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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나우뉴스]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35일 간 외부 유입을 제외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0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물린 연구원이 그 기록을 깼다. 지난 9일 밤 9시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번호 1681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대만 중앙연구원 P3 실험실 전 연구원이었다. P3 실험실은 생물 안전등급 3등급(BSL3) 실험실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가 한창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 여성 연구원이 11월 중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실험을 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며 돌파감염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원은 지난 12월 초 연구직을 그만뒀다. 확진자는 양성 판정 약 1주일 전부터 기침 증상을 시작으로, 지난 8일 후각과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월 말 영국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투여된 실험용 쥐에게 물렸다고 밝혔다. 장상춘 지휘센터 감염전문가는 “쥐의 감염원 여부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하다. 실험실에서 영국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도 실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조사에서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알파 변이에 감염된 쥐에 물려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느냐는 의문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며 인터넷에는 추측이 난무했다. 대만 연합보는 한 전문가가 알파 변이의 쥐가 델타 변이의 쥐한테 물렸거나 연구원이 실험실 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인 커원저 타이베이 커원저 시장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렇게)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확진된 연구원이 바이러스를 다룰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일부 대만인들에게 연구소 전체가 코로나19에 오염됐다는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0일 오후 임시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감염된 것은 실험용 쥐에 물렸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문헌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전례가 매우 드물게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주요 감염원은 아니지만, 동물도 전파 가능한 감염원에 포함해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랴오쥔즈 중앙연구원장도 이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된 전 연구원이 10월과 11월에 각각 감마 변이와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용 쥐들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두 쥐의 감염원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감마와 알파 변이 쥐에게 물린 뒤 델타에 감염된 확진자의 감염원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공공장소는 모조리 공개됐다.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가 주요 활동지였다. 처음 확진자 발표 당시 접촉자는 80명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97명, 자주건강관리 대상자는 13명이며, 10일 오후까지 검사를 마친 110명 중 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이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은 잠시 음성일 뿐이지, 완전히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대표하지 않으며, 바이러스가 아직 검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앞으로 2~3일 동안 감염원 불명의 지역확진사례가 나오면 랜턴페스티벌, 새해맞이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축제 등을 모조리 취소시키겠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3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대만 보건 당국은 실험실 감염 사례를 계기로 3차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차 접종 만 5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3차 접종이 가능하다며 바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정엽 타이베이(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 [대만은 지금]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지금]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35일 간 외부 유입을 제외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0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물린 연구원이 그 기록을 깼다. 지난 9일 밤 9시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번호 1681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대만 중앙연구원 P3 실험실 전 연구원이었다. P3 실험실은 생물 안전등급 3등급(BSL3) 실험실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가 한창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 여성 연구원이 11월 중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실험을 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며 돌파감염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원은 지난 12월 초 연구직을 그만뒀다. 확진자는 양성 판정 약 1주일 전부터 기침 증상을 시작으로, 지난 8일 후각과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월 말 영국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투여된 실험용 쥐에게 물렸다고 밝혔다. 장상춘 지휘센터 감염전문가는 “쥐의 감염원 여부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하다. 실험실에서 영국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도 실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조사에서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알파 변이에 감염된 쥐에 물려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느냐는 의문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며 인터넷에는 추측이 난무했다. 대만 연합보는 한 전문가가 알파 변이의 쥐가 델타 변이의 쥐한테 물렸거나 연구원이 실험실 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인 커원저 타이베이 커원저 시장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렇게)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확진된 연구원이 바이러스를 다룰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일부 대만인들에게 연구소 전체가 코로나19에 오염됐다는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0일 오후 임시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감염된 것은 실험용 쥐에 물렸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문헌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전례가 매우 드물게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주요 감염원은 아니지만, 동물도 전파 가능한 감염원에 포함해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랴오쥔즈 중앙연구원장도 이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된 전 연구원이 10월과 11월에 각각 감마 변이와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용 쥐들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두 쥐의 감염원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감마와 알파 변이 쥐에게 물린 뒤 델타에 감염된 확진자의 감염원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공공장소는 모조리 공개됐다.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가 주요 활동지였다. 처음 확진자 발표 당시 접촉자는 80명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97명, 자주건강관리 대상자는 13명이며, 10일 오후까지 검사를 마친 110명 중 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이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은 잠시 음성일 뿐이지, 완전히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대표하지 않으며, 바이러스가 아직 검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앞으로 2~3일 동안 감염원 불명의 지역확진사례가 나오면 랜턴페스티벌, 새해맞이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축제 등을 모조리 취소시키겠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3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대만 보건 당국은 실험실 감염 사례를 계기로 3차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차 접종 만 5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3차 접종이 가능하다며 바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日코로나 급감 미스터리…일본인 60%가 보유한 ‘이것’ 때문?[이슈픽]

    日코로나 급감 미스터리…일본인 60%가 보유한 ‘이것’ 때문?[이슈픽]

