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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5000명 사상”…러 고기분쇄 전술에 ‘여의도 24배 면적’ 남아

    “북한군 5000명 사상”…러 고기분쇄 전술에 ‘여의도 24배 면적’ 남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중 절반 가까이 죽거나 다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는 1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의 지난달 28일자 정보 업데이트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 업데이트에서 “3월 기준으로 북한군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공격 작전으로 사상자 5000명 이상을 냈으며, 이 중 약 3분의 1이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11월쯤 이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병력 1만1000여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북한군은 사상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잠시 철수했다가 정비를 거쳐 전선으로 돌아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7일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1만1000여명 중 사상자 약 4000명이 발생했으며, 올해 1~2월 약 3000명이 증원 개념으로 추가 파병됐다고 파악했다. 영국 국방부는 “북한군의 높은 사상자 비율은 주로 대규모의 소모적인 보병 진격 작전을 벌인 데서 비롯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규모 소모전은 악명 높은 ‘고기 분쇄기’식 인해전술을 말한다. 그야말로 병력을 갈아넣었다는 얘기다. 이는 또 북한군이 기강 잡힌 무시무시한 전사들이지만 드론이 전장을 지배하는 현대전에는 준비돼 있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지적했다. 그럼에도 북한군의 지원은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반격을 통해 빼앗겼던 영토의 상당 부분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쿠르스크 내 우크라 점령지, 여의도 24배 면적 남아 지난해 8월 기습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서 한때 1300㎢(약 3억 9325만 평)에 이르는 땅을 장악했지만, 지금은 최소한의 발판인 69㎢(약 2087만 평)만 지키고 있는 수준이라고 우크라이나의 전황 기록 기관 ‘딥스테이트’가 분석했다. 이 면적은 우리나라 여의도 면적(2.9㎢)의 24배 수준이다. 다만 북한군의 활동 영역은 여전히 쿠르스크에 국한돼 있다고 파악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엄연히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인정받는 지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고 영국 국방부는 내다봤다. 북한군의 추가 진격이 국제적으로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모르는 만큼 양국 모두 고도의 전략적 고민을 할 것이라는 의미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북한군의 쿠르스크군 배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으로 이어진 바 있다”며 “북한군이 확전에 나선다면 서방의 비슷한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농촌도 멀티플렉스 시대…너도나도 복합건물 건립

    농촌도 멀티플렉스 시대…너도나도 복합건물 건립

    극장과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을 합쳐놓은 도심의 멀티플렉스를 연상케 하는 복합건물이 농촌에도 들어서고 있다. 충북 보은군은 통합 복지 공간인 온-누림 플랫폼이 내년 5월 보은읍 죽전리에 건립된다고 2일 밝혔다. 240억원이 투입되는 온-누림 플랫폼은 6281㎡ 부지에 5588㎡(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은 실내 어린이놀이시설, 장난감 대여실, 부모 쉼터 등으로 꾸며진다. 2층과 3층은 음악실, 조리교육실, 실습실 등 평생학습공간으로 사용된다. 4층은 1인 사무실과 공유 사무실 등을 갖춘 청년센터가 위치한다.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셈이다. 보은군은 도시형 농촌 보은 건설을 위해 죽전리 일원에 군민 친화형 체육센터, 블록형 단독주택 70호,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00호 등도 202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경북 경주시는 현곡면 서경주역 폐역 용지에 행정·문화·체육 기능이 융합된 원스톱 문화복합센터를 짓는다. 전체면적 2392㎡(지상2층) 규모며 내부는 현곡면 행정복지센터, 주민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건강관리실, 문화 체육 활동을 위한 강당 등으로 채워진다. 야외공연과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열린마당도 마련된다. 농식품부 기본계획 승인, 실시설계 완료, 경북도 시행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3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충북 옥천군은 청성·청산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복지 서비스를 청성·청산면과 인근 영동 용산면, 보은 마로면까지 제공하기 위해 체육센터, 목욕탕, 공공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3종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111억 6000만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2개 동으로 구성되며 1동에는 체육센터와 목욕탕, 2동에는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준공은 2026년 상반기다. 지자체들이 복합건물을 짓는 것은 이용률을 높이면서 사업비도 절감할 수 있어서다. 보은군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을 지으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는 등 사람들이 몰려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용지 확보 측면에서도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성북구, 6년 만에 민간 어린이집 개원…“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북구, 6년 만에 민간 어린이집 개원…“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성북구가 6년 만에 민간 어린이집 신규 개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신나는어린이집’은 300세대 이상 규모의 아파트 관리동 내 민간 어린이집으로, 보육 수요 증가와 보육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원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 및 아파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식과 오카리나 축하 공연 등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신나는어린이집은 연면적 254㎡ 규모로, 보육실 4개, 유희실, 실외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49명의 원아를 수용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원아 모집을 시작해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원으로 성북구 내 민간 어린이집은 총 47개소가 됐다. 전체 어린이집은 178개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신나는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성북구 주민들의 보육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민간 어린이집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하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 환경에서 자라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전두환 장남이 설립한 도서업체 ‘북플러스’ 파산

