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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육비 비싼 나라 1위 한국”…中연구소가 내놓은 해결방안은

    “양육비 비싼 나라 1위 한국”…中연구소가 내놓은 해결방안은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많이 드는 나라는 한국이며, 중국이 그 뒤를 잇는다는 중국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9배로, 한국(7.79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는 독일(3.64배), 호주(2.08배), 프랑스(2.24배)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연구소는 중국에서 자녀를 한 명을 17세까지 기르는 데 48만 5000위안(약 9400만원)이 들며, 아이의 대학 졸업까지 지원할 경우 총 62만 7000위안(약 1억 2000만원)이 든다고 추산했다. 한편 중국에선 도농 격차가 심해 도시에서 자녀를 17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63만 위안이 들고, 이는 농촌의 두 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주요 도시인 베이징의 경우 96만 9000위안(약 1억 8800만원), 상하이는 102만 6000위안(약 1억 9900만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티베트에서 자녀를 17세까지 키우는 비용은 29만 3000위안(약 5700만원)이라고 밝혔다. 2021년 중국 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10만 5000위안(약 2000만원)으로 이들 수치를 밑돈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6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중국의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0.78명보다 조금 높은 1.1명이다. 73년 만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더불어 2022년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 1175만명으로, 전년보다 85만명 줄었고, 신생아 수는 1949년 이래 처음으로 1000만명 밑으로 떨어져 지난해 956만명에 그쳤다. 매체에 따르면 연구소는 비싼 양육비가 가임기 가정의 아이를 낳으려는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출산 비용을 줄이는 정책이 국가적 차원에서 도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는 인구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로 ▲현금과 세금 보조 ▲주택 구입 보조 ▲어린이집 증설 ▲성평등 육아 휴직 ▲외국인 보모 도입 ▲유연 근무제 촉진 ▲미혼 여성의 출산권 보장 ▲생식보조기술 지원 ▲대입 시험과 학교 체제 개혁 등을 언급했다. 앞서 2017년 중국 당국이 전국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가임기 여성의 77.4%가 나이가 너무 많거나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와 함께 ‘무거운 경제적 부담’을 자녀를 더 낳지 않는 이유로 꼽았다. 중국 당국은 각종 출산 장려책을 제시하며 출생률 제고를 위해 나섰지만 ‘제로 코로나’ 3년에 따른 경제 둔화와 취업난 속에서 젊은 층의 호응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나체 난동’ 20대 호주인, ‘이슬람 관습법’에 징역·태형 처해질 수도

    ‘나체 난동’ 20대 호주인, ‘이슬람 관습법’에 징역·태형 처해질 수도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호주 국적의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벌거벗고 난동을 부리다 붙잡혀 구금됐다. 29일 시드니모닝헤럴드, 나인뉴스닷컴 등 호주 매체에 따르면 퀸즐랜드 출신의 리스비 존스(23)가 지난 27일 오전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州) 시므울루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한 리조트에서 아무런 옷도 걸치지 않은 채로 마을 도로를 걸어다니며 사람들을 쫓고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한 어부가 골절상과 함께 발뒤꿈치에 50바늘 넘게 꿰매야 하는 열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어부의 부상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그를 존스가 쳐서 배수구에 빠뜨린 후 그에게 오토바이를 던진 결과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존스의 행위가 화가 난 현지 주민들은 리조트를 불태우려고 하기도 했으나 현지 경찰과 마을 이장이 그들을 진정시켰다고 전해졌다. 존스의 가족은 이날 그를 대신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제 존스가 자신의 행동을 완전히 인식하고 있으며 전적인 책임을 질 것”이라며 “존스는 피해자에게 끼친 고통을 인정하고 있으며,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 하고 극도로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선 보도에서 존스는 자신이 전날 서핑을 하다가 일사병에 시달렸고, 사건 전 보드카 한 잔을 마셨을 뿐이며, 사건 당시 속옷을 입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매체들은 존스가 다른 사람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5년, 술을 마신 혐의에 대해서는 태형 40대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수마트라섬 북서부의 아체주는 이슬람 근본주의 색채가 강한 지역으로 ‘동남아시아의 메카’로도 불린다. 오랫동안 독립운동을 벌이기도 이 지역은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자치주로 인정받았고 2001년부터 이슬람 관습법인 샤리아를 법률로 시행하고 있다. 샤리아에 따라 아체에서는 성폭력 범죄와 음주, 도박, 간통, 동성애, 혼전 성관계, 공공장소 애정행각, 외설적 행동 등이 적발되면 공개 태형으로 다스린다. 이는 무슬림과 비무슬림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호주 외교부는 자카르타 주재 호주 대사관이 존스에서 영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 여성 5명 약먹여 성범죄 저지른 호주 최악 강간범

