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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는 소형 로봇 개발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는 소형 로봇 개발

    마치 트랜스포머 처럼 특정한 모습으로 바뀌는 로봇이 등장할 시기가 멀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미국 MIT 연구팀이 큐브 모양의 모듈형 로봇 ‘M-블록’(M-Blocks)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마치 정사각형 장난감같은 이 로봇이 관심을 끌고있는 것은 스스로 점프하고 회전하면서 특정한 모습으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아직 영화나 애니메이션 처럼 그럴듯한 모습으로 바뀌지는 못하지만 그같은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 로봇 움직임의 비밀은 내부에 있다. 작은 큐브 안에는 분당 2만 번 회전하는 소형의 플라이휠(flywheel)이 설치되어 있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내장된 자석으로 각각의 M-블록과 합체가 가능하다. 연구팀이 이같은 로봇을 만든 것은 다양한 상황에 맞춰 변신해 일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개발을 이끈 존 로만니신 연구원은 “M-블록를 활용해 순식간에 의자, 사다리, 책상 등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궁긍적으로 트랜스포머 같은 로봇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컴퓨터를 통한 지시에 의해 M-블록이 움직이지만 앞으로는 스스로 판단해 변신하는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구업계, ‘싱글족’을 사로잡아라

    가구업계, ‘싱글족’을 사로잡아라

    삼성전자가 최근 ‘1도어’ 미니 냉장고를 내놨다. 작은 오피스텔에 알맞은 크기에 민트 블루와 레드 등 감각적인 색상까지 갖췄다. 대형 냉장고가 여전히 판을 치는 시장에 새삼 ‘미니’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싱글족’에 주목하고 있어서다. 미혼 가구 등 1~2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관련 업체들에 또 다른 기회다. 이들을 요즘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곳 중 하나가 가구업계다. 결혼은 필수라는 고정관념이 희미해지고, 자신의 공간을 결혼 전 잠깐 사는 곳으로 인식하지 않고 멋스럽게 가꾸려는 싱글들이 늘면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가구업체들이 싱글 전용 상품을 내놓기 시작한 것은 2~3년 전부터. 과거엔 수납장 위주의 단품이었으나 최근엔 거실, 침실, 옷방, 사무공간 등을 일관성 있게 꾸밀 수 있도록 상품군도 확대 중이다. 좁은 공간에 활용하기 좋도록 작고 날씬해진 것은 물론 공간 크기에 따라 변형 가능한 ‘모듈형’ 제품이나 한 가지를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멀티형’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스웨덴 브랜드 ‘이케아’ 한국 상륙 대비 가구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은 조만간 한국에 들어올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에 대비하는 측면도 크다. 이케아의 주 소비층이 1~2인 소가구이기 때문이다. 합리적 가격에 멋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춘 싱글용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다. 한샘은 싱글족을 겨냥해 2010년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샘리빙’과 ‘샘베딩’이 거둔 실적에 사뭇 놀라고 있다. 원룸 거주자들을 위해 TV, PC, 화장품 수납을 한 번에 해결하는 멀티형 제품들과 독신 남성·여성들의 생활방식이나 필요에 맞춘 세트 상품과 인테리어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샘리빙과 샘베딩으로 지난해 거둔 매출은 약 115억원. 이는 전체 온라인 매출의 20% 가까이를 차지한다. 한샘 관계자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싱글용 가구는 그야말로 ‘곁가지’였다.”면서 “그러나 최근 사내에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에 맞는 가구 디자인을 개발하는 전담팀까지 꾸려질 정도로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것은 주중엔 회사일로, 주말에는 취미활동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였다. 또한 매장 유지비,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같은 사양의 제품보다 20~30%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도 됐다. 까사미아도 2009년부터 ‘싱글즈’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1인 가구의 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소파 겸용 베드, 파티션·책장·AV장 등으로 용도 변경 가능한 책장, 화장대 겸용 책상, 날렵한 2인용 책상 등을 내놓았다. 출시 이후 연평균 30% 이상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싱글룸’을 주제로 한 카탈로그까지 따로 제작했으며, 상반기 중에 고객의 수요에 맞춘 신제품 4종을 또 출시할 예정이다. 까사미아의 이현구 대표는 “혼수와 이사에 집중했던 예전과 달리 싱글과 소형주택 거주자들이 가구 회사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싱글족을 겨냥한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간 절약형 수납함 인기몰이 가구 회사는 아니지만 락앤락도 ‘모듈형 가구’를 내놓으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천으로 된 정리함인 ‘리빙박스’로 주부들의 마음을 산 락앤락은 공간절약형 수납함 브랜드 ‘인플러스’를 출시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5분 만에 조립이 가능하며, 개인의 필요와 공간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싱글족들을 사로잡은 인기비결. 