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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유치 경쟁력↑…경과원, ‘G-Bio Funding Lab’ 참가기업 모집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유치 경쟁력↑…경과원, ‘G-Bio Funding Lab’ 참가기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2026년 G-Bio Funding Lab’ 참가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G-Bio Funding Lab’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투자자 관점의 사업모델과 시장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지사·연구소·공장을 등록했거나 등록 예정인 창업 7년 이내 바이오 분야 기술창업 법인기업과 개인사업자, 예비창업자다. 모집 분야는 바이오 신약개발을 비롯해 의료기기, 진단키트,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AI 등이다. 선정기업에는 투자유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먼저 기업별 투자준비도와 기술성, 시장성을 진단하고 맞춤형 성장전략과 투자유치 진단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후 전담 매니저를 배정해 기업별 투자 전략을 밀착 지원하며 투자유치 실무교육과 바이오산업 특화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개발전략, 글로벌 진출, 인허가, 시장진입과 보험수가, 특허·지식재산권, 재무·자금조달 등 바이오기업 성장에 필요한 분야로 구성했다. 기업설명(IR)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투자자 관점에서 사업모델과 시장전략을 재정비하고 IR 스토리라인 설계, 발표자료 고도화, 피칭 코칭, 예상 질의 대응 훈련, 모의 IR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바이오 분야 전문 투자자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열어 참여기업의 IR 발표와 투자사 1 대 1 미팅을 연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8월 말 참가기업을 선정한 뒤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경과원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투자유치 성과와 투자자 미팅 진행 상황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최해종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바이오산업은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전략과 시장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실제 투자와 후속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병원과 집 사이의 돌봄 공백 메운다…수원형 ‘새빛돌봄스테이션’ 개소

    병원과 집 사이의 돌봄 공백 메운다…수원형 ‘새빛돌봄스테이션’ 개소

    수원특례시가 27일 병원과 집 사이 돌봄 공백을 메우는 ‘새빛돌봄스테이션’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7일 장안구 영화동에 둥지를 튼 새빛돌봄스테이션은 퇴원 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고령 환자 등에게 임시 주거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기 입주형 지원 주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가구주택 5호를 제공했다. 병원과 집 사이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입주자가 건강을 회복해 지역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하도록 돕는 ‘중간집’ 역할을 한다. 기본 입주 기간은 최대 60일이고,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 등을 검토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간호사의 건강관리 ▲운동처방사의 재활 운동 지원 ▲요양보호사의 일상생활 관리 ▲인공지능(AI)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식사·가사 등 지역 돌봄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주거 공간에는 의료용 전동 침대와 욕실 안전 손잡이,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했고 비상호출벨, 화재경보기, 자동심장충격기(AED), 보행 보조기기 등도 갖춰 입주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현판식에서 권운혁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주거 자원과 수원시의 의료·돌봄서비스를 결합해 시민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며 “주거복지와 지역 돌봄이 긴밀하게 연계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돌봄스테이션은 병원과 집 사이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시민이 안전하게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수원형 통합돌봄 모델”이라며 “의료·요양·돌봄과 주거를 촘촘히 연결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몸매 드러난 치마·외모 논란된 女 기상캐스터…이유 알고 보니 [라이프+]

    몸매 드러난 치마·외모 논란된 女 기상캐스터…이유 알고 보니 [라이프+]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여성 기상캐스터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 방송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기술에 대한 감탄과 외형·의상 등을 둘러싼 성적 대상화 논란이 동시에 터진 모양새다. 날씨·공기 서비스 기업 케이웨더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날씨환경청’에 등장하는 ‘김시아 AI 기상캐스터’는 실제 방송과 유사한 스튜디오 배경에서 자연스러운 표정과 동작으로 날씨를 전달한다. 해당 AI 기상캐스터는 자연스러운 말투와 표정으로 실제와 구분되지 않을 만큼 ‘리얼’했고 곧장 SNS에서 화제가 됐다. 문제는 SNS에 영상이 확산하면서 일부 시청자는 해당 영상을 지상파 방송의 일부로 오인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해당 영상을 실제 지상파 기상 예보 방송으로 잘못 안 일부 시청자들은 “기상캐스터가 AI로 대체됐다”, “곧 앵커도 AI로 교체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AI 기상캐스터의 의상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영상 속 김시아 AI 기상캐스터는 현재 여름 날씨에 맞춰 주로 반팔 의상과 짧은 치마를 입고 등장한다. 짧고 몸에 밀착된 의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보 전달보다 외모를 강조한 설정”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영상이 확산하고 화제가 되면서 “구시대적 이미지의 재현”, “이제는 AI까지 동원해 여성 기상캐스터를 소비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실제 방송 속 기상캐스터들이 입는 의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반박도 있었다. AI 아나운서, 어디까지 대체될 수 있나최근 AI 아나운서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일부 지자체부터 케이웨더 등 일반 기업까지 저렴하고 빠르게 도입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제주도, 상주시 등은 AI 아나운서를 정책 홍보와 뉴스 콘텐츠에 도입했고, 케이웨더와 MBN은 AI 기상캐스터를 선발하는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열린 오디션에 나온 후보들은 케이웨더가 만든 AI 기상캐스터 모델 8종으로, 이 모델들은 각각 실제 아나운서 출신, 아이돌 출신, 배우 출신 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시청자들이 이들 가운데 선호하는 캐릭터를 투표로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기업 입장에서 실제 기상캐스터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데다 오디션 등의 행사를 통해 AI 기상캐스터 서비스를 알리고 시청자들이 어떤 외모와 목소리, 진행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사회적 해결 과제 여전히 많아AI 앵커와 AI 기상캐스터는 제작 비용을 줄이고 24시간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디지털 휴먼이 방송에 등장하면서 시청자가 AI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정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방송에 대한 신뢰와 책임 소재를 둘러싼 새로운 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더불어 외모와 목소리, 말투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 ‘선호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성별 고정관념이나 외모 중심의 편견이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술의 발전이 방송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청자의 신뢰와 공정성, 윤리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논의와 제도적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한·브라질 정상회담…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국방 비밀정보 교환 공감대

