아 외부인이 들어가지 못하게 해달라고 몇 번을 요청했었다”며 “말을 안 듣더니 결국 이런 사달이 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 앞 편의점 주인은 “너무 무서워서 1시간 정도 편의점 문을 잠가놨다”고 당시 상황으르 전했다.
  • 기후변화연구·교육센터 설립하고 기상학과 개설하고… 제주혁신도시 청사진 나왔다

    기후변화연구·교육센터 설립하고 기상학과 개설하고… 제주혁신도시 청사진 나왔다

    제주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기상과학원이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내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제주대학교에 기상학과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혁신도시를 지역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2차 혁신도시 발전계획(안)’을 수립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아 8월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연구교육기반을 구축하고 국립기상과학원과의 연계사업 추진 등을 위해 기후변화연구·교육센터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3600㎡부지에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150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클러스터 용지를 공동주택 용지로 변경해 공공주택 공급 등을 통한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혁신도시 활성화를 도모한다. 200가구의 공공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 워케이션 협업 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사업 ▲혁신도시 진입도로 개설 ▲주거안정 공공주택 조성 ▲공여주차장 조성 ▲대중교통망 연계 및 스마트 환승센터 건립 ▲문화예술공간 조성 ▲여가공간 확충 위한 그린웨이 조성 ▲자전거도로 조성 ▲그린에너지 인재양성 ▲친환경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커뮤니티공간 조성 ▲제주관광형 UAM 사업 ▲이전공공기관 공항 접근성 향상 등이다.제주혁신도시 발전계획은 혁신도시의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성장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계획의 시간적 범위는 2023~2027년, 공간적 범위는 제주도 전역을 포함한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별로 10여개 사업을 반영해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한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이번 혁신도시 발전계획에 따라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성장거점으로 자리잡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개 혁신도시 중 처음으로 2007년 9 월 기공식을 한 제주혁신도시는 9개 공공기관이 이전했다. 현재 공공기관은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6월 인천 이전), 한국지능정보화진흥원 글로벌센터, 국세청국세상담센터,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국립기상과학원, 공무원연금공단 등이다. 현재는 재외동포재단이 지난 6월 인천으로 이전해 8개 공공기관이 남았다. 유입인구 4974 명으로 계획인구 (5100명) 대비 97.5% 달성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족동반 이주율이 부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세계 2위 독일 탈락시킨 벨 감독 “독일 3위 될지 나도 몰랐어”

    세계 2위 독일 탈락시킨 벨 감독 “독일 3위 될지 나도 몰랐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에 조별리그 탈락을 안긴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은 3일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강점, 역량을 최대한 펼칠 것이라 말씀드린 바 있다”며 “위험한 순간이 많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잘 싸워줬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독일과 1-1로 비겼다. 전반 6분 조소현(무소속)이 여자 월드컵 사상 처음 한국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알렉산드라 포프(볼프스부르크)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지만 이후 독일의 파상 공세를 버텨내며 월드컵 본선 6연패를 끊고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승점을 따냈다. 한국은 그러나 1무2패로 조 최하위에 자리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 감독은 “조소현이 선제 득점을 잘 올려줬다”면서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이날 2007년생으로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PDA), 2002년생 유망주 천가람(화천 KSPO)을 선발로 내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벨 감독은 “페어가 최전방, 천가람은 우측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다 생각해뒀다. 젊은 선수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에게도 젊은 피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미래를 봐야 한다. 30대 중반의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 새로운 팀을 만들 때가 됐다”고 세계 교체를 예고했다 벨 감독은 “오늘 우리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지만, 이제 다시 집중할 때다. 우리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점검하겠다”며 “어떻게 하면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로 올릴지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비긴 독일(1승1무1패)은 이날 모로코가 콜롬비아(이상 2승1패)를 1-0으로 꺾는 바람에 조 3위로 밀려 대회 사상 처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영국계 독일인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20년가까이 독일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벨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독일이 조 3위가 될지는 몰랐다”고 토로했다. 벨 감독은 “우리 팀을 아는 만큼 독일을 안다”며 “독일 경기를 챙겨보며 모든 시나리오를 분석했고, 어떻게 대응할지도 다 생각해뒀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이번 대회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메이카 등 ‘축구 변방’ 팀들의 16강행을 높이 샀다. 그는 “아프리카 팀들은 열정, 체력, 정신력을 보여줬다. 특히 속도나 체력은 엄청난 것 같다”며 “콜롬비아, 모로코도 그렇다. 이런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다. 벨 감독은 “오늘 모로코가 콜롬비아를 이겼다는 사실도 놀랍지 않다”며 “체력 측면에서 여자축구의 전반적인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세계적으로 여자축구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벨 감독은 ‘고강도’를 한 번 더 강조했다. 그는 “고강도 경기를 치르면서 빠른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면 현대축구에서는 기회를 얻을 수 없다”며 “정신력 면에서도 고강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선수들이 압박감, 부담감에 콜롬비아전과 모로코전에서 제대로 역량 발휘를 하지 못했다고 거듭 아쉬워했다. 벨 감독은 “외부 요소에 영향받으면 그건 축구가 아니다. 경기만 생각해야 한다”며 “항상 다음에 할 행동을 생각하는 게 축구고 고강도다. 선수들에게 이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 “너무 많은 걸 높은 강도로 요구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그래야 한다”며 “콜롬비아·모로코전에 그러지 못해 언론에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난 선수들이 더 나은 경기를 할 능력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 세계 2위 獨 울린 벨호, 기적 대신 희망 보였다