특히 속옷 수납함, 장난감 박스, 서랍장 등으로 쓸 수 있는 ‘스토리박스’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락앤락은 ‘인플러스’ 시리즈의 하나로 지난해 3분기까지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씨줄날줄] 소형 원자로/이도운 논설위원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유엔 원자력 안전 고위급회담에서 “현재의 기술적, 경제적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전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원자력의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원자로에 대한 지구촌의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최근 원자력의 경제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소형 원자로다. 현재 개발 중인 소형 원자로는 용량 1㎿부터 330㎿까지 다양한 크기를 갖고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건설되는 원자로의 용량은 1000㎿이다. 소형 원자로는 기존 원자로보다 열을 덜 발산하고,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자체적인 냉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 또 수명이 다한 기존의 원전이나 화력발전소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건설 비용 및 기간 역시 기존 원자로와 비교해 훨씬 싸다. 발전용수가 적게 들어 해안이 아닌 내륙에도 건설할 수 있다. 다만 원자로는 크기와 관계없이 가동 비용은 비슷하기 때문에 소형 원자로 가동에 소요되는 단위비용이 현재의 대형 원전보다 크다는 것이 단점이다. 주요국들은 이미 소형 원자로를 차세대 원자로로 간주, 개발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원자물리학으로 노벨상을 받은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소형 원자로 기술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웨스팅하우스는 미 에너지부와의 회의에서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설계를 공개하고, 적극적인 시장 진출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일본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소형 원자로 활용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일본은 남극의 지구과학 조사기지에서 에너지원으로 소형 원자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소형 원전 개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다목적 SMR을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미래기술 후보로 선정하기도 했다. 소형 원자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군사적인 활용도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핵잠수함과 항공모함 등에서 소형 원자로를 이용한다. 중국과 일본 등 다른 강대국들도 소형 원자로의 군사적 활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에너지원과 대량살상무기라는 두 얼굴을 가진 원자로.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인류는 원자력의 ‘악마성’을 달래가며 사용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통신요금 인하 발표 또 연기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발표가 또다시 미뤄졌다. 통신요금 인하 태스크포스(TF)의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 한나라당 사이의 당정 협의가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23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도출하는 데 한나라당과 통신 사업자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곧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 19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던 TF 방안은 이날로 예정됐으나 또다시 연기됐다. 방통위는 이번 주 안으로 최종 조율을 마칠 계획이다. 이르면 24일 발표될 수도 있다.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도 이날 “여당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당정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당정 간 통신요금의 핵심 쟁점은 기본료 인하.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방통위에) 휴대전화 기본료를 인하하는 것이 좋겠다고 요구했다.”면서 “방통위의 통신비 인하 방안은 국민은 물론 당의 기대와도 거리가 있어 당에서 당정협의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는 2008년 이후 1만 2000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이동통신 3사의 기본료를 내리면 스마트폰 가입자뿐 아니라 전체의 80%인 일반 휴대전화 소비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다. 이 의장은 “(방통위가 내세운) 문자메시지 월 50건(건당 20원) 무료는 문자를 자주 안 쓰는 사람에게는 실익이 없다.”면서 “가입비 인하 방안도 내년에 가입비를 폐지하자는 당의 요구와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통신업계는 기본료 인하에 대해 대규모 매출 손실이 발생하므로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4월 현재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규모는 5136만명. 기본료를 1인당 1000원씩 내려도 이통 3사의 매출 손실은 매달 500억원, 연간 6000억원에 이른다. 인하 체감도는 낮지만 이통 3사는 대규모 매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당초 정부 TF 방안에 기본료 인하를 제외했던 방통위는 여당과의 진통이 커지면서 최종 방안을 도출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정부 TF의 인하 방안에는 ▲사용자가 음성통화, 데이터통신, 문자메시지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 요금제 ▲청소년·노인층의 가입비 인하 ▲휴대전화 단말기를 제조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 도입 등이 검토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TF 방안이 발표되는 대로 구체적인 인하 및 시행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통신비 내리기’ 당국 체감효과 고심, 업계 수익저하 반발

