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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드라마의 책임과 자유/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드라마의 책임과 자유/박록삼 논설위원

    27년 전이었다. 1995년 1월 9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한국 방송사에 굵은 획을 그은 드라마 첫 회가 방송됐다. 송지나 작가가 극본을 쓰고, 김종학 PD가 연출하고, 최민수ㆍ고현정ㆍ박상원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24부작 대하 드라마였다. 월~목 저녁 6주 동안 집중 방송됐다. 북적이던 술집, 식당은 저녁 9시만 되면 한산해졌다. ‘귀가 시계’라는 별칭으로도 통했다. 이 시간대 가구별 수도 사용량조차 떨어졌다. 회당 평균 시청률은 50%를 훌쩍 넘겼다. 드라마 ‘모래시계’다. 드라마는 최초로 1980년 5월 광주와 신군부의 군사 쿠데타 등 격동의 현대사를 정면으로 다뤘다. 1992년 문민정부 출범 직후인 1993년 전국 대학생들이 전두환·노태우 체포결사대를 꾸릴 정도로 여론이 비등하던 때였다. 당시만 해도 전파가 수도권을 넘지 못하던 서울방송(현 SBS) 드라마였기에 광주·전남 시민들은 ‘모래시계’에 대한 궁금증으로 ‘고통스러워하며’ 며칠 시차를 두고 녹화 테이프를 구해 보곤 했다. 당시 야당 대표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호남에 대한 차별과 고정관념을 주입시켰다면서 “모래시계를 만든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고 해 역설적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같은 호남 사람인데 검사는 표준말을 쓰고, 깡패는 사투리를 쓰는 모습에 대한 항의였다. 또 드라마 속 실제 모델인 홍준표 당시 법무부 파견검사에게는 ‘모래시계 검사’라는 영예 속 정계 입문의 발판이 됐다. 그해 말 결국 5·18특별법이 통과됐다. 전두환·노태우 등 신군부의 수괴는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렇듯 드라마는 시대정신의 반영이었고, 국민적 여론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했다면 이뤄 낼 수 없는 성과였을 테다. 27년의 시차를 두고 또 다른 드라마가 논란이다. JTBC 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을 구체적인 시대 배경으로 설정했다. 군부정권이었던 만큼 안기부가 등장하고 간첩이 등장한다. 줄거리를 담은 시놉시스에는 간첩이 민주화운동을 한다는 얼개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커졌다. 숱한 ‘간첩 조작 사건’에 신음하던 시대였기에 당시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은 불가피했다. 논란이 이어지며 4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3.89%의 시청률이 1.68%,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다. 창작의 자유와 창작물의 사회적 책임은 늘 긴장 속에서 공존할 수밖에 없다. 창작의 자유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창작물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일이 창작자들에게 억압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쉽지 않은 줄타기가 우리 사회에 남겨진 과제다.
  • [자치광장]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하는 동대문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하는 동대문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세계적인 재난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2년 정도 지나자 더 가파르게 느껴진다. 재난은 춥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더 가혹해 우리시대를 더 극명하게 모래시계형으로 이분화하고 같은 서울 하늘 아래에 한강변의 기적을 낳은 강을 끼고 이유 없이 강남은 우월감을, 강북은 낭패감을 맛보게 만든다. 이런 이유 없는 낭패감을 타파하기 위해 동대문구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2022년에도 이어 간다. 아이들의 미래는 곧 동대문구의 미래다.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동대문구는 변화된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 내실화를 위해 예산을 올해보다 16억원 증액한 157억원을 편성했다. 2022년에는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에 4억 1000만원을 편성, 교복과 스마트기기 등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소외받지 않는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예정이다. 또한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초중고 교육경비보조금에 전년 대비 9억원을 증액한 80억원을 편성해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부담금 3억원, 유치원까지 확대된 학교급식비 지원 53억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추진 5억원 등 예산도 편성했다. 이렇듯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자치구를 뒤로하고 임기를 7개월여 남겨둔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도 예산에서 마을공동체 등 자치구의 주민참여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로 인해 각 자치구 예산 부담이 늘어났다. 보조금 매칭 사업에서 우리 동대문구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은 33억 4000만원 늘어난 44억 8700만원이다. 이로 인해 자치구는 교육을 포함한 마을공동체 등의 관련 사업을 원활히 운영하기 어렵게 됐으며 강남과의 격차를 줄여 가는 것도 쉽지 않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 단지 전임 시장이 했던 일이라고 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 사업을 훼손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측면이 많다. 과거 강북 지역에서 세금을 걷어 현재 강남 지역의 인프라를 만들어 냈다. 이제는 당연히 강남 지역의 세금으로 강북 지역의 균형발전을 맞춰 줘야 할 때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12·12에서 무엇을 배울까/북유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12·12에서 무엇을 배울까/북유튜버

