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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지질유산 지킴이 나선 한국… 지구 파수꾼 ‘KGA 한국선언’ 발표

    세계 지질유산 지킴이 나선 한국… 지구 파수꾼 ‘KGA 한국선언’ 발표

    9m 길이 두루마리 족자 형식 작성전문가들 보존 프로그램 구축 착수 “전 세계 40% 국가에는 아직도 단 한 건의 세계자연유산이 없습니다.” “전 세계 1248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운데 지질유산은 약 90건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50여 일 앞둔 27일, 전 세계 지질유산 전문가들의 시선이 개최 도시인 부산으로 쏠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운데 소수인 세계자연유산,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질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지질유산은 수십억 년에 걸친 지구의 역사, 지각의 변동, 생물의 진화 과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을 뜻한다. 한국의 세계유산은 모두 17건이지만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한국의 갯벌(2021) 두 개뿐이다. 이 중 지질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하나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핵심지질유산지역(KGA) 보전프로그램 전략 수립을 위한 첫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KGA는 지역 내 암석, 화석 등 중요한 지질·지형 현상을 보유하고 있어 지구 역사와 생명체 진화 등에 대한 중요한 국제적 가치를 가진 지역을 의미한다. KGA는 한 번 훼손되면 영원히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지질유산의 보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150여 명의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보전프로그램 구축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지질유산 확대를 위한 세계적 움직임에 한국이 앞장서 첫 회의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적 지질학자인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역할이 컸다. 자연유산 전문가인 로베르트 카시에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유산 담당관은 “정부 차원에서 KGA 활동을 지원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KGA 이행을 위한 한국의 지질유산 목록화는 앞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지질다양성과 지질유산 보전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약속의 의미를 담은 ‘KGA 한국선언’으로 이어졌다. 9m 길이의 두루마리 족자에 작성된 선언문에는 지질유산이 인류 공동의 자산이며 보전 대상이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선언문은 오는 7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날 벡스코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세계유산위원회 준비 현황 보고회도 열렸다. 국가유산청은 이 자리에서 위원회 기간 동안 축구장 약 2배 넓이(1만 3254㎡) 규모로 조성하는 ‘대한민국관’을 보고했다. 유산청은 평소 경복궁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수문장 교대의식’을 비롯해 ‘조선통신사 행렬’ 등 전통문화 콘텐츠를 해당 기간에 맞춰 선보인다고 밝혔다.
  • 문장 나누고 생각을 읽다… 강동 ‘사유의 독서’

    문장 나누고 생각을 읽다… 강동 ‘사유의 독서’

    60명 모집해 분야별 세계 고전 탐독독서기록 남기며 회원 간 경험 공유“삶 되돌아보는 사유의 공간 되길” “많이 읽기보다 깊이 읽는 사유의 독서를 지향합니다.”(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 서울시 최대 규모로 지난해 문을 연 강동중앙도서관에서 회원제 독서 모임 ‘카르페디엠 멤버십’ 60명을 모집해 운영 중이라고 강동구가 27일 밝혔다. 카르페디엠은 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한쪽에 마련된 독서몰입공간이다. 이곳은 철학과 문학, 역사 등 각 분야 세계 고전이 주제별로 분류돼 한 공간에서 깊이 있게 탐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플라톤과 셰익스피어, 톨스토이, 다윈, 칸트 등 거장의 저작 5000여 권을 엄선했다. ‘초판 연도 기반 분류법’을 적용해 독자가 작가의 연대기별 변화와 시대 맥락을 직관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카르페디엠’ 도서목록함을 별도로 제작해 도서카드를 한 장씩 넘기면서 책을 찾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읽을 책을 미리 정하고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도서 카드 목록을 보면서 새로운 책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카르페디엠 멤버십은 함께 독서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강동중앙도서관이 올해부터 시작했다. 지난 4월, 30명 모집을 시작했는데 166명이 몰려 회원 수를 60명으로 늘렸다. 회원들은 소장 도서 목록이 담긴 ‘카르페디엠 목록집’에 독서 기록을 남기고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강동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월 1회 함께 모여 독서하는 ‘북모닝 소사이어티 고전살롱’과 월 1회 금요일 저녁(오후 7시 30분~오후 9시) 20~30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독서 모임 ‘야간B행’ 등이다. 양소희 유난무브먼트 대표, ‘나를 갈라 나를 꺼내기’의 저자 하미나 작가 등이 직접 모임을 진행한다. 회원 최현덕(50)씨는 “혼자 읽을 때보다 좋은 문장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생각 속에서 다시 읽는 과정이 독서를 훨씬 깊게 만든다”면서 “고전이나 인문 서적처럼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책일수록 다양한 시선 속에서 다시 읽는 경험이 의미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이사는 “강동중앙도서관 ‘카르페디엠’이 인류가 남긴 중요한 문장들을 통해 오늘의 삶을 다시 바라보는 깊은 사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 여의도에 31층 금융업무시설 들어선다

    서울 여의도에 31층 금융업무시설 들어선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빌딩 부지에 금융업무시설이 마련되고 광진구 군자역 인근에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시는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여의도 금융업무시설, 능동 관광호텔, 방배동 친환경 주거단지 등 복합 도시 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 3건의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금융 중심인 여의도동 34-3번지 미래에셋증권 빌딩 부지에는 지하 8층, 지상 31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1층에는 보행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업무 공간을 조성한다.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이 목표다. 지하철 5·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과 인접한 능동 220-4번지 일대에는 동북권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한 관광호텔이 새로 건립된다. 이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22층, 120실 규모로 추진되며, 다양한 부대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관광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이 사업이 군자역 일대의 도시 활력 증진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인접한 서초구 방배동 1009-1·2·3번지 일대에는 우면산 조망을 확보한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46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내에 다채로운 조경 및 휴게 공간을 확보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국제금융 기능 강화, 관광 인프라 확충,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등 서울의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구 파수꾼들 부산서 ‘KGA 한국선언’…세계유산위 앞두고 지질유산 리더 나선 한국