    한국 여성 5명 약먹여 성범죄 저지른 호주 최악 강간범

    호주 역사상 최악의 강간범으로 불리는 인도계 호주 남성 발레시 당카르(43)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2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지방법원에서 5명의 한국인 여성에게 약을 먹이고 자신의 집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당카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재판은 법정에서 피해 여성들의 대질신문을 받고, 배심원단이 범행 영상 등의 증거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부 배심원은 증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귀가를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카르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5명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구인 사이트에 “한국어와 영어를 번역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려 여성들을 유인했다.당카르는 면접을 진행한다며 피해자를 본인의 아파트나 인근 호텔로 데려간 뒤, 음료에 수면제를 타 피해자들이 의식을 잃은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당카르의 범행은 지난 2018년 5번째 피해자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당카르의 노트북에서 한국 여성을 촬영한 47개의 영상을 발견했다. 이 외에도 그의 집에서는 수면제 처방전, 스틸녹스, 로히프놀 등의 약물이 발견됐으며 피해자의 소변 샘플에서도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모두 20대인 5명의 한국 여성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성범죄 피해자가 됐는데, 가짜 구인 인터뷰를 힐튼 호텔에서 진행한 뒤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으며, 집으로 데려가 와인이나 아이스크림에 약을 타서 범죄를 저질렀다. 그가 먹인 진정제 성분이 피해자들의 혈액과 머리카락에서 발견됐다. 당카르는 호주의 인도 이민자 사회에서 중요한 인물로 행세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호주 유명 관광지인 월드 스퀘어 타워에서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은 “눈 앞이 흐려져 잘 안 보이고, 자꾸 키스하려 든다”면서 친구들에게 무섭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의 친구들은 당카르의 집까지 찾아갔으나 몇 층에 사는지 알 수 없어 끝내 구조에 실패했다.그는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성범죄 도중 깨어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집에 있는 노트북에서 수많은 피해자의 포르노 영상을 찾아냈다. 성범죄 영상 속의 여성들은 정신이 없는 상태로 신음을 내고 있었다고 검사가 증언했고, 이를 본 배심원 가운데 일부는 충격을 받아 집으로 가겠다고 할 정도였다. 비디오는 피해자인 한국 여성의 이름으로 분류돼 있었으며, 당카르는 자신이 몰래카메라로 찍은 것이 아니라 포르노 영상일 뿐이라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재판 당시 당카르는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처분해 유명 변호사를 고용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 역시 눈물을 흘리며 남편을 변호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39건의 성폭행 혐의 각각에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이 나오자 당카르는 현장에서 울부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보석 유지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호주 언론은 한국 여성들이 법정에서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며 “일자리가 필요했다”는 증언을 해야 하는 등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길섶에서] 법카와 개카/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법카와 개카/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인연이 오래된 기업 최고경영자(CEO) 한 분이 있다. 최근에야 알게 된 사실 하나. 수년째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엔 말단 직원들과 ‘모닝 커피’를 즐긴다고 한다. 카톡으로 누군가에게 ‘번개’를 쳐 주변 동료와 같이 오라는 식이다. 어떤 날은 서너명, 어떤 날은 대여섯명이 모인단다. 아침식사용 빵 주문도 필수다. 그런데 이 모임 때 그가 반드시 지키는 원칙이 있다. 법인카드(법카)를 쓰지 않는 것이다. 꼭 개인카드(개카)로 계산한다. 격의 없이 편안하게 소통하려 만난 건데 법카를 쓰면 ‘공적인’ 느낌이 들어서라나. 법카든 개카든 사장의 번개 호출이 직원들은 부담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부러 어깃장을 놓았더니 MZ세대는 사장을 어려워하지 않는다는 반론이 재까닥 돌아왔다. 무엇보다 개카를 쓰면 직원들의 “잘 먹었습니다~” 감사 목청이 한 옥타브 올라간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웃음 뒤에 장수 CEO의 ‘노력’이 보였다. 우리는 으레 노력보다 성공을 먼저 본다. 괜스레 미안해진다.
  • 韓여성 5명 성폭행한 인도계 호주男에…배심원단, 만장일치 “유죄”

    韓여성 5명 성폭행한 인도계 호주男에…배심원단, 만장일치 “유죄”

