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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한 판에 4000만원···트위치 1등 팔로워 누구?

    게임 한 판에 4000만원···트위치 1등 팔로워 누구?

    16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 등은 한 유명 게이머와 1대1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용권의 경매가가 50만달러(약 6억9055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글로벌 모금 플랫폼 틸티파이(Tiltify)는 지난 15일 유튜버 CDawgVA(27, 코너 커훈)의 주관으로 오픈된 경매 리스트를 공개했다.해당 경매에는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만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서명한 포스터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었지만, 포키메인(Pokimane)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게임 인플루언서, 이마네 아니스(28)와의 1대1 게임권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모금 플랫폼 틸티파이는 ‘업계 최고의 스트리머인 포키메인과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포키메인는 모로코계 캐나다인으로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북미권 인기 온라인 게임 스트리머다.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팔로워 수는 932만명으로 여성 스트리머 중 1위, 남녀를 통합한 전체 랭킹은 12위다.경매 주최자인 CDawgVA는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포키메인과의 1대1게임권이 50만달러(약 6억9055만원)에 거래된 캡처본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27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지만, CDawgVA가 공유한 캡처본이 온라인에서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 논란이 됐다. 현재 틸티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되는 최고 경매가는 3만200달러(약 4169만원)다. 경매는 7월 19일에 종료되며, 모금액은 초기 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전국규모의 환자 단체인 면역결핍재단(Immune Deficiency Foundation)에 전달될 예정이다.
  • 무적함대 돌아왔다

    무적함대 돌아왔다

    더 강력해진 ‘무적함대’가 돌아왔다. 스페인이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1964년, 2008년, 2012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유로 우승을 차지하며 독일(3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유로 대회 우승국이 됐다. 스페인 중원을 책임진 로드리 에르난데스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유로 2008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 2012를 연달아 제패하며 전성기를 누린 뒤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며 침체기를 겪었던 스페인은 유로 2024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특히 올해 각각 17세와 19세에 불과한 라민 야말과 코비 마이누가 공격진과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하는 등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전반에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허점을 노리던 스페인은 후반 2분 만에 야말의 패스를 받은 니코 윌리엄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수세에 몰린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콜 파머가 교체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반격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후반 41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타를 날리며 잉글랜드를 무너뜨렸다.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야말은 이날 선제골 도움으로 유로에서 1골 4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등 전 세계 축구팬에게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라는 걸 각인시켰다. 야말은 이날 결승전 선발 출전으로 2016년 헤나투 산시스(포르투갈)의 18세 327일을 크게 앞당기며 유로 결승전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야말의 소속팀도 과거 메시가 뛰었던 FC바르셀로나다. 결승전 하루 전 17세 생일을 맞은 야말은 모로코인 아버지와 적도기니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축구 천재로 거듭났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역대 최연소 데뷔(15세 290일) 기록을 세웠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최연소 A매치 출전과 득점(16세 57일) 기록을 갈아 치웠다. 2회 연속 유로 결승에 오른 잉글랜드는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지독한 ‘무관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졌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최다 득점(66골),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세 차례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여태껏 단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이 없다.
  • 브라질, 대공방어 무기 사업서 인도와 중국이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브라질, 대공방어 무기 사업서 인도와 중국이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6월 21일(현지 시각) 브라질 육군이 방공 전략 프로그램(Prg EE DAAe)의 일환으로 중·고고도 방공 포병 체계 사업(Pjt Sis AAAe Me Altu/G Altu)의 착수를 승인하는 조례 제1.338/2024호를 발표하였다. 타당성 조사는 90일 이내에 육군 참모총장에게 제시되어야 한다. 브라질 육군은 2023년 11월 국내외 시장에서 도입할 수 있는 중고도 방공 시스템의 가격을 조사하기 위한 견적요청서(RFQ)를 발표했다. 2024년 2월에는 두 번째 RFQ를 발표하여 추가 정보를 수집했다. 브라질군은 러시아제 이글라 휴대용 대공미사일, 스웨덴제 RBS 70NG 대공미사일, 그리고 게파드 대공방어차량만을 보유하고 있어 고도 3000m 정도까지만 방어가 가능하다. 브라질 당국은 중·고고도 방공 포병 체계 사업에 브릭스 회원국들인 인도와 중국에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브라질 육군 참모총장은 최근 인도를 방문하여 아카시 중고도 지대공 미사일을 평가했고, 7월에는 군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여 현지 방위산업기지의 역량을 평가하고 육군의 전략 프로그램 틀 내에서 양국 간 협력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노린코(Norinco)가 제작한 DK-10 중고도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의 수출형인 스카이 드레곤 50과 SH15 자주포 실사격도 참관할 예정이다. 인도의 아카시 미사일은 인도 공군과 육군, 아르메니아가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 노린코의 DK-10은 중국군은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모로코와 르완다가 운용하고 있다.토마스 미겔 브라질 육군 사령관은 인도를 공식 방문 당시 가진 인터뷰에서 브릭스 국가들과 함께 브라질의 전략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주장하면서 브라질이 “이념적 양극화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등 미국과 유럽과 거리를 둘 것임을 드러냈다. 하지만, 6월 초에 브라질 공군 관계자가 그리펜 E/F 전투기를 도입할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노후한 F-5EM 타이거 II와 AMX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과 중고 F-16 전투기 24대 도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미국과 군사적으로 결별은 상당 기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감추어진 혐오·차별, 꺾여버린 존엄성

