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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백신접종계획 발표…2월부터 순차 접종, 선택권은 없어

    오늘 백신접종계획 발표…2월부터 순차 접종, 선택권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접종 시행계획이 28일 오후 발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시행계획을 공개한다. 백신접종 총괄 책임자인 정은경 방대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브리핑을 한다. 구체적인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 반응 관리 체계 등이 모두 담길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은 앞서 공개한 새해 업무 계획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무료 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성인(19∼64세)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코로나19 백신이 대부분 2회 접종인 만큼 3분기까지는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을 진행하고, 4분기부터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하게 된다. 다만 백신별로 도입 시기나 물량 등이 다른 만큼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 또 백신 효과의 지속 기간이나 다른 의학적, 공중보건학적 사유에 관한 당국의 결정이 없는 한 무료로 추가 또는 재접종을 하는 것도 불가하다. 접종 기관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처럼 보관이 까다로운 백신은 전국의 약 250개 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은 약 1만곳의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한다. 정부는 현재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4개 제약사와 각각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해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노바백스와도 2000만명분 구매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지금이라면 안 샀을 것” 중국산 백신 계약한 국가들 골머리

    “지금이라면 안 샀을 것” 중국산 백신 계약한 국가들 골머리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중국산 백신을 서둘러 구입했던 국가들이 적잖게 골머리를 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배송이 지연되고 관련 데이터 공개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일부 국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산 백신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의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불만 여론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필리핀의 경우 일부 국회의원들이 중국 시노백의 백신을 구입한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시노백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도 “중국산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취지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달래고 있다. 빌라하리 카우시칸 전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면서 “지금이라면 어떤 중국산 백신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산 백신의 면역 효과는 당초 90%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인도네시아에선 6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에는 면역 효과가 50%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터키와 브라질에서는 중국 제약사의 백신 배송 지연이 문제가 됐다. 터키는 지난해 12월까지 1000만회분의 시노백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국민에게 약속했지만, 이달 초까지 확보된 물량은 300만회분에 그쳤다. 중국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진 것을 배송 지연의 이유로 들었다. 브라질은 중국의 백신 원료 배송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200만회분을 수입했다. 앞서 중국의 시노팜과 시노백은 올해 안에 20억 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24개국 이상과 계약을 마친 바 있다. NYT는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앞세워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려고 했지만, 배송 지연에 약효에 대한 논란까지 겹쳐 역효과가 났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구입하지 못한 국가 입장에선 대안이 없기 때문에 중국산 백신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터키의 한 보건 전문가는 “중국산 외에는 다른 백신이 없다”며 “내 접종 순서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누가·언제·어디서 백신 맞나” 정부, 내일 발표한다(종합)

    “누가·언제·어디서 백신 맞나” 정부, 내일 발표한다(종합)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우선으로 2월부터 순차 접종9월까지 국민 70% 1차 무료접종 완료할 듯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내일(28일) 발표한다. 내달부터 시행될 백신 접종을 앞두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체계 등을 포함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오후 2시 10분 브리핑을 열어 백신 접종 시행계획을 공개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 25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무료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큰 틀의 접종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성인(19∼64세)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대부분 2회 접종인 만큼 3분기까지는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을 진행하고, 4분기부터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하게 된다. 또 백신의 플랫폼에 따라 접종 기관도 구분된다.화이자·모더나, 전국 약 250개 접종센터 통해 시행계획 화이자와 모더나제품처럼 보관이 까다로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전국의 약 250개 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내외,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를 유지해야 해 냉동고 준비가 필수다. 접종센터는 지역 체육관 등 별도의 지방자치단체 운영 시설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약 1만곳의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가 예방접종사업 위탁의료기관 중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기관을 접종기관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군이나 요양원 등 특수 시설의 경우 기관 자체에서 접종을 시행하거나 지역 보건소에서 직접 찾아가는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백신 특성에 맞게 훈련된 인력을 확보해 접종센터에는 약 6000명, 일반 의료기관에는 약 2만5000명의 의료·행정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접종 이후 이상 반응 관리하는 체계 마련된다 정부는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동 감시 모니터링, 예방접종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앱), 의료기관을 통한 적극적인 이상반응 감시 체계 등을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상 반응까지 살핀다는 방침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질병청·식약처·행안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내에 합동 피해조사 전담 조직을 마련해 중증 이상반응의 인과성과 백신 사용 여부 등을 평가하며, 지자체에서는 예방접종 전담대응 조직을 설치해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접종 후 이상 반응 점검을 총괄하게 된다.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의 인과성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예방 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통해 보상한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부터, 얀센·모더나 백신은 2분기, 화이자 백신은 3분기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4개 제약사와 각각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해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노바백스와도 2000만명분 구매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로, 계약이 최종 체결되면 총 7600만명 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물량 5만명분이 이르면 내달 초 가장 먼저 국내에 들어온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WHO “임산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안 돼”