    전두환 장남이 설립한 도서업체 ‘북플러스’ 파산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세운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가 유동성 위기로 결국 파산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부장 원용일)는 지난달 28일 북플러스에 파산을 선고했다. 북플러스는 전씨가 1998년 세운 출판 회사다.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4번째로 큰 도매업체로 거래처는 600곳 정도 된다. 파산 신청 이유는 유동성 위기에 따른 경영 악화다. 북플러스는 최대주주 A씨가 회사 주거래통장을 압류해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지난 2월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 전씨는 2018년까지 북플러스의 최대주주였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으로 북플러스 주식 일부가 압류돼 공매에 넘겨졌다. 이 지분을 낙찰받은 A씨가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우호 지분을 합치면 전씨의 지분이 더 크다. 2023년 감사보고서 기준 북플러스 지분은 A씨 32.43%, 서점 리브로 26.07%, 전씨가 19.71%를 보유하고 있다. 전씨는 리브로의 최대주주다. 북플러스의 채무는 약 185억원 규모로 이달 말까지 도래하는 거래 출판사 만기 어음 규모가 약 4억 5000만원에 달하는 등 경영난이 예상되자 지난 2월 21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회생법원은 법인의 채무가 자산을 초과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파산 선고를 내린다. 전씨와 A씨 측은 회사 경영과 관련해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열린세상] 국민연금 개혁의 콜럼버스 달걀

    [열린세상] 국민연금 개혁의 콜럼버스 달걀

    ‘예수가 재림해도 대한민국 국민연금 문제는 못 풀 것’이라는 호사가들의 말이 있다. 그만큼 연금개혁 문제가 어렵기에 지난 18년 동안 한 발짝도 못 나갔다. 국민연금법은 장기적 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5년마다 모수 조정과 기금운용 계획을 수립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18대부터 21대 국회까지, 그리고 보수·진보 정부들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그사이 연금 적자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현행 제도가 유지될 때 2072년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의 60.9%에 달하는 2899조원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20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9%인 보험료율(내는 돈)을 13%로 인상하고, 41.5%인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내년부터 43%로 올리는 내용이다. 국가의 지급보장 명문화, 출산 및 군 복무 크레디트 확대,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확대도 포함됐다. 최대 쟁점은 모수개혁이다. 그동안 여야는 보험료율 13%로의 인상에는 합의했으나 소득대체율에서 1% 포인트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여야 간의 지난한 합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콜럼버스 달걀’ 일화가 떠올랐다. 콜럼버스는 자신의 신대륙 발견을 폄훼하는 사람들 앞에서 달걀을 세워 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은 달걀의 꼭지로, 어떤 이는 밑동으로 시도했으나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때 콜럼버스가 달걀 한쪽 끝을 살짝 깨뜨려 달걀을 세웠다. 이 일화는 문제 해결에 있어서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 전환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지난 18년간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달걀 꼭지냐 밑동이냐를 놓고 전전긍긍했던 사람들 모습과 닮았다. 이제까지 관련 논의는 재정·사회복지 교수들과 공무원들이 주도하다 보니, 각자 자신의 틀 속에 매몰됐다. 이들은 재정안정론자들과 소득보장론자들로 나뉘어 전자는 연기금 고갈에, 후자는 노후 생활 보장에 방점을 찍었으니 타협이 불가능했다. 소모적 싸움의 피해자는 이들이 당사자인 사학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가입자들이 아닌 대다수 국민들이다. 하지만 국민연금 개혁에도 콜럼버스 달걀이 존재한다. 이미 적립된 1213조원 기금운용의 고도화다. 그간의 정부들은 앞의 논쟁 틀에만 갇혀 세계 3위 규모의 기금운용 개혁 문제를 간과했다. 2003년 기금 규모가 100조원에도 못 미칠 때 설계된 현재의 기금운용 체계를 방치했다. 흡사 성인이 된 자녀에게 유년의 옷을 입힌 것과 같다. 따라서 기금 규모에 걸맞은 운용 시스템 개혁도 시급한 문제다. 이 개혁을 통해 기금의 지속가능성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연금개혁의 콜럼버스 달걀 선례도 있다. 1996년 캐나다 국민연금 개혁이 그것이다. 1966년 도입된 캐나다 국민연금도 1990년대 중반 인구구조 악화 등으로 연금 고갈 위기에 봉착했다. 그들은 첫째 보험료율의 6%에서 9.9%로 인상, 둘째 공격적 투자를 통한 수익률 개선, 셋째 부과식에서 부분 적립식으로의 전환을 합의했다. 성과는 눈부셨다. 글로벌 국부펀드 데이터 플랫폼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캐나다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10.9%였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국민연금은 4.4%다. 2022년도 캐나다 연금 계리보고서는 향후 75년간 재정의 안정성을 천명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1976년 출간한 ‘보이지 않는 혁명’에서 초고령화시대 천문학적 규모로 성장할 연기금 역할에 주목했다. 연기금의 보수적 자산 배분으로 인해 인구, 기금운용, 미국 경제가 함께 늙어 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기금의 장기적 모험 투자를 강조했다. 혜안이 아닐 수 없다. 국민연금 연평균 운용수익률 1% 제고는 보험료율 2% 상승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캐나다를 벤치마크해 낡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체계를 개혁할 수 있다면 2~3% 포인트 수익률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 이것이 고정관념을 깨는 연금 문제의 콜럼버스 달걀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UBS와 아트바젤, 긴 동맹의 역사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UBS와 아트바젤, 긴 동맹의 역사