    감추어진 혐오·차별, 꺾여버린 존엄성

    외국인보호소 들어온 난민 신청자 ‘새우꺾기’ 손발 뒤로 묶인 채 갇혀합법 이름 아래 무기한 구금 시스템한·일·대만 등 수용소 문제점 지적 난민 신청자 자격으로 한국에 체류하던 모로코인 A씨는 강제퇴거 명령을 받고 2021년 3월 경기 화성시 외국인보호소에 들어왔다. 그는 병원 진료를 요구하다 직원들과 마찰을 빚었고, 포승줄로 손과 발이 등 뒤에 묶이는 이른바 ‘새우 꺾기’ 자세로 독방에 여러 차례 수용됐다. A씨 대리인단이 그해 6월 이런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하면서 외국인보호소의 실태도 여실히 드러났다. ‘수용소’라고 하면 얼핏 나치 독일의 아우슈비츠와 같은 절멸수용소, 혹은 어두컴컴한 감옥 같은 곳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수용소는 우리 사회 곳곳에 보일 듯 보이지 않게 존재해 왔다.연세대 국학연구원이 2018년부터 ‘인문한국’(HK+) 사업으로 진행한 ‘동아시아 수용소와 난민 연구회’ 연구 결과를 책으로 엮었다. 한국과 대만, 일본 연구자 17명이 모두 15편의 글을 통해 수용소와 그 문제점을 돌아봤다. 연구자들은 물리적인 수용소에 국한하지 않고 수용화한 관계를 빚어내는 사회구조 전체로 연구 범위를 넓혔다. 또한 한국의 수용소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의 근현대에 존재했던 수용소로 연구 대상을 확대했다. 일본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김보람 연구자는 19세기 후반 일본 메이지 시대 초기 간토 지방에서 벌어진 ‘아시오 광독사건’을 통해 국가 폭력을 이야기한다. 동광 개발 도중 대규모 공해가 마을을 덮치고, 국가가 주민을 외면하면서 평화롭던 마을은 수용소로 전락했다.대만 문학 연구가 쉬징야는 전쟁으로 재난을 입은 사람을 가리키는 ‘전재민’의 삶을 다룬 채만식의 ‘소년은 자란다’, 엄흥섭의 ‘발전’, 황순원의 ‘담배 한 대 피울 동안’ 등 해방기 소설을 살핀다. 해방된 고국에 왔지만 먹고 살길이 막막해져 구걸로 삶을 영위하거나 매매춘에 나선 이들의 모습은 물리적인 국경이 없더라도 상황에 따라 어느 곳이든 수용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경기 화성시 외국인보호소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심아정은 출입국관리법의 문제점을 짚는다. 외국인보호소의 무기한 구금 시스템이 ‘합법’, ‘행정’, ‘보호’라는 이름으로 감춰지고,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마치 보호소의 재량처럼 인정되는 현실을 꼬집는다. 이런 관점에서 수용소는 장애인 시설, 병원 폐쇄병동, 한센인 마을, 그리고 외국인보호소처럼 외부로부터 누군가를 격리하고 그의 지위를 박탈하는 곳들을 통칭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이 아닌 이들, 생산성이 떨어지는 이들, 정상이 아닌 이들로 치부되는 사람들이 갇히는 곳이 바로 수용소인 셈이다. 여러 연구자의 글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내긴 어렵지만 연구자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차별을 넘어서야 하며, 수용소를 폐쇄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
  • 스무 살 메시에게 ‘기’ 받은 야말, 16세에 유로 최연소 득점 폭발…메시도 코파 첫 골 결승행 신기한 인연

