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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는 카드사들 광고비 ‘흥청망청’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복권제 등에 힘입어 올들어 9월까지 1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카드사들이 모델료로 최고 10억원을 쓰는 등 광고마케팅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이 때문에 “고객들에게 고율의 수수료를 적용해 벌어들인 막대한 이익을 카드사들이 거액의 모델료와 15초에 1,000만원하는 광고비로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높다.더욱이 삼성 및 LG카드가 이달초 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해놓고는 한달 가까이 되도록 인하 폭과 시기 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지난 16일 메이저리그 투수인 박찬호와 1년 전속에 8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각 카드사의 모델료가 3억∼3억5,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다. BC카드는 지난 10월말 주 모델로 탤런트 김정은씨를 3억원에 기용하고,보조모델로 이문세·장미희씨 등을 6개월단발에 각각 1억원에 계약했다.이 카드사는 매월 TV광고비로 4억∼5억원을 지불하던 것을 10월 이후에 12억원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외환카드 역시 A급 영화배우 이정재씨를 새로 기용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지난 10월부터 TV광고물량도 2배 이상으로 늘렸다. 비씨카드측은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져 은행계 카드사들이 광고물량을 늘렸지만 여전히 전문계 카드사의 물량을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계 카드인 LG카드는 기존 모델 이영애씨를,삼성카드도 탤런트 고소영씨와 국가대표축구팀 히딩크 감독을 계속 내세워 광고 중이다.히딩크 감독은 모델료로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두 카드사의 매월 TV광고료도 각각 20억원에 달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황수정 모델 쓴 업체 ‘울상’

    탤런트 황수정씨가 히로뽕 투약 혐의로 전격구속되자 황씨를 모델로 기용하던 각 광고주들은 14일 즉각 CF 및 신문광고 등을 전면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황씨는 롯데백화점,태평양 마몽드 화장품,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 등 3곳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 태평양은 TV를 통해 나가고 있던 마몽드 화장품 광고들을이날부터 다른 브랜드의 광고로 대체했다.2억원 안팎의 모델료를 황씨에게 지불한 태평양은 이번 사태로 인한 제품의 이미지 손실 등을 감안,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신문과 전단광고에 황씨를 기용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신규제작광고에는 황씨를 배제한다는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의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은 회사측 피해의 책임을 물어 즉각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씨를 TV 및신문광고의 모델로 쓰고 있는 래미안 아파트의 삼성물산도즉각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동물협회에 2만弗 기증 재미 환경운동가 대니 서

    “청소년의 봉사활동은 사회에도 힘이 되지만 개인의 인격적 성숙과 전문성 고양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1년여 만에 부모의 고국을 다시찾은 재미교포 환경운동가 대니 서(24·한국명 서지윤)는 한국의 청소년들이 보다적극적으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12일 오전 서울에 도착한 대니 서는 14일 과천 호프호텔에서 한국동물보호협회에 2만 달러(2,600만원)의 기금을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기금은 대니 서가 삼성그룹의 이미지 광고에 출연해 받은 10만 달러의 모델료 가운데 일부다. 이날 행사에서 동물보호협회의 금선란(琴仙蘭)회장은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 행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대니 서는 한국인의 보신탕 문화에 대한 질문에“개인적으로는 채식주의자이지만,그 문제는 문화와 관습의 차이 등 많은 측면이 얽혀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도운기자 dawn@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스타 CF출연료가 20만원?

