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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후 사망 2건…“접종 연관성 역학조사 중”(종합)

    백신 접종 후 사망 2건…“접종 연관성 역학조사 중”(종합)

    접종일·제조번호 등 인과관계 종합 판단“과도한 불안 불필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가 사망사례를 포함해 53건 발생해 총 209건으로 늘었다. 당국은 “사망 신고 사례와 백신 접종 간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겠다”면서도 해외 사례 등을 들어 접종에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사망 신고 2명…“연관성 검토 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209건”이라며 “어제(2일)는 53건이 신규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2시10분 자료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 0시까지 8만7428명을 접종한 결과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51건이 늘어 총 207건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발표 이후 약 1시간 후에 2건의 이상반응이 더 늘어난 것이다. 정 청장은 “이 중 207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경증 사례였다. 2건의 사망사례가 보고가 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첫 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자이며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2일 오전 9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맞었다. 예방접종 11시간이 경과한 후에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했으나 금일(3일) 오전 7시에 사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청장은 “두 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이고 2월27일 오후 2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접종을 맞았다”며 “33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에 사망했다. 고인의 유가족이 상세한 개인 정보 공개를 원하지 않아서 이 부분은 양해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 후 관리반장은 아나필락시스 치료 물질로 알려진 에피네프린 투약 여부에 대해 “사망 2건에 대해서는 이상 반응이 있을 때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했다. 아나필락시스 같은 증상이 있었으면 에피네프린을 조치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전날까지만 해도 사망, 중증 이상반응이 없었다는 발표에 대해 “저희가 분류를 할 때 일반적인 이상반응과 아나필락시스, 사망사례로 분류를 해서 통계를 내고 있기 때문에 분류 상 설명에 대한 문제인 것 같다”며 “환자 상태가 변동이 있어서 집계 시점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백신 접종일·의료기관·제조번호 등 종합 검토 백신 접종 후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4억 3000만원의 국가보상금이 지급된다. 이번에 사망 신고가 접수된 접종자가 입원한 요양병원의 경우 각각 한 달에 5건, 7건 이상의 사망자가 평소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 청장은 “백신접종과 이상반응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주로 의료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역학조사와 함께 이중으로 판단을 하는 절차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은 상황이고 이상 반응에 대한 분석 결과들을 많이 내고 있어서 참조하고 있다”며 “동일한 날짜, 의료기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접종자가 유사한 증상이 있는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이 다른 요인으로 설명이 가능한지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인과관계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경우 1758만 2121명이 접종한 결과 사망 이상 반응은 402명이 보고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5명, 화이자 백신은 197명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593만 4756명이 접종해 사망 이상 반응 보고는 없었다. 프랑스는 351만3000명이 접종해 화이자 백신 169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명, 모더나 백신 1명 등 171명의 사망 신고 사례가 보고됐다.아나필락시스양 반응 3명…1명은 관찰 필요 이상반응 신고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는 3명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급성 면역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조 반장은 “아나필락시스는 보통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등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접종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말하는 거고, 아나필락시스양은 쇼크 같은 게 없다. 병원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희(추진단)가 자료를 받아서 나중에 분석을 통해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3명의 신고사례 중 2명은 회복돼 귀가를 했고 나머지 1명은 증상을 관찰 중이다. 정 청장은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 예방접종을 희망했더라도 제외가 가능하고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접종을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만성질환자 모두가 접종이 금기는 아니다. 주의대상으로 관리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고 접종을 피하지 않았으면 한다. 신고사례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국, 생산량 늘리기 위해 ‘경쟁사서 백신생산’ 국방물자법 발동