    스무 살 메시에게 ‘기’ 받은 야말, 16세에 유로 최연소 득점 폭발…메시도 코파 첫 골 결승행 신기한 인연

    새로운 천재의 출현에 세계 축구계가 떠들썩하다. 이미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껏 주목받았던 라민 야말이 그 주인공이다. 2007년 7월 13일생으로 곧 만 17세가 되는 그가 월드컵에 버금가는 유럽 축구 제전에서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쓰며 자신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렸다. 야말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4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12년 만에 대회 통산 5번째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역대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잉글랜드-네덜란드 전 승자와 오는 15일 우승을 다툰다. 스페인은 이날 전반 9분 만에 문전에서 훌쩍 뛰어올라 킬리안 음바페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댄 콜로 무아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프랑스의 공세를 분위기를 바꾼 건 야말이었다. 전반 21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뒤편에서 툭툭 속임 동작으로 공간을 만들더니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프랑스 골키퍼 마이크 메냥이 몸을 날려 손을 뻗었으나 유려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골 포스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대회 도움만 3개 기록하던 야말은 세계 최고 꿈의 무대 중 한 곳에서 기어코 득점포를 가동했다. 16세 362일 나이의 야말은 2004년 대회에서 스위스 요한 볼렌텐이 작성한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18세 141일)을 깨고 새 이정표를 세웠다. 스페인은 4분 뒤 다니 올모가 역전 골을 뽑아냈고, 결국 2-1로 승리했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며 빠른 속도와 유연한 드리블 능력이 돋보이는 야말은 2014년 FC바르셀로나 유스팀(라 마시아)에 합류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장했다. 2022~23시즌 중간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에 올라와 ‘최연소 1군 승격’ 기록을 세우더니 지난해 4월 레알 베티스전에 교체 투입되며 팀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작성했다. 2023~24시즌 개막 후에는 2라운드 만에 선바 출장해 라리가 최연소 선발 기록을 썼고, 3라운드에서 라리가 최연소 도움, 9라운드에서 라리가 최연소 데뷔골 등 신기록 행진을 이었다. 47경기 7골 9도움으로 1부 무대에서도 주전을 굳힌 야말은 대표팀에서도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9월 유로2024 예선을 통해 스페인 A매치 역대 최연소 데뷔전을 치렀고, 득점까지 올리며 스페인 A매치 최연소 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야말은 이번 대회에서도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유로 본선 역대 최연소 출전에 최연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렸고, 최연소 데뷔 골까지 낚았다. 야말은 6경기 3어시스트로 대회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결승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우승 트로피에 개인상까지 품는다면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화룡점정’을 하게 되는 셈이다. 야말은 원래 세 가지 대표팀 유니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아버지가 모로코, 어머니는 적도 기니 출신에 자신은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야말은 청소년 시절부터 스페인을 선택해 뛰고 있지만 흥미로운 점은 축구화에 모로코와 기니의 국기를 새겨 넣으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나라에도 헌사를 바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 재미있는 점은 야말의 우상인 메시가 같은 축구화 모델을 신고 현재 남미 축구 축제 코파아메리카 USA 2024 무대를 누비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야말과 메시의 신기한 인연이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7년 9월 당시 바르셀로나 신성으로 떠오른 스무살의 메시는 지역 신문과 유니세프의 연례 자선 행사에 참여했다. 바르셀로나 선수와 지역 주민이 함께 달력에 실릴 사진을 찍는 행사였다. 야말 가족은 자선 촬영 행사 추첨에 응모해 당첨됐고, 태어난 지 두 달이 된 야말은 우연히 메시와 짝을 이뤄 사진을 찍게 됐다. 장발의 젊은 메시가 야말의 어머니 옆에서 야말을 플라스틱 욕조에 넣고 씻기는 장면이 렌즈에 담겼다. 이 장면은 야말의 아버지가 지난주 “두 전설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 한편, 메시도 이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에서 후반 6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4경기 출전 만에 첫 득점포를 가동한 메시는 2021년 코파아메리카 우승, 2022년 월드컵 우승에 이어 3회 연속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우루과이 준결승전 승자를 상대로 오는 15일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AI 미인대회’ 1등 나왔다···우승 상금은 3450만원

    ‘AI 미인대회’ 1등 나왔다···우승 상금은 3450만원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미인대회에서 히잡을 쓴 모로코 출신 후보가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뷰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 인플루언서 켄자 라일리(모로코)가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WAICA)에서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인간이 아닌 100% 생성형 AI로 만든 가상인간을 대상으로 해 관심을 끌었다. 전 세계 1500명의 AI 크리에이터가 만든 AI 미녀들이 최초의 ‘미스 AI’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상인간들은 아름다움(외모) 뿐 아니라 기술력, 소셜미디어 영향력까지 평가받았다. 특히 AI에서 가장 많은 허점이 발생하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잘 구현됐는지와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10명의 준결승 진출자가 선정되고 이 중 3명이 온라인 투표를 위한 결승 진출자로 좁혀졌다.올해 우승을 차지한 켄자는 인스타그램에서만 19만 4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데다 7개국어를 구사하고 심지어 팔로워에게 실시간으로 답장하는 등 놀라운 능력을 선보여 평가 점수를 높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금빛 드레스에 히잡을 착용한 켄자는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진 않지만, 그것(우승)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2, 3위는 팔로워가 각각 9만 3000명, 1만 3000명인 라리나 발레나(프랑스), 올리비아 C(포르투갈)가 차지했다.이에 따라 3명의 참가자에게는 공통적으로 2만달러(약 2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우승을 차지한 켄자에게는 추가로 5000달러(약 690만원)가 주어진다. 물론 이는 이들 가상인간을 만든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팬뷰의 공동 설립자 윌 모난지는 “켄자와 다른 모든 입상자에게 축하를 드린다. 첫 번째 WAICA에 대한 관심은 굉장했다”며 “이 상으로 AI 크리에이터들이 주목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 얼마나 예쁘길래…히잡 쓴 여성, 세계 최고 AI 미녀 됐다