    한·브라질 정상회담…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국방 비밀정보 교환 공감대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등 에너지 분야 협력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정상은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 오늘 회담을 통해 2026년을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경제와 안보 분야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뜻을 모았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협력 등 모두 7건의 MOU를 체결했다.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에너지 협력 MOU’는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기술 협력 MOU’는 공급망 기초요소,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 소재, 첨단 전략산업(인공지능·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 7개 분야 기술 협력을 촉진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양 정상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누구나 아는 것처럼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 양국 기업과 기관 간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계 기관 간 후속 협의를 통해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첨단·미래 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했고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하반기 대한민국 공군이 도입하게 될 브라질의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이 탑재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며 “이러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이 체결한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양국 정상은 한국 기업의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정상은 ‘영화 협력 MOU’, ‘체육 협력 MOU’, ‘교육 분야 협력 각서’를 맺고 문화·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국제사회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는데 특히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든든한 안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설명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도 깊이 공감해 줬다”고 했다. 이어 “브라질은 중남미 비핵화를 선도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와 평화적 분쟁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나라”라며 “오늘 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준 대통령님과 브라질 정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추진이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실제 협정이 체결되면 한국 기업의 메르코수르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교역을 넘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룰라 대통령은 “오는 9월 알칸타라 발사 기지에서 양국이 새로운 발사체를 공동으로 발사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면 좋겠다”며 깜짝 초청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제가 여기 와서 직접 보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어려우면 영상으로라도 직접 확인하겠다”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대통령님과 저 모두 굉장히 어렵게 자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학생 하나하나 또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과 저희는 극단적인 세력으로부터의 공격을 이겨내기도 했고 또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는 대화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다자주의와 평화, 개발이라는 이러한 것들은 협력에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그와 같은 정신 때문에 브라질과 대한민국은 손을 잡고 있다. 같이 갑시다”라며 한국과 이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 대통령 역시 소년공 경험을 언급하며 “내일 상파울루에서 대통령께서 젊은 시절 일했던 금속노조 사무실을 방문할 생각”이라며 “그곳에서 노동자의 현실을 잊지 않고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했던 룰라 대통령의 꿈을 한 번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화답했다.
  • 한·브라질 ‘에너지 협력 강화’… 핵심 광물 공급망도 넓혔다

    한·브라질 ‘에너지 협력 강화’… 핵심 광물 공급망도 넓혔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 원년 선포재생에너지·전력망 협력 등 MOU ‘국방 비밀정보 교환 협정’도 추진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 공감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등 에너지 분야 협력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정상은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협력 등 모두 7건의 MOU를 체결했다.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에너지 협력 MOU’는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기술 협력 MOU’는 공급망 기초요소,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 소재, 첨단 전략산업(인공지능·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 7개 분야 기술 협력을 촉진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양국은 경제협력 고도화 및 R&D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이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이라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 확보가 가능해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한 한편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26일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전시된 대형 수송기 C-390을 시찰했다. 이 수송기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사가 제작해 올해 12월부터 총 3기를 한국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총 8830억원 규모 사업이다. 양국 정상이 체결한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양국 정상은 한국 기업의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게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안보라는 정부의 철학을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추진이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실제 협정이 체결되면 한국 기업의 메르코수르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스페인 EFE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양측의 협력은 단순히 제조업 제품을 통해 천연자원을 교환하는 관계가 아닌 혁신과 투자, 기술, 그리고 인재를 통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과기정통부, AMD와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만든다

    과기정통부, AMD와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만든다

    정부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AMD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국산 AI 반도체(NPU)를 결합한 ‘이기종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기종 AI 컴퓨팅은 기능이 다른 반도체를 연결해 각각 잘하는 연산을 나눠 맡겨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6’에서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AMD는 CPU와 GPU를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 지난해 연 매출은 346억 달러로,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166억 달러에 달했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은 단일 GPU 중심에서 벗어나 CPU·GPU·NPU 등 서로 다른 연산장치를 서비스 특성과 비용에 맞게 결합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이번 협약은 AMD의 CPU·GPU와 AI 추론에 강점이 있는 국산 NPU를 연계해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 정부와 AMD는 먼저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성능 등을 검증한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메모리와 네트워크, 서버,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빈 논의 반란… 사료·예산 절감 한 번에

    경북도와 의성축협이 유휴 농경지에 보리 등 녹비작물을 심어 농지 이용 효율 극대화와 예산 절감 등을 도모하는 사업에 손잡고 나서 각종 성과가 기대된다. 경북도와 의성축협은 27일 ‘벼 재배단지 녹비작물 시범포 조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 농업자원관리원이 대구 칠곡에서 2028년 옮겨오기에 앞서 의성 단북면 효제리 일대 19㏊에 지난 4월 조성된 벼 원종(原種) 재배단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벼 재배단지는 민가와 도로, 육묘장과 인접해 영농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잡초와 병충해 등으로 인한 민원 발생 우려가 높은 곳으로 그동안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9~10월쯤 이 일대에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시범포를 조성하기로 했다. 트리티케일은 가축이 좋아하는 밀과 유사한 품질인 데다 추위에 잘 견디는 호밀의 특성도 가지고 있다. 또 혹한기와 생육 환경이 불량한 척박한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장점으로 미래 사료작물로 불린다. 내년 4~5월쯤 150여t의 트리티케일 건초를 생산해 의성 지역 축산농가에 제공하고 줄기 밑동과 뿌리는 토양에 환원해 고품질의 벼 원종 생산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의성축협은 성공적인 녹비작물 재배를 위해 지역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양질의 축분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한편 최대한의 생산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축순환농업 실현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경축순환농업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로 만든 양질의 퇴비와 액비를 경종(작물 재배) 농가에 공급해 농작물 비료로 활용하는 농법이다. 김홍길 의성축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축산농가의 사료난 해소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국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벼 원종 재배단지 지력 증진 예산 6억원 정도를 절감하는 등 일석다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전국적인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근무 줄고 성과 쑥, 실노동시간 단축의 마법