    안녕하세요? 기자커뮤니티 ‘선데이서울’코너 운영자입니다.오늘은 68년 10월27일자 ‘광고스타의 얼굴 값’입니다. 요즘 스타의 광고출연료는 최고 8억원설까지 나왔지요? 60년대 그 시절을 돌아봅니다. “…배우 모델의 캘린더 사진은 그해 인기스타를 결산하는또 하나의 기록.당초 왕복 차비 정도의 사례에서 비롯한 것이 이제는 공정가격이 붙었다.최고는 7만원에서 10만원,최저는 3만원에서 2만원,김지미는 물론 여기서도 최고의 개런티고 그 다음이 윤정희-문희-남정임.이들은 포즈 몇번 취하고 남의 집 안방에 초상화로 장식되는 요금으로 평균 4만원을 받는다. 캘린더 스타와는 달리 돈벌이 목적의 광고모델로 애용되는스타도 상당히 많다.이른바 광고스타. 전에는 3류배우나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것이 최근엔 이른바 톱스타들도 서슴지않는다. 광고배우의 요금도 인기와 정비례한다.그러나 양측의 친분여하에 따라 결정되니까 반드시는 아니다.식욕부진 ××감퇴에 유효하다는 ××약 광고의 김승호가 100만원짜리 모델.그리고 TV에 조미료를 선전하는구봉서가 포스터인쇄물을포함하여 100만원,전속기간은 1년이다. 스타들이 꺼리는 광고가 약광고.그러면서도 대부분의 톱스타가 거의 약광고에 나가는 것은 그 적지 않은 수입의 매력때문인 듯하다. 이들의 모델료는 보통 사람의 최소 10배 이상이다.이들의 모델료를 들리는 대로 적어보면 신성일 50만원,윤정임 35만원,고은아20만원,반라에 가까운 몸으로 풍만한 육체를 과시하면서 신문 잡지 광고란을 장식하는 김혜정도 사실은 2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 한편 광고포스터가 스타의 개인생활을 공교히 이용하여 그화제에 편승하는 예도 있다.고은아양을 전속계약한 ××제약은 그가 홀몸일 때는 ‘예뻐지고 고와지는 ∼’을 선전하는 데 이용하다가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재빨리 ‘임신 출산준비에는 ∼’ 하고 품목을 바꿔 내세웠다…”(전문▶kdaily.com)
  • 환경운동가 대니 서 광고모델 된다

    세계적 환경운동가이자 재미교포 대니 서(한국명 서지윤·24)가 삼성그룹 광고모델로 나선다. 삼성은 이달부터 ‘내가 변해야 세상도 변한다’는 주제의그룹 이미지 광고에 서씨를 모델로 등장시켰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3일 한국을 방문하는 서씨는 5일간 머물면서 광고모델료 10만달러 가운데 2만달러를 동물보호단체에 전달하고동물보호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KBS 시청자 무시 ‘멋대로 편성’

    “시청자 외면하는 KBS가 싫다” KBS의 ‘막무가내’ 편성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KBS-2는 지난 16일 드라마 ‘비단향 꽃무’가 끝난 직후인오후10시50분 ‘테마쇼 인체여행’ ‘웹매거진’등 정규방송을 모두 빼고 최진실 주연의 영화 ‘편지’를 방송했다. 불치병으로 세상을 뜬 남편과 홀로 남겨진 아내와의 시공을초월한 사랑을 다룬 이 영화는 그러나 시청자들로부터 ‘의외’라는 반응을 얻었다.임신 6개월째인 최진실이 남양분유와 ‘8억 CF’를 계약했다는 설이 퍼지면서 주부들이 최진실에게 저항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방영됐기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영화가 방송된 뒤 KBS 인터넷 홈페이지는 벌집을 쑤신듯 시청자 항의가 수백건 가량 쏟아졌다.“남양유업의 CF건으로 가뜩이나 속상한데 왜 하필 최진실 영화냐”“국민의 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국민감정은 안중에없는가”등 KBS의 무신경을 탓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남양유업 인터넷사이트는 “8억원짜리 광고 계약을 맺느니우유값을 내리라” “불매운동을 벌이자”“월급쟁이 평생모을 돈을 갓난애 분유값에서 챙기려는 처사” 등 성난 주부들의 항의가 폭주해 현재 잠정 폐쇄된 상태다. 비난여론이 급등하자 남양유업측은 17일 “CF모델료가 8억원으로 부풀려진 탓에 주부들 사이에 비난여론이 높아졌다. 서로의 이미지를 위해 진행중이던 CF모델 계약을 중단하기로 최진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앞서 최진실의 소속사인 ‘이스타즈’는 최진실의 남편 조성민이 남양유업 우량아 선발대회에 입상했던 인연으로 8억원(1년 기준)에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일간지에 배포했었다. KBS 편성국 관계자는 영화 ‘편지’방영에 대한 시청자들의항의와 관련,“밤 12시40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생중계가예정돼 있어 시간을 맞추기 위해 불가피했었다”면서 “그런데 최진실 영화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문해 ‘둔감증’을 확인해줬다. 이에 앞서 KBS-2는 지난 4일,수원 삼성과 창원 LG의 애니콜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4차전을 게임종료 3.5초전 방송을중단하는 ‘3.5초 만행’을 벌여 농구팬의 격렬한 반발을샀었다.당시 KBS 편성팀은 “미리 편성된 광고를 내보내지않으면 문책을 받게된다”며 궁색한 해명을 내놓았었다. 허윤주기자 rara@
  • 김혜수씨 모델료 청구訴 승소