    미국, 생산량 늘리기 위해 ‘경쟁사서 백신생산’ 국방물자법 발동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제약업체 머크에 경쟁사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도록 할 예정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머크가 J&J의 백신 생산을 돕게 됐다며 “이제 모든 미국 성인에게 백신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머크의 J&J 백신 생산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보여줬던 기업 간 협력 형태”라고 평가했으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전례 없는 역사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품을 민간기업에 생산을 지시해 우선 조달할 수 있게 한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도 발동했다. 이에 따라 머크는 미국 내 두 곳의 공장을 J&J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승인된 J&J 백신은 280만 회분이 배포될 계획이다. 각 주에 배당되는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도 주당 1450만 회분에서 1520만 회분으로 늘어나며 이번 주 배포되는 백신은 모두 1800만 회분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했을 때 주당 공급 분량 860만회분에 비하면 한 달 만에 100% 이상으로 공급이 늘어난 셈이다. 이 덕분에 집단면역 달성 시기도 당초 7월 말에서 5월 말로 앞당겨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원활한 백신 공급에도 과거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년 이맘때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반면 텍사스주는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코로나와 관련된 모든 행정명령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는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바이든 “5월 말까지 모든 美 성인에 코로나19 백신 제공”

    바이든 “5월 말까지 모든 美 성인에 코로나19 백신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이 접종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는 이제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게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착착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언급한 시기는 두 달 앞당겨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세 가지 백신으로 미국은 다시 안전하게 학교를 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현재까지 화이자, 모더나와 J&J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 이내에 1억회분을 접종하겠다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모든 교육자와 학교 직원들이 이달 말까지 최소 1회분의 백신을 맞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언제쯤 정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내년 이맘때쯤 되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백신에 소극적 트럼프, 퇴임 전 ‘몰래 접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재임 중이던 시기 코로나19 백신을 비공개로 접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월 20일 퇴임하기 전 백악관에서 첫 접종을 했고 이후 두 번째 백신을 맞았다. 이들이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중 어느 것을 맞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부부의 ‘몰래 접종’이 문제가 된 것은 미국 내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괴담이 확산되자 유명인들이 공개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며 안전성을 호소했던 것과 대조되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후보자 시절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버락 오바마·조지 W 부시·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줄지어 공개 접종에 나섰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연말 백악관 핵심 관계자들이 백신을 맞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접종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당시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을 조기에 접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를 맞은 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인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태도는 달라졌다. 퇴임 후 첫 공개 연설에 나선 지난달 28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백신 접종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백신 맞으면 유전자 변형된다? 화이자·모더나 사망자 1000명?

    백신 맞으면 유전자 변형된다? 화이자·모더나 사망자 1000명?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백신을 둘러싼 각종 허위정보가 온·오프라인에서 번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예방접종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과 감염내과 전문의들의 도움을 얻어 관련 정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봤다. Q.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맞으면 유전자가 변형되나. A. 사실이 아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mRNA 백신에 해당된다. 질병청에 따르면 mRNA 백신은 몸속으로 주입된 후 그냥 분해된다. 인체의 DNA(디옥시리보핵산)와 상호작용하지 않는다. Q. 백신을 맞으면 불임이 생기나. 노인은 쉽게 치매에 걸린다는 말도 있다. A. 사실이 아니다. 영국에서 첫 접종이 이뤄진 게 지난해 12월이다. 3개월도 채 안 지났다. 불임과 관련된 데이터가 쌓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치매는 ‘왜 이런 말이 나왔나’ 유추해 보면 백신 접종 후에 ‘섬망’(정신이 혼란한 상태) 증상이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 이를 치매로 오인한 게 아닌가 싶다. Q. 낙태아의 폐조직으로 백신을 만들었다는 말도 떠돈다. A. 사실이 아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위해 세포(HEK293)를 쓰는데 이는 1970년대 태아 신장세포에서 얻은 세포를 형질전환해 얻은 세포주다. 이런 내용이 잘못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Q.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다는데. A. 사실이 아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건 맞다. 하지만 백신 접종 뒤 사망했다고 해서 그것이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현재까지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사례는 없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 3가지 백신의 임상연구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는데, 백신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사망자 수 차이가 없었으며 대조군이 백신을 접종한 실험군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경우도 있었다. Q. 화이자, 모더나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의 정식 승인이 아닌 긴급 승인을 거쳐 부작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고 하는데. A.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두 백신 모두 긴급 승인을 거친 건 맞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긴급 승인 체계하에서 효과성, 안전성을 들여다봤다. 유럽의약품청도 홈페이지에 “(백신들의) 임상연구가 1년 만에 끝나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지만 실제 각 임상연구 단계가 생략된 건 없다”고 강조했다. Q.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됐다. 죽을 것 같다”는 등의 접종후기가 많은데. A. 절반의 사실. 실제 고열을 통해 입원한 사람이 2명 있었다. 하지만 고열은 하루 만에 없어졌다. 대체로 3일 안에는 완쾌됐다. 이미 질병청에선 백신 접종 뒤 고열 등 경미한 이상사례가 생길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국 “화이자·AZ 백신 고령층에 효과 커”