    日, 새로운 가설 제시백혈구 형태 HLA-A24 타입감기 면역세포 보유땐 중증화 예방美·유럽 인구 1~20% 불과 지난 8월 도쿄올림픽의 기점으로 감염 확산세가 심각했던 일본이 최근 신규확진자 100명대, 사망자 1.1%라는 기록을 내고 있다. 한국이 사흘 연속 7000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보이는 것과는 정반대다. 일본은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재확산 없이 안정되는 추세다. “일본인의 ‘특이체질’이 코로나 급감 원인?” 일본 내 코로나19 중증환자수, 사망 사례가 서방 대비 적은 배경으로 일본인 특유의 체질적 요인이 지목됐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일본인의 약 60%이 보유한 백혈구 형태인 HLA-A24가 코로나19의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소는 연구 결과를 영국 과학잡지 ‘커뮤니케이션스 마이올로지’에 공개했다. 연구진들은 “감기 면역세포를 지닌 A24 타입의 사람들은 세포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QYI’라는 펩타이드가 나타나 ‘킬러 T세포’를 증식시키고, 이 킬러 T세포는 감염 세포를 파괴해 중증화를 방지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A24 백혈구 타입인 일본인의 비율은 60% 정도이나, 미국과 유럽 등은 1~20% 정도다.연구진은 “과거 계절성 감기에 걸렸던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체내에서 자고 있던 킬러 T세포가 신속하게 증가해 감염 세포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후지 신이치로 박사는 “A24 타입인 사람들이 감기의 원인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세포를 보유한 경우, 이 세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세포를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또 “A24가 팩터X의 후보로 여겨져 치료제 개발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거론하는 것 ‘백신 효과’ 사실 일본의 코로나 환자 급감 이유에 대해선 아무도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한다. 일본 언론에서도 ‘미스터리’, ‘예외적’이란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철저한 방역 대책, 지난 여름 대유행 후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집단 면역이 이뤄졌다는 점,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예상보다 약했다는 점 등 여러 가설만 있다. 그나마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거론하는 것은 ‘백신 효과’다.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2일 기준 1차 접종이 78.6%, 2차 접종 완료는 76.2%다. 또 일본 내 접종자는 모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았는데, 이 두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강한 효과를 발휘한 것도 이유로 거론된다. 나카타 다이스케 도쿄대 준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예상 이상으로 작았을 수 있다”며 “언론에서 의료 시설 부족 등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감염을 막기 위해 행동을 조심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라고 밝혔다.“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 금지”…日 정부의 발빠른 대처 일본 정부가 발 빠르게 방역대책을 강화하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나미비아에서 온 입국자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9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긴급 피난적 예방조치”라며 “30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미크론 대책에 대해 일본 국민의 대다수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5일 후지TV가 시청자 3만 1178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타당하다’는 의견은 51%, ‘좀 더 엄격해야 한다’는 의견은 40%로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평가는 9%에 불과했다.
  • 방한한 모더나 의학부사장 “오미크론 부스터샷 3개 전략…빠르게 백신 내놓겠다”

    방한한 모더나 의학부사장 “오미크론 부스터샷 3개 전략…빠르게 백신 내놓겠다”

    “이미 모더나는 오미크론 등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부스터샷’(추가 접종) 전략을 마련해 동시에 가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걸 찾아 최대한 신속하게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방한한 랜들 하이어(Randall N. Hyer)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문 부사장은 6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어 부사장은 올해 설립된 모더나의 한국지사 ‘모더나코리아’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일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하이어 부사장은 전 세계에 확산중인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나 치명률 등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아 아직은 어떤 것도 확실히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생존에 최적화하는 변이를 거듭하면서 전파력은 높아지더라도 치명률은 낮아지는 것이 흔한 진화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어 부사장은 “기존 변이와 비교해 전파력은 높고 치명률은 더 낮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면서 “다만 데이터가 부족한 탓에 이러한 경향이 오미크론 변이에서도 나타날지 확언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모더나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중이며 데이터가 확인되는 대로 가장 알맞는 방법을 고를 예정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으로 개발된 모더나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은 변이 등이 출현했을 때 신속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이어 부사장은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변화에 대응하는 mRNA 시퀀스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백신을 업데이트할 수 있어, 전통적인 방식의 백신보다 훨씬 빠르고 간단하게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이어 부사장은 “mRNA 방식 백신의 장점을 활용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라면서 “세 가지 전략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확인한 뒤 최대한 빠르게 백신을 내놓겠다”고 전했다. 하이어 부사장은 세 가지 전략으로 ▲고용량 부스터샷 ▲여러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부스터샷 ▲오미크론 변이 전용 부스터샷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는 ‘고용량 부스터샷’의 결과가 가장 먼저 나올 전망이다. 모더나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1회차나 2회차 백신 용량(각 100㎍)의 절반인 50㎍을 투여해 왔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100㎍으로 늘리는 ‘고용량 부스터샷’ 접종 임상을 약 300여 명을 상대로 진행중이다. 하이어 부사장은 “고용량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어떤 효과를 내는지를 시험했고, 이르면 2∼3주 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스터샷의 용량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별도의 백신을 개발하지 않아도 돼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더나는 델타와 베타 등 여러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하던 ‘다가(多價)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미 개발 중이던 다가 백신에 오미크론 변이에 포함된 유전정보 변이가 일부 반영돼 있으므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어 부사장은 mRNA 백신에 포함된 유전정보를 업데이트해 ‘오미크론 변이 전용 부스터샷’을 개발하는 방안도 대응책으로 언급하면서 앞으로 60 또는 90일 이내에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세 가지 전략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을 찾아내고,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상용화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가장 좋은 부스터샷 전략을 확인한 후에는 전세계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어 부사장은 mRNA 백신 접종 후 보고되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에 대해 “모더나의 백신은 충실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규제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받았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이야말로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이라면서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실재하는 질병이라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 “화이자, ‘비밀의 장벽’ 뒤에서 백신 폭리”…영국 매체 폭로