    서울지법 민사합의24부(부장 尹載允)는 27일 “광고 출연료를 받지못했다”며 탤런트 김혜수씨가 한통멀티미디어사를 상대로 낸 1억1,000여만원의 광고 모델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원고와 광고 출연계약을 맺으면서 1억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계약했지만 4,000여만원밖에 주지 못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카탈로그 촬영장 ‘땀나는 한겨울’

    지난 금요일.한강이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유엔 빌리지’의 ‘엘런킴 머피 갤러리’는 벌써 한겨울이었다.건물 입구부터 털코트며 털목도리,부츠가 즐비했다. 창밖에 가을햇살이 상쾌하게 부서져 내렸지만,겨울 분위기 사이를 헤치고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진짜 겨울 어스름녁의 그것처럼 진지하기만 했다. 신원 ‘아이엔비유’의 겨울옷 카탈로그를 만들기 위한 촬영작업의현장.여름엔 겨울옷을 생각하고,겨울엔 여름옷을 만들며 부지런히 시대를 앞서가야 하는 것이 패션업계의 숙명이다. 특히 카탈로그는 여성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여 ‘한해장사’를 좌지우지하는 만큼 각별한 공을 들이지않을 수 없다.카탈로그 1건당 모델료를 제외하고 인건비,인쇄비 등에 드는 돈은 6,000만∼8,000만원선. 75억원짜리라는 이 호화로운 집을 빌리는데 드는 비용만도 하루에 250만원이라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요즘 CF스타로 한창 뜨고 있는 전속모델 김효진(16)의 오늘 임무는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160벌에 이르는 옷을 보조모델 2명과 함께 입어내는 일이다. 아침 일찍 나와 촬영하고,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쇼파에 웅크려낮잠,그리고는 또다시 입고 벗는 강행군에 지친 김효진은 “예쁜 옷실컷 입어서 좋겠다고요?다 속모르는 소리라구요”라고 투덜댄다. ‘아이엔비유’의 올겨울 컨셉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스타일리스트가 옷과 스타킹,구두 등을 골라주면 모델들은 군소리 한마디없이 받아들고는 탈의실로 향한다. 큰 덩치에 그닥 섬세해 보이지 않는 외모의 스타일리스트 박형준씨는 경력 11년의 베테랑이다.시간이 날 때마다 동대문,남대문시장을 순례하고 때론 일본,프랑스 등까지 날아가 스타킹,핸드백 등 소품들을사들이는 일이란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카탈로그 기획자 김민정씨가 촬영 과정을 총 지휘한다.의류업체에서 제작의뢰를 받으면 곧바로 시장조사를 하고 브랜드의 컨셉을 정한다.분위기에 맞는 촬영장소 섭외,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빌리기 등도 그녀가 도맡는다. 사진 1컷을 뽑기 위해 보통 30∼40컷을 찍는 게 기본이다.사진작가에게는 최종 낙점된 사진 1장당 20만원씩이 지급된다.전속모델료는 ‘극비’에 부치지만 1∼2억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원 홍보실 박상윤씨는 “얼굴이 약간 큰 편인 탤런트 C씨는 보조모델들과 찍을때 자꾸 뒤로 가 선다”“값비싼 가구를 소품으로 빌려놓고는 흠집날까 하루종일 떠받들다시피 할때도 많다”는둥 숨은 에피소드가 많다고 말했다. 모델들을 더 예쁘게 보이기 하기 위해 첨단기법도 아낌없이 동원된다.얼굴의 점을 빼는 건 물론이고,최대한 작게 보이기 위해 ‘뼈를 깎는’컴퓨터작업도 심심찮게 이뤄진다. 최고의 한컷을 뽑기 위해 사진작가와 카탈로그 기획자는 아직도 머리를 맏대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모델 셋이서 웃고 찍게 해보자” “죽 심각했는데 갑자기 발랄해지는 건 이상하잖아…. 그럼 두가지다 찍어보지 뭐”허윤주기자 rara@
  • 탤런트 배두나 초상권침해 밀리오레 상대 소송 패소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鄭長吾)는 22일 “계약기간이 끝난 뒤에도 광고방영을 계속해 초상권을 침해 당했다”며 인기 탤런트 배두나씨(20·여)가 밀리오레 쇼핑몰을 상대로 낸 1억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측은 광고 방영기간을 6개월로 한정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배두나씨는 98년 10월 모델료 350만원을 받고 밀리오레측과 광고 출연계약을 맺었다. 이상록기자
  • 강제규감독, 광고모델료 1억 개안수술비로

