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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모닥불 앞 ‘핑크빛 분위기’ [SSEN컷]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모닥불 앞 ‘핑크빛 분위기’ [SSEN컷]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이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5회에서는 사택마을을 떠나는 현빈(리정혁 역)과 손예진(윤세리 역)의 모습이 그려진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윤세리(손예진 분)는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리정혁(현빈 분)과 함께 배를 빌려 탔지만 갑작스러운 해상통제명령으로 귀국에 실패했다. 돌아갈 방법을 찾을 때까지 한 집에 좀 더 머무르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경계를 풀고 마음을 열며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내일(28일) 5회 방송에서는 어딘가로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부르고 있다. 사진 속에는 타오르는 모닥불 앞에서 다정한 투샷을 보여주는 ‘둘리 커플(리정혁+윤세리)’의 모습이 담겼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 불빛을 의지하고 나란히 앉은 리정혁과 윤세리는 서로를 향해 애틋한 시선을 주고받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장교 사택 단지를 떠나 들판 위에 정처 없이 머무르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이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인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또한 리정혁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 잠든 윤세리와 알 수 없는 표정을 한 리정혁의 모습이 포착, 점차 감정이 짙어져 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도 불러일으킨다. 지난 22일(일) 방송된 4회에서 리정혁의 진짜 약혼녀인 서단(서지혜 분)이 유학에서 돌아오며 리정혁과 윤세리, 서단 세 사람의 묘한 케미스트리가 예고되는 상황. 과연 ‘둘리 커플’이 현실의 제약을 이겨내고 로맨스를 키워나갈 수 있을지 내일(28일) 본방 사수 욕구 또한 커지고 있다. 한편, tvN ‘사랑의 불시착’은 2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모닥불 피워놓고 노래하는 북한 노동자들

    [포토] 모닥불 피워놓고 노래하는 북한 노동자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기적을 창조하신 불멸의 업적, 주체108(2019)년 혁명실록을 펼치며”라면서 ‘3면’에 한 해를 결산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기사와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은 삼지연시 건설지구 노동자들의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범수, 17일 신곡 발매..감성 ‘와르르’ 무너뜨릴 발라드 온다

    김범수, 17일 신곡 발매..감성 ‘와르르’ 무너뜨릴 발라드 온다

    가수 김범수가 겨울 발라드 곡으로 음악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영엔터테인먼트는 “김범수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와르르’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와르르’는 김범수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장기 음원 프로젝트 ‘MAKE 20’(메이크 트웬티) 여덟 번째 싱글로, 지난 10월 발표한 뉴메이크(new.MAKE20) 싱글 ‘진심’ 이후 약 2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가수 정인이 김범수와 함께 작사에 참여했으며, 윤종신의 ‘좋니’를 작곡한 포스티노가 작곡을 맡았다. 앞서 김범수는 지난 10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와르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신곡 발매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강변에서 모닥불을 핀 채 앉아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겨울 감성을 자아냈다. 여기에 ‘와르르’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사운드가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오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김범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19 김범수 콘서트 ‘The 진한 Classic: Re.feel’을 열고 관객들과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급 830원 올려달라고 했다가 유죄…홍대 청소노동자들 항소심도 패소

    시급 830원 올려달라고 했다가 유죄…홍대 청소노동자들 항소심도 패소

    법원 “업무에 상당한 지장 초래…원심 유지”노조·학생연대 “끝까지 무죄 위해 싸울 것”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농성 하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서울 홍익대 노동자들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최규현)는 21일 박진국 공공운수노조 홍익대 분회장과 김민철 공공운수노조 조직차장, 홍익대 미화노동자 조모씨가 낸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위법한 업무방해 등의 행위로 홍익대 측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 점과 피해자 측과 합의 안된 점 등을 볼 때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홍익대의 청소·경비노동자들은 2017년 시급 830원 인상을 요구하며 학교 본관 사무처에서 농성을 진행한 뒤 학교측으로부터 고소·고발됐다. 또 학위수여식에서 노동자들은 “총장님, 우리 말 좀 들어주세요”라며 집회를 열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8시간이 넘게 마이크를 사용해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사무처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김 조직차장과 박 분회장에게는 각각 징역 4월,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조모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에 선고유예를 했다. 1심 선고 이후 노조와 홍익대 학생모임 ‘모닥불’은 “정당한 노동행위를 탄압하고 강자의 편에 선 1심 법원을 규탄한다”며 법원에 탄원서를 내는 등 연대해왔다. 이들은 2심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상 단체행동권과 적법히 얻은 쟁의권조차 법원에서 인정받지 못했다”며 “항소심 기각에 대해 인정할 수 없고 무죄가 되는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애틋한 눈 맞춤 ‘티저 포스터 공개’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애틋한 눈 맞춤 ‘티저 포스터 공개’

