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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디 인도 총리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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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살 난 이슬람 소녀 강간살해한 힌두 남성 3명 무기징역

    8살 난 이슬람 소녀 강간살해한 힌두 남성 3명 무기징역

    지난해 초 8살 난 무슬림 소녀를 납치해 강간한 뒤 살해한 남성들에 대한 판결이 1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이뤄졌다.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이날 잠무 카슈미르 지역 카투아에 살던 무슬림 노마드 부족의 한 소녀를 강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명의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의 범행 증거를 인멸한 3명의 경찰은 5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1월 10일 납치된 피해자는 며칠 동안 지역의 사찰에 감금된 상태에서 진정제를 투입받아 의식이 없는 채로 5일간 강간과 고문, 구타 등을 당하다 결국 살해됐다. 피해자의 시신은 실종 3주 뒤 인근 숲에서 발견됐다. 힌두교도인 범인들은 카투아에서 피해 아동이 속한 무슬림 유목민 부족을 겁주어 내쫓기 위해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재판에 기소된 사람은 모두 7명으로 그 중 6명이 유죄를 판결받았다. 은퇴한 정부 관료이자 사찰 관리인인 산지 람과 특별 경찰관인 디팍 카주리아, 시민인 파르베시 쿠마르가 강간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보조 검사관인 아난드 두타와 수석 경찰관인 틸락 라지, 특별 경찰관인 수린더 베르마가 증거 인멸 혐의로 징역 5년형에 처해졌다. 람의 아들인 비샬은 무죄로 풀려났다. 해당 사건이 공개되자마자 인도 전역이 분노로 들끓었다. 2012년 델리에서 발생한 대학생 강간 살인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전개됐으며, 12세 이하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자에게는 사형을 구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되기도 했다. 인도국립법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 마련된 법에 따라 사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9명이다. 그런 가운데 인도 내 소수자인 무슬림 유목민에 대한 다수인 힌두교도들의 범죄라는 점에서 정치·종교 문제로도 떠올랐다. 사건 발생 직후 남성들이 기소되자마자 우익 민족주의자들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인 인도인민당(BJP) 소속 의원들이 수사가 편향됐다며 분리 수사를 요청한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잠무 카슈미르 정부에 있던 두 명의 BJP당 소속 장관들이 가해 남성들을 옹호하는 집회에 참석하자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후 두 사람은 정치적 외압과 종교적 차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사임했다. 인도는 수십년간 성범죄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하루 평균 100건의 성범죄가 보고되고 있다. 2016년 한 해에만 3만 9000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12%나 증가한 수치였다. 그럼에도 법정에서 성범죄가 다뤄지는 비율은 매우 낮다. 2016년 한 해 동안 재판을 앞둔 성폭력 관련 사건은 1만 5450건이었지만 법원이 재판을 연 사건은 1395건으로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미·일·인도 새달 G20서 ‘反中 연대’

    미중 간 무역전쟁을 둘러싼 외교전이 거세다. 또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한국 등 아시아 수출국들의 통화가치가 흔들릴 것이며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일본, 인도 정상은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3자 정상회담에 나서는 등 ‘인도·태평양 구상’ 본격화에 나선다. 중국의 일대일로 등 외교적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반(反)중국 연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호건 기들리 미 백악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총선에서 압승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축하전화를 했다고 밝힌 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인도, 일본은 3자 회담을 갖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유된 비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미국 vs 중국’ 외교의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보다 미 제조업 일자리가 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미경제연구소(NBER)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중이 상호 30% 관세율을 적용할 때 미 제조업 고용은 2.64% 감소한 데 반해 중국은 0.55% 준다. 이는 ‘보호무역이 미 제조업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반대되는 결과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한국 등 아시아 신흥 수출국 통화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으며, 그 결과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서 한국 원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이 10년여 만에 최대로 조사됐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 신흥국 통화에 대한 투자자 외환 포지션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화 포지션이 1.69로 조사 대상 9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2008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문대통령, 페북에 모디 印총리 재집권 축하 메시지

    문대통령, 페북에 모디 印총리 재집권 축하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재집권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도 국민들께서 다시 모디 총리님의 손을 들어주셨다”며 “인도 국민들은 조화롭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인도의 역량을 꽃피울 지도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달 가량의 선거를 무사히 치르고 승리하신 모디 총리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연방하원 543석 중 과반 의석(272석)을 상회하는 300여개 선거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인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2014년 집권 이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께서는 저와 형제 같은 사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빈방문 때는 일정 내내 동행해주셨고 지하철을 타고 함께 뉴델리의 시민들을 만났다”며 “올 2월에는 추위가 물러가지 않은 서울에 오셔서 인도와 한국 간의 우정을 확인하고 2030년까지 연 교역액 500억 불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는 모디 총리님과 함께 잘 사는 인도, 아시아의 강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모디 총리께서는 평화를 사랑하며 인도의 미래를 위해 확고한 전망을 갖고 계신다”라며 축원했다. 이어 “모디 총리를 선택해주신 인도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에 모디 총리가 선물로 보내온 ‘모디 자켓’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모디 자켓은 인도의 개량 전통의상으로, 모디 총리가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모디노믹스’ 통했다…인도 모디 총리 5년 더 집권