    ‘쉬리 돌풍’을 일으킨 강제규(姜帝圭)감독이 삼성SDI(대표 金淳澤)의 기업광고에 출연하면서 받은 2억원 가운데 1억원을 영세 실명인들의 개안(開眼)수술 비용으로 쾌척했다. 강 감독은 29일 서울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비를 전달했다.1억원은 182명의 영세 실명인이 ‘광명’을 찾을 수 있는 금액이다. 강감독은 이 회사가 지난 95년부터 매달 20명의 영세 실명인에 대해 개안수술비를 후원,지금까지 1,200명의 무료 개안수술을 지원했다는 소식을 듣고선뜻 모델료 절반을 기증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金대통령 현충일 행사·논산 훈련소 방문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6일 제44회 현충일을 맞아 이례적 행보를 했다.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대전 국립묘지 현충일 행사에 참석했고,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 이후 12년 만에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신세대 훈련병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기탄없이 얘기도 주고받았다. ■김대통령의 이날 행사 참석은 현충일에 대한 새로운 ‘자리매김’의 차원이다.전후세대들에게 전몰장병과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공휴일쯤’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 상황을 뛰어넘어 국가발전에 헌신한 모든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평가하고자 하는 영역의 확대로 이해된다.청와대 한 관계자도 “우리가 단절되어야만 하는 과거를 가진 게 아니라 도전과 응전에 성공한 자랑스러움도 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애국심과 국력결집을 되새기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즉 건국·호국·근대화·민주화 세대가 이룩한 공로를 인정,국민통합의 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세기에 도전할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다. ■김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논산훈련소에 도착,간부들을 격려하고 식당에서 훈련병들과 육개장 오찬을함께 했다.김대통령은 “국민 교육장인 이곳에 와서 즐겁다”며 “대통령으로서 전쟁을 하지 않고도 평화를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다할 것”을 다짐했다.또 손자병법을 인용,“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이 최선”이라며 대통령으로서,장병으로서 한없는 책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병역비리에 관해 언급했다.“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도 나오지만 서구는 전쟁이 나면 귀족들이 아들을 억지로 군에 보냈고,왕족들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동양에서는 양반과 지도층 사람들이 전쟁에 나가지 않으려고 했다”며 역사의 예를 빗대어 병무비리에 연루된 일부 지도층을 꼬집었다.“군복무는 일생에서 중요하며,앞으로 무얼하든 군에서의 경험이 자랑스러울 것”이라면서 “군생활에서 교훈과 지식,기술을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그리곤 “병역을 기피하는사람들이 있지만,대부분 전정권 때의 일”이라고 지적하고 “어느 때고를 떠나 병무비리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처벌하고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다짐했다. 그러자 훈련병들은 “대통령님 화이팅”을 연호하며 김대통령의 약속을 크게 환영했다. 이에 앞서 정남기 훈련소장 등 훈련소 간부들로부터 부대현황을 보고받을때도 “자식을 군에 보내지 않기 위해 기피하고 혹은 군의관을 매수하는 일은 존재할 수도,용납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병무행정 개선의지를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오찬에 앞선 간부대화와 내부반 순시에서 “한·미군사동맹은어느 때보다 확고하며 포용정책에 대해서도 한·미·일 3국이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훈련병들의 내무생활과 시설 등을 둘러봤다.한 병사가 “내무반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자 모델료를 요구하며 즉석에서 훈련병들과 사진을 찍고 과자와 빵이 든 꾸러미를 선물했다. 한편 대통령부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훈련소를 찾은 이희호 여사는 식당 주방과 세탁공장 등을 둘러보며 훈련병들의 위생상태에 관심을 보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중스타 활용 상품마케팅 첫선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중 스타를 활용한 상품마케팅이 시도돼 관심을 끌고있다. LG생활건강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5인조 그룹 HOT 이름을 딴 저탄산 과즙음료 ‘HOT’ 3종류를 시판하고 있다.광고모델은 물론 HOT다.멤버5명의 이미지를 본딴 소속사 스타월드가 만든 캐릭터까지 제품에 쓰고 있다. 이들은 1년 전속 모델료 3억원 외에 판매량에 따라 공장도가의 1∼2%를 로열티로 받는 런닝 개런티를 적용받았다.광고모델에게 로열티를 주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HOT 캔 250㎖ 소비자가격은 600원.중간 유통마진 등 판매비용 등을 30∼40%라고 계산하면 캔이 하나 팔릴 때마다 HOT는 3∼4원 정도를 더 받는 셈이다. 제품이 인기를 끌자 LG생활건강은 3월 말 페트병 제품을 추가로 만들었다.350㎖ 용량의 페트병 HOT음료는 800원이다. TV광고의 경우 시청자의 취향을 분석,SBS와 KBS·MBC의 광고내용을 다르게제작했다.SBS 광고는 HOT 눈동자에서 시작해 멤버들의 평범한 모습에 초점을 맞춰 서로 장난치고 음료를 마시는 장면으로 구성됐다.MBC와 KBS 광고는 사이버 공간을 떠돌다 음료를 만나면서 잠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배경음악은 HOT 3집에 수록된 ‘빛’이다. LG애드는 주 소비자층이 싫증을 쉽게 내는 10대라는 점을 감안,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케이블TV에는 NG컷 등이 담긴 2분짜리 광고를 1일부터 방송하고 있다.2분짜리 광고 역시 국내 처음이다.LG애드는 판매장소에 붙이는 브로마이드도 자주 변화를 줄 계획이다. 全京夏
  • [굄돌] 그 초등 평교사 선생님