    지구 파수꾼들 부산서 ‘KGA 한국선언’…세계유산위 앞두고 지질유산 리더 나선 한국

    “전 세계 40% 국가에는 아직도 단 한 건의 세계자연유산이 없습니다.” “전 세계 1248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운데 지질유산은 약 90건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50여 일 앞둔 27일, 전 세계 지질유산 전문가들의 시선이 개최 도시인 부산으로 쏠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운데 소수인 세계자연유산,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질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지질유산은 수십억 년에 걸친 지구의 역사, 지각의 변동, 생물의 진화 과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을 뜻한다. 한국의 세계유산은 모두 17건이지만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한국의 갯벌(2021) 두 개뿐이다. 이 중 지질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하나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핵심지질유산지역(KGA) 보전프로그램 전략 수립을 위한 첫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KGA는 지역 내 암석, 화석 등 중요한 지질·지형 현상을 보유하고 있어 지구 역사와 생명체 진화 등에 대한 중요한 국제적 가치를 가진 지역을 의미한다. KGA는 한 번 훼손되면 영원히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지질유산의 보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150여 명의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보전프로그램 구축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지질유산 확대를 위한 세계적 움직임에 한국이 앞장서 첫 회의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적 지질학자인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역할이 컸다. 자연유산 전문가인 로베르트 카시에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유산 담당관은 “정부 차원에서 KGA 활동을 지원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KGA 이행을 위한 한국의 지질유산 목록화는 앞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지질다양성과 지질유산 보전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약속의 의미를 담은 ‘KGA 한국선언’으로 이어졌다. 9m 길이의 두루마리 족자에 작성된 선언문에는 지질유산이 인류 공동의 자산이며 보전 대상이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선언문은 오는 7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날 벡스코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세계유산위원회 준비 현황 보고회도 열렸다. 국가유산청은 이 자리에서 위원회 기간 동안 축구장 약 2배 넓이(1만 3254㎡) 규모로 조성하는 ‘대한민국관’을 보고했다. 유산청은 평소 경복궁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수문장 교대의식’을 비롯해 ‘조선통신사 행렬’ 등 전통문화 콘텐츠를 해당 기간에 맞춰 선보인다고 밝혔다.
  • “한국서 설계 끝나가는데 美서 만들라고?”…핵잠 건조지 논쟁 커진 이유 [밀리터리+]

    “한국서 설계 끝나가는데 美서 만들라고?”…핵잠 건조지 논쟁 커진 이유 [밀리터리+]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사업이 구상 단계를 넘어 설계와 예산, 한미 간 건조지 조율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한화오션이 핵잠 기본설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건조’ 언급이 다시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는 핵잠을 국내에서 개발·건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대한민국 핵잠 개발 기본계획’을 보고하며 2030년대 중반 1번 함 진수, 2030년대 후반 이후 전력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안 장관은 “대한민국 내에서 핵추진잠수함을 개발·건조하겠다”며 “우리 원자로와 조선 기술을 활용해 자주적으로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22년 한화오션과 핵잠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함정 건조는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초도함 건조 순서로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올해 안에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뒤 성능요구조건과 건조 비용을 산출할 계획이다. 정부가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하면 상세설계에 들어갈 수 있다. 설계는 한국서 진전…핵잠 사업 공식화 정부는 이번 사업에 ‘장보고 N사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계승하고 핵추진(Nuclear powered)과 차세대 기술(Next generation·Neo technology)을 적용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물밑에서 추진돼 온 것으로 알려졌던 핵잠 구상이 정부 공식 계획으로 올라온 셈이다. 한국은 이미 잠수함 건조 경험을 축적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 1200t급, 장보고-II 1800t급, 장보고-III 배치-II 3000t급 잠수함까지 건조했다. 도산안창호급으로 대표되는 KSS-III는 한국이 독자 설계·건조한 첫 3000t급 잠수함이다. 이 경험은 핵잠 사업의 산업적 기반으로 거론된다. 핵잠은 디젤전기추진 잠수함보다 오래, 멀리,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수면 위로 자주 올라오지 않아 은밀성이 높고 장기간 수중 작전에도 유리하다. 군은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을 감시·추적하고 한반도 밖 원해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력으로 핵잠을 보고 있다. 한국형 핵잠의 배수량은 7000~8000t급 대형으로 거론된다. 애초 5000t급에서 내부 검토를 거쳐 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고, 최소 3척 이상 건조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는 미국 해군의 주력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버지니아급과 비슷한 규모로, 무장과 센서 탑재 여력을 키우는 대신 건조 난도와 비용도 끌어올린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도 한국 핵잠 계획을 “엄청난 사건”으로 평가했다. 워존은 한국이 장보고 N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프랑스, 인도, 러시아, 영국, 미국 등과 함께 핵추진 잠수함 운용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조선소서 건조” 발언, 왜 논란 됐나 건조지 논란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뒤 한국 핵잠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건조를 언급했다. 이번에 다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국내 건조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과거 발언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는 상징성이 크다. 한국 기업이 미국 안에 조선 생산 기반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핵잠 건조는 일반 상선이나 재래식 군함 건조와 전혀 다르다. 미국에서 실제 핵잠을 설계·건조하는 곳은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와 헌팅턴 잉걸스 정도다. 필리조선소가 핵잠을 만들려면 전용 설비와 방사선 차폐 구조, 고난도 용접 인력, 원자로 관련 안전 체계까지 새로 갖춰야 한다. 지상 조립동 등 핵잠 건조에 필요한 기반 시설도 추가로 필요하다. “미국에서 만들라”는 정치적 발언과 실제 건조 가능성 사이에 간극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워존도 이 대목을 짚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함정의 미국 건조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한국 국방부 발표는 주권적 프로그램과 국내 산업 참여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핵추진 함정 건조 역량 확대가 필요한 만큼 필리조선소 변수가 장보고 N 프로젝트와 맞물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원자로·연료·예산까지 넘어야 할 산 건조지 못지않게 핵심적인 문제는 원자로와 핵연료다. 국내에서는 소형 원자로 기술이 상당히 진전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자로 개발에는 ADD 주관 아래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원자로 육상시험시설을 경주에 건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원자로를 만드는 것과 핵연료를 확보하는 것은 별개다. 정부는 핵잠 연료로 농축도 20% 미만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한미 원자력 협정은 민수용 중심이어서 군사적 활용 목적의 농축우라늄 확보에는 별도 협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비확산 의무도 강조했다. 기본계획에는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개발하지 않겠다는 입장, 미국과 긴밀히 소통해 핵연료 확보·관리 과정에서 비확산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방침,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잠에 적용할 안전조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예산도 만만치 않다. 핵잠은 개발과 양산 비용을 합치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 사업이 될 수 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예상치라는 전제를 달아 향후 핵잠 사업에 총 28조 9000억원이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핵잠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국 핵잠 사업은 기술 문제만으로 풀 수 없다. 국내 설계와 건조 능력, 미국의 핵연료 협력, 비확산 의무, 조선소 인프라, 예산이 동시에 맞아야 한다. 기본설계가 끝나가더라도 실제 전력화까지는 상세설계, 초도함 건조, 원자로 시험, 승조원 교육, 정비 기반 구축이라는 긴 과정이 남아 있다. 그래도 흐름은 분명하다. 한국은 재래식 잠수함 강국에서 핵잠 보유국으로 가는 문턱에 들어섰다. 이제 쟁점은 “가능하냐”에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조건으로 만들 것이냐”로 바뀌고 있다. 한국에서 설계가 끝나가는데 미국에서 만들라는 요구가 현실화된다면 핵잠 사업은 안보 전략을 넘어 조선 산업과 한미 기술협력의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다.
  • 전남도, 여수 낭도 ‘기부런’ 행사 교통 통제 협조 당부