    며칠 후면 12·12사태가 일어난 지 42년이 된다. 헌정질서를 무력으로 파괴한 전두환, 노태우 두 군인은 차례차례 대통령이 됐고 얼마 전에 나란히 사망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은 두 번 반복된다는데 제대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비극은 횟수를 가리지 않고 재연될 수 있다. 1979년의 반란에 이어 1980년 5월 17일 내란으로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신군부의 롤 모델은 5·16 군사정변이었다. 국가재건최고회의를 만들어 내각을 무력화시킨 선배들을 따라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1인자에 들러리를 세운 짓도 닮았다. 찬탈한 권력의 정통성을 포장하려고 최규하 대통령을 ‘식물’ 상태로 상당 기간 유지한 일도 5·16세력을 베낀 것이다. 정치공학만 아니라 사회적 충격요법도 모방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널리 알려진 삼청교육대는 불량배를 갱생시킨다며 수많은 민간인을 군대로 잡아넣은 인권유린의 결정판이었다. 예전 군사정권에서 만든 국토건설단을 본뜬 것이다. 군 장교의 감독하에 병역미필자들을 도로 공사에 동원했는데 많은 물의를 빚었다. 얼음이 물보다 차가운 것처럼 신군부는 한층 비정하고 더욱 가혹했다. 쿠데타의 성패를 좌우하는 미국과의 관계 설정은 데드카피(dead copy) 수준이다. 12·12 당시 미국은 일방적으로 최전방의 육군 사단을 동원한 행동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위반된다며 격분했고, 미 언론은 비판 일변도였다. 하지만 주한 미국 대사 글라이스틴을 만난 전두환 소장은 ‘부패를 일소한 후 병영에 복귀하겠다’고 호언했다. 5·16의 주체들이 반란군 진압 의사를 밝힌 매그루더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말했던 내용을 그대로 표절한 것이다. 두 번의 쿠데타는 우리 현대사를 크게 굴절시켰고 후유증은 지금도 여전하다. 군인의 존재이유는 승리에 있다. 이기기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다는 사고방식이 군대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 군사문화가 한 세대 가까이 지속되다 보니 피아를 나누는 진영 논리는 유통기한이 끝날 줄 모르는 실정이다. 평생 5·16을 비판했던 이병주 작가는 ABC이론을 소개한다. 군대(Army), 볼셰비키(Bolshevik), 교회(Church)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맞서는 주장을 절충하는 일이 불가능에 가깝다. 상관, 당, 신에 대한 복종은 절대적이다. 이를 어기면 반역자, 반동분자, 그리고 이단자의 딱지가 붙는다. 다양성이 생명인 민주주의와는 상성이 좋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독선적 리더십은 그것이 아무리 탁월하고 효율적이라 하더라도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의회에서 합의한 정책과 법률은 잘못이 생기면 언제든 개정이 가능하다. 움직이는 민심을 반영하는 것은 대의기관인 의회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력자의 독단적 명령엔 감히 손을 댈 수 없다. 문제점이 아무리 터져 나와도 독재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와 같은 학자는 중국이 서양에 뒤진 이유로 황제에게 집중된 1인 권력체제의 폐해를 꼽기도 한다. 무엇보다 12·12는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킨 ‘오월 광주’의 도화선이었다. 권력자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제1기준은 억울한 죽음을 안 만드는 것이다. 수많은 국민이 죽고 다친 참상에 대해 실질적으로 권력을 행사했던 그이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눈을 감았다. 물론 죽음엔 삼가는 것이 법도에 맞다. 그리스 제신들의 불문율도 망자는 선악에 상관없이 똑같이 대접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아테나이의 법은 반역자의 매장을 금지했다. 공동체를 위협하는 행태를 묵과한다면 성공한 범죄는 처벌할 수 없다는 반사회적 원리만 득세할 터이니 말이다. 아무튼 정치가 자기방어의 예술이라고 할 때, 12·12와 같은 위험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상대 정당과 후보를 박살과 궤멸의 작전 대상이 아니라 공존과 타협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다원주의적 태도를 장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듯하다.
  • 윤여정에 “브래드피트 냄새” 묻더니…이정재에 “사람들 알아보니 어때?”

    윤여정에 “브래드피트 냄새” 묻더니…이정재에 “사람들 알아보니 어때?”

    美매체의 무례한 인지도 질문 논란 미국 한 행사에서 현지 기자가 배우 이정재에게 인지도를 묻는 무례한 질문을 해 논란이다. 한국에선 29년차 스타 배우인 이정재에게 적절하지 않은 질문이라는 것. 특히 해당 매체는 배우 윤여정에게도 “브래드 피트의 냄새가 어땠나”라는 질문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거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스크리닝 행사에서 NBC ‘엑스트라TV’의 한 여성 기자는 이정재에게 “이제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서 집 밖에 나가기 힘들 것 같다. 오징어게임 이후 삶의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정재는 미소를 지으며 “저를 많이 알아봐주는 수많은 분들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 이 미국에서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식당이나 길거리에서도 알아봐 줘서 놀랐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오징어게임’ 얘기를 하기에 우리 드라마가 정말 성공했다는 걸 느꼈다. 재밌게 봐준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29년차 톱스타를 신인 취급” 비판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해당 기자가 이정재에 대해 몰랐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1993년 데뷔해 수많은 작품을 흥행시킨 톱스타를 이제 막 뜬 신인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이정재는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뒤 ‘모래시계’에 출연하며 스타가 됐다. 이후에도 영화 ‘시월애’, ‘신세계’, ‘관상’, ‘암살’ 등 다수 작품들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온라인상에서는 “기자는 이정재가 어떤 배우인지 잘 모르는 것 아니냐”, “지극히 미국 중심적인 질문”, “이건 인종차별 아니냐”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반면 “한국 외에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졌으니 물어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반박도 있다.문제가 된 질문을 한 ‘엑스트라TV’는 지난 4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에게도 무례한 질문을 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던 매체다. 당시 ‘엑스트라TV’의 리포터는 윤여정에게 시상자로 나선 브래드 피트의 냄새가 어땠냐는 질문을 해 비판을 받았다. 당시 윤여정은 “난 개가 아니다.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고 뼈 있는 말로 받아쳐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는 “그는 내게도 스타이며, 그가 내 이름을 부른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이 매체는 인터뷰 영상에서 문제의 부분을 삭제했다. 하지만 따로 사과문은 올리지 않았다.
  • [오늘의 서울 톡]