    한국 여성 5명에게 약물을 먹인 뒤 성폭행하고 그 과정을 불법 촬영해 재판에 넘겨진 인도계 호주 남성이 무려 39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지난 2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다우닝센터 지방법원에서 배심원단은 인도계 호주인 발레시 당카르가 한국 여성 5명을 어떻게 자택으로 유인하고 성폭행했는지를 확인해야만 했다고 현지 매체인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 평결은 법정에서 피해 여성들이 잔인한 대질신문을 받고, 배심원단이 당카르의 범행 영상 등 증거를 확인한 후 만장일치로 나왔다. 일부 배심원들은 증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아 조기 귀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카르는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당시 20대 중반의 한국 여성 5명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가짜 구인공고를 올려 처음부터 한국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이후 연락이 온 여성들에게 면접을 이유로 호텔 바로 불러 술을 강요하고, 갖가지 핑계를 대 근처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불러들였다. 그러고 나서 진정제를 탄 음료 등을 대접해 피해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했다. 그는 자신의 성폭행 과정을 휴대전화와 침대 옆 시계에 몰래 설치한 소형 카메라로 불법 촬영까지 했다. 이 같은 범행은 2018년 10월 중순 5번째 피해자 여성인 A 씨의 신고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카르가 준 와인을 마시고 어지러움을 느꼈고, 이상하다고 느껴 지인에게 문자로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A 씨는 이미 약물에 취해 자신이 몇 층에 있는지도 몰라 성폭행을 피할 수 없었다. 당카르는 A 씨처럼 다른 4명의 한국 여성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약에 취하게 한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 실제 피해 여성 2명의 머리카락 등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당카르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성폭행 장면이 담긴 몰래카메라 영상 47편을 그의 하드 드라이브에서 발견했다. 심지어 그는 이 영상들을 전리품처럼 각 여성의 이름으로 된 폴더에 보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전문가인 당카르는 인도의 집권당인 인도인민당(BJP)을 지지하는 호주 단체의 창립회장으로 인도계 호주인 사회에서 저명한 인물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는 그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적도 있다. 그는 자신의 법적 방어를 위해 자신과 가족의 재산까지 팔아가며 스타 변호사까지 고용했지만, 유죄 평결을 피할 수 없었다. 배심원단이 자신에 대한 39개의 성폭행 혐의 각각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하자, 그는 울부짖기도 했다. 이후 당카르는 보석 유지를 요청했지만, 재판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결국 구속 수감된 그는 오는 5월 다시 법정에 서고 올해 말 형을 선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르크스도 당황했다…단톡방에 포르노 올린 중국 교수

    마르크스도 당황했다…단톡방에 포르노 올린 중국 교수

    중국 대학에서 마르크스주의를 가르치는 저명한 학자가 단체 대화방에 성적 이미지를 올렸다가 해고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중국 난징의 둥난대가 지난 24일 밤 중국판 트위터인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이 대학 마르크스주의학원 위안주훙 학장의 해고 결정을 알렸다고 전했다. 위안 학장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소셜미디어 위챗에서 332명이 속한 ‘마르크스주의학원 학장’이란 이름의 업무용 단체대화방에 노골적으로 성적인 이미지를 올렸다. 둥난대학은 나중에 이 이미지를 올린 사람이 위안 학장이란 점을 확인했다. 위안 학장이 올린 문제의 이미지는 위챗과 웨이보 등 중국 SNS를 통해 널리 퍼져나갔고 많은 네티즌이 최고의 도덕적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임무인 마르크스주의 연구소의 학장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비판과 조롱을 쏟아냈다.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이 마르크스주의라는 것이다” “마르크스도 그를 부끄러워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안 학장은 그동안 공산당 이념에서 윤리와 도덕성을 강조하는 글들을 다수 발표해왔다. 그의 이름은 마르크스주의학원 교원 명단에서 삭제됐지만, 여전히 그가 쓴 논문들은 열람할 수 있다. 마르크스주의 학자로서 위안 학장은 지난 3월 “인민 민주주의의 실천 윤리”에 대한 글을 발표했고, 정당 전문용어인 “역사적 자신감”에 대한 글도 썼다. 그는 또 중국의 도덕적 지형을 개선하기 위해 정치적 이념과 문화적 유산을 혼합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마르크스주의 연구 기관 설립이 폭발적으로 늘어 2022년 3월 교육부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학들은 1400개 이상의 마르크스주의 학원을 운영 중이다.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연구소들은 사회주의 가치를 고취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치이념인 ‘새로운 시대’를 위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1년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마르크스주의 학원과 대학에 공산주의의 고결한 이상을 확고히 확립하도록 학생들을 지도하라고 강조했다. 둥난대는 위안 학장의 문제를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며 교직원의 직업윤리 위반에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인증샷 찍지 말랬잖아”…‘인증사진’ 명소, 부숴버린 中

    “인증샷 찍지 말랬잖아”…‘인증사진’ 명소, 부숴버린 中

    중국 당국이 ‘인증 사진’ 명소로 인파가 몰리던 자연 명소를 통째로 파괴했다.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 위치한 절벽 바위다. 조금만 부주의해도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낙상의 위험이 큰 지역에 계속해서 관광객이 몰리자 강수를 둔 것이다. 이에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이 엇갈렸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난성 안양의 절벽 일부 돌출부가 당국의 지시로 제거됐다. 이 절벽 바위는 끝부분이 혓바닥처럼 튀어나온 형태로 생겼다. 관광객들은 접시처럼 생긴 바위 위에 올라가거나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포즈를 취하는 식으로 인증샷을 찍었다.한 걸음만 실수로 더 내딛어도 까닥하면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구조지만, 이 때문에 절벽 끝에서 사진을 찍는 ‘챌린지’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들이 몰리자 해당 돌에는 금이 가기도 해 지난해부터는 이곳에서 인증샷이 금지됐다. 하지만 표지판 안내에도 불구하고 일부 관광객들은 이를 무시하고 인증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관계자는 “표지판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현지 매체에 토로하기도 했다. 결국 중국 정부는 돌출된 바위를 제거했다. 굴착기 브레이커로 바위를 부수는 장면도 온라인에 공유됐다. 정부의 결정에 대해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에서는 당국의 결정을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투표자 중 2만2000명은 정부 당국의 결정이 적절했다는 의견을, 7300명은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이곳은 공식적인 관광지도 아니다. 이에 절벽과 바위를 관리할 직원도 배정되지 않았다”며 “이미 돌에 균열이 있어 경고 표지판까지 내걸었지만, 효과가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 발트3국 “중국 신뢰 않는 이유” 격분…中대사 “옛소련 국가들 주권 의문” 막말에