    “솔직히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 반응이 어떨지 고민이다. 정유사는 100원 내리고 큰소리를 쳤지만 통신비는 1000원을 인하해도 체감효과가 기대에 미칠지 미지수다. 해법이 쉽지 않다.”(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 정부의 통신비 인하 태스크포스(TF)의 발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한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인하안의 핵심으로 체감 효과가 확실한 가입비 및 기본요금 등의 ‘통 큰 인하’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무 부처인 방통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국민 기대감은 한껏 높아진 상황이지만 가계통신비 절감을 체감할 인하 카드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TF 발표를 통해 도입이 확실시되는 스마트폰의 모듈형 요금제(음성, 데이터, 문자 중 주로 사용 유형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식)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블랙리스트(기기 구입 후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 방식)는 요금제 및 유통 구조의 개선으로 당장 인하 효과는 크지 않다. 애초 통신비 TF가 정부의 물가안정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발족됐다는 점에서 체감 효과가 커야 한다는 압박이 적지 않다. 방통위가 연초 업무 목표로 제시했던 스마트폰 음성통화량 20분 확대 카드를 TF 방안에 포함시킨 것도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음성통화가 20분 늘면 1인당 1000원 정도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통 3사는 가입비와 기본요금 인하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기본요금은 반드시 사수해야 할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가입비는 신규 혹은 번호이동으로 이통사를 바꿀 때 내는 비용으로 SK텔레콤 3만 9600원, KT 2만 4000원, LG유플러스 3만원이다. 방통위는 가입비가 인하되거나 면제될 경우 번호이동이 촉진돼 이통사 간 가입자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통사로서도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방통위의 판단이다. 그러나 이통사는 가입 실비 회수가 어렵다고 난색이다. 진통이 큰 기본요금(표준요금제 기준)은 2008년 이후 LG유플러스 1만 1000원, SKT·KT 각각 1만 2000원으로 3년째 제자리다. 이통 3사는 전체 매출액의 50%에 달하는 기본요금이 인하될 경우 치명적인 매출 감소가 유발된다는 입장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돼 기본요금 매출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음성통화 매출도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올 1분기 이통 3사의 전체 매출은 10조 552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1조 4681억원, 순이익은 1조 1729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SKT 3.9%, KT 3.3%, LG유플러스 8.9%로 크게 떨어졌다. 1인당 내는 돈은 줄었지만 전체 가입자가 늘어 이익이 난 모양새여서 이통사의 성장성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하반기 통신시장 대대적 지각변동 예고

    하반기 통신시장 대대적 지각변동 예고

    올 하반기 통신시장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를 위한 태스크포스(TF) 방안이 이달 중 나오는 데다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도 7월부터 본격화된다. 데이터 폭증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제한하거나 폐지하는 방안도 연내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1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사업자 간 TF안을 둘러싼 구체적인 물밑 논의가 진행 중이다. 방통위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와 TF 보고서 작성에 착수했다. 방통위 등에 따르면 기존 요금제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의 음성통화량은 현재보다 20분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인하 방안은 TF보고서와 함께 최종 조율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모듈형·가입비 인하” 협의 중 스마트폰 요금제는 대수술이 예고되고 있다. 요금 설계의 주도권은 통신사에서 사용자로 넘겨진다. 사용자가 음성·데이터·문자 메시지를 분리해 직접 사용량을 설계하는 ‘모듈형 요금제’다. 이 경우 음성통화를 많이 쓰거나 데이터 사용량이 많거나 하는 사용자별 이용 패턴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이월 방안이 검토되고, 스마트폰 음성통화량도 종전보다 20분 확대된다. 가입자에게 가입비 인하 혜택을 일괄적으로 주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가입비는 신규 혹은 번호이동으로 이통사가 바뀔 때 내는 비용. SK텔레콤 3만 9600원, KT 2만 4000원, LG유플러스 3만원으로 제각각이다. 가입비 산정 근거 등을 검토해 내리도록 유도하고 문자메시지 요금도 단계적으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 연내에 제한이나 폐지에 대한 정책 방향이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현재와 같이 상위 10%가 전체 데이터량의 90%를 점유하는 트래픽 불균형 상황을 해소하지 않고는 망 고도화로도 근본적인 트래픽 부하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달 블랙리스트 전담반 구성 이통사뿐 아니라 제조사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 제도’는 연내 시행이 확정됐다. 정부 TF를 통해 블랙리스트 도입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던 계획도 연내로 앞당겼다. 이달 중순 블랙리스트 전담반을 구성하고 분실·도난 단말기의 리스트를 이통3사가 공유하는 데이터베이스(DB) 센터를 구축하고 통신사의 전산시스템을 수정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사도 신형 휴대전화에는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를 부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사용자가 유심 카드를 구입해 단말기를 인증하면 통화가 가능해진다. 해외에서 쓰던 휴대전화도 연내 국내 사용이 가능해진다. 방통위는 미국, 중국과 우선적으로 밀수폰을 방지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공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만원대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기간통신망 사업자의 망을 임대해 통신서비스를 저렴하게 재판매하는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도 7월 시작된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SKT의 통신망을 재판매하는 MVNO 서비스에 합의했다. 우선 선불요금제를 도입한 후 10월부터 후불제로 기존 이통사보다 20% 저렴한 2만원대 스마트폰 요금제가 출시될 예정이다. 대신 MVNO 통신사로 갈아탈 경우 번호 변경은 불가피하다. KCT는 내년 1분기부터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구체적인 인하 방안에 대해 어렵다고만 말할 뿐 근거자료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TF 방안과 상관없이 통신사의 요금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통 3사는 1분기 1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가입자당 월 평균 매출’(ARPU)은 전분기보다 평균 2.96% 감소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잡음에 소비자 혼란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잡음에 소비자 혼란