    ‘사랑의 불시착’이 첫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다. 앞서 첫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과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산맥이 펼쳐진 절경 아래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이 교차 되면서 눈부신 투샷은 물론,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영상미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었다. 이어 2차 티저에서는 두 사람의 아찔한 첫 만남을 공개, 예기치 못한 불시착으로 인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설렘을 한껏 자극했다. 4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수많은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시선을 떼지 못하는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두 사람의 눈 맞춤은 애틋한 로맨틱 기류를 느끼게 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은 물론 현빈과 손예진이 보여줄 커플 케미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오만석, 김영민, 김정난, 김선영, 장소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명품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예측하지 못한 불시착으로 피어날 현빈과 손예진의 절대 극비 로맨스는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tv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나들이 포착 ‘철벽 세워도 직진’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나들이 포착 ‘철벽 세워도 직진’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의 엇갈린 마음이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측이 13, 14회 방송을 앞둔 22일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 그리고 앵두(박다연 분)의 달콤한 나들이 현장을 포착했다. 지난 방송에서 거침없이 직진하는 녹두와 동주의 애틋한 로맨스가 설렘을 증폭했다.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돌직구 고백으로 동주의 마음을 뒤흔든 녹두. 하지만 그런 녹두의 진심을 받아줄 수 없는 현실을 사는 동주의 엇갈린 로맨스가 애틋함을 더했다. 여기에 율무(강태오 분)가 능양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세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녹두, 동주, 앵두가 함께한 달콤한 나들이 현장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장을 벗고 갓과 도포 차림으로 ‘심쿵’ 자태를 뽐내는 녹두가 여심을 저격한다. 동주의 끊임없는 거절에도 직진을 멈추지 않는 녹두의 달달한 눈빛이 설렘을 자극한다. 다정히 손을 내미는 녹두를 향해 여전히 철벽을 세우는 동주의 시니컬한 표정은 그녀의 진심이 궁금해지는 대목. 이어진 사진에서는 모닥불 앞에 모인 세 사람이 포착됐다. 세심하고 다정하게 동주에게 장옷을 덮어주며 로맨틱 지수를 높이는 녹두의 옆에서 생선구이를 먹는 앵두의 극과 극 대비도 웃음을 유발한다.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오는 녹두에게 흔들리는 듯, 혼란스러운 표정의 동주가 이들의 로맨스 행방에 궁금증을 높인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오늘 공개되는 13, 14회에서는 더이상 마음을 숨기지 않는 녹두와 이에 혼란스러운 동주, 왕이 되겠단 야심을 드러낸 율무까지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고조된다. 과연, 녹두의 진심이 동주에게 닿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여기에 과부촌에 불어오는 혼란에 휘말리는 녹두와 동주의 관계 변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해(정준호 분)와 녹두의 긴장감 팽팽한 대면으로 파란을 예고한 ‘조선로코-녹두전’ 13, 14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늘(22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캠핑클럽’ 이효리 눈물 “솔로 활동 너무 재밌어서 핑클 잊었다”

    ‘캠핑클럽’ 이효리 눈물 “솔로 활동 너무 재밌어서 핑클 잊었다”

    ‘캠핑클럽’ 이효리가 솔로활동 시절 핑클 멤버들을 못 챙긴 것에 눈물로 미안함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경주에서 캠핑하는 핑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캠핑 2일 차, 저녁 메뉴로 ‘캠핑의 꽃’으로 불리는 구이 요리를 먹은 멤버들은 모닥불 앞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솔로 활동을 할 당시에 대해 “처음에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입고 싶은 옷을 입고, 뭐든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고 신났다. 그래서 처음에는 너희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어느덧 이효리의 눈가는 촉촉해졌고, 이에 멤버들은 “우는 거야? 아니지?”라며 장난스럽게 물어봤다. 계속해서 이효리는 “되게 미안했다. 내가 너희 생각을 전혀 안 했다는 게. 너희를 이끌어줄 수도 있었는데”라며 거듭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를 들은 성유리는 “우리도 그때 자리 잡으려고 다들 바빴다. 먹고 살기 바빠서 언니 생각 안했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본인 역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효리의 진심 어린 고백과 사과에 멤버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나 왜 이래? 갱년기인가 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캠핑클럽’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캠핑클럽’ 이효리 눈물 “핑클 시절, 말 못했던 이야기”

    ‘캠핑클럽’ 이효리 눈물 “핑클 시절, 말 못했던 이야기”

    이효리가 핑클 멤버들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되는 JTBC ‘캠핑클럽’에서는 드넓은 초원이 매력적인 경주 ‘화랑의 언덕’에 자리를 잡은 핑클의 모습이 그려진다. 캠핑 2일 차, 멤버들은 어느새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을 뽐내며 캠핑 준비에 들어갔다. 캠핑 준비가 끝난 후, 장거리 운전과 오랜 공복에 지친 핑클은 아름다운 풍경과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달콤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멤버들은 2일 차 저녁 메뉴로 ‘캠핑의 꽃’으로 불리는 구이 요리를 택했다. ‘옥주방장’ 옥주현을 주축으로 업무 분담을 마친 멤버들은 빠르게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고기를 먹지 않는 이효리를 위해 옥주현이 준비한 ‘생선 요리’는 캠핑 요리라고는 믿기 힘든 압도적인 맛과 비주얼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어 저녁 식사를 마친 핑클 멤버들은 모닥불 앞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이효리는 동생들에게 “핑클 시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나”라고 물어봤다. 이에 멤버들은 잠시 옛 추억에 잠겼다. 이어 네 사람은 개인 활동을 하며 느꼈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하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꺼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멤버들에게 조심스레 전하며 눈물을 보였고, 그녀의 진심 어린 고백에 멤버들 역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핑클 멤버들에게 처음으로 털어놓은 이효리의 고백은 7월 28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캠핑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캠핑클럽’ 핑클 성유리, 이효리와 19금 농담도 척척 “반전 입담”