    ‘모디노믹스’ 통했다…인도 모디 총리 5년 더 집권

    나렌드라 모디(69) 인도 총리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한 달 넘게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2024년까지 재집권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가 8억명이 넘고 5억 400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세계 최대 민주주의 축제’로 불렸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진행된 총선 개표 종반 모디 총리가 소속된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300개 지역구 안팎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BJP가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과반 의석(272석)을 무난히 확보했고, BJP가 주도하는 정당연합 국민민주연합(NDA)도 340∼350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BJP로서는 2014년(282석)에 이어 이번에도 단독으로 절반을 넘는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인도가 다시 이긴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카스트 신분제에서 하위 계층 출신인 모디 총리는 구자라트주 총리 등을 거쳐 2014년 연방정부 총리 자리까지 올랐다. 이후 제조업 활성화 등 경제 분야 성공으로 연평균 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고, 지난 2월에는 파키스탄과 군사충돌로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심으며 표심을 얻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도 총선 개표 시작…나렌드라 모디 재임에 ‘바싹’

    인도 총선 개표 시작…나렌드라 모디 재임에 ‘바싹’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6주간 이어져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축제’로도 불리는 인도 총선 개표가 23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덴드라 모디 총리가 속한 인도국민당(BJP)이 주도하는 국민민주연합(NDA)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총선 개표가 10% 정도 이뤄진 가운데 전국 542개 선거구(543개 중 보궐선거구 1곳 제외) 중 319개 지역에서 BJP 주도의 NDA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 중심의 통일진보연합(UPA)은 81개 지역에서 선두를 달리며 NDA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인도 선관위는 이날 전국 542개 선거구 100만여 투표소에서 수거한 전자투표기(EVM)를 토대로 개표 작업에 돌입했다. 검표원은 각 기기의 봉인을 뜯어 결과를 확인하며, 개표 작업은 인도 전역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진행된다. 과거엔 정오 무렵 총선 결과의 윤곽이 나왔으나 올해 2만여 투표소의 전자투표기에 대해 인쇄된 투표 결과지와 대조·검표하는 작업이 추가되며 5~6시간 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치의 투표율을 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유권자 수는 9억여명으로 이 중 5억 8400만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총선 투표율은 67.1%(잠정치)로 2014년 총선 투표율(66.4%)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총선 종료 직후 출구조사 업체들은 여당의 압승이 유력하다는 예측을 앞다퉈 내놓았다. BJP 주도의 NDA가 연방하원 542석 중 절반을 뛰어넘는 287~340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일부 매체는 BJP가 단독 과반 의석 확보까지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2014년 총선 당시 모디 총리의 BJP가 돌풍을 일으켰던 것에 버금가는 수준의 압승이 예상되자 여당 측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반면 INC 중심의 UPA 의석은 70~132석 수준으로 예상됐다. 과반은 커녕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참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어느정도 들어맞는 모양새다. 야당 측은 이에 실망감을 감추며 출구조사에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모디 총리의 정적 중 한 명인 마마타 바네르지 웨스트 벵골주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출구조사 같은 잡담거리는 믿지 않는다”고 전한 바 있다. 모디 총리는 이번 선거 유세에서 지난 2월 파키스탄과 군사충돌 후 안보 이슈를 적극적으로 개진했고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힌두교도의 감성을 자극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번 선거에서 인도 사회의 종교·계층·지역 양극화를 더 심화시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노골적인 힌두·국가 우선주의 호소 전략은 잘 먹혀 들었다. 반면 이슬람, 하층 카스트가 주요 지지 기반인 야권은 실업 문제, 농촌 빈곤 등 민생 관련 이슈를 집중 제기했으나 역부족이었다는 평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방한 부시 첫 일정은 이재용과 단독면담

    방한 부시 첫 일정은 이재용과 단독면담

    李, 올 국내서 외국 정상과 세 번째 만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날 입국했다. 이 부회장은 오후 6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된 단독 면담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한편 삼성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의 숙소 첫 일정인 이 부회장과의 회동은 원래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 부회장이 부시 전 대통령의 숙소인 서울 광화문 근처 호텔을 찾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일정이 공개됐다. 둘 사이 만남은 지난 2015년 10월 부시 전 대통령이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이후 4년 만이다. 삼성과 부시가(家)의 인연은 이 부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 대부터 맺어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9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을 재임 중 면담, 미국 내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1996년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최초의 해외 반도체 공장을 설립했고 1998년 이 공장 준공식에 당시 텍사스 주지사이던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2003년 오스틴 공장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나노테크 3개년 투자’ 기념행사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 들어 이 부회장은 국내에서만 세 번째로 외국 정상급 인사와 회동했다.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국빈오찬에 초청받았고, 같은 달 방한 중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를 맞이했다. 앞서 두 번의 만남은 외국 정상급 인사의 요청에 따라 만남이 성사됐다. 특히 모디 총리는 국빈 방한 중 청와대에 “방한 기간에 이 부회장을 꼭 만나고 싶다”고 요청, 해외 출장 중이던 이 부회장이 일정을 바꿔 귀국해 오찬에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이 부회장은 인도 노이다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모디 총리를 만났다. 같은 해 10월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면담한 바 있다. 각국이 삼성 투자 유치, 삼성과의 거래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 속에서 이 부회장과 방한한 정상급 인사들 간 스킨십이 강화되고 있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 이재용, 한국 찾은 부시 전 美대통령 단독면담