    WHO “임산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안 돼”

    세계보건기구(WHO)가 미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임산부에게 권고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WHO는 성명을 발표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처해있지 않는 한 임산부에겐 백신을 권고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위험군 임산부는 의료 종사자나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해당한다. 앞서 WHO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도 임산부 접종은 안 된다고 권고한 바 있다. WHO는 안전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임산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은 없었다. 임산부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2021년 1/4분기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이유로 영국에서는 지난달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임산부가 출산할 때까지 접종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미국 의료진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위험성을 이유로 임산부가 백신 권고에서 제외되는 것에 반대해왔다. 이들은 임산부들이 백신을 맞을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임산부 코로나19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할 가능성이 보통 환자의 2배이며,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가능성이 3배나 더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모더나 “백신, 남아공 변이에도 효과”

    모더나 “백신, 남아공 변이에도 효과”

    모더나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 변이에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다만 남아공 변이에선 예방 효과가 6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모더나는 남아공 변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현행 2회 접종에 더한 3회 접종법을 개발하는 등 개선 연구에 착수했다고 25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전했다. 모더나는 이날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자사 백신이 코로나 변이에 대응해서도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생성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백신을 권장량대로 2회 접종받은 8명으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코로나 변이에 대한 면역이 형성됐는지 실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영국 변이에는 강력한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중화항체가 생성된 반면 남아공 변이에선 그렇지 않았던 결과에 대해 모더나는 “남아공 변이로부터도 백신 접종자를 보호할 수 있지만, 보호 효과가 더 빨리 사라지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남아공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호 효과를 늘리는 부스터샷(약효 지속을 돕는 예방주사)을 개발해 임상 시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은경 등 방역당국·의료계 대표 백신 선접종 논의 사실아냐(종합)

    정은경 등 방역당국·의료계 대표 백신 선접종 논의 사실아냐(종합)

    다음달 시작될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의 순응도가 낮을 경우 올해 안에 집단면역이 달성될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28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26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친 뒤 “백신 접종과 시간적 근접성이 있는 사망이 분명히 생길 텐데, 인과관계는 없는 걸로 결론이 나도 국민들은 불안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이날 의정공동위원회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해 “사고 및 의료분쟁 발생 시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면책방안 및 보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접종센터 250곳의 의료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의협 산하의 16개 시도의사회와 협의해야 할 것”이라며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논란과 우려에도 백신이야말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확실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이재갑 한림대 교수는 “초저온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의료기관을 배제하고 접종센터를 통해서만 접종을 하려는 계획을 만들어가는 것 같다”면서 “의료진 확보와 인프라 부분때문에 의료기관 특히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도 함께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드물겠지만 응급상황에 대한 이송 등의 부담도 있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접종센터 운영의 일부 위탁도 고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접종센터에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언을 담당할 전문가들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전 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이 거의 1년여동안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가기보다 처음부터 안정된 상황에서 접종이 시작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방역당국과 의협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 6명에게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의협은 “우리 협회는 최 회장의 백신 접종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은 것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제안조차 받은 적 없는 내용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방역당국, 의료계 대표자 6명 백신 선접종 논의 사실아냐