    전남도, 여수 낭도 ‘기부런’ 행사 교통 통제 협조 당부

    전라남도는 오는 30일 여수 낭도 일원 해상교량에서 열리는 ‘기부런’ 행사와 관련해 행사 당일 교통통제가 실시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의 협조를 당부했다. ‘기부런’은 단순한 마라톤 행사를 넘어 ‘달리며 기부하는 사회 기여형 이벤트’로 참가비 3만원의 50%를 섬 지역 주민복지와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이 제공돼 관광과 나눔을 동시에 경험할 특별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여수와 고흥을 잇는 백리섬섬길 내 낭도대교와 둔병대교에서 10km 코스로 진행된다. 기록 경쟁보다는 기부와 참여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펀런(Fun-Run)’ 방식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는 바다 위 이색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섬 관광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전남도는 SNS 콘텐츠와 러닝 커뮤니티,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섬 관광 콘텐츠를 함께 소개해 전국적인 관심을 확대할 방침이다. 참가자 안전 확보를 위해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40분까지 낭도대교와 둔병대교 일원 러닝 코스 구간 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또 행사 운영요원과 경찰, 모범운전자회 등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와 교통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의료지원반과 구급차도 상시 대기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토록 준비하고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기부런은 관광과 스포츠, 나눔을 결합한 참여형 섬 관광 콘텐츠”라며 “아름다운 전남의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국민이 전남 섬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부런 참가 접수는 포털사이트에서 ‘여수 기부런’을 검색하거나 공식 온라인 채널(runforislands.com)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총 1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 우크라 막힌 푸틴, 나토 빈틈 노리나…발트해·북극 확전 공포 [핫이슈]

    우크라 막힌 푸틴, 나토 빈틈 노리나…발트해·북극 확전 공포 [핫이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유럽 안보 당국의 시선이 발트해와 북극으로 향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막힌 흐름을 바꾸고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접경 지역에서 제한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안보 당국자들이 러시아의 전쟁 확대 가능성을 이전보다 더 긴급하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당장 나토 회원국을 전면 침공할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발트 3국과 발트해 섬, 북극권 나토 영토를 겨냥한 압박으로 나토의 대응 속도와 미국의 개입 의지를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최근 발트권을 향한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러시아는 라트비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라트비아의 군 지휘부와 관련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라트비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로이터통신도 러시아가 라트비아 등 발트 국가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발사될 경우 나토 회원국 지위가 보복을 막아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지난주 벨라루스 방향에서 러시아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접근하자 공습경보가 울렸다. 정부 관계자들은 벙커로 대피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드론 생산 협력 관계에 있다고 주장한 유럽 8개국 기업 주소까지 공개했다. 이어 군사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예측 불가능한 결과”와 “급격한 확전”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론전이 막아선 전선, 푸틴의 선택지는 러시아가 더 거칠게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은 우크라이나 전장의 교착에서 출발한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계속 압박하고 있지만, 결정적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이 매달 약 3만5000명씩 병력을 잃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크렘린이 새로 모집할 수 있는 병력 규모보다 많은 수준이다. 전선을 가로막는 핵심 변수는 드론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정찰·공격 드론을 대규모로 운용하면서 기존 전선은 수십 ㎞ 깊이의 감시·타격 지대로 바뀌었다.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면 곧바로 탐지되고 전방에 닿기 전 타격받는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후방 160 ㎞ 이상 떨어진 보급로와 연료·탄약 저장시설까지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도 비슷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전선을 압박한다. 양측 모두 전장을 넓게 감시하고 즉각 타격하면서 대규모 기갑 돌파나 병력 집중이 어려워졌다. 이런 교착은 러시아가 다른 방식의 압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핵위협 수위를 높이거나, 발트해·북극 등으로 긴장을 넓히는 카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 전자를 ‘수직 확전’, 후자를 ‘수평 확전’이라고 부른다. 러시아는 이미 이달 벨라루스에 핵탄두를 전개하는 방식의 기습 핵훈련을 실시했다. 키이우를 향해서는 대규모 폭격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외국 대사관과 외국인에게 대피를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는 러시아가 더 큰 위협으로 판을 흔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발트해·북극, 나토 결속 시험대 되나 유럽 당국자들이 특히 우려하는 지역은 발트해와 북극권이다. 발트 3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가까운 나토의 최전선이다. 스웨덴과 덴마크가 가진 발트해 섬도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북극권 나토 영토 역시 러시아 북방함대와 맞닿아 있다.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제한적 군사 행동이나 하이브리드 도발을 벌일 경우 나토는 곧바로 집단방위 원칙을 시험받는다. 전면 침공이 아니라 드론 접근, 사이버 공격, 해저 인프라 교란, 미사일 위협, 제한적 공중·해상 도발처럼 회색지대 성격의 행동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실제 발트권에서는 드론과 전자전이 이미 긴장을 키우고 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전자전의 영향으로 발트 3국과 핀란드 영공에 들어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투아니아 당국은 러시아가 칼리닌그라드에서 GPS 신호 조작 능력을 키워 발트권과 북유럽 일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GPS 교란은 항공기, 선박, 드론, 군수 이동에 모두 영향을 준다. 러시아가 발트해 상공과 해역에서 항법 신호를 흔들면 민간 교통과 군사 작전이 동시에 압박을 받는다. 직접 공격보다 낮은 수위로 보이지만, 나토의 감시·대응 체계를 흔드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나토도 방어태세를 손보고 있다. 로이터는 나토가 발트 3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지휘체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발트해에서 나토의 틈을 시험할 가능성에 대비해 동부전선의 증원·지휘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흔들리는 미국 억지력, 러시아엔 기회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나토 관련 발언도 유럽의 불안을 키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토 탈퇴 가능성을 거론했고 유럽 주둔 미군 감축 움직임도 보였다. WSJ는 유럽 고위 당국자들이 이런 흐름이 러시아에 ‘기회의 창’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유럽은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과 물가 부담도 주시한다. 에너지 가격이 다시 뛰면 러시아산 석유·가스 구매 재개와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를 주장하는 극우 세력이 힘을 얻을 수 있다. 프랑스는 2027년 대선을 앞두고 있고 유럽 각국은 재무장 부담과 국내 여론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러시아에도 위험은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금처럼 계속 끌고 가려면 추가 동원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동원은 러시아 내부에 큰 부담을 준다. 러시아는 2022년 30만 명 규모의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뒤 대규모 해외 탈출과 여론 악화를 겪었다. 그럼에도 유럽은 푸틴 대통령이 더 위험한 선택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러시아가 발트해와 북극권에서 나토의 빈틈을 찌르며 전쟁의 판을 바꾸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르베르트 뢰트겐 독일 의원은 WSJ에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충분히 성공하지 못한 러시아가 나토라는 더 강한 상대를 추가하는 것은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푸틴이 비합리적이고 확전적인 방식으로 행동할 가능성까지 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돈 있어도 못 사네…우크라, 인도에 ‘라팔 전투기’ 뺏기게 생겼다 [밀리터리+]

    돈 있어도 못 사네…우크라, 인도에 ‘라팔 전투기’ 뺏기게 생겼다 [밀리터리+]