    삼성 이재용, 한국 찾은 부시 전 美대통령 단독면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맞춰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최근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후 6시 30분쯤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단독면담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동시에 삼성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자신의 의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2015년 10월 부시 전 대통령이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환담한 이후 4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면담 후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호텔을 빠져나갔다. 삼성전자는 1996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최초의 해외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면서 부시가문과 연을 맺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당시 텍사스 주지사를 지내면서 적극적인 외국기업 유치활동을 벌였으며, 삼성전자가 이에 호응하자 1998년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감사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2003년 오스틴 공장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나노테크 3개년 투자’ 기념행사에는 부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한편, 이 부회장의 이날 부시 전 대통령 면담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외국 정상급 인사 회동이다.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국빈오찬에 초청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달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가 방한 중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면서 직접 안내 역할을 맡았다. 앞서 지난해에는 7월 인도 노이다 휴대전화 공장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모디 총리를 만났고, 10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면담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동은 당초 비공개로 진행되다 이 부회장이 부시 전 대통령의 숙소인 광화문 인근 한 호텔을 찾는 장면이 언론에 목격되면서 일정이 사후 공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모디 ‘안보’vs 간디 ‘민생’…‘100억달러 총선’ 달아오르는 인도

    모디 ‘안보’vs 간디 ‘민생’…‘100억달러 총선’ 달아오르는 인도

    하층민 출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판 북풍(北風)’으로 재선할 것인가, 정치 귀족 가문 라훌 간디 인도국민회의(INC) 총재가 친서민 정책으로 막판 대역전을 할 것인가. 9억명 표심의 향방은 이번 주부터 6주간 100억 달러(약 11조 4000억원)짜리 ‘세계 최대 민주주의 축제’로 불리는 인도 총선거가 끝난 뒤 공개된다. 인도 총선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전국 29개 주에서 진행된다. 1차전이었던 2014년 총선에서는 모디가 간디 총재에 압승했다. 그가 이끈 인도국민당(BJP)은 과반인 282석을 차지했다. 단일 정당이 하원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것은 1984년 이후 처음이었다. 인도 하원 전체 의석은 545석이다. 이 중 2석은 대통령이 지목한다.언어와 민족이 매우 다양한 인도는 마하라슈트라, 웨스트벵골, 델리,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등 지역 정당이 장악한 주가 많지만 결국 전체 판세는 연방의회 집권 BJP와 INC의 대결로 압축된다. 양당이 각 지역 정당과 연대해 각각 BJP가 주도하는 국민민주연합(NDA)과 INC의 통일진보연합(UPA)으로 세력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모디 총리기 이번 총선에서도 쉽게 이길 수 있을까.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럴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제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했다. 농민들은 모디 총리가 제조업만 챙긴다며 등을 돌렸다. 인도의 실업률은 45년 만에 최고치인 6.1%를 기록했다. 악재가 겹친 가운데 BJP는 지난해 12월 정치적 텃밭인 마디아프라데시 등 3곳의 주의회 선거에서 완패했다. 지난 2월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모디 총리는 인도 경찰 40명이 숨진 이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고 같은 달 26일 공습을 감행했다. 인도가 파키스탄을 공격한 것은 4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양국은 하루 뒤 공중전을 벌였다. 전면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안보 이슈가 선거판을 집어삼켰다. 인도인들은 파키스탄을 공격한 모디 총리를 “결단력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주춤했던 지지율이 치솟았다. 인디아TV는 8일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NDA가 이번 총선에서 275석을 얻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직 프리미엄’이 더해져 모디 총리의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31일 개국한 ‘나모 TV’가 선거 공정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모디 총리의 이름을 따 만든 이 채널은 하루 종일 모디 총리의 유세 연설 등 총리의 정보만 전달한다. 