    각국 보건당국이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을 우려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 정책이 옳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80세 이상 고령층에게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1월부터 수집된 접종 자료를 연구한 결과 백신 1회차를 맞은 이들이 접종 3~4주 뒤부터 병원 입원을 막는 데 80%의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고령층의 감염과 중증 이행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80세 이상 접종자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가 83% 감소했다. 이보다 늦게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사망자 감소 자료는 확보되지 않았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구체적인 자료를 보면 1회차를 맞고 35일 뒤 감염 예방은 화이자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약간 더 나았다”라며 “이 결과는 영국에서 지난 2주간 80세 이상 고령자의 중환자실 입원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을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PHE의 매리 램지 감염병국장은 “예방 효과가 완전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범위를 확대해 합병증이 있는 65세 이상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장관은 “합병증이 있는 50~74살 시민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75세 이상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만 접종할 수 있다. 앞서 프랑스는 고령층에 대한 임상 시험 자료가 제한적이라며 65세 미만만 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의 한 연구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가 매우 높다고 발표하고, 프랑스 내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기존 입장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판치는 백신 가짜뉴스…방심위 두달째 손놨다

    판치는 백신 가짜뉴스…방심위 두달째 손놨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가짜뉴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백신 접종 시 치매·불임 유발설’, ‘좀비처럼 변한다’ 등 터무니없는 가짜뉴스에 정부는 엄단을 경고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은 가짜뉴스 단속을 위해 육군 정보부대까지 투입한 반면 우리는 가짜뉴스를 처리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두 달째 개점휴업 상태다. 2일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 만료 후 경찰 등이 이첩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는 60여건에 이른다. 그러나 위원 추천을 두고 여야 이견으로 5기 구성이 늦어져 심의가 중단됐다. 9명으로 구성된 방심위는 인터넷에 유포된 허위 정보를 심의하고 삭제 여부를 의결한다. 심의할 위원이 없으니 가짜뉴스를 찾아내도 삭제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위원 구성이 되지 않아 현재 사무국이 접수한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급기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다”며 “방심위가 하루빨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 달라”고 정치권에 협조를 당부했다. 가짜뉴스는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으면 ‘인간’이 아닌 자녀를 낳게 된다거나 낙태아 조직으로 백신을 만들었다는 등 대체로 ‘음모론’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이런 게시물이 공포심을 조장해 접종률을 떨어뜨리고 집단면역 형성을 방해할 것이라며 발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이 정치와 연계되고 방역이 정치적 성과와 연결되는 게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방역이 정치적 성과가 되면 정치적 반대편에 선 이들의 가짜뉴스 수용성이 커질 수 있다. 정부와 전문가가 소통 창구를 만들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좀비, 치매설’ 백신 가짜뉴스 넘치는데 방심위 두달째 ‘휴점’