    세계 2위 獨 울린 벨호, 기적 대신 희망 보였다

    한국 여자 축구가 월드컵에서 8년 만에 소중한 승점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독일과 1-1로 비겼다. FIFA 랭킹 17위 한국은 1무2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사상 첫 16강에 진출했던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소중한 승점을 얻었다. 월드컵 본선 6연패도 끊어냈다. 통산 1승2무10패. 독일은 1승1무1패(4점)를 기록, 이날 조 1위 콜롬비아(2승1패·6점)를 1-0으로 꺾은 모로코(2승1패)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월드컵 개근(9회)에 우승 2회에 빛나는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은 사상 처음이다. 독일은 남자 팀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데 이어 여자 팀도 같은 운명에 처했다. 전반은 희망을 본 시간이었다. 그간 교체로 뛰었던 16세 케이시 유진 페어(PDA)와 21세 천가람(화천 KSPO) 등 젊은 피가 선발 출격해 앞선에 섰다. 부상으로 재활하던 베테랑 미드필더 이영주(마드리드CFF)도 처음 출전해 지소연(수원FC), 조소현(무소속)과 함께 중원을 맡았는데 이게 주효했다. 앞선 2경기에서 유효슈팅 4개에 불과했던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페어가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골키퍼 선방이 야속했다. 아쉬움도 잠시. 4분 뒤 조소현이 마침내 이번 대회 벨호의 첫 골을 터뜨렸다. 이영주가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조소현은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찔렀다. 2015년 대회 때도 1골을 넣은 조소현은 여자 월드컵 2개 대회에서 득점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A매치 148경기 출전에 26골. 이번이 네 번째 월드컵 본선인 한국 여자 축구가 선제골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 월드컵 통산 7호 골. 전열을 정비한 독일이 공세를 강화했다. 한국은 악착같이 부딪히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42분 제공권에서 밀려 동점 골을 내줬다. 스베냐 후트(볼프스부르크)가 한국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으로 높게 띄운 크로스를 알렉산드라 포프(볼프스부르크)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다. 대회 4호 골. 후반은 아쉬움을 남긴 시간이었다. 독일이 높이에 의존한 공격으로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12분 포프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분 뒤 포프의 헤더가 골대를 때렸다. 조소현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한국은 무려 16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까지 투혼으로 독일의 파상 공세를 잘 버텨내 승점 1점을 지켰다.
  • ‘어게인 2018’ 독일 탈락시킨 벨호, 기적은 없었지만 마지막에 희망을 봤다