    인도가 프랑스와 라팔 전투기 114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위한 공식 요청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프랑스에 해당 전투기 100대 구매 의사를 밝힌 우크라이나에 나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6일(현지시간) “인도와 프랑스 다쏘의 라팔 전투기 114대 구매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인도 정부는 조만간 프랑스에 구매 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라팔 전투기 114대 중 90대를 인도산 부품 비율 50%로 하는 현지 생산 방식으로 조달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인도가 요청서를 보내면 프랑스는 계약 실현 가능성과 가격을 확인하고, 이후 인도가 ‘최종 제안 요청서’를 보내면 최종 계약 체결로 이어진다. 현재 라팔 전투기 소프트웨어 접근권 문제와 현대화 가능성 등으로 양국의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전투기 공급을 기다리던 우크라이나가 해당 계약으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방어력 강화에 필수인 전투기, 프랑스 서명도 받았는데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프랑스를 방문해 향후 10년간 라팔 전투기를 최대 100대 구매하는 내용의 도입 의향서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프랑스가 현재 개발 중인 대공 방어 시스템 SAMP-T와 무인기(드론), 탄약을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는 엄청난 규모로 우크라이나 군 재건에 필요한 수준”이라며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가 먼저 라팔 전투기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구매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재 인도가 계약을 앞둔 라팔 전투기 114대는 협상 체결 막바지 단계에 와 있고, 우크라이나보다 먼저 계약이 체결된다면 생산 슬롯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게다가 라팔 전투기는 이미 주문이 많이 밀린 상태인 데다 인도 계약분 114대가 추가되면 수주 잔고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아직 자금과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는 생산 대기열에서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과 언론은 인도와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 계약이 지연되자, 다쏘 생산라인에 여유가 생기고 다른 고객의 주문이 먼저 배정될 수 있어 우크라이나에게는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도 정부 승인과 프랑스 측 협상이 거의 마지막 단계 즉 실제 발주 직전 단계까지 왔다고 판단됨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순서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인도·프랑스 계약, 왜 지연됐나인도와 프랑스가 라팔 전투기 114대 계약을 두고 협상이 지연된 가장 큰 배경에는 전투기에 대한 통제권이 있다. 인도는 단순히 전투기를 수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국산 공대공미사일 등과 통합하거나 독자적인 장비 업그레이드 등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일부 소프트웨어 접근권이 필요하다. 그러나 프랑스는 전자전 시스템과 레이더 등의 핵심 기술은 국가 전략자산이라며 완전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을 고수해왔다. 더불어 인도가 방공망 S-400과 MiG(미그)-29 전투기 등 러시아 장비를 대량 운용하는 국가임을 고려하면 프랑스는 라팔 전투기의 핵심 소프트웨어가 러시아 측에 간접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다만 현재는 인도가 핵심 소프트웨어가 아닌 최소한의 인터페이스 통제 문서(ICD)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114대 중 최소 90대를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하는 등 생산과 기술협력 부분에서 상당한 양보를 제시하면서 계약 체결이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가 인도로 수출될 경우 러시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프랑스가 인도에 라팔 전투기 114대를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된다면 러시아는 자국의 Su-57 전투기를 홍보할 수 있는 시장을 영구적으로 잃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 LA, 라이브로 물들인 핑크빛 칼군무…‘애프터 다크’, 美 K팝 커버댄스 최강자 탈환

    美 LA, 라이브로 물들인 핑크빛 칼군무…‘애프터 다크’, 美 K팝 커버댄스 최강자 탈환

    미국 문화의 중심지 로스앤젤레스(LA)가 다시 한번 K팝의 거센 열기로 들끓었다. 미국 전역에서 모인 수천 명의 한류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올해 미국의 K팝 커버댄스 왕좌는 극적인 서사를 완성한 여성 7인조 크루에게 돌아갔다. 지난 23일 오후 1시(현지시간) 미국 LA 라이브(LA LIVE) 특설무대에서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USA’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신문과 주LA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올해 USA 파이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한류 박람회인 ‘2026 K-EXPO USA’와 연계해 치러지면서 예년보다 더욱 확장된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지역 대표팀들이 프로 못지않은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최종 우승의 영예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출신의 여성 7인조 크루 ‘애프터 다크(After Dark)’가 차지했다. 이들은 걸그룹 케플러(Kep1er)의 ‘얌(YUM)’을 경연곡으로 선택해 핑크빛 의상과 털부츠를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7명의 멤버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정교한 칼군무와 역동적인 대형 이동,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기로 현장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압도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낮에는 본업, 밤에는 연습…‘신뢰와 우정’으로 일궈낸 감동의 무대이번 우승으로 ‘애프터 다크’는 2024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미국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대회에서 3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눈물 가득한 노력으로 씻어낸 결과다. 우승팀으로 호명되는 순간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낸 리더 카산드라(23)는 지난해 대회 이후 멤버들과 내년에 꼭 다시 정상에 서자고 다짐했었다며,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부채 퍼포먼스를 위해 연습 과정에서 부채가 여러 번 부러질 정도로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들의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멤버들의 특별한 이력에 있다. 소셜미디어 매니저, 그래픽 디자이너, 실험실 연구원, 전문 댄서 등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이들은 낮에는 각자의 본업에 충실하고 밤마다 모여 밤샘 연습을 이어왔다. 멤버들은 팀의 가장 큰 무기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 그리고 두터운 우정을 꼽으며, 함께 쌓아온 결속력이 무대 위에서 최고의 팀워크로 발현되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로 최종 선발된 이들은 우승 바로 다음 날인 24일, ‘2026 K-EXPO USA K팝 콘서트’ 무대에 특별 초청돼 수천 명의 글로벌 관객 앞에서 다시 한번 완성도 높은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올해 가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세계 각국의 정상급 크루들과 세계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해돈 주LA한국문화원 원장은 현장에서 팬들이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 속에서 K팝의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참가팀들의 기량과 표현력이 해마다 눈에 띄게 성장해 현역 아이돌 그룹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음악과 춤을 통해 교감하고 위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월드컵 수변 카페 놀러오세요”

    “월드컵 수변 카페 놀러오세요”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다리 인근에 경관폭포를 볼 수 있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 마포구는 경관폭포와 어우러져 커피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월드컵 수변 카페’ 공간을 조성하고, 27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변 카페는 성산동 일대 월드컵천길 산책로 구간에 지상 1층, 연면적 195.36㎡ 규모로 들어섰다. 내부는 전면 유리창 구조를 적용해 실내 어디서든 폭포와 하천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외부에는 주변 산책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데크를 설치해 주민들이 물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다 언제든 편하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옥상에는 탁 트인 하천 풍경과 경관폭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별도의 휴식공간을 마련해 수변의 매력을 더했다. 구는 맞은편 경관폭포에서 카페로 건너올 수 있는 징검다리와 계단을 조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하천 양쪽 사면에는 화사한 양귀비꽃을 비롯해 진백나무, 황금사철나무, 에메랄드그린 등 다양한 수목을 심었다. 구는 카페 전문 운영 업체를 선정해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 점검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관폭포는 하천 일대 환경 개선과 주민 친수공간 확대를 위해 조성됐다. 높이는 6.5m, 길이 40m 규모로 지난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구 관계자는 “수변 카페를 조성해 걷는 즐거움에 머무는 여유까지 더하게 됐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하천 경관과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이닉스 따블로 먹자” 24% ‘불기둥’…500조원 터졌다