    [공직자의 창] 근무 줄고 성과 쑥, 실노동시간 단축의 마법

    일하다 보면 희한한 일들이 많다. 누구는 오래 일해도 성과가 별로인데, 누구는 짧게 일해도 높은 성과를 낸다. 왜 생산량이 노동시간에 비례하지 않을까. 굳이 경제학 교과서를 꺼내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생산성의 차이다. 한국은 아직 국제적으로 장시간 근로 국가다. 2010년 2163시간이던 연간 노동시간이 2025년에는 1833시간으로 줄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36시간보다 97시간 더 길다. 주 40시간 기준으로 1년에 2.5주 더 일하는 셈이다. 장시간 노동은 ‘워라밸’을 저해하고 저출생 위기를 초래한다. 집중력을 떨어뜨려 산재 사고는 물론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창의성 발현을 저해한다. 그리고 생명을 위협한다. 줄여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줄여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일하는 방법’을 바꾸면 마법이 현실로 바뀐다. 이런 흐름에 공감한 노사정은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2030년까지 실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인 1700시간대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 정부도 올해부터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어떻게 할지 방법을 모르는 사업장에는 주 4·5일제 특화 컨설팅으로 구체적인 제도 설계를 해 준다. 노사가 합의해 실제 노동시간을 단축하면 워라밸+4.5 프로젝트를 통해 인건비도 지원한다. 이미 현장에서는 임금 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해법이 작동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일하지 않거나 격주로 휴무하는 주 4.5일제 유형, 월 2회 자율적으로 4시간 줄이는 주 38시간제, 매일 1시간씩 줄이는 주 35시간제 등 다양하다. 기업 내 직군별로 다른 단축 모델을 적용하는 등 기업 상황에 맞게 창의적이다. 공통점은 노동시간 단축이 노사 합의로 자율적이고 유연하게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현장의 사례들을 다른 사업장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좋은 사례를 알면 더 쉽고 효과적이다. 그래서 노사발전재단은 올해부터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단’을 구성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있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경기도 파주의 A사는 출퇴근이 어려운 지역에 있어 인재 유치가 어려웠으나 유급휴가를 통한 자율적 주 38시간제로 해결했다. 광고업체 특성상 이직률이 높았던 서울의 B사는 2시간 조기 퇴근제로 이직률을 50%에서 11%로 낮췄다. 경북 포항의 C사를 보자. 현장직은 교대제 개편으로 주 1.5시간을 줄였고, 사무직은 격주 4일제로 연장근무가 23.5시간에서 18.5시간으로 줄었다. 서울의 D사는 적극적인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제 병행으로 청년들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이제는 주 35시간제까지 도입한다고 한다. 결국 실노동시간 단축의 성공은 각 기업에 맞는 제도 도입에 달렸다. 그런데 그 모든 과정을 스스로 척척 해내긴 어렵다. 노사 합의가 고민스럽다면 재단의 ‘상생파트너십 지원사업’이 있다. 노사 간 공감대 형성에 딱 맞춤이다. 공감대는 형성됐는데 실제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면 재단의 ‘일터 혁신 컨설팅’이 있다.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제도를 설계해 준다. 그렇게 실제 노동시간이 단축됐다면 ‘워라밸+4.5 프로젝트’가 있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꿈만 같았던 마법이 현실이 되고 있지 않은가. 실노동시간 단축은 단순히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대 혁신이다. 노사발전재단은 노사와 함께 호흡하며 ‘일하는 방식의 마술사’가 되고자 한다. 근무는 줄고 성과는 쑥 올라가는 기분 좋은 마법, 이제 여러분의 일터에서 직접 경험하실 수 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 신세계백화점서 만나는 ‘키친툴 글라스 아카이브’

    신세계백화점서 만나는 ‘키친툴 글라스 아카이브’

    신세계백화점이 다음달 6일까지 서울 강남점에서 일본 프리미엄 글라스 브랜드와 공방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 ‘키친툴 글라스 아카이브’ 팝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유리잔을 들고 있는 모습. 신세계백화점 제공
  • 이재명표 ‘숙의 민주주의’ 실험… 국민참여 정책 시대 열린다