    ‘좀비, 치매설’ 백신 가짜뉴스 넘치는데 방심위 두달째 ‘휴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가짜뉴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백신 접종시 치매 유발설’, ‘좀비처럼 변한다’ 등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에 정부는 엄단을 경고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은 가짜뉴스 단속을 위해 육군 정보부대까지 투입한 반면, 우리는 가짜뉴스를 처리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두달째 개점휴업 상태다. 2일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4기 방심위원들의 임기 만료 후 경찰 등이 이첩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는 60여건에 이른다. 그러나 위원 추천을 두고 여야 이견으로 5기 구성이 늦어져 심의가 중단됐다. 9명으로 구성된 방심위는 인터넷에 유포된 허위 정보를 심의하고 삭제 여부를 의결한다. 심의할 위원이 없으니 가짜뉴스를 찾아내도 삭제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위원 구성이 되지 않아 현재 사무국이 접수한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민원을 검토하고 안건으로 올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급기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다”며 “방심위가 하루빨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달라”고 정치권에 협조를 당부했다. 가짜뉴스는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으면 ‘인간’이 아닌 자녀를 낳게 된다거나 낙태아 조직으로 백신을 만들었다는 등 대체로 ‘음모론’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이런 게시물이 공포심을 조장해 접종률을 떨어뜨리고 집단면역 형성을 방해할 것이라며 발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이 정치와 연계되고 방역이 정치적 성과와 연결되는 게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방역이 정치적 성과가 되면 정치적 반대편에 선 이들의 가짜뉴스 수용성이 커질 수 있다. 정부와 전문가가 소통 창구를 만들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백신 접종은 전날까지 나흘간 누적 2만 3086명이 됐다. 이상반응은 4건이 추가돼 누적 156건으로 모두 경미한 증상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개탄’ 김종인 “유럽서 매우 기피하는 AZ백신, 한국서 접종”

    ‘개탄’ 김종인 “유럽서 매우 기피하는 AZ백신, 한국서 접종”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 통해 일부 물량 도입”“4차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도 전혀 안 보여”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대책과 관련해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일부 물량이 도입된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AZ)는 유럽에서는 매우 기피하는 백신 종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접종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구체적 백신 접종 전망이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부가 11월 말이 되면 전반적인 국민 면역이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어떠한 백신이 들어오고 어떠한 일자에 모든 국민이 백신 접종할 수 있다는 구체적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도 “3차 재난지원금도 완결을 못 한 실정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준으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지 계획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캐나다 “65세 이상 AZ 접종 피해야”vs 프랑스 “74세까지 AZ 접종 확대” 한편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캐나다의 국립면역자문위원회는 1일(현시시간) 이날 백신의 효능 관련 자료가 너무 제한적이라면서 65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위원회의 권고는 강제력이 없으나 향후 보건당국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반면 프랑스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대상 범위를 합병증이 있는 74세까지 맞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현지 뉴스채널 BFMTV에서 “합병증이 있는 50살 또는 그 이상인 시민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서 “65∼74살 시민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75세 이상 시민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만 접종할 수 있다고 베랑 장관은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규정했다. 고령층에 대한 이 백신의 임상 시험 자료가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4세까지 접종 허용” 프랑스 발표

    [속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4세까지 접종 허용” 프랑스 발표

    프랑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대상 범위를 합병증이 있는 74세까지 맞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현지 뉴스채널 BFMTV에서 “합병증이 있는 50살 또는 그 이상인 시민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서 “65∼74살 시민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75세 이상 시민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만 접종할 수 있다고 베랑 장관은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규정했다. 고령층에 대한 이 백신의 임상 시험 자료가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캐나다에서는 다른 권고가 나왔다.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캐나다 국립면역자문위원회는 이날 백신의 효능 관련 자료가 너무 제한적이라면서 65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위원회의 권고는 강제력이 없으나 향후 보건당국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백신 접종 머뭇대던 트럼프 “지난 1월에 조용히 맞고 퇴임했다”