    ‘캠핑클럽’ 핑클 성유리, 이효리와 19금 농담도 척척 “반전 입담”

    배우 성유리가 JTBC 예능 ‘캠핑클럽’에서 사랑스러운 비글 막내미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캠핑클럽’에서 성유리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 폭탄을 터트리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짓궂은 장난부터 19금 농담까지 그녀는 봉인되었던 예능감을 해제시키며 멤버들과 환상적인 케미를 선사, 큰 웃음을 안겼다. 성유리의 솔직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은 핑클의 첫 모임 자리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이효리가 “핑클 때 못했던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말에 해맑은 표정으로 “우리를 잡는 거야?”라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고, 캠핑 출발 당일에는 이진, 이효리와 바람 핀 남자친구에 대한 내용이 담긴 핑클 1집 수록 곡 ‘루비’에 대해 얘기하면서 예전에는 잘 몰랐으나, 요즘 같으면 절대 곱게 못 보내준다면서 분노해 세월이 많은 것을 변하게 했음을 은연 중에 알렸다. 이날 성유리는 언니들의 주문과 심부름을 척척 해내는 듬직한 막내의 모습과 애교 가득한 러블리한 매력을 동시에 선보여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멤버들과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 속에서 그녀의 말에 착한 성품이 묻어나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기도. 그런가 하면, 서로의 근황을 나누면서 성유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여러 일정들 중에서 핑클과 함께 하는 것을 선택했고, 이만큼 중요한 것이 없었다고 전해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겨줬으며,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캠핑용 버너에 불을 붙이면서 이효리에게 “같이 있어줄게”라며 남다른 의리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녀의 비글 매력은 캠핑장에서도 빛났다. 성유리는 이효리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자 “방귀 뀌는 줄 알았다”며 엉뚱한 말로 폭소케 했으며, 모닥불 앞에서 “나 오늘 배란일인데 잠깐 (이상순에게) 다녀와도 되냐”는 이효리에게 “중간에서 만나”라며 19금 토크도 받아 치는 화끈함을 보였다. 이처럼 성유리는 캠핑클럽 첫 회부터 따뜻한 인간미와 유쾌한 개그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꾸밈 없는 모습으로 멤버들과 찰떡 호흡을 보여줘 앞으로 그녀의 활약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JTBC 예능 ‘캠핑클럽’은 14년 만에 다시 모인 ‘핑클’ 네 명의 멤버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500년 묵은 태양 미스터리 해결하나?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500년 묵은 태양 미스터리 해결하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가 태양의 500년 묵은 미스터리를 마침내 해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스터리는 태양의 표면온도가 6000도인데, 태양 대기의 온도는 그 몇백 배가 되는 수백만 도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모닥불의 바로 옆보다 멀리 떨어진 곳의 온도는 그보다 훨씬 낮은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태양에서는 이와는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과연 뭘까? 과학자들이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명확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하나의 가설은 태양 외기의 엄청난 초고온은 태양 표면과 대기 사이를 오가며 움직이는 작은 자기장에 의한 것이라는 이론이다. 그밖에, 태양 대기 속에서 일어나는 초당 수백 번의 나노플레어(nanoflares)라 불리는 작은 폭발들이 코로나 속의 플라스마를 가열시켜 태양 표면보다 훨씬 높은 고온을 만들어낸다는 이론도 있다. 물론 증명된 이론들은 아니다. 어쨌든 태양 대기의 초고온을 설명하는 해답을 찾는 것이 파커 탐사선의 중요한 미션 중 하나이다. 현재 파커 탐사선은 세 번째의 근일점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논문의 대표저자이자 파커에 탑재된 태양풍 관측장비 SWEAP의 책임 연구원인 캐스퍼 교수는 “2년 후면 파커 탐사선이 마침내 그 미스터리의 답을 알려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지금까지 이 초고온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이 알고 있는 것은 기묘한 과정에 관한 것뿐이다. 어떤 화학원소들는 서로 다른 온도에서 가열되며, 일부 중원소의 대전된 이온은 태양 중심보다 더 뜨겁다. 이러한 모든 가열은 태양 표면 위에 있는 코로나(corona)라고 불리는 태양 대기를 만든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기는 개기일식 때 밝게 빛나는 코로나가 뚜렷이 관측된다. 또한 초고온 영역에 숨어 있는 현상은 자기장 내의 플라스마 같은 전기 전도성 유체에서 작은 자기파인 알펜파(Alfvén waves) 현상이다. 이 초고온 구역의 가장자리에서 태양풍(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하전된 입자의 흐름)이 알펜파를 피할 만큼 충분히 빠르게 움직인다. 그러나 그 아래에서는 태양풍 입자들이 모든 방향에서 두드려대는 알펜파로 인해 핑퐁 운동을 하면서 가속된다. 과학자들이 정말로 알고 싶은 것은 초고온 코로나가 태양 표면으로부터 얼마나 멀리까지 뻗쳐 있는가 하는 점이다. 파커 탐사선은 아직 충분히 태양에 근접해 있지는 않지만, 1994년에 발사된 NASA의 WIND 우주선은 수십 년간의 태양풍 관측을 통해 이를 조사했다. 특히 과학자들은 태양의 주성분인 헬륨 관측에 집중했다. 태양 위의 다른 고도에서 헬륨의 온도를 추적한 결과, 헬륨의 온도 상승률은 태양풍의 이온들이 서로 충돌함에 따라 감소한다는 사실과 함께, 초고온 구역이 태양 표면 위 10~50 태양 반경에서 끝나는 것을 발견했다.그러나 더 자세한 분석은 코로나의 바깥쪽 가장자리가 태양풍 입자가 태양을 빠져나가는 경계인 알펜 포인터와 연결되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알펜 포인트는 태양 활동이 증감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강할 수 있다. 따라서 캐스퍼와 공동저자들은 WIND의 데이터를 해마다 검사했다. 그들은 초고온 지역과 알펜 포인터의 바깥 경계가 완전히 독립적인 연산에 따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밀접하게 연동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캐스퍼 교수가 밝혔다. 파커 탐사선이 태양에 더 가까이 다가갈 때 이 두 라인은 계속 움직일 것이므로 연구원은 우주선이 경계선과 교차할 시각도 계산한다. 탐사선이 이 핵심적인 지역의 데이터를 전송해줄 그 시간은 2021년이 될 것이다. 과학자들에게 우리 태양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할 역사적인 사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파커 탐사선은 오는 9월 1일 세번째 근일점 통과를 예정하고 있으며, 금성의 중력을 이용한 플라이바이를 통해 태양에 더욱 근접하는 궤도를 만든다. 7년 동안의 미션 기간에 파커는 모두 24차례 근일점 통과를 수행함으로써 태양의 표면에 더욱 가까이 접근할 것이며, 또한 태양의 비밀에 보다 다가서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논문은 6월 4일(현지시간) ‘아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에 발표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임금투쟁→합의→학교고발…홍익대 청소노동자들 끝내 유죄