    “화이자, ‘비밀의 장벽’ 뒤에서 백신 폭리”…영국 매체 폭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화이자와 백신 계약을 하면서 모든 분쟁에 대해 비밀 유지를 한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저버가 보도했다. 옵저버는 영국 정부가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1억 8900만회분 계약을 체결하며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했고, 이 때문에 앞으로 발생할 모든 중재 절차가 비밀에 부쳐진다고 폭로했다. 이번 폭로는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화이자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백신 판매로 폭리를 취했다”고 비난한 뒤 나온 것으로, 시민단체 등은 화이자가 각국 정부와 맺은 계약 이면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이자가 각국 정부와 맺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조사한 미국 소비자권리보호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자인 리즈비는 “이 계약에는 ‘비밀의 장벽’이 있다”면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이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리즈비는 영국이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선진국 중 화이자와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한 국가는 영국이 유일하다. 영국 정부는 제약사가 국내법 절차를 우회할 수 있도록 한 비밀 중재 절차에 동의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영국 정부는 제약사들의 지배권을 허용했다”면서 “소수의 제약사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정부를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시스템이 고장난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10월 퍼블릭 시티즌은 화이자가 해외 9개국가 체결한 계약서를 공개하며 화이자의 갑질을 비판한 바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백신을 독점하는 ‘백신 이기주의’에 편승해 수익만 추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화이자의 수익 규모와 더불어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 할당량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과 스웨덴에 기반을 둔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면서 수익을 올리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주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인류 보건에 기여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공급가는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지난해 벨기에 예산부 장관이 실수로 유출한 ‘유럽연합(EU)의 백신 구매가격 정보’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분 구매가격은 1.78유로(2.15달러)였다. 화이자 12유로(14.49달러), 모더나 18달러에 비하면 훨씬 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판매 계약부터는 이익을 남기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옵저버는 이를 언급하며 ‘코미나티주’라는 상표명을 가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약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방송사 채널4에 따르면 한 생물공학 전문가는 화이자 백신 1회분 제조 비용은 76펜스(1천193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여기에 연구와 유통, 기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은 영국 정부에 1회분당 22파운드(약 3만 4562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올해 전 세계에 백신 23억회분을 생산, 360억 달러(42조 5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화이자가 지금까지 국제프로젝트 코백스(COVX) 제공하기로 한 물량은 4000만회분으로 전체 생산량의 2%에도 못 미친다. 화이자 측은 “전 세계 162개 나라에 20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저소득 국가에는 비영리 공급을 해왔으며, 다른 모든 국가에는 상당히 할인된 가격으로 백신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밀유지 합의는 표준 관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도 화이자와의 백신 계약을 두고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옵저버는 전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 역시 옵저버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 “새 백신 나오기 전, 이미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겁니다”

    “새 백신 나오기 전, 이미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겁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이야기“높은 감염성, 전파력 고려하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과 관련해 새로운 전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백신이 나오기 전인 3~6개월 안에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있다는 전망이다. 4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가인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의 렁회남 박사는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3~6개월 안에 전 세계를 지배하고 압도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렁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감염성과 전파력을 고려할 때 백신이 나올 때쯤에는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돼 있을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말을 남겼다. 이어 “백신이 빨리 개발될 수도 있지만 진짜 면역력을 제공하는지 알아보려면 3~6개월은 걸린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을 빨리 개발해도 면역 제공 여부를 증명하려면 3~6개월에 걸쳐 테스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이르면 내년 2분기에 출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렁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이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여전히 많은 나라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오미크론 확산...남아공, 신규 확진 한주만에 6배 증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주만에 6배 급증했다. 3일(현지시각) 남아공 보건당국은 이날 하루 동안 늘어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만1535명)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다.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국제사회에 알린 직후인 지난달 25일(2465명)과 비교하면 일주일여만에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6.5배로 늘었다. 당국은 신규 확진의 75∼80%가량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일 것으로 추산한다.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언론브리핑에서 4차 감염 파동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작년과 올해 6∼7월 사이 있었던 1∼3차 파동보다 훨씬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다고 밝혔다. 파흘라 보건장관은 “한 주 동안 상황을 모니터하고 무슨 조처를 할지 볼 필요가 있다”면서 환자급증 여부와 의료시설 부족 여부 등 두 가지 변수를 중심으로 봉쇄 단계 상향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된 국가 및 지역은 36곳으로 늘어났다.
  • 노바백스 오미크론 백신, 화이자·모더나보다 빠르다…“다음달 생산 가능”

    노바백스 오미크론 백신, 화이자·모더나보다 빠르다…“다음달 생산 가능”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19의 신종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백신을 다음달 생산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더나, 화이자를 비롯한 다른 코로나백신보다 빨리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2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개발에 착수했으며 빠르면 이달 내에 오미크론 백신에 대한 실험실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트랙 전략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도 실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 노바백스 백신 접종자에게 생성된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실험실 데이터도 몇 주 안에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등 다른 백신 제조사들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지만 현재 개발 속도로 보면 노바백스 백신이 가장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오미크론 발생 보고를 한 직후 오미크론 변이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도 밝혔다.
  • [사이언스 브런치] 네이처 “오미크론 정체 과학자들도 헷갈려하는 상황”

    [사이언스 브런치] 네이처 “오미크론 정체 과학자들도 헷갈려하는 상황”