    스마트폰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둘러싼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일각에서 무제한 요금제가 이달부터 폐지된다는 관측을 내놓자 업체와 정부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폭발적인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음성통화 끊김 현상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8일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달 중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 발표에 즈음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요금제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방통위가 새 요금제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제한 요금제 폐지는 이 요금제 가입자들이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심지어 음성통화 품질까지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무제한 요금제 대신 이용자가 음성과 데이터, 문자 사용량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요금제’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데이터 사용량을 보장하는 대신 불필요하게 24시간 이동통신망에 접속하는 ‘통신 남용 도덕적 해이’를 적극 차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방통위와 SK텔레콤은 요금제 폐지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방통위는 해명자료를 내고 “무제한 요금제 폐지와 관련해 방통위는 정책방침을 결정한 바 없으며, 사업자와 협의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위해 방통위와 협의한 적도 없고, 검토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의 음성통화 끊김 현상은 통신망이 아닌 스마트폰 자체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데이터 폭증의 주범 ‘무제한요금제’ 이달내 폐지

    데이터 폭증의 주범 ‘무제한요금제’ 이달내 폐지

    폭발적인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음성통화 끊김 현상의 주범으로 지목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이달에 폐지된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방안 발표때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를 대체하는 요금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무제한요금제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SK텔레콤측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 발표하는 통신요금 인하방안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무제한요금제 폐지에 동참할 계획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무제한 요금제 등장 이후 데이터 사용량 상위 1%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40%를 차지하고, 상위 10%는 전체 사용량의 9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소수에 편중되는 부작용이 초래됐다. 대안으로 논의되는 요금제는 이용자가 음성과 데이터, 문자 사용량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형 요금제’가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 모듈형 요금제는 이용자들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데이터 사용량을 보장하면서 24시간 이동통신망에 접속하는 행태를 적극 차단하는 것이다. 대용량 데이터 사용자를 위해 월정 사용량 중 남은 분량에 대해서는 다음달로 이월하거나 포인트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동통신업체가 오래전부터 데이터량 폭증이 어쩌고 엄살을 떨더니 결국 방통위도 한 통속으로 가는 것같다.”며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폐지하는 건가, 하지 않는 건가”

    “폐지하는 건가, 하지 않는 건가”