    [속보] 방역당국, 의료계 대표자 6명 백신 선접종 논의 사실아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과 의료계 대표자 6명에게 먼저 코로나 백신을 투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 아니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28일 코로나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28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다음 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의료계에 접종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부, 의료계에 인력 지원 요청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부, 의료계에 인력 지원 요청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의료계에 접종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26일 권 장관은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에서 “짧은 기간에 여러 백신을 다양한 장소에서 접종해야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과 시설에서는 다수의 접종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공공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지만 민간에도 경험 많고 수준 높은 의료인력의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상황에 대해 권 장관은 “1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와의 전쟁을 종식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나라는 매년 전 국민의 60∼70%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 인프라가 많고 인력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와 의료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의 성공에 힘을 모은다면, 그 어떤 나라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 국민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접종센터는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해 백신 보관 조건을 유지하면서 제품 유효기간 안에 차질없이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접종센터와 의료기관에는 접종인력 각각 6000명, 2만5000명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남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추진단 구성’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고 예방접종 준비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3개반 6개팀으로 구성했으며, 2월까지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423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플랫폼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시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 예방접종센터 3개소도 2월중으로 설치할 것이며, 접종센터는 대규모 접종,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교통 편의성이 높은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 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 성남시의료원 3개소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최종 선정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성남시민 18세 이상 80만명 대상으로 2월에 시작하여 금년 11월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전까지 완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 지역협의체 참가 의사를 밝힌 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 분당서울대학교병원·분당제생병원 뿐만 아니라 관내 병원,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와 협조하여 성공적인 예방접종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1년간 선별진료소, 병원, 돌봄과 심리방역 현장 곳곳에서 애쓰신 의료진, 공무원, 시민 덕분에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했으며 “예방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확보하여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백신 제조사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개량백신’ 개발 준비

    백신 제조사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개량백신’ 개발 준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들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자사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한편에선 ‘개량 백신’ 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성공한 화이자와 모더나가 모두 변이 바이러스에 자사의 백신이 효과가 있다면서도 점점 진화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원조 바이러스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화이자·모더나 ‘개량 백신’ 개발 착수 모더나의 탈 잭스 최고의료책임자는 “우리가 변이 바이러스용 백신이 필요 없었으면 좋겠지만 필요하다면 오늘 당장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며 “일종의 보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2회 접종하는 현재 백신을 한 번 더 접종하면 변이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임상 시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사의 백신을 2회 접종하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각각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25일 발표했다. 다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그 효과가 6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자료는 아직 축적되지 않았다.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25일 “6주 안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보건 규제 당국과 이 개량 백신이 사용 승인을 얻으려면 어떤 수준의 임상시험과 안전성 검증이 필요한지 얘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러스, 언젠간 백신 무효화할 정도로 변이”NYT는 “두 회사가 변이 바이러스용 백신을 개발한다는 소식은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예상보다 빨리 변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방증”이라며 “바이러스가 백신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계속 변이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라고 해설했다. 또 과학자들은 언젠가 백신을 무효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할 것이라면서도 그 시기가 곧 도래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염자가 많아질수록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재로선 백신을 최대한 많이 접종해 감염자 수를 줄이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조언했다. 인체의 면역 체계는 중화항체 외에도 T-세포, B-세포와 같은 비중화항체로도 종합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이 생성하는 중화항체가 감소하더라도 바이러스에 무방비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과학자들의 견해도 소개했다. 사힌 CEO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일단 접종하고 6∼9개월 뒤에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큰 추가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파우치 “확진자 감소, 백신 접종 덕분이라 못해”한편 백신 접종의 실효와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25일 NBC 방송에 출연해 “현재 신규 확진자와 입원자의 수가 대부분 나라에서 감소하는 데 이 추세가 백신 접종 덕분이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확진자 감소세는 지난 연말 연휴 뒤 급증세 뒤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안정기라고 봐야 한다”라며 “백신의 효과가 곧 나타나겠지만 아직 안심하지 말고 최대한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모더나 백신, ‘전염력 최강’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엔 효과 미미