모리 총리의 지지자들은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나렌드라 모디 총리’까지 제작했다. 당초 지난 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INC의 반발로 연기됐다. 이외에도 모디 총리를 영웅화한 책 등이 출간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디 총리는 공고한 신분제 카스트 제도 하위 계급인 간치(상인) 출신으로 총리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모디 총리는 기차와 거리에서 차와 음료 등을 팔다가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구자라트주 총리 등을 거쳐 연방정부 총리에까지 올랐다. 이대로 모디 총리의 재선을 낙관해도 좋을까. 변수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층민이었던 모디 총리가 하층민들의 이익을 등한시했다는 비난을 받는 등 이번 총선으로 시험대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NYT는 “불가촉천민 ‘달리트’가 1억표다. 지난 선거에서 달리트는 자신이 하위 계급 출신임을 강조한 모디를 지지했었다. 하지만 달리트들은 더는 모디 총리와 그의 당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총리가 된 후에 달리트가 당하는 폭압을 모른 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이어 “파키스탄과의 대립은 달리트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디 총재는 모디 총리가 외면한 하층민에 집중했다. 간디 총재는 인도 명문가 ‘네루-간디’ 가문 출신이다. ‘네루-간디’ 가문은 자와할랄 네루 초대 인도 총리, 네루 초대 총리의 외동딸 인디라 간디 총리, 네루 총리의 손자 라지브 간디 총리 등을 배출했다. 간디 총재는 네루의 증손자다. 다만 마하트마 간디와는 무관하다. 간디라는 성은 인디라 총리가 페로제 간디와 결혼하면서 붙은 것이다. 간디 총재는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에 월 6000루피(약 1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인도의 1인당 월 국민소득은 20만원 미만이다. 그는 “인구로는 2억 5000만명, 가구 수로는 5000만 가구가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간디 총재가 지난해 말 주의회 선거에서 ‘농민 부채 감면’을 공약으로 내세워 승리한 경험을 되살리고 있다, 모디 정부의 일자리 문제와 농촌 빈곤, 방산 비리 등 약점도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총선은 전국 29개 주에서 지역별로 7차례(4월 11일·18일·23일·29일, 5월 6일·12일·19일)에 걸쳐 치른다. 개표는 다음달 23일 하루 만에 끝난다. 하원의 윤곽도 이날 나온다. 하원 과반을 획득한 정당에서 총리가 나오고 정권을 잡는다. 유권자는 8억 7500만여명으로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가장 많다. 선거 규모가 큰 만큼 정부 지출이 상당하다. 인도 전역 100만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군경 등 1000만명의 선거 관리 요원을 투입한다. 인디아투데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09년 총선에서는 정부가 유권자 1명당 15.5루피를 썼으나 2014년에는 관련 비용이 1인당 46.4루피로 늘었다. 2014년 총선 당시 인도 정부의 전체 지출은 총 387억 루피”라고 전했다. 개별 후보자의 비용까지 합산하면 전체 선거 비용은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뛴다. CNN 등은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인도 총선은 전 세계 역사상 최대로 기록된 2016년 미국 대선 비용 65억 달러 규모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면서 “2014년 인도 총선 비용은 50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번에는 그때보다 두 배(100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체 선거 비용을 최소 70억 달러로 내다봤다. 왜 이렇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일까. 치열한 경쟁과 부정 선거 풍토 때문이다. 이번 선거 입후보자만 8000명이 넘는다. 이들 후보는 당선을 목표로 선거 운동원의 일당, 교통비, 식대는 물론 현수막, 마이크, 폭죽 등 선거 전반 비용을 부담한다. 후보자들은 금품까지 살포해야 한다. 현지 설문에 따르면 인도 정치인 90%가 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 블룸버그는 “인도의 선거 유세장에서는 각 후보자가 평소 서민들이 맛보기 힘든 치킨카레 등이 든 박스나 현금을 나눠주는 일이 흔하다. 지난 선거 때 일부 선거구에서는 유권자에 염소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비도 급증했다. 각 후보는 홍보요원, 댓글부대 등을 운영하는데 이 비용이 2009년 선거 3600만 달러에서 2014년 7억 2000만 달러로 빠르게 늘었다. 이 와중에 SNS를 타고 확산하는 ‘가짜뉴스’ 문제가 대두됐다. 페이스북은 지난 1일 인도 총선 관련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 수백개를 폐쇄했다. 페이스북은 이들 계정 배후에 파키스탄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 가짜계정은 28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에 파키스탄군, 인도 정부, 카슈미르 분쟁 지역과 관련한 거짓정보를 흘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거대한 민주주의 축제를 보려는 관광상품이 나와 관심을 끈다. 로이터통신 등은 최근 타지마할 등 인도 관광 명소는 물론 총선 후보자 유세 현장을 체험 가능한 여행 상품이 나왔다고 전했다. 인도 전역의 35개 관광회사가 참여했고, 3500여건 이상의 예약이 완료됐다. 로이터는 “일반 관광객보다는 각국 정치인, 정치학 전공 학생, 언론인, 연구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나사, 위성격추 잔해 ISS 위협…인도 “충돌할 가능성 전혀 없다”