    이맘때가 되면 홍콩은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미술 애호가들로 북적인다. 매해 3월에 열리는 아트바젤 홍콩 덕분이다.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된 아트바젤은 갤러리스트 에른스트 바이엘러, 트루들 브뤼크너, 발츠 힐트가 주축이 돼 만든 미술품 거래 플랫폼이다. 2000년 이후부터는 본산지인 바젤은 물론 마이애미(2002), 홍콩(2013), 파리(2022)로 개최지를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아트바젤을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페어로 자리매김하게 한 데에는 다국적 금융 서비스 회사인 UBS의 후원이 결정적이었다. 취리히와 바젤에 본사를 둔 UBS는 사모 금융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자산을 관리하는 곳 중 하나로 오랜 예술 후원의 역사를 지닌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기업 아트 컬렉션은 4만여점에 달하며 최근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로 소장작은 더 늘어났다. UBS는 1994년부터 아트바젤의 리드 파트너로 활동했다. UBS의 지원은 바젤의 지점 확장 등 페어의 양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바젤을 상업 마켓 이상의 의미를 지닌 플랫폼으로 격상시켰다. 2010년 후반부터 시작된 글로벌 아트 마켓 보고서 발간이 대표 사례다. UBS와 아트바젤은 매해 문화경제학자 클레어 매캔드루가 저술한 시장 보고서를 발간한다. 마켓의 최신 동향과 분석을 제공하는 보고서는 미술시장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하게 하는 한편 시장을 기록하는 귀중한 사료다. 마켓 리포트와 별개로 UBS는 전 세계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의 미술품 구매 패턴, 행사 참석, 수집 동기, 예술가와 갤러리 및 기관과의 상호작용 과정 등을 추적하는 컬렉터스 서베이를 발간한다. 2024년 컬렉터스 서베이는 지금까지 진행된 것 중 가장 큰 규모로 14개 시장에서 3660명 이상의 고액 자산가들로부터 응답을 수집했다. 미술과 시장을 다각도로 분석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대중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데까지 나아간 UBS의 예술 후원은 기업의 ‘본캐’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동남아 최초 종합철도시험센터…GS건설, 싱가포르 서부에 준공

    동남아 최초 종합철도시험센터…GS건설, 싱가포르 서부에 준공

    GS건설은 싱가포르 서부에 종합철도시험센터(SRTC)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선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10번째 종합철도시험센터다. GS건설은 2020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5500억원(6억 3950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로 이 공사를 수주했다. SRTC는 싱가포르 도시철도와 관련한 각종 시험·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 대작 장수 뮤지컬의 힘… 덕후 넘어 대중화 이끌다