    “하이닉스 따블로 먹자” 24% ‘불기둥’…500조원 터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단일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된 27일 이들 상품의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5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특히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20% 넘게 급등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전체 시총이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ETF 상품 16종을 상장했다. 이들 상품은 상장 첫날 최대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불기둥’을 뿜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4.16% 상승했다.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2.16%,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1.34% 오르는 등 2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들도 같은 시각 9%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이 여전한데다 이란 전쟁의 종전 기대감이 커졌고, 삼성전자의 노사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두 종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삼전닉스’의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시장의 자금이 이들 레버리지 ETF 상품으로 쏠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전닉스’ ETF 상장과 맞물려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시장 몸집도 단숨에 커졌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내에 상장한 1132개 ETF의 시가총액 합계는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ETF 시총이 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2년 10월 유가증권시장에 ETF가 처음 출시된 지 24년만이다. 같은 시간 이들 16개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ETF의 시총은 총 5조 1622억원으로 집계됐다.
  • [기고] AI 3강 도약의 관건, AI 풀스택에서 SW 주권 확보 필요

    [기고] AI 3강 도약의 관건, AI 풀스택에서 SW 주권 확보 필요

    Chat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은 일상생활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민의 생활 방식과 근로자의 작업 방식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 ChatGPT를 능가하는 제미나이, 클로드의 출시로 AI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의존도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AI 기술은 미국이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주도하고 있으나 중국도 딥시크, 큐원 등 막대한 인구가 제공하는 데이터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의 AI를 급속히 추격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AI 3강 실현을 선언하며 국내 AI 기술의 경쟁력을 미국, 중국 수준으로 높일 필요성이 절실한 상태다. AI 실현에 필요한 AI 풀스택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클라우드 컴퓨팅 참조구조(CCRA)를 기반으로 보면 피지컬 AI, LLM과 같은 ‘서비스 계층’, 운영체제(OS), 가상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미들웨어 플랫폼, 재해복구(DR)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자원 추상화 제어 계층’, GPU, 네트워크, 데이터센터와 같은 ‘물리자원 계층’의 3계층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관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를 AI 스택, 엔비디아는 AI 팩토리를 위한 풀스택이라고 부른다. 정부는 AI 기술 강화를 목표로 그랜드 AI 챌린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등을 통해 LG AI연구원 엑사원, 업스테이지 솔라 등의 국산 LLM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AI 서비스 계층에 해당한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을 통한 NPU 개발, 엔비디아의 GPU 확보 및 지원은 물리자원 계층에 해당한다. 대통령 공약 사항인 “AI는 게임 체인저, 100조 원 규모 투자와 국가 AI 인프라 구축 추진” 선언에 따라 국가AI데이터센터(AIDC) 추진, 지자체‧공공기관‧민간의 적극적 AIDC 구축 추진, AIDC 진흥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이 또한 물리자원 계층에 해당한다. 이러한 사항들을 기반으로 보면 한국은 AI 3강을 향해 필요한 물리적 기반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GPU와 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확보하더라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면 AI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확보한 GPU를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하려면 자원을 효율적으로 묶고 배분하며 격리하고 복구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역량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AI 활용이 학습을 넘어 대규모 추론으로 확산하면서 GPU를 무작정 증설하기보다 이미 보유한 자원의 처리 효율을 높이는 추론 운영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분산 서빙 기반의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낮은 GPU 활용률 문제를 완화하고 AI 서비스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이 계층이 약하면 고가의 GPU와 데이터센터는 온전히 국가 경쟁력으로 전환되기 어렵다. 문제는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자원 추상화 제어 계층, 즉 AI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비유하자면 머리와 하체는 튼튼해지고 있는데 허리가 부실해 상하체가 끊겨 있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셈이다. 주요국은 이미 이 지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기술 주권의 완성을 위해서는 AI 풀스택 전반, 즉 서비스 계층, 자원 추상화 제어 계층, 물리자원 계층 모두에 걸친 균형 잡힌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 특히 물리자원과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제어하는 클라우드·엣지 인프라 SW는 AI 시대의 기술 자립을 뒷받침할 핵심 전략 영역이다. 유럽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IPCEI-CIS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최대 12억 유로의 공공 지원과 약 14억 유로의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클라우드·엣지 인프라와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멀티클라우드·엣지 환경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처리·공유 SW 등 인프라 SW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본은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제안전보장추진법에 따라 5개 사업계획에 최대 725억 엔을 지원하며 AI 개발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이는 GPU 서버 확보에 그치지 않고 개발자와 기업이 필요한 자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인프라 SW 역량을 함께 키우려는 접근이다. 중국도 신창 정책을 바탕으로 핵심 IT 스택의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와 장비뿐 아니라 AI 시스템 SW 분야에서도 자국 SW 사용을 확대하고 외산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기술 자립의 범위가 물리자원 계층을 넘어 인프라 SW 계층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주요국의 AI 시대 육성 정책은 주권 회복 및 자립을 위해 AI 풀스택 전층에 걸쳐 기술 자립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SW가 AI를 탄생시킨 핵심 기술이고 클라우드와 같은 자원 추상화 기술이 AI 풀스택의 중간 허리 위치의 핵심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AI 관련 예산 지원을 서비스 계층과 물리자원 계층에 집중하고 있다. 자원 추상화 제어 계층에 해당하는 인프라 SW와 클라우드 분야의 지원은 일부는 이미 익숙한 오래된 단어라 유행이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부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포기하고 있다. AI 인프라 SW 육성을 간과한 결과 최근 AIDC 구축 과정에서 수백 대~수천 대의 GPU 서버를 하나의 자원처럼 연결하고 운영할 클러스터 관리 SW가 없어 고가의 외산 솔루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GPU와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이를 갖추고도 자원 배분과 운영 최적화의 주도권을 우리 기술로 확보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AI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장비를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전환할 인프라 SW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 AI는 컴퓨터 과학 또는 SW의 한 분야로 학습과 추론을 풀기 위한 알고리즘과 데이터로 구성되는 분야다. 그동안 정부는 SW 강국,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SW가 AI를 탄생시킨 핵심 기술임에도 AI와 AX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원천인 SW 기술을 외면하는 모순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도 이미 완성된 기술 또는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분야로 간주해 AI 클라우드 분야 외에는 정부 투자가 축소되고 있고 SW 분야의 정부 투자도 거의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 계층과 물리자원 계층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나 기업들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도 않고 무시하고 있지만 외산이 장악했던 영역에서 국산 SW로 자립 기반을 다져 온 경험이 있는 한국 SW 업계는 충분한 성공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 공공뿐 아니라 제조‧통신‧금융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 서버 가상화와 AI 클라우드 SW의 국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핵심 업무 시스템에서 외산 인프라 SW 환경을 국산 SW로 전환해 운영하는 사례는 국내 인프라 SW가 물리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고 성능을 극대화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AI 인프라 SW 역시 우리가 주도적으로 키워갈 수 있는 전략 영역임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한국의 AI 인프라 SW 시장이 브이엠웨어(VMware), AWS, 애저(Azure)와 같은 글로벌 솔루션의 거대한 파도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에 국내 SW 업계는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 유럽, 중국, 일본은 빅테크의 쓰나미에 대비해 열심히 둑을 쌓고 체질을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나 방심하고 있어 풍전등화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서비스 계층과 물리자원 계층을 연결하는 자원 추상화 제어 계층, 즉 AI 인프라 SW 관련 산업과 기술 자립화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AI 3강과 AI 자주권 실현의 필수 조건인 AI 풀스택의 균형적인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나연묵 단국대학교 AI융합연구원 원장
  • 롯데몰 80m ‘초몰세권’…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 분양