    ‘어게인 2018’ 독일 탈락시킨 벨호, 기적은 없었지만 마지막에 희망을 봤다

    한국 여자 축구가 월드컵에서 8년 만에 소중한 승점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독일과 1-1로 비겼다. FIFA 랭킹 17위 한국은 1무2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사상 첫 16강에 진출했던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소중한 승점을 얻었다. 월드컵 본선 6연패도 끊어냈다. 통산 1승2무10패. 독일은 1승1무1패(4점)를 기록, 이날 조 1위 콜롬비아(2승1패·6점)를 1-0으로 꺾은 모로코(2승1패)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월드컵 개근(9회)에 우승 2회에 빛나는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은 사상 처음이다. 독일은 남자 팀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데 이어 여자 팀도 같은 운명에 처했다. 전반은 희망을 본 시간이었다. 그간 교체로 뛰었던 16세 케이시 유진 페어(PDA)와 21세 천가람(화천 KSPO) 등 젊은 피가 선발 출격해 앞선에 섰다. 부상으로 재활하던 베테랑 미드필더 이영주(마드리드CFF)도 처음 출전해 지소연(수원FC), 조소현(무소속)과 함께 중원을 맡았는데 이게 주효했다. 앞선 2경기에서 유효슈팅 4개에 불과했던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페어가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골키퍼 선방이 아니었다면 득점할 수도 있었다. 아쉬움도 잠시. 4분 뒤 조소현이 마침내 이번 대회 벨호의 첫 골을 터뜨렸다. 이영주가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가 빛났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조소현은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찔렀다. 2015년 대회 때도 1골을 넣은 조소현은 여자 월드컵 2개 대회에서 득점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A매치 148경기 출전에 26골. 이번이 네 번째 월드컵 본선인 한국 여자 축구가 선제골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 월드컵 통산 7호 골. 전열을 정비한 독일이 공세를 강화했다. 한국은 악착같이 부딪히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42분 제공권에서 밀려 동점 골을 내줬다. 스베냐 후트(볼프스부르크)가 한국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으로 높게 띄운 크로스를 알렉산드라 포프(볼프스부르크)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다. 대회 4호 골. 후반은 아쉬움을 남긴 시간이었다. 독일이 높이에 의존한 공격으로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12분 포프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분 뒤 포프의 헤더가 골대를 때렸다. 조소현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한국은 무려 16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까지 투혼으로 독일의 파상 공세를 잘 버텨내 승점 1점을 지켰다.
  • 고강도 ‘악성 민원’ 겪는 국세청… “세무서에도 청원경찰 배치해야”

    고강도 ‘악성 민원’ 겪는 국세청… “세무서에도 청원경찰 배치해야”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 받는 놈이 뭐가 어쩌고 어째.” “옆집 노인네는 근로장려금 200만원 받았다는데 난 왜 안 줘.” 전국 133개 세무서에선 고성이 그칠 날이 없다. 민원인의 얼굴에서 웃음기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세무서 민원봉사실 분위기는 늘 살벌하다. 헌법이 규정한 납세의 의무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하는 곳인 만큼 그 어떤 관공서보다 민원의 강도가 센 편이다. 합법적인 과세에 근거 없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민원인은 그나마 양반이다. 민원이 법과 원칙에 맞지 않아 거절되면 우격다짐으로 고성을 지르거나 무턱대고 폭언과 욕설을 하는 민원인이 허다하다. 세무서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거나 흉기를 들고 찾아와 신변을 위협하는 민원인도 심심찮게 있다고 한다. 게다가 세무서 민원실뿐만 아니라 세금별 과세 부서에도 민원 창구가 따로 있어 악성 민원은 사실상 국세청 전 직원이 경험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민원인이 불만을 유독 많이 제기하는 세금으로는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증여세 등이 꼽힌다. 최근 국세 민원이 5년 새 3배 규모로 늘어나면서 세무 공무원들의 민원 고충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세증명 민원서류 발급 현황은 2017년 귀속 2897만 1364건, 2018년 3635만 1829건, 2019년 4989만 6404건, 2020년 7746만 8120건, 2021년 7936만 7220건, 2022년 8501만 1609건으로 5년 새 193.4%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하루에 23만 2908건, 세무서 한 곳당 하루 평균 1751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동화성세무서 A민원봉사실장이 민원인을 응대하다 의식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세청 내부에서는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3일 “2만여 국세청 직원 대부분 직간접적으로 악성 민원인을 응대한 경험이 있다 보니 A실장의 사례가 남 일 같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A실장은 지난달 24일 오후 3시쯤 부동산 관련 서류를 떼러 온 민원인을 응대하다 실신했다. 고성이 오가고 실랑이가 있었다는 주변의 증언은 있었지만 당시 정황을 입증할 녹취가 없고, 당사자도 의식불명인 상태여서 세무 당국은 민원인이 A실장에게 무슨 폭언을 했는지, 악성 민원을 제기했는지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국세청은 직원의 신변 안전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직원들에게 법률 규정에 따라 민원인과의 대화를 녹음할 수 있는 녹음기를 신속하게 보급했다. 동화성세무서의 직속 상급 기관인 중부국세청은 사건 이틀 만에 폭언·폭행 발생 시 비상대응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포함한 강화된 상황별·단계별 민원 응대 요령을 현업 부서에 전달했다. 오호선 청장은 ‘서로 존중하며 소통하면 함께 행복합니다’라는 글귀와 존경·배려가 꽃말인 자목련이 그려진 메모지를 민원인이 볼 수 있는 자리에 배치했다. 병원에 직원을 보내 A실장과 가족을 돌보는 데도 여념이 없다. 오 청장은 “민원인도 교양인으로서 권리와 책임 간 균형을 갖춘 좋은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 직원 사이에서는 이번 A실장 의식불명 사건을 계기로 “세무서에도 청원경찰을 배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연 100억원가량의 예산 편성과 함께 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당장 도입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 순천시 신청사 건립, ‘금호건설㈜’ 낙찰