     ”폐지하는 건가, 안하는 건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도입한 ‘무제한데이터 요금제’의 폐지 여부가 핫 이슈로 부상했다.  연합뉴스는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폭발적인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음성통화 끊김 현상의 주범으로 지목된 ’무제한데이터 요금제’가 이 달 폐지되고 방통위의 요금인하 방안 발표때 대체 요금제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방통위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무제한 요금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요금제 도입을 SK텔레콤측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달 에 발표하는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무제한요금제 폐지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무제한요금제 등장 이후 데이터 사용량 상위 1%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40%를 차지하고, 상위 10%는 전체 사용량의 9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소수에 편중되는 부작용이 초래됐다.”고 보도했다.  대안 요금제는 사용자가 음성과 데이터, 문자 사용량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형 요금제’가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모듈형요금제는 이용자가 필요한만큼 충분한 데이터 사용량을 보장하면서 24시간 이동통신망에 접속하는 행태를 적극 차단하는 것이다.  이 매체는 또 “대용량 데이터 사용자를 위해 월정 사용량 중 남은 분량에 대해서는 다음 달로 이월하거나 포인트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동통신 업체가 오래 전부터 데이터량 폭증이 어쩌고 엄살을 떨더니 결국 방통위도 한 통속으로 가는 것 같다.”는 등의 비난 글을 쏟아냈다.  이 와중에 다른 매체가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하지 않는다며 부인 보도를 냈다.  머니투데이는 이날 SK텔레콤의 입장을 인용해 “지난 실적 발표에서도 밝혔듯이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지난 4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 시점에서 무제한데이터 서비스 폐지를 별도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썼다.  이 매체는 ‘당분간 유지’ ‘SK텔레콤과 방통위 폐지 검토 사실없다’란 문구도 인용, 보도했다. 방통위 관계자의 말도 빌려 “SK텔레콤이 아직 여력이 있어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올해 투자비를 2조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늘린다고 발표한 SK텔레콤은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요금인하 방안 차원에서 논의되는 새로운 스마트폰 요금제와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통위와 이통업계가 사용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얼마 전에 데이터 폭증으로 서버 부하가 크다는 업계 입장을 두둔하는 기사들이 쏟아지더니 결국 특정 언론매체를 통해 고객의 반응을 떠보는 행태가 아닌가.”라며 불쾌해 했다. 다른 네티즌도 “일부 사용자가 상당수의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점은 이해는 되지만, 언론을 통해 ‘아니면 말고식’의 여론 떠보기는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통신료 인하 윤곽… 이통3사 반발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인 정부의 통신요금 종합대책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문자메시지(SMS) 무료화’ 검토 발언에 이어 한나라당도 SMS 무료화 등 통신요금 손보기에 나섰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요금 인하 방안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 스마트폰 모듈·선택형 요금제, 기본료 인하 등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단말기 유통·요금제까지 손보나 방통위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정부 통신요금 태스크포스(TF)는 단말기 유통 구조를 뜯어고치기로 했다.<서울신문 4월 12일자 19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제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직접 구입하는 블랙리스트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놓고 통신사업자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유럽 등 대부분 국가에서 시행 중인 블랙리스트 제도는 분실 및 도난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단말기의 고유번호(IMEI)만 통신사가 관리하는 방식이다. 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단말기는 통신사에서 구입한 유심 카드만 꽂으면 개통할 수 있다. 유통 구조가 단순해지고 저가형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어진다. 이에 따라 통신 요금도 합리적으로 조정돼 인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이다. 스마트폰 요금제 개편도 TF 논의의 한 축이다. 정액요금제 안에 묶여 있는 음성·데이터·문자를 분리해 소비자가 요금제를 설계하는 모듈형 방식과 정액요금제 안에서 음성통화나 무선데이터 사용량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선택형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가입비와 기본료 인하 추진은 최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밝힌 사안이다. 현재 가입비는 SKT 3만9600원, KT 2만 4000원, LG유플러스 3만원이다. SKT와 KT는 재가입 시에도 가입비를 받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3년 이내에는 면제된다. 최 위원장이 무료화 추진을 언급한 문자메시지의 통신 3사 매출액은 지난해 1조 5000억원 규모. 통신 3사 연간 매출의 3% 안팎이지만 매년 수익이 느는 부분이다. ●통신업계 ‘수용 불가’ 분위기 팽배 통신업계는 현재 거론된 인하방안 자체가 기존 사업구조뿐 아니라 향후 고용 및 투자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입장을 나타낸다. 절대 수용 불가 분위기가 팽배하다. 정부가 선심쓰듯 남발한 정책에 통신사만 ‘공공의 적’으로 비난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부작용이 크다고 본다. 사업자 검수를 거치지 않은 단말기가 유통되면 망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악성코드가 심어진 저가 단말기가 대량 유통될 경우 국가 기간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입비의 경우, 2009년 3만원에서 2만 4000원으로 내려 더 이상 인하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기본료 인하는 맹렬히 반대하고 있다. 통신 3사의 무선수익에서 기본료 비중은 45~49%. 3%를 내리면 연간 매출이 2599억원, 5%를 인하하면 4356억원이 빠진다. 기본료가 인하되면 네트워크 고도화 등 망 투자는 진행하기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통신업계는 통신인하 방안이 단순히 요금 문제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방통위, 재정부, 공정위 등이 경쟁적으로 통신시장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볼멘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들은 이미 문자메시지 무료화가 기정사실이 된 것처럼 인식하고 있고, 이통사는 완전히 배제한 채 기본료·가입비 인하마저 정부가 언급하고 있다.”며 “통신요금 인하의 파장이나 부작용은 고려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정책을 남발하는데 비난은 정작 이통사가 받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부 ‘통신비 두 토끼’ 잡을 수 있을까