    롯데몰 80m ‘초몰세권’…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 분양

    SM하이플러스와 아주엠엔씨가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 일원에 들어서는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을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지는 총 114세대 규모로 전 세대가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장점은 대형 쇼핑몰을 집 앞 마당처럼 누리는 ‘초몰세권’ 입지다. 단지에서 롯데몰 타임빌라스까지 거리는 약 80m에 불과해 길만 건너면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원역 로데오거리, 수원메쎄 등도 인접해 직주근접과 원스톱 라이프를 동시에 만족한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는 수원역과 직선거리 약 300m 거리에 위치해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KTX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향후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양재역까지 약 18분, 삼성역까지 약 27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 혜택을 통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총 계약금을 분양가의 5%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도 무상이다. 단지가 위치한 권선구는 수원 내 유일한 비규제지역이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없다. 당첨 1년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시행사인 SM하이플러스는 입주민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롯데몰 타임빌라스 결제 시 3년간 금액의 1%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아너스빌 멤버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마련됐다. 청약 일정은 6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0일이다.
  • 에너지 개발부터 유통까지… 수직계열화 완성한 DL

    에너지 개발부터 유통까지… 수직계열화 완성한 DL

    DL그룹은 에너지 개발·운영의 DL에너지, 시공의 DL이앤씨, 물류·유통의 ㈜대림을 통해 개발·시공·운영·유통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특히 DL에너지는 미국에서 가스복합발전소를 직접 투자·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디벨로퍼로,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 대규모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인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도 선두로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미국 SMR 선도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와 1000만 달러 규모의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는 4세대 SMR 기술을 선제 확보함으로써,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중인 엑스에너지와 함께 2035년 753조원 규모로 성장할 세계 SMR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재건축에 구조공사비 1354억 원 투입 계획 발표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재건축에 구조공사비 1354억 원 투입 계획 발표

    - 국토교통부 인증 100년 내구성 1급 기술 기반의 초고층 구조 설계 도입- 층간소음 저감 특허 바닥구조 및 내진 특등급 등 주거성능 전반 1등급 기술 제안- 68층 초고층 하중 지지 위해 철근 25,638톤 등 자재 및 시공 품질 강화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 단지의 주거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력과 공사비 산출 내역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한강 조망, 평면, 외관, 배치, 상품 구성 등의 설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이를 구현하기 위한 주거품질 기술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건축물의 내구성, 소음, 안전, 유지관리 등 주거성능 분야 전반에 1등급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골조와 내구성 부문에는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은 100년 내구성 1급 기술력이 도입된다. 일반 아파트의 물리적 수명이 50년 수준인 것과 달리 내구성 1급은 100년 이상 유지가 가능한 기준이다. 이와 함께 내화 성능 1급, 내진 설계 특등급을 각각 적용해 주거품질을 확보할 예정이다. 초고층 구조 특화 기술로는 지진 발생 시 연속 붕괴를 방지하는 하부 강화형 고연성 기둥과 진동을 제어하는 고강성 바닥 등 특허기술이 포함됐다. 이는 고층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다. 소음 저감 부문에는 경량 충격음과 중량 충격음 모두 1급 기준을 충족한 DL이앤씨의 특허 바닥구조 ‘D-사일런트 플로어 맥스(D-Silent Floor Max)’가 제안됐다. 일반 콘크리트 대비 견고하고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개선한 특허 콘크리트를 사용하며, 승강로 벽체를 세대 벽체와 이격 설계·시공하는 방식과 저소음 기밀형 창호 등이 반영된다. 추가적인 주거 편의 시설로는 화장실 급배수 소음 1급, 홈 네트워크 시스템 1급이 제안됐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3.2대 규모로 총 450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L이앤씨는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골조인 ‘아파트 구조공사비(철근 및 콘크리트 공사)’ 항목에서도 135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건축 구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용 투자는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자재와 시공 품질의 격차로 직결된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산출내역서상 아파트 철근 총 물량 또한 2만 5638톤으로 많은 물량을 아파트 구조공사에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5구역은 68층에 달하는 한강변 초고층 설계와 지하 6층 규모의 깊은 지하 공간 개발이 예정돼 있다. 초고층 건물의 엄청난 하중을 안정적으로 견디고 지하 깊은 곳의 수압과 토압을 완벽히 버텨내기 위해서는 조밀한 철근 배근과 고강도 콘크리트 타설 등 충분한 자재 투입이 필수적이다. DL이앤씨의 이러한 제안은 건물 뼈대부터 완벽하게 시공하여 하이엔드 단지의 구조적 안전성을 타협 없이 지켜내겠다는 정공법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을 대한민국 최고가 단지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외관, 조경, 세대 등에 그치지 않고 완벽한 주거품질을 위한 기술 수준까지 어느 것 하나 최고가 아닌 곳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설계 완성도뿐 아니라 주거품질에 이르기까지 아크로 압구정을 글로벌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만들어내기 위한 최고의 제안을 아낌없이 담았다”고 강조했다.
  • “잠수함 팔러 간 줄 알았더니”…韓·캐나다, 첫 단독 해상훈련의 진짜 의미 [밀리터리+]

    “잠수함 팔러 간 줄 알았더니”…韓·캐나다, 첫 단독 해상훈련의 진짜 의미 [밀리터리+]