    어느덧 천직이라는 교단에 선 지 벌써 30여년이 지나갔다.그 사연 많은 천둥소리 같은 시간 속에 나를 한번 뒤돌아본다.과연 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선생이었나,있으나마나한 선생이었나,아니면 쓸모없는 선생은 아니었나. 생각하면 할수록 뭉클뭉클 부끄럽기 그지없다. 옛날부터 선생님은 부모님과 같이 우러러 존경했다.더욱이 선생은 자기 자식한테까지도 알려주지 않는 비법의 가르침을 줄 정도로 사제관계가 귀중했다.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제지간의 불상사는 황금만능주의에 치우친 일부 정신 상태를 대변해 준다.선생다운 선생,제자다운 제자가 그리운 세태다. 선생다운 선생 두 분을 소개하고 싶다.전북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에 있는운암초등학교 분교.전교생 18명에 선생님이 3명,그중 1명이 시인 김용택 선생,학생들이 쓴 시를 모아 펴낸 동시집‘학교야,공차자’를 졸업기념선물로전교생에게 한권씩 주었다. 마암분교 학생들이 시를 쓰게 된 것은 3년전 김선생이 이곳으로 부임하면서부터다.그는 매주 토요일 한 시간씩 아이들에게글짓기를 시켰다.순박한 농촌아이들의 맑은 시심이 김선생과 더불어 지금도 봉숭아마냥 자라고 있다.그는 그렇게 고향에서 분교를 돌며 평교사로 죽비소리처럼 오롯이 자리잡고 있다. 제2건국위원회 TV광고모델 서울 삼광초등학교 이옥례 선생이 49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년 퇴직했다.이선생은 한평생을 평교사로 지내온 최고참선생이었다.‘교육자로서 원없이 일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는 게 이선생의 퇴임 소감. 조촐한 퇴임식을 가진 뒤 공익광고에 나와 받은 모델료 5백만원을 학교에내놓았다.또 평생 모은 행운의 상징 네잎 클로버를 종이에 붙이고‘세사재심(世事在心)’이라는 낙관을 새긴 뒤 코팅처리한 책갈피로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러한 촛불 같은 선생이 우리나라 곳곳에 많이 숨어있어 인간의 기본이 바로서고,나라가 바로 서는 것이 아닐까. [홍희표 목원대교수 시인]
  • 具聖愛씨 광고모델 데뷔/모델료 전액 ‘아우성 기금’ 기부

    성교육 전문가인 具聖愛씨(43)가 TV의 광고모델로 나온다. 대웅제약과 광고 회사인 오리콤은 8일 具씨를 간장약 ‘우루사’의 광고모델로 캐스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방영될 TV광고는 대형 스크린 앞에 선 具씨가 ‘피로에 찌든 한국 남성들의 얼굴색을 찾아줍시다’라고 외치며 나빠진 간을 회복하자는 내용이다. 대웅제약은 具씨가 모델료 전액을 청소년 음란물 퇴치를 위한 ‘아우성 운동기금’에 기부하겠다고 밝히자 파격적으로 5,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 연예인 잇단 물의(네티즌 코너)