    백신 접종 머뭇대던 트럼프 “지난 1월에 조용히 맞고 퇴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지난 1월 재임 중에 코로나19 백신을 ‘조용히’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첫 공개연설에 나선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해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의 애런 블레이크 기자는 지지자들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독려한 것이 “아마도 그가 말한 가장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비꼬았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악관의 핵심 보직자들도 맞기 시작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접종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13일 트윗을 통해 “접종 계획이 잡혀있지 않지만 적당한 시기에 접종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또 비슷한 시기 “백악관 직원들은 특별히 필요하지 않은 한 백신을 다소 늦게 맞아야 한다”고 언급했다가 백악관 대변인이 핵심 관리들은 초기에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을 인용해 그가 퇴임 전 비공개로 두 차례 접종을 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 다만 부부가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중 어느 것을 맞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어 CNN 방송과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CNN의 벳시 클라인 기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받았는지, 그럴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퇴임 이틀 전인) 지난달 18일 물었을 때까지도 백악관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는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10월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보다 증상이 조금 더 심해 사흘 입원 치료를 받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을 조기에 접종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치료제를 맞은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에 접종 사실을 알리지 않고 백신을 맞은 것은 TV 생중계를 통해 공개 접종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대조를 이룬다. 이들은 미국민에게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작용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개 접종을 택했다.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소셜 미디어에 백신에 관한 회의론을 표명한 적이 있다”며 “전문가들은 재임 시절 그의 백신 접종에 관한 머뭇거림이 더 광범위한 접종 머뭇거림을 부를까 우려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존슨앤드존슨 백신 긴급 승인... 파우치 “종류 고르지 말라, 모두 안전”

    존슨앤드존슨 백신 긴급 승인... 파우치 “종류 고르지 말라, 모두 안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어떤 백신이든 빨리 구할 수 있는 것이면 고르지 말고 맞으라고 말했다. 이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이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J&J 백신의 예방 효과가 다른 백신에 비해 낮다는 점 때문에 자칫 기피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안전성 우려에 대한 불식을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미 ABC 방송, NBC방송, CNN 방송 등에 출연해 미국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세 가지 백신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이제 매우 효과적인 3개의 백신을 갖게 됐다. 그게 무엇이든 가장 먼저 확보할 수 있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백신을 구하기 위해 기다리거나 백신 접종을 지연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세 백신은 진짜로 꽤 효과적이다. 나는 앞서 승인받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마쳤다”면서 “J&J 백신이 있는 접종 장소에 가게 됐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직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J&J백신을 맞거나 다른 백신을 기다리거나 하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면 나는 어떤 백신이든 가장 신속하게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선택했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빠르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간단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J&J 백신에 대해서는 “좋은 뉴스이다. 한 번만 맞으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獨 65세 이상도 AZ 백신 접종 허가할 듯, 美 ‘한 방에 끝’ J&J 긴급 사용 최종 승인