    얼마나 예쁘길래…히잡 쓴 여성, 세계 최고 AI 미녀 됐다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미인대회 최종 우승자가 결정됐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뷰는 8일(현지시간)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의 최종 우승자로 모로코의 켄자 라일리를 선정했다. 2위는 프랑스의 라리나, 3위는 포르투갈의 올리비아C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 세계 AI 콘텐츠 제작자가 만든 1500명의 AI 미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사 기준은 아름다움, 기술, 소셜미디어(SNS) 영향력이다. 아름다움과 기술력은 통상 AI에서 가장 많이 허점이 발생한다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실제 사람처럼 잘 구현됐는지가 관건이었고 SNS 영향력은 말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었는지가 기준이었다.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자들은 자신만의 원칙과 기술을 가지고 AI 미인들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실제 현실세계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은 물론 인간 팬들의 애정 넘치는 댓글도 볼 수 있다. 우승자인 라일리에게는 상금 5000달러(약 688만원)와 1만 5000달러(약 2075만원)의 비즈니스 특전, 세계 최초의 미스 AI로서 자랑할 권리를 얻는다. 정확히는 라일리를 개발한 개발자가 갖는다.팬뷰 공동 창업자 윌 모난지는 “켄자와 모든 참가자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면서 “이번 시상식의 개념은 AI 크리에이터를 이전과는 달리 주목받게 했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세계 최초 ‘미스 AI’에 히잡 쓴 모로코 후보 뽑혀 [핫이슈]

    세계 최초 ‘미스 AI’에 히잡 쓴 모로코 후보 뽑혀 [핫이슈]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미인대회에서 히잡을 쓴 모로코 출신 후보가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뷰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 인플루언서 켄자 라일리(모로코)가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WAICA)에서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인간이 아닌 100% 생성형 AI로 만든 가상인간을 대상으로 해 관심을 끌었다. 전 세계 1500명의 AI 크리에이터가 만든 AI 미녀들이 최초의 ‘미스 AI’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상인간들은 아름다움(외모) 뿐 아니라 기술력, 소셜미디어 영향력까지 평가받았다. 특히 AI에서 가장 많은 허점이 발생하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잘 구현됐는지와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10명의 준결승 진출자가 선정되고 이 중 3명이 온라인 투표를 위한 결승 진출자로 좁혀졌다.올해 우승을 차지한 켄자는 인스타그램에서만 19만 4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데다 7개국어를 구사하고 심지어 팔로워에게 실시간으로 답장하는 등 놀라운 능력을 선보여 평가 점수를 높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금빛 드레스에 히잡을 착용한 켄자는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진 않지만, 그것(우승)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2, 3위는 팔로워가 각각 9만 3000명, 1만 3000명인 라리나 발레나(프랑스), 올리비아 C(포르투갈)가 차지했다. 이에 따라 3명의 참가자에게는 공통적으로 2만달러(약 2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우승을 차지한 켄자에게는 추가로 5000달러(약 690만원)가 주어진다. 물론 이는 이들 가상인간을 만든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팬뷰의 공동 설립자 윌 모난지는 “켄자와 다른 모든 입상자에게 축하를 드린다. 첫 번째 WAICA에 대한 관심은 굉장했다”며 “이 상으로 AI 크리에이터들이 주목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 우포늪 품은 창녕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우포늪 품은 창녕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국내 내륙습지 중 최대 규모로 람사르습지인 ‘우포늪’ 등이 위치한 경남 창녕 권역이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7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지난 5일(현지 시각) 개최된 제36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창녕군 전역(530.51㎢)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를 지닌 지역을 핵심구역으로 인근의 지역사회와 함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면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한 목적이다. 세계유산·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3대 지정지역 중 하나다. 올해 6월 말 기준 136개국, 759곳(744만 2000㎢)이 지정돼 있고 한국은 창녕을 포함해 설악산과 제주 등 10곳의 생물권보전지역을 보유하게 됐다.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은 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과 군립공원인 화왕산을 핵심구역으로, 핵심구역을 연결하는 토평천·계성천·창녕천 유역은 완충구역, 나머지 지역은 협력구역으로 설정됐다. 핵심구역은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가 크기에 보전과 간섭을 최소화한 모니터링과 조사·연구, 교육 등 생태계에 영향이 적은 이용만 가능하다. 완충구역은 환경교육과 레크리에이션, 생태관광 등 생태에 적합한 활동이 이뤄지며 협력구역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지역으로 농업이나 주거 등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유네스코는 “창녕은 화왕산의 울창한 숲과 우포늪 등 담수생태계가 균형을 이뤄 동식물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라면서 “우포늪은 2008년부터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원사업이 진행되는 등 성공적인 생물다양성 보전의 증거”라고 소개했다. 관리기관인 창녕군은 습지 및 산림 생태계를 통합 보전을 통해 지역의 친환경 생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사업 활성화로 지역 주민 소득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 경남 창녕군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경남 창녕군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경남 창녕군 전역이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일(현지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열린 제36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창녕군 전역(530.51㎢)이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충돌할 수 있는 가치를 조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정한다. 현재 136개국에 759곳(744만 2000㎢)이 있다. 한국은 창녕을 포함해 설악산과 제주 등 10곳을 보유했다.유네스코는 창녕 지정을 두고 “화왕산의 울창한 숲, 넓게 펼쳐진 우포늪과 농지 등 생명체로 가득한 숲, 담수생태계, 지속가능한 농경이 섬세한 균형을 이루며 여러 동식물 안식처가 되고 있다”며 “특히 우포늪은 2008년부터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원사업이 진행되는 등 성공적인 생물다양성 보전의 증거”라고 소개했다. 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과 군립공원인 화왕산은 생물권보전지역 3개 용도(핵심·완충·협력)구역 중에 핵심구역으로 설정됐다. 우포늪과 화왕산을 연결하는 통로인 토평천·계성천·창녕천 유역은 완충구역, 나머지 지역은 협력구역으로 지정됐다.핵심구역은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가 크기에 보전과 간섭을 최소화한 모니터링과 조사·연구, 교육 등 생태계에 영향이 적은 이용’만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완충구역은 ‘환경교육과 레크리에이션, 생태관광, 기초·응용연구 등 생태에 적합한 활동’이 가능한 곳이다. 협력구역은 ‘자원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지역으로 농업이나 주거 등 다른 용도로 이용되는 지역’을 말한다. 환경부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우포늪 등 생태계를 보전하고자 지역사회가 노력한 결과”라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녕군은 “생태계를 통합적으로 보전하면서 친환경 생산품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사업을 벌여 주민 소득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佛 조기총선 앞두고 총리 후보 ‘젊은피’ 맞짱…감세·이중국적 두고 충돌