    임금투쟁→합의→학교고발…홍익대 청소노동자들 끝내 유죄

    2017년 청소·경비노동자 농성하자 업무방해 고발법원 “직원들 퇴근 못하는 등 위압감 시달렸을 것”노조 “법 악용해 노동자 정당한 투쟁 위축” 반발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농성하다가 학교 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서울 홍익대 노동자들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김병만 판사는 4일 김민철(32)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 공공서비스지부 조직차장과 박진국(66) 공공운수노조 홍익대 분회장에 대해 각각 징역 4월,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홍익대 미화 노동자 조모(61)씨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에 선고유예 결정을 내렸다. 이들을 포함한 홍대 청소·경비노동자 수십명은 2017년 임금 인상을 주장하며 학교 본관 사무처에서 농성을 벌였다. 또 학위수여식에서 노동자들은 “총장님, 우리 말 좀 들어주세요”라며 집회를 열었다. 당시 교직원들이 이들을 밀쳐내고 총장이 탄 차가 한 청소노동자의 발을 밟고 지나가기도 했다. 청소노동자와 홍대 측의 임금 갈등은 임금 인상 합의가 마무리되면서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학교 측이 그해 12월쯤 노동자 7명을 업무방해, 상해, 감금 등 9개 죄목으로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이 중 3명에 대해 업무방해, 공동주거침입으로 징역형과 벌금형을 구형했다. 나머지 4명은 혐의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2017년 7월 21일 사무처에서 임금 인상 농성을 벌이면서 8시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마이크를 사용해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사무처의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집회 규모는 60~70명 정도에 이르렀고 사무처 직원들은 제때 퇴근하지 못하는 등 큰 위압감과 불안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임금 인상이라는 강력한 의사를 전달한다는 목적을 고려한다고 해도, 당시 농성은 학교 측이 노동법상 쟁의행위를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위법행위였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대 노동자, 학생 연대체인 ‘모닥불’은 “그동안 청소·경비 노동자는 비정규직으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왔다”면서 “노동자를 부린 학교 당국이 임금 인상 요구는 외면하다가 오히려 업무 방해로 고발해 노동자의 정당한 투쟁을 위축시켰다”고 반발했다. 김민석(22) 모닥불 운영위원장은 “제가 법대를 다니면서 배우는 법의 취지는 약자의 자유와 권리 보호인데 현실에서는 오히려 총장, 이사회 등 힘 있는 자들이 법을 이용해서 노동자를 억누르고 있다”면서 “노동자, 학생 등 여유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농성과 투쟁하는 일뿐인데, 이를 업무방해라고 본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학교 당국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만 수백 장에 이르고, 동영상도 수십 건”이라면서 “이는 일상적으로 노동자를 감시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할 양이다”라고 했다. 박 분회장은 “학교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는데, 문제 제기나 항의를 하면 법 테두리 안에서 학교가 찍어누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위해 법이 역할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할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모닥불 피워 놓고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모닥불 피워 놓고