    인도 정부가 자국의 저궤도 위성격추로 생겨난 잔해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위협하고 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적하자 즉각 반박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사티시 레디 인도 국방연구개발의장은 전날 “시뮬레이션상 위성의 잔해가 ISS와 충돌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위성격추) 임무는 잔해가 매우 빠르게 소멸하고 (더 높은 고도로) 올라가는 잔해도 없도록 설계됐다”며 위험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첫 10일인데, 이 기간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달 27일 TV 연설을 통해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위성격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격추된 위성은 지상에서 300㎞ 떨어진 궤도를 돌던 저궤도 위성이었다. 인도 정부의 격추시험 발표에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지난 1일 “인도의 저궤도 위성격추 이후 궤도에 400개의 잔해가 생겼다. 이것이 ISS의 우주인들을 위협한다”며 “이는 인류 우주비행의 미래와 공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잔해 중에는 너무 작아서 추적이 안 되는 것도 있다. 크기가 10㎝ 이상인 것만 추적할 수 있다. 현재 잔해 60여개의 움직임을 보고 있다”면서 “격추된 위성 잔해 중 24개는 ISS의 원지점(타원 궤도 위에서 지구에서 가장 먼 점) 상층부에 있어 끔찍하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화장실 늘렸다고 치적 내세운 총리, ‘양보다 질’이라고 반박한 야당

    화장실 늘렸다고 치적 내세운 총리, ‘양보다 질’이라고 반박한 야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처음 집권했던 2014년 인도인의 40%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 자신의 클린 인디아 프로그램 덕에 90%가 이용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다음달 11일 인도 총선을 앞두고 임기 중 치적으로 꼽았다. 인도에는 화장실이 부족해 사람들이 아무데서나, 심지어 들판이나 강에다 방뇨하는 일이 잦아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한밤 중에 여인네들이 컴컴한 들판에 나가 볼일을 보다 안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야당 등은 가정에서의 화장실 숫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모든 화장실들이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며 고장 없이 잘 이용되고 있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영국 BBC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우리네 ‘팩트 체크’에 해당하는 ‘리얼리티 체크’를 해 눈길을 끈다. 클린 인디아 계획은 크게 농촌과 도시로 나뉘는데 농촌은 화장실을 이용 가능하게 만들어 노상 방뇨를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도시에서는 가정과 공공장소에서의 화장실을 확보하는 한편 정수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인도 가정의 96.25%가 자체 화장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0월의 38.7%와 비교할 때 엄청 좋아진 것이다.독립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 사이 농촌 가정의 77%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93.4%는 정기적으로 화장실을 이용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친 김에 클린 인디아 덕에 36개 주 가운데 27개 주가 노상 방뇨 관행이 사라졌다고 답했다. 그러나 화장실이 늘어난 것과 별개로 과연 실제로 방뇨가 줄었는지는 의문이라는 이들이 있다. 국립 샘플 서베이 사무국은 2016년에 새로 화장실을 설비한 가정 가운데 5%가 이용하지 않고, 3%는 물 공급이 안돼 이용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정부나 시민사회단체(NGO) 등의 보고서를 요약하면 정화조가 차오르면 5~7년에 한 번씩 폐기해야 하는 실정이며, 날림 공사에다 유지보수가 안돼 몇몇 화장실은 아예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2015년 모디 총리는 모든 공립 학교 화장실이 남녀 구분이 가능해졌다고 선언했지만 지난해 연례교육보고서에 따르면 공립학교 화장실의 23% 가까이는 이용할 수 없었다. BBC 마라티는 지난해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마하라스트라주에서는 한 마을의 25% 정도 가정에는 화장실이 없어 바깥에 나가 해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BBC가 이를 보도하자 주정부가 더많은 화장실을 지어 공급했다. 아울러 이 보도 때문에 정부가 노상방뇨를 완전히 없앴다는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구자라트주 역시 2017년 10월 2일 노상 방뇨가 사라졌다고 공언했는데 1년 만에 정부 감사반은 29%의 가정에 아직 화장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제 정부는 화장실 시설을 늘리는 것보다 사람들의 습관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타르 프라데슈주 관리들은 BBC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화장실을 짓는다. 하지만 아직도 집의 일부로 생각하지 않는다. 어르신들은 가급적 피하려고 하는데 편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비하르, 마드히나 프라데슈, 라자스탄, 우타르 프라데슈 등 북부 4개주 가정에 설치된 화장실 넷 중의 하나는 여전히 노상에 분뇨를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9억 유권자 6주간 100만여곳 투표 대장정…‘세계 최대 선거’ 印총선, 모디 재선 가능성

    9억 유권자 6주간 100만여곳 투표 대장정…‘세계 최대 선거’ 印총선, 모디 재선 가능성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이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19일까지 실시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는 이번 총선에서 하원 의원 543명을 뽑는다. 현 하원 임기는 6월 3일 끝난다. 2014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282석)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이번에도 다시 압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도 총선은 4월 11일부터 5월 19일까지 7단계(4월 11일, 18일, 23일, 29일, 5월 6일, 12일, 19일)에 걸쳐 진행된다. 개표는 5월 23일 일괄 진행된다. 유권자는 2014년 총선보다 8400만명 더 많은 9억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에서도 집권 여당 BJP가 가장 많은 의석을 가져가겠지만 과반 의석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인도 IANS통신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JP와 지역 정당이 결성한 국민민주연합(NDA)은 과반 의석(272석) 확보에는 실패하겠지만 연정 구성에 필요한 의석수는 넉넉하게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여론조사는 NDA가 가장 많은 264석(BJP 220석)을 얻고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가 중심인 통일진보연합(UPA)은 141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NDA는 YSR 콩그레스 등 다른 지역 정당과 연대를 통해 301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모디 총리가 일자리 부족 및 상당수 유권자들과 연관된 농업 소득 급감과 같은 농촌 문제로 선거에서 표를 잃을 수 있지만, 인도가 파키스탄과 군사 충돌을 벌이면서 파키스탄 내 테러 캠프를 공습했던 결정은 모디 총리의 재선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파키스탄 공중전, 라팔만 있었다면…” 인도 총리의 한탄