    발트3국 “중국 신뢰 않는 이유” 격분…中대사 “옛소련 국가들 주권 의문” 막말에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넘어 발트 3국의 주권을 의심하는 발언을 해 관련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루사예 주프랑스 중국대사는 지난 21일 방송된 프랑스 TF1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루 대사는 크름반도가 우크라이나의 일부인지를 묻는 말에 “크림반도는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일부였으며 전 소련 지도자 니키타 흐루쇼프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옛소련 국가들은 주권을 구체화한 국제 협약이 없기에 실질적으로 국제법상 지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루 대사의 발언 이후 과거 소련에 속했으나 현재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은 24일 중국 고위급 관리들을 공동 초치하겠다고 밝혔다.에드가스 링케빅스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루 대사의 발언에 대해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 중국 측이 이에 관해 설명하고 이 발언을 완전히 철회하길 바란다”고 맞받았다.가브리엘리우스 란트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발트 3국이 왜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를 신뢰하지 않는지 아직도 궁금한 이가 있다면 여기, 크름반도가 러시아의 것이고 우리 나라들의 국경에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중국 대사가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또 마르구스 차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현지 매체 델피에 “중화인민공화국을 대표하는 자가 그런 견해를 가졌다는 것이 슬프다. 그런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딤 오멜첸코 주프랑스 우크라이나 대사는 “크름반도가 우크라이나 영토라는 데는 모호성의 여지가 없다”고 트위터에 썼다. 그는 “누가 크름반도를 소유하냐는 테스트 질문은 언제나처럼 흥미로운 사실을 드러낸다. 다음번에는 누가 블라디보스토크를 소유하냐는 질문으로 확장하는 게 좋겠다”고 꼬집었다. 중국 전문가인 앙투안 본다즈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RS) 연구원도 루 대사에 대해 “그는 우크라이나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카자흐스탄 등과 같은 국가들의 존재 자체를 부인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외무부 역시 루 대사의 발언에 대해 경악했다며 중국 정부가 루 대사의 발언이 자국의 입장을 반영한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몇십 년간의 억압 끝에 독립을 쟁취한 모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빈틈없는 연대를 강조한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합병은 국제법상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루 대사의 발언은 그간 중국 정부가 유지해온 정책 기조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루 대사의 발언에 따른 마찰은 24일 EU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터져나왔다고 부연했다.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 EU 내에서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이번 EU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EU-중국 관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 방문에서 경제적 실리만 챙겼을 뿐 중국, 대만 정책과 관련해 EU 집행위원회와 다른 목소리를 내 유럽의 분열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에 강경 입장인 동유럽 국가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앞서 발트 3국은 중국과 동유럽의 협력모델인 '17+1 동유럽 경제협력체'에서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잇달아 탈퇴했다.
  • 외신들 “문빈 사망, 케이팝 아이돌들의 압박감 드러내”

    외신들 “문빈 사망, 케이팝 아이돌들의 압박감 드러내”

    아스트로 소속 문빈(25)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외신들이 아이돌 스타들의 죽음으로 드러난 케이팝 산업의 그림자를 조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수많은 젊은 케이팝 스타들이 최근 몇 년간 세상을 떠났다”며 카라의 구하라와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백퍼센트 민우 등을 언급했다. 가디언은 이런 선례를 들어 한국 아이돌 육성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문은 “케이팝 스타들은 10대 중반 또는 더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뽑혀 엄격한 통제 속에 생활하고, 대부분의 시간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 설리는 생전 오랜 기간 온라인 괴롭힘에 시달렸고, 그의 사망으로 한국에서 온라인 범죄와 악플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자살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40세 이하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다. 영국 BBC 방송 역시 케이팝 스타들의 사망 사례를 나열했는데 가디언이 언급한 사례에다 여배우 정재율(26)이 이달 초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것, 지난해 8월 여배우 유주은(27)이 사망한 사례를 추가했다. 방송은 문빈의 죽음으로 케이팝 아이돌들의 지나친 압박감이 조명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한국은 선진국 가운데 젊은 층의 자살률이 가장 높다. 전체적인 자살률은 감소 추세지만 20대 자살률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초경쟁사회’는 높은 자살률에 시달려왔으며 “정부는 극단적 선택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도 “문빈(의 사망)은 수많은 한국 20대 유명인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가장 최근 발생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의 죽음 가운데 “모든 사안이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는 극단적 선택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NYT는 2019년 설리와 구하라의 죽음을 예로 들며 “그들의 죽음은 한국의 가장 인기 있는 문화수출 산업 가운데 하나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에 대해 한국 스스로 성찰하도록 했다”고 짚었다. 문빈은 19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미국에서 급히 20일 귀국해 빈소를 찾았다. 문빈의 친동생인 그룹 빌리의 문수아도 빈소를 지켰다. 빌리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 팬카페 등에 공지를 올려 “금주 예정돼 있던 일정은 취소 및 연기됐다”고 전했다. 연예계 동료들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영화 ‘드림’에 출연한 아이유는 이날 라운드 인터뷰에 나서는데 추모 분위기를 흐뜨리지 않기 위해 24일까지 엠바고를 설정했다. 방송인 권혁수는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랑해 진짜 많이…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 아프지 말고 잘 있어”라고 추모 글을 올렸다. 방송인 장성규 역시 MBC 라디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를 진행하다 고인을 언급하며 “최근에 봤을 때도 너무 밝은 모습이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슬픔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도 SNS에 흰 국화꽃 사진과 함께 “마음이 무겁다. 밥 한 번 사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장성규, 라디오서 아스트로 문빈 부고 전하며 울컥