    지난해 2월 대구와 5월 서울 이태원 때처럼 이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도 감염자의 거짓말로 인해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가 전 세계 35개국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델타변이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속도가 너무 빨라 과학자들도 정체를 여전히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는 3일 분석을 내놨다. 네이처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종의 전염성, 심각성, 백신회피능력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들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할 이 세가지 정보가 명확해지기까지는 앞으로도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보고한 것은 지난달 24일이었는데 일주일도 안 돼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태이다. 이를 근거로 분자미생물학자와 감염병학자들은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이전 델타변이보다 크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추정되고 있는 오미크론의 감염재생산지수 R0는 2 이상이다. 오미크론 감염자 증가 추이와 1차 염기서열 분석 데이터만으로 볼 때 오미크론은 같은 기간 델타변이보다 3~6배 정도 전염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스위스 베른대 감염병학자 크리스티안 알타우스 박사는 “남아공의 경우는 확실히 R0 수치가 델타변이보다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만으로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라며 “아프리카 지역에서와 같이 유럽이나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도 나타날 경우에만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델타보다 크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남아공에서의 확산 추이를 봤을 때 오미크론이 백신 면역회피능력도 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32개가 변이를 일으켜 체내 침투가 훨씬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RNA 백신을 2회 접종했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의 혈액과 세포실험을 한 결과 일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오미크론의 돌파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델타변이 때처럼 기존 백신들도 감염위험과 중증전환율을 낮춰준다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네이처는 제시했다. 백신을 접종하거나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됐다가 오미크론 돌파감염된 사람들 중에 중증으로 넘어간 사람들은 없다는 것이다. 영국 세인드앤드루스대 전염병학자 뮈게 체빅 박사는 “오미크론에 대해 최근에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은 일부 사례들에 근거하고 있다”라며 “현재 인류가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델타변이도 그렇고 오미크론변이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저개발국가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감염자 검사기술과 백신 모두 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하는 등 코로나19와 계속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 오미크론 의심자 4명 추가…인천 교회 첫 집단감염 우려

    오미크론 의심자 4명 추가…인천 교회 첫 집단감염 우려

    인천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 A씨의 부인과 장모, 지인 등이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여했던 곳이다. 이들 3명은 코로나19에 확진됐고, 현재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브리핑에서 A씨의 부인, 장모, 지인이 예배에 참석한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 보고가 있었으며, 이들과 접촉한 411명과 이 교회 다른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가 확진자가 증가하면) 오미크론 변이 관련해서 시설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는 4명이 더 늘었다. 모두 인천시 주민들로, A씨의 지인과 장모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접촉자는 전날 272명에서 708명으로 불어났다. A씨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국내 오미크론 첫 확진 목사 부부를 자신의 차로 데려다 준 뒤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분석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목사 부부가 초기 방역조사에서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탔다”고 거짓 진술을 하는 바람에 A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되지 않았고, 접촉일로부터 엿새간 아무런 제재없이 교회 등 지역사회를 돌아다녔다. 특히 확진 전날인 지난달 28일에는 인천 한 대형 교회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같은 시간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411명이며, 앞 시간대 예배에는 신도 369명이 참석했다. A씨의 30대 부인, 60대 장모, 30대 지인 B씨는 이 예배에 참석한뒤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 중이다. 이날 추가된 4명의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중 50대 여성은 A씨와 식당에서 접촉했고, 나머지 3명은 A씨로부터 감염된 B씨와 접촉했다.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는 첫 확진 부부, 이 부부의 아들, 부부의 지인 A씨, 해외입국확진자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50대 여성 2명 등 6명이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델타변이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토록 빨리 확산한 데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확진자·감염 의심자 13명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모더나를 맞은 첫 확진 부부 뿐이다. 나머지 11명은 1차 접종만 하거나 아예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 심지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해외입국확진자 50대 여성 2명은 미접종 상태에서 해외를 다녀왔다. 이날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감염의심자 접촉자는 총 708명이며 이중 541명이 감염 우려가 큰 밀접접촉자다. 앞 시간대 예배 참석자 369명은 아직 밀접접촉자에 포함하지도 않은 숫자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접촉자는 1000명을 웃돈다.
  • 오미크론도 막아주나…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면역력 극적 향상