    獨 65세 이상도 AZ 백신 접종 허가할 듯, 美 ‘한 방에 끝’ J&J 긴급 사용 최종 승인

    독일이 조만간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숱한 논란 끝에 65세 이상의 접종을 보류했는데 앞서 같은 조치를 취했던 독일이 이를 철회하고 접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예방접종위원회 토마스 메르텐스 위원장은 전날 ZDF 방송에 출연해 고령층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허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곧 갱신된 새 권고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연구 세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4주 후 입원 위험이 90% 안팎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쌓아두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은 현재 공급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0만회분 가운데 4분의 1가량인 약 36만회분만 접종했다. 독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우선 접종대상은 65세 미만 최일선 의료종사자·돌봄 인력으로 이들 3분의 2는 이미 백신을 맞았고 남은 이들은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추정된다. 메르텐스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체를 비판한 적 없으며 다만 65세 이상 집단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비판했을 뿐”이라고 구분하면서 이런 구분이 국민에게 손실을 끼쳐왔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어쨌든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르스텐 바츨 독일면역학회 회장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65세 이상의 접종을 보류한 조치를 철회하며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의구심을 없애기 위한 차원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KI 예방접종위는 지난달 2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64세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65세 이상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독일 외에도 프랑스와 벨기에, 스웨덴 등이 같은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대상을 65세 미만으로 한정하고 있다. 반면 영국은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조건부 판매를 승인하라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권고하면서 ‘18세 이상’이라는 하한만 설정하고 상한은 두지 않았고 권고는 몇 시간 만에 수용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지난 10일 18세 이상이면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고 WHO는 닷새 뒤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캐나다도 지난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며 연령을 ‘18세 이상’으로만 정하고 상한은 따로 두지 않았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을 18세 이상에 긴급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뿐이다. 28일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이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까지 자문위의 권고를 수용함으로써 미국인들은 세 번째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FDA의 백신 승인 소식에 “모든 미국인에게 흥분되는 소식이자 위기를 종식하려는 우리 노력에 고무적인 진전”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 방심하거나 승리가 필연적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백신 접종 가속화에 화력과 유연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안긴다고 지적했다.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신규 백신의 합류는 전력 증대에 큰 보탬이 된다. 또 J&J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백신과 달리 한 번으로 접종이 끝나고, 냉동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백신의 유통·저장에 제약이나 접종 예약·일정 관리에 투자해야 할 시간과 에너지를 덜어준다. 다만 J&J 백신이 최종 승인되더라도 당장 미국의 백신 부족 상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WP는 내다봤다. 승인 직후 며칠 내에 배포될 물량이 수백만회에 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뒤 공급이 확대되면 3월 말까지는 2000만회 접종분, 상반기 안에 1억회 접종분을 미국에 공급하겠다고 J&J는 밝힌 상태다. 임상시험 과정에 J&J 백신의 예방 효과가 화이자·모더나의 백신보다 낮은 것으로 나오면서 ‘2등급 백신’이란 인식이 대중에 퍼진 점도 과제라고 WP는 지적했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등에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 전체적으로 경증·중증의 예방에 66%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을 막는 데 85%의 효과가 있었고,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화이자(94%)나 모더나(95%) 백신의 예방 효능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속보] 미국, 존슨앤드존슨 코로나 백신 세번째 긴급사용 승인

    [속보] 미국, 존슨앤드존슨 코로나 백신 세번째 긴급사용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7일(현지시간)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AP·AFP 통신이 보도했다. FDA는 전날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표결을 통해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한 것을 이날 수용했다. 자문위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 미국인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이 백신에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백신의 안전성·효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증 절차로 여겨지기 때문에 백신의 상용화에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에 이어 미국인에게 맞힐 수 있는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존슨앤드존슨 백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사례... FDA, 긴급사용승인 권고

    존슨앤드존슨 백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사례... FDA, 긴급사용승인 권고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겪은 사례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에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2건 있었다고 보고했다. J&J 측은 알레르기 반응 사례 한 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임상시험에 참가한 의료인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사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J는 미국과 남아공에서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J&J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낙필라시스는 특정 약물이나 음식에 몸이 과민반응하는 것을 의미하며, 백신 등을 접종한 뒤 수분 또는 수시간 내 발생하며 전신에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16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백신 접종자 1370여만명 가운데 62명(화이자-바이오엔테크 46명·모더나 16명)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였다. CDC는 이정도 아나필락시스 발생비율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아나필락시스 발생 비율에 포함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J&J 코로나19 백신은 3상 시험 결과 미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72%와 64%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95%)이나 모더나 백신(94.1%)보다는 예방효과가 낮지만 이들 백신과 달리 한 차례만 접종해도 된다. 또한 J&J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냉동된 상태로 최대 2년, 영상 2~8도 냉장고에선 최대 3개월을 저장할 수 있어 보관·운송도 상대적으로 쉽다. FDA 자문위는 이날 J&J 백신 긴급사용승인(EUA)을 권고했다. FDA가 권고를 받아들이면 J&J 백신은 미국서 세 번째로 사용승인을 받게 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분기 접종 동의 94%… “세계 2억명 맞았고 동의율은 더 높아질 것”