    佛 조기총선 앞두고 총리 후보 ‘젊은피’ 맞짱…감세·이중국적 두고 충돌

    오는 30일 프랑스 조기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 르네상스의 가브리엘 아탈(35) 총리와 극우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28) 대표가 TV 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총리직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아탈 총리와 바르델라 대표,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마누엘 봉파르 의원은 25일(현지시간) 밤 진행된 TF1 방송 토론에서 경제와 이민 등 현안을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30대 아탈 총리와 20대 바르델라 대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RN의 실질적 지도자 마린 르펜이 각각 당의 간판으로 내세운 정치인이다. 프랑스에서는 대통령이 다수당이나 연정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하는 것이 관례다. 이달 6~9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집권 여당은 극우의 상징인 마린 르펜이 이끄는 RN에 참패했다. 정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돌풍을 잠재우고자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깜짝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의 패색이 짙어진 상황이어서 이번 선거로 대통령과 총리의 당이 다른 ‘동거 정부’가 구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바르델라 대표는 부가가치세(VAT) 인하와 감세 공약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나를 믿어준다면 구매력(을 높이는)의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탈 총리는 “난 국민에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 바르델라는 말만 하면 ‘VAT를 깎겠다’고 하는데, 자금 조달은 어떻게 할 건지 말하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아탈 총리는 거듭 자신이 권력의 현실을 아는 ‘경험자’임을 강조하면서 바르델라 대표에 “공약에 자금은 어떻게 댈 것이냐”고 몰아붙였다. 바르델라 대표는 “당신(아탈 총리)에게 신뢰도가 있었다면 지금 여기에 서 있지 않아도 됐다”면서 “좀 겸손해져라. (총리) 자리가 아깝다”고 받아쳤다. 아탈 총리는 이중국적자를 민감한 직위에 앉히지 않겠다는 RN의 공약을 두고 “이중국적자는 절반만 국민이라는 메시지를 준다“면서 “프랑스·모로코, 프랑스·알제리 이중국적자들은 모욕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에 바르델라 대표도 “원자력 발전소장에 프랑스·러시아 이중국적자를 앉히고 싶나. 드라마는 그만두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프랑스는 오는 30일 1차 투표에 이어 다음 달 7일 결선을 치른다. 여론조사에서는 RN, 신민중전선(NFP·좌파 연합), 앙상블(여당 연대세력) 순으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권당의 패배가 확실시된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4일 “극우나 극좌 정파의 총선 승리는 내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부산 신항 컨터네이너서 코카인 33㎏ 적발…국제 마약조직 ‘배달 사고’ 추정

    부산 신항 컨터네이너서 코카인 33㎏ 적발…국제 마약조직 ‘배달 사고’ 추정

    미국에서 부산항으로 들어온 냉동 컨테이너에서 시가 165억원 상당의 코카인 33㎏이 발견됐다. 해외 마약 밀매 조직이 경유지에서 코카인을 회수하려다 실패해 우리나라까지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과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4월 7일 부산 신항에 입항한 미국발 화물선에서 내린 냉동컨테이너에서 코카인 33㎏을 적발해 전량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시에 11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코카인은 벽돌 같은 형태로 1.1㎏씩 30개로 나눠 포장된 채 냉동 컨테이너 내부 패널 뒤에 숨겨져 있었다. 세관은 이 컨테이너를 엑스레이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상 물체가 있는 것으로 감지되자 내부 화물을 모두 내리고 패널을 해체해 마약을 발견했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 2월 29일 미국 중부 캔자스시티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육류를 적재한 뒤 지난 3월 10일 열차로 미국 서부 롱비치항으로 옮겨졌다. 이후 화물선에 선적된 뒤 지난 4월 부산 신항으로 입항해 하역됐다. 부산 신항에 입항하기 전 이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은 브라질 산토스항에서 출발해 모로코 탕헤르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중남미에서 모로코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경로는 코카인 밀수에 자주 사용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외 마약 밀매 조직이 컨테이너에 숨긴 코카인을 모로코에서 회수하려다 실패하는 바람에 우리나라까지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검찰이 컨테이너 소유 업체, 화물·수입 업체, 물류 대행업체, 창고 업체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코카인 밀반입에 관여한 인물,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컨테이너 주변에서 잠복수사를 했지만, 접근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코카인 배송 목적지가 우리나라가 아니라고 보고 수사를 종료하고, 수사 정보를 브라질과 모로코 수사 당국에 전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세관,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 국내외 관련 기관과 공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전문성 있는 수사를 통해 마약류의 대규모 국내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윤성덕, ILO이사회 의장 선출… 한국, 21년 만에 의장국 됐다