    장성규, 라디오서 아스트로 문빈 부고 전하며 울컥

    방송인 장성규가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울컥했다. 장성규는 20일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진행하며 문빈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규는 “새벽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며 “믿기지가 않는다, 최근에 봤을 때도 너무 밝은 모습이어서 이게 무슨 일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성규는 “그럼에도 나는 힘을 드려야 하는 자리에 있으니 오늘 방송에 집중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소속사 판타지오뮤직은 20일 새벽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1998년생인 문빈은 지난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했고, 이후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여동생인 문수아도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약 중이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 아스트로 문빈 사망…차은우 급거 귀국 등 연예계 추모 분위기

    아스트로 문빈 사망…차은우 급거 귀국 등 연예계 추모 분위기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스물다섯 한창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멤버 차은우는 현재 미국에서 급히 귀국 중으로 이날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빈의 친동생인 그룹 빌리의 문수아는 빈소를 지키고 있다. 빌리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 팬카페 등에 공지를 올려 “금주 예정돼 있던 일정은 취소 및 연기됐다”고 전했다. 연예계 동료들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영화 ‘드림’에 출연한 아이유는 이날 라운드 인터뷰에 나서는데 추모 분위기를 흐뜨리지 않기 위해 24일까지 엠바고를 설정했다. 방송인 권혁수는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랑해 진짜 많이…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 아프지 말고 잘 있어”라고 추모 글을 올렸다. 방송인 장성규 역시 MBC 라디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를 진행하다 고인을 언급하며 “최근에 봤을 때도 너무 밝은 모습이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슬픔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도 SNS에 흰 국화꽃 사진과 함께 “마음이 무겁다. 밥 한 번 사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 문빈은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한 문빈은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한국 숙소서 ‘물 120t’ 쓴 중국인 부부…외신도 주목

    한국 숙소서 ‘물 120t’ 쓴 중국인 부부…외신도 주목

    한 중국인 부부가 서울의 한 공유 숙박업소에서 약 한 달 간 머물며 물 120t을 쓰는 등 집주인에게 84만원의 공과금 폭탄을 안긴 사건이 외신을 통해서도 조명됐다. 지난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서울 마포구에 있는 단독 빌라를 25일간 예약했다. 이들은 가격과 위치도 확인하지 않은 채 전액을 지불했다. 이후 숙소가 서울 중심이 아니라 불편하다고 판단해 집주인에게 예약 취소를 요구했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SBS 보도를 통해 국내에서 먼저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SBS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코로나 감염을 이유로 예약 취소를 요청했다. 집주인이 규정상 증빙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부부는 원래대로 입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숙소에 폐쇄회로(CC)TV가 있는지 물었다. CCTV가 없는 것을 확인한 부부는 해당 숙소에 체크인한 후 모든 수도꼭지, 조명, 전기제품 및 가스를 틀어놨다. 이들은 이 상태로 집에서 나온 뒤 다른 지역을 여행했다. 3~4일에 한 번씩만 해당 숙소에 들렀고, 이때마다 5분 이상 머물지 않았다. 25일간 해당 빌라에 다섯 번만 간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중국인 부부가 예약취소 거부에 대한 보복으로 수돗물과 전기, 가스 등의 밸브를 모두 틀어놨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만행으로 공과금은 가스 요금 64만원, 수도와 전기 요금 20만원까지 모두 84만원이 나왔다. 집주인은 수도, 전기, 가스 외에도 기타 잡비로 약 96만원이 들어 총 200만원가량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당시 집주인은 에어비앤비 측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에어비앤비는 “이용 약관상 기물 파손의 경우 강제로 손님에게 요금을 부담하게 할 수 있지만 공과금의 경우는 손님 동의 없이 그럴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집주인은 부부에게 연락했으나 부부는 “우리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다. 계속 연락할 경우 중국 사관을 통해 이 사안을 문제 삼겠다”고 되레 엄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中, EU대사 만나러 가던 인권운동가 부부 돌연 구금