    모더나 백신, ‘전염력 최강’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엔 효과 미미

    영국 변이와 달리 남아공 변이에는 중화항체 덜 생성…6분의 1 수준“‘변이 부스터’ 곧 추가 임상시험”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제품이 강력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모더나 측은 조만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변이 부스터’ 시험을 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더나 “남아공 변이도 효과 있지만면역력 빠르게 약해질 가능성 있어” CNBC방송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자사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각각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생성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 백신을 2회 투여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변이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B.1.351’로 불리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모더나 백신이 일반 코로나19와 비교해 6분의 1 수준의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데 그쳤다. 이 정도의 중화항체도 접종자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이라고 모더나는 설명했으나, 남아공 변이에 대해선 면역력이 더욱 빠르게 약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과 달리 영국 변이 바이러스(B.1.1.7.)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생성하는 중화항체가 감소하지 않았다. 모더나는 남아공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백신을 수정한 ‘부스터 샷’(효능을 높이기 위한 2회차 접종)을 개발해 조만간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모더나 CEO “남아공 변이 타깃부스터 후보 임상 시험 진행할 것”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최근 만들어낸 ‘변이 부스터’ 후보가 남아공 변이와 미래에 생겨날지 모르는 다른 변이들에 더 효과가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아공 변이는 기존 백신으로 예방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와 전문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백신은 ‘시간과의 싸움’… 식약처 허가심사 강행군

    코로나 백신은 ‘시간과의 싸움’… 식약처 허가심사 강행군

    요즘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만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곳이 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허가·심사를 맡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로 그곳이다. 해외 제약사 백신 도입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백신 첫 접종 시작일인 2월 초중순까지 불과 몇 주밖에 안 남았기 때문이다. 특히 식약처가 기존에 허가 심사를 해보지 않은 백신 종류들이라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25일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개발하는 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심사를 주로 했고, 해외 백신은 자료 사전검토나 국가출하승인 과정에 초점을 맞춰 허가 심사 준비를 해왔다”면서 “(해외 백신은) 언제 얼마만큼의 양이 들어올지 불확실성이 컸는데 지난달부터 이제 실체가 보이고 있다. 2분기까지는 허가 심사로 바쁜 나날들이 이어질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난 4일부터 정식으로 허가 심사에 들어갔다. 정부가 도입 계획을 발표한 해외 백신(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중 하나다. 결과는 2월 둘째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도 이날 식약처에 정식 허가 신청을 했다. 2분기 도입 예정인 얀센은 식약처가 사전 검토 중이라 조만간 정식 허가 신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치료제에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유일하게 정식 허가 심사를 받고 있고 결과는 2월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보통 180일 정도 걸리는 허가 심사 기간을 40일까지 줄여야 한다. 짧은 시간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올해 안에 백신 5건, 치료제 3건 이상을 도입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자연스레 허가 심사 관련 직원들은 몇 달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마스크, 독감 백신 관련 심사 업무가 마무리 되고 나니 해외 백신이 몰려 들어오고 있다”면서 “인력 충원이 힘든 상황이라 지난달부터 주말이 없는 생활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 허가 심사 인력은 330명이었다. 그나마 백신 관련은 50여명에 불과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나 유럽 의약품청이 허가심사 인력이 각각 8400명, 4000명인 걸 감안하면 비교 자체가 민망한 수준이다. 식약처는 일단 급박한 상황에 맞춰 내부 조직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백신 허가 심사 관련 인력을 두 배가량 늘렸다. 기존에는 백신 플랫폼별로 나눠 핵산 백신팀(화이자, 모더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팀(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팀 단위였다면 지금은 백신 심사반을 두고 그 아래 총괄검토, 비임상 심사, 임상 심사, 품질 심사를 전문적으로 맡을 4개팀을 따로 만들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에 심사 경력이 있는 과장들을 팀장으로 모두 전진 배치시키고, 식약처장 직속 조직으로 승격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김강립 식약처장도 백신·치료제를 1순위로 챙기고 있다. 매일 백신·치료제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부서 간 의견을 조율한다고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식약처가 허가한 건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주려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고, 과학을 제1기준으로 삼아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말을 처장께서 제일 많이 한다”면서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들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시험 과정이 까다로울 것으로 보이지만 안전성 논란이 없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달 요양병원·의료진부터 백신 맞는다… 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