    순천시 신청사 건립, ‘금호건설㈜’ 낙찰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건축공사를 추진할 시공업체로 금호건설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시는 지난 2일 기술형 입찰방식(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낙찰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입찰은 계룡건설산업 주식회사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주식회사 컨소시엄 두 업체가 참여했다. 조달청에서 지난 7월 각 사에서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후 이미 제출한 가격점수를 합산해 채점했다. 시는 금호건설 주식회사 컨소시엄에서 제시한 기술제안 내용들을 검토해 채택 여부를 결정한 후 오는 9월 초 계약을 체결한다. 이어 11월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2년이다. 오는 2025년 말 신청사 완공 후 사무실 입주를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까지 구청사 철거 후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조달청에 전기·통신·소방공사 발주를 의뢰했다. 그 결과 주식회사 우광이엔씨(전기), 주식회사 유풍정보기술(통신), 주식회사 창원기전(소방)이 각각 최종 선정돼 계약만을 남겨두고 있다.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연면적 4만 7048㎡,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한다. 시설공사비 1701억원 등 총사업비는 2090억원이다. 사업부지는 현 청사 부지를 포함, 동측으로 확장해 건립한다.
  • LG전자, 북미 1억 달러 스타트업 펀드로 성장동력 속도 낸다

    LG전자, 북미 1억 달러 스타트업 펀드로 성장동력 속도 낸다

    생활가전 중심에서 인공지능(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LG전자가 북미 시장 투자를 강화한다. 첨단 스타트업을 육성해 회사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최근 글로벌 벤처 투자사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2020년 말 LG NOVA 출범 당시 조성한 펀드(2000만 달러)의 5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LG전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더 많은 혁신 기업을 찾아내 지원·육성하기 위해 외부 전문 투자사와 협력해 펀드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투자 대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가속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사물인터넷(IoT)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이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열린 미래 비전 발표 간담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중심 조직으로 LG NOVA를 언급하기도 했다. LG NOVA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도 열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실리콘밸리의 벤처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혁신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 “수원말고 더 있다”…‘마약·상습강간’ 범죄온상 디스코팡팡 총괄업주 등 무더기 검거