    ◎“연예인은 무죄?” 관대한 법적용 비난 탤런트 심은하씨가 2일 혈중알콜농도 0.098% 상태로 음주운전,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최근 탤런트 이승연의 불법운전면허 취득에 이은 연예인들의 물의로 며칠째 연예인들의 처신에 관한 비난이 하이텔 큰마을방(plaza)에 쏟아졌다. ‘재능을 아끼고 사랑해준’ 팬이기에 네티즌의 분노는 더욱 컸고 불미스러운 일에 더욱 가혹했다. 다스름이란 ID를 쓰는 네티즌은 ‘연예인은 성역인가?’라는 제목으로 인기인들에게 상대적으로 관대한 법의 아량에 대해 흥분했다.또 ‘연예인들은 사고쳐도 무죄???’란 제목의 글에선 일반시민들이 사고를 내면 구속하고 비슷한 사고를 연예인들이 내면 불구속하는 일이 많다며 법의 불공정한 적용을 비난했다(ID 너 사랑해). 그외 “보나마나 몇 개월뒤 잠잠해지면 또 나오겠지”(ID 세리)라며 여론의 집중 비난을 받으면 잠시 몸을 숨겼다가 잊을 만하면 돌아오는 연예계 행태를 비웃는 내용도 눈에 띈다. 한편 이승연씨의 경우 MBC SBS는 작게 보도하고 KBS는 ‘확대보도’한 것은 이승연이 ‘KBS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기 때문이라는 소식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승연의 오만방자함에 대해…’라는 글을 올린 ID 빌라와 겐도,sosjj 등은 이승연의 태도를 비난했는가 하면 공영방송인 KBS가 자사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고 악의적인 단어를 사용한 것은 잘못(ID yun755)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서민들로선 감히 상상도 못할 억대의 CF모델료를 받고 인기를 누리는 스타라면 그만큼 자기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 절제는 권력을 보호한다/이경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장(시론)

    ○성공적인 전직 대통령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꼽히지는 않지만,가장 성공적인 전직 대통령으로 꼽히고 있다. 이것은 카터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물러난 후에 그가 보여준 생활과 역할에 대한 미국 언론의 평가이다.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고향인 조지아주로 돌아가 청바지 차림에 손수 대패와 톱을 들고 집안의 목공일을 하는 등 소박하고 평범한 미국 시민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대통령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분쟁지역이나 인권 문제의 현장에서 성공적인 민간외교 활동을 펼쳐 국제적 지도자의 역할을 조용히 그러나 위엄있게 수행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민간외교 활동은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다.비록 김일성 사망으로 무산되긴 하였지만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한 가교역할을 한 것도 바로 그였다.미국 국민들은 이런 카터 전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가 대통령직에 있을 때보다 더 큰 사랑과 존경심을 보이는 듯 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재직시에는 그의 친근감있는 외모와 특출한 화술로 국민의 인기를 차지한 대통령이었다.그러나 퇴임후 거액의 모델료을 받고 일본의 다국적 기업인 모 전자회사의 광고 모델로 등장한다 하여 일본돈에 팔려간 전직 대통령이란 따가운 여론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우리는 일곱 분의 대통령을 맞았다.지난 2월 25일에 있었던 제 15대 대통령 취임식은 여덟 번째의 대통령을 맞는 자리였다.그 자리에는 현존하는 네 분의 전직대통령들이 모두 자리를 함께 하였다.텔레비전 화면에 비추어진 이들 전·현직 대통령들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식이라는 축제에 어울리는 환하고 밝은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보였다.서로 인사를 나누는 그들의 표정이 어색하고 경직되어 있었다고 느낀 것은 단지 보는 이들의 상상 이었을까? ○‘한국의 카터’는 없는가 우리가 직접 선택하였든 그렇지 않았든간에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불명예스럽게 자리에서 물러 나거나,혹은 불행한 퇴임후를 맞는 것을 바라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왜냐하면 한나라의 지도자의 모습은 바로 그나라 국민의 자화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존경받는 전·현직 대통령을 갖지 못한다는 것은 국민들로 부터 외면당하는 그들 개인의 불행이고 비극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우리 국민 모두의 불행이자 비극이다.신임대통령 취임식장의 어색하고 경직된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는 우리국민도 자랑스러운 전직대통령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사실 우리 국민은 최근 몇년 동안 전직 대통령들과 고위공직자들이 줄줄이 법정에 서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그런가하면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법정에 서는 모습도 보아야 했다.그들이 개입되었다는 부정부패의 내용은 듣기에도 실망스럽고 민망스러웠다.권력층의 그같은 부정부패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했다면 그것은 국가경영이 아니라 요행수를 바라는 도박을 한 셈이다. ○유리처럼 깨지기 쉬워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며,대통령 가까이에서 그를 도와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통령이란 자리와 장·차관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자리는 보통사람들로서는 그저 멀리서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나 만나볼 수 있는 그런 위치이다.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런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다.그만큼 그자리는 명예로운 자리이다.명예로운 자리일 뿐 아니라 권력의 자리이기도 하다.명예와 권력이 동시에 주어지는 그 자리에는 보통사람들이 누릴 수 없는 많은 특권이 부여되지만 동시에 의무가 요구된다.그 의무란 바로 스스로를 견제하고 통제하는 절제의 의무이다. ○욕심과 무능 경계해야 명예와 권력은 얻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우리의 지도자들을 통해 확인하였다.명예와 권력은 유리그릇과 닮은 점이 많다.화려한 것도 그렇고,깨지기 쉬운 것도 그렇다.그래서 명예와 권력은 유리그릇 다루듯 조심스럽게 다루었을 때만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다.그 조심스러움이란 바로 스스로를 견제하고 통제하는 절제력을 의미한다.그런 절제력이 없는 사람은 권력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왜냐하면 그렇게하는 것이 개인의 비극은 물론 국가의 비극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절제력을 상실한 권력은 폭력이 될 수도 있고,부정부패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비싼 댓가를 치루고 우리가 배운 역사의 교훈이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인사의 계절이 시작되었다.권력주변에 사람들이 다시 모인다.권력을 가진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무절제한 욕심과 무능이라는 경고의 의미를 새삼스럽게 음미해볼 계절이기도 하다.
  • 패션업계 광고출연료 거품빼기 바람