    윤성덕, ILO이사회 의장 선출… 한국, 21년 만에 의장국 됐다

    윤성덕(57) 주제네바 대사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이 ILO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건 21년 만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51차 ILO 이사회에서 윤 대사가 2024~2025년 임기 ILO 이사회 의장으로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윤 대사는 ILO 이사회 의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고 56개 노·사·정 정이사들의 합의로 선출됐다. 한국이 ILO 의장국이 된 것은 2003년 정의용 당시 주제네바 대사가 의장직을 맡은 이후 21년 만에 쾌거다. 2024~2027년도 ILO 이사회 정이사국에 진출한 데 이어 윤 대사가 의장직을 맡게 되면서 앞으로 국제 노동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사는 앞으로 1년간 ILO의 사업과 예산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이사회를 이끌게 된다. 윤 대사는 “그간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ILO 활동과 글로벌 중추 국가로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이 이번 이사회 의장직 수임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의 요구에 부응해 우리 정부 정책 방향과 같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ILO가 될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사는 1989년 외무고시 제23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주벨기에 유럽연합공사, 주모로코대사,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경제외교조정관 등을 거쳐 2022년 12월부터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로 재임 중이다.
  • KTX이음, 스페인 TALGO 이겼다…“모로코·폴란드·UAE 도 기대”

    KTX이음, 스페인 TALGO 이겼다…“모로코·폴란드·UAE 도 기대”

    박상우 장관 “국산화율 87%, 128개 중소기업”“세계 고속철 시장 노크·의미 있는 실적” 처음으로 해외 진출한 현대로템의 고속철 ‘KTX이음’이 우즈베키스탄 수주전에서 스페인의 TALGO를 제치고 계약을 따냈다. 정부는 모로코, 폴란드, UAE의 고속철 차량 및 노선을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로템이 만든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이 처음으로 해외 진출했다”며 “국내 KTX이음을 현지 여건 맞춰 개량한 것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한 KTX이음은 현재 중앙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20년 전 프랑스에서 고속철을 도입할 때 배워온 기술을 국산화한 노력의 결과다. KTX가 프랑스 제품이라면 KTX산천은 프랑스 제품을 개량한 것, KTX이음은 순수 한국 기술로 독자 개발한 것이다. KTX청룡은 현재 시험 운행 중이다. 박 장관은 “KTX이음은 국산화율이 87%에 이르고, 128개 중소기업이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고속철도를 운행한다. 현재 스페인의 TALGO의 고속철이 운행되고 있다. 박 장관은 고속철도 수주 배경으로 차량의 성능 및 가격, 비즈니스 외교 및 금융지원을 꼽았다. 고속철의 가격은 비슷했지만 동력분산식인 KTX이음의 승객 1인당 가격이 60% 저렴했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2022년 11월 수출전략회의에서 고속철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선정했고, 2023년 9월 유엔총회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정상이 만나 기본적으로 합의했다. 2026년 세계 고속철 차량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박 장관은 “모로코, 폴란드 등에서도 고속철도 차량을 도입하기 위한 국제 입찰이 있다”며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세계 고속철 시장 노크하는데 중요한 의미 있는 실적을 쌓았다”고 말했다. 또한 “UAE도 아부다비와 두바이간 철도 노선을 새로 까는데, 수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얼마나 예쁘길래…세계 최초 ‘AI 미인’ 최종 후보 10명 보니

    얼마나 예쁘길래…세계 최초 ‘AI 미인’ 최종 후보 10명 보니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미인대회에서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의 후보가 공개됐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뷰는 4일(현지시간)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를 위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프랑스와 튀르키예에서 2명씩 뽑혔고 모로코, 포르투갈, 인도, 루마니아, 방글라데시, 브라질 후보도 함께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 세계 AI 콘텐츠 제작자가 만든 1500명의 AI 미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사 기준은 아름다움, 기술, 소셜미디어(SNS) 영향력이다. 아름다움과 기술력은 통상 AI에서 가장 많이 허점이 발생한다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실제 사람처럼 잘 구현됐는지 여부가 관건이었고 SNS 영향력은 말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었는지가 기준이었다.이번 대회 우승자는 상금 5000달러(약 688만원)과 1만 5000달러의 비즈니스 특전, 세계 최초의 미스 AI로서 자랑할 권리를 얻는다. 팬뷰 공동 창립자 윌 모난지는 “전 세계적으로 약 1만명의 AI 크리에이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어워드를 통해 우리 중 누구도 알지 못했던 매력적인 배경을 가진 크리에이터와 그 뒤에서 팬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자들은 자신만의 원칙과 기술을 가지고 AI 미인들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실제 현실세계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은 물론 인간 팬들의 애정 넘치는 댓글도 볼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도 AI가 참여한다. 인간 심사위원 2명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팔로워 30만 이상을 보유한 AI 인플루언서 아이티나 로페즈와 에밀리 펠리그 리나가 심사위원단을 구성한다. 뉴욕 포스트는 모로코의 켄자 레일리, 프랑스의 앤 커디, 루마니아의 아이야나 레인보우를 1위 후보로 꼽았다.
  • ‘사우디 최초 35골’ 호날두 또 축구 새역사…사상 첫 4개 리그 득점왕