    새달 요양병원·의료진부터 백신 맞는다… 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

    코로나19 백신 세부 접종 계획의 윤곽이 잡혔다. 질병관리청은 2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9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2월부터 요양병원·시설 거주자와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가 백신을 맞고,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성인(19~64세)이 1차 접종을 받는다. 4분기부터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 7600만명분 가운데 가장 먼저 들여올 물량은 다국가 백신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초도 물량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1000만명분 가운데 5만명분이 내달 초에 들어올 예정이다. 초도물량으로는 화이자 백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첫 접종 대상은 감염병 전담병원의 의료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요양병원·시설 거주자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배경택 질병청 기획조정관은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백신과 인과관계가 크게 없고,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도 임상자료를 통해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험군 이외 접종자들에게 백신 선택권을 줄지는 논의 중이다. 접종은 백신의 특성에 따라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접종센터(약 250개)에서, 상온 유통이 가능한 나머지 백신 접종은 의료기관(약 1만개)에서 이뤄진다. 집단생활시설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접종센터 인력은 약 6000명, 의료기관 접종 인력은 2만 5000명가량 확보할 방침이다. 집단면역이 이뤄질 하반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백신 접종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를 3단계에 걸쳐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고위험군이 면역을 형성하게 될 3~4월 쯤 신규 확진자 위주의 현행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을 조정하고, 시설별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방역수칙을 재정비한다. 만성질환자 등 중위험군 면역이 형성될 6월 쯤에는 권고·참여 중심의 생활방역을 준비하고, 고위험 활동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11월 집단면역 형성 이후에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방역 단계에 들어선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설 연휴가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체 계획을 짜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민들이 긴 줄을 서지 않고 정해진 날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있어서도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백신 부족에 공급 차질… 각국 법적 대응 경고

    백신 부족에 공급 차질… 각국 법적 대응 경고

    백신 개발로만 일이 해결되는 게 아니었다. 백신 부족에 공급·운송 지연 사태가 지구촌 곳곳에서 혼란과 갈등을 키우고 있다. 23일(현지시간) BBC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백신의 초기 공급 물량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을 통보받았다. 인도 위탁업체의 공장 화재 등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때문이었다. 앞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도 벨기에 생산 공장 시설 확충 공사 등을 이유로 백신 공급량을 30%가량 줄이겠다고 했었다. 물량이 60~70%까지 줄어든 나라들도 있다. 이에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각한 계약 위반”이라면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도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다. 오스트리아 루돌프 안쇼버 보건장관도 백신 공급 차질에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스트리아는 3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2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60만회분만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투아니아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받기로 한 초기 물량의 80%가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이라고 상황이 다르지는 않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일 뉴욕시는 백신 접종소 15곳의 운영을 다음날부터 나흘간 중단했다. 운송 과정상의 문제 때문이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도 추가 접종에 쓰일 분량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백신 접종이 위기를 맞았다. 캘리포니아주는 모더나 백신에 대한 집단 알레르기 반응으로 백신 접종이 지연됐다. 미국은 백신 조달이 원활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 아래 아예 ‘접종량 줄이기’에 나섰다. 용량 2.25㎖짜리 화이자 백신 1병은, 1회분 0.3㎖에 주사기 자체 소모량을 더해 0.4㎖가량을 추출해 5회분을 접종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저용량 특수 주사기’ 사용을 승인해 6회분을 접종할 수 있게 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화이자는 “접종률이 20% 높아진다”며 사실상 백신 공급량 증가 효과를 기뻐했지만, “특수 주사기 물량을 확보하는 게 또 다른 문제로 등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우려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정부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엄정 대응…신속히 삭제·차단할 것”(종합)

    정부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엄정 대응…신속히 삭제·차단할 것”(종합)