    강서 비대면 아동 구강보건교육 지원 강서구는 구강보건교육 영상과 교육용 물품을 활용한 비대면 치아건강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 아동들에게 ‘칫솔질 모래시계 만들기 세트’를 제공해 3분 칫솔질 습관을 잘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세트엔 교사들을 위한 안내 자료도 함께 들어간다. 이와함께 구는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칫솔질 인형, 동화책, 치과놀이 가운 등을 교육기관에 대여한다. 교육에 참여하려는 기관은 오는 11월 2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강서구보건소 의약과에 내면 된다. 용산 ‘위수감옥 역사’ 30일 심포지엄 용산구가 오는 30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용산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용산위수감옥의 역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용산문화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위수감옥은 군령을 어긴 일본 군인 등을 가두기 위해 용산기지 내 건설했던 군 시설이다. 발표 주제는 ▲일제강점기 용산위수감옥의 역사 ▲미군정기 대한민청사건과 용산위수감옥 ▲한국전쟁 전후 용산위수감옥의 역사 등 5개다. 종로 ‘스마트팜 사업’ 중앙고 등과 협약 종로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도심형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중앙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스마트팜 설치를, 해당 학교들은 시설 유지·보수·관리 및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스마트팜’은 ICT를 농업에 접목시켜 작물의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농장이다. 구는 다음달까지 130여개 개체를 식재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식물재배기 설치를 마무리한다. 중랑 ‘봉제강사 교육’ 새달 6일까지 중랑구가 오는 6일까지 면목 봉제 강사양성교육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20명으로 모두 패션봉제업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우수 봉제인들이다. 교육은 패션산업 및 이미지메이킹 전문가가 초빙돼 면목 패션봉제특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강의하며 지난 23일 첫 강의가 열렸다. 오는 6일까지 3주간에 걸쳐 ▲패션산업의 이해 ▲기초기술지도 교수법 ▲이미지 메이킹 기법 등 실제 강사양성에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진행한다. 강동 건축행정평가 서울 자치구 중 1위 강동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대한민국 건축행정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강동구는 ▲건축행정절차 합리성 분야 ▲건축관련 안전관리 분야 ▲건축행정 개선 노력 분야 ▲유지관리 적절성 분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건축안전센터 설립·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구는 건축행정 건실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과단위로 운영하는 ‘건축안전센터’를 설치했다.
  • “尹, 위장침투한 문재인 충복”…박근혜 지지단체, 홍준표 지지선언

    “尹, 위장침투한 문재인 충복”…박근혜 지지단체, 홍준표 지지선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가 15일 “절망에 빠진 시대를 희망찬 시대로 바꿀 대통령은 홍준표 후보뿐”이라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홍 후보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우리는 이번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 끝까지 침묵하려 했다. 그러나 더 이상 침묵하다가는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에 다시 몸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총연합회는 “우리는 홍 후보가 내민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을 살펴봤고, 공약의 진정성도 확인했다”며 “오직 홍 후보만이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총연합회는 윤석열 경선 후보에 대해선 ‘위장 침투한 문재인의 충복’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이어 “무죄나 무혐의로 판명된 무려 1000여명에 가까운 보수 인사들을 괴롭히고 무리하게 구속하면서 보수진영을 초토화한 보수 파괴자”라고 비판했다. 또 “(윤 후보가) 어느 날 갑자기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니 입당 3개월 만에 마치 점령군처럼 ‘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했다”며 “윤 후보를 응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 후보에 대해서는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는 6공 황태자 박철언, 검찰 대선배 이건개 대전고검장, 엄삼탁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천기호 경찰청 치안감 등을 구속기소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대한민국 박사모, 뉴박사모, 네이버 밴드 최재형 대통령, 근혜동산, 애국시민연합, 애국우파 행동실천연합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조폭 협박에 정치판 입문”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조폭 협박에 정치판 입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8일 TV조선 예능에 나와 자신을 둘러싼 비화와 일상을 낱낱이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의원이 출연한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6%,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강력 살인, 마약, 조폭사건을 주로 맡아 ‘모래시계 검사’로 불렸던 홍 의원은 “희대의 강력사건을 담당하며 마지막 수사했던 네 사람 모두 사형판결 받았다. 사표 내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을 때 검사 시절 잡았던 조폭들이 출소해 방문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홍 의원은 “저녁마다 집에 전화해서 가족 납치한다며 협박도 받았다. 등골이 오싹했다. 어쩔 수 없이 가족 보호를 위해 정치판에 입문했다”라며 “사법시험 함격할 때도 울지 않던 아내가 검사 그만둘 때는 나가는 게 억울하다고 한참 울었다”라고 말했다. 사법시험에 5번 떨어졌다는 홍 의원은 “마지막 사법시험을 앞두고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한라자원에 시험을 봤다. 월급 1.5배를 준다고 하더라. 사법시험에 떨어지면 파푸아뉴기니에 가야 했다. 9월2일 발표돼서 합격하는 바람에 안 갔다”라며 “5번 떨어진 것은 양반이다. 윤석열 후보는 10번인가 떨어졌다”고 웃었다.아내 이순삼씨에게 첫 눈에 반해 5년을 사귀고 결혼했다는 홍 의원은 현재는 침대를 따로 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홍 의원은 “나이 60이 넘어서는 뒤척거려서 서로 잠을 못 잔다”라며 ‘밤 11시 이전에 귀가 하는 것’과 ‘남의 살을 탐하지 마라’라는 결혼 전 두 가지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고 피력했다. 홍 의원은 화제가 된 눈썹 문신에 대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현상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눈썹까지 빠졌다”라고 털어놓았다. 홍 의원은 반려견 순금이에게 간식을 주고 산책을 한 뒤 갑자기 추석선물이라면서 장미꽃 한 송이를 아내에게 전하는 등 방송을 통해 친근한 모습을 어필했다.  
  • [포토]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방문