    주말이면 도시생활의 각박함을 잠시 잊고자 가족끼리 친구끼리 가까운 캠핑장을 찾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어스름 해가 질 때면 캠핑족들은 일제히 장작더미에 불을 붙이고 뭔가를 굽기 시작한다. 십중팔구는 삼겹살이다. 이쯤 되면 맘껏 연기를 피우고 삼겹살을 편하게 구워 먹으려고 떠나는 게 캠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모닥불 주위에 오붓하게 둘러앉아 노릇노릇 잘 구워진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맛나게 걸치는 즐거움이 빠지면 굳이 텐트며 웬만한 부엌살림을 짊어지고 불편한 캠핑을 떠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모든 행복은 아주 오래전 다른 동물들이 두려워서 피하던 불에 가까이 다가섰던 용감한 우리의 조상들 덕분이다. 불을 마음먹은 대로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선조들이 성취한 가장 획기적이고 성공적인 혁신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오늘날 불이 없는 삶이란 상상할 수 없다. 소화시키기 힘든 음식물이나 독성이 있는 식재료도 불에 구워 익혀 먹으면서 먹을 수 있게 됐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크게 확대됐다. 더구나 불에 구운 음식은 맛까지 좋았다. 모닥불을 피우면 한기도 견딜 수 있었고 한밤중에 접근하는 포식동물의 위협으로부터도 안전할 수 있었다. 삶의 질이 높아지고 생존에 더욱 유리한 환경을 불이 가져다주었던 것이다. 인류 조상이 불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번갯불이나 자연건조에 의한 산불에 의해서였을 것이다. 이때의 불은 고인류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유용한 존재였다기보다는 공포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얼마 전 큰 피해를 준 고성 산불의 경우를 상기해 보면 거대한 산불이 가져다주는 두려움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케냐의 쿠비포라에서는 160만 년 전에 이미 불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발견되됐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이때는 아직 불을 생활의 편의를 위한 도구처럼 자유자재로 다루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불 사용 흔적 중 하나는 이스라엘 북부 훌라 계곡 게셰르 베노트 야코브 유적에서 발견된 70만~80만 년 전의 모닥불 자리이다. 형태가 잘 갖춰진 화덕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많은 나무 조각들이 발견됐다. 이는 불을 피우기 위한 땔감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닥불을 피운 화덕 주변에서 주먹도끼나 찍개 같은 석기도 만들고 견과류나 물고기를 불에 구워 먹었을 것으로 보이는 정황 증거들도 확인됐다. 일상에 필요한 대부분의 활동이 불이 활활 피워 오르고 있는 모닥불 가까이에서 이루어졌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매일 밤 모닥불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 인류는 서로의 온기와 동료애를 나누면서 사회적 유대를 점점 더 강화할 수 있게 됐을 것이다. 이렇듯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주위에 모여 앉아 서로 어울리는 장면은 인류의 진화에서 매우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
  • 진흙에 ‘HELP’ 적어놓고 모닥불 피운 덕에 극적으로 생환

    진흙에 ‘HELP’ 적어놓고 모닥불 피운 덕에 극적으로 생환

    뻘밭에 ‘도와주세요(HELP)’라고 적어놓고 습지 옆에 모닥불을 피운 것이 구조대 비행기 눈에 쉽게 띄어 26시간 만에 구조됐다. 샨텔레 존슨과 파트너 콜렌 널깃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노선 테러토리주 킵리버 국립공원에 낚시여행을 갔다가 자동차가 뻘밭에 묻혀 옴짝달싹 못하게 됐다. 반려견 에이스와 하룻밤을 차 안에서 보냈지만 밀물이 들어오면 악어들이 다가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널깃은 현지 ABC 오스트레일리아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꼼짝 없이 습지에 붙들렸는데 바로 옆에는 짠물이 흘렀다. 그날 아침에도 두세 군데 악어 자취를 봤는데 길이가 5~6m는 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뻘의 모래를 손으로 파내기도 하고 나무 같은 것을 타이어 밑에 넣어 차를 빼려 했지만 도리가 없었다”면서 “두려움에 떨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누군가 다가오는 것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밤을 꼬박 새운 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차를 버리고 습지로 나와 캠프를 차렸다. 음식은 많지 않았지만 생수 병은 많이 있었다. 다행히 둘은 각자 가족들에게 행선지를 알렸던 터라 친척들이 신고해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첫날 밤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날 수색을 재개했을 때 쉽게 눈에 띄어 구조됐다. 구조 책임자 딘 안드르제야첵은 “그들이 구조 사인을 적지 않고 불을 피우지 않았더라면 이 얘기는 완전히 달라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꽝꽝 언 얼음 호수 위에서 축제, 몽골 홉스골에도 봄이 오나 봄