    한국 해군의 첫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이 캐나다 차기 잠수함 수주전의 전면에 섰다. 겉으로는 한국산 잠수함의 성능을 보여주는 해외 원정처럼 보이지만, 현지에서는 양국 해군의 군사협력 확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캐나다 CTV뉴스는 25일(현지시간) “캐나다와 한국이 오타와의 새 잠수함 확보 추진 속에서 역사적인 합동 해상훈련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주말 사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인근 에스콰이몰트 해군기지에 도착했다. CTV는 캐나다 정부가 250억 달러(약 37조원) 규모로 12척의 차세대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 정비·운용 지원과 후속 군수지원까지 포함한 전체 사업 가치는 국내에서 최대 60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친선 방문이 아니다. CTV에 따르면 양국 해군은 모의 전시 환경에서 첫 단독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프리깃함과 잠수함, 공군 전력도 참여한다. 캐나다는 잠수함의 제원만 보려는 게 아니다. 한국 해군과 실제 위기 상황에서 같은 작전망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 한다. 도산안창호함 왜 캐나다까지 갔나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은 노후화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는 해군력 재건 사업이다. 캐나다는 태평양과 대서양, 북극을 모두 바라봐야 하는 국가다. 새 잠수함도 연안 방어를 넘어 원해와 혹한 해역 작전을 감당해야 한다. 도산안창호함의 캐나다 방문은 이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국산 잠수함이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해 캐나다 서부 해군기지에 도착하면서 KSS-III급 잠수함의 장거리 항해 능력을 직접 보여줬다. 한국은 성능표만 내민 것이 아니라 실제 잠수함을 캐나다 바다까지 보내 운용 가능성을 입증하려 했다. KSS-III급은 한국이 독자 설계·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이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춰 장기간 수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대양 항해 능력도 강조해 왔다. 한화오션은 이 플랫폼을 앞세워 캐나다초계잠수함사업(CPSP)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 해군은 이달 초 도산안창호함이 자체 탑재 통신체계로 캐나다 해군 태평양함대와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승조원은 지난 7일 미국 하와이에서 도산안창호함에 올라 빅토리아까지 함께 항해했다. 양국 해군은 통신 호환성뿐 아니라 실제 승조원 운용 경험까지 확인한 셈이다. “함께 싸울 준비”가 수주전 변수 데이비드 패첼 캐나다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식에서 “캐나다와 한국은 모두 민주주의 국가이고 태평양 국가이며 해양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해양이 글로벌 안보와 번영의 핵심이라며 어느 나라도 혼자 위협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패첼 사령관은 CTV 인터뷰에서도 동맹국이 서로 소통하고 작전하며 각국 해군의 능력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뢰를 쌓아야 필요할 때 함께 싸울 준비가 된다는 취지다. 이번 훈련이 단순한 방산 마케팅이 아니라 전시 작전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도 “캐나다 근해에서 한국과 캐나다 해군이 함께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협력을 중요한 모멘텀으로 평가했다. 그는 도산안창호함의 상호운용성에 대해 “우방국 등과 다양한 다국적 연합훈련을 해왔고 빅토리아 입항 때도 평소 구축한 시스템을 이용해 아무런 지장 없이 들어올 수 있었다”며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가격과 성능은 기본이다. 그러나 캐나다처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화하는 국가는 장기 파트너십도 따질 수밖에 없다. 새 잠수함이 캐나다 해군의 지휘통제 체계와 통신망, 동맹 작전 구조에 얼마나 빨리 들어맞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독일과 다른 승부수…‘동맹 카드’ 꺼낸 K방산 경쟁 구도도 뚜렷하다. CTV는 독일 조선업체 TKMS가 주도하는 독일·노르웨이 공동 제안을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의 또 다른 최종 경쟁자로 소개했다. TKMS가 유럽 방산망과 나토 운용 경험을 앞세운다면 한국은 실제 잠수함을 보내 장거리 항해와 통신 호환성, 연합훈련 능력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다. 김 총장도 이 차이를 부각했다. 그는 KSS-III가 TKMS 잠수함보다 우수한 점을 묻는 질문에 “단적으로 KSS-III는 지금 운영이 되고 있고 여기에 와 있다”고 답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실제 운용 중인 잠수함이지만, 독일 TKMS의 타입 212CD는 아직 완성된 실물이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짚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수주전은 외교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임기모 주캐나다대사는 25일 빅토리아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정치·경제·국방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 연회를 열고 도산안창호함의 태평양 횡단과 입항을 축하했다. 대사관은 이 자리에서 인도·태평양 협력과 양국 국방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한국전쟁의 역사적 연대도 함께 부각했다. 한국 해군 장병들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쟁기념비에서 한국전쟁 참전 캐나다군 전사자 516명을 추모했다. 대사관 행사에서도 가평 전투 등 양국이 함께 자유와 평화를 지킨 역사를 강조했다. 도산안창호함의 캐나다 원정은 그래서 “잠수함을 팔러 간” 장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캐나다는 KSS-III의 항속거리와 통신체계만 시험하지 않았다. 한국이 장기 안보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 위기 상황에서 함께 작전할 수 있는지, 독일·노르웨이 진영과 다른 방식의 신뢰를 줄 수 있는지가 이번 훈련의 진짜 의미다.
  • BTS, 5년 만에 다시 ‘AMA 대상’

    BTS, 5년 만에 다시 ‘AMA 대상’

    컴백 2개월 만에 ‘올해의 아티스트’RM “아미가 한 번 더 만들어 냈다”케데헌 골든은 ‘올해의 노래’ 선정하이브 걸그룹 캣츠아이 ‘신인상’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5년 만에 대상(‘올해의 아티스트’)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AMA는 그래미,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팬 투표를 통해 부문별 수상자를 가린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AMA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에 호명됐다.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팬들의 선택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이날 행사 오프닝 공연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 라스베이거스 공연 1회차의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훌리건’ 무대 실황 영상이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이 AMA 대상을 받은 건 2021년 11월 ‘버터’ 이후 두번째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룬 것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스윔’이 ‘송 오브 더 서머’로 선정됐고,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군 입대로 인한 오랜 공백기 끝에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 뒤 2개월 만에 이룬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RM은 수상 소감에서 “‘아미’(팬덤명)가 한 번 더 만들어 냈다”며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우리는 많은 압박을 받았고 지금 어떤 음악을 하는 것이 맞는 걸까 고민했다”면서 “우리가 믿었던 유일한 것은 우리가 계속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 여부로 쏠린다. 그래미 어워즈는 대중적 인기나 상업적 성과가 아니라 음악인 등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1만 5000여명이 음악적 완성도를 기준으로 투표하는 방식이어서 가장 까다롭고 그만큼 큰 권위를 갖고 있다. 그래미 어워즈는 지난해 8월 31일부터 올해 8월 28일 사이 발매된 음반과 음악을 대상으로 하며 11월 16일 후보를 발표한다. 이날 시상식에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Golden)이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골든’은 알렉스 워렌, 모건 월렌, 테일러 스위프트, 엘라 랭글리 등이 부른 쟁쟁한 곡을 제치고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골든’ 작곡에도 참여했고 노래도 불렀던 이재는 시상식에서 “이 노래와 영화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혼문을 닫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로 3관왕을 차지했다. 멤버 소피아는 “우리의 문화를 세계적인 규모로 선보일 수 있게 영감을 준 방탄소년단에게 오늘 밤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산업硏 “올해 수출 9244억 달러, 세계 4위 가능…사상 최대 무역 흑자 전망”