    이재명표 ‘숙의 민주주의’ 실험… 국민참여 정책 시대 열린다

    李 “국민 언제나 현명한 대답 찾아”‘광화문 현판 한글병기’ 토론 열기11월까지 매달 실시… 행안부 총괄 “투명·공정성 확보해 정기 운영 필요” 지난 26일 서울에서 ‘광화문 현판의 한글 병기’ 여부를 놓고 국민 200명이 참여하는 이재명 정부 첫 ‘모두의 토론회’가 열렸다. 정부가 정책을 만든 뒤 국민을 설득하는 토론회가 아니라 정책 형성 단계부터 국민이 토론에 참여해 해법을 찾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재명표 첫 ‘숙의 민주주의’ 실험이 국민 참여형 정책 시대의 새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 관심이 높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골라 국민 200명과 관계 부처, 전문가 등이 함께 토론하는 정부의 숙의·소통 플랫폼이다. 국정기획위원회 온라인 소통 창구였던 ‘모두의 광장’을 오프라인 버전으로 바꾼 것으로, 국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토론회에서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 주권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국민과 함께 토론·숙의하며 정책을 만들어가는 대표 공론 플랫폼이자 새로운 정책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은 언제나 현명한 대답을 찾아낸다”고 강조했다. 광화문 현판의 한글 병기 여부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 행안부는 “토론회에서 병기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병기 찬성’ 측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서체·위치 등 세부 기준의 선제적 마련을 주문했다. ‘원형 보존’ 측은 디지털 콘텐츠와 전시·문화 행사 등을 통해 한글 가치를 알리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 전후 실시한 현장 투표에서는 찬반이 비슷하게 나뉘었다. 부처별 주제를 발굴해 행안부가 총괄하는 모두의 토론회는 기존 공청회와 달리 지역·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선발된 국민이 서로 토론하며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숙의형 공론장이다. 온라인 플랫폼 ‘소통혁신24’를 통해 참석자 공개 모집부터 온라인 투표 등 사전 의견 수렴, 토론회 현장 온라인 생중계와 실시간 참여, 결과 공개와 정책화까지 연계해 운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토론 주제를 발굴할 때 각 부처에 ‘답정너’ 식으로 결론을 정해 놓고 토론회를 정책 정당화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고, 열린 자세로 토론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토론회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주말 서울 또는 토론 주제와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서 열린다. 다음 토론회는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을 주제로 8월 29일 열린다. 한 줄 서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논의한다. 참가 신청은 8월 3~10일 행안부 홈페이지 등에서 받는다. 전문가들은 모두의 토론회가 공론장으로 자리 잡으려면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학린 단국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토론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그 이유를 공개하고, 매달 정기적인 토론회를 통해 국민 참여를 문화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토론 참여자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짜고 치거나 보여주기식이 아닌 적극적인 법 개정으로 이어지게 하는 등 진정성 있는 운영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선거 이기는 기술 알지만 사용 안 해… 당내 분열·갈등 봉합해 통합 이끌 것”

    “선거 이기는 기술 알지만 사용 안 해… 당내 분열·갈등 봉합해 통합 이끌 것”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영호(기호 3번) 후보는 27일 “당내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의 민주당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미래를 논하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린 선거”라며 “당권파의 연임을 저지하기 위한 송영길·김민석 후보의 연대가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3선 의원이다. 당내에서 ‘신사적’이란 평가를 받아온 김 후보는 자신을 여당의 ‘대표 강경파’라고 소개했다. 그는 “야당 시절 교육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을 집요하게 파헤치고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을 최초 폭로했다”며 “야당에는 단호하고 당내에선 통합을 이끄는 ‘공수 전환’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계파 갈등이 고조되는 전당대회를 두고 “선거에서 이기는 기술을 알지만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나치게 거친 언사로 동료 의원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 수단과 방법을 가려 가며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대표 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억울하다면 송·김 후보와 함께 신천지의 정치 개입을 규탄하고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강조하는 데 대해선 “(듣는) 상대방의 감정과 기분도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최근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기조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선거에서 이길지 대안도 함께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약으로는 청년담론위원회 신설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청년 세대가 586 세대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과 스펙이 있지만 시대를 이끌 거대 담론은 만들지 못했다”며 “2030 세대의 담론을 발전시켜 민주당의 정책 기조와 당헌·당규도 이에 맞게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 ‘대중 제재’의 역설… 中 ‘반도체 자립’ 부추겼다

    중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으로 꼽히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급성장한 데에는 역설적으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첨단 반도체 수입이 막히자 거대 내수 시장과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더욱 빠르게 독자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2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기술전략연구원 천징 부회장은 CXMT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CXMT가 약 10년에 걸친 대규모 투자와 손실, 미국 등 외부 제재를 버텨냈고 이제는 연간 1000억 위안(약 21조 6000억원) 이상 이익이 기대될 정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D램 품귀로 CXMT는 내년 물량까지 예약 주문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델·HP·레노버 등이 물량을 우선 배정받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애플 역시 CXMT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규제 승인을 요청했다. 미국의 제재에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도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AI 모델 개발업체인 즈푸는 중국산 반도체만을 사용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완료했고 일부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AI 칩 수천 장을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처럼 연결하는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 실물을 공개했다. 쉬즈쥔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달 중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타이메이티에 “미국이 우리 국가, 우리 회사, 우리 산업계를 몰아붙이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하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에 감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를 구하지 못하자 더 촘촘하게 트랜지스터를 만드는 대신 회로를 3차원으로 접어서 신호가 이동하는 거리를 줄이는 ‘로직 폴딩’을 개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중국 정부도 ‘중국제조 2025’, ‘국가 집적회로 산업발전 추진요강’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국가의 전략 핵심 분야로 규정하고 자금 지원, 세제 혜택, 인재 육성 등 다양한 수단을 종합적으로 동원해 왔다. 업계는 중국과 한국 간 메모리 반도체 기술 격차를 3~5년 수준으로 평가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3년 내로 좁혀졌다는 견해도 있다.
  • 엔비디아發 글로벌 AI 보안 연합체에 SKT·네이버 참가…AI 협력 생태계 조성