    대작 장수 뮤지컬의 힘… 덕후 넘어 대중화 이끌다

    30주년·200만 관객 돌파 작품 탄생 여성 고정 팬부터 중년 남성 증가세대형 라이선스 성공에 매출도 급증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도 잇따라 “경제 성장 따라 공연 향유층 늘어” 올해 공연계에 유독 기념비적인 해를 맞은 장수 뮤지컬이 많다. 30주년의 ‘명성황후’를 필두로 ‘베르테르’가 25주년을 맞았고 ‘지킬 앤 하이드’도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시장은 2010년대부터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이 꾸준히 성공을 거두면서 2022년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여기에는 일명 ‘뮤지컬 덕후’로 불리는 여성 관객의 역할이 컸다. 이들은 반복 관람을 뜻하는 ‘회전문 관객’을 자처하며 시장을 키웠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연 티켓 매출은 영화 극장 매출을 추월했고 생생한 현장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뮤지컬 관객층이 중장년과 남성 관객으로까지 넓어졌다. 지난 2월 창작 뮤지컬 최초로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명성황후’가 대표적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명성황후’가 공연 중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중장년층 단체 관람이 줄을 잇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마니아 중심이던 뮤지컬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며 대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국내 초연한 ‘지킬 앤 하이드’는 브로드웨이 작품을 우리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데다 삽입곡 ‘지금 이 순간’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뮤지컬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1인 2역인 지킬과 하이드를 통해 선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극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지난달 2일 국내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초연 10주년 공연을 성료한 ‘킹키부츠’의 경우 평균 객석 점유율이 99.9%에 달했다. 오는 5월 31일에는 ‘팬텀’ 10주년 기념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2015년 국내 초연한 이 작품은 천재적 음악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외모로 인해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서 살아가는 팬텀의 삶을 그린다. 팬텀 역으로 박효신과 카이, 전동석이 출연한다. 특히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은 2016년 공연 이후 9년 만에 팬텀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 ‘빨래’도 지난달부터 서울 종로구 인터파크 유니플렉스에서 20주년 공연 중이다. 2005년 초연한 ‘빨래’는 서울 변두리 작은 동네를 배경으로 타향살이하는 소시민의 애환과 희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누적 공연 횟수 6300회, 누적 관객 수 130만명을 넘기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사랑은 비를 타고’ 30주년 공연도 오는 29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 1995년 초연한 이 작품은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을 키워 온 맏형 동욱에게 가출했던 동생 동현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경주, 남경읍, 최정원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가 거쳐간 작품으로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해외 수출을 성사하기도 했다. ‘지킬 앤 하이드’를 제작한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뮤지컬 산업의 성장은 그 나라 경제력과 연관이 적지 않은데 우리 경제가 성장하면서 공연 향유층이 급증했다”며 “제작사 및 프로듀서의 노력과 관객 성원이 이어져 뮤지컬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동작, 주민 안전사고 예방 물샐틈없다

    동작, 주민 안전사고 예방 물샐틈없다

    서울 동작구가 빈틈없는 구민 안전을 위해 지역 공중화장실 비상벨을 정기적으로 관리·점검한다. 동작구는 구민 자원봉사자로 구성한 ‘안심 화장실 감시단’이 지난달 27일 1분기 점검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안심화장실 감시단 35명은 5인 1조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방동 참새공원 공중화장실 등 14곳의 비상벨을 점검했다. 비상벨은 세면대, 좌변기 근처에 설치돼 있다. 감시단은 비상벨의 ▲파손 여부 ▲점등 및 경광등 작동 상태 ▲경찰 상황실 통화연결 이상 유무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공중화장실은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 범죄에 취약하다. 비상벨은 이 같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장치다. 비상벨이 작동하면 경광등이 켜지며 서울경찰청 상황실로 즉시 연결된다. 순찰차도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한다. 이뿐만 아니라 공중화장실 내외부 안내 현판과 폐쇄회로(CC)TV 상태를 점검했다. 청결 유지를 위해 환경미화 활동도 병행했다. 동작구는 공중화장실 50곳에 설치된 비상벨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수리하거나 교체할 방침이다. 감시단은 지난해 12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총 56명 규모로 출범했다.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율 방범과 환경미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안심 동작’ 구축에 협조해 주시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며 “동작구도 이에 발맞춰 제도적 지원 등 기반을 마련해 감시단의 활동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작구는 곳곳에서 세심한 안전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동작구는 길이 험해 등하교가 어려운 초등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지킬 ‘동작아이사랑안심카’(동심카) 운행을 지난달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각종 위험 요인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초등 늘봄학교 안전지원단’을 출범해 늘봄교실 17곳에 배치하기도 했다.
  • 동남아 최초 종합철도시험센터… GS건설, 싱가포르 서부에 준공