    산업硏 “올해 수출 9244억 달러, 세계 4위 가능…사상 최대 무역 흑자 전망”

    ‘슈퍼 사이클’ 반도체·IT 호황 견인 반도체 101.9% 증가…수출 30.3%↑ 무역흑자 2200억 달러…“가격 효과” 경제성장률 2.5%…美 관세 제한적 반도체·IT 뺀 수출 1.7% 증가 그쳐 “中 추격 가속… 미래지향적 투자 필요” 산업연구원이 올해 한국 연간 수출액이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에 힘입어 9000억 달러를 돌파해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네덜란드를 제치고 세계 수출 4위 고지를 밟을 수 있는 규모다. 연구원은 26일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통관 수출이 지난해보다 30.3% 증가한 92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사상 처음 7000억 달러(7093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중동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규모가 더욱 늘 것으로 연구원은 관측했다. 수입은 11.6% 증가한 7054억 달러 규모로 연간 무역수지가 약 2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 흑자다. 다만 이러한 예측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가 악화하지 않고 반도체 산업 호황이 올해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전망이 현실이 된다면 한국의 수출 규모로 세계 4위권 네덜란드를 앞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세계 성장률이 예상대로 가면 규모 면에서 수출 4위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은 1분기(1~3월) 기준 세계 수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제조업 위주의 13대 주력 품목 수출은 반도체와 정보통신 기기 중심의 IT 신산업군이 수출 증가를 주도해 전년보다 3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가 101.9%, 정보통신기기 93.2% 증가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이차전지(6.8%), 바이오헬스(8.1%), 조선(4.4%) 등도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반면 자동차(-1.7%), 일반기계(-1.0%), 가전(-5.1%) 등은 미국의 관세정책, 중동 위기, 중국과 경쟁 심화, 글로벌 수요 둔화 등 영향으로 수출 감소를 예상했다.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미국의 관세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봤다. 반도체 쏠림과 가격효과 의존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연구원은 반도체를 뺀 비반도체 품목(5743억 달러)들의 2026년 수출 전망은 전년 대비 7.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밀접한 IT를 묶어서 제외한 수출 전망은 1.7% 증가에 머물렀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수출과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좋은 실적이 상당 부분 가격 효과에 기인하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실질적 생산이 확대돼야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역수지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전망에만 도취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연간 경제성장률을 상반기 2.9%, 하반기 2.1%, 연간 2.5%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2026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측했는데 이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보고서는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과 관련 비용 상승이 소비·생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으나,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와 반도체 등 IT 경기 호조로 투자·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2.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민간소비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 물가 상승 압박이 있으나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증시 호조세 속에 전년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AI 관련 첨단산업 투자 수요 지속 영향으로 2.9%, 건설투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등으로 0.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점진적 개방에도 더딘 하락을 예상하며 하반기 두바이유는 기준 배럴당 89.3달러로 전년 대비 33.4% 늘고 연간으론 92.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원장은 “반도체의 높은 수요가 확인되면 중국의 추격이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며 “중국의 추격을 감안해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투자와 인공지능(AI) 시대에 앞서갈 피지컬 AI,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초격차 선도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 한복판 철길 위로 철거 중 고가 쏟아졌다…3명 참변

    서울 한복판 철길 위로 철거 중 고가 쏟아졌다…3명 참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60년 된 노후 고가차도를 철거하던 중 철근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가 아래는 열차와 시민, 차량이 지나는 건널목으로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도심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안전점검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차량 1대와 작업자들이 잔해에 깔리면서 60대 남성 2명과 50대 남성 1명 등 총 3명이 숨졌다. 시공사인 흥화건설 소속 현장관리소장, 감리단장, 외부 전문가다. 부상자 3명도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대문구청 직원이다. 당시 현장에는 공사 관계자 13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붕괴 직전 대피했다. 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은 한쪽으로 비스듬히 주저앉았고, 철제 가설 구조물들은 뒤엉킨 채 도로 아래로 처져 있었다. 지난해 9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서 고가도로는 통제됐지만, 그 아래로는 열차와 차량이 평소대로 지나다녔다. 사고 당시 동영상에는 고가차도가 5초도 안 돼 엿가락처럼 휘어져 내려앉았고, 그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이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발생 12시간 전에 이미 붕괴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슬래브(바닥 구조물) 절단 작업을 진행하던 중 상판 일부가 약 2.9㎝ 내려앉는 단차 현상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해당 구간은 아래에 철로가 지나가는 곳이어서 오전 4시까지만 작업이 가능했다. 서울시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쯤 광역도로과장과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여한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고 점검 도중 거더(교량 상부 구조물을 지지하는 보)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이미 수차례 안전 문제를 드러낸 노후 시설이었다. 1966년 준공된 서소문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로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총 18개의 교각으로 구성된 도로다. 노후한 탓에 교량 상판을 받치는 보 안팎의 파손 및 콘크리트 강도 저하 등으로 2019년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성 미달’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21년 바닥판 탈락, 2024년 보 콘크리트 탈락과 보 강선 파손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시설 수명이 다해 단순 보수공사만으로는 안전관리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철거를 최종 결정했고,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며 현재 공정률은 87.2%다. 철거 공사 막바지 단계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모(38)씨는 “평소에도 구조물이 불안해 보였고,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진동이 느껴졌다”며 “상가 벽면에 균열이 생긴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가가 무너지기 전부터 불안 징후를 보였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사고 현장을 지나갔던 석진운(17)군은 “사고 발생 1시간 전쯤 콘크리트 부분에 금이 가 있었고 노출된 금속 부분에도 녹이 너무 많이 슬어 있어 위태로워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중대재해수사계,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 5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사고 수습 및 유가족·부상자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김성보 시장 권한대행은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장 안전 확보와 피해자 지원, 사고 수습·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샤넬 런웨이서 ‘D라인’ 깜짝 공개한 톱모델…“임신 맞다”

    샤넬 런웨이서 ‘D라인’ 깜짝 공개한 톱모델…“임신 맞다”

    모델 최소라(33)가 ‘D라인’을 드러낸 채 런웨이에 올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임신 사실을 인정했다. 26일 최소라의 소속사 고스트에이전시 관계자는 “최소라가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임신 주수나 출산 예정일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최소라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6 샤넬 공방 컬렉션 쇼’ 런웨이에 올랐다. 순백의 비즈 드레스를 입고 런웨이에 등장한 최소라는 여전히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드레스 위로 선명하게 드러난 D라인이었다. 최소라는 워킹 도중 두 손으로 배를 따스하게 감싸 쥐거나 토닥이는 모습으로 현장에 모인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2년생인 최소라는 2010년 서울패션위크 진태옥 컬렉션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뉴욕·파리 등 세계 주요 패션위크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패션계에서 활약해왔다. 2019년 사진작가 이코베와 결혼했다. 지인들만 초대해 발리에서 소규모로 결혼식을 올렸다. 2021년에는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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