    1분기 접종 동의 94%… “세계 2억명 맞았고 동의율은 더 높아질 것”

    고령층 접종 시작되는 4월 동의율 관심전문가 “중증 이상 반응 없게 철저 관리”접종 후 ‘30분·3시간·3일’ 몸상태 체크를11월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향한 백신 접종 여정의 막이 올랐다.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공급 등 각종 변수가 있지만 무엇보다 접종률이 낮으면 집단면역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1분기 접종에선 이날 기준으로 28만 948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이 93.7%로 높게 나왔다. 그러나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시작되는 4월부터는 동의율이 또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다. 아스트라제네카가 3월 말 65세 이상에게 자사 백신을 접종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임상 데이터로 입증해도 고령층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수 있다.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업체가 22~25일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백신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62%, ‘신뢰하지 않는다’가 34%로 집계됐다. 현재 동의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접종을 앞두고 선택권이 없는 부분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들도 있다”며 “접종이 임박한 이들은 접종 동의율이 높지만, 길 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접종 의향이 반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종을 하다 보면 데이터가 쌓이며 수용성도 높아질 것이지만 혹여 사망자가 나오거나 중증 이상반응이 나오면 분위기가 얼어붙을 수 있다. 정부가 위기 관리를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전 세계에서 2억명이 백신 접종을 한 상태이고, 성인 접종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국은 예방접종이 진행될수록 접종 동의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인데, 미국에선 화이자 접종 후 인구 100만명당 4.7건, 모더나 접종 후 100만명당 2.5건이 발생했다. 영국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100만명당 10건이 보고됐다. 백신을 안전하게 맞으려면 ‘3·3·3’ 수칙을 기억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접종 후 30분 안에 나타나기 때문에 바로 귀가하지 말고 30분간 의료기관에서 대기해야 한다. 귀가해선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상태를 관찰한다. 고열이 나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는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대개 3일 내 사라지기 때문에 3일간은 몸 상태를 살피라고 권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이스라엘 연구팀 “화이자 2차 접종 시 94% 효과”

    美·이스라엘 연구팀 “화이자 2차 접종 시 94% 효과”

    모더나, 남아공 변이 대응 물질 개발 속도 존슨앤드존슨도 내일 긴급사용 승인 관측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실제 환경 임상시험에서도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3상 임상에서 예방 효과가 95%였는데, 변수가 많은 실세계에서도 효력이 비슷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모더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존슨앤드존슨(J&J) 백신도 효과가 입증되며 각국 접종 시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번 화이자 임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스라엘에서 백신을 맞은 60만명과 미접종자 60만명을 비교한 결과다. 1차 접종만 받은 경우 2~3주 후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예방 효과는 57%였고, 2차 접종까지 받고 1주일 이상 지난 후 예방 효과는 94%였다. 연령대와 기타 질병에 따라 구분한 하위 집단 간에도 효력은 비슷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클라릿 연구소, 미국 하버드대가 진행한 이번 임상은 통제되지 않은 실세계에서 진행돼 동료 평가를 거친 첫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더나도 무서운 확산세의 변이 바이러스에 적용할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더나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후보 물질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보냈다고 밝혔다. 앞으로 변이 백신 후보 물질을 단독으로 접종하거나 원래의 백신과 혼합 접종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은 J&J의 백신 효과와 안전성도 인정하며 27일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다. J&J는 미국과 남아공에서 4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에서 각각 72%, 64%의 효과를 보였다. 화이자(95%)나 모더나(94.1%)보다는 훨씬 낮지만, 외신은 이들 2개사의 임상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이뤄진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1회 접종만으로 충분”…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임박(종합)

    “1회 접종만으로 충분”…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임박(종합)