    엔비디아發 글로벌 AI 보안 연합체에 SKT·네이버 참가…AI 협력 생태계 조성

    엔비디아가 세계 주요 빅테크와 사이버 보안 기업, 연구기관을 아우르는 개방형 인공지능(AI) 보안 연합체를 출범시키며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AI의 진화와 함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보안·안전 분야에서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엔비디아의 AI 협력 사슬을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7일 AI 안전과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인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는 소프트웨어와 AI 에이전트를 보호하기 위한 개방형 기술 및 보안 도구를 공동 개발·공유하는 연합체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새로운 보안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개방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하네스, 각종 보안 기술을 함께 개발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대응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앤트로픽의 AI 보안 프로젝트 ‘프로젝트 글래스윙’과도 비슷한 취지다. 엔비디아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개방형 AI 모델과 모델 가중치, 데이터, 차세대 에이전트 하네스 연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테스트하고 추적·감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연구 프로젝트 ‘누아(NOOA)’도 깃허브를 통해 공개했다. 창립 파트너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HPE, 델 테크놀로지스, 팔란티어, 세일즈포스, SAP, 지멘스, 클라우드플레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데이터브릭스, 허깅페이스, 스페이스X, 리눅스 재단 등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 약 40곳이 참여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네이버가 창립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글로벌 AI 보안 규범과 개방형 기술 표준을 논의하는 초기 멤버로 참여하면서 향후 AI 보안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이날 AI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AIDC), AI 에이전트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산업의 개방형 혁신과 건전한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자체 AI 개발 역량과 오픈소스 AI 생태계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보안 기술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기술을 전략 자산으로 관리하려는 폐쇄적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AI 보안은 개방형 생태계를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해 왔다. 엔비디아는 “정책 입안자와 규제 당국은 개방형 모델과 하네스, 보안 도구를 AI 정책의 위험 요소가 아닌 방어 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최첨단 개방형 AI 시스템을 일괄적으로 제한하면 방어 역량이 약화하고 소수의 폐쇄형 사업자에게 권한과 의존도, 취약성이 집중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 “○○○ 찾으러 편의점 순례”…포켓몬 교통카드 품절 대란, 중고시장서 ‘50만원’까지 [이슈픽]

    “○○○ 찾으러 편의점 순례”…포켓몬 교통카드 품절 대란, 중고시장서 ‘50만원’까지 [이슈픽]

    ‘포켓몬스터’ 3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포켓몬 이즐 교통카드’가 편의점에서 완판되며 중고마켓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고 있다. 전국 주요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을 통해 지난 22일 출시된 포켓몬 교통카드는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피카츄, 메타몽, 망나뇽, 뮤, 이브이 등 30종 포켓몬들로 구성됐으며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U에서 포켓몬 교통카드는 판매 4일 만인 지난 26일 1만개 물량이 완판됐다. CU는 해당 상품의 2차 예약발주를 진행했으며 7500개 물량이 오는 30일 추가 입고될 예정이다. CU는 지난 20일 자체 앱 ‘포켓CU’의 위클리팝업을 통해 포켓몬 30주년 기념 키링형 이즐 교통카드 3종(피카츄·메타몽·잉어킹)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이틀 만에 완판돼 조기 종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CU 관계자는 “해당 상품의 인기를 지속 이어가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에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다른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추가 키링형 교통카드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도 포켓몬 교통카드 도입 물량이 모두 소진돼 재입고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회사 측은 제조사와 추가 입고를 협의 중이다. 이마트24는 7월 4주 차 사전 예약의 센터 입고분이 전량 소진됐다. 본 판매에 들어서도 수도권 일부 물류센터의 재고가 동남에 따라 해당 물류센터에 한해 점포 발주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GS25에서도 포켓몬 교통카드는 출시 첫날부터 26일까지 판매율이 99%에 달한다. GS25 앱인 ‘우리동네GS’의 검색어 1위도 포켓몬 교통카드다. GS25 관계자는 “앱에서는 매장별 상품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아직 상품이 남아 있는 매장을 고객들이 검색해 찾아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고마켓에 되팔기 등장…‘30종 일괄 판매’ 수십만원에 올라와이동의 즐거움 “일상에 새로운 경험 제공하는 서비스 선보일 것” 편의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현재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도 포켓몬 교통카드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현재 ‘당근’에서는 피카츄 등 인기 캐릭터 교통카드가 장당 2만~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30종 캐릭터 카드를 전부 모아 50만원에 매물을 올린 판매자도 등장했다. 이같은 과열 현상은 고객이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무작위 판매 방식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해당 교통카드는 불투명 포장이 돼 있어 외부에서 어떤 캐릭터가 들어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교통카드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 1명이 10개, 20개씩 사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포켓몬 교통카드를 출시한 ‘이동의즐거움’ 이정환 대표이사는 “포켓몬 이즐 카드가 오랫동안 포켓몬을 아껴온 팬들과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교통카드가 단순한 이동·결제 수단을 넘어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동의즐거움은 도시 이동과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핀테크 기업이다. 국내 교통 정산 커버리지 1위 사업자인 이동의즐거움은 K-패스 모두의카드 혜택을 적용한 ‘이즐카드’와 모바일 앱 기반 교통카드 서비스, 전국 지자체 정책을 연계한 교통복지, 환경, 문화 혜택 등을 아우르는 공공·생활 서비스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올해 신안군·진안군을 대상으로 기존 교통, 이미용, 관광 등 통합복지 서비스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결합한 모델로 고도화해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이재명표 첫 ‘숙의 민주주의’ 실험… ‘모두의 토론회’ 국민참여 정책 시대 연다