    ‘사우디 최초 35골’ 호날두 또 축구 새역사…사상 첫 4개 리그 득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또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단일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과 함께 4개 프로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알 나스르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 이티하드와의 최종 34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다. 승점 82점을 올린 알 나스르는 알 힐랄에 14점 차 밀린 2위로 리그를 마쳤다. 알 나스르의 최전방을 책임진 호날두는 이날도 맹활약했다. 전반 10분 왼 측면을 파고든 호날두는 사각에서 골키퍼 머리 위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44분에도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득점했으나 또 오프사이드에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호날두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받은 호날두는 왼발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1-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호날두는 새 기록을 위해 공을 들고 중앙선으로 뛰었다.호날두는 후반 21분 상대 수비수 퇴장을 유도했고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그의 올 시즌 35번째 득점으로 2018~19시즌 알 나스르 소속 압데라자크 함달라(모로코)의 34골을 넘어 한 시즌 최다 기록이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교체로 빠진 상황에서 후반 33분 페널티킥 득점, 후반 추가시간 헤더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 이티하드는 후반 42분과 추가시간 1골씩 넣었다. 31경기 35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리그 득점 2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알 힐랄·27골)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쟁취했다. 공식전 50경기로 넓히면 50골(정규리그 35골·컵대회 3골·아시아챔피언스리그 6골·아랍클럽 챔피언스컵 6골)로 경기당 1골에 육박하는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서로 다른 4개 리그에서 득점상을 받는 최초의 선수로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그는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0~11·2013~14·2014~15시즌 스페인 라리가,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등에서 득점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호날두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나는 기록을 좇지 않는다. 기록이 나를 따라올 뿐”이라고 밝혔다. 알 나스르는 다음 달 1일 2023~24시즌 마지막 경기인 사우디 국왕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과 우승컵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 거미와 전갈의 가장 오래된 조상님은 바로 나 [와우! 과학]

    거미와 전갈의 가장 오래된 조상님은 바로 나 [와우! 과학]

    종종 곤충의 일종으로 오해받긴 하지만, 사실 거미와 전갈은 곤충보다 더 역사가 깊은 생물이다. 거미와 전갈은 곤충이 속한 육각아문보다 더 오래 전인 5억 년 전에 등장한 협각아문(협각류)에 속하기 때문이다. 협각류는 입 앞에 있는 협각(Chelicerae, 鋏脚)이라는 독특한 부속지로 먹이를 먹는 방식 덕분에 생긴 이름이다. 협각류는 뛰어난 사냥꾼으로 곤충이 등장하기 오래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예를 들어 4억 년 전만 해도 바다에서 가장 큰 최상위 포식자는 지금은 멸종한 협각류인 바다 전갈이었다. 바다 전갈 가운데 가장 큰 야이켈롭테루스 레나니아이(Jaekelopterus rhenaniae)는 몸길이가 2.3~2.6m에 달해 사람보다도 컸으며 역사상 가장 큰 해양 절지동물로 알려져 있다. 바다에서 올라온 협각류인 거미와 전갈 역시 몸집은 작지만, 거미줄과 독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3억년 전 석탄기부터 지금까지 지구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냥꾼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동물군임에도 불구하고 협각류의 초기 진화 과정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협각류 초기 진화를 알려줄 수 있는 5억 500만 년 전부터 4억 3000만 년 전 사이 화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최근 스위스 로잔 대학 로렌조 루스트리가 이끄는 연구팀은 오랜 미스터리인 협각류의 기원을 설명해 줄 수 있는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모로코의 페조우아타 혈암에서 발굴한 세타페디테스 아분단티스(Setapedites abundantis, 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연구팀은 화석에 손상을 주지 않고 내부를 상세히 분석하기 위해 고해상도 CT 스캔과 X선 촬영을 통해 신체 내부 구조를 복원했다. 세타페디테스는 5~10mm 정도의 작은 절지동물로 처음 봤을 때는 거미나 전갈보다는 원시적인 갑각류나 분류 미상의 절지동물처럼 생겼다.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전혀 다른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내부 신체 구조를 상세히 분석해 세타페디테스가 원시적인 협각류에 속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타페디테스 화석의 연대는 4억 7800만 년 전으로 아직 거미나 전갈류는 물론이고 투구게나 바다전갈의 조상이 분리되기 전이다. 따라서 세타페디테스는 나중에 등장한 다양한 협각류들의 첫 번째 공통 조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세타페디테스는 1cm 남짓한 작은 생물에 불과했지만, 그 후손들은 고생대의 바다에서 다양하게 진화해 일부는 바다전갈과 투구게가 되고 일부는 4억 년 전 육지로 상륙을 시도해 거미와 전갈의 조상이 됐다. 이번 발견을 통해 과학자들은 협각류 진화의 전체 그림을 더 정확히 그릴 수 있게 됐다. 이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 호에 실렸다.
  • 천안 K-컬처박람회 외국인 등 ‘북적’…웹툰·전통문화 등 인기몰이