    FDA,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임박부작용도 다른 백신보다 경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5일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했다. 이에 J&J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FDA는 J&J 백신에 대한 분석 결과 “좋은 안전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J&J이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는 72%, 남아공에서는 64%의 예방효과를 각각 보인 것으로 FDA는 분석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남아공에서의 예방효과는 지난달 말 J&J이 자체 발표한 57%보다 7%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FDA의 최저 기준인 50%를 넘어선 결과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95%)와 모더나(94.1%)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이들 2개사의 임상시험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WSJ이 지적했다. 중증 코로나19 예방효과, 미국 86%·남아공 82% J&J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의미다. 실제로 임상시험 중 사망한 7명은 전부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한 참가자였고,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중에서는 사망자가 없었다. 또 J&J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확연히 경미한 부작용을 보였고,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가 긍정적인 분석 결과를 내놓음에 따라 오는 27일 J&J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J&J 백신은 2회 접종해야 충분한 예방효과를 발휘하는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접종으로 충분한 데다 일반 냉장온도에서 최소 3개월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긴급사용 승인이 내려지면 J&J은 우선 400만 회 투여분을 미국 내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음달 말까지 2000만 회분, 6월 말까지 1억회분을 보급할 계획이다. 올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10억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방 X선 촬영 앞두고 있다면 코로나 백신 접종 전에 해야”

    “유방 X선 촬영 앞두고 있다면 코로나 백신 접종 전에 해야”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과 암 진단 혼동 우려 유방암 진단을 위한 정기적인 유방 X선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부작용 중 하나로 겨드랑이 주위의 림프절이 부어오를 수 있는데, 이때 유방 X선 촬영을 하면 이것이 유방암의 징후로 잘못 판독될 수 있다고 미국 유방영상의학회(Society for Breast Imaging)가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따라서 유방 X선 검사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전에 미리하거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나서 4~6주 뒤에 하도록 학회는 당부했다. 겨드랑이 림프절이 붓는 액와림프절 종대(axillary lymphadenopathy)가 유방 X선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0.02~0.04%에 불과하지만, 유방암 전이의 징후로 판단될 수 있다고 학회는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중 모더나 백신은 임상시험 1차 접종에서 접종자의 11.6%, 2차 접종에서 16%가 부작용으로 겨드랑이 림프절이 부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은 임상시험 때 접종자에게 일일이 겨드랑이 압통(tenderness)이나 림프절 부종이 나타났는지를 묻지 않았으나 일부 참가자들은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 평균 10일 동안 지속됐다고 신고했다. X선 촬영을 해 봐야만 알 수 있는 백신 관련 겨드랑이 림프절의 감지하기 어려운 변화는 이보다 더 오래 갈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림프절의 변화가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학회는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겨드랑이 림프절 변화의 발생률과 변화의 모양 그리고 지속 기간은 추가 정보가 수집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학회는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모더나 “남아공 변이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 준비”

    모더나 “남아공 변이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 준비”

    스테판 방셀 CEO “미 국립보건원에 후보물질 보내”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할 백신 후보 물질을 임상시험을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 보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변이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팬데믹과의 전투에 NIH가 계속해서 협력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NIH는 모더나의 기존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등을 지원해왔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러 변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와 함께 가장 강력한 변이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아공 변이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보호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최근 연구 조사 결과 나타났다. 화이자는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UTMB)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남아공발 변이에 감염되는 항체의 보호 수준이 3분의 2 정도 감소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모더나도 자사 백신의 항체 수준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6배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항체를 지닌 사람이라도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능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모더나는 현재 접종 중인 기존 백신(mRNA-1273)은 코로나19에 여전히 효과적이지만 특정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한 백신들도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mRNA-1273.351’라고 불리게 될 남아공 변이 백신 후보물질을 단독으로 접종하거나 아니면 원래의 백신과 혼합 접종하는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2일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은 기존보다 축소된 규모로 임상 시험을 해도 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임상시험 기간이 2∼3개월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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