    SK에너지 등 정유사의 기름값 전격 인하 조치가 통신사로 불똥이 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와 공동으로 구성한 정부의 통신비 인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오는 5월 요금 인하 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4일 방통위에 따르면 정부의 통신요금 TF는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방안부터 음성·데이터·문자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 혹은 선택형 요금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2기 방통위 취임사에서 밝힌 가입비 및 기본요금 인하까지 다각도로 검토하는 양상이다. 재정부뿐 아니라 공정위는 지나치게 높은 스마트폰 출고가와 보조금 지급 등의 불공정 의혹을 전방위로 조사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방통위는 통신비 인하뿐 아니라 복합 문화오락비와 혼재돼 있는 현재의 통신비 개념에 대해서도 재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통계청과 첫 실무 협의를 했다. 방통위의 통신비 재분류 구상은 두 가지. 하나는 급속히 대중화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편익을 지수화해 ‘문화 비용’으로 재정립한다는 발상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용역을 의뢰하고 올해 안에 편익 지수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는 통계 분류 작업. 방통위는 현재 통계청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가계통신비로 분류되고 있는 우편서비스·통신서비스·단말기 구입비 중 통신서비스에 포함된 유무선 인터넷 비용을 문화오락비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미국, 영국, 일본 등이 유무선 인터넷 비용을 문화오락비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우리 실정에 맞게 바꾸는 방안을 통계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대한 정유업계의 백기 항복을 지켜본 통신업계는 이날 착잡한 표정을 보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요구 때마다 가입비 인하, 무료통화 확대 등 성의를 보였다.”면서도 “정유업계의 인하 움직임을 보니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샌디스크, 32나노 용량 두 배로 늘린 SSD 출시

    샌디스크, 32나노 용량 두 배로 늘린 SSD 출시

    샌디스크는 대만에서 1일 개막한 ´컴퓨텍스(Computex) 2010´을 통해 256GB(기가바이트) 용량 SSD(Solid State Drive) G4와 128GB 용량에 사이즈를 대폭 줄인 P4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신제품은 샌디스크의 첨단 32나노미터(nm) MLC(multi-level cell) 공정 기술을 적용, 비용 경쟁력이 우수한 대용량 저장장치를 매우 작은 공간에 구현했다.256GB SSD G4는 노트북의 HDD(Hard Disk Drive)대체 역할을 하며, 128GB SSD P4는 pSSD 모듈형 드라이브 후속 모델로, 노트북보다 얇은 넷북과 태블릿 PC에 이상적인 제품이다.특히, 태블릿용 SSD P4는 소형화되는 제품 트렌드에 맞춰 26.8×30.0×3.4mm 크기의 mSATA 모듈 초소형 버전인 mSATA 미니(mSATA mini)를 포함한 다양한 폼팩터로 제공된다.도론 마이어스도르프 SSD 마케팅담당 수석 총괄은 “빠른 부팅 속도, 개선된 시스템 반응 등을 실현하면서 동시에 안정성 기준을 유지하도록 했다”며 “새로 출시된 드라이브에는 점점 까다로워 지는 시장 요건과 낸드플래시메모리 기본 특성 간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적응형 플래시 관리(Adaptive Flash Management) 기술이 적용됐다”고 말했다.SSD는 낸드플래시로 구성돼 움직이는 부품이 없어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발열·소음·전력소비도 적고 더 빠른 성능으로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다만, HDD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으나 낸드플래시의 고용량화와 가격 하락 추세에 따라 어느 정도 가격경쟁력을 갖출 경우 HDD를 제치고 저장장치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한편, 삼성전자는 2008년 2분기 256GB SSD개발에 성공했으며,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갔다.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 삼성전자 LED TV 수원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1) 삼성전자 LED TV 수원공장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수출 길도 막혔다. 세계 최고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세계 최고 기술과 제품으로 우리 경제에 희망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산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26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발광다이오드(LED) TV 제조동. 올해 세계 TV시장의 ‘태풍’으로 떠오른 삼성 LED TV 생산 전초기지다. 미국 프리미엄 TV시장의 83%를 점유하는 등 수출 증대에 희망을 주는 산업현장이다. 공장이라기보다는 쾌적한 사무실로 착각할 정도로 깨끗하다. 생산량은 많지 않았지만 근로자들은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삼성 LED TV가 단기간에 세계 최고 제품으로 자리잡기까지 흘린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곳이다. ●최상의 기술, ‘삼성TV의 메카’ 삼성전자는 수원을 포함해 멕시코·헝가리·슬로바키아·중국 등 12개 나라에서 14개 TV공장을 운영한다. 수원공장에서 공정효율화 등 제조혁신이 이뤄지면 순식간에 해외공장으로 전파된다. 수원공장에서는 연간 100만대 남짓 생산한다. 전체 TV생산 물량(지난해 3468만대)과 비교하면 소규모지만 당당히 ‘삼성 TV의 메카’로 불리는 이유다. TV의 경쟁력은 화질과 디자인에 달렸다. 그런 점에서 삼성 LED TV는 세계 최고다. 김양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세계 각국 매장에서 삼성 LED TV를 다른 제품과 직접 비교해 본 고객들이 화질·디자인 기술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1등 제품 생산의 또 다른 비결은 숙련된 기술자다.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회사는 품질확보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공장에는 ‘Quality is first(품질이 최우선)’이라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이곳의 불량률은 0.5% 미만이다. 모든 제품은 사원증 바코드를 이용해 직원실명제로 만들어진다. 몇 년 뒤에라도 불량이 생기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그만큼 알아서 품질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각국서 화질·디자인 찬사 잇따라 ‘무결점’ 작업자를 상징하는 노란 깃발도 곳곳에 걸려 있다. ‘불량제로’를 달성한 최고 숙련작업자에게만 주어지는 ‘훈장’이다. 평균 근속 10년이 넘는 이곳 직원들의 숙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직원들은 1년에 2번씩 능력 평가를 받아 1~5단계까지 레벨을 받는다. 최상급인 5레벨이 되면 두둑한 인센티브수당을 받는다. 해외생산 라인에서 기술지도를 하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보통 4레벨 이상 직원들은 2분에 1대씩 LED TV를 만들어 내는 ‘TV조립의 달인’이다. 55인치 LED TV를 조립하던 14년차 직원 박영옥(여)씨는 “요즘 어딜 가도 LED TV얘기를 많이들 하는데 세계 최고의 TV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셀방식 공정관리후 생산량 40%↑ 생산관리도 세계 최고다. 이곳에서는 TV를 전통적인 컨베이어 벨트가 아닌 셀(Cell)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패널·인쇄회로기판(PCB) 등 부품들이 모듈형태로 넘어오면 직원들이 각자가 맡은 셀에서 최종조립·검사작업을 진행하는 식이다. 2005년 셀방식으로 바뀌면서 개인 생산량이 과거보다 40% 넘게 늘었다. 공정의 90% 이상이 자동화돼서 생산 인력도 많이 줄었다. 공장 안에는 AGV(Auto Guide Vehicle·제품이송차량)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바닥에 있는 알루미늄테이프 라인을 따라 경로를 지정해주면 제품을 다음 공정으로 알아서 척척 옮겨주는 기계다. LED TV 제조동에서는 8개 라인에서 170여명이 근무한다. 교대근무를 하는 반도체 공장과 달리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시스템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제작을 해서 출고하기 때문에 재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2층에 있던 창고도 아예 없앴다. 임현재 과장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시점에 맞춰 생산하기 때문에 휴일근무도 거의 없다.”고 자랑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양재천 살리기 주역 우정수 팀장