    [포토]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방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강원 강릉시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그는 ‘모래시계’ 검사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2021.9.6 연합뉴스
  • #모래시계 검사 #홍도저… 2030 지지 업고 #무야홍 노린다

    #모래시계 검사 #홍도저… 2030 지지 업고 #무야홍 노린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스스로를 #비주류라고 정의한다. 1996년 신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이래 직설적인 성격과 화법 탓에 그는 주로 주변부에 머물렀다. 하지만 대중성과 개인기를 바탕으로 정치적 승부를 펼쳐 오면서 야권 정치인으로 굳건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위협 중이다.홍 의원은 1954년 12월 5일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홍 의원은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농협조합 관련 사건으로 누명을 쓴 모습을 지켜보며 검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1982년 사시(24회)에 합격한 홍 의원은 이후 권력층을 향한 거리낌 없는 수사를 통해 스타 검사로 알려졌다. 특히 1993년 서울지검 강력부 재직 시절에는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해 ‘6공의 황태자’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시켰다. 이 사건이 2년 뒤 나온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티브가 되면서 홍 의원은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해졌다.튀는 행적으로 검찰 조직에서 크게 환영받지 못했던 홍 의원은 1995년 검사복을 벗었고 이듬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에 이끌려 신한국당에 입당, 15대 총선 서울 송파갑에서 처음 국회의원이 됐다. 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2001년 보궐선거에서 서울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겨 재선을 하며 여의도로 복귀했다. 이후에는 동대문에서 18대까지 4선을 한다. 2009년 ‘변방’이란 제목의 자서전까지 펴냈던 그는 2011년 7월 한나라당 대표 자리에 오르며 중심부에 우뚝 서는 듯했다. 그러나 자신이 내놓은 당 쇄신안이 문제가 돼 취임 5개월 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 자리는 ‘조기 등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채웠다.홍 의원은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4년 재선까지 성공하며 야권에서 확고한 PK(부산·울산·경남)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도지사 시절 극단적인 밀어붙이기식 도정으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렸다. #홍도저(홍준표+불도저)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 시기였다. 2013년에는 경남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고, 2015년에는 초중고 무상급식을 중단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거칠고 직설적인 언사는 홍 의원의 ‘트레이드마크’이자 그에 대한 호불호를 가르는 대표적인 기준이다. 대표 시절부터 그의 막말은 유명했으나 #막말준표, 홍트럼프(홍준표+트럼프)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강하게 각인된 것은 2017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시절이었다. 당시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 것과 관련, “대법에서 유죄가 나면 노무현처럼 자살도 검토하겠다”고 말해 상당한 논란이 됐다. ‘양아치, 쓰레기, 아구통’ 같은 단어를 거침없이 썼고 여성 기자에게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거나 “집에 가서 애나 봐라” 등 여성 차별적 발언에도 거리낌이 없었다.아이러니하게도 세월이 변하면서 홍 의원의 이런 거침없는 언사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홍카콜라(홍준표+코카콜라)라는 표현이 유행했으며, 그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는 구독자가 50만명에 달한다. 이번 대선에서는 본격 경선이 시작되기 전까지 홍 의원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주춤한 사이 홍 의원의 지지율은 무섭게 오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2030 사이에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이란 표현까지 유행하고 있다.
  • 尹측 ‘YS 손자’, 홍준표 레밍 발언에 “또 막말로 당 벼랑 끝 몰아”

    尹측 ‘YS 손자’, 홍준표 레밍 발언에 “또 막말로 당 벼랑 끝 몰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 김인규씨가 16일 윤 전 총장 캠프 인사들을 ‘레밍’에 빗댄 홍준표 의원에 “막말과 분열의 정치”라며 정면 비판했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막말로 수 차례 홍역을 치렀던 분이 또다시 막말과 분열의 정치로 당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의 캠프에 합류하는 현역 의원들을 두고 ‘레밍(들쥐)’, ‘줄 세우기’라며 비유한 발언을 질타한 것이다. 김씨는 “야권 1위 후보 흔들기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격차가 크다 보니 1위 후보에 대한 공세는 어느정도 감내해야 할 십자가와도 같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역사상 최악의 지방선거 참패에 ‘줄세우기 공천’으로 비판받았던 분이, 정권교체를 염원하며 의기투합하는 사람들을 레밍, 뻐꾸기 새끼 등으로 폄훼하고 당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문재인 정권 4년간 가진 자와 못가진 자, 집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남성과 여성 등 둘로 나누는 갈라치기 구태 정치에 우리가 얼마나 혐오를 느껴왔느냐”면서 “문재인 정권이 둘로 갈라놓은 사회를 하나로 규합하기 위한 통합의 지도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래시계로 쌓아올린 업적과 명성이 한순간 무너질 모래성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1990년대 드라마 ‘모래시계 검사’로 국민들에 알려진 홍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지금이라도 당의 어르신으로서 막말과 마타도어가 아닌 의원님 말씀대로 모범이 되는 중도지향정치, 화합의 정치를 보여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 흔들기 행태가 바로 내부 총질”이라면서 “경선 후유증을 생각하면 그런 레밍(들쥐) 정치는 참 위험한 것”이라고 적었다. 레밍은 생존을 위해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하는 행동을 비판하기 위해 비유의 소재로 쓰이는 설치류 동물을 말한다.
  • “지금도 밀물의 삶 견뎌내는 ‘오월의 청춘’ 위한 응원”