    오미크론도 막아주나…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면역력 극적 향상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3차 접종)이 인체 면역력을 극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등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완료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면역 반응을 측정했다. 이들 대상자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본접종(1·2차 접종)을 받고나서 2~3개월 뒤 지금껏 나온 코로나 백신 7종 중 1종을 추가접종 받거나 위약(플라세보) 주사를 맞았다. 그 결과,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 그룹(이하 아스트라제네카 그룹)은 28일 뒤 항체 수치가 대조군(가짜약 주사 그룹)보다 거의 25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이자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 그룹(이하 화이자 그룹)이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 받은 경우 항체 수치는 8배 이상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 항체 수치를 가장 높인 추가접종은 모더나 백신 전체 용량으로, 아스트라제네카 그룹과 화이자 그룹의 항체 수치를 각각 32배, 11배 높였다. 참고로 영국의 추가접종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처럼 모더나 백신을 사용할 때 용량을 절반만 사용한다. 이번 결과는 mRNA 기반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효과적인 추가접종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연구진은 기본접종 완료자들은 서로 다른 항체 수치를 갖고 있었으므로 효과를 비교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예를 들어 화이자 그룹의 경우 항체 수치는 몇 달 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추가접종이 항체를 훨씬 더 높게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연구 주저자로 영국 사우샘프턴대학병원 임상연구소 교수인 솔 포스트 박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추가접종은 입원과 사망을 막는 데 필요한 다른 어떤 조치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면역 증진제”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추가접종의 부작용은 다양하게 나타나긴 했지만, 대부분 피로나 두통 또는 팔의 통증뿐 안전에 관한 우려는 발견되지 않았다.이 연구에서는 또 항체 수치 외에도 T세포 수치를 조사했다. T세포는 심각한 질병 예방과 관련한 면역체계의 또 다른 중요 요인이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한 대부분 백신은 종류에 상관없이 T세포 수치를 높였다.  특히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은 한 가지 결과는 T세포의 반응이 우한에서 출현한 원래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것만큼 베타 및 델타 변이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는 것이다. 포스트 박사는 ‘이 발견이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학자로서 우리의 희망은 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과 사망 역시 막아주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저명한 바이러스학자이자 영국 노팅엄대 분자바이러스학 교수인 조너선 볼 박사도 포스트 박사의 낙관론에 공감했다. 볼 박사는 “델타 변이와 같은 코로나 변이는 항체의 전반적인 바이러스 살상 능력을 줄였지만, T세포의 반응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mRNA 백신의 추가접종으로 항체와 T세포 수치가 모두 현저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은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우리의 관심이 집중된 지금, 매우 좋은 소식”이라면서 “우리는 이 면역 증진이 특히 중증화 예방에 어떻게 작용할지 아직 모르지만, 백신은 우리에게 필요한 보호 효과를 계속해서 제공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추가접종에 관한 이번 연구에서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그룹과 화이자 그룹의 항체 수치를 각각 3배와 5배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또 다른 결과는 화이자 추가접종 시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도 보호 효과를 잃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용량 절반 투여로도 아스트라제네카 그룹의 항체 수치는 거의 17배, 화이자 그룹에서는 6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면역력 평가가 28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추가접종을 받은지 3개월, 1년 뒤의 면역력에 관한 추가 연구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에는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사이의 기간이 길어지면 면역 반응이 개선되는지도 추가적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 최신호(12월 2일자)에 실렸다.
  • 오미크론 ‘n차 감염’ 우려…“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오미크론 ‘n차 감염’ 우려…“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지역사회로의 연쇄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40대 부부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과 부부의 자녀로 옮겨졌다. 여기에 현재 30대 남성의 아내와 장모, 지인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들 중 일부, 또는 전원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감염 의심자도 접촉자를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이들 부부 및 지인과 관련한 접촉자가 최소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더욱이 이들과 별도로 해외에서 입국한 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과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건너간 또다른 감염자를 고리로 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종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현재까지 총 5명이다. 5명 중 3명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30대 지인이며, 나머지 2명은 나이지리아 여행 후 입국한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다. 이 중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대 부부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하루 동안 외부 활동이나 이동에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지난달 29일에는 40대 부부의 입국 당시 부부와 함께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했던 30대 지인 남성 1명이, 이어 30일에는 부부의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30대 지인은 백신 미접종자로 방역 지침상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다. 그러나 부부의 확진일로부터 30대 지인의 확진 시점까지 4일간의 공백이 존재해 이 기간에 얼마나 많은 이들을 만났는지가 관건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40대 부부와 같은 항공기 내 근처 좌석에 탑승했거나, 자택·거주시설에서 접촉한 이들은 17명, 지인의 접촉자는 가족·지인·업무 관계자 등 50명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부부 지인의 아내와 장모, 또 다른 지인 등 3명의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감염자뿐만 아니라 감염 의심자의 가족·직장 동료·지인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40대 부부의 아들은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에서 추가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40대 부부의 또다른 자녀인 딸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격리 중이나,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후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다. 손영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전날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50대 여성 2명을 중심으로 한 감염 고리도 불안한 상황이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확진자의 경우 입국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에 들어가면서 입국 당시 이동을 도와준 가족 1명 외에 추가 밀접접촉자는 없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와 그 지인 양쪽에서 다 2차 감염이 일어났고, 그런 분들(2차 감염자)의 접촉자 부분에서 지역사회로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에 도착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사례도 있다. 다만 경유자를 위한 공간이 분리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통한 추가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손 반장은 “경유자는 내국인 입국 경로로는 공항에 들어올 수 없고, 해당 공간에서 접촉하는 이들도 모두 외국으로 향하는 여행객”이라며 “(일본인 감염자로 인한) 추가 확산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이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에 더해 이날 추가로 확진된 캄보디아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체를 질병청에 보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도 이날과 하루 뒤인 3일 자체적인 방역 강화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모더나 “오미크론 대응 부스터샷 내년 3월까지 준비 가능”

    모더나 “오미크론 대응 부스터샷 내년 3월까지 준비 가능”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 3월 임상시험과 승인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이날 로이터 통신 기자에게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맞춤형’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가장 빠른 해결책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이 완료된 뒤에도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는 자료 제출, 중간단계 임상시험 등을 고려할 때 약 3∼4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호지 사장은 이런 상황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하는 부스터샷은 현실적으로 내년 3월 전까지는 나오기 힘들고 어쩌면 2분기에 출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능을 확인 중인 FDA가 승인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이미 승인을 받은 독감 백신에 대해선 새 변종에 대응하는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일일이 대규모 임상시험을 요구하지 않는데, 이런 관행이 코로나19 백신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 항체와 결합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를 지닌 까닭에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호지 사장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기존 백신의 효과 저하 수준이 상당할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백신 효과를 가장 크게 떨어뜨렸던 돌연변이가 이전 델타와 베타 변이에 확인됐다”면서 “그 모든 돌연변이가 오미크론 변이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호지 사장은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 부스터샷과 별개로 오미크론 변이를 비롯한 코로나19 변이 4개에 대응하는 다항체 백신도 연구하고 있다면서 역시 개발 완료까지는 여러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오미크론 첫 확진 40대 부부·지인, 격리 없이 80여명 접촉”