    동남아 최초 종합철도시험센터… GS건설, 싱가포르 서부에 준공

    GS건설은 싱가포르 서부에 종합철도시험센터(SRTC)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선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10번째 종합철도시험센터다. GS건설은 2020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5500억원(6억 3950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로 이 공사를 수주했다. SRTC는 싱가포르 도시철도와 관련한 각종 시험·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 친환경 소비 어려워요? 도봉 녹색구매지원센터 가보세요

    친환경 소비 어려워요? 도봉 녹색구매지원센터 가보세요

    서울 도봉구가 서울 자치구 첫 ‘녹색구매지원센터’를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 도봉구는 이 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환경을 고려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녹색구매지원센터가 서울 동북권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중추적인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봉 녹색구매지원센터는 도봉2동 희망플랫폼(도봉로156길 17) 지하 1층에 134㎡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약 90㎡는 녹색제품 전시·체험장이다. 각종 녹색제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녹색소비 교육도 한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는 유아 대상 ‘녹봉이의 즐거운 소비생활’ 교육, 녹색소비지도자 교육, 성인 방문객 교육 등 대상별 맞춤 교육을 한다. 교육은 도봉환경교육센터와 협업해 진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 녹색구매지원센터는 녹색구매를 알고,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많은 분께서 센터를 찾아 녹색소비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지난달 31일 열렸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국녹색구매지원센터 등 많은 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대형 야외세트장 조성… 제주 ‘로케이션 천국’ 된다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대형 야외세트장 조성… 제주 ‘로케이션 천국’ 된다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힘입어 제주도가 올로케이션이 가능한 야외 촬영세트장 조성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최근 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흥행을 발판으로 제주 로케이션 유치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는 저지리에 위치한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서 도내외 영화 영상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나 협소한 부지로 인해 야외촬영이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로케이션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작 지원 인센티브 상향 ▲콘텐츠 제작 물류비 및 기술 지원 ▲대규모 세트장 조성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행사 참가를 통한 해외 작품 유치 등 다각적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외 영상산업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에 따른 대형 세트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 대규모 야외세트장 조성을 추진한다. 유력한 후보지로는 오름과 곶자왈, 돌담이 함께 어우러진 동부지역 김녕(‘태왕사신기’촬영지), 표선(자연생태공원 부지), 남원(물영아리 일대) 등 공동마을목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달에 착수되는 ‘대규모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을 통해 연내 후보지, 규모 등이 제시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 오름과 오름 주변은 개발이 불가능한 절대보존지역이거나 상대보존지역으로 세트장 조성 과정에서 행정 절차가 복잡하거나 조성 허가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콘텐츠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상설 세트장을 조성하면 제작자에게 마음껏 자유로운 제작환경을 조성해 로케이션 천국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는 올해부터 제주에서 촬영·제작하는 영상물에 대한 인센티브를 도내 소비액의 30%, 기존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로 상향 지원한다. 경기 1억 5000만원, 인천·광주·대전 1억원 등 타 지역 대비 낮았던 제주 인센티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추경에 사업비 2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재원 확보 시 총 사업비는 3억 5000만원 규모로 운영된다. 제주 로케이션을 활용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폭싹 속았수다’, 영화 ‘폭군’, ‘파묘’ , ‘협상의 기술’등 최근 2년간 총 20편의 작품이 31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섬 지역 특성에 따른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콘텐츠제작 물류비 및 기술 지원사업을 올해 신규 도입했다. 사업비는 총 2000만원이다. 한편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지난 3월 30개국 700여 영상 제작․배급업체들이 참가한 아시아 최대 마켓 홍콩필마트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제주 촬영이 가능한 아시아 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주 로케이션 해외작품 유치 활동을 벌였다. 5월에 프랑스 문화원에서 제주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인 다큐멘터리 ‘한국의 마지막 해녀들(The Last Mermaids of Korea)’ 등 제주 관련 작품을 상영할 때 제주 로케이션 사업도 더불어 홍보할 계획이다.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9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장기체류 작품 로케이션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 우주에서 백발로 돌아왔는데…2주 만에 ‘젊음’ 되찾은 비결은?