    “파키스탄 공중전, 라팔만 있었다면…” 인도 총리의 한탄

    방산 비리 의혹으로 인도 라팔 전투기 도입 보류모디 총리 “라팔 있었다면 공중전 결과 달라졌을 것”파키스탄군이 인도군 전투기를 격추하면서 인도군 무기 노후화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7일 1971년 카슈미르 3차 전쟁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전투기를 동원해 공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인도 공군기인 미그 21기가 격추돼 조종사가 파키스탄군에 사로잡혔다. 인도 측도 F-16 1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F-16만 사용하는 공대공 미사일 파편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은 격추된 공군기가 없고 공중전에 F-16을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파키스탄에 F-16을 판매한 미국 측은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파키스탄은 논란이 확대되자 “갈등이 더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지난 1일 억류했던 인도 공군 조종사 아비난단 바르타만 중령을 돌려보냈다. 이 과정에서 인도의 무기 노호화 문제가 부각됐다. 인도는 공군기 수와 병력 수 등에서 파키스탄을 압도하지만 이번 공중전에서 조종사가 사로잡히는 등 사실상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인도의 국방비 규모는 450억달러로 중국의 1750억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나마 국방비의 대부분은 120만명에 달하는 군인의 급료와 연금에 투입된다”며 “군 장비 구매에는 140억달러만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군기의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방산 비리 의혹에 연루되면서 장비 현대화 작업이 늦춰지는 분위기다. 앞서 프랑스 방산업체 다소사는 라팔 전투기 126대에 대한 인도 현지 제작 계약과 관련해 인도 국영 힌두스탄 항공(HAL)과 수년간 협상을 진행했다. 그런데 2014년 출범한 모디 정부는 이 협상을 취소하고 36대를 다소에서 직접 도입하기로 했다. 계약 금액은 87억달러(한화 9조 7000억원) 규모였다. 그러면서 새 계약에서는 HAL 대신 인도 최대 기업 가운데 하나인 ‘릴라이언스 그룹’이 다소 사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외국 방산업체가 인도에 무기를 팔면 규정상 계약 금액의 일정 비율을 인도에 재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무기 도입 파트너사가 된다는 것은 상당한 특혜가 보장된다는 점을 뜻한다. AFP통신은 다소 사가 릴라이언스 그룹과의 합작 기업에 1억유로(1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릴라이언스 그룹이 전투기 제작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인도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의 라훌 간디 총재는 모디 총리가 라팔 전투기 계약과 관련해 국영 기업을 배제하고 자신과 친한 민영 기업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는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라팔 전투기 36대 판매 계약 때 프랑스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인도 야당의 입장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크게 일었다. 결국 라팔 전투기 도입 사업은 보류됐다. 방산 비리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온 모디 총리는 이번 공중전 후 “인도가 라팔 전투기를 갖고 있었다면 공중전의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파키스탄 공군 “인도 공군기 두 대 격추” 긴장 최고조

    파키스탄 공군 “인도 공군기 두 대 격추” 긴장 최고조

    지난 26일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 공습으로 양국 간 갈등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 27일 인도 공군기가 분쟁지인 카슈미르 지역에서 파키스탄 공군에 격추됐다고 NDTV 등 현지 매체와 외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인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공군이 통제선을 넘어온 인도 공군기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 공군의 공격은 파키스탄 영공에서 이뤄졌다”며 “한 대는 파키스탄 지역으로 떨어졌고, 한 대는 인도 쪽으로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가푸르 소장은 “파키스탄군은 인도 파일럿 한 명을 지상에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 지역 공습에 이어 이날 인도 항공기가 파키스탄 공군에 의해 격추됨에 따라 양측 간 긴장은 일촉즉발 상황으로 고조되는 분위기다. 인도 공군은 전날 카슈미르에서 사실상 국경인 통제선을 넘어 파키스탄 내 바라코트 지역을 공습했다. 1971년 이후 48년만의 파키스탄 공습이었다. 현지 언론은 공습으로 훈련캠프 내 무장병력 200~3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측은 테러조직 훈련캠프를 공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고, 파키스탄은 현지에 테러조직 건물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파키스탄 총리는 자국민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양국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키스탄군도 “시간과 장소를 정해 대응에 나서겠다”고 인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인도의 파키스탄 공습은 오는 4∼5월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는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선거용 카드’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핵무기 보유국끼리 이처럼 이틀간 서로 공습을 주고 받은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는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4개 공항의 이착륙을 금지하는 등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통제선 인근 지상 10여곳에서는 26일 밤부터 총격전도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잠무-카슈미르의 풀와마 지역에서는 인도 경찰 2500여명을 태운 차량 행렬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40여명이 사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카슈미르 반군 자이쉬-에-무함마드(JeM)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으며 인도는 파키스탄이 실제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에 인도 보수층을 중심으로 파키스탄에 즉각 보복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핵 앙숙’ 인도 공습에 파키스탄 ‘핵 지휘부’ 소집 맞대응