    “지금도 밀물의 삶 견뎌내는 ‘오월의 청춘’ 위한 응원”

    ‘오월 광주’ 배경으로 담은 청춘로맨스송 PD “혹시 누 될까 확실한 역사 다뤄”이 작가 “사실 아닌 건 한 줄도 안 쓰려 해”비극과 마주한 현재의 삶 그리며 공감 41년 전 행방불명자 유골이 최근까지 확인될 만큼 5·18광주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영화에 비해 드라마에서는 SBS ‘모래시계’(1995), MBC ‘제5공화국’(2005) 정도를 제외하면 직접적으로 다룬 적이 없을 만큼 생소한 소재다. 최근 종영한 KBS ‘오월의 청춘’은 이 때문에 더욱 주목받은 드라마다.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풋풋한 청년들의 로맨스를 펼쳤고, 2021년 주인공 명희(고민시 분)의 유골이 발견되는 장면이 등장하며 비극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송민엽 PD는 “5·18을 다루는 만큼 최대한 조심스레 접근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생존자나 유족 등 남아 있는 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확실한 역사만 다루려고 했다는 그는 “‘택시 운전사’나 ‘화려한 휴가’, ‘스카우트’ 등 영화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대본을 쓴 이강 작가도 서면 인터뷰에서 “부담이 굉장히 컸다”면서 “평범한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있지만 이야기 밑에 흐르는 시대를 표현할 때 역사에 없는 사실은 한 줄도 적지 말자는 각오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전남 출신인 정욱진·김보정 배우에게 광주 사투리 감수를 받고, 당시 시가지 모습을 수원 세트장에 구현하는 등 현실감도 높였다. 드라마는 2013년 출간된 김해원 작가의 동화 ‘오월의 달리기’를 원작으로 한다. 원래 줄거리는 전국소년체전을 준비하던 초등학생 육상선수 명수의 눈에 비친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다. 여기에 명수의 누나 명희 등 네 청춘의 이야기를 더해 확장했다. 광주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독일 유학을 꿈꾸는 명희와 서울에서 귀향한 의대생 희태(이도현 분)의 비극적인 사랑은 물론 학생운동에 나서는 법대생 수련(금새록 분)과 지역 유지의 아들 수찬(이상이 분) 남매, 군에 징집된 운동권으로 계엄군이 된 경수(권영찬 분) 등 집단 속 다양한 개인들을 담아낸다. 명희와 희태처럼 사회 운동에서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이 벼락같은 일을 맞고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지를 섬세하게 그린다.운명이 바뀌어 버린 보통 사람들의 삶은 현재까지 이어진다. 누나와 아버지를 잃고 성직자가 된 명수, 떠돌이 생활을 하는 경수, 응급의학과 의사가 된 희태 등은 당시의 아픔을 간직한 이들을 대변한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십자가를 진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송 PD)는 의도와, “현재도 밀물의 삶을 견뎌 내고 있는 또 다른 희태들이 슬픔에 잠기지 않고 삶을 헤엄쳐 가길 응원하는”(이 작가) 바람이 담겨 있다. 총 12부작에 모든 것을 눌러 담은 드라마는 5%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종영했다. “명희를 친구처럼 우려해 주는 시청자 반응을 보며 오월 속으로 한 걸음 다가와 주시는 것을 느꼈다”는 이 작가의 소감처럼, 공감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았다는 증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反경찰 운동으로 번지는 BLM…“치안 붕괴” 반대 목소리도 확산

    反경찰 운동으로 번지는 BLM…“치안 붕괴” 반대 목소리도 확산

    “다음은 네 차례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 여성 청소년 마키야 브라이언트(16)가 사망한 뒤, 해당 경찰관의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썼다. ‘#책임감’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모래시계 아이콘도 첨부했다.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유죄 평결 25분 전에 발생한 해당 사건의 경찰 역시 곧 단죄를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날 밤 경찰이 빠르게 공개한 ‘보디 캠’ 동영상에는 흉기를 든 브라이언트가 다른 여성을 공격하려던 순간이 녹화돼 있었다. 막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긴급히 “엎드려”라고 수차례 외쳤고 이에 불응한 브라이언트가 흉기로 다른 여성을 공격하는 순간 4발의 총을 쐈다 “백인 경찰이 총을 쏠 때 브라이언트는 칼을 쥐고 있지 않았다”는 주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됐지만 사실과는 달랐다. 이후 제임스는 자신의 트윗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이를 삭제했다. 쇼빈이 플로이드를 살해한 3개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으면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운동이 경찰 개혁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흑인에게 불리한 형사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엔에 따르면 미국에서 흑인이 경찰에게 살해될 가능성은 백인의 3배, 히스패닉계의 2배였다. 목 조르기나 인종 프로파일링 등이 당장 중단돼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경찰의 공권력을 빼앗는 식의 반경찰 운동은 자칫 치안 붕괴로 이어질 뿐이라는 주장이 맞선다. 제임스의 섣부른 트윗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좌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 채 경찰을 공격하고 악마로 만든다”며 “경찰에 대한 공격을 부추기는 듯한, 매우 무책임한 트윗”이라고 공격했다. USA투데이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술집이 그의 경기 중계는 틀지 않기로 한 것 등 해당 트위터에 대한 반발 확산을 전했다. 지난 11일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인 킴 포터가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20)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도 도마에 올랐다. 경찰은 백미러에 건 방향제가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판단에 차량을 멈춰 세웠고 이 차를 운전하던 라이트는 경범죄로 이미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라이트는 겁에 질려 다시 차를 타서 도주하려 했고 포터는 권총을 테이저건인 줄 알고 쏘았다가 라이트가 숨졌다. 흑인들은 “교통 단속 때문에 사람이 죽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레티아 제임스 뉴욕 경찰총장은 경찰이 큰 중범죄가 아닌 경우에도 영장을 발부하거나 차를 세워 검문하도록 하면서 총격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싱크탱크인 맨해튼 인스티튜트의 해더 맥도널드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교통법이 라이트를 죽인 것이 아닌데 경찰 비판론자들은 그의 죽음을 (교통 단속)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며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위조지폐 방지법을 개선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특정 경찰관의 잘못이며, 정당한 차량 단속과 위조지폐 단속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미다. 외려 그는 “(시민들이) 합법적인 경찰관들의 명령은 따르고 체포에 저항하지 말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홍준표 “부끄러워도 내 부모…MB·朴 공과 안고 심판받자”