    우주에서 백발로 돌아왔는데…2주 만에 ‘젊음’ 되찾은 비결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9개월간 발이 묶였다 돌아온 우주비행사가 단 2주 만에 ‘젊음’을 되찾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2)와 수니 윌리엄스(59)는 지난해 ISS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있던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에서 결함이 발견돼 귀환하는 우주선에 탑승하지 못했다. 지난달 중순이 되어서야 지구로 돌아온 우주비행사들은 지구를 떠난 9개월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59세의 윌리엄스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수년의 노화를 겪은 듯한 외모였다. 윌리엄스가 지난해 6월 지구를 떠날 당시, 길고 짙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으나, 햇빛과 중력이 부족한 우주 공간은 단 9개월 만에 그녀의 머리카락을 하얗게 만들었다. 얼굴 살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은 물론이고, 지구를 떠날 당시보다 얼굴 주름도 깊어지고 도드라졌다. 그러나 지구로 돌아온 지 약 2주가 흐른 뒤, 윌리엄스는 귀환 당시와 달라진 외모로 대중 앞에 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구 귀환 후 첫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흰 머리를 짙은 갈색으로 염색했고, 머리 주름도 팽팽해졌으며, 앙상했던 얼굴에도 살이 붙은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공군 출신이자 폐 전문 과학자인 비나이 굽타는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윌리엄스의 신진대사가 정상적인 중력에 적응하면서, 우주에서 받았던 것과 같은 스트레스가 사라진 것이 젊음을 회복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아마 더 건강하게 먹고, 체중을 다시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패턴이면 2주 후에는 더 건강해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굽타 박사 등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미미한 중력의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력을 회복하는데 6주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우주인들이 지구로 돌아온 뒤, 지구에서의 식단이 신체 상태를 원상 복귀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보잉 우주선, 다시 탈 수 있다…결함은 고치면 되는 것”한편, 두 우주비행사는 현지시간으로 31일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라이너를 다시 타고 비행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윌모어는 “우리는 맞닥뜨린 모든 문제를 바로잡고 고칠 것이기 때문에, (또 스타라이너를 탈 기회가 주어진다면) 생각해 볼 것도 없이 당장 타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라이너의 기체 결함 등 문제가 발생해 귀환 일정이 장기 지연된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을 탓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윌모어는 “우주선의 사령관으로서 내가 물어봐야 할 질문이 있었는데 묻지 않았다”면서 “보잉과 관련된 책임, NASA와 관련된 책임도 있고, 그 사슬의 위아래로 이어지는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그 우주선(스타라이너)은 고쳐야 할 부분이 몇 가지가 있지만, 여러 사람이 그것을 고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주 미션이 성공하는 것을 보는 것과, 그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는 일은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려 9개월간 우주에 머무른 자신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 정도까지는 인식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집에 돌아왔을 때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돼 영광스럽고 겸허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말로 (비행) 능력이 있고, 고칠 필요가 있는 몇 가지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그것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그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는 것은 영광“이라고 거들었다.
  •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기반시설 준공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기반시설 준공

    경기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공사가 착공 6년 만에 준공했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산곡동 65만 6000㎡에 조성 중이며 기반 시설 공사에는 약 6600억원이 투입됐다. 민관공동투자 방식으로 추진돼 의정부리듬시티㈜가 시행했으며 의정부시도 지분 34%로 참여했다. 이 단지에는 상업시설, 관광시설, 주거시설 등이 계획됐다. 상업시설 용지에는 창고형 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내년 하반기 7만 2000㎡ 규모로 들어선다. 프리미엄 아웃렛 입점은 신세계사이먼과 협의 중이다. 관광시설 용지에는 디지털미디어센터(I-DMC)가 건설된다. I-DMC는 가상 배경 촬영 시스템인 ‘버추얼 프로덕션’, 350도 입체영상 구현하는 ‘볼류 메트릭’, 실제 동작을 디지털 캐릭터에 적용하는 ‘모션 캡처’ 등을 갖춘 첨단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스튜디오다. 주거 용지에는 일반분양 아파트 536가구와 공공임대주택 824가구가 건설돼 각각 지난해 9월과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기반 시설로 서광로와 운수대통로 등 간선 교통망도 개설돼 민락·고산 공공주택지구와 캠프 스탠리 북측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의정부시는 단계적으로 창고형 마트와 아웃렛, 디지털 미디어 센터 등이 들어서고 기업이 입주하면 복합문화융합단지 일대가 경기북부 문화경제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착] 같은 사람 맞나?…2주 만에 ‘10년 젊어진’ 우주인, 달라진 비결은?