    꽝꽝 언 얼음 호수 위에서 축제, 몽골 홉스골에도 봄이 오나 봄

    한겨울에는 섭씨 영하 40도까지 떨어져 꽝꽝 얼어붙은 몽골 홉스골 호수다. 전통 의상을 한껏 차려 입은 다섯 쌍의 부부가 걸어온다. 러시아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몽골 최대의 담수호다. 수면의 면적이 2620㎢에 이르고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244m나 된다. 일년의 절반은 얼음으로 뒤덮이지만 ‘영원히 푸른 하늘‘ 몽골의 ’푸른 진주’로 불린다. 수정처럼 맑은 물빛 때문이다. 몇m 두께로 얼음이 얼어 차량들이 지나가도 버틸 수 있다. 늘 얼어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햇살이 비치면 녹았다가 해가 진 뒤 다시 얼어붙어 그물망처럼 보이기도 한다. 몽골의 크기는 서유럽만 하지만 인구는 130분의 1 밖에 안돼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다. 300만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 울란바토르를 벗어나면 몇 세기 전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지난 몇십 년 동안 구리와 석탄 등 값어치 나가는 광물 채취 덕에 경제 지형이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농업과 목축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3월 몽골인들은 이곳에서 홉스골 얼음 축제를 즐긴다. 겨울을 잘 견뎌내고 봄이 다가옴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홉스골까지 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도로는 포장되지 않은 구간이 상당하고 움푹 패인 곳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 또 변변한 안내판이 없어 헤매야 할 때도 적지 않다.하지만 짜이(차), 생선 튀김, 쿠슈르라고 불리는 고기빵 등을 챙기고 사람들은 얼음 위에서 일년 중 가장 힘든 시기가 끝나감을 즐긴다. 최근에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어 일박이일 일정으로 축제를 체험하는 투어 상품이 나왔다. 첫날에는 말이 끄는 썰매를 타고 얼음 호수를 돌아다니고 전통 씨름과 활쏘기 등을 한다. 둘쨋날에는 말 수레 레이스를 관전하고 얼음 조각 전시 등을 둘러본다. 출신 지역이나 부족, 종교 집단에 따라 곳곳에 세워진 게르 안에서 자신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을 드러내며 축하한다. 밤에는 샤먼이 사람들을 모닥불 축제로 이끈다. 그 전에는 말린 치즈 과자인 아룰과 튀긴 도넛인 부르트소그를 산더미처럼 상차려 놓고 먹으며 짜이와 아이락이라고 하는 우유를 돌아가며 홀짝인다. 바깥 기온은 엄청 내려가지만 게르 안의 공기는 다사롭기만 하다고 영국 BBC 트래블의 율리아 데니스육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모든 사진은 데니스육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페르시아에서는 춘분이 새해 첫날, 3억명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

    페르시아에서는 춘분이 새해 첫날, 3억명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

    이 푸른 행성에 사는 70억 가운데 20분의 1에 조금 못 미치는 3억명이 오늘 축제에 빠져든다. 21일은 춘분인데 페르시아력으로 새해 첫날이다. 그레고리력에 따르면 2019년인데 페르시아력에 따르면 1398년이 된다. 물론 기원을 따지면 페르시아 제국 이전 조로아스터교에 뿌리를 두고 있어 춘분을 새해 첫날로 삼은 관습은 3000년 이상 이어졌다. 페르시아력의 새해 첫날은 누루즈(Nowruz)라고 한다. 글자 그대로 ‘새로운 날’이다. 이란을 비롯해 타지키스탄, 터키,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심지어 러시아와 인도 등 많은 나라에서도 앞뒤로 2주 동안 축제를 즐긴다. 학교나 관공서는 모두 문을 닫는다.여행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통해 많이 본 것처럼 누루즈 전주의 수요일에는 ‘처허르샨베 수리’가 진행되는데 자갈을 쌓아 모닥불을 놓고 그 위를 뛰어넘는다. 지난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새해를 산뜻하게 맞는 축제다. 불을 숭상했던 조로아스터교의 흔적이 아닌가 싶다. 불을 뛰어넘은 뒤 “자르디예 만 아즈 토, 소르키예 토 아즈 만”이라고 외친다. 지금 갖고 있는 아픔이나 걱정 따위 던져버리고 새해에는 복된 일만 있으라는 새해 덕담이다. 많은 나라들이 누루즈를 즐기지만 각자 자신들이 원조라고 내세운다. 예를 들어 터키 동부 쿠르드족은 누루즈를 페르시아 문화의 유산이라고 얘기하면 화를 버럭 낸다. 집 밖에서는 불 위를 붕붕 날아 다니고, 집 안에 들어오면 얌전하게 카펫을 깔고 그 위에 하프트신을 차린다. 하프트는 페르시아로 일곱을 뜻하며 신은 아랍문자 S를 뜻한다. 따라서 S로 시작하는 일곱 가지 음식을 차려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는 뜻이다. 2008년 미국 백악관에 차려지기도 했다. 마늘(시르), 사과(시브), 식초(세르케), 올리브(센제드), 전통 디저트 사마누, 새싹채소(사브제), 붉은 열매 수막 등이다. 여기에 거울이나 금붕어가 들어 있는 어항, 쿠란, 이란을 대표하는 시인 허페즈의 시집을 놓기도 한다. 주위에 이란 등 위에 열거한 나라들에서 온 친구들이 있다면 오늘 인사말이라도 건네보자. 누루즈 무바라크(해피 뉴이어)!!!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사람들이 모닥불 위로 뛰어든 이유는?