    ◎사라진 빅모텔… ‘절약’이 대신 보여요/연예인 대우의 5분의 1/회사직원 자체 기용도/선발대회 수상자 모델로 “원가 줄여 고객에도 도움” IMF한파로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가 비용절감을 위해 ‘모델비 거품빼기’에 나섰다. 상품 특성상 억대를 호가하는 빅모델전략을 주로 써왔던 패션업체들은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모델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인모델을 기용하거나 아예 사내모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모델비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다. (주)진도는 최근 ‘마리끌레르’와 ‘리씨’의 전속모델을 탤런트 엄정화,이본에서 전문모델 임상효와 신인탤런트 조하나로 각각 교체했다.이들의 전속모델료는 연간 2천만원선.엄정화와 이본이 1억∼1억5천만원을 받았던 것과비교하면 5분의 1수준이다. 진도는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신인으로 모델을 바꿈으로써 모델료도 아끼고 브랜드 이미지도 새롭게 정립하는 이중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패션은 신사복 ‘타운젠트’와 캐주얼 ‘티피코시’의 올 봄·여름 캐털로그 모델들을 아예 사내에서 발굴했다. 인기가수 박진영의 뒤를 이어받아 ‘타운젠트’모델이 된 주인공은 다름아닌 타운젠트의 기획담당 사원 현상민씨.또 외국인모델들이 등장했던 ‘티피코시’모델로는 디자이너와 일반사무직 등 남녀직원 5명이 선발됐다.지난해 박진영에게 1억2천만원의 모델료를 주었던 LG패션은 이들 사내모델들에게 별도의 모델료없이 기념품 정도만을 주었다. 신원은 남성복 ‘지이크’의 봄 캐털로그 모델로 지난해 지이크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조권탁군 등 수상자들을 내세웠다.지난 대회때 50만∼5백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이들은 이번 캐털로그 촬영에서 일당 정도의 모델료만 받았다고 신원측은 밝혔다. 신원 홍보실 관계자는 “IMF시대에 외국 모델 대신 국내 신인모델을 써 제품원가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소비자가격도 낮추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과소비풍조가 사라지고 근검절약하는 분위기에 따라 이같은 패션업체의 모델료 아끼기풍조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 국민이 나설 때다/환율안정의 요체는 근검절약(사설)