    “오미크론 첫 확진 40대 부부·지인, 격리 없이 80여명 접촉”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 5건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이 최소 80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29일에는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이, 이어 30일에는 부부의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 이중 자녀를 제외한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이날 최종 확인했다. 40대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시설 격리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지인과 자녀는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부부는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접촉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29일에야 방역 당국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30대 지인이 공항에 마중 나간 24일부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엿새 동안 별다른 제재 없이 외부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접촉자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와 지인이 접촉한 사람이 모두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0대 부부와 지인 외에도 경기도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2명이 추가로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재택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5명 말고도 감염 의심사례 4건(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언급한 40대 부부의 자녀 1명 외에, 30대 지인의 아내, 장모, 또다른 지인 등 3명이 조사 대상이다. 자녀 1명의 검사 결과는 2일 중 나올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의 경우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전장 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검사 결과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최종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이들 외에 감염 의심자의 가족·직장 동료·지인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 日 첫 오미크론 확진자, 1시간 인천공항에 머물렀다…당국 비상

    日 첫 오미크론 확진자, 1시간 인천공항에 머물렀다…당국 비상

    일본 내 첫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아프리카 나미비아 외교관이 도쿄에 가기 전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일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나미비아 30대 외교관 A씨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튿날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그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0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이 나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A씨가 인천공항에 머문 시간은 1시간가량으로 추정된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승객이 기내에 남아 있는 것은 금지된다. A씨도 환승을 위해 인천공항 1터미널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환승구역은 면세점 구역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A씨가 면세점을 방문했다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 외교관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는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70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인천에서 새로 탑승했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A씨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 상태로, 입국 시에는 무증상이었지만 지난달 29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격리 중이다. A씨의 일가족 2명을 포함해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70명은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숙박업소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심각성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 약 하루 만에 영국을 비롯한 각국이 국경 봉쇄에 나섰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 새 변이가 널리 퍼져 있던 것으로 점점 드러나고 있다. 또 국경 봉쇄에도 오미크론 변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발빠르게 빗장을 걸어 잠근 국가에서도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는 데 이미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세계 70개국 국경봉쇄에도 20개국서 이미 감염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는 11월 19∼23일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해 WHO에 보고한 날짜가 11월 24일인데, 그 이전부터 유럽에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퍼져 있었다는 의미다. 이어 독일과 벨기에에서도 WHO 보고 이전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더욱 심각하다. 이 감염자는 최근에 출국한 이력도,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39세 남성으로, 그의 감염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나온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10곳과 영국, 남아공, 보츠와나, 홍콩, 호주, 이스라엘, 캐나다, 일본, 브라질, 프랑스령 레위니옹까지 모두 20개국이다. 일본의 경우 27일부터 남아공,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6개국발 외국인 입국을 막았고, 30일 0시부터는 아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는 강수를 뒀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이러한 국경 봉쇄를 무너뜨렸다. 입국금지 예외 대상이었던 외교관 신분으로 28일 입국했던 나미비아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있었던 것이다. WHO “국경봉쇄는 향후 새 변이 보고 꺼리게 만들어”이처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남미, 북미 등 세계 6대주 모두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국경 통제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WHO는 이날 배포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에서 “국경 봉쇄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며 “결국 전 세계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보고하는 국가가 ‘여행제한 대상국’으로 불이익만 받게 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감염병을 발견하더라도 해당 국가가 보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남아공 첫 보고 이전 유럽서 오미크론 존재 확인남아공에서는 한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일가족이 기존과 다른 증상을 보이자 지난달 18일 남아공 백신자문위원회에 새 변이 가능성을 알리면서 곧바로 분석에 착수했다. 최근 확진자 급증이 심상치 않다고 여긴 남아공 당국은 검체 염기서열 분석에 주력했고, 첫 보고 이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4일 WHO에 새 변이의 존재와 그 심각성을 알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은 바로 다음날부터 영국으로부터 입국제한을 당했다. CNN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최소 70곳이다. 그런데 정작 남아공의 보고 이전에 유럽 곳곳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다. “미국, 이미 오미크론 감염 사례 2천건 넘을지도”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실제로는 오미크론 변이가 널리 퍼져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작년 초 코로나19의 미국 내 전파 가능성을 조기에 경고한 채러티 딘 전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 부국장은 이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정에 근거해 대략 추산해 보면 미국에 현재 약 2000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이유는 충분히 열심히 찾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증상 심각할까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정말로 전염력이 강할지, 또 감염될 경우 증상이 더 심각할지,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어느 정도 무력화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 과학계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50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이 중 항체와 결합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산재해있다. 이렇게 많은 돌연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모여있는 변이는 여태껏 없었다.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는 16개였다. 다만 이 돌연변이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염력 강할 것으로 전망…치명도는 미확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침투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방송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돌연변이가 32개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기존 백신의 면역보호 기능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연변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치명적이거나 항체 회피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벤저민 노이만 미 텍사스 A&M대 교수는 이 돌연변이를 여러 차에서 훔친 부품으로 조립해 만든 차에 비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다른 변이에서 개별적으로는 위협적인 돌연변이들로 만들어졌지만, 그걸 모아놨다고 힘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설명이다. 이 돌연변이의 의미를 알아보려면 연구가 수반돼야 하지만 아직 충분한 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달 27일엔 두 달여 만에 최고치인 32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염력을 설명하는 근거 중 하나로 활용되지만, 그보단 슈퍼전파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라는 이견도 있다. 일단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알린 남아공 의사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지만 주로 경증이었고, 델타 변이와는 증세가 달랐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우세종 되려면 델타 이겨야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알파, 베타, 람다, 감마, 뮤 등의 변이도 발견되고 나서 한때 그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델타 변이에 의해 사실상 퇴출됐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이 실제로 지구촌을 위협하려면 현재 우세종인 델타를 먼저 이겨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코로나바이러스 가계도에서 떨어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의 돌연변이 일부를 공유하지만, 델타의 후손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 내에서 천천히 진화해왔다는 설과 함께, 면역 결핍 환자에게서 수개월에 걸쳐 진화해왔을 수 있다는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백신·치료제 효과 감소 여부 놓고 엇갈린 전망과학계는 아직 명확히 결론 내리진 않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해 백신의 효과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스크립스 연구소의 면역학자 크리스티안 G. 앤더슨은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가장 면역 회피적인 변이가 될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면역 회피는 변이가 백신이나 확진으로 만들어진 항체 등 코로나19 방어막을 피해가는 것으로, 기존 백신 제조 공식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백신과 치료제 제조사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자사 제품의 성능에 대해 다소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단백질 스파이크에 돌연변이의 수가 많다는 것은 기존 백신을 개량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한마디는 아시아 등 세계 증시를 크게 출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경증 환자에게는 백신 효능이 일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자사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환자가 중증 상태로 전환하지 않도록 막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항체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제네론은 자사의 항체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에 더해 먹는 알약 치료제도 내놓은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자사의 알약 치료제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약 치료제는 오미크론의 변이 부위가 아닌 곳에 작용하기에 효능이 달라질 일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는 이날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약 치료제 등의 목표 지점도 변이를 일으킬 수 있어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미크론 백신 보급까진 요원…마스크·기본방역이 최선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기존 백신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최소 몇 달은 걸릴 가능성이 크다. 또 오미크론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이 백신이 전 세계 곳곳에 보급되기까지는 지금껏 백신이 보급되는 시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률이 54.3%로 겨우 절반을 넘은 상황이다. 2차 접종률은 42.7%로 인구 절반에 도달하기까지 아직 먼 상황이다. 또 오미크론에 대응한 백신이 보급되는 동안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전까지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모임 자제와 같은 기본 방역·위생 수칙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야 할 상황이다.
  • “백신 접종자, 오미크론에도 중증 피할 수 있어”…WHO “차분한 대응을”