    이재명표 첫 ‘숙의 민주주의’ 실험… ‘모두의 토론회’ 국민참여 정책 시대 연다

    李 “국민 언제나 현명한 대답 찾아” ‘광화문 현판 한글 병기’ 찬반 팽팽 11월까지 매달 실시…행안부 총괄 “투명·공정성 확보해 정기 운영 필요” 지난 26일 서울에서 ‘광화문 현판의 한글 병기’ 여부를 놓고 국민 200명이 참여하는 이재명 정부 첫 ‘모두의 토론회’가 열렸다. 정부가 정책을 만든 뒤 국민을 설득하는 토론회가 아니라 정책 형성 단계부터 국민이 토론에 참여해 해법을 찾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재명표 첫 ‘숙의 민주주의’ 실험이 국민 참여형 정책 시대의 새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 관심이 높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골라 국민 200명과 관계 부처, 전문가 등이 함께 토론하는 정부의 숙의·소통 플랫폼이다. 국정기획위원회 온라인 소통 창구였던 ‘모두의 광장’을 오프라인 버전으로 바꾼 것으로, 국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토론회에서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 주권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국민과 함께 토론·숙의하며 정책을 만들어가는 대표 공론 플랫폼이자 새로운 정책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은 언제나 현명한 대답을 찾아낸다”고 강조했다. 광화문 현판의 한글 병기 여부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 행안부는 “토론회에서 병기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병기 찬성’ 측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서체·위치 등 세부 기준의 선제적 마련을 주문했다. ‘원형 보존’ 측은 디지털 콘텐츠와 전시·문화 행사 등을 통해 한글 가치를 알리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 전후 실시한 현장 투표에서는 찬반이 비슷하게 나뉘었다. 부처별 주제를 발굴해 행안부가 총괄하는 모두의 토론회는 기존 공청회와 달리 지역·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선발된 국민이 서로 토론하며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숙의형 공론장이다. 온라인 플랫폼 ‘소통혁신24’를 통해 참석자 공개 모집부터 온라인 투표 등 사전 의견 수렴, 토론회 현장 온라인 생중계와 실시간 참여, 결과 공개와 정책화까지 연계해 운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토론 주제를 발굴할 때 각 부처에 ‘답정너’ 식으로 결론을 정해 놓고 토론회를 정책 정당화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고, 열린 자세로 토론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토론회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주말 서울 또는 토론 주제와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서 열린다. 다음 토론회는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을 주제로 8월 29일 열린다. 한 줄 서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논의한다. 참가 신청은 8월 3~10일 행안부 홈페이지 등에서 받는다. 전문가들은 모두의 토론회가 공론장으로 자리 잡으려면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학린 단국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토론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그 이유를 공개하고, 매달 정기적인 토론회를 통해 국민 참여를 문화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토론 참여자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짜고 치거나 보여 주기 식이 아닌 적극적인 법 개정으로 이어지게 하는 등 진정성 있는 운영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K9 자주포, 그대로는 안사요”…‘6600억 비밀계약’ 진짜 승부처 [배틀라인]

    “한국 K9 자주포, 그대로는 안사요”…‘6600억 비밀계약’ 진짜 승부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소 6675억원 규모의 비공개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스페인의 7조원대 K9 기반 자주포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은 K9 완성품을 그대로 도입하는 대신 인드라·EM&E 컨소시엄이 차체와 전장체계를 현지에서 개발·통합하는 ‘스페인형 자주포’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의 장기 실익은 최초 공급액보다 주요 구성품·성능개량·유지보수·제3국 수출 등 후속 사업 참여권을 얼마나 계약에 반영하느냐에 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600억원을 웃도는 상품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스페인의 7조원대 궤도형 자주포 현대화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계약 상대방과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화가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와 K9 자주포 기반의 현지형 자주포 개발을 추진해온 만큼 스페인 사업 관련 계약일 가능성이 업계에서 거론된다. 27일 한화에어로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2.5% 이상인 상품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조 7029억원을 적용하면 계약액은 최소 6675억원이다. 거래 상대방의 요청으로 계약명과 공급 품목, 계약 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한국에서 생산한 K9 완성품을 그대로 도입하는 방식보다 K9을 기준 플랫폼으로 삼아 자국 업체가 설계·생산·정비하는 현지형 자주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속한 포병 전력 확충과 방산기술 축적을 함께 노린 방식이다. 이번 계약이 스페인 사업과 연결된 것으로 확인되면 K9 수출 모델도 완제품 납품에서 현지 개발형 플랫폼 공급으로 넓어진다. 45억 1636만 유로 종합 획득사업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11월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할 궤도형 자주포 체계 도입을 승인했다. 공식 추정가는 45억 1636만 유로(약 7조 6000억원)로, 2034년까지 자주포와 탄약운반차·지휘소차·구난차, 교육·정비·군수지원 체계를 함께 확보하는 종합 획득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드라와 현지 방산업체 에스크리바노 메커니컬 앤드 엔지니어링(EM&E)의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한화는 인드라에 K9 기반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협력사로 참여한다. 한화와 인드라가 지난 3월 발표한 협력 범위는 자주포 128대와 탄약재보급차 120대, 지휘통제차·구난차 등 총 280대다. 이는 스페인 정부의 전체 조달 범위와는 다르다. 7조원 전체를 한화 수주액으로 볼 수도 없다. 전체 사업비에는 스페인 현지의 차체 생산과 전장관리·통신체계 통합, 생산시설 투자, 시험평가, 교육·정비·군수지원 비용이 포함된다. 이번 비공개 계약이 스페인 사업과 관련됐다면 전체 사업 가운데 한화가 맡는 상품 공급분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구체적인 품목과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K9 기반 ‘스페인형 자주포’ 개발한화와 인드라는 지난 3월 K9 기반 스페인형 자주포 개발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드라는 북부 히혼 공장에서 차체를 생산하고 전장관리·통신체계를 통합하며, 한화는 K9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인드라는 히혼 생산·통합시설에 1억 30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스페인이 한국산 완성품 직도입보다 현지 개발 방식을 택한 것은 유럽 방산 조달 기조의 변화와 맞물린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은 성능과 납기뿐 아니라 현지 생산과 기술이전, 역내 공급망 확보를 중시하고 있다. 폴란드가 한국 생산분을 먼저 들여온 뒤 현지화를 확대했다면 스페인은 사업 초기부터 자국 업체 주도의 설계·생산 구조를 택했다. 현지화는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대신 한화의 직접 생산 물량을 줄일 수 있다. 주요 구성품과 유지·보수, 성능개량 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장기 수익성을 좌우한다. 제3국 수출도 한화의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져 수출권과 지식재산권 배분이 후속 협상의 쟁점으로 꼽힌다. 변속기·현지업체 참여가 변수인드라는 현지 업체 사파와 스페인산 변속기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파제 변속기로 변경할 경우 엔진과 냉각·제어계통을 포함한 파워팩 재통합과 시험평가가 필요해 사업 일정과 개발비가 늘 수 있다. 현지 공급망 확보와 체계 안정성 사이의 조율이 과제로 남는다. 인드라 경영진은 지난 23일 사파·산타바르바라와의 협상에도 한화와 체결한 K9 협약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파의 변속기 공급과 산타바르바라의 현지 생산 참여를 추가로 협의하더라도 K9 기반 플랫폼을 채택한 기존 사업 구조는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업 절차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선 산타바르바라도 인드라와 산업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협력이 성사되면 현지 업계의 반발은 완화될 수 있지만 생산 물량과 설계 책임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 업체별 역할 확정이 늦어지면 사업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관건은 후속 공급·개량사업권향후 관건은 한국에서 생산할 초기 물량보다 현지화 이후 한화가 계약을 통해 확보할 후속 사업이다. 주요 구성품 공급과 성능개량, 유지·보수, 제3국 수출 가운데 어느 범위까지 참여권을 확보하느냐가 장기 실익을 결정한다. 이번 비공개 계약이 스페인 사업과 연결된 것으로 확인되면 K9은 완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자주포 산업의 기준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만들게 된다. 한화로서는 현지화와 기술이전이 진행된 뒤에도 주요 구성품 공급과 성능개량 사업에 참여할 권리를 계약에 반영하는 것이 관건이다.
  • “인재아닌 자원 격차” ‘딥시크’ 창업자 발언 유출에 모금 중단