    “수원말고 더 있다”…‘마약·상습강간’ 범죄온상 디스코팡팡 총괄업주 등 무더기 검거

    지난달 수원역 인근 디스코팡팡에서 단골손님인 10대 여자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강간을 하고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조직적 범행을 일삼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데 더해 이번에는 총괄업주까지 총 25명이 무더기 검거됐다. 특히 총괄업주 A(45)씨는 수원지역뿐 아니라 부천·화성 동탄·서울 영등포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디스코팡팡을 운영중인 것으로 드러나 청소년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소 1년 이상 ‘디스코팡팡’ 찾던 여자청소년 범행대상 삼아 3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전국 일대에서 디스코팡팡 업소를 운영중인 총괄업주 A씨에 대해 ‘상습공갈교사’ 혐의 등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검거된 디스코팡팡 업소 대표 및 실장, 팀장, 직원 등 24명 가운데 12명은 구속, 나머지 12명은 불구속 송치 예정이다. A씨는 수원·부천·화성·성남·영등포·의정부·천안·부산·대구·전주·대전 등지에 디스코팡팡 업소를 운영했고 유사한 운영방식으로 확인됐다. A씨가 범행을 지시한 기간은 경찰에 의해 확인된 사례로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로 피해청소년은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및 가족 계좌에는 범행을 통해 걷어들인 수익 연 3억원가량이 입금된 것으로 조사됐다. 총괄업주 A씨는 수원역 디스코팡팡 실장에게 “길바닥에 보이는 순진한 애들 싹 다 데리고 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뽑아보자” 등의 범행 지시를 해 종업원들로부터 피해청소년에게 대금을 갈취하도록 했다. 부천지역 업소 실장에게도 “할당량을 못채우면 깡패를 동원해 죽이겠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디스코팡팡 실장 등 피의자 12명은 공갈 및 성매매강요 혐의이며 팀장 등 7명은 여자청소년을 모텔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 중에선 액상 마약을 흡입한 정황도 발견됐다. 경찰은 피의자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해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피의자 8명을 입건하고 이중 4명은 마약흡입 및 소지혐의로 검찰에 넘긴 상태다. ‘인기 DJ’ 미끼로 여자청소년 꾀어 범행 이들 일당이 여자청소년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디스코팡팡 업소에서 일하는 ‘인기 DJ’의 지위를 범행에 활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결과 디스코팡팡에 손님으로 오는 초·중·고교 여학생 사이에서 디스코팡팡 DJ를 모르면 왕따를 당했다. 업주는 이를 악용해 ‘DJ와의 데이트 1회권’, ‘원하는 DJ와 식사권’, ‘회식 참여권’ 등의 이벤트성 상품을 만들어 팔았으며 이를 다른 범행에 이용했다. DJ 등 직원들은 입장권을 구매하고 싶으나 돈이 없는 여학생에게 접근해 외상으로 입장권을 우선 판매했다.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성매매를 시키고 그 대금을 갈취했고 성매매를 거부하는 여학생들은 폭행을 하거나 협박, 감금까지 서슴치 않았다. DJ 등 직원들은 여자청소년 사이 이런 지위를 이용해 여학생을 모텔 등지로 데려가 강간 등 범행을 저질렀다. 수개월 수사해도 피해자 진술 좀처럼 안나와 ‘난항’ 이 사건에 대한 최초 수사는 지난 2월 8일 피해청소년 부모로부터 “여학생에게 성매매를 시킨다”는 신고를 받은 뒤 시작됐다. 그러나 피해청소년 대부분이 장기간 피의자들의 회유와 협박, 폭행으로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을 당해 수사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오히려 “우리 오빠 좋은 오빠다, 경찰이 왜 잡아가냐” 등의 발언을 하며 진술을 거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여성청소년과 소속 여경을 수사에 투입, 피해를 입은 여자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돌봄 및 관리를 해가며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해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20명이 넘는 피해 진술을 확보하는 등 피의자 범죄행위에 대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청소년 전원을 성매매 상담센터에 연계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며 “검거된 업주가 전국적으로 유사 업소를 운영하는 사실이 확인돼 타 지역 업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중이다”고 말했다.
  • 축구 몰라요! ‘무득점’ 한국여자축구 카잔의 기적 다시 쏜다

    축구 몰라요! ‘무득점’ 한국여자축구 카잔의 기적 다시 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카잔의 기적’을 재현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독일을 상대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콜롬비아(2승)와 모로코(1승1패)에 연달아 패해 조 최하위로 내려앉은 한국은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독일은 콜롬비아에 일격을 당해 1승1패로 조 2위에 자리하고 있기는 하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강호다. 17위 한국과는 전력 차가 분명히 있다. 이번 대회 3골을 넣고 있는 간판 골잡이 알렉산드라 포프(볼프스부르크)가 경계 대상이다. 케이시 유진 페어(PDA), 천가람(화천 KSPO) 등 젊은 피의 선발 출격을 저울질하는 한국은 비겨도 탈락이다. 5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같은 시간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이겨줘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독일이라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모로코가 콜롬비아를 꺾고 독일이 지거나 비기면 16강에서 멀어진다. 모로코와 콜롬비아가 비기고 독일이 져도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독일 또한 총력전을 펴야 하는 상황이다. 벨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남자 대표팀이 빚어낸 ‘카잔의 기적’을 재현해야 한다. 당시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며 스웨덴에 0-1로 패해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2차전에선 손흥민이 추가시간에 만회 골을 넣었지만 멕시코에 1-2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비판을 박수로 바꿨다. 당시 독일은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이번 독일전은 16강 진출 여부를 떠나 대표팀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낼 마지막 기회다. 한국은 여자월드컵 본선을 처음 밟은 2003년 미국 대회와 직전 대회인 2019년 프랑스 대회 때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1골씩은 넣었다. 독일전에서 지면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전패에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 프랑스전 패배부터 이어져 온 연패 기록이 7경기로 늘어난다. 득점 신고를 하지 못하면 사상 처음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 벨 감독은 2일 기자회견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끝까지 싸운다”면서 “그간 발휘하지 못한 우리의 역량을 내일 모두 보여주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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