    “백신 접종자, 오미크론에도 중증 피할 수 있어”…WHO “차분한 대응을”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자의 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오미크론이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상반된 견해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하더라도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중증 위험도는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오미크론을 둘러싸고 학계에서 엇갈리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우구루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인터뷰에서 “현존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오미크론 감염자들을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예방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사힌에 따르면 현존 백신은 항체와 면역 세포인 ‘T세포’ 등 두 단계의 바이러스 보호막을 형성하는데, 오미크론은 항체를 무력화할 수 있으나 T세포는 여전히 작용해 감염 세포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사힌은 “현재 걱정되는 건 백신 접종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뿐”이라면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스터샷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옥스포드대 연구진도 “백신이 오미크론이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지 못할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면서 이같은 견해에 힘을 실었다. 옥스포드대는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변종이 출현했음에도 백신은 심각한 질병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오미크론이 다르다는 증거가 없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영향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는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모더나의 입장과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델타 변이와 같은 효과를 내진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중증 위험도가 낮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에 처음으로 신종 변이를 보고한 의사 안젤리크 쿠체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환자들의 증상이 주로 피로감과 두통 등 경증이었다”면서 “산소 포화도를 떨어뜨려 후각과 미각을 마비시키고 맥박이 빠른 등 델타 변이로 인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센터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돌연변이가 많다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면서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기존 변이들보다 크더라도 감염자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의 중증 위험도와 백신 무력화 여부 등에 대해 파악하려면 수주 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HO는 이날 세계 각국에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정보 세션에서 “우리는 여전히 오미크론이 전염에 미치는 영향, 질병의 심각성, 백신의 유효성 등에 대해 답변보다 더 많은 의문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모든 회원국이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합리적이고 위험도에 비례한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백신 각자도생’ 악순환 이제 멈춰야/이순녀 편집국 수석부국장