    양재천 살리기 주역 우정수 팀장

    “시대가 달라진 만큼 물을 안정적으로 흘려보내는 ‘치수’보다 시민들이 물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친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최근 수질 정화장치를 잇따라 발명해 서울 양재천의 물을 맑게 하는 데 기여한 강남구청 우정수(46) 하천관리팀장의 말이다. 우 팀장과 직원 박병국(47) 주임은 지난해 말 ‘미생물 접촉공법을 이용한 하천수질 정화장치’를 발명,특허출원했다.이 장치는 주사위 모양의 부력체 수백개가 줄로 연결돼 있으며,각각의 부력체는 그 밑에 수세미 모양의 섬유체를 달고 있다.우씨는 “물 위에 떠있는 줄은 오일 펜스처럼 부유물질을 걷어내고 섬유체는 미생물과 접촉,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최근 물레방아의 원리에서 착안한 ‘모듈형 거품 제거기’도 특허출원했다.우씨는 “도심하천은 거품 제거가 쉽지 않고,물이 맑아도 거품이 존재하면 미관상 좋지 않다.”면서 “거품이 물 속으로 들어가면 사라지는 원리를 응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명품은 현재 특허심사가 진행 중이다.까닭에 양재천 영동5교 아래와 탄천의 지류인 경기 성남시 동막천 등 2곳에만 시범설치된 상태다. 하지만 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의 상류지점과 하류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질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이들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우씨는 “수질정화에 자갈을 이용한 접촉산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1000평 이상의 둔치가 확보돼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특히 거품과 비누성분,인,질소 등을 제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수질정화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당공무원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강남구민들의 ‘젖줄’인 양재천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양재천 살리기 주역 우정수 팀장