    홍준표 “부끄러워도 내 부모…MB·朴 공과 안고 심판받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2일 “이명박(MB)·박근혜 정권의 공과를 안고 더 나은 모습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아무리 염량세태라고들 하지만, 부끄러운 조상도 내 조상이고 부끄러운 부모도 내 부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분들과 역사를 단절시키면서까지 집권을 꿈꾸는 것은 위선이고 기만”이라며 “쿠데타로 집권하지 않은 이상 단절되지 않고 도도히 흘러가는 것이 역사. 지금 집권한 문재인 대통령은 폐족을 자처하던 노무현 잔여 세력이 뭉쳐 노무현 2기를 만든 것이지, 노무현 정권과 차별화하거나 역사단절을 외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역대 모든 정권이 전 정권의 공과를 토대로 집권했다”면서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당사에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건 것도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모래시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 앞서 지난 17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이 지나면 텅비는 모래시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며 “레임덕을 막을려고 몸부림 치면 칠수록 권력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섭리로 받아 들이시고 마무리 국민통합 국정에만 전념하시라”고 조언하며, “자신의 업보로 될 두 전직 대통령도 이젠 사면 하시고 마지막으로 늦었지만 화해와 화합의 국정을 펼치시길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켜 보겠다”…홍준표, 문 대통령 퇴임 이후 우려한 까닭

    “지켜 보겠다”…홍준표, 문 대통령 퇴임 이후 우려한 까닭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하며 문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우려했다. 17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이 지나면 텅비는 모래시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며 “레임덕을 막을려고 몸부림 치면 칠수록 권력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섭리로 받아 들이시고 마무리 국민통합 국정에만 전념하시라”고 조언하며, “자신의 업보로 될 두 전직 대통령도 이젠 사면 하시고 마지막으로 늦었지만 화해와 화합의 국정을 펼치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지켜 보겠다”며 글을 마쳤다. “대한민국 대통령 잔혹사는 끝임없이 계속” 홍 의원은 전날에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임기 말을 향해 가는 문 대통령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대통령 잔혹사는 끝임없이 계속 되고 있다”며 역대 대통령의 사례를 들었다. 이어 홍 의원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4.19 혁명으로 하야했고, 윤보선 전 대통령은 5.16 쿠테타로 하야를 당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피격돼 서거했고 최규하 전 대통령은 신군부에 쫒겨 나갔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군사반란등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고, YS(김영삼 전대통령)는 IMF사태로 퇴임후 곤욕을 치뤘다”고 언급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비극적인 자진(自盡)을 했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 정권의 정치보복으로 아직도 영어의 몸이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문 대통령도 이제 퇴임을 앞두고 있다. 다음 정권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님아 청바지 살펴보소, 50만 위구르인의 피 묻은 솜 들어 있는지

    님아 청바지 살펴보소, 50만 위구르인의 피 묻은 솜 들어 있는지

    미얀마 군부의 불법무도한 쿠데타를 규탄하며 국내 기업의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이라면 지금 청재킷과 청바지에 들어 있는 솜이 어디에서 왔는지 한번쯤 살펴봐야 한다. 세계 면화 생산량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인들이 가시에 손이 찔려 피를 흘리며 모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신장의 면화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섬유 가운데 하나다. 중국 생산량의 85%를 이곳에서 공급한다. 세계인들이 입는 모든 의류에 이곳 솜이 쓰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하지만 원산지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수많은 농가들에서 딴 솜을 중개상이 가공공장에 넘기면 이를 의류업체가 공급받기 때문이다. 셀 수 없이 많은 농가들이 제공한 솜은 모래시계처럼 가공공장들에 집중됐다가 다시 셀 수 없이 많은 의류업체들에 공급되기 때문에 원산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도움을 주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있다. ‘윤리적이며 지속가능한 실의 출처(Yarn Ethically & Sustainably Sourced)’는 강제노동으로 채취하는 신장산 솜을 공급망에서 배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당장 청바지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이에겐 제한적인 도움만 제공할 수 있을 따름이다. 해서 지속가능한 패션 원산지를 알려주는 플랫폼인 ‘커먼 오브젝티브(CO)’의 클레어 리사먼은 “당신의 청바지에 들어간 솜이 어디에서 왔는지 확신하고 싶다면 유기농 솜을 소개하는 ‘소일 어소시에이션’이나 ‘공정무역’을 찾아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미국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스웨덴 브랜드 H&M이 50만명의 위구르인들이 수용소에 불법 감금돼 강제노역으로 모은 솜을 앞으로 쓰지 않겠다고 하자 중국 누리꾼들이 ‘애국적인’ 불매 운동에 나섰다. H&M은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바바, 핀두오두오, JD 닷컴, 티몰 등에서 제거됐다. 버버리 역시 제품 홍보대사로 영입한 여배우 저우 동유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았다. 이틀도 안돼 27명의 유명인이 아디다스, 캘빈클라인, 나이키 등과 결별을 선언했다. 한족을 대거 신장으로 이주시키는 것으로 모자라 위구르인들을 재교육 시설에 입소시켜 테러에 맞서 싸우게 재교육시키고 직업 훈련을 시킨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27일 미국과 캐나다의 개인과 단체를 제재하며 보복에 나섰다. 최근 미국이 유럽연합(EU) 등 동맹들을 총동원해 신장과 홍콩 문제 등을 거론하며 대중국 압박에서 나섰던 터라 중국의 이번 미국 제재로 두 나라 갈등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미국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회장과 부회장, 캐나다 의원 마이클 총과 캐나다 의회 내 국제 인권 관련 소위원회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들 및 단체는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 입국이 금지된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지키겠다는 결심이 확고하다”면서 “중국은 관련국들이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잘못을 바로잡으며 신장 문제에 대한 정치적 조작을 중단하고 어떤 형식으로든 내정 간섭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 EU, 캐나다는 지난 22일 신장 인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관료들에게 제재를 부과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동맹들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대응이었다. 이에 중국은 곧바로 보복에 나서 EU뿐만 아니라 영국 정치인들까지 제재 명단에 올린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개인 및 단체에 보복 제재를 가하는 한편 외교 및 국방 장관까지 동시에 해외 각국을 돌며 신장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정당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이 책을 추천합니다. <혹시 안 보이시면 https://brunch.co.kr/@kwansooko/261>
  • 반차 내고 거취 고심 윤석열에 홍준표 “文 수사에 직 걸어라”