    [포착] 같은 사람 맞나?…2주 만에 ‘10년 젊어진’ 우주인, 달라진 비결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9개월간 발이 묶였다 돌아온 우주비행사가 단 2주 만에 ‘젊음’을 되찾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2)와 수니 윌리엄스(59)는 지난해 ISS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있던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에서 결함이 발견돼 귀환하는 우주선에 탑승하지 못했다. 지난달 중순이 되어서야 지구로 돌아온 우주비행사들은 지구를 떠난 9개월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59세의 윌리엄스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수년의 노화를 겪은 듯한 외모였다. 윌리엄스가 지난해 6월 지구를 떠날 당시, 길고 짙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으나, 햇빛과 중력이 부족한 우주 공간은 단 9개월 만에 그녀의 머리카락을 하얗게 만들었다. 얼굴 살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은 물론이고, 지구를 떠날 당시보다 얼굴 주름도 깊어지고 도드라졌다. 그러나 지구로 돌아온 지 약 2주가 흐른 뒤, 윌리엄스는 귀환 당시와 달라진 외모로 대중 앞에 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구 귀환 후 첫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흰 머리를 짙은 갈색으로 염색했고, 머리 주름도 팽팽해졌으며, 앙상했던 얼굴에도 살이 붙은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공군 출신이자 폐 전문 과학자인 비나이 굽타는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윌리엄스의 신진대사가 정상적인 중력에 적응하면서, 우주에서 받았던 것과 같은 스트레스가 사라진 것이 젊음을 회복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아마 더 건강하게 먹고, 체중을 다시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패턴이면 2주 후에는 더 건강해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굽타 박사 등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미미한 중력의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력을 회복하는데 6주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우주인들이 지구로 돌아온 뒤, 지구에서의 식단이 신체 상태를 원상 복귀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보잉 우주선, 다시 탈 수 있다…결함은 고치면 되는 것”한편, 두 우주비행사는 현지시간으로 31일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라이너를 다시 타고 비행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윌모어는 “우리는 맞닥뜨린 모든 문제를 바로잡고 고칠 것이기 때문에, (또 스타라이너를 탈 기회가 주어진다면) 생각해 볼 것도 없이 당장 타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라이너의 기체 결함 등 문제가 발생해 귀환 일정이 장기 지연된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을 탓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윌모어는 “우주선의 사령관으로서 내가 물어봐야 할 질문이 있었는데 묻지 않았다”면서 “보잉과 관련된 책임, NASA와 관련된 책임도 있고, 그 사슬의 위아래로 이어지는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그 우주선(스타라이너)은 고쳐야 할 부분이 몇 가지가 있지만, 여러 사람이 그것을 고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주 미션이 성공하는 것을 보는 것과, 그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는 일은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려 9개월간 우주에 머무른 자신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 정도까지는 인식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집에 돌아왔을 때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돼 영광스럽고 겸허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말로 (비행) 능력이 있고, 고칠 필요가 있는 몇 가지가 있었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그것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그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는 것은 영광“이라고 거들었다.
  • 송파, 자원순환홍보관 어린이 견학 차량 지원

    송파, 자원순환홍보관 어린이 견학 차량 지원

    서울 송파구는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원순환홍보관 견학 차량 무료 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송파구 자원순환홍보관은 재활용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시설로, 2011년 12월 자원순환공원 중앙지원센터동 3층에 508.23㎡ 규모로 건립됐다. 그러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부족해 차량이 없는 교육기관에서는 방문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구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구청버스(45인승)를 활용해 견학을 돕는 방안을 마련했다. 차량은 매주 화·수요일 각 1회씩 오전 10시에 운행한다. 무료 지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며 하절기(7~8월)와 동절기(12~2월)에는 운행을 쉰다. 송파구는 이번 견학차량 무료 지원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도록 교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린 시절부터 자원순환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견학 차량 지원을 계기로 더 많은 송파구 어린이들이 환경교육을 받고 건강하고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강원, 광역단체 첫 반도체교육원 오늘 착공