    [서울광장] ‘백신 각자도생’ 악순환 이제 멈춰야/이순녀 편집국 수석부국장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대면 공연을 펼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은 그야말로 ‘작은 지구촌’이었다. 아시아, 유럽, 남미 등 각 대륙에서 건너온 아미(BTS 팬)들은 지난 주말 이틀 내내 5만 객석을 빈틈없이 채웠다. 국가, 인종, 성별, 세대를 넘어 BTS의 춤과 노래를 매개로 인류 대화합의 축제가 벌어지는 현장을 뉴스 영상으로나마 지켜보자니 새삼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1일(현지시간)과 2일 두 차례 더 열리는 공연도 보나 마나 경이로울 것이다. BTS의 글로벌 팬덤은 실시간으로 세계가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의 긍정적인 측면이 극대화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반면 BTS 공연 직전에 확인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세상이 이미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로 묶여 있어 어느 한 국가도 전 지구적 재난이나 위험에서 홀로 안전할 수 없게 된 엄혹한 현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보고한 코로나19 신종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유럽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0일 현재 일본, 영국, 독일, 포르투갈, 홍콩, 캐나다를 비롯해 19개국에서 200명 이상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됐다. 일부 유럽 국가에선 벌써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고, 인도에서도 오미크론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전파력이 델타 변이를 앞서고 있다. WHO도 “오미크론은 이전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다”면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사망자가 늘고 의료 시스템의 압박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단계적인 일상회복)에 접어들었던 많은 나라들이 순식간에 움츠러들었다. 국경을 다시 막고, 외국 방문객을 격리하는 조치를 발 빠르게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발생 이후 가장 먼저 국경을 봉쇄했고, 일본도 한 달간 모든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초강수 카드를 또 빼들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28일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각국 정부가 국경 통제 강화와 더불어 대응책으로 꺼내 든 방안은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 전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제는 3차 접종까지 맞아야 접종 완료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 연설에서 “오미크론이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새 변이로부터 보호받을 최선의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며, 부스터샷도 맞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시작된 오미크론을 비롯해 델타(인도) 등 이전 변이 바이러스들이 백신 접근성이 낮은 저개발 국가들에서 발원하는 현실 아래에서 선진국들의 백신 추가접종이 지금도 심각한 국가별 백신 불평등을 가속화해 또 다른 변이를 초래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을지 많은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WHO 대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개발도상국 국민에게 백신을 건네주는 데 실패한 결과가 돌아와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는 자성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백신 생산 물량의 89%가 주요 20개국(G20)에 쏠려 있다는 통계와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올해 말까지 백신 접종률 40% 이상에 도달하는 나라가 10%도 안 될 것이라는 WHO의 전망은 ‘백신 각자도생’에 골몰하는 선진국들의 이기적인 민낯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백신 공조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 유럽연합(EU) 회의에서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백신을 공공재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글로벌 백신 공동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가 출범했고, 이를 통해 저개발국에 백신이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보듯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가장 확실한 대안은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제약사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다. 미국은 지난 5월 지재권 면제 지지를 선언했으나 EU와 제약업계의 반대는 완강하다. 공교롭게도 지재권 면제를 핵심 의제로 30일 개최 예정이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연기됐다. ‘나부터 살고 보자’는 각자도생의 비참한 말로는 ‘오징어 게임’에서 충분히 목도했다. 더 늦기 전에 공생의 길로 나아갈 때다.
  • 모더나 CEO “기존 백신, 오미크론에 효과 적어”

    모더나 CEO “기존 백신, 오미크론에 효과 적어”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수장이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오미크론용 백신이 나오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도 했다. 유럽과 아시아 금융시장은 그의 발언에 출렁였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델타 변이와 같은 효과를 내진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효과가 얼마나 낮을지는 자료를 기다려 봐야겠지만 얘기해 본 과학자 모두가 좋지 않을 거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돌연변이 50개 중 32개가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는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검출됐다. 방셀 CEO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고도로 변이된 변종 바이러스가 향후 1~2년 내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오미크론 변이의 특이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대량으로 만들어 공급할 준비를 하기 전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도 기존 백신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29일 CNBC방송에 “기존 백신이 (변이로부터) 인체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백신의 보호 능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올 수는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100일 안에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내놓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불라 CEO는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불라 CEO는 “우리 치료제(팍스로비드)와 관련해 좋은 소식은 대부분의 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는 점”이라며 “(팍스로비드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국내 오미크론 의심사례 첫 발견…日에도 상륙

    국내 오미크론 의심사례 첫 발견…日에도 상륙

    국내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다. 30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 이 부부와 접촉 후 확진된 2명 등 모두 4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전장 유전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1일 오후 9시 이후에 나오며, 확인 시 국내 오미크론 감염 첫 사례가 된다. 이 부부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지난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귀국했으며, 지난 25일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공항에 마중 나와 부부와 자택까지 이동한 자녀, 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청은 “현재 부부와 지인 등 3명의 검체를 확보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추가 확인하고 있으며, 자녀의 검체도 확보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부가 탑승한 항공기는 나이지리아를 출발, 에티오피아를 거쳐 지난 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에는 81명이 탑승했고 이 중 45명이 입국했다. 질병청은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하고 있다. 옆 나라 일본에서도 이날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30대 외교관이다. 유럽 각지에서도 감염 사례와 의심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를 보고받고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감을 내비쳤다. 정부는 지난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8개국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추가 감염 확인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도 구성됐다.
  • 文 “중대 국면… 오미크론 변이 차단 위해 입국 방역 즉각 강화하라” (종합)

    文 “중대 국면… 오미크론 변이 차단 위해 입국 방역 즉각 강화하라” (종합)

    오미크론 변이 판별 진단키트 조속 개발 주문“방역 철저 준수, 적극 백신 접종해달라”범정부 오미크론 대응 태스크포스 가동질병청 “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중”“나이지리아 부부 검사 결과, 1일 오후 확인”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 사례가 나왔다는 보고 뒤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해 확진된 인천의 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돼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오미크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비상한 각오로 엄중히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의 부부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 키트를 조속히 개발할 것과 함께, 전문가 논의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방역 전략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더해 새로운 변이 유입으로 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미접종자와 3차 접종 기간이 도래한 국민은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나이지리아 방문 인천 부부 확진“오미크론 의심 분석 중”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유입 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자 범부처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지난 26일부터 해외유입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에 대해서는 전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외국 국적자), 독일(한국 국적자)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다.이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귀국 후인 지난 25일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명 등 총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남성인 이 지인은 부부가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도록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가족은 2명 중 1명만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오전 추가 확진자인 지인에 대한 변이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됐고, 정부는 이들의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달 1일 오후에 확인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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