    “‘유전자 변형’ ‘신체 조정’ 가짜뉴스 위험성”“가짜뉴스 판단시 게시물 신속 삭제·차단”6개 부처 합동 ‘홍보·가짜뉴스 대응협의회’ 방대본, 오는 28일 백신 접종계획 공식 발표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앞두고 ‘유전자 변형’, ‘신체 조종’과 같은 가짜뉴스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짜뉴스로 판단되는 게시물에 대해 심의를 벌여 삭제하거나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 6개 부처가 공동 참여하는 ‘홍보 및 가짜뉴스 대응협의회’를 발족해 가짜뉴스를 신속하게 잡아낼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로부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조작 정보 대응 현황 및 계획을 보고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뒤 관계부처 합동으로 엄중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중대본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과 관련한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가짜뉴스 대응을 더욱 엄중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관련 브리핑에서 “다음 달 말부터 백신 예방 접종을 앞두고 유전자가 변형된다는 괴담이나 신체를 조종하기 위한 음모론 등 백신 접종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늘어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이르면 2월부터 백신 접종,차질없는 접종 위해 가짜뉴스 적극 대응” 정부는 현재 범정부 대응 체계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상황 및 백신 등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의를 거쳐 신속히 삭제·차단 조처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더해 이르면 2월부터 백신 도입 및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위해 허위·가짜 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일단 백신과 관련한 가짜 뉴스가 확인되면 질병관리청 등 각 전문기관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방심위는 긴급심의를 거쳐 가짜뉴스를 신속히 삭제하거나 차단 조처할 계획이다. 또 질병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내에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홍보 및 가짜뉴스 대응협의회’를 두고 가짜 뉴스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실관계 확인, 심의 등 신속한 조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28일 접종 시행계획 공식 발표 아스트라제네카 등 5600만명분 확보노바백스와 2000만명분 추가계약 완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오는 28일 공식 발표한다. 추진단은 당일 오후 방대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 5600만명분을 확보했다. 또 노바백스와는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이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 물량 5만명분이 다음달 초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외에 제약사별 백신 도입 시점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3월부터, 얀센·모더나는 2분기, 노바백스는 5월, 화이자는 3분기부터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이처럼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이번 예방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먼저 맞게 될 우선 접종 대상자와 규모, 대상별 접종 시기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우선접종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거론된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우선 접종 대상으로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를 권고하고 있고,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침(Greenbook Ch.14a)에서는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 및 요양원 근로자를 1순위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더해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정부는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의 순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초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코백스 초도 물량 5만명분을 누가 먼저 맞을지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어디에서, 어떻게 맞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보관 온도, 운송 방법 등이 다른 만큼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센터를 중심으로 한 ‘투트랙’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처럼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맞게 된다. 정부는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곳, 접종센터는 250곳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 내일 코로나 유관부처 업무보고…“28일 백신 접종계획 공식 발표” (종합)

    文, 내일 코로나 유관부처 업무보고…“28일 백신 접종계획 공식 발표” (종합)

    “업무보고에 구체적 접종 계획 포함”“백신 물량 5600만명분 이상 확보”‘초저온’ 화이자·모더나 등 접종센터서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의료기관서 접종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보건복지부·식약처·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화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보고에는 다음 달 초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체적인 접종 계획도 보고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업무보고가 끝난 뒤 오는 28일 예방접종 계획을 확정, 공식 발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보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권덕철 복지부 장관·김강립 식약처장·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24일 전했다. 이번 보고에서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의 향후 추이,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계획 등이 주요하게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예고한 상황이다. 정부는 그간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통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마련해 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각 부처로부터 보고 자료를 받아 ‘2021년 정부 업무보고’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1일에는 외교·통일·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로부터 첫 대면 업무보고를 받았다. 올해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서면보고 방식을 취하고, 상황에 따라 화상 및 대면 보고로 진행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28일 접종 시행계획 공식 발표 아스트라제네카 등 5600만명분 확보노바백스와 2000만명분 추가계약 완료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오는 28일 공식 발표한다. 추진단은 당일 오후 방대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 5600만명분을 확보했다. 또 노바백스와는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이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 물량 5만명분이 다음달 초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외에 제약사별 백신 도입 시점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3월부터, 얀센·모더나는 2분기, 노바백스는 5월, 화이자는 3분기부터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이처럼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이번 예방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먼저 맞게 될 우선 접종 대상자와 규모, 대상별 접종 시기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우선접종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거론된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우선 접종 대상으로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를 권고하고 있고,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침(Greenbook Ch.14a)에서는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 및 요양원 근로자를 1순위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더해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정부는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의 순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초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코백스 초도 물량 5만명분을 누가 먼저 맞을지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어디에서, 어떻게 맞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보관 온도, 운송 방법 등이 다른 만큼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센터를 중심으로 한 ‘투트랙’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처럼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맞게 된다. 정부는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곳, 접종센터는 250곳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음달 초 도착 백신 5만명분 누가 먼저 맞나…28일 발표(종합)