    “인재아닌 자원 격차” ‘딥시크’ 창업자 발언 유출에 모금 중단

    중국 인공지능(AI) 업계를 선도하는 ‘딥시크’의 창업자 량원펑이 미국과의 격차를 인정하는 비밀 회의록이 누출되면서 투자 유치를 중단했다. 2023년 중국 항저우에서 시작한 딥시크는 지난해 미국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20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 은둔의 경영자로 불렸던 량원펑은 지난 5월 투자 유치를 위해 3시간 넘게 한 회의록이 유출되면서 100억 위안(약 2조원)을 목표로 했던 투자금 모금을 중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랑원펑이 미국의 엔비디아 칩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의 AI 기술력이 미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고 언급한 발언 보도에 불만을 가졌다고 전했다. 량원펑의 발언이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겸손, 규율, 장기적인 목표를 중시하는 중국 문화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옹호하는 보도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7일 “량원펑이 회의 내내 ‘절제’를 회사의 핵심 비전으로 거듭 강조했으며, 이는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과 합리적인 가격 책정에 반영된 원칙”이라고 밝혔다. 회의록에 따르면 량원펑은 “우리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합리적인 이윤을 남기기 위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 비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인공 일반 지능(AGI) 달성 가능성을 높인다고 했는데, AGI는 인간 인지 능력의 총합과 같거나 그 이상의 수준에 오른 AI를 가리킨다. 42쪽 분량으로 요약된 량원펑의 발언에 대해 미국 언론은 자국과 중국의 AI 경쟁에 초점을 맞춘 반면 중국 매체들은 양국의 문화적 차이를 부각했다고 평가했다. 앤트로픽이나 오픈AI같은 미국 AI 기업들이 상업적 이익과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딥시크는 궁극적인 기술 혁신에 골몰한다는 것이다. 량원펑은 중국과 미국의 격차는 인재가 아니라 컴퓨팅 자원에 있다며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최첨단 칩 수출 규제에 따른 고충을 드러냈다. 이어 딥시크가 자체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자체 칩을 개발해야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 6월 1차 투자 유치를 완료하면서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원)에서 590억 달러로 증가했고, 량원펑 개인의 자산도 380억 달러에 이른다.
  • 101억 규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일 펀드’ 첫 투자 단행

    101억 규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일 펀드’ 첫 투자 단행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와 일본을 연결하는 101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의 첫 투자처로 인공지능(AI) 콘텐츠 테크 기업을 선택했다. 제주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펀드가 첫 집행에 나서면서 한일 협력형 벤처투자 모델이 본격 가동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세븐스타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의 첫 투자 대상으로 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자동화 솔루션 기업 ‘새로핌(SAELOFIM)’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제주 출신 재일동포와 한일기업연합, 한국모태펀드, 제주도, 카카오, 한국동서발전,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등이 출자해 총 10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일 양국의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다. 첫 투자 기업인 새로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자동화 솔루션 ‘ASC’를 개발한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이다.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해 제작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국내 핑크퐁컴퍼니 등 유명 지식재산권(IP) 기업과 계약 및 납품 실적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핌의 차별화된 AI 기술과 해외 사업성을 높게 평가했다. 제주센터는 생성형 AI와 3차원(3D) 제작 파이프라인을 결합한 기술 경쟁력, 해외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 실적,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주요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공동 운용사인 세븐스타파트너스도 자체적으로 축적한 3D 데이터와 AI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 공정을 혁신한 점에 주목했다.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SaaS 플랫폼을 상용화할 경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제주 기업을 한일 양국의 자본과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이라며 “새로핌이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판로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로핌은 제주센터가 올해 처음 운영한 일본 진출 특화 프로그램 ‘시리즈J(Series J)’를 통해 발굴된 기업이다. ‘시리즈J’는 일본(Japan)과 제주(Jeju)를 결합한 이름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일본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맞춤형 사업화 지원은 물론,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와 연계한 직접 투자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첫 투자로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단순한 지역 투자펀드를 넘어 제주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삼성전자 ‘감사 이벤트’ 놓쳤어도…30만원 환급에 세금 공제 ‘알뜰팁’ 있다 [세테크]

    삼성전자 ‘감사 이벤트’ 놓쳤어도…30만원 환급에 세금 공제 ‘알뜰팁’ 있다 [세테크]