    [포토] 사람들이 모닥불 위로 뛰어든 이유는?

    19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음력설 축제의 마지막을 알리는 정월 대보름 기념 행사에서 사람들이 모닥불 위를 뛰어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다음에/박소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다음에/박소란

    다음에/박소란 그러니까 나는 다음이라는 말과 연애하였지 다음에, 라고 당신이 말할 때 바로 그 다음이 나를 먹이고 달랬지 택시를 타고 가다 잠시 만난 세상의 저녁 길가 백반집에선 청국장 끓는 냄새가 감노랗게 번져 나와 찬 목구멍을 적시고 다음에는 우리 저 집에 들어 함께 밥을 먹자고 함께 밥을 먹고 엉금엉금 푸성귀 돋아나는 들길을 걸어 보자고 다음에는 꼭 당신이 말할 때 갓 지은 밥에 청국장 듬쑥한 한술 무연히 다가와 낮고 낮은 밥상을 차렸지 문 앞에 엉거주춤 선 나를 끌어다 앉혔지 당신은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바삐 멀어지는데 나는 그 자리 그대로 앉아 밥을 뜨고 국을 푸느라 길을 헤매곤 하였지 그럴 때마다 늘 다음이 와서 나를 데리고 갔지 당신보다 먼저 다음이 기약을 모르는 우리의 다음이 자꾸만 당신에게로 나를 데리고 갔지 - 모국어가 이승의 삶에 마련한 비밀 무기가 하나 있다. ‘다음에’라는 말. 먼 지평선 끝 어둠 속에 피워 놓은 모닥불 하나를 연상케 한다. ‘다음에’라는 말, 코가 넓은 그물 같다. 지키지 못한 약속도, 정의롭지 못해 불편한 마음도, 망각한 연인의 생일도 허허롭게 빠져나갈 수 있다. 다음에는 모로코의 사막에 당신을 위해 눈사람 하나를 세워 놓겠다. 곽재구 시인
  • ‘일뜨청’ 윤균상VS송재림, 은밀한 동행 포착 “라이벌→브로맨스?”

    ‘일뜨청’ 윤균상VS송재림, 은밀한 동행 포착 “라이벌→브로맨스?”

    ‘일뜨청’ 윤균상과 송재림이 은밀한 동행에 나섰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 측은 27일, 불꽃 튀는 라이벌에서 어느새 뜻밖의 브로케미를 뿜어내는 장선결(윤균상 분)과 최군(송재림 분)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틋한 눈물 키스로 서로를 향한 견고한 사랑을 확인한 선결과 오솔.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연애는 세상 풋풋하고 달달했다. 이제 막 시작된 연인다운 쉴 새 없는 ‘꽁냥’ 모먼트로 설렘을 증폭하는 한편, 지난 방송 말미에는 진한 입맞춤으로 역대급 ‘심쿵’ 엔딩을 장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오솔바라기’ 두 남자, 선결과 최군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됐다. 오솔도 없이 단둘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캠핑장. 예고에 없던 여행에 당황한 선결의 ‘깜놀’ 표정과 그의 반응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최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오솔을 향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은 어느새 환자와 주치의로 관계를 재정비하며 뜻밖의 브로케미를 선보인다. 선결을 향한 오솔의 애틋한 감정을 알아차린 최군은 짝사랑을 단념하고, 다시 ‘오솔한정’ 키다리 아저씨로 곁을 지켜주고 있는 상황. 자신의 사랑보다 오솔의 행복이 우선인 최군만의 사랑법은 따뜻한 설렘을 선사한다. 이런 최군이 오솔 몰래 선결과 캠핑장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이어진 사진 속 모닥불 앞에 마주한 두 사람에게 사뭇 진지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선결과 오솔의 관계 깊숙이 얽힌 슬픈 과거와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최군. ‘솔결커플’의 꽃길 로맨스에 곧 폭풍처럼 들이닥칠 비극을 짐작한 듯, 선결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눈빛이 시선을 끈다. 앞서 공개된 14회 예고 영상에서는 본격 연애를 시작하며 서로를 통해 변화해가는 선결과 오솔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어 선결이 AG그룹의 손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원망하는 가족들과 오열하는 오솔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연 ‘솔결로맨스’ 앞에 드리운 비극의 그림자가 걷힐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선결과 오솔의 핑크빛 로맨스가 설렘으로 물든 가운데, 과거의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나며 또다시 위기를 맞는다. ‘솔결로맨스’의 향방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14회는 내일(28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빠와 연못가 낚시 물고기만 낚았을까