    中, EU대사 만나러 가던 인권운동가 부부 돌연 구금

    중국은 ‘시진핑 3기’ 공식 출범 이후 인권운동가 탄압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0년 2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권퇴서’로 파문을 일으킨 인권활동가 쉬즈융이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중국 인권운동가 2명도 베이징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부로 향하던 길에 돌연 구금됐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중 EU 대표부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인권변호사 위원성과 그의 부인 쉬옌이 중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EU 대표부는 중국 외교부에 공식 항의했으며 두 사람을 포함해 구금 상태인 인권운동가 전원의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했다. EU에 따르면 위 변호사 부부는 이날 호르헤 톨레도 주중 EU 대사와의 면담을 위해 EU 대표부로 향하던 길에 붙잡혔다. 에리크 마메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정보 수집 활동을 통해) 예정된 면담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 가운데 한 명인 위 변호사는 2018년 1월 국가주석 경쟁 선거 및 군사위원회 주석직과 군사위원회 폐지 등을 주장하는 ‘개헌 건의서’를 발표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국가정권 선동전복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했다. 부인 쉬옌도 당국의 감시를 받아 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번 사건은 EU·중국 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둥성 린수현 인민법원은 지난 10일 반체제 인권운동가 쉬즈융에 국가정권 선동전복죄를 적용해 징역 14년형을 언도했다.
  • 中, 인권운동 탄압 고삐…EU대사 면담 가던 인권운동가 구금

    中, 인권운동 탄압 고삐…EU대사 면담 가던 인권운동가 구금

    중국은 ‘시진핑 3기’ 공식 출범 이후 인권운동가 탄압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0년 2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권퇴서’로 파문을 일으킨 인권활동가 쉬즈융이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중국 인권운동가 2명도 베이징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부로 향하던 길에 돌연 구금됐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중 EU 대표부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인권변호사 위원성과 그의 부인 쉬옌이 중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EU 대표부는 중국 외교부에 공식 항의했으며 두 사람을 포함해 구금 상태인 인권운동가 전원의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했다. EU에 따르면 위 변호사 부부는 이날 호르헤 톨레도 주중 EU 대사와의 면담을 위해 EU 대표부로 향하던 길에 붙잡혔다.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정보 수집 활동을 통해) 예정된 면담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 가운데 한 명인 위 변호사는 2018년 1월 국가 주석 경쟁 선거 및 군사위원회 주석직과 군사위원회 폐지 등을 주장하는 ‘개헌 건의서’를 발표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국가정권 선동전복죄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했다. 부인 쉬옌도 당국의 감시를 받아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번 사건은 EU·중국 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둥성 린수현 인민법원은 지난 10일 반체제 인권운동가 쉬즈융에 국가정권 선동전복죄를 적용해 징역 14년형을 언도했다. 2019년 12월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 참가했다가 수배령이 내려졌다. 그는 쫓기는 와중에도 코로나19 공포가 절정이던 2월 4일 베이징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권퇴서를 게재했다가 체포됐다.
  • ‘마이큐♥’ 김나영, 로마 여행 중 “호텔 직원, 내게 관심 보여”

    ‘마이큐♥’ 김나영, 로마 여행 중 “호텔 직원, 내게 관심 보여”

    방송인 김나영(42)이 이탈리아에서의 인기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앤투어에는 “장관이에요 절경이고요! 이탈리아 남부의 꽃 포지타노 하루 반나절 걸려서 도착한 앤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이탈리아 남부 여행을 떠났다. 너무 늦은 시간 로마 공항에 도착한 김나영은 공항 근처 숙소에서 머물기로 했다. 다음 날 김나영은 조식을 먹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그는 “요즘 미라클 모닝하고 있다. 아침에 한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하루를 길게 사용하려고 3시부터 일어났다. 아무래도 여행의 꽃은 조식 뷔페다. (조식) 오픈런 하러 간다. 지금 뭐 명품 오픈런보다 더 중요한 오픈런”이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카푸치노로 조식을 시작했다. 김나영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래서 카푸치노 시켰다. 유럽은 카푸치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커피 내려주시는 분이 나한테 되게 관심 있더라. 모자 보고 막 ‘벨로. 벨로’ 이렇게 하던데”라고 했다. 이를 듣던 한 스태프는 “벨라가 ‘예쁘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나영은 “벨라가 ‘예쁘다’니까 벨로는? 나 별로라고 한 거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벨로는 ‘미남’이라는 뜻이었다. 이에 스태프는 “모자 벨로야. 쓰지 마”라고 장난쳤다. 한편 김나영은 2015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지만 2019년 이혼했다. 이후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나영은 2021년 12월 동갑내기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 “혹시 먹으려고?”…중국이 ‘스리랑카 원숭이 10만 마리’ 사려는 이유