    강원도가 한국반도체교육원을 착공하며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반도체 인력육성기관을 설립하는 건 강원도가 처음이다. 강원도는 1일 원주 학성동에서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국비 포함 412억원이 투입되는 한국반도체교육원은 공정장비 16종, 측정분석장비 9종, 확장현실(XR)장비, 설계소프트웨어 등을 갖춰 내년 말 2층 규모로 완공된다.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대규모 반도체 기업은 한국반도체교육원에 공정장비를 기증했고, 교육 과정에도 참여한다. 민선 8기 강원도는 김진태 지사가 내건 핵심 공약인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조성, 부지 조성,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4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테스트베드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는 각각 10월, 11월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착공 예정이다.
  • 관세 악재 맞은 배터리 3사… 美 현지 공략으로 돌파구

    관세 악재 맞은 배터리 3사… 美 현지 공략으로 돌파구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 악재가 겹치자 미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자체 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생산 라인 일부를 현대차그룹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 데 협력사인 SK온이 발을 맞춘 것이다. SK온은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6·EV9 등 현대차그룹 주력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도 최근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파이(지름 46㎜) 배터리를 양산해 초도 물량을 미국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배터리는 전기 스쿠터 등 마이크로모빌리티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이 약 6배 높다. 46파이 배터리 양산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삼성SDI가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5년 동안 주택용 ESS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총 4GWh 규모로, 약 40만 가구(4인 기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배터리 업계가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는 건 전기차 캐즘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SK온은 2023년 미국 정부로부터 총 6170억원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받았으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로 지난해 보조금 규모는 292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 “韓 인구 3세대 안에 3~4%까지 줄어들 것”

    “韓 인구 3세대 안에 3~4%까지 줄어들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저출산으로 인한 ‘인류 사멸’을 인류에게 닥친 최대 위기로 꼽았다. 특히 한국의 저출산 현상을 직접 언급하면서 “인구가 3~4%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자녀를 14명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방송된 인터뷰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무엇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거의 모든 나라에서 출산율이 매우 낮다. 이런 추세가 바뀌지 않으면 문명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미국은 지난해 역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다”면서 “한국의 출산율이 대체 출산율의 3분의1 수준이다. 3세대 안에 한국은 현재 인구의 3~4% 규모로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것도 이 추세를 바꿀 수 없는 듯 보인다. 인류는 죽어 가고 있다. 인류는 그런 변화에 대응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에도 엑스(X)에서 한국의 저출산 경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 인구의 3분의2가 한 세대마다 사라질 것이다. 인구 붕괴”라고 썼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단기적으로 인공지능(AI)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의 붕괴”라고 강조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2023년 기준 1.62명이다. 한국은 지난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다.
  • 광주시청사 1층 ‘다목적 열린문화공간’으로 새단장

    광주시청사 1층 ‘다목적 열린문화공간’으로 새단장

    광주시가 청사 1층 왼측(동쪽)부분을 무등산·광주의 빛·영산강 등 광주의 자연을 담아 스토리가 있는 ‘다목적 열린문화공간’으로 새단장, 4월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광주시는 특·광역시 중 최초로 시행한 당직제도 폐지 등으로 비워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비움과 개방의 철학’이 담긴 ‘열린청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린문화공간은 시청사 1층 출입구 오른쪽에 100평 200석(가변형) 규모로 조성되는 다목적 공간이다. 전·측면에 대형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무등산과 영산강 등 광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공간에 담아 모던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청에서 바라본 무등산 능선을 모티브로 제작한 아트월은 ‘무등산의 부드러운 곡선’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간접조명과 함께 공간에 따뜻한 감성을 더하고 있다. 중앙에는 ‘빛의 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상징하고 은하계를 형상화한 대형 조명을 설치해 공간의 품격을 높였다. 또 영산강 물줄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가변형 테이블을 배치해 평상시에는 시민 휴게공간으로, 행사 개최 때에는 테이블을 옮겨 공간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출입구 2개소를 1개소로 통합 확장해 동선을 일원화해 시정 홍보전광판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확장된 통창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1층 안내데스크 앞 기둥 벽면에는 높이 11.5m, 직경 2m의 미디어아트 ‘폭포’를 설치해 5월 초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에 조성한 다목적 열린문화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는 물론 지역 예술가·시민의 작품전시회, 북콘서트, 버스킹 등 규모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수빈 회계과장은 “열린문화공간은 단순한 공간 개편을 넘어 공공청사를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향유 장소로 개방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열린시정을 실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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