    삼성전자가 최근 ‘반도체 초호황 성과를 나누겠다’며 구매액의 20~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감사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4조원어치의 가전제품이 팔려나가며 지급된 상품권 규모만 8000억원을 웃돈다고 합니다. 혹시 이번 기회를 놓쳤더라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애인, 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물론 다자녀·대가족·출산 가구라면 한전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을 눈여겨보세요. 최대 30만원의 지원금도 받고, 국세청의 세금 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환급받은 가구라도 가구당 한도(30만원)를 채우지 않았다면 남은 잔여 한도액만큼 올해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열여섯 번째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고효율 가전제품을 살 때 나오는 환급금과 세금 공제 혜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누가, 얼마나 한전 환급금을 받나 환급금 대상 품목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유선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TV, 제습기, 의류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11종입니다. 벽걸이 에어컨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그 외 에어컨은 1~3등급이며 일반 세탁기는 1~2등급, 드럼세탁기는 1등급이 대상입니다. 유선 진공청소기는 1~3등급이고, 나머지 품목은 1등급 제품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품 구매액(부가세 포함)의 15%에서 최대 30%를 가구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돌려줍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3자녀 이상이거나 ‘출산 3년 미만’ 가구, 5인 이상 대가족은 15%를 환급받으며,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30%까지 받습니다. 소상공인 혜택은 더 많습니다. 매장이나 사무실에 1등급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를 신규 설치하는 사업자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급가액의 40%를 환급받습니다. 품목별 한도는 냉난방기와 냉장고가 각각 최대 160만원,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최대 80만원으로, 품목별 혜택을 모두 챙기면 사업자당 최대 480만원을 받습니다. 가전제품 구매 환급금은 과세 대상 소득이 아닌 비과세 지원금입니다. 따라서 이 돈을 돌려받는다고 해서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이 늘어나거나 건강보험료가 인상되지 않습니다. 직장인 연말정산… 지원금 받고 소득공제까지 ‘이중 수혜’ “정부 지원금을 받았으니 연말정산 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원금 환급과 국세청 소득공제는 별개로 작동하므로 둘 다 챙길 수 있습니다. 예컨대 200만원짜리 1등급 에어컨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결제한 뒤 한전에서 30만원의 환급금을 받았더라도, 국세청 연말정산에는 결제한 원금 전체인 200만원이 소득공제 대상이 됩니다. 자영업자·프리랜서는 ‘삼중 절세’ 가능 사업장이나 재택근무 공간에 가전제품을 설치하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N잡러라면 절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됩니다. 가전제품 하나로 지원금 수령과 부가세 환급, 소득세 경비 처리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먼저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환급을 신청해 구매가의 40%를 현금으로 돌려받습니다. 여기에 일반과세 사업자라면 사업자용 신용카드나 지출 증빙용 현금영수증으로 결제해 구매 금액에 포함된 부가가치세 10%를 환급받습니다. 마지막으로 부가세를 제외한 실제 기기 가액을 사업상의 필요경비로 반영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을 대폭 낮추면 세 번째 절세가 이뤄집니다. “한전 지원사업 홈페이지에 증빙서류 제출하세요” 아무리 좋은 혜택이라도 증빙이 없거나 예산이 소진되면 ‘그림의 떡’입니다. 혜택을 빠짐없이 챙기려면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몇 가지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먼저 가전제품 전면에 붙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라벨과 제품 측면이나 뒷면에 적힌 제조명판(시리얼 번호) 사진을 찍어두세요. 아울러 신용카드 매출전표나 현금영수증 등 지출 증빙 서류와 모델명이 기재된 거래명세서도 함께 보관해야 합니다. 서류가 준비됐다면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 홈페이지(support.kepco.c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됩니다. 매년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선착순으로 조기에 마감되는 만큼 가전제품 구매 즉시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 건설현장 특화 AI 영상분석 솔루션…원모어시큐리티, 8월 5~8일 코엑스 ‘호반 동반성장 특별전’ 참가

    건설현장 특화 AI 영상분석 솔루션…원모어시큐리티, 8월 5~8일 코엑스 ‘호반 동반성장 특별전’ 참가

    인공지능 및 정보보호 전문기업 원모어시큐리티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호반 동반성장+건설 특별전 2026’에서 건설 현장 특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원모어아이 선별관제 v2.0’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호반 동반성장+ 건설 특별전’은 호반그룹이 우수 협력기업의 기술 홍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스마트 건설과 산업안전, 스마트홈, 건설자재 및 설비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원모어아이 선별관제 v2.0’은 건설 현장과 제조시설, 물류센터 등의 CCTV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관리자에게 알리는 솔루션이다. 안전모 미착용, 안전고리 미체결, 작업자 쓰러짐, 화재 및 연기, 위험구역 침입, 중장비 접근, 흡연, 사다리 작업, 2인 1조 작업 여부, SOS 수신호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관련 상황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번 버전에는 건설 현장의 운영 특성을 반영한 ‘자동 PTZ 스케줄’ 기능이 추가됐다. 관리자가 설정한 시간과 일정에 따라 PTZ 카메라가 지정된 위치를 자동으로 순회하며, 작업 공정이나 시간대별로 중점 확인이 필요한 구역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영상의 특징과 객체를 분석하는 CNN과 영상 속 상황을 언어적 맥락으로 해석하는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행동, 보호장비 착용 상태와 주변 환경을 함께 분석해 안전관리자가 실제로 확인해야 할 위험 상황을 보다 정교하게 판단한다. 원모어아이 선별관제 v2.0은 현재 국내 대기업 건설사의 다수 현장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관련 현장 등 국내외 산업 현장에 공급돼 운영되고 있다. 원모어시큐리티는 현장별 카메라 환경과 작업 조건, 안전관리 기준을 반영해 감지 영역과 민감도, 이벤트 발생 조건 등을 최적화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산업안전 이벤트 탐지 과정과 관제 화면, 실시간 알림, 자동 PTZ 스케줄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김민식 원모어시큐리티 대표는 “원모어아이 선별관제 v2.0은 자동 PTZ 스케줄과 AI 위험 상황 탐지 기능을 결합해 넓은 건설 현장의 주요 구역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국내외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탐지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건설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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