    “혹시 먹으려고?”…중국이 ‘스리랑카 원숭이 10만 마리’ 사려는 이유

    스리랑카가 토종원숭이 약 10만 마리를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하자 텅 비어버린 나라 곳간을 채우기 위해서다.  AFP,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힌다 아마라위라 스리랑카 농업부 장관은 이날 “중국이 스리랑카산 토크 마카크 원숭이를 사들이길 원한다”면서 “우리는 중국 측 요청을 검토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자국 동물원 약 1000곳에 관람용으로 토크 마카크 원숭이를 전시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긴꼬리원숭이과의 토크 마카크 원숭이는 몸길이 43~54㎝의 작은 체구로, 스리랑카에만 200만~30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마리 안팎이 모여 무리를 지어 살며, 농업 확장으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민가로 내려와 농작물을 훼손하거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일도 종종 발생한다. 이 때문에 토크 마카크 원숭이는 스리랑카에서 불청객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전 스리랑카 대통령은 “(토크 마카크) 원숭이들이 작물의 3분의 1을 망치고 있다”면서 대대적인 원숭이 사냥을 허용하기도 했다. 올해 스리랑카 당국은 멧돼지, 공작새 등과 함께 토크 마카크 원숭이를 보호동물 명단에서 삭제했다. 스리랑카는 토종원숭이 10만 마리의 판매를 위한 중국과의 구체적인 수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이 스리랑카의 경제난을 이용해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은 원숭이를 수입하려는 의도가 ‘수상’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스리랑카 동물권리 보호단체인 ‘환경재단’의 자가트 구나와르다나는 “중국이 왜 그렇게 많은 원숭이를 원하는지 알고 싶다”며 식용, 의료 연구용 등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40년이 넘도록 토크 마카크 원숭이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지 않았다. 적절한 개체 수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면서 “토크 마카크 원숭이가 비록 스리랑카 내에서는 보호종이 아니지만, 여전히 세계저연보전연맹(IUCN)의 국제 멸종 위기 동물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주장했다.  최악의 경제난 겪고 있는 스리랑카 한편, 스리랑카는 살아있는 동물 대부분을 수출 금지 품목에 올려 두었지만,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하자 토종 원숭이 매각까지 고려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요 수익원인 관광수입이 급감하면서 경제난에 빠졌다. 지난해 5월에는 대외 부채를 갚지 못해 결국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현재 대외 채무는 약 500억 달러(약 65조 7000억 원)에 달하며, 100억 달러(약 13조 1000억 원)은 중국과 인도, 일본에서 빌린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달 20일 스리랑카에 30억 달러(한화 약 3조 91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IMF는 이번 승인으로 스리랑카에 3억3300만달러가 즉각 지급될 예정이며, 다른 협력대상들의 재정 지원을 이끌어 스리랑카가 금융위기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이번엔 룰라 브라질 대통령 방중… 시진핑 또 ‘통 큰 선물’

    이번엔 룰라 브라질 대통령 방중… 시진핑 또 ‘통 큰 선물’

    중남미 대표적 좌파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10일(현지시간)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룰라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룰라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더라도 우리는 친구가 많다’는 것을 과시할 전망이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12일 상하이로 입국해 신개발은행(NDB) 본부를 찾아 브라질 대통령 출신 지우마 호세프 총재를 만나는 등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미국의 일방적 국제질서를 거부한다’는 점을 알리려는 행보다. NDB는 서방이 주도하는 금융 체제에 대항하고자 2015년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가 주도해 세운 금융기관이다. 14일에는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시 주석은 모스크바를 찾아 전쟁 중재 의지를 피력했으며, 룰라 대통령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반대한다. 시 주석은 미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전략에 맞설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브라질에 ‘통 큰 선물’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250명에 이르는 대규모 경제 대표단과 동행하는 룰라 대통령은 농업과 교육, 금융, 산업,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20여건의 대형 거래를 중국과 할 예정이다. 대신 룰라 대통령은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시도에 힘을 실어 준다. 중국과 브라질은 이번 방중에 맞춰 “수출입 결제와 금융 거래에서 미 달러화 대신 자국 통화인 위안화와 헤알화를 쓴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업체들은 달러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대신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국경간위안화지급시스템(CIPS)을 이용한다. 당초 룰라 대통령은 지난달 하순 중국을 찾으려 했지만 급성 폐렴 진단을 받고 방중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룰라 대통령이 방중 일정을 빨리 다시 잡은 것은 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사회 불확실성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잘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남미 좌파 대부’ 룰라도 중국행…시진핑, 우군외교 ‘통 큰 선물’

    ‘남미 좌파 대부’ 룰라도 중국행…시진핑, 우군외교 ‘통 큰 선물’