    천안 K-컬처박람회 외국인 등 ‘북적’…웹툰·전통문화 등 인기몰이

    ‘2024 천안 K-컬처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전통문화체험존 등 곳곳에 외국인 등 관람객이 몰렸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통 자수, 한지, 매듭, 다도, 전통 놀이 등 5개 테마로 이뤄진 전통 체험 부스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복주머니·단청 꽃 접시·부채·매듭 안경줄·팔찌 만들기, 다도와 전통 예절, 줄넘기·널뛰기·제기차기 등 체험행사가 열려 방문객과 외국인들에게 호응을 얻었다.올해부터 한복 체험이 가능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등 박람회장을 누볐다. 독립기념관도 그리스·헝가리·모로코·체코 등 세계 독립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류 전시를 선보여 관람객 발길을 모았다. 필리핀, 에콰도르 등 2개국 주한대사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이 전통 놀이·메이크업 체험을 하거나 한류를 대표하는 K-팝 공연을 관람했다.뷰티·푸드 산업전시관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박람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천안시는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22일부터 뷰티·푸드·웹툰 등 한류 문화와 관련된 산업전시관을 조성하고 각 산업과 관련된 제품, 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시장에 한류를 주도한 K-팝·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푸드와 뷰티 등 생활용품까지 한류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산업전시관에는 다양한 제품과 이를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전시관 개장식 첫날인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수출상담을 진행해 지역 기업들의 수출 판로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K-팝, 영화, 뷰티, 푸드 등 K-컬처 산업이 글로벌화하고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이를 한데 모아 전시하고 산업화해 선보이는 진정한 산업박람회를 시작했다”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발전 된 미래로 나아가는 K-컬처를 눈여겨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란 대통령, 기적 탈출”…현지 관영 언론이 올린 SNS 사진 알고보니 [핫이슈]

    “이란 대통령, 기적 탈출”…현지 관영 언론이 올린 SNS 사진 알고보니 [핫이슈]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거짓 영상 및 정보가 SNS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SNS에서는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라는 설명과 함께 헬기 한 대가 산 중턱에 추락한 뒤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영상이 퍼지기 시작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2022년 조지아에서 추락한 구조 헬기 영상이었지만 제목과 설명 등에 ‘낚인’ 사람들로 조회수는 21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라는 주장과 함께 SNS에 올라온 또 다른 게시물 역시 조회수가 약 10만회에 달하지만, 해당 영상은 2019년 모로코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 관련 사진이었다. 이란 정부가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기 전까지, 그의 생사와 관련한 허위 정보도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이란 당국과 관련된 언론으로부터 나온 거짓 정보도 있어 논란이 일었다.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관된 관영 파르스 통신은 엑스(옛 트위터)에 라이시 대통령의 헬기가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헬기 근처에 서 있는 라이시 대통령의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파르스 통신이 ‘빛처럼 빠르게’ 삭제한 해당 사진은 2022년 이란에서 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라이시 대통령이 홍수 구조 현장에서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AAP 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의 조종사가 이스라엘 정보기관 요원이며, 이번 사고가 사고 아닌 음모라는 유언비어도 나돌고 있다.유력 외신들도 사고 초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EPA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일부 외신은 라이시 대통령 탑승 헬기 추락 현장이라면서 꼬리에 이란 국기가 그려진 헬기가 숲에 추락한 사진을 보도했다가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해당 외신들은 “사진의 출처가 잘못됐다. 시스템에서 해당 이미지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라이시 대통령 일행은 19일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악천후 속에 헬기 편으로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헬기가 추락해 실종됐다. 이란 당국은 밤샘 수색 작전을 벌여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20일 시신을 수습했다.
  • 한국 꺾었던 신태용 축구,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

    한국 꺾었던 신태용 축구,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남자 올림픽대표 축구팀이 68년 만에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기니에 0-1로 졌다. 최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으며 4위에 올라 이번 PO에 나선 인도네시아는 기니를 잡으면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최종 관문에서 눈물을 흘렸다. PO에서 인도네시아를 잡은 기니는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기니가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이번 올림픽 남자축구에 나설 16개국 모두 확정됐다. 올림픽에 나설 16개국은 개최국 프랑스를 필두로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스페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모로코, 이집트, 말리, 뉴질랜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기니 등이다. 기니는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올림픽 조별리그 A조에서 경쟁한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29분 ‘붕대 투혼’을 펼치던 인도네시아 주장 위탄 술라에만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니 공격수 알가시메 바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출신으로 현재 프리메라리가 헤타페 소속인 기니 미드필더 일라시 모리바가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슛을 넣었다. 전반을 0-1로 뒤지던 인도네시아는 후반 29분에도 후반 교체 투입된 알페안드라 데왕가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는 바에게 태클을 하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심판 판정에 격하게 항의한 신태용 감독은 연이어 경고받아 퇴장당했다. 신 감독이 한참 벤치를 떠나지 않은 채 항의를 이어가자 관중석에선 인도네시아 관중들이 신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바가 실축하면서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한 골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리행 승선에 실패했다. 인도네시아는 공격진과 수비진 대부분이 키가 180㎝를 넘는 기니의 체격 싸움에서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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