    재정경제원이 30일 발표한 ‘환율방어대책’은 외환시장위기 타개를 위한 ‘극한처방’으로 보인다.이번 대책은 개인이나 기업이 소지·예치를 목적으로 외화를 매입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실수요거래라도 대외지급 5일이내에 한해 매입을 허용하는 등 금융당국이 동원할 수 있는 마지막 정책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은 일부에서 자본자유화를 후퇴시킨 조치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초비상적인 조치이다.이번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놓고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간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WTO협정체결 당시 회원국들이 대외거래와 관련,추가적 규제조치를 취하지 못하도록하는 스탠드스틸 조항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그것이다.또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외환자유화를 추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초비상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외국인투자가의 증시이탈과 내국인의 가수요로 인해 환율이 연사흘 상승제한폭까지 치솟고 마침내 ‘1달러=1천원’선에 육박할 뿐아니라외환거래가 중단되는 등 외환시장이 붕괴위기를 맞은데 있다.정부가 긴급조치를 취한데 이어 한국은행이 그동안 시장기능에 맡겼던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환율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조치와 한은개입으로 당분간은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지는 않겠지만 정부노력에 의한 환율안정은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외화의 실수요자인 기업과 국민이 협력하지 않으면 정부정책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과 국민 모두가 환율안정을 위해 역할을 분담해야 할 것이다.기업은 외환위기가 확대되면 국민경제가 치명타를 입고 그렇게 되면 기업의 생존도 위협받지 않을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불요불급한 외화억제대책을 강구할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기업은 거액의 달러를 주면서 불요불급한 상표와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도입하는 일은 없는지 점검할 것을 촉구한다. 일부기업은 현재 수출대금을 국내에 들여오지 않고 해외 현지법인에 맡겨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사이익을 앞세운 외환 가수요가 오늘의 외환위기에 한 몫을 했는데 또다시 수출대금을 국내로 송금하는 것을 지연시켜 외환위기를 증폭시키는 것은 망국적 행위이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벌겠다는 천민자본주의적 사고를 버릴 것을 당부한다. 부유층은 해외여행을 1년간만 자제해주기 바란다.국민이 해외여행을 자제,여행수지를 흑자로 반전시킨다면 한햇동안 30억달러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이 수치는 해외유학경비를 제외한 것으로 유학생들이 근검·절약한다면 외화절감액은 더 늘어날 것이다.여기다 로열티·상표도입·외국영화수입·외국연예인 초청·외국인 광고모델료 등으로 기업이 쓰는 달러를 최대한 줄인다면 총 60억달러까지 줄일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이 국내주식시장에 투자한 총액은 1백90억달러로 추정된다.이 돈중 일부가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국민이 외화를 절약한다면 외국인투자가가 계속해서 돈을 빼내간다해도 환율을 안정시킬수 있을 것이다.그래서 환율안정에 국민이 동참할 것을 거듭 당부하는 것이다.
  • 박찬호 국내 최고 7억 CF/동양제과와 1년간 전속모델 계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꿈의 10승’을 올린 LA다저스의 박찬호 선수(24)가 국내 모델료로는 최고액인 7억원에 동양제과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었다. 동양제과는 자사 스낵 제품인 오리온 ‘썬칩’의 광고에 1년간 출연하는 대가로 박선수에게 7억원을 지급하기로 지난 1일 박선수의 대리인인 스티브 김씨와 전속모델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동양제과측은 “박선수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영웅으로,어린이를 주고객으로 하는 과자 상품 모델로는 최적격이라는 판단에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동양제과는 3주전 박선수측에 광고모델을 제의,꾸준히 접촉해오다 박선수가 10승을 올린 지난 1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첫 CF는 오는 9월 미국 현지에서 촬영해 10월쯤 TV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누드모델 이승희 전라로 광고출연/뉴코아백화점과 계약

    최근 방한해 화제를 일으켰던 재미 누드모델 이승희씨가 국내 백화점 광고에 전라로 나온다. 뉴코아백화점은 24일 최근 이씨측과 모델료 1억원에 신문,잡지,카탈로그 등 전 인쇄매체 광고에 6개월간 출연하는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뉴코아는 계열 광고회사인 뉴코아종합기획을 통해 이미 지난 19일 국내 스튜디오 등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편집,광고문안 작성 등 사후작업이 끝나는 대로 상반기에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광고는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런 점에서 이씨를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며 『광고가 나가면 어느 정도 항의전화는 오겠지만 옷을 벗었다고 무조건 음란시비가 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씨의 광고모델 선정은 당초 계획에 없던 것으로 뉴코아측이 이씨측 국내 매니저 대행업체인 스타우스사와의 갑작스런 접촉 끝에 이루어진 것인데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금난 악화설과 판매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뉴코아가 이미지개선을 위해 이승희라는 「충격요법」을 쓰는 것이 아니냐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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