    반차 내고 거취 고심 윤석열에 홍준표 “文 수사에 직 걸어라”

    홍준표 “남은 임기 충분한 시간 있다”“원전 비리 등 文 관여 여부 수사에 직 걸라”“이명박·박근혜 수사는 모질게 하지 않았나”윤석열, 검찰 수사권 폐지 추진 與 강한 비판尹 “막을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직 걸겠다”전날 측근에 “내가 그만둬야 멈추지 않겠나”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세워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100번이라도 직을 걸겠다’고 반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그 직(職)을 걸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문재인 대통령 관련 수사에 직을 걸라”고 조언했다. 전날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 윤 총장은 측근들에게 자신이 총장직에서 물러나야 중수청 설치 등 검찰 수사권 폐지를 멈추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 반차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살아있는 권력 단죄하는 검찰총장,한국 검찰사에 남는 명검사될 것” 홍 의원은 전날 윤 총장이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남은 임기를 보면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윤 총장께서 드루킹 사건의 상선(上線)으로 문 대통령 부부 관여 여부 수사, 원전 비리 사건의 최종 지시자로 문 대통령의 관여 여부 수사, 울산시장 선거 개입 비리 사건의 최종 종착지인 문 대통령의 관여 여부 수사에 직을 걸어달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 국민 여론이 검찰 수사권 존치의 당위성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고 검찰사에도 길이 남는 영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미 죽어버린 권력이었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는 그렇게 모질게 했지 않느냐”면서 “윤 총장 말씀대로 헌법에 충성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단죄를 할 수 있는 검찰총장이 되면 한국 검찰사에 길이 남는 명검사가 될 것”이라고 올렸다. 사법고시 24회로 윤 선배보다 한참 검사 선배인 홍 의원은 서울지검과 광주지검, 법무부 등에서 근무하다 국회의원이 됐다. 홍 의원은 검사 시절 권력자들의 친인척 비리를 수사해 뇌물 혐의로 기소하는 등 권력형 비리 수사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1995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하는 검사의 모델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아 유명세를 탔었다. 그해 10월 홍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윤석열 “검찰 수사권 박탈, 헌법 위배”오늘 오전 반차…거취 결정하나 “힘 있는 세력에 치외법권 제공하는 것” 한편 윤 총장은 지난 3일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해 “지금 진행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다”라면서 “이는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여권을 비판했다. 윤 총장은 ‘중수청 법안이 계속 강행되면 임기 전에 총장직을 사퇴할 수도 있다고 해석해도 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은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날 대구고검·지검 검사 및 수사관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늦게 서울로 돌아온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면서 조만간 거취 결정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언론은 윤 총장이 전날 대구 방문 뒤 측근들에게 자신이 그만둬야 (중수청 추진을) 멈추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날 사의를 표명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검 관계자는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단 접견이 예정돼 있고 이 일정은 현재까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 총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여권의 중수청 설치 법안에 대해 “힘 있는 세력에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직을 위해 타협한 적은 없다.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밝혔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에 전국 해맞이·해넘이 행사 취소

    코로나 재확산에 전국 해맞이·해넘이 행사 취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국 일출·일몰 명소의 해맞이와 해넘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5일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 간절곶 해맞이 축제와 경북 포항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충남 당진 왜목마을 해넘이 행사 등이 취소했다. 울산 울주군과 동구는 대표 해맞이 축제인 간절곶 해맞이축제와 대왕암 해맞이축제를 취소했다.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과 북구 당사마을에서 진행하던 신년 일출 행사도 취소됐다. 다만, 사전 참여자를 모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한 렌선 해맞이 이벤트는 열린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질서·방역 인력은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구·군 일출 행사가 취소됐다”며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송년행사도 대폭 축소해서 타종만 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북 포항의 대표적 신년 행사인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도 4년 만에 취소됐다. 구제역 파동과 조류독감 유행 때에 이어 3번째다. 강원 속초·동해·고성·삼척시도 일찌감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강릉시는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올해 처음으로 경포해수욕장과 정동진, 대관령 등 해맞이 명소 곳곳에서 일출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사람이 몰릴 위험이 큰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은 전면 취소하고 난방 텐트 설치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일부 시설만 설치하기로 했다. 정동진 해수욕장 내 설치된 모래시계의 회전식은 올해도 진행된다. 일몰 명소인 충남 당진 왜목마을에서 매년 12월 31일에 열리던 해넘이 행사도 취소되는 등 전국 일몰·일출 명소의 연말연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19로 강원 해맞이행사 취소, 스키장 야간 개장 단축...겨울관광 꽁꽁