    ‘핵 앙숙’ 인도 공습에 파키스탄 ‘핵 지휘부’ 소집 맞대응

    인도령 카슈미르서 테러 인도 경찰 40여명 사망인도 전투기 동원…테러거점 파키스탄 영내 공습48년만의 인도 직접 공격에 파키스탄 보복 다짐인도 총선 앞두고 들끓는 보복 여론에 공습경제난 파키스탄 사기 진작 위해 보복할듯전문가 “양측 갈등 관리 실패시 확전” 경고 인도 공군이 테러 거점으로 지목한 파키스탄의 한 마을을 공습하자 파키스탄이 26일(현지시간) ‘핵 지휘부’를 소집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핵보유국이자 앙숙인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양측이 갈등의 통제하는 데 실패하면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으로 치들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발단은 인도 공군이 지난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파키스탄 영내 테러조직 캠프를 공습하면서 비롯됐다. 이 자살 폭탄 테러로 40여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대다수가 인도 경찰이었다. 테러 배후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카슈미르 반군 자이쉬-에-무함마드(JeM)가 자처했다.들끓는 보복 여론에 인도가 26일 새벽(현지시간) 테러 거점으로 지목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쪽 약 190km 떨어진 발라콧 마을 부근의 무장 조직 캠프를 공습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무장조직원 300여명이 숨졌다.”라고 말했다. 인도가 파키스탄을 직접 공습한 것은 1971년 이후 48년만이다. 인도가 파키스탄 영토를 공습하자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핵전력을 관할하는 ‘국가지휘국’을 소집한 직후 자국민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며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파키스탄군도 “시간과 장소를 정해 대응에 나서겠다.”라며 인도에 대한 압박 수위를 올렸다. 반면 선거 유세장으로 향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오는 4~5월 총선을 앞둔 모디 총리는 카슈미르 테러 공격에 대한 강경 대응 압박을 받아왔다.파키스탄 역시 경제난을 겪는 국민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배출하기 위해 보복에 나서겠지만 본격적인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이유로 현지에서는 파키스탄이 반격에 나서더라도 군사시설이나 민간인 거주지 등 민감한 지역은 피한 채 ‘안전한 곳’을 타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인도 공습은 전쟁 전조라기보다는 가식적 행동”이라며 “지난해 7월 총선 승리로 막 정부를 출범시켰지만 경제난을 겪는 칸 총리나 총선을 수주일 앞둔 모디 총리 모두 전면전을 벌일 여력이 없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양측이 워낙 첨예하게 맞선 예상치 못한 확전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 수도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 윌슨 센터의 마이클 쿠겔만은 더타임스에 “이번 공습으로 두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간 대립이 새로운 불안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도 “양측이 상황을 통제하는데 실패하면 위기 상황이 심각해질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인도 총리, 김해시에 불교 신성목 ‘석가모니 보리수’ 후손 기증…2014년 이어 두번째

    인도 총리, 김해시에 불교 신성목 ‘석가모니 보리수’ 후손 기증…2014년 이어 두번째

    경남 김해시는 최근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석가모니 보리수’ 후손을 선물했다고 24일 밝혔다. 2000년 전 허황옥을 시작으로 한 한국과 인도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한 것이다. 모디 총리는 방한 첫날인 지난 21일 허성곤 김해시장을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에 있는 석가모니 보리수의 어린 묘목을 기증했다. 이 묘목은 기원전 6세기 석가모니가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 구역에서 득도할 때 주변에 있던 보리수의 직계 후손이다. 이런 연유로 인도에서는 불교의 3대 신성목(神聖木)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인도가 2014년 한·인도 우호의 상징으로 ‘석가모니 보리수’를 우리나라에 기증한 적이 있지만, 특정 도시에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김해시는 강조했다. 인도는 그동안 태국, 스리랑카 등 7개국에 선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한국은 두 그루의 석가모니 보리수를 선물받은 유일한 국가가 됐다. 김해시는 석가모니 보리수를 국립수목원 열대온실에서 일단 키운 후 김해시로 옮겨와 일반에 공개한다.김해시는 인도와 특별한 관계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따르면 현재 김해시 일대에 있었던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은 인도 출신으로 나온다. 허황옥은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에서 배에 파사석탑 등을 싣고 건너와 김수로왕과 혼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허황옥을 매개로 허황옥 출신지로 추정되는 인도 아요디아시와 200년 자매결연을 하는 등 인도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해 12월 주한인도대사를 만나 이런 역사적 인연을 강조하며 석가모니 보리수 기증을 건의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대통령 “모디 총리 방문으로 한반도 평화에도 봄이 온 기분”