    다음달 초 도착 백신 5만명분 누가 먼저 맞나…28일 발표(종합)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추진단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했다. 또 노바백스와는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이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 물량 5만명분이 내달 초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외에 제약사별 백신 도입 시점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3월부터, 얀센·모더나는 2분기, 노바백스는 5월, 화이자는 3분기부터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이처럼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이번 예방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먼저 맞게 될 우선 접종 대상자와 규모, 대상별 접종 시기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거론된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우선 접종 대상으로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를 권고하고 있고,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침(Greenbook Ch.14a)에서는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 및 요양원 근로자를 1순위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더해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앞서 방역당국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보관 온도, 운송 방법 등이 다른 만큼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센터를 중심으로 한 ‘투트랙’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처럼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맞게 된다. 정부는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곳, 접종센터는 250곳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접종계획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 개편 추진 상황도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기존 국가예방접종 시스템과는 별도로 코로나19 전용 접종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사전 예약,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누가 언제 맞나”...28일 접종 계획 발표

    “코로나19 백신, 누가 언제 맞나”...28일 접종 계획 발표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다음주 백신 접종 계획이 공식 발표된다. 23일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28일 목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통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마련해왔다. 그간 질병청이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백신접종 계획에는 다음달 초부터 순차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 대상, 백신 접종 장소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에 대한 세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어떻게 관리할지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했다. 또한 노바백스와는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다. 이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 물량 5만명분이 빠르면 2월 초 가장 먼저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로부터 받을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정부는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25일 모더나 대표와 화상회의 “백신 기술협력 본격 추진”

    정부, 25일 모더나 대표와 화상회의 “백신 기술협력 본격 추진”

    정부가 국내에서도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기술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mRNA를 대량 복제해 만든 백신으로, 모더나와 화이자는 이 기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3일 “작년 12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대표이사 간 면담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월요일 밤 10시에 모더나 대표이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화상회의를 통해 신속 개발이 가능한 mRNA 백신 관련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모더나와 협력의향서(MOU)를 체결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모더나와의 기술협력 논의는 백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6개 회사가 7가지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mRNA 관련 연구는 아주 미미한 상황”이라며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한 회사 및 미국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 등과 계속 협력하면서 국내 mRNA 백신 개발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상회의에 이어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 반셀 대표이사는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mRNA 유전자 절편을 체내에서 발현해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를 생성하는 기전을 갖는다. 화이자와 바이오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동일한 방식이다. 모더나 예방 효과는 94.1% 수준이며 최소 3개월과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관 방식은 다소 까다롭다. 영하 70도에서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영하 20도에서 보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아공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존 백신 효과 없을 수도”

    “남아공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존 백신 효과 없을 수도”

    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백신 접종 이후 생긴 항체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요 변이가 생길 때마다 백신을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추가 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연구 결과 검증까지는 시험이 더욱 진행돼야 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입증됐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아직 검증된 결과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번 변이 코로나19 연구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초기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피실험자로부터 뽑은 혈액으로 진행됐다. WSJ는 정식 논문 발표 전 단계로서 수주 내 영국과 남아공에서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오면 변이 코로나19에 백신이 얼마나 효과를 보이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19는 캐나다, 중국, 독일 등 22개 국가에서 발견됐다. 남아공 연구진은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의 코로나19에 감염돼 형성된 항체를 완전히 무력화하거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1차 유행에서 감염됐던 환자에게서 얻은 항체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반응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남아공에서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중심으로 시험을 벌였으며, 초기 코로나19 감염자의 항체 44개 중 21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재감염 가능성과 함께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제조된 기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남아공 연구와는 별개로, 미국 록펠러대와 캘리포니아 공대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액을 추출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남아공발 3개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의 효과를 상당히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연구진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계속 변이 바이러스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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