    코로나19로 강원 해맞이행사 취소, 스키장 야간 개장 단축...겨울관광 꽁꽁

    코로나19 여파로 동해안 해맞이 행사 대부분이 축소 또는 취소 되고, 시즌을 맞은 스키장들은 야간개장을 단축할 예정이어서 강원도 겨울관광이 얼어붙고 있다. 강원도내 지자체들은 27일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새해 해맞이행사를 대폭 줄이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초부터 스키시즌을 맞는 스키장들은 개장식 없이 문을 열고 야간개장 시간도 줄여 운영하기로 했다. 속초시와 동해시,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1년 새해 첫날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과 항·포구를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지역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동해시는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에서 열던 새해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강릉시는 해맞이행사를 공연·체험행사 등은 모두 취소하고, 난방 텐트 설치 등 관광객 편의를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한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정동진의 모래시계 회전식은 그대로 진행한다. 시는 직접 일출을 보지 못하는 관광객을 위해 경포해변, 정동진, 대관령 등 해맞이 명소 3곳에서 일출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양양군과 삼척시는 해맞이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다. 양양군은 새해 첫날 강원도 기념물 인 양양읍 조산리 동해신묘에서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제례를 개최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시즌을 맞는 스키장들도 울상이다. 원주 오크밸리는 다음달 5일, 횡성 웰리힐리파크는 다음달 4일 각각 오픈하고 겨울 스키 시즌에 들어간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해마다 펼치던 개장식을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개장을 앞두고 도내는 물론 수도권 스키어들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했던 홍보도 자제하고 있다. 야간 개장시간도 축소한다. 웰리힐리파크는 지난해까지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던 슬로프를 올해는 자정까지로 2시간 단축했다. 리프트 탑승은 2m 이상 거리두기, 식당 등 식음료 판매장 좌석 축소 등 방역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스키장 관계자들은 “날씨와 코로나19 탓에 개장이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개장시간을 줄이는 등 예방과 방역을 우선하며 스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릉·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변희봉·고두심·윤항기 은관문화훈장

    변희봉·고두심·윤항기 은관문화훈장

    영화 ‘괴물’, ‘옥자’ 등에서 열연한 배우 변희봉(왼쪽)과 드라마 ‘전원일기’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 고두심(가운데), ‘여러분’을 작사·작곡한 가수 윤항기(오른쪽)가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인 2020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28일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는 1967년 데뷔해 ‘톰과 제리’와 ‘체험 삶의 현장’ 등에 출연한 성우 송도순,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등을 집필한 작가 송지나, 40년간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웃음을 선사한 희극인 임하룡이다. 김희애, 천호진, 현빈 등 배우 3명과 방송인 강호동, 연주자 김기표, 작가 김은희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근형 “아들 윤상훈, 손자 박승재도 배우...삼대 연기자 가문”

    박근형 “아들 윤상훈, 손자 박승재도 배우...삼대 연기자 가문”

    배우 박근형이 ‘라디오스타’를 찾아 아들과 손주까지 ‘삼대 연기자 가문’을 이루게 된 배경을 고백한다. 특히 아들 윤상훈의 연예계 데뷔는 호적에서 파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반대했지만, 손주 박승재의 ‘연기자 길 걷겠다’ 선언에는 흔쾌히 찬성했다고 밝혔다고 해 그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하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근형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레전드 시대극에 출연하고, ‘꽃보다 할배’ 등 예능에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60년 이상 한길을 걷고 있음에도 패션, 예능, 액션 연기 등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트렌디한 모습과 과감한 의상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패셔니스타 면모로 젊은 세대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힙스터 원로 배우’다. 영화 ‘그랜드 파더’에서 70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근사한 액션 연기를 뽐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고, 최근에는 저예산 영화에 푹 빠졌다는 영원한 ‘현역 배우’ 박근형은 공로상이 제일 언짢다고 밝히며 “공로상 너나 해!”라고 울컥한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높인다.연기만큼 패션 센스도 후배들 못지않게 트렌디한 박근형은 스타일에 변화를 주던 당시 겁이 나기도 했지만, 이제는 되레 패션 감각을 지적하는 절친 신구와 백일섭의 이야기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이유를 고백한다고 해 호기심을 키운다. 이처럼 ‘힙한 요즘 할배’ 박근형은 함께 출연한 박휘순, 로꼬, 크러쉬 이야기에 깨알 리액션을 펼치며 활약하지만, MC 안영미의 한 마디에는 “좀 쫄리는데?”라고 당황했다고 전해져 녹화 중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박근형은 아들과 손주 ‘삼대 연기자 가문’을 이루게 된 배경을 고백할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키운다. 그의 아들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고 싱어송라이터로도 활약 중인 배우 윤상훈. 박근형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한 아들에게는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싸우고 난리가 났었다”고 반대한 반면, 손주 박승재는 “키가 180cm가 훌쩍 넘고 준수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등 ‘극과 극’ 반응을 보인 이유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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