    ‘중남미 좌파’의 대표 격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10일(현지시간)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룰라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룰라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더라도 우리는 친구가 많다’는 것을 과시할 전망이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12일 상하이로 입국해 신개발은행(NDB) 본부를 찾아 브라질 대통령 출신 지우마 호세프 총재를 만나는 등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NDB는 서방이 주도하는 금융 체제에 대항하고자 2015년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가 출자해 세운 금융기관이다. ‘미국의 일방적 국제 질서를 거부한다’는 점을 알리려는 상징적 행보다. 14일에는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시 주석은 모스크바를 찾아 전쟁 중재 의지를 피력했으며, 룰라 대통령도 최근 평화 해법 도출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룰라 대통령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반대한다. 시 주석은 프랑스에 이어 브라질에도 ‘통 큰 선물’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전략에 맞설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50명에 이르는 대형 경제 대표단과 동행하는 룰라 대통령은 농업과 교육, 금융, 산업,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20여건의 대형 거래를 중국과 맺을 예정이다. 대신 룰라 대통령은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시도에 힘을 실어준다. 중국과 브라질은 이번 방중에 맞춰 “수출입 결제와 금융 거래에서 미 달러화 대신 자국 통화인 위안화와 헤알화를 쓴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업체들은 달러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대신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국경간위안화지급시스템(CIPS)을 이용한다. 당초 룰라 대통령은 지난달 하순 중국을 찾으려 했지만 급성 폐렴 진단을 받고 방중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룰라 대통령이 방중 일정을 빨리 다시 잡은 것은 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사회 불확실성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미중 등에 업은 ‘대만 총통 선거’…“美와 협력강화” “中과 평화 노력”

    미중 등에 업은 ‘대만 총통 선거’…“美와 협력강화” “中과 평화 노력”

    미국을 방문한 차이잉원(왼쪽) 대만 총통(대통령)과 중국을 찾은 마잉주(오른쪽) 전 총통이 지난 7일 나란히 귀국했다. 귀국 일성으로 차이 총통은 중국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마 전 총통은 “대만은 전쟁과 평화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중국과의 화해를 주장했다.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집권 민진당과 제1야당인 국민당 지도자가 각각 미중을 등에 업은 모양새다. 9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날 차이 총통은 타이베이를 방문 중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에게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권위적 확장주의에 직면해 왔다. 대만은 미국 등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나라들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안보협력이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속한 민진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게 워싱턴 조야가 적극 지원해 달라는 속내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 29일 중남미 순방 중 로스앤젤레스(LA)를 경유해 미 국가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났다.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고자 ‘모 아니면 도’의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대만 전·현직 총통 가운데 처음 본토를 찾은 마 전 총통은 친중국 성향을 과시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7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민진당) 정부가 대만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력 강화로) 대만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 전 총통은 지난달 27일 중국을 찾아 난징과 우한, 상하이 등을 방문하고 중국공산당 대만판공실 쑹타오 주임도 만났다. ‘중국과 안정적으로 교류할 정당은 국민당뿐’이라는 이미지를 확산하려는 포석이다. 한편 이날 대만 매체 중국시보에 따르면 최근 대만인 1만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3%가 ‘차이·매카시 회동이 대만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민진당이 ‘반중’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더 큰 셈이다.
  • 명분·실리 다 챙긴 中·佛… 유럽 흔드는 ‘시진핑식 합종연횡’[뉴스 분석]

    명분·실리 다 챙긴 中·佛… 유럽 흔드는 ‘시진핑식 합종연횡’[뉴스 분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세계를 향해 ‘중국과 프랑스는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원치 않는다’는 신호를 발신했고 서로 ‘통 큰 선물’도 주고받았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중국 포위망 강화에 맞서 유럽 개별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로 이를 깨는 ‘시진핑식 합종연횡’으로 풀이된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5~7일 중국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7일 광저우에서 시 주석과 연달아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이 외국 정상을 지방까지 따라가 별도 만남을 가진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도밖에 없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을 각별히 챙기며 ‘특별 대우’를 한 것이다. 양국은 경제적 실익도 챙겼다. 프랑스는 단일 수주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4조원대의 컨테이너선 16척을 중국 선박그룹에 발주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에어버스도 중국 톈진의 조립 공장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도 화답해 에어버스의 항공기 160대와 헬리콥터 50대를 구매하는 수십조원 규모의 계약에 서명했다. 예전 같으면 미국 보잉사가 가져갔을 거래다. 미국과 EU가 이끄는 서구 민주주의 진영과 중국·러시아가 주축인 권위주의 세력 간 골이 깊어지는 형국에서 중국과 프랑스 밀착의 속내를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EU가 외교·안보 정책 보고서에서 중국을 ‘강력한 글로벌 경쟁자’로 규정하는 등 대중 견제를 가속화하는 듯 보이지만 개별 국가들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기류가 역력하다. 지난해 11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시 주석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베이징을 찾았다. 마크롱 대통령에 이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조만간 중국을 방문한다. ‘먼저 (중국의) 손을 잡을수록 더 많은 이득을 가져갈 수 있다’는 시 주석의 손짓에 ‘저성장의 늪’에 빠진 유럽의 단일대오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르몽드는 “중국 인권 문제와 권위주의를 비난하면서도 경제 교류 축소는 원하지 않는 국가들의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돈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개인뿐 아니라 국가에도 정확히 적용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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