    문대통령 “모디 총리 방문으로 한반도 평화에도 봄이 온 기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인도의 따뜻한 날씨를 가득 안고 올해 첫 국빈방문을 해줘서 양국 간 교류·협력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성큼 봄이 온 기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국빈방문한 모디 인도 총리를 향해 “봄을 주고 가셔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 국빈방문 때) 뉴델리 지하철에서 만난 인도 국민이 생각난다”며 “진정으로 총리님을 좋아하는 모습에서 인도의 희망을 보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총리님을 만난 우리 국민의 반가운 인사에 저도 매우 기뻤다”며 “우리가 더 깊이 우정을 쌓는 만큼 공동번영의 희망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모디 총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올린 글에서 방한 기간에 베풀어준 청와대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모디 총리는 “한국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하다”며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내외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모디 총리는 “이번 방문으로 양국 간 경제·문화적 관계가 가까워질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강력한 한·인도 협력 관계를 위해 앞으로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대통령, 모디 총리와 국빈오찬…서로에게 ‘형제’ 지칭

    문대통령, 모디 총리와 국빈오찬…서로에게 ‘형제’ 지칭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해 국빈 오찬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서로를 “형제이자 친구”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건배사에서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라고 언급하는 등 각별한 친근감을 보였다. 이날 오찬은 낮 12시 40분 시작 돼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인도 인사말인 “나마스떼”로 오찬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여름 인도를 방문했을 때 우리는 11차례 만남과 많은 대화를 통해 깊은 우정을 나눴다”며 “특히 모디 총리의 깜짝 제안으로 지하철을 함께 타고 삼성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빈방문과 11월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시 모디 총리가 따뜻하게 환대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우리가 나눈 우정의 깊이 만큼 양국 관계도 더 깊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디 총리가 보내준 재킷을 거론하며 “몸에 맞춘 듯 편해 자주 입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모디 총리로부터 인도 전통의상을 개량한 재킷을 선물받았다. 문 대통령은 올해가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이자 한국의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임을 언급하며 “올해는 양국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해다. 양국이 세계평화를 위해 굳게 두손을 잡고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디 총리의 서울평화상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모디 총리의 건강과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위한 건배를 제의했다. 문 대통령이 오찬사에서 “저의 형제이자 친구인 모디 총리님”이라고 거론하자, 모디 총리도 “저의 형제이자 친구인 문재인 대통령님”이라고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저와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참석자들에게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년간 문 대통령과 3번 만났고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곤 한다”며 “이 만남을 통해 저희의 생각과 비전이 동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함께 많은 일을 겪어 왔다”며 “저희 양국 관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인도의 젊은이들이 김치와 K팝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긴 세월의 긴장과 위협이 희망으로 변모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것은 전적으로 문 대통령의 의지와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의 리더십은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며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여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포토] 함께 걷는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총리

    [서울포토] 함께 걷는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총리

    한국을 국빈 방문한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 행사를 마친 뒤 본관으로 덜어가고 있다2019. 2. 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건배하는 한·인도 정상

    [서울포토] 건배하는 한·인도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19. 2. 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모디 “문대통령 확신·인내에 경의…한반도 평화에 최선 다할 것”

    모디 “문대통령 확신·인내에 경의…한반도 평화에 최선 다할 것”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확신과 인내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모디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문 대통령의 끊임 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협력에 대해 모디 총리는 “우리는 한국을 인도 경제 대전환에 있어 대단히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한국 발전은 인도에는 영감의 원천으로, 제가 총리가 되기 전에도 한국이 인도 발전의 가장 모범적인 모델로 굳게 믿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에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 우리의 특별전략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강력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는 아시아 중심성과 공동번영에 강조점을 둔 포용적 비전을 갖고 있고 인도와 한국이 이 전체 지역과 세계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모디 총리는 “양국은 인프라 항만개발, 식품 가공 등의 산업 분야와 중소기업 부문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며 “우리의 전략적 고려와 협력을 생각했을 때 방위산업이 중요하며, 그 예가 한국산 K9 자주포를 인도 육군 무기에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위산업 협력 증진을 위한 방산협력 로드맵에 합의했고, 이 로드맵 내에서 인도는 한국 기업이 인도의 방산 회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작년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사실을 거론하며 “큰 영예였다”며 “수천 년간의 문화 연대에 새 시각을 불러일으켰고, 신세대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양국의 인지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이 상당히 큰 노력을 기울여 한반도의 평화·안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확신과 인내에 경의를 표하고 그 덕분에 얻은 결과를 축하한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서울평화상을 받는데 큰 영광”이라며 “제 업적뿐 아니라 한국인이 인도 국민과 인도에 대한 선의와 애정의 징표로 주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인도에서 발생한 테러에 애도를 표해준 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테러에 대해 양자적·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있고, 지구촌이 단합된 자세로 이 재앙에 맞서 말 이상의 행동에 나설 때가 됐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연설을 시작할 때와 마칠 때 각각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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