    아빠와 연못가 낚시 물고기만 낚았을까

    또 다른 연못/바오 파이 글/티 부이 그림/이상희 옮김/밝은미래/1만 3000원새벽녘 아빠가 조용히 아들을 깨운다. 둘은 엄마가 깨지 않도록 몰래 채비를 하고 낚시 도구를 챙긴다. 낚시 상점에 들러 피라미를 사고, 곧장 연못으로 간다. 날씨는 쌀쌀하고 연못가엔 흐릿한 주근깨 같은 별들이 떠 있다. 아빠와 아들은 아무도 없는 연못에서 저녁에 가족들이 먹을 물고기를 잡는다. 새벽녘이라는 시간적 배경 때문에 어슴푸레한 먹빛의 그림책 ‘또 다른 연못’에서는 그날의 공기가 느껴진다. 먹빛은 이들 가족이 타국에서 겪는 현실마냥 차갑고 고단하다. 반면 이들이 사는 집안 풍경은 아늑한 노란색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함께 따뜻한 온기가 밝은 노랑에 담겼다. 아빠는 연못을 바라보다가 꼭 이렇게 생긴 고향의 연못을 떠올리고, 연못의 물고기마냥 어린 시절 고향에서 겪었던 일들이 하나둘 올라온다. “나뭇가지 한쪽 끝은 땅에 대고 다른 쪽 끝은 위를 향해서 서로서로 기대고 받쳐 주게끔 비스듬히 기울여 세우는 거예요.” 아빠를 따라 낚시를 다니다 이젠 모닥불 피우는 일에 능숙해진 아들도 함께 아빠가 떠나온 연못을 떠올려 본다. 책은 베트남 출신의 작가 바오 파이의 자전적 경험에서 비롯됐다. 작가의 가족은 1975년 전쟁을 피해 베트남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나는 이 그림책에 나오는 소년처럼 감동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나 스스로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된 지금에 와서 악전고투했던 부모님의 삶에 존경심을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꼭 작가처럼 전쟁을 피해 이민을 가야 할 만큼 신산한 삶이 아니었더라도 우리는 짐작한다. 아빠의 연못을. 어려서는 어슴푸레했더라도 커서는 더욱 짙게. 그리고 그건 별일 없는 한 무한히 반복될 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맨해튼의 건설 노동자들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맨해튼의 건설 노동자들

    이 그림은 뉴욕 펜실베이니아역의 건설 모습을 담고 있다. 구덩이 앞에서 인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른 아침 공사장에 나와 피운 모닥불이 다 타서 흰 연기를 내뿜고 있다. 구덩이 끝에는 건설 중인 건물이 아침 햇살 속에 뿌옇게 솟아 있고 그 뒤로 마천루가 보인다. 전경에 있는 철제 빔의 강한 직선이 일종의 프레임 역할을 해 어수선한 공사장에 정돈된 느낌을 부여한다.맨해튼섬에서 출발한 뉴욕시는 이즈음 걷잡을 수 없이 팽창하고 있었다. 늘어나는 교통량을 해결하려면 새로운 철도 노선과 역이 필요했다. 뉴욕시는 맨해튼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허드슨강의 지류에 터널을 뚫고 미드타운에 역을 만들어 뉴저지와 퀸스를 철도로 연결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1904년 역 부지가 선정됐고, 500개 가까운 건물이 철거됐다. 벨로스는 1907년부터 1909년 사이에 펜실베이니아역 건설을 소재로 네 점의 그림을 그렸다. 처음 세 점에서는 기초 공사를 위해 땅을 파는 장면을 다루었다. 네 블록이나 되는 거대한 구덩이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잡은 장엄한 그림이었으나 비평가들은 어둡고 거칠다고 비판했다. 벨로스는 네 번째 작품인 ‘푸른 아침’으로 이러한 비판을 잠재웠다. 수평 구도는 안정적이고, 아주 옅은 하늘색에서 감청색으로 이어지는 푸른색들을 매력적으로 구사했다. 분위기는 차갑고 고적하다. 새 건물이 도시의 번영과 기술적 발전을 뽐내듯 솟아오르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은 건물의 모던함과는 동떨어져 있다. 화가는 그 점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역은 1910년 완공됐다. 그리스 신전 같은 역사는 메트로폴리스 뉴욕의 관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거창한 건물은 오래가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비행기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고속도로망이 확충되면서 철도 승객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펜실베이니아역은 급속한 사양길을 걸었고, 1963년에는 역사가 철거되는 수모를 당했다. 철도 트랙은 남아서 지금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지만, 1990년대에 이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역의 서비스 공간은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은 광장과 상업 시설이 차지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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