    “시대가 달라진 만큼 물을 안정적으로 흘려보내는 ‘치수’보다 시민들이 물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친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최근 수질 정화장치를 잇따라 발명해 서울 양재천의 물을 맑게 하는 데 기여한 강남구청 우정수(46) 하천관리팀장의 말이다. 우 팀장과 직원 박병국(47) 주임은 지난해 말 ‘미생물 접촉공법을 이용한 하천수질 정화장치’를 발명,특허출원했다.이 장치는 주사위 모양의 부력체 수백개가 줄로 연결돼 있으며,각각의 부력체는 그 밑에 수세미 모양의 섬유체를 달고 있다.우씨는 “물 위에 떠있는 줄은 오일 펜스처럼 부유물질을 걷어내고 섬유체는 미생물과 접촉,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최근 물레방아의 원리에서 착안한 ‘모듈형 거품 제거기’도 특허출원했다.우씨는 “도심하천은 거품 제거가 쉽지 않고,물이 맑아도 거품이 존재하면 미관상 좋지 않다.”면서 “거품이 물 속으로 들어가면 사라지는 원리를 응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명품은 현재 특허심사가 진행 중이다.까닭에 양재천 영동5교 아래와 탄천의 지류인 경기 성남시 동막천 등 2곳에만 시범설치된 상태다. 하지만 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의 상류지점과 하류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질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이들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우씨는 “수질정화에 자갈을 이용한 접촉산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1000평 이상의 둔치가 확보돼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특히 거품과 비누성분,인,질소 등을 제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수질정화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당공무원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강남구민들의 ‘젖줄’인 양재천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멀티미디어 붐타고 차세대 저장장치 출시 봇물

    ◎“저용량·저속 FD 길 비켜라”/집드라이브­10만원대 가격에 용량 30배/LS 120­속도 5배… FD도 인식 가능/기업대상 온라인백업시장도 급성장 전산환경의 멀티미디어화로 파일크기가 커지면서 PC의 대용량 데이터 저장장치 필요성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관련업체들은 최근 대용량 보조기억장치나 온라인을 이용한 백업시스템등을 잇따라 개발,확대일로에 있는 데이터 저장매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보조기억장치는 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1.44MB용량의 플로피디스크를 구동하는 이 장치는 이미 파일 한 개의 크기가 수메가이상인 그래픽및 이미지파일이 많아지면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저장매체 전문 개발업체인 미국 아이오메가는 최근 기존 플로피디스크 용량의 70배인 100메가 내장형 집(zip)드라이브 및 디스크를 개발해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가격이 지난 95년말 출시,성공을 거둔 외장형 집드라이브보다도 5만원정도 싼 10∼15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회사측은 가격이 낮아진데다 집드라이브용 디스크(미디어 디스크)의 값도 기억용량으로 따져 기존 플로피디스크의 4분의 1에 불과해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처리속도도 기존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보다 15∼20배 빠른 것은 물론이고 외장형 집드라이브보다도 30∼50% 빠르다.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외장형 집드라이브를 8만대나 판 이 회사는 새 내장형의 출시로 올해 국내 예상판매량을 25만대로 잡고 있다. 이메이션사도 최근 마쓰시다­코토부키사,컴팩컴퓨터,OR테크놀로지사와 공동으로 차세대 저장매체 LS­120드라이브를 개발했다.이 제품은 기존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의 5배에 이르는 데이터처리속도로 아이오메가의 집드라이브보다는 느리지만 기존 플로피디스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전용디스크의 용량은 기존 플로피디스크의 80배로 100MB가 넘는다.이 제품은 최근 삼성전자에서 자사 멀티미디어 PC 매직스테이션 프로 1만대분에 기본장착해 판매키로 결정,국내시장진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데이터처리속도는 느리지만 자료의 실시간 보관이 가능한 온라인 백업서비스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백업 시장은 통신서비스업,은행,유통업 등 24시간영업업종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대되고 있으며 개인보다는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백업 방식이 일상 업무가 종료된 뒤 데이터의 백업이 이루어져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요인력이 많이 필요한 것과 달리 온라인 백업 방식은 일상 업무중 백업이 가능해 중요 데이터를 실시간 보관할 수 있다. 지오네트는 최근 미국 온라인 백업 소프트웨어업체인 레가토와 국내독점공급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백업 프로그램인 「네트워커」를 공급키로 했다.네트워커는 기존 오프라인 방식의 백업을 지원하던 오라클,인포믹스등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에 모듈형식으로 끼워넣어 온라인 백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MJL도 그동안 오프라인 방식의 백업시스템 공급을 통해 확보한 고객을 중심으로 미국 백업솔루션 전문업체인 EMC의 온라인백업소프트웨어 「EDM」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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